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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466건

  • (가판분석)1월28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웅기자] ◇헤드라인 경향: "핵·대북지원 연계안해" 동아: 주가 600 붕괴 조선: 남북 "군사분계선 통행" 타결 한겨레: 임시도로 군사보장 타결 한국: IT한국, 성인체격 유아체력 매경: 세계경제 위기감 고조 국제금융시장 대혼란 서경: 코스닥 사상 최저 한경: 주가 16P급락 600 붕괴 ◇주요기사 -인터넷 보안조치 안하면 처벌(조선) -인터넷 대란 손배소 가능(조선 등) -인터넷 대란 고비 넘겼다(동아 등) -국민연금 "당분간 주식 안산다"(한경) -삼성생명, 우리금융 지분 4% 산다(매경) -현대유화 "헐값매각 논란" 불씨(한겨레) -부산은행 카드도 위조(동아) -국세청 기업 접대비 정밀 조사(조선) -발전 자회사 모두 민영화(매경 등) -철도산업 공사화 추진(한겨레) -"중앙재정 대폭 지방이양"(한겨레 등) -LNG재고 4일치…에너지 위기 오나(한국) -부동산 투기지역 지정 유보(서경) -제주 외국인용 카지노 설립기준 대폭 완화(서경 등) -교사 다면평가제 연내 실시(조선) -대선 재검표 당락 영향없어(동아 등) -아프간 전투병 파병 검토(한국) -남북 "군사분계선 통행" 타결(경향 등) -조중동, 부당판촉 중지·과징금 납부키로(한겨레) -두산중 "노조원 성향분석" 문건 파문(한겨레) -분당 아파트 현금인출기 털려(경향 등)
2003.01.27 I 김웅 기자
  • 강원랜드, 규제완화 기대 "홀로 상승"
  • [edaily 이경탑기자] 27일 강원랜드(35250)가 코스닥지수의 전반적 하락추세에도 불구하고 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카지노 영업등에 대한 문광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 때문이다. 9시30분 현재 주가는 전주말 대비 2500원(1.98%) 오른 12만8500원에 거래되면서 코스닥시장 등록 시가총액 상위종목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 김병국 연구원은 "강원랜드에 대한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급한 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법제처 심사 등 향후 관광진흥법시행규칙 개정안의 추이를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민주당 김택기(金宅起·태백-정선)의원이 지난 주 24일 김성재 문화관광부 장관을 방문해 폐광카지노 영업시간과 관련해 직원들의 1일 3교대가 가능하도록 휴장시간을 6시간에서 4시간으로 조정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또 김장관이 당초 문광부에서 주장한 일반영업장의 베팅금액과 관련해 상한선을 10만원 이하에서 50만원으로 하는 대신 10만원 테이블을 절반만 설치하고 나머지 테이블은 50만원 내에서 분류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관광진흥법시행규칙개정안을 통해 ▲휴장시간 연장 ▲일반영업장의 베팅금액 10만원 제한 ▲카지노 출입일수 15일 제한 등으로 강원랜드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했던 문광부의 당초 강경한 입장에 대한 규제 완화의 대한 마지막 기대감이 예상된다. 그러나 "관광진흥법시행규칙 개정안과 관련한 의견수렴을 24일로 마무리짓고 자체 개정안을 만들어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심사등을 거쳐 공포할 계획임으로 기대감에 따른 조급한 매수 전략보다는 추이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며, 주중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2003.01.27 I 이경탑 기자
  • (대해부-복권만능주의)⑤공정한 게임룰 절실
  • [edaily 김희석기자] 정부는 지난해 복권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안정대책의 주요 내용은 최고 당첨금을 추첨식의 경우 5억원으로 제한하고, 즉석식과 인터넷복권도 1억원 이내로 상한선을 두기로 한 것. 일체의 이벤트성 고액발행을 금지하고 유통비용을 추첨식의 경우 판매액의 12% 이내, 즉석식은 15% 이내로 제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로또복권 발행을 계기로 복권시장 정비를 촉진하기 위해 일정요건에 미치지 못하면 복권을 폐지하기로 했다. 정비요건은 2003년 기준으로 해당복권의 수익금이 로또복권 전체 수익금의 5% 이하인 복권과 공공재원조성율(수익금/판매액)이 일정비율 이하인 경우다. 정부는 무분별한 신규복권 발행을 억제하고 복권발행에 대한 통일적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중에 (가칭)통합복권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현행 복권발행 근거가 되고 있는 법에서 미비된 소비자 보호나 청소년 보호, 과장광고 규제등 과열방지를 위한 규제근거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 사행산업 비정상적 팽창에 제동 정부가 복권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한 취지는 복권시장의 건전한 발전이 이뤄지지 못해 복권보다 사행성이나 중독성이 큰 경마, 경륜 등 여타 사행산업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다는 판단에서다. 