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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확보 나선 이커머스…‘계획된 적자’ 끊고 생존전략 가동
  • 수익성 확보 나선 이커머스…‘계획된 적자’ 끊고 생존전략 가동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적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외형확장에 힘썼던 이커머스 업계가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을 앞두고 새 성장동력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출혈경쟁이 심회된데다 온라인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예년과 같은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새로운 제품 라인업 구성 및 멤버십과 같은 구독모델을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재편, 수수료 개편, 자체페이 도입 등 다양한 수익원 찾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대부분 영업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적자 규모는 △쿠팡(-1조 8000억원) △컬리(-2177억원) △롯데온(-1560억원) △SSG닷컴(-1079억원) △배달의민족(-757억원) △크림(-595억원) △당근마켓(-35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지난 3월 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쿠팡 캠프에서 한 직원이 차량에 물건을 싣고 있다. (사진=뉴시스)◇경쟁 심화, 물가상승에 수익 전략 가동하는 이커머스이커머스 업계 선두주자인 쿠팡이 먼저 칼을 빼들었다. 쿠팡은 2018년 도입했던 월 2900원의 ‘와우 멤버십’을 오는 6월부터 4990원으로 인상한다. 로켓와우 서비스는 도입 3년 6개월만에 회원수를 900만명 이상 확보했다. 인건비와 물류 비용 증가로 적자가 누적되면서 쿠팡은 멤버십 요금을 인상했다.또 쿠팡은 PB사업 확대로 수익성 제고를 꾀하고 있다. 작년 1조 매출을 달성한 쿠팡PB 자회사 ‘씨피엘비’는 패션·건기식 등 카테고리를 강화해 수익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달 아마존 출신 제임스 퀵 패션 담당 부사장을 영입했다.배민은 오는 28일 신규 광고상품 ‘우리가게클릭’을 도입한다. 주문 시 수수료를 받는 기존 광고비와 달리 클릭만 해도 1회에 200~600원이 부과되는 CPC(클릭당 과금) 방식이다. 배민은 앱 내 주문 전환율이 높은 만큼 신규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세계그룹의 SSG닷컴은 다음달 지마켓글로벌, 스타벅스커피코리아(SCK컴퍼니)와 연계해 통합멤버십을 론칭한다. 쓱닷컴과 G마켓 무료배송에 스타벅스사이즈업과 별 적립 등 혜택을 담을 예정이다. 가격은 ‘쿠팡 와우 멤버십’,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과 동일한 4900원이 유력하다.롯데온은 무료배송 기준을 지난달부터 올렸다. 롯데마트몰은 무료배송 기준을 2만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했다. 또 도입 2년만에 새벽배송을 중단하고, 2시간 내 배송인 ‘바로배송’을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온은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바로배송을 강화하는 것이 차별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올해 IPO(기업공개)에 도전하는 컬리는 여행·가전·뷰티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다. 신선식품은 개별 단가가 낮고 시장이 한정돼 있는 만큼 외형 성장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다. 컬리는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송자회사 이름을 프레시솔루션에서 ‘컬리 넥스트마일’로 바꾸고 이베이코리아 출신인 송승환 대표이사를 영입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수수료·자체페이 도입하는 리셀 플랫폼월사용자수(MAU) 1600만명의 당근마켓도 수익 사업을 고심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고객수 대비 마땅한 수익사업은 광고 수익이 전부다. 지역상점에게 일정 광고 수수료를 받고 노출하는 방식이다. 일반 고객 대상 수익사업이 전무했던 당근마켓이 야심차게 꺼내든 카드는 당근페이다. 당근마켓은 이웃간 중고 거래시 송금 편의성을 높이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당근페이를 지난 2월 론칭했다. 현재 당근페이는 무료 수수료로 서비스하고 있지만 추후 유료화할 경우 수익사업이 될 수 있다. 당근페이는 중고거래 규모 추정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당근마켓은 K뱅크와 손잡고 페이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앞서 번개페이를 도입한 번개장터는 페이가 잘 안착하면서 관련 수익이 100억원 이상 발생하고 있다.네이버 자회사 크림(KREAM)은 지난 21일부터 구매자에게 수수료 1%를 부과하고 있다. 무료배송과 수수료 무료를 통해 시장을 키워온만큼 이제는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크림은 작년 11월까지 무료로 했던 배송비도 올해들어 매달 인상하고 있다. 작년 12월 1000원을 받은 이후 1월 1500원, 2월 2000원, 3월 2500원, 4월 3000원으로 매달 올렸다. 작년 11월 한국에 론칭한 스탁엑스가 8~10% 수수료를 받는 만큼 크림은 올해 판매자·구매자 수수료를 순차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네이버 손자회사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크림’ 서비스 이미지. (사진=네이버)업계 관계자는 “지난 2~3년 출혈경쟁에도 점유율을 늘리기에 절박했던 이커머스 기업들이 더 이상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그동안은 눈에 띄지 않게 광고 수수료 인상과 자체페이 도입 등을 했다면 올해부터는 멤버십 인상 등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유료화로 플랫폼의 수익 정책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24 I 윤정훈 기자
빅토리녹스, '스펙트라 3.0' 컬렉션 론칭
  • 빅토리녹스, '스펙트라 3.0' 컬렉션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위스 프리미엄 브랜드 ‘빅토리녹스’가 세련된 디자인과 똑똑한 기능을 모두 갖춘 고성능 여행 가방 ‘스펙트라 3.0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빅토리녹스)이전 시즌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이번 컬렉션은 새로운 기술과 기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여행가방 소재는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고성능 폴리카보네이트에 순수 폴리카보네이트를 더해 외부 충격에 강한 하드 케이스로 완성했다. 친환경 재활용 안감에는 100% 최대 40회 세탁 시에도 미생물 증식 억제 기능이 저하되지 않는 SILVADUR 항균 기술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텔레스코픽 풀 시스템(Telescopic Pull-System)을 적용해 우주항공 알루미늄 소재인 텔레스코픽 디자인으로 핸들의 무게를 최소화하고, 잠금 대기 중의 움직임을 최대 50%까지 줄였다.기내용 여행가방은 전자기기 사용이 일상화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알맞은 솔루션을 제안한다. 잠금 기능이 있는 퀵 액세스 전면 수납 패널 구조가 편리한 노트북 수납을 도우며, 내부 칸막이의 탈부착이 가능해 상황에 따라 수납공간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ID 트레이와 USB 포트, 스페이스 펜이 포함된 통합 멀티툴 패널을 적용했다.세련되고 똑똑한 디자인은 스펙트라 3.0 컬렉션의 특징이다. 고급스러운 무광의 시크한 블랙과 빅토리녹스의 레드 컬러를 채택했다. 스타일리시하며 스마트한 디자인으로 2022년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위스 엔지니어링이 적용된 고유의 자동 확장 시스템으로, 확장형 미디엄과 라지 사이즈는 최대 40%, 확장형 기내 여행가방은 최대 20%까지 확장된다. 메쉬 포켓과 그물망, X자 스트랩, 저소음 듀얼 휠, 슬롯 TAS 승인 잠금 기능 등도 사용자의 편의를 높여준다. 또한 새로 출시되는 트렁크 사이즈에는 2개의 압축형 패킹 큐브가 포함되어 있다.(사진=빅토리녹스)빅토리녹스 관계자는 “스펙트라 3.0 컬렉션은 우수한 기능성과 내구성, 그리고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춘 고성능 여행 가방으로, 사용자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구입 첫해의 항공사 과실 보증을 포함해 최장 10년간 품질을 보증하는 1+10년 글로벌 보증정책과 캐리어에 스위스 아미 나이프의 모양과 나만의 상징, 또는 이니셜을 담는 특별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전했다.한편, 스펙트라 3.0 컬렉션은 기내용과 확장형 미디엄, 라지, 트렁크 등 네 가지 사이즈로 출시됐으며, 5월 8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6종 여행용 오거나이저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는 빅토리녹스 네이버 공식 스토어와 스타필드 하남,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에서 가능하다.
