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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24도 늦췄다…결국 연내 불발된 `1호 테슬라 상장`(종합)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업체인 카페24가 상장예비신청을 미루면서 올해 목표로 한 `테슬라 1호` 상장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결국 제도 도입 후 1년간 테슬라요건 상장사가 나오지 않게 된 것으로, 일부에선 까다로운 요건 등을 이유로 들며 규제 완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페24의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9월말 목표로 한 상장예비신청을 미뤄 이달 안에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청구서 접수 후 심사에만 약 두 달이 걸리기 때문에 이후 공모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내년 초에나 코스닥시장 상장이 가능한 셈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테슬라 1호다 보니 여러 신경쓸 게 많은 게 사실”이라며 “청구서 제출 서류 보완과 내년 사업계획을 추가 검토하는 작업으로 예상보다 제출이 늦어졌지만 이달내엔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도 “사전 협의는 마쳤지만 그 쪽(카페24)에서 기술적 작업이 더 필요하다고 해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다만 예상보다 청구서 접수가 늦어져 올해 상장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거래소는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가 신설한 테슬라 요건 상장에 따라 올초 이 제도를 도입했다. 테슬라요건 상장은 미국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처럼 이익은 미실현 상태지만 장래 성장성이 큰 기업을 대상으로 완화한 제도다. 바이오기업처럼 전문적인 기술력이 없더라도 사업구조가 뛰어나다면 상장이 가능한 셈이다. 실제 테슬라는 적자 상태에서 나스닥에 상장 후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500억달러 이상으로 뛰어올랐고 지난해 매출도 7억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테슬라요건 상장이 거론되는 업종은 이커머스업종인 티몬, 쿠팡, 위메프와 020업체인 배달의민족, 직방, IT업체인 엔쓰리엔, 케이앤제이 등이다. 이 가운데 가시적 성과를 보이는 곳은 카페24 한 곳 뿐으로 현재 K-OTC시장 내 주가가 약 5만원, 시가총액이 5000억원 규모다. 증권가에선 주관사가 져야 하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 부담에 증권사들이 적극적이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풋백옵션은 테슬라요건 상장 후 3개월 내 주가가 하락하면 주간사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공모물량을 다시 사줘야 한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요건 상장사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풋백옵션 대한 부담이 큰 게 주된 이유로 보인다”며 “테슬라 요건을 통해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에겐 잠재적인 압박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거래소는 1호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재검토하는 건 맞지 않다는 입장. 거래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이에 대해 건의가 들어온 것도 없고 1호 상장 이후 주가 추이를 보기 전까진 이에 대해 논의를 성급하다”고 말했다.
2017.10.17 I 정수영 기자
  • 카페24도 늦췄다…결국 연내엔 불발된 `1호 테슬라 상장`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업체인 카페24가 상장예비신청을 미루면서 올해 목표로 한 `테슬라 1호` 상장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결국 제도 도입 후 1년간 테슬라요건 상장사가 나오지 않게 된 것으로, 일부에선 까다로운 요건 등을 이유로 들며 규제 완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페24의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9월말 목표로 한 상장예비신청을 미뤄 이달 안에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청구서 접수 후 심사에만 약 두 달이 걸리기 때문에 이후 공모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내년 초에나 코스닥시장 상장이 가능한 셈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테슬라 1호다 보니 여러 신경쓸 게 많은 게 사실”이라며 “청구서 제출 서류 보완과 내년 사업계획을 추가 검토하는 작업으로 예상보다 제출이 늦어졌지만 이달내엔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도 “사전 협의는 마쳤지만 그 쪽(카페24)에서 기술적 작업이 더 필요하다고 해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다만 예상보다 청구서 접수가 늦어져 올해 상장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거래소는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가 신설한 테슬라 요건 상장에 따라 올초 이 제도를 도입했다. 테슬라요건 상장은 미국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처럼 이익은 미실현 상태지만 장래 성장성이 큰 기업을 대상으로 완화한 제도다. 바이오기업처럼 전문적인 기술력이 없더라도 사업구조가 뛰어나다면 상장이 가능한 셈이다. 실제 테슬라는 적자 상태에서 나스닥에 상장 후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500억달러 이상으로 뛰어올랐고 지난해 매출도 7억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테슬라요건 상장이 거론되는 업종은 이커머스업종인 티몬, 쿠팡, 위메프와 020업체인 배달의민족, 직방, IT업체인 엔쓰리엔, 케이앤제이 등이다. 이 가운데 가시적성과를 보이는 곳은 카페24 한 곳 뿐으로 현재 K-OTC시장 내 주가가 약 5만원, 시가총액이 5000억원 규모다. 증권가에선 주관사가 져야 하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 부담에 증권사들이 적극적이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풋백옵션은 테슬라요건 상장 후 3개월 내 주가가 하락하면 주간사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공모물량을 다시 사줘야 한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요건 상장사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풋백옵션 대한 부담이 큰 게 주된 이유로 보인다”며 “테슬라 요건을 통해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에겐 잠재적인 압박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거래소는 1호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재검토하는 건 맞지 않다는 입장. 거래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이에 대해 건의가 들어온 것도 없고 1호 상장 이후 주가 추이를 보기 전까진 이에 대해 논의를 성급하다”고 말했다.