조세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도박산업의 구성비는 2002년 매출기준으로 복권이 8.7%에 불과하고 경마가 67.5%, 경륜·경정 19.5%, 카지노 4.3% 등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명목에도 불구, 본질은 복권발행을 통해 더 효율적으로 더 많은 공공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물론 이런 저의(?)가 비난받아야할 것만은 아니다. 카지노가 세계적인 관광사업이 되기도 하는 것처럼 오히려 권장해야하는 대목도 충분히 있다. 문제는 시행과정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정책이란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에 한쪽에서 효과를 보지만 부작용도 수반한다. 복권정책 변화를 통해 파생되는 손실이나 불이익을 고민해야 한다. 기존 시장도 정부정책에 따라 형성된 것이며 정책변화는 기존정책이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차기정부 복권정책에서 노 당선자 철학을 엿본다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로또 육성방식에 대해 기존 복권사업자들은 최소한 공정한 게임의 룰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특혜·잇권챙기기 등의 비난을 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인터넷복권 운영자는 "로또는 5회차까지 이월에 상한선이 없는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며 "만약 인터넷복권도 사업자를 단일화하고 당첨금을 무제한으로 했다면 로또만 못할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인구, 인터넷 환경을 무시하고 전용단말기를 이용한 복권을 키우겠다는 것은 대단히 비효율이라는 지적도 있다. 전국 방방곡곡에 로또 단말기를 깔기 위해서는 수천억원의 돈이 소요되기 때문에 국가자원의 낭비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복지와 분배를 강조하고 있다. 그동안 소외받아온 계층의 편에 서서 사회질서를 바로 잡겠다는 정치를 추구하고 있다. 복권은 서민들이 작으나마 희망을 갖고 꿈을 키우는 대상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때 복권시장에 대한 차기정부의 접근방식은 노 당선자의 철학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판단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
2003.01.20 I 김희석 기자
  • (대해부-복권만능주의)④탈세·사행심 조장
  • [edaily 김희석기자] 요즘 명동 사채업자들 사이에서는 당첨된 복권 물량 구하기가 한창이라고 한다. 차기정권이 상속·증여세에 대한 완전포괄주의 과세 방침을 거듭 강조하자 변칙 상속과 증여를 위해 당첨 복권이 애용되고 있다는 것. 당첨된 복권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세금을 제한 당첨금보다 높은 값을 쳐주고 상속자가 당첨된 것처럼 위장하는 방법이다. 시중자금, 증권시장서 복권시장으로? 로또복권의 당첨비법을 제공하거나 정보를 교환하는 사이트와 인터넷 커뮤니티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또 로또 숫자를 고르는 방법 등을 소개한 번역서도 인터넷서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직장동료들이나 친구들이 여러명이서 한꺼번에 많은 양을 구입해 당첨됐을 경우 당첨금을 나눠갖는 `로또계`도 등장했다. 공교롭게도 최근 주식시장이 침체를 보이자 시중자금이 복권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웃지못할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주식시장에서는 로또복권 사업인 KLS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거나 로또사업에 단말기나 복표지 등을 제공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테마를 형성하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로또복권이 지난해말 등장한 이후, 특히 연초 65억원짜리 당첨자가 나온 것을 계기로 달라진 우리사회의 풍속도다. 이런 추세를 본다면 로또는 올해의 히트상품이 될 가장 유력한 후보다. 일개 복권상품 하나가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키며 국민의 생활까지 변화시킬수 있다는 위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복권의 순기능? 이해할 수 없다 정작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은 어떨까. 프라이버시 문제라 이에 대한 통계나 분석은 나와있지 않지만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이 가장 먼저하는 일은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라고 한다. 시기하는 주변의 눈길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기 때문이다. 가끔씩 TV를 통해 비춰지는 당첨자의 생활상은 집안이 돈문제로 파탄이 나는 등 당첨되기 전보다 더 빈곤한 삶을 사는 경우도 소개되고 있다. 물론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안나오지만. 