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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MS)①리스크관리 초점..캐리전략 유효
- [edaily 양미영기자] BoMS그룹의 이코노미스트인 SK증권 오상훈 팀장은 "우호적인 채권수급과 안전자산 선호로 당분간 금리하향 압력이 높아지겠지만 월말쯤 전쟁양상이 윤곽을 드러내고 단기자금 흐름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어 5%선 등락이 거듭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큰 시점에서 매수매도 전략보다는 헤지를 통한 리스크 축소전략이 필요하며 시장의 절대 기대수익률이 추세적으로 하향조정되는 것을 감안할 때 절대금리 수준이 높은 장기물 중심의 캐리전략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소비 둔화..설비투자 회복 기대 약화
금년 들어 세계경제는 회복기대감과 실적지표 간의 괴리 폭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각 예측기관들은 금년 세계경제 전망치를 당초보다 하향 조정하는 추세선상에 있다.
지난 1월7일 미국의 배당소득세 완전폐지 등 대규모적인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선 반영 인식과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경기회복 회의감 등으로 증시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이었고 오히려 미-이라크간 전쟁시기 임박에 따른 불안심리가 시장 분위기를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세계경제는 과잉설비하 설비투자 위축에 의한 경기하강 압력을 통화완화 기조에 의한 소비수요 창출로 경기 재침체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금년 들어서는 공급과잉 우려는 다소 완화되는 가운데 소비위축으로 인한 경기약화 우려가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즉 지난해 각국의 유동성 확대에 의한 소비수요 창출로 과잉재고는 상당부분 해소되었지만 금년 들어서는 그 동안 저금리 및 가계신용 확대로 인한 부채누적 및 부실 리스크가 부동산 경기 둔화와 맞물리면서 적어도 상반기 내 회복반전이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금년 중 내수회복을 바탕으로 한 기업 설비투자 회복 기대도 당초 보다 약화될 것으로 보여 금년도 전반적인 경기회복의 브레이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수출 1분기 고점..상반기 잠재성장률 수준 하회
국내경기는 생산지표 측면에서 보면 완만한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내수관련 지표들은 반대로 둔화세가 점차 뚜렷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생산과 내수의 갭을 수출 호조세가 메꾸고 있기 때문에 향후 경기속도는 전적으로 수출호조세 지속여부에 의존하고 있다.
지표경기를 생산지표로, 체감경기를 내수지표로 간주하는 경우 그 갭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꾸준히 확대추세를 보여 왔다. 금년 상반기에도 지표경기를 뒷받침하고 있는 수출경기는 당분간 호조세가 유지될 것인 반면, 소비 등 내수지표는 가계신용 리스크 확대와 미-이라크간 전쟁분위기 및 북 핵 문제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등으로 둔화세가 보다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그 갭은 쉽사리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수출도 증가율 측면에서는 금년 1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그 동안의 원화환율 하락세와 세계각국의 내수둔화 추세가 시차를 두고 수출경기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것이고, 물량증가율이 현 추세를 유지한다 하더라도 단가상승률은 금년 1분기를 정점으로 전진적인 하향추세로 접어들어 앞으로 감소 폭이 점차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금년 상반기중 이러한 경기추세가 이어질 경우 성장률은 잠재성장률 수준을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외생 충격 의식..통화정책 중립 유지
이달 초 한은은 대내외 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콜금리 수준을 현 수준에서 동결하고 향후 외생적 불확실성 변수의 전개추이를 관망하기로 하였다. 실물경제가 국내외적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고 저금리 기조와 풍부한 시중유동성으로 인해 기업 자금사정이 원활한 가운데 미-이라크 전쟁, 유가상승, 북한 핵 문제 우려로 인한 주가와 금리의 동반하락으로 시장심리가 크게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현 기업의 투자부진 지속은 유동성 또는 금리 요인 보다는 대내외 수요부진 및 경제 불확실성 등에 주로 기인하고 있고, 소비둔화를 방지하기 위한 추가적 유동성 확대도 가계신용 리스크 연착륙과 부동산경기 안정화에 역행하는 조치이기 때문에 통화정책 변경의 명분을 크게 약화시키고 있다.
즉 현재의 투자 및 소비 위축 현상은 일정부분 지정학적 리스크에 의한 심리적 위축에도 크게 기인하고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선제적 통화정책 보다는 외생적 충격의 향방이 정해질 때까지 현 통화정책기조를 유지시킬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한은의 RP규제를 통한 유동성 규제가 지속되고 있어 경기불안 우려 보다는 과잉유동성 부작용 우려에 비중을 두고 있다는 판단이다.
