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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아산, 자구책..임원 13명퇴진/조직축소(상보)
- [edaily] 현대아산은 1일 적자폭을 최소화하고 사업지속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사장 및 실무 이사급 5명을 제외한 임원 전원을 퇴진시키고, 영업조직 중심으로 조직을 통폐합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현대아산은 "육로관광과 관광특구 지정 등 북측과 합의한 금강산관광활성화 방안의 이행이 지연됨에 따라 금강산관광사업이 활성화될 때까지 적자폭을 최소화하고, 영업이익을 증대하기 위해 전 직원이 금강산관광 모객 영업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또 "전 임직원이 뼈를 깎는 아픔으로 자구책을 시행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민족적 사업인 금강산관광사업이 조기에 정상화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 관계기관, 그리고 온 국민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거듭 정부의 지원을 강조했다.
아산은 우선 김윤규 사장과 실무 이사급 임원 등 5명을 제외한 임원 전원이 10월 31일부로 사임했다. 김 사장도 사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무보수로 근무하며, 5명외에 업무인수인계와 잔무정리를 위해 3-4명 정도의 임원을 당분간 자문역을 맡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직원의 효율적 재배치를 통한 업무효율 증대 ▲상여금 축소 ▲복지후생비 및 기타 운영비 등을 축소하는 등 연간 약 30억원의 비용절감 방안도 마련했다.
현재 5본부1사업단(경협사업본부, 관광사업본부, 관리지원본부, 기술본부, 사업개발본본부, 개성사업단)으로 되어있는 본사조직을 영업조직 중심의 3본부(영업본부, 기획본부, 관리지원 본부)로 통폐합하여 축소, 운영한다.
또 북경사무소는 폐쇄하고, 속초사무소 및 금강산 현지 사업소도 단계적으로 축소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미활용 자산을 매각하고, 선박운항 및 호텔해금강을 전문업체에 위탁운영하는 한편, 카지노, 면세점 등 수익시설도 사업권을 포함하여 운영일체를 양도하는 등 사업운영시스템 개선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다.
이와 관련, 현대아산은 지난 7월 관광선이 4척에서 현대설봉호 1척으로 축소 운영됨에 따라 금강산 현지에서 미활용 되고 있는 관광버스 30대(약 7억원 상당)를 11월초에 베트남에 수출하기로 현대종합상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아산은 앞으로 육로관광 및 관광특구 지정 등을 전제로 국내외 모든 기업과 개인에게 사업권을 포함한 사업의 전 부문을 개방, 컨소시엄을 확대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 국민적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사장은 관광특구 지정, 육로관광의 조속한 실시를 북측에 촉구하기 위해 오는 5일 금강산을 방문, 북측의 아태와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 (초점)LG, 유통 3개부문 통합하는 이유는?
- [edaily] LG의 유통 3개 부문 통합은 단기적으로는 사업 시너지효과 창출과 외자유치 원활화가 목적이다.
우선 유통 통합의 첫번째 이유는 외자유치 원활화라고 할 수 있다. LG는 그동안 프랑스 카지노사 등을 대상으로 외장치를 추진했지만 이견이 커 이를 백지화했다. LG 관계자는 "카지노사 등은 각 유통부문에 대해 개별적으로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LG는 이를 묶어서 외자유치하려 했다"며 "그럴 경우 외자유치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룹내 유통부문을 통합하면 단일 회사로서 외자유치에 나설 수 있다는 판단이다. LG는 정유업에서 칼텍스, 전자에서 IBM, 필립스 등 해외파트너와 합작하는데 탁월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유통 역시 우수한 해외 파트너를 찾아낼 경우 비약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통합으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현재 LG상사(01120), 유통, 백화점 등 3개사로 흩어져 있는 상황에서는 유통전문그룹인 롯데, 신세계 등과 효과적인 경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LG는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통합을 통해 유통업체의 대형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등 유통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신설 유통법인은 편의점부터 수퍼마켓, 할인점, 백화점에 이르는 오프라인 유통사업 부문과 인터넷 쇼핑몰, 인터넷 수퍼마켓 등 온라인 사업에 이르는 소매유통사업의 전 부문을 영위하게 된다.
통합으로 단일법인내에서 경쟁력있는 사업구조로 재편되고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체제가 구축되면 각 사업부문간 전략적 충돌, 동일사업에 대한 중복투자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어 각사업부문은 더욱 강력한 성장엔진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게 통합을 추진하는 LG의 기대다.
단일법인의 매출액은 2조5000억원, 자산 1조1200억원, 자기자본 3200억원 규모가 된다.
관심을 끄는 것은 유통 관련 회사중 LG홈쇼핑이 제외됐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LG관계자는 "홈쇼핑은 전자계열의 자회사에 해당된다"며 "애초 검토단계에서부터 홈쇼핑은 유통부문의 통합대상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통합은 전자, 화학 계열의 지주회사체제 전환과는 큰 관련은 없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비관련 업종을 자회사로 두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 다만 금융관련 자회사를 두어서는 안되는 것으로 정하고 있다. 따라서 화학이 출자하고 있는 LG상사와 LG백화점은 현재처럼 두고 있어도 상관없다.
그렇지만 이와는 별개로 유통을 비롯, 건설, 상사 등 서비스 부문을 현재처럼 개별적으로 둘지, 한 부문으로 묶어 전자, 화학 계열의 지주회사체제처럼나름의 틀에 묶을 것인지는 또다른 관심거리다.
