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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대책회의②)재건축요건강화..충청권 예의주시
  • [edaily 김희석기자]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주택시장안정을 통한 서민주거부담을 완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재건축요건 강화를 통한 투기수요를 억제하고 특히 행정수도 이전지역으로 거론되는 충청권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 소비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에 물가대책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재건축요건 강화를 통한 투기수요 억제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시·도시지사가 안정성을 사전에 평가,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만 재건축을 허용하며 가격 급등 또는 투기우려 지역을 "투기지역"으로 지정하여 양도세를 실거래가로 중과키로 했다. 특히 행정수도 이전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는 충청권을 토지거래동향 감시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지난해 주택공급 확대·양도세 강화·분양권 전매 제한 등 안정대책 추진으로 10월이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불안요인이 상존, 지속적인 안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중 수도권 30만호를 포함 총 50만호 주택건설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1050만평의 공공택지개발 및 9조2000억원의 국민 주택기금을 지원키로 했다. 판교신도시 동측지역은 오는 2007년 입주가 가능하도록 조기에 개발할 방침이다.
2003.01.15 I 김희석 기자
  • 환율 낙폭제한, 한때 1175원대..추격매도 부족
  • [edaily 최현석기자] 14일 오후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엔강세와 달러매도로 1175원대로 떨어진 뒤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엔강세로 오전마감가보다 30전 낮은 1176.80원으로 오후거래를 재개, 달러매도 증가로 1시58분 1175.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환율은 달러/엔 하락이 제한되고 저점인식 달러매수가 유입되자 2시18분 현재 전날보다 2.10원 낮은 1176.20원으로 상승하고 있다. 환율이 엔강세로 전날 기록한 5개월 보름만의 최저수준 직전까지 떨어졌으나, 추격매도 부족으로 전저점을 경신하지는 못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엔이 추가하락할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오전중에 1177원대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결국 달러/엔이 매도측 손을 들어줬다"며 "1175원대에서는 저가인식 결제수요가 들어오고 레벨 경계감도 상존하고 있어 기업매물없이 투기성 매도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들어 118.75엔까지 떨어졌고 2시20분 현재 118.79엔에 거래되고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989.90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주식순매수 규모를 611억원으로 늘리며 환율에 하락압력을 불어넣고 있다.
2003.01.14 I 최현석 기자
  • 미 회사채 수요 강세..정크본드도 인기
  • [edaily 권소현기자] 미국 회사채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신규 발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수요 역시 높다. 이에 따라 신규발행 증가로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채와의 수익률 차이는 좁혀지고 있다. 지난주 회사채 발행금액은 총 260억달러로 주간 단위로는 10개월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13일(현지시간)에도 약 30억달러 가량의 신규 회사채가 시장에 선보여 이번주 회사채 발행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리만브라더스홀딩스는 10억달러의 5년만기 회사채를 발행했으며 천연가스 유통업체인 아트모스에너지 역시 2억5000만달러의 10년만기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밖에 16억달러의 우량채권 발행이 있었다. 이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4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발행물량이 급증하는 추세에서도 투자자들의 수요가 이를 모두 소화하고 있다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설명이다. 한 채권딜러는 "지난 주 대량 발행 이후 앞으로 회사채 발행 일정에 주목하고 있다"며 "여전히 수요는 강하다"고 말했다. 메릴린치에 따르면 국채와 회사채의 평균 수익률차이는 지난 주에 1.80%포인트에서 1.71%포인트로 0.09%포인트 좁혀졌다. 수익률 차이는 13일에도 0.02%포인트 추가로 줄었다. 투자자들의 발길은 위험수준이 높은 정크본드시장으로도 옮겨가고 있다.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면서 고수익이 가능한 회사채를 찾고 있는 것. 미국 경기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가 배경이 되고 있다. 정크본드 시장에서 청바지 업체인 레비스트라우스는 2012년 12월14일 만기인 선순위채권 5000만달러를 추가 발행했다. 금리는 12.25%다. 국채와의 스프레드는 지난해 말 수준과 크게다르지 않지만 정크본드가 발행됐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또 역시 투기등급 기업인 총포류 제조업체인 레밍턴암즈가 8년만기 회사채 1억7500만달러어치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내셔널인콰이어러 발행사인 아메리칸미디어는 8년물 1억5000만달러어치의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2003.01.14 I 권소현 기자
  • 세계 회사채 신용등급 소폭 개선 전망-S&P
  • [edaily 강종구기자] 세계 기업들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지난해 4분기에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기업들의 신용수준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지난해보다 월등히 나아지기를 기대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13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신용등급 조정 현황과 올해 전망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S&P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경우는 53건에 그쳤다. 반면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315건에 달했다. 신용등급 하향조정 건수 대 상향조정 건수의 비율(신용등급 조정비율)은 5.9배로 달해 3분기의 3.3배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 또한 지난해 4번의 분기중 하향조정과 상향조정의 불균형이 가장 심했다. 지난해 1분기 신용등급 조정비율은 5.4배, 2분기는 3.2배였다. 지난해 전체로는 하향조정 건수가 상향조정 건수보다 4.2배 많았다. 2001년도 5.1배에 비하면 다소 완화된 수치다. 지역적으로는 미국과 일본 및 이머징마켓 기업들의 신용등급 조정비율이 다소 개선됐다. 미국의 경우 2001년 신용등급 하향조정 건수가 상향조정 건수보다 5.5배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4.5배로 낮아졌다. 일본도 경제가 다시 침체를 보일 것이란 우려속에서도 신용등급 조정비율은 2001년 7.8배에서 지난해 4.7배로 크게 낮아졌다. 신용등급이 올라간 기업은 11개사, 내려간 기업은 52개사였다. 특히 이머징마켓은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신용등급이 가장 빠르게 안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에는 하향조정이 상향조정보다 5배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2.1배로 떨어졌다. 브라질 등 남미지역의 경우 신용수준이 더 나빠졌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동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기업들의 신용수준은 개선됐다. S&P에서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기업중 지난해 디폴트가 발생한 건수는 194건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규모로는 1771억달러에 달했다. 미국기업이 106건, 1428억달러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고 유럽 기업은 22건, 146억달러였다. 또한 지난해말 현재 투기등급 회사채의 디폴트 비율은 9.20%로 전분기말 10.74%보다 개선됐다. 회사채와 미 국채와의 수익률차이(신용스프레드)는 지난해 다소 좁혀져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투자등급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는 2001년 199베이시스포인트(bp)에서 182bp로, 투기등급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는 773bp에서 762bp로 줄었다. 미국기업의 경우는 4분기말 투자등급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가 184bp로 3분기 202bp보다 개선됐고 투기등급 회사채도 845bp로 3분기 967bp에서 100bp이상 스프레드를 좁혔다. 올해는 기업들의 신용수준이 개선될 것이라고 S&P는 전망했다. 그러나 경제 펀더멘탈의 근본적인 변화가 포착되지 않고 불확실성도 여전해 놀랄만한 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S&P는 덧붙였다. S&P의 글로벌 채권리서치 수석 다이안 바자는 "하향조정이 비록 소폭이라도 상향조정보다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경제 성장의 열쇠는 여전히 미국이 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최대 경제국 독일과 아시아의 경제대국 일본은 올해도 경제침체 및 디플레이션과 힘겨운 싸움을 지속할 전망이다. 거시경제적 펀더멘탈의 개선이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같은 재정정책이나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통화정책에 의존하고 있어 기업부문 전체가 골고루 수혜를 입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온 기업들은 올해 주목할 만한 실적호전을 예상해 볼 수 있다. 회사채 신규발행은 다소 늘어날 전망이고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경기회복 전망으로 증가가 기대된다. 그러나 증가폭이 인상적일 것으로 기대하기는 이른 시점이다. 반면 미국의 이라크공격가능성은 여전히 올해 세계 경제와 기업실적 및 회사채시장에 짙게 드리운 불확실성의 장막이다. 전쟁의 발발여부 및 전개상황에 따라 국제유가, 기업의 투자심리, 소비자들의 소비수요가 모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03.01.14 I 강종구 기자
