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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BM도 개발한 北, 우주발사체 실패 '왜?'…6월11일 내 추가발사 할까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31일 우주발사체를 발사했지만, 비정상적 비행으로 서해상에 추락했다. 북한이 가급적 빠른 기간 내에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를 공언한 만큼, 북한이 발사 기한으로 예고한 내달 11일 이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각에선 중대 결함이 있을 경우 다시 쏘아올리는데는 상당 기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우리 군은 북한이 쏜 우주발사체 낙하지점에서 발사체의 일부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인양했다. 나머지 잔해물에 대해서도 수색·인양 작업을 진행 중이다.◇신형 엔진과 연료에 기술적 결함서해에 추락한 북한 우주발사체는 신형 로켓의 기술적 결함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발사 실패 직후 “발사된 신형 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은 정상비행하던 중 1계단(단계)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조선서해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군이 인양한 북한의 우주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다. 1단 로켓과 2단 로켓 사이 원통형 연결 부위로 보인다. (사진=합참)추락 원인에 대해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도입된 신형 발동기 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용된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한데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신형 엔진체계와 연료의 불안정성 때문에 1단 분리 후 2단 로켓의 점화가 제대로 안돼 로켓이 추진력을 잃고 바다로 떨어졌다는 얘기다.하지만 북한이 위성 발사체 기술과 동일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여러 차례 성공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군사정찰위성 1호기 추락은 의문이다. 가깝게는 지난 3월 ICBM ‘화성-17형’ 발사에 성공했다면서 조선중앙TV를 통해 1·2단 추진체가 정상적으로 분리되는 장면까지 고스란히 보여주며 기술력을 자랑했었다. 이 때문에 위성을 쏘아올리기 위한 발사체를 새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발사체는 과거 발사했던 장거리 로켓 및 ICBM 엔진과 같은 액체 연료를 사용하지만, 훨씬 복잡한 구조로 제작됐을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새롭게 제작한 발사체의 지상연소시험이 충분하지 못했고, 화성-17형 등 ICBM에 사용했던 액체 연료와 다르게 연료 성분을 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軍, 발사체 잔해 수색·인양 작업북한은 추가 발사를 예고했다. 국가우주개발국은 이날 “엄중한 결함을 구체적으로 조사 해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기술적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며 여러가지 부분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영근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보통 우방국에서 이러한 사고나 실패가 발생하면 모든 근원적인 관련 원인을 조사하고 보완하기 위해 최소 6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면서 “하지만 북한의 경우는 최소의 고장 원인 조사를 통해 큰 문제를 확인하고 수정 후 바로 발사할 개연성이 높아 수주 내 2차 발사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2차 발사가 늦어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4월 ‘광명성 3호’를 실은 로켓 ‘은하 3호’의 발사 실패 때는 8개월여 뒤인 12월 추가 발사에 나서 궤도 안착에 성공했다.이에 따라 군 당국은 지속해서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합참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절차가 빨리 진행됐다”면서 “그 절차에 대해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도 추가 발사 동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국가안보실은 회의 보도자료를 통해 “참석자들은 북한의 추가적인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동맹 및 우방국들과 공조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2012년 12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서해위성발사장에서의 위성발사체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 등 북핵 수석대표는 이날 유선협의를 하고 이번 발사를 “위성 명목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로 규정하면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어떤 발사도 다수의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북한의 이번 발사는 어떤 방식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규탄했다.이런 가운데 우리 군은 북한이 이날 쏜 발사체가 떨어진 어청도 서쪽 해역에서 해당 발사체의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인양하는 데 성공했다. 인양한 부유물은 1단 로켓과 2단 로켓 사이 원통형 연결 부위인 것으로 군은 추정했다. 군은 나머지 발사체 잔해를 수거한 뒤 전반적인 성능과 외국 부품 사용 여부, 기술 수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 일본 "北발사체 엄중 항의…추가 발사 대비해 경계 태세 유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정부가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31일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하고 경계·감시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 (사진=AFP)니혼게이자이신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임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며 “중국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강화하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각종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등 도발 행위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 미국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고, 정보 수집·분석은 물론 경계·감시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29일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일본 측에 통보했고, 이날 오전 6시 27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한 발 발사했으나 엔진 고장으로 실패했다. 