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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제개선안, 증시에 장단기 긍정적 영향-대우
- [edaily 문병언기자] 대우증권은 1일 정부의 세제 개선(안)이 주식시장에는 장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부동산시장에 대한 정부의 과세 강화 정책은 부동산시장의 신규투자나 투기적 수요를 억제해 부동산의 투자매력도를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또 상속.증여세의 완전포괄주의의 도입으로 장기적으로는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단기적으로는 대주주들이 자사주 매입 등의 방법으로 경영권 방어 시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이번 세법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주식시장에는 장단기 모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 시점에서는 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저평가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관심 종목으로는 성지건설(05980), 조광피혁(04700), 대한방직(01070), 혜인(03010), 남광토건, 중외제약, 휴니드, 대우인터내셔널, 신풍제약, 아세아시멘트(02030), 수출포장, 풍산, STX, 봉신, 삼양제넥스, 스타코, 경남에너지(08020) 등을 꼽았다.
- (일일전망)"보합권 등락 예상"..1180원 공략 지속
- [edaily 이학선기자] 29일 달러/원 환율은 보합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기업네고 등 매물압박이 계속되지만 개입경계감이 강해 환율은 보합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엔 환율 117엔 초반에 머물러 있는 점도 큰 폭 등락을 어렵게 하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경제지표가 호전 기미를 보여주지 못한 데다 증시의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어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연이은 개입으로 정부의 가용자원이 많지 않고 월말과 추석을 앞둔 수출기업들의 네고출회로 상승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다음 주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의 APEC 참석을 앞두고 달러/엔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달러/원 환율 움직임도 둔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날 1180원대 안착에 실패한 환율이 박스권 등락을 벗어나 추가상승을 시도할 지 주목되고 있다.
◇농협선물 = 어제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중 산업활동 동향"에서는 꼭 수치를 통해서가 아니라도 체감할 수 있었던 불안한 현 우리나라 경제실정이 그대로 반영되었다(6월에 다소 회복세를 보였던 생산·소비·투자가 7얼에 다시 크게 감소). 6월 25일부터 8월 5일까지 지속되었던 현대자동차 노사분규가 크게 작용했는데, 내수의 급격한 부진은 우리가 실제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침체일로의 경기상황이 수치화 된 것으로 여겨진다. 외국인들이 주식을 산다고 해서 마냥 주가가 올라도 되고 환율이 빠져도 될 것인가를 생각케 하는 대목이다.
NDF 시세를 보건대 역내외 플레이어들의 숏커버링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당국의 의지를 보아서는 지금 이 정도의 수급요인으로 1170원 아래를 도모하기에는 쉽지않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117엔 하향돌파가 지금 숏플레이를 펼치는 세력들에게는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는 재료겠지만, 달러/엔 시장 또한 지금은 개입이라는 변수로 인해 117엔의 붕괴가 곧바로 달러/엔 환율의 추가급락을 보장하지도 못할 뿐더러 엔/원 환율만 높아지면서 달러/원 환율은 하방경직성을 유지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제 1183~1184원을 노리다가 롱스탑으로 장 중 상승폭을 거의 다 반납한 장세는 대규모 개입 이후에는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투기세력들의 마인드는 급격히 전환됐지만 실제 시장 내 수급상황이 그들의 마인드 만큼 전환되기에는 시차가 존재한다. 오늘도 1180원 회복이 이뤄지고 나면 고점매도 세력과 좀 더 레벨을 끌어올려 보자는 롱플레이어 간의 팽팽한 기세싸움이 펼쳐질 것이다.문제는 당국이 조금 도와주는가 하는 점과 그 동안 자취를 감췄던 달러 결제수요 및 저가매수 세력이 시장에 어느 정도 유입되는가 하는 점이다.
1183원 레벨을 환율 반등의 끝으로 보는 시각도 없지 않으나 이번 반등은 그리 쉽게 판단할 성질의 것은 아니다. 물량부담으로 다소 밀리는 시점을 노린 저점매수 전략을 추천하고자 한다. 예상범위 1178~1184원.
