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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上) “돌아온 래플리의 결단"
  • [미국기업 진단]P&G(上) “돌아온 래플리의 결단"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집안에 P&G 제품 하나 안 쓰는 가정이 없을 정도로 생활용품을 두루 만드는 P&G가 갈수록 몸집을 줄이고 있다. 물러났던 앨런 래플리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경영에 복귀한 이후 P&G의 전략은 ‘확장’에서 ‘선택과 집중’으로 180도 달라졌다. 잡다한 브랜드를 다 안고 가기 보다는 잘 팔리는 효자브랜드에 집중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1년 동안 100개에 가까운 브랜드를 매각하거나 중단하면서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팔고 또 팔았다’…65개 브랜드로 압축△클레이롤 매장 출처=월스트리트저널P&G는 지난 9일(현지시간) 클레이롤을 비롯해 43개 뷰티 브랜드를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고, 이를 미국 화장품 업체인 코티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가는 대략 125억달러 수준이다. 헤어 제품으로 유명한 웰라, 염색약 지존인 클레이롤,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진 커버걸이나 맥스팩터 같은 화장품 브랜드들이 코티로 넘어간다. 이는 P&G가 2012년부터 추진해온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특히 래플리 CEO는 지난해 8월 실적이 부진한 100개가량의 브랜드를 정리하고 70~80개의 핵심 브랜드만 가져가겠다는 플랜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당수 브랜드를 매각하거나 사업을 접었다. 비누 브랜드인 카메이와 제스트 지분을 유니레버에 팔았고 전 세계 배터리 시장 1위인 듀라셀 배터리 사업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에 넘겼다. 애완동물용 사료 사업은 마르스에 팔았다. 표백제, 자잘한 향수 브랜드와 헤어케어 브랜드 등도 정리했다. 이번에 43개 뷰티 브랜드 매각으로 비핵심 브랜드 정리는 거의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P&G는 최종 10개 카테고리, 65개 브랜드를 유지하기로 했다. P&G는 또 지역별로도 돈이 되는 국가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전 세계 180여 개국에 진출해 선진국 뿐만 아니라 신흥국, 저개발국에서도 P&G의 세제와 바디용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각 사업부별로 매출과 수익이 많이 나는 상위 5개 국가만 집중 공략한다. 상위 5개국이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업부별로 최소 54%에서 최대 98%에 달하기 때문에 나머지 국가는 과감하게 포기하겠다는 것. 이렇게 핵심 브랜드에 집중하면 관리가 수월하고 좀 더 많은 자원을 쏟아부을 수 있기 때문에 성장성도 강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핵심 브랜드의 세전 이익률은 전체 이익률보다 2%포인트 높았다. 존 묄러 P&G 최고재무책임자(CFO)는 “P&G가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60%를 정리해도 매출은 85%, 수익은 95% 보전된다”고 설명했다. 앨런 래플리 P&G 최고경영자◇돌아온 래플리의 결단이번 뷰티브랜드 대거 매각은 래플리 CEO에게 뼈아픈 부분이기도 하다. 자신이 일군 사업을 스스로 정리해야 했기 때문이다. 1977년 P&G에 입사해 23년 만인 2000년 CEO에 오른 래플리는 9년간 P&G를 이끌면서 뷰티 사업 비중을 공격적으로 늘려왔다. 웰라와 클레이롤을 인수하는데 100억달러 이상을 썼고 발렌티노나 돌체앤가바나 등과 제휴해 백화점에서 향수를 파는 등 고급화 전략을 추구했다. 당시에는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성장 잠재력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혁신적인 경영자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2009년 자신이 직접 후계자로 지명한 밥 맥도널드에게 지휘봉을 내주고 물러났다. 맥도널드에겐 시기가 좋지 않았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가 침체에 빠지고 소비부진이 이어지면서 P&G도 어려움에 처한 것.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비용절감 계획에도 P&G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안방인 미국 시장에서는 경쟁사인 유니레버에 시장을 조금씩 내줬고 새 소비시장으로 부상한 신흥국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P&G 이사회는 헤지펀드 투자자인 빌 애크먼의 맥도널드 해임 요구에 두 손 들고 래플리에게 SOS를 쳤다. 4년 만에 P&G를 살리기 위해 복귀한 래플리는 완전히 전략을 바꿨다. 컨설팅업체인 클라인앤코의 케리 멜라지 부사장은 “P&G가 한때 뷰티 시장 정복을 추구했지만 안전지대를 너무 벗어났다”며 “고급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뷰티 제품과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제품 간 시너지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구원투수 역할은 결국 구조조정의 총대를 메라는 의미기도 했다. P&G의 브랜드 매각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투자자들이 시선은 래플리가 언제까지 CEO를 유지할 것인가에 쏠려 있다. 현재로서는 글로벌 뷰티와 그루밍(Grooming, 면도기 및 제모기 사업), 헬스케어 사업을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테일러가 가장 유력한 후계자다. 그가 맡는 사업부가 전체 매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5.07.11 I 권소현 기자
P&G(上) “돌아온 래플리의 결단"
  • [미국기업 진단]P&G(上) “돌아온 래플리의 결단"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집안에 P&G 제품 하나 안 쓰는 가정이 없을 정도로 생활용품을 두루 만드는 P&G가 갈수록 몸집을 줄이고 있다. 물러났던 앨런 래플리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경영에 복귀한 이후 P&G의 전략은 ‘확장’에서 ‘선택과 집중’으로 180도 달라졌다. 잡다한 브랜드를 다 안고 가기 보다는 잘 팔리는 효자브랜드에 집중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1년 동안 100개에 가까운 브랜드를 매각하거나 중단하면서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팔고 또 팔았다’…65개 브랜드로 압축△클레이롤 매장 출처=월스트리트저널P&G는 지난 9일(현지시간) 클레이롤을 비롯해 43개 뷰티 브랜드를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고, 이를 미국 화장품 업체인 코티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가는 대략 125억달러 수준이다. 헤어 제품으로 유명한 웰라, 염색약 지존인 클레이롤,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진 커버걸이나 맥스팩터 같은 화장품 브랜드들이 코티로 넘어간다. 이는 P&G가 2012년부터 추진해온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특히 래플리 CEO는 지난해 8월 실적이 부진한 100개가량의 브랜드를 정리하고 70~80개의 핵심 브랜드만 가져가겠다는 플랜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당수 브랜드를 매각하거나 사업을 접었다. 비누 브랜드인 카메이와 제스트 지분을 유니레버에 팔았고 전 세계 배터리 시장 1위인 듀라셀 배터리 사업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에 넘겼다. 