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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캐리 "액션 장면 안 따라 하면 목소리도 안 나오더라고"
- [조선일보 제공] 다른 배우였다면 그러려니 했을 것이다. 하지만 오로지 목소리 연기만을 위해 짐 캐리(Jim Carry·46)가 나서다니. 너무 아깝지 않은가. 코미디 '에이스 벤츄라'(1994)와 '마스크'(1994) 이후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희한하고도 독특한 표정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였으니까. 애니메이션 '호튼'(원제: Horton Hears a Who!)에서 주인공 코끼리 호튼 역으로 난생처음 성우 연기를 경험한 이 할리우드 스타를 LA에서 2일(현지 시간) 인터뷰했다. 아니나 다를까,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싱글싱글 웃으며 그가 던진 첫마디는 "속았다!"였다. "출연료를 10배는 더 받아야 했어요. 목소리 연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녹음을 해 보니까 그게 그렇지가 않더라고. 호튼이 물을 빨아들이는 장면에서는 온 힘을 다해 '흐읍'(실제 빨아들이는 표정으로) 해야 하고, 독수리와 싸우는 장면에서는 주먹과 발을 휘둘러야(손짓 발짓을 다 써가며) 목소리가 제대로 나왔으니까. 완전히 액션 영화 찍었다니까요." 캐릭터를 이미 완성했던 애니메이터 입장에서는 '충격'이었겠지만, 몸을 아끼지 않은 짐의 '녹음' 덕분에 관객들은 훨씬 더 풍부한 표정을 지닌 코끼리 호튼을 만나게 됐다. 비디오 카메라로 찍힌 짐의 표정을 본 제작자 크리스 ?지(Wedge·'아이스 에이지' 감독)는 즉시 '호튼 업그레이드'를 요구했고, 거대한 코에 가려 잘 보이지 않던 호튼의 입과 눈은 한층 커지고 자연스러워졌다는 것. 첫 애니메이션 경험이 얼마나 근사했는지를 강조하던 인터뷰는 갑자기 끼어든 불청객 때문에 잠시 중단됐다. '나쁜 녀석들'(Bad Boys) 시리즈의 흑인 스타 마틴 로렌스(Lawrence)가 다른 일로 인터뷰가 이뤄지고 있는 포시즌 호텔을 찾았다가 짐 캐리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뛰어올라온 것. 그는 별로 미안하지 않은 표정으로 "미안하다"며 기자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이번에는 방귀 뀌는 코끼리냐?"(영화 '에이스 벤추라'에서 짐 캐리는 방귀도 연기의 일부라는 사실을 입증하며 스타가 됐다)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표면적으로 '호튼'은 어린이에게 웃음을 주는 만화영화지만, 그 내면에는 어른 관객도 음미할 만한 철학을 담고 있다. 이 애니메이션의 핵심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아무리 작아도 사람은 모두 귀하다"(A person's a person no matter how small)는 것. 처음에는 장난스러웠던 짐 캐리도 이 대목에서는 한없이 진지해졌다. 그는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나에게도 불행했던 어린 시절과 별 볼일 없던 무명시절이 있었다"고 했다. 캐나다 태생인 짐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에서 쫓겨나 한동안 소형 밴에서 여섯 식구 전 가족이 살았다고 했다. 배우가 되겠다고 무작정 LA로 혼자 떠났을 때의 나이가 열아홉. 처음에는 변두리 극장식당에서도 받아주지 않았다. '원스 비튼'(1985)으로 스크린 데뷔한 뒤 탁월한 코미디 재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트루먼쇼'(1998) 이전까지 평론가들로부터는 '배우' 대접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는 다시 한 번 "A Person…" 문장을 반복하면서, "살다 보면 아무리 하찮게 보여도 다른 사람을 얕보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또박또박 말했다. 영화 속 상냥한 코끼리처럼 남을 도와줄 수 있는 힘을 지니게 된다면 무얼 먼저 하겠느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그는 입술을 쭉 내밀고 코에 힘을 주며 '고민하는 호튼' 흉내를 내더니 "어린 시절로 돌아가 우리 엄마를 항상 웃게 해 주는 아들이 되고 싶다"고 했다. "정작 엄마가 필요할 때는 나쁜 아들(bad boy)이었는데, 지금은 남을 웃기는 직업으로 돈도 벌고 인정까지 받고 있으니 이것도 아이러니"라고 덧붙이면서. '호튼'은...우주에서 지구는 한 점 티끌이듯이, 실제 티끌 속에도 하나의 세계가 있을 것이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분홍색 토끼풀에 묻어 있는 티끌 속 세계의 희미한 목소리를 들은 정글 코끼리 호튼(목소리 짐 캐리)의 모험담. 모션 캡처(Motion Capture) 등 최신 기술로 실사 영화 같은 느낌을 강조했던 '폴라 익스프레스'(2004)나 '몬스터 하우스'(2006)와 달리, 만화적 과장을 강조한 전통적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이다. 3D 컴퓨터로 제작됐지만 1940년대 '루니 툰'이나 '톰과 제리'처럼 사람의 손맛이 더 느껴지는 따뜻한 작품. 티끌 속 '누군가 마을'(Whoville)에 사는 일벌레 시장(목소리 스티브 카렐)과 상냥한 코끼리 호튼의 체구를 벗어난 우정과 연대가 감동적이면서 동시에 교훈적이다. 미국은 3월 14일, 한국은 5월 1일 개봉 예정.
