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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351건

  • "OPEC, 증산 역량도 의지도 부족"
  • [edaily 전미영기자] 국제유가가 전쟁 위기감 고조로 27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 시간외거래에서 배럴당 40달러선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국제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원유 증산분이 가격 상승을 막기엔 역부족이란 입장을 밝혔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OPEC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 그간의 OPEC 증산물량 만으로는 가격 상승을 억제할 수 없으며 이후 추가 증산이 가능한 물량도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만큼 충분지 못하다고 전했다. OPEC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펀드와 트레이더, 투기세력의 영향력이 OPEC 보다 더 강하다"면서 "어떤 부분은 OPEC이 통제할 수 있지만 다른 부분들은 통제 범위를 벗어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나 일본 같은 주요 석유 수요국들이 유가 상승을 막기 위해 전략비축유(SPR)를 방출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OPEC의 또 다른 관계자는 "OPEC 자체 힘 만으로는 유가 상승을 막는 데 한계를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한다"고 말해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현재 OPEC의 추가 생산가능 물량은 1일 150만~300만배럴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전쟁으로 이라크의 수출이 중단될 경우 예상되는 감소분 200만배럴과 거의 맞먹는 수준으로 OPEC이 이라크의 공백을 메우는 이상의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알바로 실바 사무총장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의 공식 입장은 미국 등의 SPR 방출 없이도 OPEC이 필요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WSJ은 그러나 OPEC이 유가를 적어도 배럴당 30달러 이상에서 유지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 증가에 맞춰 증산을 충분히 서두르지 않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2003.02.28 I 전미영 기자
  • 유럽 회사채 발행, 3분의 1이상 줄 수도
  • [edaily 강종구기자] "1월 반짝 강세를 신기루였나" 유럽 기업들의 회사채 신규발행이 올해 3분의 1 이상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으로 경제회복이 늦어지거나 다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데다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하락해 자금조달이 더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럽 회사채 신규발행은 지난해 23% 가량 줄어든 후 올해 1월 3주차에 300억달러 규모의 유로표시 및 파운드표시 채권이 발행돼 주간 발행 규모로는 9개월래 최대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그 이후 신규발행은 주춤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전망도 좋지 않다. 애널리스트나 이코노미스트 등 전문가그룹은 기업들이 부채부담을 줄이기 위해 회사채 신규발행을 자제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이 더욱 한산해 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프랑스의 최대 전화회사인 프랑스텔레콤은 이날 2002년 말 현재 부채를 680억유로(730억달러)로 줄였다고 발표했고 유럽 최대 유틸리티회사인 RWE도 2000년 이후 발행한 회사채가 260억달러이며 더 이상 늘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레디아그리콜애셋매니지먼트에서 유럽 회사채를 담당하는 러셀 버스트는 “올해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의 30% 정도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사채 차환발행 수요는 있겠지만 이것만으로 지난해 발행규모 수준을 유지하기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발행물량은 이보다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할 수도 있다. 도이체방크의 수석 채권애널리스트 마리온 소퍼와 JP모건체이스의 유럽 회사채담당 수석애널리스트 캐더린 맥코믹은 신규발행이 37% 가량 감소할 수 있다고 했다. 유럽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다. 유럽연합은 유럽 경제가 올해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은 이미 지난해 4분기에 경제가 뒷걸음칠 친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의 유럽채권담당 수석애널리스트인 사이드 사파리는 “기업들은 자본지출을 줄였고 차입을 늘릴 필요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국면에서는 돈을 빌려봐야 쓸 곳이 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기업들은 부채를 줄이는데 더 관심이 있고 자본재를 사거나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뒤로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등급을 끌어올리려는 기업의 노력도 회사채 발행시장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 신용수준을 높이려면 부채를 줄여야 하고 회사채 신규발행은 자제해야 하기 때문. 상황이 최악이었던 지난해 유럽 기업의 신용등급 하향조정건수는 상향조정보다 5배 많았다. 올해는 더 나빠졌다. 현재까지 등급이 나빠진 경우가 8배 많다. S&P에 따르면 지난해 알카텔 에릭슨 등을 포함해 14개 유럽 기업이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추락했고 24일에는 로얄 아홀드의 등급이 투기등급으로 하향조정됐다. JP모건의 채권 투자전략가 매트 킹은 비교적 낙관적이다. 올해 유럽 회사채 발행이 지난해보다 7%가량 줄어들 것으로 본다. 그러나 그 조차도 “올해 회사채를 발행하는 유일한 이유는 기본적으로 차환발행일 것”이라고 말했다.
2003.02.26 I 강종구 기자
  • "추가상승" vs "현금화 시점"-증권사 종합
  • [edaily 김상욱기자] 어제 종합주가지수가 큰폭으로 반등하며 620선에 근접했다. 이와관련 증권사들은 25일 주가의 반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추가상승의 여력이 부족하다며 현금화에 주력해야 한다는 전망을 내놓는 등 상반된 시각을 보였다. 우선 LG증권은 "대내외 긍정적인 요인이 부각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지만 거래량이 늘지 않고, 실질 예탁금 유출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역베이시스 폭이 확대되면서 강한 프로그램 매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매물대 진입을 앞두고 매물대 돌파를 위한 기술적 여건이 긍정적이지 않은 전형적인 웩더독 현상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반등시 현금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원증권도 "대통령 취임에 대한 기대감 희석과 프로그램 매매에 의한 주가상승 탄력성도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IT주의 차익실현 가능성과 함께 국제유가가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강력한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종합주가지수가 620~630선에 진입할 경우 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포트폴리오 내에서 종목별로 차익실현을 고려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반면 현대증권은 "3조원에 달하는 기관들의 증시자금 투입에 따른 기관들의 증시 영향력과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강화된 상태"라며 "전세계적인 경기회복 지연, 고유가 등이 증시에 여전히 부정적 요인으로 남아있지만 수급측면의 개선이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상황에서 단기적으로는 Downside Risk보다는 Upside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국내 기관의 수요 기반 확대에서 비롯된 현 반등 장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미국 IT 업종의 강세는 국내 전기전자 업종의 강한 반등 탄력의 중요한 배경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는 상존하고 있는 불확실성 요인에 집착하기 보다는 변화하고 있는 증시 여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전쟁 시나리오가 시장 참여자들의 일반적 예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불확실성 해소 과정에서 나타낼 수 있는 Peace Rally 또는 Relief Rally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는 투기적 세력의 신규매수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오늘은 프로그램 매도의 출회도 배제할 수 없지만 선물시장 움직임이 현재 주식시장의 수급여건을 위협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기술적으로 종합주가지수와 삼성전자가 바닥권 대비 각각 10%와 20% 가량 상승했기 때문에 단기적인 이익실현 가능성은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에따른 지수 조정은 또 다른 매수 타이밍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직간접 투자자금 증가로 촉발된 수급개선 효과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현재 유지되고 있는 "하방경직성+계단식 반등장세"는 좀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며 "추세가 강화되기 위해서는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시각 및 매매 동향에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 증대 및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국내증시의 차별적인 상승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프로그램 매매 동향에 의해 합리적 수준을 벗어나는 과도한 상승이나 하락이 나타날 경우 이를 매매의 타이밍으로 활용하는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2003.02.25 I 김상욱 기자
  • 포드, 신용등급 하향 루머..주식·채권 동반 약세
  • [edaily 강종구기자] 미국 2위 자동차회사인 포드가 신용등급이 하락할 지도 모른다는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포드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만한 새로운 증거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가능성을 적게 보고 있지만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이미 위험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반면 애널리스트들은 경영상태가 점진적으로 호전되고 있고 재무적으로도 위험하지 않다며 등급 햐향위험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포드의 주가는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2.43%가량 하락했다. 주가는 지난해 10월초 7달러선이 붕괴된 이래 거의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더 스트리트닷컴은 이날 주식투자자들이 온통 포드의 신용등급 강등설에 불안해 했다고 전했다. 회사채 시장에서도 마찬가지. 이날 미국 회사채 수익률은 국채와의 금리차이(신용스프레드)를 줄였지만 포드를 포함한 자동차업체들은 예외였다. 채권딜러들은 포드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수 있다며 매수를 꺼렸고 자동차업체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는 0.01~0.02%포인트 확대됐다. 포드측은 신용평가기관들과의 정기적인 회의를 오해한 채권딜러들이 루머를 퍼뜨리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년에 두 번 정기적으로 갖는 신용평가사들과의 미팅을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으로 잘못 받아들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전혀 근거없는 낭설은 아니라는 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스코트 스프린젠 S&P 애널리스트는 “(포드의) 영업성과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포드에 대해 부정적인 등급 전망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프린젠은 “포드가 최근 구조조정 노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러 가지 문제들이 우려를 지속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포드는 순이익의 상당부분을 SUV와 픽업트럭의 판매에 의존한다. 