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351건
- (M+스페셜)②통안선물의 전략..유동성 확보가 관건
- [edaily 이정훈기자] 국고채 3년물을 대상으로 한 국채선물에 이어 통안채 1년물을 대상으로 하는 통안증권 금리선물이 상장되면서 채권선물도 만기별로 기간구조를 갖출 수 있게 됐다. 동시에 다양한 거래를 위한 기반도 마련됐다.
다양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시장 유동성이 확보돼야 한다. 선물사들의 마켓메이킹과 개인투자자들의 스펙거래로 얼마나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통안증권 금리선물이 상장되면 단기채권, 단기운용 펀드에서도 선물상품의 기본적 기능인 헤지가 가능해진다. 현-선물, 스왑 등을 이용한 차익거래, 국채선물과의 스프레드 거래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단기펀드의 위험관리 뿐만 아니라 거래 활성화, 현-선물, 스왑 등 각종 시장 가격의 효율성 제고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초기 유동성 확보..마켓메이킹 불확실
1년물 통안증권 금리선물이 상장되면서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국채선물과 같은 성공적인 상품이 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원론적으로야 다양한 활용 방안이 얘기될 수 있고 그에 따른 시장 영향도 추측해볼 수 있겠지만, 과거 CD선물이나 국채선물옵션처럼 상장 초기에 "왕따" 당할 경우 쉽사리 정상궤도에 올라서기 힘들다는 것.
한 선물사 법인영업팀장은 "과거 다른 상품을 봐도 초기 3개월 정도에 상품의 성패 여부가 판가름났다"고 전제한 뒤 "일부 선물사들이 마켓메이킹을 생각하고 있지만, 거래가 늘지 않을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 마켓메이킹을 포기할 가능성도 커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어 "상장시기도 그다지 좋지 않아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줄어드는 시점에 상장이 이뤄지는데다 기관들도 북(book)을 닫게 돼 거래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선물사들도 통안증권 금리선물 마켓메이킹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지만 상장이 얼마 남지 않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근 사장단 회의에서 삼성 LG 동양 제일 등 일부 대형사들이 마켓메이킹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실제 해당 선물사에서는 아직 "검토중"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물업계에서는 통안증권 금리선물이 3년 국채선물만큼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CD선물이나 국채선물옵션보다는 유동성이 높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스펙거래 메릿 있을 듯
통안증권 금리선물은 국채선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펙 거래의 메릿이 높다는 분석이다. 결국 개인의 스펙거래가 마켓메이킹의 부족한 부분을 커버해주기를 기대하는 셈.
1년만기 통안채의 변동성은 3년 국고채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 실제 한 증권사는 과거 3년간 통안증권 금리선물의 일평균변동폭이 4틱으로, 국채선물의 24틱에 비해 크게 낮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 때문에 투기적인 거래 메릿이 크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국채선물에 비해 증거금이나 1틱당 가치, 수수료 등에서 부담이 적어, 적은 변동성을 감안해도 스펙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안증권 금리선물의 계약당 증거금 수준은 100만원이고 1틱의 가치는 2만원이다. 아직 계약당 수수료는 책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국채선물의 5000원보다 다소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1틱만 움직인다고 해도 1만5000원 이상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계산상 1~2틱 움직이는 것만으로 어느 정도 수익을 올릴 수 있어 통안증권 금리선물이 의외로 개인 선호 상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개인이 유동성을 공급해줄 경우 생각보다 거래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단기펀드 리스크관리 수단
선물거래에서 헤지 기능은 기본이다. 원리적으로는 단기채권이나 단기펀드가 리스크 관리를 위해 통안채선물을 이용해 헤지를 할 수 있다.
그러나 통안채나 단기 금융채에 대한 딜링 수요가 많지 않은데다 MMF 등 단기펀드의 경우 헤지를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
한 투신운용사 펀드매니저는 "통상 1년 이내 펀드에서는 매칭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MMF 등 단기펀드 헤지 수요도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금융채 발행이 많았기 때문에 단기나 중기펀드에서 헤지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SK증권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과거 시계열자료를 보면 통안증권이 1bp 증감할 때 은행채는 1.0567bp, 금융채는 0.9977bp 움직이며, 과거 시계열 패턴이 지속될때 선형회귀식으로 설명될 수 있는 부분은 각각 96.60%, 92.7%로 헤지효과는 충분해 보인다.
다만 실제 이같은 헤지효과에도 불구하고 거래를 할 지는 미지수다. 한 투신사 관계자는 "MMF 만기가 얼마되지도 않는데 굳이 통안증권 금리선물로 헤지한다면 은행 정기예금과 다를 게 뭐 있겠나"고 반문했다.
다른 투신사 매니저도 "헤지를 위해 선물을 운용하지만 유동성이 풍부하고 적은 규모로 헤지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3년 국채선물을 주로 활용하고 있어 굳이 통안증권 금리선물을 이용할 이유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F/X포워드 헤지 가능..외국계은행 참여에 기대
투신권의 펀드 헤지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히려 외국계 은행의 시장 참여에 대한 기대가 높은 편이다. 외국계 은행에서 거래하는 F/X 1년 포워드의 헤지용으로 통안증권 금리선물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외국계 은행의 머니마켓 데스크나 F/X 1년 포워드를 매매하는 딜러들이 통안증권 금리선물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원화 펀딩을 할 때 금리가 신경쓰였는데, 이제 기준물이 생겨 헤지에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 F/X 데스크에서 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표채가 아니라 제로쿠폰 할인채라는 점에서 통안채선물이 IRS에 비해 매매하기 쉬운 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런 수요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선물사 영업담당자는 "현재 국내에서 1년 포워드를 거래하는 외국계 은행이래봤자 10개 이내에 불과하다"며 "크게 기대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차익거래 여지 적어..초기 저평가 기회는 노려볼만
통안채선물 상장으로 통안채 현물과 선물, 통안증권 금리선물과 금리스왑 1년물간 차익거래가 가능해지지만 거래 활성화는 장담하기 어렵다. 다만 상장 초기에 통안증권 금리선물이 크게 저평가될 경우 차익거래를 노려볼 만하다는 지적이 많다.
