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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신호중단' 軍 "기만전술 가능성"
  • '북한 미사일 신호중단' 軍 "기만전술 가능성"
  •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사진=뉴시스)[이데일리 최선 기자]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의 발사준비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는 보도와 관련, 군 당국은 북한군의 기만전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29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사일 발사 신호는 나오기도 하고 안 나오기도 한다”며 “북한의 여러 가지 활동은 기만일수도 있고 자체상황일 수도 있다.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이날 일본 아사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의 궤도를 지상기지에 전달하기 위해 보내는 원격정보와 지상기지의 통신 관제 레이더 전파가 지난 20일 이후 한·미·일 측에서 수신되지 않고 있다. 이 전파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발생한다.하지만 군 당국은 북한이 강원도 원산 등지에 배치한 무수단 등 여러 가지 미사일이 철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언제든지 도발해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김 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을 완전히 철수하지 않는 한 지금의 강화된 경계 및 감시 태세를 계속 유지해 북한군의 동향을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탄도미사일을 감시하는 미 해군의 미사일 추적함인 오브저베이션 아일랜드호가 동해에서 일본 사세보 기지로 돌아갔다는 보도와 관련, 국방부는 미군 전력의 움직임에 대해 공개적으로 답변하기 어렵다고 했다.군 관계자는 “미군의 작전이라 우리 군이 말하기엔 어렵다”면서도 “그 기사의 신뢰도는 낮은 것 같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軍 "25일 전후로 미사일 다량발사 가능성"☞ 오바마 "북한 위협 계속될 것…핵미사일 능력은 없어"☞ 일본, '북한 미사일 발사' 오보 해프닝☞ 중국 軍장성 "北 신형미사일 발사 실패 가능성"☞ 美 국방부 “北 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핵무기 보유”▶ 관련이슈추적 ◀☞ 北 위협, 한반도 긴장 `고조`
2013.04.29 I 최선 기자
4월 증시 겹겹악재에..'화가 난다'
  • 4월 증시 겹겹악재에..'화가 난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4월은 잔인한 달’T.S엘리엇의 시 한 구절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이달의 증시는 악재로 얼룩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통적인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부터 예상치 못했던 어닝쇼크까지 거의 매일 새로운 악재가 터지고 있다. 지난달 말 2000선을 넘어서며 ‘봄’을 기다렸던 코스피지수는 연일 내리막을 타고 있다. 4월 악재의 시작은 북한에서 나왔다. 북한은 2일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하겠다며 위협수위를 높이기 시작한 것. 그나마 우리 증시는 이미 북한 리스크에 대해 ‘학습경험’이 있어 증시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이날 STX조선해양이 찬물을 끼얹었다. 채권단에 자율협약 체결을 신청, STX(011810) 계열사들의 주가가 줄이어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1990선이 무너졌다. 4일 북한의 도발은 더 심해졌다. 개성공단 진입을 통제한다는 소식에 이어 수일 내로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학습효과는 여전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일이 터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발표한 것. 무려 190만대에 이르는 규모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양적완화 계획이 결정타가 됐다. 대북 리스크와 현대·기아차의 리콜 사태, 엔화 약세 지속에 대한 우려는 투자심리를 위축하며 코스피 지수를 장중 1960선까지 내려 앉혔다. 북한은 이달 들어 꾸준히 새로운 악재를 만들어냈다. 8일에는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하며 긴장이 고조됐다. 남북경협주의 주가 하락이 이어지며 이날 코스피는 1920선 아래로 밀려나 1918.69를 기록했다. 미사일 발사와 개성공단 가동 중단 등 대북 리스크에 대한 ‘맷집’이 생기자 이번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문제가 터졌다. 10일 GS건설(006360)이 1분기 무려 5354억원의 영업손실, 38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발표했다. 특히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던 해외 시장에서 생긴 손실이라는 소식에 해외로 진출한 건설주들이 함께 타격을 입었다. 