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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팰리세이드, 평평한 시트·높은 천장…휴식공간 탈바꿈
  • [차박 돋보기]②팰리세이드, 평평한 시트·높은 천장…휴식공간 탈바꿈
  •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요즘 언택트(untact·비대면)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야외활동으로 많은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 캠핑이 뜨고 있다. 밀폐된 공간을 벗어나 야외에서 이용자 간 거리를 둘 수 있는 활동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삭막한 도심을 떠나 자연을 벗 삼고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을 위해서는 자동차를 타고 야영장으로 떠나는 오토캠핑에 눈길이 간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오로지 자신과 가족을 위한 캠핑장을 만들 수 있다는 매력이 꼽힌다.오토캠핑과 함께 ‘차박(차에서 하는 숙박)’은 낭만을 더해준다. 자동차를 잠자리로 쓰는 만큼,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지만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다.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그중에 높은 지상고와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갖춘 팰리세이드와 같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면 더욱 다채로운 차박 장소를 탐색할 수 있다.팰리세이드는 전장 4980㎜, 전폭 1975㎜로 동급의 기아차 모하비(전장 4930㎜, 전폭 1915㎜)보다 더 큰 차체를 자랑한다. 특히 휠베이스(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 거리)는 2900㎜로 모하비(휠 베이스 2895㎜)보다 넓다. 여기에 3열 좌석까지 제공한다. 3열을 수납한다면 1297ℓ에 달하는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차박에서 가장 중요한은 뒷좌석을 평평하게 하는 것이다. 뒷좌석 시트를 접은 뒤 바닥을 평평하게 해야 편안한 자세로 누울 수 있기 때문이다. SUV 중에서도 시트가 완전히 접히지 않는 차량이 많고, 사이사이의 공간을 메우는 것도 어려웠지만, 팰리세이드는 예외다.팰리세이드는 3열 시트가 평평하게 접히는 것은 물론, 전동 폴딩 기능을 지원해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안쪽으로 접힌다. 2열 시트도 워크 인 디바이스 기능이 있어 평평한 상태로 접을 수 있다. 이렇게 완성한 공간에 푹신한 매트와 담요 정도만 깔아주면 훌륭한 잠자리가 된다. 무엇보다 대형 SUV답게 천장이 높아 내부에서의 이동이 자유롭다는 것도 장점이다. 헤드룸은 운전석 기준 1035㎜로 동급의 수입 대형 SUV보다 여유 있으며,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3열 역시 959㎜로 맥스크루즈 대비 53㎜가 높아 180㎝ 이상의 성인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팰리세이드 시트 조작 버튼(사진=현대차)시트 조작도 간편하고 쉽다. 사용자경험(UX) 관점에서 폴딩·리클라이닝 등의 버튼 위치를 편리하게 배치한 데다 작동도 원터치와 전동 방식으로 가능하다. 넉넉한 공간을 편하게 조작할 수 있어 자동차를 나만의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충분하다.캠핑 중 급하게 스마트 기기를 충전하거나 전자제품을 써야 할 때도 좋다. 팰리세이드는 총 6개의 USB 포트(1, 2, 3열 각 2개씩)가 있고, 2개의 12V 파워 아울렛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게다가 일반적인 220V 플러그에 대응하는 220V 인버터도 갖추고 있어 대부분의 전자제품은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팰리세이드 1, 2, 3열 각 2개씩 총 6개가 달린 USB 포트(사진=현대차)그동안 자동차 제조사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주행 성능이나 외관 디자인이었다. 그러나 자동차 안에서의 휴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실내 공간 구성에 많은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는 운전자를 포함한 모든 탑승객이 자동차 안에서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공간 편의성과 실용성을 극대화한 대형 SUV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2020.10.01 I 이소현 기자
“우리랑 컬래버해요”… 높아진 K팝 위상
  • “우리랑 컬래버해요”… 높아진 K팝 위상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팝 가수를 모셔라.”K팝의 위상이 달라졌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글로벌 팝가수들이 K팝 가수 모시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과거엔 K팝 가수들이 먼저 팝가수에게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했다면, 지금은 글로벌 팝가수들이 앞다퉈 K팝 가수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미국 팝가수 맥스의 ‘블루베리 아이즈’ 뮤직비디오 한 장면(사진=유튜브)◇컬래버는 기본… 한국어 노랫말·랩도 등장팝가수의 러브콜을 받는 대표적인 가수는 방탄소년단(BTS)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는 미국 팝가수 맥스의 요청에 지난 16일 발매된 신곡 ‘블루베리 아이즈’의 랩 피처링에 참여했다. 맥스는 지난해 8월 슈가가 ‘어거스트 디’라는 활동명으로 발매한 믹스테이프 ‘D-2’의 수록곡인 ‘번 잇’(Burn It)에 참여했고, 이번 슈가의 피처링은 지난해 그의 도움에 대한 우정의 화답 격으로 성사됐다. 이 곡이 특별한 이유는 미국 팝가수의 신곡에 K팝 가수가 참여한 것은 물론, 한국어 랩까지 담겼기 때문이다. 영어로 번역하지 않고 우리말 그대로 담아냈기에 슈가의 음악적 색채를 더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고, 한국어 랩에 대한 현지 팬들의 열띤 관심과 반응을 이끌어냈다. 성적도 좋다. 이 곡은 공개 직후 61개국 아이튠즈 1위를 차지했고, 유튜브 실시간 트렌딩 1위를 기록할 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슈가는 미국 팝가수 할시의 신곡에도 참여했다. 슈가는 지난 1월 발매된 할시의 정규앨범 ‘매닉’의 13번째 트랙 ‘SUGA’s Interlude’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할시는 발매 직전 진행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트랙리스트에 세 명의 피처링 가수가 보일 텐데, 그중 한 명은 방탄소년단의 슈가”라며 “그는 굉장히 멋진 뮤지션이다. 앨범의 감성과 분위기, 주제가 잘 맞다고 생각해 그가 이번 앨범에 참여해 주길 바랐다”고 직접 협업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그룹 블랙핑크(왼쪽)와 팝가수 레이디 가가(사진=YG엔터테인먼트·레이디 가가 SNS)그룹 블랙핑크를 향한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5월 발매된 레이디 가가의 정규 6집 ‘크로마티카’의 수록곡 ‘사워 캔디’(Sour Candy)에 참여했다. 이 곡은 발매 직후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3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레이디 가가는 발매 직후 “블랙핑크의 다섯 번째 멤버가 되어서 자랑스럽다”는 소감과 함께 “강인한 여성상을 좋아하는데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만족감을 표했다.