우선 현물과 선물간 차익거래는 통안채가 통합 발행되지 않고 있어 기초자산인 통안채와 통안증권 금리선물 간의 차익거래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회는 있다. 삼성선물 정대용 박사는 "예전 3년 국채선물이 처음 상장됐을 때 100틱 가까이 저평가되는 등 상장 초기에 비합리적인 저평가를 보였다"며 "통안증권 금리선물이 상장돼 이같은 전철을 밟을 경우 현물을 매도하고 선물을 매수하는 매도차익거래(숏 아비트러지)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스왑 1년물과 통안증권 금리선물 간에서 가격 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도 가능하다. 국채선물과 금리스왑 3년물과 마찬가지로 통안채가 저평가됐을 때 통안증권 금리선물을 매수하고 스왑 1년을 페이하고, 반대로 통안채가 고평가됐을 때에는 통안증권 금리선물을 매도하고 스왑 1년을 리시브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스왑시장의 비정상적인 고평가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단기물 스프레드 역전 폭을 감안할 때 통안증권 금리선물 매수와 스왑 1년물 페이 수요가 나와 스왑 고평가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한 투신운용사 관계자는 "이론적으로 스왑과의 차익거래도 가능하지만 그동안 투신권 스왑펀드가 크게 손실을 냈기 때문에 이같은 수요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외국계은행의 참여가 변수"라고 말했다.
◇스프레드 거래, 국채선물 활성화에 간접 기여
통안증권 금리선물을 활용한 스프레드 거래도 가능해진다. 근-원월물간의 가격 차이를 노린 스프레드 거래가 일반적이지만 국내 선물시장에서는 원월물 유동성이 너무 낮아 이같은 전략은 구사하기 어려웠다.
통안증권 금리선물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근-원월물간 스프레드 거래보다는 오히려 국채선물과 통안증권 금리선물을 활용한 스프레드 거래가 더 주목받고 있다. 이 경우 통안증권 금리선물 상장이 국채선물 거래 활성화에 간접적인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선물사 애널리스트는 "장-단기 스프레드거래에서 현물을 이용할 경우 거래대금이 많은데다 공매도해야하는 부담이 있지만 국채-통안선물 스프레드 거래를 활용하면 그런 부담이 없어 거래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다른 선물사 관계자는 "1-3년선물 스프레드 거래가 가능할 것이지만 시장에서 주가 되는 것은 오히려 3-5년간 스프레드"라며 "단기금리 필요성이 부각되지 않아 현실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기본적인 유동성 확보는 가능할 듯..시장기능 제고 기대
다양한 활용 방안이 실제 시장에서 나타날 지는 미지수지만, 현재로서는 통안채선물이 기본적인 유동성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장 눈앞의 성공보다는 선물 기간구조 마련이나 가격 효율성 제고 등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상장을 앞두고 있는 현재 선물업계에서는 "이러다 제2의 CD선물, 국채선물옵션의 운명을 맞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절반의 성공" 정도는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 투신사 관계자는 "통안증권 금리선물의 경우 국채선물에 비해 듀레이션이 짧아서 부담도 적고 현-선물 연계 거래시 방향이 빗나가도 부담이 적다"며 "이런 낮은 리스크와 함께 단순한 상품구조도 거래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최근 자금이 단기화되고 있고 투신권의 단기펀드 설정이 늘어나고 있다"며 "투신권에서도 통안증권 금리선물을 펀드의 초과 성과를 낼 수 있는 돌파구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물론 앞서 밝혔듯이 통안증권 금리선물의 증거금과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낮아 레버리지 효과면에서도 거래를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통안채선물이 상장하자마자 성공할 수 있을 지 보다는 시장기능이 제고된다는 측면에 무게를 둬야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통안증권 금리선물에 이어 5년 국채선물 상장도 논의되고 있어 선물시장에서도 만기별 기간구조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며 가격면에서도 효율성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연구소 등 현대 헤드라인(26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26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안철수연구소 (5380, Marketperform): 대륙진출의 꿈을 반영하며 주가강세 시현
- 동사의 주가는 전일 중국 SUNV사와 3년간 238만달러 규모 (전년매출의 11% 해당)의 안티바이러스 엔진과 백신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뉴스에 힘입어 8.4% 상승함.
이러한 중국수출 가능성의 가시화는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이나, 이는 계약서상의 금액으로서 실질 매출 발생여부는 영업환경의 불확실성으로 부정적이기에 이익추정치 반영은 시기상조로 판단함. 따라서 투자의견 Marketperform 유지함.
동사의 전반적인 이익모멘텀이 국내 보안시장의 수요부진과 경쟁심화로 정체상태이며, 기대하고 있는 해외시장에서의 가시적인 성과에 대해 부정적인 관점을 해소할 만한 요인은 아직 발견되고 있지 못함.
동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2002.11.25 제공)
◇LG카드 (3271, BUY): 10월말 연체비율 전월대비 0.6%p 상승
- 10월말 연체비율은 5.1%로 9월말대비 0.6%p 상승. 10월에 대손상각전 연체금액은 전월대비 3,194억원 증가했음. 그런데 동 연체금액은 3분기, 3개월 동안 6,130억원 증가한 바 있음. 따라서 10월에 1개월 동안 연체금액이 큰 폭 증가하고 있음. LG카드 10월말 대환론은 1조 7,174억원으로 9월말대비 1,205억원 증가, 한편 대환론 중 연체금액은 5,771억원으로 9월말대비 988억원 증가.
- 10월에 연체금액이 큰 폭 증가한 이유는 1) 채무자들의 모럴해저드와 함께 2) 4분기 들어오면서 은행계 카드사들까지 적극적으로 회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전업계 카드사는 이미 2-3분기부터 회수에 나섰음). 이에 따라 다중채무자들이 더 빠른 속도로 디폴트 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 즉 신용카드업계가 다중채무자들의 신용한도를 경쟁적으로 줄이면서 마이너스 게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 LG카드 역시 국민카드(3115, Marketperform)와 같이 10월에 연체비율이 상승했으나 LG카드는 국민카드에 비해 1) 대손충당금 적립규모 2) 수익창출력 등에서 앞서고 있음. 당사는 이런 점에 착안해 LG카드에 대한 투자의견 BUY 유지. 한편 LG카드 역시 연체비율의 고점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2003년 1분기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 기존 전망 유지.
