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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틀만에 또 탄도미사일…고체연료 ICBM 시험 가능성(종합2보)
  • 北, 이틀만에 또 탄도미사일…고체연료 ICBM 시험 가능성(종합2보)
  • 북한이 지난 2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고각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16일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에는 미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전 7시 1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정상 각도 보다 높게 쐈다는 의미로,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고체 기반 ICBM 개발 등 미사일 관련 동향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체연료 기반 탄도미사일은 기존의 액체 기반과는 다르게 연료를 충전한 상태로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고 연료 주입 시간도 상대적으로 적게 소요되기 때문에 은밀성이 장점이다. 북한은 지난 2월 8일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한 열병식에 고체연료 ICBM으로 추정되는 신무기를 선보인바 있다.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한미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했다. 특히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계획하고 있는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고 철저히 시행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지난 14일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이라고 명명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이후 이틀 만이다. 올해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번이 6번째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 13일 시작된 올 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에 반발한 무력시위로 풀이된다. 북한은 연합연습을 ‘전쟁 준비’로 규정하고 이에 맞서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지난해 12월 16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023.03.16 I 김관용 기자
"반격능력 이해" 尹 입장에 日측, "흔들리지 않는 신념" 환영
  • "반격능력 이해" 尹 입장에 日측, "흔들리지 않는 신념" 환영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방일을 앞두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현지 매체 인터뷰 내용에 일본 정계에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인터뷰를 한 일본 최대 일간 요미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신념에 대국적 결단”을 했다며 윤 대통령을 호평하기도 했다.뉴시스요미우리는 15일 윤 대통령과의 인터뷰 등 관련 기사를 잇따라 냈다. 윤 대통령은 국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금 대납 해법에 대한 질문에 “한일 양국 이익을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또 일본 가해기업을 상대로 한 구상권 청구 가능성도 “걱정할 일이 없다. 구상권 청구가 안되도록 하는 해법”이라며 일축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일본 재무장의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자위대 방위력 강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도 “이해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일본 정부는 안보에 관한 중요한 3개 문서를 결정해 반격 능력 보유를 명시했다.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IRBM(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안보 상황이기 때문에 일본의 조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요미우리가 언급한 안보 3문서란 국가안전보장전략·국가방위전략·방위력정비계획 3개 개정안으로, 지난해 연말 통과됐다. ‘반격 능력’ 명시 등 자위대 작전 범위 확대를 담고 있어 일본의 전쟁 능력을 부인하는 ‘평화헌법’ 개정을 위한 발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일본 정부는 평화헌법과 전수방위(능동 공격을 배제하는 자위대 방어 원칙) 원칙을 그대로 견지하고 있다”고 말해 일본 재무장에 대한 견제 여지를 남겼다.윤 대통령을 ‘강골’로 소개하는 요미우리 기사.그럼에도 요미우리는 이같은 윤 대통령 입장에 일본 정계가 환영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집권 자민당 간사장은 “(윤 대통령 발언은) 일본의 방위력 강화 방침에 대해 한국도 이해를 보이는 것으로 받아들였다”며 환영 뜻을 나타냈다.요미우리는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복원 의지를 호평하기도 했다. 요미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신념, ‘강골’ 윤 대통령 ‘대일협력 심화가 국익’ 대국적 결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정치 수완을 불안해하는 목소리는 있지만, 흔들리지 않고 신념을 관철하는 개성으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 문제를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의 대일협력 심화가 국익에 연결된다는 생각에서 ‘대국적 결단’을 내렸다”고도 적었다.다만 요미우리는 한국 내부의 “독단적, 일방적”이라는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소개하는 한편, “대통령 취임 때부터 오래 알던 측근으로 인사를 해 주위 불만도 나오고 있었다”며 부정적인 여론도 언급했다.
