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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망) 미 기업 3분기 실적 전망
  • 이번 주부터 미국 기업들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실적발표 시즌 도래와 관련, 1일 투자자들이 실망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유로가 하락하고 미국 경제가 둔화되면서 많은 주식들이 아직도 고평가돼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번주부터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데 표면상으로는 아주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기업 순이익은 16% 이상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거의 20%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우려해야 할 근거는 있다. 우선 일부 대기업들이 3분기 실적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애플 컴퓨터의 경우,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고 경고함에 따라 주가가 52%나 폭락했다. 또 장래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3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괜찮다고 하더라도 앞으로는 경기둔화로 인해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주식 투자의 매력이 줄어들었다. 낙관론자인 DLJ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토머스 갤빈조차도 "경제 성장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임금, 에너지, 원자재, 자본 등은 작년에 모두 상승했다"며 "따라서 이익 마진이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시장은 지금까지 경기둔화를 바래왔다. 경기만 둔화되면 연방은행의 금리인상이 끝날 것이며 그러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3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목하는 투자자는 거의 없게 됐다. 금리보다는 순이익이 투자자의 최대 관심사항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첫번째로 실망에 대비해야 한다. 기업들이 기대치를 맞췄다고 하더라도 투자자들은 주식 매수에 나서기 전에 강력한 매출 증가속도를 보기를 원할 것이다. 물론 이는 기업들이 회계 장부를 통해 순이익을 높여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프루덴셜 증권의 계량적 분석가인 에드워드 키온은 "지난 몇년간 기술주와 건강관리 주식에 대해 수익의 질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었다"며 "이것이 기업의 매출 숫자를 더 중요하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기술주 전체적으로 기술주의 순이익은 작년보다 3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스코 시스템스는 42%, 델 컴퓨터는 39%, EMC는 36%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순이익과 매출 성장속도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이것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세계 주식 리서치 책임자인 로버트 페로스키는 "선별적으로 투자해야 할 것"이라며 순이익 하락이 이미 가격에 반영된 주식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루슨트 테크놀로지와 퀄컴을 추천했다. ◇통신주 두 개로 나눠진다. 우선 구 전화 회사들은 다시 예전만큼의 순이익을 내기가 힘들 것이다. AT&T의 경우, 순이익이 66%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업 고객에 집중한 퀘스트는 233%, 월드콤은 27%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이미 주가가 많이 빠진 스프린트 PCS, SBC 커뮤니케이션스, 베리즌 등의 경우, 이익과 매출 증가율이 괜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주 연방은행이 조만간 금리를 올릴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금융주가 괜찮아 보인다. 전체적으로 3분기에 1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메릴린치와 씨티그룹은 28%, 21%의 성장이 예상된다. 그리고 4분기와 내년도 전망이 좋다. 만약에 연방은행이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경우에는 이들 주식들은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 모건 스탠리는 씨티그룹을 추천 리스트의 맨 위에 올려놓았다. ◇건강관리 이 업종은 평균적으로 14%의 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머크는 15%, 존슨&존슨은 13%의 증가가 전망된다. 그리고 이러한 성장속도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이 업종은 아마도 원유가 상승 덕분에 실적 시즌의 스타로 자리잡을 것이다.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은 에너지 업종은 92%의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잇다. 엑손 모빌은 84%, 쉐브론은 75%, 슐렘버거는 70% 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에너지 전문가들은 내년에 원유가격이 하락할 것이고, 이 때문에 이들 기업이 순이익과 매출을 증가시키기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분기 순이익은 57% 증가하겠지만 내년에는 4%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들 주식을 사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경기순환적 소비재 경기둔화와 금리인상이 소비 지출에 조종을 울렸다. 그 결과로 이들 업종은 3분기에 1%의 순이익 하락을 경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갭은 20%, 힐튼은 16% 하락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카지노 업종은 18% 순이익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적 발표 일정 2일- AXA 3일- Pets.com 4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e머신스, 펩시콜라 5일- 알코아, 넷2폰 6일- 아시아 펄프&제지