2017.10.17 I 정수영 기자
  • 시총 100대 기업, IT 혁신기업이 주도한 美 vs 제조·금융 머문 韓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 10년 동안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이 40%가량이 바뀌었지만 그 빈자리를 여전히 제조·금융 전통산업이 메운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06년 3월 말 대비 2017년 9월5일 종가 기준 한국과 미국의 시총 100대 기업 구성 변화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기업 41곳이 교체됐다. 이는 미국의 교체율 43%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총 100위에 새로 진입한 기업의 판도는 완전히 달랐다.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IT전기전자·서비스 기업이 6곳에 그쳤다. 14위인 SK(034730)와 함께 넷마블게임즈(251270) 28위, 삼성SDS(018260) 30위, 카카오(035720) 36위, CJ E&M(130960) 89위, LG이노텍(011070) 66위 등 정도였다. 이에 비해 미국은 IT서비스 분야에서 페이스북이 4위로 시총 10위권에 올랐을 뿐 아니라 액센추어(44위), 차터커뮤니케이션스(45위), 엔비디아(46위), 프라이스라인닷컴(50위) 등 11곳에 달했다. 특히 테슬라는 시총 83위로 미국 내 매출 1위인 GM(88위)을 앞질렀다. 온라인에 기반한 유통업체 아마존도 3위를 차지했다. CEO스코어는 시총 상위 10대 기업으로 범위를 좁히면 양국 격차가 더욱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10곳 중 6곳 꼴로 바뀌었고 시총 1위인 애플을 포함해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JP모간체이스, 웰스파고 등이 새로 들어왔다. 금융사 2곳을 제외하면 모두 4차 산업혁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돼있는 기업이다. 이와 달리 우리나라는 새로 시총 10위권에 들어선 기업이 LG화학, 네이버,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 4곳에 그쳤다. 네이버를 제외하면 나머진 전통 제조업체다. CEO스코어는 “이른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해법으로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이 강조되지만 지난 10년간 국내 대기업의 지형 변화는 거의 없었던 셈”이라고 평가했다.
2017.10.17 I 경계영 기자
②알파벳·구글·MS·애플 등 'IT공룡' AI 주도권 싸움 '치열'
  • [AI세계대전]②알파벳·구글·MS·애플 등 'IT공룡' AI 주도권 싸움 '치열'
  •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닷. (사진=아마존닷컴)[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운전할 때 네비게이션이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 주는 일이 당연하게 여겨질 정도로 인공지능(AI)은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깊숙하게 스며들고 있다. 애플 아이폰 사용자들은 운전 도중 ‘시리’로 지인에게 전화를 걸고, 미국 오레곤주(州) 보안 부서는 한 달에 6달러를 내고 아마존의 안면 인식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가 탑재된 아마존의 AI 스피커 ‘에코’는 주인의 지시에 따라 쇼핑을 대신 해주며, 평소에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토대로 다른 제품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구글렌즈’는 사물을 찍으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음식점을 찍으면 메뉴와 이용 후기 등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처럼 항공·우주 및 자동차부터 의료, 금융, 유통, 패션, 식품 등 거의 모든 산업과 접목시킬 수 있는 AI는 모바일 등장 이래 가장 매력적인 산업으로 꼽힌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연례 개발자 회의 기조연설에서 “분명한 것은 우리(구글)는 이제 ‘모바일 퍼스트’에서 ‘AI 퍼스트’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주요 지도자 및 기업가 등의 긍정적인 평가도 잇따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달 “AI는 러시아 뿐 아니라 모든 인류의 미래”라며 “AI 분야의 리더가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제3차 세계 대전은 세계 각국의 AI 경쟁으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아마존,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IT 공룡들은 AI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으며, AI 관련 스타트업 인수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각국 정부도 발맞춰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른바 ‘AI 세계 대전(Great AI War)’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직업분석업체 페이사가 올해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IT기업 상위 20개사는 최근 1년 동안 AI 인력 확보를 위해 총 6억5000만달러를 쏟아부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마존이 2억280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구글(1억3000만달러), MS(75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또 AI 연구개발(R&D)에 유입되는 돈은 연간 300억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IT기업 상위 6개사의 AI 인력확보를 위한 연간 투자금액 . (출처=Paysa, 2017년 4월 기준.)구글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알파벳은 지난 1999년 처음으로 AI에 투자를 시작했다. 구글은 당시 기계 학습(머신 러닝)을 통해 구글 검색 기능을 향상시키겠다며 상당한 자원과 자금을 쏟아부었다. 2001년부터는 AI 관련 기업을 인수·합병하기 시작했고, 2012년 이후 총 13곳을 사들이는 등 AI 스타트업 인수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2014년 5억달러에 인수한 구글브레인과 딥마인드는 현재 구글의 AI 사업 주축 기업으로 성장했다. 딥마인드는 알파고를 개발한 곳이다. 두 회사는 구글 클라우드가 의료 및 헬스케어 사업을 잘 지원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했다. 구글은 이미지 인식 기술 개발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구글렌즈가 대표적 사례다. 관련 기술은 대량 위성 이미지를 한꺼번에 처리해야 하는 항공·우주 산업 분야에 기여할 전망이다. 아마존도 올해 1월 미국 AI보안 스타트업 하비스트닷AI를 인수한데 이어 7월 검색 엔진 기술을 보유한 그래피크를 사들이는 등 AI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다. 아마존은 또 미국 시애틀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AI 편의점 ‘아마존 고’를 오픈했다. 아마존 고 앱을 깐 뒤 필요한 물건을 들고 매장을 떠나면 나중에 이메일 청구서가 발송된다. 어떤 물건들을 구매했는지는 매장 내 AI 카메라와 센서 등이 알아서 확인한다. 아마존이 AI 산업에 진출하게 된 것은 회사의 성장 역사와 관련이 깊다.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한 뒤 다른 소매 업체들에 이를 개방했다. 쇼핑몰은 급속도로 팽창했고, 아마존은 쇼핑 시즌 대량 주문 처리 지원 등을 위해 컴퓨팅 능력을 극대화시켰다. 이후 플랫폼은 AI 스피커 에코의 주요 판매처가 됐고, 컴퓨팅 능력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근간이 됐다. 애플 역시 2012년 이후 8곳의 AI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구글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애플은 올해 2월 이스라엘의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리얼페이스를, 5월에는 머신 러닝 기술 보유 업체인 래티스 데이터를 각각 사들였다. 이외에도 페이스북과 MS, 인텔, 시스코, 퀄컴 등 주요 IT기업들도 AI 기술 확보 및 스타트업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7월 미국 오즐로를, MS는 앞서 1월 캐나다 말루바를 각각 확보했다.최근 IT공룡들의 AI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는 음성인식 스피커 시장이다. 아마존이 에코를 앞세워 71%의 점유율을 기록,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구글이 ‘구글홈’을 출시해 26%의 점유율로 뒤를 쫓고 있다. 애플도 올해 안에 ‘홈팟’을 출시해 경쟁에 가세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구글·애플과 경쟁하기 위해 최근 MS의 ‘코르타나’와 연동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서는가 하면, 1세대 AI스피커보다 더 작고 저렴한 차세대 에코를 출시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구글 역시 아마존에 맞서기 위해 월마트와 손잡고 정면 승부에 나섰다.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마텔은 유아용 AI스피커 ‘아리스토텔레스’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부모와 아이들의 목소리에 반응하며, 동화를 들려주거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준다. 또 아이들의 수면 훈련을 위해 은은한 음악과 함께 자동으로 불빛 강도를 서서히 줄여준다. 한편 AI 산업의 근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자리잡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데이터센터를 통해 정보를 수집·분석해 기업 및 개인 고객에게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첨단 정보 서비스다. 지난 2012년 미국의 한 대형마트가 고객이 갑자기 향기 없는 로션과 먹지 않던 미네랄 영양제를 산 것을 보고 임신했다고 판단, 아기 옷과 유아용품 할인 쿠폰을 발송한 것은 대표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 사례로 꼽힌다.