◇채권시장, 전쟁 과잉반응 영역권에 진입
앞으로 시장의 주된 관심사는 무엇보다도 향후 경기심리를 크게 좌우하게 될 미-이라크간 전쟁 양상과 북한 핵 문제 전개 추이에 두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의 예에서 보아 왔듯이 전쟁개시 전까지는 시장이 극도로 불안해지면서 유가상승, 달러화 약세, 시중자금의 단기 부동화, 국제자금의 안전자산 선호에 의한 국제 금 가격 상승 현상 등으로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의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주가와 채권수익률은 과잉반응 영역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과거 전쟁의 학습효과에 의해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고 사태해결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시장이 이러한 불확실성 요인을 리스크 프리미엄으로서 이미 상당부분 선반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태추이의 향방이 일정시점에서 윤곽이 드러날 시점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그 동안의 과잉반응 부분이 급격히 해소되면서 이전 추세와 크게 엇갈릴 가능성이 잠복해 있다는 판단이다.
◇개전시 유가급락..주가·금리 동반 상승 가능성
최근 북한 핵 문제와 미-이라크 전쟁 분위기가 복합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두 문제의 연관성으로 보아 시기적으로 동반 해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태해결의 실마리는 북한 및 이라크측 보다는 주로 미국의 의지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금년 들어 부시 행정부는 경기부양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고 있어 전쟁양상은 적어도 경기불안과 시장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종결될 가능성이 있다. 이를 염두에 둘 경우 미-이라크간 전쟁 양상은 후세인 망명에 의한 미국의 무혈전쟁 내지는 단기 국지전으로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여 국제 원유시장에서 현 유가는 과거 91년 걸프사태 당시 미국의 이라크 공격시기 이전 보다 상대적으로 안정된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시점 또는 이라크 후세인의 망명 결정 시점과 때를 맞추어 국제유가는 배럴당 20불 대 초반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불확실성 해소 요인과 더불어 그 동안 과도하게 위축되었던 경기회복 심리를 크게 호전시켜 국제 증시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 유가수준은 전쟁위험과 베네수엘라 파업에 의한 투기적 요인까지 가세하고 있기 때문에 사태 해결의 가닥이 잡힐 경우 유가는 급락세로 반전되어 약세기조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주가를 기술적 반전 차원이 아닌 중기적 상승세로 견인할 공산도 있다.
◇최근 금리하락은 일시적 요인과 장기적 요인이 혼재
채권시장은 금년 들어 우호적인 채권수급과 경기 불확실성을 토대로 국고3년물 기준으로 그동안 심리적 바닥권 대였던 5%대를 하향 돌파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말 투신권에서 유출되었던 자금이 단기화되어 MMF중심으로 유입됨으로써 단기채권 수요 확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과 신정부 출범 등에 의한 시장 비우호적 분위기 조성에 따른 주식시장 부진세에 대한 반사적 영향도 채권수익률의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 동안 금리의 하방 경직성의 버팀목 역할을 하였던 CD금리가 은행권 수신금리 인하 여파로 10bp내외 하락하면서 기준금리인 국고3년물의 하방 경직성도 다소 신축성을 가지게 되었다. 단기물의 하방 경직성이 완화되면서 장기물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하락하면서 장단기 수익률곡선은 보다 평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절대금리가 높은 시장의 수요 증대로 회사채수익률도 빠르게 하락하여 신용 스프레드 폭도 축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리스크 관리, 캐리전략에 초점
경기 펀더멘털이 약화되는 국면에서 채권 수급면에서 우호적인 여건, 북 핵 및 미-이라크 전쟁 분위기 지속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이 어우러지면서 가격변수의 과잉반응 특성까지 감안 시 시중금리는 당분간 하향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월말로 가면서 개전 시점 임박에 따라 전쟁양상이 대략적인 윤곽이 점차 구체화될 것이고 월말 설날 시기가 임박함에 따라 단기자금 흐름이 급변할 개연성도 상존하고 있다. 이 경우 시장에서는 매수매도 관점이 엇갈리면서 국고3년물 기준으로 5%선을 기준으로 등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현 시점은 북 핵 사태 및 미-이라크간 전쟁 전개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큰 시점이다. 양극단 관점을 전제로 한 매수매도 전략 보다는 현 포지션에서 현선물간의 헤지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축소시키는 신축적 전략이 보다 유효한 상황이다.
