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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763건

  • CJ그룹, 메디오피아 인수..음악 수직계열화 강화(상보)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CJ(001040)그룹이 메디오피아를 인수하고 음악산업 수직 계열화 강화에 나선다. 메디오피아(056200)는 3일 CJ(주)와 CJ미디어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CJ그룹은 유상증자뒤 메디오피아 지분 26.84%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메디오피아는 지난달 주주총회를 열고 포이보스(038810) 계열회사였던 음반 기획사 GM기획 및 온라인 음악 사이트 회사 에이디이천엔터테인먼트(맥스MP3)와 주식교환을 결의했다. CJ그룹은 메디오피아의 음악 관련 산업을 보고 투자키로 했다. 이를 위해 메디오피아는 주식교환 이전 영위하고 있던 e-러닝 등의 사업은 분사시키고 GM기획과 맥스MP3의 사업으로 탈바꿈한 뒤 CJ그룹에 인수된다. 메디오피아는 회사 이름도 엠넷미디어로 바꾼다.  CJ측은 "메디오피아의 맥스MP3 및 GM기획과 계열회사인 CJ뮤직의 시너지를 통해 음악 원천 컨텐츠 확보와 온오프라인 기반 음반, 음원 유통의 음악산업 수직계열화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CJ그룹은 CJ뮤직을 통해 음반 제작 등의 사업을 해오고 있고 또 CJ미디어를 통해서는 음악채널인 KMTV와 엠넷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포이보스는 CJ그룹의 유상증자 참여뒤 메디오피아의 2대주주가 되는 데 GM기획을 이끌어온 김광수 이사가 공동 대표 형태로 CJ그룹과 함께 메디오피아를 경영하게 된다. 포이보스는 "이번 CJ그룹의 메디오피아 증자 참여를 계기로 회사는 음반 기획·유통 및 드라마·영화·공연 제작을 주요사업으로 한층 강화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이보스는 또 "앞으로 CJ그룹과 함께 GM기획 소속 연예인의 참여를 통한 드라마·영화 공동제작 및 CJ그룹 인프라를 통한 컨텐츠의 안정적 제공 등에서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6.07.03 I 김세형 기자
  • 공모주 청약 양극화..5개사 공모에 1.8조원 유입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일부 기업에만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주말 공모주시장이 양극화됐다. 서울증시의 조정세에도 일부 인기 기업들은 활기를 보였지만 여전히 공모시장은 예년 수준을 밑돌았다. 23일 5개 기업의 공모주청약 마감결과 최종경쟁률이 각각 ▲팬엔터테인먼트 317.52 대 1 ▲온미디어 230.296 대 1 ▲맥스엔지니어링 84.53 대 1 ▲인포뱅크 34.02 대 1 ▲사이버패스 16.36 대 1 등으로 집계됐다.케이블방송 지주사 온미디어와 드라마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가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나머지 공모기업들은 수십대 일의 경쟁에 그쳤다. 공모 경쟁률을 높이기 위해 공모가를 희망공모가범위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하고, 공모일정도 5개기업이 동시에 주말로 정했지만 흥행 성과는 좋지 않았다. 5개 공모기업의 청약증거금은 각각 ▲팬엔터테인먼트 2858억3647만원 ▲온미디어 1조4370억5315만원 ▲맥스엔지니어링 300억775만원 ▲인포뱅크 246억2810만원 ▲사이버패스 217억7009만원 등이었다.22일과 23일 이틀간 진행된 5개 기업의 공모에 총 1조7992억원의 청약자금이 접수됐다. 예전에는 2~3개 기업 공모에 2조원 정도의 돈이 모였던 점에 비춰 부진한 결과다. 한편 온미디어는 오는 7월3일 코스피시장에, 맥스엔지니어링·사이버패스·인포뱅크는 7월4일 코스닥시장에 각각 상장된다. 팬엔터테인먼트는 그보다 늦은 7월7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2006.06.23 I 김국헌 기자
  • 우울한 공모주 시장
