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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안채 선물 `기대반 우려반`..선물거래소는 낙관
  • [edaily 하정민기자] 12월초 상장예정인 1년물 통안채 금리 선물이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선물거래소는 이달 중순부터 회원 선물사들을 대상으로 공식적인 설명회를 가졌으며 곧 시스템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품의 구체적인 명칭도 곧 정한다는 입장이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손놀림도 바빠지고 있다. 금리변동에 대한 헤지수단이 별로 없었던 단기 펀드 운용자들의 관심도 높다. 그러나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크지않아 투기세력이 몰리기 어렵다는 비판도 많다. 당초 예상과 달리 거래가 거의없는 국채선물옵션 시장이 말해주듯 단기간 내 거래 규모 팽창을 기대하긴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최소한의 헤지수요 보장` vs `기초자산 변동성 낮다` 대립 투신권 한 매니저는 "전체 포트폴리오 상의 듀레이션 미세 조정이라는 기능만으로도 일정량 이상의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며 "3년만기 국채선물처럼 일일 거래규모 10만계약을 기대하긴 힘들겠지만 헤지 수요는 꾸준히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펀드외에도 단기 자금수요가 많은 카드사나 은행들도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관계자는 "MMF가 장부가라 헤지개념이 별로 필요없긴 하지만 콜금리 조정과 관련한 헤지 수단이 전무한 것도 사실"이라며 "적절한 가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기까지 거래량이 미미할 수 있지만 수요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1년물하고 장기물 사이의 차익거래 등 막연한 금리 하락, 상승추세에 베팅하는 것이 아닌 여러 기법들이 나올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스트레티지스트나 미들 오피스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증권회사 한 매니저는 "시장에 큰 영향을 가져오기 어렵다"며 "듀레이션이 1.0인 펀드에 편입된 채권이 만기 1년 내외물이면 사실 헤지 필요성이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또 "펀드가 단기채권과 3년 경과물 이상으로 채워져있다해도 이때는 국채선물을 사용하기때문에 1년짜리 선물의 효용가치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다른 매니저도 "일단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너무 작아 투기세력이 몰릴 여건이 안 된다"며 "3년만기 채권이 10bp 움직이면 대략 2600~2700만원에 달하는 돈이 왔다갔다하지만 1년만기 채권은 10bp 움직여봐야 800만원 정도가 고작"이라고 지적했다. ◇선물거래소 "성공 자신있다"..추가 상장 계획도 선물거래소 측은 일단 통안채 선물의 성공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현금결제 방식을 택했고 변동폭 확대를 위해 거래단위도 국채선물 1억원보다 많은 2억원으로 설정한만큼 거래가 활발할 것이란 설명이다. 선물거래소 심재승 상품개발팀장은 "1년물 금리선물의 결제월이 최장 4개이므로 2년짜리 채권에 대한 헤지도 가능하다"며 "이는 국채선물의 기간구조와도 부합하는만큼 매매 수요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99년9월 상장한 국채선물도 2000년 하반기가 돼서야 거래규모가 늘어났다"며 "국채선물옵션이나 통안채 선물이나 단기간에 성공여부 측정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못하다"고 말했다. 한편 심 팀장은 "UREX나 CME와 같은 세계 유수 선물거래소에는 70~80여개의 종목이 상장된 상태"라며 "선물거래소 역시 꾸준히 추가 상장을 계획하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으로 가장 거래가 많이되는 금리선물 종목은 유로/달러 91일 선물"이라며 "통안채(혹은 국고채) 3개월물이 발행되기만 한다면 선물거래소는 언제든지 3개월짜리 금리선물을 상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2.09.30 I 하정민 기자
  • 펀드 손실폭 확대, MMF 증가세-주간펀드동향
  • [edaily 이경탑기자] 지난주 주가 낙폭이 확대되면서 주식관련 펀드의 손실폭이 심화됐다. 또한 추석 자금수요로 둔화세를 보였던 MMF로의 자금유입은 연휴이후 다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펀드평가기관인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주 펀드수익률(27일 가격기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반 성장형 펀드는 최근 1주일간 5.85%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기간 코스닥펀드와 인덱스펀드는 각각 마이너스 5.53%와 4.85%의 손실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전체 자산의 40% 이내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안정형 펀드도 같은 기간 마이너스 1.47%로 1%가 넘는 손실을 입었고 자산의 대부분을 투기채권에 투자하되 일부를 공모주위주로 투자하는 하이일드 펀드마저도 같은 기간 마이너스 0.27%의 손실을 초래, 시장충격을 비켜 가지는 못했다. 지난 한 주간 종합지수는 주말들어 회복세를 보였지만 미국증시 침체에 불안을 느낀 외국인과 기관들의 현물 매도로 5.92% 하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 펀드의 주요 보유종목인 삼성전자가 한 주간 6.27% 내렸고, POSCO 현대차 대한항공 등 운수와 화학업종의 대표주는 10%넘게 떨어졌다. 일반 성장형 펀드의 경우 최근 1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 8.50%에 이르는 등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불투명한 국내외 여건이 지속되면서 자금유입도 정체흐름을 빚는 등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약세흐름이 지속된다면 한 때 30%를 넘어섰던 성장형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도 조만간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성장형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지난 한 주간 급락으로 현재 0.99%를 기록 중이며 코스닥펀드와 인덱스펀드는 이미 각각 마이너스 10.78%와 3.08%의 손실을 초래한 상태다. 설정규모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된 272개 성장형 펀드 중 무려 148개가 한 주간 종합지수대비 초과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한 주간 낙 폭이 컸던 삼성전자, SK, 현대차, 신세계 등을 주요 편입종목으로 하고있는 마이에셋의 애국성장형1호와 동부투신의 해오름60주식 2호는 각각 마이너스 8.26%와 7.93%로 가장 저조했다. 성장형 펀드 운용사 수익률에선 미래에셋자산과 동부투신이 설정규모 300억원 이상인 26개 운용사 중 마이너스 6.96%와 6.88%로 가장 부진했고 삼성투신이 마이너스 6.67%로 그 뒤를 이었다. 동부투신의 경우 기존 주식투자비중이 부담스러운 듯 주 중 주식편입비중을 90%에서 80%로 대폭 축소했고 시장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수선물 매도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채권형 펀드도 한 주간 0.06%(연환산 3.22%)의 수익을 내는데 그쳐 장부가로 평가되는 MMF의 수익률 0.08%에 못 미치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 주간 채권시장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통화정책으로 불안심리가 가중됐고 현 금리수준에 부담스러움을 느낀 듯 단기채로 분류되는 1년 만기 통안채와 국채는 직전주와 변동 없이 각각 5.05%에 머물렀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가격)의 경우 같은 기간 0.09%포인트 내린(오른) 5.29%, 5년물은 0.16%포인트 하락한 5.99%를 기록해 장·단기 채권간의 괴리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펀드 중 교보투신의 V21C 파워중기회사채C-2호는 보유 채권을 일부 상각해 한 주간 마이너스 9.35%, 국채선물 매도 포지션을 취했던 동양투신의 하이파이브채권06-1호가 마이너스 0.14%를 기록하는 등 341개 시가채권형 펀드 중 11개는 손실을 입었다. 반면 대한투신의 GK매칭장기채권A-1호와 GK매칭스페셜장기채권S-1호는 한 주간 각각 0.36%로 가장 높은 수익을 내 돋보였다. 각각 6월과 7월에 설정된 1년 단위형 펀드로 펀드와 만기가 일치하는 채권을 편입하는 매칭 운용전략을 하고있어 장기채가 강세를 보인 지난주 양호한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주간 자금동향 중 지수와 연동하는 인덱스펀드의 설정액이 수익률 부진에도 불구하고 최근 1주일간 226억원이 순증해 26일 현재 1조 4720억원을 기록 중이다. 대부분 주식관련 펀드에서 같은 기간 자금이 이탈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는 주가 단기 급락에 대한 반등을 예상한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추석 자금수요 등으로 둔화양상을 보였던 MMF로의 자금유입은 같은 기간 1조 2394억원이 순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연후 이후 다시 유입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002.09.30 I 이경탑 기자
  • (증시조망대)뉴욕한파 상쇄시킬 기대들
  • [edaily 임관호기자]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실적 망령으로 급락하며 한 주를 마쳤다. 이에 따라 미국 주요지수들은 5주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그나마 소폭 반등을 보였던 거래소시장의 투자심리 악화가 예상된다. 7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닥시장은 또다시 연중최저치를 노크할 상황이 연출될 전망이다. 이번 주 증시도 지난 주 증시와 닮은꼴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증시의 프리어닝 지속과 경제지표 발표, 이라크 전쟁가능성 등 3대 불안감은 계속될 전망이다. 그렇지만 과거 9월장보다 10월장이 좋았다는 경험칙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 주와 다른 양상을 전개할 가능성도 크다. 지난 주말의 미국증시의 결과만 놓고 본다면 오늘 국내증시는 폭락할 가능성도 크다. 그렇지만 추가하락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그 효과가 다소 반감된 듯하지만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여전히 3800억원대로 추가적인 프로그램매수를 유발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고 투자심리도와 20일 이격도 등 기술적 지표들이 과매도 신호를 보이는 등 기술적 반등도 예상된다. 지난 주말 거래소시장은 7월이후 시장의 공통된 특징이었던 프로그램장세의 성격에서 다소 벗어나는 듯한 모습이었다. 물론 현물시장의 대규모 순매도로 프로그램매수가 약발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선물시장 외국인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해석해도 되겠다. 그만큼 시장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하겠다. 추가하락으로 하락기조를 더욱 심화시킬 것인지 아니면 바닥 확인후 반등랠리를 보일 것인지 전환점이 임박한 느낌이다. 내달 14일 개설되는 상장지수펀드 시장도 시장에는 긍정적이다. 블루칩에 대한 수요가 보강된다는 차원에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오늘 국내증시는 미국발 한파효과가 기대된다. 그렇지만 하락자체가 대기매수를 자극하는 촉진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커 전약 후강의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또한 630을 위협하는 지수하락이 있을 경우 그것을 전환점으로 단기상승랠리도 예상할 수 있다. 물론 그것은 투기적 수요에 의한 단기적 현상이다. 낙폭이 컸던 우량주에 대한 선별작업이 필요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그 효과가 단기적이든 중기적이든 피난처의 역할을 하며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보장할 종목을 탐색해야 할 정도로 시장은 많이 하락한 상태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증시지표들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신의주 무비자로 입국 오늘부터 실시 힘들듯 - "2000년 6월7일 산은 3개 영업점서 현대상선 4000억 수표인출" - "부동산 시장 불안해도 금리는 올리지 말아야"-경제전문가 설문조사 - "아파트 40년 넘어야 재건축"-서울시 국감자료 - 아파트 투자심리 급속냉각 - 신의주 특구내 한국타운 건설 - 박승 한은총재, "10월 지표보고 금리조정..화폐단위 축소 검토" - 4분기 BSI 119.8..수출업체 체감경기 악화 - 양도세중과 내일부터 - 국세청 기업DB 세무조사 활용 - 여신전문금융사, 자본잠식땐 즉각 퇴출 - 민영화 2년 포스코 "質경영" 순항 - SK글로벌, 쇼핑몰 사업 통합 - EU, "한국造船 제소" - 현대미포조선, 3억불 수주 - LG전자 美법인 2400만불 "횡재" - 휘발유값, 내달 30~40원 인상 - "이라크 새 결의안 거부땐 미·영 7일 이내 군사행동" [증권사 데일리(30일자)] LG증권 : "악재의 무게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현대증권 : "불안하지만 실망하기는 이른 시점" 대신증권 : "불확실성과 수급불안을 걷어낼 10월 반등장세" 동원증권 :“또 미망이었나" 대투증권 : "바닥권 탐색국면 전개” SK증권 : “반등강도 약화 원인과 개선 가능성” 교보증권 :“추가하락후 스몰랠리 가능성에 대비” 동양증권 :”기술적 반등을 겨냥한 투자전략” 서울증권 : “지지선 확인이 어려운 하락국면 지속 전망” [뉴욕증시]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실적악령 때문에 정신을 못차린 하루였다. 특히 GE, 필립모리스 등 블루칩기업들의 실적경고가 다우지수 급락을 부채질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시장에 모멘텀을 제공하지 못했다.2분기 GDP성장률(확정치)은 1.3%로 잠정치인 1.1% 성장보다 다소 높아졌다.또 9월 미시간소비자신뢰지수(확정치)는 86.1로 잠정치 86.2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이같은 경제지표는 기존 발표된 내용을 재확인하는 수준인데다 예상치를 뛰어넘지 못했다는 점에서 증시엔 도움이 안됐다. 27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95.67포인트,3.70% 급락한 7701.45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하며 7700선에 겨우 턱걸이했다.나스닥은 22.53포인트,1.84% 급락한 1199.08포인트로 1200선을 다시 하회했고 S&P500지수도 27.59포인트,3.23% 급락한 827.36포인트를 나타냈다.S&P500지수는 30일 하루 동안의 거래를 남겨두고 있지만 분기 기준으로 16% 떨어져 지난 87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99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2500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평소수준에 다소 못미쳤다.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비율은 27대 67로 하락종목이 3배 가까이 많았고 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비율도 31대 68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이었다. 이날의 하락으로 뉴욕증시는 5주째 약세를 이어갔다.다우지수는 주간기준으로 3.6% 하락했고 나스닥은 1.8% 떨어졌다.S&P500지수의 수익률도 주간기준으로 마이너스 2.2%를 기록했다. 다우지수 편입종목중 코카콜라를 제외한 29개가 하락했다.특히 필립모리스 SBC커뮤니케이션 등 실적을 경고한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이 이어지면서 폭락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9월 27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주식매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이 8일째 감소세를 지속하며 8조2천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2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7일 기준으로 전일보다 1949억원이 줄어든 8조2622억원을 기록했다. 예탁금은 지난 17일 이후 27일까지 집계일 기준으로 8일 연속 줄어들며, 이 기간동안 모두 8363억원이 급감했다. 하루평균 1045억원씩 줄어든 셈이다. 또 이날 예탁금잔고는 지난해 11월5일의 8조2318억원이 이후 근 1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외상거래의 일종인 위탁자 미수금은 사흘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27일 기준 미수금은 전날보다 47억원이 늘어난 6598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63.72포인트(+1.31P, +0.20%)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 94 ◇상한가잔량: 7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신동아화재(73만주) 통일중공업(49만주) 동원금속(26만주) 대창단조(14만주) 신성(11만주) 오리엔트(10만주) 케이디케이(9만주) 케이아이티비(5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48.52포인트(-0.11P, -0,23%) ◇투자심리도: 10% ◇20일 이격도 : 89 ◇상한가잔량: 9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키이(29만주) 이모션(16만주) 코레스(10만주) 이레전자산업(7만주) 휴먼텍코리아(4만주) 테크원(4만주) 대동기어(3만주) 전파기지국(1만주) 아이티플러스(1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3.43포인트(+0.19P, +0.23%) -시장 베이시스, -0.53P.."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83.50P -1차 저항선: 84.10P, 2차 저항선: 85.30P -1차 지지선: 82.30P, 2차 지지선: 81.70P [ECN 마감] 지난 27일 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 이날 정규시장이 뒷심부족을 드러내며 전강후약으로 마감했지만 반등세는 유효하다는 기대감이 표현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수잔량이 쌓인 종목은 총 103개로 매도잔량 종목 68개보다 많은 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가 149만주 현대건설 5만8000주 계몽사 2만3000주 코리아나 2만3000주 계몽사 1만9000주 미래산업이 1만5000주씩을 쌓았다. 반면 매도잔량에는 모디아 2만3000주 외환은행 1만9000주 대한항공 6000주 휴맥스 5600주 삼성전자 5000주 등이 기록됐다. 하이닉스가 271만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나타냈다. 이밖에 한글과컴퓨터 새롬기술 금호산업 계몽사 삼보컴퓨터 한국기술투자 현대산업 등이 거래량 상위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00만주로 전일(39만주)보다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거래대금은 31억원으로 어제(95억원)보다 감소했다. 이 같은 거래대금의 감소는 전일 큰 비중을 차지했던 삼성전자에 대한 매매가 뜸했기 때문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투자가가 1억100만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00만원과 2500만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2002.09.30 I 임관호 기자
