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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공룡` 바이낸스, 美당국 조사…"등록 검토"(종합)
  • `가상자산 공룡` 바이낸스, 美당국 조사…"등록 검토"(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 홀딩스(Binance Holdings)가 감독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채 미국인들에게 비트코인 선물과 옵션 등을 거래하도록 한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 금융감독기관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조사에 나섰다. 이에 바이낸스 측은 미국 내 합법적인 사업 영위를 위해 CFTC에 등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펑자오 바이낸스 창업자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미국 선물과 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를 규제·감독하는 기관인 CFTC가 이 같은 혐의점을 두고 바이낸스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가상자산 및 가상자산관련 파생상품 거래 중개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미국 내에서는 CFTC에 등록되지 않은 기관이라 미국에 거주하는 투자자들을 상대로는 파생상품 거래를 중개할 수 없다. 중국에서 설립돼 현재는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바이낸스는 본사가 따로 없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바이낸스는 지금까지 위법행위로 인해 고발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장펑자오 바이낸스 창업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항상 미국인들의 접근을 차단해왔지만 때때로 (미국 내) 투자자들이 지능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차단장치를 넘어서 투자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차단하는데 좀더 스마트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사실상 일부 미국 거주자들이 자사 거래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음을 시인하면서도 회사를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 같은 바이낸스에 대한 조사는 최근 가상자산시장이 랠리를 보이면서 미국 내 감독당국과 의회에서 빠르게 진화하는 가상자산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달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이 잇달아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높은 변동성에 따른 투자자 보호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장펑자오의 말을 빌면, 바이낸스에는 지난달 기준으로 하루 30만명 이상의 투자자들이 계좌를 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이 상승랠리를 계속하고 있는 덕으로, 이 같은 신규 계좌 개설규모는 2017년 랠리 때를 크게 능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상원의원과 중국주재 미국 대사를 역임했고 현재 바이낸스의 정책 자문으로 낙점된 맥스 보커스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낸스가 미국 금융감독기관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적격 중개업체로 등록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를 검토 중임을 확인했다. 그는 “바이낸스가 그런(=감독당국 등록)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면서 “이는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정책 결정이 될 것이며 사업적인 판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FTC가 바이낸스를 조사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은 보커스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업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CFTC나 다른 기관들이 나서서 가상자산 거래를 들여다 보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이런 새로운 현상에 대해 규제기관은 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인정했다.그러면서 “(정책 고문으로서) 나의 역할은 바이낸스가 사업을 확장하도록 도우면서도 또한 (여러 국가의) 규정을 따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13 I 이정훈 기자
바이낸스 정책자문 "美 감독당국에 중개업체 등록 검토 중"
  • 바이낸스 정책자문 "美 감독당국에 중개업체 등록 검토 중"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 홀딩스(Binance Holdings)가 미국 금융감독당국에 등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스 보커스 전 상원의원 겸 주중 미국대사13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의원과 중국주재 미국 대사를 역임했고 현재 바이낸스의 정책 자문으로 낙점된 맥스 보커스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낸스가 미국 금융감독기관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적격 중개업체로 등록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확인했다. 그는 “바이낸스가 그런(=감독당국 등록)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면서 “이는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정책 결정이 될 것이며 사업적인 판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바이낸스가 CFTC에 등록하지 않은 채 미국인들에게 비트코인 선물과 옵션 등을 거래하도록 한 허용했는 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CFTC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바이낸스는 중국에서 처음 설립됐고 현재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두고 있지만, 법인 본사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CFTC가 바이낸스를 조사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은 보커스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업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CFTC나 다른 기관들이 나서서 가상자산 거래를 들여다 보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이런 새로운 현상에 대해 규제기관은 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인정했다.그러면서 “(정책 고문으로서) 나의 역할은 바이낸스가 사업을 확장하도록 도우면서도 또한 (여러 국가의) 규정을 따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13 I 이정훈 기자
AR플랫폼 맥스트, 코스닥 상장 예심 청구
  • [마켓인]AR플랫폼 맥스트, 코스닥 상장 예심 청구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 맥스트(MAXST Co., Ltd.)가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는다. AR 기업 중엔 최초 사례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맥스트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맥스트는 아직 이익이 나지 않은 기업으로 기술특례 제도를 통한 상장을 노린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853만3491주이며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수는 100만주다. 절차대로 진행되면 늦어도 올해 하반기엔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스트는 지난해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와 ‘BBB’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삼성전자와 대우조선해양, KT 등 다수 대기업 고객사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한 바 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AR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한 AR개발 플랫폼인 ‘MAXST AR SDK’ 사업과 이를 활용한 산업용 AR 솔루션인 ‘MAXWORK(맥스워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AR SDK는 기업이 생산공장이나 영업현장에서 맞춤형 증강현실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MAXWORK는 AR SDK에서 자주 쓰이는 기술만 분리한 것이다. 사용 대금을 월단위로 결제 할 수 있게 해 중소기업도 AR 기술을 활용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투자자에는 굵직한 대기업이 전략적투자자(SI)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와 만도, 상장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5~6%대 지분을 가지고 있어 추후 투자자에게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엘엔에스벤처캐피탈이 지분 10.39%로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벤처캐피탈(VC)중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이어 디에스자산운용(8.08%)과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6.74%), 인터베스트(5.21%)등이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맥스트의 상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이들 VC의 회수 기대감도 커졌다.