그나마 코스피는 다음날인 11일 있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덕분에 193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했던가. 한은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시장은 당황했고 상승세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한 대 1926선까지 밀렸다. 실망감을 안겨준 금리 동결 악재까지 겹치자 오히려 시장은 반등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코스피도 이에 화답하듯 악재를 딛고 반등을 시작했다.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 17조3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추경 등이 악재를 상쇄하는 듯 했다. 그러나 추경 등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도 새로운 악재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의 어닝쇼크가 이어졌으며, 미국 경제 부진에 따른 글로벌 경제 위기 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얼려버렸다. 이에 16일 코스피는 다섯 달 만에 장중 19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게다가 19일에는 국내 코스피 시가총액 2위 현대차(005380)에서 악재가 나왔다. 통상임금 소송에 휘말렸다는 소식에 현대차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코스피는 장중 1880선까지 밀렸다. 악재에 시달리던 코스피와 달리 나름 순항했던 코스닥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서정진 회장의 17일 지분매각 선언 후 폭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공매도 세력에 대응하기에 지쳐 지분을 팔겠다는 서 회장의 말과 달리 잇따라 셀트리온과 연관된 문제가 불거져 나오는 것도 문제다. 셀트리온 효과는 바이오 관련주에도 영향을 미치며 코스닥 지수 하락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코스닥은 19일 장중 550선이 무너졌다. 한 투자자는 “생각지도 못했던 악재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릴 정도”라며 “아직 열흘이 남았는데 또 어떤 문제가 터질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상승촉매 없는 증시..1900 안 깨면 다행☞ `절정 치닫는` 美어닝시즌..뉴욕증시 반등할까☞ 뉴욕증시, 실적개선에 반등..주간낙폭 연중최대☞ 유럽증시, 대체로 상승..자원주 강세+반발매수☞ 뉴욕증시, 실적호조-테러범 검거기대에도 혼조
2013.04.21 I 함정선 기자
  • 중국 軍장성 "北 신형미사일 발사 실패 가능성"
  • [상하이=이데일리 양효석 특파원] 중국군 현역 장성이 북한의 신형 탄도 미사일인 무수단 미사일의 발사가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중국 해군 정보화전문가위원회 주임인 인줘(尹卓) 소장(한국의 준장)은 “무수단 미사일은 성숙한 미사일이 아니고 실전 배치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구·개발 중”이라며 “이런 미사일 실험은 고정 발사대에서 이뤄져야 각종 조건을 완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인민일보가 12일 보도했다.인 소장은 만일 북한이 이동식 발사대로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다면 발사가 실패해 자칫 심각한 인명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와 함께 중국 국방부는 이날 북한과의 접경지역에 대규모 군대를 파견하고 탱크를 집결시켰다는 일부 외신 보도를 부인했다.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에 따르면 국방부 신문사무국은 ‘북한과의 접경지역에 대규모 군대를 파견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그런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또 중국이 한반도 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중국 선양(瀋陽) 군구 소속 병력 수 천명이 지난달 접경도시인 단둥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보수성향 군사전문매체 워싱턴프리비컨(WFB)도 이달초 중국이 북한과의 접경지역에 군대와 비행기를 집결시키고 동북지역 군대들이 1급 전투준비 상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관련이슈추적 ◀☞ 北 위협, 한반도 긴장 `고조`▶ 관련기사 ◀☞ 중국 軍장성 "北 신형미사일 발사 실패 가능성"☞ 美 국방부 “北 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핵무기 보유”☞ 시민들 미사일 불안···"지하철역도 안전지대 아니다"☞ 美국방 "北 핵탑재 미사일, 아직까진 美 직접공격 못해"☞ G8 "北위협, 강력규탄..미사일 발사시 추가제재"☞ 러 군사전문가 “북한 무수단 미사일 끝내 발사할 것”☞ "北미사일 공격용 아니다"…무수단은 요격 불가☞ 北 미사일쇼 비용은 '2500만 주민 한달 치 식량'☞ 日 "북한 미사일 발사대 상공 향해있어"☞ 北 미사일 쏜다면 '오전 중'일 가능성 높아☞ 예측불허 북한, 무수단 미사일 어디로 쏠까?