이런 관심의 연장선상에서 일각에선 유통부문의 통합이 계열분리 등 그룹 구도개편과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구체적으로 그동안 증시 등에서 꾸준히 제기되어온 허씨 일가의 독립과 관련되어있지 않나 하는 시각이다.
신설 단일법인의 규모가 2조5000억원(매출액) 정도인데다 성장성도 강하고 더욱이 신설법인의 사령탑이 허씨 일가의 강력한 후계자인 허승조 백화점 사장이 내정된 점에서 이같은 관측은 나름대로 일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이에 대해 LG는 "이 신설단일법인이 앞으로 지주회사내 사업자회사로 남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허씨일가의 독립으로 유통법인이 분리되지 않을 것이라며 가능성이 부인했다.
내년중 통합법인이 발족되는 시점이 되면 유통법인과 그룹간의 관계가 보다 선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 SBS 실적전망 상향..LG전자는 하향-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31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및 수익추정 변경]
* 데이콤 : 투자의견 Mkt Perf로 상향조정; 목표주가 18,000원으로 상향조정
; 2001년, 2002년, 2003년 EPS - 2,128원, 2,062원, 2,954원으로 상향조정
- 수익추정 상향 :당사는 동사의 2001년, 2002년, 2003년 EPS 전망치를 각각 -2,976원, 804원, 1,015원에서 -2,128원, 2,062원, 2,954원으로 상향조정함.
이는 ① 시외전화 접속료 인하에 의한 동사의 영업비용 절감 효과가 연간 18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2001년 1월부터 소급 적용되기에 올 4/4분기에 대규모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임),
② 동사는 2002년 설비투자비를 1,000억원 이하(2001년 1,800억원)로 축소하여 자체적인 영업활동에 의해 창출되는 현금으로 약1,000억원 상당의 부채를 줄일 것으로 보이며 이에 이자 비용도 감소할 것이기 때문임.
- 매출 상향 가능성 : 향후 긍정적 surprise 가능성 높음. 박운서 부회장을 만난 결과, 본인이 직접 LG계열사 및 타 그룹의 전용회선 유치에 직접 나설 것임을 강력히 피력하였음.
이에 EDS에서 관리하는 LG그룹망을 점차적으로 데이콤에서 직접 관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런 요인들이 실적으로 가시화 될 경우 매출을 상향조정할 계획임.
그 외, 동사는 현재 정통부와 2002년 하반기에 유무선간 접속시장(LM)에 진출하기 위해 협상중이며, 이것이 긍정적으로 결론이 날 경우 큰 폭의 수익 상향 조정 및 투자의견 변경도 가능하리라 판단됨.
- CSFB 물량 : CSFB는 9월 21일 LG그룹으로부터 603만주의 데이콤 주식을 매입한 이후, 10월 29일까지 390만주를 팔아 현재 213만주(8.9%) 보유로 매도가 종반에 다다르고 있는점도 긍정적이라 판단됨.
이러한 매도에도불구 개인투자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데이콤의 주가는 CSFB의 매도가 시작된 이후에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흥미로움.
* SBS : 2001년, 2002년 EPS 전망치 각각 8.0%, 7.7%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예상을 상회하는 3/4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2001년, 2002년 EPS 전망치를 각각 1,745원과 2,603원으로 8.0%와 7.7% 상향조정함. 또한 BUY 투자의견을 유지하는데, 이는 2002년 EPS가 전년대비 49.2%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현재가 동 주식의 매수 적기로 판단되기 때문임.
- 전일, SBS는 3/4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하였는데, 이는 당사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함.
9월 TV광고 판매율이 95%를 기록하면서, 매출액이 당사의 예상을 10.2% 정도 상회한 가운데, 순이익은 129억원으로 당사의 추정인 86억원을 50% 정도 상회하였음.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2% 감소한 반면에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7% 증가하였으며 이는 비용절감 노력이 성과를 본 것에 기인함.
SBS가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함으로써 올해 말로 접어드는 현 시점에서 TV광고 판매율은 거의 소진되고 있음. 광고 판매율이 10월말에 9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연초이래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하며 전년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것도 올해 들어 처음 있는 일이 될 것으로 기대됨.
당사는 11월 광고 판매율 역시 97%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LG전자 : 2001년, 2002년 EPS 전망치 각각 88.1%, 26.6% 하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LG전자는 예상보다 악화된 3분기 실적을 발표함.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당사의 예상치와 일치하여 특별한 surprise는 없었으나, 예상보다 확대된 데이콤 매각손 3750억원, 지분법평가손 1848억원, 파생상품관련손실 742억원으로 인해 경상손실이 5,720억원에 달해 악화되었음.
- LG Philips LCD, Dacom관련 지분법평가손은 영업호전으로 점차 축소될 것이나, LG Philips Display관련해서는 4.1억불의 영업권을 매년 8천만불씩 상각하고, 동사의 구조조정으로 관련된 손실이 4사분기에도 대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금년 4분기와 2002년에도 지분법평가손실이 경상이익을 압박할 것임.
이를 반영하여 2001년, 2002년 EPS 전망치를 각각 88.1%, 26.6% 하향조정함.
