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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건설·현대산업 "시장평균" 하향-삼성모닝미팅
- [edaily 김현동기자] 다음은 29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CJ엔터테인먼트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목표주가 23,500원으로 상향조정 ; 2002년, 2003년 주당순이익 각각 38% 상향조정
- 대주주 보유중인 신주인수권의 소각에 따라 투자의견 및 적정주가 38% 상향조정적정주가 희석의 원인이던 대주주 보유 신주인수권 소각 결정에 따라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조정함. 2002년, 2003년 주당순이익을 각각 38% 상향조정하며 6개월 적정주가도 23,500원으로 상향조정. 또한, "집으로"의 성공적인 흥행에 따라 2분기중 영업실적은 당사의 예상을 상회할 전망
* 한미약품 : 목표주가 30,000원으로 하향조정 ; 2002년~2004년 EPS 전망치 각각 18%,17%,15% 하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1분기 실적, 보너스 지급 등으로 당사 전망을 하회함.
금요일 장종료 후 한미약품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함. 매출액은 당사 예상치와 비슷한 반면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하회함. 매출은 470억원(당사전망 471억원) 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56억원 및 42억원 (당사전망 81억원 및 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6% 및 30% 증가하는데 그쳐 당사 예상치를 30% 하회하였음.
이는 1) 20억원의 특별 상여금 지급, 2) 중국 및 유럽으로의 저마진 항생제 원료 수출이 40%이상 증가한 때문임. 특별 상여금을 제외하면 1분기 실적은 대체로 당사 예상과 일치함. 한편 동사에서는 2분기부터는1) 더위 시작으로 인한 무좀약 이트라코나졸의 매출 증가, 2) 4월에 출시된 뇌염 생백신의 판매 증가 등으로 2분기에는 6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예상하였으며 당사에서도 이에 대해 의견을같이 함.
그러나,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2002년~2004년 EPS 전망치를 각각 18%, 17%, 15% 하향조정하며,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의 32,000원에서 30,000원으로 하향조정함.
* 중앙건설 :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로 하향조정
* 현대산업개발 :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로 하향조정
- 미분양 증가 지속예상됨에 따라 중앙건설 및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전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3차 동시분양 아파트 중 약 25% 가량이 미분양으로 남았으며, 특히 대형아파트의 미분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강남지역의 지속적인 부동산 가격상승에 따라 분양권 투기에 대한 자본이득 기대가 낮아졌으며,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시장 안정대책(특히 국세청의 개입을 통한 건설사에 대한 세무조사 가능성 등)으로 인해 투자수요가 위축되었기 때문임.
3월까지 주택가격은 7.9% (서울 11.1%), 전세가격은 9.7% (서울 11.8%)각각 높은 상승율을 기록하였는데, 상승폭은 점차 하락하고 있는 추세임. 주택 미분양 증가 지속 시 수익성 하락 및 운전자본 부담이 예상되어, 주택사업자인 중앙건설 및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투자의견을 Mark Perf 로 하향함.
[뉴스코멘트]
* 데이콤 : 파워콤 입찰 참여와 부채 축소를 위해 2,5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 결의;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 유지
- 동사는 지난 주말 파워콤 입찰 참여와 차입금 축소를 위해 2,5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함. 신주 배정 기준일은 5월 15일이며, 신주배정 비율은 1주당 0.4377주, 신주발행가격은 25%의 할인율이 적용될 예정임. 이번 유상 증자가 완료되면, 동사의 총 발행 주식수는 54.7% (13.1백만 주) 증가한 37백만 주로 증가하게 되며, 동사의 파워콤 지분 인수 가능성이 높아져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소폭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됨.
* 제일제당 : 국제 원재료 가격 안정과 핵산, MSG 가격 인상으로 1/4분기 매출총이익이예상을 상회하였으나, 내부 조조정 결과 및 회사 fundamental 개선 등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음에 따라 Market Performer 투자의견 유지
- 1/4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동사 주가에 대한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이 가능함.
국제곡물가격의 하향 안정 및 원/달러 환율 안정세에 따라 1/4분기 총이익률이 당사의 예상치인 28.5%를 상회한 31.1%에 달함. 내부구조조정의 결과가 아직 가시화되지 않음에 따라 동사에 대한 Market Performer 투자의견 유지
* 한일시멘트 : 한기평지분 32.8% 확보로 최대주주
- 26일 한일시멘트는 한국기업평가 주식 130만주를 221억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따라 동사의 한국기업평가지분은 32.8%에 달해 산업은행에 뒤이어 최대주주가 되었음. 향후 3년간 영업현금흐름이 연간 950~1,200억원에 달해 동 투자로 인한 유동성 부족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과거 2차 전지사업 등 리스크 큰 계열사 투자와는 달리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가진 한기평 지분 소유에 따른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판단됨. 하지만 동사 영업과 관련 없는 비주력 분야 투자라는 점 및 KF Tech, PT한일자야 등 계열사 구조조정이 완료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동사 주가에 부정적일 것으로 판단됨. 한일시멘트에 대한 BUY 투자의견과 목표가격 73,000원을 유지함
* 현대중공업 : 1/4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350% 증가- 실적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 투자의견 BUY 유지
- 현대중공업은 4월 26일 울산에서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1/4분기 실적발표 및 기업설명회를 가짐. 동사의 1/4분기실적은 당사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였으나,당사의 1/4분기 전망치에서 하이닉스지분 일부를 처분할 때 예상되는 처분손 (450억원 예상) 을 반영한 것을 제외하면 비슷한 수준임. 동사의 2002년 1.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8% 증가하였으나, 전분기 대비 5.2% 감소한 1조 9,587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은 2,018억원 (전년동기 대비 7.6%, 전분기 대비 349.9% 증가)을 기록함.
영업실적의 호전은 선가가 회복되기 시작했던 시기에 수주한 물량이 수익에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임. 또한 동사는 지난 2월말 계열분리를 위해 현대아산(비상장) 지분 19.84%중 9.9%를 무상증여하면서 생긴 처분손 225억원과 지분법 손실 84억원을 영업외비용에 계상함. 동사에 대한 수익추정과 기존의 BUY투자의견을 유지함.
* 대우조선해양 : 1/4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44.6% 감소하였으나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임; 투자의견 BUY 유지
- 대우조선은 IR 소식지를 통해 1/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함. 동사의 1/4분기실적은 매출 7,506억원, 영업이익 598억원, 및 경상이익 714억원으로 당사의 예상치와 비슷하거나소폭 상회하는 수준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6.6% 감소하였으나 전분기 대비3.3% 증가하였고, 경상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8.9% 감소하였으나, 전분기 대비 241.1% 증가함. 경상이익이 전분기 대비 241% 증가한 것은 선가의 회복을 반영하는 영업이익의 증가와 이자비용의 감소 및 고철판매등으로 인한 잡이익이 증가하였기 때문임. 동사에 대한 수익추정과 기존의 BUY투자의견을 유지함.
* 퍼시스 : 1/4분기 잠정실적, 전년동기대비 감소하였으나 전분기대비 62% 증가
- 회사측에 따르면, 동사의 1/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404억원, 영업이익 57억원, 경상이익 72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1% 증가하였으나, 경상이익은 16% 감소하였음.
이는 1) 경기 회복과 신규 창업 기업 수가 늘어나면서 사무가구 수요가 증가하였으나 2) 가구 설치 업무의 본사 이전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였고, 3) 이자율 하락으로 이자 수입이 감소하였으며, 4) 벤처 창업 붐으로 2001년 1/4분기 영업실적이 비경상적으로 좋았기 때문임. 그러나 2001년 4/4분기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 83% 증가하면서 기업 수익 증가에 따른 사무가구 수요 회복과 이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됨. 또한, 3월말 보유 현금성 자산은633억원(예금 483억원, 투자 사모채권 150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의 53%에 달함. 현재 주가는 회사측에제시한 2002년 영업실적을 기준으로 2002년 P/E 5.9배, FV/EBITDA 1.8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됨.
