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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763건

  • SKT, 모네타 온라인 결제서비스 개시
  • [edaily 박호식기자] SK텔레콤(17670)은 휴대폰에 탑재된 IC칩(스마트칩)을 이용한 모바일 지불결제 서비스 모네타를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의 모네타서비스가 오프라인에서 적외선(IrFM)이나 라디오전파(RF)를 모네타 전용수신기에 쏘아 결제를 하는 방식이었다면 모네타 온라인결제 서비스는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카드정보를 송신, 결제를 가능토록 한 서비스이다. 모네타 서비스 이용 고객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수단으로 모네타를 선택하게 되면 결제요청 SMS가 고객의 단말기로 수신되고, 이때 ‘연결’을 누르면 모네타 온라인결제 시스템에 접속, 비밀번호 입력 후에 결제가 완료되며 고객에게는 결제완료 SMS를 발송하여 결제완료를 알려준다. SK텔레콤은 모네타 온라인결제 서비스는 현재 인터넷 상에서 카드번호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의 문제점중 하나인 신용카드정보 도용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며 카드번호 대신 핸드폰 번호, 주민등록번호와 모네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이어서 고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m-Finance 본부장 차진석 상무는 “기존의 오프라인결제 서비스에 이어 온라인결제 서비스를 모네타를 통해 제공하게 됨으로써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완전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현재 일렉투어(www.electour.co.kr), 한스플라워(www.hansflower.com)등 6개 사이트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맥스무비(www.maxmovie.com), NATE(www.nate.com), 팍스넷(www.paxnet.co.kr) 등 주요 인터넷 쇼핑몰을 포함한 100여개의 온라인 사이트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03.08.12 I 박호식 기자
  • 음반업계, "벅스 죽이기" 본격화
  • [edaily 정태선기자] 음반업체들이 불법사이트로 규정한 음악포털 `벅스` 죽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8일 관련업체 따르면 음반업체들은 각사의 음악포털 신설 뿐 아니라 인터넷 음악서비스 기술이나 자금력이 있는 업체에 음원을 제공하는 등 간접지원 방식으로 `벅스`를 대체할 만한 음악포털 만들기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음악포털를 추진하고 있는 업체는 통화연결음 서비스업체인 거원시스템(56000), 오사이오, 코리아리즘, 아이알컴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음반업체들을 대상으로 음악포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일부 업체들은 온라인 운영의 경험이 축적돼 있을 뿐 아니라 무선인터넷 등 관련 솔루션 기술을 확보한 업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반업체들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여러 채널로 분산된 음원관리 창구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YBM서울음반 함용일 사장은 "합법적인 음악포털사이트를 지정하고, 신규 진출하는 업체들에게 음원을 공급하기 위해 분산된 음원관리 창구화를 단일화할 것"이라며 "음원의 70%가량을 소유한 메이저 음반사들의 합의은 이미 이뤄졌고 이번주내로 운영위원회가 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운영위원회가 결성되면 그동안 한국음원제작자협회, 각 업체별로 관리하던 음원 저작권의 창구가 단일화된다. 이를 통해 각사의 음악포털 뿐 아니라 음반업체와 공조할 수 있는 업체들의 음악포털서비스 신규 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현상은 음반업체가 불법사이트로 간주하고 전쟁을 선언한 `벅스`를 고사시키기 위해 법적 대응을 통한 압박 뿐 아니라 합법적인 대안을 만들어 재편되는 시장질서에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벅스와 같은 음반 사이트가 14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성장할 때까지 `오합지졸`식 감정적 대응으로 대외 협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내분으로 대외설득력과 신뢰를 잃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반영된 것이다. 음반업계는 또 P2P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소리바다와 같은 음악사이트에 대해서는 진짜음반과 앞 부분을 제외하고 상당부분 소음으로 처리된 가짜음반을 동시에 유통시켜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럴 경우 네티즌들이 진짜음반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만큼 무료 다운로드 받는 이용자들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계산. 미국의 경우 이 방법으로 P2P 이용자가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음반업계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값싸고 편리하게 음원을 제공, 네티즌들의 동참을 유도키로 했다. 