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898건

日 2위 수입 제품은 K-디지털 의료기기, 수출 연평균 312% 증가
  • [주목! e기술]日 2위 수입 제품은 K-디지털 의료기기, 수출 연평균 312% 증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일본 의료기기 주요 수입국 중 한국이 7위에 올랐다. 특히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한국 디지털 의료기기 수출 성장세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리포트에 따르면 일본 의료기기 시장은 5176억 달러 규모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 시장 중 약 5%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내 시장은 고령화 진전으로 순환기과 및 정형외과 관련 소모성 치료형 의료기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지난 3년간 일본 의료기기 수입 통계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진 미국, 중국, 독일산 제품들의 수입이 많았다. 일본 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수입제품은 전체 출하액의 67.3%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 비율이 높은 제품은 페이싱 관련 제품 99.7%, 페내이식재료 89%, 정형 외 임플란트 재료 83.8%, 카테터 75.8% 순이었다.(자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지난해 기준 미국은 46억7800만 달러로 일본 내 1위 수출국에 올랐고, 중국은 18억6200만 달러로 2위, 독일은 13억870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멕시코가 12억97000만 달러로 4위, 아일랜드 7억500만 달러, 태국 4억7500만 달러, 한국 4억3600만 달러 순이다.최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헬스케어 IT 등이 포함되는데, 영상 진단 지원과 스마트폰 앱을 통한 개인 맞춤 의료 진단 및 치료 서비스 보급이 증가하고 있다.일본에서 승인된 AI 의료기기의 경우 대부분 AI 화상 인식 기능이 적용되고 있다. 화상 데이터를 통해 질병 징후나 특징을 파악하고,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해 딥러닝을 통해 정량적인 수치로 변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일본 내 AI 의료기기 승인 건수는 총 27건이다.후지필름, 캐논, JVC 등이 일본 내에서 주목받는 AI 의료기기 업체인데, 이들 기업은 대부분 이미지 분석 기능을 통해 진단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국내 AI 진단기업인 루닛과 뷰노의 유사한 모델이다.한국의 경우 일본 의료기기 수출이 2021년 이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리포트는 설명했다. 2024년 6월 누적 의료용 전자기기 일본 수출액은 8616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의약품의 수출액은 3억4833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2% 감소했다. 전자식 의료기기로 한정했을 경우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일본의 두 반째 큰 수입 대상국으로 성장했다.특히 리포트는 한국 의료기기 전체 수출액에서 디지털 의료기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3년까지 4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디지털 의료기기 수출은 2023년까지 4년간 연평균 약 311.7%의 증가율로 급성장 중이다. 2023년 수입 규모에 비해 국내 제조 규모가 약 5배 더 큰 수준이다. 리포트는 “향후에도 국산 디지털 의료기기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4.10.20 I 송영두 기자
자이언트스텝, ‘태국 게임쇼 2024’서 자사 게임 ‘캄퍼스’ 선보여
  • 자이언트스텝, ‘태국 게임쇼 2024’서 자사 게임 ‘캄퍼스’ 선보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기업 자이언트스텝(289220)이 ‘태국 게임쇼 2024(Thailand Game Show 2024)’에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 ‘캄퍼스(Kampers)’를 출품한다고 18일 밝혔다.‘태국 게임쇼’는 2007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약 18만 명의 유저가 참가한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태국 방콕 퀸 시리킷 컨벤션센터(Queen Sirikit 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다.자이언트스텝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2024 게임 해외 마켓 한국 공동관’의 10개 사 중 하나로 참가한다. 이번 ‘태국 게임쇼 2024’에서 자이언트스텝은 B2B 대상으로 진행했던 ‘차이나조이’, ‘게임스컴’ 게임 전시회와 달리 개인 유저를 대상으로 ‘캄퍼스’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회사는 ‘캄퍼스’의 소개서 설명, 게임 영상, 게임 시연 등을 진행하며 일반 유저의 피드백을 받을 계획이다.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 ‘캄퍼스’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글로벌 Z-Alpha 세대를 겨냥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과 온라인 게임의 유저 참여 메커니즘을 결합하여 개발한 회사의 첫 번째 게임이다. ‘캄퍼스’는 언리얼 엔진 5기반의 고퀄리티 그래픽을 통해 타 게임보다 뛰어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월드 빌드 기능으로 사용자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높은 수준의 버추얼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는 Full 3D 온라인 게임이다.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유럽과 중국 전시회에 이어 동남아 최대 게임 전시회에 참여해 ‘캄퍼스’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업 대상이 아닌 개인 유저 대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개인 유저의 니즈에 대해 자세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게임 전시회에서 얻은 시장 의견을 반영해 유저 중심의 차별화된 게임을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자이언트스텝의 ‘캄퍼스’는 올해 말에 일부 국가에서 사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태국 게임쇼에 맞추어 ‘캄퍼스’ 티징 페이지와 인게임 트레일러가 16일 공개됐다.
2024.10.18 I 박정수 기자
"실시간 교도소 방송"…한국인 마약사범, 태국 감옥서 '라방'
  • "실시간 교도소 방송"…한국인 마약사범, 태국 감옥서 '라방'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태국에서 체포된 한국인 마약사범이 호송차와 유치장에서 라이브방송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허용한 태국 이민국 경찰 2명은 징계 처분을 받게 됐다.태국에서 붙잡힌 한국인 마약사범.(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1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경찰청 이민국은 40대 한국인 용의자 A씨가 구금 중 생중계를 할 수 있게 한 이민국 직원 2명을 징계한다고 전날 밝혔다.A씨는 지난 3일 태국 촌부리 지역에서 체포돼 방콕으로 호송되던 중 휴대전화로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그는 라이브 방송에서 “살면서 별의별…태국까지 와서 태국 징역까지 살고 아휴”라고 말하며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내가 더 큰 용기가 생긴다” 등의 말을 하거나 담배를 입에 물고 방송을 진행했다고 14일 JTBC ‘사건반장’은 보도했다.A씨의 라이브 방송은 유치장에 들어간 이후에도 수차례 진행됐다. 그는 “실시간 태국 교도소 방송”이라며 여성 시청자에겐 “남자친구 없으면 나중에 오빠랑 만나자. 내가 40대지만 20대 여자들이 나를 만나려고 줄을 섰다” 등의 말을 내뱉은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유치장 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한 것에 대해 “(현지 경찰에) 돈을 줄 만큼 줬다. 나한테 돈을 안 받은 경찰이 없다”고 주장했다.A씨의 라이브 방송으로 유치장 내부 모습과 외국인 재소자들의 얼굴이 그대로 방송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마약이 담긴 물품을 한국으로 보낸 마약 밀매 혐의로 한국에서 수배된 상태였으나 태국으로 도주한 뒤 비자 허용 기간을 373일 초과해 불법 체류 상태였다.태국 파타야 법원은 A씨에게 집행유예와 벌금 3000밧(12만 원)을 선고했으며 A씨는 한국으로 송환되기 전 촌부리 방라뭉 경찰서를 거쳐 방콕 이민국 수용소로 옮겨졌다.이민국 측은 “법원 판결과 관계없이 모든 구금자를 면밀히 감시해야 한다”라며 “A씨를 담당한 경찰 2명에게 직무 정지 처분을 내리고, 징계위원회가 구성됐다”고 밝혔다.