2013.04.12 I 양효석 기자
軍 "北  핵탄두 소형화 개발단계 머물러"
  • 軍 "北 핵탄두 소형화 개발단계 머물러"
  • 지난 9일 동해안 최북단 통일전망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북한 땅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선 기자] 북한이 보유한 탄도미사일 기술 수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아직 핵탄두 소형화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북한이 아직 핵탄두를 소형화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핵실험을 3번만 한 북한이 경량화 소형화한 미사일 핵탄두를 올릴 수 있는 수준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이에 앞선 11일(현지시간) 척 헤이글 미국 국방부 장관도 “북한이 미사일로 미국을 공격할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핵탄두 탑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은 보유하지 못했다고 믿는다”고 했다.이처럼 한미 양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개발단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머지않아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을 보유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한편 이날 김 대변인은 “현재 북한군의 동향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 관련이슈추적 ◀☞ 北 위협, 한반도 긴장 `고조` ▶ 관련기사 ◀☞ 美 국방부 “北 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핵무기 보유”☞ 시민들 미사일 불안···"지하철역도 안전지대 아니다"☞ 美국방 "北 핵탑재 미사일, 아직까진 美 직접공격 못해"☞ 러 군사전문가 “북한 무수단 미사일 끝내 발사할 것”
2013.04.12 I 최선 기자
  • 美 국방부 “北 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핵무기 보유”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통해 운반할 수 있을 정도의 핵무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11일 뉴욕타임스, 폭스뉴스 등 외신들은 더그 램본( Doug Lamborn, 공화당) 의원이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Defense Interlligence Agency)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현재 탄도미사일을 통해 운반할 수 있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어느정도 자신있게 평가한다”면서도 “그 (무기의)신뢰도는 낮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은 “나는 그 보고서를 보지 못했고, 이 보고서가 일반에 공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한이 잠재적으로 미국을 요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정보 사안이라 조심스럽다”고 전제한 뒤 “지금 당장에는 북한이 미국에 직접 타격을 줄 수 있는 핵탄두 탑재 탄도 미사일 발사능력을 보유하지 못했다고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앞서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을 공격할 것이라고 위협해왔다.▶ 관련이슈추적 ◀☞ 北 위협, 한반도 긴장 `고조`▶ 관련기사 ◀☞ 美국방 "北 핵탑재 미사일, 아직까진 美 직접공격 못해"☞ 오바마 "누구도 분쟁 원치않아..北과 외교 해결"(종합)☞ 朴대통령, 전쟁 위협 北에 대화 제의(종합)☞ 北조평통 "단추만 누르면 발사"☞ "北미사일 공격용 아니다"…무수단은 요격 불가
2013.04.12 I 김민화 기자
  • 美국방 "北 핵탑재 미사일, 아직까진 美 직접공격 못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이 아직까지는 핵탄두를 탑재한 탄도 미사일로 미국을 직접 요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헤이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한이 잠재적으로 미국을 요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정보 사안이라 조심스럽다”고 전제한 뒤 “지금 당장에는 북한이 미국에 직접 타격을 줄 수 있는 핵탄두 탑재 탄도 미사일 발사능력을 보유하지 못했다고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자신들이 이같은 탄도 미사일 발사능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을 공격할 것이라고 위협해왔다. 그는 “물론 북한이나 이란 모두 지금 당장 대량 살상무기로서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미국까지 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결국엔 그들 모두가 이런 능력을 보유할 수 있는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전날 상원 증언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은 이란이든 북한이든 어떤 나라의 위협이나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하원에 함께 출석한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국제사회와의 향후 협상에서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해 전쟁을 위협하는 수사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북한이 김정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만 핵무기를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북한이 핵무기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할런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2013.04.12 I 이정훈 기자
