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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상장 1호' 이재석 카페24 대표 "R&D는 기업가 정신"
  • '테슬라상장 1호' 이재석 카페24 대표 "R&D는 기업가 정신"
  • 이재석(49) 카페24 대표. (사진=카페24)[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현재는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당장 재무구조도 중요하지만 몇년 후 회사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느냐가 더 가치있는 기준 아닐까요. 오랜 기간 연구개발(R&D) 분야 투자로 최근까지 적자 상태였지만 저뿐 아니라 우리 임직원들도 이런 믿음에 흔들림 없었습니다.”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이란 수식어를 달고 있는 카페24는 이재석(사진·49) 대표 말대로 이유 있는 적자 기업(지난해 연간 실적 기준)이다. 테슬라 상장 조건인 당장은 적자라해도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카페24가 드디어 테슬라 1호 기업이 되기 위해 한 발 더 다가섰다. 지난 27일 한국거래소에 테슬라요건 상장을 위한 예비상장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테슬라 상장을 준비중인 기업 중 가장 빠른 행보다. 이데일리가 청구서를 낸 이날 이 대표를 만나 향후 투자계획과 기업가로서의 경영철학 등에 대해 들어봤다. ◇“전자상거래 시장, 이제 전화기 발명된 초보수준”카페24는 인터넷 쇼핑몰을 차리려는 업체에게 쇼핑몰 솔루션과 광고·마케팅·호스팅 인프라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쇼핑몰들은 카페24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온라인 상점을 내고 있다. 총 110만개 업체가 카페24를 이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업가 정신이란 말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라는 것”이라며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연거푸 강조했다. 실제 카페24는 고객들이 좀 더 손쉽게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자동번역, 상품 자동추천 기능 등 인공지능(AI) 기반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전 직원 950명 중 약 30%가 R&D분야 엔지니어일 정도로 해당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대표에겐 장기투자 외 천착하는 키워드가 한 가지 더 있다. 신뢰다. 이 대표는 “비즈니스가 잘 되려면 ‘합리성과 신뢰’ 두 축이 있어야 하는데 합리성은 무너져도 다시 고민해 확보할 수 있지만 신뢰는 한번 무너지면 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투자자든 직원이든 모든 관계에서 항상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페24가 직원들에게 높은 수준의 복지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이 차원이다. 한 달에 한 번, 주 4일 근무를 실행하고 7년 근속자는 한 달간의 유급휴가를 쓸 수 있게 하면서 직원들의 이 대표에 대한 신뢰가 쌓여가고 있다. ◇카페24, 1분기 처음 10억원 이익…투자자들도 관심이 대표의 아낌없는 R&D 투자는 올 들어 빛을 보고 있다. 2011년 이후 줄곧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1분기 처음으로 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도 27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투자자들도 카페24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8월 카페24 신주인수권부사채(BW) 매입하는 방식으로 250억원을 투자했다. 카페24사의 코스닥 상장 주간사를 맡은 미래에셋대우(10억원)·유안타증권(10억원)·한화투자증권(5억원)도 BW를 사들였다. 카페24는 거래소 심사가 문제없이 진행될 경우 연내 상장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거래소측은 카페24가 코스닥 상장 후에도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있기 때문에 일반투자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 상장에 성공하면 주간사단은 상장 이후 주가가 10% 이상 하락할 시 공모에 참여한 일반투자자의 손실을 공모가의 90% 가격에 매입하는 풋백옵션 의무를 진다. 카페24는 상장 후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쇼핑몰 솔루션 서비스를 넘어 경영 컨설팅 등을 포함한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는 카페24가 미국 진출을 시도하는 자신감이기도 하다. 시가총액 10조원에 이르는 쇼피파이(Shopify) 등이 미국의 솔루션 플랫폼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해 공개하면 승산이 있다는 것. 카페24는 미국을 포함,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 해외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이 대표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무한하다고 봤다. 그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에 손사래를 치며 “현재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벨이 전화기를 발명한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제 첫발을 뗐을 뿐”이라고 정반대 평가를 했다. 그는 “AI가 인간의 표정만 보고도 어떤 상품을 원하는지 파악해 몇 분 안에 원하는 장소에 물건이 배달되는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우리가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서비스와 기술을 계속 개발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재석 대표는… 1993년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한국코트렐 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1999년 카페24를 설립했다. 2015년 대한민국 창조경제 대상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2016년 한국공학한림원 젊은공학인상을 받았다.
2017.10.29 I 고준혁 기자
  • [현장에서]코스닥 살리겠다며 재탕정책 꺼내든 금융당국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경제부처를 취재하면서 느꼈던 것들이 있다. 새 정권이 들어선다. 정책 캐치프레이즈가 생기고 이에 맞는 구체적인 방안들이 쏟아진다. 그러나 세상은 돌고 돈다. 과거에도 비슷한 정책들이 있었다. 이러다보니 정책 방안으로 나오는 것들이 비슷하다. 높은 곳에서 정책 방향이 결정됐다면 할 일은 두 가지다. 첫 번째, 과거에는 무엇을 했는지 살펴본다. 두 번째, 해외 사례를 뒤진다. 먹힐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금융위원회의 ‘코스닥 살리기’는 후자에 가깝다. 금융위원회가 ‘코스닥 살리기’에 나서면서 2년 전 없앴던 소득공제장기펀드, 일명 ‘소장펀드’를 부활하는 방안을 세제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코스닥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에 돈을 넣을 경우 소득금액과 관계없이 소득공제하자는 내용이다. 그러나 2년전 소장펀드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생기면서 폐지됐다. 제도의 실효성이 의심되면서 제도 존속기간도 2년이 채 안 된다. 당초 세금감면액 1200억원을 예상했으나 실제론 100억원대에 그쳤다. 2년전의 소장펀드는 총소득 5000만원 이하 근로자가 연간 600만원 한도로 펀드에 5년간 투자할 경우 납입액의 40%(240만원 한도)를 소득공제하는 내용이었다. 5000만원 이하 근로자의 대다수가 면세자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효과가 약해 이를 전 근로자로 확대하자는 주장이다. ‘부자감세’ 논란 등은 차치하더라도 과연 코스닥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인지 의심스럽다. 금융위는 26일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투자자 측면의 문제점으로 “코스닥 기업 특성상 위험감내능력이 있는 장기투자 성향의 기관투자자의 투자가 필요하나 정책자금, 연기금 등의 코스닥 투자가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코스닥은 개인투자자가 90%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달 20일까지 개인투자자 등의 거래비중이 88.3%로 가장 높은 반면 기관은 4.3%로 외국인(7.4%)에도 못 미쳤다. 코스닥에 기관 자금을 끌어와야 하는데 소장펀드 부활은 위험감내능력이 적고 단기투자 성향이 높은 개인투자자의 자금을 ‘소득공제’란 미끼로 장기간 묶어두겠단 것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이 외국인 공매도에 못 견뎌 소액주주들의 힘으로 코스피로 옮겨가는 마당에 말이다. 2006년에 폐지됐던 사업손실준비금 손금산입(비용인식)을 부활하는 것도 실효성이 의심스럽다.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벤처·중소기업이 당해 사업연도 소득금액의 30%내에서 ‘사업손실준비금’으로 적립하고 이를 비용으로 인식해 그 만큼 법인세를 적게 내도록 하는 것이다. 이후 5년내 손실이 나면 준비금과 이를 상계하고, 나머지는 5년후에 익금산입, 즉 이익으로 간주해 과세하도록 한 것이다. 쉽게 말해 5년간 과세 이연을 해주겠단 취지다. 그러나 이런식의 준비금 제도는 실효성이 의심해 계속 폐지해왔다. 기업이 법인세 지급을 미뤄 이자율 만큼 이득을 보는데 현재 이자율이 2006년 당시보다 훨씬 낮다. 더구나 그 목적이 우수 기업을 코스닥에 상장시키기 위한 것이라면 실효성은 더욱 의심스럽다. 이익이 나지 않더라도 기업의 성장성만 인정받으면 상장이 가능한 ‘테슬라 요건’ 사례가 제도 도입 후 1년이 지나도록 왜 단 한 건도 없는지부터 돌아봐야 한다. 기업이 다 성장한 후에야 상장을 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기업의 법인세부터 걱정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가끔 정부는 정책을 잘 포장된 ‘종합선물세트’로 만들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어릴 때 먹어봐서 안다. 포장지가 화려하고 박스도 크고 탄탄한데 사실 안을 들여다보면 맛있는 게 없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말했다. 하나라도 제대로 된 실천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오길 바란다고.