- (BoMS전망)물가압력 주의..`캐리·롤링효과` 활용해야
- [edaily 정명수기자] BoMS(Bond Market Strategy) 그룹은 8일 한은 총재의 금리인상에 대비하라는 경고 등으로 채권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이자수익을 노린 캐리(carry) 투자나 롤링 이펙트(Rolling Effect)를 이용한 투자전략은 4월에도 유효하다고 제안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경기 회복보다는 물가 압력이 채권수익률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BoMS그룹은 은행, 증권, 선물회사 등에서 채권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이코노미스트와 애널리스트들의 모임으로 edaily를 통해 매달 투자전략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BoMS 그룹의 이코노미스트인 SK증권 오상훈 팀장은 “경기상승 속도에 대한 선반영으로 채권수익률이 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물가와 수출에 직접 영향을 주는 대외여건을 주시해야한다”고 분석했다.
오 팀장은 “1분기 GDP성장률은 5%대로 추산된다”며 “품목별 물가추이를 보면 향후 물가불안을 예고하는 시그널이 잠재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정책도 경기 과열 예비단계로 전환함과 동시에 그 동안의 미시적 관점에서 거시적 관점으로 옮겨 갈 것”이라며 “조만간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채권수익률은 장기물 보다 단기물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의 초점이 실물경기 향방보다는 인플레 진행속도 또는 정책의 대응강도 여부로 옮겨지면서 이 과정에서 수익률 변동 폭이 보다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동양증권 차장은 “금리인상 시기보다는 강도를 결정지을 변수에 주목해야한다”며 “하반기 인플레의 불확실성은 해외요인보다는 국내요인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다.
장 차장은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콜금리 인상 등 2분기중 통화정책의 변화가 필요하지만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에 신중할 것”이라며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은 채권수익률에 어느 정도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1개월간 지표채권 금리는 6.4%-6.7%을 유지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현 수준에서 금리가 추가 상승하여 금리 밴드 상단에 접근할 경우, 단기 딜링을 전제로 매수를 하더라도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굿모닝증권의 김일구 스트레티지스트는 “한은 총재가 바뀌면서 금통위의 정책도 분명히 바뀌었다”며 “4월 통화정책은 물가상승 압력이 있으면 총수요 압력을 감안하지 않고 언제든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금통위가 유가상승마저 물가상승 압력으로 해석, 금리인상 요인으로 설명하고 있다”며 “그린스펀 식의 `tightening cycle`이라면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50bp 올렸을 때 향후 150bp정도는 더 올릴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 맞지만 현재와 같이 총수요압력이 낮은 상황에서 물가불안에 대응하는 금리인상이라면 50bp는 순수하게 50bp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50bp 인상 이후에 물가가 계속 불안하다면 또다시 금리를 올릴 수도 있고, 물가가 더이상 오르지 않는다면 유지할 수도 있고, 물가가 낮아진다면 반대로 낮출 수도 있다”며 “50bp를 50bp로 생각한다면 yield curve는 현재보다 더 flat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입장이 바뀌었다고 해도 우리는 여전히 미국의 가계가 더이상 저축률을 낮추면서 소비를 늘릴 수 없기에 우리나라의 수출은 높은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우리나라 경제정책은 자산가격의 너무 빠른 상승과 가계대출의 급증을 속도조절하는 단계로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은 “콜금리 인상은 상반기중에는 힘들고 3분기에나 이루어질 것”이라며 “채권시장의 최대 복병은 유가와 높은 환율”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기물 위주의 Carry를 얻기 위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금리변동 Risk는 국채선물, IRS로 헤지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우증권의 김범중 스트레티지스트는 “경제지표 실측치의 개선과 투기적인 시장(부동산 및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 관측 등을 토대로 금리인상 시점과 인상 속도에 대한 예측이 필요하다”며 “시장은 오히려 막연한 공포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역발상의 해석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중 콜금리의 인상은 2~3차례 시도될 것이며 6월 FOMC의 fed금리 인상 이후에 7월 금통위부터 콜금리의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콜금리의 인상은 장단기 스프레드의 축소를 야기할 것이며 연말에 근접하면서부터는 내년 상반기 인플레이션 압력이 클 수 있기 때문에 빠른 금리 인상에 대비한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가 재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듀레이션을 소폭 늘리는 투자는 가능해 보이지만 스프레드 확대에 betting하기는 어렵고 1년6월에서 2년물 사이 채권에 대한 rolling effect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의 성기용 수석 연구원은 “경기보다는 물가가 이슈가 될 것이며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은 완만한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통안증권 등은 정책변경을 반영, 이론적인 spot yield curve에 근접한 수준에 도달했으나 3년만기 지표채권들은 아직까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3년만기 지표물은 금리상승기란 추세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프리미엄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을 충분히 반영, 오버슈팅한 이후에는 콜금리 수준과 경기회복 정도에 맞춘 적정금리로 회귀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며 “채권 분할 매수와 선물 및 SWAP거래를 통한 수익률 제고, 수출관련 기업이나 기업실적이 현저히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의 회사채 투자 등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BoMS그룹 멤버들의 자세한 리포트는 "마켓플러스"에 게재됩니다.)
- (BoMS전망)장단기 스프레드 축소..중기물 롤링이펙트
- [edaily 정명수기자] BoMS그룹 멤버인 대우증권의 김범중 스트레티지스트는 “경제지표 실측치의 개선과 투기적인 시장(부동산 및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 관측 등을 토대로 금리인상 시점과 인상 속도에 대한 예측이 필요하다”며 “시장은 오히려 막연한 공포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역발상의 해석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중 콜금리의 인상은 2~3차례 시도될 것이며 6월 FOMC의 fed금리 인상 이후에 7월 금통위부터 콜금리의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콜금리의 인상은 장단기 스프레드의 축소를 야기할 것이며 연말에 근접하면서부터는 내년 상반기 인플레이션 압력이 클 수 있기 때문에 빠른 금리 인상에 대비한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가 재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듀레이션을 소폭 늘리는 투자는 가능해 보이지만 스프레드 확대에 betting하기는 어렵고 1년6월에서 2년물 사이 채권에 대한 rolling effect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전문
예산처 장관은 기업에게 금리의 인상에 대비하라고 경고했고, 이후 한은총재는 시장에게 금리 인상에 대비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사실, 시장은 경기회복의 속도가 기대보다 빠르다는 평가와 함께 한은 총재의 경고성 발언 이전부터 듀레이션 축소나 선물매도 헤지 또는 스왑pay와 FRN투자를 통해 대응해왔다. 하지만, 기대 밖의 comment는 여전히 새삼스러운 충격을 안겨주었다.
현재의 시중금리는 콜금리 50bp정도의 인상을 이미 반영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가능해보이지만, 기대보다 빠른 체감경기 회복과 주가상승은 콜금리의 인상속도나 인상폭에 대한 예측자체를 두렵게 만들었고, 이와 함께 저금리 정책에 대한 부작용과 비판적인 평가들이 시장의 공포심을 더욱 자극하며 시장 매매심리를 극도로 취약하게 만들었다.
◇역발상..막연한 공포심에서 벗어나야
한은총재의 직설적인 금리인상 경고까지 반영한 시장금리라면 이젠 금리인상의 속도나 시기가 더욱 중요해 보인다.
즉, 경기과열이나 하반기의 인플레이션 압력 고조 등 추상적인 평가에 따른 개괄적인 정책전환 논란보다 실질적인 실측치의 개선과 투기적인 시장(부동산 및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 관측 등을 토대로 인상시점과 인상속도에 대한 예측이 필요해 보인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시장은 오히려 막연한 공포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역발상의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한편, 중립 기조의 해석에 있어서 현재의 통화정책이 어떠한 상태에 있냐 보다 현재의 경제평가가 지속적인 성장과 물가안정을 모두 가능케 하는 중립적인 상태에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해보인다.
