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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나홀로 매수에 1%↑…860선 회복
  • [코스닥 마감]기관 나홀로 매수에 1%↑…86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닥이 1% 상승 마감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3포인트(1.14%) 상승한 865.98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860선을 회복한 것은 4거래일 만이다.이날 코스닥 지수는 850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장 중 상승세가 계속됐다. 오전 10시경 860선을 돌파하더니 장마감에 이르러서는 865선까지 올라섰다.이날 매수세의 꾸준한 유입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시장에서 과매도 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게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 증시도 저가매수 심리가 부각되면서 일부 지수가 상승 전환하는 양상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상승 마감했다.아울러 중국 상하이시가 점진적으로 코로나 봉쇄 조치 규제를 완화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매도 인식에 지난주 말부터 반등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라며 “전일 중국 4월 실물지표 쇼크에도 상하이시의 점진적인 봉쇄 완화 시행 및 코로나19 확산세 안정으로 중국 경기 침체 우려는 후퇴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주도적인 매수 움직임을 보였다. 기관은 73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10억원, 외국인은 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했다. 화학(2.25%), IT부품(2.24%) 등은 2%대 오름세를 보였다. 운송장비·부품(1.89%), 디지털컨텐츠(1.77%), 기계·장비(1.66%), 오락문화(1.51%), 제약(1.33%), 제조(1.32%) 등은 1%대 넘게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류(2.5%), 음식료·담배(2.41%)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통신장비(0.59%), 기타제조(0.23%) 등은 1% 미만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하는 업체가 더 많았다. 솔브레인(357780)과 에스엠(041510)은 1분기 실적 호조에 12%대 상승했다. 뒤이어 케어젠 8%, 대주전자재료·HLB생명과학은 6%대 올랐다. 테슬라의 2차전지 수요 증가 기대감에 천보(278280)와 에코프로비엠(247540)도 각각 6%, 4%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안랩(053800)은 4%,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3%대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케이엠더블유(032500) 역시 1%대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8억9610만주, 거래대금은 5조8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869개 종목이 올랐다. 489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다. 11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5.17 I 김응태 기자
머스크, 트위터와 재협상 가능성 시사…“인수가 낮춰야”
  • 머스크, 트위터와 재협상 가능성 시사…“인수가 낮춰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더 낮은 가격에 트위터 인수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면서 재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사진=AFP)1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올인’ 서밋에 참석해 트위터 인수가격 조정과 관련해 “의문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not out of question)”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에게 인수 가격을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올해 1분기 허위계정·스팸봇(자동화 계정) 비중이 5% 미만이라는 트위터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며, 인수 절차를 잠정 중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이날 서밋에서 트위터 인수절차 지속 여부에 대한 질문에 “수많은 요인들에 달려있다. 트위터로부터 허위계정과 관련해 논리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지만, 5% 미만을 입증할 수 있는 어떤 분석도 아직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트위터 측에 사용자에 대한 무작위 샘플 테스트를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또 자신은 트위터의 허위계정 비중이 최소 20%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최대 90%에 이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주택 거래를 예시하며 “계약 당시 집주인이 흰개미가 5%도 안된다고 말했는데, 추후 90%라는 것이 드러났다면 제대로 된 계약이라고 볼 수 없을 것”이라며 계약을 다시 체결해야 한다는 뜻을 에둘러 시사했다. 흰개미는 목재를 갉아먹기 때문에 북미 지역에선 주택을 훼손시키는 골칫거리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재협상을 통해 인수가격 440억달러( 약 56조 5000억원)를 낮추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나 트위터 투자자들은 인수 거래가 불발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트위터 주가는 머스크가 인수 의사를 번복한 이후 최근 3거래일 동안 18% 가량 폭락했다.이날도 트위터 주가는 8.1% 하락한 37.39달러로 장을 마감, 머스크가 트위터 보유 지분을 공개하기 전날인 4월 1일 종가(39.31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따른 트위터의 기업가치는 약 290억달러로 머스크가 제안한 440억달러보다 150억달러 가량 낮다. 만약 머스크가 인수 거래를 포기할 경우엔 10억달러(약 1조 2800억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한편 아그라왈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에서 스팸봇은 랜덤으로 추출된 수천개 계정을 여러 사람의 검토를 거쳐 거르는 방식을 거친다”며 “우리는 매일 오십여만 개 이상의 스팸 계정을 삭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스팸봇 계정과 싸우는 일은 굉장히 복잡다단한 전략을 발전시켜야 하는 역동적인 부문”이라며 “이를 외부에 공개해 허위계정을 추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이에 머스크는 답글을 통해 “광고주가 자신의 돈으로 무엇을 얻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 이것은 트위터의 재정건전성에 있어 기본”이라고 지적하며 웃고 있는 똥의 이모티콘으로 응했다.
2022.05.17 I 방성훈 기자
엘앤에프, 1Q 실적에 증권가 호평…사흘째 강세
  • [특징주]엘앤에프, 1Q 실적에 증권가 호평…사흘째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엘앤에프(066970)가 1분기 호실적 속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3분 엘앤에프(066970)는 전 거래일보다 4700원(2.03%) 오른 2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엘앤에프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83% 늘어난 5536억원,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로 전환한 5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기대치인 영업이익 430억원을 28% 웃도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6.25% 상향했다.그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에 공급하는 하이엔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수요로 판매가 증가했다”면서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NCMA 매출 비중은 60%이상으로 추정되는데 니켈 등 주요 광물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이전으로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고 강조했다.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사 실적 대비 약 80%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차 배터리향양극재 부문이 LG에너지솔루션-테슬라향 제품의 출하 급증으로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영업이익률은 신규 라인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레버리지 효과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9.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금융투자도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7만원으로 19% 상향했다.