  • 환율 약보합 출발 예상..달러/엔 118엔대 안착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14일 달러/원 환율은 약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전날 달러/엔 환율이 118엔대로 떨어졌으나, 역외선물환(NDF) 환율이 상승하며 방향을 설정하지 못해 이날 달러/원도 보합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달러/엔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낙폭이 제한되고 있고, 공급우위를 지속했던 수급상황도 전날 외국인 주식순매도분 역송금 수요 등으로 어느정도 해소가 된 만큼 환율이 하락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환율이 달러/엔 하락을 반영해 1170원대 초반까지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18엔대에 안착하며 추가 저점 경신에 나설지 주목된다. ◇농협선물 = 뉴욕 금융시장은 1월 셋째 주를 시작하며 특징없는 장세를 보였다. 주가나 채권수익률이 거의 보합수준에서 맴돌았고 상품시장에서의 유가나 금값 또한 최근의 시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시장이 움직일 만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였고 방향성에 대해 아직 투자자들이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유로화에 대해서는 소폭상승,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하락세를 기록한 달러 시세나 달러/엔 환율이 재차 119엔 아래로 밀림에도 전일 대비 2원 가량 오름세를 보인 역외선물환(NDF) 시세도 이렇다 하게 금일 환율의 방향성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달러/엔과는 반대로 반등기미를 보인 NDF 시세와 어제 장 중 하락반전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에 꾸준한 숏커버링 매수세로 초반 낙폭을 줄이는 모습으로 마감한 장세에서 이번 주는 환율의 하락이 지난 주 만큼 탄력있게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따름이다. 지난 주에는 업체들의 네고와 주식매수자금을 받아낼 결제수요와 역외매수가 부족한 가운데에 은행권의 롱플레이가 손절매도로 이어지며 환율의 낙폭을 키워왔다고 본다면 금주는 이제 업체들의 매물이 어느 정도 소화되었고 투기세력의 롱포지션도 많이 가벼워진 가운데에 증시에서의 달러공급요인도 사라진 것이 큰 변화다. 어제 오후 장의 환율 반등세를 강하게 이어가기에는 주변 변수가 그리 힘이 되어주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참여자들의 심리가 여기서 바로 환율이 급락세로 가기 보다는 어느 정도의 기술적 반등을 거친 이후에나 간다고 본다면 쉽게 빠지기도 어렵다. 1,180원을 올라설 힘이 있는지를 살피며 레인지 장세라는 판단 하에 고점매도와 저점매수의 전략으로 일중 거래에 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예상범위: 1177~1181원. ◇제일선물 = 미 증시가 방향성을 설정하지 못한 채 혼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 연동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달러/엔 환율의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불확실성 자체가 통화의 리스크로 작용한다는 측면에서 중기적으로 일본 정부의 채산 환율대인 115엔대까지 달러엔 하락에 우호적인 배경으로 볼 수 있다 . 그러나 그간 박스권으로 설정되어온 118.50~120.50 레인지의 하단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경우 단기적으로 달러/엔의 추가적인 하락 룸은 0.5엔 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 환율의 경우 연초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 환경 악화 시각의 부각과 함께 당국의 구두 개입에 대한 경계감, 북한 변수에 의한 상승 가능성 등 대외적인 상승변수가 달러/엔 하락 폭에 대한 반응도를 작게 만들 가능성이 존재할 것으로 보여 개장 초 달러/엔 낙폭 반영 이후 1170원대 초반에서는 추격매도를 자제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경우 장 초반 달러/엔 낙폭에 대한 반영이 일어난 이후 짧은 매수 포지션 설정 또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장 초 달러/엔 낙폭 반영 후 짧은 매수 포지션 설정 유효할 듯. 예상범위: 1170~1176원. ◇LG선물 = 지난 주 후반 외국인 주식 순매도 자금이 역송금 수요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 금일 또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표면적인 요인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그러나, 12월 실업률 등 미 고용지표 불안과 국제 정세의 불안으로 달러화의 추세 하락 인식이 유지되는 상황에서도 하락이 제한되고 있어 심리적 측면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전일과 비슷한 추세 하락에 대한 기대와 전저점의 지지 기대가 상충하는 흐름이 지속되는 장세가 예상된다. 미 경기지표 불안으로 달러화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강해 추가 하락의 여지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하지만, 작년 저점이 위치한 1170원선 하단에서의 저점 매수세가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달러/엔 환율이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을 뚫고 118엔선에 안착하거나 국내 주식이 큰폭으로 상승하지 않는 이상 강력한 지지선을 하향 돌파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2003.01.14 I 최현석 기자
  • 미 투기채 시장, 회생 불씨 지폈다
  • [edaily 강종구기자] 미국 투기등급 회사채(이하 정크본드) 시장에 회생을 알리는 봄바람이 불고 있다. 정크본드의 가격은 상승(수익률 하락)하고 있으며 주변만 맴돌던 투자자들도 본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은 투기등급 회사들의 디폴트위험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낳으며 정크본드의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식시장 활황으로 기업들이 신주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쉬워 질 것이란 기대도 정크본드시장에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지난 주 정크본드들이 올린 수익률은 기대 이상이다. 정크본드의 가격추이를 집계한 베어스턴스증권의 하이일드 지수는 1주일 동안 2.95% 상승했다. 이자와 채권가격상승을 통한 수익률이 3%에 육박한 것이다. 이는 베어스턴스가 하이일드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1995년 이래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물론 국채와 회사채 등을 통틀어 채권투자가 올린 수익률 중에서도 최고다. 베어스턴스는 정크본드의 올해 수익률이 평균 8~1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증권사의 하이일드 투자전략가 마이클 테일러는 "올해는 정크본드에 투자하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현상이 희석되면서 정크본드에 투자하려는 자금도 속속 늘고 있다. 펀드자금 조사기관인 AMG데이타에 따르면 지난 주 정크본드펀드에는 10억달러 가량이 순유입됐다. 지난 12월부터 4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간 것일 뿐 아니라 최근 2개월래 최대 규모의 자금이 들어온 것이다. 경기가 살아나면 정크본드가 수혜를 볼 것이란 예상과 함께 국채수익률이 상승조짐을 보이면서 국채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심리가 정크본드에 발길을 돌리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틸리티 업체인 다이너지가 올해 실적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부채를 10억달러가량 줄였다고 발표하면서 지난해 투기등급으로 떨어진 회사채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헤지펀드들의 숏-커버링 매수도 정크본드의 가격상승에 한 몫 담당했다. 헤지펀드들은 그 동안 정크본드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증권사들에게서 채권을 빌려 매도(공매도)해 왔으나 최근 가격이 상승하자 서둘러 매도포지션을 풀기 위한 매수에 돌입했다. 헤지펀드들은 주로 지난해 투기등급이 된 회사채를 공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급 측면에서도 정크본드의 강세는 이어질 공산이 크다. 투자심리는 호전되고 있지만 신규로 발행되는 채권은 거의 없어 기존에 유통되는 정크본드으로 매수가 몰릴 전망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달 말 이후에나 정크본드의 발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임페리얼 캐피탈의 하이일드채권 매매팀장인 스티브 혼스타인은 "유통시장에서 채권을 매수하기가 훨씬 나았다"며 "단기적으로 정크본드시장에 대한 견해는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2003.01.13 I 강종구 기자
  • (BoMS)①리스크관리 초점..캐리전략 유효
