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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6건

  • 블로그 기반 언론사 등장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올해부터 블로그를 기반으로 한 언론사들이 등장한다. 해외에서 불고 있는 전업 블로거 시대가 국내에서도 열릴 전망이다. 블로그 네트워크 태터앤미디어(tattermedia.com)는 29일 국내 최초로 블로그를 기반으로 한 야구 전문지 `야구타임즈(발행인 한영, 편집인 김홍석 www.yagootimes.com)`를 창간한다고 밝혔다. 야구타임즈는 정기간행물법상 언론사로 등록한 국내 최초 블로그 기반 언론사다. 여기에는 파워블로그인 `MLB Special(MLBSpecial.net)` 김홍석씨와 `야구라(Yagoo.tistory.com)` 손윤씨 등이 편집인과 기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물론 야구계에서도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야구 전문가들. 앞으로 야구타임즈에서 한국(KBO),미국(MLB),일본(NPB) 등 세계 각국 프로야구 관련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야구타임즈의 경우 언론사 출신 기자가 아닌 순수한 블로거가 정식 언론사 등록을 했다는 점에서 1인 미디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언론사는 앞으로 계속 등장할 전망이다. 테터앤미디어는 야구타임즈 창간을 시작으로 올해 영화와 요리, 디지털 기기 등 10여개 언론사를 창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전문지는 블로그 상에서 활동 중인 파워블로거가 적게는 1명에서 많게는 10명 이상 모여 활동하게 된다. 주요 수익원은 배너 광고와 콘텐트 판매 등이다. 태터앤미디어가 매체 발행과 운영, 광고 수주는 물론 법률 자문까지 언론사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이러한 1인 미디어의 법인화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6년에 전 스포츠조선 야구부장 민훈기씨가 `민기자닷컴`이라는 사이트를 개인 사업자로 등록해 네이버 등 포털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IT전문 기자들이 만든 `블로터닷넷`은 블로그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언론사 등록을 한 바 있다. 김홍석 야구타임즈 편집인은 "기존 언론사에 입사해 야구 전문 기자로 안정적인 생활을 누려볼 생각도 했었지만, 보다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고 책임질 수 있는 언론인이 되고 싶어 야구타임즈를 창간했다"고 말했다.
2009.01.29 I 임일곤 기자
동방신기, 亞 투어 서울콘서트 3만석 전석 매진...막강 티켓파워 과시
  • 동방신기, 亞 투어 서울콘서트 3만석 전석 매진...막강 티켓파워 과시
  • ▲ 그룹 동방신기[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그룹 동방신기의 세번째 아시아투어 콘서트-미로틱(동방신기 The 3rd Asia Tour Concert-Mirotic) 서울 공연 3만 여석이 전석 매진됐다. 15일 오후 8시 인터넷 티켓 예매사이트인 옥션 티켓을 통해 시작된 동방신기 서울공연 3차 예매분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또 다시 1만여 석이 전석 매진됐다. 이날 동방신기 티켓 예매사이트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가 폭주해 한 동안 티켓 예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8시 20여분께 모든 좌석의 예매가 마감됐다. 사이트 접속이 원할하지 않았던 점과 이 날이 동방신기 콘서트 마지막 예매 기회였던 점을 감안하며 10분이 채 안돼 티켓 예매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 동방신기 콘서트는 지난 7일과 12일 각각 오는 2월20일과 21일 공연 티켓 예매가 시작됐으나 1차 예매분은 6분여 만에, 2차는 5분 만에 각각 1만여 석이 모두 매진된 바 있다. 지난 1년 4개월동안 아시아 투어 콘서트로 39만 명의 관객을 모은 동방신기는 2006년과 2007년, 2년 연속 인터파크 콘서트 티켓 판매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막강 티켓 파워를 자랑해왔다. 또 매년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사이트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해 이번 공연 역시 팬들의 티켓 전쟁이 일찍부터 예견되기도 했다. 총 3회에 걸쳐 실시된 이번 티켓 예매에서 실패한 동방신기 팬들은 그룹 공식홈페이지를 비롯 각종 연예게시판에 글을 남겨 “너무 속상하다”, “접속자가 많아 티켓 예매 시도도 못해보고 끝나 눈물이 난다” 등의 글을 올려 아쉬움을 토로했다. 동방신기는 오는 2월 20일~22일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북경, 상해, 타이페이, 방콕 등 5대 도시에서 총 12회에 걸쳐 콘서트를 열고 아시아 팬들과 만난다. ▶ 관련기사 ◀☞동방신기, 亞투어 서울콘서트 5분만에 1만석 또 매진 '기염'☞'50만장 돌파' 동방신기, 한국 가요史를 다시 쓰다☞동방신기, 日 '홍백가합전' 1부 팀별 시청률 2위 '기염'☞동방신기 여고 습격사건, '하하하송' 스쿨어택 UCC 6일 공개☞동방신기 비, 저스틴 팀버레이크 불법 음원 사용 '빈축'
2009.01.15 I 양승준 기자
스타 미디어, '한풀이' 아닌 '소통'이 핵심
  • [윤PD의 연예시대②]스타 미디어, '한풀이' 아닌 '소통'이 핵심
  • ▲ 연예인 1인 미디어로서 각광받고 있는 장나라 홈페이지 '나라짱닷컴'[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연예인 1인 미디어는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지만 나름 인정을 받는 미디어는 그렇게 많지 않다. 왜 그럴까. 이는 먼저 1인 미디어라고 할지라도 공공의 목적이 강해야 하는데 그러기 보다는 사적인 영역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1인 미디어를 개인의 사적인 영역으로 국한 짓고 이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잘못된 언론보도에 대한 해명 창구의 역할이 크다. 이는 과거에 비해 매체가 많아지고 연예인의 영향력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스포츠지 3,4개가 연예 매체의 전부일 때만 해도 연예인들은 억울한 것이 있으면 경쟁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의 심경을 밝혀왔지만 매체가 많아지면서 일일이 이를 해명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 또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졌다.  H.O.T 출신의 이재원이 대표적 케이스다. H.O.T나 JTL 시절만 해도 이재원은 자신의 억울함을 매체 인터뷰를 통해서 풀기 일쑤였다. 하지만 요즘은 매체가 많다보니 최근 불미스런 일에 연루된 후 인터뷰를 매체별로 돌아가면서 하다가 결국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는 방법을 택했다.  또 다른 이유는 연예인들의 파워가 커지고 있는 데 있다. 매니지먼트의 도움을 받을 경우 대부분 화가 나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 보다는 다른 대안매체나 방법을 모색하지만 연예인의 1인 기업이 늘어나는 요즘은 연예인이 직접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식의 대응은 연예인 당사자들의 시원한 속풀이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또다른 후유증을 낳을 수 있다. 열애설과 그로 인한 억울함을 해명하려 했던 아이비의 글이 ‘3억 스폰서’ 논란을 낳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일부에서는 이런 지적에 대해 미니홈피 등 지극히 사적인 영역을 공적인 영역으로 확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연예인들이 회원을 관리하는 폐쇄형이 아닌 개방형으로 1인 미디어를 오픈하고 자신의 글을 대다수의 사람들이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리는 요즘같은 상황에선 사정이 다르다. 오히려 1인 미디어가 발전하기 위해선 개인의 이야기만을 일방적으로 전하기보다는 보다 공적인 목적의 게시와 소통이 주를 이뤄야 할 것이다. 동시에 단발이 아닌 꾸준한 관리도 병행되어야 한다. 꾸준한 관리를 위해선 연예인 본인보다 주위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나라짱닷컴이다. 장나라의 부친 주호성씨가 운영하는 나라짱닷컴은 장나라가 데뷔 때부터 함께 해왔던 사이트로 다양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면서 웬만한 홈페이지 못지않은 회원수를 확보함과 동시에 여론 형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곳에선 장나라의 의견은 물론 한류에 대한 다양한 시각, 그리고 봉사활동과 문화활동에 대한 소모임 등 다양한 움직임이 감지된다. 전문가들은 “결별, 만남 그리고 해명이나 홈쇼핑 등 개인 홍보가 아닌 보다 사회문화에 발전이 되는 연예인 1인 미디어가 부족한 점이 아쉽다”면서 “공인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활동하는 만큼 개인보다는 함께 살아가는 문화에 대해서도 한번쯤 고민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OBS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 '윤피디의 더 인터뷰'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연예인 2.0시대' 생존전략은?☞[윤PD의 연예시대①]논란의 중심, '연예인 1인 미디어'의 허와 실☞[윤PD의 연예시대③]왜 여자 MC는 '대상'을 못받을까?☞[윤PD의 연예시대②]강호동VS강병규, 다른 길 간 스포츠스타 MC☞[윤PD의 연예시대①]권불십년 무색한 강호동·유재석 인기, 왜?