2022.04.22 I 이윤정 기자
메쉬코리아 부릉, 패션 셀러 전용 풀필먼트센터 오픈
  • 메쉬코리아 부릉, 패션 셀러 전용 풀필먼트센터 오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IT 기반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국내 패션 셀러를 위한 의류 전용 디지털 풀필먼트센터를 업계 최초로 선뵌다고 21일 밝혔다.부릉 남양주 디지털 의류전용풀필먼트센터(사진=메쉬코리아)경기도 남양주시에 구축한 부릉 의류 전용 디지털 풀필먼트센터는 데이터 기반의 재고관리 등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제품의 검수와 검품, 상품화 서비스와 배송까지 이커머스 패션 셀러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서울 중심부까지 한 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한 부릉 남양주 의류풀필먼트센터는 의류 상품을 위한 전용 랙(Rack) 설비를 완비했으며 데이터 기반의 첨단 WMS(창고관리솔루션)를 통해 효율적이고 정확한 재고관리가 가능하다.부릉은 이번 전용 의류 풀필먼트센터를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커머스 산업내 패션 셀러들을 위한 통합 유통물류 서비스를 확장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부릉은 온라인 명품 부티끄 발란, 슈즈 멀티숍 브랜드 ABC마트, 슈마커, 컨템포러리 브랜드 인스턴트펑크, 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ZARA) 등 국내외 패션산업을 리딩하고 있는 기업과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특히 자체 생산 공장을 보유하지 않은 대다수의 온라인 패션 셀러들은 부릉의 통합 서비스를 통해 도심 근교에 위치한 전용 풀필먼트센터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재고관리와 더불어 AI기반의 첨단운송관리 솔루션 부릉 TMS가 적용된 새벽배송 및 퀵커머스 배송, IT유통물류 컨설팅을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메쉬코리아는 남양주 의류센터에 앞서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도심형물류거점(MFC)을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세 곳 구축했다. 풀필먼트센터를 김포와 남양주에 이어 곤지암에도 지난 2월부터 추가 가동했다. 올해 역시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전국 규모의 물류거점을 빠르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업계 유일하게 확보한 4륜 및 2륜 통합 배송 시스템과 전국 10만 명 이상의 배송기사와 이를 뒷받침하는 IT 솔루션을 통해 신 유통 Enabler(조력자)’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부릉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최병준 메쉬코리아 국내사업부문 대표는 “부릉의 의류전용 풀필먼트센터를 비롯한 통합 유통물류 서비스 통해 온라인 패션 셀러들은 브랜드 마케팅과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것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 유통물류 서비스 제공이 아닌 통합 데이터 제공을 통해 셀러들의 수익을 극대화 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0 I 윤정훈 기자
메쉬코리아 부릉, 자가진단키트 퀵커머스 배송 위해 메디버디와 협력
  • 메쉬코리아 부릉, 자가진단키트 퀵커머스 배송 위해 메디버디와 협력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IT 기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원격진료 플랫폼 메디버디와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 퀵커머스 배송을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메쉬코리아)메디버디는 약국 방문 원격진료 서비스를 활용한 처방전 리필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 현재 소비자들이 약국의 코로나 자가 진단키트 재고를 파악하기 위해 하는 문의 전화를 줄이고 진단키트를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근처 약국의 코로나 자가 진단키트 찾기’ 서비스를 진행한다. 메디버디 모바일 앱을 통해 ‘코로나 자가 진단키트’ 선택하면 약국별 자가진단키트 재고에 대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며 주문 선택 시 부릉이 30분 내 퀵커머스 배송을 책임진다.메쉬코리아는 부릉의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운영 역량 등 IT 경쟁력을 활용함으로써 본격적인 비대면 진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메디버디와 의료산업의 유통물류 디지털 혁신안도 함께 논의한다. 특히 메디버디와 함께 약사가 관리하는 안전한 약 사용을 강조하며 의약품에 최적화된 안전한 서비스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원격 진료 혜택에 소외받는 지역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방안을 함께 강구할 방침이다. 2륜 및 4륜 배송수단을 결합한 통합 배송시스템과 더불어 빅데이터를 접목한 퀵커머스 배송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안전성과 투명성이 담보되는 의약 물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최병준 메쉬코리아 국내사업부문 대표는 “부릉의 데이터 기반의 퀵커머스 물류 서비스를 비대면 원격의료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전용 솔루션과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비즈니스 가치를 넘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성과 공익성을 모두 추구하는 서비스로 실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4.19 I 이윤정 기자
'포켓몬빵'이 불지핀 편의점 앱…"2030 고객 잡아라"
  • '포켓몬빵'이 불지핀 편의점 앱…"2030 고객 잡아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편의점 업계가 주소비층인 MZ세대를 겨냥해 모바일 앱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앱이 단순 홍보를 넘어 온라인 고객을 오프라인으로 불러오는 역할을 하는 필수 채널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사진=각사)17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오는 19일 자사의 모바일 앱 ‘포켓CU’를 전면 리뉴얼한다. △가까운 CU에서 ‘퀵!배달’ △미리주문하고 ‘편PICK’ △마트 대신 편의점 ‘예약구매’ △라이프스타일 쇼핑 ‘홈배송’ △전국 CU의 모든 상품 ‘재고 조회’ △쿠폰 통합 관리 ‘CU 월렛’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개편을 위해 100억원을 투입했다.CU는 지난 2012년 모바일 앱 ‘CU 멤버십’을 출시했고, 2016년 ‘내 맘대로 꾹’으로 리뉴얼한 데 이어, 2018년 지금의 ‘포켓CU’로 변경했다. 포켓CU의 활성회원수(MAU)는 올해 1분기 기준 300만명으로, 2030세대 비중이 전체의 80%를 차지한다.CU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신제품을 찾기 용이하도록 전국 모든 상품의 재고조회를 가능하게 했다. 기존 재고조회 기능은 ‘핫이슈 상품’에 한해서만 제공했다. 최근 소위 ‘대박’을 친 ‘포켓몬빵’ 재고를 검색하기 위해 이 기능을 찾는 사람은 급증하면서, 포켓몬빵 출시 이후 이용 건수가 전월 대비 152.5% 증가했다.CU 앱에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품 외에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점도 이번 리뉴얼의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 포켓CU 명품관을 오픈해 재미를 봤던 CU가 아이템을 보다 확장한 것이다. 프리미엄 주류와 간편식을 가까운 CU로 지정한 시간에 배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편의점 업계 후발주자인 이마트24는 지난 12일부터 증정상품을 보관할 수 있는 ‘플러스쿠폰’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마트24 매장에서 1+1, 2+1 등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상품을 쿠폰 형태로 보관할 수 있다. 이 쿠폰은 다른 고객에게 선물할 수 있다.이마트24는 앱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한정판 리셀 플랫폼 ‘크림(KREAM)’과 3월부터 협업을 하고 있다. 이에 이마트24 앱 사용자들은 매주 한정판 스니커즈를 선물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는 ‘나만의 냉장고’ 앱을 2011년부터 시작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와인 픽업 서비스 등이 활성화하면서 올해 1분기 MAU는 전년 대비 246.4% 증가하는 등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나만의 냉장고’는 행사상품 보관기능을 시작으로 QR 통합결제, 원플러스콘, 사전예약, 예약주문, 와인25플러스, 구독서비스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GS25는 앞으로 △배달서비스 △리워드 확대 △보관상품 공유 △구독서비스 이벤트 고도화 등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를 위한 차별화 서비스를 선보이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세븐일레븐도 작년 11월 ‘세븐앱’을 리뉴얼했다. 점포별 실시간 상품 재고량을 알려주는 ‘우리동네 상품찾기’ 챗봇서비스 등 론칭후 고객 호응이 높다. 현재 와인, 안전상비 의약품 등 인기상품 50여가지의 재고를 보여주고 있다.배달 서비스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기존 요기요, 카카오톡 주문하기 등 배달 앱을 통해 주문했던 것을 세븐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도록한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연내 택배 접수, 라스트오더 서비스도 자사 모바일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이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요즘에는 편의점간 경쟁력 차이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앱에서 확연하게 나타난다. 앱 활용도에서 뒤처진 편의점은 가맹점 확보 경쟁에도 밀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편의점은 MZ세대를 겨냥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배송, 예약구매, 구독, 이벤트 등 서비스를 점차 고도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7 I 윤정훈 기자