이런 점을 감안, 로또복권은 "불법적이고 사행성이 높은 도박행위 등을 대체 또는 감소시켜 국민에게 생활 속의 건전한 레저 문화의 하나로 정착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더구나 복권 고유의 순기능적인 기능을 강화해 복권 구매자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 및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도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 도박산업의 구성을 보면 지난해 매출기준으로 경마가 67.5%로 가장 많고 경륜·경정 19.5%, 복권 8.7%, 카지노 4.3% 등을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복권은 다른 사행산업과 달리 도박성이 적으며 오락의 성격이 강하다는 시각을 갖고 로또 도입을 통해 복권문화가 활성화되면 경마, 카지노 등의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인생역전`, 전형적인 한탕주의 그렇지만 로또의 도입초기 행태를 보면 이런 고매한 취지가 무색해진다. 로또는 "인생역전"이라는 광고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기존의 복권보다 더 노골적으로 사행심을 부추기고 한탕주의를 자극하고 있다. 감사원도 최근 국민의 지나친 사행심 조장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복권사업을 축소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국무조정실에 통보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초기에는 전략적으로 관심을 모으기 위한 광고전략을 펼쳤던 게 사실"이라며 "사행심을 조장하는 내용을 자제하고 국민을 위해 쓰여진다는 식으로 복권의 긍정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공익광고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이미 도를 지나치고 있다는 분위기다. 복권의 바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여론수렴·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 ◇한국의 도박산업 현황(2002년. 단위:억원,%) 매출액 (비중) 재정수입 (비중) ------------------------------------------ 경마 78,000 67.5 17,788 63.5 경정·경륜 22,562 19.5 6,448 23.0 카지노 4,955 4.3 2,015 7.2 복권 10,022 8.7 1,776 6.3 합계 115,539 100.0 28,027 100.0 <자료:한국조세연구원>
2003.01.20 I 김희석 기자
  • (edaily리포트)라스베가스를 떠나며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라스베가스 카지노 업체들의 화려했던 명성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휘황찬란한 밤의 열기 속에서 언제까지나 사라질 것 같지 않던 그 조명도 이제는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시들해졌다고 합니다. 국제부의 공동락 기자가 "Leaving Las Vegas"의 숨은 뒷얘기를 한 번 짚어봤습니다. 여러분 라스베가스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 오르세요? 아무 것도 없는 뜨겁고 황량한 사막에 도시를 세우던 벅시 시겔이나 영화 "리빙 라스베가스(Leaving Las Vegas)"에서 주인공 니콜라스 케이지의 뒤로 흐르는 끈적끈적한 배경 음악이 생각나지 않으세요? 시계를 좀 더 최근으로 한 번 돌려볼까요? 세계 최대규모의 정보통신(IT) 기술 전시회인 컴덱스가 열리는 장소도 라스베가스입니다. 매년 1000여개가 넘는 업체들이 참가하고 관람객 숫자만도 10만을 훌쩍 뛰어넘는 대규모의 행사죠. 갑자기 무슨 이국땅 멀리 떨어진 라스베가스냐구요? 그럼 이건 어떠세요. 지난해 흥행에 성공한 곽경택 감독의 영화 "참피온"의 실존 주인공인 김득구 선수가 마지막으로 숨을 거둔 곳이 라스베가스에 있는 시저스팰리스호텔 특설링이었다고 한다면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도 무작정 낯선 곳은 아닐 겁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라스베가스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모습은 휘황찬란한 호텔 조명과 그 속의 카지노에서 쉽없이 돌아가는 도박 기계가 아닐까요? 물론 자욱한 담배 연기 속에서 배팅을 거는 사람들의 심각한 모습도 빼놓을 수는 없겠죠. 라스베가스는 미국 네바다주 남부의 황량한 사막 가운데 만들어진 도시로 원래 1931년 후버댐 건설을 담당하던 노동자들의 위락타운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이후 도박이 합법화되면서 수많은 호텔과 카지노가 건설되고 이를 기반으로 "전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수도"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라스베가스는 도시의 유명세 만큼이나 부정적인 모습도 만만치 않은 곳입니다. 도박과 더불어 마약, 섹스, 마피아 등으로 대표되는 어두운 그림자를 가지고 수많은 영화나 문학작품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죠. 