2024.10.17 I 채나연 기자
"한국 여행 안 가!" 태국서 지난해 9947명 여행 취소, 왜?
  • "한국 여행 안 가!" 태국서 지난해 9947명 여행 취소, 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전자여행허가제(K-ETA) 도입 이후 지난해 태국에서만 1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한국 여행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체류를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지만 태국 고위직, 유명인사 등이 K-ETA 불허를 받은 사례가 공유되며 태국 내 반한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명동 거리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외국인들 (사진=한국방문의해위원회)16일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K-ETA 시행 이후 연간 단체 방한 관광 취소 현황 사례’를 공개하고 지난해 태국에서 최소 91건의 단체 여행객 9947명이 한국 여행을 취소했다고 밝혔다.태국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을 취소하는 이유 중 하나는 K-ETA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에는 비교적 신원이 확실한 태국 기업이 한국 단체관광을 계획했으나 165명 중 95명이 K-ETA 불허가를 받았다. 이 기업은 한국 여행을 취소했지만 기존 예약한 항공권과 숙박비를 환불받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다.강 의원은 “단체관광객 다수가 기업 포상여행객으로 신원이 확실함에도 K-ETA의 불명확한 승인 기준 탓에 한국 입국행을 허가받지 못했다”며 한국 여행을 취소한 관광객들이 일본, 대만 등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주변국으로 행선지를 변경하는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한-일 태국 관광객은 일본이 한국의 2.3배 규모였지만 올해 3.48배로 한국을 크게 앞섰다.지난해에도 태국 고위직과 유명 인사등이 연이어 K-ETA 불허를 받은 사례가 전해지며 태국 내 반한 감정이 고조됐다. 지난해 12월에는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인 피팟 (Phipat Ratchakitprakarn) 의 부인과 가족일행이 K-ETA 불허를 받았고, 태국 한 유명 배우는 가족 18명과 여행경비 4000만원의 럭셔리 한국 여행을 기획했지만 4명이 K-ETA 불허를 받아 가족여행에서 제외됐다.한국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동남아 국가들의 한국 여행도 줄었다. 코로나19 이전 동남아 국가 중 한국을 가장 많이 찾았던 태국은 올해 1~8월 기준 방한객 20만 3159명으로 동남아국 중 4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2019년 대비 방한 회복률은 57.2%다.강 의원은 “K-ETA 도입 이후 태국인 불법체류자는 오히려 증가했다. 불법체류자문제는 법무부의 단속 강화와 불법 고용주 처벌로 해결해야 할 일”이라며 “한국에 대한 호감으로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쇄국 정책마냥 빗장을 걸어 잠근다면 커져가는 한류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10.16 I 김혜선 기자
'블핑 리사 될래요' 미모의 캄보디아 공주, 한국행 택하나
  • '블핑 리사 될래요' 미모의 캄보디아 공주, 한국행 택하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K팝에 푹 빠진 캄보디아의 12살 공주 제나 노로돔((Jenna Norodom) 이 아이돌 데뷔를 위해 한국행을 고려 중이라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K팝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캄보디아 제나 노로돔 공주 (사진=제나 노로돔 인스타그램)대만 매체 ‘산리 뉴스 네트워크’는 14일(현지시각) 제나 공주가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해 한국행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12살인 캄보디아 공주 제나는 연예계의 유명 인사로서 패션쇼와 중국 방송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되고 있다”며 “감동적인 노래와 뛰어난 댄스 실력을 겸비한 그는 최근 글로벌 스타가 되기 위해 한국에 가서 연습생이 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밝혔다.또 “제나는 캄보디아 왕실 배경을 갖고 있으며 5개 국어에 능통하며 K팝의 열렬한 팬”이라며 “특유의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팬들은 그녀가 블랙핑크 리사나 (여자)아이들의 민니만큼 유명해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제나 공주는 K팝의 광팬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해 YTN ‘글로벌 코리안’과의 인터뷰에서 “K팝 아이돌의 노래와 춤을 보면서 그 모든 걸 좋아했다”며 캄보디아의 K팝 전도사를 자처했다. 2020년에는 캄보디아 문화·경제 협력단 방한 당시 동행해 “블랙핑크, 트와이스, 모모랜드 팬”이라 밝히기도 했다.제나 공주는 2012년생으로, 캄보디아 왕실의 노로돔 보파리 공주와 프랑스인 재력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캄보디아 제110대 국왕 노로돔 시아누크의 증손녀이기도 하다.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3살 무렵 가족과 함께 캄보디아로 이주해 왕실에 합류했다. 이러한 출생 배경 탓에 모국어인 크메르어(캄보디아어)를 비롯해 태국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여러 언어에 능통한 것으로 전해졌다.제나 공주는 이미 현지 엔터테인먼트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크메르 TV’쇼에 출연하는가 하면, 2022년에는 “유 다 원(You Da One)”이라는 제목의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캄보디아 공포 영화 “더 나이트 커스 오브 레트리(The Night Curse of Reatrei)”에 출연했고, 이를 통해 제2회 캄보디아 아시아 영화제에서 최우수 신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24.10.15 I 홍수현 기자
檢, '문재인 前사위 특혜채용 의혹' 백원우 前비서관 압수수색
  • [속보]檢, '문재인 前사위 특혜채용 의혹' 백원우 前비서관 압수수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이날 백 전 비서관의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이 사건과 관련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지난해 11월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검찰 관계자는 “집행과정에서 당사자의 참여권을 철저히 보장했고 변호인의 참여하에 압수영장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차원에서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 씨 가족의 해외 이주와 취업을 지원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기 위해 백 전 비서관을 상대로 증거물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이러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월 백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한차례 불러 조사한 바 있다.다혜 씨의 남편이었던 서씨는 2018년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오른 이후,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해 논란이 일었다.서씨는 과거 게임 회사에서 근무한 적은 있으나 항공업계 실무를 맡은 경험이 없어 설립 초기 실적이 빈약한 항공사의 석연치 않은 임원 채용 문제를 두고 안팎에서 잡음이 나왔다.
