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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기관 나홀로 매수에 1%↑…86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닥이 1% 상승 마감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3포인트(1.14%) 상승한 865.98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860선을 회복한 것은 4거래일 만이다.이날 코스닥 지수는 850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장 중 상승세가 계속됐다. 오전 10시경 860선을 돌파하더니 장마감에 이르러서는 865선까지 올라섰다.이날 매수세의 꾸준한 유입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시장에서 과매도 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게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 증시도 저가매수 심리가 부각되면서 일부 지수가 상승 전환하는 양상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상승 마감했다.아울러 중국 상하이시가 점진적으로 코로나 봉쇄 조치 규제를 완화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매도 인식에 지난주 말부터 반등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라며 “전일 중국 4월 실물지표 쇼크에도 상하이시의 점진적인 봉쇄 완화 시행 및 코로나19 확산세 안정으로 중국 경기 침체 우려는 후퇴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주도적인 매수 움직임을 보였다. 기관은 73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10억원, 외국인은 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했다. 화학(2.25%), IT부품(2.24%) 등은 2%대 오름세를 보였다. 운송장비·부품(1.89%), 디지털컨텐츠(1.77%), 기계·장비(1.66%), 오락문화(1.51%), 제약(1.33%), 제조(1.32%) 등은 1%대 넘게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류(2.5%), 음식료·담배(2.41%)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통신장비(0.59%), 기타제조(0.23%) 등은 1% 미만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하는 업체가 더 많았다. 솔브레인(357780)과 에스엠(041510)은 1분기 실적 호조에 12%대 상승했다. 뒤이어 케어젠 8%, 대주전자재료·HLB생명과학은 6%대 올랐다. 테슬라의 2차전지 수요 증가 기대감에 천보(278280)와 에코프로비엠(247540)도 각각 6%, 4%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안랩(053800)은 4%,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3%대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케이엠더블유(032500) 역시 1%대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8억9610만주, 거래대금은 5조8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869개 종목이 올랐다. 489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다. 11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뉴욕증시]나스닥 1.2%↓…스태그 공포에 바닥이 안 보인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약세로 기울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경기 침체 공포가 커지는 와중에 국제유가는 폭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식었다.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바닥을 알 수 없는 불확실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사진=AFP 제공)◇뉴욕 엠파이어지수 큰 폭 약세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상승한 3만2223.42에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주 2.14% 하락하면서 7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는데, 8주째 접어들며 이날 장 초반만 해도 또 하락했다. 그러나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소폭 오른 채 장을 마쳤다.다만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내린 4008.01을 기록했다. 그나마 4000선은 지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 떨어졌다. 두 지수는 지난주 각각 2.41%, 2.80% 내렸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2% 내렸다.개장 전 나온 미국 제조업 지표부터 투심을 떨어뜨렸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올해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11.6으로 전월(24.6) 대비 36.2포인트 폭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16.5)을 큰 폭 밑돌았다.