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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상징 '해치' 15년만 새 단장…'노란→분홍' 해치 변신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의 상징 캐릭터 ‘해치’가 15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바꼈다. 단청(丹靑)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캐릭터 메인색상인 ‘은행노란색’을 차분한 ‘분홍색’으로 바꿨고, 귀·팔·꼬리에도 ‘쪽빛’의 푸른색을 더했다. 또 사방신인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 해치의 소울 프렌즈도 새롭게 선보인다. 새롭게 단장한 해치는 1일 높이 8m 대형 아트벌룬 형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첫 공개된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이 2008년 ‘해치’를 시 상징물로 지정했고, 이듬해인 2009년 ‘해치’ 캐릭터를 공식 발표한 후 15년만에 재디자인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는 해치 캐릭터 활용 범위가 점차 축소돼 2021년엔 인지도가 30% 이하로 낮게 나타나는 등 혁신과 경쟁력 확보 계기가 필요했다고 새단장 이유를 설명했다.새로운 해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색상이다. 기존 은행노란색 대신 전통 색상인 단청의 붉은색을 재해석해 분홍색으로 바꿨고, 새롭게 창조된 쪽빛의 푸른색을 몸통 곳곳에 넣어 역사성과 현대적 감성을 동시에 표현했다. 또 해치 고유의 비늘과 날개, 큰 코, 이빨 등은 유지하고 몸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던 머리를 몸과 통으로 이어지는 두툼한 형태로 바꿔, 해치의 후한 성격이 드러나는 부드러운 인상으로 표현했다.서울시는 해치의 친구들도 함께 공개했다. 재앙을 막고 복을 가져다주는 신수(神獸) 해치를 중심으로 사방신인 ‘소울 프렌즈’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이 서울을 두루 살피고,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들으며 공감한다는 콘셉트다. 특히 4개 소울 프렌즈엔 별명과 캐릭터의 특징 등을 재미있게 표현한 세계관을 부여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새 해치는 이날부터 DDP에 8m 높이의 아트벌룬과 포토월 형태로 공개된다. 이후에도 서울페스타와 책읽는 서울광장 등 다양한 서울시 주요 행사장에서도 해치 아트벌룬은 공개해 ‘해치 팬덤’을 확보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도 해치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이날부터 인스타툰(인스타그램+카툰), 릴스(짧은 동영상) 등을 통해 캐릭터 스토리를 공개한다. 옥외 전광판과 지하철·버스 등에서도 영상과 포스터를 선보인다.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민의 사랑을 받던 해치의 인지도를 다시금 높이고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캐릭터로 발전시키는 것이 해치 새 단장의 목적”이라며 “서울의 매력을 고스란히 닮은 해치 캐릭터를 활용해 서울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이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지역 중소기업에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 지원해드려요"
- 목원대 링크(LINC) 3.0 사업단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기술개발·사업화 분야 시제품 제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목원대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목원대 링크(LINC) 3.0 사업단은 지역 중소기업 10곳과 기술개발·사업화 분야 시제품 제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INC 3.0 사업단에서 시행하는 시제품 제작 지원은 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을 통해 개발한 우수한 기술을 활용한 시제품 개발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LINC 3.0 사업단은 시제품 개발 및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목원대의 관련 분야 전임교원을 1대 1로 매칭해 협력하고, 기업이 겪는 애로 해결 및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LINC 3.0 사업단은 지난 한달간 기업들로부터 과제 신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모두 10곳의 시제품 제작 지원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켐코(대표 고세윤), ㈜디에이치테크(대표 정덕균), ㈜로뎀기술(대표 류환규), ㈜스피어테크(대표 서경철), ㈜스태프프로젝트(대표 김위), ㈜브릿지(대표 이래득), ㈜스마트에스엔(대표 임수남), ㈜대원플라텍(본부장 추교인), 엔비오가드(대표 오덕환), ㈜툰게더(대표 채병권) 등이다. 이들 기업은 대학으로부터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 지원과 함께 경영·기술 자문, 컨설팅, 재직자 교육 등 추가적인 지원을 함께 받게 된다. 