2000.10.02 I 김홍기 기자
  • (초점)동원의 유전개발과 주가
  • 동원의 주가가 유가상승과 유전개발, 카지노장 개장임박 등에 힙입어 최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가 고유가로 혜택을 볼 것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유전개발에 대해선 회의적 시각도 적잖다. 이 회사의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진 재료를 점검해본다. ◇유전개발 추진현황 = 동원의 유전개발은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의 양축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동원은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시 인접의 팔마델 오라또리오 탐사 광구 및 팔마생산광구에 96년말 100% 지분의 운영권자로 참여했다. 이 광구는 면적이 2만7720헥타아르이고 확정 매장량은 가스 9200억CF, 콘덴세이트 2800만배럴이다. 채산 잠재 예상 매장량은 그 이상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중 탐사광구인 팔마델오라토리오 광구에서 PMR-14탐사정을 시추해 저류층인 우맘팜파층에서 매장량을 확인한 후 상업화 선언을 거쳐 일부 구획을 생산광구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32년간 배타적 채광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어 97년 9월에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시 동남부에 위치한 뱌냐도스 광구를 국제입찰에서 낙찰받았다. 현재 탄성파 탐사 완료하고 탐사시추를 벌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1700미터를 파고 들어갔으며 최종적으로 3300미터까지 시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광구는 면적이 10만헥타아르이고 매장량은 가스 400억CF, 콘덴세이트 60만배럴이다. 동원은 볼리비아에 앞서 아르헨티나 지역에서 유전개발 사업을 벌였다. 아르헨티나에선 6개 광구에서 일산 약 1000배럴의 원유를 생산중이다. 동원은 지난 92년 11월 아르헨티나 해외유전사업 첫 진출, 팔마라르고 생산광구를 낙찰받았다. 이어 93년 5월 아르헨티나 산타빅토리아 및 아빠구아수,엘치빌 및 수루비 광구의 50% 지분을 취득했다. 95년 11월에도 산타빅토리아광구내 냐카팀바이구조에서 탐사에 성공했다. 96년 8월에는 아르헨티나 살타주 소재 엘비날라르 광구 100%지분을 인수했다. 증시에서 "30일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간다"고 알려진 광구는 바로 이 광구에 관한 얘기다. 최고경영자가 최근 방문했다는 지역도 바로 이곳이다. 회사 관계자는 "30일부터 생산에 들어가 한달 정도 해보면 계속 생산할 지 등에 관한 판단이 설 것"이라며 "현장에선 기대가 큰 듯하다"고 말했다. ◇리스크 큰 유전개발 = 유전개발은 일반적으로 리스크가 크다. 유전개발에 성공하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지만 그 반대의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위험 고수익"이 적용된다. 유전개발에 10년 가량을 투입한 동원도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상반기 실적이 대변해준다. 동원은 상반기에 216억원의 매출에 8억여원의 적자를 냈다. 영업손실만 52억원 가량이다. 동원은 지난해 이후 수 차례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운영자금 조달 등을 위한 것이다. 전환가격은 3만4000원 이상이 많다. 일례로 지난 1월 26일 발행한 100억원의 전환사채의 경우 전환가격은 3만4182원으로 지난 4월 27일부터 2002년 11월30일까지 주식전환이 가능하다. 지난 6일에도 40억원어치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주식시장에서는 과거에도 유전개발을 재료로 주가가 급등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아직 투자자들의 기대만큼 유전개발을 통한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유전개발=벤처"로 인식하는 경향도 있다. 이 회사의 작년 연간 원유부문의 매출액은 47억7812만원에 그쳤다. 상반기에도 26억7259만원에 불과했다. ◇카지노사업과 동원의 함수관계 = 내국인 카지노사업은 지난 96년 제정된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내국인 카지노 사업은 주관업체인 석탄산업 합리화 사업단의 (주)강원랜드와 강원도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카지노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인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의 스몰카지노가 다음달 28일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16일부터 가상 영업에 들어갓다. 강원랜드는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스몰카지노 개장에 대비, 문제점 파악과 딜러들의 실전 능력 배양을 위해 개장 전까지 가상 영업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카지노사업은 동원과 직접 관계가 없다. 동원 관계자는 "강원랜드 주식 5만여주를 갖고 있는 것외에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동원은 다만 이 지역에 40만평가량의 임야와 대지를 소유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이 땅에는 사택단지도 포함된다는 것. 투자관점에선 동원이 보유한 토지가 카지노개장과 함께 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잖다. 회사 관계자는 10월말 자산재평가에서 150억원안팎의 평가차액이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1일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5리 산 147-3외 토지에 대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키로 결의했다. 대상자산의 장부가는 257억원가량으로 예정재평가액은 400억원이다.