가수 청하는 덴마크 출신 팝가수 크리스토퍼와 듀엣곡 ‘배드 보이’를 23일 발표하며 국경을 초월한 컬래버레이션을 펼쳤다. 이번 컬래버는 내한을 예정했던 크리스토퍼가 한국 가수와 함께 아껴둔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음반사인 워너뮤직코리아가 상대로 청하를 추천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하 또한 평소 크리스토퍼의 음악을 즐겨듣고 좋아했기에 두 뮤지션은 서로의 음색에 매료돼 빨리 듀엣을 선보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마마무 화사(오른쪽)와 두아 리파(사진=두아 리파 SNS)이 밖에도 마마무 화사는 지난 3월 영국 팝가수 두아 리파의 요청에 따라 신곡 ‘피지컬’의 피처링에 참여했다. 그룹 세븐틴 조슈아와 도겸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핑크 스웨츠가 지난 17일 발매한 ‘17’ 리믹스 버전에 한국어 피처링으로 힘을 실었다. 미국 일렉트로닉 팝 듀오 엑스러버스가 지난 18일 발매한 ‘러브’ 리믹스에는 밴드 데이식스 영케이가 참여하는 등 K팝 가수를 향한 러브콜은 끊이지 않고 있다.◇달라진 위상… K팝 향한 러브콜, 왜?과거 K팝 가수들은 아시아에서 쌓은 탄탄한 입지를 발판으로 미국과 유럽 음악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팝가수와의 협업을 제안하곤 했다. 현지 팬덤을 다수 보유한 팝가수와 함께 협업하면서 존재감을 알리고, 새로운 팬층 유입을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무대 진출을 꾀했다. 하지만 지금은 K팝이 전 세계 음악시장의 주류로 떠올랐고, SNS를 기반으로 막강한 팬덤이 구축되면서 오히려 역 컬래버레이션을 제안받는 상황이 됐다.방타소년단 슈가(오른쪽)와 할시(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할시 SNS)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K팝 위상이 높아졌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K팝 팬덤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에 걸쳐 글로벌하게 형성됐고, K팝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K팝 가수와의 협업이 팝가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K팝 가수는 SNS 파급력이 상당하고, 젊은층에게 어필하기 좋다”며 “무엇보다 K팝이 전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음악으로 떠올랐기 때문에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김 평론가는 “K팝이 그동안 해외 아티스트들과 음악적으로 활발한 교류를 해온 만큼 전 세계 음악 흐름과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며 “한국어 노랫말과 랩의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이제는 한글이 K팝을 즐기는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되고 있다”고 주목했다.이재원 문화평론가 겸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연구소 연구위원은 “K팝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평론가는 “해외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K팝’이라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신곡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기존 팬들에게 신선함을 줄 수 있는 소재를 발굴할 수 있다”며 “이는 K팝이 전 세계인이 공감하는 보편적 문화콘텐츠가 됐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2020.09.28 I 윤기백 기자
신풍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최종 승인확률 고려해야-KB
  • 신풍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최종 승인확률 고려해야-KB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B증권은 22일 신풍제약(019170)에 대해 ‘피라맥스’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개발 경쟁 심화와 신약의 불확실성 등의 요소는 향후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1962년 설립된 신풍제약은 의약품 제조 및 판매 기업이다. 제네릭(복제약), 개량신약, 신약 등의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피라맥스’는 신풍제약의 대표적인 신약이며 자체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다. 복합제 형태로 투약 편의성을 높이고 내성 억제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 목록에 등재됐으며, 유럽을 포함한 22개국에서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피라맥스’는 항바이러스 작용, 폐섬유화 억제 등의 효능에 기반해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임상을 개시했다. 현재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임상을 완료할 예정이다.신풍제약의 주가는 최근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반영되며 폭등했다. 이에 미국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등 각종 지수에 신규 편입이 이뤄지며 현재 주가는 연초 대비 2543% 넘게 올랐다.다만 투자를 결정할 때에는 ‘코로나19 치료제’라는 이슈에만 집중하는 대신 △심화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환경 △낮은 최종 시판허가까지의 성공률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홍가혜 KB즈우건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제약업체 약 540여곳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매달리고 있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여기에 감염질환 치료제는 임상 2상부터 최종 시판 허가까지의 성공 확률이 약 27.5%에 불과하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홍 연구원은 “임상 3상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긴급사용승인’의 경우 허가 확률은 64.5%에 달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2020.09.22 I 권효중 기자
BTS 슈가-맥스의 컬래버 우정…의미있는 韓 랩 피처링