2009.01.05 I 윤경철 기자
  • 삼성· LG電, 휴대폰 SW 개발사이트 `썰렁`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양하고 참신한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외부 개발자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운영을 시작한 사이트가 부진한 모습이다.홈페이지가 개설된 지 한달 정도 지났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LG전자(066570)는 지난달 7일 LG휴대폰에서 구동되는 소프트웨어를 전 세계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직접 제안할 수 있도록 한 사이트인 `LG 모바일 개발자 네트워크`를 개설했다.삼성전자(005930)도 지난 달 22일 전세계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자 사이트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를 만들었다.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 사이트를 만든 것은 다양한 모바일 소프트웨어 및 콘텐트,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함이다.외부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을 활발하게 해 이들을 끌어모으고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이와 성격이 비슷한 사이트는 노키아의 `포럼 노키아`, 애플이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만든 `앱스토어`, 구글이 앱스토어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안드로이드 마켓` 등이 있다.노키아포럼이나 앱스토어가 개발자나 유저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지만 LG전자의 모바일 개발자 네트워크나 삼성의 모바일 이노베이터에 대한 반응은 미미하다.모바일 소프트웨어 관련 한 개발자는 "초기에는 삼성과 LG가 이런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해서 관심이 많았는데 막상 가보니 개발자들이 참고할 만한 유용한 정보가 많지 않다"고 평했다.다른 개발자는 "개발한 프로그램을 제출하면 앱스토어처럼 이용자들이 이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측이 평가하는 방식인데다 수익 배분에 대한 방침 등이 명확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LG전자와 삼성전자 측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이들은 "사이트를 개설한 지 한달 밖에 되지 않아 성과를 단언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방문자수도 조금씩 늘고 있다"고 해명했다.한편 삼성이나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역량을 먼저 확대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휴대폰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소프트웨어시장은 일단 활발한 참여자들을 유도할 수 있는 툴(Tool)이 파워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삼성이나 LG가 분명 스마트폰시장에서는 늦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먼저 스마트폰에 대한 역량을 먼저 키운 다음에 개발자 서비스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평했다.다른 관계자는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이 그동안 하드웨어 쪽에 치중하느라 소프트웨어에 소홀했었다"며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회사 측의 배려가 더욱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LG 주요 6개사, 내년부터 100% 현금성 결제☞LG전자,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LG전자 `트롬 안심케어` 세탁기 판매 순항
2008.11.24 I 류의성 기자
스포츠마니아들의 커뮤니티 ''프로토스타일'' 인기
  • 스포츠마니아들의 커뮤니티 ''프로토스타일'' 인기
  • ▲ 프로토스타일[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가 스포츠마니아들을 위해 운영하는 전문 커뮤니티 '프로토스타일(protostyle.sportstoto.co.kr)'이 사이트 새 단장 후 알찬 내용으로 스포츠마니아들로부터 더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스포츠를 좋아하는 팬들이 직접 주제를 내고 그 주제에 대해 여러 사람들이 토론 하는 ‘이슈 토론’의 열기가 뜨겁다. 최근 침체되었던 한국축구에서 지난 우즈베키스탄의 평가전과 UAE와의 월드컵예선전을 통해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새로운 희망을 보여줬던 기성용과 이청용 선수의 성장과 미래에 관한 내용의 게시물이 베스트 이슈로 떠오르는 등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 지고 있다. 또한 매주 스포츠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라이벌 매치 1경기를 선정해 각 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예상과 응원을 들어보는 ‘열혈 라이벌 매치’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주 26일 치러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 첼시와 리버풀간의 대결을 예상해 보는 이번 회차에는 첼시의 우세를 점치는 팬들이 78.9%로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한 참가자 21.1%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 밖에도 파워 블로거들이 전하는 생생한 스포츠 현장 이야기를 담은 ‘블로거 뉴스’, 음식• 패션• 헬스 등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는 ‘스타일 라운지’ 등을 통해 스포츠 소식 뿐만 아닌 다양한 생활 정보 까지 한번에 얻어 갈 수 있는 것 도 ‘프로토스타일’의 매력이다. 여기에 ‘프로토스타일’ 각 코너 별로 매주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 PMP, 스포츠 의류, 스포츠토토 쿠폰, 외식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들이 마련돼 스포츠마니아들에 또 다른 기쁨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008.10.20 I 김상화 기자
이스트소프트 "알약으로 2010년 150억 매출 달성"
  • 이스트소프트 "알약으로 2010년 150억 매출 달성"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이스트소프트(047560)가 백신 `알약`으로 내년 60억원, 내후년 150억원 매출을 기록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안전문 업체 시큐리티인사이트를 인수하고 비전파워와 총판계약을 체결, 기업용 보안 시장 개척에 나섰다.이스트소프트는 20일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보안소프트웨어 전문회사 시큐리티인사이트의 지분 100% 취득을 승인,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전파워와 보안제품에 관한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이스트소프트는 `알약`을 개인에게는 무료로 배포하고, 기업에게는 유료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정식버전으로 출시된 알약은 6개월 만에 사용자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개인용 시장에 무료로 배포돼 매출로는 연결되지 못했다.이스트소프트는 이번에 비전파워와 보안제품에 관한 총판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기업용 시장 영업력을 확충했다. 알약으로 실제 매출을 발생시키겠다는 것. 이스트소프트는 비전파워와 공동 마케팅 및 영업을 추진하며 향후 지분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정상원 알툴즈 사업본부장은 "개인용 시장에서 올해 말까지 사용자 점유율 1위 달성하고 2010년까지 기업용 시장 점유율 20% 달성할 것"이라며 "알약의 인지도와 시큐리티인사이트의 영업력을 비춰봤을 때 내년에는 60억원, 2010년에는 150억원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한편 인터넷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안철수연구소의 유료백신 `V3`의 순사용자수는 점차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알약`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V3` 사용자 수는 1380만명, `알약`은 1185만명으로 집계됐다. 알약은 지난 3월 V3와 622만명의 격차를 보였으나 4개월 만에 194만명으로 좁히며 바짝 추격하는 상황이다. ▲ 출처 : 코리안클릭▶ 관련기사 ◀☞(특징주)이스트소프트, SW개발사 인수소식에 강세
2008.08.20 I 임일곤 기자
서태지가 직접 밝힌 '내 힘의 근원'..."버팔로들의 팬心"
  • 서태지가 직접 밝힌 '내 힘의 근원'..."버팔로들의 팬心"
  • ▲ 가수 서태지[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파워는 과연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새 앨범을 낼 때면 항상 수많은 화제를 뿌리며 컴백하는 서태지는 이런 자신의 힘을 팬(일명 버팔로)들에게서 찾았다. 서태지는 3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스위트룸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내가 아직까지 건재한 이유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팬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팬들과의 지속적 유대감이 없었다면 자신의 존재도 불가능했다는 것이 서태지의 말이다. 서태지는 실제로도 지난 데뷔 15주년 앨범부터 본격적으로 퀴즈를 제시하며 겉으로 노골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팬들과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서태지는 15주년 앨범을 발매 하기 전 자신의 개인 서버를 해킹하는 방식의 게임 서버를 만들어 3단계로 제시된 퀴즈를 풀면 서태지의 개인 자료들을 다운 받아 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사이트를 통해 팬들이 퍼즐 형태의 지도를 획득하면 이를 조합해 코엑스 내의 서태지 15주년 기념관 위치를 알 수 있게 하고 오픈 당일 찾아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런 미스터리 퀴즈의 암호는 이번 8집 싱글에도 적용됐다. 이 미스터리 코드 중 하나가 8집 싱글의 앨범 커버다. 서태지의 새 싱글에는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큰 원에 좌우로 두 개의 작은 원이 그려져 있으며, 그 중 왼쪽 원 속에는 또 하나의 작은 원이 일직선 상으로 그려져 있다. 이를 본 서태지 팬들은 싱글 발매 후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졌던 게릴라 콘서트의 일정을 지난 1일로 추정했다. 이날이 싱글 재킷이 의미하는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태지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피라미드 광장에서 4.000여 팬의 환호 속에 ‘틱탁’과 ‘시대유감’을 부르며 게릴라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쳤다. 서태지는 3일 인터뷰에서 “이런 팬들이 멋있게 보일 때도 있고 또 때로는 든든한 지지자 같다”며 “팬들과는 오랫동안 지내와서 가족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대로 늙을 때까지 같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팬에 대한 애뜻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태지는 “새 앨범을 낼 때면 팬들의 음반평을 제일 먼저 기다린다”며 “내가 생각했던 거와는 다른 해석이 나올지라도 그것을 통해 다음 음악에 대한 콘셉트를 잡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 서태지의 8집 싱글