그러나 이 두 부문의 마진률을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계 생산능력이 증가하고 있어 공급과잉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 럭셔리차량 부문의 성과도 혼조양상이다. 스프린젠은 포드의 해외사업부문도 고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이 포드의 기업연금에 대한 우려다. 포드의 기업연금 부채는 2001년말 25억달러에서 지난해말에는 156억달러로 6배가량 급증했다. 스프린젠은 지난달 28일 연금부채의 급증으로 포드가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금부채 문제를 해결하는데 5년은 걸린다는게 S&P의 판단이다. 포드가 내리막길에 들어선 것은 지난 2001년말부터. 경쟁력있는 새로운 차량을 거의 출시하지 못했고 비용은 늘어났다. 동시에 자동차수요는 줄어들었고 가격경쟁은 심화됐다. 결국 포드는 2002년초부터 영업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포드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고 심지어 투기등급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지난해 10월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의 연구보고서가 나오면서 증폭됐다. CSFB는 포드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장에서의 지위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수의 투자자들은 그러나 포드의 신용등급이 정크등급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극히 낮게 보고 있다. 포드가 정크등급으로 떨어지려면 S&P는 현재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내려야 하고 무디스는 세단계 떨어뜨려야 한다. 샌포드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힐리는 “포드의 재무상황이 실제로 변한 것은 없다”며 “유동성은 여전히 양호하고 자금조달 능력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포드는 지난해말 현재 253억달러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은행 크레디트라인도 345억달러에 달한다. 이중 사용분은 80억달러가량에 불과해 여유는 충분해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포드의 유동부채규모가 미미하고 내년에 상당규모의 채권이 만기를 맞지만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데이비드 힐리는 "지난 6개월여동안 포드의 경영상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2003.02.24 I 강종구 기자
  • 환율 2주최저, 지지선 하회 주목..1191.9원(마감)
  • [edaily 최현석기자] 21일 달러/원 환율이 엔강세와 달러매도 우위로 전날보다 4.50원 낮은 1191.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나흘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 7일 1183.80원이후 2주만에 최저 마감가를 기록한 것. 환율은 미 무역수지 악화 등에 따른 엔강세를 반영해 하락한 뒤 장중 수급균형과 변수부족으로 1194원을 중심으로 정체됐으나, 외국인 주식순매수분 달러매도와 엔강세 전망에 따른 역내와 롱(달러과매수) 처분으로 장마감전 1190원선까지 속락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엔강세로 전날보다 2.70원 낮은 1193.70원으로 거래를 시작, 달러매수로 9시41분 1195.90원까지 오른 뒤 외국인 주식순매수분 달러매도로 10시30분 1193.70원으로 하락했고 1194원대 정체후 1194.1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오전마감가보다 30전 오른 1194.4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한동안 1194원 부근에서 정체된 뒤 장마감전 주식자금과 네고 등 달러매도 증가로 4시16분 1190.80원까지 속락했고 1191.90원으로 조정받으며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이 4영업일 연속 하락하자 엔과 원화 모두 강세를 계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북한문제 등으로 원화 강세는 제한적일 수 있어 엔/원은 추가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환율이 제한적 하락세를 지속하며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는 1190원을 밑돌지 여부가 주 관심사리가 되고 있다. 이날 적극적인 거래를 제한한 요인인 G7 정상회담에서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여부 역시 주목되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불안한 대외여건과 불투명한 방향 등 영향으로 참가자들이 거래를 많이 하지 않았다"며 "G7 재무장관 회의가 끝난 뒤 달러/엔이 방향을 잡아야 달러/원 방향탐색도 활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북한문제와 유가 고공행진 등으로 환율이 하락하면 할수록 매도측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엔/원 상승 전망에 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런던시장에서 역외세력이 달러매수분을 정리하며 역내도 함께 매도에 나선 것 같다"며 "엔강세 전망이 우세하자 참가자들은 환율하락에도 견딜 수 있는 최소한의 롱포지션만 유지하려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이 일본당국 개입 가능 레벨인 117.50엔까지는 떨어질 가능성이 보인다"며 "3월말 회계결산용 엔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제한적인 하락세는 유지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118.24~118.43엔 범위에서 횡보했고 4시54분 현재 118.35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이날 100엔당 1010.69원으로 고시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4시55분 현재 1006.90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이날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은 "외환시장에 투기적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정부는 투기적인 환율변동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구두개입해 달러/엔 하락을 저지했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00억원 주식순매수를, 코스닥시장에서 62억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3억43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6억6800만달러가 거래됐다. 22일과 24일 기준환율은 1194.10원으로 고시됐다.
2003.02.21 I 최현석 기자
  • 엔화, 시오카와 구두개입으로 약세
  • [edaily 권소현기자] 21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고위관료의 구두개입이 엔화를 약세로 이끄는 요인이다. 이날 오전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은 "외환시장에 투기적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정부는 투기적인 환율변동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반전했던 달러/엔은 시오카와 재무상의 발언으로 다시 플러스로 방향을 틀었다. 한 때 118.47엔까지 올랐던 달러/엔은 오전 10시55분 현재 뉴욕종가대비 0.04엔 오른 118.36엔을 기록중이다. 그러나 미국 12월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악재가 달러화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미국 12월 무역적자는 442억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386억달러보다 적자폭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적자가 늘어났다는 사실은 일본과 유럽, 중국 등의 수출업체들이 자국 통화로 환전할 달러를 더 많이 갖고 있다는 의미이며 이에 따라 달러 수요가 떨어진다는 것을 말한다. 이와 함께 미국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형성되면서 달러 매수기반은 약해진 상태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달러화 발목을 잡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에게 `자유의 시간`이 가까이 왔다"고 말해 유엔의 지원 없이도 이라크전을 감행할 것을 암시했다. 한 딜러는 "미국의 펀더멘털은 단독으로 전쟁을 수행할 수 있을 만큼 좋지는 않다"며 "유엔의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전맹을 수행한다면 달러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서 약세다. 유로/달러는 0.04센트 오른 1.082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은 0.08엔 오른 128.11엔을 기록중이다.
2003.02.21 I 권소현 기자
  • 미 채권·상품시장, "전쟁 임박했다"
  • [edaily 전미영기자] 미국 주식시장이 전쟁 뉴스에 따라 출렁거리는 가운데 채권과 상품 등 주식을 제외한 다른 시장에서는 전쟁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N머니가 19일 보도했다. 유엔 무기 사찰단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14일부터 이틀간 상승했던 미국 주식시장은 전쟁 위기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18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를 비롯한 3대지수가 일제히 되밀렸다. 그러나 주식 시장이 아닌 다른 시장은 이라크 뉴스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일관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찰단의 보고 이후에도 전쟁이 임박했다는 시각이 유지됐다. 14일 다우지수가 158포인트 뛰었을 때도 채권시장의 하락폭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는 채권 투자자들이 전쟁 전망이 급격히 개선됐다고 보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채권시장의 움직임을 통해 감지되는 또 다른 전쟁 전망은 일단 전투가 시작되면 미국이 빠른 시일내에 승리를 거둘 것이란 점이다. 최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최근 국채 선물에 대한 투기적 수요가 급격히 고조됐다는 보고서를 냈다. 이는 지정학적 요인으로 국채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수익률은 하락) 단기 전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회사채 수익률은 계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어 장기 투자자들이 국채 선물에 투자하는 단기 투자자에 비해 전쟁 및 그로 인한 경제 영향을 덜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쟁이 발발하더라도 빠른 시간 안에 종결될 것이며 따라서 전쟁의 부정적인 시장 영향력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상품시장의 움직임도 주식 시장과는 어긋난다. 14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44센트 오른 36.80달러를 기록해 2년래 최고치를 보였다. WTI 3월물은 이어진 18일 거래에서도 상승세를 지속해 36.96달러에 마감됐다. 피맷USA의 에너지 분석가 마이크 피츠패트릭은 "(사찰단의 14일 보고는) 전혀 새로운 뉴스가 아니었다"고 평가하고 "모든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전쟁이 눈 앞에 다가온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채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상품시장에서도 단기전에서의 미국 승리를 점치고 있다. 인도월이 길수록 가격이 떨어지는 "백워데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4월물 가격이 5월물보다, 5월물 가격이 6월물보다 높다는 것은 단기 수요가 장기 수요에 비해 많다는 의미다. 옵션시장은 어떨까. 옵션시장에선 채권이나 원유 만큼 뚜렷한 움직임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이 "어쨌든 뭔가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P100지수의 내재 변동성을 보여주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실제 시장 변동성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가리키고 있다. 맥밀런어낼러시스의 래리 맥밀런 대표는 주식시장의 실제 변동성이 VIX에 고스란히 반영된다면 19일 35를 기록한 VIX는 20을 소폭 웃도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맥밀런은 이를 두고 "옵션 시장이 주식시장의 큰 움직임을 예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권좌 유지 여부를 점치는 "사담 선물"은 최근 이라크 대통령이 3월말까지는 대통령직을 유지하겠지만 갈수록 축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담 선물의 동향에 따르면 후세인 축출 확률은 3월 말엔 29%, 4월과 5월엔 각각 57%와 70%로 나타났다.
