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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ECD·ADB,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 유지할까[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주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공개한다. 지난 2분기(4~6월)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데 이어 3분기에도 민간소비 등 내수 지표가 크게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두 국제기구가 기존 제시했던 예상치를 유지할지 관심이다. 정부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2%대 중반 수준을 내다보고 있다.서울 한 대형마트의 채소 판매대. (사진=연합뉴스)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25일 ‘9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OECD는 통상 매년 6·11월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성장률 전망을 공개하고 3·9월엔 주요 20개국(G20)에 한정해 중간전망을 내놓는다. 올해 OECD는 지난 5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 연간 성장률을 2월 제시한 전망치(2.2%)보다 0.4%포인트 올린 2.6%로 제시했다. 지난 7월 발간한 ‘2024 한국경제보고서’에서도 같은 시각을 유지한 채 “한국 경제가 코로나 이후 글로벌 고물가, 수출 부진 등에 따른 일시적 성장 약화에서 벗어나 성장이 재개됐다”며 그간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내수가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에 앞서 ADB는 같은 날 ‘아시아 경제전망’을 공개할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49개 회원국 중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4월 연간전망을 시작으로 7·9월 보충·수정전망을 내놓고 필요 시 12월 추가 발표하는 게 관례다.ADB는 지난 7월 아시아 경제전망을 통해 우리나라가 올해 2.5% 성장할 거로 예상하며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3%포인트 상향했다. 당시 한국에 대해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미국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위험 등은 아시아 지역 전반의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OECD와 ADB의 예상 수준은 국제통화기금(IMF·2.5%)은 물론 정부의 공식 전망(2.6%)과도 유사하다. 다만 최근 주요 기관들은 수출에 비해 내수 회복세가 더디다는 이유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추세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지난 5월(2.5%) 대비 0.1%포인트 낮춘 2.4%로 제시했고,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5%로 내렸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우리나라 저출생 현황을 보여주는 지표도 공개된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하는 ‘2024년 7월 인구동향’에서는 7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늘었을 지가 관심이다. 지난 4월(521명) 1년 7개월 만에 깜짝 반등했던 월간 출생아 수는 5월까지 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지만 6월 다시 343명 감소 전환하며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다시 쓴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2년 8월부터 혼인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건 낙관적 요소로 관측된다. 결혼은 출산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며, 통상 결혼 후 첫 아이를 출산하기까지는 약 2.5년이 소요된다. 반면 통상 출생아 수가 연초에 많았다가 연말로 갈수록 줄어든다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은 하방 요인으로 여겨진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관훈토론회에 참석한다. 최 부총리는 기조 발언 후 언론인들로 구성된 패널들과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주요 경제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24일부터 사흘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3일(월)16:00 글로벌 파트너십 이행점검단 회의(1차관, 비공개)△24일(화)AIIB 연차총회(1차관, 우즈베키스탄)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14:30 관계부처 장관 - 경제 6단체장 간담회(장관, 대한상공회의소)△25일(수)AIIB 연차총회(1차관, 우즈베키스탄)10:00 관훈토론회(장관, 프레스센터)△26일(목)AIIB 연차총회(1차관, 우즈베키스탄)09:00 KFS 포럼(장관, 서울 신라호텔)△27일(금)10:00 인재양성 전략회의(2차관, 비공개)14:00 S&P 연례협의단 면담(장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23일(월)12:00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12:00 KDI, 아시아개발은행과 태국 바이오순환녹색(BCG) 경제 연수 개최 14:00 사회보장 행정데이터 구축 및 개선을 위한 통계청ㆍ보건복지부 업무협약 체결17:00 글로벌 파트너십 이행점검단 4차 회의△24일(화)16:30 투자 활성화를 위한 관계부처 장관-경제6단체장 간담회17:00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5차회의 개최△25일(수)09:00 ADB 아시아 경제전망 보충 발표10:00 한-모로코 경제협력 강화12:00 KDI FOCUS ‘신종 금융상품의 고객자금 보호방안’12:00 2024년 7월 인구동향12:00 2024년 8월 국내인구이동통계18:00 OECD 9월 세계경제전망△26일(목)12:00 2024 고령자통계12:00 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가을호 발간14:00 제14회 국가통계방법론 심포지엄 개최17:00 제9차 AIIB 연차총회 참석 결과(1차관 참석)17:00 ’24.9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27일(금)10:00 제12회 한-OECD 국제재정포럼 개최 결과12:00 2023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잠정)15: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2024년 국세행정포럼 개최16:30 ‘원스톱 수출 119’ 진주 현장 방문17:00 부총리, S&P 연례협의단 면담△28일(토)-△29일(일)12:00 제1차 한국-영국 경제금융대화 개최 결과
