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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속 우뚝선 K바이오]②실적 뜯어보니...CMO 뜨고 진단키트·치료제 지고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코로나백신·치료제 위탁생산(CMO)은 올해 전례없는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다.관세청은 25일 올해 4월까지 백신 수출액이 8323만 달러(943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백신 수출액 1억 7258만 달러(1955억원)의 48%에 해당되는 수치다. 이 기간 바이러스·항바이러스(치료제) 수출액은 224만 달러(25억원)로 지난해 전체 수출액 8만8000 달러(9971만원)를 넘어섰다. 이 수출액 통계엔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원료와 완제가 포함됐다.[단위=억원][자료=각사, 금융감독원]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지난 2월 이후 AZ백신 생산이 본궤도에 올라섰고 하반기 노바백스(Novavex), 전염병대응혁신연합(CEPI) 물량이 추가되면 백신 위탁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노바백스는 공정개발이 들어간 위탁개발생산(CDMO)으로 AZ백신 CMO보다 마진율이 조금 더 높다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1분기에 매출증가율 422.4%을 보이며 매출액 1127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한 해 매출이 2256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올 1분기에 1년 매출 절반을 달성한 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전체 매출 1127억원 가운데 코로나 백신·유통 등 용역매출이 969억원으로 86%를 차지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도 지난해 GSK, 일라이릴리 등 코로나 치료제 대규모 수주로 3공장 가동률이 지난해 4분기 25% 에서 현재 70% 수준으로 높아졌다. 여기에 모더나 코로나백신 완제의약품 위탁생산으로 실적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공장 3만ℓ, 2공장 15만4000ℓ, 3공장 18만ℓ로, 3공장 가동률이 실적과 직결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2608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을 기록했다.올 하반기 러시아 백신도 생산될 전망이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스푸트니크v(Sputunik v) 생산제조처 등록만 남았다”며 “연말까지 할당된 1억5000만 도즈(3억 회분)를 모두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컨소시엄 참여사도 순차적 기술이전이 이뤄지고 있어 늦어도 4분기엔 상업생산이 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변죽만 올린 국산 치료제...기대 소멸하며 주가 하락반면 기대를 모았던 국산 코로나 치료제가 변죽만 올린 채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 25일 현재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코로나19 치료제는 길리어드 ‘렘데시비르’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 뿐이다. 렉키로나 이후 3개월이 지나도록 국산 2호 치료제는 등장하지 않고 있다.주요 바이오주 매출액증가율과 주가상승률 비교. [자료=각사, 금융감독원]주1)매출액은 연결기준, 기준일 2021년 05월 21일.주2)2020년 매출액 증가율은 2019년 매출액 대비.국산2호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기대는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종근당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은 지난 3월18일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는데 실패했다. 부광약품은 지난 12일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의 임상2상 시험에서 임상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GC녹십자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지코비딕주’도 식약처 검증자문된 회의에서 승인이 불허됐다. 녹십자는 입장문을 통해 후속 임상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일양약품도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실패를 인정했다. 일양약품은 ‘슈펙트’가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후속 연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호이스타정’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임상 2·3상을 동시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임상2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신풍제약은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임상2상 결과 발표 직전 오너일가는 1680억원 어치 신풍제약 주식을 처분해 임상 실패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후속 코로나 치료제 승인 기대감이 사실상 소멸됐다”며 “제약사들이 확률 1000분의 1에 불과한 약물재창출 성공가능성을 지나치게 높게 포장했다”고 일침했다. 투자시장도 차갑게 식었다. 부광약품, 종근당, 신풍제약, 대웅제약 등의 주가는 하나같이 작년 고점대비 절반아래로 떨어졌다.◇ K방역 주역 진단키트·마스크 코로나 특수 끝나K방역을 이끌었던 진단키트·마스크는 화려한 실적을 남긴 채 퇴장길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진단키트 4월 수출액은 8128만 달러(912억원)로 지난해 4월 1억 4617만 달러(1640억원)보다 44.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정점을 기록했던 9월 1억 6720만 달러(1876억원)와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다. 씨젠 주가는 지난해 32만원까지 올랐지만 현재 7만원대(권리락 포함)까지 내려왔다. 휴마시스 주가는 지난달 2만8350원애서 현재 1만5200원까지 내려앉았다.마스크도 사정이 변했다. 지난해 마스크 수출액은 6억 9163만 달러(7835억원)를 기록했으나 올 4월까지 수출액은 4345만 달러(492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추세면 올해 마스크 수출은 지난해 18%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식약처는 마스크 생산량이 지난해 2월 1억 9632만개에서 같은해 8월 4억 6537만개로 2.5배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업계 관계자는 “마스크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탓에 신규진입과 증설이 급속히 일어나 공급과잉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웰크론 주가는 지난 2월 1만원에서 현재 4555원까지 떨어졌다.