애완동물용 사료 사업은 마르스에 팔았다. 표백제, 자잘한 향수 브랜드와 헤어케어 브랜드 등도 정리했다. 이번에 43개 뷰티 브랜드 매각으로 비핵심 브랜드 정리는 거의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P&G는 최종 10개 카테고리, 65개 브랜드를 유지하기로 했다. P&G는 또 지역별로도 돈이 되는 국가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전 세계 180여 개국에 진출해 선진국 뿐만 아니라 신흥국, 저개발국에서도 P&G의 세제와 바디용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각 사업부별로 매출과 수익이 많이 나는 상위 5개 국가만 집중 공략한다. 상위 5개국이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업부별로 최소 54%에서 최대 98%에 달하기 때문에 나머지 국가는 과감하게 포기하겠다는 것. 이렇게 핵심 브랜드에 집중하면 관리가 수월하고 좀 더 많은 자원을 쏟아부을 수 있기 때문에 성장성도 강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핵심 브랜드의 세전 이익률은 전체 이익률보다 2%포인트 높았다. 존 묄러 P&G 최고재무책임자(CFO)는 “P&G가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60%를 정리해도 매출은 85%, 수익은 95% 보전된다”고 설명했다. 앨런 래플리 P&G 최고경영자◇돌아온 래플리의 결단이번 뷰티브랜드 대거 매각은 래플리 CEO에게 뼈아픈 부분이기도 하다. 자신이 일군 사업을 스스로 정리해야 했기 때문이다. 1977년 P&G에 입사해 23년 만인 2000년 CEO에 오른 래플리는 9년간 P&G를 이끌면서 뷰티 사업 비중을 공격적으로 늘려왔다. 웰라와 클레이롤을 인수하는데 100억달러 이상을 썼고 발렌티노나 돌체앤가바나 등과 제휴해 백화점에서 향수를 파는 등 고급화 전략을 추구했다. 당시에는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성장 잠재력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혁신적인 경영자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2009년 자신이 직접 후계자로 지명한 밥 맥도널드에게 지휘봉을 내주고 물러났다. 맥도널드에겐 시기가 좋지 않았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가 침체에 빠지고 소비부진이 이어지면서 P&G도 어려움에 처한 것.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비용절감 계획에도 P&G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안방인 미국 시장에서는 경쟁사인 유니레버에 시장을 조금씩 내줬고 새 소비시장으로 부상한 신흥국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P&G 이사회는 헤지펀드 투자자인 빌 애크먼의 맥도널드 해임 요구에 두 손 들고 래플리에게 SOS를 쳤다. 4년 만에 P&G를 살리기 위해 복귀한 래플리는 완전히 전략을 바꿨다. 컨설팅업체인 클라인앤코의 케리 멜라지 부사장은 “P&G가 한때 뷰티 시장 정복을 추구했지만 안전지대를 너무 벗어났다”며 “고급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뷰티 제품과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제품 간 시너지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구원투수 역할은 결국 구조조정의 총대를 메라는 의미기도 했다. P&G의 브랜드 매각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투자자들이 시선은 래플리가 언제까지 CEO를 유지할 것인가에 쏠려 있다. 현재로서는 글로벌 뷰티와 그루밍(Grooming, 면도기 및 제모기 사업), 헬스케어 사업을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테일러가 가장 유력한 후계자다. 그가 맡는 사업부가 전체 매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5.07.11 I 권소현 기자
'터미네이터5', 개봉 4일 만에 매출액 37억원↑..'1위 독주'
  • '터미네이터5', 개봉 4일 만에 매출액 37억원↑..'1위 독주'
  •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개봉 4일만에 매출액 37억원을 돌파했다.‘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5’)는 6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으로 매출액 37억1289만3900원의 매출을 올렸다. 누적관객수 149만3255명으로 주말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왔다.4일 하루 전국 1092개 극장에서 5857회 상영된 ‘터미네이터5’는 박스오피스 2위인 ‘연평해전’과 비교해도 크게 유리한 상황 속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배급하는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영화관 브랜드인 롯데시네마에선 실제로 ‘극비수사’, ‘소수의견’ 등의 한국 영화를 보기 힘든 상황이다. 실시간 예매율이 높은 상황 등 관객이 영화에 보여주는 호응이 큰 것도 있지만 아이맥스3D, 4DX 등 다양한 상영관에서 즐길 수 있는 블록버스터에 상영관을 집중해 매출에 이득을 보려는 극장 계산에도 고개가 끄덕여진다.‘터미네이터5’는 아널드 슈월제네거가 다시 터미네이터로 돌아온 작품으로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지 시장인 북미 극장가 분위기보다 한국 관객의 호응이 남달라 눈길을 끈다. T-1000 캐릭터로 10분 열연을 보여준 배우 이병헌의 힘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유효하다.▶ 관련기사 ◀☞ ''진짜사나이'' 이규한, 눈물부터 웃음까지..출구 없는 매력男☞ 신소율, CF촬영 B컷 공개..순수+청량 비주얼 ''男스태프 환호''☞ ''어셈블리'' 정재영, 스틸컷 공개..''킹스맨 슈트핏'' 시선 압도☞ ''너사시''의 꿀타임 갉아 먹는 PPL..구두에 뺏긴 시간☞ ''복면가왕''은 정말 ''김연우를 이겨라''일까
2015.07.06 I 강민정 기자
하이트진로, '맥스' 한정판 출시..'아메리칸 수퍼 아로마'
  • 하이트진로, '맥스' 한정판 출시..'아메리칸 수퍼 아로마'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이트진로(000080)는 2015년 여름을 맞아 8번째 ‘스페셜홉’인 ‘아메리칸 수퍼 아로마’를 2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맥스 스페셜홉 2015 - 아메리칸 수퍼 아로마’는 미국 내 크래프트 맥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센테니얼홉(Centennial Hop)을 사용했다. 센터니얼홉은 미국의 대표 3C홉 중 하나로 아로마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성조기의 레드와 블루 컬러, 별을 모티브로 해 슈퍼 히어로를 연상시키며 미국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하이트진로는 2009년 부터 뉴질랜드 넬슨소빈 홉을 맥스의 첫 스페셜홉 시리즈로 선보인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2010년), 뉴질랜드(2011년), 영국(2012년), 독일 옥토버페스트(2013/2014년), 체코(2014년) 등 특정국가 또는 희귀 홉으로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맥스 스페셜홉은 2가지 캔 제품(355ml, 500ml)과 생맥주로 출시되며, 캔 제품은 전국 주요 대형마트와 편의점 ‘GS25’에서 판매된다. 생맥주는 프랜차이즈 봉구비어와 롯데호텔소공점, 63시티에서 한정 판매된다.이강우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2009년부터 진행해온 맥스 스페셜홉 한정판을 통해 올몰트맥주의 선두 브랜드로써 국산 맥주의 다양성을 알리며 맥스만의 뛰어난 맛을 강조해 왔다”며 “매년 품절사태를 기록하며 수많은 마니아층을 양성해온 만큼 이번 아메리칸 수퍼 아로마 역시 크래프트 맥주의 붐업 속에서 맥스만의 차별화된 풍미를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말했다. ▶ 관련기사 ◀☞국산 맥주, '살 길 찾아라'..고급화로 승부☞[특징주]하이트진로, 7일째 상승…'자몽에이슬' 판매호조☞하이트진로, 신제품 ‘자몽에이슬’ 판매 호조 긍정적-KTB