2021.03.13 I 이광수 기자
  • 바이오리더스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약물시스템 구축 완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142760)는 총 10종의 마이크로바이옴 모듈 라이브러리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바이오리더스는 기존의 원천기술인 뮤코맥스에 라이브러리 기술이 더해져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적용 가능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해 중반부터 아주대학교 공과대학 이평천 교수 연구팀과 개발한 항원 고발현 기술을 통해 기존 항원 대비 300% 이상의 유의성 있는 고효율 마이크로바이옴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고 설명했다.바이오리더스는 이 시스템을 정부과제로 선정된 노인성근감소증 치료제에 적용해 효능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보된 기술 및 관련 성과는 해외 유수 학술지에 발표할 예정이다.노인성근감소증(Sarcopenia)은 퇴행성 노인질환으로 나이가 먹음에 따라 근육량이 감소하는 증후군이다. 질환에 따른 신체 기능 감소는 다양한 부작용을 야기하거나 생존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질환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병되며 기대수명 연장을 목표로 한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현재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새로운 약물 개발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으로 거대 다국적 제약사도 파이프라인 확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리더스 신약개발본부장은 “치료 효과 증대를 위해 항원 고발현 모듈이 요구되며 특히 자사 특화기술인 뮤코맥스 다중항원 발현 플랫폼에 적용시 이상적인 약물 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를 기반으로 현재 치료제가 없는 노인성근감소증 등 난치성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3.11 I 박정수 기자
충성파 후보 지지 나선 트럼프…탄핵 찬성 "배신자" 응징
  • 충성파 후보 지지 나선 트럼프…탄핵 찬성 "배신자" 응징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을 상대로 보복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활동 자금 기반인 ‘세이브 아메리카’는 성명을 통해 맥스 밀러 하원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단체는 “밀러는 백악관에서 훌륭한 일을 한 멋진 사람”이라며 “훌륭한 하원의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해병대 참전용사이자 오하이오의 아들이며 진정한 애국자”라고 치켜세웠다.밀러는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를 도왔고 백악관에서 참모를 지냈다. 밀러는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오하이오 제16선거구에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재선 의원인 현직 공화당 앤서니 곤잘레스 하원의원을 겨냥한 것이다.곤잘레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선동 혐의의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 중 한 명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에서 “곤살레스 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을 대변해서는 안 된다. 그는 그들의 이익이나 심정을 대변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나는 밀러를 완전히 지지한다!”고 했다. 성명에서 곤살레스 의원의 탄핵 지지를 직접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탄핵 지지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곤살레스의 당내 예비경선 낙마를 노리고 밀러를 밀어주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밀러 역시 곤살레스 의원의 탄핵 지지를 중점적으로 비난하는 전략을 택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병대 출신인 그는 올해 32세로 트럼프 선거캠프 및 백악관에서 일했다. 자신에게 반대하거나 충성심이 약하다고 판단되는 이들을 내쫓으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탄핵표결 당시 하원 서열 3위인 리즈 체니 의원을 비롯해 공화당 하원의원 10명과 상원의원 7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불가하다며 엄호에 나선 대다수의 공화당 의원과 입장을 달리했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눈 밖에 난 셈이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경선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계획을 일찌감치 예고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 패배와 두 번의 탄핵 위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화당 내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의회 난입 폭동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했던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최근 돌연 “그가 차기 대선 후보가 되면 전적으로 지지하겠다”고 했고, 당내 대표적인 반(反)트럼프 밋 롬니 상원의원도 “그가 출마를 결심하면 차기 대선 후보로 확실히 지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2.28 I 이진철 기자
세계랭킹 13위 피나우의 8번째 준우승은 실패 아닌 꾸준함의 상징
  • 세계랭킹 13위 피나우의 8번째 준우승은 실패 아닌 꾸준함의 상징
  • 토니 피나나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8번째 준우승은 실패 아닌 꾸준함의 상징.토니 피나우(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피나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적어냈다. 맥스 호마(미국)와 동타를 이룬 피나우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5년 만에 찾아온 우승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16년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린 피나우는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준우승만 무려 8번했다. 그에겐 ‘준우승 전문가’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가 붙었다. PGA 투어의 일정에는 포함되지만, 우승을 해도 정규 시즌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않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2018년)와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 준우승을 포함하면 준우승만 10번째다. 우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피나우는 PGA 투어의 정상급 실력을 갖춘 선수로 손색이 없다. 2014년부터 PGA 투어 활동을 시작해 톱10에 44번 들었다. 2020~2021시즌엔 9개 대회에 참가해 5번이나 톱10에 들었다.