◇하나은행 (0736, Marketperfrom): 경쟁은행과 유사한 Valuation
- 하나은행의 합병반대 매수 청구권 행사가 25일로 종료. 행사비율은 예상보다 낮을 전망. 공식적 비율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행사비율을 15% 가정시 자기자본 감소 규모는 3,529억원에 그칠 전망임.
매수청구권 행사 후 9월말 현재 하나은행과 서울은행의 단순 합산 BIS 기본자본비율은 5.6%, 자기자본비율은 9.5% 수준임.
- 하나은행에서 제시한 것처럼 예금보험공사 지분을 매입하고 전량 자사주로 보유하는 것을 가정할 경우, 2003년말 BIS 기본자본비율과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4.6%, 9.2%로 예상되어 금융감독원의 기준비율 각각 4%, 8%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다만 1)기본자본비율이 4.6%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과 2)추가로 2004년 중 예보의 잔여지분 40%에 대해 최저회수액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입주식을 전액 자사주로 보유하기는 부담스러운 것으로 판단함.
한편 valuation 측면에서 하나은행 주가는 1)전액 자사주 보유 가정시 2003년 PER 4.7배 2)매입지분의 50% 재매각 가정시 5.1배 수준 거래되고 있음. 전액 자사주 보유가 부담스러운 점을 고려한다면 경쟁은행인 신한지주의 5.1배, 한미은행의 4.9배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함. 하나은행에 대한 Marketperform 투자의견 유지.
◇소비경기 버블 해소과정 진행 예상
- 금년 상반기 중 경기회복을 주도하였던 소비경기는 3분기 들어 가계 소비성향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소비버블의 해소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와 같은 소비경기의 위축은 2003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함.
- 이는 첫째, 4분기 들어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 강화 및 신용카드 사용 규제조치 등 소비증가를 주도했던 신용구매의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며 둘째, 경기회복 기대치 약화로 인한 가계 소비심리가 악화되어 소비성향의 하락 폭이 확대될 것이며 셋째, 부동산투기대책의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부정적인 자산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임.
- 당사는 경기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는 내수관련주보다는 예상의 강한 성장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는 수출관련주가 주도주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하며, 내수관련주의 경우 내재가치가 우량하거나 개별적 성장모멘텀이 있는 우량주에 국한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함.
◇미 주택경기 호조 그러나 향후 둔화 가능성 ...
- 미국의 10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비 6.1% 상승(시장 예상치는 1.4% 감소) 평균 판매단가는 전월비 0.4% 상승하였다고 발표
- 미국의 주택경기가 예상과 달리 아직은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그러나 가계부채 부담을 짊어진 미국의 소비자들 입장에선 지금까지의 탄력적 주택구매 여력을 기대하기 어렵고 이는 개인신용 증가세 둔화에서도 나타남.
- 또한 기업구조 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임금상승세가 기대되지 않는 다면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매입부담 증가로 인해 가격하락을 기다리는 심리가 예상되기 때문임.
다만 연준리의 금리인하로 인해 주택경기의 조기 조정 가능성을 일단 피해 시간을 벌어논 상황 하에서 4분기 중 민간소비 지출이 예상보다는 다소 호조를 띨 수 있다는 것이 최근들어 나타난 변화임.
미국의 민간소비 지출이 안정적인 회복기조를 재개할 수 있는 시기는 내년 4분기 부터로 예상하며 그 이전까지는 기업부문의 첨단설비 교체수요가 회복 모멘텀을 먼저 시도할 것이라는 기존시각을 유지함
- (전망)환율 하락 출발..1210원중심 박스는 유지
- [edaily 최현석기자] 26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122엔 초반으로 내려선 달러/엔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도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날 환율하락에 영향을 미친 기업네고와 외국인 주식순매수분 등이 이날 역시 수급상 공급요인으로 작용하며 환율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달러/엔도 전날 하야미 BOJ 총재의 엔화강세에 대한 우호적 발언으로 환율상승을 이끌만한 오름세를 나타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1205원 수준에서는 저가 결제수요 등으로 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1210원 중심 박스권이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강한 상황이다. 환율이 1200원대로 하락해 저점을 어느수준까지 낮출 지 주목된다.
◇농협선물 = 달러/엔 환율 하락세와 그에 따른 NDF시세의 약세전환, 그리고 오늘도 시장을 압박할 외국인 주식자금 및 업체들의 네고물량 등을 감안할 때 환율의 하락출발이 불가피해 보인다. 주말 숏 이월에서 재미를 못 본 투기세력들이 어제는 그다지 숏으로 몰리는 모습이 아니었던 만큼 시장의 포지션도 크게 모자라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어제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달러/엔 낙폭을 오늘 장세에서 뒤늦게 반영할 공산이 크다. 아예 1210원 아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며 이후 낙폭의 확대여부는 장 중 달러/엔 환율의 등락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어제 2억달러 정도로 알려진 주식자금이 오늘은 어느정도 규모로 시장에 출회될 것인지 관심사항인데, 환율이 수급과 달러/엔 시세를 반영하며 하락세로 가닥을 잡더라도 1205원 이하에서는 저가 매수세 및 결제수요 등도 만만치 않게 유입될 것으로 보여 지나친 추격매도 또한 조심스러워지는 시점이다. 그렇다고 모든 재료와 기술적인 시그널이 환율의 하락을 지원하는 상황 하에 미리 단기바닥을 예견한 롱플레이는 위험스러워 매도관점에서 거래에 나서기를 권할 수 밖에 없는 시점이기도 하다. 예상범위: 1204~1212원.
