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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망)국채선물 하락 지속..고점매도 시각 유지할 것
  • [edaily] 24일에도 각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신권의 매물이 연쇄적으로 매물을 불러들이는 상황에서 선물시장도 환매수외에는 적극적인 매수세력이 없는 모습이다. 환매수에 의한 반등시 고점매도로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LG선물= 최근의 국채선물시장을 들여다 보면 투신권의 환매수와 단타성 투기매수가 자율적 하락세를 보이는 가격을 일시적으로나마 받쳐주는 양상이다. 선뜻 채권 매수에 나설 수 있는 유인을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금리의 단기상승과 국채선물의 하락과 같은 방향성에는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이 심정적으로 동의하는 듯 보인다. 다만, 단기간의 급격한 움직임에 다소 부담감을 느낄 뿐이다. 전날 장마감 무렵의 반등도 환매수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서 24일도 시장은 하락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단기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와 저평가폭 확대에 기반한 매수세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재의 흐름을 돌려놓을 명분이 없다는 점을 생각할 때 국채선물이 반등한다 하더라도 100.80포인트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당국의 정책성 개입이나 돌발적인 외부호재가 가세하지 않는 한 국채선물은 100포인트선을 향해 흘러내리는 장세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100.30포인트와 100.10포인트를 1, 2차 지지선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동양선물= 현물거래는 극도로 위축되어 있고 매수세는 뒤로 물러서며 분할매수의사만 내비치고 있어 매물이 나올 때마다 호가상승이 커지는 마찰적 약세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저평가폭 150틱, 베이시스 175틱으로 확대되어 있지만 이를 근거로한 매수논리는 다소 막연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로선 경기논란을 배제하더라도 시기적으로 또는 가격상으로 물가부담이 해소되지 않고서는 채권을 매수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24일 오전에는 통안채 입찰 만기와 규모에 관련된 소식이 분위기를 주도하겠지만 현물거래 위축과 불안심리가 헤지 및 투기적 매도수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 매도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범위 100.15~100.93포인트. ◇제일선물= 거시지표를 중심으로 물가상승과 경기저점 여부에 대한 시그널을 확실히 하고자 하는 기관 투자자들의 현물 관망세가 강하기 때문에 저평가나 베이시스 확대에 기댄 선물 매수세가 완연히 힘을 잃고 있다. 일단 국고3년 6.80%, 국고5년 7.40% 수준까지 추가 매물화가 시도될 것으로 보여진다. 투신권 유동성 제약 등 금융권 내부 불안 요인들의 경우 정부당국의 대책이 있을 가능성도 현재로선 잠재하기 때문에 바닥 확인 욕구와 함께 현물매수 재개와 선물 환매수 여부가 반등가격 타이밍과 폭을 결정할 것이다. 예상범위 100.15~100.75포인트. ◇삼성선물= 매수심리가 여전히 취약한 가운데 약세장이 이어질 것이다. 전일 MMF로부터 통안채 손절매물량이 출회되면서 여타채권의 금리 상승세를 유인하는 양상이 이어질 전망이고, 여전히 4월 물가지표와 경기 회복의 시기에 대한 논쟁은 시장심리를 위축시킬 듯. 여기에 덧붙여 공적자금이 연말에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는 소식은 매수의 근거를 더욱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 국채선물은 150틱에 이르는 초유의 저평가폭을 보이고 있으나 전일 보았듯 이론베이시스가 벌어져도 환매수 외에는 적극적으로 매수를 하는 기관이 많지 않아 선물 상승세를 이끌지 못하고 있다. 24일 역시 국채선물은 환매수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할 때를 기다리며 매도 포지션을 잡는 것이 유효할 것이다. 예상가격범위 100.10~100.80포인트.
2001.04.24 I 선명균 기자
  • (전망)환율 상승이 제한되는 흐름..당국대응 주목
  • [edaily] 23일 달러/원 환율에 대해 선물회사들은 미 증시의 조정과 달러/엔 상승세 반전을 근거로 제한된 범위의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당국개입 가능성과 지난주 공격적인 매수세를 단행했던 외국인 주식순매수 자금 공급을 들어 상승도 제한적이라는 견해가 많다. 선물회사들은 박스권 매매전략을 구사하라고 조언했다. ◇삼성선물 =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전주의 폭등세에서 조정을 받으며 한주를 마감했고 오닐 미 재무장관의 강한달러 발언과 일본 재무상의 엔약세 용인발언에 힘입어 달러/엔도 상승세로 반전했다. 이는 오늘 서울외환시장의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주식순매수자금이 나올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고 당국의 환율급등에 대한 강한 조정의지는 환율상승시 항상 고려해야 할 요인이다. 예상범위:1310~1330원. ◇동양선물 = 지난주말 역외시장에서 다시 강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1322원까지 상승한 여파로 인해 오늘 개장초 상승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투기성이 강한 역외매수세만 믿고 매수를 강화하기에는 제반여건상 편하지 않아 보인다. 미 금리인하와 기업실적 호조가 이어지며 미 증시의 긍정적인 면이 대두되고 있고, 20일 그 규모가 다소 줄긴 하였으나 외국인들의 주식매수세가 확대될 가능성은 여전하여 달러매수세를 위축시킬 수 있다. 24일 자민당 총재 경선에서 개혁파로 알려진 고이즈미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높은 것도 달러/엔의 상승을 어렵게 할 수 있는 여건이다. 이번 반등에서 1320원 초반대는 주요한 저항선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만일 1320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향후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아직은 하락국면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고점매도 시각은 유효하다. 예상범위:1310~1325원. ◇LG선물 = 역외시장과의 연동성이 약화되고 있는 최근 경향을 감안할 때 오늘 환율이 지난 주말과 같은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역외세력의 매수공세가 당국의 개입에 의해 저지당할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달러/엔이 123엔대로 올라서지 않는한, 강세개장이 일어난다 해도 장중 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 중기적으로 달러/엔이 120~125엔 수준에 묶인다면 달러/원도 1300~1340원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스권 매매의 관점을 유지한 채 1320원대 후반과 1330원대 초반에는 고점 분할매도 전략이 좋겠다. 예상범위:1313~1332원. ◇국민선물 = 아직 달러/엔 125엔에 대한 경계감이 강하고 미국경기의 회복가능성이 조심스레 대두되고 있어 환율이 1350원 이상으로 다시 상승하리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달러수요가 줄지않고 있고 일본의 각종 경제지표가 여전히 나쁜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다. 따라서 당분간 달러/원이나 달러/엔 모두 큰 박스권 안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행태를 보일 것이다.