정철호 LINC 3.0 사업단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목원대가 가진 인·물적 자원과 기업의 수요를 맞춤형으로 연계해 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투유드림 액션 판타지 웹툰 '빌런투킬', 프랑스 출판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웹툰 제작사 투유드림은 프랑스 출판사 ‘코툰(KOTOON)’과 웹툰 ‘빌런투킬’의 단행본 출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웹툰 ‘빌런투킬’ 단행본 출판 계약을 체결한 빈센트 바바르 코툰 대표(왼쪽)와 유택근 투유드림 대표(오른쪽) (사진=투유드림)프랑스 파리 소재 코툰 본사에서 열린 웹툰 ‘빌런투킬’ 단행본 출판 계약 체결식은 ‘투유드림’ 유택근 대표와 ‘코툰’ 빈센트 바바르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프랑스는 유럽 내 종이책 만화와 디지털 만화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웹툰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관문인 만큼 양사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프랑스 시장 내 웹툰 출판 사업 전개와 프랑스 스토리 IP의 웹툰화에 적극 협력하고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해 나가기로 협의했다.코툰은 프랑스 출판 그룹 ‘에디티스(Editis)’가 설립한 웹툰 단행본 전문 출판사로 액션,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웹툰을 단행본으로 출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웹툰으로는 국내에서도 웹툰과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이태원 클라쓰’가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웹툰의 단행본을 제작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액션 판타지 웹툰 ‘빌런투킬’은 대재앙급 빌런으로 각성하게 될 운명을 가진 주인공이 운명을 거부하고 빌런과 맞서면서 겪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프랑스, 일본 등 글로벌 7개국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이며, 네이버의 북미 웹툰 플랫폼인 ‘웹툰’에 서비스 후 액션 장르 부문 4위, 조회 수 6.2백만 회를 기록했다.빈센트 바바르 코툰 대표는 “투유드림과 첫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빌런투킬’ 작품이 지닌 독창성을 잘 살려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유택근 투유드림 대표는 “이번 계약은 투유드림의 첫 프랑스 출판 계약으로 코툰 통해 자사의 우수한 웹툰 IP가 프랑스 독자와 IP 시장에 소개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향후 양사의 IP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콘진원, '2023 K스토리&코믹스 인 유럽' 개최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2023 K-스토리&코믹스 인 유럽’서 콘퍼런스 참가자들이 행사장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국내 우수 만화, 웹툰, 스토리의 유럽권역 진출 확대를 위해 7월 4~6일 사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2023 K스토리&코믹스 인 유럽’(K-Story&Comics in Europe)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우수 콘텐츠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유럽에서 출판, 웹툰, 영상, 게임 등 다양한 사업화 기회를 창출하고, 해외경쟁력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개최되었다. 만화, 웹툰, 스토리 분야 15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수출상담회와 웹툰 컨퍼런스, 계약체결식, 네트워킹 리셉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프랑스 및 유럽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유럽 내 K콘텐츠에 대한 열기를 반영하듯, 수출상담회에는 유럽 전역의 콘텐츠 바이어들이 한데 모여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주요 기업으로는 △뒤퓌(Dupuis, 프랑스 출판사) △노르마 에디토리얼(Norma Editorial, 스페인 출판사) △메디아완(Mediawan, 유럽 최대 미디어그룹) △메디아파티시파시옹(Media-participations, 프랑스 미디어그룹) △오노(ONO, 프랑스 웹툰 플랫폼) △네오블(Neovel, 프랑스 웹소설 플랫폼) △윕(Wiip, 미국 콘텐츠 제작사) △유비소프트(Ubisoft, 글로벌 게임기업) △페이퍼툰즈(Papertoons, 독일 출판사) 등이 있다. 3일간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300여 건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계약액 규모의 경우 총 527만 달러를 기록했다. 투유드림의 ‘빌런투킬’은 프랑스 만화 출판사인 코툰(Kotoon)과 계약을 맺었으며, 사운드얼라이언스는 웹소설 플랫폼 네오블(Neovel)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계약한 5개 작품 외 지속적인 웹소설 수급을 약속했다. 