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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미국 증시 혼조세…중국 봉쇄 조치 장기화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3대 지수는 장 초반 반발 매수가 유입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했다.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관련 대책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 문제가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했다.중국의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가 예상보다 장기화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시는 70개 역의 운영을 중단하고, 시내버스 노선도 100여 개 운영을 중단해 총 380여 개의 운영을 중단했다. 오는 12일부터 시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수업을 무기한 연기하는 등 봉쇄 조치를 지속하고 있다. 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롤러코스터 탄 뉴욕증시…나스닥 ↓- 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하락한 3만2160.74에 마감.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세.-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5% 오른 4001.05를 기록. 전날 무너졌던 4000선을 하루 만에 회복.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8% 오른 1만1737.67에 마감.- 뉴욕증시 큰 변동성 보여. 3대 지수 모두 장 초반 반발 매수가 유입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 국채금리는 장 초반부터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942%까지 떨어지며 3% 아래로 내려가. - ‘대장주’ 애플(1.61%)을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1.86%), 알파벳(구글 모회사·1.33%), 아마존(0.06%), 테슬라(1.64%),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73%), 엔비디아(3.81%) 등 빅테크주들이 상승- 오는 11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짙어. ◇ 메스터 “75bp 인상 배제 안해”- 다수의 연준(Fed) 고위인사들이 기준금리 놓고 발언.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한 경제 컨퍼런스에서 추후 두어번의 회의 때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실업률이 다소 올라가겠지만 아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1980년대 폴 볼커 당시 연준 의장의 극단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와 같은 일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연준에 대한 불신을 완화시키며 사태 진화에 나서. - 다만 일부에서는 75bp 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블룸버그에 “75bp를 영원히 배제하는 건 아니다”며 “하반기 물가가 내려가지 않는다면 더 속도를 올려야 할지 모른다”고 말해. 이날 장중 3대 지수가 하락한 건 메스터 총재의 이같은 언급이 큰 영향을 미쳐.◇ 국제유가 100달러 밑돌아…中 봉쇄 지속에 따른 수요 우려-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원유 수요 우려에 배럴당 100달러 밑돌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2% 하락한 배럴당 99.76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는 4월 2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 - WTI 가격은 지난 2거래일간 9.12%가량 하락. - 중국의 봉쇄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기로 한 유럽연합(EU)의 6차 대러시아 제재안이 조기에 합의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아. ◇ 바이든 “인플레이션 최우선 과제” 공언-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인플레이션 대책 관련 연설을 통해 “미국인들이 물가 상승으로 느끼는 고통을 이해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문제가 자신의 국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 그는 “인플레이션이 현재 우리의 가장 큰 경제적 도전이라고 보고 있다”며 “정부는 공급망 대란을 완화하고 가격 폭리를 단속하고 전략비축유를 방출함으로써 물가를 낮추려 하고 있다”고 언급. - 바이든 대통령 대 중국 관세 완화까지 추진하겠다는 뜻을 시사.- 바이든 대통령은 일부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는 고율의 관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음을 시사.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당시인 2018년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면서 2200여개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 바 있어.-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거나 없애 물가를 조금이나마 잡겠다는 것.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시종일관 중국에 비판적이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 나와. ◇ 중국 코로나19 봉쇄 장기화- 베이징시가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지만 지난달 25일 이후 30∼70명대의 신규 감염자 수 지속. - 중국 베이징시는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자 지하철역 10여 개를 추가로 봉쇄해 총 70개 역의 운영을 중단. 시내버스 노선도 100여 개 운영을 중단해 총 380여 개의 운영을 중단. - 또 12일부터 모든 공공장소에서 유전자증폭(PCR) 음성 증명서를 요구하고 시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수업을 무기한 연기.- 현재 베이징에는 고위험 지역 21곳, 저위험 지역 34곳이 있으며, 봉쇄식 관리를 받는 건물은 873개에 달해.-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이 부품 공급 문제로 생산이 차질을 빚기도.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하이시를 6주째 봉쇄하면서 물류난이 심각해져.