2001.04.23 I 하정민 기자
  • (전망)환율 큰 폭 하락 불가피...1300원 지지여부 주목
  • [edaily] 19일 달러/원 환율에 대해 선물회사들은 큰 폭으로 하락출발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 연준리의 전격적 금리인하로 인한 증시폭등으로 달러/원 환율의 반등탄력이 거의 자취를 감춘 상황이기 때문. 선물회사들은 달러/엔의 하락조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1300원이 붕괴될 가능성도 있다며 섣부른 저점매수를 삼가하라고 조언했다. ◇LG선물 = 기습적인 미국 연준리의 금리인하가 바닥을 다지고 올라서는 과정에 있는 미국 증시에 탄력을 더해줬다. 나스닥지수의 견조한 흐름에 급등세를 보였던 국내외 증시는 상승추세를 좀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역외시장에서 달러/엔의 122.50엔 지지선이 붕괴됐으므로 달러/엔 환율도 낙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이같은 대외여건 변화는 국내증시의 호조세와 함께 심리적 반전의 조짐을 보였던 서울외환시장에 더욱 압박을 가할 전망이다. 달러/원 환율의 반등시점을 기다리며 1360원선에서부터 1310원대로의 환율급락을 지켜본 수출업체는 늦게나마 보유중이던 달러화를 처분해야 할 상황으로 내몰린 상황이고 역외세력을 비롯한 투기적 매수세는 손절매를 단행하고 있어 달러화수요의 급격한 위축은 자명하다. 1300원선을 중요 지지선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며 섣부른 저가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삼성선물 = FRB의 전격적 금리인하에 힘입은 미 증시의 폭등, 달러/엔의 122엔대 폭락은 그간 외환시장의 불안요인을 일거에 희석시키며 1300원대 지지여부를 강하게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증시의 강한 상승과 달러/엔의 121엔대 추가하락시 역외세력의 달러매수포지션(롱) 처분이 가속화될 것이며 일차적으로 1300원대 하향돌파도 가능하다. 현재 나스닥선물도 어제에 이어 재차 상한가에 돌입한 상황으로 오늘 섣부른 매수는 삼가하는 것이 안전하다. 예상범위:1295 ~1310원. ◇부은선물 = 전일 FRB의 기습적 금리인하로 미 증시가 폭등했고 달러/엔은 또다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의 122.50엔의 하향돌파에 관심이 집중되던 차에 미국의 금리인하가 기름을 부은 격이 되어 달러/엔의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증시폭등 특히 반도체주의 급상승으로 오늘 국내증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외환시장의 하락분위기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1차 1300원에 대한 하향돌파 시도 및 추가하락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오늘은 장중 반등시점마다 매도에 주력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예상범위:1290~1310원. ◇동양선물 = 주변여건이 추가적인 하락요인을 강화, 오늘 외환시장에서는 급락출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와 일본정부가 엔화약세를 용인할 의사가 없다고 재차 확인함과 함께 달러/엔이 122엔 초반대까지 하락한 상황이고 나스닥시장의 영향으로 인해 환율의 하락압력은 한층 가중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역외시장에서 이를 반영하면서 이미 1301원까지 폭락했기에 급락 개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주식시장에서도 전일의 급등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외국인들의 순매수 기조 역시 유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3월28일 강한 지지선이 되었던 1300원선의 하향돌파까지도 염두해야 할 것으로 이미 시장의 힘이 아래쪽으로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반등시마다 매도하는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 예상범위:1290~1308원. ◇국민선물 = 전체적인 기조가 하락으로 흐르고 있는 상황이므로 19일 외환시장에서도 고점매도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국내 기업들의 외자유치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의 매수지속, 이에 연동한 주가상승 기대감 등으로 당분간 추가적 환율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달러/엔의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달러/엔이 조정받을 때마다 매도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01.04.19 I 하정민 기자
  • 주가상승·엔강세로 환율 큰폭 하락..1314.2원(마감)
  • [edaily] 18일 달러/원 환율이 엔화강세에 힘입어 급락하며 전날보다 9.90원 낮은 1314.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28일 1304.50원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내외 주가상승과 외국인의 주식순매수등 다양한 환율하락요인이 부각되는 가운데 엔화 움직임에 연동되는 양상이 반복됐다. 엔화 움직임을 예측키 어려운 상황이어서 기업들의 실수요 외환거래가 위축되고 은행간 투기적 거래가 시장을 주도하는 양상이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4.10원 낮은 132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줄곧 급락세를 이어가며 9시50분 1312.50원까지 떨어졌다. 전날종가대비 11.60원이나 급락한 것. 전날밤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은 개장초 1329원까지 오른 뒤 계속 밀리며 1325원수준에서 거래를 마쳐 하락조정이 이어지는 분위기였다. 달러/엔 환율은 개장초 123.6엔대에서 122엔대후반으로 급락, 달러매수심리를 급속히 냉각시켰다. 이후 환율은 1313원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을 반복하는 지루한 흐름을 반복하며 1313.5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했고 1314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뒤에도 2시10분쯤 1316원을 잠시 기록한 것으로 제외하면 대부분 거래를 1313~1314원 범위에서 체결했다. 달러/엔 환율이 오전장마감이후 123엔대로 다시 올라섰지만 별다른 영향을 받지않았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이 다시 122엔대로 떨어지면서 환율은 3시43분 1310.70원까지 떨어지는등 1310원선마저 위협하는 상황이 됐다. 이후 환율은 달러/엔 환율이 123엔대로 또다시 올라서자 비교적 강하게 반등, 전날보다 9.90원 낮은 1314.2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 금융기관들은 달러강세를 전망하는 보고서나 발언을 잇따라 쏟아내 눈길을 모았다. JP모건은 달러/원 환율이 오는 6월말 1390원, 9월말 1420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JP모건은 "4월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최근 달러/원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기술주의 반등에 의한 한시적인 현상"이라며 "지난 2주동안의 달러/엔 하향조정이 엔화약세 추세 반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도 같은 기조의 발언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 부회장인 케네스 커티스는 "달러/엔이 150~170엔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며 "일본정부가 부실채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무수익여신을 화폐화(monetize)함으로써 통화량을 늘리게 되는 최소 저항의 길을 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것이 엔화 가치의 하락을 유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환율이 엔화 움직임에 따라 출렁거리겠지만 당분간 1310~1320원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장포지션은 달러수급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달러강세 전망이 잇따르는데 대해 "중장기적으로 그런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고 보지만 당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조정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기업들의 실수요보다는 은행권의 투기적 거래가 시장을 주도한 하루였다"며 "실제로 기업들의 달러팔자가 많지않았고 매수세도 약했다"고 전했다. 그는 "엔 움직임에 따라 거래하는 전형적인 장세가 반복되고있어 전망은 단순하다"며 "달러/엔 환율이 122엔선을 지키는 한 1300원대는 지켜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570억원, 90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20억408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12억43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7억3700만달러, 6억9120만달러가 체결됐다.
2001.04.18 I 손동영 기자
  • (분석)재정·통화·외환정책,당분간 에너지 비축에 주력
  • [edaily] 경기부양이 필요한 시점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적어도 상반기중에는 재정·통화·외환 등 거시 경제정책 수단의 에너지를 비축하는 데 주력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 갈 지 종잡을 수 없는 현 시점에서 대응여력을 소진한다면, 정작 세계경제가 경착륙쪽으로 방향을 틀 경우 마땅히 대응할만한 수단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우리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마당에 섣부른 부양책이 제대로 먹힐 리 없다는 생각도 이같은 정책방향에 일조하고 있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 답변과 12일 월례 경제동향 설명회에서 "현 상황에서 추가적인 경기부양이나 증시부양은 효과가 없으며,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의 경제전망에 대한 예측이 크게 엇갈리는 등 작금의 경제상황이 너무나 불투명해 우리의 방향을 미리 확정할 수 없다는 게 그 이유다. 진 부총리는 "미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을 2.4%로 잡고 있으나, 많은 연구기관들이 2% 미만을 예측하는 등 전망치의 편차가 60∼70%에 이른다"며 "이같은 편차를 우리 경제에 적용할 경우 연간 성장률이 3%대로 떨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안개 속의 현 세계경제 상황을 설명했다. 따라서 이런 상황일수록 경제상황 전체를 보다 냉정하게 관찰, 6월쯤은 돼야 보다 정확한 전망치를 놓고 경제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진 부총리의 생각이다. 11일자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회견에서 진 부총리가 "무리한 금리인하나 인위적인 환율조작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같은 말을 종합하면 정부는 상반기중 재정과 통화, 외환정책의 여력을 충분히 비축한 뒤 하반기 이후 혹 있을 지 모를 세계경제의 급격한 침체에 대응하겠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재정분야에서 추경편성 및 감세 등 지출확대는 상반기중에는 가능성이 없어 보이며, 금리인하도 극히 제한적으로만 이뤄질 전망이다. 외환정책과 관련해서도 그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보유고를 투입하겠다`는 최근 한국은행의 발표를 `헤프닝`으로 규정하며, `심리적 공황과 투기발생` 등 두가지 전제 하에서만 외환보유고를 쓰겠다고 선을 그었다. 시장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불안이 심화되는 세계경제의 현실을 감안, `실탄`을 함부로 소진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세계 5위의 외환보유국임을 내세워 외환보유고 정책을 `확충`에서 `유지`로 전환했던 불과 석달전의 방침에서 유(U)턴, 보유고를 당분간 더 쌓겠다는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이는 외환시장의 과도한 움직임은 억제하되, 엔화 등 주변국 통화 변동이 시장에 합리적으로 전달되는 것은 수용할 것이란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정해지도록 할 것"이라든가 "시장 가격변수가 여건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운용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거듭 강조되고 있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문제는 상반기중 충분한 여력을 확보해 둔다 하더라도 거시정책 수단의 실효성은 과거보다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우리 금융시장이 일본 엔화 및 미국 주가 움직임에 거의 전적으로 좌우될 뿐 독자적인 자금시장 대책 등은 근본적 한계를 보이고 있는 데서 알 수 있다. 진 부총리 조차도 11일 FT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경제는 미국과 일본의 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금리인하는 성장을 회복하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이같은 한계를 인정했다. 산업연관표상 98년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의존도는 30.7%로 지난 95년의 24.9%보다 크게 높아졌다는 한국은행의 12일 발표도 이를 실증한다. 외환위기 이후 국내 수요는 크게 위축된 가운데 수출이 성장을 주도해 온 결과다. 따라서 향후 경제정책은 거시정책 수단의 에너지를 비축하는 것과 더불어, 대외 의존도를 축소해 거시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에도 노력이 기울여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01.04.12 I 안근모 기자
  • 진념 부총리 경제동향 설명회 발언(요약)
  • [edaily]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외환보유고를 이용한 외환시장 개입은 시장이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지거나, 투기조짐이 있는 경우를 전제로 한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또 "현 상황에서 적극적인 경기부양과 주가 부양은 있을 수 없으며 효과도 없는 만큼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경제동향설명회 진념 부총리 발언요약 및 일문일답 어제 국회에서 정부정책이 잘못됐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는 일시적 증시부양이 아니라 중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시장수요 확충시책이다. 세계경제가 불확실하다. 연기금을 동원해 증시를 부추기는 게 아니다. 은행합병 문제와 관련, 조그만 중소기업이 합병을 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는데 하물며 거대은행들이 합병을 하는데 어떻게 진통이 없을 수 있나. 시간이 조금 지체되니까 결렬된다고 얘기가 나와서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타결되니까 자율이 아니라는 얘기들이 나온다. 경제상황이 아주 불투명하다. 미국 부시대통령은 올해 2.4% 성장을 전망했지만 다른 기관들은 2% 미만을 예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적극적인 경기부양과 주가부양은 있을 수 없으며 효과도 없는 만큼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 이런 상황일수록 경제상황 전체를 보다 냉정하게 봐야 한다. 최소한 5월까지는 세계동향을 본 뒤에 거시지표를 종합점검하고 새 시책 써야할 지 생각할 거다. 외환보유고를 투입하겠다는 한국은행 발표는 기자회견 과정에서 질문이 계속되자 유도된 답변으로 알고 있다. 이로 인해 혼선이 있었다. 외환보유고의 시장개입은 전제가 있다. 심리적 공황상태가 나타나거나 국내 기업이나 역외펀드에서 한국 원화 상대 투기조짐이 있으면 당연히 당국이 차단한다. 이것은 정부 중앙은행의 책임이다. 분명히 이 두가지 전제하에 공급을 하는 데 이 경우 외환보유고도 쓸 수 있다. - 대외여건이 불확실하다고 했는데 구조조정 등의 부문에서 분명한 방향제시가 필요한 것 아닌가. ▲현재 계류돼 있는 문제들은 가급적 6월말까지 가닥을 잡을 거다. 예를들어 대한생명의 경우 주간사를 선정하고 협상을 해야하기 때문에 6월까지 매각을 완료한다고 시한을 정하기는 어렵지만 기본틀을 잡을 생각이다. - 현대투신문제도 포함되는 건가 ▲가급적 개별기업의 얘기는 하지 말자. 그 문제도 포함될거다. - 공정위와 재경부간 정책조율 등은 어떻게 되는건가. 가령 신문고시문제도 재경부와 조율하나 ▲공정위는 총리실 소속이고 재경부는 별도의 내각으로 부총리가 총리실에 소속돼 있다. 공정위의 주요 경제정책은 경제정책조정회의나 장관간담회 등을 통해 조율한다. 가령 30대 기업집단 지정같은 경우다. 신문고시 문제는 "회색지대"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조정해야할 대상은 아니다. 국세청이 언론사를 조사하고 있지만 나하고 협의하는 것은 아니다. 경제정책과 직접 관련되는 분야는 조율하되 그 이외 분야는 아니다. - 세무조사와 언론의 비판보도와의 연관성이 있다고 보는 건가 ▲전혀 별개의 문제다.
