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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종일 마스크 쓰니 귀가 너무 아픈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한 직장인이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우리들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다. 사람이 많은 곳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때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됐으며 생각날 때마다 손을 씻게 됐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이들도 생겼다.그러나 이러한 변화들은 예기치 못한 새로운 증상들을 부르기도 한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 따른 귀 통증과 입가 여드름, 손 건조증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증상들의 원인과 그에 따른 건강 관리법에 대해 자생한방병원 한창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귀 통증’과 ‘코 눌림’…지압으로 피로 풀어줘야마스크를 장시간 쓰고 있다가 귀 뒤쪽이 당겨져 통증을 느꼈던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러한 통증은 마스크를 벗으면 금새 사라지지만 민감한 사람들은 마스크를 1시간만 쓰고 있어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콧잔등에 철사로 마스크를 고정하면서 이로 인해 코에 마스크 자국이 남아 잘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잦다.귀와 코에 가해지는 불필요한 자극들은 신체를 쉽게 피로하게 만든다. 한의학적으로 코는 폐의 면역력과 깊은 관련이 있고 귀는 손, 발과 함께 인체의 축소판이라 불릴 만큼 많은 경혈이 모여 있다. 장시간 마스크로 귀와 코가 불편할 때는 간단한 지압법을 통해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귓불 뒤에 음푹 파인 지점에 위치한 ‘예풍혈’은 머리로 통하는 기혈 순환을 도와 두통, 피로, 현기증, 이명 등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 양쪽 콧방울에 있는 ‘영향혈’도 코 주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코 막힘을 풀어줘 편안한 호흡을 도와준다. 두 혈자리 모두 검지 끝으로 30초 정도 지그시 누르거나 문질러주면 된다. 단, 지압하기 전에 손을 꼭 흐르는 물에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예풍혈(좌)와 영향혈(우)의 위치 ◇ 마스크 써서 생긴 ‘입가 여드름’은 체내 쌓이는 ‘습열’ 배출이 관건반복되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입가에 여드름이 생겨 고생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마스크를 오랫동안 쓰고 있으면 마스크 내부 공기가 습해지고 피지 등 피부 노폐물의 배출이 원활해지지 않으면서 여드름을 발생시킨다.입가 여드름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마스크를 벗어 때때로 통풍을 시켜주는 것이다. 또한 마스크를 쓰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하기보다 환기가 잘되는 깨끗한 곳에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는 의료종사자, 자영업자, 서비스 직군 등의 경우 아침과 저녁마다 꼼꼼하게 세안해 얼굴의 유분을 최대한 제거한다. 두꺼운 화장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한방에서는 체내의 나쁜 기운인 습열(濕熱)이 쌓여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본다. 몸에 습열이 축적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밀가루 음식,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기름지고 음식 섭취를 가급적 피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전신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 등을 실시해 땀을 내어 습열을 배출시키는 방법을 추천한다.◇잦은 세정제 사용에 푸석해진 손, 씻은 직후 핸드크림 사용이 도움하루에 비누, 손 세정제 등을 이용해 수십 번씩 손을 닦는 것이 일상화됐다. 바이러스가 손에 묻은 채 얼굴을 만지는 경우 감염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 자주 손을 씻다 보니 피부가 건조해져 푸석푸석해지고 갈라지는 경우가 생겼다.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핸드크림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기껏 손 소독을 마쳤는데 핸드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은지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손을 씻은 직후 핸드크림 사용은 손의 청결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건조해진 피부에 핸드크림을 발라 수분 증발을 최소화해야 하며 위생용 장갑을 착용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핸드크림을 바를 때는 손을 많이 움직여줘야 핸드크림이 고루 발리는데 용이하고 손을 마사지하는 효과도 있어 혈액순환과 함께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손 세정제를 사용해 손을 씻는 모습◇재택근무로 위협받는 ‘무릎 관절’…늘어난 몸무게 관리해야재택근무나 임시휴업을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하루를 집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이 많아졌다. 출·퇴근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새로운 일과에 만족하는 직장인들도 있는 반면 감소한 활동량으로 인해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이들도 생겼다. 