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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즘(PRIZM), 제1회 ‘인트립 갈라’ 프로모션 27일까지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의 운영사 RXC는 프리미엄 해외여행 상품 중심으로 구성된 ‘인트립 갈라(IN trip GALA)’ 프로모션을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올해 처음 선보이는 인트립 갈라는 프리즘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외 휴양지 중심의 프리미엄 여행 상품을 소개하는 프로모션이다. 이번 인트립 갈라는 총 4개국의 10개 휴양지의 하이엔드 숙소를 포함한 에어텔 상품, 항공권, 숙박권, 현지 투어 상품으로 구성됐다. 소비자들이 여행지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리즘은 프로모션 기간 중 8번의 고감도 라이브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여행 유튜버·인플루언서들과 협업을 통해, 주요 프로모션 상품들에 대한 소개를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인트립 갈라 프로모션 첫 날인 10일에는 베트남의 인기 여행지 푸꾸옥, 나트랑, 다낭을 중심으로 한 에어텔 및 항공권 라이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후 △필리핀의 보홀·세부(14일) △남태평양 미국령의 괌·사이판(16일) △태국의 방콕·푸켓·치앙마이(23일) 등 유명 휴양지로 구성된 프리미엄 여행 상품을 고감도 라이브 프로모션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휴양지와 연계된 다양한 해외 고급호텔 단품 상품과 현지 투어 상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인트립 갈라 참여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프로모션 기간 중 매일 총 30만 원의 프리즘 적립금을 인트립 갈라 페이지를 공유한 응모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출석 이벤트가 준비됐다. 매일 출석을 완료한 고객 중 한 명에게는 150만 원 상당의 명품 캐리어를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프리즘 앱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프로모션마다 시청자들에게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프리즘 앱 신규 가입자에게는 1만5000원 즉시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유한익 프리즘 대표는 “프리즘이 국내 탑티어 호텔들과 함께 선보였던 독보적인 프로모션을 사랑해주신 고객분들에게 보답하고자, 대대적인 해외 여행 프로모션인 인트립 갈라를 기획했다”라며 “프리즘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미디어 강점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독보적인 경험소비 상품들을 선사하고, 여행과 호텔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항공 "외국인 승객은 국내선 항공편 무료"…한국인은 제외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일본항공(JAL)이 일본 소도시로의 여행을 유도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무료로 국내선 항공편을 제공한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은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도쿄 하네다공항 있는 일본항공 여객기 모습.(사진=연합뉴스)일본항공은 지난달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 여행객을 위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며 “JAL에서 왕복 국제선 항공편을 예약하면 일본 내 국내선 왕복 항공편을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적은 일본 소도시에 방문객을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로 기획됐다. 해당 항공편으로 기노사키 온천마을, 오키나와 해변, 교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 등 유명 명소를 방문할 수 있다.다만 한국인은 이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이벤트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태국,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대만에서 온 여행객에게만 혜택이 제공된다.다만 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서 온 여행객은 첫 목적지에서 24시간 이상 머무를 경우 100달러의 경유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JAL은 “향후 혜택 국가를 확장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한편 일본정부관광국(JNTO)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은 2507만 명이다. 이 가운데 한국 관광객은 696만 명으로 이는 전체 해외 관광객의 27.8%를 차지, 압도적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 日 외국인노동자 200만명 시대…고용 정책 살펴보니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노동력 부족 문제를 안고 있는 일본의 외국인노동자 수가 작년 200만명을 넘었다. 향후 인구 감소세로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외국인노동자와 공생하는 중장기적 대응책을 마련했다.