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뉴욕 연은이 뉴욕주의 약 200개 제조업체를 평가해 산출하는 것이다. 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한다. 미국 전역을 조사하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보다 먼저 나오기 때문에 실물경제를 미리 가늠하는 잣대로 쓰인다.5월 지수 내 출하지수는 -15.4로 전월과 비교해 무려 49.9포인트 떨어졌다. 신규수주지수는 -8.8로 전월 대비 33.9포인트 급락했다. 뉴욕 연은은 “신규수주 등은 팬대믹 초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둔화했다”고 전했다.이는 전날 나온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함께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인 2020년 2월(-13.5%) 이후 최저치다. 코로나19 탓에 베이징, 상하이 등을 봉쇄한 여파다. 이는 곧 세계 경제 둔화 우려를 키웠다.이렇게 수요가 떨어지는 와중에 국제유가는 폭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4% 오른 배럴당 114.20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둔화와 무관하게 공급 측면만 바라보고 가격이 움직인 것이다. 유럽연합(EU) 인사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제재안에 대해 곧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언들을 쏟아내면서, 원유시장에 공급 우려가 급부상했다.◇버냉키 “1~2년 스태그 가능성”이는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의 전조라는 평가다.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은 이날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온건한 시나리오에서도 경기 둔화는 불가피하다”며 “향후 1~2년간 성장률은 낮고 실업률은 약간 높고 인플레이션은 계속 고공행진을 하는 시기가 있을 텐데, 이를 우리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는 2006년부터 8년간 연준을 이끌며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을 지휘했던 빅샷이다.그는 CNBC와 만난 자리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칙 실기를 지적했다. 그는 “문제는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미리 대응하지 않고) 왜 정책을 지연했느냐 인데, 되돌아보면 그것은 실수였다”며 “(긴축 지연이) 실수였다는 걸 그들이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연준의 가파른 긴축은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의 최우선 과제는 인플레이션”이라며 “이를 억제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월가의 투자 심리는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미국주식전략가는 올해 연말 S&P 지수 전망치를 기존 4700에서 4300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경기 침체 시나리오에서는 36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점쳤다.빅테크주들은 계속 약세를 이어갔다. 애플 주가는 1.07% 빠진 145.54달러에 마감했다. 알파벳(구글 모회사·-1.48%), 아마존(-1.99%), 테슬라(-5.88%), 엔비디아(-2.50%) 등의 주가 역시 하락했다. 셰브런(3.06%), 엑슨모빌(2.35%) 같은 일부 에너지주를 제외하면 시장 전반은 약세에 기울었다.
-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 "흑자전환 큰 과제..신사업 강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제주맥주의 큰 과제는 흑자전환입니다. 신사업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 강화된 포트폴리오로 조만간 좋은 결실을 보여 드리겠습니다.”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 CEO는 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주맥주 ‘브루잉데이 2022’에서 ‘한국맥주 2.0, 비전과 포트폴리오’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주맥주 ‘브루잉데이 2022’에서 문혁기 대표이사 CEO가 ‘한국맥주 2.0, 비전과 포트폴리오’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주맥주)제주맥주는 지난해 5월 국내 수제맥주(크래프트 비어)업계 최초로 코스닥 증시 상장 이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 형태로 이번 행사를 열었다. 한국 맥주 산업에 대한 진단과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제주맥주가 추구하는 사업 방향과 신규 포트폴리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문 대표를 비롯해 조은영 운영총괄책임(COO), 권진주 마케팅총괄책임(CMO), 김배진 상품총괄책임(CPO)가 릴레이 발표를 진행했다.