2024.10.15 I 백주아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AI 헬스케어 관련 국책과제 선정…비대면 진표 플랫폼 고도화
  • 라이프시맨틱스, AI 헬스케어 관련 국책과제 선정…비대면 진표 플랫폼 고도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가 AI(인공지능) 헬스케어 관련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과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혁신 특구 혁신사업 육성 과제’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라이프시맨틱스 CI (사진=라이프시맨틱스)강원특별자치도의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지원기업으로 선정된 라이프시맨틱스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 타이’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화 개발 및 실증에 대한 연구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라이프시맨틱스 측은 이를 통해 닥터콜 타이의 태국 진출 사업이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서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2월 태국의 종합병원인 라마 9 병원과 협력해 닥터콜 타이의 태국 진출 사업을 자체 진행해 1차 기술 실증을 마쳤다. 닥터콜 타이는 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네이버 라인(LINE)과 연동해 비대면 진료할 수 있다. 이처럼 환자 편의성과 높은 보안 수준을 갖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사업에서 라이프시맨틱스는 현지 언어, 실시간 채팅, 예약관리, 기록관리 등 기존 기술 실증에서 수집된 개선사항을 고도화해 비대면 진료 해외 진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실증 기관도 현지 종합병원을 선정해 파트너십을 쌓아갈 방침이다. 또 현지 종합병원과 협업해 개발부터 실증까지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화 작업 고도화를 통해 다양한 공공병원과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최대 주주 변경 이후 유상증자 자금 납입이 성료됨에 따라 빠르게 안정화되며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며 “최근 경영진 교체에 따른 기존 사업 추진 관련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신사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4 I 박순엽 기자
한 빌라서 24명 중 13명 임신...불법 대리모 조직 대거 적발
  • 한 빌라서 24명 중 13명 임신...불법 대리모 조직 대거 적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캄보디아에서 돈을 받고 아기를 대신 낳아주는 대리모 조직이 대거 적발됐다. 한 건물에 합숙하며 출산을 기다리던 20여명의 여성 중 절반 이상이 출산을 앞둔 상태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사진=게티이미지)13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무부는 최근 경찰이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 지역 한 빌라를 급습해 필리핀인 20명과 베트남인 4명 등 2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돈을 받고 아기를 대신 낳아주는 불법 대리모 사업에 참여한 여성들도 총 13명이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경찰은 태국에 기반을 둔 업체가 온라인으로 대리모를 모집한 뒤 숙식을 제공하며 합숙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캄보디아 내무부는 검거한 여성들 중 임신부 13명을 인신매매·성 착취 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현지 법에 따르면 이들은 출산 후 최대 징역 5년 형을 받을 수 있다. 내무부는 “이들은 피해자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업체 측과 공모해 대리모 역할을 하고 돈을 받은 뒤 아기를 넘기는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나머지 11명은 본국으로 추방될 예정이다.캄보디아에서는 최근 불법 대리모 사업이 성행하고 있다. 당초 태국, 인도, 네팔 등에서도 대리모 사업이 있었지만 규제가 강화되며 캄보디아가 대체국으로 꼽힌 것이다. 캄보디아의 대리모 비용은 약 1만 달러(약 1350만원)정도로 15만 달러(약 2억300만원)에 달하는 미국·호주 등보다 훨씬 적다. 이에 캄보디아는 상업적 대리모 사업 금지 법을 개정했지만 자리잡은 불법 대리모 시장은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실정이다.캄보디아에서는 불법 대리모 사업으로 처벌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7년엔 호주인 부부 18쌍과 미국인 부부 5쌍을 위해 현지 여성 23명을 모집, 인공수정을 시술한 혐의로 붙잡힌 호주인 간호사가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고, 다음해에는 현지 여성 수십 명을 산모로 고용한 조직과 대리모 33명이 적발됐다. 당시 중국 고객을 위해 아이를 가졌던 대리모들은 아기를 직접 기르겠다는 약속을 한 후 풀려났다.
2024.10.14 I 김혜선 기자
'K-뷰티엑스포' 역대 최대 규모로 17일 킨텍스서 개막
  • 'K-뷰티엑스포' 역대 최대 규모로 17일 킨텍스서 개막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한국 뷰티산업의 글로벌 파워를 경험할 수 있는 역대 최대 규모의 ‘K-뷰티 엑스포’가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다.킨텍스는 오는 17일부터 사흘 간 2전시장 7·8홀에서 ‘2024 K-뷰티엑스포코리아’(이하 K-뷰티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올해로 16회째를 맞은 K-뷰티엑스포는 국내 참가기업은 물론 중국, 대만, 베트남 단체관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은 물론 프랑스, 독일, 태국 등 총 13개국 416개사에서 600부스를 마련, 전년 대비 130% 이상 확대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포스터=킨텍스 제공)올해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진성 바이어 초청을 통한 ‘국제화’로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매출액과 수입 이력 등을 정량화해 엄선한 46개국 110개 사가 초청된다.행사 첫날에는 코스트코 미국 본사 부회장 참관단이 방문하고 총 500여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자비로 참관을 신청했다.국내 바이어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하다.쿠팡과 SSG닷컴, 롯데홈쇼핑 등 국내 주요 유통 MD 40개사를 초청해 입점을 지원하는 ‘유통 MD 구매상담회’와 ‘대한민국 화장품 OEM협회’가 단체관을 마련해 완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참여가 저조했던 OEM/ODM 기업들의 특화된 제조전략을 살펴볼 수 있다.아울러 북미시장 공략과 유럽 E-커머스 등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한 ‘K-뷰티 인사이드 콘서트’와 알리바바코리아, ‘도우인(틱톡)’ 본사 담당자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의 입점 방법과 진출 전략을 알 수 있는 컨퍼런스도 열린다.‘The Rising 2025’ 세미나에서는 아마존, 쇼피코리아 등 주요 연사들의 초청 강연도 준비돼 있다.뿐만 아니라 참관객들의 즐거움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1만원 이상 기부 시 총 6만원 상당의 협찬품을 골라갈 수 있는 ‘BeautyFull 이벤트’와 인플루언서 초청을 통한 현장 스케치와 퍼스널컬러 진단, 선착순 입장객에서 시크릿백을 증정한다.이재율 대표이사는 “K-뷰티는 반도체 만큼 우리나라가 가진 강력하고 경쟁력있는 산업 중 하나”라며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전시회이자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K-뷰티 수출의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킨텍스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4 I 최오현 기자
외국인 근로자가 채운 건설현장…'언어장벽 허물어라' 특명