- [뉴욕증시]불안한 시장의 바닥 찾기…3대지수 '롤러코스터'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부 반등했다. 주요 3대 지수가 최근 3거래일 연속 급락한 이후 4거래일 만에 혼조 흐름을 보였다. 다만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는 여전했다.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롤러코스터를 탔다.(사진=AFP 제공)◇장중 상승·하락 반복한 증시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하락한 3만2160.74에 마감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5% 오른 4001.05를 기록했다. 전날 1년1개월여 만에 4000선이 무너졌는데, 하루 만에 회복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8% 오른 1만1737.67에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소폭 오른 것이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5.18% 하락한 32.95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3대 지수 모두 장 초반 반발 매수가 유입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치솟는 인플레이션,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등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너무 큰 만큼 3대 지수 모두 방향을 잡지 못했다.국채금리는 장 초반부터 하락했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942%까지 떨어지며 3% 아래로 내려갔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을 비롯해 대부분 만기 구간에서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그나마 주요 지수들이 반등의 여지가 생겼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장주’ 애플(1.61%)을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1.86%), 알파벳(구글 모회사·1.33%), 아마존(0.06%), 테슬라(1.64%),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73%), 엔비디아(3.81%) 등 빅테크주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다만 시장은 그보다 오는 11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더 짙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전년 동월 대비 8.1%다. 실제 수치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시장은 다시 한 번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특히 투자자들은 올해 큰 낙폭에 따른 바닥 찾기에 분주하다. 씨티그룹의 에브라힘 라바리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2주 안에 미국 증시가 바닥을 칠 것으로 본다”면서도 “더 명확한 징후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헤지펀드 거물인 아팔루사 매니지먼트의 설립자 데이비드 테퍼는 CNBC에 나와 “매도세가 끝에 근접했다고 본다”며 나스닥 지수의 1만2000선 유지를 점쳤다. 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의 현실화 가능성 등을 들어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점치는 목소리 역시 적지 않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7% 오른 7243.22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1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1% 각각 상승했다.◇메스터 “75bp 인상 배제 안해”다수의 연준 고위인사들은 이날 공개석상에서 나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한 경제 컨퍼런스에서 추후 두어번의 회의 때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실업률이 다소 올라가겠지만 아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침체에 빠지지 않고 연착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1980년대 폴 볼커 당시 연준 의장의 극단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와 같은 일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부에서는 75bp 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블룸버그에 나와 “75bp를 영원히 배제하는 건 아니다”며 “하반기 물가가 내려가지 않는다면 더 속도를 올려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날 장중 3대 지수가 하락한 건 메스터 총재의 이같은 언급이 큰 영향을 미쳤다.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원유 수요 우려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2% 하락한 배럴당 99.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베이징은 시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등교 수업을 무기한 연기하는 등 봉쇄를 강화하고 있다.
- 코로나發 파티 끝났나…월가에 엄습한 '셀 에브리싱' 공포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가격이 오르는 게 없다. 모든 자산을 다 내다 파는 분위기다. 9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주식뿐 아니라 채권, 원자재, 비트코인 금까지 모조리 다 약세를 보였다. 몇 년간 보지 못했던 흐름이다. 이날 장 초반부터 미국 국채가격이 급락하면서(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시장을 압박했다. 장기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203%까지 상승했다. 2018년 11월 이후 볼 수 없던 수준이다. 이에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장중 내내 낙폭을 키웠다. 결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1.99%, 3.20%, 4.29% 급락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약세다. ‘대장주’ 애플(-3.32%)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3.69%), 알파벳(구글 모회사·-2.23%), 아마존(-5.21%), 테슬라(-9.07%), 메타(페이스북 모회사·-3.71%), 엔비디아(-9.24%)처럼 세계 경제를 주름잡는 빅테크들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바다 건너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2%대 떨어졌다.국제유가마저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6.1% 내린 배럴당 103.0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늦은 오후 1개당 3만달러선까지 무너졌다.