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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7건

  • IT산업, 하반기는 경기회복의 `큰 전환점`-ebn
  • [edaily 공동락기자] 정보기술(IT)산업이 침체의 늪을 벗어나 차츰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IT전문 미디어인 ebn은 IT경기가 지난 3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은 속단할 상황은 아니며 상승과 정체를 거듭하는 높은 변동성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IT산업에서 현재 거론되는 기업들은 한마디로 한겨울의 혹한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라고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생존자들에게 주문량은 늘어나고 실적도 차츰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니드햄의 애널리스트인 댄 스코벨은 "이제 안도의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며 "좋은 소식은 더 이상 악화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이라고 해도 확실한 회복세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는 정도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여전히 IT산업의 회복 속도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도 업체들은 회복의 징후를 확인해 나가고 있다. 이는 가장 선호되는 지표인 출하량이 일부 텔레콤 업종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업종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로 입증된다. 이코노미닷컴의 이코노미스트인 제임스 글렌은 "IT기업들이 여러 분기에 걸쳐 실적이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다"며 "제품 주문과 서비스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Y2K 문제로 증강된 장비들이 이제 교체 타이밍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 2000년 무차별적으로 이뤄지던 `IT 붐`이 이제는 업종이나 기업에 따라 차별적으로 이뤄질 것이며 올해 하반기가 `옥석가리기`과 `성장의 동력`을 확인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 전환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상승과 정체는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반도체..엇갈린 전망속 회복 쪽에 무게 반도체는 IT산업의 부침을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이라는 점에서 가장 관심의 대상이다. 그러나 중심 지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예상은 항상 양분되는 경우가 많았다.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반도체 산업이 하반기 부터는 부진의 늪을 벗어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시장의 분위기가 완전히 회복으로 돌아서지는 못한 만큼 지나친 낙관론은 피해야 한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컸다.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보다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아직 회복을 논하기에는 확실한 징후가 발견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톰 스탄스는 "어디서에서도 확보한 자금사정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9% 정도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는데 지난해 시장이 거의 정체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여전히 확고한 성장세라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트의 애널리스트인 빌 맥클린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반도체 산업이 15% 정도의 성장이 가능하며 내년에는 20%대를 상회하는 고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클린은 "지난 1999년과 현재를 비교할 경우 유사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당시에도 상반기에는 그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하반기에 급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전자부품..`머나먼 회복의 길` 전자부품 시장은 다른 업종과 비교해 IT산업의 침체에 직격탄을 맞았던 부문이다. 그러나 하반기에도 구체적인 회복의 가능성을 속단하기 어렵고 내년에도 뚜렷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자부품 업종이 이제 최악의 상황에서는 평가하고 있지만 이 같은 분위기가 곧바로 회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파워원의 CEO인 스티브 골드먼은 "하반기 급속한 회복은 예상하지 않는다"며 "여러 여건들이 바닥을 지나고 있고 상황도 개선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수요가 늘어날 때까지 구체적인 수요가 확인될 때까지 지출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완성품 업체..