  • [주말POP콘]BTS 슈가-맥스의 컬래버 우정…의미있는 韓 랩 피처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데일리가 한 주 간 쏟아진 팝가수 및 빌보드 이슈들을 모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요약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매 주말 핫한 주간 팝소식들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왼쪽부터)방탄소년단 슈가와 맥스. (사진=맥스 공식 SNS)◇컬래버로 오가는 두 사람의 우정K팝 가수들과 글로벌 팝스타 간 컬래버가 매우 활발해지고 있죠. 최근 한 팝스타가 K팝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방탄소년단(BTS)과의 협업곡이 담긴 새 정규 앨범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팝스타 맥스(MAX)가 지난 18일 새 정규앨범 ‘컬러 비전’(Colour Vision)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앨범에서는 그가 2년 전 성대 수술 후 4개월간 노래하지 못했던 지난날들과 그 시련 끝에 ‘재탄생’하게 되는 의미와 과정들을 담아냈습니다. 부정적 태도를 버리고 이전에 간과했던 삶의 다양한 색채와 긍정적인 부분에 집중하자는 메시지를 담아냈죠. 앨범 내에는 국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도 한 ‘애시드 드림즈’(Acid Dreams), ‘러브 미 리스’(Love Me Less) 등 선공개 7곡을 포함해 총 12곡이 포함됐습니다. 이 앨범은 특히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한국어 랩으로 피처링한 협업곡 ‘블루베리 아이즈’(Bluberry Eyes)이 포함돼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규 앨범 발매 전인 지난 16일 유튜브, 음원 사이트 등을 통해 선공개됐습니다. 이 곡은 맥스가 첫 아이를 임신 중인 아내를 위해 쓴 곡입니다. 글로벌 팝스타의 정규 앨범에 우리 노랫말을 담아낸 랩 피처링이 담겨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영어로 번역을 거치지 않고 우리말 그대로 담아냈기에 슈가의 음악적 색채를 더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죠. 이 곡은 공개 직후 61개국 아이튠즈 1위를 차지했습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하루 만에 유튜브에서 40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 유튜브 실시간 트렌딩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두 사람의 협업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맥스는 지난해 8월 슈가가 다른 활동명인 ‘어거스트 디’(Agust D)로 발매한 믹스테이프 ‘D-2’의 수록곡인 ‘번 잇’(Burn It)을 피처링해줬습니다. 이번 슈가의 피처링은 지난해 그의 도움에 대한 우정의 화답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올해 초 서울에서 만난 뒤 미국 LA에서 함께 NBA 경기를 관람하는 등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맥스는 데뷔앨범 ‘헬스 키친 엔젤(Hell’s Kitchen Angel)‘로 누적 12억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했습니다. 그 중 타이틀곡 ’라이츠 다운 로우(Lights Down Low)‘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7위까지 기록했습니다.(사진=마돈나 인스타그램)◇주인공이 쓰고 연출하는 전기영화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있는 팝스타 마돈나가 본인이 직접 연출하는 자신의 전기 영화를 제작하기로 했습니다.지난 1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현지 연예매체들은 “마돈나가 자신의 삶과 커리어를 다룬 영화를 연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영화는 마돈나가 세계적 스타덤에 오르기까지의 인생 과정을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마돈나가 시나리오 작가 디아블로 코디와 함께 각본에 직접 참여하고 있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다만 제작 일정이나 캐스팅, 영화 제목 등이 정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마돈나는 이에 대해 “내 삶이 예술가, 뮤지션, 안무가 그리고 한 인간으로 살게 했던 그 여정을 전달하고 싶다”며 “영화는 음악에 집중할 것이다. 음악은 언제나 내가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예술은 나를 살게 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마돈나는 그가 이뤄낸 팝의 역사와 주옥같은 명곡들만큼이나 논란 역시 끊이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항체와 관련한 허위 정보 발언, 거리두기가 권장되고 있는 세계적인 시국에 연 대규모 마리화나 생일파티 논란 등으로 여론의 외면을 얻으며 빈축을 사기도 했죠. 화려한 연애사로도 늘 화제를 이끌었습니다. 이번에 만들어질 영화에 이런 그의 개인사들이 얼마나 녹여져 있고 어떻게 음악과 어울릴지에도 궁금증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2020.09.20 I 김보영 기자
하이트진로, 오리지널 올몰트 맥주 ‘맥스’ 패키지 새단장
  • 하이트진로, 오리지널 올몰트 맥주 ‘맥스’ 패키지 새단장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오리지널 올몰트 비어(original All Malt Beer) ‘맥스’가 새단장하고 가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최초 올몰트 맥주 맥스의 장인정신을 전달하고 부드러운 크림거품 콘셉트를 강화하기 위해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하이트진로는 국내 최초이자 대표 올몰트 맥주 맥스의 본연의 풍부한 맛과 최상의 품질력을 유지하기 위해 ‘부드러운 크림 거품’의 완성도 향상에 집중, 기술력을 발전시켜왔다. 이번 패키지 리뉴얼을 통해 맥스의 제조 노하우와 장인정신을 소비자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브랜드 선호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2006년 출시된 맥스는 국내 최초 올몰트 맥주로서 출시 후 15년간 46억캔 이상의 판매를 기록,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국내 올몰트 맥주 시장 확대를 이끌어왔다. 2015년에는 원료를 강화하고 저온 슬로우 발효 공법을 도입해 ‘크림생 올몰트 맥주 맥스’로 리뉴얼, 크림 거품이 끝까지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도록 완성했다. 또, 2017년에는 크림 거품을 더욱 개선해 품질력을 높이고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 ‘맥스=크림 거품’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완성했다. 이번에는 기존 크림 거품 콘셉트에 국내 최초 올몰트 맥주라는 전통성과 15년간 올몰트 맥주만 연구한 장인정신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직관적 전달을 위해 맥스를 생산하는 장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심볼을 개발해 적용했다. 또한 부드럽고 크리미한 거품의 완성도를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크림 거품이 잔 위로 풍부하게 넘쳐흐르는 디자인의 ‘시즐감’을 강조했다. 글자체 역시 크림 거품의 특징을 반영해 부드럽고 감각적인 서체로 변경하고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맥스는 국내 최초 올몰트 맥주로 15년간 지속적으로 올몰트 본연의 풍부한 맛과 크리미한 거품 등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오리지널 올 몰트 비어로서 맛에 대한 끝없는 탐구와 연구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제품만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하이트진로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호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2009년부터 매년 뉴질랜드, 호주, 아프리카, 독일, 미국, 영국, 체코 등 특정 국가 또는 희귀 호프를 사용해 차별화된 품질력의 맥스 스페셜 호프 에디션을 선보여왔다. 올해는 지금까지 출시된 10번의 스페셜 호프 에디션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 3번이나 선보인 독일 스페셜 호프를 선택, ‘맥스 독일 스페셜호프 2020’ 한정 판매한다. 캔 제품은 11년 전 최초의 스페셜 호프 가격으로 출시해 소비자 사랑에 보답한다.