  • (채권폴)국고3년 5.19~5.38%..커브 플래트닝 주시
  • [edaily 정명수기자]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9월30일~10월4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19~5.38%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5.29~5.32%, 폴은 5.23~5.46%)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54~5.7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5.66~5.75%, 폴은 5.69~5.94%)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5.19 5.38 5.54 5.77 max 5.25 5.45 5.60 5.90 min 5.05 5.25 5.50 5.70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폴에는 10명이 참여했다. 채권수익률이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콜금리 인상 가능성과 은행채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주식시장, 펀더멘털, 수급 상황이 수익률 박스권의 하단을 위협할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일드커브 플래트닝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국고3년 폴에는 10명이 모두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20%가 8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5.05%와 5.25%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5164였다. Upper에서는 5.40%가 6명, 5.35%가 2명, 5.25%와 5.45%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5374였다. 국고5년 폴에는 9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55%가 4명, 5.50%가 3명, 5.60%가 2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39086이었다. Upper에서는 5.80%가 4명, 5.70%가 3명, 5.75%와 5.9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6666이다. 국고5년이 5.5%대에 진입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한미은행 김영대 대리= 부정적인 경기전망에 기댄 장기채권에 대한 딜링성 수요와 콜금리 인상 가능성, 은행채 발행 등 단기채권의 수급이 상충되면서 수익률 곡선이 최근 들어 가장 평탄한 수준까지 이르고 있어 운용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압축 현상이 해소되는 경우를 두 가지로 예상할 수 있는데, 하나는 2001년도와 같이 장기금리 하락후 시장의 예상대로 콜금리가 인하되고 뒤따라서 단기채권의 금리가 하락하는 경우이고, 반대의 경우는 시장의 과도한 기대가 사라지고 딜링세력의 손절매물이 나와 수익률 곡선이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경우인데 단기적으론 후자가 더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전주말 미국 금융시장의 영향으로 주초에는 전저점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절대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은 크고 추격매수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방향성없는 혼조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국내 금융시장의 투자심리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美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전혀 해소되지 못한채 남아 있는 점이 금리 강세를 유지시킬 것이다. 국내외 증시에 추가적인 악재가 출현하여 국내외 증시가 추가로 급락할 경우에는 주식 손절매물 출회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는 한주이다. 채권시장 금리는 콜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과 환율 불안, 고유가 등으로 여전히 추가적인 하락에 제한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투신 김기현 선임= 최근 채권시장 박스권 흐름의 주요 동인은 경기회복 불확실성 증대와 1년이하 단기물 금리의 강한 하방경직성에서 비롯되고 있다. 기업실적 부진 전망과 이라크 전쟁 가능성으로 인해 미국 금융시장의 회복이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한은의 과잉 유동성 흡수의지와 은행채 발행은 지표금리 박스권 하단돌파의 직접적 장애요인으로 작용함으로써 yield curve의 flattening화를 초래하고 있다. 금주 채권시장은 전주말 미국시장의 우호적 흐름과 전주 악재 반영 과정에서 확인된 대기매수세의 힘을 바탕으로 또 한차례 박스권 하단돌파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 과정에서 국내주가 650선 지지력과 경기관련 국내외 지표의 결과에 대해 지표금리는 민감한 반응을 나타낼 것이며, 이는 10월 금통위에서의 콜금리 인상 기대감을 강화 또는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월말을 전후로 총액한도대출 축소에 대응한 은행채 발행 및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경색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단기물의 하방 경직성도 다소 강화되어 나타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금주에도 박스권 돌파의 강한 모멘텀이 형성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굿모닝투신 김대곤 과장= 거시 경제학 측면에서 "한 경제의 전반적인 물가 수준은 화폐 공급과 화폐 수요가 일치하도록 움직인다." 라는 말이 있다. 한은은 지금 향후 물가를 매우 의식하면서 물가 억제를 위해 유동성 공급을 제한하겠다는 말과 함께 그러한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면서 최선의 대책은 "금리인상"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 하고 있다. 한은의 "금리인상"에 대한 생각을 화폐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한은은 "투기적인 화폐 수요를 잡기를 원하며, 기본적으로 이 투기적인 화폐 수요는 현 이자율이 정상적인 이자율 보다 낮기 때문에 발생한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교과서적인 지식으로는 거시적 측면에서 중앙은행의 주된 통화량 조절 방안은 ① 공개시장조작 ② 지급준비율 정책 ③ 재할인율 정책 등이며, 이자율 조절은 주로 경제 전체 수요 및 공급 측면과 밀접하게 연결된 정책이다. 한은은 현재 중앙은행의 통화량 조절을 위한 주요 정책적 수단을 매우 잘 사용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외 한은의 경고가 단기 금리와 장기 금리를 매우 플래트닝 하게 했다고 생각하며, 한은의 이러한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이어지리라고 본다. 그러면 시장은 좀 더 높은 일드의 채권을 사기 위한 시도가 이어질 것이며, 이는 한은의 경고로 인한 하방 경직성 못지않게 시장 자발적인 상방 경직성을 가지는 요인이 될 것이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기대한 대로 미국주가는 하염없이 하락 중이다. 당분간 상승반전은 힘들어 보인다. 한국 역시 상당히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분들이 아직 항복(capitulation)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Kospi의 경우 신저가 종목수가 전종목의 5% 수준도 되지 않고 있다. 한은은 부동산과 물가에 목숨을 걸었다. 부동산 문제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데도 내후년에 물가에 난리가 날 것을 확신하고 있다. 모 애널리스트의 부동산 관련 언급처럼 80년대말 부동산 버블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 같은데 설득력 있는 리포트 한 장 없이 부동산에 매달려 있다. 채권시장에서 우려하는 것은 전년도 2월부터 10월까지의 금리 진행이 지금 또 이어질 것 같다는 점이다. 작년 2월 경기 사이클 상 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접어들고, 아시아권 금리가 2%대에 들어가는 등 금리가 급락하며 결국 3년 국채 금리가 콜금리 수준까지 하락하자 한은은 "폭탄돌리기"라고 시장참여자들을 비난했다. 그 당시는 한겨울로 2분기 정도만 지나면 봄이 올 것이기에 금리는 상승해야한다고 친절히 충고했고 각 기관들의 한국 성장률 하향 전망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한은은 cost push(환율상승)과 demand pull(소비증가)를 모두 언급하며 계속 시장에 물가 불안을 협박하였다. 시장은 몇몇 대형기관이 손절을 감행하자 전년도 처음으로 만들어진 은행계정의 상품운용자들의 손절에 손절을 부르며 금리는 5월초까지 급등했다. 그 후 탈진한 시장참여자들에게 이젠 당근을 주기 시작했다. 저금리가 한국 같은 부채가 많은 나라에게 유리하다는 식의 언급이 나왔다. 이런 우호적인 한은의 손짓에 채권시장이 따라오지 않자 6월경부터 통안채를 순상환시키고 8월경에는 노골적으로 "지금은 2월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9월까지 금리하락을 주도했다. 마침내 9월에는 9.11테러까지 발생, 금리는 4.3%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금리는 다시 급등했고, 이후 한은은 아무 말이 없었다. 한은에 순응한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상당한 상처를 입었다. 지금은 어떠한가? 작년 2월경이 BOK입장에서 한겨울이었다면 지금은 벌써 봄이 지나고 여름철이어야한다. 그래서 5월 금리를 올리는 것은 올바른 행동이었다. 여름철 이후엔 경기가 꺾이는 가을이다. 금리는 고점을 지난 것이다. 작년 초 연초에 정한 성장률 5.2%를 수정에 수정을 거듭, 소비 급증 덕택으로 3%를 근근히 지켰다. 내년은 소비가 크게 늘어난 현 상황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기에 6%성장이 무난하다고 한다. 그리고 "금리인상만이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며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주식 격언에 "당국과 싸우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작년 1년 내내 당국에 순종한 사람들은 2번의 피해를 입었다. 사실 100%다. 이번에도 순응을 해야하는지? 정말로 한국의, 아니 전세계 모든 금융정보를 독차지하는 한은의 전망 실력과 정책에 순응을 해야하는것인지, 경제 계절상 봄이 도래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여름철이 이미 지나고 가을로 접어드는 것인지? 한국과 미국의 8월까지의 재고 출하 추이만 보면 봄에 다가선 듯 하지만 절대수치만을 보면, 아직 혹한의 겨울철이다. ◇BNP파리바 박태동 부장= 미국 주가의 하락은 4분기중 개별기업 실적의 개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고, 이 같은 현상의 근본은 미국경제가 디플레이션 진행 과정 중인 것을 암시하면서 채권시장은 40년만의 최저 수준의 금리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은 내수 경기의 꾸준한 상승 및 대중국 수출의 호조 등 미국시장과는 차별화 되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나, 미국 경제의 침체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심리적인 면에서 더 큰 영향을 받으며 연중 최저치를 위협하고 있다. 경기회복의 불투명성이 단기금리의 인상 가능성 축소로 이어지면서 이번주 금리는 박스권 하단에 대한 돌파시도가 예상되며, 최근 계속되는 Yield Curve flattening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JP모건 김천수 상무= 채권 수급은 여전히 좋다. 고객예탁금 등 주식시장으로 자금이동도 보이지 않는다. 전세계적으로 경제가 산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 수익률이 상승 압력을 받더라도 쉽게 올라가지 않는다. 국고3년 입찰이나 통안채 정기입찰 등은 순조롭게 넘어갈 것이다. 10월 금통위 이전에 수익률이 제차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국고3년 입찰은 스크린 매매를 앞두고 있어 물량 확보 차원에서 참여도가 높을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바닥` 논의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분기를 넘어가면서 위도 드레싱 가능성도 있다. 단기자금 시장이 빠듯하고,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도 한계가 있다. 단기 수익률이 내려가지 않는한 박스권은 유지될 것이다. 장기물 랠리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답답한 채권시장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금리가 제대로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하고 있고,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방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이는 기본적으로 미국의 불확실성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여전히 미국 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 주식시장의 반등이 확인되고 있지 않고 미국 채권수익률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주초 금리의 추가하락 여지는 있어 보인다. 그러나 한은이 유동성 흡수 의지를 표명했고 은행 지준이 크게 모자라는 등 단기 자금이 빡빡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금리가 전 저점임 5.24%를 하향 돌파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 채권시장은 여전히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강후약이 예상된다. ◇동양증권 금성원 스트레티지스트= 현재의 팽팽한 대치국면을 야기하고 있는 변수들을 살펴보면 통화정책적 리스크, 채권수급여건의 상대적 악화, 대외적인 불확실성을 들 수 있다. 통화정책적인 리스크와 채권수급상의 요인이 지표금리의 하락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박스권에 갇힌 지표금리를 움직일 핵심적인 요인은 대외적인 불확실성으로 판단된다. 30일 발표될 9월 물가에 대한 부담, 10월 금통위를 한 주 앞둔 상황에서 콜금리 인상여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 등 금리상승 압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뚜렷한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하락추세에 있는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작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 지표금리는 박스권 하단에 머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최재형(국민은행) 김천수(JP모건) 박태동(BNP파리바) 김영철(국민은행) 김기현(삼성투신) 김대곤(굿모닝투신) 김영대(한미은행) 금성원(동양증권) 김문수(도이체)
2002.09.30 I 정명수 기자
  • (초점)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기관역할 강화 기대"