스트리밍 사용료의 경우 월 3000원, 곡당 다운로드는 400원 내외로 유료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음반업체들은 유료 음악을 서비스중인 맥스MP3, 푸키, 렛츠뮤직 등 기존 음악포털에 대해서도 이들이 전체 음원의 30% 내외밖에 확보하지 못한 반면 자신들의 포털은 100%에 가까운 다양한 음원을 합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후발이지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예당(49000)엔터테인먼트·도레미미디어·YBM서울(16170)음반·SM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메이저 음반사들은 자사 유료 음악사이트를 이달부터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음악 포털사이트 `클릭박스(www.clickbox.co.kr)`의 문을 열고 온라인 음악시장에 뛰어들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판당고코리아 홈페이지(www.fandango.com)를 유료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로 개편했다. 도레미미디어도 자회사인 이도레미를 통해 유료로 음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YBM서울음반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위즈맥스를 온라인 음악 유통 플랫폼으로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예당엔터테인먼트 이승주 온라인사업팀장은 "인터넷 사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모든 정보가 빠짐없이 다 있어야 할 뿐 아니라 빠르고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음반업체들은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네티즌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합법적 온라인 음악포털을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3.07.28 I 정태선 기자
  • 거원시스템, MP3플레이어 강자..무선인터넷 공략
  • [edaily 이진우기자] 오는 7월 2일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거원시스템은 지난 95년 설립된 회사로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MP3플레이어 개발업체로 자리잡은 중견 벤처기업이다. 박남규(38) 사장은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를 졸업하고 LG전자 연구원을 거쳐 거원시스템을 설립했다. 거원시스템의 사업영역은 디지털 음향과 영상과 관련된 사업에 집중되어 있다. iAUDIO라는 브랜드의 MP3플레이어가 주력상품이며 멀티미디어 재생 소프트웨어인 제트오디오와 무선인터넷 MOD(Music On Demand)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와 콘텐츠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또 파티파티라는 아바타 채팅게임 사이트와 아이오디오닷컴이라는 MP3관련 사이트 등 인터넷 사업도 진행중이다. 제트오디오는 매출 기여도가 높지는 않지만 현재 전세계적으로 1000만명 가량으로 추산되는 사용자를 갖춘 소프트웨어다. 일본의 PC 시장점유율 1,2 위 업체인 NEC 와 후지쯔에 연간 400만 카피 이상을 번들 공급했다. 무선인터넷과 관련해서는 벨소리 컬러링과, MOD, VOD 사업을 진행중이다. 지난 2000년 SK텔레콤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후 국내외 100여개 기획사, 음반사와 컨텐츠 공급에 관한 제휴를 맺고 있다. 회사 측은 "무선인터넷 사업부문이 4, 5월에 월매출 7~8억 수준으로 올라 왔으며 6월에는 월매출 1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히고 "하반기에는 월1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므로 올해 무선인터넷 부문의 매출계획 70억원을 초과한 약100억원의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순이익률 18%로 제조업 가운데는 높은 이익률을 보이고 있는 MP3플레이어 사업에서도 올 하반기에 iAUDIO CW400과 CW500이라는 두가지 신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2000년 38억 매출에 12억원이던 순이익은 2001년 매출 84억원, 순이익 18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는 168억원 매출에 3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매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보인 셈이다. 지난해 매출 168억원 가운데 MP3플레이어인 iAUDIO 사업이 122억, 무선인터넷 42억원을 차지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60억원에 당기순이익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93%, 당기순이익 200%에 이르는 고속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100% 이상 늘어난 약 350억원의 매출에 당기순이익은 6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거원시스템의 약점 또한 바로 이런 급격한 성장에 따른 불안감에 있다고 조심스럽게 지적한다. 주력제품인 MP3플레이어는 오는 2006년까지 연평균 60% 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률 증가추세는 점차 둔화될 전망이다. 현재가 시장형성 단계이기 때문에 시장 성숙기에 도달할 때까지 여러 위기와 기회가 상존하는, 변동성이 큰 업종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거원시스템의 경우는 지난 2000년 5.6억원에 불과하던 MP3플레이어 매출이 2001년에는 18억, 2002년에는 112억원으로 급성장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시장 확대에 따른 적절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쟁사로는 해외에서는 소닉블루, 소니, 크리에이티브, RCA 등의 업체가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디지털웨이, 현원, 엠피맨닷컴 등이 주요 경쟁사다. 