2017.10.13 I 방성훈 기자
  • 전기車 R&D 자금 마련하자…IPO로 돈 모으는 부품업체들(종합)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전기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부품제조업체 등 전기차 관련 업체들의 기업공개(IPO·상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전장과 전기차 부품업체인 영화테크는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영화테크는 지난 2000년 설립됐고 자동차 핵심 전장품인 정션박스(Junction Box)와 전기차, 이차전지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영화테크는 17일~18일 일반공모 청약에 나서며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2500원~1만5500원이다. 총 88만주를 공모하며 약 110억~136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자동차 공조시스템 전문업체 세원도 다음달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5700원으로 이달 12~13일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총 11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금액은 63억원 규모다. 전기자동차 변속기 제조업체인 엠비아이도 최근 상장을 위해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다. 엠비아이는 상장 시기를 내년 7월을 목표로 하고 있고 기술특례상장이나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엠비아이는 지난 25년간 변속기‘연구개발에 전념해 온 변속기 전문기업이다. 변속기 관련 핵심·원천기술은 물론 10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 일반자전거용 변속기와 모터용 변속기를 집중 개발·생산 중이다. 이처럼 전기차 관련 업체들이 IPO에 잇따라 나서는 이유는 전기자동차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이에 따른 연구개발(R&D) 등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차전지시장조사 전문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판매하는 자동차의 10%, 2025년 판매하는 자동차의 25%를 전기자동차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영화테크의 경우 조달 자금으로 인도와 중국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는 종잣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세원 역시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공조시스템 제품을 넘어 전기차 열관리 제품까지 생산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을 시작으로 중국까지 전기자동차 시장 육성책을 펼치면서 전기자동차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며 “배터리 제조 등 관련 업체들도 덩달아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주식 시장 노크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10.12 I 신상건 기자
  • [마켓in]전기車 R&D 자금 마련하자…IPO로 돈 모으는 부품업체들(종합)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전기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부품제조업체 등 전기차 관련 업체들의 기업공개(IPO·상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전장과 전기차 부품업체인 영화테크는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영화테크는 지난 2000년 설립됐고 자동차 핵심 전장품인 정션박스(Junction Box)와 전기차, 이차전지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영화테크는 17일~18일 일반공모 청약에 나서며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2500원~1만5500원이다. 총 88만주를 공모하며 약 110억~136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자동차 공조시스템 전문업체 세원도 다음달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5700원으로 이달 12~13일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총 11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금액은 63억원 규모다. 전기자동차 변속기 제조업체인 엠비아이도 최근 상장을 위해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다. 엠비아이는 상장 시기를 내년 7월을 목표로 하고 있고 기술특례상장이나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엠비아이는 지난 25년간 변속기‘연구개발에 전념해 온 변속기 전문기업이다. 변속기 관련 핵심·원천기술은 물론 10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 일반자전거용 변속기와 모터용 변속기를 집중 개발·생산 중이다. 이처럼 전기차 관련 업체들이 IPO에 잇따라 나서는 이유는 전기자동차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이에 따른 연구개발(R&D) 등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차전지시장조사 전문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판매하는 자동차의 10%, 2025년 판매하는 자동차의 25%를 전기자동차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영화테크의 경우 조달 자금으로 인도와 중국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는 종잣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세원 역시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공조시스템 제품을 넘어 전기차 열관리 제품까지 생산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을 시작으로 중국까지 전기자동차 시장 육성책을 펼치면서 전기자동차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며 “배터리 제조 등 관련 업체들도 덩달아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주식 시장 노크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10.12 I 신상건 기자
  • [마켓인]전기車가 `대세`…부품업체 줄줄이 IPO 나선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전기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부품제조업체 등 전기차 관련 업체들의 기업공개(IPO·상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전장과 전기차 부품업체인 영화테크는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영화테크는 지난 2000년 설립됐고 자동차 핵심 전장품인 정션박스(Junction Box)와 전기차, 이차전지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영화테크는 17일~18일 일반공모 청약에 나서며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2500원~1만5500원이다. 총 88만주를 공모하며 약 110억~136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자동차 공조시스템 전문업체 세원도 다음달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5700원으로 이달 12~13일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총 11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금액은 63억원 규모다. 전기자동차 변속기 제조업체인 엠비아이도 최근 상장을 위해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다. 엠비아이는 상장 시기를 내년 7월을 목표로 하고 있고 기술특례상장이나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엠비아이는 지난 25년간 변속기‘연구개발에 전념해 온 변속기 전문기업이다. 변속기 관련 핵심·원천기술은 물론 10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 일반자전거용 변속기와 모터용 변속기를 집중 개발·생산 중이다. 이처럼 전기차 관련 업체들이 IPO에 잇따라 나서는 이유는 전기자동차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이에 따른 연구개발(R&D) 등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차전지시장조사 전문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판매하는 자동차의 10%, 2025년 판매하는 자동차의 25%를 전기자동차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영화테크의 경우 조달 자금으로 인도와 중국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는 종잣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세원 역시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공조시스템 제품을 넘어 전기차 열관리 제품까지 생산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을 시작으로 중국까지 전기자동차 시장 육성책을 펼치면서 전기자동차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며 “배터리 제조 등 관련 업체들도 덩달아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주식 시장 노크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10.12 I 신상건 기자