일본 건설 노동자(사진=AFP)◇동남아 국적 비중↑…서비스업에 몰려7일 한국은행 동경사무소의 ‘일본의 외국인노동자 고용 현황 및 주요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일본의 외국인노동자 수는 204만9000명으로 1년 전(182만3000명)보다 22만6000명 늘어 처음으로 2000만명을 웃돌았다. 이는 2008년(48만6000명) 대비 4.2배 수준이다.국적별로 봤을 때 베트남이 51만8000명(25.3%)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39만8000명, 19.4%), 필리핀(22만7000명, 11.1%), 네팔(14만6000명, 7.1%), 브라질(13만7000명, 6.7%) 등 순이었다. 베트남, 필리핀, 네팔, 인도네시아, 미얀마,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적 노동자가 최근 들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해당 6개국 출신 노동자가 작년 중 전체 외국인노동자 증가분의 77.9%를 차지했다.이들은 주로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종사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이 149만6000명(73.0%)으로 제조업(55만2000명, 27.0%)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비제조업 중에선 도소매(26만4000명), 음식·숙박(23만4000명) 등 접객업종의 외국인노동자 비중이 높았다.출처=한국은행◇저숙련은 고숙련으로…고기능은 눌러 앉혀일본의 외국인노동자 정책은 중소기업·소강공인 인력부족 대응을 위한 ‘저숙련 노동자’와 국내경제 고도화 등을 위한 ‘고학력·고기능 노동자’ 두 축으로 구분된다.일본 정부는 지난 6월 저숙련 외국인 노동자의 권리보호와 숙련 외국인노동자의 장기체류 유도를 위해 ‘육성취업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제도는 재류기간(최대 5년) 종료 후 귀국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취업 이후 숙련도가 향상된 외국인노동자의 장기체류가 어렵고 이직 제한이 있어 권리침해 논란이 있었다.육성취업제도는 수용대상 분야와 직종을 일치시켜 외국인노동자들이 저숙련, 중숙련, 고숙련으로의 원활한 이동을 도모하겠다는 정책이다. 근로자의 커리어 경로를 명확하게 하고, 이직 제한을 완화해 노동자의 인권을 향상했다는 평가다.고기능 외국인노동자의 경우 재류 유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영주 허가 요건 완화 등 전문적인 기술이나 기능을 가진 외국인노동자의 국내 재류에 대한 혜택을 강화해 고기능 외국인 인재의 일본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 작년말 기준 교수·예술·종교·법률·의료·연구 등 분야 고기능 외국인 노동자는 52만5000명으로 10년 전(20만5000명) 대비 156.4% 늘었다.사무소는 일본의 인구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보다 중장기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봤다.실제로 일본 정부는 2022년 ‘외국인과의 공생사회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 2026년을 기한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존 정책들이 단기 대응에 그친 점을 감안해 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의 대응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사무소는 “로드맵은 일본어 교육 강화를 통해 외국인이 일본사회에 포용돼 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착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그밖에 육아·교육 등 라이프싸이클에 따른 지원 확충, 생활지원을 위한 외국인 상담체제 강화 등 가족 정착 및 생활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담겼다”고 전했다.
- 프리시젼바이오, 팬젠 上…대화제약 주가 급등 배경은[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4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프리시젼바이오(335810), 팬젠(222110)등의 주가가 상한가에 도달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최대주주가 광동제약(009290)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에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팬젠은 빈혈치료제가 태국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수출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한가 도달까지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대화제약(067080)도 전일 대비 18.8% 급등했는데 본지 프리미엄 콘텐츠의 영향으로 풀이된다.4일 코스닥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종목 중 프리시젼바이오, 팬젠이 상한가를 기록했다.(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프리시젼바이오, 광동제약 인수 소식에 上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프리시젼바이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35원(29.91%) 오른 4495원을 기록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했다.