  • 외국인 근로자가 채운 건설현장…'언어장벽 허물어라' 특명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건설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주요 건설사들이 언어장벽을 극복하고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건설현장에서 담당자가 ‘자이 보이스’를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에게 작업 유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GS건설)13일 건설근로자공제회의 ‘2024년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 현장의 하루 평균 기능 인력 구성비는 한국인 66.3%. 외국인 17.2%, 조선족 16.5%로 3명 중 1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에 외국인 비율이 증가한 것을 체감한다’는 근로자들의 응답도 83%에 달했다. 실제로 건설 현장 외국인 근로자는 2022년 3월 9만 3404명에서 2024년 3월 11만 8735명으로 27% 증가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에는 외국인 노동자 투입을 확대해 급등한 인건비를 잡겠다는 계획도 있어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문제는 외국인 노동자 증가는 현장의 소통 장애와 전문성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기 위해선 4시간가량 ‘건설업 기초 안전보건 교육’을 들어야 하지만, 교육이 한국어로만 진행되는 데다 별도의 시험도 없는 상황이다. 현장에 투입되는 외국인 대부분 숙련도가 떨어지고 의사소통도 어려워 안전사고 위험이 크고 부실시공의 원인이 된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이에 건설사들은 외국인 근로자와 원활한 소통을 돕는 번역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일례로 GS건설은 건설 현장에 특화된 인공지능 번역 프로그램 ‘Xi Voice (자이 보이스)’를 개발해 일부 현장에 도입했다. ‘자이 보이스’는 한국어 음성을 인식하면 120개 언어로 동시에 텍스트로 표현하며, 일반 번역 프로그램은 인식하지 못하는 어려운 건설 전문 용어도 정확하게 번역한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외국어 전용 앱 ‘모바일 HPMS’를 개발·배포했다. 이 앱은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5개 국어를 지원하며, 건설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500개 이상의 문장을 번역해 제공한다. 간단한 일상 회화뿐만 아니라 작업과 재해 방지와 관련된 용어까지 포함해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고속도로 건설 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베트남어로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DL이앤씨)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도입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DL이앤씨는 한글을 몰라도 건설 현장의 위험 요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안전교육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이 애니메이션은 추락, 끼임, 질식 등 건설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근로자들의 경각심을 높이도록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더빙·번역 교재와 전문 통역사를 활용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고위험 작업을 대상으로 전문 통역사가 배석한 안전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도 외국인 근로자 채용 인원 상위 10개국의 언어로 안전보건교육 영상을 제작하고 현장에 배포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외국인 근로자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해 안전한 근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4 I 이배운 기자
단독 3위 미끌 김세영, 4년 만의 역전 우승 도전…‘한중일 맞대결 관심’
  • 단독 3위 미끌 김세영, 4년 만의 역전 우승 도전…‘한중일 맞대결 관심’
  • 아쉬워하는 김세영(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세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 자리에서 미끄러졌지만,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김세영은 12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단독 선두 사이고 마오(일본)에 3타 뒤진 단독 3위를 기록했다. 1, 2라운드에서 지키던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선두와 3타 차이고, 몰아치기가 가능한 코스인 만큼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김세영은 4번홀(파4)에서 2m 버디를 잡은 뒤 9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사이고에게 선두를 내줬다. 13번홀(파5)에서 5m 버디, 14번홀(파4)에서 9m에 가까운 먼 거리 버디를 차례로 잡아낸 김세영은 선두권을 부지런히 쫓았다. 17번홀(파5)에서 2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김세영은 버디를 추가했다.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지만 선두 사이고와 2위 인뤄닝(중국)이 너무나 뛰어난 경기를 펼쳤다. 사이고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냈고, 인뤄닝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담았다.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약 4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13승에 도전한다. 그는 마지막 날 빨간 바지를 입고 수차례 승부를 뒤집는 드라마를 연출해 ‘역전의 여왕’, ‘빨간 바지의 마법사’로 불린다.김세영에 3타 차로 앞서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선두를 달리는 사이고는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과해 올해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신인상 랭킹 2위 임진희(26·671점)를 제치고 이 부문 1위(749점)를 달리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상 포인트 150점을 더해 올해의 신인왕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합계 17언더파 199타 단독 2위에 오른 인뤄닝은 올해 6월 다우 챔피언십 우승 이후 4개월 만에 통산 4승을 노린다.‘한중일’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벌이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김세영은 사이고, 인뤄닝과 함께 13일 오전 11시 23분에 챔피언 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노예림(미국)이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하타오카 나사(일본), 지노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 등 톱랭커들이 공동 5위(11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사이고 마오(사진=AP/뉴시스)인뤄닝(사진=AP/뉴시스)
2024.10.12 I 주미희 기자
해외서 ‘존맛탱’ 속어 사용…서경덕 “우리부터 반성해야”
  • 해외서 ‘존맛탱’ 속어 사용…서경덕 “우리부터 반성해야”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해외에서 정말 맛있다는 뜻의 속어 존맛탱, 개존맛 등이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우리부터 먼저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 캡처)11일 서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밝히며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본의 한 식당 복도에 ‘존맛탱(JMT)’이라는 작은 간판이 달려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존맛탱은 정말 맛있다는 뜻으로 인터넷상에서 자주 쓰이는 속어”라고 적었다. 이어 “속어는 날이 갈수록 누리꾼에게 널리 통용되고 있다. 적절하게 사용된 속어는 공용어 사용보다 훨씬 더 큰 표현의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며 “하지만 우리가 남발하면 해외에서 이 같은 장면들이 계속해서 나올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한국어 속어가 해외에서 사용된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작년 일본에서 발매된 ‘개존맛 김치’는 상품명 때문에 논란이 됐다”며 “당시 일본 내에서도 ‘속어를 제품명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한국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표현인데 괜찮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고 썼다.끝으로 “과거 한 여행 프로그램에서는 태국 방콕의 야시장 여행기가 전파를 탔는데, 카메라에 ‘개존맛 해물 부침개’라는 간판이 잡혀 웃음과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고 보탰다.