2017.10.29 I 최정희 기자
‘고객과 함께 바꾸다’…H-옴브즈맨 쓴소리 경청한 현대차
  • ‘고객과 함께 바꾸다’…H-옴브즈맨 쓴소리 경청한 현대차
  • H-옴부즈맨 2기 고객제안 발표회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28일 서울 강남구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H-옴부즈맨 2기 고객 제안 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H-옴부즈맨은 고객의 비판과 제안에 진솔하게 경청한다는 목적으로 시작된 현대차의 대표적인 고객 소통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았다. 올해는 ‘고객과 함께 바꾸다’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고객의 비판과 제안을 경청하는 것을 넘어 이를 바탕으로 실제 상품과 서비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첫번째 성과물이 쏘나타 스페셜 에디션인 ‘쏘나타 커스텀 핏’이다.발표회는 일반인 고객으로 구성된 100명의 H-옴부즈맨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현대차에서는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을 비롯한 4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고객의 제안을 경청했다.이날 이른 아침부터 8시간이 넘도록 진행된 이날 발표회에서는 지난 5월 13일 발대식부터 약 5개월(168일)동안 진행된 H-옴부즈맨 2기 고객들의 다양한 제안들이 쏟아졌다. 상품 혁신(5개팀), 고객가치 혁신(9개팀), 사회 혁신(6개팀) 등 3개 부문으로 나뉜 19개팀은 그동안 느꼈던 현대차에 대해 불편과 불만을 숨김없이 쏟아냈다. 고객가치혁신 1팀의 김도훈 씨는 “현대 브랜드와 제네시스 브랜드간에 다른 점이 없어 보인다. 주문제작, 영업사원 인증제도 등을 도입해 브랜드간 차별성을 둬달라”고 말했다. 고객가치혁신 7팀의 강태훈 씨는 “애플, 샤오미, 테슬라 등 최근 크게 성장하는 기업들은 강력한 우호 고객들을 육성해 그들과 소통하며 성장해 나간다”면서 “현대차는 팬덤, 이른바 ‘현빠’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고객가치혁신 3팀은 “현대차 하면 부정적 이미지만 생각나고, 감성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고 꼬집었으며 고객가치혁신 8팀은 “커넥티드 기술의 선두주자 이미지 확보를 위해 블루링크를 기본 옵션화 해달라”고 요청했다.이날 발표회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들도 쏟아졌다. 사회혁신 4팀은 고령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현대차만의 첨단 안전기술을 소개하고 안전운전 교육을 지원하는 ‘Safe 로(老)드’를 제안했고, 사회혁신 1팀은 자율주행기술로 주변 장애물을 인식해 시각장애인들을 돕는 보행 내비게이션 ‘에이블로드’ 를 제안했다. 고객의 생활에서 발견된 제안도 이어졌다.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운전자의 일정을 차량과 동기화하는 ‘블루 어시스턴트’, 손에 땀이 많은 운전자를 배려한 ‘통풍 핸들옵션’, 차량 내부 영상 정보를 SOS 긴급출동 시스템과 접목한 ‘아이링크(Eye Link)’ 등이 나왔다.이날 발표회에는 3명의 전문가 멘토인 △김정태 엠와이소셜 컴퍼니 대표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데니스 홍 UCLA 기계항공공학 교수가 함께했다. 이광국 부사장은 “오늘 제안들은 가슴 아픈 지적도 있었고 참신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도 있었다”며 “모두 버릴 것 하나없는 소중한 아이디어로, 기업의 모든 활동은 고객으로부터 비롯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이날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선발된 6개의 팀은 오는 12월 개최예정인 ‘H-옴부즈맨 페스티벌’에서 최종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2017.10.29 I 신정은 기자
  • '한국형 테슬라 1호' 카페24, 예비상장심사 청구서 접수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카페24`가 27일 한국거래소에 테슬라 상장 예비상장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테슬라요건 상장제도 도입 후 첫 신청으로, 이르면 내년 1월께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페24는 이날 오후 예비상장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카페24는 지난 8월 중순 거래소와 상장 사전협의를 시작해 전날 마무리했다. 카페24가 국내 최초로 테슬라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거래소가 심사에 신경 쓰는 등으로 협의 기간이 길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통상 사전협의 기간은 국내 기업은 1개월, 외국 기업은 2개월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안에 상장 적격판정을 받게 되면 카페24의 최종 상장 시점은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페24의 시가총액(밸류에이션)은 현재 장외주식 시장에서 4000억원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지난 6월 카페24 구주를 사들였을 때 책정한 몸값이 약 24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박상선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코스닥 상장시 1조~2조원 정도로 기업가치가 치솟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8월 카페24에 250억원을 투자했다. 카페24의 상장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10억원)과 유안타증권(10억원), 공동주관사 한화투자증권(5억원)도 투자했다. 카페24는 이날 예비상장심사 청구로 사실상 한국형 테슬라 1호 기업이 될 가능성이 커졋다. 지난 1월 한국거래소가 도입한 테슬라 상장제도는 적자를 낸 기업이라도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 기업들이 상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테슬라 상장 주관 증권사는 상장 이후 주가가 10% 이상 하락하면 공모에 참여한 일반투자자의 손실을 공모가의 90% 가격에 매입하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 의무를 진다.
2017.10.27 I 고준혁 기자
  • 코스닥 살리기 나선 당국…稅혜택·지수개편으로 기관 유치(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들어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2.4% 가량 급등하는 와중에 코스닥지수는 7.7% 상승에 그쳤다. 들쭉날쭉한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이 90%에 가까울 정도로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의 외면을 받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도 코스닥시장 살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세제혜택은 물론 잘 나가는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혼합한 새 지수 개발을 통해 기관 자금을 유치하기로 했다. 현 정부 금융정책 모토인 `생산적 금융`을 위해 자본시장 역할이 중요하고 그 중 벤처기업 등에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코스닥시장 역할이 중요하단 판단에서다. ◇당국, 투자자·상장사에 稅혜택…코스피와 통합지수 개발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전문가 간담회에서 “코스닥 등 자본시장 투자자와 기업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관련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벤처업계 등에선 코스닥 상장사가 유상증자 할 때 연기금 등이 마중물 역할로 자본 참여를 하고 벤처캐피털(VC) 등 민간자본이 증자에 참여해 해당 주식을 팔 경우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는 방안 등을 요구해왔다. 코스닥 상장사에도 세제혜택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코스닥 상장사 대주주가 보호예수가 풀린 후 주식을 매도할 때 양도세를 면제해주는 식이다. 기업이 적자라도 성장성을 보고 상장할 수 있도록 테슬라 요건 등을 도입했으나 상장주관사의 책임 부담과 심사과정의 까다로움 때문에 한 건도 상장한 케이스가 없었다. 그 만큼 과감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다만 금융위는 이보다 장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 가입할 경우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거나 코스닥 상장기업에 ‘사업손실준비금 제도’를 부활하는 방안 등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사업손실준비금제도는 1999년 첫 도입돼 2006년 폐지된 제도로 기업이 미래에 발생할 손실에 대비해 이익 일부를 적립금으로 쌓아 법인세를 줄이고, 손실이 발생한 해엔 손실액을 손실준비금으로 상계시키고 5년이 되는 해에 남은 준비금을 손익에 넣어 과세하는 방식이다. 코스닥 기업의 실적이 안정적이지 않은 만큼 법인세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금융위는 기관 자금 유치를 위해 코스피·코스닥 종목을 균형있게 반영한 신규 벤치마크지수 개발도 제시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섞은 지수로 KRX100지수와 KTOP30을 이미 만들긴 했지만 10여년이 지난 KRX100지수는 현재 100개 중 코스닥 종목이 8개에 불과하다. 지수 비중으론 2%가 안 된다. KTOP30에는 셀트리온(068270)과 카카오(035720)가 편입됐으나 카카오는 코스피로 이동했고 셀트리온도 코스피 이전이 결정돼 KTOP30코스닥 상장종목은 곧 실종된 판이다. 일부 연기금이 이들 지수를 벤치마크로 쓰지만 코스닥 종목이 워낙 적어 코스닥 투자가 어렵단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달말 현재 연기금 주식투자규모 134조원 중 코스닥 투자비중은 고작 2%인 3조원에 불과하다. 거래소는 현재 일본 JPX 닛케이지수400를 벤치마크로 삼아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혼합한 지수를 개발하고 있지만 해당 지수가 활성화될 수 있을지 등에 대해선 고민이 많다. JPX400지수는 2014년 닛케이, 자스닥 상장 종목 전체 중 자기자본이익률(ROE)나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들로 종목을 구성해 만들어졌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우량 종목들로 구성된 JPX400지수가 닛케이지수보다 수익률이 낮단 점이다. 2015년 이후 최근까지 닛케이225지수는 24.7% 오른 반면 JPX400은 22.2% 상승에 그쳤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수는 시장 니즈에 맞춰 활용성에 목적이 있어야 한다”며 “정책적 목적에 맞춰 어떤 것을 빼는 등 편집해선 그 기업들이 우량하다고 해도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따라갈 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 투자자보호 완화-회수시장 활성화 등 요구 제기새로운 대책보다는 정부의 실질적인 실천 노력을 강조하는 지적도 나온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부소장은 “17년간 코스닥지수가 제자리를 걸었고 그동안 업계에서 유동성 강화 방안들을 내놨지만 투자자 보호라는 프레임에 번번이 걸렸다”며 “성장기업들이 상장하는 제1시장인 코스피시장에선 투자자 보호 강화가 필요하지만 코스닥시장은 이를 다소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컨더리펀드(Secondary fund) 등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단 의견도 나왔다. 김수민 유니슨캐피탈파트너스 대표는 “기업이 자금을 받으려고 할 때 코스닥에 상장할까도 고민하지만 펀드로부터 프라이빗한 자금을 받을까도 고민한다”며 “회수시장 관점에서 코스닥 뿐 아니라 펀드 자금 활성화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통상 VC나 바이아웃(buy-out)펀드 등 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벤처기업 투자 후 회수할 때 기업공개(IPO)는 수익률이 낮아 최후 순위로 두기 때문이다. 이는 9월초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스타트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회수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산업은행 등 정책자본만 코스닥, 비상장기업에 투자해선 안 되고 민간자본 참여가 중요하단 지적도 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선 모험자본 출자시 위험가중치가 높아 `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불만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산 위험도를 측정할 때 그 기업이 망하냐, 안 망하냐도 보지만 얼마나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느냐도 중요한데 비상장주식의 경우 무조건 현금화가 어렵다며 위험도를 높게 측정한다”며 “비상장주식 중에서도 현금화가 가능한 것들을 세분화해 위험가중치를 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상장주식의 현금화 가능성 역시 회수시장 활성화와 연결된다.