- 셋째까지 낳으면 6000만원…아이 함께 키우는 ‘이 회사’[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코스맥스 판교 사옥 전경. (사진=코스맥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셋째까지 낳으면 출산장려금 6000만원. 여기에 최대 20일의 배우자 출산휴가, 아빠 당연 육아휴직, 어린이집 지원까지. 아이 키우는 데 앞장선 기업이 있다. 글로벌 1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192820)가 그 주인공이다.코스맥스는 지난달부터 출산장려금 제도를 신설하고 자녀 출생부터 육아기까지 체계적인 복지 시스템을 정립했다. 출산하는 직원에게 첫째 1000만원, 둘째 2000만원, 셋째 3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각각 지원한다. 자녀 출생과 초기 양육 시기를 함께할 수 있도록 자동 육아휴직 제도도 도입했다. 출산 시 여성 직원에게는 6개월의 자동 육아휴직이 적용된다. 남성 직원의 경우 배우자 출산 휴가 이후 1개월간 사용하는 ‘아빠 당연 육아휴직’을 제공한다.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도 확대 시행한다. 배우자 출산 시 부여되는 법정 기본 휴가 10일 외에 최대 10일까지 무급휴가를 추가로 부여한다. 최대 20일간 휴가를 제공해 임직원이 양육 환경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 자녀 보육도 지원한다. 코스맥스는 인근 어린이집과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임직원 자녀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육아기 임직원에게는 연간 유급 2일의 ‘자녀 돌봄 휴가’를 추가로 부여한다. 자녀의 △입학식 △졸업식 △학예회 △운동회 등 공식 행사 참석 시 자녀 돌봄 휴가를 활용할 수 있다. 코스맥스는 전 국가적 화두인 저출생 위기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 시행에 나섰다. 환경 및 나눔 경영 철학을 반영하고 우수 인재 확보 및 육성을 통해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취지이기도 하다. 코스맥스 사내 카페테리아 전경. (사진=코스맥스)이외에도 코스맥스는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사내에는 사원식당을 운영하며 중식과 석식을 지원한다. 사내 카페테리아도 조성해 임직원들이 소통 및 휴식하고 외부 방문객과 미팅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휴양 및 휴가 제도도 마련했다. 결혼, 회갑 등 임직원 본인과 가족 경조사 시 경조금과 경조휴가를 부여한다. 법정휴가 외 3일의 하계휴가도 제공해 장기휴가 사용을 적극 장려한다.휴가 시에는 국내 주요 리조트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임직원이 보다 유동적으로 연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반반차제도를 신설했다.인재경영을 위한 교육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그룹 내 다양한 교육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그룹 통합 HRD(인적자원개발) 플랫폼 ‘스마트코스맥스 플러스’를 구축했다. 임직원은 이를 통해 온라인 직무교육 및 어학교육, 북러닝 등을 신청할 수 있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모바일 외국어 회화 교육도 지원한다.코스맥스 관계자는 “코스맥스는 선제적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복리후생제도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 및 나눔 경영을 실천하며 일과 가정,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으로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보유했다. 국내외 3300여 곳의 고객사와 협업하며 혁신적인 K뷰티 제품을 전 세계에 선보이고 있다.
- [단독]뚜레쥬르 '글로벌 흥행주역' 김수현 10년만에 돌아온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푸드빌의 제과·제빵 브랜드 ‘뚜레쥬르’가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발탁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뚜레쥬르의 CF 모델 기용은 지난 2019년 가수 윤아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김수현의 인기가 최근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산한 만큼 뚜레쥬르의 해외사업 확대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김수현은 지난 10년 전에도 뚜레쥬르 모델을 맡아 중국 등 해외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 2013년 김수현이 출연했던 뚜레쥬르 ‘빵속에 순우유(순우유빵)’광고 (사진=CJ푸드빌)19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최근 김수현과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전국 뚜레쥬르 매장에 김수현을 활용한 포스터 등 홍보물이 붙을 예정이다. 곧 김수현과 함께 촬영한 TV 광고도 송출할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현재 TV 광고 촬영도 마친 상황”이라며 “이달부터 김수현이 모델로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뚜레쥬르는 지난 2012년에도 김수현을 모델로 내세워 톡톡한 효과를 봤다. 당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끌면서다. 당시 한류 열풍을 타고 뚜레쥬르를 2030여성 등 해외의 주요 소비층에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최근 분위기도 좋다. 김수현이 출연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한국뿐 아니라 세계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 종영한 해당 드라마는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비영어 TV 부문 1위, 15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TOP10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현재 김수현은 10년 만에 아시아 투어를 개최해 태국, 일본, 홍콩 등 총 7개국에서 팬들을 만나는 중이다.업계에서는 뚜레쥬르가 김수현을 앞세워 해외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뚜레쥬르는 2004년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8개국에서 400여개 매장을 직·가맹 형태로 운영 중이다. 지난달에는 싱가포르에도 진출했다. 이를 위해 현지 기업인 ‘로열 티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 체결했다. 해외사업 성과 호조로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447억원, 영업이익 453억원을 거둬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2%, 73.6% 증가했다.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한다. CJ푸드빌은 올해 싱가포르 진출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은 김수현의 소속사와 해외 홍보에 대한 협의도 마쳤다. 해외에서 김수현을 활용한 다양한 광고 마케팅을 계획 중이다.CJ푸드빌 관계자는 “김수현 특유의 건강하고 신뢰감 넘치는 이미지가 브랜드이미지와 부합하다고 판단해 10년 만에 다시 모델로 선정했다”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김수현을 활용한 광고 마케팅을 진행 예정”이라고 전했다.
