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466건
- 한국엔 버핏같은 펀드매니저가 왜 없을까?
- [edaily 김종서기획위원] 요즈음 국제금융시장은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에 온 것같이 도무지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메가바이트 시대라고 통신과 컴퓨터가 발달되어 빛의 속도로 전 세계 금융시장을 넘나들면서 주식, 채권, 통화, 금리, 선물, 옵션 등에 투기자금들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매일 거래되는 1조3000억달러 중에 98%가 투기자금이라고 하니 국제금융시장이 완전히 카지노 화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투기세력들은 좋은 먹이 감이 나타나면 무서운 야수로 돌변하여 서슴없이 공격하여 자기 것으로 만드는 재주를 갖고 있다. 물론 투기가 지나치면 그 나라의 국민경제는 거품현상으로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즉 투기가 물가압력으로 작용하여 부의 양극화, 부실 채권의 대량 양산 등으로 투자와 소비를 위축시켜 경기침체, 자산 디플레이션 등의 요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투기세력들에겐 이런 국민경제의 부담은 아랑곳하지 않고 전리품을 챙겨서 떠나면 그 뿐이다. 그래서 국민경제를 안정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증권시장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기관투자가의 역할이 과거 어느 때보다 요청되고 있는 실정이다.
워런 버펫이 나올 수 있는 길은 아예 봉쇄되고 있어
지난 7월,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기관투자가의 주식투자 현황 및 매매형태 분석`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기관투자가들은 종합주가지수 800선을 넘으면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어 외국인들이 파는 주식을 사들이고 반대로 주가지수 600선 이하로 내려가면 개인투자자와 함께 투매 하는 전형적인 바보투자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주가하락 기에 보유주식을 대폭적으로 매도하여 보유비중을 크게 축소시키고 2002년 기관투자가의 매매회전율은 498.06%로서 외국인 183.05%보다 2.7배나 높다는 것이다. 결국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단기매매차익에 집착하면서 주식투자를 지속적으로 실패하는 전형적인 초보자와 같이 마이너스 게임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국내 기관투자가들에게 시장을 안정화을 기대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한국증권시장의 안전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기관투자가들이 왜 중장기 가치투자를 할 수 없는 것일까?
- 많은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기관투자가의 강점을 살려 주식이 과도하게 떨어졌을 때 멋지게 주식을 매입, 주가하락을 진정시킬 수 있을 텐데 ....
- 주가가 과도하게 달아올랐을 때 과감하게 매도하여 많은 매매차익을 실현시키는 흐뭇함을 맛볼 수 있을 텐데 ...........
그런데 이런 것들을 기피하고 단기 매매차익에 집착하는 초보자와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증권거래소가 투신운용, 자산운용, 증권사, 은행, 연 기금, 보험 등 기관 76개사 펀드매니저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그 해답은 분명하다.
첫째, 기관 스스로 안전자산을 선호하기 때문에 주식투자를 기피한다는 것이다. 물론 주식투자가 운용상의 제약이 많고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도 들고 있지만 이는 이차적인 문제이다. 결국 금융기관의 최고 경영자에 대한 신념과 철학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단기실적주의에 매달려 자신의 보신에만 집착하기 때문에 중장기 가치투자를 할 여력이 없는 것이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 단기실적주의에 매달리는 금융기관의 최고 경영자들은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둘째, 주식투자를 확대할 수 없는 장해요인으로는 기금운용에 대한 내부규제가 많고 증권제도의 불합리성이 많아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연기금의 주식투자에 대한 각종 규제가 심하고, 신탁상품의 만기가 1년으로 되어 있는 것을 2년 이상 장기로 연장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개선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완전 개방된 증권시장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외국인과의 경쟁에서 당당하게 맞설 수 있도록 제도적인 개선을 마련하는 것은 국가안위에 관한 긴박한 문제인 것이다.