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세계랭킹은 지난주 14위에서 13위가 됐다. 세계랭킹 톱15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우승(PGA와 유러피언투어 포함)이 한 번밖에 없는 유일한 선수다. 2018~2019시즌 데뷔한 빅토르 호블란(세계랭킹 14위)도 벌써 2승이나 올렸다. 우승은 한 번에 그쳤지만, 피나우는 2018년 8월 26일자 세계랭킹 발표에서 18위에 이름을 올린 이후 2년 넘게 25위 이내의 순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1월 17일자 발표에서 22위로 잠깐 떨어졌던 기간을 제외하고는 계속 2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 데뷔 이후 벌어들인 상금만 2229만9431달러(약 246억3600만원)다. 그만큼 꾸준한 성적을 올렸음을 보여준다. 피나우는 “우승권에 있을 때마다 나보다 잘 치는 선수 있었고 오늘도 그랬다”며 “우승 문턱에 다다랐다는 건 내가 좋은 샷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빨리 우승 물꼬가 터지길 바랄 뿐”이라고 위안했다.
2021.02.23 I 주영로 기자
우상 우즈 앞에서 우승한 호마 "이보다 멋진 일이 있을까 싶다"
  • 우상 우즈 앞에서 우승한 호마 "이보다 멋진 일이 있을까 싶다"
  • 우승 타이거 우즈(왼쪽)에게 우승 트로피를 건네받은 맥스 호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보다 더 멋진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 골프 선수의 꿈을 갖게 해준 우상에게 우승 트로피를 건네받게 돼 정말 행복하다.”맥스 호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호마는 동타를 기록한 토니 피나우(미국)를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호마에게 이번 우승이 값진 이유는 골프 선수의 꿈을 갖게 해준 우상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챔피언에 등극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우승 인터뷰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감격에 젖기도 했다.그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자 우즈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오늘 어린 시절부터 동경하던 우즈에게 우승 트로피를 건네받는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이번 우승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톱랭커들이 총출동했다. 그러나 호마는 실력으로 PGA 투어 통산 2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그는 나흘간 모두 언더파를 적어내는 안정적인 플레이와 함께 연장 두 번째 홀에서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승부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호마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승자는 언제나 포기하지 않고, 포기하는 사람은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좌우명이었다. 그는 위기의 순간마다 좌우명을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았고 이번 대회 챔피언에 등극했다. 10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그의 좌우명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며 우승을 피나우에게 내줄 위기에 처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침착하게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며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승부를 연장 두 번째 홀로 끌고 갔다. 호마는 연장 두 번째 홀이 열린 14번홀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는 파를 잡아냈고 보기에 그친 피나우를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2019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 호마는 우승 상금으로 167만4000달러를 받았다. 페덱스컵 랭킹과 세계랭킹도 껑충 뛰어올랐다. 페덱스컵 포인트 550점을 받은 호마는 지난주 79위에서 69계단 올라선 10위가 됐다. 세계랭킹은 38위로 지난주보다 53계단 상승했다. 단독 2위에는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피나우가 자리했고 샘 번스(미국)가 11언더파 273타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피나우는 연장에서 패하며 ‘준우승 전문가’라는 좋지 않은 꼬리표를 떼 내지 못하게 됐다. 카메론 스미스(호주)가 9언더파 275타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랭킹 1위 존슨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과 6언더파 278타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경훈(30)이 9오버파 293타 단독 66위에 포진했고 강성훈(34)은 10오버파 294타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맥스 호마. (사진=AFPBBNews)
2021.02.22 I 임정우 기자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호마, 세계랭킹 38위로 상승
  •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호마, 세계랭킹 38위로 상승
  • 맥스 호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오른 맥스 호마(미국)의 남자골프 세계랭킹이 껑충 뛰어올랐다. 호마는 22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포인트 2.7545점을 기록하며 지난주 91위에서 53계단 상승한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마가 세계랭킹 38위가 된 이유는 같은 날 끝난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이다. 나흘간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호마는 동타를 기록한 토니 피나우(미국)를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제압하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달성한 호마는 우승 상금으로 167만4000달러를 받았다. 페덱스컵 랭킹도 크게 상승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550점을 받은 호마는 지난주 79위에서 69계단 상승한 10위가 됐다.세계랭킹 1위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차지했고 존 람(스페인)이 2위로 뒤를 이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3위에 포진했고 잔더 셔펠레(미국)가 4위에 자리했다.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피나우는 13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23)가 1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시우(26)는 53위를 차지했고 안병훈(30)은 77위를 기록했다.