2017.10.26 I 최정희 기자
  • `코스닥 살리기` 시동 건 당국…稅혜택·지수개편 등 기관유치 총력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들어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2.4% 가량 급등하는 와중에 코스닥지수는 7.7% 상승에 그쳤다. 들쭉날쭉한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이 90%에 가까울 정도로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의 외면을 받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도 코스닥시장 살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세제혜택은 물론 잘 나가는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혼합한 새 지수 개발을 통해 기관 자금을 유치하기로 했다. 현 정부 금융정책 모토인 `생산적 금융`을 위해 자본시장 역할이 중요하고 그 중 벤처기업 등에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코스닥시장 역할이 중요하단 판단에서다. ◇당국, 투자자·상장사에 稅혜택…코스피와 통합지수 개발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전문가 간담회에서 “코스닥 등 자본시장 투자자와 기업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관련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벤처업계 등에선 코스닥 상장사가 유상증자 할 때 연기금 등이 마중물 역할로 자본 참여를 하고 벤처캐피털(VC) 등 민간자본이 증자에 참여해 해당 주식을 팔 경우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는 방안 등을 요구해왔다. 코스닥 상장사에도 세제혜택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코스닥 상장사 대주주가 보호예수가 풀린 후 주식을 매도할 때 양도세를 면제해주는 식이다. 기업이 적자라도 성장성을 보고 상장할 수 있도록 테슬라 요건 등을 도입했으나 상장주관사의 책임 부담과 심사과정의 까다로움 때문에 한 건도 상장한 케이스가 없었다. 그 만큼 과감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금융위는 기관 자금 유치를 위해 코스피·코스닥 종목을 균형있게 반영한 신규 벤치마크지수 개발도 제시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섞은 지수로 KRX100지수와 KTOP30을 이미 만들긴 했지만 10여년이 지난 KRX100지수는 현재 100개 중 코스닥 종목이 8개에 불과하다. 지수 비중으론 2%가 안 된다. KTOP30에는 셀트리온(068270)과 카카오(035720)가 편입됐으나 카카오는 코스피로 이동했고 셀트리온도 코스피 이전이 결정돼 KTOP30코스닥 상장종목은 곧 실종된 판이다. 일부 연기금이 이들 지수를 벤치마크로 쓰지만 코스닥 종목이 워낙 적어 코스닥 투자가 어렵단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달말 현재 연기금 주식투자규모 134조원 중 코스닥 투자비중은 고작 2%인 3조원에 불과하다. 거래소는 현재 일본 JPX 닛케이지수400를 벤치마크로 삼아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혼합한 지수를 개발하고 있지만 해당 지수가 활성화될 수 있을지 등에 대해선 고민이 많다. JPX400지수는 2014년 닛케이, 자스닥 상장 종목 전체 중 자기자본이익률(ROE)나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들로 종목을 구성해 만들어졌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우량 종목들로 구성된 JPX400지수가 닛케이지수보다 수익률이 낮단 점이다. 2015년 이후 최근까지 닛케이225지수는 24.7% 오른 반면 JPX400은 22.2% 상승에 그쳤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수는 시장 니즈에 맞춰 활용성에 목적이 있어야 한다”며 “정책적 목적에 맞춰 어떤 것을 빼는 등 편집해선 그 기업들이 우량하다고 해도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따라갈 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 투자자보호 완화-회수시장 활성화 등 요구 제기새로운 대책보다는 정부의 실질적인 실천 노력을 강조하는 지적도 나온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부소장은 “17년간 코스닥지수가 제자리를 걸었고 그동안 업계에서 유동성 강화 방안들을 내놨지만 투자자 보호라는 프레임에 번번이 걸렸다”며 “성장기업들이 상장하는 제1시장인 코스피시장에선 투자자 보호 강화가 필요하지만 코스닥시장은 이를 다소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컨더리펀드(Secondary fund) 등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단 의견도 나왔다. 김수민 유니슨캐피탈파트너스 대표는 “기업이 자금을 받으려고 할 때 코스닥에 상장할까도 고민하지만 펀드로부터 프라이빗한 자금을 받을까도 고민한다”며 “회수시장 관점에서 코스닥 뿐 아니라 펀드 자금 활성화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통상 VC나 바이아웃(buy-out)펀드 등 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벤처기업 투자 후 회수할 때 기업공개(IPO)는 수익률이 낮아 최후 순위로 두기 때문이다. 이는 9월초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스타트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회수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산업은행 등 정책자본만 코스닥, 비상장기업에 투자해선 안 되고 민간자본 참여가 중요하단 지적도 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선 모험자본 출자시 위험가중치가 높아 `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불만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산 위험도를 측정할 때 그 기업이 망하냐, 안 망하냐도 보지만 얼마나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느냐도 중요한데 비상장주식의 경우 무조건 현금화가 어렵다며 위험도를 높게 측정한다”며 “비상장주식 중에서도 현금화가 가능한 것들을 세분화해 위험가중치를 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상장주식의 현금화 가능성 역시 회수시장 활성화와 연결된다.
2017.10.26 I 최정희 기자
日파나소닉, 1조원 투자해 전기車 배터리 생산 2배로 늘린다
  • 日파나소닉, 1조원 투자해 전기車 배터리 생산 2배로 늘린다
  • / 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이 전기자동차(EV)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을 약 2배 늘리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화석연료 자동차가 전기자동차로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는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파나소닉은 리튬이온배터리 생산기지가 있는 미국·중국·일본에서 일제히 생산량을 확대키로 하고, 이를 위해 약 1000억엔(약 99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파나소닉은 전 세계 자동차용 리튬이온배터리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1위 업체로, 이번 생산량 확대 결정이 경쟁력을 더욱 키워줄 것이라고 신문은 내다봤다. 파나소닉은 중국 대련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제1공장은 내년 3월 말 가동을 목표로 현재 건설 중에 있으며, 최근 건설에 착수한 제2공장 이르면 내년 안에 가동될 전망이다. 각 공장에선 배터리 수십만대가 생산될 예정이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와 공동 운영하는 미국 네바다주 공단에선 1기 공장 건설 및 생산 라인 부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생산 확대를 서두르는 테슬라의 요구에 따라 2번째 공장 설립 시기도 조율하고 있다. 2번째 공장 설립이 완료되면 생산 능력은 최대 1.5배로 확대된다. 일본에서도 효고현 히메지시 액정패널 공장에서 2019년부터 일본 자동차업체들을 위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파나소닉의 이번 결정은 중국과 유럽에서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전기자동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급성장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도 파악된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한국과 일본이 거의 독점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에 주력하면서 정부 보조금 등 각종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기업들이 급속도로 추격해오고 있다.
2017.10.26 I 방성훈 기자
  • 미래에셋 TIGER글로벌4차산업 ETF, 순자산 1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8월 1일 상장된 ‘타이거(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ETF는 인공지능에서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바이오 분야까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변화의 핵심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글로벌 혁신기업에 투자한다. 빅데이터 및 분석, 나노기술, 의학 및 신경과학, 네트워크 및 컴퓨터 시스템, 에너지 및 환경 시스템, 로봇공학, 3D 프린팅, 생물정보학, 금융 서비스 혁신 등 총 9개의 혁신기술 테마를 바탕으로 200개의 글로벌 주식을 선별한다.기초지수인 모닝스타 기하급수적 성장기술 지수는 9월 말 기준 북미 63.8%, 유럽 27.4%, 아시아 지역 7% 등 다양한 지역에 자산을 배분하고 있다. 섹터 비중의 경우 기술 섹터에 쏠림이 없는 광범위한 투자를 하고 있는데 헬스케어 31.4%, 기술 29.5%, 산업 13.3%, 통신서비스 10.4% 등의 순이다. 구성종목 중에는 아마존, 테슬라, 노바티스, 페이팔 등 투자자에게 친숙한 종목들도 다수 있다. 회사 측은 “국내 설정된 4차산업 투자 관련 펀드 가운데 처음으로 3개월도 안 된 시점에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특히 신한은행 등 신탁상품을 통한 판매전략이 주요했다”고 전했다.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ETF 설정 후 수익률은 5.97%를 기록 중이다. 기초지수인 모닝스타 기하급수적 성장기술 지수는 지난 23일 기준 1년 수익률 39.16%, 연초 이후 수익률 32.05%를 기록했다. 코스피의 1년 수익률이 22.48%, 해외 주식형펀드의 1년 성과는 22.22%로 같은 기간 기초지수의 성과가 돋보였다.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거래편의성이나 저렴한 보수 등 ETF의 장점을 누리면서 4차 산업혁명 기업에 투자할 수 있어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ETF가 상장 두 달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본다”며 “국내 최다 라인업을 구축한 TIGER ETF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7.10.25 I 박정수 기자