  • [edaily 양미영기자] BoMS그룹의 이코노미스트인 SK증권 오상훈 팀장은 "우호적인 채권수급과 안전자산 선호로 당분간 금리하향 압력이 높아지겠지만 월말쯤 전쟁양상이 윤곽을 드러내고 단기자금 흐름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어 5%선 등락이 거듭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큰 시점에서 매수매도 전략보다는 헤지를 통한 리스크 축소전략이 필요하며 시장의 절대 기대수익률이 추세적으로 하향조정되는 것을 감안할 때 절대금리 수준이 높은 장기물 중심의 캐리전략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소비 둔화..설비투자 회복 기대 약화 금년 들어 세계경제는 회복기대감과 실적지표 간의 괴리 폭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각 예측기관들은 금년 세계경제 전망치를 당초보다 하향 조정하는 추세선상에 있다. 지난 1월7일 미국의 배당소득세 완전폐지 등 대규모적인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선 반영 인식과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경기회복 회의감 등으로 증시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이었고 오히려 미-이라크간 전쟁시기 임박에 따른 불안심리가 시장 분위기를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세계경제는 과잉설비하 설비투자 위축에 의한 경기하강 압력을 통화완화 기조에 의한 소비수요 창출로 경기 재침체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금년 들어서는 공급과잉 우려는 다소 완화되는 가운데 소비위축으로 인한 경기약화 우려가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즉 지난해 각국의 유동성 확대에 의한 소비수요 창출로 과잉재고는 상당부분 해소되었지만 금년 들어서는 그 동안 저금리 및 가계신용 확대로 인한 부채누적 및 부실 리스크가 부동산 경기 둔화와 맞물리면서 적어도 상반기 내 회복반전이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금년 중 내수회복을 바탕으로 한 기업 설비투자 회복 기대도 당초 보다 약화될 것으로 보여 금년도 전반적인 경기회복의 브레이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수출 1분기 고점..상반기 잠재성장률 수준 하회 국내경기는 생산지표 측면에서 보면 완만한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내수관련 지표들은 반대로 둔화세가 점차 뚜렷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생산과 내수의 갭을 수출 호조세가 메꾸고 있기 때문에 향후 경기속도는 전적으로 수출호조세 지속여부에 의존하고 있다. 지표경기를 생산지표로, 체감경기를 내수지표로 간주하는 경우 그 갭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꾸준히 확대추세를 보여 왔다. 금년 상반기에도 지표경기를 뒷받침하고 있는 수출경기는 당분간 호조세가 유지될 것인 반면, 소비 등 내수지표는 가계신용 리스크 확대와 미-이라크간 전쟁분위기 및 북 핵 문제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등으로 둔화세가 보다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그 갭은 쉽사리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수출도 증가율 측면에서는 금년 1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그 동안의 원화환율 하락세와 세계각국의 내수둔화 추세가 시차를 두고 수출경기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것이고, 물량증가율이 현 추세를 유지한다 하더라도 단가상승률은 금년 1분기를 정점으로 전진적인 하향추세로 접어들어 앞으로 감소 폭이 점차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금년 상반기중 이러한 경기추세가 이어질 경우 성장률은 잠재성장률 수준을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외생 충격 의식..통화정책 중립 유지 이달 초 한은은 대내외 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콜금리 수준을 현 수준에서 동결하고 향후 외생적 불확실성 변수의 전개추이를 관망하기로 하였다. 실물경제가 국내외적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고 저금리 기조와 풍부한 시중유동성으로 인해 기업 자금사정이 원활한 가운데 미-이라크 전쟁, 유가상승, 북한 핵 문제 우려로 인한 주가와 금리의 동반하락으로 시장심리가 크게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현 기업의 투자부진 지속은 유동성 또는 금리 요인 보다는 대내외 수요부진 및 경제 불확실성 등에 주로 기인하고 있고, 소비둔화를 방지하기 위한 추가적 유동성 확대도 가계신용 리스크 연착륙과 부동산경기 안정화에 역행하는 조치이기 때문에 통화정책 변경의 명분을 크게 약화시키고 있다. 즉 현재의 투자 및 소비 위축 현상은 일정부분 지정학적 리스크에 의한 심리적 위축에도 크게 기인하고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선제적 통화정책 보다는 외생적 충격의 향방이 정해질 때까지 현 통화정책기조를 유지시킬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한은의 RP규제를 통한 유동성 규제가 지속되고 있어 경기불안 우려 보다는 과잉유동성 부작용 우려에 비중을 두고 있다는 판단이다. ◇채권시장, 전쟁 과잉반응 영역권에 진입 앞으로 시장의 주된 관심사는 무엇보다도 향후 경기심리를 크게 좌우하게 될 미-이라크간 전쟁 양상과 북한 핵 문제 전개 추이에 두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의 예에서 보아 왔듯이 전쟁개시 전까지는 시장이 극도로 불안해지면서 유가상승, 달러화 약세, 시중자금의 단기 부동화, 국제자금의 안전자산 선호에 의한 국제 금 가격 상승 현상 등으로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의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주가와 채권수익률은 과잉반응 영역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과거 전쟁의 학습효과에 의해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고 사태해결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시장이 이러한 불확실성 요인을 리스크 프리미엄으로서 이미 상당부분 선반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태추이의 향방이 일정시점에서 윤곽이 드러날 시점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그 동안의 과잉반응 부분이 급격히 해소되면서 이전 추세와 크게 엇갈릴 가능성이 잠복해 있다는 판단이다. ◇개전시 유가급락..주가·금리 동반 상승 가능성 최근 북한 핵 문제와 미-이라크 전쟁 분위기가 복합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두 문제의 연관성으로 보아 시기적으로 동반 해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태해결의 실마리는 북한 및 이라크측 보다는 주로 미국의 의지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금년 들어 부시 행정부는 경기부양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고 있어 전쟁양상은 적어도 경기불안과 시장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종결될 가능성이 있다. 이를 염두에 둘 경우 미-이라크간 전쟁 양상은 후세인 망명에 의한 미국의 무혈전쟁 내지는 단기 국지전으로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여 국제 원유시장에서 현 유가는 과거 91년 걸프사태 당시 미국의 이라크 공격시기 이전 보다 상대적으로 안정된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시점 또는 이라크 후세인의 망명 결정 시점과 때를 맞추어 국제유가는 배럴당 20불 대 초반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불확실성 해소 요인과 더불어 그 동안 과도하게 위축되었던 경기회복 심리를 크게 호전시켜 국제 증시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 유가수준은 전쟁위험과 베네수엘라 파업에 의한 투기적 요인까지 가세하고 있기 때문에 사태 해결의 가닥이 잡힐 경우 유가는 급락세로 반전되어 약세기조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주가를 기술적 반전 차원이 아닌 중기적 상승세로 견인할 공산도 있다. ◇최근 금리하락은 일시적 요인과 장기적 요인이 혼재 채권시장은 금년 들어 우호적인 채권수급과 경기 불확실성을 토대로 국고3년물 기준으로 그동안 심리적 바닥권 대였던 5%대를 하향 돌파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말 투신권에서 유출되었던 자금이 단기화되어 MMF중심으로 유입됨으로써 단기채권 수요 확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과 신정부 출범 등에 의한 시장 비우호적 분위기 조성에 따른 주식시장 부진세에 대한 반사적 영향도 채권수익률의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 동안 금리의 하방 경직성의 버팀목 역할을 하였던 CD금리가 은행권 수신금리 인하 여파로 10bp내외 하락하면서 기준금리인 국고3년물의 하방 경직성도 다소 신축성을 가지게 되었다. 단기물의 하방 경직성이 완화되면서 장기물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하락하면서 장단기 수익률곡선은 보다 평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절대금리가 높은 시장의 수요 증대로 회사채수익률도 빠르게 하락하여 신용 스프레드 폭도 축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리스크 관리, 캐리전략에 초점 경기 펀더멘털이 약화되는 국면에서 채권 수급면에서 우호적인 여건, 북 핵 및 미-이라크 전쟁 분위기 지속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이 어우러지면서 가격변수의 과잉반응 특성까지 감안 시 시중금리는 당분간 하향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월말로 가면서 개전 시점 임박에 따라 전쟁양상이 대략적인 윤곽이 점차 구체화될 것이고 월말 설날 시기가 임박함에 따라 단기자금 흐름이 급변할 개연성도 상존하고 있다. 이 경우 시장에서는 매수매도 관점이 엇갈리면서 국고3년물 기준으로 5%선을 기준으로 등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현 시점은 북 핵 사태 및 미-이라크간 전쟁 전개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큰 시점이다. 양극단 관점을 전제로 한 매수매도 전략 보다는 현 포지션에서 현선물간의 헤지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축소시키는 신축적 전략이 보다 유효한 상황이다. 월말 기업들의 설날 자금수요 증가, 전쟁시기 임박에 따른 주가 및 금리의 동반 급 반전 가능성 등을 감안할 경우 딜링을 통한 자본이득 추구 보다는 Downside risk를 최소화하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단기적 금리 급 변동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중기적으로 보면 현 경기 모멘텀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시장의 절대 기대수익률도 추세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는 측면을 감안시 절대금리 수준이 높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한 캐리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2003.01.13 I 양미영 기자
  • "올 집값 상승율 2∼5%로 낮아질 것"-LG증권
  • [edaily 이경탑기자] LG증권은 올해 집값 상승율이 2∼5%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10일 밝혔다. LG증권에 따르면 주택가격은 2001년 9.9%에 이어 2002년에 16.2%로 폭등세를 보였다. 이같은 폭등 요인은 저금리 주택공급부족 투기수요 주택가격상승 불안심리 등에 따른 것이다. LG증권은 "2003년 집값은 2∼5%의 낮은 상승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투기억제책, 입주물량증가, 경제의 저성장 등이 이값은 집값 안정세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반면 건설업체의 주택사업이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한 근거로 LG증권은 ▲최근 신규 분양 주택 청약경쟁률이 다소 낮아졌으나 여전히 20∼40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분양권 전매에 제한이 없는 주상복합아파트에는 50∼70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청약경쟁률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주택건설업체의 신규 분양 물량 중 미분양 물량은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2001년 53만호에 이어 2002년에 63만호를 건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미분양주택수는 2.2만호로 오히려 28%나 감소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2001년과 2002년에 성공적으로 분양한 주택사업들이 올해 본격적으로 공사가 이루어짐에 따라 건설업체들의 체감 경기는 그다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2003.01.10 I 이경탑 기자