  • [edaily 한상복 이경탑기자] 국민연금이 내년에 최대 4조6000억원을 주식에 직간접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연기금의 주식투자 비중 확대가 잇따를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27일 내년 주식투자 한도를 이같이 설정했다고 밝혔다. 다음주에도 각 부처 산하 연기금의 주식투자 한도 확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는 미국 등의 사례를 감안할 때 당연한 일이며, 향후 연기금이 외국인의 역할을 대신해 국내 주식시장을 좌우하는 큰 손으로 부각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 전문가는 "앞으로 연기금의 돈이 주식시장에 많이 유입됨으로써 고배당주와 우량 실적주 등이 탄력을 받는 반면 단타매매에 치중하는 투기성 장세를 자제시키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들은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연간 단위 평가를 2~3년 단위로 바꾸는 등 장기투자에 적합한 제도적 보완장치를 만들어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기금 운용자들이 매년 실적평가를 의식해 지극히 보수적으로 운용해왔는데 이같은 걸림돌을 제거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한준 한국투자신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부 연기금의 경우 수혜층은 크게 늘어나는 반면 자금은 고갈될 위기에 처해 있는데 지금처럼 채권 중심의 투자로는 대기중인 수요를 맞출 수 없다"며 "상대적으로 많은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주식투자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기금의 성격상, 배당주와 우량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가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은 연기금의 포지션은 우리 증시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장만호 대한투자신탁증권 경제연구소장은 "선진국의 경우 연기금이 운용하는 자산 가운데 주식 비중이 60%지만 우리나라는 현재 5~6% 밖에 안된다"면서 "정부가 이를 내년에는 10% 정도로 올리겠다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결국 외국인에 비해 절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기관의 비중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연금에서 주식 투자를 많이 늘린다는 것은 15~20년간의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므로 중기적 시장전망에서 긍정적이며 이는 정부 역시 우리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반증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은 "최근 몇년간 증시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높았으나 앞으로는 이들이 우리 주식을 많이 사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따라서 연기금이 주식투자 확대를 통해 외국인을 대신하게 될 것이며 지금은 연기금이 본격적으로 기관화되는 현상의 초기단계 쯤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주식투자 문화 개선과 연기금의 주식시장 선도를 위해서는 이들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는 낡은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2002.09.27 I 한상복 기자
  • (전망)환율 보합 출발..외인 주식매매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26일 달러/원 환율은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달러/원 환율이 전날 외국인 주식순매도 영향으로 약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달러/엔 오름세가 강하지 않을 경우 1225원대에서는 기업네고 등 달러 공급으로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이 1230원대를 향한 상승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국민선물 = 금일 환율은 FOMC Meeting 발표 잔파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화요일 "둔화되는 성장이 미 경제에 대한 최고의 위험요소이다"라고 발표함으로써 미 경제가 경기후퇴조짐이 있음을 시인하였다. 또한 연방준비 제도 이사회 의장 그린스펀은 수요일에 "미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 경제 후퇴는 기정사실화되어 가고 있다. 결국, 미 경제 후퇴 공식 인정은 미 달러화의 약세로 귀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8월 무역수지 실적치는 엔 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원화의 평가절상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8월 일본 무역수지 흑자가 전년동월비 6.2%증가했다는 발표는 엔고로의 반전을 시사하고 있다. 무역흑자 폭이 6744억엔에서 9249억엔으로 증가함으로써 수출 증가율 감소(-0.6%)는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였다. 특히, 일본의 아시아 국가무역수지 흑자폭 증대는 일본 경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어느정도 해소시켜주고 있다. 따러서, 일본 8월 무역수지 실적치는 엔고로의 반전을 유도하고, 그 파생적인 영향으로 원화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미 증시의 지속적인 폭락에 따른 외국인 주식 순매도 점증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제어할 것으로기대된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지속이 달러 가수요 증가를 유발하고 있기 때문에, 원화 강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즉 엔고가 정상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환율상승은 금일도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결국, 금일 환율은 그린스펀 의장 발표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경향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범위: 1218~1232원(달러선물 10월물: 1220~1234원). ◇동양선물 = 금일 환율은 어제의 상승세를 이어 상승 출발하겠다. 뉴욕 종가 대비 달러/엔은 하락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어제 도쿄에서 거래되던 달러/엔은 122엔 초반대에서 움직였다고 보면 미 주식시장의 기술적 반등을 등에 업고 달러/엔은 오히려 올랐다고 봐야 할 것이다. 장중 달러/엔을 보면서 방향을 정해야 하겠지만 일단 어제 장중 동향을 본다면 달러/엔의 폭락이 없다면 금일 환율은 오른 상태에서 거래가 되리라 본다. 월말 네고 장세임에도 불구하고 어제와 같이 달러/엔이 큰 폭 하락하는 중에도 환율이 오른 모습을 본다면 추석을 거치면서 많은 자금이 이미 물량화됐고 그로 인한 월말네고 효과가 많이 사라졌다고 봐야 하겠다. 또한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이 점점 고조되고 그와 연결된 유가 움직임으로 정유사 매수세가 바닥을 지키고 있어 시장은 물량 부족을 느끼고 있다. 금일도 어제와 같이 외국인 주식매도 자금의 역송금이 환율 상승을 이끌 듯 하다. 그러나 레벨 부담에 따른 고점매도도 고려해야 할 듯 하다. 예상범위: 1223~1230원. ◇부은선물 = 전날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1500억원을 상회하며 환율 하방경직성을 도왔고 방향성 불투명에 따른 거래 위축과 시장내 한정된 투기 포지션이 전전일 장종반 과도한 매도초과 상태로 이월된 후유증으로 추격 매도세가 형성되지 못했다. 현 거래 범위를 중심으로 한 횡보 장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도 다분해 보이므로 거래 자제나 관망하는 태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밤 달러/엔 환율이 별다른 움직임없이 122엔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영향으로 금일 보합권 개장이 예상된다. 증시의 외국인 순매도 이외의 특별한 움직임을 제공할 요인이 없어 보이는 상태이므로 여전히 1220원 중반 또는 후반을 오가는 횡보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 = 최근 거래에서 월말임에도 네고물량 공급이 많지 않고, 저가매수세가 많아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준 반면 1220원대 후반에 대한 레벨부담도 강해 달러/엔의 선제적 상승 없이는 1230원대로 올라서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금일은 미국증시 상승에 힘입어 국내증시가 얼마나 강한 반등세를 시현할지와 외국인의 주식매도공세 지속여부에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은 전일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나 122엔의 지지와 124엔의 저항을 확인한 이상 달러/엔에 대한 연동성은 높지 않을 것이며 그보다는 시장참여자들 사이의 포지션 싸움에 의해 환율이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러나 최근 누적된 외국인 주식관련 달러수요와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달러/엔 환율은 강한 하방경직성을 유지시킬 것이므로 저점매수가 유효해 보인다. 예상범위: 1222~1228원.
2002.09.26 I 최현석 기자
  • (증시조망대)700선 지지의 갈림길
  • [edaily 임관호기자] 추석연휴가 끝났다. 예년보다 짧은 연휴로 새로운 충전의 시간보다는 고향의 안부를 확인하는 홀가분함에 만족해야 하는 시간이었다. 추석연휴가 끝 난 주식시장도 가볍지만은 않다. 연휴기간동안 미국주식시장은 급락과 기술적 반등을 보이며 주간단위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같은 불안한 움직임의 주된 원인은 경제지표의 부정적 발표와 기업실적 악화 경고, 그리고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한 강경자세다. 불안함을 더욱 두텁게 하는 형국이다. 지난 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긍정보다는 더블딥 우려를 확산시키는 모습이었다. 소매판매 증가율의 둔화, 산업생산의 감소, 주택착공건수의 감소 등 소비, 생산, 부동산경기의 둔화 등 경제의 주요축에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엇갈린 방향으로 나타났던 경제지표들이 한 방향으로 수렴하는 듯한 모습이다.그래서 추석을 끝낸 주식시장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이번주 주식시장도 굵직한 미국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사전실적 발표가 잇따를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경기선행지수, 24일 컨퍼런스보드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 / FOMC회의, 26일 미국 8월 내구재 주문/8월 신규주택판매, 27일 2분기 GDP 확정치 발표/ 한국 8월 산업생산/ 한국 8월 경상수지 등이다. 골드만삭스와 리만브라더스 등의 기업사전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같은 지표와 기업 사전실적에 대한 시장 전망은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부정적이다. 주후반 발표될 국내 경제지표들도 예측불허. 이미 경기실사지수들이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8월의 산업생산은 계절적 수요와 맞물려 시장에 우호적이지는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시장의 시계는 한마디로 안개속을 걷는 상황이다. 변동성 확대, 박스권 하단부의 하향 가능성, 700선 지지 줄타기, 사상최저 수준의 매수차익거래잔고 효과 등 오늘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증권사 데일리의 전망들이다. 박스권 하향이탈에 대비하라는 의견들이 더 많다. 오늘 주식시장의 최대의 관심사는 그동안 지켜왔던 700선 지지여부. 지난 18일과 19일 주식시장은 프로그램장세를 보이며 또 다시 700선 지지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줬었다. 오늘도 선물시장의 외국인의 매매방향과 사상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매수차익거래잔고(2400억원대)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단기적인 시장수급상황으로는 700선 지지도 가능해 보인다. 선물시장 외국인의 투기적 매매패턴과 매수차익거래잔고로 미루어볼때 외국인들은 단기적인 이익실현을 위해 프로그램 매수를 선택할 가능성은 높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신규자금유입 정체현상을 오랫동안 보이고 있는 기관들도 실탄부족으로 프로그램매매에 전적으로 의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악전고투의 주식시장이 700선을 지켜내며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은 하락 직각삼각형 패턴을 탈피할지가 오늘 시장의 관전포인트다. 프리어닝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주식시장이 방향성을 정할때까지는 단기적 접근에 국한하는 보수적 전략을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 해 보인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지표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사활건 "노마진" 대출전쟁 - 한은, 은행검사권 갖는다 - 北, 신의주 홍콩식 개발..50년간 특구 지정, 독자 입법 사법 행정권 - 세계 : 한일, "북-미 조속 대화 중재"..양국정상 합의 - 올 아파트 분양가 21% 올랐다 - KT, 공모가 떠받치기 의혹..편법 펀드로 공모가 결정일에 200억 매입 - 저축은행 화상대출 부작용 속출 - 은행권 올 75억불 외화 차입 - 도시바 후지쓰 사업통합 유보..日반도체 3강구도 물거품 - 최대주주지분 예약매매 등록전 계획 밝혀야 - 약대 6년제 적극 추진 - 서울시 오피스텔 1가구 1주차장 추진 - 김 총리서리 증여 상속세 탈루 의혹..유산 신고 하동땅 매입 기록 - 20대 여성(소매치기), 30내 남성(음주) 신용카드 분실 최다 - KP케미컬 매각 협상 결렬 - 쌍용화재, 한일생명, 구조조정 원점으로 [증권사 데일리(23일자)] LG증권 :"박스권 하향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야" 현대증권 :"생활주변을 돌아보면 새로운 성장주가 보인다“ 대신증권 :"추석이후 지수의 방향성" 동원증권 :"바닥, 다만 밸류에이션 갭 해소에는 시간이 필요" SK증권 :“단기대안, 변동성에 내성이 강한 종목군" KGI증권 : "추석연휴이후의 주가흐름은?” 교보증권 :“지지선 하향이탈에 대한 보수적 투자자세” 동부증권 : "양호한 흐름 예상" 서울증권 : "700선 하회 가능성 높아져..복원력에 주목” [뉴욕증시] 추석연휴 동안의 뉴욕증시는 19일 급락과 20일 소폭 반등세를 보이며 주간기준으로 3대지수 모두 하락해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주간기준으로 3.9% 하락했고 나스닥은 5.5% 떨어졌다.S&P500지수도 4.9% 하락했다. 19일 뉴욕증시는 일레트로닉데이타시스템즈 등의 기업실적 악화 경고와 8월 주택착공건수 등의 경제지표의 부정적 발표로 시장분위기를 싸늘하게 몰아갔다. 다우지수는 7월23일 이후 처음으로 다시 8000선이 붕괴됐고 나스닥지수도 3%넘게 하락했다. 이어진 20일 뉴욕증시도 기업실적 경고가 잇따랐으나 저가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하락을 저지하는 가운데 2003년 1분기 통신칩 출하량 전망을 상향한 퀄컴 영향으로 통신 칩메이커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내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이날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인텔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에너지기업인 듀크에너지가 내년 순익전망을 하향하는 등 프리어닝에 대한 시장 부담은 여전했다. 이날이 지수선물과 개별옵션 등의 만기일이 겹치는 트리플 위칭데이였지만 지수의 변동성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거래량은 평소보다 다소 늘어났다. 20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3.6포인트,0.55% 상승한 7986.02포인트를 기록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나스닥은 4.6포인트,0.38% 상승한 1221.06포인트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2.07포인트,0.25% 상승한 845.39포인트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다소 늘어났다.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7억78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7억6000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치를 약간 상회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9월 19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이틀연속 감소, 9조원대를 깨고 내려섰다. 1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18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1745억원이 줄어든 8조8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틀동안 2381억원이 감소한 것.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이틀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18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836억원이 늘어난 6753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04.12포인트(+0.25P, +0.04%) ◇투자심리도: 50% ◇상한가잔량: 9종목/잔량 1만주이상 -필룩스(178만주) 대원화성(18만주) 보령제약(18만주) 성문전자(7만주) 신풍제지(3만주) 한국폴리(3만주) 유니모테크(2만주) 디피아이우(1만주) 삼성제약(1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53.68포인트(-0.10P, -0.19%) ◇투자심리도: 40% ◇상한가잔량: 9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삼영(31만주) 화성(18만주) 지엔텍(9만주) 아이젠텍(4만주) 제네틱스(3만주) 전파기지국(3만주) 실리콘테크(2만주) 포커스(1만주) 에프와이디(1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8.41포인트(+0.01P, +0.01%) -시장 베이시스, -1.06P.."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88.20P -1차 저항선: 89.05P, 2차 저항선: 90.75P -1차 지지선: 86.50P, 2차 지지선: 85.65P [ECN 마감] 지난 19일 ECN시장(야간장외전자거래시장)에서는 추석연휴에 대한 부담감으로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하이닉스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하이닉스가 502만주의 매수잔량을 쌓으며 마감했고 하나로통신과 한국토지신탁도 5만주의 매수주문이 남았다. 또 금양 종근당 계몽사 등도 2만주 이상의 매수주문이 처리되지 못한채 장이 마감됐다. 총 129종목이 매수잔량을 남겼다. 반면 에이디칩스에 4만주의 매도잔량이 쌓은 것을 비롯해 모디아에도 2만주의 매도잔량이 남는 등 총 34개 종목에 매도주문이 처리되지 못했다. 국민은행과 동양제철화학 한섬에도 매도주문이 우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정규시장이 추석연휴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듯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거래대금은 16억원을 기록, 전일 37억원의 절반 밑으로 떨어졌고 거래량도 47만주로 전일 230만주에 크게 못 미쳤다. 거래대금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2억17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하이닉스와 삼보컴퓨터가 각각 1억4000만원과 1억900만원의 그 뒤를 따랐다.