2015.07.01 I 함정선 기자
국산 맥주, '살 길 찾아라'..고급화로 승부
  • 국산 맥주, '살 길 찾아라'..고급화로 승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산 맥주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수입 맥주에 밀려 시장이 축소되는데다 과즙소주, 저도 위스키 등 새로운 주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살 길’을 찾기 위해 ‘고급화’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맥주 업체들의 매출과 수익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수입 맥주 점유율이 시장의 30%까지 확대되고 있는 영향이 크다.오비맥주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하며 9년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이트진로(000080)는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맥주 부문 적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나마 생산량을 늘리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롯데주류도 신공장 증설 때문에 당분간 적자가 불가피하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카스와 하이트를 대신할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는 대신 고급 맥주 브랜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수입 맥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중적인 맥주보다 고급 맥주가 낫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고급 맥주는 일반 맥주 대비 14~16%가량 가격이 비싸 가격을 올리지 않고도 매출이나 수익을 늘일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오비맥주는 독일의 정통 밀맥주 제조법에 따른 ‘프리미어 OB 바이젠’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맥주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모회사인 AB인베브의 ‘브루마스터’와 오비맥주 연구진이 합작으로 한국 시장을 노린 고급 맥주를 개발 중이다. 하이트진로도 브랜드 ‘맥스’를 리뉴얼하며 맥주 고급화에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맥스에 독일산 스페셜몰트를 첨가하고 아로마 홉을 20%이상 더 넣은 ‘크림생 올몰트 맥주’를 출시했다. 조만간 독일의 홉을 이용한 한정판 고급 맥주도 선보일 계획이다. ‘클라우드’를 내세워 고급 맥주를 강조해온 롯데칠성(005300)음료도 새로운 공장 증설이 끝나면 프리미엄 맥주 라인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주류는 최근 ‘클라우드 프리미엄 몰츠, 클라우드 프리미어, 클라우드 마스터’ 등 고급 맥주를 연상케 하는 상표의 출원을 끝낸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스나 하이트 등을 대신할 브랜드를 당장 만들어내기는 어렵다”며 “브랜드 리뉴얼과 맛을 강화한 고급 맥주 출시 등으로 어려움을 타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의 ‘맥스 크림 생 올몰트’(왼쪽)와 오비맥주의 ‘프리미어 OB 바이젠’▶ 관련기사 ◀☞[특징주]하이트진로, 7일째 상승…'자몽에이슬' 판매호조☞하이트진로, 신제품 ‘자몽에이슬’ 판매 호조 긍정적-KTB☞[오늘 특징주]①하이트진로, 강세…'자몽에이슬' 판매호조
2015.06.29 I 함정선 기자
'연평해전',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예매율 '30% 육박'
  • '연평해전',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예매율 '30% 육박'
  • 연평해전[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영화 ‘연평해전’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연평해전’은 24일 오전 15만1426명의 관객을 모았다. 박스오피스 1위로 누적관객수는 16만을 조금 넘겼다. 23일 개봉돼 하루만에 관객의 큰 관심을 끌어내는 데성공한 셈이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다.박스오피스 2위는 일찍이 ‘쥬라기 월드’로부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끌어 올린 ‘극비수사’가 이었다. 이날 하루 13만7396명이 봤고 총 159만5102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15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두 영화의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아이맥스 3D나 4DX 등으로 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이 ‘쥬라기 월드’의 실시간 예매율을 높여주고 있지만 그 뒤를 ‘연평해전’과 ‘극비수사’가 쫓고 있다. 두 영화는 무엇보다 현장 구매력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관객의 관심은 한국 영화에 쏠려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기사 ◀☞ ★셰프의 셀카..''큐티섹시'' 정창욱 vs ''허세작렬'' 최현석☞ ''맨도롱 또똣'' 유연석, ''썸''부터 ''쌈''까지..캐릭터 플레이 ''성공''☞ ''한밤'' 유병재, "YG 온 후 밥만 먹어..빨리 양현석 만나고 싶다"☞ ''라스'' 소유, "''썸''으로 돈방석? NO..대신 재테크로 돈 모았다"☞ ''한밤'' 지드래곤 저작권 수입 공개..1년에 무려 ''7억9천만원''
2015.06.25 I 강민정 기자
  •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에어버스`..25.7조 시장 놓고 경쟁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과 에어버스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에어쇼에서 항공기 220대의 수주를 놓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대략 230억달러(약 25조7000억원)의 가치가 걸린 게임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기자회견을 통해 보잉, 에어버스가 수주 내역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잉은 기존모델인 737의 최신 버전 737맥스를, 에어버스는 A320의 최신 버전 A320네오를 통해 경쟁에서 우위에 서려는 노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네덜란드 항공기 임대 업체 에어캡 홀딩스는 보잉의 737맥스를 100대 가량 주문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 대가 1억690만달러의 가치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00억달러 가량의 거래가 성사될 전망이다. 제너럴일렉트로닉스(GE) 캐피탈의 항공서비스는 에어버스의 A320네오를 60대 주문할 예정이다. 에어캡은 보잉의 구식 모델 737을 교체하기 위해선 맥스 300대를 살 필요가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맥스는 2017년부터 서비스된다. 반면 에어버스의 네오는 올해 후반 공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에어쇼를 통해 공개되는 보잉과 에어버스의 수주 내역은 올 한해 판매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이다. 보잉의 737과 에어버스의 A320은 항공기 탑승객의 75%를 운반해주고 있다.