2000.09.15 I 허귀식 기자
  • LG텔레콤, 무선인터넷 게임올림픽 개최
  • LG텔레콤(www.lg019.co.kr)이 세계 최초로 무선인터넷에서 진행되는 사이버올림픽 "제1회 ez-i 무선인터넷 게임올림픽"을 개최한다. 무선인터넷을 생활 속으로 정착하기 위해 마련한 "ez-i 무선인터넷 게임올림픽"은 그동안 현실에서만 가능했던 올림픽 개념을 사이버 공간인 무선인터넷상으로 그대로 옮겨 시간과 공간의 벽을 완전히 허물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LG텔레콤은 밝혔다. LG텔레콤은 9월 4일 ez-i의 무선인터넷 초기화면을 통해 "제1회 ez-i 무선인터넷 게임올림픽"개최를 공식 선포하며, 10월 19일까지 46일간 대회를 치른다. 이번 게임올림픽에는 ez-i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이번 게임올림픽은 라이코스,마리텔레콤,넥슨,메타미디어,컴투스 등 LG텔레콤의 우수 CP 13개업체의 협조하에 경기내용을 5개의 정식종목과 1개의 시범종목으로 구분, 총 18가지 게임을 채택했다. 5개 정식종목은 ▲전략/어드벤처 ▲카지노 ▲성장/롤플레잉/스포츠 ▲퍼즐로 구분되어 있고 종목당 3개의 게임이 제공되며, 참가선수는 종목과 게임수에 관계없이 원하는 종목과 게임에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경기성적은 각 게임별로 난이도와 참가인원수에 따라 가중환산한 점수를 참가선수에게 부여함으로써 그 누적점수에 따라 순위를 정하게 된다. 시범종목은 상대적으로 쉬운 종목으로 빙고게임 등 3가지 게임이 채택됐다. 이 경기는 순위에 따른 금ㆍ은ㆍ동메달의 시상은 있으나 전체 종합순위의 환산에서는 제외된다. 올림픽 개최기간 동안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상의 게임올림픽 게시판을 통해 매일의 각 종목별 순위 및 종합 순위를 공지하며, 올림픽 종료 후 전체 종합우승자 1명을 비롯해 6개 종목별로 각 금메달 1명, 은메달 1명, 동메달 48명 등 총300명을 시상한다. 최종적으로 5개의 정식종목에서 종합우승하는 선수인 "이지챔프(ez- champ)"1명에게는 LG텔레콤에 입사할 수 있는 특전과 함께 평생무료 통화권 및 순금 19돈쭝짜리 금메달이 주어지며, LG텔레콤의 홍보대사로 선정, 광고모델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행사에 참가하려면 ez-i 무선 초기화면에서 간단한 퀴즈에 응모, 정답을 맞추면 되며, 즉석에서 정답 확인 후 쿠폰 다운로드 신청을 하면 무선e-mail로 전자쿠폰이 전송된다. 참가희망자는 행사당일 입장시 전자쿠폰을 제시하면 되며, 1쿠폰당 2명의 입장이 가능하다. 2회 무선인터넷 게임올림픽은 내년 8월에 개최할 예정이며 이후로도 계속 매년 1회에 걸쳐 무선인터넷 게임올림픽 대회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2000.08.31 I 김윤경 기자
  • 유럽증시 혼조세 마감, 독일만 하락
  • 15일 유럽증시는 독일 증시만 약세를 보이고 영국과 프랑스 증시는 강보합세였다. 이날 영국 런던의 FTSE지수는 55.60포인트, 0.87% 상승한 6,475.50을, 프랑스 파리의 CAC지수는 27.25포인트, 0.41% 오른 6,636.61을 기록했으나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24.24포인트, 0.33% 떨어진 7,307.43으로 마감됐다. 이날 유럽증시에서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고 첨단기술주들도 대체로 상승세였다. 런던의 경우 ARM홀딩스(4.5% 상승), 북햄 테크놀로지(2.4%) 등 첨단기술주들이 강세였고 정유회사 BP아모코와 쉘도 2.2%, 1.4%씩 상승했다. 미디어주식인 피어슨도 6.1%나 올라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은행주도 강세였다. 애비 내셔널이 2.4%, 얼라이언스 앤 라이세스터 2.3%, 핼리팩스 3.4%, 바클레이 3.1%, HSBC 2.1%, 스탠더드 챠터드 3.7% 등 대부분 은행주가 올랐다. 그러나 글락소웰컴과 스미스클라인 비쳠이 각각 1.9%, 2.3%씩 하락했다. 파리에서도 반도체회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5.5%, 데이터네트웍회사 이퀀트가 1% 오르는 등 첨단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데다 자동차부품회사 발레오가 3.8%, 식품업체 다농이 1.3%, 전자회사 톰슨 CSF가 1% 일부 구경제주식들까지 강세였다. 