- [위클리 코인]`그 입 다물라`…머스크와 저커버그가 던진 파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 주였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메시지에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이 급등락하는 양상을 보이며 시장은 뒤숭숭한 한 주를 보냈다. 이런 와중에 페이스북 창업자 겸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염소 사진과 그 염소 이름이 `비트코인`이라는 포스트를 남기며 큰 궁금증을 남기기도 했고, 비트코인 투자 중단설이 돌았던 미국 대표 모바일 결제업체인 스퀘어를 이끄는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는 “비트코인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시켜 주기도 했다. 이런 혼란 속에 비트코인 가격은 한 주 내내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고, 현재도 5만달러 선에 간신히 턱걸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급등락을 반복했던 도지코인은 0.6달러 이하에서 머물고 있다. 최근 7일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내 염소는 비트코인”…저커버그의 비밀 메시지?세계 최대 소셜미디어(SNS)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짧은 글과 한 장의 사진이 화제다. 이 포스트를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암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마리의 애완용 염소 사진과 함께 ‘내 염소들: 맥스와 비트코인(My goats: Max and Bitcoin)’이라는 짧은 캡션 글을 올렸다. 이 사진과 글 자체는 평범했지만, 저커버그 CEO가 왜 하필 염소 사진을 올렸으며 왜 염소들의 이름을 맥스와 비트코인으로 붙였을까를 둘러싼 여러 해석들이 제기됐다.가상자산시장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열렬한 지지자를 흔히 ‘비트코인 맥스멀리스트(Bitcoin Maximalist)’라고 부른다. 또한 ‘최대’를 뜻하는 맥스라는 단어와 비트코인이 결합해 ‘비트코인을 최대로 산다’거나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비중을 최대화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아울러 염소를 뜻하는 GOAT 역시 ‘역사상 최고(the greatest of all time)라는 뜻의 약자로 쓰이는 만큼 비트코인을 극도로 추켜 세운 표현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는 게 유저들의 반응이다. 이렇다 보니 몇몇 현지 언론들은 저커버그 CEO가 자신이 비트코인 지지자임을 대중들에게 암시하는 비밀 메시지를 띄운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다. ◇‘비트코인 고래’, 5개월 반만에 최저…조정국면 예고비트코인을 다량 보유한 투자자들인 이른바 ‘고래(Whale)’ 수치가 최근 5개월 반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 와중에 고래들의 차익실현이 늘어난 탓으로 풀이되는 만큼 향후 시장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시그널이 될 것으로 보인다.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가상자산 데이터업체인 글래스노드를 인용, 지난 10일 기준으로 1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월렛 어드레스 숫자가 1943개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월7일 기록했던 2237개의 역대 최고치에 비해 불과 석 달여만에 13%나 급감한 것이다. 특히 고래 숫자는 최근 닷새 동안 그 수는 60개, 3% 가까이 줄었다. 이에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가상자산 거래소인 델타 익스체인지를 이끌고 있는 팬카지 밸러니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수치는 시장 약세를 전망하게 한다”면서 “고래들이 (가격 상승을 이용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물량을 줄이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로 보여지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팔아 현금화하거나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으로 옮겨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처럼 최근 비트코인 다량 보유자가 크게 줄었지만, 그 수는 1년 전인 지난해 6월 초에 비해서는 여전히 8% 늘어난 수준이다. 그럼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이더리움의 지속적인 강세로 인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다소 줄일 수 있는 만큼 이 같은 고래 수 감소가 구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에 밸러니 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핵심적인 저항선을 뚫어내지 못하면서 다시 4만달러 수준까지 확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결국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매수하느냐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물론이고 가상자산시장의 전체적인 전망을 좌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밴다 리서치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이더리움이 상승랠리를 이어가는 탓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옮겨가고, 이 것이 암호화폐시장에서의 2017년식 조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전기차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선언한 일론 머스크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량구매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채굴 및 결제에 막대한 전력이 사용된다는 환경론자들의 비난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이용해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중단했다”며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를 위해 화석 연료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석탄은 연료 중 가장 나쁜 배출량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암호화폐는 여러 수준에서 좋은 아이디어”라며 “미래가 유망하다고 믿지만 (그로 인해) 환경에 큰 손실을 초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전력소비 지표’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에 들어가는 전력량은 연간 130.90Wh(시간당 테라와트)를 넘어섰다. 