일본 정부는 오전 6시 30분경 오키나와현에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가, 30여분 뒤 발사체가 일본 영역을 침범하지 않은 채 낙하한 것을 확인하고 명령을 해제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하고 관계부처 장관들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후 일본 외무성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와 관련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전화 협의를 진행했다”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상황을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미일은 계속해서 높은 경계감을 갖고 상황을 주시해나가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안보 협력을 비롯해 역내 억지력 및 대처력 강화, 유엔 안보리 대응 등 국제협력에서 미일·한일·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NSC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북한이 예고한 기간이 남아 있다”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긴장감을 갖고 경계·감시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북한은 이날 1차 발사 실패 직후 빠른 시일 안에 2차 발사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방위성은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자위대에 ‘파괴조치 명령’을 지시하고, 자국 영역에 낙하할 경우 필요시 요격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 PSI 20주년 고위급회의…"北, 불법 핵·미사일 자금 등 조달"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30일 제주도에서 확산방지구상(PSI) 20주년 고위급회의가 열린 가운데 71개국 200여명이 참석해 PSI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전례 없는 핵·미사일 도발로 국제 비확산 체제 및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확산 위협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30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협력체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PSI은 WMD 및 운반수단, 관련 물품의 불법 확산 방지를 위해 2003년 미국 주도로 출범한 국제협력활동으로 현재 총 106개국이 참여 중이다. 매 5년마다 고위급회의를 개최하고 있다.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축사를 통해 “대량의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WMD의 확산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WMD 위협은 커지고 있으며, 국제 안보 환경은 더욱 엄중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북한은 유엔 안보리 제재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핵,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물자와 자금을 계속 조달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인류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 국제법과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여기 계신 파트너국들과 함께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개회사에서 “2003년 PSI가 출범한 이래 국제사회의 비확산 및 반확산 노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며 “정찰위성을 위장한 탄도미사일 발사 예고 등 전례없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현재, 이번 고위급회의를 통해 PSI가 WMD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유용한 국제협력의 틀로서 앞으로도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협력을 더욱 심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먼저 1부 토의는 이 차관의 주재로 ‘PSI 20주년 성과 평가’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다수 참석국들은 지난 20년간 PSI 참여국 수가 10배로 증가했음을 환영하고, 참여국간 정기적 회의 및 훈련 등을 통해 위협 관련 정보 공유 원활화 및 역량 강화가 이뤄졌음을 평가했다.미 국무부 군축차관 보니 젠킨스(Bonnie Jenkins) 주재로 진행된 2부 토의에서 참석국들은 ‘변화하는 국제안보 환경과 비확산 도전과제’에 대해 협의했다. 참석국들은 북한 등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추구와 격화되는 진영간 대립 등을 비확산 위협 요인으로 지적, 인공지능 및 양자컴퓨팅 등 신기술 발전에 따른 도전 요소에 대한 PSI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3부 토의에서는 호주 외교통상부 군비통제반확산 심의관 사라 로버츠(Sarah Roberts) 주재로 PSI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참석국들은 국제안보환경 변화와 핵심기술, 확산 관행의 진화에 대응하기 위해 PSI 참여국간 협력·조율 강화, 모범 관행 공유 등 최적의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토의 후에는 PSI의 그간의 성과, 현재의 위협, 향후 협력방안을 담은 종합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58개국이 동참한 이번 공동성명에는 PSI 공동성명 최초로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핵·미사일 개발 활동이 대량살상무기로 인한 확산 위협 중 하나임이 명문화됐다. 또 암호화폐, 무형기술이전 등 새로운 확산 수단과 인공지능(AI) 등 신흥기술로 인한 확산위협에 대응할 필요성을 언급했다.한편 오는 31일부터는 아태순환훈련(이스턴 엔데버 23)이 진행될 예정으로 △31일 국방부 주도 다국간 해양차단훈련 △6월 1일 학술회의 및 도상훈련이 진행된다. 6월 2일에는 이번 고위급회의 결정 사항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운영전문가회의가 개최된다.
