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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 실적 기대치 밑돌아..중립 하향-대우
- [edaily 문병언기자] 대우증권은 14일 강원랜드(35250)에 대해 카지노 영업실적이 기대 수준을 하회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강원랜드의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9.4%, 40% 감소한 1216억원, 365억원으로 순이익은 기존 예상수준과 비교해도 27.6%나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익 감소의 이유는 메인카지노 개장 준비에 따른 인건비 및 행사비 지출(100억원 수준)과 정선군에 기부금 지급 형식으로 비용처리한 진입도로 건설비(107.9억원) 등 일회성 비용의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4월 카지노부문 매출액은 499억원으로 호텔부문까지 포함하면 515억원 수준에 머문 것으로 추정했다. 4월 일평균 매출액과 입장객수는 각각 17.2억원, 4341명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는 4월18일까지 베팅한도액 제한으로 VIP 영업이 위축되었다는 점을 고려한다고 해도 예상 수준이었던 일평균 매출액 20억원, 일평균 입장객 4720명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이를 감안해 강원랜드의 올해와 내년 예상 EPS를 기존 예상치 대비 각각 11.7%, 7.7% 하향조정한 1만2940원, 1만5553원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 메인 카지노 영업이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이유 5가지를 다음과 같이 들었다.
1)일반 영업장의 경우 평일에 수요를 확대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주말에는 스몰카지노의 2.5배 이상되는 입장객수를 보이고 있으나 일반 관광객들이 대부분이다. 일반인들의 평균 베팅금액이 전문적인 게이머들에 비해 낮다는 것을 고려하면 일인당 객단가의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
2)베팅한도액에 따른 영향이 예상보다 크다. 특히, 도박 성향이 강한 바카라 등의 게임들에서 베팅한도액에 따른 매출액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
3)인기있는 바카라와 블랙잭의 게임들이 확충되면서 룰렛이나 다이사이, 빅휠 게임의 인기가 더 하락.
4)게임장의 환경이 호전되어 게이머들의 집중도가 높아져 하우스 승률이 낮아질 가능성 있다.
5)카지노 개장이후 3년이 지나면서 전문적인 게이머들의 자금도 한계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