그런데 최근 미국 경제의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라스베가스의 경제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에는 전세계적인 관광산업의 침체로 관광객들의 숫자가 줄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관광객 숫자의 정체는 라스베가스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 중추 산업인 카지노 업종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찾아오는 관광객이 줄다보면 당연히 이를 기반으로 하는 업체들의 부진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실제로 지난 8일 미국내 2대 카지노 업체인 MGM미라즈는 12월 홀리데이시즌의 영업이 부진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역시 라스베가스를 기반의 카지노 업체인 만다레이리조트도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증권사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카지노 종목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일제히 낮췄고 그 불똥은 동종업체인 해라엔터테인먼트와 파크플레이스엔터테인먼트에도 옮겨붙었습니다. 하지만 더욱 보다 심각한 것은 이들의 향후 전망 역시 밝지가 않다는 겁니다. 만달레이의 CEO인 글렌 쉐퍼는 "12월의 부진한 매출이 올해 내내 이어질 수도 있다"며 "홀리데이시즌의 매출은 다른 시즌과 달리 연간 수요 패턴을 가늠케 하는 지표"라고 밝혔습니다. 시장전문가들 역시 이같은 부정적인 전망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인 로빈 패리는 "라스베가스에서 향후 상당 기간 동안 카지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이와 관련한 주식 매수를 자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그렇지만 일부에서는 미국 경제의 침체 외에도 라스베가스 카지노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자체적인 문제점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합니다. 이들은 라스베가스의 카지노 업체들이 과거의 구태의연한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적극적이고 보다 새로운 마케팅 전략도 구사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합니다. 베어스턴스의 애널리스트인 제이슨 에더는 "라스베가스 카지노 업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새로운 영업 전략이 없다는 것과 다른 산업에서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고객유인책이 전무하다는 점"이라며 "지난 3년간에 걸친 카지노 주식의 랠리가 올해는 종지부를 찍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밖에도 각 지방정부가 부족한 세원을 확보하기 위해 우후죽순 격으로 카지노에 대한 인허가를 남발하고 있다는 점도 라스베가스의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흔히 카지노와 같은 도박산업을 다른 산업이 다 몰락해도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산업 중에 손꼽곤 합니다. 그만큼 도박이 인류와 함께 한 뿌리가 깊고 강하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말일 겁니다. 그러나 경제의 침체라는 피할수 없는 파도와 경쟁 심화 그리고 그 경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이끌어갈 자세가 없다면 "도박불사"(?)의 신화도 언젠가는 무너지고 말겁니다. 아무리 종국에는 돈을 잃는 것이 당연한게 도박이라지만 소비자들은 슬롯머신 앞에 서기 전까지는 이성적인 존재로 남을테니까 말이죠. 과연 라스베가스 카지노 업체들의 운명은 "Living in Las Vegas"일까요, 아니면 "Leaving Las Vegas"일까요?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한번 베팅해 보시죠.
2003.01.13 I 공동락 기자
  • 올해 기대되는 "숨은 새내기주 5선"-키움
  • [edaily 김상욱기자] 키움닷컴증권은 9일 올해 기대되는 신규종목 5개를 선정했다. 키움닷컴이 선정한 5개 기업은 건강 및 환경관련주인 렉스진바이오과 크린에어텍, 실적 호전 IT 기대주인 하이스마텍과 디스플레이텍, 저평가 가치주인 국보디자인이다. 다음은 키움닷컴증권이 선정한 기대종목 요약 ◇국보디자인(66620) : 인테리어 디자인, 리모델링 디자인 등 실내건설디자인 전문업체. 최근 국보디자인에서 수주한 사업으로는 강원랜드카지노, 호암아트홀, 도곡동 파워펠리스, 신세계 강남점 등이 있음. 아직까지 매출에서 리모델링이 차지하는 부분은 8% 내외(2001년 기준)로 적음. 그러나 최근에 수주한 김포공항 92억원 건 등, 리모델링 수주가 점차 늘어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2003년도에는 매출비중 25%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에서는 기대. 우수한 디자인 인력을 갖추고 있는 국보디자인의 경우, 꾸준히 시장 M/S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 M/S증가에 따라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수주가 가능해지면서 수익성도 호전되는 모습. 또 최근 각광받고 있는 리모델링 디자인 부분에서 사상최대금액인 92억원의 김포공항 스카이라운지 사업을 수주하는 등 영업 호조세 보이고 있음. 외주가공비 절감과 무차입 경영 실시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도 수익성 호조에 한몫. 국보디자인의 수주는 진행률에 따라서 매출에 반영되며, 일반적으로 1년 미만에 걸쳐 모두 처리됨. 2002년말 수주잔고는 약 180억원 정도. 이는 2002년 예상 매출의 약 30%에 해당되는 것으로 2003년도에도 국보디자인의 성장을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됨. PER 8배를 적용하여 적정 주가 7000원선. ◇렉스진바이오(65170) : 온누리 약국 체인의 약사들이 주주로 (주)온누리 건강의 관계사인 건강보조식품 전문 생산업체. 