  • 환율 보합출발 전망..저점 경신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7일 달러/원 환율은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전날 118엔대로 하락했던 달러/엔이 119엔대로 올라선 영향으로 달러/원도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유가 급등과 레벨 부담감 등이 환율 추가급락을 막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중동전관련 긴장 고조 등으로 글로벌 달러약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환율이 저점경신을 시도할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대규모 주식순매수도 수급상 환율하락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환율이 글로벌 달러약세와 수급상 공급우위 영향으로 지난해말 기록한 저점 1184.60원을 하회할지 주목된다. ◇농협선물 = 달러/엔 레벨은 어제 장 마감무렵과 비슷한 119.20대이지만 금일도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환율은 일단 급하게 오를 요인은 찾아볼 수 없다. 이월 포지션이 숏(달러과다매도)으로 넘어온 상황이라면 개장 초 급락보다는 보합 수준에서의 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 이후 저가인식 매수세와 달러약세 기조에 기댄 숏플레이어간의 공방전 끝에 장 중 수급 및 달러/엔 등락에 따른 방향성 설정이 예상된다. 1184.60원의 전저점(12월31일)을 하회하며 환율의 바닥을 더 낮출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1180원대 환율은 불편해 하는 시장참여자들의 심리가 작용해 다시 1190원대를 회복하는 장세가 될지 궁금한 하루다. 기술적으로는 어제 발생한 거대 음봉으로 인해 추가하락의 가능성이 크지만, 동경 환시에서의 달러/엔 119엔 붕괴가 도와주지 않으면 그 또한 쉽지는 않아 보인다. 위로는 이제 1192원, 1194원 등 2원 단위로 촘촘히 저항선이 형성된 상황이라 환율의 반등은 설령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굉장히 힘겹게 이루어질 것 같다. 한 가지 유의할 것은 어제는 투기세력들이 달러매수로 편중되다가 지속적인 롱스탑으로 연결되며 환율의 낙폭이 커졌지만, 오늘은 달러약세 기조를 확인한 투기세력들의 숏플레이가 물량공급이 충분치 않을 경우 막판 숏커버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추세를 쫓는다는 의미에서 고점매도의 기본적인 전략은 고수하되, 시장 포지션 부족에 따른 급반등 가능성도 염두에 둔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예상범위: 1185~1195원. ◇동양선물 = 금일 환율은 하락시작이 예상된다. 단기간으로 미 경기부양책이 달러/엔의 하락을 반등으로 돌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장은 냉정하게 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ISM서비스 지수같은 기본적 펀더멘털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는 상태에서도 달러/엔은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만을 염두해 두는 모습이다. 미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더라도 그 재원이 문제시되고 있고 기존 재정적자를 뒤로한채 추가적인 국채발행이 이뤄질 경우 미 재정적자는 더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에는 부정적인 요인이 되는 것. 북한의 핵 문재는 이라크와는 다른 각도에서 해결될 것이다. 문제는 이라크전(戰)이며 단기적으로 달러에 영향을 미칠만 한 요인으로는 지금으로선 그것 밖에 없어 보인다.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른 수급상 공급이 수요보다는 월등히 앞 설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부터는 환율이 기존의 1190~1200원의 예상범위를 이탈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꾸준히 고점분할매도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겠다. 예상범위: 1183~1190원. ◇부은선물 = 지난 연말과 달라진 조건이라고는 없이 달러화는 추가 약세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해 있으며, 하락세를 제한할 요인으로는 일본 및 각국 당국의 개입 가능성 밖에는 없는 상황으로 인식되고 있다. 반면 달러/엔 환율의 하락에 있어 달러화 약세 요인들이 해묵은 재료로서 그 내용이 너무도 시장에 잘 알려져 있는 것들이라 추가적인 신선한 재료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하락 속도가 대단히 완만해지거나 작은 충격에도 일시적인 급등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가능한 반등시점 또는 보다 좋은 가격의 매도 시점을 선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밤 달러/엔 환율이 한때 118엔 중반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재차 반등해 119엔을 회복한 상태이므로 금일 보합권 개장이 예상된다. 여전히 달러 추가약세 전망이 우세하며 최근 수일간의 움직임을 볼 때 119.5엔 정도 레벨이 저항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 장중 역시 움직임이 활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삼성선물 = 미증시가 부시대통령의 경기부양책에 기대를 걸고 있는 반면 국제외환시장은 전쟁위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미 달러가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일 달러/엔은 119엔이 지지선, 119.60엔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은 119엔 초반의 달러/엔 영향으로 보합권 출발이 예상되나, 연초들어 기업들의 결제수요 유입이 줄고 있는데다 외국인의 주식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수급상 공급우위를 보이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은 일단 1188원의 지지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엔이 119엔을 지키는 한 1180원대 중반에서 지지받을 것으로 예상되나 달러/엔이 확실히 120엔대로 올라서지 않는 한 약화된 매수심리를 부추키기는 어렵고,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달러/엔의 반등에 대한 달러/원의 반응도 역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이틀간의 반등 시도가 무산된 만큼 매수심리가 약화됐으나, 급등하는 유가, 해결되지 않은 북한 핵문제, 수출경쟁력 등을 감안할 때 당국과 레벨에 대한 부담감으로 1180원대에서 하락속도는 완만해질 것이며, 달러/엔 118엔은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높은 레벨이라는 점도 1180대 중반의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달러/엔이 급락하지 않는 한 1190원대를 중심으로 한 Range 장세가 유효해 보인다. 예상범위: 1186~1194원. ◇제일선물 = 배당세 등 대규모 감세안을 바탕으로 한 부시행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1월 들어 미국 증시의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힘입어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미 증시의 상승세와 함께 증시의 외국인들은 지난 3일 2500억 원대 주식 순매수를 기록한데 이어 전일도 15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하며 하락 우호적인 여건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 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달러/엔 환율이 달러 강세 기조로 크게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증시 외국인 매수세는 실질적인 공급 물량으로 반영될 상황임을 감안할 경우 현 시점에 서 고점매도의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달러 강세로 반영되기 시작하는 시점이 도래할 경우 저점매수로의 시각 변경이 요구될 것으로 보이나 현 시점에서는 아직 그러한 상황에 대한 확인되지 않는 예측보다는 반등시 고점매도 포지션으로의 대응이 더 유효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장 초 소폭 상승이 이뤄질 경우 반등후 지속적인 매도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할 듯, 예상범위: 1183~1190원. ◇한맥선물 = 경제지표 호조와 뉴욕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달러화가 이라크 전쟁우려감으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효과도 의문시되고 있으며 개입 예상레벨도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역외환율도 달러화 약세영향으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일도 달러/원 환율은 약보합세를 지속할 것이며 바닥 확인작업을 재차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주식 자금이 추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달러/엔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118엔대 중반이하에서나 직접개입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일부에서는 115엔대를 전망하기도 한다. 구두 개입의 효과는 의미를 상실했으며 이라크 전쟁우려감과 북한핵문제로 야기된 글러벌 달러 약세현상이 서울환시에서도 영향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화 강세에 따른 원화 동반 절상으로 중국과 동남아 국가 등에 수출경쟁력이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나 환율급락시 정책당국의 속도조절용 시장발언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에 속도감 있는 시장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예상범위: 1184~1192원.