2002.09.23 I 임관호 기자
  • 삼성화재 등 삼성 모닝미팅(18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18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아세아제지 : 6개월 목표주가 12,500원으로 상향조정; 2002, 2003년 EPS 각각5.8%, 7.2%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잠정 영업실적, 예상을 상회- 이익 전망 및 목표주가 상향 조정 회사측에 따르면, 동사의 7, 8월 누계 매출과 영업이익, 경상이익은 각각 280억원, 53억원, 35억원으로 당사 기존 예상을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됨. 이는 7월부터 업계 전반적으로 라이너지 제품가격을 15% 정도 인상하였고, 예상보다 판매량 증가세가 크기 때문으로 판단됨. 이에 따라 당사는 예상보다 좋은 7, 8월 영업실적을 반영하여 2002년, 2003년 EPS를 각각 5.8%, 7.2% 상향 조정하며, 6개월 목표주가도 기존 11,500원에서 12,500원(2002년, 2003년 FV/EBITDA 각각 4.5배, 4배, P/E 각각 5.1배, 4.4배로 상향 조정함. 또한, 동사는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되었기 때문에 올해 전년(8%)보다 높은 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음. 당사는 동사가 올해 10%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현재 주가 기준으로 6.5%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됨. 동사에 대한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 LG화학 :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로 하향조정; 6개월 목표주가 49,000원으로하향조정; 2003년 EPS 9.8% 하향조정 - 투자의견을 Market Performer로, 6개월 목표주가를 49,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함석유화학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산업건축자재사업이 위축되고 있어 LG화학의 2003년 EPS전망치를 9.8% 하향조정한 4,593원으로 변경함. 이에 따라 동사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를 종전의 55,000원에서 49,000원(2003년 FV/EBITDA 6배, P/E 11배 수준)으로 하향조정하며, 투자의견을 종전의 BUY에서 Market Performer로 하향조정함. 동사의 영업이익은 3/4분기에 전분기 대비 3.7% 감소한 1,374억원을 기록할 전망인데, 이는 주로 주택공급량 감소로 인한 산업건축자재 수요감소에 기인함. 계절적 요인으로 4/4분기 영업이익은 3/4분기 대비 30.1% 감소한 961억원에 머물 전망임. 분기영업이익 성장률을 전년동기대비로 비교하는 경우 3/4분기에 35.7%로 전분기 성장률(73.3%) 대비 둔화된 후 경기회복 지연과 기저효과(석유화학경기 및 산업건축자재 수요 급반등으로 2002년 상반기에 예상외 호실적 기록)의 영향으로 2003년 1/4 ~ 2/4분기에는 각각 -6.1, -5.4 %를 기록할 전망임. (동 뉴스는 전일 기관투자가에게 사전 배포되었음)[뉴스 코멘트] * 금리인상 가능성의 증시 시사점 - 최근 한은은 부동산 투기현상의 주된 원인이 저금리에 따른 가계대출확대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음. 이에 따라 해외금융시장 불안정이 해소될 경우 올해 중 지난 5월에 이어 한은의 두 번째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음. 당사에서는 한은이 콜금리를 인상할 경우 증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음. 우선은 지난 98년 이후 전체 상장기업의 Free Cash Flow가 (+)로 돌아서 올해는 Free Cash Flow 규모가 무려 12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어 금리인상에 따른 기업수익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또한 IMF 이전만 하더라도 금리를 통한 경기조절정책을 실시한 경험이 없어 국내증시와 단기금리 인상과의 상관관계를 도출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라 할 수 있으며, 오히려 국내증시는 국내 금리보다는 美 FRB의 단기금리정책에 보다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음. 이는 국내경제의 對美 수출의존도가 여전히 크기 때문임. (동 뉴스는 전일 기관투자가에게 사전배포되었음) * 삼성화재 : 텔레매틱스 서비스 제공으로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확장될 전망; 투자의견 BUY 유지 - 언론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10월부터 보험업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이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텔레매틱스(Telematics)"시장에 진출할 예정임. 텔레매틱스 사업으로 동사는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알려주는 종합정보시스템으로써, 음성인식기반의 항법서비스, 사고 시 즉시 현장출동 및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의 다양한 부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임. 동사는 향후 텔레매틱스 가입자가 2~3년 내에 백만 명 (현재 동사 자동차 보험가입자의 25%)에 달할 정도로 호평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서비스 운영 초기 비용이 막대한 점을 고려할 때(삼성화재의 경우 120억원 투자), 자금력이 약한 나머지 손해보험사들이 조만간 독자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동사는 이러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요율자유화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지는 자동차 보험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동사에 대해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 휴맥스 : 예상과 유사한 8월실적- 주가에 긍정적; 투자의견 BUY 유지 - 17일 동사는 장종료후에 매출액 309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의 8월 영업실적을 발표함. (이는 300억의 매출액을 예상한 9월 2일의 당사 preview와 유사함.) 동사 매출은 예상보다 빠른 유럽시장의회복세-당사는 유럽시장 매출이 동사 8월 매출의 1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29%를 차지했음-에 힘입어 당사 공식 예상치 264억원을 17% 상회했음. 또한, 8월의 영업이익률 27.4%는 당사 3분기 예상치인 22.8%를 초과하는 높은 숫자임. 6개월 목표주가 40.000원과 BUY 투자의견 유지함. * 한국전력 : 남동발전(주) 민영화 세부추진계획 확정; 투자의견 BUY 유지 - 한국전력은 17일 "남동발전(주) 민영화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하여 발표하였음. 이에 따르면 내년 1월까지 경영권 매각을 완료하되, 기본 매각물량은 34%이며 투자가가 원할 경우에는 51%까지 허용할 것으로 알려짐. 남동발전(주)의 총 발행주식수는 3,327만주이며 당사가 추정하고 있는 2003E BVPS 52,443원의 1.0배를 적용할 경우 34%~51% 지분에 대한 매각 대금은 5,932억~8,898억원 규모임. 한국전력에 대한 BUY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32,000원을 유지함 * 한국제지 : 8월 영업실적, 예상과 유사; 투자의견 BUY 유지 - 회사측에 따르면, 동사의 8월 영업실적은 매출 264억원, 영업이익 33억원, 경상이익 31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22.8%, 7.6% 증가하였으나 경상이익은 1.2% 감소하였음. 비수기인 7월부터 부진하였던 영업실적이 8월에도 이어지고 있으나, 3/4분기 수익성 개선 둔화는 이미 예상된 수준이고, 7월보다는 영업이익이 늘고 있으며, 4/4분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 동사에 대한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 풍산 : 8월 판매량은 전년비 2.9% 증가하여 예상수준; 투자의견 BUY 유지 - 풍산의 8월 판매량은 전년비 2.9% 증가하여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음. 다만, 7월 대비로는 여름철 비수기로 7.2% 감소하였음. 이러한 실적은 예상된 수준임. 매출액은 전년비 4.1% 증가함. 7월과 8월이 다소 비수기이고 9월부터는 다소 판매량이 전월대비로 늘어날 것으로 보임. 품목별로 보면, 소전 판매량이 작년 유로 소전 특수로 전년비 61% 감소한 반면, 판은 전기·전자, 자동차, 반도체 경기 호조로 17% 증가하였고, 동관은 공업용, 산업용, 건축용 등 전 분야에서 29% 늘어났고 봉.선은 전기전자 부문 중심으로 10% 증가하였음. 한편, PMX는 8월에도 미국 조폐국으로의 판매증가 추세에 따른 54만불 흑자 유지. 투자의견 BUY 유지 (동 뉴스는 전일 기관투자가에게 사전 배포되었음) * 현대중공업 : 최대주주 대선출마 공식선언;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 유지 - 국내 언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최대 주주인 정몽준 의원(무소속)이 17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음. 정의원은 대선출마선언과 함께 소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11% 지분을 금융기관에 신탁하여 대선과 공직임기 동안 의결권과 주주로서 모든 권한을 금융기관에 넘기겠다고 밝히고, 현대중공업의 고문직도 17일부로 사임함. 당사는 동사에 대해 Market Performer 의견을 유지함.
2002.09.18 I 김세형 기자
  • `빅딜, 좋은 시책 아니었다..지금도 반대`-전 부총리(종합)
  • [edaily 손동영기자] [대생매각 재고 어렵다] [거시경제정책 변화 신중해야] [잠재성장률 5%보다는 높을 것] 전윤철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6일 "유동성 증가로 인한 부동자금이 부동산 투기수요를 유발했다"며 "앞으로 주택공급을 확충해나가며 건전한 투자처로 부동자금이 흘러가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이날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 부총리는 "정부는 향후 주택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또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의 자율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빅딜은 한 분야에 지나지않는다"며 "빅딜은 좋은 시책이 아니고 업계에서도 이후 더 이상 추진하지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빅딜은 정부안에서 낸게 아니라 업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할 수 없는 입장때문에 그런 아이디어를 내다보니 연역적 논리로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부총리는 "앞으로 국무위원으로서 빅딜과 같은 정책이 고려되는 상황이 오면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부총리는 "국책·민간 연구기관들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5% 안팎으로 보고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것보다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이와 관련, "한국개발연구원(KDI)가 곧 잠재성장률 추정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잠재성장률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는데 대해 곧 객관적 근거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잠재성장률이 낮지 않기 때문에 패배주의나 비관주의에 빠지지 말고 우리 경제에 자신감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전 부총리는 "금융자산소득 부부 합산과세에 대한 위헌결정이후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을 현행 4000만원에서 더 낮추라는 요구가 있다"며 "그러나 종합과세 기준금액을 인하할 경우, 과세 대상이 크게 증가해 각종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후 과세실적과 금융시장동향을 봐가며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 조정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미경제 불확실,이라크 전쟁 발발 가능성 등 대외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현상황에서 금리인상 등 거시경제 정책 기조 변화는 신중을 기울여야한다"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한국은행도 비슷한 생각 갖고있다"고 콜금리 동결의 이유를 설명했다. 전 부총리는 또 `세계잉여금의 50%를 공적자금 상환에 활용하자`는 제안과 관련, "세계잉여금을 일정 비율 의무적으로 공적자금 상환에 사용하면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저해할 것"이라며 "신중하게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한화컨소시엄의 대한생명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과 관련, "한화의 인수자격은 금감위에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생 매각의 시한이 정해져있는건 아니지만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에 대해선 조속히 정리하는게 시장의 불안요인을 제거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또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의 자율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빅딜은 한 분야에 지나지않는다"며 "빅딜은 좋은 시책이 아니고 업계에서도 이후 더 이상 추진하지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빅딜은 정부안에서 낸게 아니라 업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할 수 없는 입장때문에 그런 아이디어를 내다보니 연역적 논리로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2.09.16 I 손동영 기자
  • (BoMS전망)⑥호악재 혼재..저평가 종목 발굴 주력
  • [edaily 정명수기자] BoMS 멤버인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는 “미국의 더블딥(Double Dip) 가능성은 낮다고 하지만 경기 회복의 강도도 강하지 않다”며 “단기적으로 악재와 호재가 혼재되어 있어 금리는 여전히 최근 2개월간 지속한 박스권내에 머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정 재료가 부각될 때 금리가 일시적으로 쏠릴 수 있지만 큰 흐름은 박스권이므로 수익률 곡선상에서 상대적인 저평가물(Relative Value)을 발굴,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악재의 지뢰밭 속에서 최근 2개월간 국내외 자본시장 지표에서 확인되듯 주가지수가 지수 700~750P에서 등락 장세를 보였으며, 국고3년물 지표금리도 5.20~5.65%의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함에 따라 호재와 악재의 연속선상에서 Carry(이자)수익에 포커스를 맞춘 투자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을 점검해봤다. 환율(Exchange rate) : 연초이후 미 경기회복 지연되는 가운데 국내 경기의 지속적인 호조세를 바탕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환율은 수출회복을 통해 경기불황을 타개하려는 엔화약세에 동조하여 소폭 상승 하는 듯 하였으나, 지난주 부시의 대 이라크 제재 필요성 강조로 전쟁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기축통화에 대한 선호가 부각되며 달러강세 원화약세의 흐름이 유지될 전망이다. 고유가 지속 : 연초 20달러 초반대에 이르던 유가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이후 대 이라크제재 발언 지속에 따른 유류생산시설 파괴에 따른 유가 불안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며 이미 30달러 수준에 육박하고 있어 물가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높이는 모습이다. 부동산 대책 : 정책당국의 강력한 대책 발표와 부동산 투기조사 등으로 불안감이 일시적으로 수그러들긴하였지만, 여전히 잠재수요 풍부해 보이며, 상반기에 이미 상승한 부분이 연간 전체적으로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그 부정적 영향은 지속될 전망이다. 연말 대통령 선거 : 국내 경기는 여전히 상대적인 호조세가 지속되고 기업실전도 긍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대선을 앞둔 여권 입장에서는 주가의 상승을 유도하고 국내경기 회복 무드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배당투자에 기댄 주식 매수 : 내수 중심의 기업들을 포함하여 실적 호전이 눈에 띄는 기업들에 대한 배당 및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될 전망이며, 주가지수의 700P지지가 견고한 것으로 판단되어 주가의 견조세가 금리하락을 제한시킬 것이다. 국내외 금리 및 주가의 연중 저점 근접 부담 : 美국채 금리가 40년래 최저점을 경신한 이후 저점수준에 머물러 있고 국내 금리도 연중 저점 수준 근접시마다 추가하락 매수세 유입보다는 박스권 하단 인식에 따른 매물 출회가 지속되고 있다. ◇호재의 기대감 속에서 美 기업실적발표(Earning Season) 시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기업들이 실적 호전보다는 그나마 낮추었던 실적에 대한 부진발표와 부진 전망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어 美증시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그에 연동하는 국내 외국인의 매매 또한 매수참여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금주 예정된 국고채 바이백(6000억원)은 수급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여전히 긍정적인 무드로 조성하고 웬만한 금리 상승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채권매도 보다는 캐리 수익 투자패턴을 견지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지난주 그린스펀의 발언으로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졌음에도 Fed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일부소비지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美경기 지표가 추가 경기하락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어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부시 대통령의 거침없는 대 이라크 제재 발언과 전면전 진행시 우려되는 이라크의 이스라엘 공격 및 쿠웨이트 등 아랍권 유류 생산시설 파괴 가능성 등으로 안전자산 매도 보다는 보유 심리가 우세한 점도 채권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유지시키고 있다. ◇저평가..상대가치 투자전략 더블딥(Double Dip) 가능성도 낮다고 하지만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인다. 단기적으로 악재와 호재가 혼재되어 있어 금리는 여전히 최근 2개월간 지속한 단기 박스권내 머물 전망이다. 국내외 채권시장 금리가 연중내지는 역사상 저점상태에 있어 추가하락이 제한될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주식보다는 채권투자가 보다 안정적인 것은 불확실한 전쟁양상과 수출회복 때문이다. 따라서 금리가 방향을 정하여 극단적으로 움직이기는 쉽지 않으므로 박스권 매매와, 스왑 및 선물옵션 시장에서의 상대적인 저평가물(Relative Value)발굴, 그리고 낮은 변동성 시장에서의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함이 적절한 투자 전략으로 판단된다.