  • [마켓in][마켓인]전기車가 `대세`…부품업체 줄줄이 IPO 나선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전기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부품제조업체 등 전기차 관련 업체들의 기업공개(IPO·상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전장과 전기차 부품업체인 영화테크는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영화테크는 지난 2000년 설립됐고 자동차 핵심 전장품인 정션박스(Junction Box)와 전기차, 이차전지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영화테크는 17일~18일 일반공모 청약에 나서며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2500원~1만5500원이다. 총 88만주를 공모하며 약 110억~136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자동차 공조시스템 전문업체 세원도 다음달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5700원으로 이달 12~13일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총 11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금액은 63억원 규모다. 전기자동차 변속기 제조업체인 엠비아이도 최근 상장을 위해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다. 엠비아이는 상장 시기를 내년 7월을 목표로 하고 있고 기술특례상장이나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엠비아이는 지난 25년간 변속기‘연구개발에 전념해 온 변속기 전문기업이다. 변속기 관련 핵심·원천기술은 물론 10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 일반자전거용 변속기와 모터용 변속기를 집중 개발·생산 중이다. 이처럼 전기차 관련 업체들이 IPO에 잇따라 나서는 이유는 전기자동차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이에 따른 연구개발(R&D) 등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차전지시장조사 전문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판매하는 자동차의 10%, 2025년 판매하는 자동차의 25%를 전기자동차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영화테크의 경우 조달 자금으로 인도와 중국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는 종잣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세원 역시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공조시스템 제품을 넘어 전기차 열관리 제품까지 생산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을 시작으로 중국까지 전기자동차 시장 육성책을 펼치면서 전기자동차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며 “배터리 제조 등 관련 업체들도 덩달아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주식 시장 노크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10.12 I 신상건 기자
  • 차세대車·사드·통상임금…자동차株 투자 `어느 장단에`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자동차 관련주(株) 투자자들은 매일 서로 다른 이슈를 확인하느라 속된 말로 멘붕에 빠지고 있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을 비롯해 전기차와 수소차 경쟁으로 불거진 차세대 자동차, 통상임금 소송 등 하나같이 만만치 않은 문제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슈에 따라 오르내리는 관련주 행보도 골치를 썩이고 있다.최근 자동차업계에서는 전기차와 수소차 경쟁을 펼치면서 일종의 테마주 양상을 보이기까지 했다. 국내 전기차 관련주는 지난 7월 초에 테슬라가 첫 대중 전기차 ‘모델3’의 본격적인 생산 체제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기차 관련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하는 넥센테크(073070)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7월28일부터 8월3일까지 16.03% 올랐다. 전기차 BMS에 탑재하는 다이오드 모듈을 생산하는 KEC(092220)의 경우 7월말부터 8월말까지 한 달간 무려 64.60% 급등했다. 같은 기간 성문전자(014910) 역시 56.35% 올랐다.그러다 9월 들어 전기차 열풍이 식으면서 이번에는 수소차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코오롱머티리얼(144620)의 경우 수소연료전지차량(FCEV) 핵심부품인 연료전지 분리막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알려지면서 지난 8월23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75.35% 급등했다. 현대차에 연자성 페트라이트코어를 공급하는 삼화전자(011230)도 지난달 6일부터 18일까지 52.13% 상승했다. 현대차와 공동으로 수소차 연료전지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는 삼보모터스(053700)는 비슷한 시기인 지난달 5일부터 19일까지 40.72% 올랐다. 하지만 수소차는 상용화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2030년까지 수소전지차 빠르게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이다”며 “높은 충전소 건설비용 때문에 충전소 보급이 느린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판단했다.완성차업계에서도 대내외 이슈가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사드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시장이 9월부터 회복세에 들어섰다.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각각 7개월 만에 전년동기대비 플러스 성장률로 전환했다. 중국시장에서의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유럽·신흥국에서도 경기개선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이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005380) 주가는 지난달 11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한 달 만인 이달 11일까지 14.81% 올랐다. 하지만 미국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이다. 한국과 미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9월 중국 판매량은 8만5000대로 연내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신차 효과로 중국에서 상품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은 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9월 판매는 5만7000대로 부진한 가운데 한미 FTA 개정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기아차(000270)의 경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통상임금 문제가 여전한 상황이다. 최근 통상임금 소송판결에 따라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면서 증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잔업특근 중단을 결정했다.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는 지난달 22일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바닥을 찍고 26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이날까지 7.78% 올랐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3조6000억원, 영업손실은 5230억원으로 적자전환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미국 시장 평균 인센티브가 상승해 KMA 손실폭이 2215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통상임금 패소로 인한 충당금 1조원 설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2017.10.12 I 윤필호 기자
위기의 폭스바겐, 테슬라式 온라인 車판매 도입(종합)
  • 위기의 폭스바겐, 테슬라式 온라인 車판매 도입(종합)
  • /AFP[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독일의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기존 딜러망을 축소하고 자동차를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처럼 자동차를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위르겐 스탁만 폭스바겐 세일즈 담당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전 세계 판매망을 통합하는 방안을 고려해왔다”면서 “앞으로 1~2년 내에 분명히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딜러 중심으로 유통망을 축소하고 “미래형 판매 모델”인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한 IT 회사와 합작해 개발중이다. 폭스바겐은 딜러망을 얼마나 감축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온라인 판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평균 35명을 고용하고 있는 유럽의 딜러들이 11% 수준인 4명 정도의 인력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탁만 대표는 온라인 판매는 유통망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각 딜러의 수익률을 지금보다 2배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기에 직면한 폭스바겐은 변화가 필요하다.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 이후 중심 판매모델인 디젤자동차 판매에 직격탄을 맞았다. 회사가 흔들리자 핵심 영업인력도 이탈했다. 폭스바겐은 대대적인 비용 절감 작업과 유통망 정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온라인 판매 도입은 필연적인 선택이다. 온라인 자동차 판매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유통비용을 그만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회사인 테슬라는 온라인 자동차 판매의 가장 정점에 있다. 테슬라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차량을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은 실제 차량 모델을 전시하고 시승하는 역할에 그친다. 차량의 주문과 결제 등 판매는 전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현대자동차도 일부 온라인 판매를 도입했다. 유럽과 미국, 인도 시장에서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차량을 판매한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기존 유통망의 반발 때문에 온라인 판매를 도입하지 못한 상태다.