국내시장에서 매출규모 10위권으로(2001년말 기준), 특히 위장영양보조식품에서는 20%의 M/S로 강세를 보이고 있음. 올해부터는 관계사인 온누리약국 체인을 활용하여 직접판매에 적극 나설 계획. 렉스진바이오는 건강보조식품 이외에 신약과 기능성식품의 연구개발을 위한 성과도 뛰어남. 특히 부작용이 심한 것으로 밝혀진 에스트로겐을 대체할 수 있는 이소플라본 제제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대체물질로 상용화될 경우 건강보조식품 첨가제 외에도 의약용품으로 사용될 수도 있는 등 향후 기대되는 분야임. 2003년 매출은 보수적으로 잡았을 때, 전년대비 약 47% 증가할 것으로 기대. 이미 준공을 시작한 오창공장(투자액 약 35억원, 연간생산능력은 현재 음성공장과 같은 300억원)이 2003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올 300억원이 넘는 매출달성에 문제 없을 것으로 판단. 업종평균 PER을 10%로 할인하여 9500원을 적정주가로 제시. ◇디스플레이텍(66670) : 오리온 전기의 디스플레이 사업부에서 근무하던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되어 98년 설립. 휴대폰 디스플레이 관련품을 생산해 중소 휴대폰 완성품업체에 공급하고 있음. 02년 상반기에는 VK, 어필텔레콤, 맥슨텔레콤 등이 주요 판매처로 떠오름. 판매 변동폭이 큰 중소 단말기 업체가 주 판매처이며, 이로 인한 영업상의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판단됨. 다만 현재 삼성전자와 TFT-LCD 휴대폰 디스플레이 모듈 계약을 추진중으로 알려져 향후 결과가 주목됨. 국내 휴대폰 디스플레이 시장은 국산 휴대폰의 수출 호조와 칼라폰 비중 확대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음. 특히, 전세계 칼라폰 비중이 02년 상반기 15% 내외에서 03년에는 35%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모노 흑백 디스플레이 모듈과 칼라 STN-LCD, TFT-LCD 모듈의 가격 차이가 각각 50% 이상임을 감안시, 물량 증가 이상의 매출 증가가 예상됨. 주 매출처가 장기 경쟁력이 의문시 되는 중소 단말기 업체라는 점에서 주가 할인 요소가 있음. 그러나 국내 휴대폰 생산 증가 및 디스플레이의 칼라화로 휴대폰 디스플레이 업황이 03년 매우 좋을 것으로 예상되어, 중단기적으로 리스크가 부각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피앤텔, 인탑스 등의 PER 보다 10% 할인하여 PER 9배 적용한 8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 ◇크린에어텍(64060) : 30여년의 업력을 지닌 필터 전문 생산업체. 필터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적극적인 영업 확대, 고온필터 등 고부가 신규제품의 성공적 출시 등으로 최근 2~3년내 회사 외형이 크게 성장하고 있음. 2001년 매출액 기준으로, 필터백과 에어필터 분야에서 국내업체중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음. 또한 고온용 필터 등 고기능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음. 한편 이 회사는 정부 및 투자기관으로부터 연구 자금을 지원받아 PTFE MEMBRANE 개발, 나노섬유를 이용한 가스터빈 입구 필터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등 국내 업체중에서 기술력도 인정 받고 있음. 삼성물산과 판매협약 체결하였으며, 홈쇼핑, 온라인을 통하여 판매할 계획. 건강에 대한 관심과 악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을 감안시, 성장 가능성 높다고 판단. 고부가제품의 비중 증가 및 규모의 경제 효과, 대기업 제품의 spec화로 영업이익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소규모 중소업체이긴 하나, 업종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환경 관련주로서 테마 형성도 예상됨. 6개월 목표주가는 2003년 예상 실적에 PER 약 10배 적용한 2500원으로 제시. 대한투신증권에서 시장조성 물량으로 매입하였던 1.8백만주(지분율 26.5%)는 12월 12일부터 23일까지 전량 처분됨. ◇하이스마텍(57100) : 98년 현대전자 내 IC CARD 사업팀이 분사하여 설립됨. 이 회사는 02년 데이터퀘스트로부터 세계 스마트카드업계를 이끄는 혁신기업으로 선정되고, 02년 12월 공무원 전자카드 도입 시범사업에 참여케 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음. 01년 11월부터 ‘모네타카드’(SKT와 비자카드사가 주축이 되어 발급한 모바일 결제기능, 전자화폐 기능을 가진 신용카드)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실적이 급증해옴. SKT는 자사의 모바일 결제 방식을 국제 표준화하고 해외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되어, 해외 시장에서도 하이스마텍의 수혜 예상됨. KT 통합 카드 사업 및 스마트카드 종합관리 시스템 분야 시장 형성도, 실적 개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 하이스마텍은 02년 8월 KT 스마트카드 종합관리시스템 부문 공급자로 선정되어 KT 스마트카드 납품 및 타금융권의 종합관리시스템 입찰에서 유리함. 하이스마텍은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며, 성장주로서의 매력도도 높음. 03년 예상실적에 PER 15배, PSR 2배 적용하여 9,000원~1만250원대의 목표주가를 산정. 하이스마텍과 같이 이동통신회사의 무선데이타 사업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무선인터넷 관련주 3인방(지어소프트, 옴니텔, 필링크)의 주가는 03년 예상 매출액 기준 PSR 2.5배를 적용받고 있음