2024.10.11 I 김형일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 소스로 해외 공략 본격화…글로벌 캠페인 전개
  • 삼양라운드스퀘어, 소스로 해외 공략 본격화…글로벌 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는 11일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약 2개월간 중국 상하이, 영국 런던, UAE 두바이 등에서 현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글로벌 통합 마케팅 ‘스플래시 불닭(Splash Buldak)’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플래시 불닭’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이번 캠페인은 불닭 소스가 중심이다. 불닭볶음면으로 대표되는 불닭 브랜드의 영역을 맛과 요리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직접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찾아가 불닭소스 및 음식을 비롯해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구성으로 캠페인을 준비했다.캠페인은 ‘불닭라이더’, ‘소스 익스체인지’, ‘불닭어워즈’로 나뉜다. 불닭 라이더는 스쿠터를 탄 호치가 도시 곳곳을 누비며 불닭소스를 나눠주고, 배달 기사를 따라가 고객에게 소스 제품을 함께 제공하는 소셜 스턴트 방식의 프로모션이다. 소스 익스체인지는 사용 중인 소스 제품을 가져오면 불닭소스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불닭 어워즈는 불닭 팬들의 사연을 공모 받는 구성이다.삼양라운드스퀘어는 미국 뉴욕에서 캠페인을 시작한다. 오는 11일부터 4일간 ‘불닭 라이더’를 진행하고 동시에 타임스퀘어, 유니온스퀘어 등 메인 스트리트 5곳에서 불닭소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칠 예정이다. 이어 17일부터 플랫아이언 빌딩 앞에 불닭존을 조성, 불닭소스를 곁들인 음식을 함께 포토존, 푸드트럭 등을 운영하는 ‘소스 익스체인지’를 진행한다.동일한 시기에 중국 상하이에서는 젠지 세대에게 인기 높은 현지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다. 먼저, 오는 18일부터 러러차(lelecha)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25일부터 불닭 콘셉트로 꾸민 패밀리마트에서 캠페인을 운영한다. 이어 UAE 두바이, 영국 런던을 거쳐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11월 7일부터 LA 파머스마켓에서 ‘소스 익스체인지’를 선보인다. 이외에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현지 트렌드를 고려해 불닭 푸드트럭 중심의 ‘스쿨&몰 어택’ 이벤트를 준비했다.불닭 어워즈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미국 전용으로 개설한 별도 사이트를 통해 모집을 진행한다. 오는 27일까지 불닭에 대한 사연을 공모 받은 후 50인을 선정해 불닭 트로피와 스페셜 키트를 제공한다. 이후 추가 선정을 통해 어워즈 수여식과 더불어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즐기는 서프라이즈 역조공 파티도 진행할 계획이다.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불닭닷컴을 통해 불닭소스 샘플링 신청 접수를 받은 지 채 10시간도 지나기 전에 두 달 치 물량으로 준비한 샘플링 제품이 동이 날 정도로 캠페인 시작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세계 각국의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스플래시 불닭’은 불닭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글로벌 통합 마케팅이자, 라면을 넘어선 ‘맛’의 영역으로 넘어서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1 I 한전진 기자
대한항공, 신입 외국인 승무원 대상 '한국 문화 알리기' 프로그램
  • 대한항공, 신입 외국인 승무원 대상 '한국 문화 알리기' 프로그램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은 신입 외국인 객실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는 ‘다이브 인투 K-스타일(Dive into K-style)’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대한항공은 신입 외국인 객실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는 ‘Dive into K-style’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최근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프로그램에 참가한 외국인 승무원들이 한복을 입고 전통 다례를 체험하는 모습.(사진=대한항공)‘다이브 인투 K-스타일’은 신입 외국인 승무원들이 한국 문화와 대한항공을 더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대한항공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K’는 한국(Korea)과 대한항공(Korean Air)의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대한항공은 올해 입사한 신입 외국인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3차례 한국 문화 이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올해 8월에는 일본 국적 신입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인천 서구 한국전통문화예절원에서 한국 문화 이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복을 입고 전통 다례 체험·다식 만들기 등을 하며 한국 고유의 예절을 배웠다. 이달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에는 동남아 국적 신입 승무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한복을 입고 전통 다례를 체험하며 한국의 예절 문화를 배웠다. 전통 가옥을 둘러보며 한국의 옛 생활상도 접했다. 부추전과 김치찜, 보쌈 등 한국 음식을 맛보기도 했다.올해 12월에는 중국 국적 신입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대한항공은 2019년 10월을 마지막으로 4년간 외국인 승무원 채용을 중단했다가 올해 신규 채용을 재개했다. 올해에만 3차례에 걸쳐 신입 외국인 승무원 총 85명을 채용했다. 국적별로는 일본 18명, 태국 22명, 말레이시아 2명, 중국 43명이다. 현재 4차 외국인 승무원 공채를 진행 중이며, 최종 합격한 승무원들은 올해 12월 입사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외국인 승무원 200여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한국 문화 이해 프로그램 외에도 외국인 승무원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승무원들이 효과적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을 기초부터 실무까지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어능력시험(TOPIK)과 사내 한국어 말하기 시험에서 자격을 딸 수 있도록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2024.10.11 I 공지유 기자
'한일 관계 발전' 한뜻 모은 尹-이시바…안보협력 이어갈 듯
  • '한일 관계 발전' 한뜻 모은 尹-이시바…안보협력 이어갈 듯
  • [비엔티안(라오스)=박종화 기자] 윤석열 정부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셔틀외교(한·일 정상이 양국을 오가며 정상회담을 이어가는 것) 등 우호적인 한·일 관계 흐름을 이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례적으로 이른 시점에 이뤄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돈독해진 한·일 관계를 과시했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가와도 안보·경제 등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시바 취임 9일 만에 이뤄진 회담…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될 듯아세안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열린 이시바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전임 기시다 총리에 이어 (이시바) 총리와도 셔틀외교를 포함한 활발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한일 관계 발전을 굳게 이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시바 총리도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셔틀외교도 활용하면서 대통령과 긴밀히 공조해 나갔으면 한다”며 “현재 양호한 양국 관계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선 양국 국민의 교류와 상호이해가 중요하다.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계기에 일본 정부 차원에서도 그런 환경을 조성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번 정상회담은 이달 1일 이시바 총리가 취임한 지 9일 만에 성사됐다. 돈독해진 한·일 관계를 보여줬다는 게 외교가 평가다. 이시바 총리는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지한파(知韓派)로 꼽히는 데다가 한·일 관계 개선 주역이자 이시바 총리의 당선을 도운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의 정책적 영향력도 여전하다.이런 상황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유착하면서 한·미·일 안보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총리도 이날 한·일 공조가 역내 평화·안정에 중요하다고 언급한 배경이다.