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베트남 총리 만난 JY…"추후 3년 베트남 투자 확 늘린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방한 중인 베트남 ‘권력 서열 3위’ 팜민찐 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했다. 이 회장은 추후 베트남 투자를 큰 폭 확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찐 총리는 이 회장 외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총수들과 잇따라 만나 주목 받았다.2일 재계와 베트남 관보 등에 따르면 찐 총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회장과 개별 회동을 했다. 팜민찐 총리는 공산당 서기장과 국가주석에 이은 베트남 권력 서열 3위다. 베트남 경제를 앞장서 이끄는 인사로 평가받는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등이 함께 했다.방한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가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출처=베트남 관보)삼성은 지난 1989년 베트남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면서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현재 호찌민, 박닌, 타이응우옌 등에서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의 50% 이상을 베트남에서 만들고 있다.이 회장은 이날 만남에서 2022년 12월 당시 하노이에서 열린 삼성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 당시 찐 총리가 참석한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베트남의 성공은 곧 삼성의 성공이고, 베트남의 발전은 곧 삼성의 발전”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찐 총리가 이번 방한 기간 삼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데 대해서도 환영했다. 찐 총리는 3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전영현 부문장을 비롯한 DS부문 사업부장들이 총리 일행을 안내한다.이 회장은 그러면서 “특히 삼성은 삼성베트남을 글로벌 삼성의 최대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기지로 격상시키기 위해 향후 3년간 투자를 강력히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찐 총리는 삼성이 베트남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삼성은) 베트남의 경제·사회 발전을 포함해 수출, 첨단기술 응용 제품 개발에 적극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 회장에게 “베트남을 글로벌 시장으로 출시하는 주요 제품의 전략적 생산 및 R&D 기지로 지속 운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은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신시장 확대를 위해 관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삼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찐 회장은 말했다.찐 총리는 또 삼성베트남이 그동안 베트남에서 사회적책임 활동을 적극 전개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이 회장을 하노이에서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찐 총리는 앞서 전날에는 정의선 회장과 개별 회동을 했다. 정 회장은 이번 회동에서 베트남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특히 현지 전기차 사업을 강화하고 신기술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거론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비교적 젊은 베트남의 우수 인적 자원을 높이 평가하면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찐 총리는 현대차그룹의 베트남 투자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찐 총리는 이외에 신동빈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과 만났다. 그는 신 회장에게는 롯데가 강점을 가진 스마트 시티 등에서 투자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고, 조 회장과는 바이오 BDO(부탄다이올), 탄소섬유 등 미래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대표단 역시 찐 총리와 간담회를 통해 양국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베트남 주재원 비자 발급 애로 해소, 여름철 전력 공급 불안정 해소 방안 마련 등을 요청했다. 오는 11월에는 베트남에서 한·베트남 투자협력 포럼을 열 예정이다.
- 베트남 진출 성공전략은…"대기업 동반진출, 지자체별 유치 전략 파악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의 협력사라면 삼성과 함께 들어오니까 리스크가 적다. 중소기업·스타트업이 홀로 베트남에 진출하려면 지방마다 다른 인력 수준과 투자 유치전략을 잘 알아야 한다.”류 쯩 타이(LUU TRUNG THAI) 베트남 국방은행 회장 (사진=에스텍시스템)류 쯩 타이(LUU TRUNG THAI) 베트남 국방은행(MB, Military Bank) 회장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성공적인 베트남 진출을 위해 이같이 조언했다.베트남 국방은행은 국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1994년 설립한 국방부 소속 금융기관으로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베트남 내 상위 10대 은행으로 수익성 측면에서는 업계 4위 수준이다.타이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전날 개최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등과 함께 방한했다. 국내에서는 디지털 금융 혁신, 투자 기회 발굴을 위해 국내 기업과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그는 “한국기업은 베트남 시장을 잘 알고 베트남 말을 할 수 있는 한국 사람도 너무 많다”면서도 “베트남 법과 문화를 잘 알아야 한다. 특히 베트남 현지의 좋은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이 회장은 “베트남은 지방마다 인프라와 인력이 다르다. 우선 좋은 인프라와 값싼 노동력이 풍부한 좋은 지방(자치단체)을 찾아야 한다”면서 “사업 파트너는 투명하고 글로벌 마인드가 있고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와 잘 맞는 곳을 선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마다 투자 유치 전략이 다른 것도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북쪽 하노이 주변에서는 박닌, 박장, 하남성, 닌빈 등이 진출하기 좋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남쪽에서는 앞으로 동나이, 빈즈엉, 롱안 등이 유망하다고 봤다.이날 MB뱅크는 국내 기업과의 협업 상황도 소개했다. 회장과 함께 방한한 부 타잉 쭝(VU THANH TRUNG) MB뱅크 부회장은 “베트남롯데와 백화점에서 현금없는 (결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며 “베트남에서 QR코드를 통한 결제 시장이 최근 3년간 30% 성장했다. 카드결제보다 QR코드로 이용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일본, 중국, 태국 등에서 성공했다”고 했다.또 이르면 8월께 베트남에 사는 20만명의 한국 사람이 전기요금이나 관리비를 현지인처럼 쉽게 결제할 수 있는 ‘MB뱅크’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쭝 부회장은 “8월에는 한국인을 위한 MB앱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외국인에게 제한된 하루 이용 한도를 없애고 장기적으로 한국 금융회사 앱과 연동해 사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싶다”고 했다.MB뱅크는 베트남 현지금융의 디지털 전환(DX)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디지털채널을 통한 거래비율이 80%에 달한다. 이밖에 타이 회장은 인터뷰를 주선한 베트남 진출 경비·경호 서비스업체 에스텍시스템에 대해 “베트남에서 사업이 성공적이라 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려는 계획으로 알고 있다”면서 회사와 협력이 더 긴밀해질 수 있다고 했다.