- 수익추정을 크게 변경함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BUY 투자의견은 유지하는데,
① 경상손실이 주로 non- cash, one- off items에 의한 것이고,
② 핵심영업은 큰 변동없이 안정적인 편이며, 특히 핸드폰부문이 약진하고 있으며,
③ 2002년에는 관계사들의 영업호전으로 지분법평가손이 축소될 것이며,
④ 지주회사체제로 2002년에 변경될 경우, 경영투명성 향상과 관계사 투자리스크 감소로 주가의 re- rating 가능성이 있고, ⑤ 과거 valuation 최저치보다 낮은 3.7x 2002E FV/EBITDA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임.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PHILIP MORRIS :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달의 97에서 94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인 85.5로 추락함에 따라 기업체들의 실적악화 전망이 확산되어 미국 증시는 이틀 연속으로 큰 폭 하락함. 골드만삭스가 동사의 내년도 이익전망을 하향조정함에 따라 동사의 주가는 4.1% 하락함.
- CVS CORP : 미국내 제 2위의 약국 체인점인 동사는 4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 43%나 낮아질 것이라는 회사측의 발표로 주가가 23.5% 폭락함.
* 미국 10월 소비자신뢰지수 1994년 2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민간소비 위축으로 인한 미국 경기침체 본격화
- 미국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consensus예상치인 95.5보다 크게 낮은 85.5로, 1994년 2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함. 이는 테러사건 이후
① 실업증가가항공, 여행부문 등 서비스업으로 확산되고 있고,
② 탄저병의 확산 등 추가 테러위협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한 것에 기인함.
Bloomberg 조사결과, 오늘 밤 발표예정인 미국 3/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대비 - 1%(연율화)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간소비 위축심화 등의 테러사건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4/4분기 경제성장률 역시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이는 우리나라의 수출회복세가 내년 상반기에나 가시화될 것임을 의미함.
한편, 오는 11월 6일로 예정된 FOMC회의에서 추가적임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임.
* 전세계 9월 반도체 및 D램 출하실적, 8월대비 상당폭 호전: 8월 최악 저점에서 반전하여 향후 완만 회복 추세 예상
- 전세계 9월 반도체 출하실적은 당사가 예상한 대로 D램,S램, Flash 메모리 등 전분야에서 8월대비 실적 호전이 되면서 01.8월을 최악의 저점을 기록하면서 완만하게 회복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함. 반도체 전체로는 9월에 125억달러로 전월비 34.3% 증가, 전년동기비 - 40.7% 로 8월대비 호전됨.
D램 또한 9월 7.05억달러로 전월비 21.0% 증가 전년동기비 - 74.9%로 8월을 저점으로 Base Effect가 나타나기 시작함. S램,플래쉬 메모리는 전월비 각각 22.9%, 62.1%로 증가하면서 7월이후이의 상승기조를 이어감.
- 9월 반도체 출하실적이 호전된 이유는
① 9월 분기말 재고물량 출하 효과,
② 상반기의 급격한 시장 위축에 의한 상대적 호전감,
③ 대형 PC OEM업체의 구매전략 변경(테러 사태 2주후부터 물량 구매 증가함),
④ 반도체 단가의 하락에 의한 Set/system업체의 부품 탑재에 의한 원가 부담 축소,
⑤ 윈도xp 등 일부 overbooking과 계절적 수요에 의함.
- 특이한 사실은 ① 자국 통계 실적에 의하면 대만,한국업체의 D램 출하량이 전세계 대비 저조한 요인은 대만 및 한국업체중 일부 업체가 경쟁력 열위로 인한 M/S 감소, 저가물량 방출의 지속에 기인함.
② D램의 MB 수량 출하량이 9월 111%로 대폭 증가했다는 점임. 과거 불황기에도 75%을 상회한 MB 성장률이 상반기 50% 이하대에서 100% 이상 증가한 점은 호황 반전시 D램 탑재량의 추가 탑재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공급부족을 야기할 수 있는 잠재적 요인이 배태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임.
- 당사는 반도체 경기가 최악의 저점인 8월은 지났으나 상승 기조로의 완전한 추세 반전은 이른 시점이라고 판단됨. 그러나 그러한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위치에 도달했으며 대형 PC OEM 업체의 최근 구매 동향, SET/SYSTEM의 탑재 증가 동향, 신규 Application의 마케팅 활성화 등 제요인을 감안할 시에 반도체산업 관련지표는 향후 부정적 지표보다는 긍정적 지표의 출현 우세 예상.
* 일본의 4/4분기 조강생산량은 전분기 4.5% 줄어들 전망이지만추가적인 감산 필요
- 일본의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의 4/4분기 조강생산 계획량은 2,465만 8천톤으로 전분기대비 116만 3천톤(4.5%) 줄고, 전년동기대비로는 272만 천톤(9.9%) 줄어들 것으로 발표함. 고로사가 전기에 비해 160만톤 줄지만,계절적으로 전기로와 특수강이 증가할 것으로 파악.
4/4분기 조강생산 계획량은 4/4분기 예상수요량 2,480만톤 수준이지만 높은 재고 수준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감산이 필요. 즉 9월말 내수용 재고는 616만톤으로 약 100만톤정도 많은 수준임. 따라서 내년 1/4분기에 100만톤 정도 더 감산하면 2/4분기부터는 어느 정도 일본내에서의 수급은 안정될 전망임.
