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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이폰14 기대 `쑥쑥`…애플 주가도 `저 너머로`?
  • (영상) 아이폰14 기대 `쑥쑥`…애플 주가도 `저 너머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뉴욕 주식시장이 흔들리며 안전한 대피처를 찾고자 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14`라는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기대까지 가세하며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인 애플(AAPL)에 대한 시장 내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고 애플 주가가 강한 것은 아니다. 지난주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에서의 매파적 발언 이후 증시 자체가 흔들린 탓에 애플 주가도 사흘 내리 하락 중이다. 간밤인 30일(현지시간)에도 애플 주가는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1.53% 하락하며 158.91달러로 장을 마쳤다. 최근 사흘 간에만 7% 이상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다만 올 들어 지금까지 10.5% 정도의 주가 하락으로, 같은 기간 24% 이상 떨어진 나스닥지수에 비해 14%포인트에 이르는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저 너머로 (Far Out)`라는 문구가 쓰여진 애플 9월 신제품 출시 이벤트 초대장그런 와중에도 월가에서는 전날에도 애플에 대한 호평은 이어졌다. 시장이 불안할 때 찾을 만한 안전성을 갖춘 종목이며, 새로운 아이폰14 출시 이후 또 한 번의 성장성을 과시할 종목이라는 게 호평의 근거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Overweight)`로 그대로 유지하면서 “애플은 미국 IT하드웨어업종 중에서 단연 우리의 톱픽”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장은 애플이 가진 탁월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아이폰 매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새로운 아이폰이 곧 출시될 것이고, 우려했던 서비스부문 매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실적 방어력 면에서 탁월하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술 더 떠 월가 자산운용사인 베이커에비뉴 웰스매니지먼트를 이끌고 있는 킹 립 수석전략가는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계절적인 약세 국면으로 인해 뉴욕 증시가 하락해도 6월 연저점은 깨고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주식 투자 포지션은 방어적으로 짤 필요가 있는데, 그런 점에서 최고의 방어주는 애플“이라고 콕 찍었다.실제 애플은 올 회계연도 3분기(4~6월)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4분기 전망도 긍정적인 톤을 내놨다. 월가에서는 4분기 EPS가 1.31달러, 매출액이 900억달러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기의 1.20달러, 830억달러보다 성장한 것이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애플(파란색) 주가와 나스닥지수(회색) 추이특히 립 전략가는 7일 공개되는 `아이폰14`를 비롯한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등 새로운 제품 라인업이 주가를 다시 끌어 올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미 기존 아이폰은 수년째 써온 소비자들은 새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며 “이번이야 말로 새로운 혁신이 반영된 아이폰으로 갈아탈 수 있는 적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애플은 이 같은 방어주 역할을 넘어 성장주로서의 장점도 함께 누릴 수 있는 종목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완화된다면 애플은 그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성장 지향적 기업이라고 했다. 그나마 애플에 대한 불안 요인으로 꼽혔던 미 법무부의 반독점법 위반 기소에 대해서도 안도감을 주는 발언이 나왔다.애미트 다르야나니 에버코어ISI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법무부가 연말까지 애플의 앱스토어 반독점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애플은 이 소송에 대해 잘 준비하고 있다”며 “법적 리스크에 대해 투자자들이 너무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태그 제품도 조사 대상이지만, 이는 상대적으로 매출이 미미해서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도 했다. 이렇다 보니 이제 관심은 새로 출시될 아이폰14가 과연 전작인 아이폰13을 뛰어넘는 히트작이 될 수 있을 지에 쏠리고 있다. 그리고 아직까지 시장 기대는 높은 편이다. 월가에서의 애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추이실제 최근 들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애플 목표주가가 계속 상향 조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도 바로 아이폰14 출시 기대감 덕이다. 현재 월가 평균 목표주가인 183.12달러는 현 주가대비 15% 가까이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지금까지 공개된 아이폰14의 재원은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애플이 발송한 이벤트 초대장 문구부터 `저 너머로(Far out)`라며 한 차원 높은 제품 스펙에 대해 시사하고 있는 듯하다.아이폰14는 비교적 인기가 적었던 미니 모델이 사라지고 프로 맥스, 맥스, 프로, 일반형 등 4가지 모델로 구성되는데, 프로 맥스와 맥스 모델은 6.7인치, 프로와 일반 모델은 6.1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 중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4 프로 맥스와 아이폰14 프로에는 전면 카메라가 위치했던 노치가 사라지고 알약 모양의 홀펀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프로세서(AP)는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신형 A16 바이오닉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또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고급모델 한정) 등 개선도 기대된다.이에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초도물량부터가 전작과 같은 9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14가 10월부터 시작되는 2023회계연도에만 2억20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교체 수요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현재 전 세계에서 무려 2억4000만명의 아이폰 사용자가 최근 3년 반 이상 아이폰을 교체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는 만큼 이번에 교체 수요가 폭발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향후 6~9개월 내에 아이폰 차기작으로 아이폰14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또 다시 등장해 삼성전자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판매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도 드러냈다.