2022.05.17 I 김인경 기자
美나스닥 1.2%↓…버냉키 "연준, 물가 대응 늦어"
  • [뉴스새벽배송]美나스닥 1.2%↓…버냉키 "연준, 물가 대응 늦어"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매도세에 나스닥지수가 1.2% 내린 가운데 전기차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락했다.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연준의 물가 대응이 이미 늦었다며 공개 비판했다. 맥도날드와 르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여파로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가치가 폭락한 가상자산 테라를 개발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새 블록체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 (사진=AFP·연합뉴스)◇뉴욕 증시 혼조세…나스닥 1.2%↓-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6.76포인트(0.08%) 오른 3만2223.42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8포인트(0.39%) 떨어진 4008.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2.21포인트(1.2%) 밀린 1만1662.79에 각각 마감.-기술주 매도에 테슬라(-5.88%) 리비안(-6.89%) 루시드(-3.61%) 등 하락. ◇버냉키 전 연준 의장 “파월, 인플레이션 늑장 대응 실수”-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16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문제는 왜 정책을 지연했느냐인데, 되돌아보면 그것은 실수”라고 언급. 연준이 긴축 시기를 놓치면서 걷잡을 수 없이 높은 물가를 자초했다는 것.-버냉키는 “(긴축 지연이) 실수였다는 걸 그들이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파월이 이끄는 연준이 왜 기다렸는지 이해한다”고 말해. -버냉키는 “그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걸 원했기 때문”이라며 “파월은 2013년 테이퍼 탠트럼 때 (연준 이사로서) 회의에 참석했는데, (탠트럼으로 시장이 흔들리는 걸 보는 건) 매우 불쾌한 경험이었다”고 설명. 테이퍼 탠트럼은 양적완화(QE) 등으로 풀린 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일부 신흥국들의 통화가치와 주가가 폭락했던 현상. ◇스웨덴, 나토 가입 공식 결정-스웨덴 정부가 16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신청을 하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로이터와 AFP통신 등이 보도.-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이날 “정부는 나토에 스웨덴이 나토의 회원국이 되기를 원한다고 알리기로 결정했다”면서 “나토 주재 스웨덴 대사가 곧 나토에 알릴 것”이라고 밝혀.-나토 가입 신청서는 이날 또는 17일이나 18일에 제출될 수 있으며, 핀란드와 동시에 이뤄질 전망. ◇권도형 “테라 위해 새 블록체인 네트워크 만들 것”-한국산 가상자산인 루나와 테라USD(UST)를 개발한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또 다른 블록체인을 만들겠다고 밝혀.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는 인터넷에 올린 게시물에서 “새로운 토큰을 핵심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개발자와 테라 블록체인에서 거래주문을 냈던 컴퓨터 소유자들, 여전히 테라USD를 들고 있는 사람 등 테라 지지자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밝혀.-그러나 테라 블록체인을 복사하자는 권 CEO의 새로운 제안을 두고 많은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희망적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블룸버그는 전해. ◇맥도날드·르노 러시아 사업 철수-맥도날드가 러시아 진출 32년만에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 맥도날드는 16일 성명을 내고 “러시아에서 영업한 지 30년 이상이 흐른 뒤, 맥도날드는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맥도날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도적 위기와 예측불가능한 사업 환경은 러시아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체를 소유하는 것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혀. 맥도날드는 사업장을 러시아 기업에 매각할 계획. -프랑스 르노 자동차도 러시아 자회사의 지분을 모두 러시아 정부와 모스크바시에 매각키로. 르노는 러시아 사업부문을 러시아 국영 자동차 연구소인 나미(NAMI)와 모스크바시에 매각키로 하고 절차를 진행 중.◇WHO “북한서 코로나19 급속 확산 위험”-세계보건기구(WHO)가 16일(현지시간)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남 케트라팔 씽 WHO 동남아시아 지역사무소 소장은 “아직 코로나19 접종을 시작하지 않은 국가라는 점에서 즉각적이고 적절한 대책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대중 사이에 빠르게 퍼질 위험이 있다”고 밝혀. -북한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전날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자 수가 총 121만명을 넘어서. 전날 신규 발열자만 40만명에 육박. 전날 하루 사망자도 8명 추가 발생해 총 50명에 달해.
2022.05.17 I 김겨레 기자
엘앤에프, 가파른 실적 성장 지속...목표가↑ -하나
  • 엘앤에프, 가파른 실적 성장 지속...목표가↑ -하나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2차전지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2차전지 소재기업 중 수익성과 밸류에이션 모두 양호한 기업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7만원으로 19% 상향했다.엘앤에프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36억원, 5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사 실적 대비 약 80%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차 배터리향 양극재 부문이 LG에너지솔루션-테슬라향 제품의 출하 급증으로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영업이익률은 신규 라인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9.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향후 엘앤에프의 가파른 실적 성장세도 전망된다. 하나금융투자는 동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5%, 1087% 증가한 8926억원, 682억원으로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최대 고객사인 테슬라의 소재 수요 증가·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상승에 대한 판가 전가력이 공고한 상황에서 중장기적으로 7~8%대의 영업이익률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이어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3799억원, 2024년은 같은 기간 33% 늘어난 5069억원을 예상하는 등 중장기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22.05.17 I 이지혜 기자
엘앤에프, 1Q 이어 2Q도 압도적인 성장 기대…목표가↑-대신
  • 엘앤에프, 1Q 이어 2Q도 압도적인 성장 기대…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엘앤에프(066970)가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6.2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엘앤에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83% 늘어난 553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로 전환한 53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기대치인 영업이익 430억원을 28% 웃도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에 공급하는 하이엔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수요로 판매가 증가했다”면서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NCMA 매출 비중은 60%이상으로 추정되는데 니켈 등 주요 광물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이전으로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향 로우엔드 NCM523(니켈과 코발트, 망간의 비율이 5대2대3인 양극재) 실적은 부진하다는 평가다.전 연구원은 “수익성은 하이니켈 판매비중 확대로 제품 믹스가 개선됐고 구지 1공장 풀가동으로 생산효율 증대되며 분기 최대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2.2%포인트 오른 9.6%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또 전 연구원은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09% 늘어난 840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53% 증가한 720억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그는 “최근 상해 테슬라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니켈 함량 90% NCMA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재고 확보 등 고객사의 요구 물량 대응 위해 구지 2공장 조기가동 예정인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상승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북미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와의 양극재/전구체/리사이클링 협력 구체화, 해외 캐파 증설 발표, 2021년 1월부터 올해 말까지 LG(003550)에너솔루션에 공급하는 1조 4000억원 규모의 계약이 만료되며 추가 중장기 계약 체결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주가 상승 모멘텀이 많다”고 덧붙였다.
2022.05.17 I 김인경 기자
나스닥 1.2%↓…스태그 공포에 바닥이 안 보인다
  • [뉴욕증시]나스닥 1.2%↓…스태그 공포에 바닥이 안 보인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약세로 기울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경기 침체 공포가 커지는 와중에 국제유가는 폭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식었다.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바닥을 알 수 없는 불확실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사진=AFP 제공)◇뉴욕 엠파이어지수 큰 폭 약세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상승한 3만2223.42에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주 2.14% 하락하면서 7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는데, 8주째 접어들며 이날 장 초반만 해도 또 하락했다. 그러나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소폭 오른 채 장을 마쳤다.다만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내린 4008.01을 기록했다. 그나마 4000선은 지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 떨어졌다. 두 지수는 지난주 각각 2.41%, 2.80% 내렸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2% 내렸다.개장 전 나온 미국 제조업 지표부터 투심을 떨어뜨렸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올해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11.6으로 전월(24.6) 대비 36.2포인트 폭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16.5)을 큰 폭 밑돌았다.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뉴욕 연은이 뉴욕주의 약 200개 제조업체를 평가해 산출하는 것이다. 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한다. 미국 전역을 조사하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보다 먼저 나오기 때문에 실물경제를 미리 가늠하는 잣대로 쓰인다.5월 지수 내 출하지수는 -15.4로 전월과 비교해 무려 49.9포인트 떨어졌다. 신규수주지수는 -8.8로 전월 대비 33.9포인트 급락했다. 뉴욕 연은은 “신규수주 등은 팬대믹 초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둔화했다”고 전했다.이는 전날 나온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함께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인 2020년 2월(-13.5%) 이후 최저치다. 코로나19 탓에 베이징, 상하이 등을 봉쇄한 여파다. 이는 곧 세계 경제 둔화 우려를 키웠다.이렇게 수요가 떨어지는 와중에 국제유가는 폭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4% 오른 배럴당 114.20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둔화와 무관하게 공급 측면만 바라보고 가격이 움직인 것이다. 유럽연합(EU) 인사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제재안에 대해 곧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언들을 쏟아내면서, 원유시장에 공급 우려가 급부상했다.◇버냉키 “1~2년 스태그 가능성”이는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의 전조라는 평가다.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은 이날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온건한 시나리오에서도 경기 둔화는 불가피하다”며 “향후 1~2년간 성장률은 낮고 실업률은 약간 높고 인플레이션은 계속 고공행진을 하는 시기가 있을 텐데, 이를 우리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는 2006년부터 8년간 연준을 이끌며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을 지휘했던 빅샷이다.그는 CNBC와 만난 자리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칙 실기를 지적했다. 그는 “문제는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미리 대응하지 않고) 왜 정책을 지연했느냐 인데, 되돌아보면 그것은 실수였다”며 “(긴축 지연이) 실수였다는 걸 그들이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연준의 가파른 긴축은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의 최우선 과제는 인플레이션”이라며 “이를 억제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월가의 투자 심리는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미국주식전략가는 올해 연말 S&P 지수 전망치를 기존 4700에서 4300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경기 침체 시나리오에서는 36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점쳤다.빅테크주들은 계속 약세를 이어갔다. 애플 주가는 1.07% 빠진 145.54달러에 마감했다. 알파벳(구글 모회사·-1.48%), 아마존(-1.99%), 테슬라(-5.88%), 엔비디아(-2.50%) 등의 주가 역시 하락했다. 셰브런(3.06%), 엑슨모빌(2.35%) 같은 일부 에너지주를 제외하면 시장 전반은 약세에 기울었다.