2020.09.18 I 전재욱 기자
삼광글라스,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보에나' 독일 수출
  • 삼광글라스,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보에나' 독일 수출
  • 삼광글라스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보에나 드 모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삼광글라스는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브랜드 ‘보에나’ 제품 2만2000개를 독일 홈쇼핑사 ‘HSE24’에 수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수출 계약을 맺은 제품은 ‘보에나 드 모네 커피머그&받침’, ‘보에나 드 모네 플레이트 210, 270’, ‘보에나 드 모네 컵 300’ 등이다. 내년 1월부터 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보에나 첫 라인업인 ‘보에나 드 모네’는 프랑스 화가 클로드 모네의 ‘수련’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이다. 다양한 조명에 반응해 독특한 빛의 색상을 나타내는 입체적인 플리츠 디자인을 적용했다.열과 충격에 강한 템퍼맥스 내열강화유리 제조공법과 히트앤샥 공정을 추가해 품질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떨어뜨려도 잘 깨지지 않고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주방가전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 국내 유리 테이블웨어 최초로 파손된 제품을 2년간 무상으로 교환해 주는 ‘파손보증제도’를 운영 중이다.임광빈 삼광글라스 생활용품사업본부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도 해외 각국과의 지속적인 비대면 교류를 통해 유리 제조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이어 왔다”며 “‘메이드 인 코리아’ 유리 식기의 우수성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유럽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수출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2020.09.17 I 김호준 기자
삼광글라스, '베이비 유리식기&스낵뚜껑 흡착볼' 출시
  • 삼광글라스, '베이비 유리식기&스낵뚜껑 흡착볼' 출시
  • 글라스락 베이비 세이프 유리식기, 스낵뚜껑 흡착볼 세트. (사진=삼광글라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삼광글라스는 자사 영유아용 제품 라인 ‘글라스락 베이비’ 신제품으로 ‘글라스락 베이비 세이프 유리식기&스낵뚜껑 흡착볼’ 세트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강한 흡착력의 흡착볼과 흡착볼에 꼭 맞는 위생적인 내열강화유리 식기, 실리콘 스낵뚜껑이 한 세트로 구성됐다. 흡착볼은 넓은 바닥면으로 강한 흡착력을 갖춰 다양한 재질의 식탁에 단단히 고정할 수 있어 아이 주도 식사를 할 때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양 사이드에는 손잡이가 있어 용기를 잡거나 이동할 때 편리하다. 받침에는 탈착 날개가 있어 흡착 후 식탁과 분리할 때 탈착이 쉽다. 실리콘 스낵뚜껑은 아이들이 간식을 먹을 때 내용물 쏟아짐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부드러운 재질로 손을 넣고 빼기 편하다. 흡착볼에 딱 맞는 크기로 제작된 내열강화유리 식기는 글라스락 고유의 템퍼맥스 소재로 만들어져 단단하다. 열은 물론 충격, 낙하에도 강해 전자레인지와 열탕 소독, 식기세척기 등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360ml의 넉넉한 용량으로 이유식을 비롯한 밥, 국, 간식류, 과일류를 다양하게 담을 수 있고 이유식부터 유아식, 일반식까지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글라스락 공식몰에서는 9월 20일까지 ‘글라스락 베이비 세이프 유리식기&스낵뚜껑 흡착볼’ 세트를 2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는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서연우 삼광글라스 마케팅팀장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는 부모와 아이들을 고려해 엄마의 마음으로 자녀의 아이주도식 습관을 정착하는데 도움될 수 있는 제품을 고민해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라스락 베이비는 건강하고 안전한 소재의 토탈 이유식 솔루션 브랜드로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이유식부터 유아식까지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0.09.15 I 김호준 기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어디까지 왔나
  •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어디까지 왔나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8개월만에 국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국내는 상대적으로 개발 진척이 빠른 치료제 개발에, 해외는 백신 개발에 관심이 커지는 양상이다. 10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국내에서 식약처 승인을 받아 진행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은 모두 13건이다. 이 중 코로나 치료제 임상이 11건으로 임상 3상이 1건, 2상이 7건, 1상이 3건이다. 임상 3상은 한국릴리가 지난 7일 승인받아 진행중인 임상이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글로벌에서 수행하는 임상3상의 일환이다. 릴리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올루미언트’를 사용한다. 이 약은 국내에서 종근당(185750)이 공동판매하고 있다.임상 2상은 녹십자의 혈장치료제를 제외하면 모두 기존 약물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해보는 약물재창출 방식 임상이다.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접근법이다.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임상 2상을 하는 곳은 부광약품(003000)(레보비르, B형간염 치료제), 엔지켐생명과학(183490)(EC-18, 항암·방사선 치료 부작용), 신풍제약(019170)(피라맥스, 말라리아), 종근당(나파벨탄, 항응고제·급성췌장염),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카모스타트, 역류성 식도염), 대웅제약(069620)(카모스타트)등 모두 6곳이다.상대적으로 허가 가능성이 높은 임상은 셀트리온(068270) 항체 치료제와 GC녹십자(006280) 혈장 치료제라는 게 대체적인 업계 시각이다. 두 기업이 국책과제로 정부와 손을 잡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서다. 셀트리온은 임상 1상을 마치고 임상 2상과 3상을 함께 하는 2/3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식약처에 제출한 상태다. 셀트리온은 빠른 상용화를 위해 임상과 생산을 동시에 진행해 허가를 받을 경우 빠르게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연말까지 2/3상 중간결과를 확보해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긴급사용 승인은 긴급한 상황에서 의약품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GC녹십자는 임상 2상을 승인받아 이르면 다음주 환자 투여가 예상된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걸러 필요한 중화항체를 농축해 만든 의약품이다. 따라서 혈장 확보가 개발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완치자 1명에서 기증받은 혈장은 통상 코로나 환자 0.3~0.5명에 쓸 수 있는 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 회사는 혈장 공여가 여의치 않을 경우 해외에서 완치자 혈장을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다만 “현재 상황에서 혈장 수입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는 돈을 주고 혈액을 사고파는 매혈이 법으로 금지돼있다. 정부는 연말까지 혈장치료제의 품목허가 승인을 내주는 게 목표다. 국내는 치료제 개발에 비해 백신 개발은 더딘 편이다. 백신은 임상 1상 시험이 2건 진행 중이다. 국제백신연구소(이노비오)와 제넥신(095700)이 각각 허가받은 ‘INO-4800’(1/2a상), ‘GX-19’(1/2a상)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임상 1상에 나서 약물을 투여중이고 다음달에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내년 초에 3상에 진입하고 내년 하반기에 긴급사용승인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기관이 개발중인 백신은 DNA 백신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안정적인 DNA 조각을 사람에게 주입하는 방식이다. 백신의 경우 해외 글로벌 제약사가 뚜렷하게 치고나간 상태다. 이날 현재 미국(모더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존슨앤존슨/얀센)과 영국(아스트라제네카), 중국(시노팜(2개), 시노백, 칸시노), 러시아(가마레아연구소)에서 8곳이 9개 물질로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이 가운데 성공 가능성이 높고 국내에 수입돼 실제 접종 가능성이 높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일부를 안동공장에서 생산하고 국내 공급에 노력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바이얼 벡터 방식 백신이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다른 안정된 바이러스 운반체(벡터)에 담아 체내에 집어넣는 방식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침팬지에게 감기를 유발하는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를 운반체로 사용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임상 3상에 합류한 미국 제약사 존슨앤존슨의 벨기에 자회사 얀센이 개발하는 백신도 바이럴 벡터 방식이다. 다만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임상 3상에서 영국 참가자 1명이 척추에 생기는 염증성 증후군 ‘횡단척수염’이 나타나 임상이 중단됐다. 선두그룹 가운데 임상이 중단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부작용 증세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다음주 아스트라제네카 임상이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은 mRNA 백신이다. 바이러스가 인체에 달라붙을 때 사용하는 돌기(스파이크 단백질)를 합성하는 mRNA를 인체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면역원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신 안전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르면 아스트라제카는 이달 말, 화이자는 10월말, 모더나는 11월경에 중간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임상 중단으로 차질이 예상된다.