2008.08.04 I 양승준 기자
美 고용시장 `R` 시사..연내 통화긴축 어렵다
  • 美 고용시장 `R` 시사..연내 통화긴축 어렵다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미국 고용시장의 한파가 거세지고 있다. 올들어 고용이 7개월 연속 감소, 46만3000명이 길거리로 내몰렸다. 실업률은 5.7%로 치솟아 과거 경기후퇴(recession)기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경기둔화 속에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마저 치솟자 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감원에 나서면서 고용시장의 위축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고용만으로는 이미 경기후퇴 국면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고용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의 출발점이기에 미국의 경기후퇴 진입이 더욱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유니크레딧 마켓의 함 브랜홀츠 이코노미스트는 "경기후퇴 국면을 시사하는 고용 보고서"라며 "세부 항목을 뜯어보면 더욱 암울하다"고 분석했다. ◇고용 7개월째 감소..일자리 46.3만개↓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5만1000명 줄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7만명 보다는 적은 수준. 6월 고용이 당초의 -6만2000명에서 -5만1000명으로 수정되는 등 5월과 6월 두달 동안의 고용도 2만6000명 상향 조정됐다. 그러나 올들어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총 46만3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특히 7월 실업률은 전월의 연 5.5%에서 5.7%로 상승, 지난 2004년3월 이후 4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 전망치인 5.6%도 웃돌았다.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되면서 건설업, 금융업에 국한됐던 감원 열풍이 서비스업 등으로 번져가는 양상이다. 7월 고용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부문이 7만6000명 감소했다. 제품생산 산업부문 고용이 4만6000명 줄었고, 서비스부문 고용도 3만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일자리가 3만5000개, 건설업의 경우 2만2000개 줄었다. 특히 유통업이 1만6500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근 스타벅스와 UAL 등이 감원을 발표하며 고용 위축이 건설업, 제조업을 넘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는 이달 초 1만2000명의 감원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주 1000명을 추가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R` 국면..추가 부양 필요하다 이에 따라 미국의 경기후퇴 진입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1, 2분기 각각 0.9%, 1.9%를 기록,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의미하는 경기후퇴 진입은 면했다. 그러나 전날 4분기 GDP 성장률이 당초 0.6%에서 -0.2%로 하향 수정되면서 경기후퇴 진입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위축속에 경기부양책 약발 마저 소진되면 미국 경제가 공식적인 후퇴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전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후퇴 국면 진입 직전에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인사이트의 나리만 베라베시 미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보고서는 경제가 얕은 경기후퇴기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추가적인 증거"라며 "고용 감소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존 론스키 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자들에게는 이미 경기후퇴 국면"이라며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리먼 브러더스의 미쉘 마이어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의 상승은 고용인들의 임금 협상 파워를 앗아갈 것"이라며 "이는 단기적으로 임금 상승을 억제시켜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키겠지만 소비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후퇴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바니 프랭크 하원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이래 민간 부문에서 66만6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며 "이같은 사실은 2차 경기부양책을 반대하는 어떤 주장도 뛰어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미 고용법 프로젝트(National Employment Law Project)의 크리스틴 오웬 이사도 "미국인들에게 일자리를 돌려주고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추가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준 손발 묶였다`..연내 금리인상 어려울 듯 경기후퇴 우려가 고조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내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경기가 후퇴 국면에 접어들게 되면 내년까지도 긴축으로의 선회가 힘들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최근 연준 고위 인사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왔지만 깊어진 경기후퇴와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가 금리인상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연준은 최근 "금융시장이 여전히 취약하다"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한 월가 투자은행(증권사)들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조치를 내년 1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페드 와처들은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 수위를 낮췄던 연준이 내주 FOMC에서 다시 우려 수위를 높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조세프 라보그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취약한 상태를 지속할 것"이라며 "연준은 경기후퇴와 인플레이션 압력의 공존 속에서 불편한 동결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레디트 스위스 홀딩스 USA의 캐슬린 스테판슨 글로벌 경제 담당 이사는 "연준의 손발이 묶였다"며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2008.08.02 I 전설리 기자
SKT-KTF 브랜드 광고전 '1위 논쟁'
  • SKT-KTF 브랜드 광고전 '1위 논쟁'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SK텔레콤과 KTF가 자존심을 건 3세대 이동통신 브랜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매월 수백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면서 3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통해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SK텔레콤. SK텔레콤은 최근 '되고송' 광고 이후 T 브랜드 선호도가 경쟁사인 KTF 쇼(Show)를 앞질렀다고 주장하자, KTF는 '말도 안된다'는 반응이다. SK텔레콤(017670)은 '되고송' 광고가 히트치면서 T 브랜드 선호도가 급격히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5월들어 T와 쇼에 대해 얼마나 선호하는지를 각각 점수로 물은 브랜드 절대선호도 조사에서 64.3대 60.4로 T가 앞섰다고 분석했다. T와 쇼 2개 브랜드만 놓고 조사한 비교선호도 조사에서도 4월에는 50.9대 49.1의 근소한 차이로 앞섰고, 5월에는 56.3대 43.8로 T의 선호도가 앞도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 SK텔레콤이 밝히 브랜드선호도 조사결과SK텔레콤 관계자는 "'생각대로 T'라는 광고가 되고송과 맞물려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기대했던 것보다 소비자인지도가 빨리 올라가 5월들어 확실하게 T 브랜드가 쇼를 앞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브랜드선호도 조사는 객관성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기존 조사기관을 변경, 의뢰했다"면서 "중앙리서치에서 매월 전국 만 13∼39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KTF(032390)는 3세대 이동통신에서 자사에 밀린 SK텔레콤의 잘못된 주장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KTF는 외부조사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 5월 조사를 근거로 들었다.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쇼가 32.6, T가 5.5로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주장이다. 광고전문사이트 티비씨에프(www.tvcf.co.kr) 분석을 봐도, 지난 5월21일 현재 '생각대로T' 광고가 이전에 비해 나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한살의 쇼' '스무살의 쇼'인 KTF 광고에 비해 소비자 인지도 측면에서 열세라는 평가다. KTF 관계자는 " SK텔레콤 주장과 달리 KTF 쇼(SHOW)는 T 보다 브랜드 인지도가 훨씬 높다"면서 "3세대 이동통신에서 SK텔레콤이 KTF에 가입자나 브랜드인지도에서 밀리면서 극복해 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 KTF가 밝힌 소비자인지도 조시결과 이에대해 일각에서는 이동통신사들의 브랜드 경쟁 과열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과 KTF는 매월 수백억원씩의 광고·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으면서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적인 모습"이라며 "정도를 넘어선 브랜드 경쟁은 자칫 소비자 비용증가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법원, SK텔 가압류 신청 받아들여☞SKT, 이사회 산하 '기업시민위원회' 신설