* LG그룹 유통부문 통합 계획
- 언론 보도에 따르면 LG그룹의 유통사업이 LG유통(통합 유통기업)으로 통합될 계획임.
현재 LG유통은 LG25(편의점, 점포 750개, 점포수로는 3위, 매출로는 2위), LG 슈퍼마켓(1위, 전국 61개 점포)을 운영하고 있으며, LG백화점은 구리, 부천, 안산 등에 3개 백화점을, LG상사는 LG마트(할인점,전국 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음. 통합의 이유는
① LG전자와 LG화학을주력으로 하는 LG그룹의 지주회사 구도 재편과,
② 과거 프랑스 카지노 등 해외 유통회사로의 유통부문 매각 시도가 실패하였기 때문으로 보임.
- 동 통합이 신세계(BUY) 및 현대백화점(BUY)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동 통합으로 LG그룹이 유통부문에 확장정책으로 선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또한 동 통합법인의 주요 경쟁력이 편의점에 있기 때문임.
다만, 중장기적으로 LG그룹이 동 유통사업 부문을 매각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됨.
* 퍼시스 3/4분기 확정실적, 잠정실적에 비해 증가
- 회사측에 따르면 동사의 3/4분기 확정실적은 매출 290억원, 영업이익 30억원, 순이익 42억원으로 기업들의 사무가구 수요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4%, 46%, 41% 감소하였으나 10월 19일 발표한 잠정실적에 비해서는 영업이익 및 경상이익이 각각 16%, 132% 상향 조정되어 확정되었음.
이는 외화환산이익과 계열사인 수림에 대한 지분법 평가이익 등 자산평가와 관련된 영업외수익이 각각 12억원, 7억원 추가로 계상되었기 때문임.
* 9월 산업생산 예상보다 크게 호조: 경기 최악의 국면 지나고 있음을 시사
① 9월 산업생산이 반도체 및 자동차 등의 생산 회복으로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어 국내 경기가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음을 보여 줌.
② 당초 우려한 것보다 미테러 사건의 부정적인 영향이 아직까지는가시화되지 않고 있음.
③ 특히, 반도체 생산이 증가세로 전환되어 4/4분기 중에도 산업생산 및 GDP가 (+)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정동희의 핫스팟)잠 못 이루는 친구에게
- [edaily] 잠 못 이루는 친구에게
▶ 동병상련(同病相憐)의 마음
지금으로부터 7∼8년 전 법대를 졸업하고 증권회사 영업직에 사회 첫 발을 내딛은 (죽마고우인) 당신에게 대뜸 나는 “이왕에 시작한 고시 공부 좀 더 계속하지, 증권회사에는 왜 들어가느냐?”고 반문했던 때가 생각난다.
그 때 당신은 “고시 공부가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고, 이왕 취직할 바에는 증권업종에 종사하는 게 집안의 장남으로 경제적 여유를 빨리 도모할 수 있는 지름길인 것 같다”며 나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다.
세월은 지나 97년 후반 IMF위기가 닥친 후 불행하게 문을 닫은 몇몇 증권회사에 소속된 당신은 他 증권사로 수평 이동을 한 차례 하여, 어려움 속에서도 더욱 강건하게 늘 공부하는 주식 영업맨이 되고 있다는 느낌을 멀리서 받았다.
그 동안 우리는 자주는 못 만났지만, 만나게 되면 「주식쟁이」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뭐가 재미 있다고 주식 이야기를 한 참이나 하며 “당신은 주식 영업브로커의 꿈, 나는 애널리스트의 꿈”을 그런대로 키워온 것 같다.
하지만 지난 주 후반 정말 오랜 만에 당신에게서 전화를 받고, “요즈음 잠이 안 온다, 이 바닥에 발을 들여놓는 것이 아닌데…”라는 이야기를 전해 받고 한참동안 잔잔한 슬픔에 동감하며 동병상련(同病相憐)의 마음마저 절실하게 든다.
나는 스트래티지스트(Strategist)란 직업이 내 천성(天性)이라고 순간적으로 생각한 적도 있을 정도로, 의욕적으로 일하기도 했지만, 사실 요즈음은 조금씩 겁이 나기 시작한다.
당신이 한 때 경제적 여유를 빨리 도모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했던 증권 영업에 종사하면서, 결과적으로 빚만 늘었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 성격은 다르겠지만 나도 한 때 매일 열성적으로 출연했던 모 증권 케이블TV 방송국에 들어가서 시황을 말하기가 두려워, 방송국 주변의 동네를 몇 바퀴씩 돌고 나서야 겨우 스튜디오에 들어갔고, 이젠 이것도 지쳐 그만 두었다.
현실적으로 당신과 내가 몸 담고 있는 주식시장에서 생존의 방법을 모색할 수 밖에 없는 점을 감안해서, 시장에서 지금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고 또 어떻게 대처해 가야 되는지 고민해 보기로 하자.
▶ 첫번째 의문점: 「비트 크로스 전략」은 결국 모두가 흉내낼 수 있다.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NEC·도시바·히타치·미쓰비시 등 일본 4개 메모리반도체 업체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자국 정부에 반덤핑관세 부과를 요구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경쟁업체와의 차별화 전략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256Mb 생산 비중을 확대하는 소위 「비트 크로스 전략」등을 통해 가격 정책에 있어 공격성을 띠는 모습을 확인하면서, 일본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놀라워 하는 모습을 읽을 수 있겠다.