2022.05.17 I 김정남 기자
전기차 오래 탈 수 있는 방법 있나요?
  • 전기차 오래 탈 수 있는 방법 있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유류세 증가로 전기차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는데요. 걱정되는 게 배터리입니다. 간혹 화재 소식이 들리기도 하던데 안전한지 궁금합니다. 또 한 번 완충하면 400~500km도 간다고 하는데 완충까지 시간이 제법 걸리는 걸로 압니다. 휴대전화처럼 오래 사용하다 보면 배터리 소진 시간이 빨라질지도 걱정이고요. 전기차를 오래 탈 방법을 알려주세요.궁즉답[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A.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면서 배터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 내연기관차의 엔진은 자동차의 심장이라는 말이 있지요. 마찬가지로 전기차의 심장은 배터리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전기차 수준은 배터리 성능에 달렸습니다. 전기차 가격 중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도 하지요.전기 에너지를 저장하는 부품이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이 클수록 주행거리도 늘어납니다. 하지만, 자동차에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 크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게 중요한 과제지요.소비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안전성일 거예요. 전에 테슬라 같은 전기 차량의 화재 사고가 이슈가 됐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해선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전기차 배터리엔 혹시 모를 합선을 차단하는 장치 등 사고를 방지하는 설계가 적용됐습니다. 또 충돌과 침수, 연소 등 여러 상황에서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험을 마치기도 했고요.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화재 발생률이 낮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오토인슈랑스EZ 연구에 따르면 배터리 전기차의 발화 확률은 0.03%로 내연기관 차량(1.5%)에 비해 적다고 하네요. 참고로 고전압 배터리와 내연기관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 전기장치는 연구 결과에 따라 차량 화재 가능성이 3.4%에 이른다고 합니다. 다만, 화재 진압이 쉽지는 않은데요. 소방청과 완성차 기업이 협력해 모델마다 화재 진압 매뉴얼을 만드는 등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더 빠른 진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비 오는 날 감전 우려를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전기차를 충전할 때 충전구와 연결하는 커넥터에도 방수 처리가 돼 있는 등 감전 예방 시스템이 적용됐기 때문에 걱정은 접어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 시민이 공영 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반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는 1000회 이상 충전하는 게 가능하다고 합니다. 남은 배터리량이 절반 이상 떨어지기 전에 충전하면 수명이 더 늘어나 5000회 이상도 충전할 수 있다네요.전기차를 오래 타기 위해선 배터리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일단 배터리는 방전이 많이 될수록 수명이 짧아집니다. 배터리의 남은 양이 20% 밑으로 떨어지기 전에 충전하는 게 좋습니다.또 방전한 상태로 오래 방치하는 것도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의외로 완전 충전하는 것도 전기차에 좋지만은 않다고 하네요. 배터리 충전량이 80%를 넘어가면 충전 속도가 떨어지게 되는 원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배터리의 20%까지 방전시킨 다음 완전 충전을 해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배터리 내 작은 셀들의 밸런스를 균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뜨거운 날 야외에 주차하는 것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고온에 노출되면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배터리가 겨울철에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은 많이 알려졌지요. 주행거리가 줄어들거나 충전 효율이 떨어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신경 써서 실내나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는 게 좋습니다. 배터리 온도를 지키기 위해서지요. 또 전기가 많이 소모되는 히터보다는 열선 장치를 이용하는 것이 전력 소모가 적다고 합니다.
2022.05.16 I 손의연 기자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 "흑자전환 큰 과제..신사업 강화"
  •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 "흑자전환 큰 과제..신사업 강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제주맥주의 큰 과제는 흑자전환입니다. 신사업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 강화된 포트폴리오로 조만간 좋은 결실을 보여 드리겠습니다.”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 CEO는 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주맥주 ‘브루잉데이 2022’에서 ‘한국맥주 2.0, 비전과 포트폴리오’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주맥주 ‘브루잉데이 2022’에서 문혁기 대표이사 CEO가 ‘한국맥주 2.0, 비전과 포트폴리오’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주맥주)제주맥주는 지난해 5월 국내 수제맥주(크래프트 비어)업계 최초로 코스닥 증시 상장 이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 형태로 이번 행사를 열었다. 한국 맥주 산업에 대한 진단과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제주맥주가 추구하는 사업 방향과 신규 포트폴리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문 대표를 비롯해 조은영 운영총괄책임(COO), 권진주 마케팅총괄책임(CMO), 김배진 상품총괄책임(CPO)가 릴레이 발표를 진행했다.문 대표는 이날 발표를 통해 “자체 편의점 맥주 구매성향 조사 결과 ‘4캔 1만원’ 혹은 ‘4캔 1만1000원’ 구매가 76.5%에 달하는 등 한국 맥주시장은 매우 독특하다”면서 “그간 국내에서 다양한 맥주가 탄생했지만 가격은 다양하지 않고 굿즈맥주(브랜드 협업 맥주)가 흥행했으나 굿즈맥주만 남았다”고 진단했다. 가격 균일화와 다른 브랜드를 패키지에 입히는 수준의 무분별한 콜래보레이션이 결국 제품 균일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제주맥주는 이날 한국 맥주 산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와 함께 △캐주얼 △오리지널 △넥스트 3가지 새로운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우선 ‘캐주얼 라인’은 맥주를 문화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제주맥주의 포부를 담았다. 외형만 바꾸는 굿즈형 맥주에서 나아가, 당대의 컬처 아이콘을 기민하게 담은 콘텐츠를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제주맥주는 최근 힙합 레이블 연예 기획사 AOMG와 협업해 맥주 캔의 QR 코드로 소속 아티스트의 디지털 작업실을 경험할 수 있는 ‘아워 에일 컬렉션’, 젊은 MZ세대 사이 유행하는 성격 유형 MBTI를 맥주에 적용한 ‘맥BTI’ 상품을 캐주얼 라인으로 선보였다,‘오리지널 라인’은 올해로 브랜드 론칭 5주년을 맞은 제주맥주의 시작이자 근간인 ‘제주 위트 에일’, ‘제주 펠롱 에일’, ‘제주 거멍 에일’을 포함한 대표 제품들이다. 전체 매출 중 70% 비중을 차지하는 오리지널 라인에 사용하는 부가 원료를 ‘제주산 햇원료’로 순차 적용하고 ‘합성향료 무첨가’ 원칙을 지키는 등 수제맥주 본질에 집중해 제품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등 농가와 지속적 상생이 가능한 공급망 구축도 검토 중이다.‘넥스트 라인’은 4캔 균일가 맥주 카테고리를 벗어나 ‘맥주를 미식의 주체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제주맥주는 넥스트 라인을 통해 연내 4개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초콜릿·소금 등 식재료를 활용해 오크통에 숙성시키는 ‘배럴 F’, 와인 엔트리 유저를 겨냥한 스파클링 프루트(과일) 에일 ‘프루티제’, 소규모 양조 설비 스몰 배치를 활용해 제주에서 실험적으로 선보이는 ‘용감한 주방 프로젝트’와 ‘비알코올 맥주’ 등을 준비 중이다.