2003.01.09 I 김상욱 기자
  • "어닝시즌"휘청...다우,8600선 밑돌며 급락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본격적인 "어닝 시즌(Earning Season)"을 맞아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다우지수는 8700, 8600선이 차례로 붕괴됐고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14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어닝시즌의 포문을 연 알코아가 대규모 손실과 함께 월가의 예상치에도 못 미치는 분기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심리를 급랭시켰다.또 증권사들이 상당수 종목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코멘트하면서 지수의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이밖에도 최근 이틀간 견조한 랠리를 보였던 기술관련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졌다는 점과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의문으로 하루만에 약세로 반전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콜럼비아매니지먼트그룹의 펀드매니저인 데이비그 브래디는 "실적 시즌의 개막을 알린 알코아의 전망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며 "기업들의 자본 지출에 대한 전망이 지난 3개월전 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경기회복 기조를 확실하게 확인시켜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는 유로에 3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며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국제 유가는 미국내 재고 물량의 감소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발표로 소폭 하락했으나 금값은 강세를 보이며 온스당 350달러선을 상회했다. 8일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낙폭을 늘리며 결국 전일대비 1.66%, 145.28포인트 하락한 8595.31포인트(잠정치)를 기록, 8600선을 하회했다. 나스닥도 약세로 출발해 별다른 반등시도 없이 장중내내 하락을 거듭한 끝에 2.13%, 30.50포인트 떨어진 1401.07포인트로 1400선을 간신히 지켰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41%, 13.00포인트 하락한 909.9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24%, 4.88포인트 내린 389.07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3731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2710만주로 평균 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254대2058을, 나스닥은 1168대2060으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실망스런 분기실적을 발표하면서 10.38% 급락했다.알코아는 주당 27센트의 손실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손실폭이 늘어났으며 월가의 예상치도 충족시키지 못했다.매출도 예상에 못 미쳤고 구조조정을 위해 8000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했다.라이벌 업체인 알칸도 3.03% 하락했다. 증권사들의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도 계속됐다.UBS워버그는 JP모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으며 메릴린치는 디즈니의 1분기 주당순익 전망치를 낮췄다.JP모건은 3.84% 급락했고 디즈니도 2.05% 하락했다. 통신주들도 UBS워버그가 투자의견을 강등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UBS워버그는 버라이존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비중축소"로 하향했다.워버그는 "이들 통신주들의 펀더멘털이 현재의 주가를 정당화하지 못한다"고 밝혔다.버라이존과 벨사우스가 각각 5.37%, 4.39% 하락했고 SBC커뮤니케이션은 4.10% 떨어졌다. 대형 기술주들도 대체로 하락했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경영진의 부정적인 코멘트 여파로 3.92% 하락했다.인텔의 영업마케팅그룹 부대표인 톰 킬로이는 "향후 6개월 동안 기업들의 IT관련 지출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의 라이벌인 AMD가 6.69% 하락했으며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8.64% 급락했다.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노벨러스시스템즈는 각각 4.38%, 1.36% 하락했다.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29% 밀렸다. 하드웨어 메이커인 게이트웨이는 전일 분기실적을 경고하면서 6.62% 급락했고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각각 1.15%, 6.32% 하락했다.