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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캘린더)서울4차 동시분양 청약접수 실시
- [edaily 이진철기자] 5월에도 아파트 청약접수와 견본주택 개장이 꾸준히 이어진다.
5월 첫째주(3~9일)에는 서울동시분양을 비롯해 경기, 광주, 강원도 등 전국 각지에서 분양이 실시되고 4곳의 사업장에서 모델하우스 개장이 예정돼 있다.
3일에는 대한주택공사가 동두천시 송내지구에서 국민임대아파트 16평~24평형 1018가구를 공급한다. 동두천 송내지구는 6000여가구가 건설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각종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초등학교 2개교, 중등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가 지구내에 들어선다.
같은날 범양건설은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에서 32, 40평형 508가구의 분양을 시작한다.
6일에는 서울4차 동시분양의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이번 서울4차 동시분양은 16개 단지에서 총 2561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169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같은날 우림건설은 평택시 가재동에서 33, 38평형 590가구를 분양한다.
7일에는 현대건설(000720)이 울산 남구 달동 ´현대홈타운 스위트´ 33, 47평형 270가구의 모델하우스를 개장할 예정이다.
◇5월 첫째주 주간부동산 캘린더(3~9일)
▲3일(월)
-경기 양주시 회천읍 범양 1,2단지 무주택우선 및 1순위 접수 031)872-8831
-경기 동두천시 송내동 국민임대 우선순위 및 1, 2순위 접수 031)826-6182
-광주 북구 양산동 주공 국민임대 무주택 우선 및 1, 2순위 접수 062)520-3600
-강원 정선군 고한읍 주공 국민임대 1, 2, 3순위 접수(~4일) 033)760-6300
-경기 김포시 사우동 한신 휴(休)플러스 2순위 접수 031)986-4499
-경기 고양시 화정동 길성 씨네마 멀티파워 상가분양 031)9662-555
▲4일(화)
-인천2차 동시분양 당첨자계약(~7일)
-경기 양주시 회천읍 범양 1,2단지 2순위 접수 031)872-8831
-경기 동두천시 송내동 국민임대 3순위 접수 031)826-6182
-광주 북구 양산동 주공 국민임대 3순위 접수 062)520-3600
-경기 김포시 사우동 한신 휴(休)플러스 3순위 접수 031)986-4499
-충남 아산시 모종동 e-편한세상 당첨자계약(~7일) 041)547-3636
▲5일(수)
-일정없음
▲6일(목)
-서울4차 동시분양 서울 무주택 우선순위 접수
-경기 평택시 가재동 우림 루미아트 우선순위 및 1, 2순위 접수 031)656-1400
-경기 양주시 회천읍 범양 1,2단지 3순위 접수 031)872-8831
-서울 용산구 문배동 용산 아크로타워 주상복합 모델하우스 오픈예정 02)784-2966
-경기 광명시 철산동 브라운스톤 당첨자발표 02)587-7979
-경남 진해시 석동 LG자이 당첨자계약(~8일) 055)543-2600
-충남 서산시 읍내동 롯데낙천대 당첨자 계약일(~10일) 041)665-5100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공무원 임대아파트 입찰 053)603-2441
-서울지방법원 법원 경매 부동산 매각 (www.scourt.go.kr)
▲7일(금)
-서울4차 동시분양 수도권 무주택 우선순위 및 서울 1순위 접수
-경기 평택시 가재동 우림 루미아트 3순위 접수 031)656-1400
-경남 통영시 광도면 파라빌리지 3순위 접수(~8일) 055)641-7788
-경기 김포시 북변동 동양파라곤 모델하우스 오픈 031)985-1145
-울산 남구 달동 현대홈타운스위트 모델하우스 오픈 052)261-2100
-서울 강동구 천호동 성원 상떼빌 주상복합 모델하우스 오픈 02)425-0012
-경기 부천시 춘의동 우남푸르미아 당첨자발표 031)324-9939
▲8일(토)
-경기 평택시 가재동 우림 루미아트 당첨자발표 031)56-1400
자료제공: 내집마련정보사(http://www.yesapt.com)
- 부산·경남 다시 선거분위기..6월 재보선
- [오마이뉴스 제공] 경남과 부산이 17대 총선이 채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선거 분위기에 휩싸이고 있다.