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 가격까지 내렸다.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1.3% 하락한 온스당 1856.60달러에 마감했다.월가의 한 뮤추얼펀드에서 일하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국채금리가 얼마나 더 오를지, 증시 주요 지수들의 바닥은 어디인지 모든 게 불확실하다”며 “투자자들이 ‘셀 에브리싱’(sell everything)으로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다. (사진=AFP 제공)◇연준 물가 연착륙 실패 우려그렇다면 코로나19 이후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를 펼치던 시장이 돌연 추락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손으로 꼽히는 게 연방준비제도(Fed)의 물가 관리 실패 우려다. 제롬 파월 의장이 직접 나서 한번에 75bp(1bp=0.01%포인트) 이상 기준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은 없을 것이라는 신호를 줬으나, 금융시장은 이를 오히려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다. 그보다 연준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가파른 긴축에 나설 수밖에 없고, 이는 침체를 부를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이 정말 올 수 있다는 것이다.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월 기준 6.3%를 기록했다. 2013년 관련 집계를 내놓은 이래 두 번째로 높다. 연준 목표치(2.0%)의 세 배 이상이다. 주목할 것은 미국인들이 향후 1년 가계 지출 증가율을 8.0%로 예상했다는 점이다. 역대 가장 높다. 월가에서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이렇게 높게 형성돼 있는 상황에서 통화정책 ‘약발’이 먹히지 않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더 강도 높은 긴축→경기 침체 현실화→시장 투자 심리 약화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주식전략가는 “연준 긴축, 금리 급등, 침체 위험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1분기 기업들의 호실적보다 더 큰 상태”라고 말했다.연준마저 이를 자인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5월 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가파른 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에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은 “가파른 금리 인상이 더 높은 변동성과 시장 유동성 압박, 위험자산 가격의 큰 폭 조정 등을 불러올 수 있다”고 했다.◇우크라이나 전쟁 현재진행형두 번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전승절 기념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우’자도 꺼내지 않았다. 전면전을 선언할 것이라는 등의 예상을 모두 빗나갔지만 전쟁의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BBC는 “푸틴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적대 행위를 끝낸다는 어떤 신호도 주지 않았다”며 “이런 행위들이 계속될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맞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무기 수송을 가속화하는 ‘우크라이나 민주주의 방어 무기 대여법안’(S.3522)에 서명했다. 전쟁의 장기화는 곧 각종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이 길어질 수 있음을 뜻한다. 경제정책을 통해 잡기 어려운 공급 측면의 고물가 압력이 이어질 경우 시장 불확실성은 완화하기 어렵다.최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까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수출 규모는 2736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하는데 그쳤다. 3월 14.7%보다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특히 한 달 넘게 봉쇄된 상하이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만을 보유하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이 세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77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 한화투자증권, 해외주식 추첨 증정 ‘천원샵 래플 위크’ 오픈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화투자증궈은 해외 우량 주식 온주를 추첨 증정하는 ‘천원샵 래플 위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 서비스 ‘천원샵’ 거래 고객이 대상이며 해외 소수점 주식을 1천원 이상만 매수해도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한화투자증권은 7월 3일까지 8주간 매주 10명을 래플(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정해 해외주식 온주 1주를 지급한다. 해당 해외주식은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존슨앤드존슨, 넷플릭스이다.해외주식 소수점 매수는 한화투자증권 모바일 앱 ‘스마트엠(SmartM)’과 ‘스텝스(STEPS)’에서 할 수 있으며, 이벤트 신청은 ‘STEPS’에서 가능하다.한화투자증권 디지털전략실 정 준 실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증가하며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져 투자를 고민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럴 때 적은 금액으로도 부담없이 투자가 가능한 STEPS의 ‘천원샵’을 통해 해외주식 투자를 경험하고 우량 주식도 챙기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참여는 ‘STEPS’ 앱 에서 할 수 있으며, 한화투자증권 고객지원센터 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폭락…윤석열 대통령 취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폭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년만에 4000 아래로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도 4% 이상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윤석열 20대 대통령은 10일 0시를 기해 임기가 시작됐다. 용산 집무실 지하에 자리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보고 받으며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 다음은 1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 美 증시 흔들…S&P500지수 4000선 붕괴-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며 폭락. 3거래일 연속 하락.