2001.04.12 I 김상욱 기자
  • (BoMS 전망)②금리상승기조 대비한 포트폴리오 재편
  • [edaily] BoMS 멤버인 대우증권의 김범중 대리는 “채권수익률이 4월초반 안정세를 나타내다가 중반이후 다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월말에 발표될 3월의 산업생산활동이 금리에 유리하게 작용하겠지만 물가에 대한 부담이 지속돼 산업생산 위축을 압도할 것”이라며 “저평가돼 있는 예보채와 1년물을 매입하는 바벨전략과 함께 국채선물로 듀레이션을 조절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삼성선물의 최완석 금융공학팀 과장은 “4월은 그동안의 수익률 하락이 마무리되고 금리상승 기조가 정착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금리상승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재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최 과장은 “물가, 원화약세, 투자심리 위축과 기업경기실사지수 등이 금리에 우호적이지 않다”며 “단기딜링보다는 듀레이션을 축소하고 자산운용상의 미스매칭을 해소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중 대우증권 투자전략부= 월초 안정, 중반이후 다시 상승..바벨전략 유효 ◇환율 변동성만 줄어든다면 금리 안정될 것 환율의 움직임에 충실한 금리를 채권시장 내부의 정보를 가지고 전망하기는 어려운 점이 많아 보인다. 일본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일본정부의 시장안정대책이나 외환시장 개입가능성을 피력한 뒤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다 경기부양을 위한 수출독려라는 정책당국의 의도가 읽혀진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더 큰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도 투기세력의 활발한 움직임이 금리에 적극적으로 반영되면서 이전의 후행성에서 탈피해 기대감만으로 금리수준을 바꾸어 놓게 되었고, 달러/원 환율의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반영되고 있다. 오랜 기간 큰 폭의 금리 하락을 이루어 낸 뒤에 경기의 장기침체 가능성은 낮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물가 오름세가 연초 예상보다 높게 나타남에 따라 금리는 빠르게 상승반전 되었다. 특히, 물가 오름세가 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상태에서 환율의 빠른 상승은 시장내부의 평가손 물량을 확대시키며 하방경직성을 심화시켰고, 저점의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엔화의 추이를 반영하는 것도 일시적인 재료라고 판단할 때 환율의 변동성만 줄어든다면 그 수준의 금리대로부터 안정을 찾을 수는 있을 것이다. 특히, 경기의 회복조짐이 미미하고 3월 수출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경기의 조기회복 가능성이 힘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는 환율의 오름세를 그대로 금리에 반영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 물가상승에서 공공요금 인상이 차지하는 기여도는 44.8%에 육박하고 있고 총수요를 관리해야 하는 수요견인 인플레는 미미하다고 할 때 확장적 신축기조의 통화정책은 좀더 유지될 것으로 본다. ◇채권수익률 월초 안정세, 중반이후 다시 상승..6~6.8% 전망 금리 추이는 월초 안정세를 이어가다가 중반이후부터는 다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는 6%이하에서 대규모 매물벽이 버티고 있음을 감안할 때 5%대로 회귀하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이며, 반면에 저금리 정책이 여전히 유효한 상태에서 시중금리가 7%를 넘어설 가능성도 극히 작아 보인다. 특히, 환율의 움직임이 금리에 영향을 주는 것도 급변동을 보이는 초기에 높고 이후에는 다른 변수에 의해 지배 받는다고 할 때 환율에 의해 받는 직접적인 영향력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중 고점이었던 6.80%수준이 고점으로, 하락시에는 6%초반대가 저점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월초반에 금리가 강세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하는 요인은, 외환시장으로부터 출발한 시장불안으로 인해 정책당국의 시장대응이 적극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공급물량의 조절이나 외환시장 개입등 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대책으로 인해 강세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4월말에 발표될 3월의 산업생산활동은 3월 수출의 감소세로 인해 재차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금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겠지만, 빠르게 상승한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더라도 1300원대를 하향돌파하기 어렵다고 할 때 물가에 대한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 특히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상황에서는 산업생산의 위축이 물가에 대한 부담에 압도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하반 월에 갈수록 금리는 약세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6% 후반 물량확보 6%초반 이익실현..바벨전략도 유리 하지만 장중 변동폭이 많을 때는 하루에 40bp를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월초반 강세, 월중반 이후 약세의 의미를 추세로 파악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이야기일 수 있다. 6% 후반 대에 진입할 때 물량을 확보하고 6%초반에 진입할 때는 이익을 실현하는 유연한 시장대응이 유리해 보인다. 한편, 금리의 움직임이 상한과 하한모두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기초할 때 저평가 상태의 예보채와 함께 통화채 1년물을 매입하는 바벨전략이 유리해 보인다. 이러한 상태에서 듀레이션은 선물로써 조절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특히, 환율의 영향력이 감소하는 과정에서는 예보채등 채권의 공급이 가장 영향력 있는 재료라고 할 때 예보채의 공급이 예정되어 있을 때 채권현물을 매입하고,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고3년 금리를 감안하여 선물매도포지션을 취하는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 여기에다 통화채 1년물등 단기채를 추가로 매입한다면 현물에서는 가격 탄력성이 작으면서 선물매도로 인해 듀레이션 부담도 적은 포지션의 합성이 가능해 보인다. 특히, 선물매도와 예보채 매수는 차익거래의 형태를 갖고 있어 포지션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종목의 선택기준은 고쿠폰 3년 이하의 채권들이 여전히 유리해 보인다. 예보채 3년 이하의 FRN등도 쿠폰이 높다는 점과 함께 절대금리도 7%대를 넘어서 있다는 점으로 인해 부담이 덜해 보인다. 경기의 방향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절대금리는 3월에 비해 올라 투자에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저평가 채권들의 종류나 폭은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의 시장불안을 이유로 예보채 등의 발행일정이나 규모를 조절하는 노력이 있지만, 일정의 연기만으로는 시장부담을 줄이기에 부족해 보인다. 어차피 큰 차이가 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자금 운용환경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최완석 삼성선물 금융공학팀 과장= 금리상승기조의 시작, 포트폴리오 재편 필요 ◇엔화 움직임과 이에 따른 달러/원 환율움직임 영향 지속 4월중 채권시장은 대내적으로는 국내경기 회복 가능성과 물가수준에 크게 영향을 받고 대외적으로는 미국경기 및 달러/엔 환율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2월까지의 금리하락은 경기침체와 물가안정이라는 두 가지 펀터멘탈과 우량물 선호현상(flight to quality)이라는 수급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러나 최근 우량물 선호현상은 지속되고 있지만 경기침체와 물가안정이라는 두 가지 요인이 약화되면서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회복 기대감은 기업실사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고 2월중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되면서 물증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단지 이러한 개선이 일시적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아직 경기회복을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이러한 부분이 심리적으로 추가적인 채권매수에 제약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최근 엔화약세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자 물가상승 우려감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3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4.4%로 나온 이후 한은 총재도 2분기중 물가가 5%에 육박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어 향후 물가부분이 금리에 상당히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위의 두가지 요인은 4월중 지속적으로 금리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물론 미국의 경기침체로 인해 단기적으로 국내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적으나 경기둔화는 더 이상 금리하락 요인이 아닌 금리상승 억제요인으로써 작용할 것이다. 한편, 4월중 채권수급을 보면 채권만기규모는 17.4조원으로 3월에 비해 3.5조원 감소하여 차환발행 부담은 다소 줄 것이다. 통안증권의 경우 3월중 한은이 단기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28일물을 대거 발행함에 따라 만기가 8.7조원에 달하고 있으나, 외환시장 직접개입 등을 감안할 때 순상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 시장에 수급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요인은 예보채 발행이다. 예보채는 공적자금 수요에 따라 발행일정 및 물량을 변경하기 힘든 반면, 시장심리가 불안해 장기채에 대한 수요 감소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금리상승기조가 정착되는 한 달이 될 듯 2월 금리저점 확인, 3월 금리상승 반전에 이어 4월은 금리 상승기조가 정착되는 한 달이 될 것이다. 4월에는 그간의 금리 하락세가 마무리되고 상승 반전한 금리가 상승추세로 자리매김하는 한 달이 될 것이다. 4월중 금리는 물가에 대한 불안감, 원화약세 기조, 시장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약세를 보일 것이다. 반면 경기둔화가 금리하락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기업경기실사지수 등이 계속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오고 있어 금리하락 요인보다는 상승억제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4월중 3년만기 국고채는 6.30~7.00%에서 소폭의 상승세가 전망된다. ◇금리상승장에 대비한 포오트폴리오 재편 필요 3월중에는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인해 금리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금리상승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최근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로 인해 수신은 단기화된 반면 예보채 발행물량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채권평균 만기가 늘어나 기관의 경우 수신과 운용에 미스매칭이 확대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4월중에는 금리상승기조 정착에 따른 포오트폴리오 재편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단기딜을 통한 추가적인 수익확보보다는 현재의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해 듀레이션을 축소하고 자산운용상의 미스매칭을 해소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2001.04.10 I 정명수 기자