락킨코리아는 만화 출판제작사 마크마(Makm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계약 건들은 코로나 시기 이후 프랑스 현지 행사를 진행한 지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이번 행사에는 현지 시선으로 본 K콘텐츠의 매력과 영향력을 알아보고, 한국-프랑스 콘텐츠의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컨퍼런스도 마련됐다.콘진원은 오는 하반기에도 북미, 독일 등지에서 ‘K-Story&Comics’ 행사를 개최하며 K스토리 및 만화의 해외 진출을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K스토리와 웹툰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발전 가능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품고 있는 원천 IP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콘텐츠 IP가 전 세계 콘텐츠 기업과 연결되어 경쟁력을 키우고,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현지 행사를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장기 보유자의 힘` 확인한 비트코인…2만달러 찍고 더 오를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천신만고 끝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2만달러 고지 위로 올라섰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뉴욕 증시에서의 베어마켓랠리(약세장 속 반등세)에 무덤덤했지만, 결국 위험자산 선호에 덩달아 올랐다. 이 과정에서 시세 하락에 떨어져 나간 투기적 거래자들과 달리, 이 시장을 바닥권에서 꿋꿋하게 지켜 낸 장기 보유자들의 힘이 확인됐다. 이 같은 지지력을 토대로 코인시장도 단기적인 모멘텀은 찾았다. 다만 본격적인 상승 랠리는 아직까지 멀었다는 분석이 우세한 편이다. 뉴욕 증시가 이달 들어 처음으로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도 오름세를 탔다. 오전 10시5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4.3% 이상 상승하면서 2만1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를 넘어선 건, 지난 7일 이후 근 20일 만이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건, 영국 신임 총리가 재정지출 삭감과 증세 가능성을 언급하면 정부부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 기대가 여전한 탓에 달러화 가치가 내려가고 국채금리도 내려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 만큼 최근 비트코인은 거시 지표들과의 상관관계가 높았었다. 비트코인 가격과 유통량 중 장기 보유자 비중다만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를 회복할 수 있었던 또 다른 힘은, 그동안 1만8000~1만9000달러 언저리에서 확인한 강한 지지력이었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시장을 지켜 준 장기 보유자들의 힘이었다. 실제 이날 크립토퀀트 기고자 겸 독립 애널리스트인 마툰(Maartun)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으로 비트코인 전체 유통물량 중 75%를 장기 보유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10월 이후 근 7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그 만큼 최근 급락과 지루한 횡보장에서 투기적이고 단타 위주의 단기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이탈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한 이는 최근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보다도 낮아진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도 잘 설명해주는 지표가 된다. 이에 마툰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는 경험 많은 시장 참가자들로, 코인시장에서 여러 다른 국면(시장 랠리와 조정, 급락 등)을 직접 겪었던 투자자들이기도 한 만큼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새로 시장에 진압한 젊은 투자자들과는 경험 면에서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장기 보유자들은 통계적으로 봐도 시장에서 코인을 잘 매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그런 점에서 비트코인시장이 약세를 보일 때 최후의 안전판으로서 지지력을 제공해 주곤 한다”고 평가했다. 재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먼트를 이끌고 있는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지금으로부터 7년 쯤 전에 비트코인이 250달러 수준일 때 10만달러 어치를 샀다고 공개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추이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우드 CEO는 최근 피터 맥코맥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채널인 ‘왓 비트코인 디드(What Bitcoin Did)’에 출연, “2015년 언젠가에 250달러 쯤 하던 비트코인을 10만달러 정도 샀고, 초기 투자 이후에 지금까지 하나로 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7년 전에 비트코인에 투자한 10만달러는 현재 760만달러(원화 약 109억2500만원) 수준까지 불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채널에서 그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쓴 비트코인 백서를 읽고 비트코인을 구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는데, 장기 투자가 어느 정도 강한 힘이 있는 지를 보여줬다. 