상반기만큼 힘든 하반기 완성품 업체들은 다른 업종과 비교할 경우 상대적으로 상반기에도 회복의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도 이렇다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완성품 업체들은 생산 라인에서는 최종적인 단계에 있지만 소비자들의 최종소비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막강한 대형 OEM업체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중간자`역할을 담당한다. 매뉴팩처서비스의 회장인 밥 브래드쇼는 "하반기에도 확실한 회복의 촉매제가 부족하다"며 "완성품 업체들에게는 여전히 적지 않은 부담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베어스턴스증권의 애널리스트인 토마스 홉킨스는 "기업들의 IT지출이 여전히 정체됐다"며 "하반기 개학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기대를 걸어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상반기 이라크 전쟁과 사스의 여파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상반기보다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OEM 업체..가격 회복이 급선무 OEM 업체들은 IT산업의 현 상황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주문량이나 출하량은 차츰 늘어나고 있지만 가격이 부진한 만큼 아직은 "절반의 회복"이라는 어휘가 가장 적합한 표현일 것이다. 캐논스위치프로덕트의 마케팅 부대표인 다렐 윌크는 "고객들이 계속해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가격 하락으로 실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OEM 업체들은 올해 하반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가격 협상에서 확고한 위치를 선점하지 못해 구체적인 실적의 회복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평가다.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인 패트릭 파는 "가격이 당분간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아시아 업체들의 유휴 설비와 중국내 공급 물량을 감안할 경우 회복에는 상당한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3.07.09 I 공동락 기자
  • NHN, 내년매출 1300억..영업익 500억원 목표(상보)
  • [edaily 정태선기자] NHN(35420)은 올 매출액이 약 74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당기순이익은 210억원을 기록, 매출 목표의 약 23%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205% 성장하고 순이익은 624% 증가한 수치다. NHN의 매출 740억원중 온라인 광고 매출이 46.6%(검색 소액광고 포함), 전자상거래 매출이 5.9%, 게임 매출 45.3%, 기타 매출이 2.2%를 차지했다. NHN은 네이버와 한게임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한 사이트 퍼포먼스 증가와 합리적인 수익모델 포트폴리오를 원동력으로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NHN은 내년 ▲검색 및 게임 포털 기반의 수익모델 강화 ▲일본 및 중화권 등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강화 및 전문 서비스 채널 신설 등의 사업에 주력해 목표 매출 13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NHN은 목표 매출 1300억원 중 온라인 광고 매출이 580억원(검색 소액광고 포함), 전자상거래 매출이 65억원, 게임 매출이 550억원, 엔터테인먼트 매출이 55억원, 기타 매출 50억원의 영업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범수 NHN 공동대표는 "내년 NHN의 소액광고와 전자상거래 및 게임 퍼블리싱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는 시기로 이들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라며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추가로 NHN이 사업 내용면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NHN은 이를 위해 이달 엔터테인먼트 테스크포스를 사업부로 확대 개편하고, 대대적인 공채에 나서기도 했다.
2002.12.24 I 정태선 기자
  • IPO기업소개(윤디자인연구소)
  • [edaily] 윤디자인연구소는 폰트 디자인 업체다. 지난 89년에 설립돼 국내 최초로 38종의 디자인 서체를 개발했다. 90년대 초부터 전자출판(DTP)이 발전하면서 폰트시장은 급성장, 윤디자인연구소도 고품질의 한글폰트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현재 윤디자인연구소의 폰트사업은 3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첫 번째가 전자출판 분야의 폰트. 