셋째, 펀드매니저의 잦은 성과평가 때문에 1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분기별, 반기별 평가에다 월별, 주간별 체크까지 도입하여 펀드매니저들을 감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중장기 가치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는 말인가? 초보자와 같이 올라가는 주식이 있으면 따라 잡고 떨어지면 팔아 버리는 단기 매매차익에 집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 펀드매니저의 잦은 성과평가를 선진국과 같이 최소 2, 3년 단위로 연장시켜 마음놓고 중장기 가치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펀드매니저들의 손발을 묶은 채 외국인과의 수익률 경쟁에서 승리하라고 하니 답답할 노릇이다. 그래 한국에서는 워런 버펫이 나올 수 있는 길은 아예 봉쇄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중장기 가치투자로 38년 간 안정적인 고수익을 올린 워런 버핏
세계경제가 카지노 화되어 있는 국제금융시장에서도 “돈을 잃지 않는 것”이 주식투자의 기본원칙이라는 철학을 평생 지켜 온 세계적인 펀드매니저, 워런 버핏이 있다. 그는 중장기 가치투자로 1965년부터 최근까지 38년 간 매년 평균 25 -30%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올려 투자원금의 3000배나 불린 세계 두 번째 부자이다. 72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펀드매니저의 업무를 계속하고 있는 그의 패기와 용기는 도대체 어디에 나오는 것일까? 주식이 과연 위험자산인가? 주식이 위험자산이라면 38년 간 매년 평균 25 - 30%라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겠는가?
워런 버핏의 투자기법을 배워 주식투자에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펀드매니저들에게 주식은 더 이상 위험자산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의 투자기법은 “증권분석”이라는 기본적인 투자이론을 체계화시킨 벤자민 그레이험에서 85%, 나머지는 필립 피셔에서 15%를 결합하여 이룩한 것이라고 한다. 즉 그레이험으로 부터 원금보전 전략과 내재가치를 통한 투자기법을 배웠고 필립 피셔로부터 질적 분석과 집중투자전략을 보완하여 현실적 투자전략을 수립하였다고 한다.
그는 항상 데카르트의 명언“ 아는 것이 힘이다. 그렇지만 지식이 많다고 해서 힘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식을 어떻게 적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을 명심하고 나름대로 투자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무리 급변하는 시장에서도 중용적 상황인식을 하도록 노력하면서 이에 적절한 처방을 내리는 지혜를 갖도록 노력하여 세계적인 펀드매니저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레이험은 “주식투자는 10달러 주식을 5달러에 사 모으는 것”이라고 했다. 즉 주식투자는 “이익에 비해 주가는 낮고 순자산가치는 높으며 낙폭이 큰 회사”를 골라 투자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주식투자는 저 평가된 가치주를 선택하는 일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10년, 20년 살집을 고르듯이 신중하게 정직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 경영하는 동화 같은 주식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식투자에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 시장이 5년 동안 문을 닫는다고 해도 아무런 염려를 할 필요가 없는 주식을 산다는 것이다. 이런 노력과 정성이 월가의 신화를 만들어 냈고 72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그의 명성을 지켜내고 있는 것이다.
한국 증권시장에서도 워런 버핏과 같은 세계적인 펀드매니저들이 많이 배출되어야 한다. 그래서 해외 투기세력으로부터 국민경제를 굳건히 지켜내고 동북아 경제권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어야 한다. 이는 결국 정부, 금융기관의 최고경영자, 펀드매니저 자신들이 합심하여 열악한 풍토를 개선시키고 중장기 가치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려는 노력에서 이뤄질 수 있는 결실이다.
- (맥스권의 뉴욕인사이트)차피(choppy)세션
- [edaily] 카지노와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로 유명한 도시인 아틀란틱 시티. 뉴저지 남단에 위치하여 대서양의 수평선이 보이는 아틀란틱 시티는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를 타고 드라이브 하는 기분으로 운전해서 가면 2시간 반 정도 걸린다.