거원시스템의 두 번째 주력사업 분야인 무선인터넷 시장 역시 현재 시장 형성기에 진입한 상황으로 올해는 CDMA2000 1x-EVDO 등 네트워크의 새로운 도약의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역시 외형 성장의 기회임과 동시에 적절한 대응이 필수적인 민감한 시기다. 무선인터넷의 경우 대부분의 매출이 SK텔레콤에 집중되어 있다. 최근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무선인터넷망 개방에 따라 거원시스템도 SK텔레콤을 제외한 다른 이동통신사로의 시장 확대가 가능해진 반면 다른 컨텐츠 제공업체들과의 경쟁 또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MP3플레이어 사업과 관련해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MP3플레이어 관련 사이트의 유료화 추세다. 거원시스템도 지난해 중반 국내의 대표적인 MP3 무료 제공 사이트인 "소리바다"가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매출 성장이 주춤하기도 했다. 앞으로 MP3 파일의 유료화가 강행되고 이에 따라 이용자들이 줄어들 경우 악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오는 7월 1일부터 맥스MP3, 뮤직시티 등 7개 사이트가 전면 유료화가 되고 지난 4월부터 유료화된 나인포유와 레츠뮤직도 월 이용료가 3천원으로 오르는 등 관련 업계가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어 더욱 관심이 요망된다. 거원시스템 측은 그러나 이같은 우려에 대해 “창업이래 불안한 벤처환경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적자를 내지 않은 결과가 증명하듯 급변하는 환경이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 5년간 매년 100%의 성장을 이루어 왔고 이러한 성장 가운데 단순한 외형 성장보다는 이익을 우선하는 경영을 하여 매년 20% 이상의 수익을 창출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1년까지 거원시스템의 주력 제품이었던 멀티미디어 SW인 "제트오디오"의 경우 현재 일본의 NOVAC이라는 회사와 소송을 진행중이다. 거원시스템은 지난해 11월 NOVAC에 대해 허위매출보고에 따른 부당이득 반환소송을 제기했고 NOVAC사는 거원시스템에 대해 역으로 지난 2월 21억원 규모의 개발의무 위반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함으로써 서로 물고 물리는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공모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지분은 286만여주로 전체의 53.6%다. 공모후 1년간 보호예수 물량은 309만주이며 특히 공모에 참여한 기관들의 98.7%가 공모후 2개월간 의무보유를 확약함으로써 공보후 유통가능 주식은 전체의 9.8%인 52만4909주에 불과하다. 거원시스템 박남규 사장은 "매출 성장과 더불어 이익을 중시하는 경영을 할 것이며 코스닥 시장 등록이라는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한발 한발 전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주요재무제표 (2002년 기준)> 매출 168.1억 영업이익 31.6억 경상이익 31.4억 순이익 35.8억 공모후자본금 26.7억원 부채비율 16.95% 공모가 6,500원(액면가 500원) 주간사 동양종금증권
2003.06.28 I 이진우 기자
  • 코리아텐더, 5월 영업익 2.5억(상보)
  • [edaily 정태선기자] 코리아텐더(33880)(koreatender.com)는 지난 5월 매출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15억 5000만원, 영업이익 2억 5000만원, 경상이익 2억 6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은 "5월 실적은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과 5월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손실 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영업이익을 실현, 최초로 영업이익을 실현한 지난 3월 이후 지속적으로 영업이익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흑자기조에 대해 "운영 중인 텐더와 맥스텐 등 인터넷 쇼핑몰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회원수가 급증, 다양한 마케팅을 통한 매출확대가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코리아텐더는 5월 월간 신규회원 가입 10만명을 돌파, 총회원수 80만명을 상회했다. 6월들어서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되고 있어 조만간 100만 회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1월부터 AIG생명보험과 대리점 계약을 맺고 시작한 보험판매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 월간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코리아텐더 박용만 상무는 "지난 3월 이후 지속적인 영업이익 실현으로 완전한 흑자기조로 들어섰다"며 "지속적인 신규회원 가입에 따른 매출 확대와 보험사업등의 안정적인 매출로 이익창출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3.06.10 I 정태선 기자
  • 대양금속, 올 순익목표 86억..전년비 5배