한국걷기운동본부 통계에 따르면 회사원은 보통 하루에 5000보 가량을 걷는데 비해 재택근무자는 약 40% 줄어든 2900보를 걷는다고 한다. 열량소모가 줄어든 반면 식사량은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되면서 쉽게 몸무게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살이 찌게 되면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부담을 받는 곳은 무릎이다. 늘어난 몸무게가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보통 증가한 체중의 4~7배의 압력이 무릎 관절에 더해지는데, 부담이 지속될수록 무릎 연골이 마모되기 시작하고 결국 퇴행성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도 높아진다.이러한 경우 한방에서는 추나요법, 약침치료, 한약 등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무릎 관절을 강화하는 치료를 실시한다. 우선 비틀어진 뼈와 근육, 인대를 추나요법으로 바로 잡은 이후 순수한약재 추출물을 정제한 약침을 통해 관절의 회복기능을 강화시킨다. 또 연골 재생을 돕고 관절 변형 및 조직 파괴를 억제하는 한약을 처방해 관절염의 악화를 근본적으로 막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식이요법 조절과 동시에 최대한 활동량을 늘려 몸무게 관리에 나서는 스스로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 코로나19 대구 지역 확진자 증가세 둔화…신천지 50명 고발 ‘위기’(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29일 7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이날 오전엔 100여명 대로 줄어 증가세가 둔화됐다. 신천지 전수 진단검수가 완료된 것이 반영된 결과로 보이는데, 이날 중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 50명은 고발조치될 예정이다.9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190명이 증가한 총 5571명이다. 지난달 29일 741명의 정점을 찍은 이후, 확진자의 증가세는 약화돼 지난 8일 200명대에 접어든 데 이어 이날 100명대로 낮아졌다. 이는 신천지 교인들의 진단검사가 끝나가는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권영진 대구시장이 8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둔화…신천지 50명 오늘 검사 안 받으면 고발권영진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러나 일반시민들 사이에서도 하루 100여 명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신천지 교인들 사이에서 전파된 감염병이 지역사회로 광범위하게 확산되었다는 것을 보여줘 지금은 더욱 긴장하면서 방역대책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지난 8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국군대구병원 등에 96명이 입원해 전체 확진환자 중 2090명이 전국 23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이날 중110명이 추가로 입원할 예정이다. 또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생활치료센터에 155명, 경북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 365명 등 총 520명이 입소했다.이날 새벽엔 코로나19로 인해 두 명의 추가 사망자도 발생했다. 김신우 대구 감염병관리단 단장이 9일 브리핑에서 “이날 새벽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남자 75세는 기저질환 폐섬유증을 가지고 이날 오전 2시 10분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이어 “69세 여성은 기저질환 없었고 이날 오전 6시 15분에 숨졌다”고 설명했다.시는 신천지 교인 1차 관리대상자 중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50명이 이날 중으로 검사받지 않으면 고발할 예정이다.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이 내려진 1차 관리대상자 8178명 중 99.4%인 8128명이 지난 8일까지 검사를 받아,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은 50명으로 확인됐다.시는 지난 며칠간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하여, 신천지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확보된 명부에서 군 복무자, 해외 체류자, 타 시?도 거주자 등에 대한 이관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기존 1만 914명에서 443명이 줄어든 1만 471명으로 관리대상자를 조정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관리대상 신천지 교인 중 97.6%가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결과가 통보된 9651명 중 4137명(42.9%)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7시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총 251명이다.권 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도 신천지 대구교회의 마지막 예배일인 지난달 16일부터 3주가 되는 시점인 지난 8일까지 무증상인 교인들에 대해 자동으로 자가격리 해제를 해도 좋다는 당초 입장에서, 무증상자라 하더라도 검체 검사 후 음성 판정이 나와야만 격리 해제할 수 있다는 시의 입장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차, 3차 관리대상자 2293명 중,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201명이 오는 10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으면 자가격리 기간도 연장된다.