문 대표는 이날 발표를 통해 “자체 편의점 맥주 구매성향 조사 결과 ‘4캔 1만원’ 혹은 ‘4캔 1만1000원’ 구매가 76.5%에 달하는 등 한국 맥주시장은 매우 독특하다”면서 “그간 국내에서 다양한 맥주가 탄생했지만 가격은 다양하지 않고 굿즈맥주(브랜드 협업 맥주)가 흥행했으나 굿즈맥주만 남았다”고 진단했다. 가격 균일화와 다른 브랜드를 패키지에 입히는 수준의 무분별한 콜래보레이션이 결국 제품 균일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제주맥주는 이날 한국 맥주 산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와 함께 △캐주얼 △오리지널 △넥스트 3가지 새로운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우선 ‘캐주얼 라인’은 맥주를 문화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제주맥주의 포부를 담았다. 외형만 바꾸는 굿즈형 맥주에서 나아가, 당대의 컬처 아이콘을 기민하게 담은 콘텐츠를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제주맥주는 최근 힙합 레이블 연예 기획사 AOMG와 협업해 맥주 캔의 QR 코드로 소속 아티스트의 디지털 작업실을 경험할 수 있는 ‘아워 에일 컬렉션’, 젊은 MZ세대 사이 유행하는 성격 유형 MBTI를 맥주에 적용한 ‘맥BTI’ 상품을 캐주얼 라인으로 선보였다,‘오리지널 라인’은 올해로 브랜드 론칭 5주년을 맞은 제주맥주의 시작이자 근간인 ‘제주 위트 에일’, ‘제주 펠롱 에일’, ‘제주 거멍 에일’을 포함한 대표 제품들이다. 전체 매출 중 70% 비중을 차지하는 오리지널 라인에 사용하는 부가 원료를 ‘제주산 햇원료’로 순차 적용하고 ‘합성향료 무첨가’ 원칙을 지키는 등 수제맥주 본질에 집중해 제품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등 농가와 지속적 상생이 가능한 공급망 구축도 검토 중이다.‘넥스트 라인’은 4캔 균일가 맥주 카테고리를 벗어나 ‘맥주를 미식의 주체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제주맥주는 넥스트 라인을 통해 연내 4개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초콜릿·소금 등 식재료를 활용해 오크통에 숙성시키는 ‘배럴 F’, 와인 엔트리 유저를 겨냥한 스파클링 프루트(과일) 에일 ‘프루티제’, 소규모 양조 설비 스몰 배치를 활용해 제주에서 실험적으로 선보이는 ‘용감한 주방 프로젝트’와 ‘비알코올 맥주’ 등을 준비 중이다.이 밖에도 제주맥주는 약 100년 역사를 가진 국내 라거 맥주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부드러우면서도 청량함으로 라거의 전형성과 제주의 하얀 파도를 표현한 신제품 ‘제주라거 Project(프로젝트) 001’을 선보인다.▲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주맥주 ‘브루잉데이 2022’에서 제주맥주가 새롭게 선보인 라거 맥주 신제품 ‘제주라거 프로젝트 001’(왼쪽)과 이날 참석한 취재진의 질문을 QR코드 온라인 링크 방식으로 사전 접수한다는 안내문.(사진=김범준 기자)한편 제주맥주는 이날 큰 틀의 사업 방향은 그렸지만 이를 어떻게 채울지에 대한 구체적 사업 계획과 실현 방안 등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다소 추상적인 구호 선언에 그쳤다는 평가가 따른다.발표 이후 질의응답 과정 중 실시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취재진의 현장 즉석 질문은 차단하고, 대신 QR코드 온라인 링크를 통해 접수한 사전 질문에 대해서만 답했다. 그마저도 구체적 사업 진행과 수익성 개선 방안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게 없다”, “구체적으로 말하기 부담스럽다”며 즉답을 회피하기 일쑤였다.제주맥주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자본과 매출액은 각각 약 580억원과 288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33.8% 증가했다. 특히 자본의 경우 지난해 5월 기업공개(IPO)로 상장하면서 주식발행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하지만 수익성 등 실적은 부진한 상황이다. 제주맥주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약 72억원으로 1년 전 -44억원보다 손실폭이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이보다 큰 약 82억원으로 출범 이래 아직 손익분기점(BEP)을 넘기지 못하고 계속 적자를 보고 있다.지난해 이익 미실현 기업 특례인 이른바 ‘테슬라 요건’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제주맥주의 경우 4년 연속 적자가 지속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그럴 경우 한국거래소 결정에 의해 최악의 경우 상장 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조은영 제주맥주 COO는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한 제주맥주는 지속성장성을 강화해 나가면서 순차적 (사업 목표) 실현을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사업 확장과 관련해서는 이번에 제시한 ‘캐주얼·오리지널·넥스트’ 세 가지 방안을 참고 바란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팬데믹 끝나니 고환율…설상가상 면세점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팬데믹 끝나니 