  • [edaily 문주용기자] 대양금속(09190)이 올해 순이익 목표로 86억원을 설정, 전년 대비 5배이상의 신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3월 결산법인인 대양금속은 5일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 ▲매출 1800억원 ▲경상이익 118억원 ▲당기순익 86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실적과 비교할 경우 매출은 54.0%가 늘어난 것이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13.2억원에서 551.5% 신장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1169억원 ▲영업이익 81.6억원 ▲경상이익 25.0억원 ▲당기순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한해전인 2001년에는 101.5억원 당기손실 등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불과 2년만에 폭발적인 신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98년 예산공장을 건설, 감가상각비가 대거 일어난데다 가동률이 50~60%대에 불과한 바람에 2001년에 큰 손실이 발생했다"며 "지난해부터 가동률이 80%대로 올라서면서 경영이 완전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순익의 경우 실제로는 33억원이 나왔으나 법인세 추징액 18억원을 5년동안 반영하지 않고 실적이 좋은 해에 한꺼번에 반영키로 함에 따라 일시 반영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또 5억원가량을 예산공장 합리화에 투자하는 등 생산성 증대에 나설 경우 냉연강판 생산량이 8만4000톤, 월 7000톤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전년도에는 월 5000톤수준이다. 올 1분기중에는 월 판매량이 5000톤을 초과, 전년의 4000톤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는 이처럼 수익성이 확고해짐에 따라 이익소각 실시 등 주주가치 증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회사는 이에 따라 오는 21일 정기주총을 열고 이익소각 규정을 정관에 삽입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경영목표대로 실적이 나올 경우 올해중으로도 이익소각을 실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총에서는 특수관계인인 강찬구 오션메탈 대표를 이사(기획실장)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기획실장을 역임한 최국영씨를 이사로 영입, 예산공장장으로 임명할 방침이다. 사외이사로는 최영진 변호사를, 감사에는 김동이 전 맥스캐피탈이사가 추천됐다.
2003.06.05 I 문주용 기자
  • 인네트, 인터넷대란 방지 솔루션 도입·판매
  • [edaily 박호식기자] 네트워크 토탈 솔루션 업체인 인네트(41450)는 최근 미국의 아보네트웍스사와 피크플로우 도스(Peakflow Dos) 및 피크플로우 트래픽(Peakflow Traffic) 제품을 국내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보네트웍스는 시스코 시스템즈로 부터 투자를 받은 기업으로 세계적인 분산서비스거부(DDoS;Distributed Denial of Service)공격 방어 솔루션 업체이다. 피크플로우는 기존 시스템 변경이나 재구성 없이 설치해 보안사고를 사전에 감지하고 조치할 수 있는 제품으로 트래픽 모니터링이 불가능한 고속의 대역폭 구간과 대단위 코어 네트웍의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신속하게 감지할 수 있다. 기존 보안시스템(IDS, F/W, Virus Wall) 등이 알려진 트래픽 유형에 대해서만 보안기능을 제공하였다면 피크플로우제품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트래픽에 의한 네트워크 이상유무를 판별해 해결, 지난 1월 인터넷 대란과 같은 문제발생을 사전에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네트는 "미국 COX, Rackspace, 캐나다 Telus 등 대형 ISP들과 미 국방성 등 공공기관에 설치, 운영되어 시스템의 안정성 및 확장성를 검증받은 전세계 유일의 제품으로 국내에는 인네트를 통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강영석 사장은 "아보네트웍스사의 제품은 국내에 이미 우수성이 잘 알려져 있어 이번 마스터 리셀러 계약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대형 ISP에 공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또 "인네트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트래픽관리 솔루션인 넷맥스에 아보네트웍스의 Dos 공격대응 제품을 라인업 함으로써 기업내 네트웍의 전반적인 감시가 가능해져 네트워크 공격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네트는 대형 ISP를 시작으로 국내에 넷맥스와 아보네트웍스의 제품을 연계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시스코 네트워크 장비를 기반으로 개발된 피크플로우를 인네트의 주력 제품인 시스코 장비와 동시에 제공하여 네트워크 부분의 토탈솔루션 제공 업체로서 타 NI업체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2003.05.22 I 박호식 기자