2023.03.15 I 장영락 기자
한미연합연습 軍 실기동 훈련…국방장관 "北 도발에 훈련 강화해야"
  • 한미연합연습 軍 실기동 훈련…국방장관 "北 도발에 훈련 강화해야"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연합 군사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와 연계한 한미 장병들의 연합 야외기동훈련 ‘전사의방패’(WS·워리어실드)도 본격화되고 있다. 우리 군은 지난 6~9일 ‘위기관리연습’(CMX)을 시작으로 13일부터 FS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FS는 실전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오는 23일까지 11일간 중단 없이 연속으로 진행된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5일 한미연합사령부 전시지휘소를 방문해 훈련 상황을 보고받은 후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며, 이런 때일수록 오히려 연습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북한이 도발을 하면 할수록 한미동맹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군 3공병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공병대대가 6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연천군 일대 훈련장에서 실시중인 FS/TIGER 연합도하훈련에서 연합장비 및 차량이 연합부교를 이용해 강을 건너고 있다. (사진=육군)한미는 특히 이번 FS와 연계해 다양한 야외 실기동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육군은 15일 육군의 브랜드 ‘아미 타이거’(Army TIGER)와 연계해 육군의 상징 호랑이와 같은 빠르고 강력한 전투력 발휘의 의지를 담아 ‘2023 FS/TIGER’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대규모 연합·합동작전훈련과 △특수임무훈련 △통합방위작전훈련 △지속지원훈련 등 4대 핵심 분야 훈련을 중심으로 각 군단·사단에서 시행 실기동 훈련을 벌이고 있다. 특히 육군3공병여단은 FS/TIGER 훈련의 일환으로 6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연천군 위치한 도하훈련장에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공병대대와 연합 도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 장병 400여 명과 리본부교(RBS)·개량형 전술부교(IRB) 등 한미 공병장비 50여 대, 아파치 공격헬기 2대, 1군단 예하 화생방 병력·장비 등이 투입된 이번 훈련에서 양국 부대는 연합작전 수행에 필요한 공병지원태세를 점검하고 도하자산 피해발생 시 극복 방안을 강구했다.한미 장병들은 이번 훈련에서 3시간 만에 임진강 강폭 180m를 연결하는 연합부교를 완성했다. 훈련에 참가한 박재선(소령) 도하중대장은 “이번 훈련은 한미 도하장비의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고 장병들이 동맹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한미가 함께 도하작전을 하며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유대관계가 강화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가 지난 14일 야간 출격에 앞서 활주로에 진입하기 전 비행 가능 상태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고 이상 발견 시 초동대처를 취하는 과정인 최종기회점검(LCI)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공군)공군 또한 이번 FS와 연계해 사령부·비행단 등 각급 부대에서 전시 작전수행능력과 지속능력 향상을 위한 실기동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공군은 전날부터 주요 전투비행부대에서 36시간 주·야간 지속 출격훈련을 시행했다. 최대무장 장착훈련, 대량탄약 지속 조립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해군도 한미 간 상호운용성 증대를 목표로 항만·원전 등 국가주요시설에 대한 민관군 통합 방호훈련, 무장 적재훈련, 연합 폭발물 처리훈련, 주요 항만 피해복구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이번 FS와 이와 연계한 실기동 훈련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이날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전날 지상대지상(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사격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611.4㎞ 떨어진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 방진동 앞 목표섬 피도를 정밀타격하였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FS연습을 하루 앞둔 12일 해상 잠수함에서 처음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14일에는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
2023.03.15 I 김관용 기자
尹, 日 언론과 인터뷰서 "한일관계 정상화 양국 이익에 합치"