이는 전 거래일(2일) 프리시젼바이오의 최대주주가 광동제약으로 변경됐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 2일 오후 5시 3분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라 최대주주가 기존 아이센스 외 3인에서 광동제약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광동제약이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3개월 만에 주식 취득이 완료됐다.앞서 광동제약은 지난 7월 프리시젼바이오 인수를 위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최대주주 아이센스 등이 보유한 주식 29.7%를 169억원에 인수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광동제약은 이번 인수를 통해 체외 진단기기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달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광동제약 인사를 4명 신규 선임했다. 광동제약의 오너 2세인 최성원 대표,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고 송영승 타스코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감사로는 설상현 광동제약 재무기획실장이 임명됐다.프리시젼바이오는 광동제약의 인수 덕에 재정적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이 204억원으로 전년(205억원) 대비 소폭 역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5억원에서 48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6억원, 이를 포함한 유동자산 역시 175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판매관리비로 125억원을 사용한 점을 감안하면 현금난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체외진단기기 및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 이번 인수의 목적”이라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팬젠 ‘팬포틴’ 태국 허가까지 획득하며 수출 증가 기대감↑치료용 단백질 의약품 개발업체 팬젠은 이날 오전 11시 무렵부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하더니 오후 1시 40분 상한가에 도달했다.지난달 29일 태국 식약청으로부터 빈혈치료제 ‘팬포틴’의 품목허가를 받으면허 해외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팬포틴은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로 2019년 1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2020년 국내 시판을 시작했다. 2019년 말레이시아 품목허가를 받은 데 이어 2022년 필리핀, 지난해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번에 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해외 매출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팬젠 측도 이날 팬포틴 허가 외 주가 급등의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팬젠 관계자는 “진나달 27일 팬포틴 태국 허가 외 특별한 게 없다”며 “전반적으로 회사 주가가 저평가됐던 상황이라 오른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대화제약, 거래량 폭발·주가 급등…본지 유료 기사 영향?대화제약은 이날 전일 대비 2210원(18.89%) 오른 1만3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급등에는 팜이데일리의 프리미엄 콘텐츠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4일 대화제약 주가와 거래량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이날 대화제약은 거래대금 1251억원으로 52주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 이후 거래량이 급증하며 주가를 견인했는데 본지에서 이날 오전 9시에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한 <“中 뚫었다” 대화제약, 세계 최초 마시는 항암제 앞세워 실적 퀀텀점프>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기사는 아직 무료로 표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 제목과 함께 일부 내용이 유출됐다.대화제약은 의약품 제조 사업을 목적으로 1984년 설립돼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제약사다. 주요 제품으로는 감염질환치료제인 ‘세파메칠정’, 소화기 기관 치료제인 ‘후로스판 정’과 국내 OEM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카타플라스마’, ‘플라스타’ 등 패치제제(파스제제)가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패치제의 OEM 매출은 의약품제조판매 매출의 30.3%를 차지하고 있다.대화제약은 연구개발(R&D)을 통해 세계 최초로 경구용 파크리탁셀인 ‘리포락셀액’(DHP107)을 개발했다. 리포락셀액은 2017년 9월 중국, 대만, 홍콩, 태국시장을 대상으로 총 283억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신규 적응증 확장을 위해 한국, 중국, 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 등에서 다국적 유방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2월에는 위암 2차 치료제 사용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인증(ODD)을 받았다.대화제약 관계자는 “(회사에 대한) 호재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회사에서 특별히 새롭게 알린 내용은 없다”고 언급했다.