2021.02.22 I 임정우 기자
피나우의 8번째 준우승, 44번째 톱10..제네시스 또 준우승
  • 피나우의 8번째 준우승, 44번째 톱10..제네시스 또 준우승
  • 토니 피나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8번째 준우승, 44번째 톱10.’토니 피나우(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에서 또 한 번 준우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피나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일 경기에서만 7타를 줄인 피나우는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쳐 맥스 호마(미국)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2016년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승이자 유일한 우승을 기록한 지 5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더군다나 연장전 상태 호마는 정규 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약 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연장을 허용한 터라 분위기는 피나우 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지독하리만큼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려온 피나우는 이번에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연장 1차전에선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벗어나 승부를 결정 내지 못했고, 2차 연장에선 파 퍼트가 홀을 빗나가며 우승을 내줬다. 호마는 14번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서 파 퍼트를 넣어 우승했다. 2016년 첫 승을 올린 피나우는 2018년부터 더 자주 우승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쉽게 열리지 않고 있다. 우승만 하지 못했을 뿐 그의 성적은 PGA 투어 정상급 선수와 견줘도 손색없다. 2017~2018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 준우승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오픈(현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노던트러스트에서 3번이나 준우승했다. 2018~2019시즌에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와 찰스 슈왑컵 챌린지에서 또다시 준우승에 만족, 쉽게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그 뒤로도 2019~2020시즌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과 2020~2021시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이번 대회까지 무려 8번이나 준우승했다. PGA 투어의 공식 대회지만, 페덱스컵 포인트 등이 없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2018년)와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 준우승을 포함하면 이번이 개인 통산 10번째 준우승이다. 동시에 피나우가 PGA 투어에서만 거둔 44번째 톱10이기도 하다. 우승은 한 번밖에 하지 못했으나 세계랭킹 13위에 올라 있는 건 톱10을 많이 한 덕분이다. 이날 준우승으로 101만3700달러(약 11억2100만원)의 상금을 받은 피나우는 통산 상금을 2229만9431달러(약 246억3600만원)로 늘리는 데 만족했다. 연장 접전 끝에 피나우를 따돌리고 우승한 호마는 우승상금 167만4000달러(약 18억5200만원)와 함께 3년 시드 그리고 55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를 모두 가져갔다. 2019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렸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샘 번스(미국)가 11언더파 273타를 쳐 3위, 캐머런 스미스(호주) 4위(9언더파 275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8위(6언더파 268타)에 올랐다. 이경훈(30)은 66위(9오버파 293타), 강성훈(34)은 67위(10오버파 294타)로 대회를 마쳤다.맥스 호마. (사진=AFPBBNews)
2021.02.22 I 주영로 기자
'뭉쳐야 쏜다' 허재·김훈VS현주엽·우지원, 직접 선수 선발
  • '뭉쳐야 쏜다' 허재·김훈VS현주엽·우지원, 직접 선수 선발
  • ‘뭉쳐야 쏜다’(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상암불낙스’에서 실제 농구 선수 버금가는 최고의 피지컬을 가진 선수를 가린다. 오는 21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농구 선수 선발을 위한 전설들의 농구 체력과 기량을 체크해보는 드래프트 컴바인이 개최된다. 이에 전설들 중 과연 누가 농구에 최적화된 피지컬을 가졌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암불낙스’는 농구계 전설 우지원과 김훈을 스페셜 코치로 모시고 각각 우지원 팀과 김훈 팀을 나눠 자체 팀 대항전을 갖는다. 허재 감독과 스마일 슈터 김훈, 현주엽 코치와 코트 위 황태자 우지원이 편이 되어 선수들을 직접 선발한다.이날 녹화에서는 맥스 버티컬 점프(점프력), 윙 스팬(팔 길이재기), 레인 어질리티(방향 전환 테스트) 등 실제 농구 선수 선발 과정을 그대로 재현한다. 전설들 역시 어느 때보다 진지한 자세로 테스트에 임한다고 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특히 점프력을 알아보는 맥스 버티컬 점프에서는 원조 거미손 방신봉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우지원, 김훈이 각각 305cm, 297.5cm를 점프한데 이어 방신봉은 가장 높은 기록인 320cm를 터치한다.팔 길이 재기에서는 매직 히포 현주엽보다 에이스 이동국의 팔길이가 긴 사실이 밝혀질 뿐만 아니라 현주엽을 능가하는 팔 길이를 가진 전설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예정.그런가 하면 드래프트 테스트는 전설들이 갖가지 꼼수를 부릴 만큼 은근한 자존심 싸움이 되기도 한다. 손가락 마디를 억지로 잡아당겨 중지를 늘리려는가 하면 스포츠 테이핑으로 손가락 길이를 늘리는 등 온갖 방법들을 동원한다고 해 전설들의 국가대표급 승부 근성이 빛을 발할 예정이다. 과연 드래프트 테스트를 마친 후 농구 전설들의 첫 번째 픽을 받을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또 전설들 중 농구 선수로 다시 태어나도 될 만큼 뛰어난 신체를 자랑하는 이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상암불낙스’ 표 드래프트 컴바인이 펼쳐질 JTBC ‘뭉쳐야 쏜다’는 오는 21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2021.02.20 I 김가영 기자