  • 尹, 日 언론과 인터뷰서 "한일관계 정상화 양국 이익에 합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방일을 앞두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양국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은 양국 공통의 이익에 합치”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문제를 재점화시키지 않을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 정상화의 의미를 언급하며 “국제사회에도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일 자체가 양국 관계의 큰 진전”이라고 했다.한일관계 정상화는 경제 활력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우주과학기술, 첨단 바이오산업 등 높은 부가가치가 있는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한국과 일본이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보완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디지털 분야의 역량과 일본 소재·부품·장비에 관한 매우 정밀한 역량을 합치면 양국의 협력 분야도 많다”며 “양국이 제3국에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해 ‘제3자 변제’ 방식을 먼저 제시한 것에 대해 “한일청구권협정의 해석과 대법원 판결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순된 부분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정치 지도자의 책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강제징용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며 “검사 시절부터 제3자 변제 방안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왔다. 대선 당시 공약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윤 대통령은 셔틀외교 복원의 필요하다며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도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따라서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특히 미사일 발사 궤적 등의 정보는 3개국 간 원활하게 공유되며 커뮤니케이션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일본의 반격능력 보유에는 “이해한다”고 반응했다. 윤 대통령은 “IRBM(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상공)를 통과하는 안보 상황이기 때문에 일본의 조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평화헌법과 전수방위 원칙을 그대로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는 국제규범을 지키고, 우리에게 적대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 나라와는 상호협력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킨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한중 간에서도 경제통상분야 뿐만 아니라 문화 등 양국의 교류 범위와 폭은 넓다고 생각한다. 한중일 정상의 소통은 지역의 안정과 세계의 평화·번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한중일 정상회담 등의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3.03.15 I 송주오 기자
北 "어제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2발 사격"
  • 北 "어제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2발 사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지난 14일 전날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지상대지상(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사격했다고 주장했다.(사진=노동신문)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4일 “서부전선의 중요 작전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조선인민군 미싸(사)일부대에서 3월 14일 구분대 교육을 위한 미사일 시범 사격 훈련을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신문은 “훈련에는 군부대 관하 제11화력습격중대가 참가했다”며 “지상대지상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중등 사거리 체제로 교육시범사격을 진행하였다”고 설명했다.이어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611.4㎞ 떨어진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 방진동 앞 목표섬 피도를 정밀타격하였다”고 밝혔다.신문에 따르면 군 부대장은 “싸우면 적을 반드시 괴멸시킬 것”이라면서 “당의 훈련혁명 방침을 높이 받들고 모든 화력습격중대들에 대한 훈련 강도와 요구성을 더욱 높여 임의의 순간에 임의의 화력습격임무도 원만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철저히 갖추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범사격훈련을 군부대 관하 각 구분대의 해당 지휘관들과 전투원들이 참관했다.북한의 이번 훈련은 한미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해석된다. 자유의 방패 훈련은 오는 23일까지다.앞서 북한은 한미연합연습 시작을 하루 앞둔 12일 해상 잠수함에서 처음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14일에는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