  • 월스트리트맨,찰스슈왑과 업무 제휴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온라인 투자교육업체인 월스트리트맨(www.wallstreetmen.com·대표 맥스 권)이 미국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슈왑 사이버트레이더(www.cybertrader.com)와 3일(현지시간)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월스트리트맨과 사이버트레이더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써 웹사이트상의 배너를 교환하고 찰스슈왑 사이버트레이더는 자사 뉴스레터를 통해 월스트리트맨의 마케팅을 지원한다. 양사는 또 금융및 증권 정보 등도 상호 교환하기로 했다. 찰스슈왑 사이버트레이더는 현재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 블룸버그, CBS마켓워치 등과 업무제휴를 맺고 있다. 사이버트레이더는 찰스 슈왑이 운영하는 온라인 증권사로 찰스 슈왑은 자산규모 275억5600만달러에 800만명의 투자자를 보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맨의 맥스 권 대표는 "찰스슈왑의 사이버트레이더와 업무제휴를 맺음으로써 유수의 투자 증권사들로부터 신뢰성있는 미국 증시 온라인 교육업체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월스트리트맨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트레이더와 관련한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맨은 지난 99년 설립된 온라인 투자교육회사로 뉴저지 잉글우드클리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데일리와도 업무제휴를 맺어 매주 뉴욕 증시를 분석·전망하는 "뉴욕인사이트"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2003.04.04 I 이의철 기자
  • 월가 합의금에 세제나 보험혜택 반대-SEC
  • [edaily 강종구기자] 월가 증권사들이 지난해 이해상충문제로 지불한 14억달러의 합의금에 대해 세제혜택이나 보험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윌리엄 도날드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상원 의원들에게 이같은 입장을 밝힌 서한을 최근 전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도날드슨 위원장은 지난 10일 상원의원인 찰스 그래슬리, 맥스 보커스, 존 맥케인 등 세 명의 상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증권사들의 잘못으로 인한 합의금에 세금공제나 보험금과 같은 혜택이 주어져서는 안된다는 견해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찰스 그래슬리는 공화당 소속의 상원 재무위원장이며 맥스 보커스는 민주당 소속으로 재무위원장을 지냈다. 존 맥케인은 지난 대선때 공화당 경선후보로 나설 정도로 모두 상원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들이다. 이들은 월가 증권사들이 세제 혜택을 받아 합의금의 일부를 줄일 수 있도록 허용해서는 강경론을 펼치며 도날드스 위원장을 압박해 왔다. 그래슬리 위원장 등 3명은 지난달 28일 도날드슨에게 서한을 통해 "증권사들이 어떤 벌금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월가 증권사들은 그동안 합의금은 벌금의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세법상 비용으로 처리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회계업계에서도 같은 판단을 내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증권사들의 부담은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었다. 또한 증권사들과 보험사들은 14억달러가 "합의금이냐 벌금이냐"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여 왔다. 벌금으로 볼 경우 보험금을 탈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SEC와 뉴욕검찰에 최종 합의문에 14억달러가 벌금이 아니라는 문구를 넣어 달라고 요구해 왔다. 도날드슨은 서한에서 "최종 합의문에 증권사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14억달러가 벌금이라는 해석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2003.03.14 I 강종구 기자
  • 쌍방울, 국내 내의업계 최초 라이센스 수출계약
  • [edaily 이진우기자] 국내 내의업계 최초로 쌍방울(08900)이 라이센스 수출계약을 체결, 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쌍방울(대표:송영호 www.sbw.co.kr)은 지난 17일 인도 최대의 내의업체 맥스웰 사와 트라이·샤빌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맥스웰사(Maxwell)사는 인도 최대의 의류회사인 VIP 그룹의 주회사로 내의 시장의 약 3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내의 업계 1위의 기업이다. 인도 전역에 400개 정도의 전문 유통점과 1000개 이상의 소매점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계약 유효기간은 올1월부터 9개월간의 라이센스 도입 준비기간 이후 올 10월부터 2008년 9월까지 총 5년으로 해당년도 제품 순매출의 5%를 로열티로 받게 되는 조건이다. 맥스웰사에서 제조하게 될 쌍방울 라이센스 제품은 남성·여성 및 아동용 내의, 란제리,잠옷, 수영복, 양말 등이다. 제품의 제조는 인도 맥스웰사에서만 가능하며 인도 외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까지 동남아시장에서도 2003년 10월 1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인도의 내의시장 규모는 약 1300억원대로 국내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인구 10억의 인도시장은 2500만명이 상류층으로 막강한 구매력을 가지고 있어 쌍방울의 라이센스 진출전망은 매우 밝다. ㈜쌍방울의 전국엽 관리총괄전무는 “맥스웰사는 지난 93년부터 쌍방울의 라이센스 계약 체결을 요청했었다”며 “당시에는 작은 소규모 업체였으나 지난 10년간 인도 최대의 내의기업으로 성장하여 쌍방울의 라이센스 수출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맥스월사는 디자이너 및 기술자들을 파견 오는 3월 국내에 방문하여 ㈜쌍방울의 공정과정 및 기술을 배울 예정이다.