국토 면적 세계 8위, 세계 32위 인구를 자랑하는 아르헨티나가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와 맞먹는 규모다. 앞서 빌 게이츠는 지난달 9일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인류에게 알려진 다른 어떤 방법보다 거래 한 건 당 가장 많은 전기를 사용한다”며 이는 기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그의 이런 트위터가 알려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10% 이상 급락하기는 등 불안한 양상을 보였고, 많은 투자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다. ◇“내재가치 없다”는 애크먼 “비트코인 왜 몰랐는지”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헤지펀드계(界) 거물인 빌 애크먼이 “비트코인에 대해 진작 이해하지 못했던 나 자신을 자책한다”고 후회 섞인 발언을 하면서도 “비트코인은 내재가치가 없기 때문에 편안하게 거액을 투자할 만한 투자처가 못된다”며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유력 헤지펀드인 퍼싱스퀘어 캐피탈매니지먼트를 이끌고 있는 애크먼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ESJ)이 주최한 ‘퓨처 오브 에브리띵 페스트벌’이라는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 이처럼 가상자산에 대해 엇갈린 발언을 내놨다. 애크먼 CEO는 이날 행사에서 “가상자산에 대해 내가 가장 크게 문제 삼을 수 있는 건, 가상자산이 내재가치를 가지지 못한 자산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재가치가 없으니 가상자산은 투자하는 차원에서 편안하게 의미있는 금액의 큰 돈을 투자할 수 있는 투자처가 못된다”며 “그렇다 보니 가상자산은 몇몇 투자자들에겐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애크먼 CEO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급등으로 인해 거둘 수 있었던 막대한 투자 수익을 놓친 것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이 만든 엄청난 (투자)수익 창출 능력에 감탄했다”면서 “왜 내가 이를 잘 이해하지 못했을까 하고 스스로를 자책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피터 틸의 팔란티어 “비트코인 결제 허용”미국 빅데이터 분석회사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가 비트코인 거래를 허용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1분기 실적 보고 설명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데이비드 글레이저 팔란티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고객들이 비트코인으로 대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을 (자산으로) 추가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팔란티어는 미국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PayPal)을 창업한 피터 틸이 2003년 설립한 소프트퉤어 업체로, 콜로라도주 덴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한 국방·정보기관과 금융·의료업체에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이 회사 설립자 피터 틸은 가상자산에 열광하는 인물이다. 그는 스스로를 암호화폐주의자, 암호화폐 극단주의자로 칭한다.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도 뛰어들어 텍사스의 한 채굴시설에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벤처 투자자인 루이스 베이컨, 앨런 하워드 등과 ‘불리시 글로벌’(Bullish Global)이라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DeFi)’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가상자산 거래가 거래소에 의해 통제되고, 데이터도 거래소 서버 기록에 남는다는 기존 중앙화 거래소와 다르게 개인 간 직접 거래를 통해 자산이 이동되는 방식이다.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약 100억달러 이상을 자산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더 안 산다?…스퀘어 “지금도 투자 검토중”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가 이끌고 있는 미국 대표 모바일 결제업체인 스퀘어(Square)가 ‘더이상 비트코인을 사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우리의 투자정책에는 바뀐 게 없다”고 부인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스퀘어는 현재 비트코인 80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했고 올 2월에도 추가로 매수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전날 파이낸셜뉴스는 암리타 아후자 스퀘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인용해 “스퀘어가 현재로서는 추가로 비트코인을 사들일 계획이 전혀 없으며, 비트코인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이 충분히 있다”고 보도하며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바 있다. 이에 당사자인 아후자 CFO는 곧바로 부인하며 “우리 스퀘어의 비트코인 투자전략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비트코인 채굴에 클린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등 이 생태계를 촉진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지난 2월 약속한 대로 비트코인 투자 역시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퀘어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트윗에서 아후자 CFO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추가로 “비트코인은 모든 것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있으며, 우리도 비트코인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니뮤직,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전시회와 이색 컬래버