2023.03.15 I 권오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SVB발 줄파산 공포, 亞증시 검은 화요일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SVB발 줄파산 공포, 亞증시 검은 화요일-“기시다, 日기업 적극적 기금 참여 이끌어야”-尹 “주 최대 69시간 근로 보완하라”-한일 셔틀외고 12년 만에 재개… 수출규제·지소미아 갈등 푼다△2면 종합-모든 연진이 ‘인과응보’ 위해 ‘학폰근절’ 정부도 움직였다-런던서 리버버스 탄 오세훈 시장 “잠실~상암 30분, 한강버스 검토”△3면 SBV 파산 후폭풍-예금 찾아 나온 고객들 “내 돈은 찾았지만 스타트업 피해는 걱정”-“다음 파산은 어디냐” 공포 커지는 월가, “은행 규제 강화” 칼 빼든 백악관·연준△4면-‘금융 시스템 위기’로 번질라… ‘안전자산’ 美 국채·금으로 우르르-코스피 -2.56%, 코스닥 -3.91%, 하루 늦게 무너진 아시아 증시-추경호 “국내 영향 제한적… 필요시 시장 안정조치”△5면 한일 정상회담 D-1-시동 건 한일관계 정상화… 강제징용 제3자 배상 후속조치 논의 급물살-한덕수 “한일 기후변화·첨단산업 협력 활발해질 것”-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재계 총수들 일본 총출동△6면 한일 정상회담 D-1, 특별인터뷰-한일 모두 지정학적으로 너무 위험… 무역·공급망·북핵 협력해야△8면 종합-회계서류 안 낸 노조 86곳 과태료·현장조사… 노동계 “법적 대응”-“연장근로 회사 취업 안 해”… 노동개혁 추진동력 MZ 등 돌려-이원모 446억원, 김은혜 265억원… 대통령실 참모 재산, 국민의 10.5배-양회 끝나자 관광 빗장 푼 시진핑… 오늘부터 중국여행 OK△9면 정치-공천TF에 비명계 대거 배치 했지만… 식지 않는 ‘李 책임론’-민주, 오늘 ‘한국판 IRA법’ 발의… “정부안 수용해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김기현·황교안 회동 ‘원팀’ 공감은 했지만-北, 또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상시화-여야 ‘정쟁의 장’ 된 법사위… 법안 500건 표류 △10면 경제-반년 미뤄진 재정준칙 법제화, 국회 통과 재시동 -지역별로 다른 전기요금, 가능할까-SVB 사태 불안 커지는데… ‘금융현안대응반’ 없앤 기재부-환율·국제유가 오름세… 수입물가 넉달 만에 반등△12면 금융-4대은행, 지난해 장부상 투자손실만 2.7조… 1년새 50배 급증-시중銀 평균 유동성비율 농협 122%로 가장 높아-금융당국, 중도상환수수료 없는 주담대 추진-파리 날리는 MG손보 매각… 대주주 소송·IFRS17 걸림돌△13면-호주도 핵잠수함 띄운다… 오커스, 中견제 본격화-크레디트스위스 “재무제표서 중대한 결함 확인”-“習, 푸틴 이어 젤렌스키와 회담”… 러·우크라 중재 나서나-러, 흑해 곡물협정 60일 연장 ‘개도국 식량 위기’ 한숨 돌려△14면 산업-동박 강자까지 품었다…롯데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완성-LG, 글로벌 전장 영토 확장… 멕시코 공장에 400억 추가 투자-다시 날개 펴는 이스타항공 “3년 간 실패가 가장 큰 경쟁력”-한국 온 볼보 CEO “전기 SUV 출격… 5년 연속 1만대 판매 자신”△15면 ICT-글로벌 빅2 자문사 “문제없다” 의견에도...KT, 외풍에 주가 3만원 붕괴-카카오엔터 자회사 ‘타파스’ 국내법인 내달부로 청산한다-다시 뛰는 국내 메타버스...‘본디’ 이탈자 잡을까-D램을 AI반도체로...데이터 시대 이끌 ‘키’ 찾았다△16면 소비자생활-고객 취향 저격 멘트...‘초개인화 서비스’ 유통계 강타-단백질을 마신다...프로틴 전쟁 불끈-‘여름 별미’ 매콤한 비빔면, 모델 경쟁도 벌써 후끈-이제훈 사장 “12년 역성장 고리 끊고 전채널 가시적 성과”△18면 증권-중국·중동의 힘 믿는다, 반등 꿈꾸는 철강·화학-그녀 얼굴에 꽃이 핀다...봄바람 부는 화장품부-LG화학 18% 뛰었는데...3% 주저앉은 롯데케미칼, 왜?△19면-사모운용 전수검사, 해외부동산 많은 곳 ‘벌벌’-“투자전략 차별화로 유니콘 키울 것”-불안한 증시에 또 무증 릴레이...폭탄돌리기 주의보-‘자본시장 발전’ 종합대책 상반기 나온다△20면 부동산-가덕신공항, 매립식 육·해상 걸쳐 배치...2030 부산엑스포 전 개항한다-‘토종vs외산’ 고속철 빅매치...누가 웃을까-영등포자이·둔촌주공 흥행 ‘동·서’가 잇는다△22면 건강-어깨 회전근개파열 수술에 PRP 접목...재파열률 낮추고 통증 줄여줘-명치나 오른쪽 윗배 통증땐 담낭염 의심을-책상·의자...혼자서도 가능한 허리 견인치료△24면-日 몰락서 韓이 얻어야 할 교훈은... ’반도체 고민‘ 담긴 尹대통령의 책-“여자치고 잘하네” 게임판 속 편견-주식은 사도, 주식회사는 모르는 당신을 위해△25면 오피니언-[오피니언] 부동산 시장 바닥은 어디일까-[기고] 무너지는 소아응급의료, 지자체가 나설 때-[기자수첩] SVB사태의 교훈, 메기보다 금융안정△26면 피플-세계시민 정신 갖고 탄소중립 실천해야 미래 있다-손열음 “모차르트는 집이자 모국어”-“소방관 돕자” 최태원·정의선·조현준 ‘신기업가정신’ 실천-한화솔루션, 글로벌 CTO에 GE리뉴어볼에너지 부사장-NHN클라우드, 자회사 공동대표로 허희도 영입△27면 사회-檢, 리스크 무릅쓰고 강압수사 못해...극단 선택 막을 안전장치 필요-‘尹 강제동원 해법’에...서울대 민교협 “외교 없는 참사, 철회하라”-‘반성없는 반성문’ 이젠 안통합니다-가짜뉴스 1위는 ‘세월호 고의 침몰설’-도심 제한속도 시속 50→60km로 상향
2023.03.14 I 석지헌 기자
中 “한미훈련 심각 우려, 민감한 한반도 상황 고려해야”
  • 中 “한미훈련 심각 우려, 민감한 한반도 상황 고려해야”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한미 군사훈련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합연습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14일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이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현재 한반도 상황은 매우 복잡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은 모두 자제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유익한 일을 더 많이 해야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한반도 상황이 지금의 상황에 이르기까지 원인은 분명하다”면서 “관련 당사자들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해 응답하지 않고 오히려 계속해서 북한에 대한 압박과 위협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이유”라고 주장했다.이는 북한이 2017년 6차 핵실험 이후 한동안 핵·미사일 실험을 실시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미국이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는 등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2021년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횟수가 늘어나 지난해에는 8차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한 것을 비롯해 모두 41차례에 걸쳐 역대 최다 규모인 70여 발의 탄도 및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이 포함된 한미연합연습은 지난 13일부터 시작해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2023.03.14 I 김윤지 기자