경남도지사와 부산광역시장, 창원.양산시장.해운대구청장 등 단체장과 김해 마산 통영지역의 광역의원 재.보궐선거가 오는 6월 5일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각 정당마다 총선 선거대책위 해단식에 이어 곧바로 재.보궐선거 채비를 하고 있다.
17대 총선이 끝난 지 불과 두 달도 안돼 대규모 선거를 치르게 되어 관심이 높다. 이런 탓에 총선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질지, 아니면 새로운 선거 구도를 보일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5월 중순이나 말경으로 예정되어 있는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과가 나온 뒤에 치르게 되는 선거라 더욱 관심이 높다.
이번 재.보궐선거의 후보 등록 기간은 5월 21일과 22일이며, 현직 공무원이 이번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후보 등록 전까지 사퇴하면 된다.
▲경남도지사 = 지난 해 12월 사퇴한 김혁규 전 지사의 잔여 임기를 맡을 도지사를 뽑는 선거에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에서 각각 후보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17대 총선 정당득표를 보면, 한나라당 47.3%, 열린우리당 31.7%, 민주노동당 15.8% 순이었다.
한나라당에서는 16대로 임기를 마치는 하순봉(진주) 김용균(산청합천) 윤한도(의령함안) 의원이 거론된다. 17대 총선 경남선대위원장을 맡은 하 의원을 비롯해 이들 의원들은 최근 보궐선거와 관련해 창원에 사무소를 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자는 권영상 변호사와 안병호 전 수방사령관, 이태희 스카이랜드 대표 등이다. 이밖에 한나라당에서는 송은복 김해시장과 김태호 거창군수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총선에서 낙선한 이주영 의원의 이름도 심심찮게 오르내리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허성관 행정자치부장관과 박봉흠 청와대 정책실장, 이덕영 전 정무부지사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과 공민배 전 창원시장, 권욱 전 행자부 민방위본부장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으나 몇몇 당사자들의 경우 출마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장인태 도지사 권한대행도 지난 3월 도지사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추기도 했다. 정채륭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도 지난 4월 주민등록을 고향인 남해로 옮겨 도지사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 두 인사가 어느 정당을 선택할지에 대해서도 관심거리다.
민주노동당은 임수태 도당 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는데, 오는 21일 열릴 예정인 도당 운영위원회에서 후보 출마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장 = 고 안상영 시장의 자살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는 부산광역시장 선거도 관심을 끈다. 이번 17대 총선에서 정당득표를 보면, 한나라당 49.4%, 열린우리당 33.7%, 민주노동당 12.0% 순이었다.
부산광역시장 출마예상자로는 경남도지사에 비해 많지 않다. 18일 현재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노기태 부산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이다. 노 부회장은 전문 경영인으로 알려져 있고, 15대 국회의원과 부산시 정무부시장을 지내기도 했다.
오거돈 시장권한대행의 출마도 예상된다. 오 대행은 아직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주변에서는 출마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이들 두 인사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을 두고 어느 정당을 택할지도 관심거리다.
민주노동당 부산시지부도 오는 21일 운영위원회를 열 예정인데, 이 때 보궐선거 후보와 관련해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장 = 배한성 전 창원시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가 실시되는 창원시장 선거에 각 당에서 출마 채비가 한창이다. 한나라당에서는 박완수 가야대 행정대학원장이 지난 3월 입당,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이밖에 김충관 박차봉 강기윤 도의원과 안소동(김종하 의원 보좌관)씨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의 동생인 허성무씨가 출마를 선언해 놓은 상태이며, 한갑현 박한석 전 도의원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이재구 창원을지구당 부위원장과 문성현 전 금속산업연맹 위원장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6월 재·보선 정당 기호는 어떻게?
4.15 총선 결과 열린우리당이 1당, 한나라당이 2당, 민주노동당이 3당이 되었다. 후보와 유권자들 중에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오는 6월 재보궐선거에 정당 기호가 배정되는지에 대해 관심이 높다.
결과부터 말하면, 6월 재보선의 정당기호는 이전과 같은 한나라당이 1번, 민주당이 2번, 열린우리당이 3번이다.
"공직선거와 선거부정방지법"(투표용지의 정당과 후보자 게재 순위)에서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 현재 국회에 의석을 가지고 있는 정당 중 다수 의석수를 기준으로 후보자 기호가 부여된다고 돼있다. 오는 6월 재보선의 후보자 등록 기간은 5월 21일과 22일로, 16대 임기 내에 해당된다.