텔레그램으로 17억 상당 의약품 '불법판매'…30대 1심서 '집유'
  • 텔레그램으로 17억 상당 의약품 '불법판매'…30대 1심서 '집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텔레그램으로 시가 17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한 30대가 1심 재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이데일리DB)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는 약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회사원 A(38)씨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했다. 의약품 도매업에서 종사하던 A씨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20년 8월까지 텔레그램을 이용해 만난 구매자에게 의약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출고장부를 허위로 기재하고, 판매대금을 회사 계좌로 입금해 실제 일반 병·의원에 의약품이 납품된 것처럼 가장했다. 그는 의약품을 보내주고 오토바이 퀵 서비스를 이용해 판매대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방식으로 A씨는 총 612회에 걸쳐 약 17억 원 상당의 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현행법상 약국 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다. A씨 변호인 측은 이미 처벌받은 죄와 이번 사건 범죄사실이 같은 범주에 있고, 피해 법익도 동일하다며 면소 판결이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11월 인천지방법원에서 같은 혐의로 유죄가 인정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6월 판결이 확정됐다.당시 A씨는 2017년 11월 일반 병·의원이 아닌 B씨에 직접 의약품을 전달했고, 이를 일반 병·의원에 납품된 것처럼 출고장부를 허위로 기재했다. B씨는 이후 텔레그램에서 만난 구매자로부터 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했다. 변호인 측은 “이미 과거 확정 판결이 나온 범죄사실의 범의가 같고 피해법익도 동일하다”며 면소 판결을 주장했다. 면소 판결은 형사 소송에서 공소권이 없어져 기소를 면하는 조치다. 해당 사건에 관해 이미 확정 판결이 났을 경우, 법령이 바뀌어 해당 형이 폐지됐을 경우, 공소 시효가 지났을 경우에 이뤄진다.그러나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실체적 경합범에 해당한다”며 변호인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텔레그렘을 이용해 의약품을 직접 판매하는 것을 범의로 하지만, 확정된 판결의 범의는 피고인이 B씨에 의약품의 판매행위를 도와준다는 의사가 주된 것으로 범의가 동일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은 B씨와 관계없이 별개로 한 범행으로 봐야하고, 범행 당시 소속된 회사와 장소도 상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가 17억 상당의 의약품을 판매하고, 의약품이 불법적인 경로로 통해 유통된다는 점을 비춰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판매대금은 회사에 대부분 입금시켰고, 개인적으로 취득한 이익은 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2.04.15 I 이용성 기자
음식 배달 라이더 15만명 고용보험료 낸다…대리운전은 9만명
  • 음식 배달 라이더 15만명 고용보험료 낸다…대리운전은 9만명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퀵서비스 기사와 대리운전 기사에 대한 고용보험 가입 의무화가 시행된 지 100일 만에 가입자가 25만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 배달 기사만 15만명에 달했고, 수도권 가입자만 17만명에 육박했다.서울 시내에서 배달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고용보험에 가입한 플랫폼 종사자는 총 24만 9932명, 사업장은 총 2만 6390개소다. 앞서 고용부는 2020년 12월 예술인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특고 12개 직종으로 단계적으로 고용보험 적용을 확대했다. 올해 1월 1일부터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하는 퀵서비스(음식배달 포함) 기사, 대리운전 기사 2개 직종에도 고용보험이 추가로 적용됐다.‘직종별’로는 퀵서비스 기사가 16만 681명(64.3%)이었고, 대리운전 기사는 8만 9251명(35.7%)이었다. 특히 퀵서비스 중 음식배달이 14만 9923명(93.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사업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종사자 수가 많은 퀵서비스는 7952개소(30.1%), 대리운전은 1만 8438개소(69.9%)였다.‘노무제공형태’로 구분했을 때는 일반 노무제공자가 10만 2546명(41.0%), 단기 노무제공자가 14만 7386명(59.0%)으로, 이는 대리운전 및 음식배달을 제외한 일반 퀵서비스 직종의 단기 노무제공자 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은 1개월 이상의, 단기는 1개월 미만의 계약을 맺고 일하는 경우를 의미한다.‘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의 가입자 비율이 40.8%(10만 2040명)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경기 18.9% (4만 7030명), 인천 7.4%(1만 8531명) 등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체 가입자 중 비중이 높은 음식배달 기사들이 서울지역에 많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한편 ‘연령별’로 보았을 때는 전체 평균 43.4세로 40대 비율이 29.1% (7만 2669명)으로 가장 높았으나, 50대 25.4%(6만 3520명), 30대 22.7%(5만 6802명) 등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 또 ‘성별’로는 남성이 93.9%(23만 4644명)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여성은 6.1%(1만 5288명)로 나타났다.플랫폼 종사자 고용보험 가입자 현황(자료=고용노동부 제공)고용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아직 고용보험 가입을 하지 못한 플랫폼 종사자의 고용보험 가입 제고를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 및 사업주 교육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30일까지 운영 예정이었던 ‘노무제공자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집중신고 기간’을 6월 30일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집중신고 기간 중에는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지연 신고 또는 정정 신고 시 과태료 부과가 면제된다.소규모 사업장의 저소득 플랫폼 종사자에 대해 고용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있고, 고용보험 미가입 사업장 대상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가입 절차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 사업주를 대신해서 고용보험 관련 사무를 이행하는 노무제공플랫폼사업자의 각종 신고 등 사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험사무비용도 지원하고 있다.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플랫폼 종사자 고용보험 적용 확대는 급속한 디지털화 등으로 인한 노동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한 종사자 보호의 첫걸음”이라며 “향후에는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시장 환경에 대응하여 다양한 유형의 노무제공자를 사회안전망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소득기반 고용보험 체계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2.04.15 I 최정훈 기자
쿠팡의 히든 카드 ‘PB 자회사’…패션·건기식 강화로 승부수