2008.06.11 I 양효석 기자
나도 모르는 사이 침입하는 PC의 적 악성코드를 잡아라
  • 나도 모르는 사이 침입하는 PC의 적 악성코드를 잡아라
  • [조선일보 제공] 최근 PC(개인용 컴퓨터) 사용자의 가장 큰 적(敵)은 악성코드 감염이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는 해킹의 대상이다.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작동이 느려지며, 사용자도 모르게 다른 PC를 공격하는 거점이 된다. 하지만 막상 사용자는 자신의 PC를 방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올 봄 안전한 PC 사용을 위한 악성코드 방지 수칙을 알아보자. ◆잘못된 PC 사용 습관을 고쳐라 악성코드를 막으려면 보안에 취약한 자신의 PC 사용습관을 바꾸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한번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를 복구하려면 절차가 번거롭지만, 악성코드 예방은 간단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먼저 PC를 구입한 후 백신이 깔려 있는지 여부만 확인하지 말고, 자동 업데이트가 이뤄지는지 확인한다. 보통 PC 구입시 제공되는 기본 백신은 사용 기간이 한정돼 있는 경우가 많다. 정품을 구입하거나,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무료 백신을 설치해야 악성코드에서 자신의 PC를 보호할 수 있다. 쇼핑사이트의 홍보 이메일을 보고 링크를 눌러 방문할때도 주의해야 한다. 쇼핑 사이트인 척하면서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가로채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e-trust 인증’‘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등 전자상거래에 대한 공인인증을 받은 사이트인지 확인한다. 또 회원 가입시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이트는 의심해보는 것도 좋다. 악성코드 감염시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방어적인 PC 사용 습관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먼저 각종 웹사이트에 로그인 할 때‘자동 로그인’이나‘비밀번호 저장’을 피한다.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한꺼번에 입력되는 이런 기능들은 사용자에게 편리하지만,‘ 스니핑(sniffing·인터넷 도청행위)’이라는 해킹 기법에 취약하다. 자신의 비밀번호가 안전한지 확인해 보는 것도 필수다. 싸이월드(www.cyworld.com), 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korea/athome/security) 등에서는 사용자의 비밀번호가 얼마나 안전한지 테스트해주므로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상용 SK커뮤니케이션즈 과장은“사용자는 번거롭다는 이유로 보안을 소홀히 하기 쉽지만, 이는 결국 자신의 PC를 위험에 노출시키게 된다”면서“온라인으로 항상 자신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최신 보안 기능을 업데이트 하고, 보안을 의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악성코드 치료 프로그램 활용 자신의 PC를 지키려면 습관을 바꾸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백신 서비스의 활용이다. 백신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자신의 PC가 악성코드 감염을 통해 해킹에 노출되는지 감시해준다. 최근에는 무료 백신 서비스가 적지 않으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도 보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무료 백신 보급이 활발한 곳은 인터넷 포털이다. 야후코리아(kr.yahoo.com)는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보안업체 비전파워와 손잡고‘야후 툴바’를 통해‘실시간 무료 백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야후 검색창에‘야후 실시간 무료백신’이나‘야후 툴바’를 검색하고 안내에 따라 툴바를 설치하면 실시간 백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www.naver.com)도 올 1월부터 실시간 감시기능 등을 포함한‘PC그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4시간 PC 보안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 검사 기능, 윈도 보안패치 검사 등 추가 보안 기능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통신업체도 무료 백신 서비스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KT는 자사의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무료 백신‘메가닥터2’를 서비스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 계열사인 하나로드림은 안철수연구소와 손잡고‘빛자루’등 무료 백신 서비스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의‘알약’등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무료 백신 서비스도 최근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다만 무료 백신 서비스를 활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유료 서비스에 비해 기능이 한정된 경우가 많다. 또 여러 업체가 난립해 어떤 서비스를 활용해야 하는지 선택하기 곤란한 점도 있다. 악성코드(惡性 code) 주로 웹페이지를 검색할 때, P2P(파일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전자우편의 첨부파일 또는 메신저 파일을 열 때 침투한다. 컴퓨터에 침투해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킨다. 증상은 시스템 성능저하, 파일삭제, 개인정보 유출 등이다. 효과나 감염 방식에 따라 컴퓨터 바이러스, 웜 바이러스, 트로이목마 등으로 나뉜다.
오픈마켓에서 시작해서 인터넷 쇼핑몰 창업 까지 10 단계
  • 오픈마켓에서 시작해서 인터넷 쇼핑몰 창업 까지 10 단계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28일, 서울 하이실전창업스쿨 최재용 교수는 인터넷 창업10계명을 발표했다. 최재용 교수는 “최근 온라인 창업시장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받아 새로이 오픈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10계명을 밝히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1. G마켓이나 옥션에서 상품 판매해 보기 집안에서 쓰던 중고품이나 동대문에서 구입한 상품을 G마켓이나 옥션에서 일단 판매해 보라. 판매를 해 보면 쇼핑몰의 전반적인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상품을 선정하고 사진을 촬영하고 상품을 등록하고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문구를 선정하고 고객이 주문하게 되면 배송도 하고 결재도 받고 모든 일련의 과정을 체험해 볼 수가 있다. 일단 상품을 하나 판매해 보았을 때 희열이란 경험해 본 분만이 느낄 수 있다. 2. 관심 품목 G마켓이나 옥션에서 베스트셀러 매일 검색해 보기 판매하고자 하는 아이템을 G마켓이나 옥션의 베스트셀러에서 매일 검색해 정보를 얻고 캡쳐 받아서 보관해 놓아라. 올해의 12월에 잘 팔리는 상품은 내년 12월에도 잘 팔린다. 홈쇼핑이나 쇼핑몰 MD들은 상품기획을 위해 6개월 전부터 준비를 한다. 여러분들도 그들처럼 자료를 수집했다가 6개월 전에 상품을 기획해야만 히트상품을 만들 수 있다. 3. 판매 희망 아이템 선정 및 구매 판매 희망 아이템을 제조사나 도매상에서 구매해 오픈마켓에서 판매 해보기 바란다. 검색엔진을 활용해 상품 찾아보라. 네이버, 야후, 엠파스, 다음과 같은 검색엔진은 키워드 샵을 운영하고 있다. 검색 창에 ‘여성복’이라고 입력했다면 이 때 ‘여성복’이 키워드가 된다. 틈새 상품을 찾는 기준은 바로 조회 수(=수요)는 많으면서 쇼핑몰 광고 수(=경쟁)는 적은 키워드를 찾아내는 것이다. 4. G마켓 및 옥션 파워셀러 및 파워딜러 도전 처음에는 가격이 저렴한 아이템을 다량으로 판매해 파워셀러나 파워딜러가 돼야 한다. 파워셀러나 파워딜러가 되면 고객들의 신뢰를 얻게 되어 매출이 점점 늘어나게 된다. 5. 우수 판매자 벤치마킹 및 지속적인 교육 옥션에 들어가면 동영상으로 우수 판매자의 성공체험기를 듣고 볼 수 있다. 성공체험기를 듣고 보며 그들만의 비법을 벤치마킹하라. 6. 메이크샵 등 무료 쇼핑몰 만들기 처음부터 비용을 많이 들여 쇼핑몰을 오픈할 생각을 하지 말고 메이크샵 등에서 무료 쇼핑몰을 만들어 보라. ‘인터넷 4억 소녀’이나 많은 연예인들도 무료 쇼핑몰에서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7. 돈 적게 들이는 마케팅 홍보활동 처음부터 오버츄어 광고 등을 통해 비용을 많이 쓸 생각 말고 돈 적게 드는 마케팅 홍보 활동을 하라. 예를 들어 네이버에 블로그, 카페, 지식인, 이미지, 동영상 등을 잘 활용하면 돈 안 들이는 홍보가 될 수 있다. 8. 전문 쇼핑몰로 등극해 대형쇼핑몰에 입점하라 모든 상품을 파는 백화점 식이 아닌 전문 쇼핑몰로 만들라.(식품이면 식품, 빅 사이즈 옷이면 빅 사이즈 옷) 이 쇼핑몰에 가면 이에 관한 모든 정보와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질 수 있도록 전문 쇼핑몰로 만들라. 전문성이 인정되고 매출이 어느 정도 발생되면 대형 쇼핑몰 GSeshop, CJmall, Hmall, 신세계몰, 롯데 닷컴 등에 입점하라. 입점해 대형몰의 베너를 여러분의 사이트에 붙이게 되면 고객들은 더욱 더 여러분의 쇼핑몰을 신뢰하게 될 것이다. 9. B2E 폐쇄몰을 공략하라 삼성그룹, 포항제철, 현대그룹 등에서는 임직원을 위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추석이나 설날, 근로자의 날 등등 특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많은 매출을 올릴 수가 있다. 10. 세계 시장을 공략하라 세계에서 가장 발달된 가장 빠른 인터넷 쇼핑몰 비즈니스를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을 넘어 세계 속에 비즈니스로 확장해야 한다. 요즘의 추세는 쇼핑몰 메뉴를 영어로 하는 것이 추세이다. ‘립합’이나 ‘녹다’ 등의 쇼핑몰에 가 보시면 메뉴가 영어로 되어 있다. 세계인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함이다.