2020.09.10 I 노희준 기자
  • [특징주]엔케이맥스, 美자회사의 머크·화이자 공동임상 계약에 ‘강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엔케이맥스(182400)가 100% 자회사 엔케이맥스아메리카(NKMax America)가 머크, 화이자와의 공동임상(Clinical Trial Collaboration)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기준 엔케이맥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6%(750원) 오른 1만7550원에 거래 중이다.회사는 머크·화이자와 슈퍼NK 자가면역항암제인 ‘SNK01’와 ‘바벤시오(아벨루맙)’의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해당 계약으로 엔케이맥스는 슈퍼NK, 머크 및 화이자는 바벤시오를 각각 제공해 임상을 진행하며 임상 종료 후 병용투여에 대한 특허권은 양측이 공동으로 소유한다.회사 관계자는 “바벤시오는 두 대형 제약회사의 콜라보 항암제라는 점에서 출시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 2017년 메르켈세포암(Merkel cell carcinoma) 대상 첫 적응증 허가 이후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엔케이맥스는 공동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권고에 따라 기존 미국 임상1상에 병용투여 코호트4를 추가했고 FDA는 전임상 결과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이를 특별승인했다.회사 측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하며 이달부터 18명의 환자 추가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20.09.09 I 유준하 기자
엔케이맥스 “美자회사, 머크·화이자와 ‘슈퍼NK’ 공동임상 계약 체결”
  • 엔케이맥스 “美자회사, 머크·화이자와 ‘슈퍼NK’ 공동임상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엔케이맥스(182400)는 100% 자회사 엔케이맥스아메리카(NKMax America, Inc.)가 머크(Merck KGaA), 화이자(Pfizer Inc.)와 공동임상(Clinical Trial Collaboration) 계약을 체결하고 슈퍼NK 자가면역항암제인 ‘SNK01’와 ‘바벤시오(아벨루맙)’의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해당 계약으로 엔케이맥스는 슈퍼NK, 머크 및 화이자는 바벤시오를 각각 제공해 임상을 진행하며 임상 종료 후 병용투여에 대한 특허권은 양측이 공동으로 소유한다.슈퍼NK는 고활성, 고순도의 NK세포를 대량 배양한 엔케이맥스의 면역항암제며, 바벤시오는 머크와 화이자가 공동으로 개발한 항PD-L1 계열의 면역관문억제제다.회사 관계자는 “바벤시오는 두 대형 제약회사의 콜라보 항암제라는 점에서 출시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 2017년 메르켈세포암(Merkel cell carcinoma) 대상 첫 적응증 허가 이후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엔케이맥스는 공동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권고에 따라 기존 미국 임상1상에 병용투여 코호트4를 추가했고 FDA는 전임상 결과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이를 특별승인했다.회사 측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하며 이달부터 18명의 환자 추가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폴 송(Paul Y. Song) 엔케이맥스 아메리카 부사장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임상 결과를 통해 SNK01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시 치료효과가 향상됨을 확인했다”면서 “바벤시오와 함께 적용할 경우, 항암 치료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ASCO 이후 SNK01의 높은 안전성 및 유효성을 높게 평가한 머크 및 화이자와 공동임상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단독임상에 비해 수 백억원에 이르는 약물 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미국 바이오업계에 슈퍼NK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알리는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이사는 “CAR-T 및 면역관문억제제 이후 NK세포치료제가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머크 및 화이자와의 공동임삼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슈퍼NK는 금번 계약을 신호탄으로 NK세포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09 I 유준하 기자
외국인이 매수 바톤 이어받은 신풍제약…매수 1위
  • 외국인이 매수 바톤 이어받은 신풍제약…매수 1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풍제약(019170)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주로 등극한 이후,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이라는 또 다른 계기를 맞아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에 수급 역시 개인 투자자들 위주에서 MSCI 편입 이후 외국인 위주로 변화가 나타났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지난 8월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한 달간 외국인은 신풍제약을 2321억원 넘게 사들였다.같은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조8321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했음에도 8월 한 달간 단 2거래일을 제외하고 꾸준히 신풍제약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들의 매수세는 이달에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외국인은 홀로 880억원 매수, 이달 현재까지 가장 많이 산 종목이 됐다. 신풍제약은 회사의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소식이 시장에 퍼지며 ‘코로나19 관련주’로 각광받아온 종목이다. 지난 5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풍제약의 코로나19 환자 대상 피라맥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시험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하는 등 명실상부한 코로나19 수혜주로 시장에 자리잡았다. 이 기간 신풍제약에는 개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수차례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되기도 하고, 이름이 같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관계없는 백판지 제조사 신풍제지(002870)에도 매수가 몰리는 등 하나의 테마를 형성하기도 했다. 최근 외국인이 신풍제약을 대거 매수한 것은 지난달 13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에 편입된 것을 계기로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MSCI는 분기 리뷰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서는 씨젠(096530)과 알테오젠(196170)을, 코스피 시장에서는 신풍제약(019170)을 각각 MSCI 한국 지수에 신규 편입했다고 밝혔다. MSCI 지수에 편입된 만큼 해당 지수 등을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등의 수혜가 집중된 셈이다.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MSCI 신흥국(EM) 패시브 추종 자금은 약 2360억 달러, 원화로 환산하는 경우 약 27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수 리밸런싱을 통해 외인들의 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초기 신풍제약의 강세를 이끌었던 개인은 8월부터 매도로 돌아섰다. 이들은 7월까지 약 94억원을 사들였지만 지난달 2279억원어치를 팔아치운 이후 이달 들어서도 83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MSCI지수 편입을 계기로 신풍제약의 강세를 이끌던 주체에도 변화가 나타난 셈이다. 한편 신풍제약은 올해 들어서는 1월 8% 가량 하락한 이후 주가가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연초 7320원에 불과했던 주가는 지난 4일 14만6000원을 기록, 올해 들어 20배 넘게 폭등했다. 같은 기간 신풍제약우(019175) 역시 무려 3911%나 올랐다.