또는, 신축기조로부터 긴축기조로 가는 과정의 중간상태로 볼 수도 있다. 적정금리 수준은 잠재성장률을 찾아내는 것 만큼 확정적이기 어렵고, 또한 경기 부양이든 경기 진정이든 정책의 과정 중에서 평가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의 금리수준을 경기에 대한 중립이냐 아니냐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결국, 인플레이션 위험과 경기부진의 위험이 동시에 존재하는 경제상태에서 이후의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경기부진의 위험보다 클 때는 긴축기조로, 반대로 경기부진의 위험이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압도할 때 현재의 낮은 금리수준을 유지하는 쪽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얘기다.
◇7월 금통위부터 금리 인상할 듯
한편, 여기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으로 지목되는 부동산 투기와 가계부채 확대 등은 통화정책의 전환으로 치유하기 보다 미시적인 정책조절을 통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정책조절은 경기부진 또는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을 여전히 염두에 둔 정책이라는 평가다. 특히, 금감원의 일부 카드사와 은행의 제재조치 이후 카드채나 은행채의 발행이 감소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일련의 주식시장 감시감독 강화와 부동산 기준시가 인상 및 전매권 제한 조치 등은 자산의 버블화를 막는 직접적인 조치임을 염두에 둘 필요도 있다. 물론, 이것이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의 증가를 감소로까지 전환시키기는 어려워보이지만, 증가속도의 조절에는 일정부분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하는 데 이견이 많지 않아 보인다.
다만, 물가나 국민계정에 있어서의 부동산 가격과 건설투자 등은 이동평균의 개념으로 지표산정에 꾸준히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효과는 커보이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올해 중 콜금리의 인상은 2~3차례 시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6월 FOMC의 fed금리 인상 이후에 7월 금통위부터 콜금리의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중 경기진정에 적극적일 만큼 수출이나 투자가 빠르게 개선되기는 어렵다고 평가할 때 콜금리의 인상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롤링 이펙트도
이에 따라 콜금리의 인상은 장단기 스프레드의 축소를 야기할 것으로 본다. 다만, 연말에 근접하면서부터는 내년 상반기 인플레이션 압력이 클 수 있기 때문에 빠른 금리 인상에 대비한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가 재연될 것으로 본다.
이로 인해 듀레이션을 소폭 늘리는 투자는 가능해 보이지만 스프레드 확대에 betting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경기회복의 징조들이 빠르진 않지만 꾸준히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리하락에 적극적인 betting을 하기보다는 연초와 같이 carry를 목적으로 하는 다소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유리해 보인다.
1년 6월에서 2년물 사이 채권에 대한 rolling effect가 매력적이다. 현선 베이시스가 또다시 확대되었기 때문에 차익거래나 저평가 축소를 목적으로 한 선물매수도 가능해 보인다. 중기물의 스왑 spread가 낮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3년물 스왑pay와 선물매수의 거래도 가능해 보인다.
4월은 금리의 추가상승을 야기할만한 모멘텀의 발견이 어려워 보인다. 여전히 회사채의 발행도 크지 않은 상황인데다 국채발행까지도 감소했기 때문에 수급은 넉넉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장단기 스프레드가 벌어진 상태에서 콜금리의 인상에 대한 우려가 희석될 경우 중기물 이상의 투자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지표개선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어 금리의 낙폭을 확대시키긴 어렵겠지만, carry 수요의 꾸준한 유입으로 인해 하향안정 추이는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BoMS전망)통화정책 변화 필요하나 신중할 것
- [edaily 정명수기자] BoMS그룹의 장태민 동양증권 차장은 “금리인상 시기보다는 강도를 결정지을 변수에 주목해야한다”며 “하반기 인플레의 불확실성은 해외요인보다는 국내요인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다.
장 차장은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콜금리 인상 등 2분기중 통화정책의 변화가 필요하지만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에 신중할 것”이라며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은 채권수익률에 어느 정도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1개월간 지표채권 금리는 6.4%-6.7%을 유지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현 수준에서 금리가 추가 상승하여 금리 밴드 상단에 접근할 경우, 단기 딜링을 전제로 매수를 하더라도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장 차장의 보고서
◇금리인상 시기보다 인상 강도를 결정지을 변수에 주목해야
국내외 경기 회복, 과도한 유동성으로 인한 자산 거품 우려, 유가 급등 등으로 콜금리 조기 인상 우려가 시장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이 콜금리 조기 인상 우려를 반영하기 시작한 지 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향후 시장은 콜금리 인상 시기 그 자체 보다는 부동산 가격 추이, 국내외 경기 회복 강도 등 향후 인플레압력과 금리인상 강도를 결정지을 변수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인플레의 불확실성은 해외요인 보다는 국내요인에서 비롯
현재의 국내외 경제 여건과 통화정책이 유지될 경우,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인플레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세계경기 회복과 그에 따른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총수요 압력 증가 등 외부 요인 보다는 국내적 요인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불확실성을 높이는 대표적 요인은 부동산을 포함한 자산 가격 급등세로 보인다. 당국이 최근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제한, 가계 대출 억제를 위한 몇 가지 조치, 기준시가 인상 등 시장 안정 대책을 내놓았으나, 대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일지 아직 불확실하다.
당국의 대책이 효과를 보일지는 동 대책이 작년 이후 부동산 가격 급등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 이후 주택 가격 급등은 외환 위기 이후 주택공급이 불충분한데 따른 수급 불균형, 낮은 실질금리, 외환위기 이후 가계대출 확대에 따른 가계의 자금 조달 용이성 등이 맞물려 나타난 현상으로 보여진다.
즉, 가계가 저금리로 충분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주택구입 욕구가 수요로 직결된 가운데, 공급물량 부족까지 겹치게 됨에 따라, 주택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 확장기 후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던 이전의 변동 패턴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주택시장 안정 여부는 초과수요 억제 달려
상기 원인중 주택 공급은 택지 공급 부족과 물리적 시간의 한계로 단기내 늘어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부동산 시장의 안정 여부는 초과 수요를 어떻게 진정시키느냐에 결정될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면에서 최근 당국이 제시한 시장안정 대책은 투기적 수요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데 효과를 보일지는 모르나, 수요를 근본적으로 억제하는데 효과를 보일지는 의문이다.