"北미사일 공격용 아니다"…무수단은 요격 불가
  • "北미사일 공격용 아니다"…무수단은 요격 불가
  • 지난 10일 오후 경기 평택 오산미군기지에 배치된 패트리어트 미사일 앞으로 A-10 공격기가 활주로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최선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이번 발사가 시험용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거리가 긴 무수단 미사일은 우리를 직접 공격하는 수단이 아니며, 다른 미사일의 동향도 시위성에 가깝다는 것이다. 11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만약 북한이 대량살상을 목적으로 미사일을 쏜다면 상대국의 반격에 대비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반격에 대비하는 동향이 포착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공격을 무릅쓰지는 않으리라고 역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은 지난 2007년 작전 배치된 중거리 미사일이다. 탄두중량 650kg, 사거리 3000~4000km로 작전 배치된 미사일 중 사거리가 가장 길다. 하지만 시험발사는 단 한 차례도 하지 못했다. 탄도미사일 개발 중에 보통 20회 가까이 시험을 하는 타국과는 차이가 크다.때문에 군 당국은 북한이 시험발사를 목적으로 무수단 미사일을 ‘남쪽’과 ‘동쪽’ 공해상을 향해 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북한이 필리핀 동쪽 공해상을 겨냥하면 미사일은 남한 상공을 지나가게 된다. 북한 미사일이 영공을 통과하는 것은 도발로 간주되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자위권을 행사 할 수 있다.문제는 우리 군의 방공 무기 수준이다. 무수단 미사일은 발사 시 최대 500km까지 치솟은 뒤 상공 100km 이상의 고도로 날아간다. 우리가 보유한 패트리엇(PAC-2) 미사일은 사거리가 30km 정도에 불과해 무수단을 요격할 수 없다.스커드 미사일이나 노동 미사일은 요격이 가능하다. 우리 군은 7600톤급 이지스 구축함에 SM-2 함대공 미사일을 배치했으며, 수도권 등 육상에는 PAC-2를 준비해 놓고 있다. 김성걸 한국국방연구원 전문위원은 “다소 요격 성공률이 낮다는 지적이 있기는 하지만 무수단 이외의 미사일에 대한 요격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하지만 북한의 오판이 있지 않는 한 우리를 향해 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말했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미사일의 방향 등을 정확히 파악해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 군이 갖고 있는 게 패트리엇이다. 전국을 다 커버하진 않지만 사정권 내 들어오면 요격할 수 있다”고 했다.▶ 관련기사 ◀☞ 류길재 "北, 개성공단 문제 대화로 풀어야"☞ 朴대통령 "北 도발 철저 대비..안심하고 투자하라"(상보)☞ 朴대통령, 외국기업에 "北 도발 철저 대비하고 있다"☞ 北 미사일쇼 비용은 '2500만 주민 한달 치 식량'☞ 與 "北 도발할수록 南 똘똘 뭉쳐야"☞ 北 미사일 쏜다면 '오전 중'일 가능성 높아▶ 관련이슈추적 ◀☞ 北 위협, 한반도 긴장 `고조` ▶ 관련포토갤러리 ◀☞ 北, 전투동원태세 사진 더보기
2013.04.11 I 최선 기자
  • EU "외교관 대피없다"..北에 도발 자제 촉구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북한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독일 등 유럽연합(EU) 8개국이 한반도 전쟁 우려는 아직까지 현실화되지 않은 만큼 외교관들을 대피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북한측에 전달하기로 했다. EU는 10일(현지시간) 대변인 성명을 통해 “현재 한반도에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까지의 북한 상황으로 볼 때 EU 외교관들을 대피시키거나 그들을 재배치하는 일은 정당화되지 않는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이달초 북한이 한반도에 전쟁이 임박했다며 외교관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그들을 대피시키라고 각국에 요청한데 따른 공식 응답이다. EU는 현재 평양에 대사관 등을 두고 있는 독일과 영국, 폴란드, 체코공화국,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6개국 공동 명의로 이를 북한에 전달할 예정이다. 다만 EU 대변인은 “스웨덴은 이미 이같은 메시지를 평양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EU 관측통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임박했다는 우려는 근거없다는 문구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지만, 문구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EU는 서한에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적 언사나 행동을 자제하도록 촉구하며 핵무기와 장거리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중단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에 따라야 한다”는 문구를 담기로 했다. ▶ 관련이슈추적 ◀☞ 北 위협, 한반도 긴장 `고조`▶ 관련포토갤러리 ◀☞ 韓·美 군사훈련 사진 더보기☞ 北, 전투동원태세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EU "외교관 대피없다"..北에 도발 자제 촉구☞ 필리핀 "북한의 '한국내 외국인 철수' 일축"☞ "G8 국가들, 北 도발행동 거부..외교해법 촉구"☞ 美태평양군 사령관 "北, 미국·주변국에 직접적 위협"☞ 北 개성공단 근로자 철수 감행..동시다발적 위협☞ 靑 "北 위협은 심리전..국민·외국인 동요 없다"(종합)☞ 朴대통령 "개성공단 사태 실망..北에 투자할 나라 없을것"☞ "北, 평양 주재 외교관에 10일 미사일 발사 통보"☞ 로저스 美하원 정보위원장 "北, 몇차례 국지전 벌일듯"
2013.04.10 I 이정훈 기자
예측불허 북한, 무수단 미사일 어디로 쏠까?
  • 예측불허 북한, 무수단 미사일 어디로 쏠까?