  • 쿠팡의 히든 카드 ‘PB 자회사’…패션·건기식 강화로 승부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커머스 영토 확장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던 쿠팡이 달라졌다. 작년 2조원 규모 적자를 낸 쿠팡은 자체 브랜드(Private Brand) 패션 카테고리 강화, 쿠팡이츠 수수료 개선 등을 통해 적자폭을 줄이고 흑자전환을 꾀하는 모양새다.▲김범석 쿠팡Inc 의장. (사진=쿠팡)14일 쿠팡에 따르면 PB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씨피엘비’는 작년 1조 568억원 매출액과 209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17년 PB사업을 처음 시작한 쿠팡이 불과 4년만에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한 것이다.PB사업 약진에도 불구하고 쿠팡은 공격적인 물류 인프라 투자로 적자를 지속 중이다. 쿠팡은 작년 뉴욕증시 상장 이후 적자폭이 오히려 늘면서 이로 인해 주가는 17달러로 공모가(35달러) 대비 반토막이 났다. 시장에서도 쿠팡의 흑자전환 시기에 대한 의문을 보내는 상황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쿠팡은 지난달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처음 흑자전환 시기를 언급했다. 이날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2022년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7~10% 목표 달성을 위해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수익성 개선에 자신감을 보였다.이에 쿠팡은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신규 사업을 제외한 기존 사업부를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 행보에 나서고 있다.씨피엘비는 쿠팡 자회사 중 수익성이 가장 큰 사업으로 카테고리를 라이프스타일 전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패션·제약 분야의 임원을 연이어 영입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 최근 쿠팡에 합류한 제임스 퀵 패션 담당 부사장은 아마존에서 유럽 의류 부문을 맡았던 패션이커머스 전문가다. 그는 아마존에서 성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쿠팡의 패션 PB 사업을 키운다는 각오다. 작년 기준 43조원 규모의 국내 패션시장은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쿠팡이 가성비 의류를 만든다면 기존 업체와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쿠팡은 빠른 배송과 무료 반품·환불 등 물류에 강점이 있는 만큼 품질만 괜찮다면 성장 잠재력이 크다. 특히 패션사업은 마진이 높아서 씨피엘비의 수익성에도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앞서 지난 2월에는 한국화이자제약 출신의 전유원씨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전 대표는 최근 성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해외직구를 통해 영양제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공급해왔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수요가 큰 영양제 PB제품을 만든다면 직구 고객을 흡수할 수 있다. 국내 소비자는 매년 수천억원 규모의 비타민과 영양제를 해외직구로 구매하고 있다.쿠팡페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등 자회사도 흑자로 돌아섰다. 쿠팡의 결제서비스인 ‘쿠페이’를 담당하는 쿠팡페이는 약 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25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여행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떠나요는 항공권, 숙박 예약 매출이 증가하면서 약 46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음식배달 자회사인 ‘쿠팡이츠서비스’는 5958억원의 매출과 3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단건배달’을 앞세워 배달의민족과 경쟁하는 만큼 쿠팡이츠는 당분간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쿠팡이츠는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최근 수수료를 개편하며 수익 확보에 나서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출혈경쟁을 벌이며 고성장한 이커머스에 수익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쿠팡도 흑자를 달성하기 위해서 과거 아마존처럼 PB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4 I 윤정훈 기자
우리은행, 부동산플랫폼 '우리원더랜드' 모바일앱 출시
  • 우리은행, 부동산플랫폼 '우리원더랜드' 모바일앱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우리은행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객 중심 부동산플랫폼 ‘우리원더랜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우리원더랜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부동산정보와 청약, 금융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부동산 금융 특화 앱이다. 아파트 단지정보, 주변 편의시설·학군·교통정보 이외에도 퀵앤이지(Quick&Easy) 대출상담서비스 , 주택도시기금 특화서비스, 부동산 컨시어지서비스 등 부동산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퀵앤이지 대출상담서비스’는 간편하게 대출한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부동산대출이 필요한 경우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영업점 방문 없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비대면으로 전문적인 대출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고객은 청약상품 가입, 청약가점·순위정보 확인 관심지역 맞춤 분양정보 등을 제공하는 ‘청약 Total 컨설팅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특히 다방, 밸류맵, 부동산R114 등 다양한 부동산 관련 업체와 제휴해 해당 업체 서비스 이용자도 원더랜드 대출상담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고 이들 업체와의 공동 마케팅으로 각종 금융서비스와 제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우리은행은 ‘우리원더랜드’앱 출시를 기념해 신규가입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우리 원더랜드’가입 고객이 부동산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 연 0.1%p 금리우대 혜택도 11일부터 제공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주택도시기금 간사수탁은행으로서 차별화된 부동산정보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비금융 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해 고객이 더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4.06 I 노희준 기자
부릉, 올리버스윗 ‘맞손’…퀵커머스 차별화
  • 부릉, 올리버스윗 ‘맞손’…퀵커머스 차별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IT 기반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디저트 전문업체이자 F&B 브랜드 컨설팅 전문기업 올리버스윗과 함께 퀵커머스 상품군의 다양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부릉)메쉬코리아와 올리버스윗 양사는 자체 보유한 유통물류 전문성과 분야별 네트워크를 내세워 차별화된 상품군과 서비스를 다양한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뵐 예정이다. 제주 특산품을 비롯해 미쉐린 가이드 셰프가 직접 조리한 RMR(레스토랑 간편식), 프로틴, 콜라겐 등 건강 요소를 추가한 NPB(프리미엄 간편식) 등이 포함된다. 올리버스윗은 2007년 서래마을의 디저트 숍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이후 현재 B2C, B2B 시장의 F&B 브랜드의 컨설팅 분야에도 진출하여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고객의 니즈 분석, F&B 전략 수립, 상품 기획에 이르기까지 전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F&B 기업과 탄탄한 네트워크로 프리미엄 신선식품 및 밀키트 등 다양한 상품군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미쉐린가이드 유명 셰프들과 다양한 RMR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F&B 업계의 주목을 받는 중이다.메쉬코리아는 냉장냉동 식품 보관이 가능한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도심형물류거점(MFC)을 세 곳 구축한 데 이어 올해도 인프라 증설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2륜 및 4륜차 배송을 결합한 통합 배송체계를 강화하고 자율주행 로봇을 픽업과 배송이 어려운 곳에 투입함으로써 퀵커머스 물류 경쟁력을 독보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4륜 및 2륜 배송 수단을 모두 보유한 유일의 기업인 메쉬코리아는 자전거와 도보 등으로 일반인 참여가 가능한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부릉 프렌즈’를 통한 배송 경쟁력까지 확보, 부릉은 전국 10만여 배송 기사를 본사 직영으로 운영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퀵커머스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메쉬코리아는 최근 GFFG의 ‘카페 노티드’의 식자재 공급까지 담당하며 상품소싱 등 유통 경쟁력까지 확보한 ‘커머스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며 물류를 뛰어넘어 비즈니스 부문의 공격적인 확장을 진행 중이다.최병준 메쉬코리아 국내사업부문 대표는 “퀵커머스 시장이 확산되며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진 만큼 시장의 주도권을 위해 차별화된 상품군을 올리버스윗과 함께 선뵐 예정“이라며 “프리미엄 신선식품 외에도 생필품, 식음료, 패션, 뷰티, 도서, 반려동물용품까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상품을 부릉의 독보적인 퀵커머스 경쟁력을 통해 시장에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6 I 윤정훈 기자