수요 억제를 통해 가격 상승세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자금이 가계로 쏠리는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해야 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가계로의 자금 쏠림 현상은 통화공급 확대에 따른 총유동성 증가와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의 기업 대출 축소 경향에서 비롯되었는데, 후자의 경우 가계 대출의 상대적 안정성, 기업자금수요 감소 등 다소 구조적인 요인에 의해 비롯된 것으로 단기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콜금리 인상 등 2분기중 통화정책의 변화가 필요
결국 현재로서는 총유동성 증가세를 억제하는 것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보여진다. 즉, 금융기관의 대출 패턴이 갑자기 바뀌기를 바라기 어렵기 때문에 유동성 총량을 줄여야 가계로의 자금 집중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과잉 유동성 흡수, 콜금리 인상 등 2분기중 적절한 통화정책의 변화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금리 인상에 신중할 듯
2분기중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에도 불구하고, 정책 변화에 앞서 여러가지 점을 고려해야 하는 통화 당국이 언제 금리 인상을 단행할 지 그 정확한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
부동산 가격 급등, 주가 상승세 지속 등으로 자산가격 거품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경제활동 수준은 아직 경기회복 초기 국면 이상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선다고 해도 작년 수출 부진에 따른 반사적 효과를 고려하면, 수출 회복세가 강한 것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도 아직은 완만한 회복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소비자물가는 하반기 인플레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비 2%대의 안정적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급등의 원인이 수요측면 보다는 중동의 정정 불안에 따른 공급 애로에 대한 우려인 것으로 판단되는데다가, 각국의 정책담당자들은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아직 취약하여 유가 급등을 인플레 압력에 대한 부담으로 인식하기 보다는 세계 경제 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러한 점에서 조기 인상이 단행될 경우, 이는 과거에 예를 찾아 보기 어려운 선제적 대응으로 볼 수 있다. 선제적 대응에 대한 부담은 통화 당국으로 하여금 금리 인상에 신중을 거듭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 조기 금리 인상을 부정하는 정부와의 정책 협조도 고려 대상에서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은 총재의 발언에서도 신중함을 읽을 수 있어
4월 금통위 이후 한은 총재의 발언에서도 이 같은 신중함을 읽을 수 있다. 경기 회복과 자산가격 거품 가능성, 그에 따른 하반기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 표명, 시장에 대한 금리 인상 가능성 경고 등 금리 인상 가능성을 명확하게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한은 총재의 발언 속에서 금리인상 시기가 5월이라고 못 박을 만한 단서를 찾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한은 총재의 발언중 Bib-Push를 통한 경제의 안착 이후 부작용에 대한 조치, 자산가격 거품 우려에 대해서는 가계대출 억제를 위한 미시적 방안 강구, 세계경기 회복 몇 개월 추이로 예측하기 어렵다는 판단 등은 5월 금리인상 가능성 보다는 6월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들이다.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은 어느 정도 기반영된 듯
그러나 앞서 언급한대로 향후 시장 전망에 있어서 금리 인상 시기는 그렇게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미 시장은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상당 부분 기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4월 금통위 이후 한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분명히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폭이 생각 보다 크지 않았던 것은 이 같은 판단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장기 금리도 추가 급등은 없을 듯
미국 장기금리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추가적인 금리 급등 가능성을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 재고 투자를 통한 산업 경기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3월 들어 체인스토어 판매가 전월비 감소세를 보이는 등 소비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기 금리는 경기회복 기대를 반영하여 과도하게 상승한 측면이 없지 않아, 향후 미국 장기 금리는 하방경직성을 보일 수 있겠지만, 급등 가능성 또한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국제 유가도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 듯
국제 유가도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지만, 금리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동 전역으로의 확전 가능성이 높지 않고, 추가적인 유가 급등은 아직도 유약한 세계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국이 유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확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는 것은 9.11 테러 이후 더욱 공고해진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에 아랍권 국가들이 도전하기 어렵고, 역내 국가간 복잡한 이해 관계로 아랍권 전역의 단결을 촉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향후 금리 현 수준에서 큰 변화 없어
이에 따라 향후 1개월내 추가적인 금리상승 가능성은 지표채권 기준으로 20bps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현 수준에서 금리가 큰폭 하락할 것 같지도 않아 보인다. 하반기 인플레압력을 해소하기 위한 당국의 대응이 적절한 것인지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경기 회복과 그에 따른 수요압력 증가 및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도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계속 남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 밴드 상한에서 단기딜링 가능, 중기적으로는 금리 위주의 투자 바람직
향후 1개월간 지표채권 금리는 6.4%-6.7%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현 수준에서 금리가 추가 상승하여 금리 밴드 상단에 접근할 경우, 단기 딜링을 전제로 매수를 하더라도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기적으로는 하반기 인플레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경우, 딜링 관점의 적극적인 매수를 자제하고, 저평가 채권을 중심으로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 신한지주, 굿모닝 인수 "긍정"-삼성모닝미팅
- [edaily 김현동기자] 다음은 8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뉴스코멘트 ]
* 신한금융지주회사, 굿모닝증권 인수관련하여
-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되는 조합이므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음
- 그러나, 매입가격이 시세에 기초할 가능성이 높으며, 매입대금 지급방식도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매입가격 또는 equity swap비율이 결정되지 않은 현상황에서 투자의견 및 목표가격을 수정하지 않을 계획임. 사후 구체적인 사항이 발표되면 반영할 계획임.
- 당사에서는 3월 28일자 증권업 산업분석 자료를 통해 굿모닝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MarketPerformer에서 BUY로, 목표가격을 8,700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음.
* 주택 분양가 인하 조짐, 주택시장 가격 안정화 될 전망
- 정부의 잇단 주택시장안정책, 특히 국세청의 세무 조사 방침으로 중위권 업체들이 5-10%의 분양가 인하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됨. 하지만, 일부 대형 업체들의 경우 아직도 뚜렷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음. 한편, 지난 3월 8일 정부가 1가구 2주택에 대한 양도세 면제기간을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 이후 주택 가격 상승세가 꺾인 이후, 최근 기준시가를 대폭 상향 조정한 이후 이러한 안정세는 지속되고 있음.
기본적으로 이사철이 일단락되었고, 대형 업체들까지도 분양가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어 수요가 일부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주택시장의 가격 안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고려아연의 최근 약세; BUY 투자의견 유지
- 고려아연이 최근 약세를 보이는데,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전쟁으로 LME 아연가격이 약세를 보이기 때문임. 종가기준으로 4월 1일에 834달러하던 가격이 5일에 806달러로 하락하였음.
- 중동전은 심리적으로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로 오일과 금에 대한 투기적인 수요를불러오고 아연 등에 대한 수요는 감소.
- 하지만, 1/4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30% 증가 예상보다 높은 40~50%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장기적으로는 세계경기회복에 따른 LME가격이 상승 전망되므로 고려아연에 BUY 투자의견 유지
- (기관별 채권전망)"묘수찾기"..국5년·통안채 입찰 분수령
- [edaily 정명수기자]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에 대비하라"고 경고한 만큼 이번주(8~13일)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묘수찾기에 여념이 없다. 채권전문가들은 장단기 스프레드와 수익률 곡선 변화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한다.
이번주 국고5년 입찰은 금통위 직후 시장심리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고5년 입찰에서 장기투자기관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면 통안채 정기입찰에서는 "변화된 한은"의 통화운영 기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SK증권=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동결했지만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수익률 곡선 상의 변화를 예상해 보면 초단기 금리는 콜금리 동결에 따라 단기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10년물 등 장기물은 수익률 메리트를 보유한데다 장기투자기관들의 견조한 매수세가 유입되다.
결국 수익률 곡선의 가운데 부분이 뚜렷한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물가가 적어도 수치상으로는 3% 전후에서 안정세를 지속한다고 가정한다면 투자심리의 위축에 따른 상승세가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3~5년물의 급등 가능성은 줄어든다고 봐야 할 것이다.
오히려 국고채 5년물의 경우 이번 주 입찰물량이 5100억원으로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를 계기로 장 초반에는 안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여지가 있다.
통안채의 경우에는 만기도래 물량 과다로 인해 투자심리 위축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나타낼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 과거 기준금리의 인상이 예상되는 시기(가장 최근인 99년 상반기 상정)의 미국 국채 수익률간 스프레드 추이를 살펴 보면 1년-5년물간 스프레드는 가장 먼저 증가하기 시작하여 기준금리 상승기 초반 오히려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10년-30년물간 스프레드는 오히려 하락하여 꾸준히 유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단기물은 기준금리 움직임에 따라 반응한 반면 중장기물은 금리상승을 선반영하여 움직였고 초장기물은 기준금리 상승에 대한 탄력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국내 채권수익률 스프레드 추이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1년물 이하 단기물과 만기 5~10년의 장기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인 것으로 판단되며 수익률 곡선의 중앙에 위치한 채권의 매매에 있어서는 선물시장과의 연계를 통한 리스크 헤지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물 수익률의 전반적 상승이 예상되고 거래량도 축소될 것으로 보여 수익률 제고를 위한 선물 투기거래도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증권= 4월 금통위가 콜금리를 동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통화정책의 기조변경을 강하게 암시함에 따라 약세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통위는 내수위주의 경기 회복국면이 여타 부문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향후 수출과 설비투자가 회복될 경우 물가상승 압 력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수출과 설비투자의 회복이 확인될 경우 한은이 금 리인상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주는 실질적으로 연중 최고점을 갱신한 금리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향후 단기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채권형 상품에서 수신이 이탈하는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금주 채권시장에서는 5년만기 국고채 5100억원이 발행 예정되어있고 회사채는 1조2970억원 발행, 2조660억원 만기도래로 7690억원이 순상환될 예정이다. 회사채는 ABS 및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과 현대 하이스코 같은 BBB등급 채권, 아리랑본드 등 다양한 채권이 발행된다.