자료=대구시 제공◇치료센터 입소거부하며 난동부린 신천지 교인 조현병 증세한편 시는 지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이 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했던 사건에 대해 해당 교인이 조현병을 앓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경북대 병원 도착하고 나서 거부하면서 소란을 피웠고 바로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한 뒤 입원조치하는 과정에서 간호사 머리채 잡고 가지 않겠다고 20여 미터 벗어나서 소리 지르고 찬송가를 부르는 등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20여 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경찰과 소방, 의료진들의 감시 관리하에 있었고, 바로 입소하기 어려워 소방대원 설득해서 격리 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 남편에게 연락해서 남편이 와서. 약을 먹고 신경안정제를 먹고 누그러진 이후 새벽 1시에 남편과 함께 대구 의료원 병실에 입원조치했다”며 “남편에 따르면 10년전 조현병 치료 받았고, 최근에 자가격리 길어지면서 증세 다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명백한 업무방해이고 소방대원에 대한 일부 폭력도 있었고, 감염병예방법 위반이기 때문에 고발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아울러 권 본부장은 “조현병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분 중에서 감염병 환자 나오면 이분들을 별도로 음압병동에 격리 치료할 병상 없다”며 “이분들을 위한 별도의 병원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고. 병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文대통령 “천리안 2B호 궤도 안착…미세먼지 원인 찾을 능력 향상”
- (사진=문재인 대통령 SNS 갈무리)[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최초로 쏘아 올린 정지궤도 위성의 궤도 안착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9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월 19일 발사된 ‘천리안위성 2B호’가 지난 6일, 드디어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며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한 지역의 대기와 해양환경 변화를 정지궤도 위성으로 상시적으로 지속 관찰할 수 있는 나라가 됐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미세먼지의 원인을 찾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높아졌다. 코로나19 때문에 가려졌지만, 매우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이라며 “코로나19도 미세먼지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천리안위성 2B호’는 세계 최초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관측 장비가 탑재돼 한반도 주변 미세먼지의 발생과 이동을 파악할 수 있는 위성이다.문 대통령은 “적조, 기름유출 등 해양오염물질의 발생과 이동도 상시적으로 관측해 해양 환경의 보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정지궤도복합위성’ 사업에 함께한 과학자, 연구원, 기술자 여러분 수고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또 “특히 관측장비와 기술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과기정통부, 환경부, 해양수산부의 관계자들도 치하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2021년부터는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아시아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며 “우리가 필요한 정보는 물론 아시아 국가들에게도 대기환경 정보를 제공하여 지역적인 공동 대응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금 우리 연구자들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밤낮없이 몰두하고 있다. 우리는 ‘코로나19’도, 미세먼지도 이겨낼 수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우리 과학자, 기술자, 연구자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조만간 변곡점 만들 희망 보여"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아직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만, 정부와 지자체, 의료계와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내 조만간 변곡점을 만들 수 있으리란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하루 500명 넘게 발생하던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감소했고,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의 진단검사가 거의 마무리 되면서, 가파르게 치솟던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환자들을 수용할 병상과 생활치료센터가 상당수 확보되면서, 문제 해결의 단초도 마련했다”고 말했다.정세균 국무총리. 