  • [조선일보 제공] 공모주 시장이 울상이다. 올들어 신규 상장한 기업의 주가가 대부분은 공모가보다 훨씬 떨어져 공모주 투자자의 속을 태우고 있다. 6월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11개 기업이 공모를 실시 중이지만 이들 기업의 표정도 밝지 않다. 최근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공모가가 애초 자신들이 원했던 희망공모가 범위 아래에서 결정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는 데다, 공모주 물량 배정을 받은 기업들이 ‘상장 이후 1~2달간은 배정받은 물량은 팔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는 ‘보호예수 확약’을 좀처럼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기관이 보호예수 확약을 하지 않을 경우, 일반적으로 상장 직후 기관의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와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보호예수 확약 꺼리는 기관=최근 공모를 마친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부품 제조업체 에이치앤티는 기관 배정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 확약을 전혀 받지 못한 채 공모주 청약을 마감했다. 일반 청약 경쟁률도 올들어 가장 낮은 기록인 4.42대1에 그쳤다.이달에 공모를 실시하는 기업 가운데 온미디어는 기관 보호예수 확약 비율이 99.84%로 높았지만 인포뱅크(4.29%), 사이버패스(4.17%), 동우(7.74%) 등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5월까지만 해도 기관의 보호예수 확약 비율은 98~99%대였다. 대우증권 주식인수부 손승균 부장은 “올 초만 해도 기관들이 많은 물량을 배정받기 위해 경쟁적으로 보호예수 확약을 했지만 최근 주가 움직임이 불안해지면서 보호예수를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청약을 앞둔 기업의 공모가격이 예상보다 훨씬 더 낮은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공모가 결정에는 비슷한 업종의 주가를 참조하는데, 기업이 일단 희망공모가를 제시한 이후 실제 공모가가 정해지기까지 약 3주 동안 같은 업종의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의료기업체인 맥스엔지니어링, 육계업체인 동우, 단문메시징서비스업체인 인포뱅크 등의 공모가격은 희망공모가 하한선보다 더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google_ad_section_end-->◆공모가 밑도는 종목 속출=올들어 신규 상장한 17개 종목 가운데 모건코리아, 미래에셋증권, 롯데관광개발을 제외한 14개 업체의 22일 현재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모빌탑, 제우스, 엠비즈네트웍스, 엔트로피 등은 공모가보다 40% 이상 떨어졌다. 교보증권 IB팀 관계자는 “공모가가 결정된 다음 실제 상장될 시기에는 주가가 이미 더 빠져 있는 경우가 많아 최근 상장되는 기업들은 공모가를 지키기도 버거운 조건”이라고 말했다.
(장외)약세지속..드림라인 강세 `눈길`
  • (장외)약세지속..드림라인 강세 `눈길`
  • [이데일리 증권부]&nbsp;21일 장내시장이 사흘만에 반등했지만 장외시장은 약세가 지속됐다.삼성생명은 48만500원으로 0.21% 내리며 5일째 하락했다. 미래에셋생명은 1만5650원으로 0.32% 오르며 대조를 보였다.&nbsp;삼성광주전자는 1.29% 내린 7650원, 엘지씨엔에스 1만5650원(-0.63%)을 기록했으며, 한국인포데이타(8250원)와 한국인포서비스(9450원)도 각각 1.2%, 2.07% 하락했다.코리아로터리서비스는 2만1900원(+0.69%)으로 모처럼 반등했으며, 현대삼호중공업은 2만6900원으로 1.28% 내렸다.이밖에, 금호생명 7950원, 삼성카드 9250원, 삼성SDS 2만2950원, 포스코건설 2만4750원, 한국디지털위성방송 3950원으로 보합을 보였다.티유미디어콥은 4450원(+1.14%)으로 전일의&nbsp;하락분을 만회했으며, 티맥스소프트는 1.87% 오른 1만9100원으로 2만원대를 바라보며 약세장속에서 선전을 하고 있다.