이 밖에도 제주맥주는 약 100년 역사를 가진 국내 라거 맥주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부드러우면서도 청량함으로 라거의 전형성과 제주의 하얀 파도를 표현한 신제품 ‘제주라거 Project(프로젝트) 001’을 선보인다.▲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주맥주 ‘브루잉데이 2022’에서 제주맥주가 새롭게 선보인 라거 맥주 신제품 ‘제주라거 프로젝트 001’(왼쪽)과 이날 참석한 취재진의 질문을 QR코드 온라인 링크 방식으로 사전 접수한다는 안내문.(사진=김범준 기자)한편 제주맥주는 이날 큰 틀의 사업 방향은 그렸지만 이를 어떻게 채울지에 대한 구체적 사업 계획과 실현 방안 등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다소 추상적인 구호 선언에 그쳤다는 평가가 따른다.발표 이후 질의응답 과정 중 실시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취재진의 현장 즉석 질문은 차단하고, 대신 QR코드 온라인 링크를 통해 접수한 사전 질문에 대해서만 답했다. 그마저도 구체적 사업 진행과 수익성 개선 방안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게 없다”, “구체적으로 말하기 부담스럽다”며 즉답을 회피하기 일쑤였다.제주맥주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자본과 매출액은 각각 약 580억원과 288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33.8% 증가했다. 특히 자본의 경우 지난해 5월 기업공개(IPO)로 상장하면서 주식발행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하지만 수익성 등 실적은 부진한 상황이다. 제주맥주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약 72억원으로 1년 전 -44억원보다 손실폭이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이보다 큰 약 82억원으로 출범 이래 아직 손익분기점(BEP)을 넘기지 못하고 계속 적자를 보고 있다.지난해 이익 미실현 기업 특례인 이른바 ‘테슬라 요건’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제주맥주의 경우 4년 연속 적자가 지속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그럴 경우 한국거래소 결정에 의해 최악의 경우 상장 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조은영 제주맥주 COO는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한 제주맥주는 지속성장성을 강화해 나가면서 순차적 (사업 목표) 실현을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사업 확장과 관련해서는 이번에 제시한 ‘캐주얼·오리지널·넥스트’ 세 가지 방안을 참고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16 I 김범준 기자
국민연금 美주식 평가액 감소…AMC·리비안 정리
  • [마켓인]국민연금 美주식 평가액 감소…AMC·리비안 정리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해 말 새롭게 포트폴리오에 담았던 임의소비재 섹터의 미국 주식 일부를 전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의 미국 주식 평가액은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국민연금 미국주식 평가액 추이 (자료=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단위=억달러)16일 국민연금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의 미국 주식 평가액은 약 547억7926만달러로 전 분기(573억2024만달러)보다 4.43% 감소했다. 국민연금은 1분기에 17개 종목을 신규 편입했고 12개 종목을 전량 매도했다.국민연금의 미국 주식 평가액은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면 대체로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지난해 3분기 평가액 역시 525억1670만달러로 전 분기(526억2460만달러) 대비 감소 폭이 미미한 편이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평가액 감소 폭이 커졌다.지난해 4분기에는 임의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 섹터 종목을 다수 신규 편입했지만 올해는 전량 매도한 종목 가운데 임의소비재 종목이 눈에 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4분기 신규로 편입한 종목 33개 가운데 12개가 에어비앤비 같은 임의소비재 섹터였고, 지난해 3분기에도 신규 편입 종목 14개 가운데 3개를 임의소비재 섹터로 채웠다.국민연금공단 글로벌기금관 (사진=국민연금)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4분기 신규 편입했던 중국 사교육 업체 신동방(EDU)과 미국의 영화관 체인 AMC(AMC), 미국 배달플랫폼 도어대시(DASH),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RIVN)을 전량 매도했고, 지난 2020년 4분기 편입했던 미국의 온라인 중고차 소매업체 카바나(CVNA)도 1분기에 전량 매도했다. 임의소비재는 사람들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필수소비재는 아니지만 수요가 있는 자동차나 호텔 등을 포함한다. 섹터 특성상 경기 상황에 따른 변동성이 큰 편이다.한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주요 빅테크주는 여전히 국민연금의 주식 포트폴리오 상단에 위치했다.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상 상위 비중 주식은 △애플 6.45% △마이크로소프트 4.95% △PBUS ETF 3.83% △아마존 3.35% △테슬라 2.09% 등이었다. 테슬라의 포트폴리오상 비중이 지난해 4분기 1.81%에서 1분기 2.09%로 비교적 크게 증가했다.
2022.05.16 I 조해영 기자
러-우 사태·中봉쇄…SNE, 올해 전기차 판매 전망치 하향
  • 러-우 사태·中봉쇄…SNE, 올해 전기차 판매 전망치 하향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에너지 관련 산업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올해 전기차 판매량 전망치를 하향했다. 1분기 판매가 전 분기보다 뒷걸음질친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의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 등으로 판매가 위축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SNE리서치는 세계 전기차 판매량을 전년 대비 43% 증가한 930만대로 종전 전망치보다 5% 낮췄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포함된다. (자료=SNE리서치)당장 지난 1분기 판매가 부진했다. 1분기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197만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76% 늘긴 했지만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12% 줄었다. 세계 전기차 침투율은 10%로 전 분기보다 0.7%포인트 내려갔다. 주요 3대 시장을 보면 중국에서의 전기차 판매량은 11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보조금 삭감에도 BYD와 상하이GM울링, 테슬라 등의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유럽 지역에서의 전기차 판매량은 5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지만 전 분기보다 22% 줄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자동차 공급망 부담이 커진 때문이다. 미국 지역에서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 전 분기 대비 5% 각각 늘어난 22만대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치다. 각 지역의 전기차 침투율은 중국이 17%로 가장 높았고 유럽 16%, 미국 6%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2분기 전기차 판매는 최대 시장인 중국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리란 것이 SNE리서치의 전망이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봉쇄 조치를 강화하면서 2분기 전기차 판매가 다소 감소하겠지만 올해 말 보증금 만료를 앞두고 하반기부터 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이라고 SNE리서치는 예상했다. SNE리서치는 유럽 시장에 대해 대내외 변수로 전기차 생산이 차질을 빚겠지만 테슬라의 베를린 기가팩토리 가동, 유럽 자동차업체의 신모델 출시 등으로 판매가 늘 것이라고 봤다. 미국 시장의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 가동, 리비안 등 신모델 출시 등으로 판매가 점차 확대되리라고 덧붙였다.