  • (전망)외환당국 개입강도 높일 듯..엔 약세 관심
  • [edaily] 9일 각 선물회사들은 달러/원 환율이 하락출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환당국의 직접개입이 진행중인데다 달러/엔 환율이 나흘째 하락조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살아있는 달러매수심리가 장애가 되는 상황에서 달러/엔 환율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을 고려, 신중한 매매전략을 취하라고 조언했다. ◇삼성선물 = 금일 달러/원의 조정국면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주말 구로다 일본 재무관의 환율관련 발언이 전해진후 124엔대로 하락한 달러/엔이 미 증시약세로 123엔대까지 하락, 달러/원의 동반조정을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외환당국의 개입강도 강화 가능성등을 고려할 때 달러/원 환율이 1330원대로의 추가하락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 그러나 취약한 미국증시 및 국내증시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고 대외여건변화에 취약한 국내경제를 고려할 경우 1330원대의 깊은 조정이 지속될 지는 미지수이며 달러/엔의 장중 재반등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예상범위:1338~1348원. ◇LG선물 = 환율안정을 두고 외환당국과 시장 간의 전면전이 본격화되어 지난 7일에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환율의 안정적 운용을 지시했다. 지난주 4억 달러 이상을 쏟아붓고도 1340원을 무너뜨리지 못했던 외환당국이 오늘부터는 달러/엔의 반락을 계기로 개입수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 확실시된다. 달러화 매수심리가 줄고 환율안정 국면이 지속되려면 당국이 달러/엔 환율과 달러/원 환율간에 형성된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어버려야만 한다. 따라서 달러/엔 환율의 반락을 틈타 당국이 오늘 시장에서 큰 폭의 반락을 이끌어낼 수는 있겠지만 진정한 추세전환이 이루어졌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 달러/엔 환율이 하락할 때에는 매도전략을 구사하고 환율이 1320원대로 충분히 낮아진 후, 달러/엔의 반등시점을 기다렸다 짧은 매수포지션을 취하는 흐름을 타는 매매전략이 유효하다. ◇부은선물 = 이번주에도 당국의 개입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동남아 통화의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출촉진을 위해 이를 용인하는 듯한 국가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아직 엔화약세 기조가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정부개입의 성공여부는 달러/엔의 조정지속에 달려있으며 지난주말 역외시장의 보합마감에서 보았듯 달러/엔 하락의 뒷받침없는 개입은 저가매수세력에게 매수기회를 제공할뿐일 것이다. 그러므로 달러/엔 환율이 123엔 중반을 지지선으로 재차 상승세를 이어갈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 예상범위:1340~1360원. ◇동양선물 = 금일 달러선물은 정부의 환율안정의지가 강하게 피력된데다가 지난주말 일본 고위관리의 엔화약세 우려발언이 이어지면서 123엔대까지 달러/엔이 추가하락함에 따라 추가적인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말 당국이 선전포고 후 시장안정을 위해 외환보유고를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고 7일 경제전략회의에서 대통령에게 보고가 된 사안으로 이러한 정부의 개입이 지속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달러/엔의 상승기조가 바뀌지 않았다는 시각과 반락시마다 매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시장참가자들의 달러매수심리가 여전한 상황이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순매도 반전이 우려되고 있어 달러사자세력에게 좋은 명분을 제공할 것이다. 1320원선이 하향돌파 되지 않는 한 큰 흐름상 상승추세는 유지되는 것으로 인식해야하나 현 상황에서 매수를 늘려가기 또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므로 손절매 수준을 짧게 설정한 고점매도 전략을 구사할 것을 권고한다. 예상범위:1335~1347원. ◇국민선물 = 환율결정이 기본적으로 시장의 논리에 의해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환율상승은 달러/엔의 움직임에 연동된 것이라고는 하나 많은 부분에 있어서는 가수요를 주도하는 투기세력의 지나친 달러사재기에 또 다른 투기세력이 편승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당국은 개입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환율의 상승기조가 어느 정도 꺾였다고 판단되었을 때 정부가 강도높은 개입으로 매수세력의 손절매를 유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당국의 개입시기와 물량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하면서 매매에 임해야한다.
2001.04.09 I 하정민 기자
  • (전망)외환당국 "후퇴는 없다"..먼저 시장에 믿음줘야
  • [edaily] 외환당국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지난 6일 외환보유고를 공급하는 고강도 시장개입에 나섰고 7일 대통령까지 나서 물가, 환율, 금리 등 거시경제 지표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라고 지시했다. 이제 외환당국은 환율이 안정될 때 까지 무한정 개입을 지속할 수 밖에 없는 처지로 몰렸다. 그러나 전망이 낙관적이지는 않다. 엔화가 어디로 움직일 지, 국내외 증시는 안정될 지, 경제불안을 야기할 또다른 변수가 돌출하지는 않을 지 모두가 예측불능이다. 환율에 영향을 끼칠 변수들이 당국의 개입을 도와주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않을 경우 당국은 막대한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다. 당국으로선 시장의 믿음을 얻는게 최우선이다. ◇지난주 외환시장 동향 지난 2일 1332원에서 한 주를 시작한 환율은 4일 1365.30원까지 폭등한 뒤 6일 1342.1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4일 21.50원이 폭등했고 6일 23.10원이 폭락했다. 특히 6일 당국은 외환보유고를 공급하는 직접개입에 나섰다. 한국은행 이재욱 부총재보는 식목일 휴일이던 5일 기자간담회를 자청, "외환수급상황과 대외신인도 등에 비춰볼때 현재 외환시장은 지나치게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며 "정부와 한국은행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한은 고위관계자는 "필요하면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을 동원해 시장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의미"라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그리고 6일 4억달러 이상을 쏟아붓는 직접개입을 통해 환율을 23원이상 끌어내렸다. ◇당국의 개입, 어디까지 이어지나 당국은 이제 환율이 안정됐다는 확고한 인식이 뿌리내릴 때까지 개입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 김용덕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지난 6일 시장개입을 앞두고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는 한마디로 향후 상황을 표현했다. 폭락이 불가피하다는 의미. 대통령에게 환율안정의지를 밝힌 마당에 후퇴는 쉽지않다. 문제는 어느 선을 환율안정으로 보느냐다. 또 목표선에 달했더라도 그 이후 환율이 반등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않을 수 없다. 언제까지나 외환보유고를 퍼부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외환보유고를 사용하는 개입이 환율안정의 최후수단임을 누구나 알고있다. 당연히 최후수단이 잘 통하지않을 경우가 큰 문제다. 6일 환율은 1340원선에서 강하게 지지됐다. 에너지 수입업체등 기업들의 저가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됐고 역외세력도 쉽게 달러를 팔 생각을 안했다. 그날밤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은 오히려 나스닥 급락의 영향으로 1344원수준까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역외세력은 ‘아직 달러를 팔 때가 아니다’라는 분위기였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6일 당국의 개입이 강했는지, 약했는지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며 “강한 개입이었는데도 환율이 1340원선에서 지지됐다면 시장마인드가 여전히 환율상승쪽임을 증명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당국의 개입규모는 주변여건에 따라선 훨씬 더 큰 규모도 단행돼야할 상황이다. 물론 당국이 하루 23원정도의 하락폭을 당초부터 염두에 두었다면 그날 개입은 성공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외환시장 주위변수에 여전히 관심 달러/엔 환율은 지난주말 123엔대로 급락했다. 일본당국도 시장개입을 공언하고있다. 한미일 외환당국의 공조가 시작됐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아시아 각국에서 달러강세를 우려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및 한,중,일 등 13개국 차관급회담에서 논의될 환율안정 공조방안의 결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달러/엔 환율의 추세에 대해선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잠시의 조정을 거칠 뿐이며 곧 상승추세를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반대편에는 조정국면이 좀 더 길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미국증시의 침체와 국내증시의 무기력은 환율안정에 부담이다. 이 부분에선 뚜렷한 회복의 기미를 엿볼 수 없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6일 환율이 폭락한 데는 당국의 개입과 함께 달러/엔 환율 안정, 국내외 증시 회복등 다양한 호조건이 도움을 주었다”며 “반대의 조건속에서 당국의 개입은 더욱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국, 시장의 믿음을 얻어야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아직도 당국의 개입효과를 반신반의하고있다. 97년 외환위기때 당국의 개입이 허무하게 무너진 경험을 한 탓이다. 이런 부정적 경험은 지금 시장의 불신을 초래하고있다. 시장참가자들이 지금처럼 당국의 개입을 저가에 달러를 사둘 수 있는 호기로 받아들이는 한 당국은 외로움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시장이 자꾸 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당국도 지적했듯 현재 환율상승에는 투기적인 달러가수요가 큰 영향을 끼치고있다. 가수요도 시장의 일부분으로 인정한다면 치밀한 시장설득노력이 함께 진행돼야한다. 시장참가자들의 이번주 환율예상범위는 1320~1370원까지 넓게 퍼져있다.