2003.02.20 I 전미영 기자
  • "한반도 리스크".. 엔/원 추가상승 가능성은
  • [edaily 최현석기자] 엔/원 환율이 100엔당 1010원 수준까지 오르며 독자적인 원화약세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엔/원이 북한문제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역외세력의 달러 매수세로 어느수준까지 오를 지 주목되고 있다. ◇대외불안감으로 역외매수 증가..엔/원 급등 18일 엔/원 환율은 1004.54원에 고시되며 올들어 처음으로 1000원대를 기록한 뒤 장중 1010원 수준까지 급등한 뒤 1007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원은 이달초 970원 수준으로 떨어진 뒤 지난 10일까지 970~990원 범위에서 등락했으나, 지난 11일 무디스의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전망 두단계 하향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엔/원 환율 상승은 북한문제와 관련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역외세력을 중심으로 한 달러매수·원매도 주문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그만큼 역외세력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 이날 역시 북한은 미국의 대북 제재계획을 강력히 비난하고 정전협정을 파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한반도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올 엔/원-달러/엔 환율 동향> 자료: 서울외국환중개 ◇역외매수 원인, `투기`vs`헤지` 최근 역외매수에 대한 분석은 원화자산에 대한 `헤지성` 달러수요라는 의견과 `투기성` 매수라는 견해로 엇갈리고 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역외세력의 거래는 실수요가 동반된 경우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에도 투기성 달러매수를 한 채 버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환시장의 다른 관계자는 "지난주말까지 역외가 달러매수에 몰리자 신용등급 하락 정보를 미리 알았다는 소문도 돌았다"며 "그러나 최근 환율이 30원이상 급등한 상황에서도 차익매도에 나서지 않고 있고 적정레벨마다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봐서는 헤지비율을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엔/원 추가상승 가능성 충분..급락도 주의 엔/원 환율이 1010원에 육박하고 있으나, 대외불안감이 가시기 전에는 하락반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급증했던 기업들의 엔화 대출분 상환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점도 엔/원 상승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물론, 역외세력이 원화자산에 대한 헤지 비율을 축소할 경우 달러/원과 함께 엔/원 환율 급락 가능성도 열려있다.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가시화될 경우를 전제로 한 것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엔화대출 만기와 북한관련 안보위기 등을 감안했을 때 역외가 쉽사리 달러매도로 전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뒤늦게 지정학적 불안감을 느낀 국내 기업 등이 달러매수에 매달릴 때쯤에는 역외가 차익매도에 나서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딜러는 "역외세력이 헤지성 및 투기성 달러매수에 나서고 있어 환율하락이 제한되고 있으나, 불안감 해소로 역외펀드 등이 헤지수요를 정리할 경우 환율급락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상대적 원화강세 기대심리가 해소됐고 달러공급 우위 기조도 바뀌어 엔/원 환율이 1020원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1020원 수준을 넘을 경우 오버슈팅에 대한 경계감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3.02.18 I 최현석 기자
  • (긴급폴)4.92% 단기고점..주가·환율 변수
  • [edaily 이정훈기자] 채권수익률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국고3년 수익률이 4.9%대 초반에서 단기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금리 상승세가 이어져 다음달 초에는 시중금리 5%대 복귀를 점치는 쪽이 우세한 가운데, 주가와 달러/원 환율, 이라크 전쟁 등을 주요한 변수로 생각하고 있다. 14일 edaily가 국내 은행 증권 선물사 등 시장 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폴에서 국고3년 기준으로 평균 4.92%가 단기 고점인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를 1주일 정도로 잡았을 때 국고3년 금리 4.9%를 단기 고점으로 본 전문가가 모두 5명으로 가장 많았고 4.95%와 5.00%가 각각 1명씩이었다. 4명만이 응답한 국고 5년물의 경우 5.15%가 2명, 5.20%와 5.10%가 각각 1명이었다. 상대적으로 장기물 금리 상승폭이 커져 커브가 다소 스티프닝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요한 변수로는 주가와 달러/원환율을 꼽은 전문가들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밖에도 이라크전쟁과 심리적인 안정 회복 여부, 펀더멘털을 반영한 경제지표 등을 주요 변수로 지적했다. 이와 함께 단기고점이 4.9% 부근이지만. 이번 주를 지나 다음 달 초에는 국고3년 금리가 추가 상승해 5%대로 회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우세하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터지스트는 "사실 최근 금리가 경기를 반영하기 보다는 일부 투기적인 매점매석 거래에 의존한 경향이 있다"며 "일단 영국의 이라크전 이탈과 증시 반등을 감안하면 금리는 5.10%까지는 쉽게 회귀할 듯하다"고 예상했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은 "3월초에는 국고3년이 5.0%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상승의 핵심변수로는 양호한 수급요인 희석과 이라크전 지연 가능성, 이에 따른 주가 반등이라고 봐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삼성증권 성기용 스트레터지스트는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가 지속되겠지만, 5%선에서는 캐리수요 차원의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단기고점은 4.9% 정도로 보는데 생각보다 빨리 올라왔다"며 "변수는 역시 주가와 환율이며 달러화의 약세가 단기적이나마 돌아서고 있어서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고점이 좀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예상했다. ◇긴급폴 참가자 성기용(삼성증권) 최재형(국민은행) 김경래(한미은행) 허관(동양증권) 김은성(미래에셋증권) 김부신(산업은행) 최완석(삼성선물)
2003.02.17 I 이정훈 기자
  • 충청권 투기혐의자 2.7만명 선정..1단계 1500명 세무조사
  • [edaily 김웅기자] 건설교통부가 지난 8일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충청권 6개시·5개군의 투기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가 실시된다. 아울러 `떴다방` 특별관리팀이 운영되는 등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부동산 투기 조짐이 일고 있는 대전·충청권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관리가 크게 강화된다. 국세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대전·충청권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부동산 투기행위자 세무관리 대책`을 13일 발표했다. ◇투기혐의자 세무조사 국세청은 건교부가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충청권 6개시·5개군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4개월동안 토지·부동산과 아파트분양권거래 등 총 10만여건의 거래자료를 수집, 분석했다. 분석결과 외지인 취득자가 6426명으로 나타났고 30세 미만 연소자 취득자는 5209명이었다. 취득 후 1년 이내 단기 양도자 2699명, 2회 이상 취득자 6585명, 양도자 6176명도 파악됐다. 국세청은 이들 투기혐의자 2만7095명 가운데 전국적으로 1500명 내외를 1단계 조사대상으로 우선 선정, 정밀 세무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양도소득세 조사에 자금출처조사까지 병행되는 강력한 세무조사"라고 국세청은 밝혔다. 국세청은 건교부가 충청지역 땅투기 혐의자를 통보해올 경우, 건교부 자료와 올 2월 이후 거래자료도 전산으로 누적관리해 세무조사 대상자 선정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1단계 조사대상 1500여명은 외지인 및 연소자 거래를 중심으로 취득자금원천과 신고소득사항 정밀분석, 양도소득세 예정신고 이후 신고내역 분석 등을 통해 가려진다. 양도소득세 실거래가 신고(결정)된 실지거래가액과 세무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실지거래가액은 물건별 실가조회시스템으로 누적관리된다. 국세청은 이를 통해 양도자와 양수자가 담합해 이중계약서를 작성하고 실제매매가액과 다르게 신고한 경우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떴다방` 중점관리 등 대전지방국세청과 관내 대전·서대전·청주·천안·공주·논산지역의 6개 세무서에 7개의 `떴다방 특별관리팀`을 편성, 가수요자가 몰려들어 과열 현상을 보이는 아파트·토지·상가 등 분양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떴다방의 아파트 청약예금증서 매매(알선)행위, 공급질서 교란행위, 부동산 투기조장 행위, 기타 부동산 중개업법 등 관련법규 위반행위는 관계기관에 통보되고 인적사항과 불법행위 내용, 세금탈루 내역 등은 적발시마다 전산으로 누적관리된다. 행정수도 거론지역의 토지를 대량취득해 소규모로 분할·매매해 거액의 매매차익을 올리는 서울·수도권의 펀드형 원정 떴다방에 대해서도 부동산 거래정보 자료를 수집·관리키로 했다. 프리미엄이 붙는 아파트 분양권에 대해서는 분양권전매 자료를 매월 수집해 양도소득세 등 과세자료로 활용하고 분양아파트의 단지별·평형별·위치별·프리미엄 시세를 파악해 분양권 전매자료와 함께 전산관리키로 했다. 아울러 대전지방국세청과 대전·충남·충북 관내 13개 세무서에 43개반 60명의 `부동산 투기 대책반`을 편성, 관내 부동산의 가격 및 거래동향을 월2회 정기적으로 파악하고 가격이 급상승하는 지역의 부동산은 수시로 동향을 파악해 분석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떴다방 고발센터를 대전지방국세청과 관내 6개 세무서 납세서비스센터에 설치하고 떴다방의 불법행위와 부동산 투기관련 탈세행위를 제보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라는 점 이외에도 ▲올 12월 서울-천안-대전 구간 고속철도 개통 ▲수도권전철 천안개통 기대감 ▲천안-논산 고속도로개통 등이 충청권 부동산 투기의 재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03.02.13 I 김웅 기자