2022.08.31 I 이정훈 기자
비엘, 세계 최초 자궁경부전암 경구제 임상2/3상 IND 승인
  • 비엘, 세계 최초 자궁경부전암 경구제 임상2/3상 IND 승인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비엘(142760)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MFDS) ‘BLS-M07’의 자궁경부전암 2/3상 IND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BLS-M07’은 비엘의 기반기술인 뮤코맥스 플랫폼으로 개발된 경구용 치료백신이다. 이번 임상은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감염에 의해 야기되는 자궁경부전암(Cervical Epithelial Neoplasia, CIN)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 대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모집 대상은 CIN 2,3단계 증상을 보이는 환자 약 300여명에 대해 고려대 구로병원 및 그 외 5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다.자궁경부전암은 악성 자궁경부암의 전 단계로 주로 HPV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진행단계에 따라 CIN 1~3까지 3단계로 구분한다.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나, 현재까지는 외과적 시술 외 약물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외과적 수술은 임신 및 출산을 앞둔 환자에게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비 수술적 약물치료제의 필요성이 절실한 질환이다.비엘은 이번 2/3상 IND 승인과 병행하여 9월29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국제 부인과 종양학회 연례국제회의 (IGCS 2022)에서 임상시험책임자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재관 교수의 주도로 BLS-M07의 최근 임상성과를 발표한다. 또한 본 학회 및 바이오유럽에서 회사측 연구책임자 및 핵심 경영진이 참석하여 글로벌 라이센싱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 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임상시험을 통해 BLS-M07을 위약 대조군과 비교하여 유의미한 치료효과를 확인하고, 품목허가 절차를 밟아, 세계 최초 자궁경부전암 치료제를 상업화 할 계획이다”며, “이번 IND 승인을 계기로 미국 현지 및 바이오 유럽에서 진행되는 라이센싱 미팅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2.08.29 I 김지완 기자
  • 엔케이맥스, 자가치료제서 효능 입증... 동종 치료제 문 연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면역항암제 트렌드는 인체가 갖고 있는 면역시스템을 이용한 치료제가 대세다. T세포, NK세포 등 자연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잘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기전이다. 전 세계 매출 1위에 오른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도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놔주는 역할을 한다. T세포가 표적 암을 직접 공격할 수 있도록 키메릭 항원 수용체를 입힌 CAR-T치료제의 항암치료 효과는 월등하다. 다만 CAR-T치료제는 고형암에서는 반응하지 않고 복잡한 엔지니어링 과정으로 높은 치료비용과 면역거부반응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다른 자연면역세포인 NK세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NK세포치료제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다양한 암종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NK세포치료제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엔케이맥스는 CAR-T치료제로 치료가 불가능한 고형암을 타겟으로 NK세포치료제 개발에 한창이다.엔케이맥스는 자가 NK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SNK01로 국내와 미국에서 총 4건의 임상을 진행해왔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SNK01의 육종암 임상과 동정적사용승인을 받아 치료한 전이성 육종암 환자들에게서 암이 사라지거나 크기가 줄어드는 결과를 확인했다. 알츠하이머 임상도 순항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폴 송 엔케이맥스 부사장이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뇌신경질환 환자가 SNK01 투여 후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호전된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알츠하이머 임상은 연내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엔케이맥스는 자가치료제에서 보여준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종 NK세포치료제의 본격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동종 NK세포치료제 SNK02의 임상 1/2a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 이번에 신청한 임상은 표피성장인자수용체2(HER2)가 양성이면서 국소적으로 진행된 절제불가능/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국내 임상 1/2a 상이다. 임상을 통해 SNK02의 안전성과 잠재적 유효성을 평가한다.NK세포치료제는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추출한 NK세포를 활용한 자가치료제, 타인의 혈액에서 추출한 NK세포를 환자에 사용하는 동종치료제로 구분된다. 동종치료제는 자가치료제에 비해 생산비용이 낮고, 대량생산이 가능해 상업화에 용이한 장점이 있다. 반면 타인의 NK세포를 배양해 환자에 투여하기 때문에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엔케이맥스는 동종 NK세포치료제 상업화의 핵심인 대량배양 부분에서 월등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동종 NK세포치료제 기준 해외 경쟁사가 약 100만배의 증식배수를 보인 반면, 엔케이맥스의 증식배수는 평균 190억배로 큰 차이를 보인다. 또한 엔케이맥스는 보관을 위해 동결시킨 NK세포치료제를 환자에 투여하기 위해 해동한 후에도 99% 이상의 순도와 90% 이상의 활성도를 유지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NK세포 순도가 높을수록 부작용은 줄어들고, 높은 활성도는 암 살상능력과 직결된다.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엔케이맥스만 기술의 집약체인 동종치료제 SNK02는 NK세포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자가치료제 SNK01에서 보여준 임상 데이터들은 동종치료제 SNK02의 성공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2022.08.26 I 이순용 기자
엔케이맥스 "슈퍼NK 동종 임상 IND 제출"
  • 엔케이맥스 "슈퍼NK 동종 임상 IND 제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엔케이맥스는 동종 NK 세포치료제 ‘SNK02’ 임상 1·2a상 임상신청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엔케이맥스는 현재 자가 NK 세포치료제 ’SNK01‘으로 국내와 미국에서 총 4건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서 4기 폐암환자 임상에서 우수한 치료효과로 세계 최초로 고형암 임상을 마쳤다. 지난 6월에는 치료제가 전혀 듣지 않는 전이성 육종암 환자들의 표적병변에서 암이 감소하거나 사라진다는 내용의 임상 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학회에서 발표했다.이번에 신청한 동종 NK 세포치료제 임상은 표피성장인자수용체2(HER2) 양성의 국소적으로 진행된 절제불가능/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트라스투주맙 (Trastuzumab)/XP (카페시타빈 + 시스플라틴)와 병용 투여하는 동종혈액유래 자연살해세포 ‘SNK02’의 안전성과 잠재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내 임상 1·2a 상이다.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NK세포 치료제는 동종 세포치료제 개발이 가능한 차세대 세포치료제”라며 “동종 플랫폼은 높은 생산비용, 대량생산이 어려운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이미 엔케이맥스의 동종 NK세포는 해동 후에도 암살상능력이 90%까지 유지하는 연구결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2022.08.22 I 석지헌 기자
(영상) `아이폰14` 뜬다…"불황에 끄떡없다" 애플 목표가도 `쑥`
  • (영상) `아이폰14` 뜬다…"불황에 끄떡없다" 애플 목표가도 `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시가총액 상장사인 애플(AAPL)이 다음달 첫째 주 중 발표할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 14`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전작들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의 판매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월가에서도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18일(현지시간) 월가에서 최고의 테크주(株) 분석가로 손꼽히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200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아이폰14` (GSM아레나)이날 보고서에서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유통채널들을 통해 미리 체크해 봤다고 언급하면서 “아이폰14의 초도물량은 9000만대가 주문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전작인 아이폰13과 같은 수준으로, 거시경제 여건을 감안하면 매우 견실한 규모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될 때마다 기대되는 교체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증거”라고 봤다. 실제 그는 현재 전 세계에서 아이폰을 쓰고 있는 10억명의 사용자 가운데 3.5년 이상 아이폰을 교체하지 않고 쓰는 인구가 2억4000만명에 이르고 있다고 보면서 “이들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앞으로도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4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거시경제 상황이 불안해진 탓에 매출 모멘텀이 다소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애플의 성장 스토리는 탄탄하게 꺾이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애플은 여전히 우리가 테크주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종목”이라고 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거시경제가 둔화하고 있는 것이 애플의 수요에도 분명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동안 지연됐던 아이폰 수요가 꽤 많겠지만, 이 같은 거시경제적 요인에 따른 수요 둔화로 인해 2023회계연도 아이폰 판매량은 2억2000만대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기별 아이폰 매출액 추이전날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예년보다 1주일 정도 이른 9월7일에 아이폰14 공개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14일부터 제품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타격을 최소화 하고자 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날 현재 GSM아레나에 따르면 아이폰14는 전작에 있는 ‘미니’가 사라지는 대신 대화면 보급형인 ‘맥스’ 모델이 추가된다. 이로써 디스플레이가 6.1인치인 ‘아이폰14’와 ‘아이폰14 맥스’, 6.7인치인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 등 총 4개 모델로 출시된다. 프로, 프로맥스 등 상위 2종에선 이른바 `M자형 탈모`로 불렸던 노치 크기를 줄이거나 없앨 것으로 보이며, 프로 라인업에는 업그레이드된 A16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할 전망이다. 또 셀피 카메라 성능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제품 가격이 인상되면서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애플의 수익성이 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기본 아이폰14 제품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겠지만, 고급형인 프로와 프로맥스의 경우에는 100달러 이상 인상될 수 있다”며 “이는 부품가격 상승과 추가적인 기능 탑재를 반영한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같은 아이폰14와 2종의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신제품 발표 기대감에 애플 주가는 7월부터 지금까지 한 달반 동안 19% 정도 상승하고 있다.