초기 맥킨토시 중심의 DTP 시장을 선점하면서 연구개발에 역량을 투입, 현재 총 326종의 디지털 폰트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윈도 환경의 트루 타입(True Type) 폰트를 출시, 이 부문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영상용 멀티미디어 폰트도 윤디자인연구소의 주력 분야다. 93년부터 SBS, MBC, KBS, 인터넷 조선 등 방송국에 자막용 멀티미디어 폰트를 제공해왔으며 지난해 LG전자 셋탑박스와 아이큐브 디지털 TV 전용 셋탑박스에 납품하는 등 품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 98년에는 인터넷 전용 웹폰트를 개발, 디지털 조선일보 등에 테스트를 완료한 상태며 하반기부터 본격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 웹폰트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인베이딩기술(상대방 PC에 폰트가 탑재되지 않아도 웹제공자의 폰트를 볼 수 있는 기술)을 제공받아 웹제작자가 이미지 처리가 아닌 폰트로서 웹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이같은 폰트기술을 기반으로 응용제품인 "파워프리젠테이션"을 개발, 지난 3월 시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제품안에 포함된 파워포인트의 플러그인 프로그램으로 출시 2개월만에 매출 5000만원을 달성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윤디자인연구소는 디자인전문 포털사이트 정글(www.jungle.co.kr)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8년 6월 개설한 이 사이트는 디자이너를 위해 다양한 정보와 교육을 제공하고 4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해 4월 광고 영업을 시작으로 전문 쇼핑몰, 교육사업, 리쿠르팅의 유료화를 통해 올 3월부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며 올해 이 부문에서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윤디자인연구소는 44억8300만원의 매출액과 4억9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올 상반기 매출액 26억3200만원, 반기순이익은 전년도 연간 순이익보다 많은 8억500만원을 달성했다. 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윤디자인연구소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각각 59억5446만원, 13억7100만원 정도로 예상했다. 윤디자인연구소의 공모가는 25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으며 이는 본질가치보다 16.7% 할증된 가격이다. 투자시유의사항으로는 폰트제품이 광고시장 수요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경기변화에 민감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경기가 침체될 경우 폰트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 게다가 한글폰트 제품은 한글 특성상 수출이 없으므로 전적으로 국내 경기에 의존하고 있다. 또 윤디자인연구소의 주력제품인 매킨토시 출력용 폰트 시장은 성숙기에 도달,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으며 웹폰트, e-Book 및 윈도우즈용 폰트시장은 초기 단계여서 이같은 상황에 대응하지 못할 경우 영업성과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주간사는 지적했다. <주요 재무제표, 2000년 기준> 매출액 44억8300만원 영업이익 6억9000만원 순이익 4억9100만원 자본금 21억5000만원 주간사 미래에셋증권
2001.08.18 I 권소현 기자
  • 하나로통신 매수로 상향/신성이엔지 단기 보유로 하향-LG
  • [edaily] ◇산업이슈 -통신: 정책적변수... 후발업체 주가상승 기대. 하나로통신 ‘BUY’로 투자의견 상향, LG텔레콤 ‘Trading BUY’ 유지. 양승택 정통부 장관의 주요 발언(7/3일)은 기존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한달 이내 동기식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며, 출연금 총액의 삭감은 없으나, 초기출연금을 1,100억원 수준으로 책정 가능”“제3사업자를 위한 비대칭 규제는 가입자 증가분에 대해 적용할 예정”“파워콤과 하나로통신의 합병 혹은 전략적 제휴는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 동기식 사업자 선정 가능: LG텔레콤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 유지초기 출연금 부담이 적고,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며, LG텔레콤 입장(동기식 선택은 유일한 활로) 등을 고려하면, 동기식 사업자 선정은 가능해 보인다. 이에 따라 ‘방향성 설정’이라는 측면에서 LG텔레콤(3264/Trading BUY)에게는 일단 긍정적이다. 더욱이 정부의 ‘지원’을 재확인했기 때문이다. 단기매수(Trading BUY) 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3위 사업자의 한계(규모의 경제 등)를 극복하기 힘들며,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선발이동통신 ‘불리’: SK텔레콤, KTF 투자의견 중립(Neutral) 유지현실적으로 비대칭 규제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는 힘들다. 서비스업체 선정은 고객의 몫이지, 정부의 선택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발 이동전화업체 SK텔레콤(1767/Hold), KTF(3239/Hold)에 대한 의견은 긍정적이지 못하다. 통신사업의 특성상 정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추가적인 성장모멘텀(Growth Momentum)에 제약이 생기기 때문이다. 정부의 비대칭 규제가 어떤 형태인지 지금으로서는 가늠하기 힘드나, 일차적으로 SK텔레콤에 가장 불리하며, KTF는 비교적 중립적이다. 하나로통신 투자의견 상향. 하나로통신(3363/BUY)은 긍정적이다. IMT-2000에 발을 담근다는 사실은 부정적이나, 10% 정도의 지분참여에 그칠 전망이며, 어떤 형태이든 파워콤과의 접목은 매우 긍정적이며, 이번 정부의 입장에서도 느껴지듯이 그 ‘존재의 가치’는 매우 높기 때문이다. 