◇부은선물 = 달러/엔 환율이 반짝 강세를 보이며 123엔대를 유지하지 못한데다 이날도 외국인이 600억원대를 상회하는 순매수세를 이어가자 물량 부담을 의식한 하락 시도가 반복됐으나 밤새 달러/엔 환율의 반등을 의식한 탓인지 1210원대 아래를 넘보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금주 월말 공급물량을 소화해야 하는데다 증시가 지속해서 강세를 보이며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질 경우 추가 하락이 가능할 수는 있겠으나, 유로가 달러화 대비 1:1아래로 하락한데다 달러/엔 환율 또한 하방으로(엔화 강세 또는 달러화 약세로)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라 이러한 요인 상충으로 인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밤 달러/엔 환율이 차익실현 매물로 122엔 초반으로 하락한 상태이므로 장초반 1210원선 붕괴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중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의 공급으로 추가 하락 시도가 있을 가능성은 있으나 달러화의 분위기가 약세 일변도에서 조금은 기력을 되찾는 감이 있어 추격 매도 또한 위험해 보이는 상황이다. 박스권 하단이 소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있으나 여전히 1210원대의 거래 범위를 유지하기 위한 시도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1210원선 정도를 중심축으로 한 박스권 장세를 예상한 매매패턴이 좋아 보인다.
◇삼성선물 = 사흘째 달러/엔에 의한 상승출발 후 장중 공급물량과 외국인 주식매수에 의한 되밀리기 장세가 연출됐다. 달러/엔과 증시가 상충되는 가운데 장중에는 매도, 오버나잇은 매수전략이 통했던 시장이었다.
전일 달러/엔은 유로/엔에서 손절매물이 쏟아지며 2엔 이상 급락하자 123.18엔을 고점으로 121.95엔까지 반락했다. 122엔 중반에 걸친 단기 상승추세선이 하향돌파돼 121.50선까지 추가적인 하락조정이 가능해 보이나, 미국의 추수감사절 휴일과 이번 주 발표될 일본의 부실채권 처리방안을 앞두고 환율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외환시장은 달러 약세→엔화 약세→유로 약세 현상이 순환적으로 일어나면서 일관된 패턴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금일은 미증시 하락, 달러/엔의 122엔 초반 하락으로 달러/원도 하락출발이 예상된다. 금일 역시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지속 여부 및 달러/엔 레벨에 영향받는 가운데 최근 20일선의 저항 확인 후 1197.80원부터 시작된 상승추세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1208원 지지여부가 주목되나 이 선이 하향돌파되더라도 증시가 720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달러/엔이 121.50을 하향돌파하지 않는 한 1200~1220원 Range 장세는 유효해 보인다. 예상범위: 1204~1212원.
◇제일선물 =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미국증시의 상승세로 인해 증시 외국인 순매수가 수급상 공급 요인으로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시점 또한 월말에 맞물리며 달러/원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또 한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엔화 대비 달러강세, 즉 달러/엔 환율의 상승세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엔화 강세가 일본경제에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라는 일본은행 하야미 총재의 발언이나 최근 엔화 움직임의 모멘텀으로 작용했던 일본 은행주식이나 니케이 지수가 미국 증시 상승세로 인해 반등세를 시현하고 있는 점은 달러/엔 환율에 있어 하락 우호적인 여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달러/엔, 증시 외국인 동향, 월말 네고 시즌 등 모든 제반여건이 하락 우호적으로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반등시 고점매도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게 작용할 것으로 볼 수 있다. 역외 1213/1213.5, 달러/엔 122.11, 나스닥 13.16p상승, 개장 전 여건은 하락우호적. 예상범위: 1205~1213원.
◇한맥선물 = 금일 서울환시에서 미달러화는 달러엔의 하락에 따라 1210원 하향돌파시도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이월숏포지션과 달러/엔의 강보합영향으로 1210원이 지지가 됐지만 외국인 주식순매수 자금 공급부담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엔이 122엔초반까지 하락하고 기업체들의 월말네고공급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저점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BOJ 총재의 엔화강세가 나쁘지만은 않은 것이라는 발언도 동경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의 상승세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1208원까지 하락한다면 단기 갭이 채워지는 가운데 저가인식 매수세 및 결제수요의 유입도 예상할 수 있지만 달러/엔이 122엔대 초반에서 지지 내지는 반등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할 것이다. 예상범위: 1206~1214원.
- 디지아이 어닝서프라이즈 등 현대 헤드라인(21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21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한샘 (0924, Marketperform유지): Valuation 할증요인 희석
- 2002년 추정매출액을 당초 4,817억원에서 4,714억원으로 2.1% 하향, 2003년 매출액도 5,590억원에서 5,491억원으로 1.8% 하향. 반면 2002년 추정영업이익은 당초 342억원에서 366억원으로 7.0% 상향, 2003년 영업이익도 376억원에서 404억원으로 7.5% 상향.
- 매출 감소원인은 ①매출비중 29%의 건설사 특판 감소우려. ②서울시 아파트거래량 위축로 인한 부엌가구 교체수요 둔화. ③가계대출 억제와 부동산투기단속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④잠재시장으로서 한정되고 있는 리모델링시장 한계성.
- 현주가는 2002년, 2003년 각각 PER 12.7배, 11.1배로 거래소시장(2002년 8.9배, 2003년 7.3배)대비 각각 43%, 52% 할증거래중. 핵심프리미엄요인인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Valuation 부담 희석에도 불구, 종전 투자의견 유지.
이 자료는 기관투자자 및 제 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2002.11.20)
◇포스코 (0549, Trading BUY): 자사주 소각과 POSVEN 청산결정
- 포스코는 2,807,690주(발행주식총수의 3%)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하였음. 소각주식수는 시장이 예상했던 255만주(3,000억원)와 유사한 수준.
- 자사주 소각이 긍정적인 요인이기는 하나, 동사 주가가 자사주 매각 우려로 크게 하락한 적이 없어 소각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정도가 제한적이고, EPS 등의 투자지표 개선효과도 없기 때문에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
- 한편, 동사는 베네수엘라 합작법인 POSVEN을 청산키로 하였음. 이는 HBI(Hot Briquetted Iron) 사업전망 불투명과 베네수엘라 통화(Bolivar)의 대폭 절하에 따른 환차손 부담 등으로 사업지속이 곤란했기 때문으로 보이임.
- POSVEN 청산으로 동사는 투자액 445억원, 차입금에 대한 대지급분 1,730억원 등 2,175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나, 이미 1,600억원이 회계에 반영되어 있어 추가손실은 575억원에 그칠 전망.