◇삼성선물 = 외환당국은 이날 발표된 7월 산업활동동향이 보여주듯 국내경제지표가 호전될 기미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7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0.7% 상승에 그쳐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였고, 수출은 10.7% 증가한 반면내수는 3.4% 감소, 여전히 수출이 우리경제 성장의 역할을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내수가 회복기미를 보이기 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어 수출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인데다 다음 주 APEC 회담에 참석하는 스노 미재무장관의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조작"에 대한 발언에 대한 부담으로 달러/엔이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미국의 2분기 GDP가 예상치를 상회한 3.1% 성장으로 수정되었으나 선반영되었다는 인식으로 외환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채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보합권에 머물렀다. 유로/달러는 5일째
1.08~1.09달러 사이에 머물고 있고, 달러/엔은 4일째 117엔 테스트가 있었으나 117.20엔선에서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117엔이 지켜졌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1183원에 대한 저항 확인 및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인해 주로 1170원대 후반에서 등락이 예상된다. 달러/엔 환율은 다음 주 월요일 미국 휴장과 스노 재무장관의 APEC 참석을 앞둔 관망세로 달러/원 환율에 별다른 변수로 작용하지 못하는 가운데, 117엔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는 달러/엔, 외국인 주식순매수 기조 지속 등으로 기업체들의 네고물량 출회 욕구를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 주일 내내 개입에 시달린 이후 당국의 의지를 테스트할 의욕도 높지 않기 때문이다. 예상범위 1174~1180원.
◇국민선물 = 금일 역시 전일과 동일하게 정부 개입 조정 국면이 전개될 개연성이 크다. 전일 적절한 손절매 순간을 잡지 못한 투자자들이 고점에서 숏 커버링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의외로 상승하였지만, 금일은 이러한 숏 커버링 수요가 대충 정리될 것이므로 네고 물량 공급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대외적 상황이 원화 평가 절하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 과도한 평가 절상 조정 양상은 불가능하다. 예상범위 1173~1182원.
◇LG선물 = 60일 이평선 상향돌파 여부가 금번 반등의 추세화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다. 이틀간의 상승이 당국의 개입에 기인한 다소 인위적인 상황에서
4월 이후의 하락추세에서 8월 초 60일 이평선 돌파가 좌절된 이후 급락세를 경험했었기 때문이다. 달러/원 환율 1180원 상단에서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증시의 상승 탄력이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다. 증시가 연이은 급등으로 부담스러운 지수대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멘텀이 소진되고 있기 때문에 경계심리가 확산되고있다고 판단된다. 개입요인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겠고, 상승세가 약화되고 있는 증시가 달러/원 환율 상승을 유도할 개연성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내 매물 압박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 전일 네고 물량을 확인할 수 있는 가운데 다음주 추석을 앞두고 있어 업체의 원화 환전 욕구가 강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즉, 당분간 시장 수급이 등락을 유도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수요일 대규모 개입으로 개입을 위한 가용 물량이 많지 않아 보이고, 당분간 업체매물 공급 요인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달러/원 1180원 상단에서의 매수는 신중해야 할 것이다.
- (정책조정회의②)8.15경축사 후속조치
- [edaily 김춘동기자] ① 기술혁신과 인력양성(*는 8·15 후속조치)
- 차세대 성장동력 과제선정(8.22)에 이어 각 부처별(과기, 문화, 산자, 정통) 세부추진계획 수립
- 영·유아 보육비 공제한도 증액 등 여성인력의 경제활동참가와 출산촉진을 위한 재정·세제지원확대
- 국가전략부문 첨단연구인력 양성을 위하여 금년 하반기중 과학기술인력 양성 마스터플랜을 수립
- 고급·실무형 IT인력양성 등 핵심 IT인력 양성 및 IT인력관련 정보인프라 강화
②시장개혁 추진(*)
- `장개혁 3개년 계획` 수립 추진(4분기 확정발표)
- 공정거래법개정(안)(8·20 입법예고)을 마련하여 금년 중 입법조치 완료(정기국회 제출예정)
* 주요내용: 지주회사제도 보완, 기업결합심사제도 개선, 금융거래정보요구권 시한연장, 손해배상청구제도 활성화, 카르텔관련규정개선 등