시큐아이닷컴(2800원)과 현대캐피탈(1만8000원)도 소폭 오른 모습을 보였다.게임관련주인 윈디소프트 2만400원(-1.21%), 제이씨엔터테인먼트 4850원(-1.02%), 그래택 6650원(-3.62%)으로 이날도 약세를 보였다.팍스넷은 7075원으로 0.35% 내렸으며, CJ투자증권 2350원, 휠라코리아 1만4550원을 기록했다.매각작업 진행중인 동아건설은 785원(-3.68%), 드림라인은 5.68% 상승한 4650원을 보였다.기업공개(IPO)종목들의 하락세는 이날도 이어졌다.첫날경쟁률 0.23:1을 기록한 에이치앤티는 3.97% 내린 7250원을 기록했으며,이번주 청약예정인 맥스엔지니어링 3900원(-25%), 팬엔터테인먼트 8750원(16.67%), 사이버패스 7300원(-1.35%)을 기록하며 위축된 투자심리를 보여주고 있다.☞자료제공 : pstock(02-782-1544~5)
2006.06.21 I 증권부 기자
(장외)IPO株 관심 `시큰둥`
  • (장외)IPO株 관심 `시큰둥`
  • [이데일리 증권부]&nbsp;19일 장외시장에서는 기업공개(IPO)종목들을 비롯한&nbsp;대부분 종목들의 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었다.확정공모가 5200원을 발표한 온미디어는 5950원(-3.25%)으로 5월말 8000원대였던 가격이 5000원대까지 하락했다.인포뱅크는 7650원(-7.27%)으로 5일간 15.93% 하락했으며, 7000원의 확정공모가를 발표한 팬엔터테인먼트는 1만3500원으로 5.26% 하락했다.확정공모가 2900원인 맥스엔지니어링은 5700원으로 6.56% 내렸으며, 엑스씨이도 3.76% 하락한 1만250원을 기록했다.공모가 완료된 종목도 약세를 보였다.27일 코스닥상장예정인 포인트아이는 8250원으로 5.71% 하락했으며, 오엘케이도 4600원으로 17.86% 급락했다.한편, 공모관련기업들의 약세속에 트라이콤과 젠트로는 소폭상승했다.20일 수요예측을 실시하는 트라이콤은 1.6% 상승한 6350원, 젠트로는 2.15% 상승한 4750원을 기록했다.&nbsp;미디어플렉스(3만3500원)와 사이버패스(7450원)는 이날 보합을 보였다.심사승인 기업인 이녹스는 8200원으로 1.23% 반등했으며, 이날 코스닥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펩트론은 1만5550원으로 0.64% 하락했다.장외대형주는 기업공개(IPO)종목에 비하여 하락폭은 미비했다.삼성생명은 48만3750원으로 0.15% 내리며 3일째 조정을 보이고 있고, 금호생명도 1.24% 하락한 7950원을 기록한 반면,미래에셋생명은 1만5450원으로 1.31% 상승했다.삼성SDS 2만3100원(-0.65%), 엘지씨엔에스 1만5750원(-0.94%), 우리홈쇼핑 8만3500원(-1.18%)를 각각 기록했다.9000원대를 위협받던 삼성카드는 이날 모처럼 상승해 9250원(+1.09%)을 기록했으며,현대삼호중공업도 1.87% 오른 2만7250원을 기록했다.스포츠토토는 1만2250원(+0.82%)으로 2일 연속상승했으며, 엠게임 1만900원(+1.4%), 티맥스소프트 1만8750원(+2.74%)으로 각각 상승했다.현대택배는 8425원으로 0.59% 하락했으며, CJ투자증권도 5.05% 내린 2350원을 기록했다.&nbsp;&nbsp; ☞자료제공 : pstock(02-782-1544~5)
2006.06.19 I 증권부 기자
(공모기업소개)맥스엔지니어링
  • (공모기업소개)맥스엔지니어링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맥스엔지니어링(대표 황해령·사진)은 1997년 설립된 피부과, 치과, 성형외과 등에서 사용되는 의료용 레이저 기기 전문 업체다. 미국, 독일 등의 선진국에서만 생산되는 고체 레이저를 이용한 피부과용 의료기를 국산화해 세계 37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CE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해 우리나라보다는 해외에서 더욱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맥스엔지니어링은 설립 이듬해부터 의료용 레이저 개발에 본격 착수해 2년 후인 1999년 ‘Spectra VRM’이라는 자체 브랜드 의료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nbsp;개발이 끝나자마자 아시아 지역에 수출되기 시작한 Spectra VRM은 2000년 미국 FDA에 이어 2003년 유럽연합의 CE인증까지 획득했다.