반면 철도차량회사 알스톰이 2.1%, 화장품회사 로레알이 1.6%, 수퍼마켓체인 카지노가 1.2%, 자동차회사 푸조가 1.4%씩 하락해 지수상승폭을 줄였다. 유럽대륙에서는 특히 철강회사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랑스의 코러스가 4.6%나 하락하고 독일의 티센 크룹이 1% 하락했다. 독일에서는 금융주, 첨단기술주 모두 혼조세였다. 코메르츠은행은 1.1%, 보험회사 알리안쯔 0.9%, 뮤니히 리 1%씩 하락한 반면 히포페라인은행은 0.5%, 도이체은행은 1.9%, 드레스드너은행은 1.5%씩 올랐다. 첨단기술주도 혼조세여서 인피니언은 3.3% 급등한 반면 SAP은 2.5% 떨어졌다. 여기에 도이체텔레콤까지 2.6%나 하락하는 바람에 DAX지수는 약세로 밀렸다.
  • 유럽 증시 첨단기술주 반등으로 상승
  • 9일 유럽 증시는 금융주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첨단기술주와 텔레콤주식이 반등한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특히 프랑크푸르트와 파리의 첨단기술주 및 텔레콤이 크게 반등했다. 이날 영국 런던의 FTSE지수는 55.90포인트, 0.88% 상승한 6,414.00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102.90포인트, 1.44%나 오른 7,226.71을, 프랑스 파리의 CAC지수는 37.74포인트, 0.58% 상승한 6,570.18을 기록했다. 런던의 금융주는 인수합병 소식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주택저당금융기관인 울위치가 바클레이의 인수 검토 소식에 힘입어 26.7%나 폭등했다. 반면 바클레이는 2.9% 하락했다. 애비내셔널은행도 2.6% 올랐고 얼라이언스 앤 라이세스터는 6.2% 상승했다. 소프트웨어회사 세마그룹이 5.3% 오르고 CMG가 4.1%, 인터넷회사 에너지스가 5.7% 상승하는 등 첨단기술주들도 강세였다. 이 와중에도 광섬유(화이버 옵틱스)업체 북햄테크놀로지는 5% 하락했다. 전일 급락했던 음반업체 EMI가 8.3% 상승하고 위성방송업체 B스카이B가 3.2% 오르는 등 미디어업체도 강세였다. 프랑크푸르트의 경우 인피니언(7.5% 상승), SAP(3.3%) 등 첨단기술주들이 반등하고 도이체텔레콤이 2% 올랐으며 유통업체 카르스타트 퀠이 5%, 메트로가 6.6% 상승하는 등 신, 구경제 주식이 골고루 강세를 보여 지수상승폭이 컸다. BMW(2.1% 상승), 다임러크라이슬러(3.5%), 폴크스바겐(3.6%) 등 자동차주식도 강세였다. 그러나 제약업체 쉐링은 3.9% 하락했다. 파리에서도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4.4% 상승), 알카텔(3.2%), 부이그(1.9%), 이퀀트(1.1%), 캡 제미니(2.4%) 등 첨단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프랑스텔레콤도 3.2% 상승했다. 방송사 커널 플러스와 비방디도 각각 1.3%씩 오르는 등 파리의 TMT(첨단기술주, 미디어, 텔레콤)는 모두 강세였다. 그러나 유통업체 까르포가 5.5% 하락하고 카지노가 3.6% 떨어지는 등 파리의 경우 구경제주식들이 약세를 보이는 바람에 지수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 (초점)파라다이스,코스닥 입성 가능할까
  •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의 코스닥 등록이 1년여만에 성사될 지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코스닥 등록을 추진했다가 "보류"판정을 받았던 파라다이스는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재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파라다이스의 고재헌 차장은 "대우와 LG증권을 공동주간사로 예비심사를 다시 청구했으며 오는 16일 열리는 코스닥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증권업협회 김형곤 코스닥관리부장은 "16일 열리는 코스닥위원회에 상정되는 업체는 11일 결정된다"며 "파라다이스가 포함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8월 코스닥 등록예비심사를 신청,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으나 같은 해 12월 코스닥위원회로부터 "보류"결정을 받아 코스닥 진입이 좌절됐다.