2002.09.16 I 정명수 기자
  • (BoMS전망)②금리 급등락..미 경제지표 주목
  • [edaily 하정민기자] BoMS 멤버인 동양증권 장태민 차장은 "당분간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재정정책, 부동산 가격 등에 잠재된 불확실성으로 국내 채권수익률이 급등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태민 차장은 "미국 주가는 어느 방향이든 한 방향으로 쏠릴 수 있는 주요 변곡점에 와 있다"며 "위아래 어느 쪽이든 미국 주가의 추세가 바뀌는 것이 어느 정도 확인된 이후 채권 매매 판단을 내리라"고 조언했다. 9월중 발표되는 미 경제지표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는 소매판매 결과 및 신규실업급여 추세를 주목하라고 덧붙였다. ◇채권시장 갈등은 미국 경제 불확실성에서 비롯 금리 하락 추세가 유지되는 가운데도,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는 이전 저점을 뚫지 못하고 있다.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는 6월 하순 이후 7월초 사이에 가장 좁혀졌었다. 이후 3년 이상 만기 금리는 당시에 비해 30bps 내외 추가 하락한 적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스프레드는 이전 저점을 뚫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금리의 추가 하락에 대한 확신 부재, 나아 가서는 금리 상승 반전에 대한 잠재적 우려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6월 하순 이후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의 박스권 등락 추세는 유지되고 있어, 아직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확대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이러한 측면에서 향후 방향성에 대한 시장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같은 시장 갈등은 미국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에 기초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지만, 최근 발표되는 각종 경제 지표는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과 회복 지속을 확신할 정도로 강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신규실업급여 청구 건수가 9월 첫째주 들어 비교적 큰폭 증가한 42.6만건을 기록하는 등 고용 시장이 악화될 조짐을 보여, 향후 미국 경제가 위험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하기도 어려운 상태이다. 향후 수주 동안은 실업급여청구 건수가 증가세를 이어갈 지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 경제, 올 연말까지 소비 주도의 완만한 경기 회복 단기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러나 고용시장의 악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단기내 침체로 빠져들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인다. 그 동안 미국 경제를 떠받쳐 온 소비가 올 연말까지는 미국 경제를 끌고 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 연말까지 소비가 비교적 견조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미국 가계의 소비 여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던 작년 10월 이후와 비교해 보면, 미국 가계의 소비 여력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작년 10월의 경우 자동차를 중심으로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으나, 10월 한 달간 과소비로 저축률이 0%대로 떨어지고, 10월 이후 소비 증가에 일조하였던 모기지 리파이낸싱은 11월 이후의 금리 급등 영향으로 급속하게 감소한 바 있다. 즉, 11월 이후 소비 여력은 거의 고갈된 셈이었다. 반면, 최근의 경우 7월 저축률은 3.4%로 고용 시장이 가시적으로 회복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연말까지 미국 가계가 정상적인 소비 활동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 모기지 리파이낸싱 규모는 9월 초 현재, 작년 11월 최고 수준을 능가하고 있다. 고용 사정을 제외한 가처분 소득 증가세, 물가의 하향 안정세 등 기타 소비 여건도 작년 11월 이후에 비해 좋은 편이다. 이상에서 볼 때, 미국 경제의 향배를 전망하는 수 많은 예측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미국 경제가 어느 한 방향으로 흐를 것으로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도 불확실성을 높여 주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반영하여, 미국 주가도 아직은 어느 한쪽 손을 완전히 들어 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 미국의 주가와 금리가 9.11 테러 이후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경제 펀더멘털은 고용시장을 제외하면 9.11 테러 이후에 비해 비교적 견조하다는데 기초하여, 향후 미국 금융시장도 강도는 다소 떨어질지라도 최소한 방향성은 9.11 이후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정의 경기부양능력과 부동산 가격도 불확실성 요인 시장 전망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또 다른 요인은 재정의 경기부양 능력과 부동산 시장의 안정 여부로 판단된다.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는다면, 미국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더라도 상기 요인으로 국내 금리는 하방 경직성을 보이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상승할 수도 있다. 7월 현재 기금을 제외한 통합재정수지 흑자는 작년 대비 약 3조원 증가한 14.5조원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하반기중 당국이 예상하고 있는 성장률을 달성하는데 무리 없는 수준으로 판단된다. 미국 경제가 장기간 침체에 빠지지 않는다면, 이 같은 재정 여력을 바탕으로 하반기중 우리 경제는 미국 경제와 다른 길을 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부동산 가격의 급등세가 재현된다면, 미국 금융시장의 동향과 관계 없이, 인플레와 콜금리 인상 우려로 우리 금리는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90년 4분기 이후 91년까지 이어진 고물가와 고금리 시기를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데, 당시의 경우 재정 확대와 건설 경기에 의한 내수 호조, 부동산 가격 급등 등으로 물가와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던 시기였다. 동 기간중 미국 금리는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물론 당시만큼 재정의 경기부양 능력이 크지 않다는 점, 부동산 투기 열풍이 당시(지금과 달리 당시에는 기업도 부동산 투기에 열중하였음)만큼 강하지 않다는 점, 금융시장 개방의 영향으로 국제금융시장과 완전히 괴리된 움직임을 보이기 어렵다는 점 등으로 당시만큼 국내외 금리가 괴리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가격은 3.6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 발표 이후 2개월간 상승세가 주춤하다가, 7월부터 강남의 재개발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국이 세무 조사, 1가구 2주택 비과세 기간 단축 등 투기 억제책을 내놓았으나, 부동산 가격 상승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지 않는 한, 효과가 어느 정도 지속될 지 의문이다. 금년 들어 최근까지 당국은 1월 9일, 3월6일, 8월9일 등 세차례의 안정대책을 제시한 바 있으나, 그 효과가 단기에 그쳤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안정 대책의 효과가 단기에 그친 것은 부동산 가격 상승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의 부동산 가격 급등의 원인을 수요 측면에서는 저금리와 과잉 유동성, 공급측면에서는 외환위기 이후 수도권 아파트 공급물량 감소를 꼽고 있다. 과거 자료를 살펴 보면, 최근의 부동산 가격 급등의 이면에 과잉 유동성이 분명히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총유동성 증가율이 80년대 후반부터의 하향 추세를 벗어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과잉 유동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의 유동성은 정도의 차이가 분명 있으나, 80년대 중반 이후의 과잉 유동성 공급 시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파트 공급 부족이 한 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주택 가격이 단기내 안정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사업 승인 기준으로 전체 주택 공급은 99년부터 꾸준히 늘고 있으나,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의 경우 2001년의 경우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수요가 큰폭으로 위축되지 않는 한, 아파트 공급물량 부족으로 아파트가 주도하는 주택 가격 상승을 막는데는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채권금리, 급등락 가능성 높아..주가변동 주목 당분간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재정정책, 부동산 가격 등에 잠재된 불확실성으로 제 금리가 급등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우리는 미국 금융시장이 다소 부침을 보이더라도 미국 경제는 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하지만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재정, 부동산 가격 등도 중장기적으로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중기적 관점에서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하는 바이다. 한편, 단기적으로 금리 변동성을 야기할 모멘텀은 미국 금융시장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비교적 낙관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 주가는 어느 방향이든 한 방향으로 쏠릴 수 있는 주요 변곡점에 와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래든 위든 미국 주가의 추세가 바뀌는 것이 어느 정도 확인된 이후 매매 판단을 내릴 것을 권유하는 바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9월중 발표되는 경제 지표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는 미국 소매판매의 발표 결과에 대한 시장 반응은 매매 판단의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신규실업급여의 추세도 계속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02.09.16 I 하정민 기자
  • (BoMS전망)①인플레 위협 커져..장기금리 상승
  • [edaily 하정민기자] BoMS그룹의 이코노미스트인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은 "10월 들어 부동산 과열 현상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콜금리 인상 압력이 커지겠지만 미국의 대이라크 전쟁 발발 시점과 맞물릴 경우 통화당국은 인상 여부를 놓고 또다시 딜레마에 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저금리 및 과잉유동성 기조의 장기화로 부작용이 나타나고있고 인플레 위협도 커졌다"며 "채권시장 무게중심은 점차 경기요인 보다 점차 인플레 쪽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다. 오 팀장은 "채권시장에서는 수요우위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나 향후 바이백 국고채 및 예보채 차환발행분 등의 5년 이상 장기물 비중 확대로 시장 듀레이션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장기물 수익률 곡선은 장기물 공급 증가와 인플레 위협으로 다소 가파른 추세로 기울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회복 속도둔화는 안팎으로 나타나 최근 미국경제는 생산지표 둔화세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수요지표인 자동차 판매와 주택시장 만이 미약한 경기회복세를 지탱하고 있다. 그 동안의 소비자신뢰지수 등 심리지표 악화현상이 지난 7월 말 이후 ISM 등 실물지표 악화현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말에서 상반기까지의 경기회복 신호는 9.11테러 사태 이후 과도한 내수부양에 따른 일시적 경기회복 관점으로 바뀌고 있다. 현재 미 경기회복의 최대 장애요인은 지난해 시행되었던 감세조치 및 공격적 금리인하 조치로 인해 현재 재정적자 및 과잉유동성 상태로 전환되어 추가적 부양수단이 부재하다는 점이다. 아울러 경기 침체기에 누적된 억압수요가 지난해 말 자동차 무이자판매, 건설경기 부양을 통해 이미 소진된 상태로서 앞으로 경기회복을 이끌 디딤대 마저도 없어졌다는 점도 경기 불확실성 요인이다. 이렇듯 세계경제는 그 동안 성장엔진 이었던 미국, 유로, 일본의 경기 견인력이 약화되면서 일부에서는 향후 디플레 압력을 방지하기 위한 경기부양 차원의 정책실시에 대한 요구도 대두되고 있다. 