- 하나은행, 외국인 손님 전용 특화 ‘평택외국인센터점’ 개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19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동에 소재한 외국인 전용 특화점포 ‘평택외국인센터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19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동에 소재한 외국인 전용 특화점포 ‘평택외국인센터점’ 개점식에서 김현정 국회의원(사진 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평택외국인센터점’은 다국적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경기도 평택과 화성, 안성 등 경기 남부 지역 근로 및 거주 외국인들에게 금융거래 접근성을 제고하고 국내 최고 외국환 전문은행인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외국인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외국인 손님 전용으로 운영되는 ‘평택외국인센터점’에는 다국적 외국인 손님의 업무 편의성 증대를 위해 AI기반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시스템, 외국인 손님 은행 업무 안내 디지털 기기, 다언어 서양식 작성 도움 프로그램 등이 도입됐다. 또 외국인 창구 직원 배치 등 방문하는 외국인 손님들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특히,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는 현재 기준 영어, 태국어, 말레이어 등 38개 언어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가 가능하다. 외국인 손님과 은행 직원 각자 모국어로 말하면 디바이스를 통해 대화 내용이 투명디스플레이에 상대방의 언어로 표시되는 방식이다.이를 통해, 외국인 손님들은 언어장벽으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 없이 자국의 금융기관을 방문한 것처럼 모국어를 사용해 쉽고 편리하게 은행 업무가 가능하다.또 평택외국인센터점은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거래 편의성 제공을 위해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 영업도 시행한다.이밖에도 하나은행은 평택외국인센터점 내부에 별도의 외국인 전용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 평택지역 외국인지원단체 등과 협업하여 외국인 대상 한글 수업 등 한국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친목 활동이 가능한 글로벌 사랑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 날 개점식 행사에는 김현정 국회의원(경기 평택시병)을 비롯해 정종필 평택시국제교류재단 대표이사와 이승열 하나은행장, 전우홍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장 등이 참석해 지역사회 외국인 금융거래의 허브가 될 ‘평택외국인센터점’ 개점을 축하했다.김현정 국회의원은 “하나은행은 국내 상주 외국인들을 위한 특화 송금 서비스 및 일요 영업점 운영 등 외국인 특화 금융서비스를 선도해 왔다”며 “외국인 손님을 위한 하나은행의 진심이 빚은 결실인 평택외국인센터점이 지역 내 글로벌 금융서비스 창구로 발전을 거듭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승열 하나은행장은 “평택외국인센터점이 지역사회 외국인 손님들에게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는 것은 물론, 한국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글로벌 소통의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하나은행은 대한민국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꿈을 이뤄가는 외국인 손님들이 쉽고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특화 서비스의 혁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20조 투자' 카지노 환영하는 이 나라.. 싱가포르·일본에 도전장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태국 정부의 카지노가 포함된 대형 엔터테인먼트 단지 개발 계획이 국민 80%의 지지를 얻으면서 좌초 위기에서 벗어났다. 지하경제 양성화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박 합법화를 추진한 스레타 타비신 전 총리 중도 해임으로 무산 위기에 놓인 지 한 달여 만이다. 최대 20조원 대규모 투자의 전제 조건인 도박 합법화가 최대 고비인 ‘국민 여론’ 문턱을 넘으면서 신임 파에통탄 시나와트라 내각의 복합리조트(IR)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동시에 싱가포르, 마카오가 10년 넘게 주도해온 아시아 복합리조트 시장은 일본,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태국이 가세하면서 춘추전국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사진=연합뉴스)◇국민 80%가 오픈 카지노 합법화 지지태국 재무부는 최근 카지노가 포함된 대형 엔터테인먼트 단지 개발과 관련해 실시한 대국민 공청회에서 국민 80%가 지지를 표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태국 정부는 도박 합법화를 위해 지난달 초부터 재무부, 법무부 등 16개 부처와 기관이 참여하는 특별위원회가 의회가 의결한 계획을 토대로 마련한 실행방안을 공개하는 대국민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줄라푼 아모른비밧 재무부 차관은 “공청회 의견을 반영한 최종안을 곧 국가 평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평의회가 검토한 법안을 의회(하원)가 승인하면 연내 도박 합법화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태국 정부가 조성하려는 엔터테인먼트 단지는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는 오픈 카지노를 비롯해 호텔, 쇼핑센터, 테마파크 등을 복합 개발하는 대단위 사업이다. 