  • 지난 2010년 10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펼쳐진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무수단’ 추정 미사일.(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선 기자] 북한이 강원도와 함경남도를 아우르는 동한만 일대에 무수단 미사일의 발사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정부 당국이 파악했다. 이에 따라 미사일의 목표가 어느 곳을 향할 지에 대한 국민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10일 정부의 한 핵심관계자는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 2기를 동해로 이동시킨 데 이어 액체연료의 주입을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며 “발사 결심만 하면 언제든지 미사일을 쏘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이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무릅쓰고 목표물을 타격할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분석이다. 오히려 시험발사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사거리 3000~4000km로 추정되는 무수단 미사일은 작전 배치된 이후로 단 한 번도 시험발사를 하지 못했다.북한은 무수단의 시험발사를 위해 2가지 경로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동쪽으로 무수단을 발사하는 방법이다. 일본 상공을 지나칠 수밖에 없는 이상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훗카이도와 혼슈의 사이 공간으로 지나가는 경로가 높게 점쳐진다. 둘째는 남쪽으로 쏘는 방법이다. 무수단이 제주도와 일본 큐슈 사이를 지나 필리핀 동해상에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북한이 한 발을 쏠지 두 발을 다 쏠지는 알 수없다”며 다만 “과거 사례를 보면 동해쪽으로 쏠 가능성이 많다”고 설명했다.만약 남쪽으로 무수단을 발사하게 되면 반드시 남한 상공을 지나쳐야 한다. 우리 군은 현재 페트리엇(PAC-2, PAC-3-) 미사일로 요격태세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100km 이상 상공을 지나치는 무수단을 사거리 30km정도인 페트리엇으로 요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또한 북한은 무수단 발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하지 않았다.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하면 1단추진체와 탄두가 떨어지는 지점을 다른 나라들이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일본, 미국 등의 요격을 피해 무수단 시험발사를 성공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추측된다.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시험발사든 도발이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결의안에 의해 모두 도발로 간주된다”며 “우리 군은 중부지역의 그린파인 레이더와 동·서해에 배치한 이지스함을 통해 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北, 무수단 외 미사일 추가배치…워치콘 2단계 격상☞ "北리스크, 실물경제 영향 제한적..대응능력 충분"☞ "G8 국가들, 北 도발행동 거부..외교해법 촉구"☞ "韓 4년만에 첫 외평채 발행, 北위협에 늦춰질듯"☞ 北 개성공단 근로자 철수 감행..동시다발적 위협▶ 관련이슈추적 ◀☞ 北 위협, 한반도 긴장 `고조` ▶ 관련포토갤러리 ◀☞ 北, 전투동원태세 사진 더보기
2013.04.10 I 최선 기자
  • 中 당기관지 "북한, 정세 오판 말라" 경고
  • [상하이=이데일리 양효석 특파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북한에 대해 ‘정세를 오판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는 북한이 최근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면서 한반도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인민일보는 10일 국제 문제 전문가 화이원(華益文)의 칼럼을 통해 “북한이 군사무기와 기술을 강화할 이유가 설령 100가지가 되더라도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기고 핵실험을 하거나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할 이유는 전혀 없다”면서 “조선이 정세 오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칼럼은 이어 “한반도내 긴장이 지난해부터 반복적으로 고조된 것과 관련해 북한은 그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며 “한반도 정세의 향배가 반드시 북한 생각대로 전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칼럼은 또 미국에 대해서도 북한을 자극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과거 수 십 년 동안 반복된 미국의 대북 제재, 압력, 고립정책이 잘못됐다는 뜻이다.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도 이날 사설을 통해 “전쟁 직전까지 상황을 몰고 가는 북한 노선은 자신을 정당하지 못한 길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환구시보는 “북한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경제 발전에 필요한 자원”이라며 “핵무기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것일 뿐 국제 질서를 뒤집을 수 있는 도구가 아니라는 점에서 평양이 핵무기에 지나친 기대를 걸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04.10 I 양효석 기자
美태평양군 사령관 "北, 미국·주변국에 직접적 위협"
  • 美태평양군 사령관 "北, 미국·주변국에 직접적 위협"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개발과 실험은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가들에게 직접적이고 명백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새뮤얼 라클리어 미 태평양군(PACOM) 사령관이 밝혔다.새뮤얼 라클리어 미 태평양군 사령관라클리어 사령관은 9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채 지속적으로 핵무기와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실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이날 북한이 ‘한국내 외국인들의 대피 계획을 세우라’고 경고한 점을 거론하며 “이런 북한의 도발은 미국 안보는 물론이고 한반도 주변국들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북한은 군사력의 상당규모를 비무장지대 부근으로 전진 배치하면서 미국과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자칫 잠재적인 판단 착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한반도 주변에서의 효과적인 미사일 방어체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을 동해안으로 이동시켰다는 점을 확인하며 `북한이 조만간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에 대비해 어떤 대응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북한 미사일이 미국이나 동맹국을 겨냥하지 않을 경우 요격 지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한편 라클리어 사령관은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은 취임 초기에 경제 발전과 성장을 약속했지만, 그 결과물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오히려 도발로 인해 추가적인 국제사회 제재와 고립만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또한 “김정은은 젊으면서도 아직 상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지도자로서 자신의 권력을 확고하고 하기 위해 지난 한 해를 모두 소모했다”고 덧붙였다.