이 자료는 기관투자자 및 제 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2002.11.20)
◇디지아이 (4336, BUY): 계속되는 Earnings Surprise
- CAD/CAM 출력장치인 커팅 플로터(Cutting Plotter)와 잉크젯 플로터(Inkjet Plotter) 전문제조회사로서 2002년 3분기 현재 커팅 플로터 시장점유율 40%, 잉크젯 플로터 시장점유율 28%로 각각 1위를 영위하고 있다.
- 10월 누적실적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9.0%증가한 295.3억원, 영업이익은 172.1% 증가한 124.5억원을 시현하였다. 10월 실적 매출액 29.3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45.6%, 122.6%증가하였으며 고부가가치 신제품의 순조로운 시장 진입으로 10월 매출 29.3억원 중 신제품 비중 60.5%, 환율 효과 고려하더라도 추정 영업이익율 42% 예상된다.
- 수출비중은 3분기 누적기준으로 63.6%이나 2002년 연간으로는 66.0%, 2003년에는 71.6%까지 확대될 전망. 1)각종 국제전시회 참가에 따른 브랜드인지도 증가 2)해외 유통망 확대(현재 70여개국 80여개 대리점) 3)해외 경쟁 업체대비 가격과 품질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제품 경쟁력 4)중국을 비롯한 해외 옥외광고 시장의 성장 등에 근거한 것이다.
- 동사의 주가는 2002년 예상실적기준 PER 12.9배, 2003년 예상실적기준 PER 9.4배에서 거래 되고 있으며 이는 코스닥 시장 평균대비 각각 21.7%, 14.6% 할증거래되는 수준이다. 그러나 42% 대의 영업이익율, 60%대의 ROIC, 순현금의 재무구조를 고려하면 시장평균대비 45% Premium 적용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되어 적정주가 26,000원을 제시한다.
◇중국경제: 4분기 GDP 성장률 7.7%YoY, 2002년 연간 실질 GDP 성장률 7.9%YoY 전망
- 2002년 4분기 GDP 성장률을 당초 예상 7.5%YoY에서 7.7%YoY로 상향조정 하는 이유는10월중 산업생산이 전년동기비 14.2%로 9월 전년동기비 13.8%에 이어 그 증가세를 지속. 이는 FDI 유입증가로 외국인에 의한 산업생산이 증가하고 있는데 기인
- 10월중 총수출액(fob)은 전년동기비 31.4% 증가한 299.5억달러, 총수입액(cif)은 전년동기비 33.3% 증가한 252억달러를 기록하여 무역수지가 47.5억달러로 9월보다 큰 폭 증가한 흑자를 보임.
10월중 소비재 판매가 전년동기비 9.4%로 9월 전년동기비 9.1%에서 소폭 증가. 이는 10월중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동기비 ?0.8%로 하락하여 2001년 9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가격하락으로 인한 저가 메리트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
◇미 주택경기 조정
- 미국의 10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월비 11.4% 하락(시장 예상치 5.2% 하락)하였다고 미 상무부는 발표주택착공건수가 9년 내 최대폭으로 전월비 하락하여 미 주택경기가 피크를 지나 조정국면으로 진입하였다는 기존시각을 유지함.
- 그러나 선행지표인 건축허가 건수가 전월비 1.7% 증가하였고 연준리가 공격적 금리인하를 한 데다가 그린스펀이 추가금리 인하 여지가 없을 경우 국채매입까지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모기지 금리의 하향추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주택경기 조정 폭을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함.
따라서 주택경기의 즉각적 붕괴로 인한 조기 디플레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시간을 일단 벌어 논 상황에서 내년 2분기부터 IT 교체수요로 시작되는 미 경기회복 모멘텀 재개를 예상하고 내년 4분기부터 민간소비 지출 회복 재개도 나타날 수 있다는 기존시각을 유지함.
- (박주식의 주식보기)국내 금리 하락 가능성은
- [edaily] 지난 6일 열린 미국의 연방 공개시장위원회는 연방기금 금리를 또다시 0.5%p 인하했다. 작년에 11차례나 인하하여 40년 이래 최저 금리를 만들어 놓은 데 이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이다. 올 초만 하더라도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들은 지금쯤 금리가 인상될 것을 전망하고 있었다. 1사분기 성장률이 7%에 달하고 작년한해 동안 충분한 금리인하가 이뤄졌기 때문에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서는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경제는 전쟁위험이 점증하는 가운데 미국 주가가 장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아직 활기를 띠지 못한 상태이다. 최근에는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함으로써 그 동안 경제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왔던 소비마저 무너지는 것이 아닌 가 하는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주식시장 하락에 이어 부동산 시장마저 하락할 경우 미국 경제는 디플레에 빠질 것이라는 흉흉한 전망마저 제기 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처럼 심리악화가 비관적인 전망을 낳고 비관론이 다시 심리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상황을 단절시키기 위해 금리 인하가 필요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금리 인하 조치가 이뤄진 다음 날 우리나라에서도 기준 콜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 운영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실물경제의 부진을 고려하여 금리를 동결키로 결정했지만 향후에도 현 수준의 금리를 계속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연초부터 금리인상 시그널을 보냈었는데 그런 기조로 복귀하여 다시 금리를 인상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실질금리로 본 한국 금리는 상당히 높은 수준
현재 국고채 금리나, 콜금리 수준 등 우리나라의 각종 금리 수준은 과거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그래서 우리 금융시장에 저금리 기조가 정착됐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 그러나 과거 수준에 비해 많이 낮아 지긴 했지만 투자수요, 물가상승률 등 각종 경제변수들이 과거에 비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현시점에서 단순히 과거 수준과 비교하여 현재의 금리수준의 적정성을 판단할 수는 없다.