- 7월 11일까지 열리는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전시회에 세계적인 거장 맥스 달튼의 200여편 작품이 공개된다.(사진=지니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니뮤직이 7월 11일까지 마이아트뮤지엄과 함께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전시회 현장에서 관객들에게 새로운 예술 경험을 제시하는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마련했다.맥스 달튼은 아르헨티나 출신 작가로 바르셀로나, 뉴욕, 파리 등 세계를 무대로 20여년간 활동해왔다. 세계적인 거장 맥스 달튼은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에서 영감을 얻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예술작품을 탄생시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일러스트를 비롯한 맥스 달튼의 다양한 영화관련 작품들이 전시된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영화를 재해석한 맥스 달튼의 영화 포스터 작품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그외에도 롤링 스톤즈, 밥딜런, 비틀즈 등 세계 최고 팝 아티스트의 LP자켓 등 다채로운 작품 200여편이 함께 전시된다.지니뮤직은 전시장 내부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 섹션에 지니뮤직 캡션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QR코드를 스캔한 후 작품 한편 한편을 OST와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 오디오 가이드 내부에도 OST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관람객들은 맥스 달튼의 작품에 영감을 준 영화 ‘킹콩’, ‘백 투 더 퓨처2’, ‘쥬라기공원’ 등 37종의 영화 OST를 들으며 그의 작품에 몰입해 감상할 수 있고,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OST와 작품 스토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지니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모션도 준비됐다. 지니뮤직은 지니 유료회원들에게 전시 관람시 2000원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전시 기간 내 지니 인스타그램에서 맥스 달튼 전시회 관람평을 남긴 고객들에게 맥스 달튼 전시회 도록, 엽서 세트 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또한 28일 AI음악플랫폼 지니에서 맥스 달튼 작가의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맥스 달튼 작가의 플레이리스트에는 밥딜런의 ‘Simple Twist of Fate’ 등 작가가 즐겨 듣는 팝, 재즈 장르 13곡이 담겨있다. 해당 지니 매거진 코너에서 맥스 달튼 작가의 감성을 음악으로 감상하고 맥스 달튼 전시회 초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이상헌 지니뮤직 전략마케팅실장은 “비대면 환경이 계속되면서 음악감상과 전시회관람으로 힐링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당사는 관객들이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세계적인 거장 맥스 달튼 작품을 보다 입체적으로, 풍부한 음악감성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지니뮤직은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전시회에 앞서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열린 앙리 마티스전에 재즈와 미술의 융합을 시도해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전시회에 소개된 재즈 장르 20곡은 AI음악플랫폼 지니에서 전시회 콜라보 진행 전보다 스트리밍소비가 평균 10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시회를 관람한 관람객들이 해당 재즈음악을 다시 찾아듣는 패턴을 보이면서 스트리밍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 엔케이맥스, 표적형 NK면역항암제 공동임상 美 FDA 승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엔케이맥스(182400)는 아피메드(Affimed NV)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표적형 NK면역항암제’ 미국 임상1/2a상 IND 승인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엔케이맥스와 아피메드가 작년 10월 체결한 공동개발 계약 하에 진행하는 EGFR양성 고형암 환자 139명 대상의 대규모 임상으로, 미국 내 병원 최대 15곳에서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우선 코호트1-3의 환자군 12~18명에게는 슈퍼NK(40억개)와 AFM24(단계별 용량)을 병용투여해 임상2상 최대허용용량(RP2D) 및 안전성을 확인한다. 이후 유효성 평가를 위해 대상자를 확장한 새로운 코호트1-3에서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 40명,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 41명, 비소세포폐암 환자 40명에 대해 슈퍼NK(40억개)와 AFM24(코호트1-3을 통한 규정용량)을 병용투여한다. 새로운 코호트1-3로 병용투여에 따른 치료반응율(ORR), 무진행생존기간(PFS), 전체생존기간(OS), 약물반응지속기간(DOR), 임상효용률(CBR) 등을 평가하게 된다.아피메드의 의료총책임자(CMO) 안드레아 하스트릭 박사는 “이번 임상은 NK세포와 암세포를 연결하는 아피메드의 이중항체 기술을 고형암까지 확장할 수 있는 사업적인 주요 기회”라며 “슈퍼NK와 AFM24의 우수한 결합도 및 암세포 살상력은 암환자 치료에 시너지를 낼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또 “표적치료로 치료하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케이맥스 아메리카 사업운영(COO) 및 기술(CTO)을 총괄하는 스티븐 첸(Stephen Chen)은 “이번 IND 승인은 NK세포치료제 개발에 있어 중요한 마일스톤이다”며 “특히 이번 임상에서는 EGFR을 발현하는 대표적인 암종 3가지에 대한 슈퍼NK+AFM24의 치료 효과도 확인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그는 “AFM24의 암세포 추적능력과 슈퍼NK의 암세포 살상능력이 결합된 ‘표적형 NK면역항암제’ 임상을 통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언급되어 온 치료 효과, 생산효율성 및 경제성까지 모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 [외국인·기관이 담은 바이오] 외국인 ‘신풍제약’, 기관 ‘녹십자랩셀’ 담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이번 주(3월 15~19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상위 바이오 종목에 신풍제약(019170)과 녹십자랩셀(144510)이 올랐다. 