2013.04.09 I 이정훈 기자
  • 北위험 커지자 자금 엑소더스‥환율 8개월래 최고(마감)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달러-원 환율은 지정학적 위험이 커졌고, 나라밖으로 송금하는 수요가 몰리자 1140원을 돌파했다(원화 값 하락).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3원 오른 1140.1원을 기록했다. 사흘째 급등하는 흐름을 보이며 지난해 7월26일(1146.9원)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준환율(MAR·시장평균환율)은 11.2원 튀어 올랐다. 고점은 1140.2원, 저점은 1134원으로 변동폭은 6.2원 정도였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현물환은 100억4300만달러였다. 이날 시장은 북한을 둘러싼 불안감이 커지자 오른 역외환율(NDF)을 반영하며 3.2원 오른 채 출발했다. 지난 주말 북한은 평양 주재 외국공관에 철수할 것을 통보했고, 10일을 전후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심리를 위축시켰다. 실제 우리나라 신용위험을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88베이시스포인트(bp)로 4주 연속 오름세다. 여기에 주요 기업이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해외로 달러가 빠져나가는 수요가 몰리며 환율을 끌어올렸고, 엔화 약세가 재개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나빠질 것으로 본 외국인이 주식을 내던진 게 영향을 줬다. 지난 주까지 시장에 나온 달러 매물을 받아줬던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줄자 환율 상승폭이 가팔라졌다. 1140원 근처까지 환율이 튀자 당국이 개입에 나서자 잠시 주춤하던 환율은 장 막판 소폭 오르며 1140원을 넘어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북한 리스크가 워낙 큰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KB지주나 포스코, KT 같은 대기업이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란 점도 역송금 기대를 키우며 환율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역외참가자들은 장중에는 상대적으로 달러를 많이 사들이진 않았다”면서 “역송금 수요는 지난주부터 꾸준했지만, 네고물량이 감소하면서 환율이 좀더 오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북한리스크가 지속하고 있는데다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환율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전 연구원은 “달러 값을 끌어내릴 재료가 별로 없어 1150원까지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긴장감이 커진 상황에서 북한이 공해 상으로 미사일을 쏜다면 20원 정도는 가볍게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37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8.60엔까지 치솟으며 엔-원 재정환율도 1156.3원까지 하락했다. ▶ 관련기사 ◀☞ 한국..北에 투자했다가 '물린' 대표 나라로 주목☞ 北 대남비서, 개성공단 방문…"대책협의, 과업 전달"☞ 무디스 "北 플루토늄 재처리는 韓 신용등급에 부정적"☞ 日방위성 '北미사일 파괴조치' 명령 발동☞ '北위협 비상소집 점검'에 경찰지휘관 6% 제때 대응 못해▶ 관련이슈추적 ◀☞ 北 위협, 한반도 긴장 `고조`
2013.04.08 I 장순원 기자
  • [외환브리핑]고조되는 긴장감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8일 달러-원 환율은 1130원 대에서 고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시장에서 가장 큰 불안요소는 북한 리스크다. 북한이 평양 주재 외교관들에게 철수를 권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긴장감이 극도로 커진 상황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4차 핵실험 준비를 하고 있는 징후가 포착됐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고, 또 10일을 전후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주가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역외 참가자들이 지정학적 불안감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고 있어 달러 값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금요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1131.8원)보다 5.1원 급등한 바 있다. 지난 주말 나온 미국 고용지표는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3월 중 비농업 취업자 수가 9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실업률은 7.6%로 개선됐지만, 이 역시 노동시장 참가율 급락에 따른 착시현상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 추세를 보이며 달러화 자산이 강세를 보였지만 경기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고용상황이 부진했다는 점에서 달러 강세를 제한할 수 있다. 포르투갈 헌법재판소가 채권단의 구제금융 조건으로 이행된 긴축조치 프로그램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결한 것도 변수다. 이에 포르투갈 구제금융 계획이 큰 타격을 입게 되면서 유로존의 불안감이 더 커질 전망이다. 가파른 엔화 약세도 주목해야 할 재료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중앙은행(BOJ) 총재가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강도가 센 돈 풀기에 나서며 달러당 엔화는 98엔 대 까지 급등했다(엔화 값 약세) 수출시장에서 경쟁하는 우리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최근 외국인이 우리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팔고 있는 움직임과 실적 부진 우려가 맞물리면 주식시장이 흔들리고 환율은 더 오를 가능성도 크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환시 마감 무렵의 96.32엔에서 98.40엔으로 상승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3002달러를 나타냈다. ▶ 관련기사 ◀☞ [외환브리핑]1120원대 지지력 확인☞ [외환브리핑]아베노믹스 전도사 데뷔☞ [외환브리핑]상승재료에 민감한 장☞ [외환브리핑]이벤트 앞두고 무거운 흐름