뉴시스 제공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전투의 최전선인 대구 경북지역은 원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식당과 상점을 찾는 발길이 끊겨 자영업자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정부는 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는 대구 경북지역 경제인들을 만나 뵐 예정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가 무엇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해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정 총리는 “오늘은 마스크 구매 5부제가 시행되는 첫날”이라며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제약 앞에서 관계부처가 최대한 지혜를 짜내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약속한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공급을 추가로 확대하는 일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특히 시행 첫 주는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현장에 나가, 불편 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마스크가 돌아갈 수 있도록 양보와 배려의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제약·바이오社 15곳,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나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5개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국립보건연구원 등 4곳의 정부 기관은 자체적으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돌입한 것으로 조사됐다.(자료=한국제약바이오협회)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 백신은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보령바이오파마, 스마젠, 지플러스생명과학 등 독감백신 개발 역량을 갖춘 5개사를 중심으로 개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독자적인 백신 생산능력까지 보유하고 있어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활발한 국내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치료제의 경우에는 셀트리온(068270),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셀리버리(268600), 노바셀테크놀로지, 이뮨메드, 유틸렉스(263050), 지노믹트리(228760), 카이노스메드, 코미팜(041960), 젬벡스 등 10곳이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후보물질을 발굴하거나 기존에 출시했던 의약품에서 코로나19에 효능이 있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 정부 기관과 연구소·제약사 등이 힘을 결집하는 민·관 협력 모델도 활성화되고 있다. 보건연구원은 방역에 필요한 신속진단제와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최근 8개 연구 과제를 공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다양한 연구기관과 협력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제약바이오협회 측은 “유럽의 혁신 의약품 이니셔티브(IMI), 미국 국립보건원의 신약개발 촉진협력(AMP) 등 민·관 협력이 활발한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서 백신·치료제 개발 시기를 앞당기는 동시에 개발 완료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IMI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의약품산업협회(EFPIA) 회원사들이 공동 출자해 만들어졌는데,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세계 최대 민·관 협력 파트너십 사례로 꼽힌다. 학계·산업계·환자단체·규제 및 의료기술평가기관 등이 하나로 뭉쳐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번 코로나19에 대해서도 4500만 유로(약 590억원)를 투자해 치료제·진단제품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감염병 억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 비영리단체인 전염병예방백신연합(CEPI)은 빌게이츠재단 등 비영리재단 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의 후원을 받으며 세계 각국에서 4개의 코로나19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지난 10년 동안 대학·출연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관련 연구개발(R&D) 과제에 368억원이 집행되는 등 정부가 지원하고, 산업계와 연구기관·학계가 과제를 수행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다만 과감한 정부 지원을 비롯해 연구 성과가 실제 제품 개발과 출시로 이어지는 등 과제의 실효성을 높여가는 방향으로 민·관 협력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원희목(사진)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 등 의약주권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연구개발 역량에 정부 지원이 뒷받침되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日시장 전략 전면 재검토” 기업들 초비상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日시장 전략 전면 재검토” 기업들 초비상-상장사, 낡은 3%룰 갇혀 감사선임 ‘자포자기’는다-“확진자 병상 재배치 계획 세워야”-전세계 확진자 10만명 돌파…밀라노·베네치아 봉쇄-[사설]코로나 마찰로 국경이 막혀버린 한·일관계-[사설]계속되는 코로나 방역행정 난맥 불안하다△[줌인&]-할 말은 하는 벤처 맏형…모빌리티 혁신 다시 총대 멜까-사스·메르스 사례 보니…“전염병 진정 땐 경제 빠르게 회복”△3%룰에 막힌 감사선임-코로나로 참석률 비상…의결권 대행가격 폭등…전자투표 효과도 미미-감사선임 못하면 대주주 견제 못해…3% 룰 없애야-감사위원 책임 커지자 수락 꺼려…적임자 찾기도 ‘별따기’△한일 입국제한 