  • 테슬라(美)·BYD(中)·BMW(獨) 올해 ‘EV 10만대 클럽’ 가입한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미국 테슬라와 중국 BYD(비야디), 독일 BMW가 올해 나란히 전기차 판매 ‘10만대 클럽’에 가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업계에서 가장 발 빠르게 성장은 이들은 각자 자국에서의 성공을 발판삼아 향후 본격적으로 펼쳐질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선두 자리를 놓고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24일 전기차시장조사업체 EV세일즈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들어 지난 3분기까지 총 약 7만3000대를 판매해 세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비야디가 6만9000대로 2위를, BMW는 6만6000대로 3위를 기록했다.EV세일즈는 남은 4분기를 포함한 연간 판매량에서 3개 제조사 모두 1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을 함께 내놨다. 단 최종 순위는 뒤늦게 탄력을 받은 비야디가 10만6000대로 역전해 1위를 차지하고, 테슬라(10만5000대)와 BMW(10만대)가 뒤를 이을 것으로 관측했다.비야디와 테슬라, BMW 등 이 3개 기업의 성장 원동력은 모두 자국 시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아울러 이들 기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 확장을 이루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중국 전기차 시장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며 이미 지난해 10만대 판매를 돌파,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비야디는 올해도 3년 연속 1위가 유력하다. 지난 1995년 충전용 배터리 업체로 사업을 시작한 비야디는 2008년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어 불과 7년 만에 2015년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비야디는 중국 시장을 너머 해외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8월 완공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 공장을 거점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채비를 마쳤다. 이 공장은 약 700명의 직원을 고용해 전기버스를 매년 1500대 이상 생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남미와 한국 등 세계 각지에 전기차를 판매하기 위한 인증 작업도 착실히 진행 중이다.자난해 7만6000대에 머문 테슬라는 신차 모델X의 추가 이후 자국 내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비야디를 바짝 위협하는 존재로 다시 거듭났다. 테슬라 모델S는 올 들어 9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2만대 가까이 팔렸고, 신차 모델X는 1만5000대를 넘겼다. 아울러 이 2개 모델은 유럽 각국에서도 판매 상위권에 자리하며 테슬라의 해외 성장을 이끌었다.특히 테슬라S는 수입차에 베타적인 중국에서 유일하게 판매 20위권 안에 들어섰다. 최근에는 중국 베이징 내 자체 생산공장을 설립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들리면서, 테슬라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성공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BMW는 주행거리를 개선한 신형 i3가 유럽에서 불티나게 팔린 것이 주효했다. i3는 유럽에서 8월까지 1만2000여대가 팔렸다. BMW는 또한 다양한 기존 제품군에 전기차 모델을 추가했는데, 2시리즈나 3시리즈, X5 등 내연기관차로도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차종들의 전기차 버전이 인기를 끌면서 각각 5000대 안팎의 실적을 올렸다.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유럽 그리고 일본까지 주요 전기차 선진 지역의 제조사들이 자국 시장의 성공을 발판 삼아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며 “우리나라 완성차 업체도 해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그에 앞서 자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장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이 우선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24 I 노재웅 기자
“롯데월드타워에선 ‘전기차’ 주차가 무료”
  • “롯데월드타워에선 ‘전기차’ 주차가 무료”
  • 롯데월드타워 내 전기차 충전기. (사진=롯데물산)[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물산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내년 6월30일까지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전기차 충전소 이용자에게 4시간 동안 전기차 충전 및 주차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는 총 124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면서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확보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올해 118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했고, 이번 10월 테슬라 전용 급속 충전소인 ‘테슬라 슈퍼차저’ 6개를 추가로 설치했다.저공해 1종 스티커 부착 전기자동차 이용자에게 4시간 무료 충전과 주차를 지원하며 전기차 충전을 원하는 고객들은 주차 지원 직원에게 이용카드를 전달받아 이용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 충전소는 지하 2, 3, 4층 주차장에 설치돼 있다. 지난 6월 초고층 건축물 중 세계 최초로 완공과 동시에 미국 그린빌딩 협의회(USGBC, US Green Building Council)로부터 세계적 친환경 빌딩 인증인 LEED 골드등급을 취득한 롯데월드타워는 이번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보를 통해 대표적 친환경빌딩으로 도약했다.롯데월드타워는 수축열 및 지열 냉난방시스템, 고단열 유리 사용, 태양광 집열판, 풍력발전, 태양광 발전, 중수 및 우수 재활용, 연료전지 설치, 생활하수 폐열 회수 등을 통해 총 에너지 사용량의 15% 가량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이를 전력 생산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5만1168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이산화탄소(CO2) 2만3113톤을 절감해 매년 20년생 소나무 85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친환경발전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를 기존 전력망에 균형적으로 통합시켜 운용중인 롯데물산은 7월부터 임직원용 업무용차량 2대도 전기차로 이용 중이다.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롯데월드타워는 초기설계부터 친환경 발전설비와 이용시설을 갖추려고 준비했다”며 “세계적인 친환경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친환경 설비투자와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롯데월드타워는 ‘테슬라 수퍼차저’ 설치를 기념해 11월 3일부터 타워 1층 로비에서 테슬라의 전기 자동차를 전시할 계획이며, 타워를 찾은 시민들은 직접 테슬라 차량을 살펴보거나 시승을 경험해 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2017.10.24 I 강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 주주환원, 박수만 칠 수 없는 이유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다음은 10월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리더 부재 삼성의 주주환원, 박수만 칠 수 없는 이유-재벌개혁 주창 홍종학 중소벤처부 장관 지명-목표가 괴리율 공시, 뻥튀기 여전하네-한국 철수설에…GM ‘NCND’△2면(줌인&)-‘IM 역할론’ 외친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中企 중심 생태계 조성할 경제通”-카젬 “美이전가격, 국세청 제출 용의 있다”△3면(종합)-20兆 주주환원에 기대 높지만…‘미래 투자 못해 분배 나섰나’ 우려도-목표가, NH·KB증권이 가장 정확했다△4면(文대통령, 오늘 노동계와 첫 만남)-文대통령, ‘촛불청구서’ 들이미는 노동계에 ‘속도조절론’ 펼치나-“근로시간 단축, 노조할 권리 개선”-文, 내달 1일 국회 시정연설…트럼프는 8일 정책연설△5면(제6회 이데일리 W페스타)-여성경제포럼→W페스타로 이름 바꿔…여성 담론, 축제무대로-윤가은 감독 “할머니 돼서도 꾸준히 영화 찍고 싶어요”-‘음원 퀸’ 헤이즈 인생 얘기, 아이돌 B.A.P 퍼포먼스…재미+감동 다 잡는다△6면(종합)-개헌 발의 교두보 확보한 ‘사무라이’ 아베 “北核위협 강력히 대응할 것”-“공론화委 탈원전 명분 제공한 경위 국회서 조사해야”-민주당 “아직 국감 중인데…한국당 집안싸움, 국민 보기 부끄럽다”-文정부 첫 국감 성정은 ‘C-’ NGO모니터단 중간성적 발표-全정부 ‘80위원회’ 5.18자료 조직적 왜곡△8면(경제)-“공무원 17만명 증원비용 30년간 419조”…국회 계산보다 100조 더 든다-“新 DTI 내년 1월 시행…하반기 DSR 도입”-‘전기차 굴기’…中, 테슬라에 상하이 단독공장 특혜△9면(금융)-빚수렁에 빠진 청년층, 고금리 대부업까지 기웃-은행 기관영업 ‘큰장’…내년에만 16곳 재계약-“금호타이어 정상화 방안 연말께 마련”-금융 노사, 산별 중앙교섭 복원…임단협 재개할 듯△10면(산업&기업)-적자 늪서 ‘영업익 5배’ 점프…전영현 ‘1등 DNA 심기’ 열매 맺다-‘화면 스피커’ 올레드 TV…LG전자, 내년 비밀병기-녹록잖은 한국車 현실…떠나는 한국계 CEO-제주·티웨이항공 ‘지상조업’ 직접한다△12면(산업)-중국서도 ‘접는 폰’ 출시 잰걸음-이통3사 “보편요금제법은 지난친 정부 개입”-KT, 오늘부터 해외 데이터로밍 요금 87% 인하-넷마블 ‘리니지2레볼루션’ 영토 확장…내달 54개국 출시△13면(소비자생활)-인턴일줄 알았는데…4개월 편의점 알바였네-목줄·입마개…안전용품 판매 두배로-제주소주 ‘푸른밤’ 몽골의 밤 밝힌다-대상그룹, 27일 나눔 바자회…종가집김치, 최대 80% 할인△14면(건강)-뇌졸증·심근경색 막으려면…목동맥 혈관벽 두께를 줄여라-동작 느려지고, 손 떨림 심해지면 파킨슨병 의심을-파란눈 의사도 배우러 오는…허리 내시경 시술 20년 노하우△16면(증권&마켓)-사상 처음 2500찍은 코스피…“연내 2600, 내년 2800까지 간다”-증시 최고가 랠리에…다시 고개 드는 ‘펀드 환매’-‘외화증권 담보관리’ 예탁원에 맡기세요△17면(증권)-1인당 年 5억8000만원…김앤장도 부러워할 MBK-조기경기 꿈틀…대선조선·삼우重 새 주인 찾기-증권건설 현진 잡아라, 인수전에 9곳 입질-떨어진 몸값…SC PE, 기대만 못한 삼양패키징 투자금 회수△18면(성공異야기)-“따라할 거면 아예 하지 말라”쇠고집…디스플레이 세정장비 세계 1위 결실로△20면(문화&스포츠)-일상 속 네 삶…그게 다 예술이야-대타로 서는 조성진…“이게 실화냐”△21면(엔터테인먼트)-‘벼슬인 듯 벼슬 아닌’ 연예인 가족-총파업 끝은 어디…무한도전 7주째 무한 기다림-두달째 월급 ‘0원’…자식 같은 프로그램 무산 참담△22면(스포츠)-다시 손세이셔널-KLPGA의 오만-‘골프광’ 이재현 회장 주문에 CJ나인브릿지 난코스 유명세-男양궁 임동현,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개인전 金-마운드 높아야 ‘단군시리즈’서 웃는다△24면(사람&나눔)-“경단녀들, 세상 나오는 것 두려워 말라…길은 항상 열려있어”-LG전자, 미얀마서 주민 5000명 무료 진료-영화로 복귀 문근영 “이젠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래요”-김지완 회장 “금융은 사람…직원·고객은 보이지 않는 자산”△25면(오피니언)-외환보유고 7100억달라까지 늘려야-국회에 발목 잡힌 퇴직연금 활성화-잔혹한 연예인 과거 들추기△26면(부동산)-서울 청약자격 강화에 1순위 가입자 23%급감-‘세금 폭탄’에 갈길 바쁜데…재건축 10곳 중 3곳 ‘교육환경평가’에 발목-지하 4층까지 햇볕…지하도시 조성△27면(사회)-野 “최순실 태블릭PC 조작됐다”…윤석열 “최순실 쓰던 것 맞다”-사립대 임학금 폐지 무산 후폭풍-“너희집 강아지도 사람 물지?”…잇단 사고에 떠는 개 주인들-편의점 알바생 절반 최저임금도 못받아
2017.10.23 I 유태환 기자
전기차에 꽃힌 中, 美테슬라에 지분 100% 이례적 ‘특혜’(종합)