2020.09.06 I 권효중 기자
  • [특징주]엔케이맥스, 美 FDA의 시험계획 승인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엔케이맥스(182400)가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및 바벤시오(아벨루맙)를 병용투여하는 코호트(동일 집단)4 추가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험계획(IND) 승인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강세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기준 엔케이맥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99%(950원) 오른 1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엔케이맥스 측은 “기존 미국 임상에서 슈퍼NK 단독투여를 진행했던 일부 불응성암 환자들에게서 치료가능성을 발견, ‘동정적 사용(Compassionate Use)제도’를 통해 ‘SNK01+키트루다’ 병용투여를 진행한 바 있다”며 “이 결과 우수한 치료효과가 도출됐고 미국FDA가 코호트 추가를 권고, 전임상 결과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이례적으로 미국FDA의 임상 내용 특별승인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폴 송(Paul Y. Song) 엔케이맥스 아메리카 부사장은 “FDA는 빠른 환자치료를 위해 전임상 등 별도의 과정없이 코호트 추가를 권유했는데 이렇게 기존 임상에 병용투여 코호트만 추가해 진행한다면 엔케이맥스는 전임상부터 임상 승인 절차 재진행까지 최소 1년 이상의 임상개발 기간이 단축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슈퍼NK 면역항암제가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는 NK세포치료제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9.01 I 유준하 기자
`코로나19` 불구 7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회복세 지속-키움증권
  • `코로나19` 불구 7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회복세 지속-키움증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키움증권은 지난 7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지속했다고 31일 평가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7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 1520만대로 전년동월 대비 3% 감소로 근접한 수준을 회복했고 전월대비 5% 늘어났다. 미국과 인도, 유럽 등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지역이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로 돌아서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 영향에서 벗어났다. 업체 간 경쟁 심화가 더해져 출하량(Sell-in)이 판매량(Sell-through)보다 많은 추세가 이어졌다.지역별 판매량을 보면 미국은 1147만대로 전년동월 대비 8%, 전월대비 2% 늘며 경제 재개 이후 강한 이연 수요가 뒷받침됐다. 경쟁 구도 면에서 LG전자(066570)가 중저가 신모델(Stylo 6·K51 등)에 힘입어 점유율이 전월대비 2%포인트 늘어난 12%로 상승한 점이 특징적이다. 통신사 중에서는 스프린트(Sprint)와 통합한 티모바일(T-Mobile)이 22분기 연속 신규 휴대폰 판매에서 경쟁사들을 앞질렀다.중국은 2888만대로 전년동월 대비 11%감소했지만 전월대비 2% 늘며 올 2월 저점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지역보다 상승 모멘텀이 약하다. 화웨이는 자국 내 점유율을 역사적 최고인 48%까지 끌어올렸고, 상위 판매 5개 모델 모두 5G폰이다.인도는 1422만대(YoY 3%·MoM -3%)로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판매량을 넘어섰고, 온라인 판매 비중이 45%에 달했다. 새로운 생산 연계 인센티브(PLI)제도를 시작했고, 삼성전자와 애플, 라바(Lava), 마이크로맥스(Micromax)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반중 정서 및 ‘갤럭시M’ 시리즈 판매 호조로 인도 내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브랜드별로는 삼성전자의 전월 대비 출하량 증가폭이 컸는데 유럽과 남미 수요 회복과 더불어 ‘갤럭시A’ 시리즈가 선전했다. 애플은 가을 5G 모델 출시 전 수요 둔화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는 미중 갈등 속에서도 자국 내 입지 강화를 통해 글로벌 점유율(17%)을 유지했다.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 중저가 제품의 판매량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갤럭시S 및 노트 시리즈, 프리미엄 아이폰 모델 판매 부진으로 800달러 이상 모델 판매 비중이 4%에 머무른 반면, 중저가 신모델을 앞세운 화웨이와 LG전자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8월 이후에는 갤럭시 노트20 시리즈 및 Z폴드2 출시에 이어 아이폰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 반등을 기대했다.
2020.08.31 I 양희동 기자
바이오리더스, 45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신약개발 임상비용 확보”
  • 바이오리더스, 45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신약개발 임상비용 확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바이오리더스(142760)가 신약개발 자금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다.바이오리더스는 4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실권주 일반공모 후에도 청약이 미달하면 잔액은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전액 인수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9월 29일, 납입일은 11월 13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26일이다.바이오리더스 측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자금은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시험비용 및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선제적인 자금 확보를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에 속도를 낼 것 “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리더스는 자체 개발 신약 플랫폼인 ‘뮤코맥스’와 ‘휴마맥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자궁경부전암치료제(BLS-M07)의 임상2b상을, 뒤쉔 근디스트로피 치료제(BLS-M22)의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두 신약 모두 올해 안에 최종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도 개발 중이다. 질병 항원을 유산균 표면에 발현시킨 후 이를 경구 복용해 몸 안에서 질병에 대한 항체를 유도하는 뮤코맥스 기술을 이용한다. 뮤코맥스로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만든 코로나19 항원을 체내에 흡수시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항체를 만드는 방식이다.최근 유전자 재조합을 통한 4종의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 항원 제조에 성공했으며 코로나19 완치환자의 혈액을 활용해 면역항원성 실험과 동물실험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 등 질병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바이오헬스 산업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대규모 자금조달을 활용해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주력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20.08.28 I 박정수 기자
"바이오 테마주 득세…옥석 가려야"
  • [투자전략포럼2020]"바이오 테마주 득세…옥석 가려야"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올해 증권시장에서 가장 ‘핫’한 종목은 뭐니 뭐니 해도 ‘바이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이후 코스피(유가증권) 시장의 의약품 종목 주가지수는 저점 대비 118% 올랐다. 코스닥 제약 지수는 무려 137% 급등했다. 코로나19의 대표적인 테마주인 신풍제약(019170) 시가총액은 한때 8조원까지 불어나며 제약주 중 시총 1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 제품인 피라맥스가 아직 임상도 시작하지 않았으나 투자자가 몰린 것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하반기 투자 전략 포럼’에서 “코로나19 테마주가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면서 “옥석(玉石)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제약·바이오주 ‘묻지마 투자’에 편승하기보다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25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하반기 투자 전략 포럼’에서 ‘제약바이오 섹터, 주가 상승에는 이유가 있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선 연구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성장 가능성이 크고 기초체력(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이 큰 기업군을 콕 짚었다. △의약품 위탁 생산(CMO) 기업 △코로나19 진단 키트 생산 기업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 등이다. 선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SK케미칼 등 CMO 기업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 위탁 생산을 위한 대규모 수주 계약을 연이어 맺으며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실제 개발에 실패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는 만큼 수주한 내용이 정말 이행되고 연구·개발(R&D)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단 기업의 경우 연초 우후죽순 등장했던 코로나19 진단 키트 회사가 정리되면서 주가 거품이 빠지고 우량 기업이 살아남는 시장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진단 키트 대장 주인 씨젠(096530)을 꼽았다. 선 연구원은 “코로나19가 확대될수록 씨젠 같은 기업이 호재를 볼 것”이라며 “진단기업 실적은 (옥석 가리기 후인) 올해 4분기(10~12월)가 2분기(4~6월)보다 좋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은 시장의 주목도에 비해 그 수가 매우 적다고 평가했다. 선 연구원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서 현재 임상 단계에 있는 기업은 제넥신(095700)과 메디톡스(086900) 2곳뿐”이라며 “이미 다른 병의 치료제로 허가받은 의약품을 코로나19 치료에도 써보는 신약 재창출 방식의 치료제 개발 기업과 다르게 백신의 경우 신규 물질을 개발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 숫자가 매우 한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외려 코로나19 백신보다는 녹십자(006280) 등 독감 백신 개발·생산 기업이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선 연구원은 “올가을 독감과 코로나19가 같이 유행하면 코로나 백신이 없다 보니 독감 백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의 무료 백신 물량도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해 독감 바이러스 백신 생산 기업이 코로나 수혜 주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19와 무관하게 뚜렷한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이는 제약·바이오 기업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 등이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등 위탁 생산 수주 물량과 별개로 이미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는 이야기다. 종근당(185750), 유한양행(000100), 한미약품(128940), 올릭스(226950), 오스코텍(039200), 제넥신(095700) 등도 이와 유사한 종목으로 분류했다. 선 연구원은 “올릭스는 2대 주주인 휴젤(145020)이 보유 주식 20만 주를 대량 매도하며 다른 종목보다 주가가 저평가돼 있지만, 향후 대규모 기술 이전 계약 기대감을 고려하면 지금 가격대가 매수하기에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오스코텍의 경우 올해 말쯤 임상 2a상이 완료될 예정인 경구용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SYK 저해제)의 유효성이 입증되면 대규모 기술 이전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가치가 미반영돼 있지만 감히 말하면 오늘 사는 게 저점”이라고 덧붙였다.