2022.08.19 I 이정훈 기자
롯데마트 ‘맥스’ 호남 3개점 축산 작업장 HACCP 인증
  • 롯데마트 ‘맥스’ 호남 3개점 축산 작업장 HACCP 인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점 ‘맥스’의 호남지역 3개 점포(광주상무점, 목포점, 전주송천점)가 축산 작업장 HACCP 인증을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롯데마트 맥스 축산물 매대(사진=롯데마트)HACCP은 위해 방지를 위한 사전 예방적 식품안전관리체계로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다. 생산·제조·유통의 과정에서 식품의 위생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분석하고, 이를 제거하거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단계에 중요관리점을 설정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식품의 안전을 관리하는 제도다.창고형 할인점에서 축산 코너는 안전성과 신선도에 매우 민감한 동시에 매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롯데마트 맥스도 축산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20% 수준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기에 정육 상품의 품질과 안정성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소비자가 대형마트를 찾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가 안전하고 신선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함인 만큼, 롯데마트 맥스는 이번 축산 작업장 HACCP 인증 취득을 통해 더 안전한 매장으로 한걸음 나아갔다.롯데마트 맥스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이번 축산 작업장 HACCP 인증 취득을 기념해 축산물 대표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등급 이상의 ‘국내산 삼겹살·목심(100g)’을 행사카드 결제시 1880원에 만나볼 수 있고, ‘미국산 찜갈비(100g)’와 ‘호주산 곡물비육 부채살(100g)’을 각 1980원, 2180원에 판매한다.신주백 롯데마트 맥스 부문장은 “맥스 매장을 더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중요 코너인 축산 작업장에 HACCP 인증을 취득했다”며 “호남지역 매장을 시작으로 다른 매장들도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6 I 윤정훈 기자
한국 13세 이하 대표팀,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준우승 차지
  • 한국 13세 이하 대표팀,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준우승 차지
  • 리틀야구 인터미디에이트(13세 이하) 월드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조규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리틀야구 인터미디에이트(13세 이하) 대표팀이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다.한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의 맥스베어 파크에서 열린 2022 리틀리그 인터미디에이트 월드시리즈 최종전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대표 덴빌 팀에 2-5로 패했다.한국은 국제그룹에서 전승을 차지해 미국그룹 디비전 전승을 기록한 덴빌과 월드시리즈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두 팀 모두 에이스들을 모두 소진해 남은 투수들이 결승전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었다.한국은 미국 선발투수 제이콥 퀸토의 투구에 눌려 5회까지 1점도 뽑지 못했다. 안타 7개를 때려내긴 했지만 산발에 그쳤다. 5회 한민용의 투런홈런으로 반격을 노렸지만 더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수비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실책과 판단미스로 1점씩 내줘 초반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하지만 한국은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세심한 지도력과 선수들의 끈끈한 팀웍크로 국제그룹 디비전 우승과 월드시리즈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한국리틀야구연맹 유승안 회장은 “우리 대표팀이 짧은 훈련기간에도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대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 내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2022.08.08 I 이석무 기자
한국,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결승 진출...4년 만에 정상 도전
  • 한국,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결승 진출...4년 만에 정상 도전
  •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이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결승에 진출해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조규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리틀야구 인터미디에이트(13세 이하) 대표팀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의 맥스베어 파크에서 열린 2022 리틀리그 인터미디어트 월드시리즈 인터내셔널 그룹 결승에서 푸에르토리코를 12-4로 누르고 인터내셔널(국제그룹)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월드시리즈 결승에 진출했다.한국은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중동 지역예선에서 전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한국은 캐나다, 라틴아메리카, 호주, 유럽-아프리카, 푸에르토리코 등 6개팀과 인터내셔널 그룹 경기를 치르고 우승했다.한국은 캘리포니아, 동부, 중부, 남동부, 남서부, 서부 등 6개 팀이 출전한 미국 그룹 1위와 최종 우승을 다툰다. 미국 1위와 결승전은 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열린다. 이 경기는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를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리틀리그 월드시리즈는 1947년 시작됐다. 메이저 디비전(11~12세)과 인터미디에이트 디비전으로 나뉜다.한국은 메이저에서 1984년과 1985년 2년 연속 우승한데 이어 29년 만인 2014년 일본과 미국을 차례로 물리치고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올해 메이저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는 오는 17일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다.2013년부터 시작된 인터미디에이트 월드시리즈에서 한국은 2015년과 2018년, 2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투타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4년 만에 우승에 재도전한다. 한국은 승자 준결승 경기에 이은 푸에르토리코와 두 번째 경기에서 1회초 4번타자 한민용의 투런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이어 3회초 공격에서 김진수의 우전안타에 이어 4번 한민용의 연타석 투런포가 터져 4-0으로 달아났다.한국은 2회까지 잘 던지던 선발 김찬우가 급격한 체력저하를 보이며 3회말 4실점, 4-4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5회초 1번 타자 볼넷과 도루, 상대 실책을 등에 업고 귀중한 결승점을 얻었다.한국은 5-4로 불안하게 앞선 가운데 6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오영찬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3점을 추가해 10-4로 달아난 한국은 7회초 한민용의 한 경기 세 번째 홈런과 우효준의 추가 홈런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22.08.07 I 이석무 기자