  • 전기차에 꽃힌 中, 美테슬라에 지분 100% 이례적 ‘특혜’(종합)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 중국 기업과의 합작 투자가 아닌 단독 투자다. 다른 나라 자동차 기업이 중국에서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되는 건 테슬라가 처음이다. 중국의 자동차굴기가 전기자동차에 중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는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앞둔 만큼, 이례적으로 특례를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입장에서도 기술 유출 등을 우려해 높은 관세 부담에도 단독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경제특구에 공장을 설립키로 합의하고 발표 일정 등 세부 사항을 상하이 당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6월 “올해 안에 중국 내 생산 계획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공식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내달 초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테슬라는 중국에 진출한 해외 자동차 기업들 중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완전한 소유권을 갖게 된다는 의미다. 해외 기업, 특히 미국 기업에게는 이례적인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 대한 일종의 환영 인사 성격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전기자동차 산업 부흥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중국 정부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는 점도 특례 적용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은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2030년까지 비(非)화석연료 자동차 비중을 2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일환으로 중국 정부는 자국 자동차 기업들에게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한 수십억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배출권 거래에서도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또 지난 해 연간 35만대 수준이었던 전기자동차 생산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700만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는 지난 달 자국 자동차 업체들은 물론 중국에 진출한 해외 자동차 기업들도 2019년까지 전기자동차 생산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동시에 화석연료 차량을 생산하기 위한 신규투자를 제한하고 판매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신궈빈 부부장(차관)은 지난 달 10일 중국 톈진시에서 열린 ‘2017 중국 자동차산업 발전 국제포럼’에서 “정부는 함께 화석연료 자동차 생산 및 판매 종료 일정을 잡기 위해 규제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 직접 발을 담그게 되면 전기자동차 개발·생산을 추진 중인 중국 내 자동차 기업들에게도 큰 자극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볼보를 삼킨 중국 지리자동차는 지난 17일 테슬라의 ‘모델3’를 겨냥해 전기자동차 개발·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볼보는 완전한 전기자동차는 아니지만 하이브리드 쿠페인 ‘폴스타1’을 공개하고, 다음 시리즈인 ‘폴스타2’가 모델3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공개적으로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WSJ은 볼보의 발표 이후 “중국 주도로 세계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가 올해 3월 테슬라 지분 5%를 사들인 것이 양측 간 강력한 유대 관계를 맺게 된 계기가 됐다고 WJS은 진단했다. 중국 공장이 건설되고 나면 테슬라는 생산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중국 판매가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판매가는 미국보다 50% 가량 비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중국으로의 운송 비용을 줄이고 25%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면 중국 내 판매 가격을 3분의 1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다만 25%의 수입 관세는 규정대로 부과될 전망이다. 중국 기업과 합작 투자한 경우에만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중국 기업과 판매 수익을 나누거나 기술을 공유해야 한다. 기술 유출이 부담스러운 테슬라는 관세 부담을 지더라도 단독 투자 방향으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소재 컨설팅업체 오토모빌리티의 빌 루소 CEO는 “중국의 공급망에 대한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생산비용을 크게 줄이고 판매가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중국 정부는 테슬라가 전례로 남지 않도록 (다른) 특별 혜택은 거의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의 중국 진출은 그동안 모델3 생산기지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수차례 밝혀 온 것과 궤를 같이 한다. 머스크 CEO는 내년 말까지 모델3를 일주일에 1만대 생산하는 체제를 갖추겠다고 약속했지만, 올해 3분기 모델3 생산량은 목표치인 1500대에 크게 못 미치는 260대에 그쳤다. 미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에서만 차량을 생산하고 있어서다. 머스크 CEO는 ‘지옥과 같은 제조과정(Manufacturing Hell)’을 겪고 있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테슬라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것도 중국 진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테슬라는 지난 해 중국에 약 1만1000대를 수출해 10억달러(약 1조1325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2015년 3억1900만달러와 비교하면 세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현재 테슬라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에 달한다.
2017.10.23 I 방성훈 기자
테슬라, 중국서 합자 없이 '지분 100%' 공장 설립한다
  • 테슬라, 중국서 합자 없이 '지분 100%' 공장 설립한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합작사 없이 중국에 생산 공장을 세울 전망이다.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자유무역구에 독자 공장을 설립하기로 상하이시 정부와 합의했다.외국 자동차 기업이 중국에서 현지 기업과 조인트벤처(JV)를 만들지 않고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금까지 중국에 진출한 외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중국 기업과 합자법인을 만들어 관세를 피하는 대신에 판매 수익을 나누거나 기술을 공유했다.테슬라의 경우 전액 출자를 통해 공장은 설립하더라도 생산 차량은 수입품으로 간주되며, 25%의 수입 관세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그럼에도 테슬라는 중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의 생산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동시에 중국 전기차 시장 내 영향력을 키우는 데 이번 공장 설립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공장 설립과 관련한 테슬라와 상하이시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양측은 다음 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 회담을 앞두고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테슬라 모델S. 테슬라 제공
2017.10.23 I 노재웅 기자
테슬라, 中 상하이에 공장 짓는다…外기업 중 최초 100% 지분 확보
  • 테슬라, 中 상하이에 공장 짓는다…外기업 중 최초 100% 지분 확보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외국 자동차 업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중국의 자동차굴기가 전기자동차에 중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경제특구에 공장을 설립키로 합의하고 발표 일정 등 세부 사항을 상하이 당국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내달 초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지난 6월 “올해 안에 중국 내 생산 계획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테슬라는 특히 중국에 진출한 해외 자동차 기업들 중 처음으로 완전한 소유권을 갖게 된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전기자동차 산업 부흥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중국은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2030년까지 비(非)화석연료 자동차 비중을 2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일환으로 중국 정부는 친환경 차량 제조업체들에게는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하고 배출권 거래에서도 특혜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해 연간 35만대 수준이었던 전기자동찬 생산 규모도 오는 2025년까지 700만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는 지난 달 자국 자동차 업체들은 물론 중국에 진출한 해외 자동차 기업들도 2019년까지 전기자동차 생산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동시에 화석연료 차량을 생산하기 위한 신규투자를 제한하고 판매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신궈빈 부부장(차관)은 지난 달 10일 중국 톈진시에서 열린 ‘2017 중국 자동차산업 발전 국제포럼’에서 “정부는 함께 화석연료 자동차 생산 및 판매 종료 일정을 잡기 위해 규제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공장이 건설되고 나면 테슬라는 생산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중국 판매가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판매가는 미국보다 50% 가량 비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으로의 운송 비용을 줄이고 25%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면 중국 판매가를 3분의 1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다만 25%의 수입 관세는 규정대로 부과될 전망이다. 중국 기업과 합작 투자한 경우에만 25%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상하이 소재 컨설팅업체 오토모빌리티의 빌 루소 CEO는 “중국의 공급망에 대한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생산비용을 크게 줄이고 판매가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중국 정부가 테슬라가 전례로 남지 않도록 특별 혜택을 거의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의 중국 진출은 그동안 ‘모델3’ 생산기지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수차례 밝혀 온 것과 궤를 같이 한다. 머스크 CEO는 내년 말까지 모델3를 일주일에 1만대 생산하는 체제를 갖추겠다고 약속했지만, 올해 3분기 모델3 생산량은 목표치인 1500대에 크게 못 미치는 260대에 그쳤다. 미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에서만 차량을 생산하고 있어서다. 머스크 CEO는 ‘지옥과 같은 제조과정(Manufacturing Hell)’을 겪고 있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테슬라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것도 중국 진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지난 해 중국에 약 1만1000대를 수출해 10억달러(약 1조1325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2015년 3억1900만달러와 비교하면 세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현재 테슬라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에 달한다.