마이로소프트와 오라클이 각각 2.80%, 4.49% 하락했고 시스코시스템즈도 1.10% 떨어졌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모터스(GM)은 퇴직연기금의 수익률이 예상보다 좋지 않아 추가적인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4.09% 급락했다.유나이티드에어라인의 모회사인 UAL은 노조가 29%의 임금삭감안에 동의했다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4.70% 하락했다. 금융업종에서는 M&A관련 소식이 있었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못했다.뱅크오브뉴욕은 CSFB의 어음서비스부문 계열사인 퍼싱을 현금 2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뱅크오브뉴욕은 인수자금 20억달러를 9억달러 상당의 회사채와 11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신규로 발행해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뱅크오브뉴욕은 3.92% 하락했다. 미국내 2대 카지노 업체인 MGM미라즈가 분기실적을 경고하면서 3.18% 하락했다.MGM은 미국 경제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동종업종의 맨덜레이리조트도 12.28%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제약주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했다.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선 "시장평균비중"으로 하향했다.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2.26% 상승했으나 아스트라제네카는 2.30% 내렸다. 건강보험업체인 시그나는 구조조정을 위해 39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력감축안을 발표한 이후 3.10% 상승했다.
2003.01.09 I 공동락 기자
  • 강원랜드, 엇갈리는 의견-현대 헤드라인(2일)
  • [edaily 이경탑기자] 다음은 현대증권의 2일자 헤드라인 주요 내용이다. ▲하나로통신(3363, Marketperform): 두루넷 인수확정 주가에 중립적 영향 하나로통신(33630)은 12월30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두루넷 지분 71.95%를 1259억원에 지분 맞교환 형태로 인수키로하고 이를 위해 전환가격 5,000원의 전환사채(CB) 1,949억원 발행을 승인. 또한 AIG 컨소시움으로부터 신디케이트론 7억$(5년만기), 3자배정 유상증자(발행가 4000원 증자 후 지분율 41.3%) 5.5~6.5억$의 외자유치 추진을 이사회에서 통과. 두루넷의 EV/가입자는 639,000원으로 하나로통신의 EV/가입자 750,000원대비 저렴해보이나 두루넷이 현재 자체망이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기 인수가격은 싸다고 볼 수 없음. 하나로통신은 상기 1조6300억원의 외자유치에 성공할 경우 향후 5년간 부채상환 부담이 거의 해소될 것으로 보임. 그러나 증자에 의한 주식수 증가에 따라 약 20%정도의 주가 희석효과가 예상됨. 당사는 하나로통신의 두루넷인수와 외자유치 추진 승인의 건에 대해서 중립적임. 이유는 1) 두루넷의 인수가격이 싼 수준이 아니고, 인수를 통한 시너지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2) 외자유치의 경우 동사의 이사회에서 유치추진에 대한 승인을 한 것에 불과하며 아직 성사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임 ▲강원랜드(35250)(3525, Underperform): 엇갈리는 의견 2002년 12월27일 문화관광부는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회사와 관련된 주요 골자는 1인당 1회 베팅한도를 기존 10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축소하고 휴장시간을 현행 2시간(오전 6시~오전 8시)에서 6시간(오전 6시~오전12시)으로 늘리는 것. 베팅한도 하향조정, 휴장시간 연장은 기존 ‘메인카지노 개장시 영업권고안’과 일치. 다만 동 개정안은 권고안이 금지한 사이드베팅에 대한 조항이 없어 의견이 엇갈리고 있음. 일부에서는 동 개정안에 사이드베팅에 대한 조항이 없다는 점을 들어 권고안도 이를 허용한 것으로 보는 반면 문광부는 이번 개정안이 ‘폐광지역 카지노사업자의 영업준칙(관광진흥법 시행규칙 별표 7의 2)’에 관한 것이지 권고안이 아니므로 사이드베팅을 허용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 다음과 같은 점에서 사이드베팅 허용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보임 첫째, 기존 시행규칙에도 사이드베팅 허용에 관한 규정이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강원랜드가 이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사이드베팅 허용여부는 입법사항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둘째, 문광부 역시 사이드베팅은 ‘행정지도사항’에 속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주무부처의 유권해석에 따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되기 때문. 기존 Underperform 의견을 유지함. 사이드베팅 허용을 이유로 주가가 상승시 비중축소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판단.