실패를 해낸다는 것 외
  • [200자 책꽂이]실패를 해낸다는 것 외
  • △실패를 해낸다는 것(최재천|256쪽|민음인)전 국회의원이자 법조계·정치계·학계·문화계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최재천 변호사가 성공과 실패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다. 이를 위해 6년간 다양한 실패 사례를 모으고 분석해 체계화했다. 개인의 실패부터 기업, 사회, 국가의 실패까지 총망라해 그 근본 원인과 대안을 살펴본다. 나아가 실패에 너그러운 문화와 패자부활이 가능한 제도를 만들어 ‘실패의 플랫폼’을 구축하자고 제안한다.△오늘은 짠테크 내일은 플렉스(김경필|344쪽|김영사)‘국민 영수증’을 통해 소비가 아닌 저축의 재미를 설파해 2030 세대의 지지를 받은 머니 트레이너 김경필의 신간이다. 인플레이션과 저성장 시대, 단기간에 고수익을 좇는 인스턴트 재테크가 아니라 시간과 노력을 더해 안전하게 자산을 키워가는 재테크 기본기를 다져야 할 때임을 강조한다. 월급쟁이를 위해 소비습관을 고쳐 ‘텅장’을 ‘통장’으로 바꿀 수 있는 재테크 4단계 필승 전략을 소개한다.△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워런 버핏|640쪽|에프엔미디어)1979년부터 2021년까지 43년간 워런 버핏이 직접 공들여 쓴 주주 서한을 일반 투자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편집해 한 권에 담았다. 버핏이 인정한 ‘버핏 전문가’ 로렌스 커닝햄이 방대한 분량의 서한을 10개 주제로 나눠 재구성했다. 버핏은 이 책을 통해 건전한 기업 운영의 기본 원칙, 경영자 선정과 투자, 기업 평가, 재무 정보 활용 등에 대해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알려준다.△서른 살 매립지 이야기(신창현|270쪽|연두에디션)수도권매립지는 흔히 ‘쓰레기매립지’로 불린다. 그러나 그곳에도 사람들의 삶이 있고 이야기가 있다. 30년간 수도권매립지와 함께 했고, 지난해 7월부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가 그동안 수도권매립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를 책으로 담았다. 저자는 “매립지의 쓰레기로 전기를 만들듯, 사람들의 이야기로 희망을 만들고 싶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미치도록 기발한 수학 천재들(송명진|384쪽|블랙피쉬)세계 역사 속 수학의 놀라운 탄생 흔적을 하나하나 밟아가며 잊고 있던 수학의 재미를 일깨운다. 세상을 바꿔온 대표적인 수학자 12인의 생애를 추적해 ‘수’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150여 컷이 넘는 풍부한 시각 자료와 함께 세계사 속 기상천외한 수학의 발견을 하나씩 읽어 나가다 보면 수학이 교과서 속 따분한 지식이 아닌 ‘일상’이 되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왓! 화석 동물행동학(딘 R. 로맥스|348쪽|뿌리와이파리)세계적인 팔레오아티스트(고생물을 과학적인 자료들에 기반해 전문적으로 묘사하는 사람들)의 풀 컬러 일러스트로 치열하고 단단했던 고대 동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았다. 어룡 익티오사우르스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 중인 저자가 진기하고 경이로운 화석 50개를 뽑아 소개한다. 선사시대 동물들의 생생한 행동과 구체적인 생활 현장을 만날 수 있다.
2022.08.03 I 장병호 기자
드래곤플라이 자회사 디에프체인, '스페셜포스 콩즈 워' 비공개 테스트
  • 드래곤플라이 자회사 디에프체인, '스페셜포스 콩즈 워' 비공개 테스트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드래곤플라이(030350) 자회사 디에프체인은 차기작 ‘스페셜포스 콩즈 워(SFKW)’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CBT는 동남아시아 지역 대상으로 오는 5일까지 총 4일간 진행한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오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만 접속 가능하다. △게임 접속 스트레스 및 게임 구동 △게임 플레이 오류 수정 및 버그 △서버 최적화 작업 및 안정화 작업 △CBT 종료 후 데이터 초기화 및 마이닝 등의 테스트를 진행한다.드래곤플라이는 CBT를 기념해 이벤트도 마련했다. CBT 기간 동안 매일 1시간 이상 플레이 하면 출석인증이 완료돼 매일 다른 종류의 베타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또 ‘버그를 잡아라’ 이벤트에선 CBT때 발생한 버그를 제보하면 추첨을 통해 인피니티 스톤 E-PIN(개인식별번호)을 지급해준다. 이와 함께 게임 플레이 인증샷과 게임 공략 노하우를 동시에 디스코드 이벤트 채널에 글을 올리면 인피니티 스톤을 추첨해 준다.스페셜포스 콩즈 워는 대한민국 최초 온라인 FPS 시대를 개척해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아 1억 명의 유저를 보유한 ‘스페셜포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했다. 인기 캐릭터인 맥스와 블랙맘바가 등장해 적군을 무찌르면서 최종 보스를 물리치는 서바이벌 장르 1인칭 슈팅 게임(FPS)이다. 시네마틱 영상 공개만으로도 이미 디에프체인의 ‘스페셜포스 러쉬’가 블록체인 베스트 게임 리스트 매체인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에서 트렌딩 게임 2위에 선정되는 등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이번 CBT를 계기로 콜라보를 맺은 기업의 세계관들을 합쳐 ‘멀티버스 세계관’ 구축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2 I 안혜신 기자
산업차관 “전력수급 여건 나빠…원전 역할 어느 때보다 중요”
  • 산업차관 “전력수급 여건 나빠…원전 역할 어느 때보다 중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1일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 원자력본부를 찾아 원자력발전(원전) 중요성을 강조했다.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1일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 원자력본부를 찾아 국내 원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산업부)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이날 현장을 찾아 관계자에게 “본격적인 무더위로 전력수급 여건이 녹록지 않아 원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정비 중 원전을 안전하게 정비해 제때 가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현재 국내에는 24기의 원전이 상업운전을 하며 국내 전체 전력수요의 30% 남짓을 충당하고 있다. 이중 이곳 월성 2호기와 한빛 3~4호기 3기는 관련 법에 따른 계획예방정비를 진행 중이다. 계획예방정비 자체는 원전 안전 가동을 위한 필수 절차인 만큼 기간 단축이나 절차 생략이 어렵지만 추가적인 문제 발생으로 정비 기간이 늘어나는 일은 없도록 해달라는 게 박 차관의 당부다.한국전력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월평균 전력수요는 8만2007메가와트(㎿)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달 7일엔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치인 9만2290㎿에 이르며 공급예비율이 7.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정부는 8월 둘째 주 전후 최대 전력수요가 9만5700㎿까지 늘어나면서 예비율이 5.4%까지 내릴 수 있다고 보고 전력 안정 수급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다.박 차관은 이와 함께 월성 고준위 방사성폐기물(방폐물) 건식저장시설, 맥스터를 찾아 안전 운영을 당부했다. 국내 원전 26기에서 나온 50만 다발의 사용후 핵연료(고준위 방폐물)는 2031년 고리·한빛원전본부를 시작으로 차례로 포화 예정이다. 정부는 37개년에 걸쳐 이를 영구 저장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지만 그 이전까진 각 본부에 있는 맥스터에 임시 보관해야 한다.박 차관은 “맥스터는 1975년 상용화 이후 50년 남짓 사고 사례가 전무한 기술로서 33개 원전 운영국 중 22개국이 원전 내 이를 운영하는 중”이라며 “한수원도 국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이를 안전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계획 이행을 위해 특별법과 전담조직 마련을 추진 중”이라며 “지난달 20일 제시한 고준위 방폐물 연구개발(R&D) 로드맵을 토대로 안전 관리기술도 적기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가운데)이 1일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 원자력본부 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방폐물) 건식저장시설(맥스터)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산업부)