2015.06.15 I 최정희 기자
조종암 엑셈 대표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시장 본격 도전"
  • 조종암 엑셈 대표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시장 본격 도전"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우리 회사가 가진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할 것입니다”조종암(사진) 엑셈 대표이사는 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포인트 솔루션업체 간의 합병 움직임이 구체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상장을 서두르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엑셈은 지난 2001년 설립된 IT 시스템 성능관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다. 국내 최초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 솔루션 맥스게이지(MaxGauge)‘를 독자 개발해 2006년부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교보위드스팩(205100)과의 합병을 완료하고 26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조 대표는 “상장을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것은 아니다”라며 “기술 집중적 회사 모델을 만들기 위한 자금 확보 방법으로 상장이 적절하다고 생각했고, 준비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우회 상장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상장을 통해 들어오는 100억원 규모의 자금은 구체적으로 중국과 동남아 등의 합작사 설립과 인재 영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그는 “20억~30억원가량을 중국과 미국, 동남아 합작사 등에 투자할 생각”이라며 “나머지 자금은 최근 역점을 두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관련 우수 인력 영입과 사무공간 확충 등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엑셈은 맥스게이지 외에도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솔루션에서 진일보한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인터맥스(InterMax)’를 개발해 제품 다변화를 진행하는 한편 이 두 제품을 가지고 중국과 일본, 미국 등 해외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아울러 최신 IT 트렌드 중 하나인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기반 성능관리 시스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이노그리드, 그루터 등과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사업 제휴 협약을 맺었다. 이들과 함께 한국형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기술 등에 기반한 시스템 성능관리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엑셈은 지난해 매출액 161억원과 영업이익 48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200억원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제품개발비가 인건비에 포함되는 소프트웨어 기업 특성상 고정비용의 특별한 변동이 없어 매출이 늘어나면 이익도 증가하는 선순환의 구조를 가진 만큼 실적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5.06.09 I 김기훈 기자
실리콘밸리를 움직이는 `페이팔 마피아`
  • [실리콘밸리 부자들]실리콘밸리를 움직이는 `페이팔 마피아`
  • 페이팔 마피아. (사진=포춘)[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스타트업의 요람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은 ‘페이팔 마피아(Paypal Mafia)’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페이팔 마피아란 2007년 포춘지에 페이팔 출신 투자자나 창업자들의 성공을 다루는 기사가 실리면서 알려졌다. 1998년 설립된 온라인결제 서비스 페이팔은 2002년 이베이에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에 매각됐다. 이를 통해 창립 멤버들은 돈방석에 앉게 됐으며 이들은 이후 페이팔을 나와 새로운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거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핀테크의 원조 ‘페이팔’최근 핀테크 열풍이 불고 있지만 그 원조는 페이팔이라고 볼 수 있다. 페이팔은 온라인상에서 한번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놓으면 비밀번호 입력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 많은 간편 결제 시스템이 이러한 방식을 이용한다. 이미 17년 전에 페이팔 창업자들은 이를 생각해 낸 것이다. 페이팔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피터 틸은 스탠퍼드대에서 강의를 하다가 이미 세 번의 창업 경험이 있더 맥스 레브친을 만났다. 이 둘은 정부의 통제로부터 자유롭고 편리한 새로운 인터넷 화페를 만들고자 1998년 12월 창업했다. 이들은 우선 돈을 저장하고 전송하는 아이디어로 창업을 시작했다.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하고 이메일 계정을 통해 언제나 편리하게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페이팔은 ‘온라인 계좌’로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거래 중개 역할을 했다. 페이팔은 미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이베이를 만나면서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가입자수가 1억5000만명에 달하고 거래 규모는 약 180조원이다. ◇다시 도전에 나선 페이팔 마피아2002년 7월 상장된 페이팔은 5개월 후 이베이에 매각됐다. 이베이의 인수 후 6개월 동안 페이팔 최고경영자(CEO) 맥스 레브친과 부회장 리드 호프먼이 떠났다. 이후 페이팔 멤버들은 하나둘씩 페이팔을 떠났다. 이베이의 근무 방식이 페이팔과는 완전히 달랐기 때문이다. 이후 이들은 또 다시 창업 시장에 뛰어들었다. 피터 틸은 페이팔을 떠난 후 ‘클래리엄’이라는 벤처캐피탈회사를 만들어 페이스북 첫번째 투자자로 나섰다. 그는 50만달러 투자로 페이스북 지분 10%를 인수했으며 지금은 수십억달러 가치가 됐다.페이팔의 부사장을 역임했던 리드 호프만은 페이팔 매각 당시 회사를 나와 비즈니스 네트워크 사이트 링크드인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부진했지만 이제는 떠오르는 소셜미디어가 됐다. 2011년 링크드인 기업공개로 호프만은 억만장자가 됐다. 이외에도 징가, 라스트에프엠 등에 투자하면서 엔젤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 피터 틸과 페이팔 창업을 주도했던 맥스 레브친은 2004년 소셜게임회사 슬라이드를 만들었으며 구글은 이 회사를 1억8200만달러에 인수했다. 현재는 지역 정보 사이트 옐프와 야후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이외에도 현대판 ‘아이언맨’이라고 불리는 엘론 머스크도 페이팔 창립 멤버였다. 구글에 매각된 유튜브 창업자도 페이팔 초기 엔지니어였던 채드 헐리와 스티브 첸이다.