2003.02.24 I 이진우 기자
  • NI업계, "혹한은 끝났지만 봄은 오지않고"
  • [edaily 박호식기자] 코리아링크가 2년여에 걸친 네트워크통합(NI)업계의 혹한을 버티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NI업체들은 코리아링크의 어려움에 반사이익을 기대하면서도 업계 전반에 걸친 불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 NI업체들은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판단아래 지난해에 비해 매출목표를 늘려잡는 등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나 예상외로 IT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지 않자 수요자들의 네트워크 투자계획이 실제 이행될 것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 NI업체들은 2001년부터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2000년까지 인터넷 붐이 일면서 각 기업들이 네트워크에 투자를 늘리자 잠시 호황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IT경기가 하강곡선을 나타내고 투자가 위축된데다, 재고처리를 위한 경쟁으로 가격도 다운되자 어려움을 맞았다. 업체들은 2년여에 걸친 혹한이 지속되며 이제는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스넷시스템 관계자는 "2년여에 걸쳐 각 기업들의 네트워크가 한계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없이는 생산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인식이 수요기업들사이에 자리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일례로 일반적인 데이타를 보내는 시스템이 동영상 등의 전송이 가능하게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네트 관계자도 "인터넷접속과 관련, 2000년까지는 ATM(비동기 전송모드)시스템이 적용됐다면 지금은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전환되고 있어 공공기관, 학교, 기업 등의 네트워크에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서울대가 최근 10기가비트를 적용한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도 단순 라우터, 스위치를 네트워크에 적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VoIP, VPN 등 복합적인 제품으로 체질을 변화시켜 왔다. NI업체들은 이같은 상황인식과 함께 "IT경기가 최악을 벗어났다"는 기대감으로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기대감 불구 아직은 "시간 싸움"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도 불구, 기대감이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수요기업들이 투자계획보다, 이를 실행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또 NI업체들이 힘을 쏟고 있는 해외시장 진출도 그다지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지는 못하다. 이에 따라 업계는 "당분간 시간과의 싸움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수긍하는 분위기다. 시간이 필요하다면 ▲차입이 적거나 현금유동성이 충분하고 ▲새로운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회사들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NI업체 관계자는 "에스넷이나 콤텍시스템 등 삼성그룹이나 금융권 등에 확실한 사업기반을 두고 있는 곳은 타격이 덜 하다"며 "그러나 중소기업에 단품을 납품해오던 업체들은 부실채권이 발생해 매출이 늘어도 자금이 잠기는 문제가 발생해왔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콤텍시스템이 로또복권 관련 시스템 공급으로 재미를 볼 수 있었던 것도 그동안 금융권시장에서 쌓아놓은 영업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것도 생존능력"이라고 설명했다. 인테크가 네트워크관리시스템인 넷맥스 등 고부가솔루션 개발 및 연구인력 확충 등에 공을 들여온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다른 관계자는 "코리아링크의 경우 계열사 투자 등 확대정책을 시행하면서 차입금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부실채권이 발생하는 등 실적이 좋지 않아 금융기관 대출이나 만기연장 등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NI업체들도 차입금이 없는 업체가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업체도 있어 시간싸움이 길어지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종길 동원증권 연구원은 "올해 다소 기대감이 있지만 아직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는 이르다"며 "기업들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주기와 다가왔지만 이는 경기가 좋아지고 해당업체들의 실적이 좋아져야 가능한 것이며 IMT-2000서비스 등에 따른 신규수요도 아직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기 이르다"고 지적했다. 홍 연구원은 "에스넷, 인테크 등이 상황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구조조정 등으로 코리아링크와 같은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에도 시간과의 싸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식시장에 등록 및 상장된 NI업체는 코리아링크(37410)를 비롯 에스넷(38680), 인테크(20070), 인성정보(33230), 링네트(42500) , 콤텍시스템(31820) 등이며 시스템통합을 주력으로 하는 쌍용정보통신(10280), 현대정보기술(26180), 포스데이타(22100) 등이 있다.