-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67포인트(1.99%) 하락한 3만2245.70으로 거래를 마쳐. -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2.10포인트(3.20%) 떨어진 3991.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21.41포인트(4.29%) 하락한 1만1623.25로 마감 -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2021년 3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1년 만에 4000선 하회. 지수는 1월 고점 대비 17% 하락한 상태. 나스닥지수는 52주래 최고치 대비 28% 하락- 10년물 국채금리가 개장 전부터 3.20%까지 오르는 등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 10년물 국채금리는 3월 초 1.6% 수준이었으나 두 달 만에 두 배로 올라. - 가파른 금리 상승은 기술주와 성장주에 부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의 주가가 3% 이상 하락,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주가는 9% 이상 내려. 리비안의 주가는 포드가 리비안 주식 800만 주가량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20% 이상 폭락- 오는 11일 예정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주목. 이번 4월 CPI가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정점통과)을 확인시켜주길 기대◇ 포드 주식 매각 소식에 리비안 주가 폭락- 미국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 주가가 폭락. 전 거래일 대비 20.88% 하락한 주당 22.78달러에 마감. 장중 22.45달러까지 내려.- 리비안의 주요 주주인 포드가 주식을 매각할 것이란 소식에 주가 폭락. CNBC는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가 리비안 주식 1억 200만주 중 800만주를 팔 계획이라고 보도.- 포드에 이어 JP모건체이스 역시 리비안 주식 1300만~1500만주를 매도할 계획이라고 CNBC는 전해 - 리비안은 전기 픽업트럭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스타트업. 올해 들어 주가가 78.05% 내린 상황. 현재 공급망 문제로 인해 생산 목표치 하향 조정.- 10년물 국채금리 급등에 따라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도 9% 이상 하락, 루시드 역시 9% 이상 내려◇ 북 미사일 발사 논의,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 미국 정부가 오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 5월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의 요청에 따라 북한 문제를 다루는 안보리 회의가 11일 오후 3시에 공개회의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라고 AFP가 전해.- 이번 회의 소집 요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7일 북한 함경남도 신포 해상의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는 7개월 만으로,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의 미사일 도발.- 미 국무부는 북한이 이르면 이달 중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 윤석열 20대 대통령 임기 시작- 윤석열 20대 대통령은 10일 0시를 기해 임기 시작.-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자리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공식 집무에 돌입.- 국가위기관리센터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이 열리는 곳으로 원래 청와대 지하벙커에 있었으나 대통령실 이전에 따라 용산 청사에 새롭게 설치.- 서초구 서초동 사저에서 임기 첫날 밤을 보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해 현충탑에 헌화·분향. 이어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 본 행사에 참석. - 윤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회복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 오후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외교 사절을 접견.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주요국 축하 사절단과 면담이 연달아 예정된 것으로 전해져.- 오후 4시부터 국회 본관 로비인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경축 행사에 참석. 5부 요인과 국가 원로, 주한 외교관과 외교 사절이 윤 대통령과 전국 각지의 우리 술을 나누며 환담- 마지막 일정은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외빈 초청 만찬.
- [뉴욕증시]스태그 우려에 패닉…S&P 4000선 붕괴 '묻지마 투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폭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사실상 ‘묻지마 투매’ 분위기라는 평가다.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국채금리가 폭등하면서 빅테크주들부터 예외 없이 고꾸라졌다.(사진=AFP 제공)◇S&P, 1년여만에 4000선 하회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9% 하락한 3만2245.7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20% 내린 3991.24를 기록했다. S&P 지수가 4000선을 하회한 건 지난해 3월31일 이후 1년1개월여 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9% 떨어진 1만1623.25를 기록했다.3대 지수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75bp(1bp=0.01%포인트) 인상은 없다’는 신호를 주면서 반짝 급등한 이후 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4.21% 내린 1762.08에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5.10% 폭등한 34.75를 기록했다. 올해 3월 8일(35.13)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다. 시장은 장 초반부터 공포에 휩싸였다. 치솟는 인플레이션 탓에 연준의 공격 긴축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에 국채금리가 폭등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3.203%까지 상승하며 3.2% 레벨로 올라섰다. 2018년 11월 이후 볼 수 없던 레벨이다. 초장기물인 20년물 금리는 3.528%까지 상승했다. 월가는 근래 들어 침체 논쟁이 부쩍 커졌다. 연준의 물가 연착륙 실패 외에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 강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까지 겹치면서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미국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를 보면,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올해 4월 6.3%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것이지만, 사실상 역대 최고 수준이다. 