2017.10.11 I 안승찬 기자
테슬라, '모델3' 손으로 조립·생산…전기 트럭차 발표 또 연기
  • 테슬라, '모델3' 손으로 조립·생산…전기 트럭차 발표 또 연기
  • 테슬라 ‘모델3’의 내부. (사진=테슬라)[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회사인 미국 테슬라가 ‘모델3’ 일부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때문에 ‘병목현상’이 발생했고 약속했던 3분기(약 90일) 물량 1500대 중 260대만이 생산됐다고 WSJ은 덧붙였다. 하루 평균 3대 꼴이다. 테슬라의 캘리포니아주(州) 프리몬트 공장에선 지난 7월 초부터 모델3 생산이 시작됐지만 9월 초까지도 물량 대부분이 수작업으로 조립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는 물론, 수십만명의 선주문 고객들에게도 알려지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프리몬트 공장에서 1년 전 선주문한 고객 30명에게 모델3 차량을 전달하며 “모델3는 놀라운 차량이지만, 최소 6개월이라는 ‘지옥과 같은 제조과정(Manufacturing Hell)’을 거쳐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현재 생산 체제로는 모델3를 대량으로 생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속내를 내비친 것이다. 전문가들은 자동차를 수작업으로 조립·생산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40년 동안 자동차 조립 경력을 가진 데니스 바이레그 컨설턴트는 “말이 마차를 끌고 다니던 시절의 생산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테슬라 측은 수작업 여부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모델3 생산 지연은 자율주행 기술을 가춘 전기동력 세미트럭 공개도 늦추고 있다. 당초 머스크 CEO는 9월에 세미트럭 차량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를 오는 26일로 한 차례 연기했다. 하지만 모델3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이를 3주 뒤인 11월 16일로 다시 한 번 미뤘다. 한편 테슬라는 자동화 공정 확보 등을 위해 지난 8월 초 사상 처음으로 15억달러(한화 약 1조7000억원) 어치 일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시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테슬라의 회사채에 투자에 ‘주의’를 요구하는 신용등급을 ‘B’를 부여하고 “만약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생산이 늦어지거나 기존 ‘모델S’와 ‘모델X’의 추가 생산 비용이 늘어날 경우 신용등급을 더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용등급 B는 고위험 채권(정크본드)으로 분류된다.
2017.10.08 I 방성훈 기자
머스크 "생산지옥에 빠졌다..모델3 주문 밀려 세미트럭 공개 연기"
  • 머스크 "생산지옥에 빠졌다..모델3 주문 밀려 세미트럭 공개 연기"
  •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미 트럭의 공개 일정을 3주 연기한다고 밝혔다. 최근 주문이 급증한 보급형 세단 전기차 ‘모델3’의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보급형 세단 모델3의 생산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지독한 ‘생산 지옥’에 빠졌다(We are deep in production hell)”고 말했다. 이에 당초 9월 예정이던 세미 트럭의 출시 일정을 오는 11월 16일로 연기하고 세미 트럭 제조에 투입됐던 인력들은 모델3 세단으로 재배치했다. 또 테슬라는 인력을 동원해 배터리 생산 공장이 위치한 푸에르토리코의 헤리케인 피해 복구를 원조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지난 3분기 고작 260대의 모델3 세단을 생산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1500대에 3분의 1 수준이다. 모델3의 가격은 기존 테슬라 모델에 비해 반값 수준으로 3500달러(4000만원)로 선주문만 50만대에 달한다. 모델3의 생산이 늦어지자 작년 초부터 1000달러의 보증금을 지불한 선주문자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모델3의 최초 공급은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위치한 테슬라 임직원들에게 먼저 진행됐다. 임직원들이 최초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보다 관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비임직원 선주문자들은 6~8주 뒤에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디자인 주문이 가능하다. 세미트럭 공개 일정 연기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 대비 0.5% 포인트 떨어진 354.95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보급형 세단 모델3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들어서만 76% 폭등했다.