2017.10.23 I 방성훈 기자
①골드만삭스發 종말론의 시작
  • [모래로 쌓은 성, 테슬라]①골드만삭스發 종말론의 시작
  • 미국의 전기자동차 테슬라 /AFP[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지난 2월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투자의견을 ‘매도’로 내렸다.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건 위험하니 당장 내다 팔라는 뜻이다. 갑작스러웠다. 당시 테슬라의 주가는 한참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던 때였다. 테슬라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가득했다.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첫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를 지목했다. 모델3의 출시가 예상보다 크게 늦어질 수 있고, 그러면 테슬라의 판매량이 기대치를 밑돌 수 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템버리노 애널리스트는 “모델3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현금 고갈이 빨라지면, 테슬라의 주가는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테슬라는 골드만삭스의 경고를 가볍게 웃어넘겼다. 테슬라는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모델3 생산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람들은 안심했고, 테슬라의 주가는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8% 이상 올랐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의 경고는 현실이 되는 분위기다. 테슬라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지난 3분기에 생산한 모델3가 260대라고 밝혔다. 이 중에서 220대를 고객에게 넘겼다. 최소 1500대는 생산할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던 것과 비교하면 17%에 불과하다. 계획한 목표치의 5분의 1도 채우지 못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우리는 생산 지옥(Production hell)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수십만대를 생산할 것이라고 자신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2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텀버리노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210달러로 더 낮췄다. 현재 360달러가 넘는 테슬라의 주가가 앞으로 반토막이 날 것이라는 얘기다. 미국 월스트리트도 점차 골드만삭스의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미국의 경제매체 디스패치트리뷰널의 조사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의 38개 증권사 가운데 10곳이 테슬라에 대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의 증권사 번스타인은 “모델3가 성공하지 못하면 테슬라는 패닉 상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경험 없는 테슬라의 극한 도전테슬라의 첫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 테슬라의 지난 3분기 모델3 생산량은 260대에 그쳤다. 최소 1500대는 생산할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던 것과 비교하면 17%에 불과하다. 계획한 목표치의 5분의 1도 채우지 못했다. /AFP테슬라의 모델3 생산 계획은 사실 매우 도전적인 목표였다. 테슬라는 한 번도 자동차를 대량생산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간 테슬라는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가 넘는 비싼 고급차를 조금만 만들어 파는 전략을 썼다. 테슬라가 판매한 ‘모델S’와 ‘모델X’를 모두 합쳐도 연간 생산량은 8만대 정도에 불과하다. 그런 테슬라가 3만달러대(약 3000만원대) 가격인 보급형 전기차 모델3를 연간 50만대씩 생산해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초등학교 산수 문제를 풀던 학생이 대학 수학 문제를 풀겠다는 덤비는 꼴이다. 테슬라는 모델3를 출시하기도 전인 지난해 사전 계약으로 45만대의 예약을 받았다. 당시 모델3를 생산할 공장도 없는 상태였다. 모델3에 대한 예약 보증금(1000달러)으로 받은 4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을 공장을 짓는 데 보탰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도 턱 없이 부족했다. 테슬라는 현재 일본의 파나소닉과 함께 미국 네바다 주에 대규모 배터리공장인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고 있다. 30%정도의 공사가 진척돼 있다. 내년은 돼야 공장이 완공된다. 제품 주문을 받고 그제야 공장을 짓기 시작한 셈이다. 테슬라는 이런 비판에 대해 “근본적으로 잘못됐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반박한다. 모델3의 생산이 다소 지연된 건 사실이지만, 마치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판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테슬라 측은 “병목현상 때문”에 생산이 지연됐다고 주장했다. “공장 시설 대부분이 잘 작동되고 있지만,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이른 시일 내 문제가 해결될 것”이고 “오는 12월부터 매달 2만대씩 생산한다는 목표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눈덩이처럼 커진 적자..정크본드까지 손댔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불안의 밑바닥에는 테슬라의 심각한 적자 상태가 있다. 테슬라는 2003년 회사가 설립된 이후 한 번도 적자를 면한 적이 없다. 적자폭은 갈수록 커졌다. 2012년 출시한 모델S는 테슬라의 가장 성공한 모델이지만, 이후 4년간 16억5289억달러(약 1조9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판매가 매년 늘어나도,적자는 더 쌓이는 분위기다. 가뜩이나 적자에 허덕이는 테슬라가 지난 6월 태양광업체 솔라시티를 인수했다. 솔라시티는 테슬라의 CEO인 머스크가 최대주주인 회사다. 솔라시티는 테슬라처럼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 회사 역사 막대한 적자를 안고 있다. 지난 2015년 한해 적자만 7억6900만달러(약 9000억원)에 달했다. 솔라시티의 태양광 사업은 금융권에서 대출받은 돈으로 무상으로 태양광 발전을 설치해주고, 수십년에 걸쳐 장기 임대료를 받는 방식이다. 일종의 자동차 할부와 비슷하다. 초기 투자비를 건질 때까지 오랜 기간 적자를 감내하며 버텨야 하는 사업 구조다. 테슬라는 전기차 부문의 적자에다 솔라시티의 적자까지 떠안게 됐다. 올해 테슬라의 적자 규모는 9억달러(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슬라의 부채는 어느새 100억달러(약 11조3000억원) 규모까지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현금이 부족해진 테슬라는 정크본드에 손을 댔다. 지난 7월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테슬라의 첫 회사채 발행이다. 만성 적자를 시달리는 테슬라의 회사채는 ‘투기등급’ 판정을 받았다. 부도 위험이 있는 채권이라는 뜻이다. 테슬라가 ‘정크본드’라는 평가를 받으며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는 건, 그만큼 회사의 현금 흐름 사정이 좋지 않다는 신호다. S&P캐피탈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프레임 레비는 “테슬라는 일단 내년 중반까지 쓸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이지만, 다시 돈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 “수요는 충분하다”..불가능을 현실로 바꾸는 머스크테슬라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지만, 테슬라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은 여전하다. 한쪽에서는 당장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테슬라의 주가가 앞으로 두 배 세 배 이상 올라갈 수 있다며 장밋빛 전망을 꺾지 않는다. 디스패치트리뷰널의 조사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의 38개 증권사 중에서 ‘매수’ 의견을 낸 곳이 16곳으로 아직 절반에 달한다. 모건스탠리의 아담 요나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해 “생산 이슈가 아닌 수요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모델3의 생산 차질이 나타난 것은 사실이지만, 테슬라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엄청나다는 것이다. 요나스 애널리스트는 “2019년이 되면 도로에서 테슬라의 전기차를 지금보다 3배 더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애착은 남다르다. 테슬라는 ‘앞으로 이런 차를 만들겠다’고 샘플만 보여주는 방식으로 45만대의 예약판매를 이뤄냈다. 자동차 판매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일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링 모델인 도요타의 ‘캠리’가 한해동안 판매하는 규모가 50만대 수준이다. 단 몇 주 만에, 그것도 1년이나 2년 뒤, 혹은 3년 뒤에 받게 될 차량을 1000달러의 예약보증금을 받고 45만대를 팔았다는 건, 테슬라에 대한 기대치가 일반적인 수준을 뛰어넘는다는 걸 의미한다. 이는 테슬라인 CEO인 머스크의 영향이 크다. 머스크는 할리우드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이다. 잘 생긴 외모에 천재적인 공학자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의 목표는 지구적이다. 아이언맨이 지구를 지키듯, 머스크는 인류는 바꾸는 일에 뛰어들었다. 지구 상의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위해 테슬라를 창업했고, 청정에너지를 확보한다는 목표로 태양광업체 솔라시티를 설립했다. 언젠가 인류의 우주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로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를 세웠다. 머스크는 남들이 불가능하다는 길을 열어왔다. 머스크가 결국 해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적지 않다. 머스크는 10년 전부터 모델3를 구상했다. 모델3는 인류의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머스크의 남다른 각오와 야심이 담겨 있는 자동차다. 그는 모델3에 전부를 걸었다. 영국의 BBC방송은 “우리는 이제 엘론 머스크라는 선구자가 전기차 시대의 지배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그저 전기차 역사의 각주에 기록될 것인지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20 I 안승찬 기자
②아이언맨의 눈은 미래에 있다
  • [모래로 쌓은 성, 테슬라]②아이언맨의 눈은 미래에 있다
  • 할리우드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머스크는 잘 생긴 외모와 천재적인 공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래픽=이데일리DB[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꿈을 먹고 사는 사람이다. 그는 생각하지 못했던 미래 프로젝트를 발표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재주가 있다. 영화 속 아이언맨의 쇼맨십을 닮았다. 지난달 머스크는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에서 ‘BFR‘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BFR은 ‘Big Falcon Rocket(커다른 팔콘 우주선)’의 줄임말이다. 큰 우주선을 만들어 지구 내에서도 우주선을 비행기처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머스크 CEO는 “화성도 가려고 하는데 지구는 왜 안 되느냐?”라고 반문하면서 우주선을 이용해 지구 상의 어디든 1시간 안에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머스크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사람들이 뉴욕의 허드슨 강의 우주선에 탑승하자, 30여분 만에 태평양을 건너 중국 상하이 황푸 강 발사대에 착륙한다. 비행기로 15시간 걸리는 뉴욕과 상하이를 우주선으로 30분 만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머스크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발사한 우주선 로켓을 재사용하기 위해 발사대나 특정 장소에 착지하는 실험에 성공한 바 있다. 기술이 안정화되고 우주선의 캡슐을 키우면 우주선도 여객기처럼 특정 장소에 착지하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머스크 CEO의 설명이다. 머스크가 캘리포니아에 비밀리에 설립한 뉴럴링크라는 회사는 더 흥미롭다. 뉴럴링크는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연구하는 회사다. 뇌에 반도체를 심어 뇌가 활동할 때마다 발생하는 전기신호를 컴퓨터에 전송하고, 반대로 컴퓨터의 데이터도 뇌로 전달하겠다는 프로젝트다. 이 실험이 성공하면 인간의 기억을 무한대로 저장할 수 있고, 뇌에 새로운 정보를 다운로드 받는 것도 가능해진다. 머스크가 내놓은 미래 구상에 사람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낸다. 머스크가 인류를 구원할 새로운 교통 시스템과 청정 에너지를 만들 것이란 선구자의 이미자가 형성된다. 하지만 머스크가 말하는 미래 프로젝트는 현실을 가리는 역할도 한다. 악재가 튀어나올 때마다 머스크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해 사람들을 현재의 그림자가 아닌 미래의 환상을 보도록 유도한다. 테슬라가 적자투성이인 솔라시티 인수한 이후 테슬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머스크는 10년간의 첫 번째 마스터 플랜을 다 이뤄냈다며 ‘마스터 플랜 파트 2’를 전격 공개했다. 고급 전기차에서 시작해 보급형 전기차를 내놓는데 성공했으니, 이제는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을 도입해 사람들이 애플리케이션 조작만으로도 차를 타고 공유할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그는 트럭과 버스도 전기차로 출시하겠다고 했다. 우주선을 비행기처럼 교통수단으로 활용한다는 ‘BFR 프로젝트’ 역시 공교롭게도 테슬라의 ‘모델3’의 생산이 극도로 부진한 것으로 발표된 이후 나왔다. 머스크는 지금의 적자와 어려움은 미래의 성취를 위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머스크는 현재를 보지 않고 미래를 본다. 하지만 메릴린치의 존 발로 애널리스트는 “머스크는 장기적인 목표를 발표함으로써 부정적인 뉴스와 취약한 재무적 상태를 상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불안한 재무상태와 앞으로 닥칠 테슬라의 현금 고갈 가능성을 고려해 보면 이러한 전략은 언젠가 빛을 잃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지적했다.