외형상 엔터테인먼트 단지라는 명칭을 붙였지만, 사실상 도박 합법화를 전제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리조트 월드 센토사 등과 같은 대형 복합리조트(IR)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90% 넘는 국민이 불교도인 태국은 그동안 정부가 통제하는 경마와 복권을 제외한 일체의 도박 행위를 불법으로 간주해왔다.도박 합법화를 추진 중인 태국 정부의 벤치마킹 대상인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복합리조트 카지노 전경 (사진=라스베이거스 샌즈)주목할 점은 복합리조트 개발 후발주자인 태국이 투자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내건 파격 조건이다. 계획에 따르면 개발 사업자는 등록 자본금 최소 4000억원 이상에 최소 2조원에서 최대 4조원을 투자해야 한다.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 복합리조트(약 10조원)의 20~40% 수준에 불과한 규모다.카지노 사업권 보장기간과 시설 규모, 카지노세 등도 문턱을 낮눴다. 당초 20년이 유력하던 카지노 사업권은 보장기간을 10년 추가해 30년으로 늘리고 10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카지노 사업권 최초 취득 시 부담하는 수수료 200억원 외에 연간 400억원을 카지노세로 추가 부담하는 조건이다. 태국 정부는 게임 총수입과 연동해 부과하는 카지노세를 마카오(40%), 일본(30%), 필리핀(25%)보다 낮은 17% 수준으로 책정했다. 전체 시설의 5% 미만으로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던 카지노 시설 비중도 싱가포르와 같은 10% 미만으로 확대했다.◇샌즈·엠지엠 등 태국 카지노 시장 진출 선언파에통탄 시나와트라 신임 총리가 이끄는 새 내각은 수도인 방콕을 비롯해 전역에 최대 7개의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를 개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방콕포스트, 더네이션 등은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파에통탄 시나와트라 총리가 이끄는 새 내각이 방콕에 최대 투자 규모 4조원의 복합단지 3개, 치앙마이와 파타야, 푸껫 등 주요 관광지에 2조원 규모 4개 등 모두 7개의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사진=연합뉴스)도박 합법화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글로벌 카지노 기업들의 눈길과 발길도 일제히 태국을 향하고 있다. 1990년대 방콕과 푸껫, 파타야에 진출한 ‘하드락’,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떠난 ‘샌즈 그룹’,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 개발로 아시아 시장 진출에 첫발을 뗀 ‘엠지엠 리조트 인터내셔널’ 등이 태국 카지노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최근엔 미국 윈 리조트 외에 말레이시아 카지노 기업 겐팅, 갤럭시 등도 공개적으로 투자 의사를 표명했다. 로버트 골드스타인 샌즈그룹 회장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태국은 인구 규모와 접근성, 관광 수요 등에서 매우 흥미롭고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태국 정부의 계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빌 혼버클 엠지엠 리조트 인터내셔널 대표도 “태국 카지노 시장 진출은 매우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엠지엠 차이나를 중심으로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고 말했다.태국 정부는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가 연간 120억달러(약 16조원)의 추가 관광수입을 안겨줘 연평균 1.2%포인트의 GDP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 의회는 카지노 합법화로 외래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비용이 50% 넘게 늘면서 연간 최대 166억달러(약 23조원)의 관광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슈퍼주니어, 20돌앞 `亞 투어` 호평속 마무리…데뷔 13명→8명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SUPER JUNIOR)가 월드투어 콘서트 브랜드 ‘슈퍼쇼’의 번외작 ‘슈퍼쇼 스핀오프’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슈퍼주니어는 ‘2024 슈퍼주니어 슈퍼쇼 스핀오프 : 하프타임’(2024 SUPER JUNIOR ) 공연을 6월 서울 시작으로, 7월 방콕, 싱가포르, 호찌민, 8월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9월 홍콩, 자카르타까지 아시아 8개 지역을 돌았다.