- 21개 상장·등록기업 자본전액잠식..퇴출위험권(상보)
- [edaily 이진우기자]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등록된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21개 업체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보고서의 자본잠식은 퇴출 여부와 직결되지는 않지만 이같은 상황이 내년 3월까지 지속되면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모두 즉시 퇴출된다.
17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12월결산법인들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거래소에서는 LG카드(032710), 지누스(013890), 흥창(007630) 등 3개 업체, 코스닥에서는 엔에스아이, 케이앤컴퍼니, 텔슨정보 등 18개 업체가 100% 이상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본잠식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거래소에서는 LG카드로 2174%, 코스닥에서는 엔에스아이(053250)로 자본잠식률이 1681%로 나타났다. 거래소에서 자본잠식액이 가장 많은 업체는 역시 LG카드로 6월말 현재 -8314억원(자본금 400억원)으로 나타났고, 지누스(자본금 311억원)는 -592억원이었다. 코스닥에서는 텔슨정보가 자본금 130억원에 자본은 -143억원으로 자본잠식금액이 가장 많았다.
자본잠식률은 누적된 당기순손실로 인한 결손금을 자본금으로 나눈 비율로 자본잠식률이 100% 이상이라는 뜻은 그동안의 손실로 자본금을 모두 소진했다는 뜻이 된다.
상장 등록규정에 따르면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자본잠식률이 100%가 넘으면 즉시 퇴출된다. 이에 따라 이 업체들은 내년 3월 사업보고서 제출 전까지 감자 또는 증자를 통해 자본잠식을 해소하지 않으면 거래소 상장 또는 코스닥 등록이 취소된다.
코스닥의 성진산업과 디날리아이티 맥시스템 로패스 신영텔레콤은 이같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5:1~20:1의 감자를 결의했다.
완전자본잠식을 기록중인 업체들은 반기검토보고서의 감사의견에서도 부실함을 드러내고 있다. 엔에스아이, 성진산업, 한국툰붐, 신영텔레콤은 의견거절을 받았고 아이엠아이티 엠앤피앤은 한정의견을 받았다.
거래소의 이노츠, 한메엔에스, 씨크롭, 라딕스도 70% 이상의 자본잠식률을 기록, 하반기 적자규모에 따라 완전자본잠식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6월말 현재 자본잠식률 50% 이상 거래소 업체(자본잠식률순)
LG카드 지누스 흥창 이노츠 한메엔에스 씨크롭 라딕스 삼양식품
대유이엠씨 영창악기 큐엔텍코리아 신동방 대한펄프 KDS
◇ 6월말 현재 자본잠식률 100% 이상 코스닥 업체(자본잠식액순)
텔슨정보 엔에스아이 성진산업 디날리아이티 아이엠아이티
맥시스템 케이앤컴퍼니 로패스 엘켐 클레어링크 한아시스템
솔빛텔레콤 엠앤피앤 세넥스테크 한국툰붐 신영텔레콤 룸앤데코 엔터원
- 한국툰붐 `정상어음 결제할 것`..거래정지 해제
- [edaily 이정훈기자] 한국툰붐(054780)은 31일 "정상적인 상거래로 인해 발행한 어음 및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된 어음은 지급제시시 보유자금으로 정상결제할 예정"이라고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밝혔다. 코스닥증권은 6월1일부터 매매거래정지를 해제키로 했다.
다만 "위변조된 어음중 5월 만기어음 4건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2004년 5월 28일 고소장을 접수를 했으며 위변조 신고 어음은 당사가 정상적으로 발행한 어음이 아니므로 어음청구인이 지급청구 소송시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조회공시 내용.