<그림 1> 주요 금리수준의 장기간 변화추이
자료: 한국증권전산
국가간 자본유통이 자유화된 현재 상황에서는 국내 변수만 고려하여 적정 금리 수준을 가늠하기 보다 국제간 금리 수준을 비교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어떤 국가의 금리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게 형성된다면 그 국가로 국제 자금이 급격히 이동함으로써 그 나라의 금리 수준을 다른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는 시장압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계 자금이 국내시장으로 슬금슬금 침투하는 현상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현재 한은이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는 콜금리는 연 4.25%이다. 미국 연방기금금리가 1.25%이고, 일본의 재할인율이 0.1%인 것을 보면 국제기준으로 볼 때 우리 콜금리가 매우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금리 수준을 좀더 의미있게 비교하기 위해서는 명목금리 수준보다 실질금리 수준으로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무위험 명목 금리 수준은 예상 물가상승률과 실질금리로 구성되는데 물가상승률은 국가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물가보상 부분을 제거하지 않고 금리 수준을 비교하면 자금공급자나 수요자가 진정으로 체감하는 수익과 비용을 비교하기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예상 물가상승률을 차감하는 형식으로 구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상물가상승률을 산정하는 일이다. 사실 그 동안 한은에서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는데 그 제일 근거는 물가불안 문제였다. 올 초 한은은 올해 우리 경제가 회복수준을 넘어 과열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열후 부작용을 우려한 나머지 시시때때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 비쳤으며 실제로 5월 금통위에서는 때마침 꿈틀대는 부동산 가격 상승 분위기에 맞춰 콜금리를 0.25%p 인상을 감행했다.
최근 까지 물가 동향을 보면 안정세로 단정하기 어려운 면이 많다. 작년 우리 나라 소비자 물가는 연평균 4.0% 상승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3%대에 접근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 물가 상승은 유가상승과 의료비 상승이 주도했으며 올해는 유가, 교통비 및 부동산 가격 상승이 주된 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향후 물가는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우선 수요정체와 공급능력확대로 인해 공산품 가격 상승요인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유가도 이라크 문제 해결과 함께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의 부동산 가격안정세 역시 향후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렵게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인접국들의 디플레 압력이 전염되는 효과와 주식, 부동산 등 자산 가격하락 등으로 디플레이션 발생가능성까지 제기하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올 연말까지 물가는 3%대의 상승률을 보이겠지만 내년 초에는 2%대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 이후 물가는 다시 경기회복세가 얼마나 튼튼하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림 2>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 추이
자료: 통계청]
<그림 3> 최근 부동산 가격 동향
자료: 국민은행
우리 나라 예상물가 상승률을 2.5%로 하고, 주요국별 물가상승률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를 적용하여 실질금리 수준을 국가별로 비교해 보면 한국의 실질금리 수준은 대만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기업들이나 개인 채무자들이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금융비용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임을 의미한다.
<그림 4> 주요 국가의 실질 기준금리 추이 비교
자료: 각국 중앙은행, Datastream, Reuters
고금리 유지의 부작용
국내 실질 금리가 이처럼 국제 기준에 비해 높은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
첫째, 국내기업의 경쟁력 저하를 들 수 있다. 세계적인 투자 부진에 직면한 각국들은 기업들의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금리 인하조치를 취하고 있다. 미국, 홍콩, 대만 등은 이미 금리를 인하한 상태이고 유로은행(ECB)도 11월중에는 금리를 동결키로 했지만 12월 회의에서는 인하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만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런 상태의 지속은 우리 기업들이 부담하는 금융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국제경쟁력 유지에 불리한 요소가 될 것이다.
둘째, 투자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 기업들이 현존 영업에서 경쟁열위를 체감하게 되면 신규투자에서도 훨씬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게 될 것이다. 더구나 최근 내외 상황은 기업 투자마인드를 얼어 붙게 할 만한 악재들이 즐비한 상태이다. 미국과 이라크간의 전쟁가능성은 이미 현실화 된 것으로 보는 단계이고 북한핵 문제로 터져 나온 위험은 향후 전개방향을 추정조차 어렵게 만들고 있다.
셋째, 실질 금리가 높게 유지되면 소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올 들어 진행된 주가하락으로 인해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보유자산이 감소되는 시련을 겪고 있다. 더구나 최근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부동산 투기 억제책이 효력을 발휘함에 따라 부동산 가격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의 방향은 이들 자산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다른 모든 조건은 동일한 상태에서 금리가 낮아 지면 이들 자산의 가격의 가격은 상승하게 된다. 높은 금리수준이 유지된다는 것은 이들 자산의 가격상승을 억제하거나 하락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게 될 것이다.
이들 자산이 지나치게 상승하여 버블을 형성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들 가격이 장기적인 침체에 빠지는 것도 그에 못지 않은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즉, 이들 자산가격이 장기 하락 또는 단기적으로 급격한 하락세에 빠지게 되면 이들 자산 보유자들의 소비심리를 억제하는 역자산 효과(reverse wealth effect)가 발생하여 경기회복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가 있다. 특히 우리 국민들은 여유자금을 금융자산보다 부동산으로 굴리는 것을 선호해 왔기 때문에 주식가격 하락에 비해 부동산 가격 하락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더 심각할 것이다. 88년 이후 주가 상승이 소비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해 보면 주가 1% 상승은 소비를 0.11%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선진국보다 큰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부동산의 자산효과는 주식의 1.5배 정도로 추정된다.
고금리로 인한 소비위축은 역자산효과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부채를 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이자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아짐으로써 가계의 금융비용 이외의 가처분소득 증대기회도 상실하게 된다. 그만큼 소비진작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는 의미가 된다.
시장의 힘에 의해서 고금리는 해소압력을 받을 것이다
경제상황이 불확실하게 돌아가면 확정소득의 상대적 가치는 높아진다. 확정소득을 제공하는 자산, 즉 채권이나 예금 등에 대해 그만큼 높은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반대로 자금을 소요하는 투자자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한번 살펴 보자. 전쟁위험 등 상황이 불확실하면 투자를 자제하게 된다. 현금 보유가 많아 본원적 기업 활동에 의한 수입보다 금융수입에 관심이 더 많은 기업들은 몰라도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금 수요자로서 금융수입보다는 금융비용을 발생하는 처지이다.