지난달에 오픈한 아틀란틱 시티 최고의 카지노 호텔인 볼가타 옆에 위치한 아틀란틱 시티 컨벤션 센터에서 미국 메인 스트림의 증권 엑스포에 해당하는 머니 엑스포가 지난 주 3일 (8월7~9일)동안 개최됐다.
이번 엑스포에는 아메리칸증권거래소 등 거래소, 모건스탠리 등 증권회사, 아메리트레이드
등 온라인 증권회사, 뱅가드 펀드 등 뮤추얼 펀드회사, CNBC방송 등 증권방송사, 월스트리트저널 배론스, 포브스 등 증권 미디아, 증권교육회사, 증권투자정보회사 등이 참여하여 트레이더/투자자들에게 자사의 마케팅을 하며, 최근의 증시 상황을 토론하는 유익한 자리였다.
특히 이번엑스포에는 야후 파이낸스, 스마트머니,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N Money, 배론스 온라인, 인베스터스비즈니스데일리 등 온라인 증권 언론매체들이 대거 참여하여 증권투자에 있어 정보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 주었다.
배스지 부사장인 마이클 애른, S&P 리서치그룹 헤드인 스테판 비가, 피셔인베스먼트의 CEO
인 케니스 피셔, US글로벌인베스터의 포트폴리오 매지저인 아트 보넬 등 다수의 스피커들
과 실제 트레이딩을 하고 있는 대다수의 트레이더/투자자들의 마켓에 대한 생각은 거의 비슷했다. 이심전심이라고 할까 서로의 마켓 관점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마켓을 보고 해석하는 서로의 기준을 이해하기 때문이리라.
엑스포 컨벤션 센터의 대다수 스피커들과 여기에 참여한 액티브 트레이더/투자자들의 마켓을 바라보는 시각은 1년 이상의 장기적 관점은 상승장인 불리쉬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나, 며칠, 혹은 몇 주를 바라보는 단기적 관점은 보합 혹은 조정장세에 가까운 오리무중이라는 것이다. 트레이딩 디렉션을 주는 시그널 회사들의 시그널들도 롱텀은 매수, 쇼트텀은 매수/ 매도가 혼재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이코노미스트 센서스에서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의 예상치가 3.5%에서 3.6%로 상향조정됨으로써 낙관론이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 주고 있다.
미국 150개 회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센서스에서 향후 1년간 미국 경제를 낙관하는 비율이 63%로 나옴으로써 과반수 이상이 미국 경제를 장기적 관점에서 낙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신규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5%에 그침으로써 고용 위기 상황을 드러냈고, 세계 경제를 비관한 비율이 54%을 기록함으로써 현재의 세계 경제가 여전히 침체기라고 해석되었다.
연방노동부가 2분기 생산성 향상율이 예상치보다 높다는 결과를 발표하고, 신규 실업 수당 신청 건수도 예상치보다 밑돌았으며 2분기 소매 경기도 호조를 보이고, 7월 ISM 서비스 지수도 예상치를 뛰어 넘는 낙관적 경제 지표가 연이어 발표 되고 있어 하반기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했던 마켓 분위기가 어느덧 역전되어, 호재에는 미미한 반응을 보이고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자자들의 위축된 심리가 마켓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청신호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경제에 채권시장의 몰락 분위기는 뉴욕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채권시장 급락이 채권 수익률 급등으로 이어지며 금리 상승을 부추겨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금리인하 정책을 유명무실하게 만들고, 경제에 악역향을 미치며 주식 시장까지 동반 급락을 초래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금리 인하가 러시를 이루는 상태에서 FRB의 초저금리 정책에 반대되는 금리 상승 현상이 나타난다면 소비 지출을 유도하는 부시 행정부의 증시 부양책도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채권시장의 몰락은 양면의 칼날과 같다. 채권으로 유입될 자금이 투자처를 찾아 주식 시장으로 몰리게 되면 주식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스마트머니 닷컴의 칼럼니스트인 도날드 루스킨는 금리인상은 주식시장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칼럼을 실었다.