  • 환율 "상승출발 예상"..불확실성 점증
  • [edaily 최현석기자] 13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전날 달러/엔 환율 121.40엔대와 역외환율 1209원대 상승 영향으로 달러/원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북한 핵문제를 UN 안보리 회부 결정 등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점이 원화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빈 라덴 육성 테이프 공개 등으로 이라크관련 위기감이 고조되는 점은 달러에 약세 요인이 되고 있어 매수세를 제한시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4일 2차 UN 무기사찰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어 공격적인 매수나 매도는 이뤄지기 어려워 1200원대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환율이 북한문제나 이라크관련 소식에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급등락 가능성도 다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농협선물 = 뉴욕증시의 계속되는 무기력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엔 환율은 다시 121엔대를 회복하였고 유로화 또한 소폭하락세를 보이는 등 국제외환시장에서의 달러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달러/원 환율로 치면 8~10원 정도에 해당하는 1엔 기량의 등락을 너무 쉽게 보이는 달러/엔 움직임에서 엔화 거래자들의 취약한 심리를 읽게 된다. NDF 시장에서는 전일 대비 2원 상승세를 보이고 현물시세 대비로는 초강세를 나타내 금일 환율의 상승출발이 예상된다. 급등과 급락이 교차되는 어려운 장세가 될 것임은 예상했지만, 이렇게 하루씩 엇박자를 이루는 장세로까지 될 줄은 짐작하기 어려웠다. NDF 시세의 급등세에 너무 현혹되어도 곤란한 것은 역내외에 아직 정리되지 않은 롱포지션 보유세력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 핵 문제를 UN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등 북한 변수는 계속 시장의 관심을 끌 것이며 달러/엔 환율의 121.50 상향돌파 여부도 지켜보아야 할 사안이다. 1203원, 1205원, 1208원 등이 주목할 만한 기술적 저항선이며 아래로는 1190원이 1차적으로 단단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개장 시점의 달러/엔 레벨이 변수이긴 하나, 금일 환율의 상승출발은 불가피해 보이며 추격매수보다는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레벨에서 고점매도의 관점으로 접근해 볼 만한 날이다. 예상범위: 1200~1207원. ◇부은선물 =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북핵 문제에 대한 위기감에 근거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북핵 관련 호재성 보도는 환율의 추가 상승 명분을 불식시키는데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소지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이 북핵 문제의 해결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것이지 문제의 완전 해결을 의미하지는 못할 것이므로, 시장 참가자들의 뇌리 속에는 여전히 조그만 충격에도 달러화에 대한 헤지 매수의 필요성이 잔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추가 하락이 1차적으로 차트상 직전 갭을 채우는 수준인 1195원대 또는 그 이하로까지도 가능할 수는 있겠으나, 작년이나 올해초와 같은 원화 강세로 다시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밤 달러/엔 환율이 최근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의 유입으로 다시 121엔대를 회복한 상태이므로 금일 원달러 환율 역시 1200원대로 복귀하여 상승 개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한차례의 소동이 지나간 후라 실수급 물량 또는 투기적인 매매 세력들에 의해 다소 출렁거림이 있을 수는 있으나, 1200원 초중반대를 크게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러한 변동성이 다소 둔화된 박스권을 염두에 둔 매매 패턴을 유지함이 좋아 보인다. ◇삼성선물 = 전일 거래를 통해 최근 국내외환시장의 핫이슈는 북한핵문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일 IAEA가 북한 핵문제를 UN 안보리에 회부하기로 결정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감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당분간 외환시장은 북한 핵문제의 진행상황에 따라 상당히 불규칙적인 움직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다 달러/엔의 움직임이 환율에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인데 달러/엔 방향과 북한문제의 조합에 따라 달러/원이 급등하거나 추가적인 조정이 모두 가능한 상황이나 북한문제가 유가상승, 국내펀더멘탈에 대한 우려 등과 함께 잠재적인 원화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달러/엔 하락시 달러/원의 하락에 제한되며 엔/원 환율이 높아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이라크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고 미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함으로써 미달러에 대한 심리가 상당히 호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금요일 예정된 2차 UN 무기사찰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외환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120.50을 지지로 반등한 달러/엔은 금일 121.80/122엔을 향한 상승세가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은 121엔 중반으로 복귀한 달러/엔, 북한문제의 UN 안보리 상정에 따른 북한 RISK에 대한 재 인식,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돌발 뉴스가 발생하지 않는 한 지난 사흘간의 급등세가 재현되기는 어려워 보이나 원화강세 뉴스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인 만큼 저점매수가 유효해 보인다. 예상범위: 1202~1212원. ◇한맥선물 = 미달러화가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으나 지정학적 우려감으로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역외환율도 달러엔 환율 상승에 따라 1209원대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1200원대의 박스권 속에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엔이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가능성으로 하방 경직성을 보인 가운데 전일 북핵문제 완화가능성으로 시장 포지션이 가벼워진 만큼 1200원대 초반의 저가매수세 및 결제수요와 중반 이상에서의 기업체 네고등 수급상의 공방이 이뤄지며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시장이 무디스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등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어 추가급등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범위: 1198~1208원. ◇LG선물 = 이라크 관련 불안감 지속으로 달러화 약세 인식이 있었지만, 원화 리스크의 변화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변동하고 있어 1200원 선 지지 가능성과 단기 급락 가능성이 상존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국내 주변환경의 문제는 달러/엔 환율의 연동성을 떨어뜨리게 하였는바,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단기 급락의 가능성으로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원화 약세로 인해 엔/원 환율이 1000원 가까이 상승하는 양상을 볼 수 있는데 리스크 해소시 엔화를 염두한 환율 급락 현상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북한의 핵문제 평화 해결 제스처가 어느정도 진전이 있을지 아직 불확실하지만 한반도 주변 리스크 감소는 환율급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므로 유의해야 할 것이다. 다만 직전거래일 상승갭이 메꿔지지는 않아 아직 달러/원 환율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주변 동향의 불확실 속에 60일 이평선인 1196원선의 지지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시 1200원 대의 상승세는 전적으로 주변 환경에 달려 있을 것이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될시 원화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여 분할매수 의견은 유지하는 바이다. 불확실한 환경속에 달러/원 환율은 단기 등락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며, 60일 이평선과 120일 이평선 사이인 1196원과 1209원 사이의 등락이 예상된다. 단 원화 단독의 약세요인으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시 리스크 해소에 따른 환율 단기급락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달러/엔 환율의 변화 속도를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2003.02.13 I 최현석 기자