슈퍼주니어는 올해 데뷔 19주년을 맞아 싱글, 공연 및 투어, 예능 등 여러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내년 데뷔 20주년에도 팀워크를 바탕으로 ‘K팝 레전드’ 스케일의 다채로운 이벤트와 콘텐츠로 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2005년 데뷔한 슈퍼주니어의 원래 라인업은 13명이었다. 2009년 중국인 멤버 한경은 노예계약 의혹을 제기하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했고, 중국으로 돌아가 활동에 나섰다. 같은 해 기범도 슈퍼주니어 활동을 중단하고 연기자로 전향한 뒤 2015년 공식적으로 회사를 떠났다. 성민은 지난 2014년 김사은과 공개 결혼 뒤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강인은 사생활 스캔들로 인해 그룹에서 탈퇴했다. 이번 공연은 희철이 빠진 이특, 예성, 신동,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현 등 멤버 8명이 함께하는 무대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앞선 공연에 대해 태국 일간지 방콕 포스트는 “슈퍼주니어 공연 중 최고였다”며 극찬했다.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트 타임즈는 “슈퍼주니어의 유머와 진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호평했다. 투어 마지막을 장식한 자카르타 공연은 지난 14일 비치 시티 인터내셔널 스타디움(BCIS)에서 개최했으며, ‘쇼 타임’(Show Time), ‘댄싱 아웃’(Dancing Out)과 ‘원더 보이’(Wonder Boy), ‘스파이’(SPY), ‘너 아니면 안돼’, ‘어린왕자’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이날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올해는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한 해였는데, 투어 내내 좋은 에너지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여러분께 힘을 드리는 슈퍼주니어가 될 수 있도록 20주년 준비 열심히 해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사진=SM엔터테인먼트
- 인천·시흥서 추석 연휴 외국인 행사 풍성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인천과 경기 시흥에서 외국인 대상의 다양한 문화·체육 행사가 열린다.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14일 오전 11시 인천 서구 불로동 불로문화체육센터에서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연다.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8일 센터 회의실에서 개최한 한가위 명절 음식 만들기 행사에서 외국인들이 송편을 빚고 있다. (사진 =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 제공)외국인 주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인천에서 거주하는 러시아, 몽골, 네팔 등 11개국 외국인 200여명이 참여한다. 센터는 한국 전통놀이인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을 외국인 대상으로 진행하고 딱지접기, 인절미 떡메치기, 달고나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한다. 간식으로 전통음식인 송편, 한과, 식혜 등을 제공한다. 센터는 외국인 장기자랑과 행운권 추첨 등의 행사도 열면서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현경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의 한국문화 이해도를 높이겠다”며 “타국에서 보내는 명절이 외롭지 않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는 15일 오전 10시 정왕동 센터 야외 주차장에서 외국인 주민 추석맞이 한국문화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센터는 외국인 주민에게 한국 전통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한국문화 이해와 지역사회 소속감 확대를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7일 센터 회의실에서 개최한 한가위 명절 음식 만들기 행사에서 외국인들이 빚은 송편을 모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 제공)행사에 참여하는 외국인 주민 130여명은 전통음식 체험으로 대형 비빔밥 만들기, 송편 만들기를 하고 윷놀이, 국궁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전통의상 체험도 가능하다. 공연팀 ‘얼쑤놀자’의 강강술래 공연도 진행한다.FAN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는 16일 오전 8시 인천 남동구 남동공단 근린공원 운동장에서 제22회 추석 외국인 체육대회를 연다. 종목은 축구, 배구, 줄다리기 등 3개이고 태국, 인도 등 8개국 외국인 300여명이 참여한다. 센터는 참가자에게 점심식사와 기념선물을 주고 경품추첨을 통해 자전거 등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인천시 외국인주민 정착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하고 시비를 지원받는다.