최근 외국인 투자가의 삼성전자에 대한 공격적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 반도체에 대해 긍정적으로 주장하는 외국계 보고서의 주요 논리 중의 하나가 「한국 반도체 재고의 감소세 반전」이 중요한 비중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256Mb 생산 비중에 적극적으로 증대시키는 「비트 크로스 전략」이 다른 경쟁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별 어려움 없이 모방할 수 있는 전략이라, 자칫 256Mb 중심의 공급과잉 부담 요인을 높여 재고정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전문가의 지적을 간과하지 말아야겠다.
올해 들어 경기선행지수 측면에서도 저점 확인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결국 국내외 경기선행지수가 다시 꺾이며, 상반기 경기선행지수 확인 신호가 「잘못된 신호」였음을 보였다. 이와 같이「한국 반도체 재고의 정점 확인 가능성」이 『(무리한 비트 크로스 전략 등) 끝나지 않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 간의 서바이벌 게임』으로 인해, 다시 한번 도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가 4분기에 영업적자로 반전될 가능성이 많지만, 반면에 시장에서는 소위 「내년도 경기 반전 기대」를 너무나 공격적으로 가격에 반영하려는 분위기이다. 하지만「내년도 경기 반전 기대」가 실제로는 초라한 반등일 가능성이 많다. 즉, WSTS(세계반도체시장통계)는 올해 세계 반도체시장 규모(출하액 기준) 전년비 32.1% 감소한 1,338억 달러 전망하면서,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 당장 美 테러사건의 영향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 상업전이 불발로 끝날 것이 확실해 보이는데, 반면에 주식시장에서 나타나는 반도체 주가의 게릴라전은 적중으로 다른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셈이다.
▶두번째 의문점 :「미국만의 10월 금리인하」, 그리고 그들만의 리그(League)
어찌 되었든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흥분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내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선취매한다는 식으로 시장 논리를 풀어가고 있으나, 너무 궁색한 듯 한 인상이다. 미국의 9월 경기선행지수가 약 5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하고 있는데다, 8월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내며 9.11 테러 사건이 있기 전부터 이미 경기 침체에 빠져 있었다. 특히 공급 과잉을 미국을 기점으로 한 수요 감소가 개선될 조짐도 없고 주가와 상관관계가 높은 경기선행지수마저 다시 꺾이고 있는 양상에서, 작년 이후 지겹게 반복되면서 속아왔던 「경기 반전 선취매」란 녹음 테이프를 또 다시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주 있었던 ECB에서 금리를 인하하지 않아 결국 10월에는 「미국만의 금리인하」가 된 셈이다.하지만 미국 집중 체제 시스템에 길들여진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그들만의 리그(League)」에 동참할 수 있다는 잘못된 신념을 계속적으로 믿으려는 모양이다.
▶ 세번째 의문점 : 결자해지(結者解之) 차원에서 새로운 블랙홀(Black Hole) 성격이 강한 “강원랜드”
현실적으로 외국인 투자가의 현물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고 증가된 매도차익 잔고로 인해 베이시스가 축소 될 경우 청산을 시도하며 현물 매수를 유발할 수 있는 등 유동성에 의존한 시장 힘도 만만찮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유동성 유입에 대한 기대』가 현 시점에 시장 상승 모티브(Motive)가 되었다고 볼 때, 결국 『유동성 유입에 대한 현실 파악』이 결자해지(結者解之)란 격언차원에서 가장 확실한 시장 하락 모티브(Motive)가 될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지난 25일 코스닥에 등록되어 매매거래가 개시된 강원랜드가 제한된 시장 유동성을 빨아들이는 블랙홀(Black Hole)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잠복 되어 있다. 강원랜드가 시가총액이 3조원대를 벌써 기록하여 KTF에 이어 2위로 뛰어오르고 있다. 하지만, 직등록으로 인해 「양도소득세와 관련된 세원노출」문제를 해결한 기존주주의 차익실현 자금이 성격상 주식 유통시장으로 재 유입된다는 보장이 약하다. 이런 관점에서 강원랜드의 직등록은 실질적인 주식시장의 유동성 재분배 차원 측면에서 약 5천억원 가량의 유동성 감소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코스닥시장의 대표적인 벤처업종은 결국 진입장벽이 없는 업종으로 정의할 수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진입장벽이 하늘같이 높은 카지노 업종이 코스닥시장에 등록되어 제한된 유동성을 빨아들인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닌가 쉽다. 최근 강원랜드와 관련하여 적정주가를 낮게 제시하거나 주가 전망에 소극적인 애널리스트 등(저를 포함)에게 협박전화 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우리 주식시장의 슬픈 모습이 아닌가 생각된다.】
▶네 번째 질문 :『(돈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현재의 외국인 투자가」는 어떤 성격이 강한가?
세계의 금융 자본의 핵심을 이루는 미국 금융 자본의 많은 부분이 유대계에 의해 장악된 사실은 이미 공공연한 이야기이다. 돈의 힘에 의해 정치논리마저 영향을 받는 자본주의 속성에 의해, 유대계의 세계적인 자본은 이미 미국의 대외정책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일례로, 이스라엘은 지금도 미국으로부터 연간 30억달러 이상을 지원 받는 「미국의 최대 원조 수혜국」이 되고 있는 사실을 들 수 있다.