2015.05.30 I 이유미 기자
로다주 잇는 '몸값 톱2', 드웨인 존슨..매너도 '특급 상남자'
  • 로다주 잇는 '몸값 톱2', 드웨인 존슨..매너도 '특급 상남자'
  • 드웨인 존슨.(사진=워너브러더스 제공)[베이징(중국)=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드웨인 존슨은 영화 ‘더 락’, ‘지아이조2’, ‘분노의 질주’ 시리즈 등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다. 영화 제목임과 동시에 자신의 이름인 ‘더 락’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그에 앞서 존슨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올린 프로레슬링 선수였다. ‘드웨인 더글라스 존슨’만큼 ‘더 락’이라 불린 시간이 많은 그다.포브스에 따르면 존슨은 지난해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다음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 2014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800억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존슨은 600억에 가까운 몸값을 받았다. 국내에서 알려진 그의 인지도보다 현지에서의 관심은 ‘국민 스타’급이다.드웨인 존슨.몸값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 비할 것이 아니었다. 내한 스타 중 한명으로 꼽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만큼 존슨도 ‘특급 매너’를 자랑한 ‘상남자’였다. 2m에 달하는 키, 0.1t을 넘기는 몸무게에서 느껴지는 ‘듬직함’음 현장에 모인 취재진을 놀라게 할 정도. 존슨은 브래드 페이튼 감독과 여배우 칼라 구기노와 함께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영화 ‘샌 안드레아스’ 프로모션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이하 현지시간) 중국과 대만, 필리핀, 한국까지 아시아 4개국의 취재진이 모인 공동 기자회견이 진행됐다.호명과 동시에 무대에 오른 존슨. 그의 등장을 카메라 ‘줌인’으로 지켜 본 촬영 관계자들 사이에서 먼저 함성이 터져나왔다. 이후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존슨의 ‘상남자스러움’에 현장은 잠시 웅성이기도 했다.거칠어보이는 비주얼과 달리 한 없이 부드러운 성격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터뷰 시작에 앞서 물을 가져둔 현지 스태프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큰 소리로 눈을 맞춰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의 신중한 성격에 또 한번 스포트라이트가 터졌다.칼라 구기노와 드웨인 존슨.극중 이혼 위기에 놓인 아내로 호흡을 맞춘 칼라 구기노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구기노는 “현장에서 존슨은 매우 재미있고 유쾌한 사람이었다”고 회상하며 그의 듬직한 어깨에 기대보기도 했다.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도 ‘특급 매너’는 이어졌다. “비행기가 연착돼 불편함이 컸을텐데 정말 미안하다”고 ‘대신 사과’하는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원래는 서울로 가려고 했는데, 여러분이 이렇게 와줬다”며 아시아 프로모션을 중국에서 개최하게 된 데 서운함을 가질 한국 관객도 배려했다.‘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1000km를 가로지르는 단층이 끊어지는 규모 9의 강진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다. 미국 LA 구조헬기 조종사 레이를 연기했다. 정의롭고 희생적인 캐릭터로 할리우드 전형의 영웅 이야기를 닮았다. 또한 소원해진 아내와 함께 외동딸을 구하기 위해 최악의 상황에 뛰어드는 레이의 모습에서 할리우드 특유의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 실제로 한 가정의 가장인 존슨은 레이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사랑스러운 딸, 소중한 아내, 지켜줘야 할 가족을 위해 몸 바치는 레이를 누구보다 마음으로 공감했을 터다.샌 안드레아스영화는 2011년 발생한 규모 9.0의 일본 히로시마 지진, 지난해 칠레세어 인 규모 8.2의 지진, 올해 규모 9.0의 강진으로 수 많은 희생자를 낳은 네팔 지진까지 전 세계인이 접한 실제 상황과 맞닿아있다. 세트장과 현지 로케이션, 스턴트 동작과 시각효과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사실적인 장면을 만들기 위해 애쓴 컴퓨터 그래픽(CG)이 압권이다. 감독은 이번 영화에 쓰인 CG신이 1400개라고 했다. 전작인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는 500개 신에 CG 기술을 입혔는데 이번 영화에선 3배 이상의 노고가 투입된 셈이다. 모래 위 성처럼 무너지는 건물, 파도치듯 뒤집어지는 아스팔트 대로, 엿가락처럼 휘는 철교와 살기 위해 뛰는 사람들,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극한 개인주의는 ‘샌 안드레아스’를 채운 이중 설정이다.연기는 100% 실제 상황으로 이뤄지도록 신경썼다.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중심으로 오스트레일라의 골드코스트와 퀸즈랜드 남동부에서도 촬영을 진행했다. 365평에 달하는 수중 탱프, 빌리지 로드쇼 스튜디오에 세워진 촬영 현장 등 ‘어마무시’한 세트 스케일을 갖췄다. 드웨인 존슨은 현장을 가장 바쁘게 누볐다. 거의 대역을 쓰지 않고 액션을 소화했다. 퀸즈랜드의 비영리 응급 헬기 운영사와 함께 훈련을 받고 기본 과정과 도구, 장비 및 구조대 활동을 배웠다.‘샌 안드레아스’는 국내 개봉을 앞당겼다. 올 초부터 외화가 강세였던 한국 극장가 분위기에 맞춰갈 수 있을지 기대가 실린다. 개봉을 앞당겨 6월 3일 한국 관객과 만난다. 아이맥스 관에서도 실감나는 ‘샌 안드레아스’의 화면을 볼 수 있다.