2001.04.08 I 손동영 기자
  • (초점)김 대통령 지시로 외환 고강도 개입 지속될 듯
  • [edaily] 김대중 대통령이 7일 낮 청와대 경제장관간담회에서 `물가·환율·금리`의 안정적 운용을 경제팀에 지시함으로써 당국의 시장 안정화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최근의 어두운 물가전망과 채권시장 불안이 주로 달러/원 환율의 폭등세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6일부터 본격화된 외환당국의 시장 직접개입은 강도를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증시 불안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의 충격은 피하기 쉽지 않은 반면, `일본 엔화급락 -> 한국 외환시장 불안 -> 채권금리 상승·물가압력 가중`이라는 연쇄반응 만큼은 차단할 `수단`이 우리에게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엔화에 연동하면서도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해 오던 달러/원 환율은 이달 들어 투기적 거래가 수반되며 엔화 변동폭 이상으로 과잉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일 100엔당 1050.22원이던 원/100엔 환율은 이후 1059.01원, 1071.18원으로 날로 급등세를 탄 뒤 6일에는 급기야 1089.70원으로 치솟았다. 6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350원에 근접할 때마다 당국이 시장에 강도높게 개입, 종가를 1342원대로 묶어놨지만 원/100엔 환율은 여전히 1087.36원의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의 환율 상승은 상승 그 자체 보다는 쉼 없이 한 방향으로만 가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용덕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도 6일 외환시장 개입 직전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법"이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투기적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폭락세를 유도하는 시도가 있을 것임을 짐작케 하는 발언들이다. 외환당국과 별도로 금융당국의 금리안정 노력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최근 금리 급상승 원인의 상당부분은 외환시장 불안에서 찾을 수 있지만, 근저에는 최근 몇개월새 천문학적으로 쏟아져 나온 예보채의 시장교란 후유증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국으로서는 국채 및 예보채의 발행물량과 시기를 시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한편, 문제가 되고 있는 예보채의 상품성 제고 및 수요기반 확충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재경부 관계자는 "예보채가 시장 불안요인이 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외화표시 예보채를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의 다른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예보채를 일부 인수한 뒤 공개시장 조작 과정에서 무리 없이 시장에 소화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김 대통령의 물가·환율·금리 안정지시에 따라 당국이 대내외의 불가피한 가격변동 압력까지 억제, 시장을 왜곡시킬 경우 결국은 더 큰 비용을 치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2001.04.07 I 안근모 기자
  • (전망)환율 급락출발 불가피..매매는 신중해야
  • [edaily] 6일 달러/원 환율에 대해 선물회사들은 대내외의 강한 하락압력을 반영하여 환율이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국의 개입의지, 달러/엔 환율 하락, 미국 증시 반등으로 환율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환율상승을 부추기는 주변변수는 개선의 조짐이 없는 상황이므로 신규포지션 진입은 단기적 흐름에 치우치지 말고 신중히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LG선물 = 환율안정에 대한 중장기적인 전망에 있어서는 아직도 재론의 여지가 많지만 금일의 상황만을 환율은 큰 폭의 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휴일동안 한국은행이 환율안정에 대한 강력한 의사표시로 외환보유고를 사용한 직접개입을 시사했고 미국증시의 대대적인 반등과 엔화의 강세반전이 역외선물환시장에서의 달러화를 1341원까지 폭락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손절매성 투매가 큰 폭의 하락출발을 이끌고 수출업체들이 네고를 서두르는 등 그동안의 고질적인 수요우위 상황은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일본정부의 경기부양대책도 발표될 예정이기에 니케이지수의 상승과 동반한 엔화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이라는 해외변수와 당국개입이라는 다소 전망이 어려운 요인들에 의해 시장이 크게 휘둘리고 있어 투기적매매는 매수이든, 매도이든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금일 외환시장은 개장 초 급격한 변동을 동반하며 거래 범위를 설정한 후 장중에는 주말요인과 겹치면서 지루한 횡보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신규포지션 진입에 있어서는 단기적 흐름을 쫓아가지 않고, 중장기적 환율전망에 근거한 신중한 매매가 요구된다. ◇삼성선물 = 금일 달러/원 환율은 대내외여건의 변화를 반영하며 하락조정을 이어갈 전망이다. 휴일중 1)일본경기부양책 기대감 및 일본재무성의 외환시장개입가능성 시사로 인한 달러/엔 124엔대 초반 하락 2)금리인하 기대감 고조와 델 컴퓨터 실적호조로 인한 미 3대 지수 폭등 3)외환시장불안의 파급효과를 우려한 이례적인 한국은행의 외환시장 직접개입 시사 등 대내외요인들의 변화는 연일 상승세를 지속했던 달러/원의 깊은 하락조정을 유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역외시장의 달러화도 1341원까지 하락하며 금일 시장의 급한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따라서 1350원 단기고점인식속에 그간 출회를 미루었던 역내외 매물출회가 급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1330원대 추가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둔 매도전략으로 접근해야 하겠다. 다만 달러/엔 환율의 124엔대 지지여부와 외국인주식순매도 지속여부에 대한 장중 관찰은 지속되야 할 것이다. 예상범위:1335~1350원. ◇부은선물 = 식목일휴일을 지나면서 달러/엔 환율이 급락하고 지난밤 미국 증시의 폭등으로 인해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무려 20원이 넘게 하락했다. 게다가 어제 정부에서 외환보유고를 동원한 개입을 시사한 상태여서 오늘 달러화시장은 폭락 출발이 예상된다. 그러나 오늘 하루만으로 상승추세가 꺾일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으므로 달러/엔 환율의 상승 재개시점을 가늠하며 조심스럽게 저가매수에 임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매도든 매수든 추격매매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신중한 대처를 하는 것이 좋겠다. 예상범위:1335~1360원. ◇동양선물 = 금일 달러선물은 국내휴일(5일)동안 대외여건들이 급반전됨에 따라 시장상황이 대역전되며 이번에는 20원정도 큰 폭의 하락출발이 예상된다. 일본의 긴급경기대책을 앞두고 니케이지수의 상승과 함께 일본 고위관리들의 엔화약세 우려 발언 등으로 달러/엔이 지난주말 126엔대에서 무려 2엔정도 급락하며 124엔대로 내려앉았고 미 증시가 델컴퓨터의 긍적정인 실적전망 등이 기폭제가 되며 폭등세로 돌변함에 따라 달러선물 시장은 갭다운 개장이 불가피할 것이다. 이미 역외시장에서 간밤 1341원선까지 폭락하여 개장시 1340원선 하향돌파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낙폭과다에 따른 저가인식 결제수요 등으로 인해 피봇2차저항수준인 1338원선에서 1차적으로 지지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간 급등에 따른 거품이 해소된다는 측면과 아직 대세가 상승국면에 있다는 점은 조심스러우며 금일 발표되는 일본의 긴급경기대책 발표 후의 달러/엔의 향방이 주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대세가 아직은 상승국면이지만 대외여건 호조로 인해 일단 반등시 매도하는 고점매도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1332~1347원.