디플레이션 방지를 위한FRB의 연이은 금리인하와 적자재정 지출을 통한 부시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도 효과도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고 있음은 차지하고라도, 저편 너머로 있는20세기 말
의 호황이 다시 되돌아 오기 위해서는 냉각된 투자 심리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회복이 시급한 시점이다.
전반적으로 긍정적 경제 지표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주간 단위 다우지수는 블루칩을 중심으로 강보합으로 선전했고, 나스닥은 하락장세를 나타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크게 달라지지 않은 마켓 환경에서, 호재에 둔감하고 악재에 민감한 투자심리에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 주도 단기 등락폭이 큰, 차피(choppy)한 보합장세가 전망된다.
- (종합시황)금리 5일째 하락..주가·환율도 내림세
- [edaily 홍정민기자] 8일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거래소 시장은 프로그램 매도로 710선 회복에 저항을 받았고 코스닥 시장 역시 기관과 개인 매물 출회로 한주 내내 48선에 머물렀다.
채권수익률은 미국채수익률 급락에 힘입어 닷새연속 하락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 선물 매수, 주식시장 약세 전환도 금리하락에 일조했다. 환율의 경우, 엔 강세로 하루종일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5.67포인트(0.80%) 내린 704.14를, 코스닥지수는 0.31포인트(0.63%) 하락한 48.16을 기록했다. 국고3년의 경우 전날보다 4bp 하락한 4.58%, 달러/원 환율은 3.90원 낮은 118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 하루만에 약세 반전..거래소 710선 "벽"
8일 거래소시장은 초반 반등시도가 무산되며 하루만에 하락전환했다. 관망분위기가 짙은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에 지수흐름이 아래쪽으로 쏠렸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5.67포인트(0.80%) 내린 704.14로 끝났다.
거래량은 전일(4억1224만주)보다 소폭 늘어난 4억1830만주, 거래대금은 어제(1조7914억원)보다 감소한 1조6721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내린 종목이 399개(하한가 3)로 오른 종목 335개(상한가 6) 보다 많았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5억원, 4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70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605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99억원 순매도로 총 70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이 약보합, KT와 SK텔레콤이 1.14%, 1.94% 떨어졌다. 한국전력은 3.48% 떨어졌다. 정몽헌 회장의 장례식을 맞은 오늘 정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현대상사가 12.33% 급등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상선은 각각 7.67%, 2.44% 올랐다.
코스닥시장도 모멘텀 부재로 하루만에 다시 약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긴 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를 이겨내지 못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31포인트(0.63%) 하락한 48.16으로 마감했다. 지난 4일이후 한 주 내내 48선 등락을 보였다.
거래는 전일과 비슷했다. 거래량은 4억617만주로 전일보다 3500만주가 증가했다. 하지만 거래대금은 600억원 줄어든 1조88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가 20개에 달한 가운데 359개 종목이 올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비롯해 427개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68억원 순매수로 이틀째 매수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개인이 57억원 매수우위로 닷새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이틀째 매도우위를 유지하며 111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큰 폭은 아니지만 내린 업종이 많았다. 금속과 인터넷업종이 1%대 약세였고 비금속과 음식료담배 등이 1%에 근접하는 하락세를 탔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들도 대부분 약세였다. 강원랜드가 위도 카지노 추진설 속에 2.08% 하락, 사흘째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NHN도 2.93% 내렸고 파라다이스와 국순당, 플레너스가 2∼3%대 약세를 나타냈다. 반대로 웹젠이 1.06% 올랐고 CJ홈쇼핑과 아시아나항공이 강보합으로 체면을 세웠다.
◇채권수익률, 닷새째 하락..국고3년 4.5%대
채권수익률은 5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고3년의 경우 4.5%대에 진입했고 5년물은 랠리를 지속, 한때 4.7%대를 노크하기도 했다.