SPC, '도보배달' 퀵커머스 진출···쿠팡·배민·GS와 격돌
  • SPC, '도보배달' 퀵커머스 진출···쿠팡·배민·GS와 격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PC그룹이 도보배달 서비스 중개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다. 쿠팡, 배달의민족, GS리테일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도보 배달 시장에 배스킨라빈스·쉐이크쉑·에그슬럿 등 유명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SPC가 가세, ‘퀵커머스’ 배달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SPC의 토털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Secta9ine)’은 도보 배달서비스 중개 플랫폼 ‘해피크루’를 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피크루’는 섹타나인이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및 AI 기술을 활용한 도보배달 플랫폼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회원 가입을 통해 도보 배달에 참여할 수 있다. iOS 버전은 4월 중순 출시 예정이다.AI 시스템을 통해 가장 근접한 거리에 있는 배달원에게 주문을 자동 매칭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배달원 한 명이 한 번에 한 건 배송만 가능하게 해 속도를 높였다. 자영업자들의 경우 별도의 배달 대행 가맹비 없이 이용한 건에 대해서만 비용이 청구되고, 이륜차 배달 대행 서비스 이용 시보다 최대 29%까지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게 장점이다.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배달 1건당 1점이 누적돼 최종 7단계 레벨을 달성, 최대 20만원의 경품을 제공하는 ‘레벨 리워드 제도’, 랜덤으로 선택된 매장의 히든 오더를 수행한 배달원에게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히든 스토어’ 등 배달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우선 서울 일부 지역(서초, 강남, 송파, 관악, 영등포, 노원, 성북 등 15개구)에서 배스킨라빈스, 쉐이크쉑, 에그슬럿 등 SPC그룹 브랜드들의 제품 배송을 시작으로 점차 서비스 브랜드와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현재 도보배달 서비스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GS리테일(007070) ‘우리동네딜리버리(우딜)’, ‘도보60분’ 등 군소 서비스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배달의민족의 ‘배민커넥트’와 쿠팡 ‘쿠팡이츠’는 음식에 특화돼 있으며 오토바이, 자전거 외에 도보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배달의민족 단건 배달 서비스 ‘배민원(1)’ 역시 마트 장보기 등 초단건 배달 서비스가 콘셉트다. 우딜은 GS계열 GS25나 GS슈퍼 등 편의점 마트를 중심으로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새벽배송 서비스가 정착한 가운데 이커머스 시장은 특정 지역 매장을 중심으로 신속히 배달하는 ‘퀵커머스’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쿠팡, 배민 등 플랫폼업체뿐만 아니라 편의점 업계도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을 기반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양상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 6000여개 이상 점포를 보유한 SPC의 도보배달 시장 진출은 기존 업체들을 긴장케하기 충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해피크루가 막대한 숫자의 SPC 계열 매장에서 발생하는 배달 물량을 가져가면 기존 업체들의 파이가 그만큼 줄어들게 되는 셈”이라며 “퀵커머스에서 동네 곳곳에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업체들이 유리한 지점이 바로 이 부분”이라고 말했다.
2022.04.04 I 정병묵 기자
롯데하이마트, 창원중앙롯데마트맥스점 새 단장
  • 롯데하이마트, 창원중앙롯데마트맥스점 새 단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경남 창원시 소재 롯데마트 맥스 창원중앙점에 숍인숍 매장 ‘창원중앙롯데마트맥스점’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 경남 창원시 소재 롯데마트 맥스 창원중앙점에 문을 연 창원중앙롯데마트맥스점 전경.(사진=롯데하이마트)리뉴얼 매장은 면적 1007㎡(305평)로 롯데마트 맥스 창원중앙점 콘셉트와 같은 창고형이다. 인기 있는 온·오프라인 중소형 상품을 대거 진열하며, 기존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처럼 인기 대형가전도 만나볼 수 있다.창원 지역 도심 내 온라인 물류 거점으로도 운영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상품을 인근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스마트픽’, 퀵 배송 ‘스마트퀵’, 주문 당일 상품을 배송하는 ‘오늘배송’ 등 롯데하이마트가 운영하고 있는 배송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들이 더 편리하고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동시에 고객들이 직접 방문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일종의 ‘세미다크스토어’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금까지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TV, 건조기, 냉장고 등 대형가전부터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소형 생활가전, 또 주방가전과 디지털 가전제품 등 다양한 품목의 인기 온라인 전용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매장들과 차이가 있다.박창현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은 “그동안 쌓아온 배송 역량과 상품, 매장 등 온·오프라인 인프라 간 시너지를 발휘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매장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 반응을 면밀하게 살펴, 향후 온라인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핑 고수만 오세요"…제2의 양양 꿈꾸는 망상해변
  • [르포]"서핑 고수만 오세요"…제2의 양양 꿈꾸는 망상해변
  • 어달항 전경 (사진=임애신 기자)[동해(강원)=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400명 남짓이 사는 작은 동네인 어달항 인근. 그 중심에 위치한 건물은 한 때 어촌 전진기지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2000년대부터 오징어·명태 등 어족 자원이 고갈하며 어민이 하나둘씩 떠나면서 건물은 유휴시설로 전락했다. 최근에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14년 만에 다목적센터로 재탄생하면서 창고로 전락했던 건물은 커피향이 가득하고, 바다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어촌뉴딜300사업 원년인 2019년에 선정된 어달항은 지난달 30일 준공식을 열고 강원에서 진행되는 11개소 중 가장 먼저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달라진 어달항에…“상권 활성과 기대”어촌뉴딜300은 낙후한 어촌·어항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어촌의 고유 자원을 활용한 특화 사업을 통해 어촌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한국어촌어항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전국 어항 2301개소 가운데 115개는 국가어항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지자체가 관리하는 지방어항과 마을공동어항, 소규모 항포구는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유지·보수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어달항도 그 중 한 곳이었다. 묵호항과 망상 해변 사이에 위치한 어촌 정주어항이지만, 부족한 기반시설과 공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쇠퇴했다. 더구나 어달항은 파도와 바람으로 해수면이 안정적이지 않아 어선들은 작은 태풍에도 이웃항인 묵호항으로 피항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어달항 다목적 건물이 세워지기 전 후 모습. (사진=해수부)이번에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방파제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어항구역 경관 개선, 어구 보관 창고 등을 진행한 이유다. 나아가 관광객을 위한 아침햇살 정원, 묵호 바다문화길, 어울림 마당 등을 조성했다. 이를 위해 투입된 사업비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으로 총 98억7900만원이다. 