- 에스티팜, 이메텔스타트 상업화 최대 수혜..."단가 높고 공급 폭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팜(237690)이 세계 최초 암세포 사멸 치료제 ‘이메텔스타트’ 상업화가 이뤄지면서 최대 수혜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에스티팜은 10여 년간 이메텔스타트 개발 초기부터 함께하며 공로를 인정받아 핵심 원료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올리고) 공급에 높은 단가를 보장받고 있다. 특히 에스티팜은 이메텔스타트에 올리고 단독 공급자로 절대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메텔스타트가 FDA 품목허가를 받으며 공급물량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미국 제론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 기반 최초의 텔로머라제 억제 방식의 골수이형성증후군 신약 후보물질 ‘이메텔스타트’의 개념도.(제공=제론 코퍼레이션)미국의 제론은 지난 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치료제 이메텔스타트(판매명: 라이텔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골수에서 혈액 세포를 생성하는 과정에 문제가 발생해 비정상적이고 불완전한 혈액 세포가 만들어지는 질환을 말한다.이메텔스타트는 세계 첫 텔로머라아제 억제제로 큰 관심을 모은다. 정상세포는 분열할 때마다 텔로미어가 줄어든다. 텔로미어가 짧아지면 세포가 더이상 분열할 수 없게 된다. 즉, 세포 노화와 사멸이 텔로미어로부터 설명된다. 쉽게 말해, 텔로미어는 세포의 생명줄인 셈이다.이와 정반대로 암세포는 정상세포와 반대로 텔로미어 길이가 줄어들지 않아 무한 분열에 성장을 지속 한다. 암세포에선 생명줄이 줄어들지 않는 것이다. 텔로머라이제는 세포 분열 후 텔로미어를 복원해 길이를 유지한다. ◇ 개발초기부터 단독 공급자, 마진율 높아이메텔스타트는 텔로머라이제를 억제하면 암세포를 결국 죽일 수 있을 것이란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관점에서 개념설계였을 뿐, 실제 치료제로 빛을 보기까진 오랜시간이 걸렸다.이메텔스타트의 개발 성공에 에스티팜이 기여한 공로는 상당하다.에스티팜 관계자는 “10년 전만에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올리고) 약물은 전달(딜리버리)이 잘 안되는 문제가 있었다”며 “결국 약효능이 잘 나오기 위해선 전달 기술 향상이 수반돼야 했다. 현재는 그런 문제를 모두 극복하고 상업화에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메텔스타트의 상업화에 에스티팜이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그는 “이메텔스타트는 에스티팜이 단독 올리고 공급자로, 초기 개발단계부터 함께했다”며 “진정한 의미의 위탁개발생산(CDMO)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에 높은 단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메텔스타트의 경우 임상 때도 단가가 상당히 높았다”고 덧붙였다.에스티팜 관계자는 “고지혈증 치료제(렉비오)의 경우 2번째 공급자(밴더)로 뒤늦게 합류하면서 신약 개발 승인에 기여한 바가 적다”며 “고지혈증 치료제 마진율이 이메텔스타트보다 떨어지는 이유”라고 비교했다. 그는 이어 “이메텔스타트의 경우 에스티팜이 단독으로 개발하고, 공급하면서 단가 측면에서 상당한 협상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상 때도 200억 공급...올해 400억 주문 예상당장 이메텔스타트는 올 하반기 상업화를 앞두면서 에스티팜에 올리고 주문이 몰릴 전망이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임상 때도 매년 180억원, 많을 땐 200억원이상 올리고를 공급해왔다”며 “상업화 초기 물량은 400억원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엔 보수적으로 잡아도 최소 600억원 이상의 올리고 주문이 들어올 것”이라며 “에스티팜이 이메텔스타트 탄생에 크게 기여하면서 올리고 공급 마진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 기여도는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 아니냐는 지적엔 선을 그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제론의 시총을 보면 이메텔스타트의 시장 기대치를 알 수 있다”면서 “현재 제론은 이메텔스타트 단일 파이프라인 회사다. 그럼에도 시총이 30억달러(4조원)에 이른다”고 진단했다.제론은 지난해 52만달러(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론은 2011년 이메텔스타트 연구를 개시했다. 지난 2014년부터 얀센과 이메텔스타트 개발과 상업화를 협력해왔다.◇ 적응증 확대 지속...2030년 매출 4조 전망에 기대감↑작응증도 지속 확대될 것이란 점에서 장기 전망은 더욱 밝다.그는 “우선 이메텔스타트는 혈액암 전반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골수이형성증후군을 시작으로 골수섬유증, 급성골수성백혈병 등을 차례로 품목허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제론은 이메데텔스타트에 대해 골수섬유증을 적응증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 급성골수성 백혈병은 현재 임상 1상을 수행하고 있다.