최근 지칠 줄 모르고 한국 주식시장을 공략하는 외국인 투자가의 정체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는 International Equity Fund 유출입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역부족하고 헤지펀드 성격의 자금과 같이 어우러져야만 설명이 되는 수준이다. 사실 많은 헤지펀드 자금이 유태계 성격이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 지난 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 말레이지아 마하티르 총리가 그 당시 그렇게 조지 소로소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사실은 어쩌면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지아와 유대교에 속한 조지소로소」간의 보이지 않는 심리 불일치였는지도 모른다.
지난 9월11일 테러 이후 『미국의 군사 보복 개시 이후 아시아시장에서 보여준 회교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지아의 反美 정서에 당혹한 국제금융 자본』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돈의 힘”에 의존하여 금융 공습을 단행하는 듯하게 적극적인 양상이다.
하지만 현재의 외국인 투자자금의 적지 않은 부분이 헤지펀드 성격이 강한 자금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유입된 자금의 한국 내 체류기간』이 뮤추얼 펀드보다는 짧을 수 있다는 점을 조금씩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친구야, 『주식시장은 결국 부익부 빈인빈(富益富 貧益貧)의 세계』인 것 같다
현실적으로 외국인 투자가의 현물 매도 강도가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거나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외부변수에 대해 이렇다 할 이야기를 주장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미 9월11일 테러 이전의 주가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여 가격 메리트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어, 이 지수대에서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를 적극적으로 기대하기 힘들고, 실질적으로 고객예탁금의 증가세도 답보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금주 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외국인의 견인 전략이 점차 수확체감의 법칙에 들어가는지 여부를 지켜보는 수 밖에 없겠다.
하지만 현 장세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외국인 투자가가 한 가지 중요한 실수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즉, 수급의 논리와 펀더멘탈의 논리가 혼재되면서 가장 유리한 쪽으로 자의적 해석이 난무하고 있는 머니 게임의 논리를 인정한다 하더라도, 스쿠루지 영감처럼 너무 그들만의 잔치를 투기적으로 벌이고 있다는 점이다.
주식시장에서 단기적으로 주목 받는 논리가 결국은 강자가 관심을 가지는 논리일 때가 많듯이, 『주식시장은 결국 부익부 빈인빈(富益富 貧益貧)의 세계』라는 걸 이제는 절실히 깨닫는다.
하지만 미국 집중 체제의 세계 경제 체제로 요약되는 「세계화 시스템」에 이슬람 일부 국가가 너무 소외된 사실이 결국 현 세계 불안의 시발점이 되었듯이, 주식시장에서 너무 일방적으로 잔칫상을 모두 휩쓸려는 과욕은 또 다른 무리수를 야기시킬 수 있다.
지난 주 친구가 들려준 “요즈음 잠이 안 온다, 이 바닥에 발을 들여놓는 것이 아닌데…”라는 이야기가 자꾸만 머리 속에 맴돈다.
- 코스닥, 개인 차익실현 "전강후약"..62.99(마감)
- [edaily] 코스닥시장이 개인들의 차익매물 출회로 장후반 하락 반전했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개인들은 최근 1개월내 최대 규모인 273억원어치를 순매도,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하림의 대주주 자전물량을 제외하면 실제 순매도규모는 30억원 가량에 불과했다.
코스닥지수는 미국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전날보다 0.85포인트 오른 64.21로 출발했으나 개인들이 차익매물을 지속적으로 쏟아내며 장후반 하락세로 전환, 전일보다 0.37포인트(0.58%) 내린 62.99로 마감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이날도 5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16일째 매수우위를 이어나갔고 기관은 92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7026만주, 거래대금은 1조9167억원으로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다. 특히 이날 기록한 거래량은 지난 2월21일 이후 최대규모다.
전업종 모두 내린 가운데 금융업만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0개 등 233개에 머문 반면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를 포함, 394개로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는 휴맥스가 3.66% 상승했을 뿐 LG텔레콤(-2.18%), 새롬기술(-3.21%), 안철수연구소(-3.86%)등 대부분의 종목이 소폭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동원창투 한솔창투 옵셔널벤처스 한미창투 등 창투사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전날 초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평화일렉콤도 상한가에 올랐고 루보도 71% 상승했다.
반면 감리종목으로 지정된 해룡실리콘이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는 등 인바이오넷, 유일전자, 파인디엔씨 등 최근 초강세를 보였던 개별 종목들과 카지노관련주, 전자화폐 관련주 등 테마주들도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삼성증권 투자전략팀 관계자는 "최근의 종목장세가 휴식기로 접어들었음을 예고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며 "이번주 후반부터 호전된 실적을 발표할 통신주의 반등 강도에 따라 향후 조정폭이나 2차 종목장세 출현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
- [edaily] 지난주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주초에도 지난주말 미국시장 상승과 시장에 부담을 줄만한 악재가 없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지수가 박스권 상단에 위치해 보수적인 시장접근이 필요하며 순환매속 개별종목 장세가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22일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지만 영업적자폭이 예상보다 크고 지분법평가이익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않으면 실적둔화는 시장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주요기사 및 종목스크린
- 박종섭 하이닉스 사장 대만 방문..대만업체와 제휴 추진
- 현대상선 1조원 자구안 마련..실사결과 순자산가치 8000억 평가
- GM, 대우자판도 인수..현재 실사작업중
- 산업은행, 연말까지 BBB급 회사채 1조 더 사준다
- 금감원, 구조조정회사 주가조작 수사..은행 공모여부도
- 금감원, 분식회계 자백땐 제재조치 감면..분식방지 유인책 마련
- 코스닥 창업주 "손털기" 속출..올들어 11% 주인교체
- 화섬업계 30% 감산 추진..핵심사업·공장 등 추가매각
- 국민·주택은행 이르면 22일 3000명 규모 팀장급 인사 단행
- 실질주택보급률 87%..정부발표치 96%와 차이
- 대우차, 올 영업이익 흑자전환..9월까지 113억.