2013.04.08 I 장순원 기자
  • 日방위성 '北미사일 파괴조치' 명령 발동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일본 방위성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파괴조치명령’을 발동했다. 일본 언론들은 7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방위성이 자위대에 미사일 방위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자위대는 일단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 SM3을 탑재한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을 동해에 투입시켰다. 이지스함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나 영공, 영해로 날아올 경우 요격에 나설 수 있게 된다.자위대법에 근거해 파괴조치명령이 발령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하지만 북한이 미사일 발사 예고를 하지 않은 단계에서의 발령은 처음이다.일본정부의 이번 조치는 북한이 미사일을 동해쪽으로 이동 배치함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와 관련,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면서 “만반의 태세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이슈추적 ◀☞ 北 위협, 한반도 긴장 `고조`▶ 관련기사 ◀☞ 靑 "北, 10일 전후 미사일 발사할 수도..철저 대비"(종합)☞ 日방위성 '北미사일 파괴조치' 명령 발동☞ 일본, 오키나와에 패트리엇 상시 배치키로☞ '北위협 비상소집 점검'에 경찰지휘관 6% 제때 대응 못해☞ 중국 "北 주재 中시민·기업 안전보호"☞ 北 김정은 "오바마의 전화를 기다린다"☞ 北 도발위협에 한미 군사위 연기
2013.04.07 I 최선 기자
세계 최고의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 日 배치 전망
  • 세계 최고의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 日 배치 전망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일본 산케이 신문이 6일 세계 최고의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를 괌에서 일본 아이모리현으로 전진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정부가 지난달 중순 6~9월 사이 글로벌호크를 아이모리현 미사와 기지에 배치하겠다는 방침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또 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동향이 포착됨에 따라 글로벌호크의 일본 배치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호크는 고도 20km 성층권을 비행하며 지상을 감시하는 무인 정찰기로 체공시간이 최대 35시간, 감시범위는 5000km에 달한다. 또한 3000km 범위 안의 30c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으며, 체공 고도가 높아 전투기나 미사일의 요격을 피할 수 있다. 한반도 투입되는 美해군 미사일 구축함 (서울=연합뉴스) 한반도로 파견된 것으로 알려진 미 해군의 미사일장착 구축함 매케인호(앞)가 지난 3월 17일 독수리(FE) 훈련에서 한국 해군 서애류성룡호(가운데), 미국 해군 매캠벨호(뒤)와 함께 서해에서 훈련하는 모습.군 당국은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1000km 까지 탐지 가능한 레이더를 탑재한 7600톤급 이지스함 2척을 각각 서해와 동해에 배치했으며, 육상의 그린파인 레이더(탐지거리 500km)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피스아이) 등도 가동 중이다. 또한 미 해군의 9000톤급 이지스함인 메케인함과 탐지거리 2000~5000km인 ‘SBX-1(해상 기반 X-밴드 레이더)’이 한반도 인근에 배치됐다.한반도 투입되는 美해군 탄도미사일 탐지 전용 해상 레이더 SBX-1 (서울=연합뉴스)▶ 관련이슈추적 ◀☞ 北 위협, 한반도 긴장 `고조`▶ 관련포토갤러리 ◀☞ 北, 전투동원태세 사진 더보기☞ 韓·美 군사훈련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北 `자행고사로켓` 공개..무기 생산 강화 지시☞ 러 상원 부위원장 "北 선제 공격 가능성 아주 커졌다"☞ 정부 "北, 평양주재 외교단에 철수 권고 확인"☞ 北 김정은 `현상수배` 현상금은 100만 달러..누구 소행?☞ 北 `영변 핵시설` 움직임 포착☞ 北 "첨단 핵타격 최종비준" 美 백악관에 통보☞ 北“영변 핵시설 재가동”..핵무장·경제발전 겨냥한듯
2013.04.06 I 김민화 기자
  • 러 상원 부위원장 "北 선제 공격 가능성 아주 커졌다"
  • [이데일리 김민화 기자]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안으로 이동 배치하고 평양 주재 외국 공관 직원들의 철수를 권고한 것에 대해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부위원장이 “북한의 선제 공격 가능성이 아주 커졌다”고 주장했다.지난 5일(현지시간) 발레리 슈냐킨 부위원장은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북한이 혼자서 모든 국제사회와 맞서 싸우는 것은 국가적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북한이 현 상황에서 어떤 기대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발레리 슈냐킨 부위원장은 최근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서 군부 실세들이 북한 새 지도자인 김정은에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분석하면서도 북한이 무력을 과시함으로써 체제 이미지와 권위를 높이려는 허풍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 등 다른 나라 대사관들에 철수를 권고했다. 이에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북한 외교부가 평양 주재 외교관에게 철수를 권고했다는 사실을 일부 국가로부터 확인했다”면서 정확한 내용을 추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이슈추적 ◀☞ 北 위협, 한반도 긴장 `고조`▶ 관련포토갤러리 ◀☞ 韓·美 군사훈련 사진 더보기☞ 北, 전투동원태세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정부 "北, 평양주재 외교단에 철수 권고 확인"☞ 北 외무성, 러시아 대사관에 직원철수 권고☞ 北 김정은 `현상수배` 현상금은 100만 달러..누구 소행?☞ 北 `영변 핵시설` 움직임 포착☞ 美정부 "北 국제지원 원하면 도발 즉각 중단해야"☞ GM회장 "北위협에 한국법인 비상계획 준비"