에스티팜 괸계자는 “장기적으론 혈액암이 마무리되면 고형암으로 보폭을 넓힐 것”이라며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 특성상 모든 암에 적용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2030년에 이메텔스타트의 매출이 13억달러(1조8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에스티팜과 현재 이메텔스타트의 관계를 생각하면 기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조현준 효성 회장, 베트남 총리 만나…“미래 사업 협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함께 1일 방한 중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를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미래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조현준 효성 회장(왼쪽)이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와 만나 미래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효성이번 면담에서는 바이오 BDO(부탄다이올), 탄소섬유 등 베트남에 투자를 진행중인 사업과 물류센터 및 데이터센터,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한 전력망과 핀테크 등 미래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조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100년 효성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존 주력제품 외에도 바이오(Bio) BDO, IT, 전력 기기, 첨단소재, ATM, 데이터센터 등 미래사업 역시 베트남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베트남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조 부회장도 “신규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향후 탄소섬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효성의 지속적인 베트남 투자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에게 효성의 베트남 내 비즈니스에 대한 애로사항이 없는지를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트남은 하이테크 산업을 우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효성의 미래사업 투자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전동기 등 주력사업은 물론 첨단 소재인 탄소섬유와 친환경 원료인 바이오 BDO 등 미래사업 분야에서 총 38억불을 투자, 베트남 내 사업에서만 연 매출을 35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시켰다.면담에는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을 비롯 이상운 효성 부회장, 안성훈 HS효성 대표,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 조용수 HS효성첨단소재 대표,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 등 효성과 HS효성의 주요 경영진들이 함께 참석했다.한편, 효성과 HS효성은 이날 포럼을 통해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과는 바이오 BDO와 탄소섬유 투자 및 지원 확대에 대한 MOU를, 베트남 5대 기업 중 하나인 소비코(Sovico) 그룹과는 데이터센터, 핀테크, 신재생에너지, 금융 등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박난옥(향년 86세)씨 별세, 유상옥(로보팜 대표)·유강숙·유충열씨 모친상, 유수빈(경향신문 편집부 기자)씨 조모상 = 6월30일 오후 6시30분, 포항국화원 장례식장 VIP 3호실, 발인 2일 오전 5시, 장지 강원도 태백공원묘원. 054-272-4444▲윤양기(예비역 해군 대령·향년 87세)씨 별세, 정영숙씨 남편상, 윤호성(스페이스솔루션 전무)·윤지현(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윤용성(주식회사 컬리 본부장)씨 부친상 = 6월29일 오후 3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일 오전 7시30분,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31-787-1503.▲고택영(전 고양시 덕양구 부구청장·향년 85세)씨 별세, 이금순씨 남편상, 고흥(HD한국조선해양 준법경영실장)·고두(한영의료재단 행정부장)씨 부친상, 홍지혜·김대음씨 시부상 = 6월30일 오전 4시3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2일 오전 7시, 장지 양평 별그리다. 02-3010-2000.