2022.05.16 I 경계영 기자
미국 대기업CEO 평균 보수 189억원…6년 연속 증가
  • 미국 대기업CEO 평균 보수 189억원…6년 연속 증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평균 보수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470만달러(한화 약 189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데이비드 재슬라브 디스커버리 CEO. 사진 AFP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편입 기업 CEO들의 지난해 보수 중간값은 1470만달러로 2020년 보수 중간값인 1340만달러(약 171억원) 대비 12% 늘었다. 보수의 상당부분은 스톡옵션이었고, 이를 제외한 연봉과 보너스, 기타 현금 보상 등은 410만달러(52억원)로 집계됐다.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CEO는 피터 컨 익스피디아 CEO로, 지난해 2억9600만달러(약 3787억원)를 받았다. 그는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 4월 새 CEO에 올랐다. 2위에는 데이비드 재슬라브 디스커버리 CEO가 올랐다. 그는 2억4600만달러(약 3148억원)의 보수를 받았으며 여기에는 2027년 12월 이전에 현 수준보다 두 배 이상 뛰어야 행사할 수 있는 2억300만달러 규모 스톡옵션이 포함됐다.빌 맥더모트 서비스나우 CEO는 현 수준대비 절반 이상 주가가 상승해야 받을 수 있는 1억3920만달러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매출과 마진, 주가 상승 등의 여부에 따라 최대 두 배를 받을 수 있는 1860만달러의 옵션도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 역시 지난해 보수인 8440만달러의 3분의 2가 최소 5년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는 5260만달러의 스톡옵션으로 구성돼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년 연속 보수를 받지 않았다. 그는 2018년 23억달러 규모의 보수 패키지를 받았으며 이 패키지에 포함된 12개 스톡옵션 가운데 11개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획득했다. 최근 주가를 감안하면 이는 약 650억달러로 추산된다. 한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는 S&P500 편입 기업 CEO 가운데 특히 낮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37만3204달러를 받았으며 최근 주가로 약 1100억달러에 이르는 버크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CEO. 사진 AFP
2022.05.16 I 김혜미 기자
"머스크만 아니면"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저점 매수?
  • "머스크만 아니면"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저점 매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호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때아닌 주가 급락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가가 1000달러를 넘으면서 ‘천슬라’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지만, 현재 700달러대를 오가는 중인 만큼 저점 매수 구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 개별 종목만 놓고 보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 조언도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5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71% 상승한 769.5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22일만 해도 1000달러를 웃돌던 주가는 한 달 도 안 돼 20% 이상 빠진 셈이다. 특히 트위터 인수를 발표한 뒤에는 주가가 12%나 떨어지며 1년 반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기도 했다.눈여겨 볼 점은 트위터 인수 발표 이후 폭락을 제외하면 테슬라의 실적 자체가 나쁘지 않게 나왔다는 점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87억달러로 컨센서스를 4.7% 웃돌았으며 영업이익은 36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무려 39.3%나 상회한 것이다.중국 공장 가동 중단과 원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자동차 부문 마진(GPM)이 32.9%를 달성하며 사상 처음으로 30%를 웃돌았다는 점 역시 눈길을 끈다. 인플레이션으로 원자재 가격이 올랐지만 차량 가격 인상을 통한 실적 방어가 유효했던 셈이다. 올 2분기에도 수익성 유지를 위해 판가 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매크로 이슈에 따른 하락만 제외하고 보면 개별 종목으로는 아직 별다른 문제나 이슈가 없다”며 “트위터 인수에 따른 하락 이벤트가 있었지만 최근 하락은 매크로 이슈에 따른 것으로 보는 게 맞다”고 짚었다.공급망 문제라는 매크로 이슈로 회사 공장 가동이 재차 차질을 빚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전기차 공장이 부품 공급 문제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가팩토리3’으로 불리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지난 3월 말 상하이가 봉쇄에 들어간 이후 22일간 가동을 멈췄다가 지난달 19일 일부 가동을 시작한 바 있다.이 연구원은 “공식적인 인플레이션보다 실제 인플레이션 충격이 상당히 크다”며 “일부 부품은 가격이 20~30% 상승했는데 2분기 원가 부담은 1분기 대비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원가 변동성 확대로 인한 수익성 우려에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하반기 실적도 전망된다. 인플레이션 효과를 차량 가격 인상으로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함형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차량 가격은 향후 상승할 원가를 고려해 진행했으나 매크로 상황에 따라 추가 인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3월15일 모델3 롱레인지와 모델Y 퍼포먼스·롱레인지 가격을 최대 440만원 올렸다. 같은달 11일 이들 모델 가격을 100만~200만원가량 올린 지 나흘 만에 추가적으로 가격을 올린 셈이다. 보급형 세단 모델인 모델3 롱레인지와 승용형 다목적차(SUV) 모델Y 롱레인지, 모델Y 퍼포먼스 가격도 각각 350만원과 310만원, 440만원 인상했다.이처럼 가격 인상을 통한 물가 상승 방어가 가능하다는 점을 놓고 보면 주가 하락의 주된 요인은 결국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대한 조정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시장이 하락하고 고성장주에 대한 매물이 나오는 게 문제지 테슬라 자체적으로 말할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결국 물가가 잡혀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그렇다면 물가 안정 추세는 언제쯤 확인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달간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 번의 발표보다는 몇 달을 좀 더 지켜봐야 물가가 잡히겠다는 확신이 생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주식 순매수 규모는 14억4919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05.16 I 유준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팬데믹 끝나니 고환율…설상가상 면세점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팬데믹 끝나니 고환율…설상가상 면세점-“韓기업 재생에너지 도입 돋보여 정부 정책 뒷받침땐 엄청난 기회”-처벌보다 예방 독려했더니…공공기관 산재 급감-기업 IR 홍보의 A to Z 알려드립니다△줌인&-닷컴버블 전조인가…추락하는 IPO 대어들-“귀여운 눈 