2013.04.06 I 김민화 기자
  • 美정부 "北 국제지원 원하면 도발 즉각 중단해야"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정부가 북한이 국제사회 지원을 계속 받으려고 한다면 전쟁도발 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사회 의무를 준수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정부가 자국민들을 위한 국제사회의 경제적 지원을 원한다면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의무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북한의 미국을 상대로 한 핵타격 비준 발표에 대해 “이는 북한의 고립을 심화하고 국제사회 지원을 더 어렵게 할 뿐”이라면서 “그들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뉼런드 대변인은 국제사회 공조와 관련, “두 차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에서 확인됐듯이 중국과 러시아 모두 북한 문제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며 “효과적인 접근을 위해서는 이런 단결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존 케리 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전날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CNN은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 북한이 이르면 며칠 안에 탄도 미사일 발사를 기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북한이 수 일 또는 수 주 내 이동식 탄도 미사일 발사를 계획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통신을 감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있다. 다만 미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국에 대한 공격은 자살행위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이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북한에 대한 그동안 미국의 대응은 적절했다”면서 “냉정과 침착함을 잃지 않고 동시에 미군 자산을 만일 사태에 대비해 배치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한반도의 긴장을 냉각시키기 위해 이제 외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미국 정부 정책에 최종 단계가 있어야 한다”며 “내 생각으로는 그것은 특사나 한국 외교관과 관련한 외교”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北 `영변 핵시설` 움직임 포착☞ 朴대통령, 北도발 위협속 세종시 방문한 이유는?☞ 北 우리민족끼리 "개성공단 폐쇄하지 않은 것은.."☞ 해커집단 어나니머스, 北 해킹 주장.. 사이버전쟁 예고▶ 관련이슈추적 ◀☞ 北 위협, 한반도 긴장 `고조` ▶ 관련포토갤러리 ◀☞ 北, 전투동원태세 사진 더보기
2013.04.05 I 이정훈 기자
美해군 해상 레이더기지·구축함 한반도 인근 배치
  • 美해군 해상 레이더기지·구축함 한반도 인근 배치
  • 미 해군이 북한의 군사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한반도 인근에 배치하고 있는 SBX-1 해상 레이더.(사진=뉴시스)[이데일리 최선 기자] 미군이 첨단 구축함과 해상 레이더 기지를 한반도 인근 해역에 배치하는 등 북한의 도발위협에 대비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미국 방송사 CNN은 2일(한국시간) 미 해군이 탄도미사일 탐지 레이더인 해상 기반 X-밴드 레이더(SBX-1)를 북한과 보다 가까운 해역으로 이동배치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새로운 미사일 발사나 군대의 동향을 감시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SBX-1은 미국의 탄도미사일방어(MD) 시스템의 일부다. 반잠수식 석유시추선위에 X-밴드 레이더를 장착한 탐지장치로, 거대한 레이더 돔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다. 높이 85m에 길이가 116m에 이르는 거대한 장비다. 1대당 가격은 약 9억 달러(한화 1조원)다.파장 2.5cm짜리 짧은 주파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레이더보다 정밀한 감시가 가능하다. 2000km에 이르는 탐지거리를 이용해 적의 미사일 동향을 감시하고, 여기서 나온 정보를 요격미사일에 전달한다. SBX-1이 북한 해역과 가깝게 이동한 것은 미국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는 한편,압박하기 위한 카드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미군은 지난해 말 북한이 은하3호 로켓을 발사하자 하와이에 배치됐던 SBX-1을 필리핀 인근 해역으로 파견한 바 있다.한편, 미 해군의 구축함인 ‘매케인호(USS McCain)‘도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 중이다. 매케인 호에는 미사일이 장착돼 있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시 요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독수리 연습의 일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보다 완벽한 요격체계를 갖추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관련포토갤러리 ◀☞ 해군, 한미 연합 해상훈련 사진 더보기☞ 해군 해상 기동훈련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스텔스 폭격기 B-2, 군산앞 서해상서 폭격훈련 시행☞ 北, 공해상에 단거리미사일 시험발사..'무력시위'☞ 軍 신형미사일 공개 "해상·수중서 北 타격가능" ▶ 관련이슈추적 ◀☞ 안보리 제재와 北 도발 위협
2013.04.02 I 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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