파장-여행·항공 ‘엎친데 덮친격’…日수출 중소기업 “영업막혀 타격 불가피”-멀어진 한일 무역갈등 해소…내일 대화 빈손될듯-2주 격리 받느니…슈주 ‘보류’, 스트레이키즈 ‘취소’△코로나19 정부대응 분주-마스크공급 대책 내놨지만…1인2장 물량 맞추기 여전히 어려워-하루가 급한데…코로나 대출 집행 하세월-코로나 확산 이란 교민·주재원 철수에 전세기 투입 검토△코로나19 비상-집단감염 속출-산발적 집단발병에 속수무책…“확진자 줄었지만 상황 호전단계 아냐”-50명 넘어선 사망자…고령자 우선치료 절실-3명 이상 확진자 신천지 집단거주지 10곳 더 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 확진자, 집에 두면 안돼…시설 수용해 의료진이 매일 관리해야-공급 한정된 마스크…정부, 누구 먼저 줄건지 택해야△국제·경제-코리아 포비아 몰라요…中·베트남, 자국 내 韓격리자에 물심양면 지원-트럼프 연설집회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美대선 일정 차질 빚나△선택 4·15 총선 D-37-이수진VS나경원 판사 맞대결…김부겸VS주호영 코로나 민심 주목-공룡 선거구 막았지만 ‘졸속’ ‘희생양’ 불만 폭발-칼바람 분 통합당…현역 36% 교체-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 유력…유승민은 사실상 합류 거부 △경제-코로나發 일자리 쇼크…영세 자영업·임시·일용직부터 덮쳤다-韓 코로나 사태 3개월 지속땐 GDP 1.02% 감소-혈관청소부로 뜨는 크릴오일…남극 먹이사슬 뿌리 흔들라△금융-8년 지나도 똑같은 농협…지금도 농협금융을 금융사로 안본다-돈 아끼고 업무 빨라지고…우리銀 종이서류 안쓴다-당국 “코로나19 악용한 사이버공격 조심하세요”△산업&기업-기술력 막상막하…삼성·TSMC 5나노 양상戰-공급과잉 속 코로나 덮쳐…정유 화학사 줄줄이 감산-“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 시기. 조원태 입사 전”-SK이노, 저유황유로 반등 노린다△산업-中판호까진 뚫었는데…NHN콤파스, 흥행 부진-착한 임대인 참여, 열흘 만에 7배 껑충-아·태 8억 게이머 공략…SKT, 싱태·AIS와 합작법인 설립-비·김태희·양준일·조보아…중견 중소 광고모델 교체 바람△소비자생활-한줄짜리 사용후기 못 미덥죠? 영상으로 확인하세요-손질한 농산물 가정·기업서 인기-한국인 전면 입국금지한 여행지는 환불 신청해야△증권&마켓-주가하락 과하다…자사주 사들이는 상장사들-미국, 캐나다 이어 유럽도?…도미노 금리인하에 촉각△증권-23개사 경영 개선기간 내달 종료 ‘상폐 갈림길’-KTB투자증권, 18년만에 현금배당-수익률 변심한 ‘러·브펀드’ 한달새 10% 하락-코로나19 진정되면 반등 이끌 주도주는 반도체△문화-잔뜩 패인 주름, 아련한 눈빛…제주, 너무 아름다워 고역이더라-청바지 입은 그리스 여신들, 페미니즘을 논하다△스포츠-조아연·임희정 “전관왕 욕심 더 강해졌죠”-이소영 “백스윙때 오른팔 ‘ㄴ’자 만들죠”-타이거우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불참-프로야구 외국인선수, 개막 확정때까지 고국서 시즌 준비△피플-이부진·김선희·한성숙…국내 등기임원 중 여성대표는 3명뿐-금호석화, 대구·경북에 의료용 라텍스 장갑 200만장 기증-KT “올레TV로 예배·미사·법회 보세요”-한국 화웨이 2억원 기부 장애인 시설 위생용품 지원-대방그룹, 성금 1억원 기부…대구 주민 의료지원·방역에 쓰여 -이호형 前 IBK신용정보 대표 전국은행연합회 전무 임명 △오피니언-[목멱칼럼]코로나發 3중 금융쇼크 대비해야 -[데스크의 눈]외인근로자 脫한국…걱정되는 이유-[기자수첩]SW진흥법 처리, 더 미뤄선 안 된다△부동산-서울·수원 집값 잡으니…비규제지역 인천 풍선효과 -서울 분양아파트 35% 중도금 대출 못 받는다-코로나 19 여파…부동산 전자계약 체결 폭증-서울 재개발·재건축 단지들 ‘일몰제’ 모두 벗어날듯△사회-“매출 날벼락, 대출받아 임대료 내”…“월세 안내리면 나쁜 임대인인가”-시내 발생 재난 24시간 밀착 감시 코로나19 재난문자도 우리 몫이죠-“그 가게, 신천지 있나요?” 주변상권, 감염 우려에 발길 뚝-지역사랑 상품권, 발행량 2배 늘린다-재배부터 판매까지 ‘대마 직판’한 일당들-교통사고 사망자, 17년 만에 두자릿수 감소
- [아파트 돋보기]관리사무소의 '코로나19' 대처방법은?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우리나라 주택 중 75%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처럼 여러 가구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 형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공동주택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거나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꼭 알아둬야 할 상식은 물론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 효율적인 관리방법 등을 매 주말 연재를 통해 살펴본다.2019년 12월, 중국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우리나라에도 건너와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정부가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국민의 70%가 넘게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에서도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번 회에서는 공동주택에서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펼쳐지고 있는 각종 노력과 활동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공동주택에서는 관리사무소, 입주자대표회의, 입주민, 지방자치단체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각종 방역 활동들을 펼침으로써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동주택 공용공간을 비롯한 승강기 등은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각종 입주민 편의시설은 일시적으로 폐쇄하는 등 입주민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승강기 안에도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각종 버튼과 손잡이 등도 수시로 알코올 등으로 소독과 세척을 실시해 불안감을 잠재우고 있습니다. 