2017.10.07 I 성선화 기자
③원재료값 상승 속 차세대 소재 고민
  • [전기차 배터리가 궁금해]③원재료값 상승 속 차세대 소재 고민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배터리로 굴러가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져간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전기차 배터리가 어떻게 구성돼있는지, 또 어떤 원리로 동작하는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있지 않다. 이데일리에서는 추석 연휴를 맞아 전기차 배터리의 기본 구성과 향후 변화 전망 등에 대해 소개하는 연작 기획을 준비했다.<편집자 주>BMW 순수 전기차(EV) i3. BMW코리아 제공전기차 배터리는 날로 진화하고 있지만, 업계의 고민 또한 적지 않다. 단순히 기술 경쟁만 이뤄지는게 아니라, 배터리 셀의 기본 원료가 되는 희귀소재, 즉 희토류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이다.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0년에 판매되는 자동차의 10분의 1이, 2025년에는 4분의 1이 전기 자동차가 될 전망이다. 당연히 배터리 출하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00GWh를 밑돌던 세계 이차전지 출하량은 2020년에 569GWh, 2025년에는 1000GWh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문제는 이의 원료가 되는 희귀 소재의 고갈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다. 2019년에는 니켈이, 2021년에는 리튬과 코발트 등 주요 원료들의 고갈 우려가 점차 다가오고 있다. 테슬라의 모델S 차량 한 대에 리튬이 7.7㎏, 니켈은 53.5㎏, 코발트는 10㎏, 구리는 26.6㎏이 들어가는데, 현재 대비 2025년 리튬의 수요는 21배, 코발트 수요는 15배, 니켈은 41배의 수요 폭증이 예상된다. 자연히 고갈 문제가 불거질 수 밖에 없는 구조다.거기에 코발트의 경우 현재 내전으로 인한 분쟁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 매장량과 생산량이 집중돼있어 단기적인 안정성마저 불안하다는 점도 위협 요인으로 꼽힌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까지 코발트 광산 생산량을 늘려오던 DR콩고는 지난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6140t(톤)이나 줄어든 7만7391t(금속 기준)으로 줄이면서 수급에 영향을 미쳐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보고서에서 연구원은 “오랜 내전의 후유증으로 여전히 정치적 리스크를 안고 있는 DR콩고는 연말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어떻게 치르느냐가 향후 정국의 주요 변수”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배터리 업계는 대체 소재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배터리 제조사 관계자는 “니켈의 경우 대안이 될만한 것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다른 소재는 아직 연구 중”이라며 “우선은 단기적인 수급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포스코경영연구원 제공
2017.10.05 I 이재운 기자
'K-City' 자율주행차 안전성과 편의성 높인다
  • [기고]'K-City' 자율주행차 안전성과 편의성 높인다
  • 조성우 교통안전공단 K-City준비팀장[조성우 교통안전공단 K-City준비팀장] 최초의 자동차가 만들어진 이래 20세기 공상영화 속에 스스로 알아서 달리는 자동차가 소재로 쓰이는 등 자율주행자동차(이하, 자율주행차)는 상상에서만 존재하는 대상이었다. 차츰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율주행차를 타고 다니는 장면이 등장하였고, 차츰 우리의 실생활에 근접하고 있다.자율주행차의 가장 큰 매력은 운전자 인적요인에 의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의하면 2013년 전 세계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경기도 수원시 인구와 비슷한 124만 명이다. 부상자는 우리나라 인구와 비슷한 5000만 명 수준이다. 교통사고 발생원인은 90% 이상이 운전자 실수이다.전문 시장조사기관인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자율주행차에 의한 편익이 미국의 경우 1조3000억 달러, 전 세계적으로 연간 5조6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전 세계는 지금 안전성과 편리성, 그리고 시장 확대에 따른 잠재적 경제이익에 근거해 자율주행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해결해야할 과제는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자율주행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 미국자동차협회(AAA)의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운전자의 75%가 자율주행기술이 아직 증명되지 않았기에 자율주행차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얼마 전 미국에서 발생한 테슬라 자동차의 Auto pilot 주행모드 중 사망사고도 자율주행차의 안전성능이 아직 보완할 점이 많음을 보여준다.자율주행차가 도로 이용자들에게 나와 주변을 지켜주는 동반자로서 신뢰를 얻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 도로를 주행하면서 도로유형별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분석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테스트베드의 구축 및 운영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교통안전공단은 국토부와 함께 지난 8월 30일 자율주행자동차 실험도시인 K-City를 착공했다. K-City는 약 36만㎡ 규모로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평가를 위해 도로 및 교통 환경과 평가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정한 도로상황을 설정하고 반복재현시험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고위험 상황 등을 구현해서 테스트가 가능하다.해외에도 비슷한 시설은 있다. 미국의 M-City가 대표적인데, 몇 가지 점에서 K-City는 이보다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먼저, K-City는 최초로 5G 통신시스템이 접목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도로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에서 차량주행정보의 수집과 분석, 차대차 통신이 가능한 도로환경이 만들어진다.주행속도에도 차이가 있다. M-City의 경우 72km/h까지 주행이 가능하나 K-City에서는 80km/h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추후 확장 운영이 계획된 고속주행로(연장 5.5km)에서는 250km/h까지 주행이 가능해 진다.또한, M-City는 미시건 대학교 부지 내에 구축함에 따라 평가내용이 한정적이지만, K-City는 현재 구축 예정지에서의 평가뿐만 아니라 204.6만㎡(약 62만평) 규모의 종합 주행시험장에서 주행시험 관련된 모든 항목을 연속하여 평가할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다.공단은 자율주행차 전용 실험도시의 구축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감안하여, K-City를 조기에 구축하고 정부 R&D과제 수행 뿐 아니라 민간 제작사 및 대학 등 연구기관의 개별 연구에도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하여 자율주행차 관련 제작사 및 국내 연구기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자율주행차가 상용화가 되면 교통사고 발생원인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운전자 요인을 제어 가능하기에 교통사고 발생으로 인한 인적·물적 사회적 비용이 감소한다. 세계 최고의 시설로 만들어 질 K-City가 자율주행자동차의 안전성 향상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 본다.