이러한 발행현황은 과거 ABS 및 우량등급에 국한된 회사채 발행이 점차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으나 절대량이 크지 않아 수급여건은 무난할 전망이다.
콜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장기금리에 어느 정도 선반영되어 있으나, 정책당국이 시장이 금리인상을 미리 대비해야할 것이라고 직접 언급한 점은 단기적으로 시장심리를 악화시키며 선반영폭을 좀더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콜금리 인상 여부가 이미 시장에 기정사실화되어 있고 장기금리 수준에 어느 정도 선반영되어 있다고 본다면 향후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는 물가이며, 물가 움직임이 콜금리 인상시기와 인상폭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
3월 소비자물가는 2.3%상승(전년동월대비)하여 아직 2%대에서 안정적인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2분기 이후에는 경기의 본격회복과 더불어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등 비용측면의 상승압력도 최근 증대되고 있어 물가가 금리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통위에서 통화정책 변경을 강력히 시사함에 따라 장기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수익률 0곡선은 전반적으로 steep 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장의 대표적 거래종목인 국고3년물 2002-1호와 2002-4호는 이론적 spot curve 대비 고평가되어 있다. 그러므로 시장 약세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금리는 3년물 위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론적 spot rate 수준인 6.75%가 단기적인 고점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수익률 곡선의 단기영역은 콜금리 인상시점이 가시화되기 이전까지 당분간 steep 한 상태를 유지하는 한편 중장기 영역은 3년물 영역을 중심으로 추가로 steep 해질 가능성이 크므로 단기채권 매수를 위주로 한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수익률 곡선은 콜금리 인상폭 확대에 대한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으며 장기채권 위주로 다시 한번 level-up 될 것으로 예상된다.금주 장기금리의 레인지는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6.40~6.75%,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7.10~7.35%수준을 예상한다.
◇대신경제연구소= 5월 금통위에서는 실물경제 측면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3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잠재성장률 수준(5.1% 내외) 회복이 최근 국내외 경기호전 추세를 놓고 볼 때 1분기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중 수요요인에 따른 인플레 압력 증대 우려감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안정적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금리인상 시점은 빠르면 빠를수록, 또한 인상폭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금리인상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한은 총재가 시장이 금리인상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힌 것은 5월 금통위에서 25bp 인상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지난주 미국 증시가 조정세를 나타낸 가운데 지난 주말 발표된 실업률이 5.7% 수준으로 증가하여 미국경제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되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인식으로 인해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를 나타냈다는 점은 금주 국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안정세를 찾을 가능성이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기하고 있다는 측면은 계속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므로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시장금리는 지난주말 수준에서 등락하는 혼조세 예상. 한편 4월 중반 이후로 갈수록 개선되고 있는 수출 지표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물가상승 압력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시장은 다시 콜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채권시장의 약세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동양선물= 시장참여자들은 계속된 지표의 경기회복 시그널과 수출과 설비투자에 대한 회복 예측을 점차 시장에 반영시켜가고 있다. 이제 시장의 충격 요소는 물가상승으로 인한 인플레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주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였던 유가, 늘어나고 있는 개인신용 대출 등 물가상승 요인들이 이슈화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러한 요인들에 의한 변동성은 주후반 발표될 미국의 주요 지표들에 의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영향력은 역시 금리 비우호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최근 줄어들던 MMF자금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등 유동성이 보강되고 있고 급격한 수익률 변화가 없는 한 현물 매물이 그다지 많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최근 은행권이 현물시장에서 방어적 매수를 보이고 있으며 선물시장에서는 투신권이 투기적 매수를 시도하고 있어 가격 하락 방어는 어느 정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는 제한적인 하락이 예상이 되므로 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6월물 예상범위 : 102.10 ~ 102.90.
◇한투증권 = 매수측의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어있는 상황에서 주초 이루어질 국고채 5년물 입찰이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주초 입찰을 무난히 넘길 경우 금리인상에 대한 전제조건이 변한 것이 없다는 점과 수출회복 모멘텀이 상당부분 시장금리에 반영되어 있다는 점 등이 부각될 것이다.
미국의 소비수요와 제조업 회복속도를 감안할 때 수출증가율의 회복속도 역시 그다지 빠르지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과 절대 수익률이 높은 장기물의 추가상승 여력은 상대적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채권수익률의 추가적인 급등세를 제한할 것이다.
금주 국고채3년물은 6.40~6.54%의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선물 = 공식적인 통화정책 변경, 유가상승에 따른 향후 인플레이션 우려감으로 이번주 채권시장은 여전히 약세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의 금리안정 의지가 여전하고 미국 채권시장이 다소 강세를 띠며 조정국면을 보임에 따라 금리의 상승을 억제할 것이다.
채권시장은 3월 중반 이후 만들어진 6.4~6.6%의 박스권이 6.5~6.7%로 Level-Up 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45~6.65%로 전망하고 국채선물 6 월물은 102.00~102.80으로 전망한다.
◇동양종금증권 = 통화정책의 기조가 명시적으로 전환되면서 콜금리 인상의 길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금리의 하방경직성은 강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4월 통화정책방향"에서 언급하였듯이 한은은 시간을 두고 수출과 투자, 자산가격의 급등 여부, 물가동향 등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당장의 콜금리 인상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물가와 관련해서 국제유가는 최근의 국제경기 회복과 더불어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이며, 추가적인 급등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한편 시중의 과도한 유동성에 대한 부담을 한국은행도 인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향후 통화량 흡수를 위한 통안채 발행은 꾸준히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주중 요소만을 고려하면 이번 주에도 경기호조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나올 것으로 보여지나 경기 호조세와 통화정책 변경 기대의 선반영 인식 속에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채권시장 주변 여건이 여전히 비우호적인 점과 냉각된 매수심리를 살리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약보합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금리는 국고채 3년물을 기준으로 6.45%~6.65%, 5년물 기준으로 7.05%~7.30%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 엘바섬으로 유배되었던 나폴레옹이 파리로 재입성할 때 파리의 상황처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긴축전환 가능성이 점차 국내경제를 강타하고 있다.
4월 중 금통위는 콜금리를 현행 4%에서 동결하였으나, 통화정책 중립이라는 용어를 명시적으로 사용함과 동시에 하반기 물가불안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조만간 콜금리를 인상시킬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콜금리 인상 첫째, 한국은행이 여전히 금리 인상의 명분으로 수출과 설비투자의 회복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콜금리 인상은 역설적으로 국내경제가 소비와 건설투자 중심의 회복단계에서 벗어나 수출과 설비투자 중심의 본격적인 경기확장기로 진입하였음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다.