달린 로봇, 인간과 공존하려는 노력이죠”-루나·테라 코인거래소 줄퇴출·권도형 “내 발명품이 모두에 고통줬다”△공공기관 대해부-발주자에 ‘재해예방 의무’ 부여하니 사고 뚝…“처벌보다 예방이 답이었다”-발주 늘렸는데 사망자 3분의 1로…LH 비결은-장애인…청년 채용 증가…‘일자리 창출 마중물’ 역할 톡톡△종합-원자잿값 뛰는데 납품단가 못올려…공정위, 강제연동제 ‘만지작’-인도도 ‘식량 무기화’…밀 수출 전격 금지-정부, 오늘 北 코로나지원 타진 예정 외부지원 거부해 호응할지 ‘미지수’-지지부진한 ‘文표 공공개발’→민간개발 전환 추진△면세점 춘래불사춘-中 보따리상·외국인 고객 발길 끊기고 고환율 직격탄…사실상 개점휴업-면세한도 그대론데, 구매한도 풀면 뭐하나요-“韓 면세산업 1위 재탈환 위해…中 맞먹는 면세정책 내놔야”△정치-국회 시정연설, 5·18기념식, 한미정상회담…국정·외교 메시지 주목-바이든, 용산서 정상회담…4대그룹 총수도 만나-강용석 “우파 단일화 하자” 김은혜 “도민 의견 듣겠다”-吳 “공급확대” vs 宋 “세제개편”…‘부동산 민심’ 쟁탈전-박병석 국회의장 후임…김진표·이상민·조정식 출마-“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경제-尹 눈치보는 공정위…‘플랫폼 심사지침’ 넉달째 공회전-휘발유보다 비싼 경유…정부, 화물차 보조금 늘린다-전력도매가 내려갔지만…적자 한전엔 ‘언발에 오줌’-올해 집중호우·태풍 는다…농식품부 재해대책상황실 가동△글로벌-美증시, 52년 만에 최악이라는데…WSJ “아직도 비싸”-49일 만에 문여는 가게 상하이, 도시 봉쇄 푼다-‘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안보 위협 딴지 거는 터키-G7 “러, 우크라 침공해 바꾼 국경선 인정 못한다”△이데일리 전략포럼-“탄소중립 뒤처진 기업, 코닥처럼 몰락의 길 밟는다”-“국가 차원 기후전략 세워야…尹정부, RE100 적극 지지해달라”△증권-환율 상승=수출주 수혜?…“외국인 매도세 자극할 수도”-잠자는 증권재산 400억 예탁원 “주인 찾습니다”-코스피 2600 지지선 확인…‘실적 성장주’ 수급 개선 기대△돈이 보이는 창-쿠폰 쓰고 또 쓰고, 뛰는 ‘식비’ 잡는 나는 ‘살림고수’들△슬기로운 소비생활-아파트관리비 다 내지마세요…카드 자동납부땐 10% 할인-영수증 찍으면 알아서 정리 ‘가계부 앱’ 똑소리 나네△부동산-‘역세권 구축’ 들썩…GTX 주변·철도지하화 지역도 주목-1년간 양도세 50% 할인 시즌…다주택자 ‘절세’, 무주택자엔 ‘내 집 마련’ 기회△아트테크&-‘MZ세대’ 작가·컬렉터 맹활약…‘젊고 빠르게’ 팔릴 작품 다 팔려-20% 넘게 빠진 테슬라, 성장주 조정 끝난후 매수해야-주택수 계산이 양도세 좌우한다△산업-‘재활용 통한 순환 경제 전환’ 속도 낸다-“통신도 백신만큼 중요” JY ‘6G 선점’ 나선다-온돌방 차에서 다리 뻗고 쉰다…현대차 미래차 공개-세로로 길어진 모니터…멀티태스킹 최적화-코트라, 중기 전용 ‘선복’ 확대…14개 노선에 매주 190TEU 제공△ICT-“기업들 경력자 원해…인재 키워서 공급한다”-라인, 글로벌 리더 육성한다-‘리니지W’ 내세운 엔씨만 ‘활짝’-과기정통부 2차관 인사 숙고…외부 영입 가능성도△중소기업-“슈퍼캠·수소연료전지 양대 축…‘매출 1조 클럽’ 간다”-[현장에서]이 장관님…고맙지만, 잠깐 관심은 사양합니다-중기중앙회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중소기업 주간 막 올라△소비자생활-“월 7.9만원에 ‘에·루·샤’ 체험 비즈니스 승부수”-롯데百, 인재채용 방식 ‘확’ 바꾼다-여행같은·감각적인…‘타인의 삶’을 엿보다-11번가, 20일까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신상품 판매 행사△스포츠-308일 만에 우승 박민지 “많이 울었다”-‘깜짝 우승’ 장희민 “임성재 조언 도움”-골프장 영업이익률 또 역대 최고치…39.7% 폭등-부상 털고 돌아온 류현진, 최고 시속 148km ‘부활 신호탄’△부동산-수도권 이어 서울외곽서도 미분양 등장…‘옥석가리기’ 뚜렷-베트남 ‘투티엠 복합개발’ 롯데건설, 프로젝트 본격화-갱신된 전·월세 살펴보니…월세보다 전세가 더 올랐다-LH, 내년까지 통합공공임대주택 6만4000가구 공급△오피니언-격동하는 금융시장…리츠 성장 기회 삼아야-MZ세대 직원 지키기 나선 IT 기업들-경제·안보 위기 심화…여야 총리인준 대타협 필요△피플-“‘사업보국’ 신념 가진 분…후배 기업인들에게 귀감”-현대어린이책미술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이자람·송가인…‘국악교육 정상화’ 위해 뭉쳤다-국악 뮤직비디오, 美캘리포니아 월드뮤직 수상-‘20세기 최고 메조소프라노’ 베르간자 별세…형년 89세-인터넷전문가협회 회장 민승재 유밥 대표 선임-LGU+ 광고사업단장에 김태훈 영입△사회-핫플레이스 된 靑 안팎 ‘함박웃음’…시위 1번지 된 용산 ‘시끌벅적’-‘대장동 녹취록’ 수차례 등장한 이재명…檢 소환조사 받을까-2013년 수능 세계지리 문제 오류, 손배소 결과는
2022.05.15 I 김정현 기자
올해 16% 급락 美증시, 52년 만에 최악…WSJ "아직 비싸"
  • 올해 16% 급락 美증시, 52년 만에 최악…WSJ "아직 비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52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싼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의 수익성 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이 과거 평균 대비 높기 때문에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사진=AFP)14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다우존스 마켓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13일까지 15.57%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기준 1970년 오일쇼크(석유 대파동) 이후 5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금융정보 제공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12개월 선행 PER은 지난주 기준 16.8배로 집계됐다. 근래 최고치 수준인 2020년 9월 기록한 24.1배 보다는 낮아졌으나 최근 20년 평균값인 15.7배를 상회한다. 12개월 선행 PER은 현재 주가를 향후 1년 실적 전망으로 나눈 것이다. 12개월 선행 PER이 과거 평균값 보다 높다는 점은, 과거 평균 대비 여전히 주가가 비싸게 거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WSJ는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혼란으로 이어졌다”면서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향후 경기침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공포가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 부각…“추가 하락도 가능” 보스턴파트너스의 마이클 멀레니 글로벌 시장리서치 책임자는 투자자들에게 지금보다 더 엄혹한 시장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이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올 들어 두 차례 기준 금리를 올린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도 시사하고 있다. 시장에선 좀처럼 잡히지 않는 물가 상승으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멀레니 책임자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경기 침체가 더해지면 12개월 선행 PER은 13~14배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진정됐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얻을 때까지 시장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의 흐름을 2000년 ‘닷컴 버블’과 비교하는 시각도 있다. 당시 급격하게 주가가 올랐던 인터넷 관련주는 2001년 줄줄이 하락을 맞았고, 이후 미국 증시는 약세장으로 진입했다. 올해 폭락장에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조정됐지만, 특히 성장주의 낙폭이 가팔랐다. 13일 기준 올해 들어 빅테크 기업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7.15%, 22.36% 하락했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32.19%,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27.18% 밀렸다. 반면 가치주로 꼽히는 에너지기업 엑손모빌은 같은 기간 45.22%,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클래스B)는 3.8% 상승했다.