&nbsp;이후 Spectra QT, Spectra SP, Spectra Action 등을 차례로 개발, 제품 다변화 및 시장확대라는 2가지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맥스엔지니어링은 외국 제품을 선호하는 고려대, 연세대, 강원대, 단국대 등 국내 대학병원에 자체 개발한 업체로는 유일하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맥스엔지니어링의 레이저기기는 문신제거, 혈관질환 치료, 여드름 등 미용에스테틱 분야와 치과에서의 연조직 치료, 산부인과 무혈수술 등에 이르기 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치료 및 수술용 의료기기다. 몸의 이상유무 만을 감지해내는 진단용이 대다수인 국내 타 업체들과는 질적으로 달라 일본과 대만을 비롯 스위스, 독일, 사우디 등 전 세계 37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일본의 호야, 미국의 칸델라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과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하면서도 주력인 Nd:YAG 레이저는 우리나라와 아시아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3년 Spectra QT 모델의 FDA 인증 획득 이후 50만불의 누적 수출 물량을 기록하고 있는 최대 시장 미국은 연내 마케팅 사무소를 개설해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맥스엔지니어링은 매년 국내외 의사를 대상으로 User’s Meeting과 학술 세미나를 개최해 레이저 기기의 임상활용에 대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맥스엔지니어링 제품은 국내 최초로 미국과 유럽의 피부과 학술대회에 제품을 출품해 업계의 화제가 된바 있다. 일본인 의사가 2차례에 걸쳐 국제 학술대회에서 임상논문을 발표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검증을 받은 상황이다. 조만간 스페인의 저명한 의사와 연세대 의대에서도 맥스엔지니어링 제품 임상 시험결과에 대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확실한 치료효과를 뒷받침하는 기술력과 이의 검증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맥스엔지니어링의 수출지역도 아시아에서 유럽, 중동, 미국으로 확대되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맥스엔지니어링은 올해 목표를 매출액 131억2600만원, 영업이익 27억원, 순이익 19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에 비해 각각 71.5%, 241%, 77.6% 증가한 수준이다. 황해령 대표는 기업설명회에서 "국내 의료용 레이저 기기 시장은 연 12%, 세계 시장은 연 17.5%의 연 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미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맥스엔지니어링이 시장확대의 최대 수혜기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상장후 총 주식수는 407만주. 이중 35.53%인 132.6만주는 황해령외 특수관계인 소유며 우리사주 18.3만주(4.5%)와 자진보호예수물량 19.5만주(4.78%), 한국산업은행 40.6만주(10%) 등 총 51.83%는 1년간 보호예수에 해당된다. 나머지 49.17%에 해당하는 196만주는 상장후 바로 유통될 수 있다. 공모가는 2900원으로 결정됐고, 일반청약은 6월 22일~23일 주간사인 한양증권 외에 동양·한화·키움에서 가능한다. ◆ 연혁 1997. 07 회사설립1999. 06 부설 연구소 설립2000. 07 황해령 대표이사 취임2000. 10 벤처기업 인증2000. 11 Spectra VRM 美 FDA 승인 획득2002. 07 Spectra VRM CE 인증 2002. 11 세계 일류상품 선정(산업자원부)2003. 12 Spectra QT 美 FDA 승인 획득2004. 02 국내 최초 미국 피부과학회 국내 제품 출품2005. 05 Spectra SP 美 FDA 승인 획득2005. 12 Spectra VRM Ⅱ, Spectra Action 유럽 CE 인증 획득2006. 02 세계 일류 상품 디자인 개발사업 선정(한국 디자인 진흥원)