2017.10.20 I 안승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 인사담당자 "신규 채용요, 글쎄요"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의 주요 기사다.△1면-기업 인사담당자 “신규 채용요, 글쎄요”-자발적 고독의 시대-육군 5년 내 12만명 감축-“삼성물산 합병 위법행위 없었다”△줌인&-국론 ‘核 분열’ 116일, 이제 끝낼 때-“기차 타고 수도권 한 바퀴” 170㎞ 순환철도망 만든다-“국민연금 투자委 의결도 배임 요소 없어”△기업하기 힘든 나라, 한국-비정규직 없애라, 근로시간 줄여라…보완책도 없이 몰아붙이는 정부-“영업 제한하고 출점 막으면서, 일자리만 늘리라니…”-“수출 여건 최악인데, 월급 올리고 근로시간 줄이라니…”△자발적 고독의 시대-카톡 대신 글쓰기, 웹서핑 대신 음악 감상…‘나’와 가까워진 24시간-‘자연인’은 사회 부적응자 아닌 용기 있는 사람.△종합-관계정리 첫발은 전화번호·SNS 삭제…70% ‘속 후련해, 후회 없다’-사람 시선 두려워…꿀벌탈만이 유일한 방패-SNS에 외설적 사진 올린 설리…구치소 경험담 적은 한서희△종합-‘국민연금 합병 찬성 위법성 없다’ 판결…이재용 재판 영향은-육군 “新 미사일 3종 전력화할 것”-“朴 인권 침해? 제가 한 번 누워보겠습니다”-한국당·국민의당 ‘바른정당 스카우트 전쟁’-해병대, 독도 지키는 ‘울릉부대’ 만든다-“김정은 포악·예측불가 전술핵 재배치가 해법”△한은, 이르면 내일 기준금리 인상-금융시장 ‘매파 한은’에 패닉…시장금리 2년8개월 來 최고치 급등-금통위 18개월만에 ‘만장일치’ 깨고 ‘인상’ 소수의견-3억 대출자 “금리 1%p 오르면 年 이자 300만원 느는데…”-“다주택 중과에 엎친 데 덮친 격…매물 쏟아질”△금융-印尼 ‘모바일금융’서 성장동력 찾는 금융사들-김동연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 검토” 금융권 “독립·중립성 훼손 우려” 목청-보험사기, 상반기 3700억 적발 ‘역대 최대’-마포에 혁신타운 세워 ‘제2 벤처 붐’ 일으킨다△특파원 리포트-부채 11조원인데 ‘모델3’ 생산량 고작 260대…테슬라, 커지는 거품 논란-위기 때마다 ‘미래프로젝트’ 공상가인가, 개척자인가△산업&기업-“한국 우수 인재 많다”…日 도레이, 2020년까지 1조원 투자-금호타이어 회장에 김종호 전 사장 선임-퀄컴과 손잡은 LG전자 자율주행차 부품 선점-현대차그룹, 사회적 기업 25곳 키운다-“AI 아파트 만들자”…LGU+·대우건설·네이버 ‘동맹’△산업-“모든 가전 연결·공유”…삼성전지, IoT·AI 청사진-‘인공지능이 통신망 관리’ SKT ‘탱고’ 무선망 확대-대만 게임시장 뒤흔든 ‘라그나로크M·레볼루션’-사용자 목소리 구별해 송금…더 똑똑해진 ‘기가지니’△중소기업·제약-대상포진·소아장염…‘프리미엄 백신’으로 글로벌 제약사 날갯짓-영어 왕초보 답답한 마음 뻥 뚫어줬더니 시원하게 매출 점프, 1년 만에 3배 됐죠-바디프랜드, 31일까지 ‘꿀잠 프로젝트’△증권&마켓-하반기 최대어 ‘티슈진’ 등판…IPO 시장 열기 되살아난다-美 금리 인상 가능성에 3분기 DLS 발행 ‘뚝’-‘투자주의’ 경고받은 상신전자,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 멈춰△증권-두산 신용등급 ‘A-’ 유지…공론화위 결정에 달려-국민연금 운용액은 ‘경력 세탁용?’-두산 계열 VC 네오플럭스, 인도 기업에 400만 달러 베팅-VR·AI업체 잇단 발굴…새 먹거리 찾는 한국투자파트너스△문화&스포츠-서민의 식기 ‘녹청자’ 천년의 잠 깨운 게 큰 보람-노후 걱정에…일찍 날개 접는 무용수들-블루스퀘어 공연장 간판 ‘삼성’ 내리고 ‘인터파크’로△여행-그곳에서…서른 셋에 멈춘 兄의 노래 우리가 이어 부릅니다-거제 ‘아름다운 전망’을 한눈에…한화 ‘벨버디어’ 내년 여름 온다△스포츠-“책임 통감, 대표팀 직접 챙기겠다”…정몽규 축구협회장 정면 돌파 선언-‘178㎝·66㎏’ 마른 몸서 350야드 괴력…토머스, 이글이글쇼-박성현, LPGA 신인왕 확정-메시, 유럽클럽대항전 100호골-또 패·패·승·승·승…‘뒷심 불끈’ 양키즈 WS행 1승 남았다△사람&나눔-“어린이집 늘리고 육아교육비 절감해 日 저출산 문제 해결”-뉴질랜드 30대 女총리 탄생 마크롱보다 두 살 어려-산업銀·벤처協 업무협약-‘러시아 패리스 힐튼’ 소브착 “내년 대선 출마할 것”-김정태 하나금융회장, 평창 투자 선수단 격려-“감성의 시대, 여성은 블루오션이죠”△오피니언-[허영섭 칼럼]문재인·트럼프 악수에 공감대 통할까-[목멱 칼럼]‘아빠 육아휴직 한 달’ 의무화부터 하자-[기자수첩]재건축 적폐 고리 끊을 때△부동산-낙후된 도심 재개발 바람에…영등포·청량리·노량진 집값 꿈틀-안전문제·분쟁 간과한 ‘아파트 공동관리 허용’-‘화성 안녕동 우방아이유쉘’…경기도 품질 우수 아파트에 뽑혀-‘49층vs35층’ 주민투표 대치은마 25일 결과 발표△27면-지도에 없던 ‘신설동 유령역’ 있었네 43년 베일 벗고 시간 여행 1번지로-軍 사관생도 ‘사랑 고백’ 보고 안 하면 징계-‘남경필 청년정책’ 놓고 여야 공방-朴, 재판 보이콧…법원 “국선 변호인 선임하겠다”-‘사제’ 관계 맺고 주가조작, 80억 챙긴 일당 덜미
2017.10.19 I 성세희 기자
최종구 “재창업 활성화에 정책적 역량 집중”..마포 MIT 추진
  • 최종구 “재창업 활성화에 정책적 역량 집중”..마포 MIT 추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9일 “혁신창업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특히 재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마루180(창업보육센터)에서 열린 ‘혁신성장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창업은 그 자체로 혁신이며 특히 실패경험이 ‘흠이 되지 않고 성공의 자산’이 될 수 있는 재창업 환경조성을 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창업지원에서 특히 민간이 적극적 역할을 유도하고 성실 실패자 등에게 신규 창업기업 이상의 금융지원을 제공하겠다”며 “혁신의 핵심인 성장자금(Growth Capital) 확충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자금지원이 창업 초기와 후기에 집중돼 있고 창업과 데스밸리(창업 3~4년 후 추가 투자를 받지 못한 데 따른 부도) 극복 이후 본격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성장 자본은 다소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최 위원장은 또 “경제주체가 스스로 혁신할 수 있도록 일관성 있는 규제개혁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금융산업 자체와 기업의 창업·성장을 지원하는 금융분야 규제개선도 열의를 가지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제 2의 벤처붐’ 조성을 위해 민간의 유동성이 생산적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벤처투자 자금 조달에서 코스닥 시장 역할 강화를 위한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하고 상장요건 등을 성장잠재력 중심으로 전면 재정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코스닥 시장에 대한 세제혜택 제공, 국민연금 등의 코스닥 투자 확대 등을 유도하고 ‘상장 → 유지 → 폐지 요건’을 해외 상장시장과 비교해 개편하고하는 한편, 상장 요건을 갖추지 못한 기업에게 상장 기회를 주는 ‘테슬라 요건’의 활용도 제고를 위한 규정 및 관행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이날 제기된 건의사항 등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혁신성장 생태계 및 생산적 금융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순차적으로 분야별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용보증기금 마포사옥 등을 활용해 대규모 혁신창업 공간을 마련하고 보육·컨설팅·금융 등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되는 마포 혁신타운(Mapo Innovation Town: MIT)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2017.10.19 I 노희준 기자
베일 벗은 볼보 전기車 ‘폴스타1’…테슬라 ‘모델3’와 정면승부
  • 베일 벗은 볼보 전기車 ‘폴스타1’…테슬라 ‘모델3’와 정면승부