1. 정상적인 상거래로 인한 발행어음 현황
지급기일 발행일자 어 음 번 호 거 래 처 발 행 금 액 은행명
2004.06.15 2004.04.06 자가05096650 델컴퓨터주식회사 42,801,000 국민은행
2004.07.02 2004.05.04 자가05097031 델컴퓨터주식회사 66,528,000 국민은행
2004.07.02 2004.04.02 자가05097032 신화하이테크 47,850,000 국민은행
2004.07.02 2004.04.02 자가05097033 ㈜고운텔레콤 36,575,000 국민은행
2004.06.30 2004.02.26 자가05097035 ㈜신양코미지 130,900,000 국민은행
2004.07.07 2004.04.07 자가05097036 ㈜고운텔레콤 25,575,000 국민은행
2004.06.29 2004.04.20 자가05126034 델컴퓨터주식회사 12,727,000 국민은행
2004.06.22 2004.04.13 자가05126036 델컴퓨터주식회사 8,030,000 국민은행
2. 자금조달을 위한 융통어음 발행 현황
지급기일 발행일자 어 음 번 호 거 래 처 발 행 금 액 은행명
2004.06.13 2004.04.13 자가05097040 법무사정동순사무소 90,000,000 국민은행
3. 견질제공 어음/수표 현황 (당사 기업운전대출건에 대한 견질제공용)
지급기일 발행일자 어 음 번 호 거 래 처 발 행 금 액 은행명
- 2004.02.19 자가05097034 하나은행 백지 국민은행
4. 분실(횡령) 어음/수표 현황
분실 당좌수표 3매
지급기일 발행일자 어 음 번 호 금 액 발행은행명
- - 마가02636328 - 국민은행
- - 마가02636337 - 국민은행
- - 마가02636338 - 국민은행
분실 약속어음 4매
지급기일 발행일자 어 음 번 호 금 액 발행은행명
- - 자가05126035 - 국민은행
2004.06.11 2004.04.26 자가05126038 130,000,000 국민은행
- - 자가05126039 - 국민은행
- - 자가05126040 - 국민은행
5. 위변조 신고 어음 현황
지급기일 발행일자 어 음 번 호 금 액 고소접수처 접수번호 발행은행명
2004.05.21 2004.02.23 자가05096621 30,000,000 서울지방검찰청 2004-2992 국민은행
2004.02.23 2004.02.23 자가05096623 30,000,000 서울지방검찰청 2004-2992 국민은행
2004.05.26 - 자가05096625 200,000,000 서울지방검찰청 2004-2992 국민은행
2004.05.24 - 자가05096627 15,000,000 서울지방검찰청 2004-2992 국민은행
6. 위변조 신고예정 어음 현황
지급기일 발행일자 어 음 번 호 금 액 비 고 발행은행명
2004.05.27 2004.02.27 자가05096620 100,000,000 추가고소예정 국민은행
2004.05.25 2004.02.25 자가05096620 13,500,000 추가고소예정 국민은행
2004.06.14 - 자가05096620 21,000,000 추가고소예정 국민은행
2004.06.24 2004.02.27 자가05096621 100,000,000 추가고소예정 국민은행
2004.04.24 2004.02.24 자가05096622 20,000,000 추가고소예정 국민은행
2004.06.28 2004.02.20 자가05096623 13,650,000 추가고소예정 국민은행
2004.06.05 - 자가05096623 32,700,000 추가고소예정 국민은행
2004.05.24 - 자가05096623 27,500,000 추가고소예정 국민은행
2004.05.30 - 자가05096623 50,000,000 추가고소예정 국민은행
2004.05.22 - 자가05096625 30,000,000 추가고소예정 국민은행
7. 향 후 대 책
- 정상적인 상거래로 인해 발행한 어음 및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된 어음은 지급제시시 보유자금으로 정상결제할 예정 입니다.