안양시외버스터미널 공방 2라운드 시작되나···법적 대응 예고
  • 안양시외버스터미널 공방 2라운드 시작되나···법적 대응 예고
  • [안양=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안양시 평촌시외버스터미널부지 개발을 둘러싼 공방이 지속될 전망이다. 감사원이 최근 지역 주민 단체의 공익감사 청구를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을 내렸지만 지역 공동비대위는 법적대응을 준비하며 2차 공방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상황은 이렇다. 1989년 안양시 동안구 일대가 평촌 신도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결정되면서 1992년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가 확정됐다. 1995년 이석용 초대 민선 안양시장은 사업시행자로 (주)경보를 선정했다. 하지만 주민들 반발 등으로 사업이 표류하기 시작했다. 이후 신중대 시장은 기존 터미널 부지가 협소하고 교통량 증가와 인근 아파트 입주 등으로 2000년 3월 대체부지를 검토, 후보지 5곳 중 관양동 일원을 선정했다. 논란의 발단은 최초 터미널 사업자인 (주)경보와 안양시 법적 분쟁이었다. 이후 2008년 이필운 시장이 당선 후 평촌터미널부지에 여객터미널을 신설하는 방안을 고시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의 이 부지는 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2010년 최대호 시장이 취임하면서 터미널 부지는 지형도면 고시를 하지 않아 사업이 무산됐다. 또 다시 여객터미널로 바꾼 이필운 시장이 당선되자 터미널사업의 방향을 틀었다. 당시 이 시장은 기존 시외버스정류장 5곳의 시설을 개선·통합해 소규모 환승터미널로 바꾸겠다고 한 것이다. LH 소유의 평촌동 터미널 부지는 공개입찰을 통해 해조건설(주)로 매각됐다.최대호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시외버스터미널부지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LH소유의 터미널부지를 낙찰 받은 해조건설(주) 전신이 최 후보의 필탑학원과 연결돼 있다면서 공격을 받았다. 1996년부터 안양평촌에 필탑학원㈜을 운영해왔던 최대호 후보는 경영악화를 이유로 2013년 학원사업을 접었다. 그는 2015년 8월 맥스비앤㈜으로 같은해 11월 맥스플러스㈜라는 유통업체로 법인명을 변경했다.경영난에 시달리던 최 후보는 2017년 2월 조모씨에게 맥스플러스㈜를 매각했다. 이 업체의 법인명은 해조건설㈜로 변경됐다. 매각대금 6억원은 최 후보 등 주주 5인에게 지급됐다.최 후보 등은 법인명 변경 다음날 이사직에서 사임했다. 4개월 후 해조건설㈜은 LH 소유의 평촌터미널부지를 1100억원에 낙찰 받았다. 터미널 부지는 자동차정류장으로 고시돼 용적률 150% 제한을 받고 있었다. 시는 터미널건립이 무산되면서 원래 용도인 일반상업지역으로 환원됐다. 초고층 오피스텔 신축 용지로 부지 용도를 변경하자 인근 지역주민은 비대위를 꾸려 작년 4월 안양시를 상대로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를 청구했다. 그러나 감사원은 사안별로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을 내려 통보했다. 매각과정이 정상적이었다고 판단한 셈이다.감사원은 “안양시는 해당 터의 매매당사자가 아니다”며 “2014년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미 매각 절차를 밟았으나 여러 차례 유찰됐다가 H건설에 정상적으로 매각했으므로 안양시가 위법 부당한 업무처리를 했다고 볼 수 없다”며 기각했다.이어 “H건설이 신탁사의 이름으로 한 주민제안은 안양시가 관련법에 따라 검토 결과 보완요구, 공동위원회 자문 등 입안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 단계이므로 감사대상으로 하기에 부적절하다”며 최 시장과 H건설과의 주식 및 채권 양수·양도계약 등 부분은 사적인 권리관계여서 공익감사 대상이 아니다고 결정했다.이에 비대위는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해 “기획 특혜라 서류 검토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검찰 등 수사가 필요하다” 시민고발단을 구성해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또 현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매입해 개발 중인 업체는 혹시라도 비대위 활동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고 손실이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강경대응을 시사했다.최 시장은 “H건설㈜ 조모 대표는 53억원의 채권을 6억원에 매입했기 때문에 향후 법인 사업이 성공하면 차액인 47억원을 얻게 된다. 5년 이상 존속한 법인을 인수했기 때문에 취득세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최 시장은 이어 “감사원 공익감사 결과 안양시 행정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나 시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사업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하지만 마녀사냥식으로 본인은 물론 안양시 명예를 훼손하는 사례에는 법적대응 등 강경하게 맞설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2021.02.17 I 김미희 기자