당사의 분석으로는, 하나로통신의 2001~2002년 EBITDA 6,400억원, 설비투자 1.2조원 등을 고려할 때, 순현금흐름(Net Cash Flow)은 &8211;9,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어 9,000억원 이상의 재무활동(Funding)이 요구된다. 이중 2001.상반기 3,500억원(BW, Vendor financing)을 이미 마련하였으며, 향후 산업은행 채권발행(3,000억원) 등을 고려하면 큰 무리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하나로통신의 성장성 및 수익성이 매력적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2003년 하나로통신의 EBITDA 이익률은 42%, 순이익 180억원(흑자전환), 순현금흐름 1,580억원 등으로 추정된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의 부가서비스로 분류되는 Broadband Consumption Market의 성장여부가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어 수익성이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 ◇기업 Updates -신성이엔지(1193/HOLD)반도체 및 LCD 제조업체 설비투자 연기로 전년대비 매출 감소 예상. 신성이엔지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8%, 51% 감소한 550억원, 12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예상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979억원으로 하반기에 매출 감소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동사에 대한 단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한다. 그 이유는 1) 올해 신규 수주 물량으로 예상되었던 삼성전자의 LCD 5세대 라인 공사(200억원 규모)와 온양 System LSI 설치 공사(80억원 규모)가 내년으로 잠정 연기됨으로써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 감소할 전망이고2) 미 PRI사와의 기술 제휴와 관련하여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였으나 매출 발생이 지연되고 있어, 고정비 부담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으며3) 높은 차입금 의존도로 인해 올해 추정 영업이익 30억원인데 반해 연간 이자 비용이 36억원에 이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4) 동사의 부채비율 116.7% 또한 거래소 상장 반도체 장비 업체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높아 재무적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1/4분기 말 현재 부채비율: 케이씨텍 14.2%, 미래산업 29.2%, 디아이 57.4%) 7월 3일 현재 주가 2,275원은 올해 예상 EPS 75원의 30.4배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업종 평균 대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어 단기 투자의견으로 “보유”를 제시한다. 그러나, 반도체 및 LCD 제조업체들의 투자 재개시 최우선 수혜주 임을 감안할 때 추가 하락시에는 장기적 관점에서는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되어 장기 투자의견으로는 “비중확대”를 제시한다. -새롬기술 (3561/HOLD)인터넷폰 유료화 정책으로 비용절감과 ‘다이얼패드’ 브랜드 파워 유지라는 두마리 토끼 잡아… 새롬기술이 7월 7일 유료 인터넷폰 서비스인 ‘스마츠콜(smaatz call)’ 서비스를 개시한다. 스마츠콜 서비스 사용자는 web 또는 별도의 전용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해외 전화와 이동전화를 기존보다 싼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화요금을 살펴보면, 국내는 분당 30원, 휴대폰은 10초당 15원, 미국은 분당 77원이며, 나머지 국제전화는 분당 110원(캐나다)에서 290원(브라질) 사이이다. 요금 결제방법은 선불이며, 휴대폰, 신용카드, 무통장입금을 통한 결제가 가능하다. 한편 기존의 다이얼패드는 기존의 ‘무제한 무료 인터넷폰’에서 통화제한(1인당 매월 30분)을 둔 ‘부분적 유료 인터넷폰’ 서비스로 그 성격을 바꿨다. 동사의 스마츠콜 서비스와 다이얼패드의 부분적 유료화 정책은 현재의 높은 통신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된다(현재 동사는 통신비용으로 월간 15억원 가량을 지출하고 있으나, 이번 유료화 정책으로 이 비용을 5억원 이하로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기존 다이얼패드의 가입자 중 heavy user(10%)를 제외한 나머지 일반 사용자들(90%)의 타 사이트로의 이탈 현상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유료화 정책으로 동사는 비용절감과 ‘다이얼패드’ 브랜드 파워 유지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동사의 인터넷폰 유료화 정책이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 이유는 이러한 유료화 정책에 영향을 받아 실제로 유료로 전환하는 사용자는 전체 다이얼패드 사용자의 5% 이하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유료화 정책은 그 동안의 고비용 구조를 탈피해 정상적인 비용구조로 전환한다는 데 보다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지속적인 동사의 ‘수익모델 만들기’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이며, 투자 의견은 기존의 ‘Hold’를 유지한다.