- [총선]경제관료 대거 국회입성..재경부 `기염`
- [edaily 김춘동기자] 정부 관료출신들이 대거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특히 경제부처 출신관료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경기활성화와 민생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반영했다. 재정경제부(옛 재무부-기획원포함)의 경우 14명이 출마해 10명이 당선되면서 기염을 토했다.
반면 비관료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후 총선에 차출됐던 출마자들은 대부분 고배를 마셨다.
우선 김진표 전 부총리(우리당, 수원 영통)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김진표 전 부총리는 과거 부총리 출신 출마자들이 첫 도전에서 고배를 마신 것과는 달리 재수 없이 곧바로 금배지를 달았다. 세제통이면서 참여정부 경제정책의 로드맵을 입안했던 김진표 전 부총리가 국회에 진출함으로써 앞으로 정부 경제정책의 대변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일찌감치 공직사퇴 후 총선을 준비해 온 이종구 전 금융감독원 감사(한나라당, 서울 강남갑)도 부친인 이중재 전 의원에 이어 대를 이어 금배지를 달았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요직을 거친 금융통으로서 역시 경제정책 입안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진표 전 부총리와 재정경제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역시 참여정부 직전까지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신국환씨도 한나라당 텃밭인 경북 문경·예천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안병엽 전 정보통신부 장관(우리당, 경기 화성)과 변재일 전 정통부 차관(우리당, 충북 청원) 등도 첫 도전에서 국회 등원에 성공했다. 한명숙 전 환경부 장관(우리당, 경기 고양·일산갑)은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를 상대로 이변을 일으키며 당선에 성공했다.
이밖에 경제부총리를 지낸 홍재형 의원(우리당, 충북 청주ㆍ상당)과 재경부장관 출신의 강봉균 의원(우리당, 전북군산), 재경부 과장출신인 임태희 의원(한나라당, 경기 성남분당을)도 재선에 성공했다.
반면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우리당, 대구 수성을)와 권기홍 전 노동부 장관(우리당, 경북 경산·청도),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우리당, 경남 남해·하동) 등 노무현대통령 그룹으로 분류되는 참여정부 전직 주요 장관들은 고배를 마셨다.
임내규 전 산자부 차관(민주당, 서울 노원을)을 비롯해 정해주 전 통상산업부 차관(우리당, 경남 통영·고성), 최홍건 전 산자부 차관(우리당, 경기 이천·여주) 등 전직 산자부 멤버들도 당선에 실패했다.
김진표 전 부총리와 맞붙었던 한현규 전 건설교통부 건설경제국장(한나라당, 경기 수원·영통)과 추병직 전 건교부 차관(우리당, 경북 구미을), 최낙정 전 해양수산부 차관(우리당, 부산 서구) 등도 국회 등원에 실패했다.
경제관료 출신들이 대거 국회에 진출한 것과 관련 재경부 고위관료는 "경제를 이해하는 의원이 늘어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며, 경제정책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시했다.
- 한나라 `100석 이상`…우리당 `125석 이상`
- [조선일보 제공] 총선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각 당은 자체 판세분석을 토대로 주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나라당은 선거전 초반 목표했던 개헌저지선인 100석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 목표 의석수를 상향조정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남은 선거운동 기간 박근혜 대표의 지원유세를 부산ㆍ경남과 수도권에 집중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경합지역에서의 막판 뒤집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수도권과 호남, 강원과 제주 일부 지역을 합해 모두 30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 지역으로, 41곳을 경합열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이같은 판세 분석은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과 문성근씨 등의 열린우리당 분당 발언,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삼보일배(三步一拜) 이후 민주당의 지지율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한 희망섞인 기대치라는 것이 당 안팎의 관측이다.