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뉴욕증시가 2020년 10월 이후 ‘버블(과도한 고평가)’ 상태에 진입했고, 현재 버블에서 빠져나오는 중이라고 판단했다. 보고서는 닷컴버블 당시인 2000년 3월 S&P500의 12개월 선행 PER이 26.2배까지 올랐다가 2002년 14.2배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는 동일 지표가 8.8배까지 내려갔다. WSJ은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도 미국 증시는 고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지수보다 더 고평가인 글로벌지수는 벨기에,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 정도였다. 홍콩 항셍지수, 일본 니케이225, 독일 DAX지수의 12개월 선행 PER은 각각 9.5배, 14.3배, 11.4배 수준이다. ◇ 이익 전망도 에너지 빼면 글쎄…“수요 약세 우려”기업들의 이익 전망에 대해서도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도 나온다. 팩트셋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평균 9.1% 증가해 시장 예상치 5.9%를 넘어섰다. 연간 기준으로도 올해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 집계된 시장 예상치 7.4% 보다 2%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문제는 이처럼 높은 이익 전망 상승이 끝없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점이다.WSJ은 “이는 수많은 기업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인상을 고객들에게 전가해왔음을 시사한다”면서 “경기 침체가 오지 않더라도 이처럼 높은 이익 성장은 비정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는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수요 약세’ 취지의 발언을 수차례 반복했다고 짚었다. 그만큼 미국 주요 기업들이 수요 둔화를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BofA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S&P500 기업의 높은 이익 추정치는 에너지 섹터의 영향이 크다고 봤다. 수요 정상화 기대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맞물리면서 국제 유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BofA는 에너지 섹터를 제외하면 S&P500 기업의 2022년 실적 전망치는 지난해 말보다 오히려 낮아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05.15 I 김윤지 기자
제2의 닷컴버블 경고인가…쪽박 차는 IPO 대어들
  • 제2의 닷컴버블 경고인가…쪽박 차는 IPO 대어들[미국은 지금]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비트코인 바람을 타고 지난해 4월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 데뷔했던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비트코인은 실체가 없다’는 비판에도 코인베이스 주가는 상장 첫날 장중 429.54달러까지 치솟으며 월가를 놀라게 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그런데 1년여 지난 현재 미국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코인베이스의 체면은 말이 아니다. 지난 13일 기준 종가는 주당 67.87달러. 올해 들어 72.97% 폭락했다. 코인베이스 매출의 대부분은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에서 나온다. 주가 급락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1억 7000만달러(약 1조 5000억원)에 그친 ‘어닝 쇼크’와 관련이 있다. 월가 예상치(15억 6600만달러)에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공포→시장금리 상승→위험자산 회피→비트코인 폭락의 악순환에 따른 것이다.코인베이스는 상장 때만 해도 비트코인의 제도권 금융 편입을 주도할 ‘미래’로 불렸다. 그러나 투자자문사 레이먼드 제임스의 패트릭 오쇼네시 분석가는 “(채굴량이 정해진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디지털 금으로 불렸지만) 올해는 인플레이션 헤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AFP 제공)◇혁신이었나, 거품이었나역대급 유동성을 등에 업고 시장을 뒤흔들었던 IPO 대어들이 돌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린 신생 기술기업들의 주가 폭락은 제2의 닷컴 버블 경고등으로 여겨질 정도다. IPO 전문조사업체 르네상스캐피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미국 IPO 시장 규모는 39억달러(약 5조원)를 기록했다. IPO는 기업이 상장 절차 등을 밟기 위해 실시하는 외부 투자자들에 대한 첫 주식 공매를 말한다. 지난해 규모는 무려 1424억달러였다. 닷컴 붐 때인 2000년(970억달러)이 1년 기준 최대였는데, 이를 22년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기업 상장은 ‘씨가 말랐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이대로라면 최근 10년 내 최소 기록(2016년 188억달러)을 밑돌 가능성이 높다. 2015년 이후 매해 IPO 규모는 300억달러→188억달러→355억달러→469억달러→463억달러→782억달러였다.올해 IPO 건수는 32개 기업에 불과했다. 지난해(397개 기업)에 한참 못 미친다. 뉴욕 증시에 새로운 피들이 수혈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상장 분위기가 확 식어버린 건 금융시장 전반이 얼었기 때문이다. IPO 대어들은 시중에 돈이 많을 때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렸는데, 돈이 마르자 설익은 애물단지로 격하한 것이다. 코인베이스뿐 아니다. 팬데믹을 등에 업고 미국 개미들의 성지로 군림했던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 월가에 반기를 든 밀레니얼 개미들의 지지 속에 로빈후드는 지난해 7월 29일 뉴욕 증시 제도권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 주가는 42.03% 폭락했다. 상장 첫날 40달러에 육박했던 주가는 현재 10달러 안팎이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린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낙폭은 더 극적이다. 지난해 11월 상장 직후 한때 종가 172.01달러까지 치솟았는데, 현재 주가는 26.70달러다. 올해 하락 폭이 74.01%에 달한다. ◇씨가 말라버린 미 IPO 시장△미국 소프트웨어업체 스노우플레이크( -52.30%) △기업용 자동화 소프트웨어업체 유아이패스 (-59.81%) △게임업체 로블록스 (-66.63%) △게임개발 플랫폼업체 유니티소프트웨어 (-71.80) 등 대어들의 올해 주가 성적표 역시 마이너스(-)다. 이에 IPO 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반영하는 ‘르네상스 IPO 지수’는 50.80% 폭락했다. 월가에서는 이를 두고 코로나19 이후 파티가 과했다는 지적이 많다.추후 전망은 밝지 않다. 2분기 미국 IPO 시장에서 눈여겨 볼 스타트업은 인스타카트 정도다. 이 회사는 과일, 야채 등 신선신품을 즉시 배송하는 미국판 마켓컬리다. 팬데믹 봉쇄를 기회 삼아 매출이 급증했고, 최근 비공개로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를 신청했다. 그러나 근래 오프라인 식료품점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는 데다 인플레이션 압력까지 갈수록 거세지면서, 인스타카트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은 차가워졌다. 인스타카트는 지난 3월 기업가치를 390억달러에서 240억달러로 크게 낮췄다.IPO 대어들의 몰락에 미국 주식에 투자한 한국 개인투자자 ‘서학개미’들도 영향을 받는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한 미국 종목 중 19위가 리비안이다. 로블록스(25위), 쿠팡(27위), 유니티소프트웨어(35위) 등도 상위권에 있다.. (사진=AFP 제공)
2022.05.15 I 김정남 기자
“최악은 지나갔다”…중국 전기차株 급등 왜?