- 세계 최고 의료진 있고 가깝다…몽골서 핫한 ‘K의료관광’
- 몽골 다르항 내 최대 규모의 학교인 ‘어유니 이레두’ 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교육의료관광 홍보 설명회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의 높은 의료기술을 보유한 병원 관계자를 몽골에서 직접 만나 상담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상담 후 아들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위해 한국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최근 몽골에서 열린 ‘한국의료관광대전’에 참석한 2017년생 어드에르덴 군의 어머니는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려서 더 많은 몽골인이 건강을 되찾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한국의 의료관광 분야에서 몽골은 더 이상 생소한 나라가 아니다. 2023년에는 2만 2080명의 몽골 의료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해 전체 방한 의료관광객 중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3% 증가한 것이다. 특히 몽골은 인구(350만 명) 대비 방한 의료관광객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 몽골 의료관광객은 중증 치료를 넘어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등 경증 진료를 위해서도 방한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몽골은 아직 의료기술이나 시설이 부족해 많은 국민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해외로 나가고 있다. 몽골인에게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 서구권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지리적으로 가까운 점 등에서 매력적인 나라로 자리매김했다. ◇몽골 ‘한국의료관광대전’, 실제 방한 계약으로 이어져지난달 30일에 샹그릴라 울란바토르 호텔에서 열린 의료관광 트래블마트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처럼 급성장하는 몽골의 의료관광 수요를 체계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울란바토르와 산업도시 다르항에서 ‘한국의료관광대전’을 개최했다.이번 한국의료관광대전은 몽골 내 의료관광 잠재 수요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계약을 성사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흘간 한국의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 29개사 70여 명이 몽골 현지로 건너가 방한 희망자 약 1100명과 상담을 진행했고 몽골 정부, 의료기관, 여행사, 기업체 관계자 약 100명과도 만남을 가졌다. 이를 통해 총 2031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현장 계약 204건, 업무협약(MOU) 17건이 체결됐다. 행사를 통해 추정된 매출액은 약 10억원에 달하며, 향후 2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한국의료관광대전은 단순히 한국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넘어 실질적인 방한 의료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행사 기간 중 현지 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대형 기업체 및 학교 교직원과 학생 의료관광객에게 적극적으로 마케팅했다.지난달 30일에는 울란바토르 샹그릴라 볼룸에서 열린 의료관광 상담회는 몽골 최대 구리광산 기업 ‘오유톨고’를 대상으로 했다. 세계 3대 구리 광산 중 하나이자 2만 명의 근로자가 일하는 오유톨고의 임직원과 가족으로부터 사전 신청을 받아 방한 의료관광 희망자 300명을 선정하고, 일대일 상담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같은 날 열린 한국의료문화관광의 밤 행사에서는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의료관광 토크콘서트, 한국 전통주와 K푸드 체험존 운영 등 한국의 문화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몽골 중산층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 유치 사업도 추진했다. 지난 31일에는 울란바토르 내셔널가든파크에서 경제적 여유가 있는 몽골의 중산층 소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회를 열어 약 400명의 방한 희망자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석윤지 서울대학교병원 국제진료팀 마케팅코디네이터는 “진료를 위해 한국 방문 계획이 있는 몽골 환자들을 주 타깃층으로 한 사전 홍보와 선별을 통한 시장 세분화로 당초 목표했던 병원 홍보 및 환자 유치, 신규환자 유입 등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료관광 상담회가 열린 다르항 그랜드야크호텔 연회장 (사진=한국관광공사)한국의료관광대전은 몽골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다르항에서도 이어졌다.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현지 기업 임직원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비자 발급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학생 단체를 유치하기 위해 다르항 최대 규모의 학교인 ‘어유니 이레두’(약 5500명)를 비롯해 고학비 사립학교인 ‘엠파티’(약 700명)의 교직원·학부모·학생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상담을 열었고, 청소년 대상 의료관광 상품의 개발도 최초로 추진했다. 또한 몽골의 주요 은행인 ‘TDB’와의 업무협약 체결도 의미 있는 성과였다. 향후 TDB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한국의료웰니스 관광지 방문 및 결제 시 3~1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몽골의 고소득층 방한 수요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시장 다변화로 올해 의료관광객 70만명 유치 목표한국관광공사는 올해 2019년 대비 약 84.5% 회복된 70만 명의 의료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몽골을 비롯해 중국,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근거리 시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태국, 베트남, 필리핀, UAE 등 신흥 시장을 집중 공략해 의료관광 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또한 미용치료, 한방, 건강검진 등 경증 진료과목을 핵심 테마로 선정해 의료 기술과 관광을 결합한 융합상품을 개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주요 시장에서 한국의료관광의 위상을 강화하는 활동이 이어진다. 