2001.04.06 I 하정민 기자
  • (분석)채권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는 조건..물량조절이 관건
  • [edaily] 채권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는 조건"을 생각해보자. 환율, 경기, 물량조절 등이 있을 것이다. 우선 환율변수에서 벗어나면 된다. 달러/원 환율의 상승은 달러/엔 환율에 자극 받는 부분이 많다. ◇환율안정의 조건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일시적인 충격, 예를들면 자연재해나 전쟁 등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일본 경제의 구조적인 이유에서 발생된 것이다. 미국도 엔약세를 용인(?)하는 조건으로 부실채권의 처리를 내걸고 있다. 엔화가 안정되려면 일본판 구조조정 청사진이 나와야할 것이다. 문제는 일본의 정치적 리더쉽이 이같은 개혁정책을 추진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 일본 내부의 정치 지형은 우리나라만큼 복잡하다. 과거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겪으며 환율이 급등했던 것을 떠올려 보자. 미국은 강력한 구조조정을 요구했다. 상황이 다르지만 미국은 일본에 대해서도 뭔가 댓가를 요구하고 있다. 일본이 이것을 받아들일 것인지 얼마나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일본이 구조조정에 관한 의지를 명확하게 표명하지 않는 한 달러/엔 환율은 쉽게 안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달러/원의 안정도 쉽지 않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한국은 누적자본수지와 경상흑자를 유지하고 있고 외환보유고도 넉넉한 편이다. 다만 달러/엔에 연동된 환율정책이 "투기적인 수요"를 자극하면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간다고 환율정책의 근간을 당장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환율이 수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는 논외로 하고 환율정책이 바뀌었을 때 대안을 마련해야하는 문제가 있다. 결국 환율안정의 조건중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다. ◇경기와 관련된 조건들 채권시장을 위해 "경기가 둔화된다"고 떠들 수는 없지 않은가. 객관적으로 "경기가 어렵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정책당국자들에게 이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 국내 경기는 미국, 일본 경기와도 연결돼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아직 혼동스럽고 국내 경기신호도 들쭉날쭉이다. 경기신호에 대한 해석으로 수익률이 내려가기를 바라는 것은 어렵다. 채권시장은 이미 "심리적"으로 경기상황을 찬찬히 읽어낼 여유가 없다. 경기부양과 주식시장을 위해 콜금리를 인하해야한다거나 반대로 충격요법으로 콜금리를 올려야한다는 주장이 있다. 콜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금융시장 여건상 콜금리 인하가 경기부양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누차 얘기하고 있다. 환율이 불안한 상황에서 콜금리를 내려야할 명분도 없다. 반대로 콜금리를 올려서 원화투기를 억누르고 인플레 기대심리를 진정시켜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인플레 기대심리 하락은 장기 국채금리 상승을 억눌러 주식시장과 회사채시장에 숨통을 열어줄 수 있다는 것. 이에대해 한국은행의 김성민 채권시장팀장은 "통화정책의 긴축은 은행대출 감소, 기업 등 차입자의 현금사정 악화, 이에따른 주식 등 자산가격 하락 등 경기둔화를 가속시켜 장단기 금리차의 축소 또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통화정책이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콜금리 인상론은 설득력이 약하다. 경기 측면에서 당국자들이 채권시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도 거의 없다. ◇물량조절의 조건들 삼성투신운용의 박성진 선임은 "전날 수익률 급락은 정책변수에 대한 과도한 기대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제조건이 변한 것이 없는 상황에서 금융정책협의회가 열린다는 사실 하나에 의지해 수익률이 떨어졌다는 것. 4일 금정협이 내놓은 채권시장 대책은 "국채, 통안채, 예보채 물량을 신축적으로 조절한다"는 것이었다. 수익률이 급등할 때마다 나왔던 소리다. 그러나 물량조절은 지금 시장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책이다. 환율, 경기 조건과 달리 물량조절은 어느정도 가능하고 즉각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보의 경우 6일 예보채 5년물 1조원 입찰을 발표했는데 당초 입찰물량은 1조5000억원이었다. 5000억원 줄인 것을 많다고 할 수는 없다. 시장상황이 이런때 입찰을 강행해야하는가 비판도 있었다. 그러나 예보채를 비롯해 꼭 필요한 만큼만 발행한다면 효과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예금보험공사가 적립한 보험금 2조원을 급한대로 쓸 수도 있고 시간이 걸리지만 해외발행도 검토할 수 있다.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지만 지금은 찬밥 더운밥 가릴 상황이 아니다. ◇채권투자의 조건들 장기투자기관의 한 딜러는 "물리더라도 지금 채권을 사지 않으면 우리같은 기관은 채권을 살 수 없다"고 말했다. 시장상황에 따라 가장 저평가된 채권을 찾아내는 것이 이 기관의 딜링 비법(?)이다. 모은행의 딜러는 "운용하는 펀드에 2년이상 채권이 몇백억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투신권의 한 딜러는 "통안채 등 팔 수 있는 채권은 가급적 덜어냈다"고 말했다. 자신의 위치와 펀드 성격에 맞게 시장참가자들은 물건을 팔고 또 물건을 샀다. 자신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어떤 재료가 나오거나 시장이 흘러가기를 바라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할 때인 것 같다.
2001.04.04 I 정명수 기자
  • 국고3년 6.12~6.50%, 단기고점 6.5% 전망-채권폴
  •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7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12~6.50%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5.68~6.31%, edaily 채권폴 5.62~5.85% 전망)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87~7.29%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26~7.03%, edaily 채권폴 6.21~6.44% 전망)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6.12 6.50 6.87 7.29 max 6.30 6.60 7.10 7.50 min 5.80 6.40 6.70 7.10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폴에는 모두 14명이 참여했다. 이미 시장에 악재가 다 노출된 상황이라 지난주와 같은 금리 급등세는 진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월요일 국고3년물 입찰을 계기로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타났다. 그러나 폴 참가자들은 다시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환율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엔화약세를 따라가는 달러/원 환율이 최대변수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국고3년 폴에는 14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20%가 4명, 6.10%가 3명, 6.15%가 2명이었고 5.80%, 5.90%, 6.00%, 6.25%, 6.30%가 각각 1명씩 있었다. 표준편차는 0.13673으로 높게 나타나 저점에 대한 전망이 상당히 엇갈리는 양상이었다. 수익률 반락에는 의견이 일치하지만 그 강도에 있어서는 상당한 시각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Upper에서는 예상값이 6.50%에 집중됐다. 6.50%가 8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6.40%와 6.60%가 2명, 6.45%와 6.55%가 1명이었다. 6.50%가 단기고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표준편자는 0.05883으로 lower에 비해 월등히 낮았다. 국고5년 폴에는 13명이 참여했다. 3년물에 비해 예상치가 비교적 고르게 분산됐으나 밴드폭이 넓었다. Lower에서는 6.70%, 6.80%, 6.90%, 7.00%가 각각 3명, 7.10%가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13155 Upper에서는 7.30%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7.20%와 7.40%가 3명씩, 이밖에 7.10%, 7.15%, 7.5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11574 ◇신한은행 이경태 과장= 일단 산업생산, 물가지표등 악재는 노출된 것으로 보이고 콜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 별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다음주 장에 미칠 변수는 환율부분이라고 본다. 특히 달러/엔의 움직임에 따른 원화의 변동성 부분이다. 3년 국고채 기준 장막판에 종가관리하는 모습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국고채 입찰을 빌미로 금리하락을 시도해볼 가능성은 있으나 여의치 않을 것이다. ◇한미은행 조명규 차장= 추가적인 악재가 또 있을가 할 정도로 복합 악재의 거친 파고가 지나갔다. 하지만 엔저에 연동된 달러/원 환율의 상승세는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여 투자심리회복은 아직 이른듯 하다. 따라서 금주는 노출된 악재의 심화 정도가 금리의 추가상승 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주 폭등이 심리적 위축에 의해 다소 지나치게 상승한 면이 있는 만큼 약세장이라도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국고3년 수익률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변 여건상 반발매수세 유입 이외에는 금리를 안정시킬 만한 요인이 거의 없다. 