2007.09.28 I 강동완 기자
  • 네이버에 무슨일이?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국세청의 세무조사와 공정위 불공정거래 조사, 중소 콘텐트업체들의 제휴 중단 움직임, 인터넷게임업체 인력 빼가기 반발, 온라인광고주들의 불만...국내 최대 인터넷포털 네이버가 반갑지 않은 소식들이 잇따르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4월 검색시장 점유율(코리안클릭, 페이지뷰 기준)이 77%인 대형 포털이다. 다음은 10%, 야후와 엠파스는 각각 4%선이다. NHN은 온라인광고 시장 성장과 강력한 검색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작년 매출 5700억원, 영업익 2200억원, 당기순익 1500억원을 거뒀다.네이버에 대한 각계의 시각은 호의적이지 않다.업계에선 네이버의 영향력이 독과점 상태로 시장지배적인 위치를 굳혔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네이버의 UV(순방문자)는 2700만명으로, 하루에 수많은 네티즌이 네이버를 방문하기 때문에 손을 잡지 않을 수가 없다는 얘기다. 콘텐트를 가진 업체도 `네이버 검색`을 통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에 콘텐트를 제공하겠다는 업체는 많다. 네이버의 마켓파워가 커지는 것은 상대적으로 콘텐트제공업체들의 약화를 가져온다"고 지적한다.네이버의 폐쇄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네이버는 구글처럼 데이터베이스를 다른 사이트로 이동해 검색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보여준다.네이버라는 사이트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식이라는 얘기다. 네이버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작년 말 제공되는 뉴스기사를 해당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해주는 `아웃링크`를 도입했다. 최근에는 통합 검색에 엠파스 등 다른 포털 사이트의 콘텐트까지 반영하기 시작했다.최근 정치권 일각에서는 네이버 등 인터넷포털의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이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이달 중순에는 가칭 `검색사업자법`에 대한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공정위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검색광고 담합 등과 관련해서 온라인광고주들과 포털, 정부가 참여하는 `온라인광고정책협의회` 같은 기구 결성 움직임도 검토되고 있다.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네이버 등 인터넷포털은 그 영향력에 걸맞는 책임을 져야한다는 시점이 된 것으로 이것이 시대 흐름에 맞는 정신"이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네이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그동안 도외시했던 `책임`을 다하라는 일종의 성장통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에서 제공된 한 뉴스 서비스로 악성댓글과 인격모욕에 시달렸다`며 법원에 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해 승소판결을 받았다. 네이버는 이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로 2심이 진행중이다. 언론 이상의 지위를 누리면서 이에 걸맞는 책임을 지지 않는 구조도 `안티`를 만들어내는 요인이다. 포털사이트 피해자를 위한 모임의 변희재 대표는 "네이버 등 인터넷포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포털사업자를 규제할 만한 법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며 "검색사업에 대한 법적 지위를 인정하되 이에 대한 공정성과 책임을 부과하는 법적인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공세에 네이버는 당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시원스런` 해법은 쉽지않아 보인다. "하나씩 보여주자"는 입장이다.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승승장구하며 인터넷업계의 제왕이 된 NHN이 어떻게 난관을 헤치고 수성(守城)할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7.05.09 I 류의성 기자
패션업계 M&A 바람 "우리도 구치·프라다처럼"
  • 패션업계 M&A 바람 "우리도 구치·프라다처럼"
  • ▲ 패션업계 M&A는 기업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추정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남성복이 강한 ㈜세정이 여성복 부문 강화 차원에서 국내영업권 매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블루마린[한국일보 제공] 새해 벽두 코오롱이 캠브리지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패션계가 크게 술렁였다. 이번 인수로 남성복 부문 3,4위였던 코오롱패션과 캠브리지가 합쳐지면서 남성복 시장이 부동의 1,2위인 제일모직 LG패션과 함께 3강체제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두 회사의 연매출 규모를 합치면 3,400억원대(2006년 추정)에 이른다. 당장 제일모직과 LG쪽에서 의외의 빅딜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양 사의 물밑 합병움직임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지만 워낙 빅 2의 아성이 견고해 파괴력은 크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성사가능성은 낮다는 시각이 많았다.  패션관계자들은 이번 빅딜이 지난해 유통업쪽에서 활발했던 M&A가 패션업계도 본격적으로 점화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패션업계, M&A 포문 열다 지난해에는 이랜드가 데코와 네티션닷컴 등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패션유통부문에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제일모직이 한때 수입의류업체 개미플러스가 갖고 있던 미국 여성 캐릭터 브랜드 ‘띠오리’의 국내 영업권을 본사로부터 직접 사들였다.   ▲ 안나 몰리나리‘타임’과 ‘시스템’ 등 유명 브랜드를 거느린 패션기업 한섬이 M&A시장에 나온다는 소문은 업계에서는 구문에 속한다. 또 남성복 ‘인디언’과 중가 여성복 ‘올리비아 로렌’을 내놓고 있는 ㈜세정이 취약한 여성복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두고 ‘안나 몰리나리’와 ‘블루마린’ 을 인수하기 위해 이 두 브랜드의 국내 영업권을 가진 태창과 조율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들린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거의 80~90% 이상 양측의 입장이 좁혀진 상태다. 빅딜을 성사시킨 코오롱은 한 술 더 뜬다. 캠브리지 인수작업에 참가한 한 간부는 “패션전문기업으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확고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매물이 나오면 적극적인 M&A를 시도할 것”이라며 “국내외 몇몇 여성복 브랜드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LG패션의 오규식 부사장도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규 브랜드 런칭 보다는)좋은 브랜드를 사들이는 쪽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 올해는 막강한 자본력과 유통망을 앞세운 패션업계의 인수합병(M&A)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갈수록 세분화하는 패션시장을 적절히 공략하기 위해 위험부담이 큰 신규 브랜드 출시보다 이미 시장진입에 성공한 브랜드를 사들이는 쪽이 선호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은 새해 벽두 패션계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코오롱에 인수합병된 ㈜캠브리지의 남성신사복 캠브리지멤버스.잘 키운 브랜드, 만드느니 사는 게 낳다  패션업계가 M&A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신규브랜드를 띄우는 것 보다 이미 인지도를 확보한 브랜드를 사서 잘 키우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판단에서 나온다.  패션업계 전문지 ‘패션인사이트’ 유재부 부장은 “여성복 신규브랜드 하나를 만드는 데 드는 초기비용만 대략 200억원이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성공여부를 가늠할 수 없는 브랜드를 새로 만드는 것 보다 이미 시장진입에 성공한 브랜드를 사는 것이 위험부담을 더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결과적으로 20세기 후반 '대기업 시스템은 패션의 창의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비판아래 소규모 패밀리 비즈니스를 주창하던 국내 패션계가 21세기에 들어서자 마자 다시 대기업 체제로 돌아설 수 있음을 시사한다. 패션업계의 M&A는 세계적인 추세다. 유럽 럭셔리 업계만 봐도 2000년대 들어 LVMH와 구치그룹, 프라다그룹 등 삼강구도로 빠르게 재편된 것은 막강한 자본을 내세운 M&A의 힘이 컸다.  LVMH가 루이비통 크리스찬디올 지방시 펜디 셀린드 겔랑 등 최고급 브랜드 60개를 갖고있으며, 구치그룹은 구치 이브생로랑 세르지오롯시 알렉산더맥퀸 스텔라맥카트니 발렌시아가 등의 라벨을 갖고있다. 프라다그룹은 프라다를 비롯 미우미우 아제딘알라이야 카슈를 보유하고 있다. M&A, 패션 창의성에는 독? 그룹에 속한다는 것은 자본력이 딸리는 소규모 패션디자이너나 브랜드 입장에서는 막강한 경영지원 및 관리를 받으며 고수익을 창출하는 인기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질 수 있다. 