- 소비자권익보호 강화와 불공정 하도급거래 관행 개선등 중소기업 경쟁기반 조성
③`동북아 경제중심` 추진(*)
- 동북아 금융Hub 구축을 위해 전략적 선도분야 집중육성 등 로드맵을 작성하고 외국 금융기관 국내유치 노력강화
- 동북아 R&D 허브구축을 위해 해외 우수연구기관 유치 등 R&D역량을 강화하고 동북아 과학기술협력 총괄을 위한「동북아과학기술협력위원회」를 설치
-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건설을 위한 부산신항·광양항 조기확충 등 항만인프라 확충
④ 자유무역협정 적극 추진(*)
-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하여 DDA협상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국내산업 경쟁력 강화계기로 활용
* 주요협상국가와 긴밀한 협조체게 구축을 통하여 5차 WTO각료회의(9.10~14, 멕시코 칸쿤)에서 우리입장 반영을 위해 최대한 노력
- 한-칠레 FTA의 조기비준을 추진하고 다수국가와 동시에 FTA체결을 위한 Roadmap을 구체화
⑤ 선진노사문화 정착(*)
- 노사관계 법·제도 및 의식·관행을 선진화하기 위한 `노사관계 개혁방안`을 마련
* 개별기업 고용의 유연성을 높이면서 전체 고용시장의 안정성제고
* 9월초 기본방향과 주요개선과제를 종합제시하고 노사정위 논의후 연말경 최정확정
- 주 5일제가 산업현장에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지원 등 범정부 후속대책 마련
* 주요내용: 근로자능력개발지원, 여가인프라 구축, 주5일 수업제 준비 및 공무원 주5일제 도입 등
⑥ 부동산 주택가격 안정대책(*)
- 부동산가격 상승지역에 대한 현장점검 강화와 필요시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확대 추진
- 국민임대주택에 대한 재정지원확대방안을 마련하고 국민임대주택특별법(안) 재입법 추진
- 판교 신도시개발 계획을 확정하고 김포·파주 등 신도시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등 주택공급을 확대
⑦ 개방으로 인한 농민피해 대책마련(*)
- 농가부채대책, 농촌복지, 지역개발, 한·칠레FTA 특별지원대책을 조속히 확정
- 同 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FTA관련 4대특별법은 FTA비준안과 연계하여 금년 중 제·개정
* 4대특별법: FTA이행특별법, 부채특별법, 농특세법, 삶의질향상특별법
- 농업구조개혁을 통하여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
* 전업농을 중심으로 농업체질강화, 농업분야 신 성장동력 개발·확충 등
⑧ 항구적 청년실업 대책(*)
- 교육·경제부처 등 관계부처 공조체제를 강화하여 청년실업에 대한 근본대책을 마련
* 주요내용: 산업수요와 교육훈련간 연계강화, 지속적 일자리창출, 청년층에 특화된 패키지형 종합고용서비스 프로그램 개발 등
- 노동인프라 확충 등 중장기 대책도 지속 추진
* 400여개 직업분류별로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체계 구축(05)
⑨ 사회안정망 재정비와 빈부격차 해소(*)
-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을 추가 발굴하고 수급자 선정 이전이라도 생계급여 실시
- 생계형 체납자에 대한 건강보험 체납보험료 면제
- 4대 공적연금간 연계성을 높이고 비정규직 근로자 등의 직장가입자전환(03.7~07)을 통한 연금사각지대 해소
- 장애수당 현실화·장애인 다수고용 사업장 육성·지역사회시니어클럽 확대 등 장애인·노인보호 시책 추진
⑩ 신용불량자 대책 등 금융시장안정(*)
- 신용불량자별 특성을 감안한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신용불량자제도의 근본적인 개편방안 검토
* 일률적인 신용불량자 관리제도 대신에 채무자의 연체정보는 금융기관의 개인신용정보에 포함하여 관리하는 방안 검토(관계기관·전문가 T/F에서 작업중)
- 카드사 유동성문제는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해결하고 과당경쟁이 재연되지 않도록 점검 강화
⑪ 국가균형발전 추진(*)
-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제정(정기국회)하고 특별회계를 설치하여 자립형 지방화를 위한 법적·제도적기반 마련
- 금년말까지 지역특화발전특구의 지정과 운영, 규제완화 특례조치 등을 담은 `지역특화발전특구법`(가칭)을 제정
-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안)` 제정(정기국회)을 추진하고 04년 상반기중 신행정수도 후보지 비교평가를 거쳐 04년 하반기중 입지확정
⑫ 관광·문화산업육성
- 문화산업 성장기반을 위한 핵심인프라·유통현대화 추진
* 상암동DMC 문화콘텐츠 콤플렉스 구축 등
- 지방특화 문화산업 클러스터조성을 통해 서울·수도권 중심의 문화산업구조를 지방으로 확산
- 외국인관광객 유치촉진을 위하여 대형 국제스포츠 이벤트를 국내에 유치하고 관광과 스포츠산업이 결합된 엑스포 개최 추진
⑬ 효율적인 환경개선 노력
- `수도권대기환경특별법`을 연내 제정하고 2012년까지 수도권 대기환경을 OECD수준으로 개선
*07년 7월부터 대형사업장에 대한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를 단계적으로 시행
- 4대강 수계 오염총량관리제의 차질없는 추진
*전국최초로 한강수계 광주(廣州)시의 오염총량관리제를 금년중에 시행
⑭ 재정분야
- 금년중 추경예산을 원활히 집행하고 공기업의 추가 투자계획(8564억원)을 차질없이 이행
- 8·15경축사의 후속조치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 재정지원
- 판교신도시, 주택 1만호 추가건설..총 2.9만호
- [edaily 김춘동기자] 판교 신도시에 건설될 주택규모가 당초 1만9000호에서 2만9000호로 1만호 확대된다.