미국발 호재로 장 초반부터 금리는 내림세로 방향을 잡았고 외국인의 선물 매수와 장중 주가 하락반전도 시장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지표금리는 전저점인 4.57%에서부터는 강한 저항에 부딛치는 등 오후들어 매수세는 점차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3-2호는 전일대비 4bp 하락한 4.58%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5년 3-3호는 8bp 내린 4.82%를 기록, 3-2년 스프레드는 24bp까지 줄어들었다. 통안2년은 5bp 낮은 4.45%를 기록했다.
반면 통안1년의 경우 오히려 1bp 상승한 4.14%를, CD(91일)는 1bp 내린 3.92%를 기록, 단기물 강세가 주춤해졌음을 시사했다.
국채 장내시장에서는 비교적 활발했다. 이날 총 1조4500억원이 거래됐고, 이 가운데 국고3년 3-2호의 거래량은 1조1500억원으로 이날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의 경우 4bp 하락한 4.58%, 국고5년은 9bp 내린 4.82%, 통안2년은 5bp 떨어진 4.45%, 회사채 3년 AA-와 BBB-는 각각 4bp와 3bp 하락한 5.86%와 9.02%를 기록했다.
◇환율, 극도의 정체..1181.1원 마감
8일 환율이 약세로 출발한 뒤 극심한 정체를 보이다 전날보다 3.90원 낮은 118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엔 강세에 눌려 하루종일 약세장을 연출했다. 오전 `주식 역송금` 수요로 환율이 소폭 상승하기도 했으나 대기매물에 밀려 다시 하락했고 오후 들어서도 크게 달라진 것 없이 1181원을 중심으로 횡보했다.
한편, 이날 외국계은행 한 딜러의 전자중개시스템(Electronic Broker System) 조작 실수로 환율은 1186.50원에 두 차례 거래되며 고점을 찍기도 했다. 약 200만달러 정도 체결됐으며 매매취소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119.25엔~118.91엔에서 거래됐고 4시30분 현재 118.99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은 100엔당 992.50원 수준이다.
- 코스닥, 개인·외인매수..소폭 반등(마감)
-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반등했다. 개인 매수세에 더해 외국인이 매수에 가담했다. 그러나 모멘텀은 크지 않아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7일 코스닥시장은 미국시장 혼조세에도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장중 매도로 돌아서면서 약세로 떨어졌다. 거래소의 약세도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매수세가 재차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실적 호전 우량주들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23포인트(0.48%) 상승한 48.47로 마감했다. 사흘 연속 보합권에서 머무르는 모습이다. 상한가 24개를 포함해 459개 종목이 올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를 비롯해 328개를 기록했다.
거래는 활발해졌다. 거래량은 3억7171만주로 전일보다 2500만주 증가했고 거래대금도 1조1461억원으로 사흘만에 1조원을 웃돌았다.
개인이 55억원 순매수로 나흘 연속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도 나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4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77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오른 업종이 다소 많았다. 기계장비업종이 3.42% 오른 것을 필두로 소프트웨어와 정보기기, 반도체 등의 업종이 2%대 상승세를 탔다. 반면 의료정밀기기, 금속, 운송장비부품 등의 업종은 1%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에서는 플레너스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플레너스는 2분기 악화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대한 기대로 9% 급등했다. LG마이크론도 최근 조정세에서 벗어나 3.03% 올랐다. 반면 강원랜드가 정부의 위도 카지노 추진소식으로 4.21% 하락했고 LG텔레콤도 2.79%의 하락세를 보였다.
창투사들이 올 하반기 IPO 시장 활성화 기대에 따라 일제히 급등했다. 우리기술투자, 한국창투, 동원창투, 한국기술투자, 부산창업투자 등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또 한글과컴퓨터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럽연합으로부터 반독점행위에 대해 벌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에 따른 수혜 기대로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와 함께 파워로직스가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이쎌은 신규 투자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대한바이오가 당뇨치료 물질 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로 상한가 마감했다.