- 서울 금천구, 다문화 전용서고 '다독다독' 운영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구립도서관 3곳(가산·독산·금나래 도서관)에 다문화전용서고 ‘다독다독’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금천구 제공금천구는 2022년 기준 총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이 12.4%나 돼 서울 자치구 중 세번째로 높아 다문화 전용서고 운영이 추진됐다.다독다독은 ‘다문화를 읽다’는 뜻을 담아 만든 명칭으로, 전용서고에는 한국어와 베트남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등 두 나라의 언어가 병기된 이중언어 도서(동화), 한국문학을 다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로 번역한 도서, 세계문화를 소개한 도서, 다문화 인식개선 도서 등 200여권씩이 비치됐다.유성훈 구청장은 “책을 매개로 지역주민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 자유·평화·번영 향한 아세안과의 동행[공관에서 온 편지]
- [이장근 주아세안대사]해마다 이맘때면 세계의 시선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으로 쏠린다. 아세안 10개국과 동티모르가 모이는 아세안 정상회의, 한·중·일 3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함께 참여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 여기에 더해서 미국,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까지 참여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세계 어느 지역기구도 이렇게 매년 주요국 정상들을 불러 모으는 경우가 없다. 아세안은 이를 아세안 중심성(ASEAN Centrality)이라고 부른다. 이장근 주아세안대사아세안으로 불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1967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5개국 외교장관들의 방콕선언으로 탄생했다. 당시 아세안이 지역공동체로서 성공할지에 대한 기대는 높지 않았다. 그러나 설립 57년이 지난 오늘날 아세안은 10개국으로 확대됐으며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분야를 아우르는 성공적인 지역 공동체로 발전해왔다. 연평균 4%를 넘는 빠른 경제성장, 6억 7000만 명의 세계 4위 인구 규모와 평균연령 30세의 젊은 인구구조,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지리적 이점 등을 적극 활용해 말 그대로 ‘성장의 중심’으로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올해는 한국과 아세안이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다. 아세안은 우리에게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모든 분야에서 매우 긴밀한 파트너가 됐다. 현재 아세안은 우리의 두 번째로 큰 교역·투자 파트너로서 1989년 82억달러에 불과했던 교역규모는 35년 만에 23배인 1871억달러로 증가했고 1989년 9000만달러 수준이던 한국 기업들의 대아세안 투자는 35년 만에 80배인 72억달러로 늘었다. 현재 아세안은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며 국내 외국인 근로자 중 60%, 외국인 유학생 중 27%가 아세안 출신이다. 아세안은 한국 문화 콘텐츠 시장의 전초기지이기도 하다.이러한 배경하에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연대구상(Korean-ASEAN Solidarity Initiative·KASI)을 발표하고 아세안과의 관계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아세안 관련 3대 협력기금에 대한 우리의 연간 기여 규모를 2027년까지 4800만 달러로 배증하기로 했다.우리나라와 아세안은 대화관계 수립 35년을 맞이하는 올해 최고 수준의 관계인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계획이다. 다음 주 라오스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간 이를 공식 선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우리 정부는 자유, 평화, 번영의 가치를 토대로 한 글로벌중추국가(GPS) 구상과 인도태평양 전략을 통해 한반도를 넘어서 지역과 세계에 기여하는 국가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천명했다. 그리고 아세안은 그 비전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이다. 아세안은 우리의 자유, 평화, 번영의 비전을 함께 이루어 나가야 하는 필수적인 동반자다. 한국은 아세안이 더욱 성공적인 지역협력체로서 지역을 넘어서 세계의 자유,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세안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 라오스에서 개최될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 수립을 통해 우리와 아세안 간 새로운 협력의 지평이 열리기를 기대한다.
- "새로운 도전이 '나다움'…실패 당연하게 여겨야"[2024 W페스타]
- [이데일리 김국배 김가영 이건엄 기자] 이데일리가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나다움, 아름다움’을 주제로 개최한 13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참여한 연사들은 “‘선 넘는’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것이 ‘나다움’을 만든다”고 입을 모았다.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가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렸다. 배소민(왼쪽부터) 아나운서 진행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스님, 방송인 오정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안무가 모니카가 ‘선을 벗어난 사람들’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죽음의 두려움을 뛰어넘고, 실패를 당연하게 생각”이날 대담에 참여한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은 국제 긴급 구호 활동가로 유명하다. 긴급 구호 활동가는 그에겐 새로운 도전이었다. 진도 3.0 이상을 포함하면 300번 이상의 지진을 겪었다는 묘장 스님은 “제 몸이 지진이 반응한다”며 “재난이 생기면 어떠한 위험한 환경이라도 가겠다는 목표 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2007년 긴급 구호단체 ‘더 프라미스’를 설립한 그는 2010년 아이티 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태국 대홍수, 2015년 네팔 대지진 현장에 있었다.