월말 기업들의 설날 자금수요 증가, 전쟁시기 임박에 따른 주가 및 금리의 동반 급 반전 가능성 등을 감안할 경우 딜링을 통한 자본이득 추구 보다는 Downside risk를 최소화하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단기적 금리 급 변동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중기적으로 보면 현 경기 모멘텀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시장의 절대 기대수익률도 추세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는 측면을 감안시 절대금리 수준이 높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한 캐리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 환율 보합출발 전망..저점 경신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7일 달러/원 환율은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전날 118엔대로 하락했던 달러/엔이 119엔대로 올라선 영향으로 달러/원도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유가 급등과 레벨 부담감 등이 환율 추가급락을 막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중동전관련 긴장 고조 등으로 글로벌 달러약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환율이 저점경신을 시도할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대규모 주식순매수도 수급상 환율하락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환율이 글로벌 달러약세와 수급상 공급우위 영향으로 지난해말 기록한 저점 1184.60원을 하회할지 주목된다.
◇농협선물 = 달러/엔 레벨은 어제 장 마감무렵과 비슷한 119.20대이지만 금일도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환율은 일단 급하게 오를 요인은 찾아볼 수 없다. 이월 포지션이 숏(달러과다매도)으로 넘어온 상황이라면 개장 초 급락보다는 보합 수준에서의 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 이후 저가인식 매수세와 달러약세 기조에 기댄 숏플레이어간의 공방전 끝에 장 중 수급 및 달러/엔 등락에 따른 방향성 설정이 예상된다.
1184.60원의 전저점(12월31일)을 하회하며 환율의 바닥을 더 낮출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1180원대 환율은 불편해 하는 시장참여자들의 심리가 작용해 다시 1190원대를 회복하는 장세가 될지 궁금한 하루다. 기술적으로는 어제 발생한 거대 음봉으로 인해 추가하락의 가능성이 크지만, 동경 환시에서의 달러/엔 119엔 붕괴가 도와주지 않으면 그 또한 쉽지는 않아 보인다. 위로는 이제 1192원, 1194원 등 2원 단위로 촘촘히 저항선이 형성된 상황이라 환율의 반등은 설령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굉장히 힘겹게 이루어질 것 같다.
한 가지 유의할 것은 어제는 투기세력들이 달러매수로 편중되다가 지속적인 롱스탑으로 연결되며 환율의 낙폭이 커졌지만, 오늘은 달러약세 기조를 확인한 투기세력들의 숏플레이가 물량공급이 충분치 않을 경우 막판 숏커버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추세를 쫓는다는 의미에서 고점매도의 기본적인 전략은 고수하되, 시장 포지션 부족에 따른 급반등 가능성도 염두에 둔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예상범위: 1185~1195원.
◇동양선물 = 금일 환율은 하락시작이 예상된다. 단기간으로 미 경기부양책이 달러/엔의 하락을 반등으로 돌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장은 냉정하게 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ISM서비스 지수같은 기본적 펀더멘털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는 상태에서도 달러/엔은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만을 염두해 두는 모습이다.
미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더라도 그 재원이 문제시되고 있고 기존 재정적자를 뒤로한채 추가적인 국채발행이 이뤄질 경우 미 재정적자는 더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에는 부정적인 요인이 되는 것.
북한의 핵 문재는 이라크와는 다른 각도에서 해결될 것이다. 문제는 이라크전(戰)이며 단기적으로 달러에 영향을 미칠만 한 요인으로는 지금으로선 그것 밖에 없어 보인다.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른 수급상 공급이 수요보다는 월등히 앞 설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부터는 환율이 기존의 1190~1200원의 예상범위를 이탈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꾸준히 고점분할매도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겠다. 예상범위: 1183~1190원.