열린우리당은 수도권과 충청, 호남에서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125~135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 지역으로, 20~30곳을 경합열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총선기획단 핵심관계자가 "하루에 5석씩 날라가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우세지역은 경합지역으로, 경합지역은 열세지역으로 한단계씩 내려가는 선거구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한나라당
현재 한나라당은 영남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우세 및 경합우세 지역이 57곳이며 수도권, 강원,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혼전지역이 28곳 가량 되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박 대표의 막판 지원유세가 효과를 볼 경우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역전하면서 영남권 68석 가운데 60석, 수도권 109석 가운데 30석 이상을 얻어 비례대표를 포함, 120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서초 갑(이혜훈), 을(김덕룡), 강남 갑(이종구), 송파 갑(맹형규), 양천갑(원희룡), 중(박성범), 은평을(이재오) 등 7개 지역구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강남을(공성진), 송파을(박계동), 종로(박 진), 용산(진 영), 노원을(권영진) 등 5개 지역구는 경합 또는 경합우세로 평가하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수원 팔달(남경필), 분당갑(고흥길), 을(임태희), 안양 동안을(심재철), 부천 소사(김문수), 광명을(전재희), 일산 갑(홍사덕), 을(김영선), 의왕.과천(안상수), 양평.가평(정병국) 등 10개 지역을 우세지역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연수(황우여), 남동갑(이윤성), 서.강화을(이경재) 지역을, 충청에서는 대전 중(강창희), 동(김칠환), 충북 제천.단양(송광호), 보은.옥천.영동(심규철), 충남 예산.홍성(홍문표)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민주당
민주당은 호남과 수도권 일부의 선전을 통해 교섭단체(20석 이상)를 구성하는 데 사활을 걸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전략지역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추 위원장이 주말과 휴일 호남의 거의 모든 지역구를 돌며 강행군에 나선 것도 전략지역 집중론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추 위원장의 지역구인 광진을과 영등포갑(김민석), 노원갑(함승희), 노원을(임내규), 송파병(김성순) 등 5곳, 경기에서 성남 중원(김태식), 안산상록갑(김영환), 안산단원을(김진관), 구리(주광덕), 광주(이상윤) 등 6곳이 우세또는 경합우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전통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는 광주 동구와 남구, 북구갑, 광산 등 4곳, 전남 목포, 담양.곡성ㆍ장성, 고흥ㆍ보성, 장흥ㆍ영암, 강진ㆍ완도, 해남ㆍ진도, 무안ㆍ신안, 함평ㆍ영광 등 8곳, 전북 전주완산갑ㆍ을, 김제ㆍ완주, 고창ㆍ부안 등 4곳을 포함해 16곳에서 의석을 기대하고 있다.
강원에서 속초ㆍ고성ㆍ양양(송훈석)과 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이용삼) 등 2곳, 제주에서 제주ㆍ북제주을(홍성제) 1곳을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
▲열린우리당
공식선거운동 돌입직전인 지난 1일까지만해도 180석까지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예측까지 나왔지만 야당의 ‘거여견제론’이 우리당 지지층의 ‘이완현상’과 영남을 강타한 ‘박풍 (朴風)’, ‘노인폄하’ 발언 파문 등과 어우러져 과반확보가 어려운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당 자체 분석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 충청, 호남은 ‘압승’, 대구ㆍ경북은 ‘완전열세’, 부산ㆍ경남은 `접전속 열세"로 분류하는 등 명확한 `서고동저"(西高東低)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에선 `강남벨트"와 중구, 광진을, 양천갑 등을, 경기에선 부천 소사와 과천.의왕 등을, 인천은 남동갑을, 각각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우세 또는 경합우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109개 선거구중 70여곳을 확실한 우세로 분석하고 있다.
충청의 경우 대전은 6곳 모두에서 우세를, 충남은 부여.청양과 예산.홍성, 보령.서천, 당진을 제외한 6곳에서 우세를, 충북은 보은.옥천.영동과 진천.괴산.음성.증평을 제외한 6곳에서 역시 우세한 것으로 판단하고있다.
호남에서는 광주 7곳과 전북 11곳 모두 우위을 나타내고 있으며, 전남은 담양.곡성.장성, 무안.신안 등 일부지역에서만 열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구와 경북은 27개 선거구중 대구 중.남과 경북 영주 등이 경합 우세를 보이고 있을 뿐 대부분 선거구에서 경합 또는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부산은 18개 선거구중 영도와 부산진을, 북.강서갑, 북.강서을, 해운대.기장갑, 사하을, 연제 등 6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경남은 17개 선거구중 창원갑, 통영.고성, 김해갑, 김해을 등 4곳에서 앞서고 있다고 보고있다.
▲자민련
자민련은 17대 총선을 나흘 앞둔 11일 대전과 충남,충북 등 모두 10곳을 우세, 7곳을 경합지역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당안팎에는 이들 가운데 상당수 지역구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에서도 우세 또는 경합지역으로 꼽는 곳들이고, 이번 총선이 한.우 양당 대결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 섞인 전망이 아니냐는 관측이 많다.