- 휴대전화료 연내 인하..정부 이달말까지 인하폭 결정
- 시중은행 3분기 이익 수수료수익이 절반..한빛 64%로 최고
- 현대차, 계동사옥 매입협상중..MK-MH 관계복원 관심
- 한국디지탈 22~24일 3일간 매매거래를 정지..제21차(8월29일) 코스닥위원회의 결의에 의거, 20일까지 제출키로 돼 있는 한국디지탈의 자구절차 이행심의를 위한 코스닥위원회 개최위해. 한국디지탈라인은 318억9318만원 규모의 채무를 출자전환키로 했다고 공시.
- 맥슨텔레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식 15주를 1주로 병합하는 93.3%의 감자를 실시.
- 마인, 일반주주들에게는 15%의 현금배당을, 최대주주에게는 무배당을 실시키로.
-카지노업체인 강원랜드가 25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매매거래. 6만8415원(액면가 5000원)을 기준가로 거래를 시작.
◇미국시장 지난주말 상승세
지난주말 장중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미국시장은 장막판 가파르게 반등, 결국 플러스로 장을 마쳤다.
1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뒤 장중반까지는 꾸준히 낙폭을 늘여가다고 장후반부터 반등을 시작, 장막판에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지수는 전일보다 1.12%, 18.58포인트 상승한 1671.30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나스닥지수와 거의 유사한 궤적을 그리면서 장막판 반등에 성공, 전일보다 0.45%, 40.89포인트 상승한 9204.1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일보다 0.46%, 4.87포인트 상승한 1073.4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20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10%, 4.65포인트 오른 425.7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번에는 뉴욕 지역신문인 뉴욕포스트의 직원이 탄저균 양성반응을 보임으로써 탄저병 공포감이 이어진 가운데 주말을 앞둔 금요일인 관계로 뉴욕증시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미군 특수부대가 아프간 남부지역에서 활동을 시작함으로써 아프간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것도 관망장세의 요인이 됐다. 따라서 실적과 관련해서는 그다지 악재가 보이지 않았지만 적극적인 시장참여는 거의 없는 편이었다.
더구나 노동부는 9월중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4% 상승했다고 발표, 전문가들의 예상인 0.3%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증시의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음식료를 제외한 코어지수는 0.2% 상승해 예상과 일치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업종별로 등락이 엊갈린 가운데 네트워킹, 인터넷, 텔레콤주들은 약세를 보였지만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반도체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화학, 제지, 금 관련주들이 하락한 반면, 바이오테크, 제약, 헬스캐어, 석유, 천연가스, 유통, 유틸리티주들이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일보다 1.46% 올랐고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2.35% 상승했다. 그러나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전일보다 1.01%,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1.51%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51%, 바이오테크지수도 2.27% 상승했지만 텔레콤지수는 0.49%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67%, 아멕스 증권지수도 0.57% 내렸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시스코가 보합선이었고 실적호조 발표를 내놓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일보다 2.03% 올랐지만 선마이크로시스템은 0.56% 하락했다. 인텔이 0.42%, 주니퍼 2.87%, 델컴퓨터 3.57%, 브로케이드도 9.73% 올랐지만 JDS유니페이스가 1.46% 하락했고 월드컴이 0.30%, 그리고 이베이도 12.04% 폭락했다.
◇ DR 대체로 상승..두루넷 37.80% ↑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DR은 19일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됐다. 특히 두루넷은 전일에 이어 37.80%의 상승률을 보이며 급등했다.
한국통신은 2.08%, 한국전력이 1.95% 상승했다. E머신즈가 3.45% 뛰었으며 하나로통신도 1.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택은행은 0.33% 상승했다.
SK텔레콤은 2.80% 하락했으며 미래산업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 주식형펀드, 50억불 순유입..넉달래 최대-미래에셋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주 미국의 주식형 뮤추얼펀드는 6월 이후 최고치인 50억불이 순유입됐다고 19일 밝혔다.
안선영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이같이 밝히고 "미 주식형 뮤추얼펀드는 테러 사건 이후 4주간의 순유출 규모인 111억불의 45%를 회복한 셈"이라며 "시장의 반등세가 3주간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다소 살아나 그동안 유보됐던 신규 자금이 집중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채권형 펀드는 금리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지난주에도 130억불의 자금이 유입됐고 테러 사건 이후 큰 폭의 자금유입이 나타났던 MMF는 지난주 37억불 순유출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펀드 분류별로는 지역분산펀드와 공격적 성장형 펀드, 테크 펀드에 걸쳐 전반적으로 순유입세가 확대됐고 글로벌 펀드와 인터내셔널 펀드 등으로 각각 2억5000만불과 11억6000만불이 순유입됐다.