신풍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임상기관 확대해 대규모로 계획
  • 신풍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임상기관 확대해 대규모로 계획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신풍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 약물로 개발되고 있는 신풍제약의 항말라이아 치료제 ‘피라맥스’는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등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인데 최근 국내에서 임상시험기관 3곳을 추가해 대규모 임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신풍제약에 따르면 고대 구로병원, 경북대병원, 고려대안산병원, 아주대병원, 인하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삼육서울병원 등 10개 병원에서 환자모집이 진행되고 있는 데에 더해 대학병원급 3곳을 추가해 총 13곳으로 확대했다는 것이다. 이는 임상사이트를 확대해 대규모 임상을 통해 약물 효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피라맥스’를 공동 개발한 비영리단체인 말라리아퇴치의약품벤처재단(MMV)과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다. 올 1월에는 필리핀 식약처로 부터 2/3상을 승인받아 6개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에 있다. ‘피라맥스’는 지난해 5월 식약처로 부터 경증 또는 중등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 맹검으로 임상 2상 시험을 승인 받은바 있다. 현재 신풍제약은 국내 임상2상 시험을 4월 완료 목표로 하고 있다. 원래는 2020년 12월 중에 끝 낼 예정이었으나, 임상시험 참여기관들이 주로 중증환자치료에 집중하는 전담병원이라 환자모집이 다소 늦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피라맥스(피로나리딘 인산염과 알테수네이트 복합제)’는 사람의 폐세포주를 이용한 세포시험에서 항바이러스 효능과 병용효과가 확인된 합성의약품인데 임상시험 결과가 양호하게 나올 경우 먹는 약으로써 국제적으로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1.02.10 I 이순용 기자
3승 사냥 김시우 “침착하게 기다리면서 편하게 경기하겠다”
  • 3승 사냥 김시우 “침착하게 기다리면서 편하게 경기하겠다”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침착하게 기다리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겠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에서 통산 3승 기회를 잡은 김시우(26)가 두 번 실수하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시우는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토니 피나우, 맥스 호마(이상 미국) 등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린 김시우는 2017년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 2018년 4월 RBC 헤리티지와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의 기회가 있었으나 아쉽게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3위로 끝낸 윈덤 챔피언십은 3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려 세 번째 우승의 기대를 높였으나 마지막 날 역전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이 컸다. 5개월 만에 다시 우승 기회를 잡은 김시우는 지난해 아쉽게 놓쳤던 우승의 순간을 되새겼다.경기 뒤 김시우는 “그때 윈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며 “내일은 좀 더 기다리면서 침착하게 경기하고, 편안하게 마음으로 경기하겠다. 그게 내일의 각오다”라고 말했다. 3명이 공동 선두를 이뤘고, 이하 순위 그룹과도 타수 차가 크지 않아 치열한 우승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또 코스의 난도가 높지 않아 하루 5~6타씩 줄이는 선수가 많은 것도 우승 경쟁의 변수다. 3라운드 평균 타수는 70.507타로 코스레이팅 파72보다 약 1.5타 적게 나왔다. 3라운드까지 톱10에 이름을 올린 12명 중 7타 이상 줄인 선수만 4명이나 나왔다.김시우는 마지막 날 경기하는 스타디움 코스와 좋은 궁합을 보여 우승 경쟁에서 희망적이다. 이번 대회는 예선 1·2라운드는 스타디움과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2개의 코스에서 번갈아 열렸고, 본선이 확정된 3라운드부터는 스타디움 코스에서만 경기한다. 김시우는 대회 첫날 스타디움 코스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는 무결점 경기를 했다. 3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 36홀 경기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 기록했다. 김시우는 “전체적으로 좋았던 샷에 비해 퍼트가 조금 못 미쳤고, 후반에 (버디와 이글) 찬스가 많았는데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며 “내일 좀 더 잘 할 수 있게 점검하면서 오늘의 (샷) 감각을 그대로 이어가면 내일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시우는 대회가 열리는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와 좋은 추억도 있다. 2012년 12월 고등학생 신분으로 PGA 투어의 마지막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해 만 17세 5개월 6일의 나이로 통과했다. PGA 투어 최연소 합격으로 퀄리파잉스쿨이 폐지되면서 김시우의 기록은 영원히 깨지지 않게 됐다. 당시 마지막 라운드가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렸다.김시우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월 예정된 마스터스 출전권 등을 받는다.