다만 아직까지 비트코인시장은 단기적인 모멘텀을 확인했을뿐 중장기적으로는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일 카포 애널리스트는 “전날에 하루에만 1억6500만달러 어치 비트코인선물 매도 포지션이 청산됐다”면서 당분간 시세가 상승하면서 선물 매도 포지션이 청산돼 수급 상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코인 거래 플랫폼인 에잇의 미카엘 반 데 포페 창업주도 “이제 변동성이 다소 살아나고 있는 만큼 길고 강한 안도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중장기적으로 본격적인 상승 흐름이 나타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는 쪽도 있다. 플랜B와 존 레이저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시세가 더 오르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2024년 5월에 있을 다음번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에나 큰 폭의 상승랠리가 가능하다”며 그 이전에는 눈높이를 낮춘 접근을 당부했다.
- 거래대금 비교하니 `비트코인<알트코인`…약세장 신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2년 만에 처음으로 나스닥지수보다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자, 개인투자자 위주의 투기적 거래가 알트코인으로 몰리며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거래대금이 역전됐다. 24일(현지시간) 시장 리서치사인 크립토퀀트에 기고의 글을 쓴 비트코인 분석가 마툰(Maartun)은 “비트코인 가격이 연저점을 찍었던 지난 6월 이후 근 넉 달여 만에 가상자산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대금이 전체의 50% 아래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실제 비트코인 거래대금은 최근 1만9000달러 언저리에서 바닥을 다지는 와중에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더리움 거래도 크게 늘지 않은 상황에서, 여타 알트코인 거래가 크게 늘면서 이 같은 거래대금 역전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비트코인이 전체 39.9%를 점하고 있고, 이더리움은 17.5% 수준이다. 문제는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반복됐듯이, 이처럼 알트코인 거래대금 비중이 이상적으로 높아지게 되면 비트코인시장은 약세장 국면으로 갔다는 경험칙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마툰은 이날 “알트코인 거래대금 비중이 이 처럼 높아졌다는 건, 시장에 좋은 않은 신호이며 그런 점에서 현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초록색)과 이더리움(보라색), 알트코인(붉은색) 거래대금 비중실제 그가 언급한 대로, 알트코인 거래대금 비중이 50%를 각각 넘었던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의 3개월 간 비트코인 가격은 6만7000달러에서 3만6000달러까지 추락했고, 역시 같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도 비트코인 가격은 4만7000달러에서 2만달러까지 급락했다. 이 같은 양상이 나타나는 것은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지만 약세장일 때 상대적으로 투기적인 거래 자금은 시가총액이 낮으면서도 시세 변동성이 큰 소형주나 거래량이 적은 종목들을 주로 타깃으로 삼기 마련이다. 가상자산시장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기관투자가 비중이 높은데다 최근 거시경제 이슈에 주로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전반적인 코인시장 분위기와도 일치한다. 얼터네이티브미에 따르면 현재 크립토 공포/탐욕지수는 22선까지 내려가며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최근 이틀 연속으로 뉴욕 증시가 큰 폭 반등을 하고 있는 것과 따로 가고 있다. 2021년과 2022년 알트코인 거래대금 비중이 50% 이상일 때 비트코인 가격 추이이렇다 보니 비트코인 가격이 과매도 국면, 저평가 국면으로 가고 있지만, 당장 의미있는 반등을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원자재담당 전략가는 “비트코인이 분명 극심한 할인(디스카운트) 국면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같은 매수 시그널에도 뚜렷한 매수 주체가 나타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과 함께 (연준 정책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 단기국채 역시 금리가 크게 뛰면서 가격 급락세를 타고 있어 극심한 저평가를 보이고 있다”며 결국 비트코인과 미국 단기국채 같은 저평가된 자산들이 동반 상승하기 위해서는 연준 통화긴축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는 시점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봤다. 버트 화이트 타센 최고상품책임자(COO)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심각한 과매도 국면인 것은 맞지만, 적극적 투자자는 없이 장기 투자자들이 꾸준히 비트코인을 사재는 축적 단계를 보이고 있어 바닥권 시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오늘의 웹툰' 김세정, 천재작가 김용석 마음 움직인 한마디