- [현장]"베트남 믿고 투자해달라…교역규모 1500억달러 목표"
- [이데일리 최영지 김형욱 기자] “베트남은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하고 있으며 사회정치적으로 안정화하고 있어 여러분(한국 기업인)들은 안심하고 투자하셔도 됩니다. 지식경제, 녹색경제 요즘 새롭게 주목받는 분야에 대한 협력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하고 전력 인프라 투자도 진행 중입니다.”팜 밍 찡 베트남 총리가 1일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팜 밍 찡 베트남 총리는 대한상공회의소가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한국과 베트남간 투자·교역 확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찡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난 2022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가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됨에 따라 상호 투자·교역을 확대하고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찡 총리는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에 이어 베트남 권력서열 3위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는 연설을 통해 “한국은 베트남에 투자하는 146개 국가 중에서 1만여 개 프로젝트에 총 8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최대 투자국으로 베트남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한 한국 기업의 공헌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베트남 정부는 한국 기업들이 첨단기술, 전자, 반도체, 인프라 구축, 신재생에너지, 생명공학, 전문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해 향후 양국간 무역규모가 100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간소화와 규제 개선 등에 노력하겠다”고 했다.우리나라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양국이 수교한지 32년이 되는 해로 이제 양국은 새로운 30년을 준비해야 할 때”라면서 “향후 양국 정부는 △투자와 교역 확대 △안정적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후변화·원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2030년까지)양국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목표 달성 위해 교역을 한층 더 확대할 것”이라며 “양국 교역이 중간재뿐 아니라 소비재, 서비스로 범위를 넓히고 대규모 프로젝트도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베트남에 희토류를 비롯한 자원이 풍부하고 한국은 첨단제조기술에 비교우위가 있으니 상호보완 잠재력이 높다”며 “첨단산업 발전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원전 분야에서도 한국의 경험과 정책을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앞줄 왼쪽 여덟번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 일곱번째), 조현상 한-베트남 경협위원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이날 행사에는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 환경을 돌아보고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양국 기업인과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한국 측에서는 곽성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장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에 대해서 설명했고, 유영욱 SK E&S 부사장은 ‘베트남 에너지 전환 협력’을 주제로 발표했다.이어 민간 경제 협력의 성과를 알리고 의미를 더하기 위한 ‘MOU 교환식’이 함께 개최됐다. 이날 체결된 협약은 SK(에너지·녹색성장), 포스코(포괄적 금융협력), 효성(바이오·R&D) 등 19개 한국 기업 및 기관들과 18개 베트남 기업·정부기관 등이 참여했다. 양국은 협약을 통해 첨단에너지, 재생에너지, 반도체, 철강, 바이오 등 산업분야에서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 스마트 팩토리, AI, 교육, 마케팅 등의 업무 협력을 강화하기로 다짐했다.한국 측에서는 안 장관과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기업 측에서는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경제계를 대표해 포럼을 주관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을 비롯한 350여 명의 베트남 투자 의향 기업인들이 참석했다.베트남 측에서는 찡 총리를 비롯,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 응우옌 홍 디엔 산업무역부 장관, 부이 타잉 썬 외교부 장관 등의 정부 인사와 류 쭝 타이 베트남 밀리터리 뱅크 회장, 응우엔 타잉 흥 소비코 사장 등 주요 기업인 등 150여 명이 함께 했다.
-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베트남 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병원장 김상일)이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 한다. 병원 측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하노이의과대학병원과 진료와 교육, 연구, 사회활동 등 주요 분야의 포괄적 의료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 배경은 1일~3일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의료 협력 분야 중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베트남 사업에 관한 양국 상호 협력 안건이 의제로 채택되면서 추진됐다. 따라서 향후 베트남 진출 국내 의료기관 지원과 베트남 병원과의 공동 사업 등 다양한 행정지원 방안이 논의되며 이번 양국 의료기관 협약은 사실상 한-베트남 국제보건의료 협약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특히 협약식에는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직접 참석해 양국 의료기관의 상호 협력을 경축했다. 하노이의과대학병원에서는 다오쑤안타잉 부병원장, 영상의학과 레뚜안링 센터장이,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김상일 병원장 등 양국 의료진이 함께 했다.협약 내용은 양국 병원 우의를 증진하고 포괄적 의료분야 교류 (의료진 상호방문, 공동학술연구, 의료기술 전수), 진료 서비스 교육, 병원 관리 모델 협력, 시스템 관리 및 병원 품질 관리 지원, 건강검진 및 각종 다양한 부문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협력이다.김상일 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본원의 의료기술과 스마트병원시스템을 적극 전파, K-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의료 교류를 확대해 양국 간 보건 의료 발전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다.한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베트남 하노이에 건강검진센터와 종합클리닉센터(5개 진료과 운영 :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내과, 이비인후과, 응급의학과)를 내년 개원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1일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본관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앞줄 좌) 과 하노이의과대학병원 다오쑤안타잉 부병원장이 양국 의료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팜민찐 베트남 총리 (뒷줄 우4) 도 참석해 양국 의료기관의 상호 협력을 경축했다.