2020.08.25 I 박종오 기자
코리안좀비에 물렸던 에드가, 밴텀급에서 부활 성공
  • 코리안좀비에 물렸던 에드가, 밴텀급에서 부활 성공
  • UFC 파이터 프랭키 에드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좀비’ 정찬성에게 KO패에 자존심을 구겼던 프랭키 에드가(39·미국)가 체급을 낮춰 부활에 성공했다.에드가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on ESPN:뮤뇨즈 대 에드가’ 메인이벤트 밴텀급 매치에서 랭킹 5위 페드로 무뇨즈(34·브라질)를 2-1 판정승으로 눌렀다.이로써 에드가는 최근 페더급에서 맥스 할로웨이, 정찬성에게 당한 연패를 끊고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에드가가 UFC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18년 4월 컵 스완슨을 이긴 이후 2년 4개월여만이다.특히 에드가로선 밴텀급으로 체급을 낮춰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했기에 기쁨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에드가는 원래 라이트급에서 출발했고 UFC 챔피언까지 지냈다. 하지만 원래 체격 자체가 작은 편이다보니 뛰어난 스피드에 비해 파워가 부족했다.결국 라이트급 챔피언에서 내려온 뒤 페더급으로 체급을 낮춰 활약했다. 하지만 페더급에서도 패배를 계속 당하는 등 한계를 드러냈다. 지난해 12월에는 부산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찬성에게 KO패를 당하기도 했다. 결국 부활을 위해 밴텀급으로 체급을 다시 내리기로 결심했다.에드가는 밴텀급의 터줏대감인 무뇨즈를 상대로 초반에 고전했다. 무뇨즈의 펀치를 잇따라 허용하면서 1라운드를 불리하게 마쳤다.하지만 2라운드부터 에드가 특유의 빠른 펀치와 테이크다운이 빛을 발하면서 승부를 혼전으로 몰고 갔다. 무뇨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5라운드까지 팽팽한 접전이 계속 됐다.경기가 끝난 뒤 부심 판정 결과 3명 모두 48-47, 1점 차로 점수를 매겼다. 하지만 2명이 에드가의 손을 들어줬고 1명만 무뇨즈의 승리로 채점하면서 최종적으로 에드가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020.08.23 I 이석무 기자
韓조선사 LNG선 앞서지만…"탈LNG시대도 준비해야"
  • 韓조선사 LNG선 앞서지만…"탈LNG시대도 준비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내 조선 3사가 액화천연가스(LNG) 이후 시대에 대비해 스마트 선박을 강화하고 친환경 미래 선박을 준비해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정기대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21일 발표한 ‘신조 발주 집중될 친환경 선박분야 경쟁 현황과 향후 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 주요국이 온실가스 감축를 추진하면서 상대적으로 탄소 배출량이 적은 LNG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쉘(Shell)에 따르면 세계 LNG 수요는 지난해 3억5900만t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으며 2040년엔 7억t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같은 LNG 시대에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는 LNG선에서 경쟁 우위를 점했다. 고부가 선박 건조 기술의 대표 격인 LNG 운반선 발주에서 2018년 72척 가운데 66척을, 2019년 60척 가운데 48척을 각각 조선 3사가 휩쓸었다. 올해 가장 큰 규모로 꼽히는 카타르 페트롤리움(QP)의 LNG 운반선 발주에서도 조선 3사가 건조 도크(슬롯) 100척 이상을 확보했다. (자료=포스코경영연구원)이뿐 아니라 LNG를 연료로 하는 LNG 추진선도 △기본 설계능력 △건조능력 △연비 등 종합경쟁력과 요소기술 경쟁력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LNG 추진선은 탈탄소 연료로 대체되기 전까지 수요가 급증해 2029년까지 2500~3000척 발주될 것으로 기대되는 선박이다. 다만 연구원은 내수 수요를 기반으로 한 중국 등 경쟁자의 도전이 거센 데다 IMO 2050에 대비한 탈LNG 시대의 리더십이 불확실하다고 봤다. LNG시대에 우위를 점했다고 안심하긴 이르다는 이유다. 우선 연구원은 한국 독자 화물창이 연착륙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GTT로부터 LNG 화물창을 공급받다보니 검수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려 병목 현상이 생겼지만 국내 신기술을 적용한다면 더 빠르게 배를 인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솔리더스’(SOLIDUS), 현대중공업은 ‘하이맥스’(HiMax) 각각 개발했다. 스마트선박도 강화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스마트선박은 ICT 기반으로 조선 기술에 자율운항제어시스템, 위성통신망 선박원격제어기술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자율·경제적·안전 운항을 할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선박을 말한다. 정 수석연구원은 “LNG 추진선은 LNG 운반선에 적용된 기술이 도움되지만 암모니아·전기·수소전기연료전지 등 다양한 추진에너지가 적용될 미래선박 경쟁은 한·중·일 모두 시작단계”라며 “IMO 2050에 대응해 LNG 추진선 이후 미래 선박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20.08.22 I 경계영 기자
 하이트진로, 호실적에도 웃지 못한 이유는
  • [다시 보는 리포트] 하이트진로, 호실적에도 웃지 못한 이유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호실적을 이어갔지만 시장 반응은 차가웠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까지 겹쳐 지난 2분기 가파르게 상승한 주가는 쉬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일부 증권사는 점유율 확대에 큰 점수를 주고 목표가 상향에 나섰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주 대비 2450원(-5.93%) 하락한 3만8900원에 지난 21일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 공개됐지만 당일에는 -6.24%, 18일에는 -4.96% 하락했다. 지난 6월 한달 동안 21.67%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던 모습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9% 증가한 5816억원, 영업이익은 410.9% 늘어난 54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3% 상회했다. 경쟁사의 공격적 마케팅과 코로나19라는 비우호적인 외부 환경 속에서도 높은 소비자 선호도를 기반으로 견조한 점유율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서도 지난 1분기와 같이 가정용 수요 증가와 지역 확대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면서 “소주는 참이슬의 견조한 판매에 작년에 출시된 진로의 인기가 더해져 60% 중반까지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맥주는 기존 하이트와 맥스 브랜드의 매출 급감을 테라가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 “이익 개선 속도 조절은 예상해야”다만 실적 호조의 주된 원인은 판관비 축소였다. 1분기 마케팅비는 시장 위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325억원 집행에 그쳤고, 2분기도 5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점유율 수성 및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집행을 고려해 외형 확대에도 원가율이 상승하면서 하반기 이익 모멘텀 약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면서 “당분간 주가에는 부담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시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덜 