◇부은선물 = 지난 연말과 달라진 조건이라고는 없이 달러화는 추가 약세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해 있으며, 하락세를 제한할 요인으로는 일본 및 각국 당국의 개입 가능성 밖에는 없는 상황으로 인식되고 있다. 반면 달러/엔 환율의 하락에 있어 달러화 약세 요인들이 해묵은 재료로서 그 내용이 너무도 시장에 잘 알려져 있는 것들이라 추가적인 신선한 재료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하락 속도가 대단히 완만해지거나 작은 충격에도 일시적인 급등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가능한 반등시점 또는 보다 좋은 가격의 매도 시점을 선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밤 달러/엔 환율이 한때 118엔 중반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재차 반등해 119엔을 회복한 상태이므로 금일 보합권 개장이 예상된다. 여전히 달러 추가약세 전망이 우세하며 최근 수일간의 움직임을 볼 때 119.5엔 정도 레벨이 저항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 장중 역시 움직임이 활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삼성선물 = 미증시가 부시대통령의 경기부양책에 기대를 걸고 있는 반면 국제외환시장은 전쟁위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미 달러가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일 달러/엔은 119엔이 지지선, 119.60엔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은 119엔 초반의 달러/엔 영향으로 보합권 출발이 예상되나, 연초들어 기업들의 결제수요 유입이 줄고 있는데다 외국인의 주식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수급상 공급우위를 보이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은 일단 1188원의 지지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엔이 119엔을 지키는 한 1180원대 중반에서 지지받을 것으로 예상되나 달러/엔이 확실히 120엔대로 올라서지 않는 한 약화된 매수심리를 부추키기는 어렵고,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달러/엔의 반등에 대한 달러/원의 반응도 역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이틀간의 반등 시도가 무산된 만큼 매수심리가 약화됐으나, 급등하는 유가, 해결되지 않은 북한 핵문제, 수출경쟁력 등을 감안할 때 당국과 레벨에 대한 부담감으로 1180원대에서 하락속도는 완만해질 것이며, 달러/엔 118엔은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높은 레벨이라는 점도 1180대 중반의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달러/엔이 급락하지 않는 한 1190원대를 중심으로 한 Range 장세가 유효해 보인다. 예상범위: 1186~1194원.
◇제일선물 = 배당세 등 대규모 감세안을 바탕으로 한 부시행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1월 들어 미국 증시의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힘입어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미 증시의 상승세와 함께 증시의 외국인들은 지난 3일 2500억 원대 주식 순매수를 기록한데 이어 전일도 15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하며 하락 우호적인 여건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 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달러/엔 환율이 달러 강세 기조로 크게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증시 외국인 매수세는 실질적인 공급 물량으로 반영될 상황임을 감안할 경우 현 시점에 서 고점매도의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달러 강세로 반영되기 시작하는 시점이 도래할 경우 저점매수로의 시각 변경이 요구될 것으로 보이나 현 시점에서는 아직 그러한 상황에 대한 확인되지 않는 예측보다는 반등시 고점매도 포지션으로의 대응이 더 유효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장 초 소폭 상승이 이뤄질 경우 반등후 지속적인 매도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할 듯, 예상범위: 1183~1190원.
◇한맥선물 = 경제지표 호조와 뉴욕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달러화가 이라크 전쟁우려감으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효과도 의문시되고 있으며 개입 예상레벨도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역외환율도 달러화 약세영향으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일도 달러/원 환율은 약보합세를 지속할 것이며 바닥 확인작업을 재차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주식 자금이 추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달러/엔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118엔대 중반이하에서나 직접개입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일부에서는 115엔대를 전망하기도 한다. 구두 개입의 효과는 의미를 상실했으며 이라크 전쟁우려감과 북한핵문제로 야기된 글러벌 달러 약세현상이 서울환시에서도 영향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화 강세에 따른 원화 동반 절상으로 중국과 동남아 국가 등에 수출경쟁력이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나 환율급락시 정책당국의 속도조절용 시장발언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에 속도감 있는 시장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예상범위: 1184~1192원.
- (가판분석)12월24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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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제조업 내년 1분기 BSI 97-신보
- [edaily 최현석기자] [2년만에 `악화` 전망 우위]
내년 1분기 중소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경기도 상승추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이 13일 연간매출액 10억원 이상인 신용보증 이용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보증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BSI는 97로 나타나 2001년 1분기 74를 기록한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건설업 경기전망 BSI는 100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경기전망 BSI 하락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와 부동산 안정대책 발표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미국 등 주요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연, 대이라크 전쟁발발 가능성 고조 등 대외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신보는 분석했다.