2021.01.24 I 주영로 기자
'PGA 통산 3승 도전' 김시우 "마지막 날 차분하게 플레이할 것"
  • 'PGA 통산 3승 도전' 김시우 "마지막 날 차분하게 플레이할 것"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토니 피나우, 맥스 호마(이상 미국) 등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3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5번홀에서 또 1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렸다.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12번홀을 시작으로 14번홀과 16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5언더파를 완성했다. 김시우는 3라운드를 마친 뒤 “그린 위에서의 몇 번의 퍼트가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며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경기를 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시우가 이번 대회 셋째 날 까다로운 스타디움 코스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아챌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정교한 아이언 샷이다. 그는 그린 적중률 83.33%로 날카로운 아이언 샷 감을 자랑했다. 그는 “지난주 스윙 코치인 클라우드 하먼 3세와 함께 스윙 점검을 한 효과를 보는 것 같다”며 “백스윙과 테이크어웨이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는데 그 뒤로 편안하게 샷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 마지막 날에도 내 스윙을 믿고 자신 있게 치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셋째 날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2020~2021시즌 첫 우승이자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올릴 기회를 잡았다. 그는 “공동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하지만 덜 공격적으로 차분하게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며 “이번 대회 마지막 날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나흘간 한 코스가 아닌 두 코스를 돌며 진행된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스타디움 코스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를 번갈아 치고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에서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 첫날과 셋째 날 스타디움 코스에서 11언더파를 몰아친 김시우는 마지막 날 다시 한 번 버디 사냥에 나선다.
2021.01.24 I 임정우 기자
김시우, 3위→2위→1위..PGA 진출 꿈 이룬 장소에서 통산 3승 기회
  • 김시우, 3위→2위→1위..PGA 진출 꿈 이룬 장소에서 통산 3승 기회
  • 김시우가 8번홀에서 우드로 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공동 3위→공동 2위→공동 1위.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에서 매 라운드 순위를 끌어올리며 셋째 날 마침내 공동 선두로 나섰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대회 첫날에도 보기 없는 경기를 했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만 두 번째 ‘보기 프리’(Bogey Free) 경기를 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토니 피나우, 맥스 호마(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통산 3승 사냥에 나선다. 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렸고, 2017년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했다. 김시우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년 만에 통산 3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탔다. 5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인 김시우는 이후 11번홀까지 버디가 나오지 않아 상승세가 주춤했다. 특히 9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선 약 2~3m 거리의 버디가 들어가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지만, 후반 들어 12번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16번홀(파5)에선 259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여 이글 기회를 잡았다. 한꺼번에 2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설 기회였으나 아쉽게 퍼트가 홀을 지나치며 버디에 만족했다. 남은 2개 홀을 파로 마친 김시우는 공동 선두로 마지막 날 우승 경쟁에 나선다. 이날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57.14%에 그쳐 1·2라운드 때와 비교하면 크게 흔들렸지만, 83.3%의 높은 그린적중률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김시우는 2012년 12월 이 골프장에서 열린 PGA 투어의 마지막 퀄리파잉스쿨에서 만 17세 5개월 6일의 나이로 최연소 통과했다. 김시우에겐 초심을 되새기게 하는 추억이 있는 장소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던 임성재는 이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버디 5개를 뽑아냈지만, 트리플 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공동 20위까지 뒷걸음쳤다. 9번홀(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페널티 구역에 빠졌고, 벙커에서 세 번째 샷을 한 게 다시 물에 빠졌다. 5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2퍼트로 마무리하면서 트리플보기를 한 게 아쉬웠다. 안병훈(30)은 이날 5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전날 공동 26위에서 공동 1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 (사진=AFPBBNews)
2021.01.24 I 주영로 기자
바이오리더스, JP모건 헬스케어에서 신약 플랫폼 논의
  • 바이오리더스, JP모건 헬스케어에서 신약 플랫폼 논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142760)는 ‘2021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자사 신약 플랫폼과 신약후보물질 BLS-M22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논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비밀유지계약(CDA)을 진행 중인 상태로 체결 후 후속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BLS-M22는 최근 1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뒤쉔병 치료제다. 뒤쉔병은 X염색체 이상으로 근세포막의 단백질이 소실되는 소아성 희귀질환이다. BLS-M22는 프로바이오틱스 표면에 근육생성 억제 단백질인 마이오스타틴 항원을 결합한 후 경구투여를 통해 체내에 항체를 형성한다. 현재 BLS-M22는 국내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질환치료제로 지정 받았다. 2상 임상시험까지 완료할 경우 신약 출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임상개발 계획과 미국 등 해외에서의 공동연구개발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다.이를 비롯해 신약 플랫폼인 휴마맥스(HumaMAX), 뮤코맥스(MucoMAX) 기반 기술 소개와 이를 활용한 자궁경부전암 임상 프로그램 등에 대한 진척상황에 대한 논의도 마쳤다. 이천수 바이오리더스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 뿐만 아니라 현재 보유한 기반기술은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는 해외 제약사들의 포괄적 라이센싱 및 제휴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내부 검토를 거쳐 포괄적, 지역별 또는 공동연구 제휴 등 회사 전략에 가장 타당한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고 후속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1 I 박정수 기자