또 이머징 마켓 펀드와 아시아 퍼시픽(일본 제외) 펀드 또한 1주만에 순유입 전환됐지만 순매수 규모 자체가 크지 않아 최근에 국내 시장 및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와 연결시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미래에셋증권은 설명했다.
- (초점)강원랜드 등록임박.."잭팟" 터지나
- [edaily] 강원랜드가 오는 25일 코스닥시장에 등록, 매매거래가 개시된다. 직등록 기준가는 본질가치인 6만8415원으로 결정됐으며 거래 개시일에 이 가격대를 유지할 경우 시가총액은 1조3600억원으로 단번에 코스닥내 시가총액 기준 3위를 차지하게 된다.
만약 매매 첫날 상한가(13만7000원)를 기록하면 시가총액은 2조7400억원으로 KTF에 이어 2위로 뛰어오르며 장외가격(15만원)에 거래될 경우 3조원으로 커진다.
거래소와 코스닥을 통틀어 비교대상 업체가 전혀 없는 카지노 업체로서는 처음인 강원랜드의 등록을 앞두고 주가가 어느 수준에서 형성될 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점 보장..황금알을 낳는 거위
강원랜드는 내국인 대상 카지노에 대한 독점권을 법률로 보장받고 있다. 따라서 법률의 개정이 있기 전에는 독점권을 계속 향유하면서 수익성과 성장성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이는 독점으로 인해 당분간 내국인 출입 카지노에 대한 공급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수요초과로 인해 고객확보를 위한 판촉비 부담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기준 강원랜드의 영업이익률이 67.8%에 달한 반면 파라다이스는 29.0%에 불과했다. 이는 파라다이스의 경우 외국업체와의 경쟁이 불가피해 고객의 숙박비, 항공비 등에 대한 비용부담이 크지만 강원랜드는 오는 손님도 다 받지 못하는 "앉아서 장사"하는 데 따른 것이다.
강원랜드는 올 상반기 매출액 2246억원에 11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9월까지 매출액은 335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매출액 4500억원, 순이익 220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규모면에서 스몰카지노보다 3.5배나 큰 메인카지노가 내년 12월말쯤 개장할 예정이어서 내년에는 매출액의 대부분이 올해와 마찬가지로 스몰카지노를 통해 발생하지만 2003년 이후에는 매출과 순이익이 급증할 전망이다.
동부증권은 강원랜드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2.2%증가한 4600억원, 당기 순이익은 2180억원으로 내다봤다. 내년말 예상실적 기준 주당순이익은 1만900원, 직등록 기준가를 감안하면 PER는 6.27배 수준이다.
매출액과 순이익 구조도 제세금과 인건비 등을 제외하고 나면 거의 고정돼 있으며 내수관련주 성격을 가지고 있어 경기변동에 따른 실적 변화가 둔감하다.
◇경쟁업체 등장이 위협요인..쉽지 않을 듯
강원랜드의 영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는 새로운 내국인 출입 카지노의 등장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신규 법률의 제정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가시적인 기간에 신규 카지노가 출현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또 리조트 건설 등으로 인해 자본효율성 및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강원랜드는 사행산업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가족 중심의 대단위 종합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메인카지노 호텔공사와 가족형 종합리조트 조성공사를 포함해 메인카지노와 관련된 주요시설 건설을 위해 3년간 총 7128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2100억원, 내년 3500억원, 2003년에 나머지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대우증권은 투자소요자금은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으로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어서 차입은 불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주가 수준 예측하기 어려워
강원랜드의 적정주가를 산출하기는 쉽지 않다. 국내에 마땅한 비교대상 업체가 전혀 없는 데다 해외 카지노업체와 비교하는 것도 처한 상황이 달라 단순비교하는 건 무리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증권은 적정주가를 16만~17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메인카지노 관련 투자가 2006년 종료되는 것을 고려해 향후 10년간 현금흐름을 추정한 후 현재가치로 환산, 산출된 23만~25만원에서 경쟁업체의 등장 가능성과 경마, 경정 등 대체 서비스의 확대와 같은 리스크 요인을 감안, 30%를 추가 할인한 것이다.
또 동부증권은 강원랜드의 적정주가 밴드를 9만8000~21만5000원, 적정주가를 15만6000원으로 분석했다. 미국 시가총액 상위 카지노, 리조트 업체 4사의 올해 예상PER 수준은 15.3배로 S&P 평균PER에서 25%가량 할인돼 거래되고 있고 말레이시아 카지노업체인 리조트 월드사의 PER도 시장 대비 약 70%선에서 거래되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동부증권은 등록 초기의 프리미엄을 감안할 경우 적정주가 밴드의 상단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등 해외업체와는 달리 강원랜드의 경우 국내 최초로 내국인에게 허용된 독점 카지노 사업자인 데다 개장이후 높은 입장객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메인카지노가 내년 12월 개장한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해외업체의 PER를 그대로 적용하기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대우증권도 해외 카지노업체의 상대 PER는 50~70% 수준으로 대체로 시장보다 밸류에이션 지표가 낮지만 강원랜드의 영업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해외업체와 같은 낮은 상대 PER를 적용받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해외의 경우 카지노 설립이 비교적 자유로워 경쟁이 치열한 반면 강원랜드는 독점권을 보장받고 있고 국내 카지노산업이 현재 도입단계로 성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