인근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주민은 “완공된 모습을 보니 이 사업이 어민에게 국한한 사업은 아니고 횟집이나 민박 등 주변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기대된다”며 “동네가 번화하지 않으니 조용하게 쉬고 싶은 분들은 많이 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대수 어달어촌계장은 “지금까진 시설 보강 위주로 사업이 이뤄졌는데 남은 사업기간 동안 어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서 기획할 예정”이라며 “향후 제빵 시설과 보트장 건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촌 한달 살기’…바리스타 교육 지원어달항 인근은 어촌뉴딜300사업과 별개로 해양수산부로부터 70억원을 더 투자 받는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 사업지로 지정돼서다. 이는 어촌소멸을 막기 위해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 전달 체계를 마련해 방문인구가 정주인구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어달동 인근은 동해시 10개동 가운데 거주 인구수가 9위로 낮으면서 노령화 지수는 두 번째로 높다. 최근 20년간 감소한 인구는 26.1%에 달한다. 몇십년 후에는 모든 인구가 사라지며 지역이 소멸될 것이 확실시 된다. 다행인 점은 최근 대진항을 중심으로 서핑·낚시·보트 등 해양레저활동 인구가 증가하며 한 달 살기 관광객이 조금씩 늘고 있다는 점이다. 어달항 다목적건물 2층에 있는 카페 창문에서 바라 본 바다 모습. (사진=임애신 기자)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대진항을 거점으로 어촌뉴딜사업을 통해 시설 인프라가 갖춰진 어달항에 생활서비스 공급 거점, 단기숙소 등을 마련해 방문인구가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어촌지역의 인구 유출을 최소화하고, 탈도시화 인구가 어촌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생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해시는 ‘어달~대진~노봉’을 생활권역으로 묶어서 ‘내일을 준비하는 잠깐의 휴식-쉼표, 프로젝트 마을’을 기획하고 있다.어달항 다목적센터에서 목공·디자인·바리스타·바다농부 등 전공수업을 비롯해 서핑·그림·바다낚시 등 교양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새로운 경제활동을 시험할 수 있는 매장과 공방·오피스를 운영해 창업 공간을 지원하고 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활력을 위해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임대주택도 조정하기로 했다. ◇망상 서버비치 개장…“고급자용 파도”망상해변은 서퍼 비치로 재도약한다. 동해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상 레이크레이션이 활성화하는 데 주목하고 망상해변을 서핑 특구로의 전환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대진항에 있는 ‘서핑 대진’ (사진=임애신 기자)조덕행 동해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은 “서핑 명소로 알려진 양양은 파도가 초급 수준이라고 하면 대진항은 좀 더 고급자들에게 적합한 파도가 형성된다”며 “하절기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5월 말 서퍼비치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동해 어달항과 묵호해변은 대중교통으로도 부담 없이 올 수 있는 시간이다. 서울역에서 묵호역까지 KTX로 약 2시간 25분. 묵호역에서 택시로 5분이면 이 일대를 갈 수 있다. 문제는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점인데, 동해시는 이를 ‘퀵세권’ 형성으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홍성도 동해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일반 교통 수단이 별로 다니지 않기 때문에 킥보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묵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연계해서 대진 망상까지 관광밸트로 완성하면 새롭게 떠오르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04.01 I 임애신 기자
수도권에만 1만㎡이상 초대형 물류센터 10개 포진..불붙은 퀵커머스 경쟁
  • 수도권에만 1만㎡이상 초대형 물류센터 10개 포진..불붙은 퀵커머스 경쟁
  • 물류센터 경쟁력이 유통업계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 되고 있다. 이커머스 중심으로 유통업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새벽배송’, ‘퀵커머스’가 소비자 생활의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고객의 집까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송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이커머스 업계 물류센터 현황과 경쟁을 현장 탐방 등을 통해 짚어 본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 3월 24일 쿠팡이 대구광역시 국가산업단지 내에 단일 물류시설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대구첨단물류센터(대구FC)를 준공했다. 건축연면적 33만㎡(약 10만평)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축구장 46개 넓이와 맞먹는 초대형 풀필먼트센터(FC)다. 인천·고양·동탄 등 전국 쿠팡 FC 가운데 가장 크며 단일 물류시설 중에서도 국내 최대 규모다. 이후 첨단 물류설비 테스트를 거쳐 내년 하반기께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구축됐던 이커머스 업체의 물류센터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수도권에 비해 지방 고객들이 신속하게 구매하기 힘들었던 식료품, 패션, 뷰티 등 상품을 확대해 바야흐로 신속 배송의 전국구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쿠팡은 대구FC에 이어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 충북 음성·제천·청주, 경북 김천, 경남 함양·창원·김해, 전북 완주 등 약 50만평 부지에 총 2조원을 들여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오프라인 대형마트에 버금가는 규모로 물류센터를 짓는 쿠팡의 모습은 ‘이커머스=물류’라는 공식을 실감케 한다.이에 질세라 SSG닷컴은 28일 전국 단위의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부산시와 ‘스마트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는 2025년까지 부산시에 2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 지역 내 3만㎡의 부지를 사용하게 되며, 오는 2025년 1분기까지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하루 최대 20만건의 상품 배송이 가능한 남부권 물류의 핵심 거점인 광역물류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물류센터가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력이 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 중심엔 새벽배송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오프라인 마트에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주문해 아침이면 집에서 제품을 수령하는데 익숙해졌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새벽배송 시장 규모는 2020년 2조5000억원대에서 올해 8조원, 내년 12조원으로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24일 준공 후 내년 하반기 가동에 들어가는 국내 최대규모 쿠팡 대구풀필먼트센터. (사진=쿠팡)특히 식품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장보기 침투율(단기적 목표 시장의 비율)은 2020년 21.3%에서 2023년 30%, 25년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새벽배송 시장 성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 수혜 때문만이 아니라 그렇게 가고 있는 것”이라며 “이커머스 업체들이 이 시장을 손에 쥐기 위한 도구가 물류센터”라고 설명했다. 물류 경쟁력의 핵심은 자동화다. 고도의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야만 인건비 절감뿐만 아니라 물품 분류, 재고 관리 등 빠른 배송을 위한 시스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4~5년 이전 시점까지 지은 물류센터의 경우 아직 사람 손을 많이 타는데 이후 구축한 곳들은 상당 부분 자동화를 이룬 것으로 파악된다. 더 빠르고 신속하게 고객이 주문한 제품을 취합해 택배차에 태우기 위해서 작업자가 일일이 제품을 찾아 담는 게 아닌, ‘제품이 직접 작업자에게 와 담기는’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한 곳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쿠팡이 내년 하반기까지 대구FC에 무려 3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최고의 최첨단설비를 갖춘 물류기지를 구축할 계획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과 함께 자동화 기술 등을 활용해 상품 관리와 배송 동선을 최적화하는 미래형 물류센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막대한 투자금을 조달했듯이 SSG닷컴, 마켓컬리, 오아시스마켓 등 새벽배송 업체 올해 기업공개를 서두르는 것도 이러한 일환으로 풀이된다.새벽배송 ‘전면전’ 불길은 퀵커머스라는 ‘국지전’으로 옮겨 붙는 중이다. 퀵커머스는 간단한 단건 상품도 15분~1시간 만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쿠팡이츠 마트’에 이어 배달의민족이 ‘B마트원(1)’을 선보였고 특히 최근에는 편의점이 거점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국내 주요 편의점, 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SSM(기업형 슈퍼마켓)도 이미 퀵커머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들은 자체 모바일 앱은 물론 배달앱인 요기요 및 카카오톡·네이버 주문하기 등을 통해 퀵커머스를 선보이고 있다. 아직 시장이 초기 단계라 보통 3000원정도 하는 배달비를 면제해 주는 무료 프로모션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물건을 빨리 사고 싶다는 소비자의 욕구는 항상 있었지만 이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만큼 물류, IT가 따라오지 못했는데, 코로나19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업계의 대응 속도가 더 빨라졌다”며 “배송 차별화가 이커머스의 경쟁력이고 이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물류 역량인데, 이커머스 업계뿐만 아니라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까지 가세해 춘추전국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2.03.31 I 정병묵 기자