2015.05.28 I 강민정 기자
'샌 안드레아스' 드웨인 존슨, 부성애로 통하는 슈퍼맨
  • '샌 안드레아스' 드웨인 존슨, 부성애로 통하는 슈퍼맨
  • 드웨인 존슨(사진=워너브러더스)[베이징(중국)=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아빠와 딸의 관계, 영화 속에서도 크게 공감했다.”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이 ‘아빠 마음’을 드러냈다. 국적도, 나이도, 모든 게 다른 그지만 이 부분에서만큼은 그도 다 같은 ‘슈퍼맨’이었다.영화 ‘더 락’, ‘분노의 질주’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존슨이 한국 취재진과 만났다. 28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부터 중국 베이징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샌 안드레아스’ 베이징 프로모션에 참석했다. 한국, 중국, 필리핀, 대만 등 아시아 4개국 취재진과의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존슨은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1000km를 가로지르는 단층이 끊어지는 규모 9의 강진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다. 존슨은 시민, 아내, 무엇보다 딸을 위해 몸과 마음을 희생하는 구조대원 레이를 연기했다. 정의롭고 희생적인 캐릭터로 할리우드 전형의 영웅과 닮았다. 또한 소원해진 아내와 함께 외동딸을 구하기 위해 최악의 상황에 뛰어드는 레이의 모습에서 할리우드 특유의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실제로 한 가정의 가장인 존슨은 이 부분에서 영화에 임하며 공감하는 바가 컸다. 존슨은 “실제로 내 딸이 말을 안 듣기도 한다”며 웃었다. 이어 “근데 그게 현실이지 않나”라며 “원래 아버지와 딸의 관계가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서도 그 부분에 공감을 크게 했다”면서 “실제 상황에서도 나는 영화처럼 딸을 구하기 위해 못 할 일이 없을 것 같다”고 부성애를 보여줬다.영화 ‘샌 안드레아스’에서 극중 레이가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샌 안드레아스’는 2011년 발생한 규모 9.0의 일본 히로시마 지진, 지난해 칠레세어 인 규모 8.2의 지진, 올해 규모 9.0의 강진으로 수 많은 희생자를 낳은 네팔 지진까지 전 세계인이 접한 실제 상황이 영화와 맞닿아있다. 세트장과 현지 로케이션, 스턴트 동작과 시각효과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사실적인 장면을 만들기 위해 애쓴 컴퓨터 그래픽(CG)이 압권이다. 모래 위 성처럼 무너지는 건물, 파도치듯 뒤집어지는 아스팔트 대로, 엿가락처럼 휘는 철교와 살기 위해 뛰는 사람들,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극한 개인주의는 ‘샌 안드레아스’를 채운 이중 설정이다.연기는 100% 실제 상황으로 이뤄지도록 신경썼다.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중심으로 오스트레일라의 골드코스트와 퀸즈랜드 남동부에서도 촬영을 진행했다. 365평에 달하는 수중 탱프, 빌리지 로드쇼 스튜디오에 세워진 촬영 현장 등 ‘어마무시’한 세트 스케일을 갖췄다. 드웨인 존슨은 현장을 가장 바쁘게 누볐다. 거의 대역을 쓰지 않고 액션을 소화했다. 퀸즈랜드의 비영리 응급 헬기 운영사와 함께 훈련을 받고 기본 과정과 도구, 장비 및 구조대 활동을 배웠다.국내에선 6월 3일 개봉된다. 아이맥스로도 볼 수 있다.
2015.05.28 I 강민정 기자
'샌 안드레아스' 감독, "'해운대' 알지만 못봐..'타이타닉'이 최고...
  • '샌 안드레아스' 감독, "'해운대' 알지만 못봐..'타이타닉'이 최고...
  • 영화 ‘샌 안드레아스’의 브래드 페이튼 감독(사진=워너브러더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철교가 엿가락처럼 휜다. 컨테이너들이 속수무책으로 날아다닌다. 그 무게와 속도에 못이겨 깔리고 치이는 사람들이 속출한다. 아수라장이다.샌 안드레아스 지진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 ‘샌 안드레아스’엔 쓰나미 신이 등장한다. 어디선가 많이 본 장면이다. 1000만 관객 돌파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 ‘해운대’다. 국경과 시기를 불문하고 극장가를 찾은 장르가 ‘재난’이지만, ‘샌 안드레아스’ 감독이 ‘해운대’의 존재를 알고 있을지 궁금한 대목이기도 했다.‘샌 안드레아스’의 브래드 페이튼 감독은 28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베이징 프로모션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해운대’라는 영화를 알고 있는데 볼 수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가 이번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 참고한 작품들도 있었다. “재난 영화를 끊었다”고 할 정도로 ‘샌 안드레아스’에만 몰입하려고 했지만 영화 ‘타이타닉’과 ‘칠드런 오브 앤’은 봤다.그는 “‘타이타닉’은 최고의 재난 영화다”며 “여러 재난 상황이 있는 대규모 작품인데 일종의 액션, 러브 스토리도 있다”고 덧붙였다.‘샌 안드레아스’는 ‘더 락’과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유명한 드웨인 존슨이 주연했다. 칼리 구기노와 알렉산드리아 다드다리오, 이안 그루퍼드 등이 열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1000km를 가로지르는 단층이 끊어지는 규모 9의 강진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다. ‘더 락’으로 유명세를 얻어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도 잘 알려진 드웨인 존슨이 미국 LA 구조헬기 조종사 레이를 연기했다. 정의롭고 희생적인 캐릭터로 할리우드 전형의 영웅 이야기를 닮았다. 또한 소원해진 아내와 함께 외동딸을 구하기 위해 최악의 상황에 뛰어드는 레이의 모습에서 할리우드 특유의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2011년 발생한 규모 9.0의 일본 히로시마 지진, 지난해 칠레세어 인 규모 8.2의 지진, 올해 규모 9.0의 강진으로 수 많은 희생자를 낳은 네팔 지진까지 전 세계인이 접한 실제 상황이 영화와 맞닿아있다. 세트장과 현지 로케이션, 스턴트 동작과 시각효과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사실적인 장면을 만들기 위해 애쓴 컴퓨터 그래픽(CG)이 압권이다. 모래 위 성처럼 무너지는 건물, 파도치듯 뒤집어지는 아스팔트 대로, 엿가락처럼 휘는 철교와 살기 위해 뛰는 사람들,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극한 개인주의는 ‘샌 안드레아스’를 채운 이중 설정이다.연기는 100% 실제 상황으로 이뤄지도록 신경썼다.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중심으로 오스트레일라의 골드코스트와 퀸즈랜드 남동부에서도 촬영을 진행했다. 365평에 달하는 수중 탱프, 빌리지 로드쇼 스튜디오에 세워진 촬영 현장 등 ‘어마무시’한 세트 스케일을 갖췄다. 드웨인 존슨은 현장을 가장 바쁘게 누볐다. 거의 대역을 쓰지 않고 액션을 소화했다. 퀸즈랜드의 비영리 응급 헬기 운영사와 함께 훈련을 받고 기본 과정과 도구, 장비 및 구조대 활동을 배웠다.국내에선 6월 3일 개봉된다. 아이맥스로도 볼 수 있다.