- (사진=SBS ‘오늘의 웹툰’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늘의 웹툰’ 김세정이 망가진 천재 작가를 일으켜 세웠다. 그가 만든 최고의 걸작은 그의 만화가 아니라 책임져야 할 딸이란 사실을 일깨웠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9회에서는 네온 웹툰 편집부가 레전드 걸작 만화 ‘부탁해 타임머신’의 마해규(김용석) 작가를 설득해 웹툰 리메이크 계약을 완료하기까지 험난하고도 뭉클했던 과정이 그려졌다. 편집장 장만철(박호산)이 온마음(김세정)과 구준영(남윤수)처럼 신입이었던 시절, 마해규 작가는 그에게 만화란 꿈을 꾸게 한 우상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부탁해 타임머신’을 디지털화하는 건 그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더군다나 SNS에서 90년대 타임슬립 명작이라며 ‘짤’이 유행하는 등, 이 작품이 다시 ‘핫’해졌다. 리메이크할 수 있는 적기였다. 이에 인맥을 총동원, “펜을 놓고 야인이 됐다”며 행적이 묘연했던 그의 연락처를 알아낸 것만으로 ‘초대박’을 외치며 기뻐했던 장만철. 그러나 마해규의 단호한 거절에 유의미한 성과 없이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다. 실제로 만나본 그는 도박과 주식으로 그 많던 인세 다 날리고,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수전증 때문에 선 하나도 제대로 못 그리는 상태였다. 그럼에도 한때 잘나갔던 과거의 영광에만 집착하며, 아직도 “내 혼이 담긴 만화다. 코딱지만 한 폰 화면으로 보는 건 만화가 아니다”라며 역정을 냈다. 딸 마유나(전채은)도 그를 설득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그런 아빠를 먹여살리겠다고 죽어라 일만 하다 돌아가신 엄마만 불쌍하다며, 그를 ‘인간쓰레기’라고 불렀다. 이 위태로운 부녀를 함께 지켜본 마음은 시간이 멈춰버린 해규도, 아빠의 보살핌으로부터 방치된 채, 만화는 ‘극혐’이라 웹툰도 안 본다는 유나도 안타까웠다. 그래서 “엄마가 늘 하던 말이다. 그래서 하루에 하나씩 좋은 기억을 만들어줬다”며 아직도 유나가 휴대폰 바탕화면에 간직한 명대사가 아빠의 <부탁해 타임머신>에서 나온 것이란 사실을 알려줬다. 바로 “과거에 행복했던 기억 한 조각으로 평생 배부를 수 있는 게 사람이다. 그러니까 미래의 너를 위해 오늘 좀 더 행복했으면 한다” 였다.엄마가 아빠의 작품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더더욱 ‘마해규 작가’를 재기시키려 뒷바라지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유나는 먼저 대화의 물꼬를 텄다.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도 그림에만 집착했던 이유가 “만화를 그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아빠의 고백에, “왜 아무것도 아니야. 내 아빠잖아. 천재 만화가 아니어도 되니, 그냥 평범한 아빠가 돼달라”며 쌓아왔던 감정을 토해냈다. 이튿날, 쓰레기와 술병이 가득했던 방을 말끔히 정리하고, 네온 웹툰 편집부를 찾아간 마해규는 리메이크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만철에게 “최고의 걸작을 알아봐 줘서 고맙다고 마음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지난밤, 술을 한가득 사 들고 집으로 향하는 해규를 만난 마음이 “작가님이 만든 걸작, 가장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할 작품은 유나”라며 정중히 일침을 놓았던 것.마해규를 통해 “만화가 인생의 전부가 돼 삶의 균형을 잃어버린 버린 작가”의 그늘을 본 마음은 담당 작가 신대륙(김도훈)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천재성이 순간 타올랐다 꺼지지 않도록, 오랫동안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편집자의 역할”이라는 만철의 조언도 밑거름 삼았다. “이야기가 자꾸 머리에서 흘러나온다”며 끼니도 잠도 거른 채 작화에만 집착하는 그에게 고기를 사 먹이며, “만화가 중요해도 사람보다 중요하지 않다. 그 사람엔 작가님도 포함된다”는 애정 가득한 잔소리를 시전했다. 이렇게 더 단단해진 편집자와 작가로 거듭난 마음과 대륙이 함께 론칭한 ‘피브 병기’는 공개되자마자 랭킹 3위 ‘로열층’에 입성했고, 두 사람은 “앞으로 꽃길만 걷자”며 한 마음으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경쟁사 영툰의 대표 김영신(우정원)이 석지형(최다니엘)을 찾아와 편집장 자리를 제의했다. 마음의 레벨업을 끌어주고 당겨준 ‘천사 사수’이자, 네온 웹툰 편집부의 엄청난 전력이 빠져나가기 일보 직전이었다. 지형이 거절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안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만철이 그와 마주친 엔딩이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순간 최고 4.8%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오늘의 웹툰’ 10회는 오늘(27일) 토요일 오후 10시에 SBS에서 방송된다.
- [미래기술25]구글 코드 3%는 AI가 썼다…창작 영역까지 도전