지난해 이랜드에 합병된 네티션닷컴의 경우 급변하는 패션유통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이랜드 같은 자본력을 갖춘 거대유통망에 얹히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대기업의 우산 아래 드는 것은 패션기업의 창의성을 죽여 브랜드를 망가뜨릴 위험도 상존한다. 대표적인 예가 90년대 고급스러운 미니멀리즘의 대명사였던 ‘질샌더’의 경우다. 프라다그룹에 합병됐으나 의견차이로 결별했다가, 재결합하고 다시 최종결별을 거치는 과정에서 질샌더의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는 크게 훼손될 수 밖에 없었다. 이랜드가 합병한 데코의 경우도 애초의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 대신 아울렛용 브랜드로 전락하면서 패션중심 도시에서는 무색무취한 브랜드로 외면받는다. 수익창출을 중시하는 대기업 경영마인드가 감성과 창의력을 중시하는 패션기업과 충돌하면서 빚어진 일들이다. 좋은 물건 싸게 Vs 소비자 선택권 위축 소비자 입장에서는 M&A가 어떤 효과를 가져올까. 긍정적인 측면은 제대로 브랜드 관리가 될 경우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생산 부문의 해외소싱이 일반화하면서 다양한 브랜드들이 같은 우산 아래 올망졸망 모여있으면 다품종 소량생산을 가능케 하면서 생산단가도 낮출 수 있다. 반면 경영 마인드가 지나치게 앞설 경우 장기적으로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수익이 나지 않는 브랜드는 가차없이 퇴출되기 때문. 또 M&A가 국내외를 가리지않고 이루어진다는 측면에서 우리 고유브랜드가 설 자리는 점점 더 작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세계적인 패션칼럼니스트인 수지 맨키스는 인터내셔널 헤롤드 트리뷴에 쓴 글(2006년 10월 2일자)에서 “세계 패션계가 거대 패션유통그룹으로 재편되면서 디자이너의 시대는 이제 종언을 고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한국의 중소 패션업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 네이버, 내PC검색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NHN(035420)의 인터넷 포털 네이버(naver.com)는 27일 이용자의 PC에 들어있는 자료를 검색하는 데스크톱 검색서비스 `내PC검색`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구글과 MSN이 데스크톱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국내 포털업체가 데스크톱 검색 서비스를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내PC검색`은 이용자의 PC에 들어있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텍스트, PDF 등 다양한 포맷의 문서와 아웃룩에 저장된 e메일, 사진, 동영상, 최근 방문한 사이트 등의 정보를 빠르게 찾아준다.네이버와 연동돼 네이버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별도 프로그램을 열지 않고도 인터넷과 PC속 검색 결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폴더를 열지 않고도 해당 폴더속 파일 확인이 가능하며 이미지 파일 검색 시 미리보기와 함께 디지털카메라의 촬영 정보까지 확인해주는 등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사생활 침해 방지와 보안을 위해 이용자가 암호를 설정도록 함으로써 다른 사람이 내 PC를 사용하더라도 PC 검색을 이용하지 못하게 잠글 수 있도록 했으며 원하는 폴더와 파일을 검색에서 제외시킬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시범서비스를 거쳐 연말 `내PC검색`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2005.10.27 I 전설리 기자
  • 美 무역적자 사상 최대..환율전쟁 불붙나
  • [edaily 하정민기자] 미국의 월간 무역적자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대(對) 중국 무역적자가 한 달 전보다 67% 급증하는 등 미중 무역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미국의 위안화 절상 요구도 날로 거세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위안화 절상 문제를 둘러싸고 환율전쟁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위안화 절상이 미국 무역적자 감소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반론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중국 역시 미국의 요구에 쉽사리 응하지 않을 뜻을 보여 한동안 수퍼 파워 간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중 무역적자 급증..환율압박 본격화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2월 무역적자가 월간 기준 사상최고치인 61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월 한 달 간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는 전년동월비 67% 급증한 139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대 중국 섬유수입이 전월비 9.8% 늘어난 208억달러로 나타났다. 작년 말 중국 섬유제품에 대한 수입 규제가 해제된 것이 주 원인이다. 중국의 대미 섬유수출 급증은 앞으로도 미국 무역적자 확대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상무부는 이미 올해 1분기 대미 섬유수출이 전년비 258% 급증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를 감안할 때 3월 무역적자 발표 때도 대중 무역적자는 쉽게 줄기 어려울 전망이다. 2월 무역적자 발표 후 미국 의회 관계자들은 기다렸다는 듯 대중 압박용 발언을 내놨다. 노스다코타 주 상원의원인 민주당의 브라이언 도건 의원은 "무역적자 급증은 미국 무역정책이 파산 위기에 몰렸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이라며 외교적 접근으로는 현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상원은 이미 중국이 6개월 안에 위안화를 평가절상을 단행하지 않을 경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7.5%의 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입법화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지난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사상 최고치인 1620억달러에 달했다. 중국의 섬유 수출쿼터 제한이 철폐된 올해 대중 무역적자는 작년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정치권은 40% 정도 저평가된 위안화 때문에 중국이 대미 수출에서 막대한 이득을 챙기고 있다는 반감을 표시하며 위안화 절상과 경제제재를 연계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中 "미국 자신 문제부터 해결하라" 반발 미국의 움직임에 대해 중국 정부와 언론들은 미국 의회의 압박이 부당하다며 발끈하고 있다. 중국은 환율제도를 변경하더라도 미국의 압박에 밀려서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위안화 절상은 중국과 미국 만의 문제가 아니며 미국은 내부 요인으로 인한 불균형부터 먼저 해결하라는 불만이다. 국민들은 저축보다 소비에 급급하고, 정부는 해외 빚을 얻어 나라 살림을 꾸려나가는 미국의 경제구조나 먼저 고치라는 것이 중국 정부의 속내다.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 금융연구소의 리 양 소장은 "미국이 환율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오래된 수법"이라며 "1980년대 일본에서 이제 공격대상이 중국으로 바뀐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무역적자의 근본원인은 미국의 낮은 저축률 때문이므로 위안화 평가절상으로는 쌍둥이적자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리 양의 사회과학원 동료인 이 샹롱 연구원은 "중국 근로자들의 월급은 미국 근로자들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설사 위안화가 100% 평가절상 된다 해도 중국 상품의 가격은 여전히 싸다"며 "위안화 절상이 중국 근로자들의 저임금 구조를 바꿔놓진 못한다"고 지적했다. 전 국가외환관리국(SAFE) 국장이자 최근 건설은행 행장으로 부임한 궈 수칭도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중국 정부가 외부의 위안화 평가 절하 요구를 물리침으로써 주변국들을 지원한 사실을 잊지 말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친강 대변인은 "위안화 절상은 미국 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들과의 무역상황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중국은 많은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큰 무역적자를 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환율조정으로는 무역적자 못 줄인다" 분석 대두 미국의 강경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환율을 조정하는 것만으로는 미국 무역적자를 줄일 수 없다는 비관론이 대두하고 있다. 미국이 자유환율제도를 시행하는 나라에서도 막대한 무역적자를 보고 있다는 것이그 이유다. 실제 2월 한 달간 미국은 일본과 멕시코에 대해서도 각각 6억5000만달러, 7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유럽은 더 심하다. 2월 미국의 대 EU 무역적자는 65억달러로 작년 2월 58억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1~2월 두 달간 EU로부터 기록한 무역적자역시 106억달러에서 126억달러로 증가했다. 