2001.07.04 I 박호식 기자
  • (초점)경쟁 치열해지는 여성 포털-수익모델은?
  • 지난 5월 "선영아 사랑해"라는 문구로 일반인들의 관심의 초점이 되면서 화려하게 등장했던 마이클럽(www.miclub.com)과 화장품 판매 사이트 코스메틱랜드를 기반으로 탄생한 우먼플러스(www.womenplus.com), 그리고 대기업들이 주주사로 참여한 여자와닷컴(www.yeozawa.com)에 이어 최근 웅진닷컴이 투자한 해피올닷컴(www.happyall.com)이 출범하면서 여성포털 시장이 포화상태로 치닫고 있다. 이들 여성포털들은 "특별한 수익모델" 없이 컨텐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회원을 확보하는 전형적인 "닷컴기업"의 모습인데다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장기생존 여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선발주자라 할 수 있는 마이클럽의 경우 "선영이"를 통한 티저광고로 출범당시 확실하게 일반인들에게 각인됐고, 현재 9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마이클럽은 그러나 역시 "특별한 수익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닷컴기업 위기설"과 맞물려 최근 부도설과 감원설이 끊이지 않는 등 악성 루머에 시달려왔다. 마이클럽은 이에따라 광고 이외에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익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최근 기존에 소규모로 행하던 "입점 쇼핑몰"이 아닌,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따로 구축했다. 마이클럽이 오픈한 수입화장품 전문 사이트 마이오렌지(www.miorange.com)는 마이클럽 홍콩 본사를 활용, 홍콩에서 직접 상품을 배송, 5-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외국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마이클럽은 입점수수료와 20% 이상의 판매수수료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쇼핑몰이 2-5%의 수수료를 받던 것에 비해 5-10배 정도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마이클럽은 이에따라 전자상거래 실적이 급증, 11월 전자상거래에서만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12월에는 2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클럽은 또 "선영이"를 이용한 대대적인 2차 티저광고 및 이벤트에 돌입했다. 마이클럽은 컴팩과 공동으로 지난 8일과 9일 이틀동안 서울 전역에서 500여명의 젊은이들에게 "선영아 돌아와, 컴팩 홈"이라는 피켓을 들고 행진하게 해 궁금증을 유발했으며, 지하철 및 전광판, 매체 등에 같은 문구의 광고를 게재했다. 오는 14일에는 대대적인 관련 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 마이클럽 관계자는 "광고집행 과정중이어서 현재 정확한 전달목적을 밝힐 수는 없다"고 밝혔으나 상거래를 통한 수익모델 확보 등 새로운 이미지 부각과 제2의 출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비춰진다. 다우기술, 두산, 디지틀조선, 삼보컴퓨터, 삼성물산, 코리아나화장품, 휴맥스 등 7개 기업이 공동출자한 우먼드림(www.womandream.com)이 운영하는 여자와닷컴은 주주사들의 브랜드 파워와 탄탄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아직 이렇다할 수익모델을 제시하고 있지는 못하다. 그러나 칼라풀(Colorful)한 사이트 구성과 다양한 컨텐츠 제공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다. 중앙일보사의 팟찌닷컴(www.pazzi.com)과 웅진닷컴의 해피올닷컴은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오프라인 여성잡지의 컨텐츠와 독자층, 나아가 광고주들을 기반으로 문을 열었다. 팟찌닷컴은 중앙M&B의 세씨, 키키, 코스모폴리탄, 스타일 등의 잡지를, 해피올닷컴은 앙팡, 위드, 마이웨딩, 피가로, 월드트래블 등의 잡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잡지와 저작권 문제없이 컨텐츠를 크로스(cross)활용함으로써 여기에 드는 비용과 품을 줄였고, 잡지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광고유치에 있어 우위를 점할 수 있어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 특히 해피올닷컴의 경우는 컨텐츠 제공을 통한 회원확보나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수료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전체적인 수익모델을 "B2B"로 가져가겠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피올닷컴 육상희 대표는 "웅진의 오프라인 역량을 기반으로 016.018 등과 타 사이트 등 유무선 인터넷 컨텐츠 제공을 통한 CP(컨텐츠 제공), 관련 사이트 구축 및 관리 등 웹비지니스, 웨딩, 육아, 아트 등 전문 사이트 쇼핑몰을 통한 수익 등을 중심으로 한다"고 밝혔다. 