-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완파한 지 6년. AI는 ‘바둑판’을 벗어나 일상생활 곳곳에 침투했습니다. 그 결과 코딩을 모르는 일반인도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왔고, 인간만의 영역이라 여겼던 예술 분야까지 AI가 발을 넓히고 있습니다.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AI 비서 자비스와 비견할 만한 수준의 초거대 AI 개발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I의 도전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AI의 진화는 지켜보는 것만으로 흥미로울 전망입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는 지난해 6월 ‘코파일럿’이라는 코드 자동완성 도구를 공개했습니다. 예전에도 이런 도구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코파일럿은 차원이 다르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도 코파일럿을 찬양하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올 정도입니다.박은정 업스테이지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전까지 나온 도구들은 몇 글자를 입력하면 겨우 단어 하나를 완성해주는 수준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몇 단어를 입력하면 한 문단을 완성해주는 수준”이라며 “마치 에세이를 쓰기 위해 머릿속에 스토리 구상하고 첫 문장을 쓰면, 코파일럿이 첫 문단을 완성해주는 느낌”이라고 표현했습니다.이뿐만이 아닙니다. 구글은 지난달 전체 코드(프로그램)의 3%를 자사의 코드 자동완성 도구가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CSO는 “과거에는 인간이 100% 코드를 썼다면 이제는 3%는 기계가 쓴다는 얘기”라고 했습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코딩·문학·예술 등 곳곳에 진출최근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는 “길찾기, 텍스트 변환, 얼굴 인식 등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개인들의 AI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며 “최근 AI가 70년만에 과학적 개념에서 사회 인프라로 진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만큼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얘깁니다.AI의 도전은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여전히 한계는 있겠지만,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창작 분야 곳곳에서도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카카오(035720)의 AI 계열사 카카오브레인은 AI 시인 ‘시아’가 쓴 53편의 시를 담은 시집 ‘시를 쓰는 이유’를 지난 8일 출간했습니다. 국내에서 AI 시인이 시집을 펴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극으로 만들어져 무대에도 오릅니다. 시아는 1만3000여 편의 시를 읽고 작법을 익혔다고 합니다. 앞서 2017년 중국에선 AI가 현대시 수천 편을 학습해 쓴 시집이 발간되기도 했습니다.미술, 작곡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AI 작곡가 ‘이봄’은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클래식부터 전자음악, 힙합,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작곡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브레인이 작년 12월 내놓은 AI 화가 ‘민달라’는 사람이 작품 주제를 입력해주면, 그에 맞는 그림을 그립니다. 카카오는 지난 4월 민달라를 업그레이드시킨 ‘RQ-트랜스포머’를 공개했습니다.LG(003550)가 구현한 AI 패션 아티스트 ‘틸다’는 디자이너 박윤희 씨와 협업해 미국 ‘뉴욕 패션위크’에서 200여 벌의 의상을 함께 선보였습니다. 틸다가 만든 이미지와 패턴을 기반으로 한 의상들입니다. AI 스타트업 툰스퀘어는 글로 쓴 문장을 만화로 바꿔주는 AI 웹툰 서비스 ‘투닝’을 운영 중입니다. 투닝은 그림을 전혀 못 그리는 사람도 자신이 원하는 스토리로 웹툰을 그릴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회사 관계자는 “AI가 문장을 분석해 학교, 골목, 사무실 등 스토리와 어울리는 세세한 배경을 자동으로 생성하며 캐릭터와 대사까지 삽입한다”고 했습니다.◇초거대 AI 개발 사활 건 기업들이런 기술 발전의 배경에는 초거대 AI의 등장이 있습니다. 초거대 AI란 파라미터(매개변수)가 엄청나게 많은 AI를 말합니다. 파라미터는 인간 뇌에서 뉴런을 연결해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시냅스와 유사합니다. 파라미터가 커질수록 AI 지능은 높아집니다.국내외 기업들은 1조개 이상의 파라미터를 가진 초거대 AI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등장해 초거대 AI 열풍을 불러온 GPT-3는 1750억개의 파라미터를 갖고 있습니다. 이후 등장한 네이버(035420)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의 파라미터 수는 2040억개로 GPT-3를 넘어섭니다. 한국어 데이터 학습량은 GPT-3의 6500배 이상이죠. 