고환율…설상가상 면세점-“韓기업 재생에너지 도입 돋보여 정부 정책 뒷받침땐 엄청난 기회”-처벌보다 예방 독려했더니…공공기관 산재 급감-기업 IR 홍보의 A to Z 알려드립니다△줌인&-닷컴버블 전조인가…추락하는 IPO 대어들-“귀여운 눈 달린 로봇, 인간과 공존하려는 노력이죠”-루나·테라 코인거래소 줄퇴출·권도형 “내 발명품이 모두에 고통줬다”△공공기관 대해부-발주자에 ‘재해예방 의무’ 부여하니 사고 뚝…“처벌보다 예방이 답이었다”-발주 늘렸는데 사망자 3분의 1로…LH 비결은-장애인…청년 채용 증가…‘일자리 창출 마중물’ 역할 톡톡△종합-원자잿값 뛰는데 납품단가 못올려…공정위, 강제연동제 ‘만지작’-인도도 ‘식량 무기화’…밀 수출 전격 금지-정부, 오늘 北 코로나지원 타진 예정 외부지원 거부해 호응할지 ‘미지수’-지지부진한 ‘文표 공공개발’→민간개발 전환 추진△면세점 춘래불사춘-中 보따리상·외국인 고객 발길 끊기고 고환율 직격탄…사실상 개점휴업-면세한도 그대론데, 구매한도 풀면 뭐하나요-“韓 면세산업 1위 재탈환 위해…中 맞먹는 면세정책 내놔야”△정치-국회 시정연설, 5·18기념식, 한미정상회담…국정·외교 메시지 주목-바이든, 용산서 정상회담…4대그룹 총수도 만나-강용석 “우파 단일화 하자” 김은혜 “도민 의견 듣겠다”-吳 “공급확대” vs 宋 “세제개편”…‘부동산 민심’ 쟁탈전-박병석 국회의장 후임…김진표·이상민·조정식 출마-“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경제-尹 눈치보는 공정위…‘플랫폼 심사지침’ 넉달째 공회전-휘발유보다 비싼 경유…정부, 화물차 보조금 늘린다-전력도매가 내려갔지만…적자 한전엔 ‘언발에 오줌’-올해 집중호우·태풍 는다…농식품부 재해대책상황실 가동△글로벌-美증시, 52년 만에 최악이라는데…WSJ “아직도 비싸”-49일 만에 문여는 가게 상하이, 도시 봉쇄 푼다-‘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안보 위협 딴지 거는 터키-G7 “러, 우크라 침공해 바꾼 국경선 인정 못한다”△이데일리 전략포럼-“탄소중립 뒤처진 기업, 코닥처럼 몰락의 길 밟는다”-“국가 차원 기후전략 세워야…尹정부, RE100 적극 지지해달라”△증권-환율 상승=수출주 수혜?…“외국인 매도세 자극할 수도”-잠자는 증권재산 400억 예탁원 “주인 찾습니다”-코스피 2600 지지선 확인…‘실적 성장주’ 수급 개선 기대△돈이 보이는 창-쿠폰 쓰고 또 쓰고, 뛰는 ‘식비’ 잡는 나는 ‘살림고수’들△슬기로운 소비생활-아파트관리비 다 내지마세요…카드 자동납부땐 10% 할인-영수증 찍으면 알아서 정리 ‘가계부 앱’ 똑소리 나네△부동산-‘역세권 구축’ 들썩…GTX 주변·철도지하화 지역도 주목-1년간 양도세 50% 할인 시즌…다주택자 ‘절세’, 무주택자엔 ‘내 집 마련’ 기회△아트테크&-‘MZ세대’ 작가·컬렉터 맹활약…‘젊고 빠르게’ 팔릴 작품 다 팔려-20% 넘게 빠진 테슬라, 성장주 조정 끝난후 매수해야-주택수 계산이 양도세 좌우한다△산업-‘재활용 통한 순환 경제 전환’ 속도 낸다-“통신도 백신만큼 중요” JY ‘6G 선점’ 나선다-온돌방 차에서 다리 뻗고 쉰다…현대차 미래차 공개-세로로 길어진 모니터…멀티태스킹 최적화-코트라, 중기 전용 ‘선복’ 확대…14개 노선에 매주 190TEU 제공△ICT-“기업들 경력자 원해…인재 키워서 공급한다”-라인, 글로벌 리더 육성한다-‘리니지W’ 내세운 엔씨만 ‘활짝’-과기정통부 2차관 인사 숙고…외부 영입 가능성도△중소기업-“슈퍼캠·수소연료전지 양대 축…‘매출 1조 클럽’ 간다”-[현장에서]이 장관님…고맙지만, 잠깐 관심은 사양합니다-중기중앙회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중소기업 주간 막 올라△소비자생활-“월 7.9만원에 ‘에·루·샤’ 체험 비즈니스 승부수”-롯데百, 인재채용 방식 ‘확’ 바꾼다-여행같은·감각적인…‘타인의 삶’을 엿보다-11번가, 20일까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신상품 판매 행사△스포츠-308일 만에 우승 박민지 “많이 울었다”-‘깜짝 우승’ 장희민 “임성재 조언 도움”-골프장 영업이익률 또 역대 최고치…39.7% 폭등-부상 털고 돌아온 류현진, 최고 시속 148km ‘부활 신호탄’△부동산-수도권 이어 서울외곽서도 미분양 등장…‘옥석가리기’ 뚜렷-베트남 ‘투티엠 복합개발’ 롯데건설, 프로젝트 본격화-갱신된 전·월세 살펴보니…월세보다 전세가 더 올랐다-LH, 내년까지 통합공공임대주택 6만4000가구 공급△오피니언-격동하는 금융시장…리츠 성장 기회 삼아야-MZ세대 직원 지키기 나선 IT 기업들-경제·안보 위기 심화…여야 총리인준 대타협 필요△피플-“‘사업보국’ 신념 가진 분…후배 기업인들에게 귀감”-현대어린이책미술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이자람·송가인…‘국악교육 정상화’ 위해 뭉쳤다-국악 뮤직비디오, 美캘리포니아 월드뮤직 수상-‘20세기 최고 메조소프라노’ 베르간자 별세…형년 89세-인터넷전문가협회 회장 민승재 유밥 대표 선임-LGU+ 광고사업단장에 김태훈 영입△사회-핫플레이스 된 靑 안팎 ‘함박웃음’…시위 1번지 된 용산 ‘시끌벅적’-‘대장동 녹취록’ 수차례 등장한 이재명…檢 소환조사 받을까-2013년 수능 세계지리 문제 오류, 손배소 결과는
- 올해 16% 급락 美증시, 52년 만에 최악…WSJ "아직 비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52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싼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의 수익성 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이 과거 평균 대비 높기 때문에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사진=AFP)14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다우존스 마켓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13일까지 15.57%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기준 1970년 오일쇼크(석유 대파동) 이후 5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금융정보 제공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12개월 선행 PER은 지난주 기준 16.8배로 집계됐다. 