지난 2002년부터 유로화 가치는 달러에 대해 무려 50% 상승한 바 있다. "달러가치 하락이 무역적자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미국의 주장을 무색케하는 현실이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달러 약세가 미국의 수입 감소로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미국이 수출을 늘리려고 하면 할수록 더 많은 부품과 구성 요소들을 수입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자동차, 가전제품 등 완제품 수입이 줄어도 완제품에 들어가는 부품과 구성요소들의 수입이 증가하는 이상 무역적자를 줄일 수 없다는 의미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글로벌연구소는 "미국 무역적자의 3분의 1은 다국적 기업의 내부거래에 의해 발생한다"는 분석까지 내놨다. 매킨지는 "멕시코에서 차를 조립해 미국으로 들여오는 자동차 업체라든가 인도의 콜센터를 이용하는 은행은 분명히 미국 무역적자에 일조하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미국 소비자와 기업, 주주들을 위한 막대한 가치를 만들고 있다"며 이를 단순히 경상수지 적자로만 해석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인사이트의 니겔 골트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조정만으로 무역적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 성장속도가 줄어 소비여력이 감소하거나,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의 경제성장이 빨라지는 길 밖에는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2005.04.13 I 하정민 기자
  • 인터넷 설맞이 행사 `풍성`
  • [edaily 전설리기자] 민족 명절 설을 일주일 앞두고 인터넷업계에서는 넷심을 끄는 풍성한 설맞이 행사가 진행중이다. 옥션, 인터파크 등 쇼핑몰은 설 선물 구매 기획전을 열어 설날 대목 알뜰한 네티즌들의 발길을 끄는 데 여념이 없으며,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들은 새해를 맞아 다채로운 세뱃돈 이벤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설 선물은 쇼핑몰에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auction.co.kr)은 내달 2일까지 `2005 새해 맞이 야심만만 이벤트`를 열고 옥션에서 설 선물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동안 식품 카테고리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SK상품권과 건강선물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또 `설날선물 알뜰 총정리전`을 통해 정육, 과일, 한과 등 총 14개 품목을 평균 10~30% 할인 판매한다. 인터파크(035080)(intepark.com)도 내달 3일까지 `2005 설날 대잔치`를 열고 설 선물을 최고 40% 할인 판매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설날맞이 자동차 필수용품전`을 열어 오랜 시간을 차 안에서 보내야 하는 설 귀성객들을 위해 다양한 차량용품을 최고 20% 할인해준다. ◇"고향길 정보 내게 맡겨라"..다채로운 이벤트 `눈길`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네이트닷컴(nate.com)은 오는 31일 설 특집페이지를 오픈하고 고향길 교통전쟁을 피할 수 있도록 전국의 도로 상황을 안내해준다. 설 연휴에 챙겨봐야 할 TV 프로그램 정보도 제공한다. 또 인터넷 쇼핑몰 네이트몰에서는 설선물을 최고 15%까지 할인 판매한다. 네이트닷컴은 아울러 내달 14일까지 사이트에 숨어있는 복주머니를 찾아 클릭하면 MP3플레이어 등 해당 주머니에 들어있는 선물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MSN(msn.co.kr)은 새해를 맞아 `3색 설 이벤트`를 개최한다. KTF 무선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MSN 모바일 `미팅·채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황금닭과 황금알, 황금 열쇠를 증정하며 해외에 있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에게 새해 인사를 문자 메시지로 보낼 수 있도록 국제 문자 메시지 무료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또 MSN 메신저 파워플러스 아이템몰에서 1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야후코리아(yahoo.co.kr)도 귀성길에 오르는 네티즌을 위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정보와 함께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주부들을 위한 차례상 대행업체 정보를 제공한다. 야후쇼핑에서는 백화점,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과 함께 구정 상품 기획전을 마련했으며 야후검색에서는 31일까지 `황금달걀 깨고 황금 캐기` 이벤트를 진행해 순금 총 220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NHN(035420)이 운영하는 네이버(naver.com)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검색 및 카페 서비스 등에서 다양한 `새해 福 이벤트`를 진행한다. 검색과 카페 사이트에서 `복`을 검색해 `복`·`받`·`으`·`세`·`요`라는 키워드가 표시된 5가지 종류의 구슬을 모으면 여행·백화점·외식 상품권과 MP3플레이어 등을 준다. 네오위즈(042420)도 게임 포털 피망(pmang.com)이 제공하는 보드게임 `뉴맞고`에서 `2005개 황금알을 잡아라` 이벤트를 개최, 순금 50돈으로 만든 을유년 황금닭과 세뱃돈을 준다. 또 `사천성`, `상하이`, `틀린그림찾기` 등의 게임에서도 이벤트를 통해 최신형 핸드폰, 쥬크온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2005.01.28 I 전설리 기자
  • (相生성공사례②)레인콤 성공뒤엔 `수출입은행`
  • [edaily 김수연기자] 레인콤과 수출입은행, 그들의 끈끈한 관계는 각종 디지털제품을 갖고 놀기(?) 좋아하는 한 `얼리어답터(early와 adopter의 합성어)` 과장의 MP3CD플레이어 쇼핑에서 비롯됐다. 2001년의 어느날, 조용민 수출입은행 중소기업금융본부 금융3팀 과장은 당시 흔치 않은 물건이던 MP3 CD플레이어를 사서 끙끙대고 있었다. A사 제품이었는데 성능이며 작동 상태가 영 신통찮았다. 이 제품 제조사는 현재 심각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단다. 이걸 들고 군시렁대는 그를 뒤에서 가만 지켜보던 같은팀 정동훈 팀장은 다음날 그에게 느닷없이 신문 한 장을 내밀었다. 레인콤(060570)이라는 무명 회사의 MP3 CDP 광고가 나와 있었다. 기능이 괜찮은 듯 했다. 곧 회사에 전화를 걸어 제품에 대해 물어 봤다. 다음날 양동기 이사(현 부사장)등 레인콤 관계자들이 음악 CD까지 직접 구워가지고 제품을 들고 달려왔다. 성능을 시험해보고 회사 내용도 알아보니 수출입은행 사람들은 `이거다` 싶었다. 정팀장과 조과장은 기업을 방문해 재무상황도 점검하고 경영진도 만나봤다. 제품은 까다로운 `얼리어답터`의 눈에도 흡족했고 양덕준 사장을 비롯해 회사의 맨파워도 훌륭하다고 판단됐다. 특히 레인콤 경영진들이 소위 `관리회계`가 아닌 현금흐름 위주로 재무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 돋보였다. 조 과장은 또 MP3P 마니아나 일반유저들이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도 뒤져봤는데, 과연 레인콤 제품 평판이 최고였다. 이때부터 수출입은행 관계자들은 백방으로 대출할 방법을 찾아나선다. 아무리 담당자가 좋게 봤다 해도 결산 2기 재무제표 밖에 없는 신생회사가 서류심사를 통화하고 `추상같은` 리스크관리 부서의 승인을 얻을 수는 없는 일. 신용대출을 하려면 3개년 이상 결산자료가 기본이다. 당시 레인콤은 반도체 테스트장비를 개발하고, 외국의 주문형반도체를 수입해 팔면서 2000년 하반기 갓 MP3플레이어 제품을 출시하고 난 상황이었다. MP3의 시장전망과 기술력에 반해 지원하려고 했지만 당시 레인콤은 MP3 부문의 매출실적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의 매출은 반도체 수입과 장비 판매에서 발생하고 있었다. 약간의 당기순익이 나고 있기는 했지만 현금 흐름이 매우 나빠 만성적인 유동성 부족에 시달렸다. 결국 정 팀장과 조 과장 등 수은 3팀이 수출입보험의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 기업의 전도유망함을 강조 또 강조하고, 우리나라가 MP3의 종주국이며 이 시장 전망이 좋다는 등의 관련 기사와 자료 등을 취합해 보냈다. 그래서 수은의 보증을 얻어 2001년 3월 10억원의 첫 대출이 이뤄진다. 이후 레인콤의 성공가도 질주는 세상이 다 아는 얘기. 첫 보증서 대출 이후로는 모두 신용대출로 지원했고, 올 8월월까지 모두 13번, 누적 367억원이 대출됐다. 레인콤이 안정 궤도에 접어들기 전까지의 두번째, 세번째 신용대출도 과감한 지원이었다. MP3P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구매자금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것. 수은은 여전한 믿음으로 `밀어줬고`, 회사는 또 회사대로 한 번도 연체를 하거나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아이리버`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 레인콤은 이제 현금이 풍부해 굳이 수은 작금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다. 그런데도 계속 수은의 대출을 받아가는 등 양측은 `우의`를 과시하며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레인콤 관계자와 수은 관계자들은 약속이나 한 듯 `수은과 레인콤은 서로가 서로의 팬` 이라며 `기업과 은행간의 윈-윈 관계의 전형`이라고 자랑했다.