일부 공동주택에서는 승강기 버튼 위에 항균 필름이나 패드를 붙이거나 면봉이나 이쑤시개를 비치하는 등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입주민 등이 많이 출입하는 관리사무소의 대면 업무를 최소화시키는 비대면 업무(전화, 팩스, 이메일 등 유선 또는 온라인 이용, 방송 안내 등)를 강화하고, 공동주택 내 행사 및 회의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지난 달,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전국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를 수신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관리사무소 업무 협조 안내’ 공문 발송을 통해 비대면 업무 필요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협조 요청을 한 바 있습니다. 이렇듯 감염 방지를 위한 공동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외출 및 만남 자제 등 각자 개인의 위생을 지키기 위한 생활수칙 준수도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외에도 자가격리 또는 입원치료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련 법률(감염병 예방 관리법, 검역법, 의료법 개정안)에 따른 처벌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대한주택관리사협회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전국 1만 7000여 공동주택 의무관리단지 등에서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주택관리사 회원들에게 ‘공동주택 관리업무 지침’과 ‘공동주택 비상상황(확진자 발생 등) 대응 매뉴얼’을 긴급히 배포, 안내한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등에서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취해야 할 조치사항 마련 및 제시, 단계별 상황 발생 등에 따른 대처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다만 협회에서는 공동주택에는 많은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는 특성을 감안 해 입주민 등의 감염이 확인될 경우, 자가 격리 장소를 공동주택이 아닌 별도의 생활시설 등에서 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하여 입주민의 감염 확산 우려와 불안감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입니다. 특히,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감염 확진 세대에 대한 정보가 차단되어 불확실성에 의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세대가 늘고 있어 심리적 안정을 위한 조치 측면에서도 검토 및 반영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공동주택에서 효과적인 감염 방지와 전국 단위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라도 표준화된 감염 방지 관련 지침을 마련하고 보급하기 위한 협회와 보건 당국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형태가 위탁관리 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접촉 등으로 관리사무 직원들이 격리당하거나 폐쇄되더라도 위탁관리를 담당하는 주택관리업 회사에서 관리사무소장과 직원들을 다른 인원으로 교체해 임시로 투입하면 당장 공동주택 관리 및 운영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관리사무소장 등을 직접 고용하는 자치관리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우, 확진자 발생 또는 접촉으로 인해 관리사무 직원들이 격리되거나 폐쇄되면 대체 투입할 인력이 없어 당장 공동주택 관리와 운영을 비롯해 입주민 안전보호 등에 지장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이에 평상시 지방자치단체나 정부에서 공동주택 관련 인력풀 제도를 구성해 지원하는 등의 ‘공동주택 관리 준공영제’를 도입해 운영할 경우, 지금과 같은 비상 시기에 매우 유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중ㆍ장기적으로 도입을 고려해야 할 시점인 듯 합니다.
- 트럼프, '10조원' 코로나19 예산 서명…美보건당국 방문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 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초당적으로 합의 처리한 83억달러(약 9조89억원) 규모의 긴급 예산 법안에 서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서명식에서 “(나는) 25억달러(약 3조원)를 요청했는데, (의회로부터) 83억달러를 받았다”며 “나는 그것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의회에 25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관련 예산을 요청했고, 이에 미 하원과 상원은 되레 예산 규모를 3배 이상으로 늘린 뒤, 지난 4일과 5일 잇달아 415(찬성) 대 1(반대), 96(찬성) 대 1(반대)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탄핵 정국 등을 거치며 미 정가가 극심하게 양극화한 상황에서 나온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주목됐다. 그만큼 미 의회가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2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12명에 달한다.이번 긴급 예산은 워싱턴주와 같이 코로나19가 발생한 주요 지역에서 바이러스를 추적하기 위한 활동(3억5000만달러)과 주·지방 정부와 병원의 약품·마스크·의료용품 구매(5억달러), 주·지방 정부의 질병 대처 비용 변제(10억달러), 백신·진단 검사 개선·치료제 연구(8억달러 이상),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신속 대응 기금(3억달러), 해외 바이러스 퇴치 지원(13억달러) 등에 쓰인다. 