2006.06.18 I 공희정 기자
(장외)하락세 지속..IPO株 부진
  • (장외)하락세 지속..IPO株 부진
  • [이데일리 증권부]&nbsp;15일 장내시장이 반등 하루만에 약보합으로 전환한 가운데, 장외시장도 하락세가 지속됐다.미디어플렉스는 3만6500원(-9.88%)으로 4만원대를 지켜내지 못했고, 사이버패스 7900원(-2.47%), 엑스씨이 1만650원(-0.93%)으로 각각 하락했다.지난 13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온미디어는 6850원(-3.52%)으로 5일간 13.84% 하락했으며, 이날 수요예측을 한 인포뱅크도 3.31% 하락한 8750원을 기록했다.6월말과 7월초에 공모예정인 트라이콤(6750원)과 티엘아이(1만8500원)도 각각 4.93%, 1.33% 하락했다.&nbsp; 이날부터 일반청약을 진행한 포인트아이는 4.44% 하락하며 1만750원을 기록했다.2900원의 확정공모가를 발표한 맥스엔지니어링은 6350원으로 보합이었고, 6800원의 확정공모가를 발표한 에이치앤티도 8450원으로 보합을 보였다.한편, 7월 공모예정인 한국전자금융 2만2250원, 젠트로 4750원, 엘씨텍 2175원을 기록했다.심사승인종목인 오스코텍은 2만1750원(-1.58%), 심사청구 종목인 바텍은 8100원(+1.89%)으로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다.약세장속에 선전을 보였던 생보사들도 이날은 조정을 보였다. 금호생명은 8050원으로 1.23% 하락했으며, 삼성생명은 48만4500원으로 0.41% 하락했다.삼성SDS 2만3150원(-0.43%), 엘지씨엔에스 1만6050원(-0.62%)으로 SI업체들도 약세를 보였다.포스코건설은 2만5750원으로 1.9% 내렸으며, 장내 디지털방송관련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2.47%내린 3950원을 기록했다.연일 하락했던 삼성카드는 9250원으로 이날은 보합을 보였고, 서울통신기술도 1만1900원으로 변화가 없었다.메디슨 3075원(+0.82%), 티유미디어콥 4450원(+2.3%), 팍스넷 7100원(+0.35%)으로 약세장 속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한 모습이었다.&nbsp;&nbsp;&nbsp;&nbsp; ☞자료제공 : pstock(02-782-1544~5)
2006.06.15 I 증권부 기자
"야! 여름이다" 카드업계 휴가마케팅
  • "야! 여름이다" 카드업계 휴가마케팅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토고전 승리로 월드컵 열기가 여름을 더욱 후끈하게 달구는 가운데, 카드업계도 `대목`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본격 마케팅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카드사마다 여행경비 지원, 항공권 할인, 각종 경품 제공 등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준비하고 휴가철 특수 잡기에 여념이 없다. ◇ 미리 예약하면 휴가지원금으로 할인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이달 말까지 여행 자회사 `비씨투어(www.bctour.co.kr)`를 통해 7~8월 여름성수기 해외여행 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지원금을 지원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비씨카드는 6월말까지 미리 예약하는 고객에 대해 100만원이상 상품은 5만원, 150만원이상 7만원, 200만원이상 10만원, 250만원이상 12만원, 300만원 이상은 15만원씩 각각 할인 방식으로 여행경비를 지원한다. 또 비씨투어 홈페이지를 이용, 온라인으로 예약시는 1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한편 동남아, 남태평양, 중국, 유럽 등을 예약하고 7~8월중 출발하는 고객에게 4만~5만원 상당의 과일바구니를 증정하며, 성인 3명이상 예약하는 고객 133명(선착순)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3만원권도 증정한다. 