2004.11.10 I 김수연 기자
  • "D램 수급동향 가격지지에 긍정적"-DRAMX
  • [edaily 황현이기자] 아시아 현물시장의 반도체 수급 동향에 기초해 볼 때 D램 거래가가 완만하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15일(현지시간) 대만 반도체 중개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가 전망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D램 고정거래 비중이 높아지면서 현물시장의 공급이 제한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물 트레이더들이 재고를 늘리는 한편 추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모듈제조업체들도 소매수요 증가를 의식해 D램 매수세에 공격적으로 가담, 가격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이와 함께 프로모스, 파워칩이 브랜드칩 비중을 늘리면서 현물시장에 공급되는 저가칩(UTT)의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것도 플러스 요인. D램익스체인지는 저가칩의 거래가가 공급 감소로 상승, 브랜드칩과의 가격차가 기존의 10~15%에서 5%로 축소된 상태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브랜드칩과 저가칩의 가격 차이가 크면 D램 평균거래가가 하락한다. 한편 SD램 또한 반도체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 증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05930)와 하이닉스(00660) 등 주요 SD램 제조업체들 뿐 아니라 메모리디자인 업체 및 수탁업체들의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D램익스체인지는 내다봤다. <이주(7.13~7.19) D램 가격전망> -------------------------------- 제품 가격(달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현물가격 SD램 128Mb(133MHz) 2.60-3.00 256Mb(133MHz) 3.00-3.65 DDR 128Mb(266MHz) 1.80-2.20 256Mb(266MHz) 4.00-4.35 256Mb(333MHz) 4.30-4.95 256Mb(400MHz) 4.65-5.85 고정거래가격 SD램 128Mb(133MHz) 2.50-3.00 256Mb(133MHz) 4.00-5.00 DDR 128Mb(266MHz) 2.00-2.50 256Mb(266MHz) 4.20-4.85 --------------------------------
2003.07.16 I 황현이 기자
  • IT산업, 하반기는 경기회복의 `큰 전환점`-ebn
  • [edaily 공동락기자] 정보기술(IT)산업이 침체의 늪을 벗어나 차츰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IT전문 미디어인 ebn은 IT경기가 지난 3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은 속단할 상황은 아니며 상승과 정체를 거듭하는 높은 변동성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IT산업에서 현재 거론되는 기업들은 한마디로 한겨울의 혹한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라고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생존자들에게 주문량은 늘어나고 실적도 차츰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니드햄의 애널리스트인 댄 스코벨은 "이제 안도의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며 "좋은 소식은 더 이상 악화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이라고 해도 확실한 회복세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는 정도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여전히 IT산업의 회복 속도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도 업체들은 회복의 징후를 확인해 나가고 있다. 이는 가장 선호되는 지표인 출하량이 일부 텔레콤 업종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업종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로 입증된다. 이코노미닷컴의 이코노미스트인 제임스 글렌은 "IT기업들이 여러 분기에 걸쳐 실적이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다"며 "제품 주문과 서비스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Y2K 문제로 증강된 장비들이 이제 교체 타이밍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 2000년 무차별적으로 이뤄지던 `IT 붐`이 이제는 업종이나 기업에 따라 차별적으로 이뤄질 것이며 올해 하반기가 `옥석가리기`과 `성장의 동력`을 확인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 전환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상승과 정체는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반도체..엇갈린 전망속 회복 쪽에 무게 반도체는 IT산업의 부침을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이라는 점에서 가장 관심의 대상이다. 그러나 중심 지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예상은 항상 양분되는 경우가 많았다.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반도체 산업이 하반기 부터는 부진의 늪을 벗어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시장의 분위기가 완전히 회복으로 돌아서지는 못한 만큼 지나친 낙관론은 피해야 한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컸다.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보다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아직 회복을 논하기에는 확실한 징후가 발견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톰 스탄스는 "어디서에서도 확보한 자금사정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9% 정도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는데 지난해 시장이 거의 정체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여전히 확고한 성장세라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트의 애널리스트인 빌 맥클린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반도체 산업이 15% 정도의 성장이 가능하며 내년에는 20%대를 상회하는 고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클린은 "지난 1999년과 현재를 비교할 경우 유사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당시에도 상반기에는 그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하반기에 급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전자부품..`머나먼 회복의 길` 전자부품 시장은 다른 업종과 비교해 IT산업의 침체에 직격탄을 맞았던 부문이다. 그러나 하반기에도 구체적인 회복의 가능성을 속단하기 어렵고 내년에도 뚜렷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자부품 업종이 이제 최악의 상황에서는 평가하고 있지만 이 같은 분위기가 곧바로 회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파워원의 CEO인 스티브 골드먼은 "하반기 급속한 회복은 예상하지 않는다"며 "여러 여건들이 바닥을 지나고 있고 상황도 개선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수요가 늘어날 때까지 구체적인 수요가 확인될 때까지 지출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완성품 업체..상반기만큼 힘든 하반기 완성품 업체들은 다른 업종과 비교할 경우 상대적으로 상반기에도 회복의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도 이렇다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완성품 업체들은 생산 라인에서는 최종적인 단계에 있지만 소비자들의 최종소비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막강한 대형 OEM업체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중간자`역할을 담당한다. 매뉴팩처서비스의 회장인 밥 브래드쇼는 "하반기에도 확실한 회복의 촉매제가 부족하다"며 "완성품 업체들에게는 여전히 적지 않은 부담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베어스턴스증권의 애널리스트인 토마스 홉킨스는 "기업들의 IT지출이 여전히 정체됐다"며 "하반기 개학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기대를 걸어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상반기 이라크 전쟁과 사스의 여파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상반기보다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OEM 업체..가격 회복이 급선무 OEM 업체들은 IT산업의 현 상황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주문량이나 출하량은 차츰 늘어나고 있지만 가격이 부진한 만큼 아직은 "절반의 회복"이라는 어휘가 가장 적합한 표현일 것이다. 캐논스위치프로덕트의 마케팅 부대표인 다렐 윌크는 "고객들이 계속해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가격 하락으로 실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OEM 업체들은 올해 하반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가격 협상에서 확고한 위치를 선점하지 못해 구체적인 실적의 회복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평가다.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인 패트릭 파는 "가격이 당분간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아시아 업체들의 유휴 설비와 중국내 공급 물량을 감안할 경우 회복에는 상당한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3.07.09 I 공동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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