2022.08.01 I 김형욱 기자
미 경기 침체 빠졌나…예상밖 두 분기 역성장에 논쟁 격화(종합)
  • 미 경기 침체 빠졌나…예상밖 두 분기 역성장에 논쟁 격화(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경제는 침체 국면에 진입했을까. 미국 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로 곤두박질 치면서 침체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격화하고 있다.통상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은 기술적인 침체로 여겨진다. 공식 침체 여부를 선언하는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판단한 전례상 그렇다. 다만 미국은 경기를 판단할 때 노동시장을 유심히 살펴본다는 점에서, 둔화 국면임은 분명하지만 침체까지는 가지 않았다는 관측이 더 많은 분위기다. 바이든 행정부도 공식 침체에는 단호하게 선을 긋고 있다.(사진=AFP 제공)◇미, 두 분기 역성장에 침체 논쟁 격화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0.9%로 나타났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0.3%)를 밑도는 수치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서 나온다. 이번 발표는 속보치다.미국 경제는 올해 1분기(-1.6%)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1~2분기 이후 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미국이 2분기 예상 밖 역성장을 한 것은 재고 투자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민간 기업들의 재고 투자 감소는 2분기 성장률에서 무려 2%포인트를 끌어내렸다. 또 개인소비지출은 1% 증가하는데 그쳤다. 서비스 지출은 4.1%로 큰 폭 늘었지만, 비내구재(-5.5%)와 내구재(-2.6%) 등은 부진했다. CNBC는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공급망 대란 등의 여파”라고 전했다. 주목할 것은 현재 경기가 침체 상태인지 여부다. 통상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은 기술적인 침체로 여겨진다. NBER이 2개 분기 이상 역성장을 했던 때에는 대부분 공식적으로 침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시장이 2분기 GDP에 주목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NBER은 경기순환 결정위원회를 열어 고용, 생산, 소득, 지출 등을 분석해 침체 여부를 공식 판단한다.학계와 시장은 아직 침체는 시기상조라는 기류가 많다. 무엇보다 노동시장이 강력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실업률은 4개월 연속 3.6%를 기록하고 있다. 사실상 완전 고용이다. 한 정책당국 관계자는 “미국은 침체 여부를 가늠할 때 GDP와 함께 노동시장을 중요한 판단 근거로 본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역사상 최저 수준인 실업률 등을 근거로 “매우 강력한 노동시장 등 잘 돌아가는 경제 분야가 많다”며 “침체에 빠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날 나온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주 수치는 25만 6000건으로 나타났는데, 20만건대는 역사적으로 볼 때 높은 수준이 아니다.뉴욕타임스(NYT)는 “대다수 경제학자들은 소득, 지출, 고용 등으로 판단할 때 아직 공식적인 침체의 정의를 만족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출처=미국 경제분석국)◇“둔화·침체 구분보다 하강 사실 주목”그러나 침체까지 가지 않았을 뿐 둔화 국면에 있다는데 이견은 거의 없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아직 침체는 아니지만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아디티야 바베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침체에 들어서지는 않았다고 본다”면서도 “수요가 약해지고 있는 기저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가의 한 고위인사는 “슬로다운(slowdown·둔화), 리세션(recession·침체), 스태그플레이션 등의 정의는 명확하지 않다”며 “용어에 따른 구분보다 현재 경기가 하강하고 있다는 사실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무엇보다 실적 시즌에 쏟아지는 기업들의 우려가 심상치 않다. 블랙록의 릭 라이더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월마트, 코카콜라, 맥도널드 등 주요 기업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소비가 크게 둔화하고 있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기업들은 미래 불확실성 탓에 고용와 투자를 줄이고 있다”고 우려했다.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테슬라,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 실물경제를 좌우하는 많은 대기업들은 이미 구조조정에 돌입한 상태다.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사정은 더 좋지 않다. 이날도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6%를 해고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미국 정책당국은 이에 동조하는 편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기 침체는 광범위하게 경제가 약화하는 것인데, 이는 현재 일어나고 있지 않다”면서도 “뚜렷한 경제 둔화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물가를 내릴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 길은 분명히 좁아졌고 더 좁아질 수 있다”고 인정했다.상황이 이렇자 연준의 긴축 정책은 더 감안할 게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 복잡다단해졌다는 의미다. 마냥 물가만 잡으려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면 더이상 이견이 없는 침체가 빠르게 올 수 있는 탓이다.미라마 캐피털의 맥스 와서먼 설립자는 “연준은 우리가 (긴축에 있어)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말하고 있고, GDP 수치는 연준이 75bp(bp=0.01%포인트) 혹은 100bp 금리를 인상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 오른쪽)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화상으로 만난 자리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2022.07.29 I 김정남 기자
긴축 속도 늦추나…미국 역성장에도 나스닥 1.1%↑