반면 뉴런네트와 미주제강이 하한가로 떨어졌다. 미주제강은 5일 연속 하한가다. KEPS, 한국기업평가, 미광콘택트, 우수기계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 (edaily리포트)죽음을 부르는 정경유착
- [edaily 문주용기자] 2년여만에 또다시 현대가의 상가 밥을 얻어먹는 기분은 참 안타까움 그 자체였습니다. 2001년3월 청운동 고 정주영 회장의 장례식장을 지켜봤는데, 2년만에 다시 현대아산병원에서 정몽헌 회장의 빈소를 보고 있다니… 자리한 사람들 저마다 혀를 차며 말을 잊지 못했습니다. 무엇이 이런 불행을 일으켰을까. 산업부 문주용 기자가 전합니다.
정몽헌 회장이 투신자살한 4일 아침, 현대 계동사옥과 현대아산병원의 분위기는 침통함 그자체였습니다. 검은 상복을 입은 현대 임직원들은 서둘러 식장을 갖추고 조문객들을 맞이하려 했지만 황망한 표정은 감추질 못했습니다.
오전 일찍 한차례 소동이 빈소에서 있었다고 합니다. 짧은 옷을 입은 초로의 남자가 "그래, 대북사업 하지 말라고 얼마나 그랬어. XXX 임마, 회장님 잘 모시라고 내가 그렇게 말했잖아"라며 흐느낌 반, 호통 반의 울부짖음이 망자의 영정조차 아직 마련되지 않은 빈소를 휩쓸고 갔습니다.
이날 빈소에서는 지난 4년간 그토록 싸웠던 정씨 형제의 대립도 없었습니다. 한 가지에 나서고 저렇게 다투다가 끝내 영원한 이별로써 화해하다니…. 정씨 집안의 장자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언제 갈등했냐는 듯 동생이 투신자살한 계동사옥에서부터 시신이 안치된 아산병원에까지 동생의 옆자리를 지키면서 회한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 자리를 모인 사람들을 유심히 보니, 고인을 애도하는 마음외에 또 한가지, 공통된 생각을 가진듯 보였습니다. "정몽헌 회장의 사인", 그가 어떻게 죽었을까가 아니라 무엇이 그를 자살에 이르게 했을까에 대한 암묵적 "동의" 그것이었습니다.
대북 송금문제에 대한 특검의 수사, 새로 밝혀진 비자금에 대한 대검 중수부의 수사로 인한 스트레스. 이것이 그를 자살로 몬 이유는 아닐 것이라는데 대부분 동의하는 눈빛이었습니다.
그들은 "순진한 정 회장이 DJ정부한테 속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정 회장이 자살을 결심한데는 정권의 "배신"이 있다고 믿는다는 겁니다. 그들의 생각 일부를 이해하지 못할 바도 아닙니다.
2000년 초였습니다. 정주영 전명예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의 길을 열고, 뱃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아 현대그룹의 한 CEO가 기자들을 모아놓고 온갖 성토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명예회장님이 북에 가서 합의하고 오면 모든 걸 다해준다고 해놓고, 남북경제협력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금강산 관광사업을 돕겠다고 해놓고, 어디 하나 해준게 있느냐. 유람선에 면세점을 열도록 해줬나, 카지노 허가를 내줬나. 내항허가를 내준다해놓고선 외항 허가는 또 뭐냐. 도대체 특별법으로 지원해준다고 해놓고 뭐하나 제대로 도와준게 있나. 차라리 금강산 유람선 사업권을 반납해버리고 싶다"
당시의 이런 얘기를 현대사람들중엔 모르는 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빈소에서는 "DJ정권이 정 회장에게 진짜 사과해야 한다. 순진한 정 회장이 정권에 속아서…"라는 얘기도 심심찮게 나왔습니다. 비자금 150억원까지 만들어 주는등 현대가 얼마나 많이 도와주었는지는 특검결과에서 나옵니다.