이와 관련, 서명식에 배석한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확진자가 많은)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가 요청했던 모든 검사를 제공했다”며 “7만5000명까지 검사할 수 있는 CDC 검사 장비가 미 전역의 공중 보건 연구소로 보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CDC와 협력하는 민간 계약업체가 70만명분의 검사 도구를 병원과 민간 부문에 제공했으며 내주 400만건의 검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잘하고 있다. 그건 예측하지 못한 문제이지, 정말 문제는 아니다. 갑자기 나타났지만, 우리는 그것을 처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응에 자신감을 표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토네이도 피해를 본 테네시주 내슈빌을 들른 뒤, 미 보건당국인 CDC를 방문한다. 애초 CDC 측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 발생을 이유로 방문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다행히 해당 의심 환자가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다시 방문을 결정했다. 트펌프 대통령은 이후 자신의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로 이동, 내일(7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회동한다.
- 대구로 향하는 온정의 손길…식품업계, 물품·현금 기부 잇따라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식품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실의에 빠진 대구·경북 지역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식품 제조업체 특성 상 대구 지역에 부족한 식료품을 지원하는 한편, 사회단체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삼양그룹, 농심 등 주요 식품기업 10여곳은 코로나19 확진자의 75%가 집중된 대구·경북 지역에 각종 구호품을 보내고 있다.매일유업은 대구·경북지역에 위치한 의료기관과 선별진료소에 성인영양식 제품인 ‘매일 마시는 프로틴 셀렉스’ 제품 1360세트를 전달했다.(그래픽=이동훈 기자)매일유업이 전달한 제품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의 도움으로 진료 현장의 의료진, 근무자, 봉사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경북 경산에 위치한 경산시 보건소, 경산중앙병원, 세명병원 등 세 곳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360세트의 제품을 추가로 기부했다.삼양그룹은 확산 방지와 재난 구호를 위해 1억5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이번 성금은 식품 및 화학 소재 계열사인 삼양사와 패키징 사업 계열사인 삼양패키징 등이 함께 마련했다. 의약바이오 계열사인 삼양바이오팜은 2500만원 상당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 패취’를, 삼양사는 2500만원 상당의 ‘큐원 홈메이드믹스’를 기부했다.이와 별도로 삼양바이오팜은 의료 현장에서 수요가 폭증하는 비접촉식 체온계 50개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기부했다.팔도는 대구·경북 지역에 생수와 식혜 등 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팔도가 전달한 구호물품은 생수와 식혜, 쌀 등 총 47만개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를 통해 현지 의료진과 자가 격리된 시민, 취약계층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커피빈코리아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구 지역 의료진에게 물품 3500여개를 기부했다.지원 물품은 파우치형 커피, 스틱 커피, 생수 등으로 구성됐다. 대구의료원 등 의료시설에 전달된 물품은 의료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대구·경북 지역에 부시맨 브레드와 망고 스프레드, 생수 각 4000개를 지난 2일과 4일 두 차례에 걸쳐 긴급 지원했다. 해당 지원 물품은 대구시청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에 위치한 병원과 취약계층에 전달됐다.맥도날드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며 제 때 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대구·경북 지역의 소방관들에게 버거 4200세트를 전달했다. 또한 필요할 때 식사를 챙길 수 있도록 ‘1955버거세트’ 이용권을 대구·경북 소방본부에 전달했다.농심은 자가 격리중인 시민과 취약계층에 생필품이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에 신라면 20만개를 지원했다. 농심은 이와 별개로 농심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무료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지역 독거 및 취약계층을 위해 쌀국수 6000박스도 지원했다.한편, 농심은 최근 재난상황으로 자가격리된 시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대구와 경북지역에 신라면 20만개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오뚜기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간편식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오뚜기밥, 컵밥, 컵라면 등 1만여 개 제품을 전달했다.한국야쿠르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지원금 3억원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방역물품 구매, 긴급 구호물품 지원 등 지역사회 복원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