北, 또 탄도미사일 발사…한미연합훈련 '핑계' 도발 상시화
  • 北, 또 탄도미사일 발사…한미연합훈련 '핑계' 도발 상시화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14일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반발해 도발을 상시화하는 모양새다. 합참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 41분께부터 7시 51분께까지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 장연은 지금까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없던 곳으로 알려졌다. 미사일은 약 62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개량형 미사일로 추정된다.장연에서 620㎞ 거리면 한반도 전역은 물론 제주도와 독도까지 타격할 수 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지난 11일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FS 연습을 ‘전쟁 준비’로 규정하고 다양한 방식의 무력시위를 전개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북한은 이틀 전에도 FS 연습에 반발해 지난 12일 함남 신포 해상 잠수함에서 처음으로 순항미사일(SLCM) 2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닷새 전에도 근거리 탄도미사일 6발을 발사한바 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로 한미연합연습(FS)을 방해하려 하더라도 한미동맹은 연습과 훈련을 정상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가 시작된 13일 경기도 연천에서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3.14 I 김관용 기자
한미 북핵수석대표 유선협의…"한미동맹 확고한 대비태세"
  • 한미 북핵수석대표 유선협의…"한미동맹 확고한 대비태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4일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유선협의를 진행했다.지난 13일 서울역 TV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임을 강조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1분 경부터 7시 51분 경까지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약 620㎞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전날부터 시작한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반발하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이에 양측은 북한이 도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도발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이 예상되는 만큼, 한미동맹의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2023.03.14 I 권오석 기자
北, 한미훈련 반발 무력도발…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종합)
  • 北, 한미훈련 반발 무력도발…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해 지난 12일 함남 신포 해상 잠수함에서 처음으로 순항미사일(SLCM) 2발을 발사한지 이틀 만이다.북한은 지난 12일 새벽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발사훈련에 동원된 잠수함 ‘8·24영웅함’이 조선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였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취재진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 7시 41분 경부터 7시 51분 경까지 북한이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약 620㎞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전날부터 시작한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반발하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앞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지난 11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FS 연습 기간 다양한 방식의 무력 도발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FS 훈련은 오는 23일까지다.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연합연습을 정상적으로 시행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3.14 I 권오석 기자
한미 북핵수석대표 유선협의…北도발 대응 방안 논의