자민련은 대전에서 동(임영호) 대덕(오희중) 유성(조영제)을 우세, 서을(정하용)을 접전으로 분류했고, 충북에서는 증평.진천.괴산.음성(정우택)을 우세, 청원(최병훈)과 제천단양(최만선)을 경합지역으로 꼽았다.
충남은 부여청양(김학원), 보령서천(류근찬), 논산계룡금산(이인제), 홍성예산(조부영), 당진(김낙성), 아산(이명수) 등 6곳을 우세, 나머지 4곳을 경합지역으로 보고 의석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17대 총선에서 첫 원내진입을 노리는 민주노동당은 부산과 경남 지역 2곳에서 확실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민노당이 확실한 우세를 주장하는 곳은 권영길 대표의 경남 창원을과 조승수 후보가 출마한 울산 북 지역이다.
민노당은 또 김석준(부산 금정), 나양주(경남 거제), 한상욱(인천 부평갑), 정형주(경기 성남 중원) 후보가 우세에 가까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이용길(충남 천안을) 후보와 김용한(경기 평택을), 이상현(서울 노원을) 후보도 선거 막판까지 선두를 따라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분류하고 있다.
김종철 선대위 대변인은 "부산.경남 지역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비례대표까지 포함하면 최소 10석 확보는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 선거운동 첫날, 3당 대표 "영남부터 시작!"
- [오마이뉴스 제공]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대표가 경남에서 격돌한다.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부각한 경남에서 각 당 대표가 하룻밤을 지내면서까지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어서, 각 당이 어느 정도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짐작케 한다.
경남은 모두 17석이다. 16대 총선 당시 16석은 모두 한나라당이 독차지했다. 그러나 탄핵정국 이후 여론조사에서 반전된 분위기다. 한나라당은 "지킨다"는 전략이고, 열린우리당은 최소 절반은 빼앗을 수 있다고 자신하며, 민주노동당은 진보정당 원내 진출의 꿈을 창원에서 이룬다는 목표다.
2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정동영 일린우리당 의장,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가 경남에서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각 당마다 경남의 주요 선거구를 돌며 동남풍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박근혜 대표는 1일 저녁 경남에 입성한다. 당초 부산에서 숙박한 뒤 다음날 경남으로 올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바꾸었다. 박 대표는 1일 저녁 창원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2일 이주영(창원을) 후보와 권경석(창원갑)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창원개인택시조합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지부 선대위 발대식에도 참석한다. 이어 창원 가음정시장을 방문하고, 마산 3.15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마산어시장에 들러 시장 상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정동영 의장은 1일 남해로 출발한다. 열린우리당 김두관 후보의 출마지역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숙박할 예정이다. 2일 아침 남해시장에서 거리유세를 펼친 뒤, 하동시장에도 들린다.
이어 정 의장은 이날 하루 종일 진주 중앙시장과 삼천포 중앙시장, 통영 거북시장, 마산 어시장, 창원 소답장, 진해의 시장바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권영길 대표도 선거 첫날부터 바쁜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2일 오전 서울 방송기자클럽 정당대표 토론회에 참석한 뒤, 곧바로 창원으로 내려와 자신의 선거구인 창원을의 주요거리를 돌며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 병명확인 불가·입영기피후 종료… "석연찮은 면제"
- [조선일보 제공] 31일 오후 3시 현재까지 각 지역 선관위에 등록한 17대 총선 후보 244명 중 군복무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39명으로 15% 안팎의 비율을 보였다.
지난 16대 총선 등록 첫날 군복무를 하지 않은 사람 비율이 23%였던 것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지만, 1일 최종마감 후에는 군복무를 하지 않은 사람 비율이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선관위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각 당별 ‘군복무 미필’자는 한나라당이 11명, 민주당이 4명, 열린우리당이 12명이었고 민노당도 5명이였다.