2003.01.02 I 이경탑 기자
  • (코스닥 뜬 종목)KH바텍 NHN 파라다이스
  • [edaily 이경탑기자] 올해 코스닥지수는 지난해말 72.21포인트에 비해 38.6% 폭락한 44.36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고, 조직적인 작전세력 적발과 최대주주 등의 회사자금 횡령으로 얼룩지는 등 시장이 깊은 침체의 수렁에 빠진 한 해였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총 697개 종목 중 89.3%(623개)의 주가가 전년대비 하락하면서 오른종목수 70개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KH바텍 NHN 파라다이스는 이같은 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각광을 받았다. ◇KH바텍 KH바텍(60720)은 지난 5월21일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했다. 첫 거래일에 시초가 2만4000원보다 1만1000원이 상승한 3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30일 증시 폐장일 주가는 5만9700원으로 결국 지난 5월 시초가 대비 148% 올랐다. 코스닥등록이후 주가의 연중 최고치는 12월20일 장중 기록한 7만4100원, 연중 최저치는 7월23일의 3만3750원이다. KH바텍의 주가 강세는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에서 비롯됐다. KH바텍의 올해 연간 예상매출액은 555억원으로 지난해 246억원보다 125.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달 회사측은 매출액이 2003년 720억원, 2004년 990억원, 2005년 1200억원으로 급증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향후 예상 순익도 2003년 173억원, 2004년 228억원, 2005년 264억원으로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비중이 크고, 내년에도 삼성전자가 IT경기 회복세에 맞춰 휴대폰 관련 부문에 대한 시설투자를 늘릴 방침이라고 밝혀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NHN NHN(35420)은 지난 10월29일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했다. 첫 거래일에는 시초가 2만2000원보다 100% 오른 4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올해 마감 주가는 4만4500원으로 시초가 대비 102.3% 올랐다. 코스닥 등록이후 주가의 연중 최고치는 12월13일 장중 기록한 5만5100원, 연중 최저치는 11월14일의 3만5500원이다. NHN의 주가 강세 역시 높은 수익성에 기인했다. 인터넷 관련업체들의 경우 작년까지는 대부분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검증이 미흡했지만 올들어 국내 초고속인터넷 사용자 1000만가구 돌파 등 인터넷산업이 성숙단계에 접어들면서 하나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NHN의 올해 매출액과 순익은 각각 740억원과 210억원으로 추정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05% 성장하고, 순익은 6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특히 매출액 740억원 중 온라인광고와 게임관련 매출이 각각 46.6%, 45.3%를 차지하면서 인터넷 관련업체 중 가장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회사측은 내년도 경영목표로 매출 13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검색 및 게임 포털 기반의 수익모델 강화 ▲일본 및 중화권 등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강화 및 전문 서비스 채널 신설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통부가 내년도부터 SKT 등 이동통신사업자의 무선 인터넷망을 개방토록 결정한 데 따른 포털업체의 수익성 제고에 따라 내년에도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34230)는 11월5일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했다. KH바텍과 NHN에 비해 가장 뒤늦게 코스닥에 입성한 것. 11월5일 코스닥 등록 첫 거래일에는 시초가 4100원보다 겨우 500원 오른 4600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이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폐장일 마감 주가는 4210원으로 등록당시 시초가 대비 폐장일 주가 상승률은 2.6%를 나타냈다. 코스닥 등록이후 연중 최고치는 11월11일 장중 기록한 7220원, 연중 최저치는 같은 달 5일의 4600원이다. 파라다이스의 주가 강세에는 경쟁업체인 강원랜드에 비해 정부 규제에서 자유롭고 오랜 업력으로 인한 영업 노하우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꼽히고 있다. 등록 직후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게 평가됐다는 증권회사 등 기관들의 우려와 잇따른 기관들의 공모물량에 대한 이익실현 매물 출회에도 불구하고 파라다이스는 꿋꿋한 상승세를 보여줬다. 아울러 해외기관투자가 대상 기업설명회로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지난 30일 증시 폐장일 기준 외국인 지분보유주식수는 126만주(1.34%)이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매출 2191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2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부터 향후 10년간 6000억원을 투입키로 한 `무의도 종합 카지노 리조트` 사업의 진행과정이 향후 주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02.12.31 I 이경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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