주요 행사는 미국 애틀란타 로드쇼(10월5~6일), 인도네시아 의료웰니스관광대전(10월 31~11월 3일), 대만 국제관광박람회(11월 1~4일) 등이 예정돼 있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기존 병원 위주 지원에 더해 관광에 더 초점을 맞춰 진정한 ‘의료관광’의 파이를 키우겠다”며 “앞으로도 몽골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료관광을 더욱 널리 알리고, 의료관광객들이 한국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열린 ‘한국관광공사-몽골 다르항올도 간 의료관광 및 인센티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사진 왼쪽)과 아즈자르갈 다르항 도지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 크래프톤, 숏폼 드라마 플랫폼 '스푼랩스'에 1200억 투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크래프톤이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업체 ‘스푼랩스’에 12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크래프톤이 그동안 진행한 비연관 다각화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스푼랩스는 오디오 플랫폼인 스푼(Spoon)을 개발, 전 세계에 서비스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사업 영역을 확장, 숏폼 드라마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고 전용 플랫폼인 ‘비글루(Vigloo)’를 런칭했다. 비글루는 2분 내외의 숏폼 드라마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다. 기존의 글로벌 OTT 업체와 같이 여러 국가의 특성에 맞춘 콘텐츠 큐레이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한다. 크래프톤은 스푼랩스의 안정적인 플랫폼 기술력과 글로벌 서비스 성공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숏폼 드라마 시장의 성장 가능성, 새로운 지식재산권(IP) 원천 확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현재 숏폼 드라마 시장은 7조원 규모의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미국, 일본 등 주요국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크래프폰은 비글루의 국산 콘텐츠가 기존 드라마 시장의 한류 열풍을 숏폼 시장에서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스푼랩스는 이미 지난 수 년간 스푼을 통해 탄탄한 해외 사업 역량을 증명해왔다”며 “이번에 진출한 숏폼 드라마 플랫폼 사업에서도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발굴하고 산업 생태계도 조성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푼랩스는 다수의 제작사와 협업해 현재까지 60개의 콘텐츠를 비글루에 독점 공개했다. 연말까지 총 120여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부턴 일본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와 함께 일본, 미국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 이주민 위한 'K-GUIDE' 사이트 새롭게…8개 언어 음성지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이주민의 한국생활 정착과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생활안내(k-guide) 페이지를 개정해 10일 공개했다.해마다 새 정보를 반영해 개정하는 한국생활안내 페이지는 12개 외국어로 한국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8개 관계부처와 협력해 이주민에 필요한 주요정보를 모아 현행화한 정보를 제공한다. 베트남어, 중국어, 타갈로그(필리핀)어, 몽골어, 러시아어, 태국어, 크메르(캄보디아)어, 일본어, 우즈베키스탄어, 라오스어, 네팔어, 영어 페이지가 제공되며 대한민국 소개를 비롯해 다문화가족. 외국인지원서비스, 한국문화와 생활 등 9개 주제에 대한 기본정보를 제공한다.‘정보더하기’를 통해서는 영유아, 아동, 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플러스 정보, 생활플러스 정보 등도 제공한다.AI 기반 음성지원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태국 언어인 타이어를 추가해 총 8개 언어의 음성지원서비스를 통해 시각이 불편하거나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음성지원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타갈로그어, 러시아어, 타이어로 제공된다.올해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메인을 ‘k-guide’로 변경했다. 또 다문화가족, 국내체류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이벤트를 진행해 한국 사회 정착에 필수 정보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생활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정착시킬 예정이다.김혜숙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 직무대행 비상임이사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이주민들이 한국정착에 필요한 도움을 주는 한국생활안내(k-guide)를 통해 쉽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文 옛 사위 의혹 `키맨`…전 靑 행정관, 법정서 "증언 거부"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청와대 행정관이었던 신모씨와 이상직 전 국회의원을 상대로 공판 전 증인심문을 진행했다. 이날 신씨는 검찰의 모든 질문에 증언을 거부했고, 검찰은 신씨가 형사 절차를 회피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서울남부지법(사진=뉴스1)서울남부지법(재판장 한정석)의 심리로 진행된 9일 공판 전 증인심문에서 검찰은 신씨에게 ‘민정 비서관 업무로 대통령 친인척, 특수관계인 관리를 담당했는가’, ‘민정비서관실 소속 특별 감찰반이 설치돼 있었나’, ‘대통령 친인척 보고를 대통령에게 직접 했는가’ 등의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해 신씨는 증언을 모두 거부했다. 