  • D램 가격 "3월 효과 기대"-현대
  • [edaily 한상복기자] 현대증권은 12일 "주식시장의 1월 효과처럼 D램 가격도 3월 효과를 기대할만하다"고 밝혔다. 지난 11년간 3월에는 D램 현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현대증권은 그러나 2분기말 전후로 2번째 바닥에 대한 리스크 관리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3달러 이하로 하락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현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급락을 거듭하고 있는 D램 현물가격이 3월에는 일단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는 지난 11년 동안(1991~2001년) D램 가격이 3월에는 2월 대비 평균 15%(특히 2001년과 2002년에는 30%와 34% 급등) 반등을 보인 3월 효과(March Effect)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권의 개학시즌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일시적인 수요회복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 2002년 기준 전세계 D램 수요에서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가 차지한 비중은 대략 40%로 추정된다. 현대증권은 그러나 "3월 효과 및 반등 시나리오는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 정도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3월에 발생하는 수요회복은 아시아권의 계절적 요인과 원가이하의 투기성 거래가 수반된 것으로 펀더멘탈이 결여된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는 이번에 예상되는 D램 현물가격의 기술적 반등이 2~3주 이상 지속될 경우 삼성전자(05930)를 포함한 일부 Tech주들의 주가도 크게 반등할 수 있는 촉진제가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는 D램 현물가격 반등시기를 3월로 가정할 경우, 2월 D램 현물가격 낙폭 확대에 대한 불안요인으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당초 전망한 이론적 하한범위의 최저 수준인 25만원 이하까지 하락할 수도 있으나, 이라크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요소까지 종결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D램 현물가격이 기술적 반등만 보여도 이들 호재들이 함께 어우러져 주가상승 폭이 매우 커지는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는 다만 3월 반등 후 오히려 2분기말 전후로 예상되는 두번째 최악의 D램가격 바닥(3달러 이하 가능성)에 대한 부담도 무시할 수 없는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2분기말까지 DDR 생산비중은 계속 증가할 것이며, 수요는 3월 기술적 회복 후 다시 2분기와 7~8월 동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어 2차 바닥론이 제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3.02.12 I 한상복 기자
  • 환율 2개월 최고, 전망 상충..1209.2원(마감)
  • [edaily 최현석기자] 11일 달러/원 환율이 역외매수와 우리나라 신용등급전망 하향 여파로 전날보다 16.90원 급등한 1209.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나흘연속 오르며 마감가기준으로 지난해 12월13일 1210원이후 2개월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전날대비 상승폭 16.90원은 지난해 7월26일 19.50원이후 6개월반만에 최대치다. 지난 6일 1176.70원이후 사흘간 상승폭은 32.50원을 기록했다. 이날 변동폭은 12.50원으로 지난해 10월31일 14.60원이후 3개월만에 최고수준이다. 거래량은 36억달러를 넘어 연중 최고수준을 기록하며 장중 치열했던 공방전을 반증했다. ◇11일 시황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9.70원 급등한 1202원으로 거래를 시작, 9시37분 1205.50원까지 레벨을 높인 뒤 차익매도로 10시5분 1203.10원으로 하락했고 10시18분 1204.70원 상승과 11시15분 1202.50원 하락 등 공방을 거듭한 뒤 1204원으로 상승하며 오전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무디스 여파와 엔약세로 오전마감가보다 3원 오른 1207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역외 등 달러매수 급증으로 1시45분 1211.30원까지 급상승한 뒤 1시55분 1208.5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매수증가로 차츰 고점을 높이며 3시24분 1214.50원까지 올랐으나, 기업매물과 차익매도 등으로 4시26분 1209원으로 떨어졌고 결국 1209.2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무디스, 역외 매수세에 위력 부가..2개월 최고 환율은 전날 달러/엔과 역외환율 급등을 반영하며 개장해 올들어 첫 1200원대를 기록한 뒤 무디스의 우리나라 등급전망 두단계 하향 소식으로 급상승하며 1214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1210원대 위에서는 기업매물과 차익매도 등으로 추가상승이 제한됐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이날 북한을 둘러싼 불확실성 증가 등을 근거로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Positive)에서 `부정적`(Negative)로 두 단계 하향조정했다. 그동안 환율상승세를 이끌어오던 역외세력은 이날 역시 공격적인 달러매수로 환율 급등의 주범이 됐다. 환율 급등으로 한동안 기업네고 외에는 적극적인 매도에 나서는 세력이 보이지 않았고 일부 참가자들은 거래를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일부 역외세력이 무디스의 우리나라 등급전망 조정을 미리 알고 투기성 매수에 나섰던 것 같다"며 "1210원대위에서는 매수호가가 띄엄띄엄 나오는 등 투기적 매수가 보였고 결국 매물로 조정받았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순매도분 역송금 수요와 역외매수가 상당히 많았다"며 "은행들은 레벨 부담으로 매도한 뒤 다시 숏커버하는 패턴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그동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던 한반도 리스크가 한꺼번에 반영됐다"며 "가두면 가둘수록 시장은 무서워진다는 점을 다시한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단기 과매수"vs"고점 멀었다" 환율이 사흘간 30원이상 급등한 점에 대해 과도한 매수세라는 주장과 그동안 1170원대에 갇혔던 상황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작용이라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당연히 전망도 레벨을 높인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측과 1220원대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쪽으로 나뉘고 있다. 환율 급등을 이끈 역외세력에 대해서도 한반도 지정학적 위기감 고조에 따른 헤지성 매수와 달러과매도(숏) 커버라는 분석과 무디스 효과를 사전에 감지한 투기성 매수라는 상반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단, 단기적으로 1200원대 유지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역외세력의 매수 지속 여부와 차익매도 시점이 주목받고 있다. 달러/엔이 121.50엔대 매물벽을 뚫고 추가상승할지 여부도 관건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역외매수가 펀더멘털 변화에 대한 분석보다는 단기 이벤트를 근거로 이뤄지는 것 같다"며 "1170원대에서 나타났던 매도심리는 없어졌으나 상승추세로 반전했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역외세력이 차익매도에 나설 경우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다분하다는 분석. 외국계은행 딜러는 "아직 고점을 확인했다고 보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며 "1218원 정도를 다음 목표로 한 상승세가 이뤄진 뒤 1195원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는 불안한 장"이라고 말했다. ◇주요 지표들 달러/엔 환율은 이날 121.05~121.46엔 범위에서 등락했고 5시15분 현재 121.33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이날 100엔당 1000원 수준까지 육박한 뒤 조정받았고 5시15분 현재 100엔당 996.40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0억원 주식순매도를, 코스닥시장에서 4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26억84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9억8350만달러가 거래됐다. 12일 기준환율은 1207.80원으로 고시됐다.