- 분실(횡령)된 어음 및 수표에 대하여는 서울지방검찰청에 전 재무이사 와 감사외 1인을 고소한 상태이며,
분실된 어음중 자가05126038(지급기일:2004년6월11일 , 금액: ₩130,000,000)은 정상발행분으로 확인되어 지급제시시 정상결재할 예정이며, 나머지 어음 및 수표에 대해서는 정상발행분이 아닐경우 피사취부도처리할 예정입니다.그리고 정상결제된 어음(피사취부도후 정상결재된어음 자가05126033 ,₩130,000,000) 와 정상결재할 어음(자가05126038, ₩130,000,000)에 대해서는 전 재무이사 및 감사외 1인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 위변조된 어음중 5월 만기어음 4건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2004년 5월 28일 고소장을 접수를 하였으며 위변조 신고 어음은 당사가 정상적으로 발행한 어음이 아니므로 어음청구인이 지급청구 소송시 당사에서는 법적대응할 예정입니다.또한 나머지 위변조된 어음이 은행에 지급제시될 경우에는 위변조 처리 후 검찰에 추가 고소할 예정입니다.
- (미업종 종합)반도체·컴퓨터·인터넷 강세..금융·바이오 하락
- [edaily] 다우존스지수가 사흘째 폭락세를 이어가면서 한때 낙폭이 400포인트에 육박했으나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였다. 그러나 낙폭은 여전히 세자리수에 가까왔다. 미국 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전반적으로 확산되면서 블루칩들이 급락세를 이어갔지만 막판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그나마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기술주들은 장중 내내 혼조양상을 보이다가 반도체주들의 폭등세에 힘입어 장막판 큰 폭으로 올랐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부터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오후장들어 한때 거의 400포인트나 폭락, 지수 9100선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장막판에 급반등, 낙폭의 상당부분을 삭감하면서 어제보다 1.03%, 97.52포인트 하락한 9389.4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어제에 이어 역시 2년만에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거래소시장의 폭락세에 영향을 받아 지수 18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오른데 힘입어 장중 내내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장막판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지수는 어제보다 3.69%, 67.47포인트 상승한 1897.7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1%, 4.56포인트 하락한 1117.58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66%, 2.88포인트 하락한 432.8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 "폭등" ..컴퓨터도 크게 올라
반도체 업종은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며 폭등했다. 컴퓨터업종도 크게 올랐다. 램버스는 32.7% 나 뛰었다.
지수는 반도체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2.25%가 올랐으며 컴퓨터의 골드만삭스하드웨어지수는 5.54% 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의 경우 지수편입종목중 10% 미만으로 오른 종목들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램버스를 비롯해 노벨러스가 13.68% 상승했으며 리니어테크, 마이크론테코놀로지, 사이린스,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모두 11%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어플라이드 알테라 인텔 KLA텐코등도 모두 10% 이상 뛰었다.
컴퓨터에서는 게이트웨이가 8.08% 오른 것을 비롯해 애플컴퓨터 컴팩 델컴퓨터 휴렛팩커드등이 모두 6-7% 대의 견조한 상승을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딘위터의 마크 에델스톤은 리서치노트에서 최근 램버스의 밥정판결 일자가 연기된 것은 램버스에게 매우 긍정적인 일로 평가했다. 인피네온의 입장에서는 법정에서 자신을 방어할 수있는 가능성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컴퓨터에서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에 대해 예상실적을 하향 시키는 분석이 나왔으나 주가는 상승했다. 분석들은 새로운 서버등을 출시하고 있는 회사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매수의견을 유지한다는 내용이었다. 컴팩컴퓨터도 새로운 프레사이오7000Z시리즈의 도입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 네트워킹-인터넷 상승..통신 하락
기술관련 업종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더블클릭이 감원을 발표하면서 6% 이상 올랐고, 아마존도 장중 한때 52주 최저치를 경신했다가 반등에 성공해 전일 대비 1.88% 상승했다. 야후도 8% 이상 상승했으나 AOL타임워너는 유럽에서 회원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3% 가까이 떨어졌다. 이밖에 e베이와 CMGI가 모두 10% 이상씩 올라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0.41% 상승했다.
B2B업종에서도 대표주인 아리바가 9% 이상 상승하고 커머스원과 버티칼넷이 모두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3.14%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골드만삭스의 예상수입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8% 가까이 상승했다. 오러클도 5% 이상 올라 상승세에 동참했으며 인튜이트도 강세를 보였다. 리눅스업체인 레드햇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 전문가 추정치를 웃돌았다고 밝혀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11%나 상승했으나 장중에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VA리눅스는 13% 이상 급등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JDS유니페이스가 13% 이상 급등하면서 오름세를 주도했고 노텔도 12% 이상 상승해 이를 뒷받침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가 신용등급이 정크본드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루슨트테크놀로지는 2% 하락했으며 시스코는 2% 이상 상승했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4.15% 상승했다.