두 정상이 셔틀외교 중요성에 공감대를 이룬 가운데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에 맞춰 윤 대통령의 국빈 방일이 물살을 탈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국 대통령이 일본은 국빈 방문한 건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마지막이었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등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윤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리창 중국 총리.(사진=연합뉴스)◇‘최고 파트너십’ 아세안과는 안보·경제 등 전방위 협력 확대이번 아세안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과의 관계도 크게 진전됐다. 이날 “한국은 아세안 중시 외교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서 전방위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특히 이날 한국과 아세안이 수립하기로 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는 아세안의 외교관계 중 가장 격이 높은 것으로 전 세계에서 6개국만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후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발표하는 등 대(對) 아세안 외교에 공을 들여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참석을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해 “실질적·호혜적 파트너십 발전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양측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을 계기로 안보·경제·사회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안보 분야에선 다음 달 한-아세안 국방장관회의를 개최해 국방 당국 간 소통을 강화하고 해양안보 공조 강화를 위해 한국의 퇴역함을 아세안 국가에 양도한다. 또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 항행·비행의 자유를 강조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는데 이는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토 분쟁을 겪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의 핵개발을 규탄하며 윤석열 정부 통일 정책인 ‘8·15 독트린’에 대한 아세안 국가 지지도 당부했다.경제·사회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국가들과의 전기차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과 공동연구의 확충을 위한 협력을 통해 아세안의 전기차 생산 허브 구축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아세아+3 간 통화교환협정) 다자화와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 기여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또한 인적 교류 촉진을 위해선 미래 인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5년간 4만 명을 육성하고 이공계 첨단분야(STEM) 장학생 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한다.윤 대통령은 이어 이번 정상회의 의장인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재수교 30주년을 맞는 내년 ‘포괄적 동반자 관계’ 수립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한-라오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갱신하고 기후변화 협력 기본협정·국외 산림 탄소배출 감축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中 총리와 양자회담은 불발이번 라오스 방문 기간 리창 중국 총리와의 양자회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다자회의 일정이 빠듯한 데다가 고위급 대화가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는 걸 이유로 들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군사전문가를 인용해 한국이 남중국해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이런 움직임은 한·중 관계에 그림자를 드리울 뿐이며 이 지역에 더 많은 불안정을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11일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참석을 마지막으로 5박 6일 동남아시아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2024.10.10 I 박종화 기자
尹 "한일중, 아세안과 최고단계 파트너십 완성…아세안+3 도약 기회"
  • 尹 "한일중, 아세안과 최고단계 파트너십 완성…아세안+3 도약 기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중·일 협력과 대(對)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협력과의 선순환 구조 강화를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등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윤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리창 중국 총리.(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아+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올 5월 한·중·일 정상회의가 4년 만에 개최된 점을 언급하며 “아세안+3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일·중 협력 메커니즘을 복원한 것은 더 단단한 아세안+3 협력을 알리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일본에 이어 한국도 아세안과 최상위 외교 관계인 ‘포괄적 전략 파트너’ 관계를 수립한 것에 대해 “한·일·중 3국 협력을 아세안+3 협력과 선순환 구조로 강화해서 아세안+3를 도약시킬 기회가 됐다”라고 평가했다.이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연계성 및 회복력의 강화’라는 아세안 정상회의 주제에 맞춰 “대한민국은 역내 자본과 물자 그리고 사람이 더 자유롭게 흐를 수 있도록 연계성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연계성이 제고되면 위기 앞에서 우리의 회복력도 좋아질 것이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오늘날 지정학적 갈등·기후위기·비전통 안보 위협으로 점철된 복합 위기 앞에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청정 경제·디지털 등 첨단 산업 분야로 자유화를 확대하기 위해 한-아세안 FTA를 개선하고 관련한 공동 연구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또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아세아+3 간 통화교환협정) 다자화와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 기여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은 아세안과 미래 분야의 협력 연계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아세안 국가들과의 전기차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과 공동연구의 확충을 위한 협력을 통해 아세안의 전기차 생산 허브 구축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스마트시티,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아세안의 역량 강화를 꾸준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인적 연계성 증진에 관해 윤 대통령은 “캠퍼스 아시아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와 아세안+3 과학영재센터(ACGS)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2024.10.10 I 박종화 기자
韓-태국 정상회담…尹 "전기차·방산 협력 획기적 강화하길"
  • 韓-태국 정상회담…尹 "전기차·방산 협력 획기적 강화하길"
  • [비엔티안(라오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정상회의(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했다. 지난달 패통탄 총리가 취임한 후 첫 만남이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태국 정상회담에서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패통탄 총리 취임을 축하하며 “총리 재임 기간 중 교역·투자·전기차·국방·방산·인적교류를 비롯한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의 태국 내 전기차 공장 건설 등 청정에너지 분야로 양국 협력의 지평이 확대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국방, 방산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패통탄 총리는 윤 대통령 말에 공감하며 “한·태 경제동반자협정(EPA)이 조속히 협상, 발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전기차 등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소프트파워 강국인 한국과의 문화 교류·협력 확대도 언급했다.