사찰에서 1박2일을 지내며 마음에 드는 이성을 찾는 ‘나는 절로’ 프로그램으로 대중에게 친숙해진 그는 “죽음에 대한 공포는 이겨내기 쉽지 않다”면서도 “지진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심리적 응급 처리를 보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묘장 스님은 김성동 작가의 ‘부치지 않은 편지’를 읽고 죽음을 뛰어넘은 스님들의 삶에 매료돼 고등학교 졸업 후 불교에 귀의했다고 한다.방송인 오정연 씨는 “나답게 사는 것의 요체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사회적 기대’와 나다움 사이에서 미래의 내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오 씨는 또 다수의 사람들이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 “사회적 체면을 중시하는 유교적 문화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순간 실패했을 때 진짜 실패가 되지만, 나 자신과 경험하고 싶은 마음에 초점을 맞추면 실패가 다음 단계로 가는 기회가 된다”고 했다. 오 씨는 배우에 이어 최근 모터사이클 레이스에 뛰어들 정도로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N잡러’로 불리고 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때론 실패할까봐, 때론 창피해서 도전을 피하지만 실패를 당연하게 생각하면 무엇이든 가뿐하게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패션업계에서 2년 정도 직장 생활을 하다가 안무가로 변신에 성공한 모니카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며 살지 않았다”며 “그게 나다움인 것 같다”고 했다. 남은 인생은 미술에 전념하려 한다는 그는 “가장 마음에 새기는 것은 선택과 집중”이라며 “선택을 했으면, 집중을 한다. 그렇게 하면 잘 안 될 것도 잘 되더라”고 했다.◇“나 자신을 만나고, 내 마음을 들여다봐라”‘인문학 판사’로 통하는 박형남 사법정책연구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나답게 잘 사는 것이란 ‘나 자신과 만나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나 자신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오로지 일에만 매달리는 마음(성과 중심 사회)’ ‘외부의 감각적 자극에만 쏠리는 마음(도파민 중독 사회)’ ‘ 고독을 두려워하는 마음(타자 의존 사회)’ ‘체면을 중시하는 마음(체면 중시 사회)’ 등을 나다움을 방해하는 요소로 꼽았다. 박 원장은 “이런 사회는 일에만 매달려 자기를 잃어버리게 만들고, 남과의 직접적인 만남도 회피해 소통하고 차이를 느끼며 성장하기 어려운 사회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박 원장은 나다움을 만드는 행동 강령으로 ‘새로운 것 해보기’ ‘속마을 터놓고 이야기 해보기’ ‘홀로 한적한 곳을 거닐며 생각해보기’ 등을 제시했다. 그는 “새로운 걸 해보고 친구와 만나고, 생각하는 과정을 되풀이하면 자기 인생이 조금은 넓어지고 깊어지며 나 자신을 만들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우리 사회에 무수히 많은 선입견과 스테레오 타입(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에 정치인 입장에서 언뜻 보면 다수가 동의할 것 같은 방향이 있다”며 “선을 넘는 정치를 하려면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것들을 넘어설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정치인이 팔로워를 강요 당한다. ‘내 말을 들으면 소통, 듣지 않으면 불통’이라는 것”이라며 “그 과정 속에서 결론을 미리 정해 놓고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식으로 요구하는 행태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 '흑백요리사', 2주 연속 글로벌 비영어권 1위…2위는 '경성크리처2'
- (사진=넷플릭스 톱 10 웹사이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인기가 뜨겁다.2일 넷플릭스 톱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지난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49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1위를 포함, 총 28개국 톱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TV(비영어) 부문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K요리 서바이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적인 미션과 요리에 진심인 셰프들의 치열한 명승부, 최강 심사위원 백종원과 안성재의 최고의 맛을 찾아가는 촘촘한 그물 심사가 사랑을 받고 있다.(사진=넷플릭스 톱 10 웹사이트)넷플릭스 코리아의 첫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K요리 서바이벌의 압도적 재미로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면 시리즈인 ‘경성크리처’ 시즌2 기세도 심상치 않다. ‘경성크리처’ 시즌2는 공개 이후 310만 시청수를 기록, 글로벌 톱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나이지리아, 홍콩, 필리핀,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총 20개 국가에서 톱 10 리스트에 오르며 그 저력을 입증했다. ‘경성크리처’ 시즌2는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경성크리처’ 시즌2는 시대를 뛰어넘어 한층 더 깊어진 스토리와 강력해진 서스펜스, 그리고 속도감 있는 액션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톱 10 웹사이트)여기에 ‘무도실무관’은 3주 연속 글로벌 톱 10 영화(비영어) 부문 정상을 차지하며 한국 영화의 힘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무도실무관’은 510만 시청수를 기록했으며 한국뿐만 아니라 브라질, 독일, 일본,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등 총 46개국 톱 10에 오르며 열풍을 이어가는 중이다.