둘째, 콜금리 인상은 분명히 소비와 건설경기의 호조세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경기상승세의 둔화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콜금리 인상은 시장금리의 추가적 상승을 야기할 것이며, 이는 대출금리의 상승을 통해 신용 및 담보대출에 의존하고 있는 소비와 건설경기를 위축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콜금리 인상은 경기 상승세를 위축시키겠지만 이를 통해 물가불안이 완화된다면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가 급등락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상승세를 지속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1999년 3분기 중 선제적 통화정책의 실기가 2000년 내수경기의 급격한 위축을 초래하였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콜금리 인상이 금년 6월 중 단행될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하며, 이를 단기적인 충격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미국은 제조업 부문의 감원과 실업수당 수혜기간이 13주 연장된다는 부시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3월 말 실업수당 수혜기간을 다시 연장하려는 신청자수가 늘어난 데 기인하여 3월 실업률이 5.7%로 다시 늘어났다.
그러나 미 노동인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의 신규채용은 13만5000명으로 급증, 지난 12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제조업 부문 감원수도 지난 11월을 피크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임으로서 노동시장은 실제로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어 미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
다만 노동시장 경색이 아직 우려되지 않는 상황 하에서 연준리의 금리인상 시기가 5월이 아닐 수도 있다는 시각이 대두하고 있으며 만일 인상시기가 늦추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뉴욕증시에서는 금융업종이 단기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유가의 경우 투기적 상승세는 마감되고 안정국면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이스라엘 군 철수 제안으로 중동지역 긴장을 완화시키려는 노력을 보인 데다가 이라크 측이 제기한 원유공급 중단과 고유가 유도작전이 OPEC 국가들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한 점, 그리고 비 OPEC 회원국인 러시아와 노르웨이가 4월8일 회동하여 원유시장 수급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어서 OPEC와의 감산공조 체제에 균열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 롯데삼강, 목표가 20만원-삼성모닝미팅
- [edaily 김현동기자] 다음은 4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롯데삼강: 투자의견 BUY 제시, 6개월 목표주가 200,000원 제시
- 롯데삼강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6개월 목표주가를 200,000원으로 제시하는데 이는 2002년 P/E의 9.0배, 2002년 FV/EBITDA의 4.2배를 적용한 것임. 유지시장 내 강력한 시장지배력(2001년 기준 39.4%)과 견조한 EPS 성장세 (2002~2003년 매년16.9% 성장예상) 및 구조조정을 통한 견실한 재무상태 (2002년 364억원의 순현금예상)를 고려할 때, 현재 2002년 P/E 6.9배, 2002년 FV/EBITDA의 3.1배 수준인 동사의 주가는 적정하지 않다고 판단됨. 과거 동사의 EPS는 매출 증대보다는 1998년부터 추진해온 대규모 구조조정과 비용구조 개선에 힘입어 증가하였음에반하여(2001년 18,924원 vs 1997년 EPS 904원), 향후 동사의 이익 증가는 유지시장 내 시장지배력 강화 및 16.6%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4위를 차지하고 있는 빙과류 시장의 성장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 매출 증대에 의해 이루어 질것으로 판단됨.
2002~2003년 동사의 이익은 연평균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동사가 개선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경영목표를 수익성 개선에서 성장성 중심으로의 전환은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됨.
[뉴스코멘트]
* 양도소득세 과세강화로 수도권지역 주택가격 상승세 완화전망
- 국세청은 4월 4일자를 기준으로 양도소득세 등의 과세 기준이 되는 공동주택(아파트 및 연립주택)의 기준시가를 실제거래가격의 80%~90%수준으로 인상하였으며,이는 일부 투기적인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임.한편, 정부는 내년부터장기임대주택을 향후 10년 동안 전국적으로 년간 50만호 (수도권 30만호) 씩 공급하기로 결정함. 이는 현재 전세 및 주택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인 공급부족을 중장기적으로 완화시킬 것으로 보이나, 1) 입주시까지 장기간이 소요되고, 2) 대상지역이 도심 외각비인기 지역일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으로 수도권지역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전망임.
* 포스코: BHP Billiton 와 함께 호주 퍼스(Perth)에서 철광석 광산 합작개발; 투자의견: BUY
- 동사는 BHP Billiton 와 함께 호주 퍼스(Perth) 에서 철광석 광산 합작개발을 위한 계약서에 서명함. 포스코가 20%, BHP Billiton 이65%, 일본 이토추상사가 8%, 미쓰이 상사가 7%의 지분을 가지게 되고 총 투자비 7000억원중 포스코는 112억원을 투자하게 됨. 본격적인 생산은 2003년 10월부터생산개시 예정. 연간 철광석구매량 3,800만톤중 8%인 300만톤을 공급받게 되어 포스코에 긍정적.
- 2분기 달러/엔 133엔, 유가 24달러-한화硏
- [edaily 최현석기자] 한화경제연구원은 2일 "2002년 2분기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을 통해 2분기중 달러/엔 환율이 평균 133엔을 중심으로 126~140엔 사이에서 다소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단기 시장금리는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감안, 상승후 조정의 패턴을 반복하며 상승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따른 기대수익률 상승으로 주식시장의 자금유입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기업신뢰문제와 일본경제 불투명성 등으로 환율과 자금흐름은 2분기에도 다소 불안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2분기중 유로/달러 환율은 0.86~0.93달러 사이에서 움직이며 평균 0.895달러선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2분기중 국제유가(WTI)는 경기회복기대와 중동불안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높은 평균 24달러를 전후해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체로는 불안한 중동정세, OPEC의 추가감산 우려, 경기회복기대와 재고확충 수요 등 상승요인과 공급초과 지속전망의 상승 저지요인 속에 22~26달러 대에서 등락할 것이나 전면전이 발생하면 단기적인 유가폭등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지난해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1분기 전망치인 1.40%와 2%를 유지하지만, 경기회복세 확산 정도에 따라 다소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경제는 예상보다 양호한 소비지출과 기업부문의 회복세가 확산됨에 따라 올해 성장률이 2% 초반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U와 일본경제는 미국 등 해외경기 호전으로 경기하강 압력이 줄어들고 있어 2분기를 전후로 회복세로 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0.3%, 하반기 0.1%로 연간 -0.2%를, EU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1%, 하반기 2.3%로 연간 1.6%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은 해외경기 둔화로 상반기까지 7% 전후로 성장이 다소 둔화되나 WTO가입과 올림픽 개최로 외국인투자와 정부지출 증가로 하반기에는 8%대의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2분기중반부터는 미국, 아시아 중심의 경기회복세가 EU, 일본 등으로 확산돼 세계경기가 전반적인 회복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EU와 일본경제의 내수부문이 아직 불투명해 상반기중에는 1.30%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교역증가율은 경기회복에도 불구, 미국의 철강관련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인한 분쟁 가능성으로 3%를 전망했다.
한편, 연구원은 미국의 대테러전쟁이 중동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국제유가 폭등에 따른 오일쇼크 발생으로 미국과 세계경제는 2~3년 동안 침체가 불가피하고 금리폭등과 달러폭락, 물가급등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의 개혁실패로 경제와 금융불안이 심화되거나 헤지펀드 등 단기투기성 자금의 활동 증가로 경제회복세가 저해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이진우의 FX칼럼)이젠 서서히 시장에 집중할 때
- [edaily 이진우 칼럼니스트] 시장이 안 움직인다고 마냥 푸념만 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도둑이 예고하고 들이 닥치지 않듯이 시장도 대다수 참여자들이 넋 놓고 있을 때 크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느덧 4월에 접어들며 2분기를 맞이합니다. 한 번쯤 시장에 집중해 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지난 1분기 동안의 금융시장 동향
① 국내외 증시 동향
종목 2001년말 최저치 최고치 3월말 변동률
다우존스 10,021.50 9,259.46 10,673.19 10,403.94 +3.81
나스닥 1,950.40 1,695.55 1,946.23 1,845.35 -5.38
니케이 10,542.62 9,420.85 12,010.25 11,024.94 +4.57
코스피 693.70 690.36 914.93 895.58 +29.10
코스닥 72.21 70.96 96.46 92.73 +28.42
위 표에서 우선 한국 증시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세계에서 이만한 시장 찾아볼 수 없다.”는 말이 빈 말이 아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전세계 경제를 짓눌렀던 미국의 경기침체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 상대적으로 견실한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이 반영되었다는 점, 저금리 환경 하에서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로 몰릴 수 밖에 없었다는 점 등으로 지난 3개월만에 우리 증시가 이루어낸 경이로운 급등세를 설명할 수 있겠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난 1분기 중 국내 증시에서의 매매동향을 종합해보면 1조400억원 가량의 주식 순매도로 나타나고 있어 멈칫하게 된다.