- [뉴스새벽배송]부채한도 합의한 美…日 증시 '33년래 최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했다.미국은 매년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메모리얼 데이로 정하고 전몰자들을 추도하고 있다.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이 원칙적으로 합의하며 금융시장에는 안도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 3만1233.54로 마감하며 33년만의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하지만 터키에서 반시장 정책을 고수하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차 당선되며 리라화는 사상 최저 수준인 달러당 19.9942리라까지 떨어졌다. 신용평가사 모건스탠리는 연말까지 28리라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바이든-매카시, 부채한도 협상 최종 합의-28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매카시 하원의장과 통화를 마치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말 중요한 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합의안은 재앙적인 디폴트 위협을 제거하고, 어렵게 얻은 경제 회복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혀.-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전날 한 시간 반가량 마라톤 통화 끝에 부채한도 상향 협상을 원칙적으로 합의. 2025년 1월까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높이는 대신 2024~2025년 정부 예산의 지출을 제한하기로. 2024년 회계연도 지출은 국방비를 재외하고 재량 지출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2025년에는 예산을 최대 1%만 증액하기로 함.-잠정 합의안에는 △미사용 코로나19 관련 예산 환수 △일부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 절차 신속화 △저소득층 식량 지원 프로그램 수혜자에 대한 근로 요건 추가 등도 포함.-합의안이 마련됨에 따라 의회는 72시간의 법안 숙려기간을 거쳐 오는 31일 합의안을 처리할 예정.◇일본증시, 33년만에 ‘또’ 최고치 경신-29일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종가(3만916.31)보다 1.03% 높은 3만1233.54로 장을 마감.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3만1560.43까지 오르기도.-이는 일본 버블경제가 무너지기 직전인 1990년 7월 2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미국의 부채한도협상 최종 합의가 훈풍을 만들었고 엔화 약세 역시 주가를 부양.미·일 간 금리 격차가 커지고 있는 데다가 일본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한동안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기 때문.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대선승리를 확정 지은 28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지지자들이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 재선 승리-28일 오전(현지시각) 튀르키예 선거관리위원회인 최고선거위원회(YSK)은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대선 결선투표 끝에 승리, 재선에 성공했다고 밝혀. 개표율 99.99% 기준 에르도안 대통령(정의개발당)이 52.16%, 경쟁자였던 야권 공동후보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후보(공화인민당)는 47.84%의 득표율을 기록. 최종 개표 결과는 다음달 1일 공식 발표.-에르도안 대통령은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을 상대로 “오늘 선거의 승자는 8500만명 튀르키예 국민이다, 신의 뜻에 따라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하겠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아무도 튀르키예의 이익을 탐낼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답해.-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면서 대러 제재에 걸림돌이 된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미국과 서방은 앞으로도 튀르키예와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게 됐다음. 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에르도안의 재선을 환영.-현재 살인적 인플레에도 저금리 유지 등 비전통적 경제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리라화 가치는 하락하며 사상 최저 수준인 달러당 19.9942리라까지 떨어지기도.◇러, 이틀간 키이우에 드론·미사일 100대 쏴-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에 연이틀 100기 이상의 드론과 미사일을 쏟아부으며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준비태세를 허물려는 의도로 보임우크라이나 당국은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혀.◇괌에서 태풍에 묶인 여행객들…속속 귀국길-태풍 피해로 괌에 고립됐던 우리 여행객들이 29일 밤부터 인천공항에 속속 도착.30일 오전까지 2500명이 귀국하고 31일 오전까지는 고립됐던 3400여 명 대부분이 돌아올 것으로 보여. ◇‘尹거부권’ 간호법 재표결…與반대에 폐기될 듯-여야는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을 재표결할 예정.-간호법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주도로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로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다시 넘어옴.-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전체 의석의 3분의 1 이상인 국민의힘(113석)이 당론 부결 입장을 정한 만큼, 재표결은 부결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여.◇국회 윤리특위 전체회의…김남국 징계 절차 착수-국회윤리특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민주당은 지난 17일 김 의원 징계안을 각각 제출한 바 있음. 윤리심사자문위 심사를 마친 징계안은 윤리특위 징계소위원회와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절차를 밟게 됨-한편,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분양가 상한제 주택 실거주 의무 폐지(주택법 개정안),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부담금 완화(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에 대한 법안을 심사할 예정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사진=연합뉴스)◇북한 리병철 “정찰위성 6월에 곧 발사…美군사행동 실시간 감시”-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정부는 “위성 발사를 강행하면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북한은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전날 국제해사기구(IMO)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통보. 이후 북한 군부 2인자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6월에 곧 발사할 계획이라며 이는 한국과 미국의 군사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자위권’ 차원이라고 강변.-일본은 떨어지는 로켓 잔해를 미사일로 요격하겠다며 ‘파괴조치’ 명령을 내린 반면 중국은 외교적 해결을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