녹십자랩셀은 mRNA 백신에 필요한 콜드체인(저온 유통시스템)을 보유, 빅파마에 기술이전한 플랫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신풍제약은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인산염, 알테수네이트)의 코로나19 치료제 적응증 임상을 진행 중이다. 녹십자랩셀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 주 기관투자자 순매수 상위 바이오 종목에 GC녹십자의 관계사 ‘녹립자랩셀’이 이름을 올렸다. 녹십자랩셀은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이전한 플랫폼으로 긍정적 레퍼런스를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월 녹십자랩셀과 녹십자홀딩스(005250)가 미국에 설립한 NK세포치료제 현지 개발기업인 아티바가 미국 머크(MSD)와 세 가지의 CAR-NK세포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계약 규모는 18억6600만달러(약 2조862억원)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선두 기업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기술”이라며 “동종 기업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어 연말까지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녹십자랩셀은 혈액제제와 검체 등 기존 GC녹십자의 제품을 운송하며 콜드체인(저온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GC녹십자 계열사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녹십자(006280)는 지난 4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 도즈를 국내에 유통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 동안 매수한 종목 중 ‘신풍제약’이 상위권 바이오 종목으로 나타났다. 신풍제약은 자체 개발한 말라리아 신약 ‘피라맥스’를 지난해 5월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적응증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풍제약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현재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110명의 임상 2상을 벌이고 있으며, 76명의 환자 투약이 완료된 상태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임상 추세라면 이르면 오는 4월 임상 2상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신풍제약은 대표적인 코로나19 테마주이며 투자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1월 6920원이던 주가는 코로나 치료제 임상 착수 소식에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9월 19만8000원 2760% 폭등했다.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이 커지면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지수에 포함됐고, 외국계 자금의 매수세가 몰렸다. 현재 신풍제약은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5조8813억원이며, 유한양행(000100)은 4조3173억원이다. 시가총액은 신풍제약이 높지만 실적은 유한양행이 전체 제약업계 상위권이다. 유한양행은 연결기준 2020년 매출 1조6199억원, 영업이익 843억원이다. 특히 유한양행은 2014년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 1조 시대를 연 곳이다. 반면 신풍제약은 지난해 매출 1978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 [위클리 코인]모건스탠리에 웃고, 인도 규제에 울고…또 널뛰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개인투자자는 물론이고 대기업과 기관투자가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에도 가파른 급등락을 보이는 널뛰기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이는 국채금리 급등으로 인해 글로벌 주식시장이 요동치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속에서도 비트코인시장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주중에는 모건스탠리의 비트코인시장 진출 호재에 6만1600달러를 훌쩍 넘어서며 역사상 첫 6만2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지만, 인도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책에 조정을 받기도 했다. 다만 모건스탠리가 월가 최초로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가상자산의 주류화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캐나다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 허가를 받으면서 간접투자 활성화를 기대하는 쪽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1주일 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모건스탠리, 월가 첫 비트코인 펀드 출시굴지의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월가 최초로 비트코인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이 제도권 자산으로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경제전문매체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가 대형은행 중 처음으로 자산운용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며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펀드 3개를 론칭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운용 자산만 4조달러(약 452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IB다.소식통은 “고객들이 가상자산에 투자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자 모건스탠리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자산으로 인정 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월가 금융사들은 잇따라 비트코인 투자 대열에 동참하고 있는데, 이번 비트코인 펀드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접근이라는 것이다.