이날 오후 3시까지 등록을 한 244명의 후보 중 군복무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주로 ‘시국 노동사건’ 등으로 투옥돼 군복무가 면제된 사례가 많이 늘어난 가운데 ‘군복무를 하지 않은 사유’가 석연찮은 경우도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의 ‘병역면제’ 후보들 중에는 ‘수형(受刑)으로 인한 면제’가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열린우리당 김부겸 의원(경기 군포),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구 을) 등은 ‘수형’으로 소집면제가 됐고, 광주 북갑에 입후보한 열린우리당 강기정 후보, 대전 동구의 선병렬 후보, 인천 서구·강화을의 신동근 후보 등도 국가보안법이나 집시법 등으로 수감돼 군에 가지 않았다.
민노당의 경우도 서울 은평을의 민주노동당 정태연 후보, 울산 북구에 출마하는 조승수 후보 등 대부분의 후보들이 수형생활로 인해 군복무 면제 판정을 받았다.
경북 영주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하는 이영탁 전 국무조정실장은 68년 만성중이염으로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고, 경남 통영 고성에 출마하는 정해주 전 통상산업부 장관의 경우는 63년부터 10년간 입영연기와 입영 후 귀가를 반복한 끝에 74년에 ‘고령’을 이유로 소집면제 처분을 받았다.
한나라당 이상배 의원(경북 상주)은 ‘고령·독자’를 이유로 소집면제됐고, 같은 당 이방호 의원(경남 사천)은 ‘오른쪽 눈 각막 혼탁’을 이유로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다. 민주당 강운태 사무총장(광주 남구)은 지난 76년 ‘장기 대기’라는 이유로 소집면제됐고,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강원 동해·삼척)은 75년 병종 판정으로 징집면제가 됐으나, 면제 사유는 ‘병명 확인불가’였다.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부산 북강서을)은 왼손 손가락 3개가 ‘강직’됐다는 이유로 면제됐다. 충남 보령·서천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전 자민련 원내총무 이긍규 후보는 63년 ‘입영 기피’로 기록된 뒤 82년에 병역의무가 종료돼 군복무를 하지 않았다.
한편, 18세 이상 아들을 둔 후보들 115명(오후 3시현재) 중 그 아들이 군복무를 하지 않은 경우는 21명이었다.
79명의 후보가 아들이 군복무를 마쳤거나 군복무 중이었고, 15명은 군에 가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아들이 군에 가지 않은 경우의 대부분은 질병 등으로 인한 면제였으며, 당별로는 한나라당이 8명, 열린우리당이 6명, 자민련이 4명이었고, 민주당은 이날까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또 강원도 태백·영월·평창·정선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하는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오른손 검지 지절 결손’이라는 이유로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다. 오른손 검지손가락 마디가 잘렸다는 것이다.
이 전 실장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 측근 그룹의 한 명인 전 청와대 행정관 백원우 후보(경기 시흥갑) 등의 상당수도 시국사건 관련 수형생활로 군복무를 하지 않았다.
이 전 실장 외에도 손가락, 발가락이 ‘결손’돼 병역 면제가 된 경우가 몇 사람 더 있었다.
광주 북갑에 출마하는 민노당 김용진 후보는 ‘일측 모족지 결손’(한쪽 발가락 결손)으로, 같은 당 국강현 후보(광주 광산)는 오른쪽 손가락의 결손으로 군에 가지 않았다.
한나라당 서상섭 의원(인천 중·동·옹진)은 지난 77년 ‘생계 곤란’으로 제2국민역에 편입돼 군에 가지 않았고, 대전 서을에 출마하는 열린우리당 구논회 후보도 면제사유가 생계곤란이었다.
열린우리당 지병문 후보(광주 남구)는 ‘수핵탈출증’으로 면제됐고 민주당 이성일 후보(서울 은평을)는 신장과 체중 초과로 제2국민역에 편입됐다. 서울 은평을 지역구는 여성인 송미화 후보를 뺀 3명의 남자 후보가 모두 군복무를 하지 않은 기록을 세웠다.
프로씨름 선수 출신의 열린우리당 이만기 후보(경남 마산갑)는 ‘체중 초과’로 군면제를 받았다.
또 열린우리당 조민 후보(서울 송파갑) 민노당 길기수 후보(강원 춘천) 등은 ‘기관지 확장증’으로 제2국민역이나 소집면제 판정을 받았고, 한나라당 곽성문 후보(대구 중·남)와, 경남 양산의 김양수(한나라당), 김정희 후보(무소속)는 각각 ‘근시(近視)’로 면제됐다. 경북 지역에 출마하는 한 후보는 ‘정신분열증’으로 면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