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이 무려 1200억원에 이르고 대여금도 480억원이나 된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였다. 하지만 카지노 업체의 코스닥 등록에 대한 세간의 부정적인 시각도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닥 입성을 재시도하는 파라다이스는 이번에는 관문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고재헌 차장은 "문제가 됐던 계열사 지급보증을 50%정도 축소, 600억원 이하로 줄였다"면서 "480억원인 대여금도 줄이려고 노력중이다"고 설명했다. 주간사도 지난해 혼자 맡았던 대우증권과 함께 LG증권을 새로 끌어들여 진용을 강화했다. 증권 관계자들은 "지난해 공모주 청약을 받았던 강원랜드가 코스닥 등록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파라다이스의 경우 회사내부 문제가 없는 한 계속 코스닥 진입을 막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워커힐호텔 카지노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950억원, 순이익은 2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0.08.09 I 문병언 기자
  • 호텔신라,목표가 7800원 매수- 삼성증권
  • 2일 삼성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7800원을 12개월 목표가로 매수추천했다. 최근 호텔신라의 주가는 4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호텔신라가 역사적 저점수준의 주가메리트를 갖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로 이익전망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호텔신라 주가는 지난 1년간 시장수익률을 49.7% 하회했으며 지난해 7월 1만7400원 고점 대비 75%나 하락했다. 이는 인천신공항 면세점 사업포기, 카지노 중저가 프랜차이즈 호텔 등 신사업부문의 미진, 성장주로의 치우친 시장의 관심 때문이었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현주가는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와 양호한 펀더맨털을 보유하고 있는 호텔신라를 가장 낮은 가격에 매수할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다. 호텔신라의 상반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이 19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4% 늘었고 영업이익의 경우 297억원으로 2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적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계약금 손실 92억원을 제외하고는 당초 예상치와 일치했다고 삼성증권은 밝혔다. 삼성증권은 일본경기의 점진적인 회복에 따른 일본인 관광객의 증가, 이미 유치된 대형 국제행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인해 원화절상추세에도 불구하고 호텔신라의 이익이 견조한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00.08.02 I 김희석 기자
  • 성진씨앤씨, 동영상압축 칩 내장 레코더 개발
  • 디지탈영상 장치 개발업체인 성진씨앤씨(대표 임병진)가 전 채널 동영상 녹화와 동영상 압축 칩을 내장한 DVR(디지털비디오레코더)를 개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성진씨앤씨는 또 영상을 디지털로 변환하고 네트워크로 전송해 원격 감시할 수 있는 "캠스테이션(CamStation)"과 고성능 "녹취기(보이스마스터)"도 선보였다. 이번에 개발된 DVR은 동영상 압축칩을 내장하고 있어 해상도가 높고 영상이 끊김 없이 전달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카지노마스터"는 보안전용 칩이 들어있어 녹화 영상을 연속적으로 동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다.