정부와 민주당은 14일 오전 집값안정과 화물차파업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협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주택가격안정대책을 마련했다. 당정은 7월말부터 강남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가격이 불안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조기에 차단하지 않을 경우 주변지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집값불안지역에 대한 집중 세무조사와 투기지역 사후관리, 재산세·종토세·양도세 등 세제개선 대책과 함께 이미 발표된 수도권 4개 신도시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친환경 공공택지개발 확대, 국민임대주택을 비롯한 공공부문 임대주택건설 등 공급량도 늘려가기로 했다.
판교 신도시의 경우 강남대체수요 흡수, 교통대책 재원마련 등을 위해 주택건설을 당초 1만9000호에서 2만9000호로 1만호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 가운데 국민임대주택 6000호는 성남주민에게 우선 공급된다.
영덕-양재 고속화도로, 신분당전철 등 당초 교통대책 외에 판교-현능로간 탄천변 도로신설, 국지도23호선 확장, 판교환승주차장 건설 등 추가 교통대책을 철저히 시행하는 한편 벤처단지 20만평, 특목고·특성화고·디지털대학 설립 등 자족·교육기능을 강화해 강남수요를 흡수하도록 했다.
당측에서는 재건축아파트 등 상승 및 상승우려지역에 대한 세무조사를 철저히 시행하는 한편 5·23부동산대책에 따른 양도세 강화, 재산세·종토세 보완 등의 조치도 정기국회내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당정은 화물연대파업과 관련 오는 19일까지 협상이 타결되도록 최대한 지원하되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엄중대처하고, 긴급수송대책도 강구하기로 했다.
- 대전서·유성구 김포시, 토지 투기지역지정(상보)
- [edaily 김춘동기자] 경기도 오산시와 충남 아산시가 주택투기지역에 추가됐다. 대전시 서구·유성구, 경기도 김포시는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들 투기지역에서 오는 18일이후 부동산을 양도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액으로 신고·납부해야 한다.
정부는 11일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주택투기지역 2곳, 토지투기지역 3곳 등 총 5곳을 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
주택투기지역으로는 경기도 오산시와 충남 아산시가 추가돼 기존 39개 지역에서 41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경기도 오산시는 7월 주택가격이 전국최고 수준인 직전월 대비 2.7% 상승했으며, 충남 아산시는 고속철도 역사와 삼성테크노단지 건립 등 개발사업 진행으로 인한 주택수요 증가가 감안됐다.
높은 가격상승률에도 불구하고 경기 하남시는 전체의 98%가 그린벨트 지역이고, 광주 동구는 전반적인 주택경기 침체인 점이 감안돼 투기지역 지정에서 제외됐다.