- DXVX, 지엘팜텍과 파트너십… "신약개발 협력 추진"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DXVX(180400)와 지엘팜텍(204840)은 신약개발과 제약·바이오 사업을 위해 전략적 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약·바이오 사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국내 및 해외시장에 대한 의약품을 포함한 헬스케어 신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상호 핵심역량을 협력하기로 했다.왼쪽부터 지엘팜텍 진성필 대표, DXVX 이용구 대표. 주요 협약 내용은 DXVX의 인공지능(AI)기반 유전체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연구개발 협력과 국내 및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임상, 인허가, 기술 및 완제품 수출 협력, 국내 및 해외시장에 대한 의약품 및 헬스케어 제품 영업마케팅 협력, 양사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신사업에 대한 공동 협력 등이다.이용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개량신약 등 다수의 우수한 의약품과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지엘팜텍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우선 양사의 협력사업은 당사에 구축된 AI 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부분 협력과 한국과 중국에 전국 단위로 구축된 DXVX의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의약품 협력사업을 먼저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사는 캐시카우 사업모델로 자리잡은 헬스케어 및 의약품 사업으로 올해 약 700억원 실적이 전망되고 있고, 3분기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과 이번 협력을 통해 추가되는 제약·바이오 사업의 시너지로 내년 운영 목표 1400억원, 영업이익율 12%를 설정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두 회사의 전략적 제휴는 ‘한미DNA’를 가진 한미약품 출신 경영진들이 양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용구 DXVX 대표는 한미약품 심혈관질환치료제 영업마케팅 기틀을 마련한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북경한미약품, 코리그룹을 거쳐 현재 디엑스앤브이엑스 사업총괄 각자 대표를 맡고 있다. 권규찬 R&D총괄 대표 또한 14년간 한미약품에서 신약개발과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역임한 한미맨이다. 신약개발부문 이규항 박사, 이경익 박사와 메디컬 채널 영업 신오근 전무 역시 한미약품 출신들이다.지엘팜텍 또한 한미약품 출신 경영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성필 경영총괄 대표는 국내 고형제 GMP분야 전문가로 한미약품에서 품질과 생산을 총괄했다. 각자대표 김용일 대표도 20년 이상 개량신약을 연구개발 및 상품화한 핵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항암백신 및 항체신약 개발과 한국, 중국 중심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면서 자체 비즈니스 수익모델을 갖춘 바이오 신약개발 기업이다. 기존 75억원선 실적은 현 경영진 참여 이후 2022년 322억원, 2023년 467억 매출액으로 매년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으며, 올해도 연속 퀀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부터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자사 브랜드 헬스케어 제품이 국내 및 해외시장으로 판매가 증대되고 있어 실적 성장과 더불어 수익율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3.5조원 규모 30년물 입찰 소화…매수세 몰린 국고 30년물[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일제히 상승 중인 가운데 입찰을 소화한 30년물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다. 장 중 30년물 거래대금은 1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6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국고채 금리, 5bp 내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6분 기준 3.213%로 3.6bp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8bp, 5.1bp 상승한 3.243%, 3.311%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4bp, 1.7bp 상승한 3.277%, 3.214%를 기록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국채선물도 약세이나 가격 하락폭을 좁혔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0틱 내린 105.1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4틱 내린 114.18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34틱 내린 134.10을 기록 중이나 49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203계약, 은행 2584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5505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881계약, 개인 483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1036계약, 은행 74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3.5조원 규모 30년물 입찰 소화…미국채 변동성 경계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내린 3.46%로 출발했다. 장 중 입찰을 소화한 국고 30년물 장내 거래대금은 1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3조5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에선 총 응찰 금액 9조1610억원이 몰려 응찰률 261.7%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190~3.260%로 집계, 낙찰 금리는 3.210%로 결정됐다.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미국채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 상승을 그나마 방어할 수 있는 30년물로 수급이 몰리는 모습”이라면서 “한미 스프레드도 상당 부분 벌어져있는데, 미국채 금리 방향성을 좀 더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아마 주 후반 논팜에서 방향성이 나오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45분에는 미국 6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제조업 PMI가, 오후 11시에는 미국 6월 ISM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