2024.10.10 I 박종화 기자
한국어능력시험, 내년부터 인터넷 평가 2배로 확대
  • 한국어능력시험, 내년부터 인터넷 평가 2배로 확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국 유학을 오려면 필수적으로 응시해야 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의 인터넷 기반 시험(IBT) 시행 횟수가 내년에는 2배로 늘어난다. 제34회 한국어능력시험에서 외국인 수험자가 시험 전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5년 한국어능력시험 시행계획을 10일 발표했다. TOPIK는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1997년부터 시행됐다. 한국으로 유학을 오려는 외국인 학생들은 필수적으로 응시해야 하는 시험이다. TOPIK은 지필고사로 시행해오다가 지난해부터 인터넷 기반 시험(IBT)을 시범 운영했다. ‘한류’ 열풍으로 TOPIK 응시 수요는 늘고 있는데 지필고사로는 시행 횟수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어서다. 지필고사는 시험이 끝나면 이를 수거해 국내에서 채점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IBT는 이런 과정을 인터넷으로 대체할 수 있다. 교육부는 TOPIK 인터넷 기반 시험을 올해 6개국에서 연 3회 시행한 데 이어 내년에는 13개국 연 6회로 2배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몽골·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중국·필리핀에서만 IBT가 시행됐다면 내년에는 여기에 더해 루마니아·말레이시아·미국·베트남·태국·파라과이·파키스탄에서도 IBT가 시행된다. 교육부는 “내년에는 한국어능력시험 Ⅰ(듣기, 읽기)·Ⅱ(듣기, 읽기, 쓰기) 평가를 지필시험 6회, 인터넷 기반 시험 6회로 총 12회 시행한다”며 “말하기 평가는 인터넷 기반 시험으로 총 3회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유학 수요가 늘면서 TOPIK 응시 지원자 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TOPIK 응시 지원자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21만8869명으로 저점을 찍은 뒤 △2021년 33만16명 △2022년 35만7395명 △2023년 42만1812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8월까지의 집계에서 42만8585명으로 지난해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21년 IBT 도입 계획을 밝히면서 향후 TOPIK 응시자 수가 7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부는 IBT 시행 횟수를 늘리는 한편 원격감독, 자동 채점 기능 등을 포함한 TOPIK 디지털 체제 전환을 추진한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늘어나는 한국어능력시험 수요에 대응해 시험 시행 국가와 시행 횟수를 늘리고 인터넷 기반 시험이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언제 어디서나 한국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또한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2016~2024년 한국어능력시험 응시 지원자 현황(자료: 교육부)
2024.10.10 I 신하영 기자
美증시 주춤한 유가에 강세…尹, 日총리와 정상회담
  • 美증시 주춤한 유가에 강세…尹, 日총리와 정상회담[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뉴욕증시가 이틀째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유가가 하락하며 인프레이션 우려가 완화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했다. 치솟던 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 대신 군사시설을 보복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관측도 도움이 됐다.윤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라오스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시바 총리가 취임한지 9일 만으로 상견례 및 양국간 관계 개선을 이어가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1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라탄 타타 타타그룹 명예회장(사진=REUTERS)◇뉴욕 증시, 이틀째 강세 흐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63포인트(1.03%) 오른 4만2512.00에 거래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91포인트(0.71%) 오른 5792.0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8.70포인트(0.60%) 상승한 1만8291.62에 장 마쳐-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모두 경신, S&P500지수는 7거래일, 다우지수는 3거래일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모두 역대 최고가로 종가 형성-미국 국채금리는 이날도 상승했으나 기술주 또한 상승하며 증시 강세 이끌어◇이스라엘-이란 충돌 소강 흐름에 유가 안정세-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이 일시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유가도 하락세-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33달러(0.45%) 내린 배럴당 73.24달러에 거래 마쳐.-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60달러(0.78%) 하락한 배럴당 76.58달러에 마감-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 대신 군사 시설을 보복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유가 상승 동력에 약화◇바이든-네타냐후 통화…의견 교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화 통화하며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지상전 확대와, 최근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의 향후 보복 공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과 가자전쟁의 조기 휴전 필요성을 강조, 이란과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비화하는 상황을 막을 필요성을 역설했을 것으로 관측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도 통화-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상대로 집중적이고 결단력 있는 작전들을 벌인 것을 축하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한국, 유엔인원이사국 6번째 선출-유엔총회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한국을 2025∼2027년 임기의 이사국으로 선출-올해 선거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사국 5개 공석을 두고 한국을 포함해 키프로스, 마셜제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6개국이 신임 이사국에 지원했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5개국이 이사국에 선출-유엔 인권이사회는 2006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인권위원회가 유엔총회 산하 기구로 격상되면서 출범-국제사회의 인권과 기본적인 자유를 증진하고, 중대하고 조직적인 인권침해에 대처하고 권고하는 역할◇노벨 화학상도 AI-올해 노벨 화학상은 ‘컴퓨터를 이용한 단백질 설계’에 기여한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인공지능(AI) 모델 ‘알파폴드’를 개발한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존 점퍼에게 돌아가-AI관련 인사들이 전일 노벨물리학상에 