2003.01.07 I 최현석 기자
  • (03 아웃룩)미 회사채, 상반기 발행 `봇물`
  • [edaily 안승찬기자] 지난해 미국 회사채 시장은 국채만큼의 랠리를 보이지는 못했다. 회사채 수익률은 연초수준에 비해 하락했지만 국채와의 스프레드는 오히려 벌어졌다. 회사채 수익률의 하락은 투자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이 아니라 국채위주로 시중금리 수준이 하락했기 때문이었다. 엔론 월드컴 글로벌크로싱 등 투자등급을 받던 초대형 기업들이 줄줄이 파산하며 투기등급으로 강등되고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국가가 디폴트를 선언, 회사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설비투자 수요도 잠에서 깨지 못해 발행시장도 부진했다. 연초 회사채 발행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채권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기업들이 금리가 낮을 때 미리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차환발행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업들의 투자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한 회사채 발행도 하반기에는 다소 위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체 회사채 발행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미국 회사채 발행, 올해 초 랠리 전망 현재의 저금리 기조는 연초 회사채 발행시장의 활항을 이끌 전망이다. 리먼브라더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미국의 투자등급 회사채의 평균 수익률은 5.2%를 기록, 지난 30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회사채 수익률은 연초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낮은 조달금리로 자금을 마련하려는 기업들의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피프쓰써드인베스먼트어드바이저의 폴트폴리오 매니저 미첼 스테플레이는 "회사채 수익률은 연말로 갈수록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수익률이 낮을 때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가능성이 높아 기업들은 불확실성이 더 커지기 전에 미리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제프 케인 이사는 "기업들은 이라크 전에 발발하기 전에 채권 발행을 원하고 있다"며 "따라서 1월에 회사채 발행이 가장 활발히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케인은 올해 기업들이 대규모 발행보다는 소규모의 분산 발행을 선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대규모 발행이 거래가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었지만 최근에는 최근 기업의 자금 조달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면서 소규모 발행이 늘어날 것이라는 것. 지난해 기업들의 스캔들로 인해 특정 기업에 투자했다가 낭패를 본 투자자들은 회사채 투자에 있어서도 분산투자를 원하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경향을 부추길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발행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할 듯 그러나 하반기 들어 미국 회사채 발행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회사채 발행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은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 부족과 함께 기업의 신용수준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기업의 자금수요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이다. 기존 채권의 만기도래에 따른 재발행 수요를 제외하면 순수 신규발행은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분위기다. 무디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존 론스키는 "지난해 4분기 193건의 신용등급 하락중 99건이 기술, 통신, 전력 매매 등 3개 분야에서 나타났다며 이들 분야에서는 회사채 발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기업 신용 등급 하락 건수가 기록적인 648건에 달했다는 점도 향후 회사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론스키는 설명했다. UBS워버그에 따르면 올해 회사채 규모는 32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미국에서의 회사채 발행 수준인 3500억달러보다 적은 수치다. 2001년엔 5000억달러에 육박했었다. 특히 USB워버그는 실적부진과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항공업계의 회사채 발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기가 살아난다면 회사채 발행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의 채권투자전략가 빌 호지스는 "최근의 회사채 수익률 스프레드(국채와의 금리차이) 축소가 지속될 경우 기업들의 발행수요도 살아날 수 있다"며 "올해 미국 회사채 발행이 5∼10% 가량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03.01.02 I 안승찬 기자
  • 증시급락, "관건은 북핵 아닌 수급"-한투
  • [edaily 한상복기자] 최근의 주가 급락 원인을 북한 핵문제가 아닌, 증시 내부의 수급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컨트리 증가가 최근 주가 급락의 주 원인이라면 또 다른 가격변수인 원화가치와 채권가격도 급락세를 보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인 반면 원화가치와 채권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급락의 주 배경은 북핵문제 등 지정학적 변수보다는 주식시장의 수급 문제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투증권은 지난 10월 중순 이후 급반등세를 보이던 주식시장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원인을 ①미국경제 및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 ②이라크와 미국간의 전쟁 우려감 ③베네수엘라 정정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세 ④북핵문제 등으로 지적했다. 한투는 앞의 3가지 변수의 경우, 상당부분 주식시장에 반영된 악재이며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기술적 반등에 성공하면서 우리 주식시장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우리 안보와 직결된 북핵문제를 최근 주식시장 급락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결론이라고 밝혔다. 한투는 그러나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이 컨트리 리스크 증가를 반영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급락은 다소 과민반응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투는 따라서 주식시장만이 요동을 치는 이유는 주식시장 수급에서 원인을 찾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외국인 거래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크게 감소한 가운데 기관이 연기금 및 금융기관의 환매수요로 실질적인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의 불안심리가 크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외국인의 경우, 12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하루 평균 6386억원의 거래금액을 기록했으나 23일에는 3404억원, 24일에는 2200억원의 거래금액을 기록하는 등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외국인은 북한이 핵 봉인제거에 나서면서 북핵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대선 이후 1700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보여 컨트리 리스크를 크게 반영하지 않는 모습이라는 것이 한투의 분석. 다만 선물시장에서 20일 이후 5000계약 정도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나 이는 방향성 거래이기 보다는 순매도와 순매수를 오가며 투기적인 성격의 단기거래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취약한 수급여건과 맞물려 지수하락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을 뿐이라는 시각이다. 한투는 국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북핵 문제는 원만하게 해결될 가능성이 높으나 해결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당분간 불안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투는 그러나 단기급락이 단기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으므로 이같은 단기급락을 매매기회로 잡는 방안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2002.12.26 I 한상복 기자
  • (가판분석)12월24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현동기자] ◇ 헤드라인 - 경향: 盧당선자, "총리 총선후 다수당에" - 조선: 北, 폐연료봉 8000개 봉인도 제거..플루토늄 추출 예비단계 - 동아: 北, 8000개 폐연료봉 봉인제거 - 한겨레: 북 폐연료봉시설 봉인 제거..IAEA "심대한 감시방해" 비판 - 한국: 北, 폐연료봉시설 봉인제거..정부, "북조치 전력생산과 무관" - 한경: "경제부처 조직 개편해야..재경부·예산처 통합"-한경硏 - 매경: 盧 "나는 개혁만 챙기겠다"..안정·균형은 총리일 - 서경: KT 내년 임금삭감..인건비 16.7% 축소계획 ◇ 주요뉴스 - 盧당선자, "대통령은 개혁·내각은 안정"(한경) - 盧당선자, 새정부 총리 안정형 선택(서경) - 金대통령·盧당선자 회동, "북핵·정권인수 긴밀협회(경향 등) - 盧당선자, 中·大선거구 도입 시사(조선) - 민주, 黨개혁기구 구성키로(조선) - 한나라 黨수습안 진통(경향 등) - 신용구제대상 50만명 확대(매경 등) - 한은, 개인부문 자금부족 "사상최대"..3분기 5조2천억(한경 등) - 은행연합회, 신용불량자 257만명 사상최다(서경 등) - 신협-새마을금고도 개인워크아웃 실시(동아 등) - 조흥은행 매각가격 올라갈듯(조선 등) - 産銀, 내년 설비투자 2.8% 증가 그칠듯(매경 등) - 통신요금 정액제로 바뀐다(한경 등) - 삼성전자, R&D 시설투자 활발(한경 등) - 현대차, "쏘나타" 중국서 생산 개시(매경 등) - 현대엘리베이터, 현대 지주사 부상..MH측근 강명구씨 회장선임(매경) - LG화학, 호주에 PVC원료 공장..1억9300만불 투자(한경 등) - DDR 고정價 인하..수요부진속 5~10%(서경) - 아파트 내년 39만가구 공급(매경) - 충청지역 투기지역 지정 추진(서경) - 충청권 아파트 시장 "요동"(동아) - 돼지콜레라 확산..경기 이천서도 발견(서경) - 車제한속도 40Km초과..벌금 9만원(동아 등) - 지하철노조 1~4호선 "파업"결정..78% 찬성(한국 등) - 농어촌교사 병역특례 추진(한겨레 등) - 美, 국내범행 미국인 첫 인도(동아 등) - 美軍범죄 초동수사 한·미공조(경향 등)
2002.12.23 I 김현동 기자
  • 미국 상품선물 거래 22년래 가장 활발
  • [edaily 전설리기자] 올해 미국 주식 시장의 약세로 개별 상품 선물 시장에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상품 선물 시장이 일제히 큰 폭의 랠리를 보였다고 23일(현지시간) 배런스 온라인판이 보도했다. 실제로 올해 상품 선물 시장의 랠리는 가히 파격적이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하는 상품 선물 지수인 DJ-AIG 지수는 올들어 24% 급등했으며 랠리는 에너지, 곡물, 금속, 고무, 양모 등 전품목에 걸쳐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상품 선물 시장의 등락은 개별 상품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돼 왔는데 올해는 주식 시장의 회복세가 불투명해지면서 투자 자금이 대거 상품 선물 시장으로 유입돼 이같은 일괄적인 랠리가 나타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브릿지워터어소시에이츠는 이와 관련 "올해 상품 선물 시장이 22년래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상품 선물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올들어 지속적으로 이뤄졌는데 이는 투자 기회가 있는 시장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올들어 상품 선물 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은 종전의 "비상업적 자금(noncommercials)"이 아니라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유입된 "스마트 머니(smart money)"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또한 종전에는 매수가 개별 상품 분석·투자 전문가에 의해 이뤄진데 반해 최근에는 단순히 낮은 가격에서 이뤄졌다는 점도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뉴욕 소재 컨설팅업체인 피맛USA의 부사장이자 코코아 전문 브로커인 루이스 A. 랑겔은 "1990년대 상품 선물 거래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상품 선물 투자 전문가들이 점점 전문 분야를 잃어 왔다"고 말하고 "최근에는 투자 전문가들이 전문 분야를 버리고 여러 상품을 동시에 거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상품 선물 시장에 투기적인 성격의 자금도 대거 유입되고 있다고 배런스는 전했다. 이에 따라 코코아는 한때 선물 가격이 17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커피와 설탕도 차익을 노린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선물 가격이 급등했었다. 랑겔은 상품 선물 시장에의 투자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시장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상품 재고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도 "특히 농업 관련 상품은 수급이 유동적이지 않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에 노려볼 만한 투자처"라고 지적했다.