문 전 대통령과의 관계, 이 전 의원과 연락한 경위, 문다혜씨의 태국 이주 지원 과정에 관한 질문에도 신씨는 침묵을 지켰다. 이날 재판 시작부터 신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신씨 측 변호인은 “전주지검이 휴대전화 압수수색과 관련해 제출한 재항고 이유서에 따르면 (증인이) 특감반장으로 부정 취업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임명 관련 대가성 의혹에 대해 당시 청와대와 이상직 전 의원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면서 이 사건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피의자 전환 상황에 놓여 있다고 판단되고, 본인이 형사소추될 사실이 드러날 염려가 있으므로 증언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씨는 “1월 말 전주지검에서 소환통보를 받고 증언을 거부한 뒤 어떤 통보도 받지 못하다가 지난 5월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당했다”며 “이 과정에서 (검찰의) 재항고 이유서를 보고 내가 참고인이 아님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압수수색 이후 공식 소환 통보를 받은 바 없는데 소환 거부로 오늘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는 점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곧바로 신씨에게 증언거부권이 없다며 반박했다. 검사는 “(신씨를) 검찰이 핵심 참고인으로 보는 이유는 비서실에서 수행한 일반 직무 권한과 직무 내용이 문다혜씨 가족에 대한 사안을 사후적으로 파악하는 것이었기 때문이지 범죄 행위에 가담했거나 관여했다고 판단하는 게 아니다”며 “검사가 어떠한 질문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전체 질문에 대해 증언을 거부하겠다는 건 회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 등을 수사하면서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로, 이상직 전 의원을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항공업계 실무 경험이 없는 서씨가 전무이사로 취업하면서, 문 전 대통령이 다혜씨 부부에게 금전적 지원을 중단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 골프 치면 한 달에 얼마 들까? 월 라운드 비용 46만원
- (그래픽=K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내 골프 활동 인구가 624만 명에 달하고 라운드 비용으로 월평균 43만 8000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대한골프협회(이하 KGA)가 9일 발표한 ‘2023 한국골프지표’에 따르면, 2023년 1회 이상 골프 활동에 참가한 골퍼는 전체 인구의 16.9%인 624만 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실제 필드 라운드 위주로 활동하는 온코스 골퍼가 88.9%(약 555만 명), 골프장은 이용하지 않으나 연습장과 실내스크린을 이용하는 오프코스 골퍼 8.4%(약 52만 5000명), 실내스크린만 이용하는 골퍼 2.7%(약 17만 명) 순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20세~70세 미만 성인 남녀 1만 명을 대상으로 국내 골프 활동 참가자와 활동 유형, 골프에 대한 성향, 골프 활동 애착 정도 등을 파악했다.지난해 골프장을 실제로 이용한 온코스 참가자는 555만명으로 2021년 조사 대비 15%(약 43만 명) 늘었다. 골프 경력은 10년 이상이 25.4%로 가장 많았고, 5~10년 미만 20.9%, 3~5년 미만 20.1% 순이었다. 1년 미만 참가자는 5.4%로 조사됐다.골프 평균 스코어는 90~99타가 34.3%로 가장 많았고, 다음 100~109타 25.8%, 80~89타 20.6%, 80타 미만 4.2% 순이었다.골프 활동 참가자가 여가 활동 중 골프 활동 시간과 지출비용의 비중은 모두 30~60% 미만이 각 49.5%, 52.0%로 가장 높았다.2023년 골프를 하는 데 지출한 1인당 월 평균 비용은 골프장 45만 8000원, 골프연습장 22만 9000원, 실내스크린 17만 6000원으로 조사됐다. 골프시설별 연평균 이용 횟수는 골프장 6.8회, 골프연습장 18.1회, 실내스크린 14.5회였고, 주 활동 시간대는 골프장이 주말 오전 29.4%로 가장 많았고, 골프연습장과 실내스크린은 평일 저녁이 각 24.0%, 29.2%로 높았다.해외 골프 활동 경험자는 전체 응답자의 65.8%에 달했다. 방문 국가로는 태국(42.1%), 필리핀(32.2%), 베트남(28.0%), 일본(26.1%), 중국(14.3%) 순이었다.이날 함께 발표된 외국 골프 지표에 따르면, 미국의 온코스 참가자는 2660만 명, 골프연습장 및 실내스크린을 이용한 오프코스 참가자는 1840만명(이상 미국골프재단 자료)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통계국 조사 결과 2021년 기준 골프(연습장 포함) 참가자 773만8000명으로 2016년 890만 명과 비교해 감소했다.KGA는 2007년부터 한국골프 관련 지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시대 변화에 따른 국내 골프의 발전 과정과 현황 그리고 미래의 방향을 분석, 평가, 예측하기 위해 한국골프지표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2007년, 2012년, 2014년, 2017년, 2021년에 이어 6번째다.(그래픽=KGA)
- 큐브엔터테인먼트, 창사 이래 최초 ‘글로벌 오디션’ 공식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오디션을 공식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큐브엔터테인먼트의 ‘2024 큐브 글로벌 오디션’ 공식 포스터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는 최근 큐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오디션 채널을 통해 ‘2024 큐브 글로벌 오디션’ 공식 포스터 이미지를 공개하며 글로벌 공개 오디션 개최 소식을 알렸다.글로벌 오디션 포스터는 지구본에 왕관을 씌운 모습으로, 오디션 개최 국가와 지역, 도시명이 명시됐다. 글로벌 오디션은 미주 지역 밴쿠버, LA를 시작으로 태국·일본·중국 등 총 7개국 지역의 13개 도시에서 차례대로 열린다. 지난 6일부터는 큐브 공식 오디션 채널을 통해 캐나다 벤쿠버 도시 공개 오디션의 온라인 사전 접수를 시작했다. 전 세계 K-팝을 좋아하는 열정 있는 지원자 누구나 보컬, 댄스, 랩, 비주얼 4개 부문 중 선택해 참가할 수 있다. 큐브엔터엔 K-팝 그룹 ‘펜타곤’의 후이·진호·신원, ‘(여자)아이들’, ‘라잇썸’, ‘나우어데이즈’를 포함해 배우 권은빈, 문수영, 문승유, 박도하와 예능인 박미선, 이상준, 이은지, 인플루언서 정지우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글로벌 오디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큐브엔터 오디션 인스타그램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