통신업종에서는 모토로라 10% 이상 오르고 월드컴, SBC커뮤니케이션 상승했으나 퀄컴과 AT&T 등이 약세를 보여 S&P통신 지수는 0.14% 내렸다.
◇ 금융주, 다우지수 하락으로 이틀째 하락
다우지수의 가파른 하락세로 인해 금융주도 이틀째 하락했다. S&P은행지수가 21일에 이어 2.8% 하락했고 AMEX증권지수도 2.2% 떨어졌다.
주요 종목별로 보면 씨티그룹이 3.905% 떨어진 40.60달러를 기록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0.829% 떨어진 34.70달러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와 웰스파고도 각각 2.512%와 3.126% 떨어진 49.67달러와 44.00달러로 마감됐다.
증권주에서는 JP모건이 3.209% 떨어진 38.91달러를 기록했고 골드만삭스는 1.071% 떨어져 85.91달러를 기록했다. 메릴린치는 0.820% 떨어진 54.45달러를 보였고 모건스탠리딘위터는 2.544% 떨어진 53.25달러를 기록했다. 베어스턴스는 0.637% 하락했고, 1분기 실적전망치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발표한 찰스슈왑은 4.403% 하락했다.
◇ 생명공학주, 실적 우려로 연이은 하락세
생명공학주는 수익률 악화 우려로 하락하는 모습이었지만 마감 직전 낙폭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실적 우려 악재로 생명공학 관련업체들의 주가는 연이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전날보다 0.87% 떨어졌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는 장막판 반발매수세의 유입으로 보합권을 유지했다. 3월 들어서만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30% 떨어졌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10% 하락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기술주를 추락시켰던 비관론이 생명공학 분야의 주식으로 옮겨간듯 하다고 지적했다. 대다수 생명공학 주식들은 현재가 아닌 수익 성장률과 같은 미래 가치로 평가되어 경기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으면 영향을 많이 받게 되기 때문이다.
윌리엄 블레어&코의 윈툰 깁스는 생명공학 분야에서의 주가 하락은 특정회사가 아닌 전체 시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투자자들이 경기침체로부터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명공학주식의 경우 유전자 연구장비를 제조하는 어플라이드 바이오시스템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 때 무려 30% 이상 하락한 어플라이드 바이오 시스템은 지난 21일 수요 감소 등으로 판매증가율이 절반가량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었다.
유전자 연구 장비 제조업체 중 셀레라 게노믹스 1.42달러가 떨어져 27.90달러를 기록했다.셀레라와 어플라이드 바이오시스템은 모두 같은 모회사를 갖고 있다. 반면 휴먼 게놈은 1.7% 상승했다.
제약주의 경우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신약개발 사업 부문인 아피매트릭스를 매각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아피매트릭스는 21%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머크가 1.7% 상승했고 파이저와 일라이릴리가 소폭 하락마감했다.
◇ 자동차·화학·항공·소매 모두 하락
자동차관련주 역시 내렸다. GM이 2.28%, 포드가 1.56%, 다임러크라이슬러가 3.63% 떨어졌다.
화학관련주 역시 내림세다. 엑손모빌은 2.64%, BP아모코는 2.76%, 로얄더치페트로륨은 2.64%, 쉐브론이 2.43% 하락했고 화학제품관련기업의 경우 듀퐁이 4.34%, 다우케미컬이 2.08% 내렸다.
항공관련주는 항공사가 잇따라 실적악화를 발표하고 합병문제에 난항을 겪고 있는 등 한동안 진통이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이 1.48%, FDX가 3.69%, AMR이 0.79%, 델타에어라인이 1.77%이 내렸다. UAL과 US에어웨이 역시 각각 4.27%, 1.58% 떨어졌다.
항공우주관련업체 역시 하락했다. 세계 최대 항공우주업체인 보잉이 3.44%,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3.40%, 록히드마틴은 1.33%, 제네랄다이나믹스는 1.74% 각각 하락했다.
그간 지수방어에 기여했던 소매주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S&P 소매지수가 3개월만에 800선이 무너지며 795.10을 기록, 전일대비 4% 하락하는 가운데 월마트가 2.90%, 홈디팟이 1.78%, 코스트코는 2.94%, 시어즈뤄벅이 2.34%, K마트는 1.38%, 세이프웨이는 1.66%, 크로거는 1.45% 내렸다. JC페니는 무디스가 백화점 및 약국체인에서의 영업이익 악화를 이유로 JC페니의 단기 및 장기채권등급을 하향조정함에 따라 6% 떨어져 15.0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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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중 코스닥 심사 청구예정 기업 77사-증협
- 6일 한국증권업협회는 각 증권사를 대상으로 3월중 코스닥 등록을 위해 예비심사를 청구할 회사를 조사한 결과 총 77개사(벤처 54사, 일반기업 23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3월중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인 업체는 벤처 123사, 일반기업 33사 등 모두 156개사에 달한다.