썼던 300억원이 집행될 것이고, 특히 여름 성수기가 포함된 3분기에 집행이 집중될 것”이라면서 “7월 마산 공장에 소주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서 추가적인 인건비와 고정비, 미국에 소주 광고를 시작한 부분이 비용에 추가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발표 후 목표가를 제시한 증권사 13곳에 따르면 목표가는 4만6000원에서 6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이중 4곳은 목표가를 상향했다. DB금융투자가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목표가를 조정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판촉비가 본격적으로 집행되면 하반기 실적 개선폭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예상보다 탄탄한 실적 방향성을 반영해 향후 긍정적 시장점유율 상승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무리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020.08.22 I 김윤지 기자
삼광글라스, '보에나' 출시 100일 이벤트…최대 30% 할인
  • 삼광글라스, '보에나' 출시 100일 이벤트…최대 30% 할인
  • (사진=삼광글라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생활유리제조전문기업 삼광글라스는 프리미엄 글라스 테이블웨어 ‘보에나’ 출시 100일을 맞아 ‘빛나는 100일 파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지난 5월 보에나 출시 이후 꾸준히 받은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 고객에게 프리미엄 글라스 테이블웨어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했다.행사 제품은 첫 제품인 ‘보에나 드 모네’ 누들볼, 플레이트, 컵류 등 단품을 비롯해 썸머 홈파티, 홈카페 연출 시 활용하기 좋은 다양한 세트 제품까지 총 16종이다. 최대 30% 할인율을 적용해 2주간 판매한다.보에나 드 모네는 다양한 조명에 반응해 독특한 빛깔을 나타내는 입체 ‘플리츠 디자인’을 적용했다. 열은 물론 충격에 강한 템퍼맥스 내열강화유리 제조공법을 적용해 품질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특히 보에나 드 모네는 국내 유리 테이블웨어 최초로 파손된 제품을 2년간 무상으로 교환해주는 ‘파손보증제도’를 운영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이번 빛나는 100일 파티 이벤트에서는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혜택이 추가 제공된다. 행사 기간 동안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120만원 상당의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듀플렉스 스위트룸 1박 숙박권을 증정한다. 보에나 제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글라스락 24종 홈세트’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한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소비자들에게 결제 금액의 5%를 추가로 적립해준다.서연우 삼광글라스 팀장은 “보에나는 독보적인 소재와 디자인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국내산 유리 테이블웨어”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고급스러운 유리 테이블웨어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 추진하고 백화점 등 채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8.21 I 김호준 기자
셧다운 위기 넘긴 월성원전 맥스터 이달중 착공..지역지원 방안도 마련
  • 셧다운 위기 넘긴 월성원전 맥스터 이달중 착공..지역지원 방안도 마련
  • 월성원전 맥스터 전경[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정부가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증설에 찬성한 시민 공론화 결과에 따라 맥스터 증설을 최종 확정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달 중 착공에 나서고, 지역주민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11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증설 추진계획’을 보고했다.앞서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와 월성원전 지역실행기구가 시민참여단 14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적으로 찬성 81.4%(118명), 반대 11%(16명), 모르겠다 7.6%(11명) 순으로 나왔다. 주민들 의견이 수렴됐다고 보고 산업부는 맥스터 증설에 나선 셈이다.정부는 재검토위 공론화 결과가 나온 이후 맥스터 증설과 관련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추가로 의견을 수렴했다.그 결과 의견수렴 절차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지역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 등이 제기돼 이와 관련한 보완적 후속 조치를 마련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시민참여단 의견 수렴에서 81.4%의 주민이 찬성했고 숙의 과정에서 찬성 비율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맥스터 증설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런 결과를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수원은 맥스터 증설에 관한 공작물 축조를 신고하고, 경주시 양남면에서 신고를 수리하면 모든 행정 절차는 끝나고 곧바로 증설에 착공하게 된다.한수원은 경주시·한수원·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지역지원 관련 협의체가 구성돼 지역지원 협의를 별도로 진행한다.먼저 한수원은 맥스터 현장과 원전 인근 지역 등에 방사선량 감시기를 설치해 환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정보를 문자 알림 서비스, 전광판, 버스정류장 키오스크 등을 활용해 제공하기로 했다.한수원은 2016년 7월 수립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내용을 참고해 맥스터 증설에 따른 합리적인 지역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원전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관리 문제가 중간저장시설, 영구처분시설 등 관리시설 확보 지연으로 발생한 것인 만큼 원전 소재 지역과 협의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정부는 재검토위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사용후핵연료의 중장기 관리정책을 수립하고 법령 정비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재검토위는 맥스터 관련 용어 정비, 의견수렴 범위·대상 규정 등 법령 정비 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을 10월까지 진행한 후 정책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정부와 재검토위의 노력에도 결과적으로 의견수렴 과정에서 맥스터 증설에 반대하는 시민사회계의 참여를 충분하게 끌어내지 못한 점은 계속 보완해야 할 과제”라며 “향후 진행될 법령 정비 관련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설득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수용성 높은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8.20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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