또다른 임원은 "당시에 한번만 확실하게 도와줬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왕자의 난이 생긴 2000년3월이후 5월에 3부자 동반퇴진 선언이 나오고, 6월부터 현대건설 유동성위기가 본격화되면서 현대그룹이 벼랑 끝으로 몰리는 동안, "딱 한번만",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일심해서" 현대에 도움을 줬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게 이들의 생각입니다.
이런 정서이고 보면 정 회장의 사인은 정말 근본적인 사인을 좇는데 맞춰져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공통된 생각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이제 이런 방식이 용납되지 않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정권과 거래하는 식의 사업방식은 아무리 고상한 명분조차도 정당화되지 못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정권이 "응당" 줘야하는 것을 받지 못해 기업이 망하고, 기업인이 자살했다는 식의 생각은 구시대적인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대가 순전히 회사의 이익을 노리고 대북사업을 시작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사업이면에는 이렇게 과거 현대가 성장해왔던 전형적인 방식인, 정경유착의 고질적 버릇이 그대로 녹아있었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독점적 이익을 노리고 "올 인"하는 도박같은 사업방식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 회장의 죽음이 이런 "올 인"방식이 통하던 시대의 종언이기를 기대합니다.
- (종합시황)증시, 카드주에 휘청..금리 하락반전
- [edaily 권소현기자] 30일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거래소시장은 장후반 들어닥친 카드주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루만에 전고점 밑으로 다시 내려왔으며 코스닥시장도 사흘만에 50선 아래로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8.18포인트(1.13%) 떨어진 714.15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65포인트(1.29%) 하락한 49.47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급등했던 채권수익률은 이날 하락반전했다.(채권가격 상승) 기술적 반락에 대한 기대감과 국채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누적 순매수 전환으로 국고3년 지표금리는 4.5%대로 내려앉았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18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결국 118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소, 전고점 다시 이탈..코스닥 사흘만에 50선 하회
거래소시장이 장후반 카드주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의 급락 쇼크를 이겨내지 못하고 하루만에 전고점(720p) 밑으로 내려왔다. 프로그램 순매수가 900억원 넘게 들어왔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추격 매수 불참으로 장후반 탄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전날 미국시장의 약세마감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기관들의 순매수영향으로 잠시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들의 매물이 늘어나며 다시 약세로 반전됐다.
720선을 지지선으로 삼아 반등을 시도하던 지수는 정오무렵부터 추격 매수세가 한계를 드러내면서 계단식으로 낙폭을 키웠다. 특히 모건스탠리가 카드주와 국민은행의 목표주가를 내리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8.18포인트(1.13%) 떨어진 714.15로 끝났다.
주가가 내린 종목이 435개(하한가 3)로 오른 종목 323개(상한가 10) 보다 많았다. 거래량은 전일(2억2876만주) 보다 감소한 2억135만주, 거래대금도 어제(5조6686억원) 보다 줄어든 5억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억원, 87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73억원, LG카드를 101억원 순매수한 반면 SK텔레콤을 218억원, 삼성SDI를 121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총 41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85억원, 국민은행 68억원, 삼성SDI를 6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하락분위기가 우세했다. 금융과 은행, 증권 등이 3%대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보험과 건설, 운수창고, 기계, 철강금속 등도 1~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약보합으로 끝났다. 한국전력은 1.08% 하락했다. KT는 `빅5` 중 홀로 1.03% 올랐다.
이밖에 POSCO와 신한지주,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화재 등이 2~3%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모건스탠리의 직격탄을 맞은 LG카드와 외환카드는 각각 9.50%, 10.10% 폭락했으며, 국민은행도 5.57% 급락했다.