SK충전소, LPG 차량 운행 소상공인 상생 위한 지원 나서
  • SK충전소, LPG 차량 운행 소상공인 상생 위한 지원 나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가스(018670)와 SK에너지가 고유가로 인해 연료비 부담이 커진 생계형 액화석유가스(LPG) 차주를 위한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한다.SK가스와 SK에너지는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9개월간 LPG차량을 사용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행복충전멤버십’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박찬일 SK가스 Eco Energy 본부장은 “생계형으로 LPG차량을 운행하는 대부분의 고객들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로 요즘 같은 고유가 시기에는 많이 힘들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은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생계형 LPG 차량을 중심으로 상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이번 상생프로그램은 ‘서민의 발’로 불리며 택배 등에 운행되고 있는 1톤트럭, 승합차, 퀵서비스용 차량, 어린이들 및 학생들의 통학에 이용되는 어린이통학차량 등 생계형 LPG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4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9개월간 전국 SK LPG 충전소를 이용할 경우 ‘행복충전멤버십’ 포인트의 적립율을 3%까지 높여 지원한다.지원 대상이 되는 생계형 LPG 차량은 화물용 LPG 1톤트럭 약 3만 4000여대, 승합 및 퀵서비스용 약 10만여대, 어린이통학차 약 1만여대 등 전체 약 14만4000대이다. 연간 약 2만km를 운행하는 봉고3 1톤트럭 기준 ‘최대 7만5000원’ 정도의 추가 적립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LPG 충전 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상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SK LPG 멤버십인 행복충전멤버십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기존에 가입한 1톤트럭, 승합차 등 화물용 또는 어린이통학차용 차량등록증이 확인된 멤버십 고객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신규 고객은 행복충전멤버십에 가입 후 차량등록증을 통해 지원 대상 확인을 받아야 한다.
2022.03.31 I 박민 기자
한화투자증권, 투자와 콘텐츠를 한 번에…MTS '스텝스'
  • 한화투자증권, 투자와 콘텐츠를 한 번에…MTS '스텝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2017년 국내 최초로 초보 투자자를 위해 개발한 ‘간편투자 앱, 스텝스(STEPS)’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STEPS는 ‘화면은 간결하고 기능은 충분한 주식투자 앱’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며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STEPS는 고객이 자주 확인하는 자산현황과 보유/관심 종목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배치하고, 한 화면에서 종목의 차트와 호가, 기업 정보 및 뉴스를 스크롤 한 번으로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투자자들이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컬러와 그래픽을 더하고, 투자 수익률과 벤치마크를 비교해 성과를 점검할 수 있는 기능과 매거진 형태의 리서치 리포트도 함께 제공한다. 이 밖에도 매도 후 결제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현금을 출금 할 수 있는 ‘즉시 출금 서비스’와 미국주식 거래 시 외화 예수금의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는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 자동투자’ 등 거래 편의성을 강화하는 서비스도 새롭게 준비했다.올해 3월에는 해외 우량주식을 1000원 단위로 매매할 수 있는 소수점 투자 서비스 ‘천원샵’을 열었고, 투자 지원금 및 거래 수수료 할인, 환전 수수료 혜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20년 6월 투자자들이 투자정보 콘텐츠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유튜브에 ‘STEPS TV’를 개설했다. STEPS는 STPES TV를 통해 주식 투자에 필요한 국내외 시황, 산업별 동향 등 내실 있는 투자 정보를 제공하며,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조회수 1200만 뷰를 돌파할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박영훈 리서치센터장이 직접 미래 에너지 산업 이슈를 전하고 분석하는 ‘박영훈의 파워 투 엑스(Power to X)’, 김일구 수석이코노미스트가 국내외 시황과 투자전략을 소개하는 ‘김일구의 쩐쟁’, 미국/중국주식에 대한 궁금증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한상희의 미국주식 쩐쟁’, ‘정정영의 중국주식 쩐쟁’ 등 다양한 투자정보 콘텐츠를 시청 할 수 있다.애널리스트가 직접 진행하는 채널 외에도 프라이빗뱅커(PB)가 직접 국내주식 시황을 현장에서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최경진의 퀵시황’과 주식 시장 이슈를 분석하는 ‘주식 잡학사전, 여의도 백화점’도 선보이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이세환 군사전문기자가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한 K-방산 투자리포트 ‘밀덕의 투자’도 화제다.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STEPS는 앞으로도 바쁜 일상 속에서 주식 투자를 하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과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3.30 I 김인경 기자
메쉬코리아 부릉, 프랜차이즈 식자재사업… GFFG '카페 노티드'에 식자재 공급
  • 메쉬코리아 부릉, 프랜차이즈 식자재사업… GFFG '카페 노티드'에 식자재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IT 기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 중인 메쉬코리아가 F&B기업 GFFG와 전략적 협업으로 디저트 전문 카페 ‘카페 노티드’에 식자재 배송과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카페 노티드 청담점부릉은 카페 노티드 15곳 매장을 대상으로 식자재 배송을 전담 수행한다.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완비한 4륜 배송트럭이 매장별로 9시까지 배송을 완료한다. 주 6일 배송이 이뤄지며 주말, 혹은 주중 긴급 발주 시에도 대기 배송 차량을 즉각 투입함으로써 지점별 식자재 공백에 완벽 대응한다. 또한 김포와 남양주에 위치한 부릉 풀필먼트센터를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재고관리와 더불어 카페 노티드의 B2B, B2C 배송까지 책임진다. 상품 보관과 최종 배송까지 모든 과정에 있어 실시간으로 추적 가능한 IT 솔루션까지 제공함으로써 GFFG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풀필먼트 서비스는 카페 노티드 외에도 프리미엄 수제버거 전문 브랜드 ‘다운타우너’에도 동시 제공한다. (좌측부터) 최병준 메쉬코리아 국내사업부문대표, 유정범 총괄대표, 이준범 GFFG 대표, 허준 CMO양사는 유통물류 서비스 협업 분야를 점진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메쉬코리아는 향후 출시 예정인 카페 노티드 모바일 앱을 통해 들어온 주문을 20분 내 배송하는 단건 배송 서비스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또한 GFFG에서 운영하는 브랜드에 식자재배송과 풀필먼트를 넘어 퀵커머스 등 유통물류의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프랜스포메이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최병준 메쉬코리아 국내사업부문 대표는 “카페 노티드를 포함한 GFFG에서 운영하는 매장별 이익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부릉은 식자재 배송과 풀필먼트, 새벽배송, 퀵커머스 서비스와 더불어 각 기업과 셀러들의 전략적 의사 결정을 위한 IT 솔루션을 지원할 수 있는 독보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03.29 I 이윤정 기자
코리아세븐, 미니스톱 통합 본격화…조직·상품 합치고, 점포 끌어안기