2003.02.11 I 최현석 기자
  • (외환폴)환율 1178~1194원..추세전환 테스트
  • [edaily 최현석기자] 10일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10~14일) 달러/원 환율의 저점은 1178.20원, 고점은 1194.20원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박스권을 상향 이탈한 달러/원 환율이 이번주 역시 북-미 갈등과 외국인 주식순매도 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라크전 우려에 따른 유가급등과 우리나라 무역수지 악화 등도 원화약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역외세력이 엔/원 매수에 나서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어 달러/원이 1200원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4분기 일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일본 경제에 대한 우려를 키워 달러/엔을 121엔대로 추가 상승시킬 것이라는 예상과도 맞물리는 것. 그러나 미 경제 부진과 대이라크전관련 우려감 등 달러약세 요인이 유효한 상황이라 섣불리 상승추세 반전을 논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기업 외화예금 등 대기매물과 북-미 갈등의 원활한 해결 가능성 등도 무조건적 환율상승을 제어할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환율이 고점을 높인 채 박스권에서 맴돌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은 것. ◇외환은행 최영진 대리 지난 주 환율 반등은 국제시장에서의 달러화 강세 반전과 원화 약세 요인의 부각에 있다. 투자자들은 전쟁 가능성이 아닌 전쟁기간과 전쟁관련 이슈에 가린 미국 경제의 상승반전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다. 또한 북 핵 관련 긴장 고조로 원화의 약세 흐름이 생기고 있다는 점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단 상승 반전의 분위기는 확인했으나, 추세의 지속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른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달러/엔의 개입이 성공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며 지난주 엔화의 롱 포지션을 취했던 투자자들이 추가로 정리매매에 나설 경우 달러/원 환율의 강보합세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크레디리요네 은행 이병협 지배인 분위기가 급반전 되었다. 달러/엔이 안정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동안 국내 외환시장에는 역외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었고, 지난 금요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금주 달러/원은 1190원대 위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문제가 타결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어 외환시장에서의 달러 수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이라크 전쟁 임박으로 인한 유가 상승도 무역수지를 악화시키고 있어 환율의 추가 상승도 가능해 보인다. 이러한 수요 요인들이 1180원대 위에서 포진된 수출업체들의 매도 물량을 흡수하고 있어 기존의 매도 우위 수급이 역전되고 있다. 이번 박스권 이탈도 종전과 마찬가지로 역외세력에 의해 주도되었다. 심리적 불안정에 기인한 달러 매수일 수도 있으나 엔/원 환율이 9.8을 하회하자 투기적 세력에 의한 엔/원 거래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과정은 차익 매물이 나올 수 있는 10.0 근처까지 지속될 것으로 본다. 금번의 급등이 추세의 반전인지, 아니면 절호의 매도 기회인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달러/엔이 121.5 레벨을 상향 돌파하지 못하고 전세계적 달러 약세가 지속된다면 1200원 근처에서의 매도 전략이 필요하다. 한반도 문제는 이라크와 달리 극단적 상황으로 빠져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아직까지는 다수인 것 같다.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이번 주 달러/원은 지난 주 부각되기 시작한 원화약세 요인들 - 북한 핵문제,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 등 - 로 지난 주말의 강조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달러가 지난 주의 반등양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북한 핵문제가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는 한 역외가 공격적인 달러매수에 나서기는 어려우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외화예금이 환율상승시마다 매물화되면서 환율상승 속도를 더디게 하거나 환율상승을 일시에 그치게 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기술적으로 1192원선은 하락추세선이 내려오고, 작년 12월6일 고점인 1231.90원에서 올해 저점인 1168원의 38.2%에 해당하므로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다. 결국 글로벌 달러 약세의 조정과 함께 원화약세 요인이 부각되면서 달러/원은 1190원 근처까지의 추가상승이 가능해 보이나 이라크戰이라는 아킬레스건을 갖고 있는 달러가 중기 상승 추세로 접어들기는 어려워, 달러/엔이 추가 급등하거나 북한 핵문제가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는 한 달러/원의 중기 상승추세로의 전환에 대한 판단은 유보해 두어야 할 것이다. ◇한맥선물 김영욱 차장 대외적인 달러약세 요인에만 쏠려있던 시각을 일본과 국내의 경제문제에 대해서 주목해야할 시점이라 생각된다. 주변 역건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자. 이라크 전쟁우려감의 근본 기저는 전쟁발발 가능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감 등이다. 하지만 몇몇 안보리 이사회 국가들의 소극적인 협조자세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일어 나는 것으로 기정사실이 돼가고 있으며, 전쟁이 단기에 끝날 경우 악재해소에 따른 기대감으로 달러화 회복세가 본격화될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ISM지수, 공장주문 및 주간신규 실업청구자수 등 경제지표가 호전되가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중앙은행은 현행 금리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지만, 시장의 기대치로서 영향은 미미했다. 일본 중앙은행의 닌자식 시장개입 발표이후 달러/엔은 119엔 중반에서 견조한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일본 은행권의 부실채권 문제가 감사로 인해 다시한번 대두될 전망이며 일본 고용지표 또한 부정적으로 발표됐다. 분기말 송금은 당장 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아니라고 보여진다. 국내적으로는 북한 핵문제가 확산되며 이라크와의 동시전쟁 수행가능 발언이 럼즈펠드 국방장관 입에서 튀어나오고 항모들이 한반도 인근에 배치되는 등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현대의 대북송금관련 극단적인 발언이 청와대 고위관계자로부터 나오며 대외신인도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매스컴에서는 주한미군 재배치와 개인들의 달러 사재기 열풍이 보도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원화금리가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며 채권가격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화의 가치라고 할 수 있는 금리가 전저점을 돌파하며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원화가치가 1170원대이하로 절상되거나 횡보한다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요일 마지막 거래일에 증시 외국인들의 순매도 규모 확대와 역외은행의 공격적인 매수세는 당연한 것이 아닐는지. 주로 부정적인 사항들에 대해서 언급한 것 같지만 그동안 견조했던 무역수지나 가계소비 및 기업체 체감지수도 좋지 않은 것으로 발표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작년 말부터 매도시점을 놓쳐왔던 기업체 외화예금 등 대기매물의 출현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 및 대북송금 문제의 신속하고 원활한 처리등 주변여건이 개선되기를 기다려야 할 상황이다. 뉴욕증시의 악화로 인한 달러 약세를 기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적어도 현재는 국내증시의 외국인 순매도에 따른 수요요인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번 주는 1180원대의 안착에 따른 1190원대 공략 가능성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대기매 물과 차익실현물량의 소화를 어느정도 무난히 해 나가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며 달러/엔의 상승속도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경제연구소 조현상 연구원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 초반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변수는 2월13일 발표될 일본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다. 일본 경제성장률은 2002년 들어 1분기 0%, 2분기 3.8%, 3분기 3.2%(전기비연율)를 기록함으로써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2002년 4분기들어 일본의 경제 지표들이 악화되면서 4분기 GDP성장률은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일본 경제에 대한 우려로 이번 주 달러/엔 환율은 121엔대로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변수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과 역외세력의 달러매수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국내 경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외국인 세력도 달러/원 환율 상승세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미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양상을 지속하고 있고, 이라크 전쟁관련 불확실성이 달러화를 압박하고 있어 아직까지 달러화 약세의 추세전환을 언급하기에는 이른 감이 든다. 결국, 이번 주 달러/원 환율, 달러/엔 환율은 모두 추가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그 폭은 각각 1190원대와 121엔대 정도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고점을 형성한 후에는 추가 상승세보다는 새로운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daily 외환폴 1월10일~14일 전망 소속 이 름 저점 고점 --------------------------------------------- 외환은행 최영진 대리 1175 1190 크레디리요네 이병협 지배인 1185 1200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1178 1192 한맥선물 김영욱 차장 1178 1194 대신경제연구소 조현상 연구원 1175 1195 평 균 1178.20 1194.20
2003.02.10 I 최현석 기자
  • (기관별 채권전망)④하방경직성 강화..원화약세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한국투자신탁증권은 시장에 금리에 대한 저점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콜금리 인하 전제 없이는 추가 금리하락은 제한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투증권은 주변여건에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 단기간 금리 급변 가능성은 낮으나, 한국은행의 통화관리 강도와 경기 기대감 하락, 금리 저점인식 강화, 물가상승-환율불안 등 변수에는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원화의 독자적인 약세 전환 등이 금리상승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것. ◇한투증권=저점인식 확산..리스크관리 필요성 부각 현 수준에서 추가적인 지표금리의 하락은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로 이어질 것이다. 이를 시장이 얼마나 감내할 수 있을지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은의 시장개입을 얼마나 제약할 수 있을지가 지표금리의 추가하락 여부를 좌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에 발표된 미국과 한국의 경제지표들은 여전히 경기회복의 시그널을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으며, 수급도 한은의 단기자금시장 압박이 부담이지만 기관들의 곡간을 채워주지 못하며 수요우위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인 불안감에 따른 유가상승과 원화강세는 경기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지며 금리하락의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으며, 금리반등시에도 반등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여건이 단기간에 변화되기 어렵다는 점은 적어도 2월중에는 금리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을 낮춰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하향 안정기조 속에서 1) 한은의 통화관리 강도와 단기영역에서의 하방경직성 2) 낮아진 경기에 대한 기대 3)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과 저점인식 강화 4) 물가상승-환율불안 등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5.7%에서 5.5%로 낮추고 콜금리 인하 가능성도 이전에 비해 상당히 열어 놓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한은 총재가 2월 금통위 이후 최근 금리 하락에 대해 과도적이고 비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고, 공개시장 운영팀장은 "최근의 장기금리 하락은 과도하다. 