근래 최고치 수준인 2020년 9월 기록한 24.1배 보다는 낮아졌으나 최근 20년 평균값인 15.7배를 상회한다. 12개월 선행 PER은 현재 주가를 향후 1년 실적 전망으로 나눈 것이다. 12개월 선행 PER이 과거 평균값 보다 높다는 점은, 과거 평균 대비 여전히 주가가 비싸게 거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WSJ는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혼란으로 이어졌다”면서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향후 경기침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공포가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 부각…“추가 하락도 가능” 보스턴파트너스의 마이클 멀레니 글로벌 시장리서치 책임자는 투자자들에게 지금보다 더 엄혹한 시장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이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올 들어 두 차례 기준 금리를 올린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도 시사하고 있다. 시장에선 좀처럼 잡히지 않는 물가 상승으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멀레니 책임자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경기 침체가 더해지면 12개월 선행 PER은 13~14배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진정됐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얻을 때까지 시장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의 흐름을 2000년 ‘닷컴 버블’과 비교하는 시각도 있다. 당시 급격하게 주가가 올랐던 인터넷 관련주는 2001년 줄줄이 하락을 맞았고, 이후 미국 증시는 약세장으로 진입했다. 올해 폭락장에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조정됐지만, 특히 성장주의 낙폭이 가팔랐다. 13일 기준 올해 들어 빅테크 기업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7.15%, 22.36% 하락했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32.19%,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27.18% 밀렸다. 반면 가치주로 꼽히는 에너지기업 엑손모빌은 같은 기간 45.22%,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클래스B)는 3.8% 상승했다.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뉴욕증시가 2020년 10월 이후 ‘버블(과도한 고평가)’ 상태에 진입했고, 현재 버블에서 빠져나오는 중이라고 판단했다. 보고서는 닷컴버블 당시인 2000년 3월 S&P500의 12개월 선행 PER이 26.2배까지 올랐다가 2002년 14.2배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는 동일 지표가 8.8배까지 내려갔다. WSJ은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도 미국 증시는 고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지수보다 더 고평가인 글로벌지수는 벨기에,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 정도였다. 홍콩 항셍지수, 일본 니케이225, 독일 DAX지수의 12개월 선행 PER은 각각 9.5배, 14.3배, 11.4배 수준이다. ◇ 이익 전망도 에너지 빼면 글쎄…“수요 약세 우려”기업들의 이익 전망에 대해서도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도 나온다. 팩트셋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평균 9.1% 증가해 시장 예상치 5.9%를 넘어섰다. 연간 기준으로도 올해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 집계된 시장 예상치 7.4% 보다 2%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문제는 이처럼 높은 이익 전망 상승이 끝없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점이다.WSJ은 “이는 수많은 기업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인상을 고객들에게 전가해왔음을 시사한다”면서 “경기 침체가 오지 않더라도 이처럼 높은 이익 성장은 비정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는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수요 약세’ 취지의 발언을 수차례 반복했다고 짚었다. 그만큼 미국 주요 기업들이 수요 둔화를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BofA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S&P500 기업의 높은 이익 추정치는 에너지 섹터의 영향이 크다고 봤다. 