다만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 투자가 초창기 단계여서 다른 자산들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펀드 투자에 제한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최소 자산이200만달러 이상인 고객들에게만 허용하는 것이다. 큰 변동성을 견딜 만한 자산을 보유해야만 투자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미다. 이들 역시 전체 순자산의 2.5% 이내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다.◇인도, 비트코인 소유만 해도 처벌 추진인도 정부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거래는 물론 소유까지도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인도는 전 세계에서도 가장 강력하게 가상자산을 규제하는 국가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로이터는 인도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인도 정부가 가상자산을 거래하거나 소유하는 사람들을 처벌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가상자산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던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 고위 관료는 로이터 측에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기 전에 가상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이 계좌를 정리할 수 있도록 최장 6개월까지 유예 기간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유예 기간 이후에는 가상자산 발행, 채굴, 거래, 이체, 양도는 물론 단순 보유하고 있는 행위에 대해서도 과징금을 물릴 계획이다. 인도 재무부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피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 가상자산 규제 법안을 지지하고 있고, 그가 속한 정당인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의회에서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법안은 이대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인 유스풀 튤립스에 따르면 인도는 최근 이틀 간 개인간(P2P) 비트코인 이체규모가 521만달러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국가다. 또 공식 데이터는 없지만,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인도 국민은 800만명에 이르고 보유규모도 1000억루피(원화 약 1조56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시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인 재난지원금, 가상자산 투자로미국 정부로부터 1인당 1400달러(원화 약 160만원)씩의 현금을 받게 되는 미국인들이 그 지원금 중 10% 정도를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중에서 가상자산시장에 투자될 신규 자금은 240억달러(원화 약 27조2000억원) 정도일 것으로 추산됐다. 미즈호금융그룹 산하의 미즈호증권이 연 소득 15만달러 이하로, 1400달러 지원금을 받게 되는 2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인들은 지원금의 평균 10% 정도를 주식과 비트코인에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설문 대상자 235명 가운데 200명은 “앞으로 며칠 내로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5명 중 2명 꼴로 “이를 투자 목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들은 “주식보다는 비트코인 투자를 더 선호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1조9000억달러의 코로나19 재정부양금 중 전 국민 직접 지원금은 3800억달러 수준인 만큼 미국인들이 받게 되는 지원금 중 10% 남짓을 투자한다면 400억달러가 이들 위험자산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 댄 돌레브 미즈호증권 이사는 “이 400억달러 가운데 60% 정도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에 투자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이럴 경우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 1조1000억달러의 2~3% 정도가 신규 투자금으로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미국 정부는 작년 두 차례에 걸쳐 미국인들에게 1200달러와 600달러씩의 현금 지원을 제공한 바 있는데, 이 지원금 중 상당액이 가상자산시장에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작년 4월 중순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원금 지급 이후 코인베이스 거래소에 1200달러를 예치하는 계좌 개설이 급증했다”며 이 자금이 정부 지원금일 것으로 봤다. ◇비자카드, 가상자산 비즈니스 뛰어든다세계 최대 신용카드 브랜드 중 하나인 비자가 주류 지급결제업체로서의 지위를 굳히기 위해 가상자산 관련 비즈니스에 새롭게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 켈리 비자 최고경영자(CEO)는 포춘지가 운영하는 ‘리더십 넥스트’라는 팟캐스트에 출연, 비자카드의 디지털 화폐 관련 향후 사업계획을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5년 내에 가상자산은 극도의 주류가 될 것이며 특히 이미징마켓에서 더 큰 잠재력이 있다”며 “물론 일시적인 유행에 그칠 수도 있겠지만, 만약 가상자산이 앞으로 크게 성행한다면 비자가 그 한 가운데에 서 있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켈리 CEO는 “현재 비자는 두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하나는 비자 크리덴셜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비트코인 월렛과의 협업을 통해 비트코인과 여타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등을 현금처럼 사용하고 환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상자산으로 전 세계 7000만곳 이상의 비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초 비자는 미국 최초의 디지털 뱅크로 감독당국 승인을 받은 앵커리지의 인프라를 활용해 흑인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설립된 디지털 