국내경제도 지난 7월 생산 증가세가 기대보다 미진한 가운데 6월, 7월 2개월 연속으로 설비투자 감소세가 지속되었고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및 선행지수 전월비 증가율도 마찬가지로 2개월 연속 하향세를 나타내어 지난 2분기 이후 전반적인 경기속도는 감속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설비투자 회복 장기간 지연..대내외 수요도 악화 금년 들어 경기상향 모멘텀은 반도체 및 서비스 산업과 수출 쪽이 견인하여 왔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외견상으로는 1/4분기 3.9%, 2/4분기 6.8%, 7월에는 8.9%로 생산확대세가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0.6%에 이어 금년 7월까지 평균 3% 대에 머물고 있다. 여타 지표와는 대조적으로 수출은 1~8월 누계기준으로 2.1%의 증가세로 반전되고 일 평균 수출규모도 지난 1월 4.6억불 대에서 6월 6억불, 8월 5.8억불대로 꾸준히 개선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경기의 불확실성, 원화환율의 절상 등 비우호적 여건 하에서도 수출신장세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은 주력제품인 반도체, 컴퓨터(LCD포함), 휴대폰, 가전, 자동차 등의 브랜드 이미지 개선 및 완만한 제품단가 상승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 유가향방이 불확실성 변수이기는 하나 금년 수출입 증가율은 모두 7~8%선, 무역수지는 100억불 내외, 경상수지 50억불 내외수준이 예상된다. 수요동향을 나타내는 출하(내수용, 수출용), 설비투자, 건설수주 등의 지수추이를 보면 지난 3월을 정점으로 7월까지 일제히 하향 추세를 그리고 있다. 특히 과거에 수출과 비례적으로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 왔던 설비투자는 최근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예상 밖의 부진세가 지속되고 있다. 당초 전망대로라면 최근 재고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있고, 본격적인 수출호조세가 지속되는 경우 기업들의 신규 설비투자도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 들었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설비투자부진은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도 그 원인이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IT업종의 과잉 설비능력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즉 그 동안 공급과잉에 따른 제품재고 누적 분은 금년 들어 크게 해소되어 왔지만 근본적으로 그 동안 누적되어 온 IT부문의 과잉설비 능력이 설비투자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최근 대내외 수요가 약화되면서 이들 업종의 가동률이 하락추세 선상에 있어 기업들 신규 설비투자 시기가 상당 기간 지연될 우려 마저도 있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 부작용..인플레 위협 커져 이와같이 국내경기는 2분기 이후 경기속도가 감속단계로 접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성장세는 여전히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편에서는 저금리 및 과잉 유동성 기조가 장기화됨에 따른 부작용이 점차 노출되면서 부동산 과열 및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점차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성장세 둔화 현상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고 인플레 압력 고조는 아직 우리나라에 국한된 국지적 현상이어서 통화정책 초점도 성장침체 방지와 인플레 방지라는 상반된 처방을 놓고 딜레마에 처해 있다. 그 동안 물가안정 추세는 환율하락세에 의한 수입물가 안정, 원유 및 원유가 안정세, 농축수산물 가격의 경우 지난해 높은 수준에 따른 기술적 반락요인에다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지연 및 인하 노력 등에 기인하여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 동안의 안정 요인들이 모두 불안요인으로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 추가적인 환율 하락세가 정체된 가운데 국제유가는 전쟁 프리미엄까지 가산되어 배럴당 30불대에 육박하고 있고, 원자재가격도 기상이변에 따른 공급불안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농축수산물 가격도 수해 및 태풍영향으로 물류 난 및 추석요인과 맞물리면서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 동안 안정세를 유지하여 왔던 공공서비스 요금도 정부의 이동통신 요금, 전기요금 인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임금인상과 맞물린 대중교통 요금, LPG 및 수도료 인상요인 등이 잠재하고 있다. 개인서비스 요금도 대선 전 행정력 이완을 틈타 7~8월에는 전년동월비 4%선에 육박하고 있다. 여기에다 소비자물가 중 13%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집세가 금년 중 전년동월비 6%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구조적인 물가불안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금년 연간으로는 3%선에서 안정된다고 전제하더라도 금년 말 예상치의 전년말 대비 상승률이 4.5%선을 상회하고 있어 내년 들어 정책당국의 물가관리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콜 인상은 여전히 `딜레마`..장기금리는 상승 전망 채권시장은 당분간 전세계적인 경기둔화 현상에 무게중심이 두어져 증시와 연동된 박스권 장세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 문제는 아직 전세계적인 현상이 아니라 국내경제에 국한된 사항이므로 우선적으로 경기추세와 미 채권시장 흐름이 단기적인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아울러 9월 콜 금리 수준이 동결되면서 향후 인플레 우려와 통화정책기조 전환 가능성에 대한 정보가 채권시장에 어느 정도 선 반영된 부분도 있다. 10월 들어서 부동산 과열 현상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또 다시 콜금리 인상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대이라크 전쟁 발발 시점과 맞물리는 경우 통화당국은 콜 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또 다시 딜레마에 처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성장침체의 방지 쪽에 초점을 둘 경우 대외적 충격 완화 차원에서 통화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 반면 인플레 방지 및 저금리 부작용 제거에 정책초점을 둘 경우 현 과잉 유동성을 적정수준으로 복귀시키고 시중자금의 투기화 방지와 자금흐름의 왜곡을 시정하기 위해 콜금리 수준을 즉시 상향 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러나 금년 말로 가면서 채권시장에서의 무게중심은 경기요인 보다 점차 인플레 쪽으로 옮겨가 채권시장에는 비우호적 여건이 전개될 소지가 커 보인다. 먼저 금년 말까지 경기 모멘텀은 약화되는 추세에 있으나 금년 4분기 시점은 내년 경기 향방성이 선 반영되는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현 인플레 상승압력은 현재 주로 공급측 요인에서 야기되고 있으나, 내년도 완만한 경기회복을 전제할 경우 수요압력까지 가세하여 중기적인 이슈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콜금리 인상은 유보되더라도 통화정책 기조는 과잉유동성 제거차원에서 중립기조에서 이미 완만한 긴축기조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 채권수급차원에서도 현재 수요우위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나 향후 바이백 국고채 및 예보채 차환발행분 등의 5년 이상 장기물 비중 확대로 시장 듀레이션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Yield Curve는 중기적으로 단기물의 경우 콜금리 유지 또는 인상 가능성으로 하방 경직성 강화되는 가운데 장기물의 경우 인플레 우려와 장기물 공급 증가 등으로 다소 가파른 추세로 기울 가능성이 있다.
2002.09.16 I 하정민 기자
  • (채권분석)중앙은행 수난시대..추석 선물을 노리는 기관들
  • [edaily 정명수기자] 중앙은행 수난시대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한국은행의 처지는 일본은행이나 FRB와 비슷하다. 이번주(9~13일) 채권시장은 BOK의 고민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수익률 상승 조정을 마감했다. 스스로 "손발이 묶였다"고 토로한 한국은행, "더 이상 부양조치는 없다"는 일본은행, 말발이 약해진 그린스펀. 이들이 처한 곤혹스러움의 정체는 무엇일까. ◇금통위 이후 수익률 하락 9월 들어 국고3년 수익률은 5.3~5.4% 박스권에 갇혀있다. 박스를 위아래로 열고 나갈 것 같았던 시장은 주가하락을 등에 업고, 금통위 이후 일단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금통위에 콜금리 인상 압박을 가했던 논리는 "과잉 유동성이 부동산 투기를 부추겼으니 금리 인상으로 이를 막으라"는 것이었다. 한국은행도 이 점을 인정했다. 한은은 그러나 이라크 전쟁이 언제 터질 지 모르고, 수해 피해가 있으며, 추석까지 앞두고 있으니 이번달 콜금리를 유지하자며 여론을 달랬다. 부동산 문제는 정부의 대책이 효과를 보는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박승 한은 총재는 유동성을 조절한 준비가 다 돼 있었는데, 대외 경제 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한은의 `손발이 묶였다`고 말했다. 한은의 손발을 묶은 것이 대외 요인뿐일까. ◇중앙은행 수난시대 한국은행은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금리인상 압력을 받는 중앙은행이다. 일본은행은 제로 금리 정책과 계속되는 유동성 공급으로도 디플레를 타개하지 못해 전전긍긍이다. FRB도 9.11테러 1주년과 이라크 전쟁 등으로 추가 금리 인하를 은근히 요구받는 모습이다. 그린스펀 의장의 선문답식 코멘트는 위력이 현저하게 떨어졌고, 스스로 중앙은행의 역할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음을 시시하는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일본은행의 경우는 통화정책만으로는 `일본 병`이라는 난치병을 고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역시 1.75%라는 초저금리임에도 경기 회복이 불투명하다. 부동산 투기의 주범(?)으로 몰린 한국은행도 금리를 올려야만하지만 주변 사정이 금리 인상을 허용하지 않는 함정에 빠져버렸다. 이처럼 금리정책을 책임지는 중앙은행들이 자신의 뜻대로 일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침체된 경기를 끌어올리는 통화정책이 생각만큼 잘 제어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까지 금리를 내렸다면 경기가 돌아설만한데도 미국 경제는 오리무중이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저금리가 경기 부양에 분명한 도움이 됐지만, 부동산 투기라는 골치아픈 부작용을 잉태했다. 통화정책주의자들의 이론이 전혀 먹혀들지 않는 상황이다. ◇샤워실의 바보 정교한 통화정책이 케인즈 식의 직접적인 국가 개입보다 경제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원리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경기가 너무 식어서 뜨거운 물을 부으려고 샤워 콕을 뜨거운 물 쪽으로 너무 갑자기 돌기면 화상을 입는다. 얼결에 찬물로 콕을 돌리면 다시 싸늘하게 식어버린다.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오가며 샤워실은 만신창이가 된다. 통화정책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시장은 어떻게 대응해야할까. ◇대외요인, 펀더멘털 한은의 고백대로 대외요인을 살펴볼 수 밖에 없다. 한은이 샤워실에서 콕을 만지작거리며 머뭇거리는 이유는 옷도 걸치지 못하고 샤워실 밖으로 대피해야할 상황, 공습경보가 울리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일단 샤워실 자체가 안정됐다고 한다면 수도꼭지는 찬물로 돌아갈 것이 분명하다. 또 하나. 대외 불확실성이 언제, 어떻게 해소될 것인지 알 수 없을 뿐더러 샤워실 주인이 바뀔 수도 있는 것. 선거 국면에 다가갈수록 중앙은행의 행동은 제약을 받기 마련이다. 정치적 중립을 아무리 강조하더라도 선거전에 돌입한 대선주자들은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는 액션 자체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또는 불리하게 인식하고 정치적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 내년 물가를 걱정해야할 정도로 국내 펀더멘털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인지도 총체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박 총재는 기업들이 대규모 설비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총재 자신이 얘기했듯이 투자에 대한 수익률이 보장되지 않으면 기업들의 행동은 늦어질 수 밖에 없다. 자금 수요가 없는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얼마나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인지도 고민해봐야한다. 다음주에는 추석이 있다. 한은의 손발이 묶여있는 사이 시장참가자들은 풍성한 추석 선물을 받으려고 할 수도 있다. 채권수익률 전저점을 노리는 기관들이 도처에 있다는 뜻이다.