작년 9월 11일 테러사건으로 전세계 증시가 폭락세를 보일 때 서울의 주가지수를 끌어올리기 시작한 세력은 외국인이었고 국내 기관들이나 개인 투자자들은 연일 치솟는 주가를 바라보며 “어어~” 하고만 있었던 기억이 새롭다. 이 말은 새해 들어 이루어진 주가상승은 우리들만의 잔치였고 앞서 나간 외국인들에게 차익실현의 기회만 제공한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에서 나오는 얘기다. 역설적으로 그 동안의 순매수 규모에 비해 그리 우려할 만한 수준의 매도공세는 아니었고 이제 챙길 만큼 챙긴 와중에 알짜배기 주식들의 지분율도 낮아진 외국인들이 다시 매수공세를 취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를 가져볼 수도 있겠으나, 그러한 기대가 충족되기 위해서는 본격적인 어닝 시즌(Earning season:기업실적 발표기간)에 돌입하는 4월의 뉴욕증시가 호조를 보여야 가능할 것 같다.(다우존스 지수의 선전에 비해 나스닥은 작년 말 대비 5% 넘는 하락세로 마감한 점이 꺼림칙하다. 뉴욕의 투자자들은 아직도 기술주에 대한 투자에 자신이 없어 보인다).
또 주목할 부분은 일본 닛케이 지수의 상승세다. “3월 대란설”은 이번에도 설(說)로만 그친 채 3월 8일에는 장 중 1만2000엔대를 올라서는 기염을 토한 이후 단기 급등에 대한 조정국면(?)에 돌입한 상태다. 조정국면에 퀘스천 마크를 단 것은 정말 추가상승을 위한 조정국면인지 아니면 시장 일각에서 분석한 대로 3월말 결산을 앞둔 일본 기업들의 수지를 맞추기 위해 일본 당국이 만들어 낸 급등장세가 천정을 찍고 하락추세로 되돌아 섰는지가 아직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 4월 중 1만800엔 근처의 지수대가 지지되는가 아니면 무너지는가 하는 것으로 향후 일본 증시의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② 국내외 환율 동향
이제 환율을 살펴 볼 차례다. 지난 3개월간 원화환율을 움직인 가장 큰 변수는 달러/엔 환율의 변동이었고 연초 대비 양국 통화의 달러대비 절하율 또한 거의 일치한다. 표로 일목요연하게 살펴보고 다음 얘기를 풀어 나가자.
통화 2001년말 최저치 최고치 3월말 변동률
USD/JPY 131.55 126.40 135.20 132.75 엔 0.9%절하
EUR/USD 0.8913 0.8561 0.9069 0.8561 유로 4.1%절하
USD/KRW 1313.50 1300.20 1335,30 1325.90 원 0.9% 절하
JPY/KRW 998.48 976.52 1032.03 998.79 -
달러/엔 환율과 달러/원 환율, 그리고 엔/원 환율의 작년 말 수준과 3월말 수준만 살피면 참 허무해진다. 1분기 거래를 통해 수익을 올린 세력이라면 “들었다 놓았다 하며 한 상 잘 차려 먹었다.”며 흐뭇해 할만 하지만, 손실을 기록한 세력들이라면 지난 3개월간 도대체 내가 무얼 했나 싶기도 하고 결국 제자리에서 맴도는 것으로 그칠 환율 가지고 석 달 동안 고민하고 손절매하며 치렀던 난리법석은 무엇이었던가 하는 허탈감마저 생길 만 하다.
1분기 외환시장을 정리하자면 엔/원 환율을 빠뜨리고 갈 수는 없다. 위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엔화가치가 가장 많이 떨어졌던 1월 31일에 엔/원이 분기 중 최저치를, 그리고 엔화가치가 가장 많이 올랐던 3월 7일에 1030원을 넘어가는 급등세를 보여 논리적으로 크게 잘못 된 부분은 없었던 것처럼 보이나, 이 때가 바로 엔화 대비 원화의 상대적 강세를 전망하여 엔화매도/원화매수의 엔/원 숏포지션을 끌고 가던 역내외 투기세력들이 크게 혼이 났던 시기이다. 엔/원 환율이 100엔당 1000원 아래로 내려서면서 원화의 상대적인 강세를 전망하고 그 타겟을 950원 정도로 삼았던 세력들이 막상 달러/엔의 127엔대까지의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잘 빠지지 않는 달러/원 환율로 인해 황망하게 손절매에 나섰던 시기였고, 그 이후로 시장은 어려워지기 시작하며 위도 아래도 여의치 않은 타이트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어 왔다.
국제외환시장의 동향과 관련하여 부연할 사항은 유로화는 금년에도 예년과 다름없이 연초 시작하자마자 기록한 고점이 지금까지 연중고점으로 굳어져 온다는 것과(유로화도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유로 존의 유로화 통용이 시작되는 금년을 유로 강세의 기점으로 기대하는 세력들이 많았지만 유럽경기의 회복세가 미국을 압도하지 못하는 점, 유럽중앙은행(ECB)의 다소 안일한 통화 및 금리정책이 유로화를 힘없는 통화로 지속시키고 있다), 환율 급변기마다 살펴왔던 대만달러의 경우 우리 원화와 마찬가지로 엔화가치의 등락을 상대적으로 적게 반영하며 우리 나라 원화환율의 등락과 거의 궤를 같이 해오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 4월의 환율은?
뉴욕시장이 부활절 연휴로 금요일부터 휴장함으로써 4월 첫 거래를 외부변수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상태로 시작한 월요일 오전 장을 지켜본 바로는 당장에 시장이 환율의 방향성을 설정할 의지는 아직 없어 보인다. 달러/엔은 3월 단칸(短觀) 서베이의 결과 예상치인 마이너스 35보다 악화된 마이너스 38로 나타나 다시 133엔대로 올라서는 달러강세로 시작하고 있으나 일본 증시가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아직 이렇다 할 방향성이 제시된 것은 아니다. 1325원을 중심으로 한 이월 네고물량과 월초 결제수요간의 수급공방으로 지새며 용감하게 어느 쪽으로든 방향을 잡을 재료가 나타나길 기다리는 장세에 불과하다.
기술적으로는 이러한 침체장세가 어느 정도 막바지에 달한 것 아닌가 하는 느낌과 함께 조만간 지난 1분기보다는 활발한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기도 하는 시점인데 그 방향은 사실상 아래 위가 다 열려있다.(칼럼이 너무 길어져 자세한 기술적 분석은 다음 기회로 미룬다. 급한대로 아래 위가 다 열려있다는 의미를 확인하시고자 하는 독자께서는 www.nfutures.co.kr 에서 4월1일자 원/달러 시황부분을 참고하시길……)
이번 주는 필자가 자주 언급하는 “경우의 수”를 따져보며 시장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냄새를 맞는 주간이 될 것이다. 그 경우의 수도 다음 칼럼에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 (Credit Research)동부제강②-내수시장 공략 강화해야
- [edaily 최현석기자]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력 충분한가
국내 공급과잉에 따른 치열한 경쟁도 동부제강에는 부담이 되는 요인이다. 주력품인 냉연판재류의 경우 포항제철, 동부제강, 연합철강 등 3사 체제에서 현대하이스코의 참여로 4사 경쟁체제로 전환됐다. 99년 동부제강이 고대공단내 130만톤의 냉연판재류설비를 종합준공하고 2000년에는 포항제철이 광양 4냉연공장을 완공하고 6월부터 본격 가동해 공급과잉과 수입원재료의 증가로 채산성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3월말 기준으로 냉연판재류 설비능력은 소형업체들을 포함해 1475만4000톤으로 냉연판재류 총수요 1186만6000톤(2000년 기준)를 크게 웃돌고 있다.