투기적 심리로 인해 시장이 오버슈팅하고 있다"고 표현해 지정학적인 리스크에 의해 다소 제약은 있을 수 있으나, 적극적으로 금리하락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둘째, 금리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시장참여자들의 경기에 대한 기대가 점차 낮아져 펀더멘털 요인이 기존의 금리에 우호적인 요인에서 점차 중립적인 요인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추가적인 금리의 하락속도 조절은 물론 하락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가 있을 것이다. 셋째, 현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과 저점인식의 강화이다. 지난주말 주가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등 금리는 소폭 하락에 그쳤다. 이는 현수준 금리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저점인식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소비자물가와 생산자 물가 모두 크게 상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금리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원화절상으로 다소 희석화된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말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7.10원 상승한 1183.80원을 기록했으며, 뉴욕 역외시장에서는 1194원까지 급등했다. 이처럼 환율이 급등세를 보인 것은 1) 북-미간의 첨예한 대립에 따른 한반도 핵 위기감 증폭 2) 이라크전에 따른 한국경제 타격 우려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의 원화 강세는 유가상승에 따른 국내 물가불안요인을 희석시키며 국내 금리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달러약세 기조에 동반한 원화강세가 북-미간의 첨예한 대립의 영향으로 독자적인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에 따른 금리 약세를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원/달러 환율 움직임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는 한스블릭스가 UN사찰단과 함께 이라크를 재방문하고 주말에는 추가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여 대이라크전에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지표는 13일 1월 소비자전망조사(한), 1월 소매판매(미), 1월 수출입물가(미), 주간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미), 14일 12월 기업재고(미), 1월 산업생산(미), 1월 설비가동율(미), 2월 미시건대 소비자기대지수(미) 등이 발표된다. 금주 채권수익률은 수급호조와 미 본토에 ‘오렌지코드’를 발령하는 등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도 가능하나 한은의 적극적인 통화관리와 시장참여자들의 저점인식 강화 등으로 조정국면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의 적극적인 통화관리는 단기자금시장을 압박하며 딜링 기관들의 딜링 여지를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며, 콜금리 인하를 전제하지 않은 추가 금리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러한 여건들을 감안할 때 이번주 금리는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4.60~4.80%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콜금리 인하를 전제하지 않은 추가 금리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금리의 저점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점차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고채 3년 금리 기준으로 4.70% 이하에서는 점진적인 듀레이션 축소를 권고하며, 리스크가 큰 현물매도보다는 저평가폭이 크게 해소된 선물 등 파생상품 등을 통한 듀레이션 조절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2003.02.09 I 최현석 기자
  • 충청권 6시·5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 [edaily 김희석기자] 7일 건설교통부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근 행정수도 이전계획과 함께 지가급등 등 토지시장불안이 우려되고 있는 충청권 6시 5군을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허가구역으로 지정되는 곳은 대전광역시, 충북 청주시·청원군·보은군·옥천군, 충남 천안시·공주시·아산시·논산시·금산군·연기군 등 6시5군의 녹지지역 및 비도시지역 15억7400만평(5204.6평방킬로미터)이다. 건설교통부는 "국민경제생활 및 서민생활에 미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이 대부분 완료된 도시지역의 주거·상업·공업 지역을 제외한 곳으로서 지정기간은 향후 5년간(08년2월까지)이며 오는 1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중 녹지지역은 60.5평(200평방미터), 비도시지역은 농지 302.5평(1000평방미터), 임야 605평(2000평방미터), 기타 151.25평(500평방비터)를 초과하는 토지거래시에 실수요 여부, 이용목적 적절성 등의 심사를 거쳐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를 얻어야한다. 건교부는 지난달 15일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충청권지역에 대해 우선 `토지거래동향 감시구역`으로 지정하여 시장동향을 감시하고 지가급등 우려시 등 필요한 경우에는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투지지역 지정 등을 추진키로 한바 있다. 그동안 지가동향을 점검한 결과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등 주택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토지의 경우에도 거래는 활발하지 않으나 대전 청주 천안 공주 연기 등 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4~ 20%까지 지가가 상승했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건교부는 지난 5일 아파트 청약이 과열되고 있는 대전 노은2지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고 투기혐의자를 색출하기 위해 전산망을 2월중 가동할 예정이다.
2003.02.07 I 김희석 기자
  • (선물옵션전략)풋/콜레이쇼 기준선 하회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6일) KOSPI200선물시장은 최근 이틀간 지지선 역할을 했던 5일선이 무너지며 닷새만에 하락했다. 장중 73.40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1.60포인트(2.12%) 하락한 73.9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84포인트, 미결제약정은 2869계약 늘어난 8만1778계약을 나타냈다. 장중 7000계약 가까이 순매도하기도 했던 개인이 1398계약 순매도하며 누적 순매도 규모를 1만4301계약으로 확대했다. 외국인들은 681계약 순매도했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풋옵션 거래량이 급증한 가운데 콜옵션 내재변동성이 30%대를 하회했다. 콜 77.5와 풋 72.5에 거래량이 집중됐다. 이날 외국인들은 콜매도/풋매수로 전일과 다른 모습을 보였고 개인들은 공격적인 선물매도에 콜매수/풋매도로 대응했다. 증권사는 모처럼 풋을 순매수했다. 코선물시장은 1.65포인트(2.66%) 급락한 60.40을 기록했다. 7일 KOSPI선물시장은 일단 전일 미국시장의 영향으로 약세출발이 예상된다. 다우지수가 약보합을 나타내고 나스닥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됐지만 전반적인 시장상황은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여전히 전쟁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국내시장도 전일 일부 종목에서의 로스컷물량 출회, 오후장에서의 급락 등으로 투자자들은 극도의 공포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더구나 7일간의 하락갭 돌파시도가 무산됨에 따른 피로와 전저점 하향이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도 금일 지수의 전저점 테스트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그렇지만 역으로 볼 경우 시장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는 있다. 반대지표인 풋/콜레이쇼(5일평균)의 정체상태를 보이다가 기준선을 하회했다는 점, 풋 내재변동성의 정체양상, 일중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는 미결제약정, 바닥확인시 사겠다는 투자자들의 저가매수 심리의 상존, 선물옵션예수금의 규모 등등은 시장을 부정적으로만 볼 경우 오히려 역으로 큰 손실을 볼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따라서 금일 전저점(72.85P) 및 피봇 1차지지선(72.95P) 에서의 지지력을 확인해야겠지만 무리한 추격매도보다는 장중 반등을 노린 단기매수도 가능하다. 물론 오후장 들어 "주말효과"라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외가격 풋옵션에 대한 매도전략을 취할 수 있겠지만 불안한 시장 상황을 감안한다면 변동성 매수도 하나의 투자전략으로 선택할 수 있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최근 미결제약정 동향은 지수 하락과 방향을 같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최근 급격히 증가한 개인 매도세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미결제약정이 전일 소폭 증가하기는 했지만, 장중 1만계약이 넘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9만계약에 육박했던 지수가 주요 지지선에 도달하면서 급격히 감소하는 패턴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76p 저항선 돌파시 지속적으로 나타냈던 패턴이 하락중에도 발생한 것은 아직 하락모멘텀이 충분하지 않음을 반영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전전일 종가 베이시스가 (&8211;)0.84로 마감되었고, 장중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이 확대되어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되었다. 신규매도차익거래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다음주 옵션 만기일과 관련된 프로그램 매수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선물 3월물의 베이시스에 관심을 두어야 할 시점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불확실성에 대한 기피현상으로 인해 현물시장 수요가 높지 않아 지수의 전반적인 조정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선물 3월물의 베이시스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유입의 가능성과 선물 주요 투자주체의 매매형태 등을 고려할 경우 전저점대에서의 저가매수를 염두에 두는 매매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76p 에 대한 저항으로 선물 3월물은 지지선에 대한 하방경직성을 시험하는 장세를 전개하였다. 추가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기 보다는 기간조정을 염두에 둔 매매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다. 옵션 2월 만기를 앞두고 변동성 증가를 예상한 매수전략은 매력적일 것이다. ◇전 균/허영민 삼성증권 연구원=지난 24일 이후 2/5일까지 선물옵션 예수금은 1,260억원 이상이 증가했다. 즉 시장에 대량의 투기세력이 진입해 있으며, 뚜렷한 시장 모멘텀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대체로 장중 기술적인 매매에 국한하고 있다. 전일 약세로 인해 금일 지수 5일선이 하락반전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74~75선에 지수 5일과 지수 10일선이 밀집할 것으로 보여, 이 가격대를 회복할 경우에는 비교적 강한 지지대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추가 하락할 경우에는 당분간 강력한 저항대로 인식된다. 전일의 장대음봉 옆에 십자형 패턴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주말효과 때문에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금일은 주말을 앞두고 있지만, 전일 단기 추세선을 하향이탈한 데다 현선물 시장의 지수 5일선이 하락반전할 가능성이 높아 매도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데다, 주말 이후 돌발변수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금일은 등가격을 중심으로 한 양매수 포지션을 구성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다. ◇김규형/임국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지난 12 월물 만기 이후의 시장 상황을 살펴보면 차익거래 청산에 따른 기관의 선물매수 Vs 외국인 및 개인 매도의 구도 상에서 차익거래 상의 선물부분 손실이 외국인 및 개인의 순익으로 이전된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해당 기간 중 줄곧 공격적인 순매도를 감행하였던 외국인이 현 상태에서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경우 전 저점(1/29 일) 수준에서는 다소 활발한 손 바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미결제약정은 지난 저점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가적으로 증가 여력이 크지는 않은 거의 포화상태에 있다. 결국 추가 하락이 진행될 경우에는 신규 매매에 의한 추진력 보다는 Position 청산에 의한 매매가 보다 활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단기적으로 매매 타이밍에서 우위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에 다소 열위를 보이는 개인투자자의 환매 욕구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보인다. 다만, 이 경우에 있어서 기관 및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순매도를 감행하지 않을 경우 개인의 환매는 개인의 신규매도에 의존되어야 하는데 저점 수준에서의 신규 매도는 가격 측면에서 공격성을 보이기 어렵기 때문에 추가적인 가격 하락은 탄력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워 보인다. 이러한 사항을 감안할 때, 일단 직전저점 수준 전후에서는 단기적으로 추격 매도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보여진다.