뉴욕 연은이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특히 주목할 건 향후 1년 가계 지출 증가율을 8.0%로 예상했다는 점이다. 역대 최고치다. 미국인들이 기록적인 물가 상승에 따른 높은 생활비에 불안해하는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연준은 최근 50bp 기준금리 인상 ‘빅스텝’을 통해 물가 대응에 나선 상태다. 그러나 기대인플레이션이 워낙 높게 형성돼 있는 만큼 공격 긴축이 물가는 잡지 못하고 경기 침체만 부를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연준 내 대표 비둘기파 인사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에 나와 “인플레이션을 2% 정책 목표치로 다시 정상화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즈의 마니시 데스파네 미국 주식전략 대표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시장 변동성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주식전략가는 “연준 긴축, 금리 급등, 침체 위험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올해 1분기 기업들의 놀라운 호실적보다 더 큰 상태”라고 진단했다.◇“스태그發 시장 변동성 확대”덩치 큰 빅테크주들부터 약세 파고를 피하지 못했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3.32% 하락한 152.06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3.69%), 아마존(-5.21%), 알파벳(구글 모회사·-2.23%), 테슬라(-9.07%), 메타(페이스북 모회사·-3.71%), 넷플릭스(-4.35%) 등은 줄줄이 폭락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경우 무려 9.24% 떨어졌다. 이외에 금융주, 항공주, 에너지주 같은 주요 경기순환주 역시 일제히 고꾸라졌다.MCM 파트너스의 JC 오하라 수석시장분석가는 “기술적 지표로 보면 현재 충분한 과매도 상태가 아니다”며 “아직 바닥을 다지기 시작했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주가는 더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제2의 테슬라’로 주목 받은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 주가는 20.88% 폭락하며 역대 최저인 주당 22.78달러에 마감했다. 리비안의 4대 주주인 포드가 리비안 주식을 대거 매각하기로 해서다. JP모건체이스 역시 리비안 주식 1300만~1500만주를 매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전기차 업체인 루시드 주가는 9.92% 내렸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내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32% 하락한 7216.58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75%,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15% 각각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82% 떨어졌다.국제유가는 급격한 변동성을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6.1% 하락한 배럴당 103.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갑자기 폭락한 건 중국의 수출 지표 악화에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불거져서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수출 규모는 2736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3.2%를 소폭 웃돌았지만, 3월 당시 14.7%보다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선전, 상하이 등 주요 도시들을 봉쇄한데 따른 여파가 곧바로 나타난 것이다. 한달 넘게 봉쇄돼 있는 상하이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만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근래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은 감안하면 언제 또 유가가 치솟을지 모른다는 분석이 많다. 배럴당 100달러가 넘는 초고유가는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는 주요 축 가운데 하나다.
- LG엔솔, 시장 지배력 강화중…목표가 68만원-메리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메리츠증권은 9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8만원을 유지했다. 2차전지 관련 업종 중 최선호주로도 제시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업설명회(NDR)에 따르면 2분기에도 매출액 성장을 지속하며 1분기와 유사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메리츠증권은 2분기 매출액은 4조7000억원, 영업이익 3198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사들의 생산 차질 완화 조짐은 긍정적”이라며 “중국 상하이 봉쇄로 원통형 전지는 4월 출하량은 전달보다는 소폭 하락했겠지만 분기별 출하 증가 추세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 측이 제시한 연간 매출액 전망치 19억원은 향후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주요 소재들에 시행하던 가격 연동을 동박, 알루미늄박, 첨가제 등 계약 범위 확대를 했다”면서 “단일 고객사향 출하속도가 빠른 원통형 전지는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고 파우치형 전지는 2분기보다 3분기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중장기적으로도현재 신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계약을 논의 중이다. 노 연구원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공급망을 강화하고, 테슬라와 GM, 현대, 폭스바겐 등 고객사를 갖춘데다 건전한 재무구조 및 확보된 상장자금 등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프리미엄 요소는 △선두 OEM과 파트너쉽 △ 지난 10년간 축적된 대량양산·연구개발 역량”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기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선제적으로 폴란드, 미국, 동남아 순으로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해당 설비들의 양산과정에서 축적한 인력, 수율 관리, 제조원가 통제력은 향후 신규 설비들에 노하우 전수, 향후 스마트 팩토리 적용 등으로 후발주자들과 생산성과 제조원가의 경쟁력 격차가 발생되겠다”면서 “또한 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과 보유 현금활용 등 다양한 재원 시나리오로 설비투자비(Capex) 규모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