2002.09.13 I 정명수 기자
  • (박주식의 주식보기)부동자금 증시유입 조건
  • [edaily] 시중자금이 제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있어 MMF와 단기예금 등 단기성 수신이 급증하고 있다. 정기예금이나 채권투자는 저금리로 수익률이 성에 차지 않는 형편이고 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주식시장은 원금손실을 용납하지 않는 보수적 투자자들에겐 도저히 접근할 수 없는 투자 대안이다. 금융기관 단기자금 변동추이 자료: 한국은행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자금은 부동산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 기업대출에서 가계대출로 영업대상을 전환한 금융기관들의 전략 등이 부동산 투자자들의 운신 폭을 넓히는 것은 물론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투자대상들의 예상수익률이 낮아진 상태에서 부동산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점도 부동산으로 자금을 유인하는 작용을 하고 있다. ◇부동산시장으로 자금이 지나치게 흘러갈 경우의 문제점 시중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가면 당연히 부동산 가격은 상승한다. 그러나 아파트, 상가 등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효과를 동반하는 문제가 있다. 첫째, 부동산 가격 상승은 임대료 등 주거비 상승을 통해 물가불안 요인으로 작용한다. 물가가 상승하면 소비자들의 실질구매력이 감퇴하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 소비자의 구매력이 감퇴하고 소비심리가 악화되면 기업경기에도 부담요인이 된다. 기업들의 입장에서도 임대료 상승은 생산원가 부담을 증가시켜 수익성을 악화시킨다. 생산원가 상승은 소비심리 악화에 의한 수요부진과 어우러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부동산 가격 상승의 또 다른 문제는 소득 분배를 왜곡시킬 가능성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부동산 가격이나 임대료가 상승한다고 하여 전체 국민 소득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임대료의 상승은 부동산 소유자의 소득을 증가시킨다. 전체 국민 소득은 큰 변함이 없는데 부동산 보유자의 소득만 증가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임차인은 원래 자신의 소득이던 부분의 일부를 임대료 상승분 만큼 부동산 소유자에게 내 주게 된다. 개인의 경우 임대료를 지불후 소비여력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고 기업들의 경우 이익이 감소되는 결과가 빚어진다. 그런데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소득은 근로소득도 아니고 파산의 위험을 부담하고 기업활동을 수행한 대가로 주어지는 사업소득도 아니다. 노동없이 발생하는 소득, 즉 대표적인 불로소득이다. 그래서 부동산 가격 상승은 일하는 사람들의 소득을 떼내 불로소득자에게 주는 작용을 함으로써 바람직하지 못한 소득배분을 초래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심화되면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간에 공정한 분배가 이뤄지지 못함으로써 계층간 위화감 조성은 물론 국민들의 근로의욕을 감퇴 시키는 작용을 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 생산요소를 창의적으로 잘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국민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업활동도 위축시킬 수도 있다. 부동산 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하게 되면 나중에 경기 부진 등으로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때 가격거품이 급격하게 꺼지는 것이 불가피해 지고 이는 경기를 가속적으로 악화시키는 작용을 하게 된다. 주가 하락기에 역자산효과(reverse wealth effect)로 소비심리가 악화되어 경기회복이 늦어지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이다. 전체 인구중 주식투자 인구는 9.3%인데 비해 주택보유인구는 약 25%인 점을 고려하면 부동산가격 하락시의 역자산효과가 주가하락시 보다 더 악성일 것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바람직한 이유 반면에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까? 주식의 가격은 기본적으로 그 기업이 달성하는 실적에 의해 결정된다. 그 기업이 이익을 많이 내면 기업의 주가는 올라가고 그러지 못하면 주가는 내려간다. 그러므로 기업의 주가는 경영자와 종업원이 얼마나 성실하고 창의적으로 기업활동을 했느냐에 달려 있다. 주식시장은 이런 기업들의 경영실적과 향후 전망을 고려하여 적정한 가격을 결정하는 곳이다. 만약 어떤 이유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게 되면 주가는 기업의 실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런 일이 생기면 그 기업이 낮은 비용으로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므로 주가의 상승은 기업활동에 따르는 가치변동위험을 부담한 주주에게 부의 증대라는 보상을 줄 뿐만 아니라 기업경영에 필요한 거액의 자금을 낮은 비용으로 조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주가 상승은 재산가치의 증가라는 점에서 그리고 다같이 불로소득이라는 점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공통점이 있지만 그 경제적 효과는 매우 다른 형태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 ◇부동산으로 흐르는 자금을 차단코자 하는 정부대책으로 증시유입 가능할까 최근 부동산시장으로 부동자금이 몰리고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투기조짐이 역력해지자 정부는 다급하게 투기의 불길을 잡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주식시장이 조정기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달아 오른 것이어서 정부 당국의 가슴을 더욱 졸이게 하고 있다. 정부는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면서 이들 자금들이 일부나마 주식시장으로 흘러 증시에 활기를 불러 일으켰으면 하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부동산 거래와 보유에 따르는 각종 비용을 증가시키고 매매차익의 상당부분을 세금으로 환수토록 하는 조치가 부동산 투자의 매력을 감소시킴으로써 부동산시장을 기웃거리는 부동자금의 규모를 줄일 가능성은 상당히 커 보인다. 그러나, 부동산으로 유입되는 자금흐름을 차단하는데 성공한다 하더라도 이들 자금들이 방향을 틀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을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바람으로 판단된다. 부동산으로 가는 흐름을 아무리 막아도 이윤동기에 따라 방향을 잡아가는 자금흐름의 특성상 증시자체의 매력이 부각되지 않으면 저절로 주식시장으로 방향을 잡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부동자금이 증시로 가기 위한 조건 그럼 이들 대기성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성립되어야 할까? 당연한 얘기지만, 주식투자에서 기대되는 수익률이 동일한 위험수준의 다른 투자안에서 기대되는 수익률보다 높아야 한다. 이것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즉 주식투자에서 기대되는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달성될 수도 있고, 주식과 동일한 수준의 위험을 가진 다른 투자안의 기대수익률이 낮아 짐으로써도 가능해 질 수 있다. 주식투자에서 기대되는 수익률은 배당수입과 주식매매차익 등이 커짐으로써 제고될 수 있다. 이들 수익은 해당 기업의 실적과 비례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동일한 실적을 기록하더라도 기업의 성과가 주주들에게 공평하게 배분되는 시스템, 즉 지배구조가 투명할수록 소액주주들의 입장에서는 주식투자 수익률이 제고 될 것이다. 투자대안으로써 주식과 경쟁관계에 있는 자산들은 채권과 부동산이라 할 수 있다.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동일하다 하더라도 이들 자산에서 기대되는 수익률이 하락한다면 주식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증대되어 자금은 주식시장으로 물꼬를 틀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부동자금의 주식시장 유입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포인트는 하반기 이후 기업실적 전망, 지배구조 투명성, 저금리의 유지 가능성, 부동산에서의 기대수익률 하락 등을 들 수 있다. 단, 전제조건으로 미국경제의 재침체나 남북관계 악화등과 같이 투자심리와 시장수급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사건이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현재의 부동자금 규모와 경기전망, 물가수준 등을 고려해 볼 때 저금리 기조가 바뀔 가능성은 그리 커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산업생산 증가에 비례하여 통화량과 투자자들의 여유자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부동자금 증가가 지속될 경우 지난 해 10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4.34%까지 내려갔던 것과 같은 초저금리의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지배구조 문제도 최근 후퇴조짐이 보이긴 하고 있지만 그래도 IMF이전에 비해서 많이 개선된 상태이고 이러한 부분에 대한 관련당사자들의 인식도 많이 제고된 상태인 것은 사실로 여겨진다. 또한 최근 취해진 일련의 부동산투기 억제책 등은 부동산 투자에서 기대되는 수익률을 상당수준 제약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알려지기 시작한 우리 기업들의 3/4분기 실적발표와 향후 전망은 가장 중요한 자금의 방향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주가 조정의 최대 원인은 미국 시장에서의 불확실성 확대라 할 수 있다. 미국 경제가 연초에 기대했던 속도보다 느리게 회복될 전망, 심지어 경기 재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마저 제기되면서 세계경제 전체의 회복속도도 늦어지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전망되었다. 경기 회복이 당초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상반기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던 우리 기업들은 하반기엔 상반기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이 많아졌다. 이제 좀 있으면 기업들의 3/4분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될 것이다.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 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고려할 때, 3/4분기 실적이 2/4분기 실적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기만 하여도 시장은 긍정적 충격(positive surprise)로 받아 들이고 시장심리는 급격히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그것은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을 다시 긍정적으로 바꾸면서 자금의 흐름도 증시로 향하게 함으로써 유동성장세를 연출하는 근거가 될 것이다.
2002.09.13 I 박주식 기자
  • (문답풀이)공동주택기준시가 수시조정고시
  • [edaily 김희석기자] -이번에 서울 및 수도권지역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아파트 등에 대하여 「공동주택기준시가」를 상향조정함으로써 해당 아파트 거래자들의 세부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나 ▲양도소득세의 경우 아파트 등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아파트 등을 양도할 때 양도차익에 대하여 과세하는 것으로서 실지거래가액에 의하여 양도차익을 산정하는 일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양도당시와 취득당시의 기준시가에 의하여 양도차익을 산정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이번에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아파트 등에 대하여「공동주택기준시가」를 상향조정함으로써 양도당시 기준시가가 올라가 양도차익이 커짐으로 양도소득세가 늘어 날 것임. 이는 양도하는 아파트 등의 양도가액이 상승하여 얻는 양도소득이 증가함에 따른 당연한 귀결임. 1세대 1주택으로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되는 실수요자들의 정상적인 거래에는 영향이 없는 것임. 상속세 및 증여세의 경우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대한 상속·증여재산가액의 평가는 시가에 의하고,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에는「공동주택기준시가」를 적용하여 평가하므로 이번에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아파트 등에 대하여「공동주택기준시가」를 상향조정 고시함으로써 상속세 및 증여세 부담액이 증가할 것임. 지방세인 재산세·취득세·등록세 등에는 국세청기준시가가 적용되지 않음. - 최근 주택가격 동향을 보면 이번에 수시조정고시한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그 외의 아파트 등 가격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상승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국의 모든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대하여 수시조정고시하지 않고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수시조정고시한 이유는 무엇인가. ▲공동주택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 등의 과세기준 등으로 적용되므로 공평과세를 실현하고, 해당 납세자들의 성실한 세무신고 유도 및 세무신고의 성실도를 검증하는 기준으로 활용하기 위하여는 실지거래가액 또는 시가를 적절히 반영하여야 하는데 지난 4. 4에 전국단위의 2002년 공동주택기준시가를 조기에 고시한 이후 강남지역 재건축추진아파트 등 특정아파트의 가격이 대폭 상승하여 旣 고시되어 있는 공동주택기준시가가 해당 아파트 등의 거래시세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음. 일선 세무서 「부동산거래동향파악전담반」의 동향분석, 국민은행의 「도시주택가격동향조사」, 부동산감정평가전문기관의 아파트시세, 부동산정보지·인터넷·언론보도 등의 최근 아파트 가격동향분석자료에 의하면 지역별로 가격상승정도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동일지역내에서도 재건축추진·역세권·학군 등의 요인으로 아파트단지별·평형별로 가격 차별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가격변동이 미미하여 공동주택기준시가를 수시조정고시할 필요성이 없는 전국의 모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가격급등아파트와 함께 수시조정고시하는 것은 관련업무 집행에 따른 국가예산과 행정력의 낭비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납세자에게는 혼란과 적용편의성을 해치는 등 바람직하지 못함. 전국의 모든 아파트 등에 대한 기준시가 고시에는 업무량이 너무 방대하여 많은 시일이 소요되므로 가격급등 아파트에 대한 가격상승분을 적기에 공동주택기준시가에 반영하여 고시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어 오히려 세부담의 불공평을 초래할 수 있음. 따라서, 아파트가격상승지역인 서울 및 수도권지역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대하여만 지난 고시(4. 4) 이후의 가격상승분을 반영하여 보다 시가에 근접한 새로운 기준시가를 적기에 조정고시 하는 등 합리적 차별을 두는 것이 기준시가 고시제도의 목적·적시성·과세형평성 등에 보다 부합되고, 양도소득의 증가분에 대한 철저한 과세와 가수요·투기수요를 억제하여 주택시장의 조기 안정을 바라는 대다수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는 것임. 참고로, 2000.7.1 공동주택기준시가 고시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기 이전까지는 일부지역 소재 아파트에 대하여만 기준시가를 고시하여 왔으며, 예전에도 특정아파트의 가격이 급등하여 旣 고시되어 있는 공동주택기준시가가 당해 공동주택의 거래시세 등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 가격급등아파트만 선별하여 고시한 전례가 있음. - 앞으로 아파트가격 등이 또다시 상승하는 경우와 이번 수시조정고시에서 제외된 아파트 등에 대하여 『공동주택기준시가』를 금년 중에 다시 수시조정고시할 계획이 있나. ▲아파트 등의 가격조사·기준시가 산정에는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며 납세자의 적용편의성 등을 감안하여 대부분의 부동산 과세기준가액 (건설교통부·시·군·구의 토지 개별공시지가, 행정자치부의 건물시가표준액, 국세청의 건물 기준시가 등)은 1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음. 그러나, 이번 수시조정고시 사유와 같이 아파트가격이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오르거나 내림으로써 기준시가와 실지거래가액 등이 매우 큰 차이가 발생하여 旣 고시되어 있는 기준시가가 현 거래시세 등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납세자의 성실한 세무신고 유도와 공평과세 실현을 위하여 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 등의 과세기준가액인 「공동주택기준시가」를 수시조정고시할 방침임. 또한, 국세청에서는 전국 6개 지방국세청 및 99개 일선 세무관서에 설치·운영중인 「부동산거래동향파악전담반」(전국 275개반 565명, 서울 및 수도권 130개반 278명)의 예찰활동과 부동산가격전문감정기관의 아파트 등에 대한 가격변동자료를 수집·분석하는 등 아파트 가격변동내용을 상시 파악·관리하는 체계를 구축, 기준시가 수시조정고시와 연계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임. - 국세청에서 고시한 「공동주택기준시가」를 적용하여 계산한 양도소득세가 진실된 실지거래가액으로 계산한 세액보다 많거나, 상속세·증여세가 세법상 시가로 계산한 세액보다 많을 때는 어떻게 하나.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양도에 따른 양도소득세는 일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준시가에 의하여 과세하는 것이 원칙이나, 납세자가 증빙을 갖추어 실지거래가액으로 양도소득세 신고를 할 수 있음. 상속세·증여세는 상속ㆍ증여 받은 재산가액을 매매거래가액·2이상의 감정가액 평균액·수용보상가액·경매가액·공매가액 등으로 시가를 확인할 수 있으면 시가로 평가하여 과세하고,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에만 보충적 평가방법인 기준시가를 적용하여 과세하는 것임. 따라서, 실지거래가액에 의하여 양도소득세를 신고하거나 시가에 의하여 상속·증여재산을 평가하여 신고함으로써 부당하게 세금이 부과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음. -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아파트 등에 대하여 이번에 새로운 『공동주택기준시가』를 수시조정고시하였는데 아파트 등 부동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나. ▲1세대 2주택이상 보유자 등 가수요자들의 아파트 양도에 따른 양도소득세 등 부담세액이 대폭 늘어나므로 가수요나 투기성 거래가 현저히 줄어들고, 대신 실수요자 위주의 정상적인 거래가 보다 원활해져 주택시장 안정과 투기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함.