성진씨앤씨측은 정확한 정지화면을 필요로 하는 금융기관이나 카지노 등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카지노마스터에는 녹화화면 찾기,8개 센서 및 알람,원격지 카메라 제어 등 기존 제품이 갖추고 있는 기능도 함께 포함돼 있다. "보이스마스터"는 단일 칩에 20개 채널을 압축할 수 있는 장치가 내장돼 80기가바이트 용량에 20회선의 전화 통화 내용을 약 1년치 정도 저장할 수 있다.증권거래 제품주문 리서치 등 전화를 통해 거래나 업무가 이뤄지는 곳에서 고객서비스 차원이나 근거자료 보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성진씨앤씨측은 "현재 약 2백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음성저장 시스템 시장에서 90%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 제품을 밀어내고 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02)2007-6114
2000.07.23 I 이의철 기자
  • 정부, 관광진흥 과제 및 지원대책 확정
  • 수도권 주변에 30만평 규모의 복합 관광숙박단지가 조성되고 빠르면 올해말 외국인을 위한 전용 관광복권이 발행된다. 문화관광부는 19일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관광진흥 확대회의"에서 2001년 한국 방문의 해와 WTO(세계관광기구) 총회,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부산 아시안 게임 등 대형 국제 이벤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10대 중점과제를 보고했다. 정부는 먼저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대비한 관광 숙박시설 확보를 위해 수도권 주변에 30만평 내외의 복합 관광숙박단지를 조성, 1만개의 객실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외래 관광객의 언어 불편을 해소하고 안내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01년까지 1900개의 한자병기 표지판을 국도와 지방도로변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말까지 외국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1달러 정도의 관광복권 발행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정부는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과 경북북부 유교문화권 관광개발 사업을 정부계획으로 확정,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달부터 실시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 한국여행 완전 개방에 따라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호텔내에 마작 및 카드 휴게실을 설치하는 한편 인천과 부산 등지에 차이나타운 조성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또 이날 관광진흥 확대회의를 통해 13건의 관광산업 지원대책을 확정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남해안 관광벨트 및 경북북부 유교문화권 개발 계획. 2. 관광특구내 유흥주점 신규영업 허가제한 해제 및 광고물 표시방법 완화. 3. 부산 인천 제주 등에 크루즈 전용시설 조속정비 및 확충. 4.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간 정기노선 개설. 5. 대구공항 국제공항화 사업 추진. 6. 세계 주요도시 한국주간 행사지원 강화. 7. 불법행위 택시에 대한 처벌기준 강화 및 택시관련 선진제도 도입. 8. 사후면세점 지정요건 완화 및 환급수단 다양화. 9. 벤처기업 평가기관에 관광분야 전문기관인 한국관광연구원 포함. 10. 외국인용 현금 자동인출기 활용도 제고. 11. 관광공연장업의 등록기준 완화. 12. 국공유지내 건립 콘도의 분양요건 완화. 13. 카지노업의 영업종류 제한규정 폐지. 이날 회의에는 재경부장관 등 14개 부처 장관과 민주당 정책위 의장, 16개 시도지사, 관광단체 및 업계대표, 관광종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000.07.19 I 조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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