현재의 고조된 위험상황은 적극적 투자를 통해 국민 경제에 계속 기여하는 기업활동에 대해 좀더 높은 보상을 주거나 그 활동에 따르는 비용을 경감해 줄 것을 요구한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도 향후 경기상황이 불투명하면 할수록 고용사정도 역시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고 임금인상은 더더욱 기대하기 어려워 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금리가 은행 수신금리 및 장기채권 수익률 위주로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기업들의 투자마인드와 소비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돈이 생기면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은행예금으로 집어넣는 쪽을 택한다. 그래서 은행 예금 잔고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자금이 은행으로 유입되고 있지만 은행은 이 돈을 마땅히 굴릴 곳이 없어 고민이다. 기업들은 투자를 꺼리고 있고 개인들은 소비를 자제하고 있다. 어떤 소비자들은 소비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카드사용 억제, 가계대출 억제 등으로 가계신용이 위축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출은 줄어 들고 예금은 계속 증가한다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 밖에 없다. 은행 여수신 금리가 하락하면 장기채권, 그리고 단기채권에도 하락압력을 주게 될 것이다. 이처럼 다른 모든 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이 조성되면 콜금리마저 하락압력을 받을 지 모른다.
주식시장의 시사점
여러모로 볼 때 향후 금리는 인하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금리가 하락하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경감되기 때문에 기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그만큼 기업가치가 올라간다. 밸류에이션 상의 메리트가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또한 금리가 인하되면 부채를 짊어 지고 있는 가계의 부담도 경감된다.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그만큼 증가된다는 의미가 되므로 이는 소비부진을 완화하는데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다. 소비자들은 가처분 소득의 증가 뿐만 아니라 금리하락으로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자산 가격의 상승 또는 안정세가 형성될 경우 그 동안 역자산효과에 의한 심리적 압박으로부터도 벗어 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에 선진국들의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될 경우 금리는 지금 예상과는 다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만약 그런 상황이 전개된다 하더라도 주식투자자들은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왜냐하면 그런 경우에 금리 상승은 기업실적 호전으로 인한 주가상승세와 동반하여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다.
- 코리아나 의견하향 등 현대 헤드라인(14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14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내용입니다.
◇피앤텔 (5434, BUY): 3분기 실적, 기대보다 미흡하나.. 4분기 회복 판단
- 3분기 확정 실적: 매출액 344억원 (전분기 대비 +43%, 전년동기 대비 +38%), 영업이익 31억원 (전분기 대비+14%, 전년동기 대비+31% ), 경상이익 33 억원 (전분기 대비+5%, 전년동기 대비+55%), 순이익 27억원 (전분기 대비 -4%, 전년동기 대비 +69%)을 기록
- 3분기 실적에서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와 일치하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순이익은 당사 예상치 대비 각각 14%, 19%, 14% 감소함. 이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케이스 납품 물량이 3분기에 2분기 대비 49%나 증가하면서 외주 비용 및 제품 수율 안정화를 위한 비용이 단기적으로 증가하였기 때문.
- 이러한 비용증가 요인을 감안하여 동사의 2002년 영업이익 및 EPS 추정치를 4% 하향 조정함. 그러나 동 비용 증가요인은 4분기 후반부터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동 비용 요인 감소와 더불어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래버리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어 2003년 실적 전망은 긍정적으로 판단함.
이 자료는 기관투자자 및 제 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11월 13일)
◇태영 (0941, Trading BUY유지): 연간 추정실적 상향조정
- 3분기 실적을 고려해 2002년 연간추정실적 상향조정. 매출액은 당초 5,369억원에서 6,013억원으로 12.0%, 영업이익은 741억원에서 798억원으로 7.7%, 경상이익은 1,115억원에서 1,155억원으로 3.6%, 순이익은 758억원에서 820억원으로 8.2% 상향조정.
-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한 적정주가는 25,000~33,300원으로 현주가는 상승기대치에 도달. 건설부문 BPS 20,880원과 시가를 고려한 보유유가증권 BPS 33,217원에 건설업평균 PBR 0.49배와 과거 태영의 유가증권부문 자산가치에 대한 할인률 30~40%를 고려한 수치.
- 현주가는 2002년 추정실적 상향조정으로 PER 4.3배, EV/EBITDA 3.2배에 거래중에 따라 건설업평균 PER 4.7배, EV/EBITDA 4.1배대비 Valuation 부담은 경감된 상태. 그러나 자산가치에 근거한 주가등락범위의 상한선에 근접함에 따라 기존 박스권 매매라는 기존 투자의견 유지.
이 자료는 기관투자자 및 제 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11월 13일)
◇동아제약 (0064, Marketperform): 예상치를 하회하는 3분기 실적
-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한 1,401억원, 영업이익은 6.5% 감소한 215억원, 경상이익은 25.6% 증가한 147억원임. 저조한 매출증가의 배경은 총매출의 39%를 차지하는 박카스가 짧은 무더위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하였고 의약분업 수혜폭 축소로 처방의약품 성장세가 둔화되었기 때문임.
- 마진이 높은 처방의약품 부문의 성장세 둔화로 원가율이 상승하였고 업계 경쟁심화로 신제품 도입 및 판촉강화에 따른 판매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율은 전년동기 17.3%에서 15.3%로 하락하였음. 전년동기 70억원의 세무감사추징금의 잡손실 처리분이 제외되어 경상이익율은 전년동기 8.8%에서 10.5%로 상승하였음.
3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2002년 EPS는 5.4% 상향조정하였고, 업계 경쟁심화에 따른 판관비용 증가를 감안하여 2003년 EPS는 1.7% 하향조정하였음. 그 결과 2003년 예상PER은 4.4배로 시장평균대비 35% 할인거래되고 있음.
- 할인율이 높은 상황이지만 국내 화장품시장의 출혈경쟁 심화로 계열사 라미화장품의 영업기반이 불안정하므로 Marketperform을 유지함.
이 자료는 기관투자자 및 제 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11월 13일)
◇대구백화점 (0637, Marketperform): 2분기 실적 - 비용 증가로 저조
- 3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음. 이는 1)소비심리 위축과 매장 리뉴얼에 따른 영업 차질, 2)2003년 상반기 롯데쇼핑의 대구지역 신규진출을 앞두고 각종 비용, 즉 인건비 및 광고비 등이 예상대로 증가했기 때문임.
- 9월말 순부채는 6월말 대비 큰 변동이 없어 순부채비율이 7.2%로 6월말 7.1%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였음. 한편, 지역백화점인 계열사 대백쇼핑(27700, 지분율 43.9%)에 대한 우발 채무 리스크는 소비심리 위축과 재무구조 조정 지연 등으로 증가할 전망임.
