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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 예선 통과한 배상문, PGA 투어 가을시리즈 첫날 공동 54위
- 배상문(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월요 예선을 통과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시리즈 프로코어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중위권에 자리했다.배상문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배상문은 단독 선두 데이비드 립스키(미국)와 6타 차 공동 54위를 기록했다.배상문은 3일 전인 지난 10일 대회 월요 예선에 참가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상위 4명에게 주는 프로코어 챔피언십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PGA 투어 출전권이 없는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향후 2년간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이 대회는 프라이스닷컴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2014년에 배상문이 우승한 대회다.PGA 투어 통산 2승의 배상문은 올해 PGA 투어 4개 대회에 출전했고 3번 컷 탈락, 한 번 공동 61위를 기록했다.이날 8번홀(파4)과 11번홀(파3)에서 각각 보기를 범해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12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가볍게 이글을 잡아냈고, 이어진 13번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잡는 등 후반부 분위기가 좋았다.내년 시즌 시드 확보를 위해 가을 시리즈에 출격한 김성현(26)은 이븐파 72타 공동 81위를 기록했고, 이경훈(33)은 5오버파 77타 141위로 부진했다.PGA 투어는 프로코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조조 챔피언십, 11월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버뮤다 챔피언십, RSM 클래식까지 8개 대회를 ‘가을 시리즈’라고 명명했다.9월 초 끝난 투어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 70위 이내 선수들은 이미 2025시즌 출전권을 따냈지만, 그 이하 선수들은 투어 대회 우승 등 자격이 없을 경우 가을 시리즈에서 페덱스컵 순위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도 PGA 투어 시드를 따낼 수 있다.또 가을 시리즈가 종료할 때 페덱스컵 순위 51~60위가 되면 2025시즌 초반 두 차례 시그니처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다.김성현은 정규시즌에 페덱스컵 순위 111위를 기록했고, 이경훈은 99위에 자리했다. 가을 시리즈를 통해 확실한 시드 굳히기에 나선다.선두는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립스키가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사히스 시갈라(미국)는 3언더파 69타 공동 22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지난해 US오픈을 제패하고 올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정상에 오른 윈덤 클라크(미국)는 2언더파 70타 공동 37위를 기록했다.이 대회에서 2번이나 우승한 맥스 호마(미국·2021~2022년)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54위에 자리했다.
- 던랩, 호블란 '맑음', 브래들리, 휴즈는 '흐림'..한국선수는 전원 안정권
- 빅토르 호블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순위가 요동치면서 2차전 출전권 경쟁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1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닉 던랩과 빅토르 호블란, 저스틴 로즈, 해리스 잉글리시, 닉 테일러는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의 희망을 밝혔으나 제이크 냅과 맥스 그레이셔먼, 키건 브래들리, 매킨지 휴즈는 플레이오프를 1차전으로 끝마칠 위기로 내몰렸다.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진출의 운명은 19일 열리는 4라운드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PGA 투어 플레이오프는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 따라 1차전 상위 70위, 2차전 50위, 3차전 30위까지만 나간다. 최종 우승자가 보너스 상금 2500만 달러를 가져간다.페덱스컵 포인트 67위로 시작한 닉 던랩은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2위에 올랐다.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2차전은 물론 3차전 출전권 획득이 유리해진다.지난해 페덱스컵 우승자 빅토르 호블란도 57위로 출발해 1차전에서 순위를 높여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호블란은 3라운드까지 3위를 기록해 예상 순위 37위로 올라서 2차전 진출이 유력해졌다.저스틴 로즈도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9위에 올라 페덱스컵 예상 순위 55위에서 46위로 9계단 상승해 2차전 출전의 기대를 부풀렸고, 50위 밖에서 1차전을 시작한 해리스 잉글리시와 닉 테일러도 예상 순위를 49위와 50위로 끌어올렸다.반면, 냅과 그레이셔먼, 브래들리, 휴즈는 1차전에서 하위권으로 밀려 2차전 출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50위로 시작한 냅은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68위에 머물러 예상 순위 56위로 떨어졌고, 그레이셔먼은 47위에서 53위, 39위로 비교적 안정권이었던 브래들리는 부진한 성적으로 예상 순위가 51위까지 밀렸다.휴즈 역시 48위에서 54위로 떨어져 2차전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임성재와 안병훈, 김시우, 김주형 등은 모두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 안정권을 유지했다. 임성재의 예상 순위는 10위, 안병훈 15위, 김시우 44위, 김주형 48위에 자리했다.키건 브래들리. (사진=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