수요 정상화 기대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맞물리면서 국제 유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BofA는 에너지 섹터를 제외하면 S&P500 기업의 2022년 실적 전망치는 지난해 말보다 오히려 낮아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최악은 지나갔다”…중국 전기차株 급등 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봉쇄의 늪에 빠졌던 중국 전기차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중국의 점진적인 봉쇄 완화 조치, 보조금 지원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지난 4월엔 전체 전기차 판매량이 역성장한 가운데, 봉쇄 지역의 생산 비중에 따라 월간 점유율 ‘희비’도 엇갈렸다. 다만 봉쇄 리스크는 지난 4월을 기점으로 “최악은 지나갔다”는 평이 나온다. 중국 BYD 콘셉트카.(사진=AFP)◇ 대장주 비야디, 봉쇄 완화·보조금에 하루새 6%↑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심천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대장주 비야디는 지난 13일 전거래일보다 6.29%(1만5990위안) 오른 27만80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거래소 기준 주가도 5.05% 상승했다. 지난 12일(홍콩)까지 연초 이후 14.9% 하락했다가 큰 폭 반등한 것이다. 중국 주요 지수는 13일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시에서 5월 중순 내 사회적 제로코로나 달성을 목표로 점진적인 봉쇄 완화 조치를 실시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일 북경시는 도시 봉쇄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이에 코로나19 피크아웃, 봉쇄 완화 기대감이 확대됐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중국 주요 지역별 자동차 소비 촉진을 위한 보조금 지원 정책과 니오도 5월 23일부터 첫 세단 모델인 ET7의 가격을 1만위안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봉쇄 완화 소식 도 공장 가동 재개, 판매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고 말했다.◇ 4월 판매 부진…봉쇄 영향 빗겨간 비야디 점유율 ‘쑥’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4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28만대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지만, 전월보다 38% 감소했다. 자동차 핵심 부품 공급사가 밀집된 양쯔강 델타 지역 등 중국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상하이 소재 완성차·부품사 생산 차질 영향이다. 봉쇄 지역의 생산 비중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4월 판매량이 전월보다 늘어난 기업은 비야디와 길리자동차다. 비야디는 당월 시장점유율 38%로 11개월째 1위를 수성했다. 여타 전기차 제조사들이 선전시 봉쇄로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비야디 점유율이 큰 폭 확대됐다. 테슬라는 월기준 역대 최저 판매량을 기록했고, 점유율 2위에서 3위권 밖으로 밀렸다.◇ “5월부터 봉쇄 우려 점차 해소…기업별 차이有”5월 전기차 관련 가동률은 4월 대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직격탄을 맞은 전기차 기업 보조금 지급 관련 1·2차 화이트리스트 발표, 확진자 감소세 영향 등이 이유로 제시된다. 정하늘 삼성증권 연구원은 “화이트리스트 발표로 정상 가동 수준은 아니지만 5월 가동률은 확연히 높아질 것”이라며 “무증상자 포함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봉쇄와 무관하게 생산 재개는 점차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월 상하이 봉쇄 영향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지만, 4월을 저점으로 점차 벗어나고 있어 최악은 이미 지나갔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양쯔강 델타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는 추세로 4월 중하순부터 상하이 소재 일부 공장 생산이 재개되면서 5월 공급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산과 부품사 생산 차질 리스크가 상존해 개별 기업간 공급 개선 속도가 5월 판매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3대장은 4월 판매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니오는 일주일간 공장이 중단되며 전월 대비 49% 감소했다. 샤오펑은 3개사 중에선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42% 줄었다. 리오토 판매량은 62% 감소하며, 3개사 중 가장 부진을 실적을 기록했다.