은행인 퍼스트 블러바드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비자는 이 은행인 API를 지원해 흑인 사회에 비트코인을 교육하고 금융서비스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맥스 카이저 “비트코인 올해 22만달러 간다”전직 월가 트레이더인 저명한 가상자산 스트래티지스트인 맥스 카이저가 커지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안에 22만달러(원화 약 2억4700만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카이저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트윗에서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전 세계의 법정화폐 가치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비트코인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면서 “22만달러인 내 비트코인 목표 가격이 더 일찍 달성될 수 있도록 인플레이션이 계속 올랐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재 달러화로 거래되는 주요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5만9000달러 수준이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은 금(金)을 따라 잡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지난 1월에 이미 스탠스베리 리서치와의 인터뷰에서 연내 비트코인 가격이 20만달러를 넘어갈 수 있다고 점친 바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4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 하에서 투자자가 취할 수 있는 전략은 두 가지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나는 높은 가격 변동성이 없는 법정화폐의 장점을 누리면서 뻔히 보장된 구매력 하락을 감수하든지, 아니면 높은 가격 변동성이라는 리스크를 감안하면서도 비트코인에 투자해 구매력 상승이라는 수혜를 누리든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는 것.◇중국 뷰티앱 메이투, 또 가상자산 샀다중국을 대표하는 뷰티 앱 소프트웨어업체인 메이투(Meitu)가 이달 초에 이어 또다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사들였다. 이로써 메이투가 두 차례에 걸쳐 사들인 가상자산 규모만 해도 벌써 원화로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이투는 이날 공개시장에서 2840만달러를 들여 이더리움을 매수하고 2160만달러 어치의 비트코인도 함께 사들였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로써 회사는 총 9000만달러(원화 약 1010억원) 어치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이투는 이달 초에도 총 2200만달러 어치의 이더리움 1만5000개와 1790만달러 어치의 비트코인 379.1개 각각 사들였다고 알린 바 있다.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메이투는 첫 가상자산 투자 직후 내놓은 공시에서 “앞서 회사 이사회는 최대 1억달러(약 1130억원)까지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도를 허가했다”면서 “이는 가상자산 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여력이 있는데다 가상자산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스케일 운용자산만 50조원 넘었다세계 최대 가상자산 전문 운용회사인 그레이스케일이 고객 돈을 받아 투자하고 있는 가상자산 규모가 우리 돈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 등에 투자하려는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19일(현지시간) 그레이스케일은 현재 회사가 운용하고 있는 가상자산 보유 규모가 454억달러(원화 약 50조85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올 초만 해도 보유 자산이 200억달러였으나 불과 두 달 보름여만에 2배 이상으로 불어난 셈이다. 이 중에서 비트코인 보유 규모만 65만개 이상으로 총 평가액이 38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최대로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또 이더리움은 총 4만5000개, 가치로는 57억달러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라이트코인은 140만개, 3억달러 수준으로 보유해 3번째로 많이 보유한 곳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인가를 내주지 않고 있는 탓에 그레이스케일은 규제를 피하기 위해 투자신탁상품(트러스트)을 운용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이 운용하고 있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단일 간접투자상품으로는 역시 세계 최대 규모다. 그 밖에도 이 회사는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과 체인링크, 디센트라랜드, 파일코인, 라이브피어 등에 투자하고 있다. ◇캐나다 이어 브라질도 비트코인 ETF 승인캐나다에 이어 이번에는 브라질에서도 첫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승인이 내려졌다. 여전히 깐깐한 잣대를 들이는 미국을 제외하고 북미와 남미에서 가상자산을 기초로 한 ETF 출시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라질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CVM)는 이번 주 브라질 현지에서 출시된 두 개의 가상자산 ETF에 대해 출시 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나의 ETF는 자산 100%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상품이며, 다른 하나는 비트코인 외에 4개의 다른 가상자산에도 함께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들 두 ETF는 브라질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QR ETF’는 ‘QBTC11’이라는 티커로 이달부터 거래될 예정이며 또다른 자산운용사인 해시덱스가 출시하는 ETF는 ‘QBTC11’이라는 티커로 2분기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비트코인에 100% 투자하는 ETF를 출시한 QR에셋매니지먼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국제증권위원회기구(IOSCO)의 일원인 만큼 이번 브라질 CVM의 승인으로 인해 미국에서도 유사한 ETF들이 출시될 수 있는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캐나다에서는 이미 6개의 비트코인 ETF가 출시돼 토론토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