‘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 분)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 분)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그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무도실무관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일상 속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통쾌한 타격감의 리얼한 액션에 김우빈, 김성균 배우가 선보인 환상의 케미스트리는 물론, 사회를 바라보는 진정성 있는 시선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필두로 ‘경성크리처’ 시즌2, ‘무도실무관’까지 넷플릭스 코리아의 작품이 글로벌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다시 한 번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의 탄탄하고 참신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한국 크리에이터 및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전 세계를 사로잡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경성크리처’ 시즌2, ‘무도실무관’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통역에 주말 영업까지…외국인 모시기 나선 은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5대 시중은행의 외국인 누적 고객 수가 올해 4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늘면서 은행권의 외국인 모시기 경쟁은 갈수록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그래픽=이미나 기자)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외국인 고객은 지난 8월 말 기준 405만 3700명을 기록했다. 최근 3년도 되지 않아 50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5대 은행의 외국인 누적 고객 수는 2021년 말 353만 5577명에서 2022년 말 370만 5642명, 2023년 말 398만 5209명 등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이는 은행권이 국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진행하며 고객몰이에 나선 결과다. 정부의 해외인력 유치 증대 정책과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 증가에 따른 외국인 영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국내 외국인 근로자 등 체류 외국인 수는 2024년 7월 말 기준 260만명을 넘어섰다.특히 하나은행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8월 말 외국인 고객 수는 312만 2000명으로 5대 은행 전체의 70%대를 점유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평일 은행 영업점을 찾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2003년부터 전국 외국인 밀집지역 인근에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16개 일요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원곡동외국인센터지점, 김해지점, 평택외국인센터지점은 평일에도 외국인 손님을 위한 외국인전용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전담팀도 신설했다. 본점 외환사업본부 외환마케팅부에는 15명의 외국인 근로자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전담팀은 11개국 언어가 가능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금융상담과 금융교육, 영업점 직원 통역, 번역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신한은행은 외국인 고객의 채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한 글로벌플러스’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데스크에서 화상상담 직원을 통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10개 언어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외국인 내점이 많은 디지털데스크 기설치 점포 10곳과 전국 스마트 키오스크 280여대로 서비스 채널을 늘렸다.국민은행은 외국인 등록 수, 근로자 수가 많은 8개 지역에 외환송금센터를 운영 중이다. 주말에도 환전과 송금, 통장 개설, 카드 발급 등 외국인 특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10년 만에 재 입점에 성공한 인천국제공항 지점을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 출국만기보험’ 지급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대면 채널 활용도를 높여 외국인 고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우리은행은 최근 글로벌 데스크를 전국 총 8개 영업점으로 확대했다. 이중 의정부금융센터와 김해금융센터는 일요일에도 영업한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외국인 고객 대상 전용 카드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WON글로벌에 외국인 고객을 위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산업포장 수훈 외 [MICE]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민경혁 남이섬 대표(좌)와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고 있다. (사진=문체부)◇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산업포장 수훈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와 민경혁 남이섬 대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제51회 관광의 날 관광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산업 포장을 수훈했다. 길 대표는 대한민국 관광거점 서울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린 점을, 민 대표는 관광 명소인 남이섬의 기능을 유니크 베뉴로 확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에 선정됐다. 