증권사별로는 동원증권이 21사로 가장 많았으며 10개 업체를 넘는 증권사는 한빛(14사) 현대(12사) 대우 동양 삼성증권(이상 10사) 등이었다.
◇3월중 예비심사 청구 예정 기업
회사명 구분 자본금 주선인
1 아이티 벤처 2,700 교보
2 우주통신 벤처 5,400 교보
3 나래시스템 일반 1,300 교보
4 아코테크* 일반 2,000 교보
5 팍스넷 벤처 2,920 굿모닝
6 대우정보시스템 일반 19,270 굿모닝
7 드림위즈 벤처 4,444 동원
8 미토스 벤처 1,360 동원
9 벨코정보통신 벤처 1,562 동원
10 브레인컨설팅* 벤처 1,500 동원
11 비츠로시스 벤처 2,800 동원
12 성일기계 벤처 2,158 동원
13 케이엠씨 벤처 2,500 동원
14 금강철강 일반 6,900 동원
15 신세계푸드 일반 12,000 동원
16 우석에스텍 일반 6,600 동원
17 비아이엠티 벤처 1,925 대신
18 액티패스 벤처 1,653 대신
19 에스아이테크 벤처 1,767 대신
20 텔넷아이티 일반 2,500 대신
21 한국와콤전자* 일반 1,150 대신
22 대성메디테크 벤처 2,852 대우
23 세키노스코리아 벤처 2,100 대우
24 아메스 벤처 2,750 대우
25 아이디씨텍 벤처 1,620 대우
26 하이콤정보통신 벤처 2,562 대우
27 CJ푸드시스템 일반 3,808 대우
28 다산전자 일반 1,500 신영
29 비젼텔레콤 벤처 6,200 메리츠
30 디지털텍* 벤처 3,000 LG
31 성우테크론 벤처 2,000 LG
32 케이피엠테크 벤처 2,800 LG
33 이림테크 일반 1,500 LG
34 에스켐 일반 1,880 부국
35 니트젠 벤처 6,077 신한
36 엔에스아이 벤처 1,235 신한
37 카이시스 벤처 2,950 신한
38 크로바하이텍 벤처 2,400 신한
39 와쏘텔레콤 벤처 800 하나
40 태양기연 일반 2,750 하나
41 레이젠 벤처 3,393 현대
42 삼부커뮤닉스 벤처 6,600 현대
43 엔바이로테크 벤처 2,723 현대
44 유일전자 벤처 4,016 현대
45 파인디앤씨 벤처 1,700 현대
46 하우리 벤처 5,725 현대
47 림스텍 일반 2,000 현대
48 다스텍* 벤처 1,650 한빛
49 덱트론 벤처 1,505 한빛
50 에이디티 벤처 3,950 한빛
51 예스테크놀러지 벤처 2,443 한빛
52 오리엔탈정공 벤처 6,000 한빛
53 오성엘에스티 벤처 3,100 한빛
54 하이텍 벤처 3,630 한빛
55 매스램* 벤처 3,000 동양
56 트래픽ITS 벤처 1,421 동양
57 한국툰붐 벤처 2,192 동양
58 한빛네트 벤처 2,101 동양
59 GIS소프트 벤처 2,158 동양
60 에니넷 벤처 550 KGI
61 구영테크 일반 2,000 KGI
62 바이넥스 일반 3,213 KGI
63 솔빛텔레콤 일반 1,390 KGI
64 샤인 벤처 4,000 세종
65 시큐어소프트* 벤처 3,979 삼성
66 이모션 벤처 1,000 삼성
67 삼성광전 일반 1,800 삼성
68 이랜텍 일반 3,700 삼성
69 주연테크* 일반 800 삼성
70 하이켐텍 벤처 1,045 현대투신
71 이스턴테크 벤처 1,843 미래에셋
72 동아화성 일반 3,000 미래에셋
73 세고엔터테인 벤처 1,200 키움닷컴
74 우신시스템즈 벤처 3,000 키움닷컴
75 엑토즈소프트 벤처 2,080 한국투자
76 대원C&A홀딩스 일반 2,000 한국투자
77 크린에어테크 일반 1,800 대한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