같은 해 카카오도 GPT-3의 한국어 특화 버전인 ‘KoGPT’를 공개했습니다. LG도 3000억개 파라미터를 가진 초거대 AI ‘엑사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AI 아티스트 틸다를 구현한 바로 그 AI입니다.초거대 AI는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모두를 위한 AI’를 내걸고 있는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를 전화 돌봄, 클로바 노트 서비스에 적용했습니다. AI가 혼자 사는 노인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게 한 것입니다. 쇼핑 리뷰를 분석해 자연스러운 한 문장으로 요약도 해줍니다. 선물을 할 경우 대상과 상황에 맞게 적절한 카드 메시지 문구를 추천합니다. 물론 카카오의 시 쓰는 AI에도 초거대 AI가 적용돼 있습니다.◇스타트업 절반이 윤리 지침 준수 미흡…딥페이크 우려도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일단 인간을 닮아가는 AI의 모습에 윤리적 문제가 제기됩니다.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가 AI 관련 스타트업 225곳을 대상으로 AI 윤리 인식·수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해보니, 50% 이상이 사내 AI 윤리 지침을 마련했으나 준수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딥페이크’ 우려도 여전합니다. AI 기술의 진화로 딥페이크는 고도화되는 추세입니다. 미국 민간 연구 기관 스탠퍼드 인터넷 관측소는 최근 링크드인에서 AI 생성한 프로필을 사용한 사례를 1000건 이상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허위 프로필은 ‘진짜’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지만, 눈이 몰려 있고 배경이 매우 흐리며 머리카락이 흐트러져 있는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링크드인은 작년 상반기에만 1500만 개에 달하는 가짜 계정을 제거했습니다. 스탠퍼드 인터넷 관측소는 “오늘날 AI가 생성한 가짜 프로필이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미래에 딥페이크가 초래할 혼돈을 알려주는 예시적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뢰 가능한 AI’도 꾸준히 제기돼온 요구입니다. IBM은 “AI를 신뢰하기 위해서는 AI가 제공하는 결론이나 제안이 편향되거나 조작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 초록뱀미디어, 글로벌 웹툰 플랫폼 '탑코'와 전략적 MOU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초록뱀미디어(047820)는 프리미엄 웹툰 플랫폼 탑툰을 운영 중인 탑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탑코는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통해 북미, 유럽, 싱가포르, 대만, 일본 등 해외 웹툰 시장을 빠르게 공략 중인 기업으로 현재 국내외 5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각자 보유 중인 지식재산권(IP) 영역 확장은 물론 수익성을 강화와 원소스멀티유즈(OSMU·One Source Multi Use) 활성화를 통한 사업 연계로 대체불가토큰(NFT) 등 폭 넓은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계획이다.초록뱀미디어는 우선 탑코와 긴밀한 협업을 진행해 웹툰 기반의 다양한 IP를 확보하고 이를 드라마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드라마 원작에 기반한 웹툰 및 웹소설에 대한 판권 개발과 투자를 진행할 예정으로, 향후 NFT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과 해외 시장 공략도 적극 전개한다.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최근 이태원 클라쓰, 스위트홈,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웹툰을 소재로 한 드라마 콘텐츠들이 흥행에 성공하며 웹툰 제작뿐 아니라 웹툰 IP를 활용한 부가산업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국내 미디어, 게임, 콘텐츠 기업들이 웹툰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며 플랫폼 인수, 협업 프로젝트 확대 등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웹툰 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된 만화시장과 달리 IT 인프라 발전 및 스마트폰 확산 등의 영향으로 지속 성장할 뿐 아니라 IP를 통한 높은 수익성 확보가 기대되는 산업”이라며 “이번 MOU체결을 통해 초록뱀미디어는 탑코와 웰메이드 웹툰·웰메이드 드라마 기반의 탄탄한 IP 확보를 위해 상호간 긴밀히 협력하고 더 나아가 확보한 IP를 활용해 NFT 플랫폼 및 상품 기획, 제작 등 연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초록뱀미디어는 지난해 말 탑코의 자회사인 탑코미디어에 6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취득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탑코미디어는 영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탑툰 플러스를 운영 중이며, 탑툰의 대만 플랫폼 운영과 일본 주요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다. 향후 탑툰의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