총 22명이 포상과 표창을 수상한 이번 시상식에서 부산 벡스코는 국무총리표창을, 김효정 제주컨벤션뷰로 대리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이동기(좌) 코엑스 사장과 팜 응옥 투언 베카멕스IDC 총괄사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코엑스)◇코엑스·베트남 베카멕스IDC 업무협약코엑스가 베트남 베카멕스 IDC와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카멕스 IDC는 외국인 투자 유치, 인프라 개발 등을 통해 베트남 전역에 18개 산업단지를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무역 증진을 위한 투자활동 지원, 과학과 문화, 엔터테인먼트 분야 교류, 빈증성 지역 서비스 분야 전문 인력 개발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코엑스는 2009년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호찌민에 지사를 설립, 운영 중이다.충청북도, 충북문화재단, 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 태국인센티브컨벤션협회(TICA)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충북문화재단)◇충북도·문화재단 TCEB TICA와 업무협약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 태국인센티브컨벤션협회(TICA)와 마이스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내년 9월 청주오스코 개장에 앞서 태국 현지 기관과 기업 주최의 행사와 단체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이뤄졌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스 로드쇼 공동 개최에 합의했다. TCEB은 총리실 산하 마이스 행사 유치를 전담하는 정부기관이며,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TICA는 530여 개 마이스 기업이 가입된 민간 단체다.(사진=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온라인 등록 개시 2024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ME)가 개막 40일을 앞두고 온라인 사전 참관등록 페이지를 오픈했다. 올해 25회째를 맞은 KME는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에는 300여 개 마이스 관련 기관·기업, 전시주최사 150여 개사가 참여한다. 동북아 역내 마이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중·일 3개국 마이스 협회가 공동 개최하는 ‘한·중·일 마이스 포럼’도 열린다. KME 온라인 사전 참관등록은 이달 2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 인스파이어, TTG 트래블 어워드 2024 '최우수 복합 리조트' 수상
-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글래디스 토 (Gladys Toh) 인터내셔널 세일즈 디렉터가 대표로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지난 26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TTG 트래블 어워드 2024 (TTG Travel Awards 2024)’에서 ‘최우수 복합 리조트(Best Integrated Resort)’에 선정됐다.글로벌 여행 전문지 ‘TTG 아시아’가 1989년부터 주관해 온 ‘TTG 트래블 어워드’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행 및 관광업 전 분야의 우수 기업 및 기관에 수여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여행 서비스 공급사, 여행사, 우수 성과, 명예의 전당 등 총 4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되며, ‘최우수 복합 리조트’는 여행 서비스 공급사 부문에 포함된다. 수상자는 업계 전문가와 구독자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최우수 복합 리조트’ 부문 수상 기업은 국내에선 인스파이어가 최초다. 싱가포르, 마카오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쟁쟁한 복합 리조트를 제쳤다는 점에도 의미가 크다. 인스파이어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편의시설, 환대 서비스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파이어는 1275개의 객실을 갖춘 3개 타워로 구성된 5성급 호텔, 전문 아레나인 ‘인스파이어 아레나,’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최첨단 마이스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야외 체험형 공원 ‘디스커버리 파크’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 리조트로 2023년 11월 30일 처음 개장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첸 시 (Chen Si) 사장은 “인스파이어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 경험이 글로벌 방문객과 업계 전문가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인스파이어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의 복합 리조트로 만들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이 타이틀에 걸맞은 최상의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외국인 노동자가 일자리 빼앗는다"…과연 사실일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국인 노동자가 내국인의 일자리를 빼앗는다’ 우리 국민의 3분의 1가량은 이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이같은 부정적 인식이 사실과 다르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은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일자리를 늘리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태국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들이 전담 코디네이터로부터 안전교육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한화오션)한국은행은 30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2024년 9월) 내 ‘외국인 근로자 유입이 지역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이슈분석에서는 외국인 유입이 해당 지역 내국인 고용 및 임금에 미치는 영향을 단기와 장기로 나누어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3년마다 실시하는 ‘국민다문화수용성’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0% 이상이 ‘외국인 노동자가 내국인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답했다. 