2015.05.28 I 강민정 기자
'샌 안드레아스' 드웨인 존슨, "본래 내한 계획..무산돼 아쉽다"
  • '샌 안드레아스' 드웨인 존슨, "본래 내한 계획..무산돼 아쉽다"
  • ‘샌 안드레아스’ 드웨인 존슨.[베이징(중국)=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이 내한이 불발된 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존슨은 28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파트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샌 안드레아스’ 베이징 프로모션에 참석했다. 중국, 필리핀, 대만, 한국과 공동으로 진행된 기자회견 이후 존슨은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존슨은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서울을 가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존슨은 “원래를 중국이 아닌 한국 프로모션을 의논했었는데 그렇게 되질 못했다”라며 “많이 아쉽게 생각했다”고 말했다.존슨은 지난 2013년 배우 이병헌과 호흡을 맞춘 영화 ‘지아이조2’ 홍보를 위해 내한한 적이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못지 않은 몸값에 ‘특급 매너’까지 갖춘 스타로 사랑 받았다.존슨이 주연한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1000km를 가로지르는 단층이 끊어지는 규모 9의 강진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다. ‘더 락’으로 유명세를 얻어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도 잘 알려진 드웨인 존슨이 미국 LA 구조헬기 조종사 레이를 연기했다. 정의롭고 희생적인 캐릭터로 할리우드 전형의 영웅 이야기를 닮았다. 또한 소원해진 아내와 함께 외동딸을 구하기 위해 최악의 상황에 뛰어드는 레이의 모습에서 할리우드 특유의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2011년 발생한 규모 9.0의 일본 히로시마 지진, 지난해 칠레세어 인 규모 8.2의 지진, 올해 규모 9.0의 강진으로 수 많은 희생자를 낳은 네팔 지진까지 전 세계인이 접한 실제 상황이 영화와 맞닿아있다. 세트장과 현지 로케이션, 스턴트 동작과 시각효과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사실적인 장면을 만들기 위해 애쓴 컴퓨터 그래픽(CG)이 압권이다. 모래 위 성처럼 무너지는 건물, 파도치듯 뒤집어지는 아스팔트 대로, 엿가락처럼 휘는 철교와 살기 위해 뛰는 사람들,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극한 개인주의는 ‘샌 안드레아스’를 채운 이중 설정이다.연기는 100% 실제 상황으로 이뤄지도록 신경썼다.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중심으로 오스트레일라의 골드코스트와 퀸즈랜드 남동부에서도 촬영을 진행했다. 365평에 달하는 수중 탱프, 빌리지 로드쇼 스튜디오에 세워진 촬영 현장 등 ‘어마무시’한 세트 스케일을 갖췄다. 드웨인 존슨은 현장을 가장 바쁘게 누볐다. 거의 대역을 쓰지 않고 액션을 소화했다. 퀸즈랜드의 비영리 응급 헬기 운영사와 함께 훈련을 받고 기본 과정과 도구, 장비 및 구조대 활동을 배웠다.국내에선 6월 3일 개봉된다. 아이맥스로도 볼 수 있다.
2015.05.28 I 강민정 기자
'샌 안드레아스' 드웨인 존슨, "네팔 참사와 겹친 개봉..홍보 최소화"
  • '샌 안드레아스' 드웨인 존슨, "네팔 참사와 겹친 개봉..홍보 최소화"
  • 배우 드웨인 존슨(사진=워너브러더스)[베이징(중국)=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굉장히 마음이 아픈 일이다.”미국 전역이 지진과 쓰나미로 폐허가 되는 재난 영화에서 주연한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 그가 최근 네팔 지진 참사가 일어난 가운데 영화가 개봉되는 시기적인 문제에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존슨은 영화 ‘샌 안드레아스’ 프로모션을 위해 중국을 찾았다. 최근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등 외화가 아시아 최대 영화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을 찾은 데 이어 ‘샌 안드레아스’도 현지에서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존슨은 한국 취재진과도 마주했다. 28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베이징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1000km를 가로지르는 단층이 끊어지는 규모 9의 강진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다. 2011년 발생한 규모 9.0의 일본 히로시마 지진, 지난해 칠레세어 인 규모 8.2의 지진, 올해 규모 9.0의 강진으로 수 많은 희생자를 낳은 네팔 지진까지 전 세계인이 접한 실제 상황이 영화와 맞닿아있다. 때문에 영화보다 영화 같은 실제 상황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겐 불편한 내용이 되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왔다.드웨인 존슨은 “굉장히 마음이 아픈 일이다”라며 “영화 촬영을 마친 시점에서 네팔 지진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문제 때문에 마케팅 부분을 최소화하려고 했다”며 “TV광고를 하지 않는 식으로 노력을 많이 했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존슨은 네팔 참사를 위해 영화를 찍으며 힘쓴 이들과 구호 물품을 마련해 전달하고, 기부금도 냈다.영화 ‘샌 안드레아스’에서 주연한 배우 드웨인 존슨. 사진은 영화 스틸컷.‘더 락’으로 유명세를 얻어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도 잘 알려진 존슨은 미국 LA 구조헬기 조종사 레이를 연기했다. 정의롭고 희생적인 캐릭터로 할리우드 전형의 영웅 이야기를 닮았다. 또한 소원해진 아내와 함께 외동딸을 구하기 위해 최악의 상황에 뛰어드는 레이의 모습에서 할리우드 특유의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세트장과 현지 로케이션, 스턴트 동작과 시각효과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사실적인 장면을 만들기 위해 애쓴 컴퓨터 그래픽(CG)이 압권이다. 모래 위 성처럼 무너지는 건물, 파도치듯 뒤집어지는 아스팔트 대로, 엿가락처럼 휘는 철교와 살기 위해 뛰는 사람들,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극한 개인주의는 ‘샌 안드레아스’를 채운 이중 설정이다.연기는 100% 실제 상황으로 이뤄지도록 신경썼다.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중심으로 오스트레일라의 골드코스트와 퀸즈랜드 남동부에서도 촬영을 진행했다. 365평에 달하는 수중 탱프, 빌리지 로드쇼 스튜디오에 세워진 촬영 현장 등 ‘어마무시’한 세트 스케일을 갖췄다. 드웨인 존슨은 현장을 가장 바쁘게 누볐다. 거의 대역을 쓰지 않고 액션을 소화했다. 퀸즈랜드의 비영리 응급 헬기 운영사와 함께 훈련을 받고 기본 과정과 도구, 장비 및 구조대 활동을 배웠다.‘샌 안드레아스’는 국내 개봉을 앞당겼다. 올 초부터 외화가 강세였던 한국 극장가 분위기에 맞춰갈 수 있을지 기대가 실린다. 개봉을 앞당겨 6월 3일 한국 관객과 만난다. 아이맥스 관에서도 실감나는 ‘샌 안드레아스’의 화면을 볼 수 있다.