  • 한미 북핵수석대표 유선협의…北도발 대응 방안 논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3일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유선협의를 통해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북한은 지난 12일 새벽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발사훈련에 동원된 잠수함 ‘8·24영웅함’이 조선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였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양측은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하고 추가 도발을 위협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공유하고, 향후 북한의 도발 대응 관련 공조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양측은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과 북한 인권 관련 유엔 안보리 논의를 앞두고 이를 자신의 불법적인 도발을 정당화하기 위한 구실로 삼으려 하는 것을 강력히 비판하고, 국제사회는 북측의 이러한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양측은 선제 핵사용을 위협하는 핵무력 정책 법제화 등 고도화·노골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의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한미 연합훈련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또한, 양측은 한미가 북한 인권의 실상을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유엔 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북한인권 개선 노력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한미간 공조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양측은 현재 북한의 심각한 경제·식량난은 지난 30년간 주민들의 어려움은 외면한 채 핵·미사일 개발에 몰두해온 북한 정권이 자초한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이 조속히 비핵화와 민생 개선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양측은 북한의 도발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이며, 한미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뿐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 중단 및 비핵화 협상 복귀를 위한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023.03.13 I 권오석 기자
軍, 전술지대지유도탄·F-35A 등 7.3조 규모 무기 사업 추진
  • 軍, 전술지대지유도탄·F-35A 등 7.3조 규모 무기 사업 추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당국이 13일 기존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를 침투관통형으로 개량하고 이동식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II 개발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 또 F-35A 스텔스 전투기 20여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15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에서 △함탑재정찰용/서북도서용무인항공기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및 체계개발기본계획(안) △장거리함대공유도탄(SM-6급)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및 1차 구매계획(안) △함대공유도탄-Ⅱ 체계개발기본계획(안) △전술지대지유도무기-Ⅱ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및 체계개발기본계획(안) △F-X 2차 구매계획(안)이 심의·의결됐다.전술지대지 유도무기(KTSSM) (사진=국방과학연구소)함탑재정찰용/서북도서용무인항공기 사업은 구축함(KDX-Ⅱ)에 탑재하는 함탑재정찰용무인항공기와 서북도서(연평도·백령도)에 배치하는 서북도서용무인항공기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것이다. 한반도 해상과 서북도서 작전지역을 실시간 감시·정찰하기 위한 무기체계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사업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일부 소요량과 비용 등을 조정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과 체계개발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로 총 5500억원이 투입된다. 장거리함대공유도탄(SM-6급) 사업은 적 항공기 및 순항미사일·탄도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이지스함(KDX-Ⅲ)에 SM-6 유도탄을 미국으로부터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확보하는 것이다. KDX-Ⅲ 배치(Batch)-Ⅱ 함정의 전력화 시기에 맞춰 SM-6 유도탄이 도입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23~2031년으로 2차 구매사업까지 총 예산은 7700억원이다. 함대공유도탄-Ⅱ 사업은 한국형구축함(KDDX)에 탑재해 항공기 및 순항유도탄에 대한 요격기능을 갖춘 유도탄을 국내 연구개발 후 양산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현재 국내 개발 중인 지상 발사 장거리 유도무기체계인 ‘L-SAM’을 해상용으로 개량하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사업기간은 2030년까지로 총사업비는 양산 포함 약 6900억 원이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II 사업은 원거리 적 주요 표적을 정밀 타격하기 위한 차량탑재형 전술지대지유도무기를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확보하는 것이다. 사업비로 2032년까지 약 1조 55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F-X 2차 사업은 한국형 3축 체계 강화를 위한 F-35A 스텔스전투기를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추가 확보하는 사업이다. 2028년까지 3조 7500억 원을 들여 20여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미 해군 함정에서 발사된 SM-6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3.03.13 I 김관용 기자
北 잠수함 순항미사일 '도발'…軍, 하루 지나 공개 '왜?'