  • [뉴욕증시]긴축 속도 늦추나…미국 역성장에도 나스닥 1.1%↑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침체 우려가 커졌지만,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사진=AFP 제공)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상승한 3만2529.6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1% 오른 4072.4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8% 오른 1만2162.59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34% 올랐다.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개장 전 나온 미국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0.9%로 나타났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0.3%)를 하회했다. 1분기(-1.6%)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이다.통상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은 기술적인 침체로 여겨진다. 공식 침체 여부는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판단한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아직 침체는 아니지만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은 성장세 둔화가 연준의 긴축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데 주목했고, 3대 지수는 곧바로 반등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816%까지 재차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2.649%까지 내렸다.미라마 캐피털의 맥스 와서먼 설립자는 “이날 증시 급등은 전날 상승의 지속”이라며 “연준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긴축에 있어)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말하고 있고, GDP 수치는 연준이 75bp(1bp=0.01%포인트) 혹은 100bp 금리를 인상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어느 시점에서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수 있다”며 “통화정책 기조가 계속 긴축으로 가면서 누적되는 정책 조정이 경제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가하면서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기업 실적 역시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 지수 내 기업 중 현재까지 거의 49%가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중 71.5%는 시장 예상을 넘어섰다.고용 지표는 다소 반등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 6000건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5000건 줄었다. 4주 만에 감소 전환한 것이다. 이는 실업자가 그만큼 줄었다는 의미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0% 각각 상승했다.국제유가는 침체 우려 속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0.86% 떨어진 배럴당 96.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07.29 I 김정남 기자
"집 꾸미기 럭셔리가 대세" 구찌, 구찌 데코 컬렉션 론칭
  • "집 꾸미기 럭셔리가 대세" 구찌, 구찌 데코 컬렉션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나만의 홈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새로운 ‘구찌 데코’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구찌 데코 컬렉션 암체어. (사진=구찌)구찌 데코 컬렉션은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돼 맞춤형 리빙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이번 컬렉션은 공간 장식에 대한 유연하고 개성 있는 접근을 바탕으로 구찌의 컨템포러리 로맨티시즘을 엿볼 수 있는 폭 넓은 셀렉션으로 준비됐다. 구찌 데코 컬렉션은 하우스 아카이브의 플로럴 프린트와 동물 모티브에 대한 참신한 해석이 특징인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 아이템들은 자연이 주는 물리적이고 정신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된 하우스의 애정을 새로운 형태로 표현한다. 자연이 지닌 우월함은 영감의 원천으로 구찌의 로맨티시즘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득 찬 컬렉션 전반에서 찾아볼 수 있다.구찌 데코 컬렉션 메탈 캔들. (사진=구찌)구찌 메탈 캔들은 이번 2022 구찌 데코 컬렉션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메헨, 에쏘테리컴, 허버썸, 프리지아 등 총 4가지 독특한 디자인과 향으로 출시된다. 또 포슬린과 세라믹으로 제작된 캔들 및 캔들 머그, 아이코닉 디자인의 트링킷 트레이와 박스도 만나볼 수 있다.구찌 데코 컬렉션 쿠션. (사진=구찌)쿠션의 경우 GG모노그램 쿠션 디자인은 실크 또는 코튼 블렌드 소재의 앞면과 리넨 블렌드 소재의 뒷면으로 구성됐다. 울과 모아레 소재로 제작된 그래픽 패치가 각각의 면에 연출됐다.블랭킷은 리넨에 새겨진 G 모노그램과 실크 또는 리넨 블렌드 소재의 컬러풀한 플로럴 퀼트 디자인으로 준비돼 구찌 데코 컬렉션의 매력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구찌 데코 컬렉션. (사진=구찌)구찌 데코 컬렉션 테이블웨어는 아이코닉한 동물 모티브로 표현된 크리스털 유리잔으로 더욱 정교해졌다. 하우스의 헤리티지가 담긴 디자인으로 장식된 실버 코스터에도 상징주의 요소가 반영됐다. 화려한 플로럴 패턴에 레트로 무드와 기하학적 스타일의 디자인이 어우러지는 벽지 제품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 가지 플로럴 모티브를 리넨에 담아 세련되고 깔끔한 촉감을 느낄 수 있다. 구찌 데코 컬렉션을 완성하는 구찌 암체어는 주문 제작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말 발굽 쉐입의 비치우드 소재의 의자 다리, 모아레 패브릭으로 촘촘하게 제작된 앞면과 플로럴 코튼 자카드로 정교한 매력을 선보이는 뒷면으로 구성됐으며 골드 메탈 트림과 테슬은 18세기에서 영감 받은 스타일을 연출한다.구찌 데코 컬렉션 담요. (사진=구찌)이번 컬렉션의 각 제품은 독특한 아트 오브제(objet d’art)를 통해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리빙 공간을 강조한다. 이는 구찌의 자기표현에 대한 정신과도 조화를 이룬다. 서로 다른 컬러, 패턴과 디자인은 예상치 못한 유쾌한 병치를 이루며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낸다.이번 구찌 데코 컬렉션의 캠페인에서는 새로운 아이템들을 토피어리 정원 안에 배치해 평화로운 풍경을 연출했다. 생울타리의 정갈한 모양이 펼쳐지고 무성한 녹색은 시적인 배경을 만들어 컬렉션 전반에서 볼 수 있는 자연에 대한 호기심이 충실히 드러난다. 이번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와 함께 포토그래퍼이자 아트 디렉터인 맥스 지덴토프가 촬영을 맡았다.이번 구찌 데코 컬렉션은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와 구찌 가옥과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2.07.27 I 백주아 기자
"현금 찍는 기계처럼 번다"…월가 전문가의 美증시 유망종목
  • "현금 찍는 기계처럼 번다"…월가 전문가의 美증시 유망종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밸류에이션이 과도한 기업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현금을 가장 잘 벌어 들이는 값싼 주식을 선별하려는 노력이 절실한 때다. 이에 월가 투자 리서치업체인 뉴 컨스트럭츠는 현금 창출력이 뛰어난 3개 종목을 추천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인 CNBC에 따르면 데이빗 트레이너 뉴 컨스트럭츠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참가자들은 탄탄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가진 종목들을 압축해 현금 창출력이 뛰어난 종목을 골라야 한다”며 IT업체인 시스코와 완성차업체 포드, 중고차 유통업체인 카맥스를 이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추천했다. 