2017.10.04 I 이진철 기자
대학생 꼽은 최고 CEO 임지훈..경제발전 기여 1위 이재용
  • 대학생 꼽은 최고 CEO 임지훈..경제발전 기여 1위 이재용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대학생이 생각하는 최고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는 누구일까.경제·경영 전문지 인사이트코리아가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대학생이 꼽은 최고의 CEO’에 대한 설문결과를 29일 발표한 결과,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지지율 12.6%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나란히 6.8%를 얻어 공동 2위를 차지했다.이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5.8%),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5.6%), 구본무 LG그룹 회장·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5.2%),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조성진 LG전자 부회장(4.4%),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3.4%) 순으로 나타났다.IT·인터넷 분야 최고 CEO는 김범수 의장이 임 대표를 제치고 지지율 30.0%로 1위에 올랐다.임 대표는 지지율 29.6%로 2위를 차지했으며 한성숙 네이버 대표(13.6%),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9.0%),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6.8%), 김정주 NXC(넥슨) 대표·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3.6%),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대표(3.0%)가 뒤이었다. 이 부회장은 고용창출·인재양성에 기여하는 CEO 1위(9.8%)와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CEO 1위(31.8%)에도 올랐다.구 회장은 사회공헌·윤리경영을 가장 잘 하는 CEO(10.6%)로 선정됐다. 가장 호감 가는 여성 CEO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34.4%)이 꼽혔다. 이어 한 대표(23.2%)가 2위를 차지했고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13.0%), 김여진 전 공차코리아 대표(11.0%),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6.2%),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5.0%),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4.0%) 등이 뒤이었다. 가장 호감 가는 외국인 CEO는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29.6%)로 조사됐다.구글의 순다르 피차이(17.2%) CEO가 2위로 나타났으며 애플 팀 쿡(13.0%), 테슬라 앨런 머스크(9.6%), 아마존 제프 베조스·스타벅스 하워드 슐츠(5.2%), 코카콜라 제임스 퀀시(4.2%), 이케아 제스퍼 브로딘(3.6%), 나이키 마크 파커(3.2%), 소프트뱅크 손정의(1.8%) CEO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남녀 대학생 500명(남학생 248명, 여학생 25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에 의한 질문지 면접 조사 및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38%포인트(p)다.
2017.10.02 I 최성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노동유연성 확보 절실"…4차 산업혁명 주역 中企들 아우성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데일리 창간 17 특별기획] 중소기업 CEO 105명 설문조사 -“노동유연성 확보 절실”…4차 산업혁명 주역 中企들 아우성-테슬라 호주ESS ‘삼성SDI 배터리’로 채운다-[사설] 언론의 사회적 역할 다시 생각한다△2면 [줌인&] 어머니 올 추석엔 못 내려갑니다…연휴가 더 서글픈 ‘공시생’의 편지-면세품 찾는 데만 2시간…인천공항 추석 ‘출국 대란’△한국 경제 ‘魔의 10월’-얼어붙은 투자 소비 생산 韓 경제는 이미 겨울-9월 수출 사상 최대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기업들△창간 17 특별기획 中企의 비명-文정부, 勞목소리만 듣고 기업엔 ‘No’…희망 잃은 中企 ‘코리아 엑시트’-신정기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최저임금 인상 발등의 불…노사정 대화, 중기 빼면 안 돼”-납품가 인하 압력, 일방적 계약해지…‘큰 형님’ 욕심에 氣 못 펴는 中企-‘실험실 벤처기업인 1호’ 박희재 서울대 교수 “지난 정부 대형마트 규제 실패서 배워야”△정치권, 한가위 민심 잡기-열흘 내내…與 ‘국감 제보 톡’운영, 野 ‘전술핵 서명운동’ ‘민생투어’-서울시장은 000, 경기지사는 ◇◇◇…보름달 보며 온가족 ‘6·13 썰전’△8면-사이버司, 국방망 통해 靑에 ‘댓글 공작’ 보고…김관진 前 장관 개입 드러나 -文 “女男 모두 증거운 한가위 되길”-“美, 北과 대화의사 타진 중…2~3개 직접소통 채널 있다” -이주열 총재 “北리스크, 실물 경제에 악영향 우려”△금융-편넷·욜로족 뜨니…‘모바일쇼핑’ 이용 실적 급성장-8·2 대책 효과 아직은…은행 주담대 2조원대 증가-신한카드, ‘新성장자산 10조원 돌파’ 나선다△제6회 이데일리 W페스타 -영화 같은 삶…‘최고의 장면’ 연출하고 싶은 여성들 모여라 -페이스북 키운 랜디 저커버그의 ‘개성 있게 사는 법’△창간 17 특별기획 금융 ‘VVIP 서비스’ 진화 -은행서 영화보고 미술품 상담하고…0.01%의 시간을 뺏어라-자녀 단체미팅, 풍수강연, 리무진 장례…“요람부터 무덤까지 모시겠습니다”-VVIP 김씨의 하루 “PB센터 자산관리 세미나 참석, 전담 직원과 점심하며 아들 혼처 물어” -PB가 말하는 ‘그들의 세계’“부동산 임대업자, 상속 받은 금수저 많아요”△산업&기업-‘어시스턴트’ 수혈…LG전자 구글과 ‘AI연합전선’-韓中, 대형 LCD패널 1위 다툼 ‘엎치락뒤치락’-안 풀리는 임단협, 車업계 ’씁쓸한 추석‘ △산업 -규제 늪, 출혈경쟁, 기존 사업자 반발…‘O2O는 괴로워’-스타필드 ‘전통놀이 체험’ vs 롯데몰 ‘해저왕국 키즈파크’△중소기업·벤처 -발기부전약 원리 밝혀 네이처 표지 장식…단백질 분석 기술 日도 탐내 -개인 구매비중 78%…궤도 오른 온누리 상품권-녹십자, 50년 백신 개발 외길…필수의약품 자족 시대 열어△증권 마켓-악재 흘리고 연휴 떠난 상장사 때문에…투자자만 속탄다-北리스크냐, 실적 호조냐…4년 연속 상승장 가를 변수로 -셀트리온마저 떠나고…코스닥 위기감 커진다△재테크-저금리시대에 안정적 5~9%, ‘하이 싱글 디짓’ 펀드 두둥실-자녀 학원비, 부부 중 한사람 카드로 몰아 결제하세요 -톡!talk!재테크 ‘스타트업 도전해 보려는데요’△秋夕 문화나들이 -공짜 입장 ‘고궁’서 가을을 느껴볼까-판소리 마당극에 “얼쑤~” 아찔한 줄타기에 “절쑤!”-부모님 모시고 ‘장수상회’서 감동 선물 한가득 △사람&나눔-자동차융합 인재 키우는 김흥규 국민대 교수 “車공학과 자부심 커…내년 美 국제대회 수상 목표”-최태영 옐로오투오 대표 “실시간으로 빈방 정보 확인…진짜 O2O사업할 터”-피아니스트 조성진, 내년 1월 첫 전국투어-태평양 송우철 변호사 ‘올해 분쟁 해결 스타상’ 수상 △오피니언-[목멱칼럼]소년범죄, 처벌보다 예방에 무게를 -[데스크의 눈]이웃의 상처·눈물 닦아주는 한가위 -[기자수첩]5·9대선서 멈춰버린 ‘홍·안·유’(홍준표·안철수·유승민)시계△창간 17 특별기획 ‘나도 고향가고 싶다’-알바 하랴, 자소서 쓰랴…취준생 “추석이 다 뭐예요?”-많이 뽑는다지만…公試 경쟁률 129.6대 1 ‘바늘구멍’-고3 수험생들 ‘열공 중’, 강사 순번 정해 ‘강의 중’△창간 17 특별기획 ‘장애인도 우리 이웃입니다’-국내 특수학교 174곳, 독일의 5.5% 불과…외면 받는 장애인 교육-“우리 아이도 사회공동체 일원…교육은 포기 못해요” -‘넥슨어린이재활병원’로 몰리는 장애 아동-‘밀알학교’서 그림 보고 음악회 즐겨…“집값 하락은 말도 안 돼”△사회·부동산 -추석 연휴 모두 돈 받고 쉬는 근로자, 6명중 1명 뿐-수도권 지하철 연장·개통 잇달아…환승역 주변 집값 벌써 들썩 -밀수 ‘탁상시계 몰카’로 모텔 투숙객 찍은 종업원 덜미