2002.12.23 I 전설리 기자
  • "행정수도 이전해도 수도권 부동산값 폭락없을 것"
  • [edaily 이정훈기자] 메리츠증권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했던 행정수도 이전이 실현되더라도 수도권의 부동산가격 폭락은 없을 것이며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수도권지역의 주거용부동산 가격은 올해 말을 정점으로 해서 상당기간 동안 하향 안정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증권 부동산금융팀 안홍빈 차장은 23일 "우리나라 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합리적인 요인보다는 심리적, 투기적인 요인이 더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향후 행정수도건설 문제는 수도권 인구가 중장기적으로 50만~100만명이 수도권에서 빠져나간다는 계량적인 요인보다는 심리적 효과나 투기적 가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효과에 더 무게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안 차장은 "수도권의 부동산 정책은 단순히 공급을 늘리는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보이며 수도권만 확장하다보면 지방은 공동화되고 수도권은 비대해져 주택문제에 악순환이 계속된다"며 "앞으로 행정수도 건설문제를 어떻게 국민합의를 만들어가고 어떤 속도로 진행이 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행정수도 공약은 일부에서 주장했던 수도권 부동산의 폭락장세는 없겠지만 부동산시장을 안정화시키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선거 이후 수도권지역 주거용부동산의 전체적인 가격은 2002년 말을 정점으로 하향 안정화 기조는 상당기간 오래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 2년동안 아파트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있는 반면 서울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아파트 공급은 계속되고 있고 특히 내년부터는 그동안 공급되었던 주거용부동산의 본격적인 입주가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차장은 "아파트 양도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는 지난 99년 이미 분양가 전면 자율화시행으로 아파트 분양가에는 시세가 반영돼 있으며 그동안 IMF이후 각종 양도세 감면 혜택 등이 내년 상반기에 모두 끝나고 오히려 세제부분이 강화되어 투자매력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2.12.23 I 이정훈 기자
  • 환율 약보합 출발 예상..1200원 공방 지속
  • [edaily 최현석기자] 23일 달러/원 환율은 소폭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전주말 달러/엔이 120엔대를 유지하기는 했으나, 일본 당국 구두개입과 미국의 강한달러 정책 확인 등이 효과가 없는 상태라 추가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달러/원도 소폭이나마 하락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이라크간 긴장 고조 역시 달러에는 약세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달러/엔 120엔과 달러/원 1200원 레벨 모두 경계심이 강한 상황이라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락시도가 지속적으로 제한될 경우 숏(달러매도초과) 커버에 따른 급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농협선물 = 갭 업(Gap-up)이나 갭 다운(Gao-down)으로 출발할 만한 극적인 해외변수는 주말 동안 발생하지 않았다. 1차적인 관심사인 달러/엔 환율의 절대레벨이 다소 낮아졌고 상황에 따라서는 120엔이 장 중 하향돌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금일 환율은 하락출발이 예상된다. 그러나 기준율(1203.20원) 이하에서는 결제수요의 유입이 네고물량 출회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고, 특히 절대 레벨로 여겨지는 1200원 이하에서는 눈 감고 사는 저가매수세의 유입 또한 예상돼 달러/엔의 급락이라는 지원 없이는 환율의 큰 폭 하락은 기대하기 힘들다. 시장의 큰 손들이 연말을 앞두고 거래를 마무리 한 시점이라 달러/엔 시장이나 달러/원 시장 공히 외환당국의 개입이라는 변수에 신경을 써야 하겠으며, 이미 지난 주에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이 구두개입의 강도를 높여 실제 물량개입의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도쿄나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120엔 지지에 기댄 롱플레이가 쉽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개입에 기댄 막연한 롱플레이는 실패할 경우 큰 손실을 각오해야 하겠지만, 지금처럼 시장이 엷게 형성되는 시기에는 외환당국들이 다소 욕 먹을 각오로 덤비면 얼마든지 시장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만큼 수급이 뒷받침 되지 않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환율을 밀려고 덤비는 것은 다소 위험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이 120엔 아래로 확실히 내려서는 국면으로 치닫는다면 1200원을 그렇게 무리해서 고집할 이유도 없기 때문에 금주 또한 달러/엔 환율의 120엔 하향돌파 혹은 지지여부를 관찰하며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박스권 거래전략이 유효하겠다. 그리고 북한의 핵 문제가 시장참여자들의 달러보유 심리를 얼마나 강화시키는지도 지켜 볼 사안이다. 달러/엔의 하락세 보다는 상승세에 민감한 장세, 그래서 숏플레이가 부담스럽긴 하나 롱플레이 또한 120엔의 붕괴 시 큰 손실을 각오해야 하는 거래하기 쉽지 않은 시기이다. 예상범위: 1198~1205원. ◇부은선물 = 전쟁 우려감에서 비롯된 달러화 추가 약세 전망은 여전하나 일본 당국이 지속적인 개입 경계감을 조성하며 이를 가로막고 있어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고 있으며 이와 보조를 맞추며 달러/원 환율 역시 1200~1205원선을 중심으로 박스권이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더 큰 그림으로는 박스권의 하단에 해당하는 레벨이므로 하락시의 리스크가 더 큰 상황인데다 반등시의 속도와 충격은 보다 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므로 박스권 유지 인식하의 짧은 매수 진입 또는 박스권의 하향 이탈을 노린 보다 더 긴 예상하의 매도 진입 둘 중 양자택일의 상황으로 판단되고 있다. 전주말 달러/엔 환율이 120엔대를 유지하며 약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금일 약보합 개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여전히 방향성이 모호한 레벨에 머물러 있으므로 박스권 하단 돌파 여부의 확인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 변수들의 변화 여부에도 관심을 늦추지 말고 달러/엔 환율의 반응에 집중함이 좋겠다. ◇삼성선물 = 달러/엔 환율이 미국과 이라크에 대한 긴장 고조로 인해 상승추세선으로 인식되고 있는 120.20-30레벨에 바싹 다가섬에 따라 금일 달러/원은 약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최근 일 관료들의 집중적인 일 강세 저지성 발언에도 불구 달러/엔이 쉽게 오르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중동지역 전쟁 발발에 대한 두려움에서 발견할 수 있다. 주말 미국의 이라크 국경지대에서의 걸프전 이후 최대 군사훈련 감행 소식은 근시일내 전쟁에 대한 확신마저 주고 있는 상황이라 단기적으로 달러/엔의 상승추세 전환은 쉽지 않아 보인다. 또한 지난주말 1300억원대에 달한 외국인 순매수세는 3일간의 하락세를 딛고 큰 폭 반등한 미 증시와 함께 금일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며 환율 하락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달러/엔은 120.20레벨의 하향 돌파가 달러/원의 움직임을 결정짓는 최우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지나 일왕생일로 인한 도쿄시장 휴장으로 인해 달러/엔 변동성이 축소되고 일 당국자들의 노골적인 엔화 약세 유도 발언이 지속되는 한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우기 한때 달러/원 상승추세를 꺾게 만들었던 현대상선 물량 소화가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직접투자자금등의 환율 하락 요인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베네수엘라 장기 파업으로 인한 유가 상승세로 기업결제수요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어 엔/원이 쉽게 하락하지 못하고 있는 점등은 숏마인드 형성에 부담을 주고 있다. 결국 금일 환율은 상승추세선 하향돌파 여부에 따라 장 초반 저점 낮추기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1200원 및 1190원 후반부를 연말 저점으로 인식하는 결제수요 또한 지속될 것으로 보여 주변변수에 따른 적절한 단기적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범위: 1199~1207원. ◇제일선물 = 달러/엔 환율의 중기적인 큰 그림은 하락으로 보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중기적으로 반등시 고점매도에 나서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일 일본장이 휴장이라는 점과 성탄주간이라는 점에서 달러/엔이나 대외변수의 영향이 크지 않을 상황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는 유가동향으로 보인다. 전쟁가능성이라는 달러가치 하락 변수가 상존해 있는 가운데 이러한 여건이 금주 또는 동경장이 열리지 않는 금일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금일은 최근의 유가 상승세의 영향으로 정유업체를 중심으로 한 달러매수세 및 이에 편승한 투기적인 매수 포지션이 매도세에 비해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 짧은 매수포지션 설정이 가능한 시점으로 볼 수 있다. 예상범위: 1198~1208원.