트레이너 CEO는 “밸류에이션이 높으면서도 수익성이 떨어지는 기업을 골라서는 리스크 대비 보상을 잘 받기 힘든 시장이 되고 있다”며서 “최근 고가의 성장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류의 종목은 여전히 더 큰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빅테크를 포함한 성장주는 올 들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주 반등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지수는 여전히 올 들어 지금까지 24%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8배 수준으로, 이는 18배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보다 훨씬 높다. 그러면서 이제는 견조한 사업을 영위하면서도 합리적으로 저렴한 밸류에이션을 가진 기업들을 골라야 하는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트레이너 CEO는 “현금 제조기와 같은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며 IT기업인 시스코를 첫 손에 꼽았다. 그는 “현재 시스코의 밸류에이셔을 보면 이익 성장률을 제로(0)로 전제한 수준인데, 실제 이 회사는 확실히 이익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스코는 사업 영역에서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인터넷과 테크 인프라 부문에서 장기적인 이익 증가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드에 대해서는 “테슬라의 정반대 편에 서 있다”면서도 “현금 창출력이 좋고 우수한 유통 및 서비스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며 검증된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과 성공적인 전기차에서의 혁신도 입증했다”“고 호평했다. 아울러 카맥스의 경우 ”훌륭한 배급 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2022.07.26 I 이정훈 기자
탈출구 보이지 않는 K-코로나 치료제...투자자 혼란만 가중
  • 탈출구 보이지 않는 K-코로나 치료제...투자자 혼란만 가중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기업들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의지가 사그라들고 있다. 펜데믹 상황과 정부 지원 약속이 이어지면서 앞다퉈 뛰어들었던 기업들이 잇따라 개발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몇몇 기업들은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완주한다는 방침이지만 환자모집 난항에 상용화된 치료제까지 많아지면서 시장성도 축소되는 상황이다.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관련 기업 투자에 나섰던 투자자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승인을 받고 개발을 진행 중인 기업 18개사로 집계됐다. △대웅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제넥신(1b상) △동화약품(2상) △이뮨메드(2상) △녹십자웰빙(2a상) △한국유나이티드제약(2상) △텔콘알에프제약(1상) △신풍제약(2상/3상)) △진원생명과학(2상) △아미코젠파마(2a상) △제넨셀(2/3상) △대원제약(2상) △일동제약(2/3상) △샤페론(2b/3상) △현대바이오사이언스(2상) △바이오리더스(2상) △에이피알지(2a상) 등이다. 하지만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최근 임상 중단을 선언했고, 대웅제약도 3개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 중 2개를 중단했다.코로나 펜데믹 당시 30여개가 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치료제 개발에 나선 것에 비하면 2년 새 절반 가까이 사라진 셈이다. 임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거나 임상 중단을 한 사례가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실제로 일양약품, 부광약품, GC녹십자 등은 임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종근당, 크리스탈지노믹스, 대웅제약, 큐리언트 등은 환자 모집 난항과 시장성 악화 등을 이유로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 국내 최초 코로나 치료제를 상용화했던 셀트리온도 흡입형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다 중단키로 했다.(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천당과 지옥 오간 개발사들...시장·투자자 신뢰 잃어코로나 치료제 기대감에 개발 기업들에 대한 투심은 폭발적이었다. 신풍제약(019170)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코로나 펜데믹 이전인 2020년 1월 7000원대던 주가는 피라맥스로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나서면서 그해 9월 21일 장중 사상 최고가인 21만4000원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며 주가는 하락세를 탔다. 지난해 마지막날인 12월 30일 종가는 3만1950원에 머물렀다.종근당도 비슷한 경우다. 2020년 6월 17일 나파벨탄으로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날 당일에만 2만2500원 오른 14만원을 기록했다. 약 두 달 뒤인 8월 20일에는 주가가 21만5000원을 찍었고, 12월 22일에는 24만50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3월 18일 식약처가 유효성 입증에 실패한 코로나 치료제 허가를 불허하면서 당일에만 3만9500원 하락한 15만5500원에 머물렀다. 코로나 치료제 이슈가 사라진 종근당 주가는 20일 현재 9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업계는 지난 2년간 국내 다수 기업이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용두사미에 그쳤다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 펜데믹 당시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결실을 보지 못하고 실패하거나 중단 결정을 내리면서 시장 신뢰를 깎아먹었다”며 “정부까지 나서 치료제 개발을 장려하고 투자를 약속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결국 상용화된 치료제는 셀트리온 렉키로나에 불과하고 대부분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거나 스스로 개발 중단하면서 제약·바이오 전반의 투심 악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개발해도 시장성 의문...정부 지원도 미흡전체적인 기대감이 떨어졌지만, 최근 코로나 재확산에 환자가 급증하면서 몇몇 기업들에 대한 투심은 다시 불이 붙는 모양새다. 신풍제약과 일동제약이 대표적이다. 신풍제약은 현재 코로나 임상 3상을 다국가에서 진행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국내 임상을 진행 중이다.실제로 이들 기업의 주가도 최근 급등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코로나 재확산이 시작된 7월 초부터 지속 상승 중이다. 7월 1일 2만850원이던 주가는 10일 연속 올라 20일 현재 3만 4350원을 기록 중이다. 일동제약(249420)도 코로나 치료제 공동 개발사 시오노기제약이 일본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7월 6일 2만8750원이던 주가가 20일 5만2400원으로 급등했다.하지만 코로나 환자 수가 줄어들면서 임상 환자 모집이 어려운 상황이고, 치료제 개발 지원을 약속했던 정부 약속도 희미해진 상황이다. 여기에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화이자), 라게브리오(MSD)가 이미 쓰이고 있어 시장성은 불투명하다는 평가다. 추가로 사비자불린(베루)도 도입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임상 환자를 확보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치료제 개발사들이 해외 임상에 나서는 이유가 환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다”라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치료제가 상용화되면서 시장성도 축소된 상황이고, 정부의 치료제 개발 지원 의지도 약해져 국내 기업들의 치료제 개발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2022.07.21 I 송영두 기자