  • “최악은 지나갔다”…중국 전기차株 급등 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봉쇄의 늪에 빠졌던 중국 전기차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중국의 점진적인 봉쇄 완화 조치, 보조금 지원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지난 4월엔 전체 전기차 판매량이 역성장한 가운데, 봉쇄 지역의 생산 비중에 따라 월간 점유율 ‘희비’도 엇갈렸다. 다만 봉쇄 리스크는 지난 4월을 기점으로 “최악은 지나갔다”는 평이 나온다. 중국 BYD 콘셉트카.(사진=AFP)◇ 대장주 비야디, 봉쇄 완화·보조금에 하루새 6%↑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심천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대장주 비야디는 지난 13일 전거래일보다 6.29%(1만5990위안) 오른 27만80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거래소 기준 주가도 5.05% 상승했다. 지난 12일(홍콩)까지 연초 이후 14.9% 하락했다가 큰 폭 반등한 것이다. 중국 주요 지수는 13일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시에서 5월 중순 내 사회적 제로코로나 달성을 목표로 점진적인 봉쇄 완화 조치를 실시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일 북경시는 도시 봉쇄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이에 코로나19 피크아웃, 봉쇄 완화 기대감이 확대됐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중국 주요 지역별 자동차 소비 촉진을 위한 보조금 지원 정책과 니오도 5월 23일부터 첫 세단 모델인 ET7의 가격을 1만위안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봉쇄 완화 소식 도 공장 가동 재개, 판매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고 말했다.◇ 4월 판매 부진…봉쇄 영향 빗겨간 비야디 점유율 ‘쑥’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4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28만대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지만, 전월보다 38% 감소했다. 자동차 핵심 부품 공급사가 밀집된 양쯔강 델타 지역 등 중국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상하이 소재 완성차·부품사 생산 차질 영향이다. 봉쇄 지역의 생산 비중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4월 판매량이 전월보다 늘어난 기업은 비야디와 길리자동차다. 비야디는 당월 시장점유율 38%로 11개월째 1위를 수성했다. 여타 전기차 제조사들이 선전시 봉쇄로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비야디 점유율이 큰 폭 확대됐다. 테슬라는 월기준 역대 최저 판매량을 기록했고, 점유율 2위에서 3위권 밖으로 밀렸다.◇ “5월부터 봉쇄 우려 점차 해소…기업별 차이有”5월 전기차 관련 가동률은 4월 대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직격탄을 맞은 전기차 기업 보조금 지급 관련 1·2차 화이트리스트 발표, 확진자 감소세 영향 등이 이유로 제시된다. 정하늘 삼성증권 연구원은 “화이트리스트 발표로 정상 가동 수준은 아니지만 5월 가동률은 확연히 높아질 것”이라며 “무증상자 포함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봉쇄와 무관하게 생산 재개는 점차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월 상하이 봉쇄 영향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지만, 4월을 저점으로 점차 벗어나고 있어 최악은 이미 지나갔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양쯔강 델타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는 추세로 4월 중하순부터 상하이 소재 일부 공장 생산이 재개되면서 5월 공급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산과 부품사 생산 차질 리스크가 상존해 개별 기업간 공급 개선 속도가 5월 판매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3대장은 4월 판매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니오는 일주일간 공장이 중단되며 전월 대비 49% 감소했다. 샤오펑은 3개사 중에선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42% 줄었다. 리오토 판매량은 62% 감소하며, 3개사 중 가장 부진을 실적을 기록했다.
2022.05.14 I 이은정 기자
“달라야 살아남는다”…은행 ‘5사 5색’, 유튜브 전략은
  • “달라야 살아남는다”…은행 ‘5사 5색’, 유튜브 전략은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5사 5색’국내 주요 은행들의 ‘유튜브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TV방송 광고와 달리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젊은 층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데다, 잠재 고객 확보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최근에는 은행원들이 직접 방송 제작에 참여하며 콘텐츠의 전문성까지 높이고 있다. 5개 은행(신한·KB국민·하나·농협·우리)유튜브 콘텐츠 화면.(자료=캡처)13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5개 은행(신한·KB국민·하나·농협·우리)들은 고객층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약 36만명의 구독자를 자랑하는 신한은행은 자사 행원들을 활용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행원이 ‘갓건영’, ‘금융 1타강사’ 등으로 불리는 오건영 신한은행 WM(웰스 매니지먼트) 컨설팅센터 부부장이다. 지난 4월 선보인 ‘쩐설의 오건영’은 오건영 부부장과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세상의 모든 쩐(돈)에 대한 썰(이야기)을 알기 쉽고 재밌게 풀어주는 종합 경제 토크 콘텐츠를 표방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마다 공개되며 15분 내외의 본편과 핵심 주제를 담은 3~4편의 숏폼 영상도 제공한다. 지난달 11일 게재된 ‘쩐설의 오건영, 2022년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나에게 끼칠 영향은?’은 약 18만명의 시청을 끌어 모았다. 이외에도 중진급 행원들이 최신 시사경제 및 금융시장을 설명해주는 ‘아는행님’도 있다.주요은행들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약 58만명을 기록 중인 농협은행은 요즘 MZ(밀레니얼+Z세대)들의 가장 큰 고민인 부동산·세금과 관련한 콘텐츠로 구독자를 넓히고 있다. 대표적인 콘텐츠가 ‘MZ부로네비’로, MZ세대를 부동산의 길로 안내한다는 의미의이다. ‘MZ세대가 생각하는 부동산 투자’, ‘DSR 규제 뭣이 중헌디?!’와 같은 이름으로, 각각 약 1만명에 달하는 시청자 수를 기록 중이다. 또 농협은행의 부동산 전문가 등이 출연해 관련 문제를 다루는 콘텐츠들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가령 ‘부알못을 위한 헷갈리는 부동산 용어 익히기 1탄’은 약 7만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최근 젊은 층에서 인기 요소로 꼽히는 MBTI를 활용한 경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돈을 말하다 시즌4-MBTI’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토크쇼인 ‘돈을 말하다’ 시리즈에 ‘MBTI와 돈’이란 주제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MZ세대 출연자들의 성향을 MBTI 전문가(심리학자)와 함께 재밌게 풀어가는 토크 인터뷰 프로그램이다. 기존 프로그램들이 성공한 기업가, 스타트업 대표, 인플루언서 등을 초대해 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면, 이번 시즌은 MZ세대 또는 사회초년생들이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다. ‘돈 모으는 게 가장 쉬웠어요! 돈을 수호하는 ESTJ’편은 약 3만2000명의 시청자 수를 올리는 중이다. 국민은행은 ‘KB국민은행’이란 자체 채널과 함께 ‘마니버니’란 서브채널을 운영 중이다. 마니버니에서는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일들의 경제적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주는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단순한 지식정보의 단순나열이 아닌 스토리텔링으로 풀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오분지식회’ 시리즈 내 ‘우크라이나 사태(상):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란 콘텐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설명과 함께 반도체, 원유, 곡물 등 실물경제에 대해 영향을 미치는 점을 설명해준다. 이외에도 ‘마니가 해버니’란 콘텐츠는 금 투자나 이더리움 지갑만들기와 같이 다양한 재테크 방법을 소개해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마니버니란 서브 채널만 구독자 수가 13만7000명으로, 국민은행 자체 채널 26만8000명까지 합하면 총 약 40만에 가까운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자산관리 콘텐츠 ‘우리 Wealth LIVE(웰스 라이브)’ 콘텐츠로 구독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이 콘텐츠는 콘텐츠 재생 시간이 최대 1시간에 육박할 만큼 호흡이 긴 편이다. 짧은 콘텐츠가 대세인 상황에서도 전문성을 강화한 콘텐츠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살까? 테슬라 살까?’, ‘지금 살까? 기다릴까?’와 같은 콘텐츠들은 각각 약 6만명의 구독자 수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서브채널 ‘웃튜브’의 콘텐츠 ‘돈을 밝히자’ 또한 최대 27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MZ세대의 당당한 금융 생활을 응원한다’는 주제로 제작된 이 콘텐츠는 현재 시즌 2를 진행하고 있다.
2022.05.14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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