  • 코리아세븐, 미니스톱 통합 본격화…조직·상품 합치고, 점포 끌어안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업계 3위 세븐일레븐이 편의점 미니스톱 본격 통합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2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이후 잔금 처리 등 후속절차가 모두 마무리 되면서 미니스톱과 사업 시너지 창출 방안 모색과 더불어 미니스톱 가맹점포들을 세븐일레븐으로 끌어안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 것이다.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코리아세븐이 본격적인 미니스톱 통합 작업에 돌입한다.(사진=코리아세븐)먼저 세븐일레븐은 이번 미니스톱 인수를 통해 가맹점포 수 확대를 통한 시장 영향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편의점 업계 가맹점포 수 기준 순위는 CU와 GS25가 각각 1만5000여개를 확보하며 근소한 차로 1·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 가맹점포를 모두 끌어안을 경우 1만4000여개까지 가맹점포 수가 늘어 이를 추격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평가다. 가맹점포 수가 늘어나는만큼 고객과의 접점이 더 넓어지는 동시에, 이른바 ‘바잉파워’ 확대로 수익성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특히 미니스톱의 강점인 넓고 쾌적한 매장, 특화된 즉석식품의 핵심 경쟁력을 세븐일레븐의 차세대 플랫폼인 ‘푸드드림’과 융합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푸드드림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먹거리와 넓고 쾌적한 매장을 표방하는 미래형 편의점 모델로서 현재 가맹점의 수익 증대와 브랜드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이를 위해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먼저 영업·점포개발 조직과 차별화 상품 통합작업에 우선적으로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동시에 물류·전산·시설 등 각종 제반 시스템의 일원화·표준화·고도화를 통해 사업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또 통합 이후 전국적으로 더욱 촘촘해진 점포망과 물류센터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퀵커머스 강화 및 비용절감을 이뤄내는 동시에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와 공동소싱, 통합 마케팅, 콜라보 상품 개발, 차별화 서비스 도입 등 그룹 내 핵심역량과 연계해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나갈 예정이다.코리아세븐은 과거 진행된 두 차례의 성공적인 인수합병(M&A) 경험을 살려 조직 안정화를 위한 ‘원 팀, 원 드림(One Team, One Dream)’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한다. 코리아세븐과 미니스톱 구성원간의 융합과 교감, 그리고 미니스톱 직원들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기업문화 통합 프로그램 △소통 활성화 제도 △통합교육 및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업무 혼선을 최소화하고 조직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통합 과정에서 가장 세심하게 신경쓰는 부분은 가맹점과의 상생이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새로운 사업환경에 직면하게 된 미니스톱 경영주 및 직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롯데 가족으로서의 사업 경쟁력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 고취, 브랜드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기존 세븐일레븐 경영주에게도 이번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장점 등을 성실히 설명하며 하나의 통합 브랜드로 융화시켜 나갈 계획이다.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세븐일레븐이 고객에게 사랑받는 대표 편의점 브랜드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마련됐다”며 “차별화 상품, 운영 시스템, 인프라 설비, 혁신 플랫폼, 가맹점 상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레벨업 방안을 검토하고,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회사가 가진 핵심역량이 융합되면 브랜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란, 퀵커머스 서비스 ‘발란 익스프레스’ 출시
  • 발란, 퀵커머스 서비스 ‘발란 익스프레스’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명품 커머스 플랫폼 발란은 퀵커머스 서비스인 ‘발란 익스프레스’를 내달 공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발란 익스프레스. (사진=발란)‘발란 익스프레스’는 기존 당일 배송 서비스인 ‘오늘도착’에 당일 출고하는 ‘오늘출발’을 확장한 서비스로 지역과 구매 상품에 따라 고객에게 최적화된 배송 경험을 제공한다.‘오늘도착’ 상품은 4만여개로 서울 거주 고객이 해당 상품을 오후 1시 이전에 구매할 경우 당일 자정 전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오늘출발’ 상품은 13만여개로 지역에 관계없이 파트너사별로 최대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그날 택배사로 전달된다.발란은 ‘발란 익스프레스’ 전용관을 신설해 고객이 빠른 배송 상품만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하고 검색 필터를 추가했다. 또 ‘오늘도착’ 전용 고객센터를 운영해 고객이 주문 후 당일 수령 전까지 실시간으로 배송 현황을 확인하고 상담할 수 있게 만들었다. 발란은 전용 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동시에 지정일 배송, 프리미엄 배송 등 고객 중심의 배송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발란 익스프레스’와 선물하기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이 본인은 물론 지인에게도 럭셔리 쇼핑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아울러 명품 특화 풀필먼트 서비스를 도입해 중소형 파트너사의 재고관리, 배송, 인프라 확보 등 물류 경쟁력 강화 등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에도 힘쓸 예정이다.최형록 발란 대표는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빠른 배송에 대한 고객 니즈를 확인했다”며 “발란 익스프레스를 통해 고객에게 일관된 퀵커머스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시작으로 럭셔리 쇼핑 경험을 위한 컨시어지 배송 서비스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발란은 ‘발란 익스프레스’ 출시에 맞춰 포장박스 리뉴얼로 고객 경험 개선에 나선다. 발란 고유 색상을 입힌 포장박스를 파트너사에 공급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일관성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2.03.29 I 백주아 기자
지어소프트, 오아시스마켓 성장과 신사업 기대감-교보
  • 지어소프트, 오아시스마켓 성장과 신사업 기대감-교보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교보증권은 29일 지어소프트(051160)에 대해 지난해 오아시스 마켓 성장에 따른 호실적에 이어 오는 4월 신사업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지어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0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했다. 4분기에 오아시스 매출액은 같은 기간 46.4% 증가한 968억원을 기록했는데 온라인 580억원으로 48.9%나 늘었다. 오프라인 부문은 42.8% 증가한 388억원이었다.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온라인 오아시스 마켓은 전년 대비 76.4% 증가한 2164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하반기 새벽배송 서비스를 주 6일에서 7일로 확장했으며 새벽배송 가능지역을 충청권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회원수는 지난 2020년 말 56만명에서 지난해 말 87만명까지 증가했으며 일평균 주문건수는 2020년 약 1만~1만5000건 수준에서 2만~2만5000건으로 확대됐으며 주문단가 또한 같은 기간 3만원에서 3만원 후반~4만원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정 연구원은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도 공격적으로 오픈하며 오프라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405억원을 기록했다”며 “2018~2020년 38개 수준을 유지하던 오프라인 매장은 지난해 말 51개까지 순증했고 올해도 20여개 오픈 예정”이라고 말했다.오는 4월에는 풀필먼트 사업인 ‘실크로드’ 물류센터 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며 오아시스의 퀵커머스 사업 ‘브이마트’는 올해 론칭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실크로드 및 브이마트는 오아시스의 온오프라인 고객 유치 수단으로서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1월 동사가 설립한 지어솔루션을 통해 전기차 2차전지 소재 니켈도금강판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신사업들은 향후 동사가치에 점차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03.29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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