하이트진로, 맥스 ‘아메리칸 스페셜 호프 2021’ 선봬
  • 하이트진로, 맥스 ‘아메리칸 스페셜 호프 2021’ 선봬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하이트진로는 ‘맥스 아메리칸 스페셜 호프 2021’을 출시하고 전국 대형마트를 통해 한정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맥스 스페셜 호프 2021(사진=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스페셜 호프 앙코르 시리즈’ 1탄 ‘독일 스페셜 호프’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이어 2탄에 대한 소비자 출시 문의가 쇄도해 ‘아메리칸 스페셜 호프’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스페셜 호프는 특유의 아로마향이 강한 크래프트 맥주의 특징을 가장 잘 담아냈다는 평이다. 알코올 도수는 4.7도로 두 가지 용량의 캔(355㎖, 500㎖) 제품으로 출시한다.아메리칸 스페셜 호프는 미국 크래프트 맥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센테니얼 호프’를 사용해 시트러스한 아로마의 풍미를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센테니얼 호프는 미국 대표 3C호프(Centennial, Cluster, Columbus) 중 아로마향이 강해 ‘수퍼 아로마’로 불린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맥스 스페셜 호프의 높은 소비자 만족도에 보답하고자 정통 크래프트 타입의 미국 에디션을 재출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최초 100% 올몰트 브랜드로서 맛에 대한 끝없는 연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맥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이트진로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2009년 업계 최초로 흔히 맛볼 수 없는 특별한 호프를 사용한 맥스 스페셜 한정판을 선보였다. 뉴질랜드,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독일, 체코 등 특정 국가의 호프를 사용해 차별화된 품질력의 맥스 스페셜 호프 에디션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21.01.21 I 김무연 기자
경구용 1호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는?
  • 경구용 1호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뛰어든지 약 1년여 만에 가시적인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치료제는 경구용으로 개발이 효과적인데 말라리아치료제인 ‘피라맥스’를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신풍제약이 글로벌임상에 속도를 내며 국산 1호 경구제 약물로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신풍제약 유제만 대표의 신년사에서도 언급돼 있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임상 2상 시험을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등 3개국에서 동시에 대규모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신풍제약은 지난 2020년 5월 식약처로 부터 경증 또는 중등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 맹검으로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국내 임상2상 시험 4월 완료목표”현재 국내 임상 2상시험이 순항 중이며, 올 4월 중 환자모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대해 신풍제약은 “국내 2상 임상시험을 2020년 12월 중에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임상시험 참여기관들이 주로 중증환자의 치료에 집중하는 전담병원이라 경증,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피라맥스’ 임상 환자모집이 다소 늦어졌다. 현재 임상기관이 확충되면서 국내 임상시험 진행이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경증, 중등도환자의 입원비율이 높은 임상기관을 추가로 확보하여 국내임상시험 진행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고려대 구로병원(김우주 교수)을 필두로 경북대병원, 고려대안산병원, 아주대병원, 인하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삼육서울병원 등 10개 병원에서 환자모집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2020년 8월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감염증에 걸린 아프리카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현지 표준 대증요법과 ‘피라맥스’를 포함하여 총 4가지 약물의 치료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임상 2상 연구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해외 임상은 ‘피라맥스’를 공동 개발한 비영리단체인 말라리아퇴치의약품벤처재단(MMV)와의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올 1월 4일에는 필리핀 식약처로부터 임상 2/3상 시험을 승인 받아 대규모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필리핀 임상은 경증, 중등증 및 중증환자 402명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게 된다. 필리핀 국가지정병원 임상시험실시기관인 Philippine General Hospital을 중심으로 총 6개 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011년 8월 17일자로 국산 신약 16호로 허가받은 ‘피라맥스’의 장점은 이미 말라리아 치료제로 개발하면서 인체에 대한 상당한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피라맥스(피로나리딘 인산염과 알테수네이트 복합제)’는 사람의 폐세포주를 이용한 세포시험에서 각 성분의 항바이러스 효능과 병용효과가 확인된 합성의약품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 시험관 내 시험(In vitro)에서 피로나리딘과 알테수네이트 두 성분을 병용했을 시, 24시간 후에 바이러스 억제율이 99% 이상에 지속력은 48시간까지 확장되며 세포독성도 감소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01.20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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