- 동사의 주식은 FY03F PER 2.6배로 시장대비 64%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음. 할인율이 확대되었지만 2003년 롯데 진출 이후 영업전망이 불투명해 모멘텀은 여전히 약함. Marketperform 유지.
이 자료는 기관투자자 및 제 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11월 14일)
◇SKC (1179, BUY): SKC의 3분기까지 누계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55.9% 증가
- SKC의 3분기까지 매출액은 8,7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8% 증가, 영업이익은 856.0억원으로 55.9% 증가. 경상이익 536.6억원은 전년동기대비 344.8% 증가.
SKC의 매출과 이익이 호전된 이유는 첫째, 2001년 12월부터 합병한 화학사업부의 영업실적이 반영. 둘째, Handset사업의 정상화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 셋째, Polyester Film사업부의 수익 회복. 넷째,재무능력의 회복으로 금융비용 감소 등이 주 원인으로 분석.
- SKC의 영업실적은 주력사업인 Polyester Film, PO, Handset의 호전과 재무능력 개선으로 금융비용이 감소하여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하며, 적정주가도 시장 평균 PER을 반영한 13,000원을 유지. 2002년에는 배당을 10%대로 실시할 것으로 전망되어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분석.
◇코리아나 (2705, Underperform로 하향조정): 매우 저조한 3분기 실적
-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한 631억원이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공히 적자전환하였음. 매출감소의 배경은 총매출의 82%를 차지하는 방판부문에서 국내 방판시장 성장정체에 따른 판매감소로 전년동기대비 6% 감소하였고, 시판부문에서도 10%이상의 감소세를 시현하였기 때문임.
고마진 부문인 방판부문의 매출감소로 인해 원가율이 상승한데다 국내 방판시장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사원 지급수수료율 상향조정 및 방판조직 관리비용 등의 증가로 판관비용이 크게 상승하여 영업적자 시현.
저조한 3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2002년, 2003년 예상 EPS를 각각 34.3%, 28.4% 하향조정하였음. 그 결과 2003년 예상 PER은 8.3배로 시장대비 20% 할증거래되고 태평양과는 비슷한 수준임.
최근 국내 방판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업체간 출혈경쟁이 2003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전망이고 그 과정에서 선두업체인 동사의 점유율 하락이 예상되어 투자의견을 기존 Marketperform에서 Underperform으로 하향조정함.
◇한국화장품 (0335, Underperform로 하향조정): 3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
-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6% 감소한 297억원이며 영업적자 25억원, 경상적자 23억원을 시현하였음. 매출감소의 배경은 총매출의 52%를 차지하는 신방판부문이 시장성장 정체 및 업체간 경쟁심화로 성장세가 급감하여 전년동기대비 43.4% 하락하였기 때문임.
- 고마진사업부인 구방판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원가율은 하락하였으나 국내 방판시장 경쟁심화로 신방판부문 지급수수료가 큰 폭 상승하여 영업적자 시현.
저조한 3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2002년, 2003년 예상EPS를 각각 62%, 59% 하향조정하였음. 이에 따른 2003년 예상 PER은 11.3배로 시장대비 60%, 태평양대비 40% 할증거래됨.
국내 방판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업체간 출혈경쟁 지속으로 후발업체인 동사의 경우 상위업체대비 높은 판매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임. 따라서 투자의견을 기존 BUY에서 Underperform으로 하향조정하고 적정주가도 기존 2,300원에서 1,400원~1,500원으로 하향조정함.
이 자료는 기관투자자 및 제 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11월 13일)
◇소비경기 2003년 상반기 중 위축추세 지속될 전망
- 당사는 소비경기가 금년 상반기를 정점으로 하반기부터 위축될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하며, 이러한 소비경기의 위축추세는 내년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함.
첫째, 2002년 1-3분기 중 소비경기 호황을 주도했던 가계대출에 의한 신용확대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 강화로 인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것이고
둘째, 부동산투기억제대책에 따른 부동산경기 위축 역시 부정적인 자산효과를 통해 소비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셋째, 2003년 상반기까지 경기모멘텀 약화가 지속됨에 따라 소비심리를 지속적으로 위축시킬 것이기 때문임.
- 당사는 금년 상반기 중 전년동기비 8.1% 증가했던 민간소비가 하반기에는 전년동기비 4.2% 증가로 둔화된 데 이어 2003년 상반기에는 전년동기비 2.8% 증가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소비관련주보다는 금년 4분기 중 예상보다 강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수출관련주를 매매대상으로 하여야 한다는 기존 관점을 유지함.
◇일본 GDP 4분기 침체 반전 예상
- 일본의 3분기 GDP 성장세는 전분기비 +0.7%( 시장 예상치 +0.5%)를 보였다고 일 경제기획청은 발표
3분기 성장세를 주도했던 것은 내수부문의 성장 기여도(0.8%P) 였으며 순수출의 경우 -0.1%P를 보여 대외부문에 의한 성장 기여도는 약화된 모습. 특히 민간소비 지출의 경우 3분기까지 수출여건 호조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증가세를 보임.
- 그러나 설비투자 성장 기여도는 다시 마이너스를 보임으로서 고용수요가 더 위축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고 4분기 중 미 경기 위축으로 인한 수출여건 악화로 수출기업의 감원이 예상되며 52조엔에 달하는 부실채권 정리과정에서 실업률 증가가 우려됨.
- 따라서 3분기까지 증가세를 보였던 민간소비 지출은 4분기 들어 감소세로 반전될 것임을 예상하여 4분기 일본 실질 GDP 예상 성장률을 +0.6%에서 -0.5%로 ,2002년 평균 0.1%에서 -0.3%로 하향 수정함. 다만 2003년부터 미 경기회복 모멘텀 재개를 바탕으로 일본경기 회복재개를 예상하는 바 2002년 대비 2003년 예상 성장률은 1.2%를 기록할 전망임.
- 일본경기 흐름 전망에 따라 엔달러 환율에 대해서도 2002년 평균 환율을 124.9에서 125.1로 2003년 평균은 120.5에서 119.0으로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