2002.09.12 I 김희석 기자
  • 4분기 주요업종 성장속도 "둔화" 전망-상의
  • [edaily 양효석기자] 오는 4분기중 대부분 주요업종들의 성장속도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2일 발표한 "주요업종의 2002년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견조한 소비수요와 중국 및 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국내 주요 업종들의 성장세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미국·이라크 전쟁 발발 가능성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등 불안요인이 상존해 있어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주요 업종별 실적전망은 내수의 경우 국내 경기회복에 힘입어 일반기계(전년동기 대비 19.3% 증가), 전자(17.0%), 석유화학(6.4%) 등 대부분의 업종에 걸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섬유는 17.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도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정책 강화 등으로 5.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출의 경우 세계경제가 안정을 되찾아가고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수출수요 증대와 작년 하반기 수출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기술적 반등효과 등에 힘입어 반도체(전년동기 대비 93.9% 증가), 섬유(34.2%), 일반기계(21.4%), 전자(20.9%), 자동차(19.8%), 조선(18.6%) 등 대부분의 주요 업종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유와 철강은 각국의 수입규제 강화에 따라 각각 9.9%와 4.6%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을 보면 국내경기의 지속적인 회복기조에 힘입어 반도체(전년동기 대비 79.4% 증가), 조선(33.4%), 일반기계(15.7%), 전자(14.3%), 자동차(13.0%) 등 대부분의 업종이 4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정유와 섬유는 각각 1.1%와 0.7% 감소 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업종별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은 다음과 같다. ▲자동차 : 지난 3분기 내수는 한시적인 특소세 인하조치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했고, 수출의 경우도 국산차 품질향상 및 브랜드 이미지 개선 등으로 인해 북미시장 수요를 중심으로 3.2% 증가했다. 반면 생산은 주요업체의 노사분규로 6.3% 감소했다. 4분기에는 신모델 출시 등으로 인해 생산과 내수가 각각 13.0%와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수출 또한 업체들의 지속적인 수출마케팅 노력 강화로 19.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 : 반도체, 컴퓨터, LCD모니터, 가전, 이동통신단말기 등 우리나라의 주력수출품목에 대한 해외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월드컵개최를 통한 국산품이미지 향상 등에 힘입어 3분기에 생산과 내수가 각각 전년동기대비 13.4%와 18.2% 증가했다. 수출도 26.5%로 대폭 증가했다. 4분기에는 연말 국내외 특수, 신제품 등장에 따른 신규수요와 대체수요의 촉발,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의 수요증가로 생산과 내수가 각각 14.3%, 17.0%, 수출이 20.9%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 PC교체주기의 도래에 따른 신규수요 확대와 휴대폰 보급 등에 의한 메모리 시장 확대, PC당 메모리 장착률 증대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생산은 56.3%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D램 고정거래가격의 안정세 유지 및 지난해 수출부진에 따른 반등효과로 62.2%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지속적인 경기회복에 따라 생산과 수출이 각각 79.4%와 93.9% 큰 폭으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기계 : 국내 주택경기 및 건설부문의 호조로 인한 민간부분의 기계류 수요증가와 미국, 유럽, 중국 등으로의 수출증대로 인해 3분기 생산과 내수가 각각 6.6%와 9.4% 증가했다. 4분기에는 국내경기의 회복기조 유지 및 건설경기의 상승세에 따라 전분기에 이어 생산과 내수가 각각 15.7%, 19.3%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되며, 수출도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금속공작기계와 건설광산기계 수요증가에 힘입어 2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 : 중국산 의류의 재래시장 과다유입과 완제품 수입 증가 등에 따라 3분기 생산과 내수가 각각 2.3%와 0.3% 감소했다. 반면 수출은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1.8% 소폭 증가했다. 4분기에는 국내업체간 내수시장 과당경쟁 우려와 인력부족의 심화로 생산과 내수가 각각 0.7%, 17.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반해 수출의 경우 각국의 수입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선진국과 중계무역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 34.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 철근을 비롯한 봉형강류 등의 내수판매 호조세가 지속돼 3분기에는 생산과 내수가 각각 1.6%와 6.8%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수출은 내수경기 호조에 따른 수출여력 축소와 미국, 중국, EU등의 수입규제 강화에 따라 7.5% 감소햇다. 4분기에는 내수증가율의 상대적 둔화와 수출감소세 지속으로 생산이 0.2%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수의 경우 수요산업 경기호조 지속 및 태풍피해 복구를 위한 강재 수요의 증가로 2.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수출의 경우 주요 수출국의 수입규제 강화 등에 따라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 : 일부 조선소의 파업 등으로 인해 3분기 건조실적은 14.8% 감소했으나, 수출의 경우 충분한 물량확보로 인해 32.6% 큰폭 증가했다. 4분기에는 건조의 경우 풍부한 물량이 확보된 환경하에서 업계의 생산성향상 및 공법개선 노력으로 3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의 경우 기존에 확보한 충분한 물량으로 인해 18.6%의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 : 국제유가 상승과 수출시장여건 악화로 3분기의 경우 생산과 수출이 각각 2.6%, 10.1% 감소했으며, 내수의 경우 휘발유, 경유, 부탄 등 수송용 연료유의 소비증대와 화학업, 건설업 등 산업부분의 수요증대로 인해 2.6% 소폭 상승했다. 4분기에는 일부 정유사의 재무유동성 악화와 수출시장의 부진으로 생산과 수출이 각각 1.1%와 9.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내수의 경우 국제유가의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2.2%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 :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수요증가와 가전, 자동차, 건설 등 연관산업의 수요 지속으로 지난 3분기 생산과 내수는 각각 1.1%와 2.4% 증가했고, 수출도 0.7% 증가했다. 4분기에는 전세계 석유화학 설비증가율 둔화로 인한 공급과잉 완화와 연관산업의 지속적인 생산호조로 인해 생산과 내수가 각각 11.1%와 6.4% 증가하고, 수출도 16.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 3분기 건설수주는 정부의 저금리 정책으로 시중에 유동성 자금이 풍부해지고, 이에 따라 시중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됨에 따라 0.8% 증가했다. 4분기에는 높은 주택 보급률과 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정책의 강화, 재건축아파트의 용적율 하향조정 등의 영향으로 5.0%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2.09.12 I 양효석 기자
  • (자료)부동산중개업소 세금탈루 유형별 사례
  • [edaily 김상욱기자] ◇사례 1 : 부동산 중개업자가 직접 분양권을 전매 또는 매매를 중개하면서 세금을 탈루 - 공인중개사 이ㅇㅇ는 아파트 분양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소로 프리미엄 형성이 쉬운 신규아파트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권을 집중적으로 매입해 전매하거나 중개하면서 - 영업수입을 본인명의 통장에는 일부만 입금하고 대부분 종업원 명의로 분산해 입금하는 수법으로 5억원 상당의 수입금액을 누락한 사실이 밝혀져 - 전매차익에 대한 양도세 및 중개수수료에 대한 부가세 등 1억9800만원을 추징하고 - 법정중개수수료 초과수취, 계약서 보관의무 불이행, 중개의뢰인과 직접거래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통보 ◇사례 2 : 부동산 중개업자가 청약통장을 매입해 당첨되면 즉시 전매후 양도소득세 등을 탈루 - 유ㅇㅇ는 청약통장을 매입해 아파트 분양, 전매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 생활정보지에 주택청약예금 통장매입광고를 내고 청약예금 통장을 매집해 아파트가 당첨되면 즉시 전매하면서 - 본인 명의는 나타내지 아니하고 원통장 소유자가 직접 매입자에게 양도한 것으로 신고해 양도세 등 1억7600만원을 탈루한 것으로 밝혀져 이를 추징하고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통보 ◇사례 3 : 타인명의로 위장등록후 중개수수료 수입금액을 탈루하고 처 및 자에게 부동산 취득자금을 증여한 혐의 - 사주 조ㅇㅇ는 무재산이고 세금부담능력이 없는 김ㅇㅇ를 ㅇㅇ부동산 대표이사로 앉혀놓고 부동산 중개업 및 경매컨설팅을 하면서 경매부동산을 주로 취급하고 있으며 ㅇㅇ캐피탈도 운영하고 있음 - 조ㅇㅇ는 경매부동산을 낙찰받게 해주고 낙찰가의 20~30%의 높은 수수료를 수취함은 물론 경락자금이 부족한 서럼에게는 자금을 빌려주고 고율의 이자를 받으면서 - 큰 매매차익이 예상되는 물건은 직접 경락받아 판매하는 등의 방법으로 많은 수익을 얻고도 관련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으며 - 또한 처 및 자에게 부동산 취득자금을 증여한 혐의가 있어 조사대상자로 선정함 ◇사례 4 : 부동산 중개업소를 본인 명의 1개소, 타인 명의로 위장해 3개소를 운영하면서 많은 수익을 올리고도 관련세금을 탈루 - 공인중개사 김ㅇㅇ은 15년간 중개업을 하면서 쌓은 탄탄한 영업망으로 본인 명의 및 종업원, 친인척 명의로 3개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아파트 중개를 전문으로 하고 있음 - 김ㅇㅇ은 가격 급등지역, 재개발·재건축지역, 유망한 신축지역의 아파트를 전문으로 취급하면서 전주를 끌어들여 투기를 조장하면서 많은 수수료 수입을 올리고 있으면서도 - 신고된 수입금액은 사무실 유지 및 종업원 인건비에도 못미치는 금액을 신고하는 등 최근 3년간 9억원 상당의 중개수수료를 신고누락한 혐의가 있어 조사대상자로 선정함. ◇사례 5 : 재건축아파트 소재지에서 부동산중개업을 운영하는 자로서 수수료를 과다하게 수취하면서도 수입금액을 신고누락 - 공인중개사 김ㅇㅇ는 서울시내 재건축단지 중 가장 가격이 비싸게 형성되어 있는 장소에서 영업하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음에도 - 99년 개업이래 신고소득은 생계비에도 못 미칠정도의 불성실한 사업자로 분석되어 조사착수 - 조사결과 김ㅇㅇ은 법정중개수수료보다 과다하게 수취하였으며 일부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적출되어 - 중개수수료중 신고누락한 2억9700만원에 대한 소득세 등 7500만원의 세금을 추징하고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관계기간에 통보 ◇사례 6 : ㅇㅇ공사에서 토지를 낙찰받아 계약금만 납부한 상태에서 분할해 제 3자에게 미등기 전매하는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 - 공인중개사 오ㅇㅇ는 ㅇㅇ공사로부터 공장용지 5000여평을 평당 180만원에 매입한 뒤 계약금만을 지급한 상태에서 여러필지로 분할해 미등기상태에서 평당 280만원에 실수요자에게 양도한 후 토지잔금은 매수자 명의로 ㅇㅇ공사에 납부토록 하는 수법으로 - 토지를 분할매매한 수입금액 20억원 상당액을 누락한 혐의가 있어 조사대상자로 선정함. ◇사례 7 : 전원주택지를 매입·분할해 주택을 신축판매하면서 매수자가 신축한 양 미등기 전매후 신고누락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 - 공인중개사 이ㅇㅇ는 부동산 중개업을 하면서 전원주택용지를 원소유자로부터 매입한 후 분할해 별장식 전원주택 15동을 실수요자 및 공사자재 공급자 명의로 신축해 미등기 양도하는 방법으로 - 17억원 상당의 분양수입을 올리고도 전액 신고누락한 혐의가 있어 조사대상자로 선정함.
2002.09.11 I 김상욱 기자
  • (가판분석)9월7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상욱기자] ◇헤드라인 - 조선 : 대선기간 동창회 못한다..선관위, 종친·향우회도 금지 - 동아 : 미, 이라크전때 한국정부 지원 확신..미 국방차관 - 한국 : 의료비 연 500만원 공제..내년부터 적용 - 경향 : 수해복구체계 구멍..중앙·지방 지원대책 손발 안맞아 - 한겨레 : 돈, 시간들더라도 항구복구를..땜질식 복구 악순환 - 매경 : 9~10월 아파트 청약 대전..1순위 박탈 40만 몰릴듯 - 한경 : 근로자 소득공제 늘린다..의료비 500만원·보험료 100만원 - 서경 : 시화매립지 1800만평 스포츠레저단지 조성 ◇주요기사 - 투기지역 재산세 소폭올려..내년부터 기준시가별 가산율 차등적용(매경) -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 1년새 31% 급등..송파, 강남구 44%로 가장 높아(한겨레) - 재산세, 종토세 크게 오른다..내년 하반기 강남 등 투기지역 과표인상(동아) - 아파트 재산세 중과..재경부-행자부 충돌(한경) - 내년 소득공제 한도확대..의료 ·교육비 500만원(조선) - 외국인투자 10개월만에 감소..8월 11억4000만달러(매경) - 한국, 일본처럼 장기불황 위험..한은 경고(조선) - 이달 금리인상 부적절..5대 경제연구소 설문(한국) - 러시아 경협차관 2조 국채발행통해 은행에 지급(조선) - 은행, 추석 특별자금 대출없다..유동성넘치고 기업수요 미미(한경) - 손보사, 금감원 2차 검사 긴장..리베이트 관행 집중조사(한경) - 쌍방울 내달 법정관리 졸업..채권분배안 법원통과(서경) - 적대적 M&A 또 발생..신흥정보, 기관물량받아 한국전파기지국 최대주주(매경) - 코스닥 매매 이상징후 종목, 이달 30일부터 일시 거래정지(매경) - 온라인서점 할인못하도록 책 공급중단은 위법(한국) - 남북축구 태극기 입장 불허..경기장 출입구서 단속(조선) -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감증인으로 채택..국회 법사위(조선 등) - 병무청직원에 수사권 부여..법무부 개정안 마련(한겨레) - 청소년대상 성범죄 친고죄 배제..피해자 고소없어도 처벌(한국) - 노사 "주5일 정부안 반대"..노동계 입법저지 투쟁(조선) - 주 5일제 국회통과 불투명..재계, 노동계, 정치권 모두 반대(매경) - 규개위, 경유차협약은 이중규제..환경부에 시정권고(한경) - 낙동강 등 7개댐 건설 추진..임인택 건교부 차관(경향) - 일본, 북한 경협형태로 보상..공동선언문 원칙합의(매경) - 북, 미사일시험 동결 유지 합의..북·일 정상선언할 듯(한겨레) - 미·영 비행기 100여대 이라크 공습..4년만에 최대규모(조선)
2002.09.06 I 김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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