이어 노벨화학상까지 받으며 과학계를 휩쓰는 분위기-허사비스는 알파고의 아버지라 불리는 딥마인드의 최고 경영자, 점퍼는 딥마인드의 연구원◇인도 ‘타타그룹’ 라탄 타타 명예회장 별세-인도 굴지 재벌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명예회장이 향년 만 86세로 별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아-타타 회장은 1937년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타타그룹 창업자의 증손자로 태어났으며 2007년 유럽 철강업체, 2008년 영국 고급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 등 대형 인수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2004년 한국의 대우상용차를 인수해 타타대우상용차로 상호를 바꾸기도-모디 인도 총리는 “선견지명이 있는 비즈니스 리더이자 인도에서 가장 오래되고 명성이 높은 기업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며 애도◇尹, 日총리와 라오스에서 정상회담-윤석열 대통령은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예정-지난 1일 이시바 총리가 취임한 지 9일 만, 윤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가 취임한 다음 날인 지난 2일 취임 축하 통화를 하면서 한일 양국과 한미일 삼국이 단합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한일 정상은 첫 회담에서 구체적 현안을 논의하기보다 상견례를 겸해 상호 신뢰 구축의 장을 만드는 데 의의를 두고 개선된 한일 관계의 흐름을 이어가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한동훈·이재명 보궐선거 지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인천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10·16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하는 거리 집중 유세-한 대표가 보선을 앞두고 강화군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달 27일 강화군을 찾아 박 후보 지지를 호소한 바 있음-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남 영광군을 이틀 연속 찾아 10·16 영광군수 재선거 지원-전남지체장애인협회 영광군지회, 영광군청 사거리 주변 상가 등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자당 장세일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장 후보와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 진보당 이석하 후보가 접전
2024.10.10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 4수 끝 WGBI 편입… 해외서 80조 들어온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 4수 끝 WGBI 편입… 해외서 80조 들어온다-AI의 힘… 구글 딥마인드 CEO 노벨 화학상-“자사주 매입, 적대적 M&A 맞선 유일한 합법 방어수단”-위기론 인정한 삼성… 11월 ‘조기 인사’ 칼바람 예고-자랑스러운 우리 한글-[사설]세계국채지수 편입 성공… 주식시장 개선도 서두르길-[사설]생뚱맞은 의대 5년제, 정부 정책이 ‘아니면 말고’인가△종합-오직 맛으로 승부… ‘권위 파괴한 흑수저’에 MZ세대 열광-‘알파고 아버지’, 단백질 분석 AI 개발… 알츠하이머 치료 신기원 열어△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자사주 매입, 배임 가능성 낮지만… 기업가치 훼손 막을 안전장치 필요”-MBK “공개매수가 더 안 올린다”… 고려아연 내일 가격 조정 ‘분수령’ △韓국채 ‘선진국 클럽’ 편입-국채는 물론 회사채 금리도 낮아질 듯… 외환시장 안정에도 기여-선반영 안된 깜짝호재… 장기채 오버슈팅 가능성-韓증시 ‘관찰대상국’ 피했지만… ‘공매도 재개’ 과제△中 잇단 경기부양책… 투자전략은-“中 ETF 수익률 급등에도 추세 상승 확인 필요… 지금은 분할 매수”-中 내수 살리기 총력전… 식음료·화장품 주목-“구리·철광석도 특수”… ETF·ETN 담아볼까△종합-삼성전자 위기 극복 열쇠는 결국 기술력… 6세대 HBM에 승부 걸어야-‘5% 성장’ 안간힘… 中정부 12일 3차 부양책 발표-윤 대통령 “통일 한반도의 실현, 인·태 지역 번영에 동력 제공할 것”-현대차 인도법인 “공모가격 3만원대” 시총 26조… 인도 IPO 사상 최대규모△정치-野, 기승전 ‘김 여사’ 파상공세에… 與 ‘李 사법리스크’ 역공 힘 못써-“별도 친분 없다” 선 그었지만… 명태균 비선 논란 ‘일파만파’-이재명 “이번엔 바꿔보자”… 한동훈 “금정 일꾼은 우리”-의료공백·특검공세 해법 시급… 尹 순방 이후 ‘韓과 독대’ 촉각△경제-2년째 세수펑크 난타전 예고… 부자감세·내수대책도 도마-‘신의 직장’은 옛말… 한은 MZ직원 퇴직 러시-송미령 “배춧값 내림세 전환… 이달 말 가격하락 체감“-공공기관 비정규직 3년 연속 증가세△금융-은행 사고 반복… 내부통제 점검 더 세게 옥죈다-10월 들어 주담대 1조 줄었지만… 이사철·금리인하 등 변수 여전-난항 겪던 실손보험 간소화 서비스 협상 속도-BC카드, 가을맞이 마이태그 할인 이벤트-30만원 미만 통신요금, 12월부터 추심 제외△글로벌-해리스도 트럼프도 돈드는 공약만… 누가 돼도 美 ‘눈덩이 빚’ 더 커진다-테슬라 구원투수 될까… 로보택시 ‘사이버캡’ 내일 출격-MS 애저에 첫 탑재, 폭스콘은 공장 건설… 엔비디아 블랙웰 수요 꿈틀-“구글 사업 분리매각해야”… 美 법무부, 법원에 요청-“초강력 허리케인 밀턴 온다”… 美 플로리다주 ‘대피 행렬’△산업-글로벌 부진 뚫고… 현대차·기아 질주 지속-현대차 ‘아이오닉 5 N’ 英 선호도 조사서 테슬라 압도-LG전자, 美 최대 가전 유통사 로우스 ‘베스트 파트너’ 선정-미·중 갈등에 韓반도체 제재 우려 쑥… 日과 공급망 협력 강화 필요성 커져-삼성, 태국서 ‘비스포크 AI 콤보’ 테크세미나-HD현대重, 폴란드서 자체 개발 잠수함 기술 뽐낸다△ICT-AI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반도체 모두 개발할 것-네이버 공간지능기술, 구글·애플·메타 제쳐-‘수수료 무료’ 빗썸·코인원… 같은 전략, 다른 속내-“산업 데이터 활용 촉진”… 정부, 공급망 플랫폼 구축 나선다△제약·바이오-中 미진출한 시장 선점… 매출 2000억 달성할 것-SK바사, 美피나바이오 지분 인수-‘해외사업 집중’ 코어라인소프트, 내년 흑자전환 기대-“2년 뒤 매출 930억”… 오름, 추가 기술이전 자신감△과학카페-“불의 발견만큼 인류역사 바꿀 것”… AI, 노벨물리학상 관행 깼다-“노벨상 수상자도 주목한 예쁜꼬마선충… AI 기술 적용으로 새 가능성 찾을 것”△증권-韓주식 줄인 국민연금, 바이오·금융은 담았다-中블랙홀·삼전실적 불안해… 파킹형 ETF에 뭉칫돈-인도상장·구글협업 “현대차 올라탈 때”△증권-“케벵 밸류업 역행”… 전문가 80% “공모가 높다”-벌써 10조 몰렸다, 10월 IPO 시장 후끈-랠리 시동건 배터리주… 美 대선이 변수-장르·플랫폼 다변화… 박스권서 고개 내미는 게임주△부동산-짧게 여기저기 산다… “월세 대신 주세 냅니다”-거래량 47% 쑥… ‘가성비’ 소형아파트 잘나가네-건물관리 한번에… 삼성물산, 빌딩플랫폼 ‘바인드’ 출시-부영, 캄보디아에 주상복합 2만가구 건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개막작이 왜 OTT냐고? 청년이 외면한 영화제에 미래는 없다”-“대중에 성큼” “OTT에 휘둘려”… BIFF의 딜레마△피플-의사가 정점인 피라미드형 의료현장… 수평적 구조로 바뀌어야-SKT, AI기술 글로벌 입증… “6G 기술개발 매진”-UAE 샤르자 사우드 왕자 “도심 속 자율주행 놀라워”-사우디 리야드 시장단, 네이버 1784 기술 체험-이승열 하나은행장 “아동은 미래의 희망”△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장기표·김형석의 가치와 도전-[생생확대경]남의 일 아닌 ‘인텔 제국’의 몰락-[e갤러리]정은모 ‘C1915’△전국-“최고 입지 동두천에 국제스케이트장 건립해야”-지리산·섬진강 관광 개발로 생활인구 늘린다-금·은빛 억새 절경에 年13만명 탄성-하남 ‘캠프 콜번’ 60년 만에 시민 품으로-김포공항 항공로 막는 ‘청라 시티타워’… LH “원안대로” vs 항공청 “용역 검토”-서울 임산부, 市체육시설 이용료 감면△사회-“시골선 주민 팔다리 역할하는데”… ‘경찰 인력 재배치’ 놓고 현장 반발-중고교생 희망직업 1위 ‘교사’… 초등생은 “운동선수 될래요”-한국어 강사 절반 “월급 200만원도 안돼”-도심 숲길로 변신한 쓰레기산… 솟은 나무 사이, 힐링 그 자체-“金추 대신 양배추”… ‘김치 보릿고개’ 허리띠 죄는 시민들-단풍으로 물든 대관령 계곡
2024.10.09 I 윤기백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