- “달라야 살아남는다”…은행 ‘5사 5색’, 유튜브 전략은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5사 5색’국내 주요 은행들의 ‘유튜브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TV방송 광고와 달리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젊은 층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데다, 잠재 고객 확보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최근에는 은행원들이 직접 방송 제작에 참여하며 콘텐츠의 전문성까지 높이고 있다. 5개 은행(신한·KB국민·하나·농협·우리)유튜브 콘텐츠 화면.(자료=캡처)13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5개 은행(신한·KB국민·하나·농협·우리)들은 고객층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약 36만명의 구독자를 자랑하는 신한은행은 자사 행원들을 활용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행원이 ‘갓건영’, ‘금융 1타강사’ 등으로 불리는 오건영 신한은행 WM(웰스 매니지먼트) 컨설팅센터 부부장이다. 지난 4월 선보인 ‘쩐설의 오건영’은 오건영 부부장과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세상의 모든 쩐(돈)에 대한 썰(이야기)을 알기 쉽고 재밌게 풀어주는 종합 경제 토크 콘텐츠를 표방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마다 공개되며 15분 내외의 본편과 핵심 주제를 담은 3~4편의 숏폼 영상도 제공한다. 지난달 11일 게재된 ‘쩐설의 오건영, 2022년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나에게 끼칠 영향은?’은 약 18만명의 시청을 끌어 모았다. 이외에도 중진급 행원들이 최신 시사경제 및 금융시장을 설명해주는 ‘아는행님’도 있다.주요은행들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약 58만명을 기록 중인 농협은행은 요즘 MZ(밀레니얼+Z세대)들의 가장 큰 고민인 부동산·세금과 관련한 콘텐츠로 구독자를 넓히고 있다. 대표적인 콘텐츠가 ‘MZ부로네비’로, MZ세대를 부동산의 길로 안내한다는 의미의이다. ‘MZ세대가 생각하는 부동산 투자’, ‘DSR 규제 뭣이 중헌디?!’와 같은 이름으로, 각각 약 1만명에 달하는 시청자 수를 기록 중이다. 또 농협은행의 부동산 전문가 등이 출연해 관련 문제를 다루는 콘텐츠들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가령 ‘부알못을 위한 헷갈리는 부동산 용어 익히기 1탄’은 약 7만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최근 젊은 층에서 인기 요소로 꼽히는 MBTI를 활용한 경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돈을 말하다 시즌4-MBTI’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토크쇼인 ‘돈을 말하다’ 시리즈에 ‘MBTI와 돈’이란 주제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MZ세대 출연자들의 성향을 MBTI 전문가(심리학자)와 함께 재밌게 풀어가는 토크 인터뷰 프로그램이다. 기존 프로그램들이 성공한 기업가, 스타트업 대표, 인플루언서 등을 초대해 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면, 이번 시즌은 MZ세대 또는 사회초년생들이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다. ‘돈 모으는 게 가장 쉬웠어요! 돈을 수호하는 ESTJ’편은 약 3만2000명의 시청자 수를 올리는 중이다. 국민은행은 ‘KB국민은행’이란 자체 채널과 함께 ‘마니버니’란 서브채널을 운영 중이다. 마니버니에서는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일들의 경제적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주는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단순한 지식정보의 단순나열이 아닌 스토리텔링으로 풀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오분지식회’ 시리즈 내 ‘우크라이나 사태(상):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란 콘텐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설명과 함께 반도체, 원유, 곡물 등 실물경제에 대해 영향을 미치는 점을 설명해준다. 이외에도 ‘마니가 해버니’란 콘텐츠는 금 투자나 이더리움 지갑만들기와 같이 다양한 재테크 방법을 소개해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마니버니란 서브 채널만 구독자 수가 13만7000명으로, 국민은행 자체 채널 26만8000명까지 합하면 총 약 40만에 가까운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자산관리 콘텐츠 ‘우리 Wealth LIVE(웰스 라이브)’ 콘텐츠로 구독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이 콘텐츠는 콘텐츠 재생 시간이 최대 1시간에 육박할 만큼 호흡이 긴 편이다. 짧은 콘텐츠가 대세인 상황에서도 전문성을 강화한 콘텐츠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살까? 테슬라 살까?’, ‘지금 살까? 기다릴까?’와 같은 콘텐츠들은 각각 약 6만명의 구독자 수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서브채널 ‘웃튜브’의 콘텐츠 ‘돈을 밝히자’ 또한 최대 27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MZ세대의 당당한 금융 생활을 응원한다’는 주제로 제작된 이 콘텐츠는 현재 시즌 2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