2003.02.04 I 박호식 기자
  • 월가시각(7일).."경기부양책"의 두가지 리스크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전일 랠리의 촉매제가 됐던 부시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이 이날은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루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증시의 격언처럼 시장은 "경기부양책"호재가 전일 증시에 선반영됐다는 점에 주목하며 막상 경기부양책이 발표됐을 때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BB&T자산운용의 짐 루크는 "증시가 경기부양책에 너무 성급하고 너무 낙관적으로 반응했다"며 "경기부양책이 의회의 승인을 얻고 실제로 경제에 영향이 미치려면 수개월이 걸릴 수 있고 최종적인 모습이 어떻게 결론날지는 알수 없다"고 밝혔다. 에버그린 에셋 매니저먼트의 선임 매니저인 팀 스티븐슨은 "부시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은 호재로 볼 수 있지만 당장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닌 만큼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의 이같은 반응은 크게 두가지 리스크에서 비롯된다.하나는 부시 행정부의 감세안이 실제로 의회를 통과해 실행되기까지 수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고 또 실제 통과되는 법안은 본래의 안에 비해 많이 축소될 수 있다는 리스크다. 또 하나는 부시 감세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더라도 "실제 경기회복에 효과적인가"하는 보다 근원적인 리스크다.이는 이코노미스트들간에도 의견이 엇갈리는 상당히 논쟁적인 부분이다. 백악관측 추정에 따르면 이번 감세안으로 9200만명의 미국 납세자들은 올해 평균 1083달러의 세금감면 혜택을 얻는다.또 기혼부부들의 경우 평균 1천7백16달러,자녀가 있는 가정은 평균 1천4백73달러의 세금이 줄어든다. 도이체방크의 조슈아 파인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개인들의 세 감면으로 500억달러의 가처분소득이 늘어나게 된다"며 "개인들이 세금을 환급받게 되면 소비지출 증가로 연결되며 이것이 배당세 폐지보다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밝혔다. 배당세 폐지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맥쿼리 자산운용의 금리분석가인 로리 로버슨은 "최근 수년간 미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중의 하나는 자산가치 하락으로 민간의 소비지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는 점"이라며 "특히 40대에서 60대의 근로자층은 401K의 적자 등으로 연금계획이 모두 틀어지면서 소비지출이 극도로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로버슨은 또 "기업의 측면에서도 주식시장 침체로 연금펀드에 보전해야 하는 부족분이 늘어난 것이 부담"이라며 "이같은 자산가치의 하락추세를 멈출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부시 감세안의 실제 효과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할 것이란 주장도 만만치 않다.전체적으로 부시의 감세안은 10년간 총 6700억달러이지만 올해만 놓고 보면 지원규모는 960억달러에 불과하다.이는 10조달러 규모의 미국 경제에서 1% 미만의 비중이다. 특히 부시의 감세안이 맥을 잘못 짚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현재 미국경제가 앓고 있는 병은 수요부진에서 발생한 것이며 따라서 기업들은 수요가 살아난다는 분명한 신호가 없는 한 투자를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지적한다. 만약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지 않는다면 부시 감세안의 효과는 반감된다.오히려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만 확대시켜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레이몬드 제임스&어소시에이츠의 스콧 브라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미국경제의 최대 문제점은 불충분한 수요"라며 "이번 감세안은 수요사이드에서 발생한 병을 공급사이드로 치료하려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민주당은 전일 부시 행정부의 경기부양책보다 훨씬 단기적인 136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제시했고 이에 동의하는 경제학자들도 꽤 있다. 경제정책연구소의 이코노미스트인 맥스 새위키는 "민주당의 경기부양책이 단기적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실제 효과면에선 부시 행정부의 그것보다는 더 효율적인 측면이 많다"고 지적한다. 부시의 감세안을 포함한 경기부양책이 부시 행정부가 경제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그래서 그저 재선을 위한 정치적 "립 서비스"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부시 대통령으로선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2003.01.08 I 이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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