반면 높은 물가수준, 환율상승, 투자심리 위축 등의 요인은 계속적으로 금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콜금리 인하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국채선물시장도 높은 물가수준, 환율 상승세, 금리상승에 따른 지속적인 헤지물량 출회 등의 요인으로 하락할 것이다. 다만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이 선물가격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국채선물 6월물은 101.50~102.90의 하락세가 전망된다. 국고채 5년물과 3년물과 스프레드를 보면 2월말 금리상승시 70bp까지 확대된 이후 50bp수준에서 이루어졌으나 최근 금리가 급등하면서 지난주말 72bp까지 확대됐다. 이러한 스프레드 확대는 금리상승에 따른 장기물 회피에 대해 상대적으로 수익률면에서의 메리트를 제공해주고 있다. 따라서 국고 5년물은 주초반에는 금리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주중반 이후 3년물과의 스프레드 확대로 인한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전반적인 수신금리 인하로 인해 5년물의 경우 추가적인 금리 상승시 은행과 보험권에서의 편입여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JP모건 김기석 부지점장= 지난주의 금리상승은 시장참여자들이 지표금리에 대한 새로운 적정가격대를 찾고 있음을 입증했다. 엔화에 연동된 달러/원 환율은 제외하곤 대부분의 악재들이 이미 시장에 돌출된 상황이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라 엔화약세는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그렇지만 국고채와 통안채 수익률이 은행예금금리보다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매수세가 유입될 수도 있을 것이다. ◇도이체 정인석 부지점장= 기술적인 수익률 하락이 예상된다. 예보채 수익률이 7.40%선에서 일단 제동이 걸렸다. 예보채는 7.40~7.50%에서 장기투자기관들의 수요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국고채 3년물 입찰을 계기로 시장분위기가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환율이다. 달러/엔이 상승하고 달러/원까지 불안정해진다면 7.40%선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ABN암로 최정현 과장= 외생변수들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가 중요하다.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4월 전략회의 결과에 따라 시장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본다. 악재는 대부분 다 나와있어 특별한 악재는 보이지 않는다. 문제는 투자심리라고 할 수 있다. 수익률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템플턴투신 김대곤 과장= 기본적으로 비관속에서 희망이 싹트는 한 주가 될 것 같다. 주초 심리적인 안정은 찾겠지만 기본적으로 금리하락을 바라기에는 좀 어려운 시장이 될 것 같다. 그 원인은 1)부담을 느끼는 매수처가 많고 2)수렴해가던 추세에서 추세선 상방을 이탈했으며 3)전고점이라기보다는 전저점이라는 수치에 더욱 의미를 많이 가지는 시장이 될 것이다. 그러나 금리가 일정수준이상 오르면 결산이 끝난 증권사 상품계정과 같은 투기세력이 들어올 수 있고 장기투자자는 매수가 가능하므로 금리가 비록 하방경직성을 가지더라도 희망의 싹을 찾는 한주가 될 것 같다. ◇교보투신 김문수 과장= 일단 경기지표의 회복, 원화약세 및 물가상승에 따른 내달 금리인하 기대감 상실 등은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에도 역시 엔화약세에 다른 원화약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여겨지고 시중유동성은 좋으나 채권수급상의 불균형으로 인해 여전히 매수심리가 취약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국고3년 2001-3호의 발행을 계기로 새물건에 대한 시장선호, 정부의 금리안정화 의지, 월초 생보사·연기금·투신의 유동성 유입에 따른 매수기반 확대 등 금리가 안정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따라서 금리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보수적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삼성증권 김기현 선임연구원= 정부의 금리방어노력, 예보채 발행감소에 따른 수급여건 개선 등으로 4월중 채권수익률은 상승세가 제한될 것이다. 오히려 월하순부터는 하락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국고3년 지표금리가 6.30% 수준까지 상승해 투자계정의 시장참가 가능성이 증가했으며 5년물 예보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점도 향후 금리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현대투신 임상엽 대리= 지난주 채권시장은 각종 실물경제지표의 호전 발표와 물가불안 및 원달러의 영향으로 주중반이후 초약세를 나타냈다. 또한 시중유동자금의 초단기적인 성격과 시장참여자의 듀레이션 축소 의지로 인한 장기채권의 수익률 상승이 두드려서 투자심리 위축을 단적으로 보여주었으며, 이런 추세는 당분간 대내외 경제 여건이 호전되지 않는 한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여 금리의 하방경직성을 다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유동성호조에도 불구하고 물가, 환율, 경기회복논쟁등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시장참여자의 관망 속에 한단계 높아진 박스권 내의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하나증권 김동환 팀장= 금주에도 경기에 대한 상반된 견해들이 시장의 변동성을 크게 하겠지만 전주 후반과 같은 폭등 양상은 없을 것으로 본다. 다만 일부 대형기관의 채권 매도가 시장에서의 이탈로 읽혀지면서 여타의 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있다. 일부 손절매물량의 소화도 좀더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 장세의 급반전에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조명규(한미은행) 김기현(삼성증권) 한수일(국민은행) 김동환(하나증권) 김문수(교보투신) 조병우(스탠다드차타드) 김기석(JP모건) 정인석(도이체) 김수훈(BNP파리바) 최완석(삼성선물) 최정현(ABN암로) 이경태(신한은행) 김대곤(템플턴투신) 임상엽(현대투신)
2001.04.02 I 선명균 기자
  • 환율은 "조정", 외환시장은 "관망"..1310.5원(마감)
  • [edaily] 26일 달러/원 환율이 지난주말보다 3.40원 높은 131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후반 1315.40원까지 급등한데 비해선 종가가 상당히 낮게 형성된 셈이다. 여전히 엔화 움직임이 원화환율의 최대변수로 작용했고 시장 자체적인 달러수급은 균형상태에 가까웠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지난 23일보다 40전 높은 1307.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9시57분 1314.10원까지 상승했다. 지난주말 122엔대에 머물던 달러/엔 환율이 123.4엔이상으로 급등하면서 달러매도초과(숏) 상태인 은행들의 달러되사기가 먼저 나왔다. 역외세력도 개장초 달러매수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한동안 1313원대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던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한 달러/엔 환율의 뒤를 따르며 11시35분쯤 1315원선을 돌파했고 11시47분쯤엔 1315.40원까지 고점을 확대했다. 오전마감보다 90전 낮은 1314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2시11분쯤 1311.50원까지 떨어진 뒤 줄곧 1312원대에서 대부분 거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이 123엔대초반으로 하락하자 원화환율도 동반하락, 4시14분쯤엔 1309원까지 되밀렸다. 이후 1310원대에서 소폭 등락한 환율은 지난 23일보다 3.40원 높은 1310.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환율등락폭은 비교적 컸지만 달러수급에서 별다른 특징을 발견하기 어려운 횡보장세였다. 달러/엔 환율이 123.0~123.7엔 수준에서 등락하며 원화환율의 미세한 흐름을 이끌었을 뿐이다. 역외세력은 개장초 잠시 달러매수에 나섰을 뿐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유지했다. 일부 국책은행은 지속적으로 소규모 달러공급에 나서 시장수급을 적정선에서 유지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장들어 꾸준히 하락, 5시1분 현재 123.06엔에 머물고있다. 점차 낙폭이 커지는 분위기여서 오늘밤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에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커지고있다. 외국인들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624억원, 60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27일 외환시장에는 지난 23일 외국인 주식매수대금 1500억원이 달러공급요인으로 등장할 예정이어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마감을 앞두고 주식매수대금중 일부가 유입돼 환율상승폭을 빠르게 좁히는데 영향을 끼쳤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엔에 연동된 흐름이 이어졌고 국책은행권의 지속적인 개입성 달러공급이 시장을 주도했다"며 "월말 네고물량 공급이나 결제수요는 크게 눈에 띄지않는 조용한 장세였다"고 전했다. 그는 "역외세력의 달러매수세가 주춤하고 있으나 오늘밤 역외시장 동향을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시장 참가자들이 다들 관망하고있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기업들의 달러수급이 거의 없는 가운데 은행간 투기적 거래가 이어지는 횡보장세였다"며 "엔 움직임이 크지않아 역외세력도 힘을 못쓰는 장"이라고 말했다.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6억522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7억277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13억3600만달러, 3억8000만달러가 체결됐다.