2002.12.23 I 최현석 기자
  • (전망)환율 상승 출발..1200원 저항선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18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미국의 강한달러 정책 재확인으로 달러/엔 환율이 상승반전돼 달러/원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달러약세 기조가 아직 바뀌지 않은 상황이라 환율이 전날 낙폭을 일부 만회한 뒤 재하락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국 당국 발언에 기대 적극적인 달러매수에 나서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것. 1200원대가 저항선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농협선물 = 뉴욕환시에서 120.40대까지 밀리던 달러/엔 환율이 백악관 대변인의 `강한 달러지지` 발언 이후 낙폭을 급격히 줄이며 121엔대로 급반등, 종가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으로서는 어제 장 중에 보던 120엔대의 환율보다 올라선 점이 더 큰 영향을 미치겠다. NDF 시세 또한 1204원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금일은 어제 1195원까지 급락한 환율의 낙폭을 줄이는 시도가 먼저 이루어져 상승출발이 예상된다. 그러나 어제 1296.50원까지의 갭을 채우는 데에 50전이 부족해 실패한 뒤 대량거래가 이루어지며 1200원이 붕괴된 만큼 그 동안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감당해왔던 1200원이 쉽게 올라서기 힘든 저항선으로 바뀐 점은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달러화의 세계 주요통화 대비 약세현상이 아직 마무리되었다고는 볼 수 없어 반등을 기다렸다가 매도에 나서는 고점매도 전략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백악관 대변인까지 강한 달러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등 일본과 한국에 이어 미국까지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달러약세 현상에 대해서는 제동을 거는 모습이라 투기세력들의 공격적인 달러 매도세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겠다. 그러나 최근의 달러약세 추세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 추세전환을 기대한 공격적인 매수 또한 아직은 부담스럽다. 1200원 위에서의 매물부담 강도를 확인해야 하겠으며, 환율의 추가하락을 확신하기 위해서는 달러/엔 환율의 반락과 어제의 저점인 1195.50원의 하향돌파가 이뤄져야 한다. 예상범위: 1192~1202원. ◇부은선물 = 국제 메이저 통화들의 변동성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수급으로부터 외부 변수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므로 달러/엔 환율의 박스권 거래 범위의 하향 돌파 여부에 더욱 주목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전일 밤 백악관의 강한 달러 정책 표명으로 낙폭을 크게 줄여 주요국 통화들에 대한 약세를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은 지속해 오던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고 변화된 시장 상황 파악에 관심을 기울이며 주위 환기가 필요한 시점으로 생각된다. ◇삼성선물 = 전일 백악관은 새경제팀 구성이후 처음으로 "강한달러 정책에 변함없음"을 확인시키며 미달러의 하락세를 다소 진정시켜 주었다. 최근 이라크와의 전쟁이 임박했다는 인식, 북한의 핵문제 및 베네주엘라의 정치적 갈등 등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이면서 미달러가치 하락, 유가 및 금값 급등을 야기시키고 있다. 미국의 강한달러정책 약화도 미달러 약세의 주요 요인이지만,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감안할 때 이머징마켓 통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증시 및 회복세를 확신시켜 주지 못하는 경제지표를 감안할 때 일본당국의 엔화약세 희망 의지가 강하지만 글로벌 달러 약세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달러/엔의 하락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일 달러/엔은 120.21엔까지 하락한 뒤 121엔대를 회복하였는데 전일 반락한 레벨인 121.60을 상향돌파할 경우 최근 급락한 달러의 단기조정에 편승하여 122엔 후반까지의 상승도 가능해 보인다. 달러/원은 121엔대로 반등한 달러/엔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되지만 전일 매물부담에 시달렸던 만큼 매수심리가 위축되어 상승 폭이 제한되며 엔/원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달러/엔이 121.60엔을 상향돌파하며 단기반등에 성공할 경우 달러/원도 다시 1200원에 대한 레벨 부담 및 외국인의 주식매수 중단,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인식 등으로 전일 주춤했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1200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범위: 1198~1208원. ◇제일선물 = 백악관 관료가 정부의 강한 달러 지지를 밝힌 데 이어 아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강한 달러를 여전히 지지함을 밝혔다. 신임 재무부 장관의 입장은 향후 인준청문회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이나 일단 달러정책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상황이다. 또한 미 주택착공건수는 2.4%증가로 나타났고 11월 산업생산은 4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하는 등 지표상 호조세와 달러 정책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이 나타난 점은 달러/엔 환율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킬 것으로 보여 120엔대는 지지될 수 있는 레벨로 보인다. 그러나 상대적 비교우위로 인해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엔화와 유로화에 대한 차별화된 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 환율은 금일 1190원대에서는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현레벨에서의 추격매도는 금일 쉽게 이익을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이나 장 중 달러/엔 움직임에 따라 상황은 유동적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범위: 1197~1205원.