토지투기지역은 기존 충남 천안시에 이어 대전 서구·유성구와 경기 김포시가 추가지정돼 4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수원 팔달구, 경기 화성시, 대구 수성구, 부천 소사구, 서울 광진구 등도 기본요건에 해당됐지만 상반기 지가상승률이 3%에 미달하거나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그쳐 향후 지가추이를 면밀히 주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한 최근 집값이 오르고 있는 서울 강남지역 투기심리차단을 위해 강남소재 대치은마, 서초 반포주공, 송파 잠실주공, 강동 둔촌주동 등 재건축 추진단지를 비롯해 도곡 타워팰리스 등 주상복합아파트, 대치 선경·우성·미도 아파트 등에 대한 세무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강남지역 개포·대치·도곡동 일대에 소재하는 투기우려 아파트단지에 대한 예찰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아파트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고가분양 건설업체에 대한 세무관리도 강화해 분양수입을 과소계상하거나 원가를 과대계상하는 방법으로 법인세 등을 탈루할 혐의가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광림 재경부 차관은 "부동산투기지역 지정요건 완화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며 "이날 회의에서도 이에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다만 기초자치단체를 단위로 투기지역이 지정되기 때문에 일부 값이 내린 동의 경우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며 "지자체에서 건교부와 협의해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에 상정하면 해당지역에 한해 해제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토지투기지역이 3곳, 주택투기지역이 2곳이라고 해도 이제까지 지정된 곳이 토지 4곳, 주택 41곳이기 때문에 자금이 주택에서 토지로 옮겨진다고 말할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 (채권전략)"중기→단기→장기" 다음 차례는?
- [edaily 이정훈기자] 미국시장 불안과 수급, 경기지표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먹구름"이 감돌던 채권시장에 다시 햇볕이 따갑게 내리쬐고 있다. "추세전환"을 외치던 목소리도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다만 하락 랠리의 모습은 달라졌다. 6월물 선물이 최근월물이 되기전 중기인 지표채권이 랠리를 주도한 후 7월 조정과정에서는 단기채가, 최근에는 장기채가 랠리의 선봉에 서 있다.
이번 주 내내 시장금리는 만기 차이를 막론하고 일제히 하락하고 있지만, 그 속도만 놓고 본다면 국고채 5년물이 단연 앞서가고 있다.
◆국고3년 대비 5년, 10년금리 스프레드 추이
국고채 5년물의 이같은 강세를 두고 말도 참 많다. 일부에서는 오는 22일 국채선물 5년물 상장 이전에 현물을 선취매한다고 하지만, 그때 금리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리스키해 보인다.
그나마 설득력 있는 것은 금리스왑(IRS)과 관련돼 있다는 설명이다. 콜러블(callable) 본드 발행에 따른 5-10년 스프레드 오퍼 수요나 과거 발행한 CMT, CMS 등의 언와이딩에 따른 리시브 수요가 발생해 일부 현물로 매수세가 이전됐다는 것.
또 이같은 루머가 시장에 나돌면서 스왑과 현물시장에서 일부 외국계를 중심으로 투기적인 딜링 매수세가 동시에 유입돼 가격 상승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시장 상황을 보면 스왑시장에서 5년과 7년, 10년 등 롱거엔드(longer end)쪽 리시브(receive)가 득세하면서 스왑 커브가 빠르게 플래트닝(flattening)해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금리스왑 2-5년, 3-5년 스프레드 추이
이런 스왑커브 플래트닝이 현물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현물과 스왑시장 간에는 아비트러지가 가능한 만큼 본드-스왑 스프레드에 따라 두 시장이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5년물 본드-스왑 스프레드 추이
현재 현물시장에서 3-5년간 스프레드는 다시 20bp대 초반까지 좁혀져 있다. 이는 불리쉬 플래트닝(bullish flattening)이 한창이던 연초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부담스럽다는 말이다.
다음 주 초에 예정돼 있는 1조2000억원의 국고채 5년물 입찰을 계기로 5년물의 상대적인 강세가 주춤거릴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한 것은 이같은 부담감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미국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고 주가는 조정국면에 들어서 있고 5년 국채선물 상장이 임박한 만큼 주변 여건은 여전히 채권시장에 우호적일 수 있다. 그렇다면 5년물을 대신할 다음 "타자"를 찾아나설 것인가?
단기물은 그동안 많이 하락했다. 특히나 중장기 채권금리가 강하게 조정받는 상황에서 홀로 강세 행진을 벌였다. 산금채 6개월물은 3.8%대까지 내려가 사상 최저 수준이고, 1년물도 4.2%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주춤거리던 지표채권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주 입찰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3년물 3-2호의 총 물량은 5조원 수준에 불과하다. 최근 거래가 늘어나는 우량 카드채도 스프레드를 더 줄일지 관심거리다.
다음 주 국고채 5년물 입찰 결과와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 미국 국채수익률 동향 등이 다음 "타깃"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로 볼 수 있겠다. 시장은 "돈"되는 것을 다시 찾아나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