  • 볼보의 첫 전기차 모델인 ‘폴스타1’. (사진=폴스타 홈페이지)[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가 인수한 볼보가 17일(현지시간) 중국 상해에서 테슬라의 ‘모델3’를 겨냥한 첫 전기자동차 ‘폴스타1’을 선보였다. 아울러 전기차 개발 및 생산을 위해 7억5500만달러(8535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볼보는 지난 6월 테슬라 ‘대항마’로 경주용 자동차를 만들던 폴스타 퍼포먼스 부서를 프리미엄 전기차 생산을 위한 독립 브랜드로 분사시켰다. 폴스타는 오는 2019년 상반기 폴스타1을, 하반기엔 ‘폴스타2’를 각각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후에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 ‘폴스타3’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폴스타1은 완전한 전기자동차가 아닌 하이브리드 쿠페로 500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폴스타2의 경우 “테슬라의 모델3와 정면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제작된 완전한 전기자동차”라고 토마스 잉겐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설명했다. 폴스타의 전기차는 중국 청두에 위치한 신규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를 위해 볼보는 7억55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볼보의 하칸 사무엘손 CEO는 2019년부터 순수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만 생산하겠다는 약속을 재차 확인하며 “우리는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리더가 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폴스타는 전기차를 ‘가입형 서비스’ 방식으로 판매하는 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트폰 구입시 2~3년 동안 할부로 매달 기기대금을 지불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다만 구체적인 월간 납부액 등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일부 자동차 전문가들은 이같은 가입형 서비스가 향후 몇년 내에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나단 굿맨 폴스타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이날 “가입형 서비스를 미래로 본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주도로 세계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휘발유 차량 판매 금지를 추진 중인 중국 정부는 지난 달 해외 및 자국 자동차 기업들에게 2019년까지 전기차를 생산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는 자국 자동차 기업들에게 전기차 개발을 위한 수십억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7.10.18 I 방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프랜차이즈 창업성적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신문의 주요 기사다.△1면 -프랜차이즈 창업성적표 -“독자적 방산 역량 확보 위해 국방사업 진입 문턱 낮출 것”-오피스텔 수익률 ‘강북구 甲’-트럼프 ‘1박2일’ 방한..내달 8일 국회서 연설-(사설)트럼프의 ‘한국 홀대론’ 현실화하나-돈봉투 난무하는 ‘강남 재건축’ 현장△2면 줌인&-뒷북 감독 교체..축협 비리 구설..아시아의 호랑이→고양이 전락-캐디·학습지교사 노조 설립 길 열린다-사드 보복에도..남경필, 中서 800억 투자 유치△지난해 프랜차이즈 성적표 보니 -교촌치킨 年매출 5억원 ‘으쓱’..또봉이통닭 폐점률 23% ‘머쓱’-편의점, 낮은 창업비에 난립..1년새 1865곳 문 닫아-이디야, 최고야△방산 기살리기 나선 文-“국산화 넘어 수출산업으로 키우겠다”..38조 규모 美훈련기 수주 탄력-‘규제 많다’ 호소에 ‘장벽 완화’ 즉석 지시-마하 1.5 속도 ‘T-50’..유도탄 한 발로 축구장 3배 초토화 ‘천무’△소방관 사비보상 뒷북 조사-벌집 제거해주다 불난 염소농장..적금 깨 1000만원 물어준 소방관 -보상 조례도 보험도 없는 ‘울산·전남·경북·경남’-불끄다 죽어야지..벌집 제거하다 사망땐 연금 불이익 △제 6회 이데일리 W페스타-“내 삶의 ‘화양연화’ 2012년 12월 6일..인생의 주도권 안놓치려 회사 떠났죠”-“여성·고졸·순경 출신..3겹 장벽 하루를 28시간 쓰며 이겨냈죠”△정치-朴 법정발언에도 흔들림 없는 洪 “지울 것 지우고 새롭게 나아가야”-“3선 도전하나” 野 견제에..박원순 “아직은 시정 몰두”-日·中서 2박3일, 韓 1박2일 논란..靑 “트럼프 국회 연설은 우리뿐”-1인체제 강화 시진핑, 내친 김에 ‘당주석’ 부활시키나 -‘무정男’ 신체는 3등급..이해 못할 병무청 신검 기준 △경제-기준금리 연내 인상설에..시장금리 2년 7개월 만에 최고 -국민 10명중 5명꼴 “일자리정책 실효성 없다”-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 결론땐 더 큰 후폭풍△금융-주담대 금리 한달새 0.05%p 껑충..내집마련 빚내기 겁난다-공적자금관리위원회 구성 완료..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 주력 -최흥식 금감원장 “금융정책과 감독은 분리해야”△산업&기업-웨이퍼 출하량↑..“반도체 호황 2019년까지 간다”-퇴진 앞둔 권오현 ‘마지막 美 출장’-조현준 효성 회장, 글로벌 고객 직접 챙긴다-삼성·LG ‘IMID 2017’ 차세대 디스플레이 격돌 -SK·中 합작 ‘중한석화’ 7400억 증설 투자 △산업-세계 스마트TV 강자 삼성, T커머스 시청자 지갑도 노린다-국내 빅데이터 전문인력 2년간 6500명 더 필요 -AI스피커 음원 강자는 아이유보다 ‘핑크퐁’-해제코드 넣으면 야해지는 ‘소녀전선’..中게임 첫 청불 등급△소비자생활-김장용 절임배추 이마트 사전예약 -연산·싱글몰트..정통 위스키 진검승부 -골든블루 연산 떼고도..12년, 17년산과 같은 값△중소기업·벤처-힘들 때도 年 300억 R&D ‘뚝심 투자’..세계 최초 제품만 16개 -살충제 계란 10개중 8개는 식탁에 올랐다 -“피아노 공연·교육·판매 통합 ‘자일러센터’, 중국에서 5년내 매출 1000억원 달성할 것”-업무시간에 외부강의..13억원 번 식약처 공무원 △증권&마켓 -공매도에 울다, 숏커버링에 웃는다..두산重·한국콜마 노려라 -3분기 실적 사상 최대치..엔씨소프트 반등 신호탄 -코스피 너무 뛰네..머니마켓펀드에 10조 ‘뭉칫돈’△증권-반도체·제약·바이오 사모펀드 투자 늘리겠다-연내 ‘테슬라 상장 1호’ 불발-국민연금의 굴욕..블라인드펀드 선정에 운용사 외면 -‘부동산 개발비용 확보’..금융사 품는 디벨로퍼들△IR라운지-한화투자증권, 전 사업부문 실적 활짝..“흑자 분위기 쭉 이어갈 것”-올 들어 주가 42% 껑충-영업조직 권역 단위로 세분화..사업부문 협업으로 시너지 내 △Book-초깐깐 김과장, 왕소심 이대리..病을 부를라-‘4+1’라면 싸다고 지갑 연 당신 스튜핏-우리는 ‘물건’ 아닌 ‘콘셉트’를 산다 -‘헛똑똑이’ 인공지능 뭐가 두렵니 -200자 책꽂이 △스포츠-“CJ컵, 후배들 꿈 잇는 다리”..최경주, 한국 첫 PGA대회 벅찬 소감 -박인비, KLPGA 명예의 전당 입회..‘국내 첫승’ 축배도 들까-박성현, 39년 만의 ‘전관왕’ 눈앞-저지 ‘쐐기 3점포’로 침묵 깨..양키스, 2패 뒤 ‘반격 1승’-“스윙 궤적 일정, 우승도 가능”..우즈 돌아오나 △사람&나눔-버냉키 “가상화폐 비트코인, 통화로서 성공 못해”-구본무 회장, 사재 털어 총기사고 유가족 도와 -몰타 유명 탐사보도 女기자, 차량폭발로 사망 -하영구 “DJ·盧시절 은행수익 좋아..文정부도 희망적”-의왕시 ‘도시대상’ 대통령상-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 강릉 순직 소방관 유족에 1억 기탁 -중기사랑나눔재단, 후원자·소외계층 300명 초청 ‘자선음악회’-LG전자, 시각장애인연합회에 ‘AI음성인식 트롬세탁기’ 기증△오피니언-AI는 일자리를 빼앗지 않는다-‘北 참가’ 평창의 성공 열쇠 -백화점式 전자박람회, 정체성 재정립해야 △부동산-①고액월세 ②주민반대 ③분양전환 논란..역세권 청년주택 ‘3중고’-강남 재건축 사업 속도전 영향..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 반등 -“주담대 금리 올라 부동산 매물 늘고 매수 주는 악순환 우려”-한화, ‘영등포 꿈에그린’ 19일 분양..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단지 연결△사회-문무일 “적폐청산 수사 최대한 빨리 끝내겠다”-다시 법정 선 조윤선..“블랙리스트 수사 첫 단추에 문제”-‘국정원 정치공작 의혹’..추명호 前국장 긴급 체포 -“운전병 우병우 아들, 한달에 13일만 근무”-檢 “백남기 사망 원인은 공권력 남용”-‘文 비방 혐의’ 신연희 구청장 “文, 朴 탄핵에 앞장섰기 때문”-지난해 노인진료비 25조원..7년새 2배로 늘어-용인시, 전국 최초 중·고교 신입생에 무상 교복
2017.10.17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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