응답 비중은 2012년 30.2%, 2015년 34.6%, 2018년 32.9%, 2021년 32.8% 등 3분의 1 수준에서 크게 줄지 않고 있다. 보고서를 쓴 이영호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외국인 유입이 국내 전체 내국인의 단기 고용에 미치는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며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고용을 늘렸다”고 말했다.*회색 음영 부분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의미. (자료= 한국은행)연령대별로는 청년층, 지역별로는 경기도와 충청도 등의 고성장 지역에서 외국인 유입에 따른 고용 증대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는 노동력 부족 등을 겪고 있는 부문에 외국인 근로자가 유입되면서 사업 확장, 근로자 생산성 향상 등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만, 외국인 근로자 유입은 장기적으로 중장년층의 고용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 근로자 유입과 해당 지역 내국인 전체의 단기 및 장기 임금 간에는 큰 상관관계가 없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지역별로는 상반된 영향을 줬다. 고성장 지역에서는 외국인 유입이 내국인 임금의 증가로 이어졌으나, 저성장 지역에서는 임금이 낮아졌다. (자료= 한국은행)이는 외국인 근로자가 주로 직무 수준이 낮은 일을 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외국인 근로자의 학력수준은 지난해 기준으로 고졸인 근로자가 42%, 대졸 이상도 32%에 달하지만, 대부분 저숙련 일자리에 종사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주로 제조업, 도소매·음식숙박업, 건설업 등이며, 직무별로는 주로 기능·기계조작·조립, 단순노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영호 과장은 “고성장 지역의 경우 외국인 근로자가 비교적 단순한 업무를 대체해주면서 내국인은 소통을 필요로 한다든지 보다 난이도가 높은 업무로 전환할 기회가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근로자 유입에 따른 부정적인 효과는 줄이고 긍정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별 특성과 기업의 수요를 고려한 정교한 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장은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의 장기적 효과는 주로 청년층과 고성장 지역에서는 긍정적이고, 중장년층과 저성장 지역에서는 부정적이었다”며 “향후 외국 인력 활용 시 기업의 노동 수요에 부합하면서 내국인과 보완관계를 가진 인력을 중심으로 유입이 촉진될 수 있도록 정교하게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국인과 경쟁관계에 있는 내국인 노동자들이 특화된 업무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 직무 재배치 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현대차 정몽구 재단, 아세안 국가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8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아세안 국가 장학생을 대상으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8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아세안 국가 장학생을 대상으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이번에 선발한 장학생은 2024년 가을학기에 새롭게 선발된 장학생 14명이다. 베트남 6명, 인도네시아 3명, 필리핀 2명, 미얀마·캄보디아·태국 각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카이스트(KAIST),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생명공학, 경영학, 개발정책학 등을 전공하며, 입학부터 졸업까지 등록금 및 학습장학금을 지원받고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선발된 장학생은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인 연 1200만원의 학습장학금, 정착장학금, 졸업장학금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국제 저명 학술지 논문 게재시 300만원의 장학금을 추가로 제공하고, 국제 학술대회 참가 시 최대 2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현재까지 240명의 아세안 국적 장학생들이 121억원의 장학 혜택을 받았다.‘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은 설립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인재육성 철학을 반영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옳은 일을 행하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최고를 향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는 설립자의 인재 육성 철학을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에 담아 2011년부터 장학사업을 운영해왔다. 2020년부터는 아세안 국가 유학생까지 그 범위를 넓혔다. 아세안 국가 장학생들은 한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학업 지원 뿐만 아니라 정몽구 펠로우십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올해 3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저출산, 학령인구 감소 등 국가적 차원의 인구문제에 적극 대응하고자 외국인 학부 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학생들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운영 중이며, 선발된 20명의 장학생들은 1년간 방문학생으로서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에서 2개 학기를 수강하며 등록금 전액, 학습지원비 등을 제공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