그밖에도 남태평양 팔라우를 예약하는 고객 2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항공기 좌석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6월 출발고객에게는 동반자 여행요금을 50%, 7월 23일까지 출발하는 고객에게는 동반자에 30만원을 할인해 준다. ◇행사참여하고 추가 여행기회LG카드도 오는 20일부터 8월말까지 해외여행상품 구매고객이나 해외 카드 사용객 가운데 행사에 응모한 회원 중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괌 PIC Gold상품권(2인용, 200만원 상당), 2등 2명에게 제주도 여행상품권(2인용, 50만원 상당), 3등 300명에게 맥스무비 영화관람권(2인용)을 제공한다. LG카드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행사기간 동안 이용한 카드전표의 승인번호를 입력하면 응모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오는 20일부터 7월말까지 홈페이지에서 4행시 경시대회를 열어, `여름휴가`, `휴가계획`, `엘지카드`의 세 테마로 4행시를 지어 응모한 고객 중 우수작을 선정, 최고 100만원의 기프트카드 등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항공권 할인, 시승 자동차 이용도 한편 삼성카드는 6월 말까지 `빅4` 축제를 열고 국제선 항공권 구매시 7% 할인, 3개월 무이자 할부, 1인당 최고 3억원의 무료 여행자 보험 가입 등을 제공한다. 국제선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최고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과 보너스 포인트 등을 준다. 또 국내여행의 경우 오는 24일까지는 홈페이지(www.samsungcard.co.kr)에서 지엠대우와 함께 벌이는 행사를 통해, 추첨된 고객에게 휴가시 자동차 시승기회와 동시에 설악 유명 리조트 2박 3일 무료숙박권, 제주 무료여행 패키지 등을 제공한다. 또 경품으로 젠트라, 토스카, 윈스톰 등 총 39대의 차량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한편 현대카드는 7월 10일까지 10만원 이상 할부 결제를 한 후 홈페이지에서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1등 1명에게 독일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200만원짜리 여행상품권을 지급한다. 2등 3명에게는 디카, 3등 5명에게는 MP3P, 4등 50명에게는 M포인트 1만점등이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그밖에 신한카드는 7월말&nbsp;각지의 해수욕장에서 고객들에게&nbsp;파라솔, 튜브 등을 무료 대여하고 공연도 벌이는 행사를 벌일 예정이며, 외환카드는 캐리비안베이 입장권(4만원)을 9000원에 할인 결제하는 `캐리비안베이 페스티벌`을 벌이고 있다.
2006.06.14 I 윤도진 기자
(장외)`증시 불안해` IPO株 동반 약세
  • (장외)`증시 불안해` IPO株 동반 약세
  • [이데일리 증권부]&nbsp;13일 장내시장이 다시 급락한 가운데 장외종목들도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코스닥지수의 급락속에 코스닥신규상장 종목들이 이날 소폭 반등했지만, 기업공개(IPO)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였다.수요예측 후 확정공모가를 발표한 포인트아이(1만1400원)와 오엘케이(7050원)는 각각 1.3%, 0.7% 하락했다. 이들 종목의 확정공모가격은 공모희망가밴드의 하단을 하회하는 수준이다.6월~7월초 공모를 하는 기업공개(IPO)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맥스엔지니어링 6400원(-0.78%), 미디어플렉스 4만3500원(-2.25%),에이치앤티 8750원(-8.38%), 엑스씨이 1만1250원(-5.86%)을 기록했다.22~23일 일반공모진행 예정인 팬엔터테인먼트는 1만4250원으로 1.06% 오르며 대조를 보였다. 심사청구종목인 바텍 8100원(-4.14%), 인포피아 1만450원(-2.79%)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장외대형주들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금호생명 8150원(-1.21%), 미래에셋생명 1만5450원(-0.64%)으로 약세를 보인가운데 삼성생명은 이날도 상승해 48만4500원으로 7000원 올랐다.