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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증시 약보합세, 독일은 강보합
- 27일 유럽증시는 미국의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FOMC(공개시장위원회)를 지켜보느라 활기를 잃은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다만 독일 증시만 일부 첨단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강보합세였다.
이날 영국 런던의 FTSE지수는 29.90포인트, 0.47% 하락한 6,375.30을, 프랑스 파리의 CAC지수는 18.17포인트, 0.28% 하락한 6,568.09를 기록한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21.77포인트, 0.31% 상승한 7,048.96을 기록했다.
런던 증시의 경우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인터넷서비스업체 프리서브가 이날도 폭락했다. 전일 T-온라인에의 합병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폭락했던 프리서브는 이날도 증권사들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데 영향받아 12.5%나 떨어졌다. 프리서브는 최근 4일간 30%이상 하락했다. 프리서브의 폭락 때문에 뉴욕 증시의 아마존, 야후등의 약세와 함께 인터넷 주식의 약세가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확산되는 것아니냐는 불안감마저 일고 있다.
런던증시에서 강세를 보인 주식은 제약, 바이오테크였다. 휴먼 게놈지도 완성의 영향으로 옥스퍼드 글리코사이언스가 4.3%, 캠브리지 앤티보디스가 1.7%, 나이코메드 아메르샴이 6.1% 오르는 등 이날도 바이오테크주식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글락소 웰컴(1.8% 상승)과 합병대상인 스미스클라인비쳠(1.4%) 등 제약주도 상승했다.
독일의 첨단기술주들은 대체로 혼조세였으나 반도체제조업체인 인피니언이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실적을 밝히면서 5.8%나 올라 DAX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지멘스는 1.2% 하락하고 엡코스도 1.6% 떨어졌으나 SAP은 0.8% 상승했다.
대륙의 텔레콤주식들은 제각각이어서 텔레포니카는 4.6% 오른 반면 프랑스텔레콤은 3.4% 하락했고 도이치텔레콤은 보합였다.
- (미 업종) 인터넷-반도체-금융-통신-생명공학 상승
-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회의를 앞두고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예상했던 대로 0.5%포인트가 인상될 경우, 당분간 시장의 불안요인이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뉴욕 증시의 전문가들은 대부분 FRB의 금리인상 내용이 발표된 뒤,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과거에도 그랬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승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거래물량은 12일 연속 3개월 평균치를 밑돌았다. 3개월 평균치는 10억 주인데, 이날은 8억5000만 주 가량이 거래됐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반도체, 네트워킹, 금융, 통신, 생명공학, 기본 소비재, 에너지, 제지, 공공설비 등이 올랐다. 운송부문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지수는 두 건의 M&A 뉴스가 끌어올렸다. 챔피언 인터내셔널이 인터내셔널 페이퍼의 인수제의를 받아들인다는 뉴스와 필립 모리스가 나비스코 홀딩스를 인수키로 했다는 뉴스 덕분에 지수가 올라갔다.
또 남미에서 시장 점유율이 높은 테라 네트워크스가 라이코스를 인수한다는 뉴스가 라이코스 주식과 라이코스 지분을 많이 갖고 있는 CMGI 주가를 끌어올렸다. 덕분에 인터넷 종목이 대부분 상승했다. 아메리카온라인과 야후, 아마존, e베이 등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은 경영진 개편 뉴스로 주가가 올랐다. 익사이트앳홈과 어스링크 네트워크도 상승 마감. i빌리지와 어바웃닷컴은 각각 20%, 16% 폭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 시스템스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오러클, 인텔, 퀄컴, 루슨트 테크놀로지,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이 모두 상승했다. 지난주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주식도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강세. AMD는 0.22% 하락한 약보합세.
컴퓨터 업종에서는 델 컴퓨터, 컴팩, 휴렛 패커드 등이 올랐다. 그러나 IBM은 EMC가 30억 달러의 디스크 드라이브 구입 계약을 철회한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로 인해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유통업체에서는 내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홈 디포가 강세를 보였다. 경쟁업체인 로위는 수익 증가 발표에 힘입어 5% 정도 상승했다. 오토존과 콘솔리데이티드 스토어스, 페더레이티드 디파트먼트 스토어스 등이 강세를 보였다. 월마트도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금리인상을 앞두고 J.P.모건, 씨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모건 스탠리 딘 위터, 웰스 파고, AIG 등이 모두 상승했다. 찰스 스왑, 아메리트레이드 등 온라인 증권사 주식도 강세를 보였다.
통신주도 AT&T를 빼고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벨 사우스와 벨 어틀랜틱이 5% 정도 올랐고,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스도 상승 마감됐다.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스도 올랐다.
생명공학주인 암겐, 바이오젠, 이뮤넥스와 제약주인 머크, 화이자 등도 상승세를 보였으며, 화학주인 다우 케미컬과 듀폰도 상승 마감됐다. 프록터&갬블, 킴벌리 클라크 등도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제너럴 모터스는 올랐지만 포드 자동차는 하락했다. 제너럴 일렉트릭도 강세를 보였으며, 엑손 모빌과 텍사코 등도 올랐다. 그러나 코카콜라는 약세를 보였다.
리눅스주는 레드 햇과 칼데라 시스템스가 각각 0.2%, 0.4% 하락한 반면 VA리눅스는 3.2% 올랐다. B2B 업종에서는 커머스원과 아리바는 강세를 보였지만 버티컬넷은 약세를 보였다.
다음은 업종별 등락률이다.
인터넷-골드만삭스(5.8%), 아멕스(3.4%)
반도체-필라델피아(2.7%)
소프트웨어-CBOE(3.2%)
하드웨어-골드만삭스(0.6%)
네트워킹-아멕스(1.4%)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3.8%)
생명공학-나스닥(2.2%), 아멕스(1.4%), 메릴린치(1.5%)
금융-S&P(3.9%), 블룸버그 월스트리트(4.6%)
제지-필라델피아(2.8%)
유통-S&P(1.8%)
통신-나스닥(2.4%), S&P(2.4%)
에너지-S&P(1.8%)
자본재-S&P(2.4%)
기본 소비재-S&P(2.0%)
건강관리-S&P(2.2%)
운송-S&P(-1.3%), 다우(-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