코스닥시장도 기관의 매물공세로 사흘만에 50선 아래로 떨어졌다. 장초반 개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탔지만 기관의 매도 강도가 강해지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도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의 매도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정오께 50선이 무너졌지만 낙폭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장막판이 되면서 거래소시장이 금융주 급락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낙폭은 더욱 커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65포인트(1.29%) 하락한 49.47로 마감했다. 전일에 이어 이틀째 약세였고 지난 28일 이후 사흘만에 50선도 하회했다. 상한가 19개를 포함, 292개 종목이 올랐다. 그러나 내린 종목은 512개에 달했다. 하한가는 4개였다.
거래는 위축됐다. 거래량은 4억787만주로 3200만주가 줄었다. 거래대금은 1조1490억원으로 600억원이 감소했다.
개인이 67억원, 외국인이 11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닷새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외국인은 나흘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기관은 165억원 매도우위로 나왔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운송과 금융업종이 각각 2.90%와 2.77% 하락했고 통신서비스도 2.32% 내렸다. 제약업종도 2%대 약세였다. 반면 디지털컨텐츠업종은 1.16% 올랐고 인터넷업종도 강보합으로 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였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KTF가 2.14% 내린 것을 시작으로 강원랜드가 카지노세 신설과 관련해 3.6% 떨어졌다. 또 국민카드는 외국계 증권사 리포트에 의해 거래소 금융주가 급락하면서 6.03% 떨어졌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이 테러가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로 인해 3.17% 내렸다. 반면 LG마이크론이 5.18%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웹젠과 NHN, CJ홈쇼핑도 2%대 상승세를 탔다.
선물도 약세를 보여 최근월물인 KOSPI선물 9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1.10포인트(1.18%) 하락한 92.20을 기록했다.
◇채권수익률, 하락반전..국고3년 4.5%대
채권시장에서는 전일 큰 폭으로 급등했던 채권수익률이 이날 하락반전했다. 기술적 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심리가 일부 호전된데 이어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7일만에 누적순매수로 재전환하면서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게다가 8월 국채발행 물량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이 힘을 얻으면서 지표금리는 장막판 4.60%를 하향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3-2호는 전일대비 10bp 하락한 4.57%를, 국고5년 3-3호는 9bp 낮은 4.97%를 기록했다. 통안2년은 6bp 하락한 4.50%를 기록, 2-3년 스프레드는 7bp로 좁혀졌다.
장내 채권시장에서는 총 1조700억원이 거래됐으며 국고3년 3-2호가 7700억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의 경우 10bp 하락한 4.58%, 국고5년은 7bp 하락한 4.99%, 통안2년은 6bp 하락한 4.50%, 회사채 3년 AA-와 BBB-는 각각 7bp와 6bp 하락한 5.87%와 8.99%를 기록했다.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8월 국채발행물량에 대한 기대가 이날 금리 하락을 이끈 만큼 실제 물량확인과 오늘밤 미국시장 흐름이 4.5%대 지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기술적 반락 여지가 남아있고 수급 악재 해소로 미국 지표발표전까지 재료가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추세가 꺾인 만큼 금리가 크게 하락하기도 힘들다는 쪽이 대세다.
◇환율, 사흘만에 1180원대 진입
외환시장에서는 환율이 1180원 전후로 등락을 보이다 결국 1180원으로 거래를 마감, 사흘만에 1180원대에 올라섰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엔약세로 전날보다 2.20원 상승한 1180.90원으로 거래를 시작, 곧 1181.20원으로 오른 뒤 매물부담과 달러/엔 상승 제한으로 완만하게 하락하며 10시34분 1180.10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환율은 저가인식 매수로 하락을 제한받은 채 한동안 118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한 뒤 11시57분 1180원으로 하락했고 1180.1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오전마감가 수준으로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달러/엔 하락과 기업네고 등 영향으로 1179.10원까지 저점을 낮춘 뒤 1179원대에서 횡보했다.
장마감전 기업 결제수요와 역외 매수 유입으로 은행 숏(달러과매도) 커버가 촉발되자 환율은 1180.50원까지 상승했고 118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