2017.10.01 I 이성기 기자
"ESS는 삼성"..다시 확인된 '테슬라-삼성SDI' 파트너십(종합)
  • "ESS는 삼성"..다시 확인된 '테슬라-삼성SDI' 파트너십(종합)
  • ▲사진은 삼성SDI가 배터리 공급을 완료한 미국 캘리포니아 ESS 시설 전경[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yes(맞다)” 지난해 6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짤막한 트위터 답변 하나에 시장이 요동쳤다. “모델 3는 파나소닉이고, 로드스터는 LG화학, 테슬라 에너지는 삼성인 것이냐”는 한 외신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사실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일본에서 흘러나온 ‘오보’를 바로잡으려다 본의아니게 핵심 부품의 공급선까지 밝히게 됐다. 당시 테슬라가 전기차용 배터리로 삼성SDI(006400) 제품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 내용을 해명하는 과정이었다. 이 발언 후 시장은 테슬라가 ‘전기차는 파나소닉, ESS(에너지저장장치)는 삼성SDI’를 배터리 주요 공급선으로 삼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 잠잠했던 두 회사는 호주에 만들어지는 ‘세계 최대 ESS’를 계기로 다시 한번 돈독한 파트너십을 과시했다. 닛케이아세안리뷰는 테슬라가 호주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ESS가 삼성SDI 배터리로 채워질 것이라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이 ESS는 지낞 태풍으로 송전망이 파괴되면서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은 남호주 주(州) 정부가 지난 7월 테슬라와 ‘100MW(메가와트)/129MWh(메가와트시) 규모’의 ESS 건설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그간 삼성SDI는 테슬라 측에 몇 차례 ESS용 배터리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처럼 대규모로 공급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계약 규모는 3300만달러(약 38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배터리 컨트롤에 쓰이는 회로물 등 부대비용 공급 금액을 합치면 계약금액은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테슬라가 배터리 공장을 합작 건설하는 등 2003년부터 관계를 맺어온 파나소닉 대신, 삼성SDI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업계에서는 “ESS용 배터리는 삼성”이라고 밝혔던 머스크 CEO의 말처럼 삼성SDI가 테슬라 ESS사업의 ‘메인 파트너’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머스크 CEO가 지난 3월 “계약서에 사인 후 100일 안에 ESS를 가동하겠다”고 말한 것을 들어, 전치라 배터리 생산에 분주한 파나소닉 대신 공급 기한을 맞추기 수월한 삼성SDI에 물량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점차 파나소닉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배터리 공급처를 다변화하려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테슬라와 삼성SDI의 협업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삼성SDI의 물량 공급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0.01 I 윤종성 기자
테슬라, 삼성SDI와 '세계 최대 에너지 저장고' 구축
  • 테슬라, 삼성SDI와 '세계 최대 에너지 저장고' 구축
  • ▲전영현(왼쪽 첫 번째) 삼성SDI 사장이 지난 5월 29일 헝가리 괴드시에 준공한 삼성SDI 헝가리 전기차배터리 공장에서 빅토르 오르반(왼쪽 두 번째) 헝가리 총리에게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테슬라가 오랜 파트너인 일본의 파나소닉 대신 삼성SDI(006400)와 함께 호주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만든다. 테슬라는 호주에 건설 중인 세계최대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삼성SDI 배터리로 채울 계획이라고 닛케이 아세안 리뷰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에너지 저장시스템은 호주 풍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남호주 주 정부가 지난해 태풍으로 송전망이 파괴되면서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은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7월 테슬라와 100MW(메가와트)/129MWh(메가와트시) 규모의 저장설비 제공을 계약했다.눈길을 끄는 점은 테슬라가 수년간 협력관계를 유지했던 파나소닉 대신 삼성SDI를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택했다는 것이다.테슬라는 지난 2014년부터 파나소닉과 합작해 5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배터리 공장인 기가 팩토리를 건설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도 파나소닉에서 납품받고 있다.이런 관계에도 테슬라가 삼성SDI의 배터리를 선택한 것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무리하게 잡아놓은 저장시스템 설립 기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머스크 CEO는 3월 “(호주의 전력난을 해결할 시스템을) 계약서에 사인하고서부터 100일 안에 설치해 가동하겠다”면서 “실패하면 공짜로 전기를 제공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파나소닉은 전기차 배터리 주문을 맞추느라 손이 없는 반면, 삼성SDI는 공급기한에 맞춰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어 테슬라의 선택을 받은 것이라고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설명했다.
2017.09.30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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