2001.03.26 I 손동영 기자
  • 외환당국 개입은 "짧고 굵게"..원, 엔과 결별해야- 미래에셋
  • [edaily] 미래에셋투신운용은 26일자 "외환당국에 대한 제언"이라는 보고서에서 "외환당국은 시장 개입을 최소로 하되 일단 개입시에는 과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엔 환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우리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미래에셋은 전세계적인 경기둔화 속에서 우리만 수출로 경제활로를 뚫을 수는 없기 때문에 현재의 환율상승이 우리경제를 장기적으로 개선시키는 힘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반대로 현재의 환율상승은 정책적으로 가장 경계해야 할 "자기실현적 투기(self-fulfilling speculation)"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즉, 불안심리에 의한 달러화 가수요가 또다시 가수요를 낳는 과정이며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때 경제회복은 더욱더 멀어져갈 뿐이라는 것이다. 미래에셋은 외환보유고 증가, 경상수지 흑자, 대외채무 구조가 바뀌면서 위기에 대한 내성이 강해졌다는 점 등을 들어 지난 97년과 같은 외환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의 세가지 이유중에서도 세번째 이유가 가장 결정적인 근거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은 그러나 환율의 지속적인 상승은 외국인 투자가들의 헤지용 달러화수요와 개인투자가들의 투기적 달러화수요를 더욱 부채질하여 소규모 위기를 겪을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며 과도한 환율상승을 계속 용인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미래에셋은 이런 입장에서 다음과 같은 네가지 외환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첫째 외환시장개입은 최소화할 것. 둘째 외환시장개입을 결정하면 과감하게 행동할 것. 셋째 외환시장개입은 외환보유고를 이용할 것. 넷째 최악의 경우 일본 엔화로부터의 독립성을 확보할 것. 미래에셋은 두번째 제안과 관련, 과감한 행동이란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시장이 생각하는 원-엔환율의 적정수준을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원-엔환율을 최소한 1:10으로는 유지한다는 의지가 정책과 시장의 유연성을 크게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네번째와 관련해서는 엔화가 절하되는 것에 맞추어 원화가 절하되는 현상이 지속되는 것은 당장 수출경쟁력 유지라는 관점에서는 좋게 보이지만 역사상 수출경쟁관계에 있는 타국의 통화가치가 절하될 때 같이 통화가치를 절하시키는 "인접국 궁핍화(beggar-thy-neighbor)"정책은 결국 그 어느 나라에도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교훈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1.03.26 I 선명균 기자
  • 환율 폭등, 달러가수요 불붙을 수도..1318.6원(마감)
  • [edaily] 22일 달러/원 환율이 장중 내내 폭등세를 지속하며 전날보다 13.30원 높은 1318.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98년11월2일 1318.70원이후 최고치다. 역외세력은 장마감 20여분을 앞두고 달러매수에 적극 나서 환율폭등세를 주도했다. 환율이 별다른 저항없이 지속적으로 급등하면서 기업들의 달러가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있다. 이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팔자가 거의 사라졌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80전 낮은 1304.5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 강하게 반등하며 줄곧 오름세를 보였다. 개장가는 당국의 의도적인 낮추기 개입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결국 환율은 달러/엔 환율을 반영하며 9시54분 1310원선을 돌파했다. 갈수록 상승폭이 커진 환율은 11시21분 1314원까지 급등했고 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1312원 수준으로 잠시 밀린 뒤 상승세를 곧 회복, 1313.5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1313.7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2시9분 1316원대로 진입했다. 이에 따라 외환당국은 두번째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못한 채 1316원대에서 오랜 수급공방을 벌인 환율은 막판 더욱 강한 오름세를 타며 4시15분쯤 1317원, 4시27분쯤 1318원대로 급등했다. 4시29분쯤 1318.80원까지 급등한 환율은 전날보다 13.30원 높은 1318.6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역외세력과 수입업체들의 달러매수가 대단히 강했고 네고물량 공급은 부진했다. 전반적인 달러수요우위속에 국책은행들이 일부 달러공급에 나섰으나 환율오름세를 막지는 못했다. 오후장 들어서는 달러팔자가 거의 자취를 감춘 모습이었다. 특히 역외세력은 3개월이상 선물환을 주로 사들이고있으며 1년짜리 장기 선물환에도 관심을 보이고있다. 단순한 투기적 거래가 아니라 환리스크 헤지를 위한 방어적 달러매수세로 해석되고있다. 그만큼 환율전망이 부정적이란 의미가 있다. 외환당국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구두개입에 나섰다. 오전장 재경부 관계자는 "최근의 환율움직임에 대해 우려하고있다"며 "일시 거액투자자금등의 유입으로 시장분위기가 반전될 경우에 대비한 시장참가자들의 합리적인 매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오후장에서는 외환당국 관계자가 "원화환율이 특정통화의 환율변동에 지나치게 연동되어 움직이는 것은 비정상적이다"며 "최근의 비정상적인 시장상황은 빠른 시일내에 개선되는 것이 거시경제의 안정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구두개입을 반복했다. 그는 또 "당국은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시장심리 안정과 수급정상화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외환당국이 물량공급을 통한 직접개입을 하지않는 것으로 나타나자 막판 달러매수세가 더욱 강해졌다"며 "당국이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하고있다면 보다 분명한 모습을 보여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320원선에 근접함에 따라 한차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있다"며 "문제는 여전히 달러/엔 환율"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이 추가상승한다면 원화환율의 안정은 어렵다는 설명이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1320원선이 의미있는 레벨은 아니지만 일단 조정가능성을 생각할 시점"이라며 "역외세력의 달러매수세가 워낙 강해 예측은 쉽지않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123엔대초반에서 출발, 124엔선 진입을 시도하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최근 추세와 마찬가지로 원화환율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요인이었다. 5시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23.87엔으로 124엔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있다. 외국인들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295억원, 75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환율과는 전혀 무관한 흐름이었다.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6억54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6억287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5억6800만달러, 5억9050만달러가 체결됐다.
2001.03.22 I 손동영 기자
  • (초점)"달러 사야한다"..기업·역외세력 매수심리 증폭
  • [edaily]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달러매수심리가 대단히 강하다. 역외세력은 6개월내지 1년짜리 선물환을 사는데 주력, 환리스크 헤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있고 정유사등 수입업체들도 달러매수에 적극 나서고있다. 달러를 이미 확보한 기업들은 환율이 반락할 기미를 보이더라도 움켜쥐고있을 뿐이다. 시장 심리가 달러매수쪽으로 쏠려있다. 22일 시중은행 한 딜러는 "업체의 네고물량 공급이 상당히 많았지만 모두 흡수되면서 환율이 상승하고있다"며 "달러/엔 환율이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가운데 시장은 달러수요우위가 뚜렷하다"고 전했다. 역외세력은 최근 3개월이상 장기 선물환을 사고있다. 1개월물 선물환이 현물과 마찬가지로 인식되고있어 투기적 거래로 치부되는 반면 장기 선물환은 환리스크 헤지를 위한 방어적 거래로 분석되고있다. 그동안 달러/엔 환율의 상승을 예상하며 달러를 사는데 주력했던 역외세력이 이제 헤지 차원에서도 달러를 사야할 처지가 됐다는 뜻이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은행권은 물론 기업들도 달러매수심리가 강하고 보유중인 네고물량은 잘 안내놓으려한다"며 "시장이 과열돼있다는 인식이 있는 가운데 은행간 거래는 조심스럽지만 여전히 달러를 매수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시장이 달러매수일변도로 흐르자 재경부 관계자는 이날 "최근의 환율움직임에 대해 우려하고있다"며 "일시 거액투자자금등의 유입으로 시장분위기가 반전될 경우에 대비한 시장참가자들의 합리적인 매매를 기대한다"고 구두개입에 나섰다. 그러나 이같은 구두개입은 환율에 전혀 영향을 주지못하고있다. 당장의 달러수급이 중요하다는 인식때문이다. 이날 환율은 11시21분 1314원까지 상승한 뒤 소폭 등락을 반복하며 11시45분 현재 전날보다 8원 높은 1313.30원을 나타내고있다. 달러/엔 환율은 11시45분 현재 123.64엔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있다.
2001.03.22 I 손동영 기자
  • (분석)미 금리인하 앞두고 주식·채권·외환시장 제자리걸음
  • [edaily] 20일 미국의 금리인하폭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주식, 채권, 외환시장이 일제히 움직임을 멈춘 채 방향탐색에 열을 올리고있다. 이들 시장의 지표인 주가와 금리, 환율은 모두 숨죽인 채 제자리걸음을 하고있다. 미국이 금리를 얼마나 내리느냐에 관심을 두고 일단 기다려보자는 심리가 강하다. 특히 달러/원 환율은 전날 1300원대로 치솟던 기세가 한 풀 꺾이며 1295~1296원대에서 눈치보기가 한창이다. 3시11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4원 낮은 1295.20원. 미국의 금리인하폭 자체보다는 다양한 시장의 반응을 주시하고있다. 예측은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추세가 여전히 상승쪽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시장의 관심이 미국의 금리에 촛점을 맞추고있어 다른 변수들이 영향을 끼칠 여지가 없다"며 "환율수준이 조금 낮아지면 매수세가, 조금 높아지면 매도세가 나오는등 전형적인 박스권 장세가 펼쳐지고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기업들 실수요가 많지않은 가운데 은행간 투기적 거래가 시장을 간신히 떠받치고있는 상황. 채권수익률은 국고3년의 경우 5.6%선, 국고5년은 6.2%선에 가로막혀 있다. 20일 채권시장은 오후들어서도 수익률이 소폭 등락을 거듭할 뿐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다. 투신권의 한 딜러는 "국내외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모두 미국 금리인하만 쳐다보고 있다"며 "펀드매니저들이 펀더멘털 분석보다는 그린스펀의 입만 바라보는 일종의 모럴헤져드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선물시장도 미 FOMC회의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수세가 실종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오후에 약세로 돌아선 이후 전날보다 2.74포인트 떨어진 531.59로 5일선인 537.22를 넘어서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0.02포인트 오른 71.35포인트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금리인하 자체보다는 그에 따른 미국 증시의 반응과 연쇄적인 달러/엔 환율동향에 관심을 쏟고있다. 금리인하가 50bp(0.50%포인트)에 머문다면 현재 환율수준에 큰 변화가 없겠지만 75bp로 확대될 경우 달러/엔 환율의 방향을 점치기 어렵다. 단기적으로 120엔선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있는 반면, 결국 125엔선으로 추가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시각도 여전하다. 엔화 움직임과 함께 미국 금리인하폭에 따라 국내 증시의 외국인들이 어떻게 행동할 지도 관심. 최근 별다른 특징을 보여주지못하고있는 증시의 외국인들이 미국의 금리인하 결정이후 비교적 큰 규모의 주식 순매수, 혹은 순매도로 방향을 잡을 경우 외환시장에 의미있는 신호를 전해줄 가능성이 제기되고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증시나 채권시장, 외환시장이 모두 미국의 금리인하에만 관심을 두고있는 것은 우리 시장의 자생력이 약하다는 증거"리며 "자체적인 수급이나 경제전망 보다는 외부요인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는만큼 주가나 금리, 환율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환율의 경우만 해도 외환당국의 여러차례 경고에도 불구, 외부요인에 지나치게 민감하다. 앞으로도 그런 추세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없다는게 시장참가자들의 시각이다. 달러/엔 환율이 125엔선까지 추가상승할 경우 원화환율은 1300원대에 안착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고있다.
2001.03.20 I 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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