  • 北 잠수함 순항미사일 '도발'…軍, 하루 지나 공개 '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연합연습 ‘자유의방패’(프리덤쉴드·FS) 시작에 맞춰 북한이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새로운 ‘도발’을 감행했다. 우리 군은 북측의 기만·과장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 군 자산 보호를 위해 이같은 사실을 하루 늦게 북한 발표 10분 전 공지했다. 합참은 13일 “우리 군은 어제(12일) 아침 북한 신포 인근 해상 북한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미상의 미사일을 포착했다”면서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같은 내용을 북한 관영매체 보도 전인 새벽 5시50분에 언론에 공지했다. 합참은 그 이유에 대해 “우리가 노력을 기해서 감시와 정찰 능력을 구축했는데, (미사일 발사 여부가) 공개되는 경우에 체계나 시스템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어 즉시 공개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순항미사일은 유엔안보리 결의에 위배되지 않고, 순항미사일의 경우 비행 특성이 탄도미사일과 다르기 때문에 관측이나 탐지가 어려워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간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해선 발사 즉시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공지했지만, 순항미사일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특히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기만전술, 과장이 있을 수 있어 최대한 늦게, 그러나 북한의 발표보다는 조금 이르게 오늘 아침에 공지를 했다”고 말했다. 앞서도 북한은 우리 군의 순항미사일 탐지 정보 공개에 대해 발사 원점과 거리 등에 오차가 있다며 우리 군 능력을 지적하곤 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새벽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발사훈련에 동원된 잠수함 ‘8·24영웅함’이 조선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였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전략순항미싸(사)일 수중발사훈련이 12일 새벽에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새벽 함경남도 경포만 해상(신포 인근 해상)으로 2000톤급 고래급 잠수함(8·24영웅함)을 끌고 나가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통신은 “발사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동해에 설정된 1500㎞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궤도를 7563s(2시간6분3초)~7575s(2시간6분15초)간 비행하여 표적을 명중 타격하였다”고 전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주장대로 이번 잠수함 발사 미사일이 수중에서 발사된 순항미사일 2발로 파악하면서 ‘초기단계의 시험발사’로 평가했다. 북함이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협을 다변화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특히 미사일의 발사 각도를 감안할 때 수직발사관이 아닌 어뢰 발사관 활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을 ‘전략순항미사일’이라고 명명해 핵 탄두 탑재 가능성을 암시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동향을 사전에 파악하고 징후를 탐지해 특이점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었다”면서 “북한의 발표 내용과 우리 군이 파악한 내용 간에 차이가 있고 모두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기만과 과장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2023.03.13 I 김관용 기자
"北 핵 사용시 정권 종말"…美 전략자산 총집결, 확장억제력 과시
  • "北 핵 사용시 정권 종말"…美 전략자산 총집결, 확장억제력 과시
  • [이데일리 김관용·권오석 기자]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를 계기로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등 미 전략자산이 대거 한반도에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핵무기 사용시 정권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와 함께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력 현시 효과가 예상된다. 하지만 북한은 이에 맞서 군사적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고해 한반도에서의 긴장 수위가 고조될 전망이다. 12일 군 당국에 따르면 미국의 니미츠급(10만t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이 한반도에 전개해 참여하는 연합항모강습단훈련과 한미일 미사일경보훈련도 FS와 연계해 이뤄지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탄도미사일 탐지 및 요격 기능이 있는 이지스 구축함과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핵 추진 잠수함 등의 전개도 예상된다.지난 6일 한반도 서해 상공에서 한국측 F-15K 및 KF-16 전투기와 미국측 B-52H 전략폭격기가 참여한 가운데 한미 공군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미국은 이미 지난달 말 로스앤젤레스급 핵 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함(SSN 761·6000t급), 이달 3일 B-1B 전략폭격기와 무인공격기 MQ-9, 6일 핵 탑재 가능 장거리 폭격기 B-52H 등 전략자산을 한반도로 전개한 바 있다. 한미연합 특수작전훈련 ‘티크 나이프’에는 미 공군의 지상지원용 공격기(건십) AC-130J ‘고스트 라이더’가 처음 참가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은 이번 FS를 빌미로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 무력도발을 벌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강화된 대북경계·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북한은 한미가 F-35를 비롯해 장거리폭격기, 무인공격기까지 동원해 공중 훈련을 실시하자 우리측 공군기지를 겨낭한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도한 지난 10일 훈련에서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보다 사거리가 짧은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6발을 동시에 발사하기도 했다. 이날에도 북한은 김 위원장 주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전쟁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이고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과 남조선의 전쟁도발책동이 각일각 엄중한 위험계선으로 치닫고 있는 현정세에 대처하여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이 토의결정되였다”고 보도했다.북한은 결정된 실천적 조치들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FS 연습기간 진행되는 각종 훈련 수위에 따라 미사일과 방사포 등 발사, 핵전력운용 부대를 포함한 대규모 육·해·공 야외 기동훈련 등의 무력시위가 예상된다.
2023.03.12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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