종업원 5인이하 영세소기업의 경우 경기전망 BSI가 74를 기록해 체감경기가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제주와 충북, 부산, 경북, 경남, 경기, 전북지역의 BSI가 100 이상으로 나타났으나, 대구, 광주, 서울, 강원, 대전·충남, 인천지역은 100 이하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지역 경기전망 BSI는 79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건설업의 경우 개발제한구역해제 확대와 강북 뉴타운 개발 등 호재에도 불구,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정책 지속과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 상향, 금리인상,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수요감소가 예상돼 전분기 대비 보합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 콜금리 동결..`내년 하반기 인상`에 무게 -edaily폴
- [edaily 채권외환팀]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금통위가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edaily가 국내외 은행 증권 투신사의 이코노미스트 9명을 대상으로 폴을 실시한 결과, 9명 전원이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내년도 콜금리 인상 시점은 하반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1분기 중 금리인상 가능성도 언급했다. 반면 상반기 중 콜금리를 내려야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현대증권 이상재 팀장= 콜금리 변경 등 거시경제정책은 실물경제의 향방에 민감한 사안인 점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대선 중립을 표방하고 있는 정부와 통화당국으로서는 콜금리를 변경하기 어려울 것이다.
2003년 1월에도 중립기조가 지속될 것이다. 2003년 1분기중 조건부 콜금리 인상관점에서 중립기조 지속으로 수정 전망한 바 있다.(2002년 11월7일).
이유로는 첫째, 콜금리 인상의 전제조건으로 보았던 요인들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가계대출은 11월 들어 전월비 1/3 수준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고 부동산투기문제 역시 전세가 하락반전에서 나타난 것처럼 안정양상이다.
둘째, 내년 상반기 내수경기 위축으로 인해 경제성장률 하락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콜금리 인상의 명분이 약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2003년 3분기중 25bp 인상이 예상된다. 실물경기 반전(turn around)에 따른 선제적 측면에서의 통화긴축 가능성이 있고 하반기에는 수출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인플레 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것이다. 선제적 측면에서의 통화긴축 논의가 확산될 것이며, 여기에 미국경제가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복원할 경우 선진국 통화정책 역시 긴축기조로 전환될 것이다.
◇삼성투신 정용택 이코노미스트= 당초 내년 1분기 정도에 콜금리 인상을 전망했으나 시기가 좀 더 늦춰질 것 같다. 그러나 대외여건 불안 해소 및 설비투자 회복에 따라 통화정책이 긴축기조로 돌아설 것이란 기존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만한 이유가 없다. 내년 물가 우려 있지만 수요압력은 아니다. 내년 상반기에도 가계신용이 문제가 될 것이다. 그러나 통화정책을 바꿀만큼 심각하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콜금리 인상은 경기가 회복되는 하반기부터, 과잉 유동성 흡수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다. 장단기 금리 격차를 해소하는 수준에서 50bp 정도 인상이 예상된다.
◇JP모건 임지원 이코노미스트= 내년도 콜금리는 빠르면 1분기부터 인상될 것으로 본다. 새 정부가 구성됨에 따라 한두달 인상 시기가 늦춰질 수는 있지만 상반기 중 한차례 인상이 있을 것이다. 내년 전체적으로 콜금리는 75bp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본다.
◇씨티은행 오석태 이코노미스트= 가계대출과 부동산 시장, 미-이라크 전쟁 등이 변수다. 내년도 2분기까지 현재의 통화정책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 하반기에는 미국도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콜금리는 연말까지 50bp 올라가고 2004년까지 인상이 계속될 것이다.
◇대우증권 김범중 스트래티지스트= 이번 금통위에서는 콜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연말 자금 이동이 있고 통안채도 다음 주로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코멘트도 예전과 비슷할 것으로 보여 별다른 모멘텀은 아닐 것이다. 내년 새 대통령 취임 이후에나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본격적인 통화정책 변화는 2분기말이 돼야할 것이지만, 2~3월부터도 단발성 인상 정도는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라크 전쟁이 조기 종결되면 금리를 올려야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어차피 과잉 유동성으로부터 모든 문제가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상반기에는 통안채 차환 발행으로 빠듯하게 가져갈 것이고 금리 조정은 2분기말은 돼야할 것이다. 3분기부터는 미국도 인상해야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금리 인상폭은 중립 기조라고 한다면 5%까지 가야할 것으로 보여 100bp 정도로 예상된다.
◇동양종금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이번 금통위는 관심도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정책 변화는 기대 안하고 있는 분위기다. 내수 불확실성이 확대될 여지도 있어 금리 변화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내년에는 빨라야 2분기 중반 정도 돼야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다. 1분기까지는 대외적 여건이 호조되더라도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망이 있을 것이다.