엔케이맥스, 유럽종양학회서 육종암 환자 8명 결과 발표
  • 엔케이맥스, 유럽종양학회서 육종암 환자 8명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엔케이맥스(182400)의 미국법인 엔케이젠 바이오텍(NKGen Biotech)은 세계 3대 종양학회 중 하나인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육종암 말기 환자 총 8명의 결과를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8명의 환자는 임상과 별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동정적사용(Compassionate Use) 승인으로 슈퍼NK(SNK01)를 투여받아 치료 중이다.앞서 엔케이맥스는 동정적사용 승인 환자 중 2명에서 종양이 사라진 완전관해(CR, Complete Remission) 및 종양 크기가 줄어든 부분관해(PR, Partial Response)가 관찰됐다고 밝힌 바 있다. 완전관해가 확인된 환자는 5기 결합조직형성 소원형세포암 환자로 폐, 복부, 골반 등 전신에 종양이 퍼진 상황이었다. SNK01과 키트루다(Pembrolizumab)를 병용해 28개월동안 치료한 결과 암이 완전히 사라졌다. 부분관해가 확인된 5기 골육종암 환자 또한 폐, 복부, 골반, 간 등 전신에 암이 전이된 환자였으나 SNK01과 키트루다를 총 11회 투여한 결과 종양 크기가 간에서 75%, 기타 부위에서 55% 감소했다. 해당 환자들은 모두 PD-L1 발현율이 음성이거나 10% 미만으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및 화학항암제 사용에도 반응이 전혀 없는 환자들이었다는 점에서 SNK01의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두 환자 모두 반복된 투여에도 SNK01로 인한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아 안전성까지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오는 9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ESMO에서 엔케이맥스는 해당 환자들을 포함한 나머지 6명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악성 종양인 육종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에서 완전관해 및 부분관해를 얻은 결과는 SNK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증명하고 있다”며 “나머지 6명 동정적사용 승인 환자들에서도 SNK01의 뛰어난 효과가 기대되며 세부 데이터는 학회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0 I 안혜신 기자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콩즈 워’ 멀티버스 티저 오픈
  •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콩즈 워’ 멀티버스 티저 오픈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드래곤플라이(030350)는 1인칭 슈팅 게임 ‘스페셜포스’ 티저 페이지를 열고 ‘콩즈 워’ 세계관을 압축시킨 영상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SF 콩즈 워는 전 세계 1억 명의 유저를 보유한 글로벌 FPS 스페셜포스 IP(판권)를 활용한 메타콩즈와의 전략적 협업으로 탄생했다. ‘SF 콩즈 워’라는 게임 이름처럼 메타콩즈가 게임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암시한다는 설명이다.메타콩즈는 세계 최대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 ‘오픈씨’의 국내 거래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PFP(프로필사진) NFT 프로젝트로 신세계백화점·GS리테일 등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다. 또 드래곤플라이와 러쉬재단의 합작법인 디에프체인의 P2E(플레이 투 언) 서비스 플랫폼인 ‘인피니티 마켓’은 메타콩즈 IP와 사업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드래곤플라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최초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숲 속 포탈이 열리면서 스페셜포스의 주요 캐릭터 맥스와 블랙맘바가 등장한다. 갑자기 나타난 적군들을 두 캐릭터가 현란한 전투 솜씨로 처치한다. 이후 최종 보스 몬스터로 보이는 거대한 유인원 몬스터가 나와 공격적으로 포효를 하고 맥스와 블랙맘바는 몬스터를 향해 공격하면서 영상이 끝난다.드래곤플라이는 SF 콩즈 워 티저 영상을 공개한 이후 오는 27일부터 CBT(비공개 테스트) 클라이언트 사전배포를 시작함과 동시에 세부적인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SF 콩즈 워는 스페셜포스·스페셜포스2의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해 다른 차원의 공간에서 서로 대결을 펼치고 생존하는 서바이벌 장르 FPS 게임이다. 메타콩즈와의 협업을 통해 메타콩즈 세계관과 합쳐지면서 멀티버스 세계관을 구축하며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2.07.20 I 김겨레 기자
(영상)신규수주가 살아났다…오랜만에 날개 편 보잉
  • (영상)신규수주가 살아났다…오랜만에 날개 편 보잉 [미국종목 돋보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BA)이 ‘737 맥스(Max) 10’ 기종 100대를 델타 에어라인으로부터 신규 수주했다. 델타 에어가 새 항공기를 구매하기로 한 것은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최근 경쟁사인 에어버스에 밀리고 있는 보잉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인 CNBC에 따르면 이날 델타 에어라인은 그동안 두 번의 추락사고로 인해 운항 정지 조치를 당했던 보잉 737맥스 10을 100대 주문했다. 특히 2025년부터 인도가 시작되는 이번 주문은 추가로 30대를 더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붙어 있다. 최대 130대를 살 수도 있다는 뜻이다. 다만 정부의 구매 승인이 내려져야 이번 수주가 최종 확정되며, 보잉 측은 올 연말 이전에 승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중국 국영 항공사들의 소형기 주문이 에어버스로 몰린 탓에 경쟁사에게 밀리고 있는 보잉에게는 이번 대규모 수주가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델타 측은 “이번 발주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소형기들을 현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살아나고 있는 여행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737 맥스는 기존 제트 여객기보다 연료 효율이 20~30%나 높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보잉 주가 추이델타 에어라인은 미국 내 4대 항공사 중 유일하게 최근 수년 간 보잉으로부터 신규 항공기를 구입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 동안 노후화한 보잉777 기종을 대규모로 폐기하기로 하면서 이번 신규 발주에 나설 수 있었다. 보잉 737 맥스는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추락사고로 인해 18개월 간 운항을 하지 모했다. 이후 2020년 11월에 운항 금지가 풀렸다. 이번에 수주한 맥스10 모델은 소형기종 중 가장 큰 항공기다. 이 같은 호재 덕에 보잉 주가는 이날 정규장 시작 전 프리마켓에서 4% 이상 급상승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이날부터 영국에서 개막한 판보로 국제 에어쇼에서 대규모 수주를 따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보잉 주가는 최근 닷새 간 7% 이상 오름세를 타고 있다. 최근 스탠 딜 보잉 상업용 항공기부문 대표는 “이번 에어쇼에서 더 많은 제트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이번 에어쇼에서 보잉은 델타 에어라인 외에도 독일 루프트한자로부터 10대의 대형 항공기를 수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2.07.18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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