해피올닷컴은 또 내년 2월에는 오프라인 잡지 "로피시엘"을 창간, 잡지를 통한 광고수익으로 내년 목표 매출액 150억 가운데 3분의 1 정도를 할당, 인터넷 기업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컨텐츠 제공 사이트"를 갖고 있는 "오프라인 기업"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다. 그동안 4C(Contents, Commerce, Community, Communication)이라는 인터넷 기업으로서의 기본을 바탕으로 구매력을 가진 2-3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하면서 속속 등장했던 여성포털들도 수익모델 없이는 장기적인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판단하에 이같이 순수 인터넷 기업의 모델을 탈피, 속속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2000.12.12 I 김윤경 기자
  • 증권사 홈페이지 개편 경쟁 가열
  •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인터넷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증권 현대증권 일은증권 리젠트증권 등이 홈페이지를 개편했거나 새로 제작중이다. LG증권(www.lgline.com)이 최근 개설한 리서치센터의 β버전 홈페이지는 장중 지속적으로 나오는 기업뉴스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과거 뉴스에 대한 검색이 가능하고 전문가들의 해설기사도 제공한다. 이와함께 과거재무제표는 물론 미래의 추정실적 등 고급 분석용 데이타뱅크를 제공한다. 모든 자료에 대한 요약본을 HTML문서로 제공해 자료조회 속도도 한층 빨라졌다. 현대증권(www.elibero.co.kr)은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새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속도를 높여 빠른 서비스를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각종 리서치자료를 제공하는 등 사이버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것도 특징. 신흥증권(www.shs.co.kr)도 사이트를 이달들어 개편했다. "고객광장"코너를 통해 고객이 정보를 활발히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코너만 개설해놓고 서비스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더 보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리젠트증권 사이트는 리젠트계열 금융사 통합사이트인 "www.iRegent.com" 사이트로 흡수됐다. 보험 등 다른 금융서비스와 연계해 증권관련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일은증권(www.powerstock.co.kr)은 지난 13일 전면 개편된 홈페이지를 선보였다. 재구축된 사이트는 마이파워스톡(MY PowerStock)으로 고객의 잔고나 관심종목에 대해 실시간 평가와 수익률을 분석해주고 마이파워뉴스로 고객이 지정한 섹션정보를 모아 보여주는 등 고객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색기능, 챠트분석 기능도 보강했다. 대우증권의 베스트이지닷컴(www.bestez.com)은 최근 채권시장정보를 보강했다. 채권시황방송과 리서치자료, 맞춤식 그래프를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대우증권이 베스트이지닷컴을 개설하기 앞서 "www.samsungfn.com"을 선보였다. 사이트 개편에 앞섰던 samsungfn.com 은 대우 등 다른 증권사들이 새 사이트를 선보이면서 신선미 측면에서 위협을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사이트의 일부메뉴를 보완했다. 앞으로 전면적인 개편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은 사이버트레이딩의 강자다운 새 메뉴를 선보여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KGI조흥증권의 다른 이름인 KGI증권도 지난달 15일 사이트를 개편했다. KGI그룹 관계사의 리포트 자료를 올리는 등 국제감각을 반영했다. 이같은 증권사들의 홈페이지 개편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이버고객이 급증하고 있고 삼성 대우증권 등 업계선도 대형사들이 전문인력을 대거 투입해 이른바 "사이버경쟁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증권사들은 기관투자자들이나 내부직원들에게 돌린 정보를 며칠 늦게 사이트에 올려 결과적으로 고객이 더 큰 피해를 보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사이트가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간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기보다는 더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00.07.19 I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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