2분기 들어 이라크 전쟁이 종결되고 경기가 견고하게 뒷받침된다면 그 시점에서 인상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인상폭은 크지 않아 많아도 50bp 이상은 안할 것이다. 25bp 정도가 적당할 것이다.
◇LG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1분기에는 전쟁관련 위험이 남아있어 콜금리를 올리기 어렵다. 그러나 2분기부터 전쟁위험이 가시고 내수위축이 진정된다면 다시 금리 상승압력이 대두될 것이다.
콜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의견도 있지만 인하를 하려면 경기가 앞으로 훨씬 나빠질 것이란 전제가 필요하다. 내수둔화를 수출 호조가 커버해주는 한 콜 인하는 없을 전망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일구 스트래티지스트= 가계대출 둔화 등 전반적인 자금수요 감소와 자산가격 안정등으로 12월 콜금리는 유지될 것이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해외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점도 콜금리 동결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내년에는 상반기중에 콜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출의 경기 견인력이 약화되고 가계부실 문제 완화, 부동산가격 안정 등으로 내수 중심의 경기부양이 추진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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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금통위 내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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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재 동결 3분기 25bp 인상
(현대증)
정용택 동결 2분기 이후 25~50bp 인상
(삼성투신)
오상훈 동결 하반기 50bp 인상
(SK증)
임지원 동결 빠르면 1분기, 연간 75bp 인상
(JP모건)
오석태 동결 하반기 50bp 인상
(씨티은)
김범중 동결 빠르면 1분기, 연간 100bp 인상
(대우증)
이동수 동결 2분기 중반 25bp 인상
(동양증)
전민규 동결 2분기 이후 50bp 인상
(LG증)
김일구 동결 상반기 중 콜금리 인하
(굿모닝)
- "D램 등 반도체 반등, 일시적 현상"-동양
- [edaily 이경탑기자] 최근 반도체 가격 반등은 수요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이라기보다는 반도체제조업체의 공급물량 조정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향후 반도체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동양종합증권 민후식 팀장은 11일 `DRAM 가격 반등 이유는 공급조절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달들어 반도체시장에서 DDR가격이 하락하는 것과 달리 SD램의 가격반등이 지속되고 있다. 2개월전에 대비하면 128메가 SDRAM은 30.4%, 256메가 SDRAM은 33%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따라 256메가 SDRAM가격이 3달러대를 회복한데 이어 조만간 4달러대 회복 기대감마저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민 팀장은 "최근 SDRAM가격 상승은 중국과 유럽 등 조립컴퓨터 제조사(Dell Computer사와 같은 대형제조사가 아닌 조립제조 컴퓨터업체들)의 저가 컴퓨터 주문이 크리스마스 시즌용으로 일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이같은 반도체가격 반등세가 수요기반의 회복요인보다는 공급측면의 요인 때문이라는 것.
이같은 추정의 근거로 민 팀장은 다음과 같은 4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번째, 11월말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사의 회계연도 1분기말이 지난 12월로 분기말에는 재고정리의 출하량 증가가 있지만, 분기초에는 재고 출하량 증대가 없는 시기이다.
두번째, 하이닉스(00660)반도체 등 적자기업이면서, DDR 생산비중이 낮은 기업들의 생산물량조절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번째, 대규모 흑자를 시현하고 있는 삼성전자(05930) 등도 DDR가격 하락에 의한 프리미엄의 해소에 대응하면서 시장조절이 가능한 SDRAM의 생산 조절한 것으로 추정된다.
네번째는 전세계 DRAM 공급의 2∼3%인 프로모스에 대한 인피니온의 추가적인 지원이 없을 것이라는 발표는 대만기업중 프로모스, 모젤 비텔릭등의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따라 SDRAM의 일시적인 수요기반과 공급측면의 조절 등으로 가격반등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반도체 가격하락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민 팀장은 예상했다. 또 변동비 수준에서 SDRAM을 매입한 투기적인 매수측의 재고수준과 시장재고수준을 감안한다면, 256Mb SDRAM가격이 생산원가 수준인 4달러대로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조만간 크리스마스시즌이 마감 하면서 SDRAM의 재고물량이 모두 방출될 경우 설날 수요 등으로 아시아 및 중국시장의 수요기반으로 2∼3달러대는 유지할 수 있지만 4달러대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민 팀장은 "DDR제품도 DRAM업체들의 생산전환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하락 기조는 비수기 시즌에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1월에는 아시아지역의 설날 특수등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수는 있을 것이지만 가격하락 기조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