2002.12.18 I 최현석 기자
  • 중소제조업 내년 1분기 BSI 97-신보
  • [edaily 최현석기자] [2년만에 `악화` 전망 우위] 내년 1분기 중소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경기도 상승추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이 13일 연간매출액 10억원 이상인 신용보증 이용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보증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BSI는 97로 나타나 2001년 1분기 74를 기록한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건설업 경기전망 BSI는 100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경기전망 BSI 하락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와 부동산 안정대책 발표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미국 등 주요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연, 대이라크 전쟁발발 가능성 고조 등 대외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신보는 분석했다. 종업원 5인이하 영세소기업의 경우 경기전망 BSI가 74를 기록해 체감경기가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제주와 충북, 부산, 경북, 경남, 경기, 전북지역의 BSI가 100 이상으로 나타났으나, 대구, 광주, 서울, 강원, 대전·충남, 인천지역은 100 이하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지역 경기전망 BSI는 79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건설업의 경우 개발제한구역해제 확대와 강북 뉴타운 개발 등 호재에도 불구,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정책 지속과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 상향, 금리인상,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수요감소가 예상돼 전분기 대비 보합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2002.12.13 I 최현석 기자
  • 콜금리 동결..`내년 하반기 인상`에 무게 -edaily폴
  • [edaily 채권외환팀]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금통위가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edaily가 국내외 은행 증권 투신사의 이코노미스트 9명을 대상으로 폴을 실시한 결과, 9명 전원이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내년도 콜금리 인상 시점은 하반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1분기 중 금리인상 가능성도 언급했다. 반면 상반기 중 콜금리를 내려야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현대증권 이상재 팀장= 콜금리 변경 등 거시경제정책은 실물경제의 향방에 민감한 사안인 점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대선 중립을 표방하고 있는 정부와 통화당국으로서는 콜금리를 변경하기 어려울 것이다. 2003년 1월에도 중립기조가 지속될 것이다. 2003년 1분기중 조건부 콜금리 인상관점에서 중립기조 지속으로 수정 전망한 바 있다.(2002년 11월7일). 이유로는 첫째, 콜금리 인상의 전제조건으로 보았던 요인들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가계대출은 11월 들어 전월비 1/3 수준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고 부동산투기문제 역시 전세가 하락반전에서 나타난 것처럼 안정양상이다. 둘째, 내년 상반기 내수경기 위축으로 인해 경제성장률 하락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콜금리 인상의 명분이 약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2003년 3분기중 25bp 인상이 예상된다. 실물경기 반전(turn around)에 따른 선제적 측면에서의 통화긴축 가능성이 있고 하반기에는 수출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인플레 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것이다. 선제적 측면에서의 통화긴축 논의가 확산될 것이며, 여기에 미국경제가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복원할 경우 선진국 통화정책 역시 긴축기조로 전환될 것이다. ◇삼성투신 정용택 이코노미스트= 당초 내년 1분기 정도에 콜금리 인상을 전망했으나 시기가 좀 더 늦춰질 것 같다. 그러나 대외여건 불안 해소 및 설비투자 회복에 따라 통화정책이 긴축기조로 돌아설 것이란 기존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만한 이유가 없다. 내년 물가 우려 있지만 수요압력은 아니다. 내년 상반기에도 가계신용이 문제가 될 것이다. 그러나 통화정책을 바꿀만큼 심각하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콜금리 인상은 경기가 회복되는 하반기부터, 과잉 유동성 흡수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다. 장단기 금리 격차를 해소하는 수준에서 50bp 정도 인상이 예상된다. ◇JP모건 임지원 이코노미스트= 내년도 콜금리는 빠르면 1분기부터 인상될 것으로 본다. 새 정부가 구성됨에 따라 한두달 인상 시기가 늦춰질 수는 있지만 상반기 중 한차례 인상이 있을 것이다. 내년 전체적으로 콜금리는 75bp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본다. ◇씨티은행 오석태 이코노미스트= 가계대출과 부동산 시장, 미-이라크 전쟁 등이 변수다. 내년도 2분기까지 현재의 통화정책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 하반기에는 미국도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콜금리는 연말까지 50bp 올라가고 2004년까지 인상이 계속될 것이다. ◇대우증권 김범중 스트래티지스트= 이번 금통위에서는 콜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연말 자금 이동이 있고 통안채도 다음 주로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코멘트도 예전과 비슷할 것으로 보여 별다른 모멘텀은 아닐 것이다. 내년 새 대통령 취임 이후에나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본격적인 통화정책 변화는 2분기말이 돼야할 것이지만, 2~3월부터도 단발성 인상 정도는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라크 전쟁이 조기 종결되면 금리를 올려야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어차피 과잉 유동성으로부터 모든 문제가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상반기에는 통안채 차환 발행으로 빠듯하게 가져갈 것이고 금리 조정은 2분기말은 돼야할 것이다. 3분기부터는 미국도 인상해야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금리 인상폭은 중립 기조라고 한다면 5%까지 가야할 것으로 보여 100bp 정도로 예상된다. ◇동양종금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이번 금통위는 관심도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정책 변화는 기대 안하고 있는 분위기다. 내수 불확실성이 확대될 여지도 있어 금리 변화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내년에는 빨라야 2분기 중반 정도 돼야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다. 1분기까지는 대외적 여건이 호조되더라도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망이 있을 것이다. 2분기 들어 이라크 전쟁이 종결되고 경기가 견고하게 뒷받침된다면 그 시점에서 인상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인상폭은 크지 않아 많아도 50bp 이상은 안할 것이다. 25bp 정도가 적당할 것이다. ◇LG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1분기에는 전쟁관련 위험이 남아있어 콜금리를 올리기 어렵다. 그러나 2분기부터 전쟁위험이 가시고 내수위축이 진정된다면 다시 금리 상승압력이 대두될 것이다. 콜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의견도 있지만 인하를 하려면 경기가 앞으로 훨씬 나빠질 것이란 전제가 필요하다. 내수둔화를 수출 호조가 커버해주는 한 콜 인하는 없을 전망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일구 스트래티지스트= 가계대출 둔화 등 전반적인 자금수요 감소와 자산가격 안정등으로 12월 콜금리는 유지될 것이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해외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점도 콜금리 동결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내년에는 상반기중에 콜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출의 경기 견인력이 약화되고 가계부실 문제 완화, 부동산가격 안정 등으로 내수 중심의 경기부양이 추진될 것이기 때문이다. -------------------------------------------------- 12월 금통위 내년 전망 -------------------------------------------------- 이상재 동결 3분기 25bp 인상 (현대증) 정용택 동결 2분기 이후 25~50bp 인상 (삼성투신) 오상훈 동결 하반기 50bp 인상 (SK증) 임지원 동결 빠르면 1분기, 연간 75bp 인상 (JP모건) 오석태 동결 하반기 50bp 인상 (씨티은) 김범중 동결 빠르면 1분기, 연간 100bp 인상 (대우증) 이동수 동결 2분기 중반 25bp 인상 (동양증) 전민규 동결 2분기 이후 50bp 인상 (LG증) 김일구 동결 상반기 중 콜금리 인하 (굿모닝)
2002.12.11 I 정명수 기자
  • "D램 등 반도체 반등, 일시적 현상"-동양
  • [edaily 이경탑기자] 최근 반도체 가격 반등은 수요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이라기보다는 반도체제조업체의 공급물량 조정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향후 반도체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동양종합증권 민후식 팀장은 11일 `DRAM 가격 반등 이유는 공급조절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달들어 반도체시장에서 DDR가격이 하락하는 것과 달리 SD램의 가격반등이 지속되고 있다. 2개월전에 대비하면 128메가 SDRAM은 30.4%, 256메가 SDRAM은 33%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따라 256메가 SDRAM가격이 3달러대를 회복한데 이어 조만간 4달러대 회복 기대감마저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민 팀장은 "최근 SDRAM가격 상승은 중국과 유럽 등 조립컴퓨터 제조사(Dell Computer사와 같은 대형제조사가 아닌 조립제조 컴퓨터업체들)의 저가 컴퓨터 주문이 크리스마스 시즌용으로 일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이같은 반도체가격 반등세가 수요기반의 회복요인보다는 공급측면의 요인 때문이라는 것. 이같은 추정의 근거로 민 팀장은 다음과 같은 4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번째, 11월말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사의 회계연도 1분기말이 지난 12월로 분기말에는 재고정리의 출하량 증가가 있지만, 분기초에는 재고 출하량 증대가 없는 시기이다. 두번째, 하이닉스(00660)반도체 등 적자기업이면서, DDR 생산비중이 낮은 기업들의 생산물량조절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번째, 대규모 흑자를 시현하고 있는 삼성전자(05930) 등도 DDR가격 하락에 의한 프리미엄의 해소에 대응하면서 시장조절이 가능한 SDRAM의 생산 조절한 것으로 추정된다. 네번째는 전세계 DRAM 공급의 2∼3%인 프로모스에 대한 인피니온의 추가적인 지원이 없을 것이라는 발표는 대만기업중 프로모스, 모젤 비텔릭등의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따라 SDRAM의 일시적인 수요기반과 공급측면의 조절 등으로 가격반등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반도체 가격하락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민 팀장은 예상했다. 또 변동비 수준에서 SDRAM을 매입한 투기적인 매수측의 재고수준과 시장재고수준을 감안한다면, 256Mb SDRAM가격이 생산원가 수준인 4달러대로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조만간 크리스마스시즌이 마감 하면서 SDRAM의 재고물량이 모두 방출될 경우 설날 수요 등으로 아시아 및 중국시장의 수요기반으로 2∼3달러대는 유지할 수 있지만 4달러대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민 팀장은 "DDR제품도 DRAM업체들의 생산전환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하락 기조는 비수기 시즌에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1월에는 아시아지역의 설날 특수등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수는 있을 것이지만 가격하락 기조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2.12.11 I 이경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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