2015.05.28 I 강민정 기자
  • [오늘 특징주]①'가짜 백수오' 불똥 튄 국순당, 하한가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다음은 26일자 주요 특징주다.△국순당(043650) =‘가짜 백수오’ 불똥이 튀면서 하한가로 주저 않아. 국순당 대표 주류인 ‘백세주’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림. 전 거래일 대비 14.9%(1140원) 내린 6510원에 거래를 마침. 주가 급락으로 하루 새 시가총액 203억 6000만 원 어치가 증발. 거래대금과 거래량도 폭증. 이날 거래량은 623만 6000주로 상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419억 6000만 원에 달해 이날 코스닥 시장 내 거래대금 9위를 기록.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수오 원료를 사용한 국순당 ‘백세주’와 관련, 이엽우피소 함유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원료 백수오 2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돼 해당 원료 사용 제품은 판매 중단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힘.△대우인터(047050)네셔널=자원부문 매각 우려에 전거래일 대비 5.5% 하락. 지난주 대우인터내셔널 사내 게시판에 ‘DWI 자원사업 구조개선 검토 문서’가 올라온 것으로 알려짐. 이에 자원개발 부문은 내년 1월부터 분할될 예정이며 대우인터내셔널의 주요사업부문이 매각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공개적으로 밝힌 매각 자산에 대우인터내셔널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조조정과 매각설이 사실이라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 이어 그는 “얼마에 매각되고 어느 만큼 주주에 환원되느냐에 따라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수도 있다”며 “회사 측의 조회공시나 보도자료 등 공개 언급 후에 투자의견 조정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진단.△컴투스(078340)=1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9% 가까이 급락. 지난 22일 컴투스는 운영자금 1899억8000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예정 발행가는 11만8000원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20일.▶ 관련기사 ◀☞'가짜백수오' 불똥 튄 국순당 하한가…내츄럴엔도텍은 '上'☞[마감]코스닥, 이틀째 하락…국순당 사태에 투자심리 냉각☞'백세주·비맥스' 등 주류·의약품에도 이엽우피소 사용
2015.05.26 I 임성영 기자
  • '가짜백수오' 불똥 튄 국순당 하한가…내츄럴엔도텍은 '上'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가짜 백수오’ 파동이 주류업계로 번지면서 국순당(043650)이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국순당 대표 주류인 ‘백세주’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순당은 전 거래일 대비 14.9%(1140원) 내린 6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급락으로 하루 새 시가총액 203억 6000만 원 어치가 증발했다. 거래대금과 거래량도 폭증했다. 이날 거래량은 623만 6000주로 상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419억 6000만 원에 달해 이날 코스닥 시장 내 거래대금 9위를 기록했다.이날 3%대 하락세로 출발했던 국순당 주가는 오후로 접어들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백수오 관련 브리핑을 앞두고 주력제품 ‘백세주’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섞여 있었다는 소문이 퍼지며 주가를 억눌렀던 것. 결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브리핑을 통해 소문이 사실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국순당 주가는 하한가로 떨어졌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수오 원료를 사용한 국순당 ‘백세주’와 관련, 이엽우피소 함유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원료 백수오 2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돼 해당 원료 사용 제품은 판매 중단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증권가에선 이번 이슈로 주가가 단기간 하락을 하겠지만 내츄럴엔도택 사태와 같이 확산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연우 한양증권 스몰캡 팀장은 “주력제품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단기간 주가 하락을 피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발견돼 원료 교체로 해결할 수있는 문제라는 점에서 내추럴엔도텍과 같이 사태가 커질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또한 코스닥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팀장은 “내츄럴엔도텍은 가짜백수오 사태가 터졌을 당시 시가총액 1조4000억원으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지만 국순당은 시총이 1000억원 조금 넘는다”며 “개별기업의 악재일 뿐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반면, 가짜 백수오 파동의 시발점인 내츄럴엔도텍(168330)은 오히려 상한가를 기록했다. 식약처 브리핑 결과 ‘자율회수’ 권고 조치에 처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더이상 나빠질 것이 없다는 심리가 작용,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코스닥 시장에서 내츄럴엔도텍을 43억 원 이상 매수하며 가장 많이 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전일대비 늘었다. 거래량은 2094만주, 거래대금은2652억 원을 기록했다.익명을 요구한 스몰캡 연구원은 이에 대해 “개인을 중심으로 주가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나타나며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면서 “단기적인 주가 급등에 추종매매를 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너무 커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이틀째 하락…국순당 사태에 투자심리 냉각☞'백세주·비맥스' 등 주류·의약품에도 이엽우피소 사용☞[특징주]국순당, 한한가…백세주 원료서 이엽우피소 검출
2015.05.26 I 임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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