2003.02.07 I 김현동 기자
  • (뉴욕프리뷰-4일)전쟁과 평화
  • [edaily 강종구기자] "주식을 갖고 있다면 풋옵션도 함께 사라" 미국의 투자전략서비스 회사인 풀맨테크놀로지의 사장 스코트 풀맨이 3일 뉴욕 증시 마감후 투자자들에게 보낸 충고다. 풀맨 사장은 "사람들이 자동차의 도난이나 화재에 대비해서는 높은 보험료를 지불하면서도 주식투자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풋 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면 나중에 주가가 크게 하락하더라도 미리 정해진 가격에 매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손실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미국 주식투자자들은 전쟁 부담을 언제까지 외면할 수 있을까. 미국 증시가 그럭저럭 반등을 지속하고 있다. 1월 중순 이후 급락한 주가는 다우지수를 기준으로 8000선에서 일단 추가하락 저지에 성공한 모습이다. 전쟁에 대한 우려, 미국 경제의 더블딥(경기가 잠시 회복후 다시 침체를 보이는 것) 우려 등 주가하락을 재촉한 악재들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소폭이나마 반등에 성공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CNN머니는 투자자들이 애써 전쟁에 대한 불안감을 외면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또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음에도 주가가 급락한데 대한 반발매수 또는 저가매수의 힘이라는 지적도 있다. 일부에서는 전쟁 악재는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고 전쟁이 단기에 끝나면 주가가 크게 오를 것이라는 낙관론에 고무된 매수도 적지 않아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저가매수가 전혀 설득력이 없지는 않다. 3일 종가를 기준으로 블룸버그통신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다우존스지수 편입 기업의 현재 주가는 추정실적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6배를 조금 넘고 있다. 역사적인 평균치 15배와 비슷한 수준으로 고평가를 얘기할 단계는 아닌 것이다. 그러나 4일 미국 증시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악재를 더 이상 외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5일 유엔에서 "이라크가 무장해제를 하지 않았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물론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는데 정당성을 부여하고 동맹국들의 협조를 끌어내기 위한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 이라크와의 전쟁이 단기에 미국의 승리로 끝난다면 증시에 큰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는 있지만 아직은 "기정사실"이 아닌 "희망사항"일 뿐이다. 지금 분명한 것은 전쟁이 몰고 올 "불확실성"이고 증시가 가장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불확실성이라는 것 뿐이다. CBS마켓워치의 논평가 데이비드 칼라웨이는 최근 "전쟁은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그 역시 전쟁의 결과가 아닌 불확실성에 주목했다. 축구시합에서 어느 팀이 승리할지 모르는 것처럼 전쟁이 미국의 완벽한 승리로, 그것도 단기에 끝날지는 장담할 수 없으며 그로 인한 경제 영향 역시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최근 미국 증시의 저가매수가 "불확실성"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차라리 "투기"나 "도박"으로 불러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전쟁이 끝나면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주장의 이면에는 국제유가의 급락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다. 지난 1991년 걸프전 당시 국제 유가가 급락하고 주가는 급등했던 기억을 잊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 투자전문 사이트인 스마트머니닷컴은 3일 "전쟁과 평화"라는 논평에서 "역사가 되풀이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일축했다. 메릴린치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리차드 번스타인도 91년 당시는 석유시장이 공급초과상태였지만 지금은 수요초과상태라고 지적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들은 변동성이 확장 국면에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볼린저밴드의 경우 최근 상한선과 하한선의 폭이 급격하게 커졌다. 최근 주가는 밴드의 하한선을 잠시 이탈한 후 다시 밴드내로 복귀한 모습이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볼린더밴드의 폭이 확대되는 구간에서 주가가 밴드의 하한성을 상향돌파하면 매도신호라고 보고 있다. 반면 모멘텀지표인 스톡캐스틱의 경우는 최근의 주가반등을 반영해 바닥권 탈출의 신호를 보내고 있어 기술적으로는 혼재양상이다. 최근 다우지수가 반등하며 10일 이동평균선에 바짝 다가선 것도 주목할 만하다. 10일선을 강하게 돌파한다면 추가상승의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반락이 불가피할 수도 있어 이래 저래 4일 주가향방이 중요하다.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으로는 네트워킹업체의 대장주 시스코가 단연 눈에 띈다. 그러나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정규거래에서는 기대치에 의해서만 주가가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벨3를 비롯, 알카텔 MMO2 등 다른 기업들도 실적을 발표하지만 시스코처럼 시장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업은 없다. 시스코는 톰슨파이낸셜이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2분기(11~1월)에 주당 13센트의 이익을 보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전년 동기 9센트의 주당순이익에 비해서는 호전된 것이다. 이같은 전망은 3일 뉴욕증시의 시간외거래에서 시스코의 주가는 몰론 다른 기술주들의 주가를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번 실적시즌의 두드러진 특징은 투자자들이 실적 그 자체보다도 앞으로의 전망을 더욱 중시한다는 것이다. 시스코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한다면 그리 바람직한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시스코는 실적발표후 "상황이 좋아질 것 같지 않다"는 요지의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보고 있다. 지난 수분기 동안 시스코는 줄곧 그랬다. 독립 리서치회사인 샌포드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폴 사가와는 시스코의 3분기(2~4월)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줄 가능성이 높고 기껏해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가와는 "시스코의 공급업체들과 경쟁업체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별로 좋지 않았다"며 시스코에 대해 "시장수익률"의 투자의견을부여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도 최근 보고서에서 시스코에 대해 "이라크전 가능성과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으로 주의깊게 관찰하라느 이상의 제안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제지표는 12월 공장주문이 유일하다. 브리핑닷컴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사전 예상치는 모두 0.3%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0.8% 감소했었다. 공장주문이 어느 정도 호전된다는 것은 예상된 것이어서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다면 전일에 이어 경제지표에서 불어온 훈풍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2003.02.04 I 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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