포항제철은 다른 회사들에 비해 구조적으로 비교할 수 없이 우수한 수익구조를 통해 10배가 넘는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거두고 있어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향후 수익성 증대에 있어 동부제강이 철저한 경쟁상태에 있는 현대하이스코와 연합철강과의 경쟁에서 어느정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 되고 있다.
연합철강은 최근 주주 총회에서 양대 주주인 동국제강과 권철현씨 측 합의 무산으로 18년째 증자에 실패해 상장 폐지될 위기에 처해있다. 그러나 연합철강은 금융비용부담이 낮아 지난해 당기순이익 259억원으로 동부제강에 비해 매우 높은 수익성을 갖추고 있다.
최근 냉연시장 진출로 동부제강의 시장지위를 위협하고 있는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8%와 33% 증가한 1조4381억원과 1493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74억원과 162억원에 달해 흑자로 전환됐다. 현대하이스코는 현대자동차라는 든든한 매수처를 확보하고 있어 고부가 제품인 자동차용 강판 등의 생산과 판매가 지속 증가하고 있고 최근에는 가와사키 제철과 기술제휴를 통해 자동차용 강판 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포철의 기존 내수시장을 잠식해 포철이 냉연시장 쪽으로의 진출을 강화할 경우 동부제강의 입지는 더욱 위축될 수 있다. 수익성과 제품 경쟁력 모두 동부제강에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다.
◇수출시장에도 빨간 불
국내 판매에서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밖으로 눈을 돌린 동부제강에게 최근 해외시장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미국의 철강수입 규제안이 지난 20일부터 적용된 이후 뉴욕 현지법인의 신규거래가 정지돼 있다. 한화증권은 포항제철은 연간 대미수출 열연강판 70여만톤 중 55만톤이 현지법인에 대한 직배물량이라 큰 영향이 없을 것이나 내수시장의 공급과잉으로 외환위기 이후 대미 수출에 주력했던 동부제강 등은 시장개척과 가격하락의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최근 중국이 지난해 1년간 중국에 대상기간으로 해 동부제강 등 4개 철강업체에 대해 반덤핑조사에 착수했다. 예비판정은 오는 9월22일에 발표되고 내년 3월22일에 최종판정이 내려질 예정이나 그동안 중국으로의 제품 수출은 직간접적 악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럽연합(EU)도 미국의 철강 보호관세 부과에 맞대응하기위해 역내에 들어오는 철강 품목별로 14.9~26%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이 역시 수출감소 요인이 되고있다.
이에 대해 동부제강 관계자는 "EU의 경우 지난해 주문이 이뤄진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관세를 부가하지 않을 계획으로 안다"며 "지난해 충분한 주문을 확보한 상태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출비중이 50%를 넘어서고 있는 동부제강에게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적 거대 시장의 수입 제한 조치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악재임에 틀림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굿모닝증권 윤영환 연구원은 ""옛말에 쌀은 100리밖에서 팔지말고 나뭇짐은 10리밖에서 팔지말라"는 말이 있다"며 "중량이 많이 나가는 기초소재 산업은 일정하지 않은 수요처과 높은 운송비용, 심한 가격변동 등 리스크가 큰 수출부문 비중은 30% 이내로 유지할 수 있어야 내수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분식회계, 차입금 상환에 악영향
지난 14일 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동부제강을 비롯해 동부화재, 동부건설 등 동부그룹내 3사 등 13개 회사가 분식회계를 했다고 발표했다. 동부제강은 이날 3개월간의 유가증권 발행이 제한됐다. 이날 동부제강의 주가는 전일대비 7.33% 하락한 3790원을 기록했고 지난 26일에는 3580원까지 내려서고 있다.
동부제강은 4월이후 6월까지 총 1250억원의 만기도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동부제강측은 유가증권 발행제한 조치 이전에 이사회 결의를 통과한 부분과 기 발행된 회사채 상환을 위한 발행은 예외조항으로 인정되고 있어 회사채 상환을 위한 차환 발행도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예외조항 인정은 부의 영업권 논란에도 불구, 분식회계 기업에 대해 규제가 너무 약하게 적용된 것이라는 주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동부제강측은 연간 1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이 생기고 있어 1조원 차입금에 대한 1000억원의 이자를 감당할 수 있고 회사채 만기분에 대한 상환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수백억원대의 연간 유형자산 투자 비용과 위험자산 보완용 자금까지 감안할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 869억원을 기록한 동부제강이 1000억원대의 차입금 이자비용 감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550억원 규모로 발행한 상환우선주의 30%인 165억원을 올해말까지 상환해야하고 내년말에 70%를 상환해야는 부분도 사실상의 금융비용으로 포함시켜야 할 경우 차입금 상환에 있어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회사채 만기도래분에 대한 차환이 쉽게 이뤄질지 여부도 미지수다. 지난 18일 동부제강의 기발행 회사채를 보유한 기관들이 매도에 나섰으나 매수호가가 전혀 나타나지 않은 점은 향후 동부제강의 회사채 발행이 용이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LG증권 윤항진 애널리스트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기업회계문제가 자칫 장기화돼 금융시장 안정을 저해할 위험이 있었지만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기대로 그 영향력이 현저히 약화되고 있다”면서도 “미국과 국내 일부 해당 기업 주가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앞으로 기업회계 문제가 아닌 기업실적이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평가기준이 되고 개별 기업별로 평가 차별화가 진행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자체 등급하락보다 그룹내 불씨 가능성 우려
이같은 동부제강의 재무 불안정성과 경쟁력 약화 가능성에도 불구, 당장 동부제강의 등급이 투기등급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많지 않은 편이다. 신규설비를 통해 제품의 질이 높아지고 있고 매입채무 편입에 대한 논란이 있기는 하나 180일과 360일 유전스(Usance)의 활용으로 운영자금 부담이 적은 편이라는 분석에서다.
한 평가사 관계자는 "동부제강의 경우 자체적으로 요주의 기업으로 분류해놓고 정기적으로 차입금 현황을 받아 중점 파악하고 있다"며 "동부전자 지원 가능성 등 우려사항도 있으나 분식회계 자체만을 가지고 등급하락으로 연결시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부그룹내 계열사간 강력한 연결고리가 형성돼 있고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과 30년간 교분을 쌓아 온 강경식 전 부총리가 금융·보험부문 회장을 맡고 있는 등 정치적인 부분도 동부제강의 단독적인 등급 조정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시사해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강한 연결고리로 인해 자칫 동부제강의 재무상 문제가 커질 경우 그룹전체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1월 동부제강 기업어음에 대해 A3-를 부여하며 동부건설과 동부한농화학 등 계열사의 영업실적 호조와 재무구조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고 동부화재 등 금융관련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어 계열의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동부전자의 신디케이트론 조달에 그룹 계열사의 BW발행, 보유 유가증권의 담보제공, 미상환시 연대대지급 약정 등이 포함돼 동부전자의 리스크가 전 계열로 확대됐고 이와 함께 동부제강에 대한 그룹의 지원여력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동부전자의 경영상황이 악화될 경우 전체 그룹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다시 동부제강에 부담을 가중시켜 그룹사들에 재반영되는 악순환이 이어지며 그룹 전체의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