삼성카드는 9450원(-1.05%)으로 하락추세가 멈추지 않았고, 삼성네트웍스 3025원(-0.82%), 삼성광주전자 7750원(-1.27%) 등도 하락했다.한국인포서비스가 9650원(+0.52%)으로 소폭 상승한 가운데, 포스코건설 2만6250원(-0.94%), 엘지씨엔에스 1만6150원(-0.31%)으로 각각 하락했다.팍스넷(7225원)과 엠게임(1만1350원)은 각각 1.05%, 1.79% 오르며 약세장 속에 반등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셀트리온은 5만250원으로 3.08% 오르며 2주만에 5만원대를 회복한 반면, 메디톡스는 1만3400원으로 1.83% 내리며 반등에 실패했다.한편,동아건설은 895원으로 70원 상승했으며, 현대아산은 2만4950원(-1.19%)으로 2만원대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자료제공 : pstock(02-782-1544~5)
2006.06.13 I 증권부 기자
  • (글로벌증시 어디로) 이머징마켓, 작년 같을 순 없다
  • [이데일리 강남규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금리인상 시사는 러시아와 인도, 브라질, 베트남 등 이머징 마켓의 증권시장에서도 급락세를 연출했다.외국자본의 유입으로 사상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던 인도와 베트남에서는 급격한 자금 유출이 이뤄지면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가운데 리스크가 갑자기 부각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가와 금속 등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에 편승해 증시가 강세를 보였던 러시아와 브라질 등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본격적인 긴축에 나설 가능성 때문에 타격을 받고 있다.이머징 마켓이 지난해의 눈부신 랠리를 접고&nbsp;약세장으로 진입할 조짐을 보이는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조정을 거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nbsp;주가 상승률이 40~80%에 이르는 상승세를 보였던 지난해~올해 1분기와 같은&nbsp;랠리는 당분간 힘들다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자금이탈에 시달리는&nbsp;인도증시 인도 센섹스30 지수는 지난 7일 버냉키 쇼크 때문에 200포인트 하락해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만 선이 무너졌다.&nbsp;지난&nbsp;달 11일 최고점을 기준으로 무려&nbsp;20%나&nbsp;빠졌다. 미국과&nbsp;유럽의 긴축과 인도의 경상수지&nbsp;악화 전망 때문에&nbsp;외국계 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nbsp;증시가&nbsp;추락하고 있다. 특히 미국 경제의 둔화로 대미 수출이 줄어들 경우 경상수지&nbsp;악화와 루피화의&nbsp;가치하락이 예상돼&nbsp;지난달 11일~이달&nbsp;7일 사이에&nbsp;빠져나간 외국계 자본은 27억달러에 이르고 있다.&nbsp;올 들어 유입된 외국 자본 60%가 빠져나간 셈이다.&nbsp;&nbsp;외국인들의 이탈에 이어 인도 국내 투자자들도&nbsp;증시에서 자금을&nbsp;빼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nbsp;있다. 뮤추얼 펀드는 투자자의 환매요구에 따라 최근 사흘 새에&nbsp;보유주식 1억7000만달러어치를 처분했다.&nbsp;ABN 암로 자산운용의 미르 보라는 "외국인과 내국인 자금의 이탈 추세가 계속 될 것으로 보여 주가 하락 압력은 더 가중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인도의 외환 보유고가 올 3월 말 기준 1500억달러에 달해, 경상수지 적자가&nbsp;올 예상치인 300억달러 선을 넘어선다고 해서 급격한 루피화의 가치하락은&nbsp;일어나기 힘들다고 보는 시각도&nbsp;있다.&nbsp;외국계 펀드들이&nbsp;환차손 규모를 너무 크게 추정하고 있다는 지적이다.&nbsp;&nbsp;◇&nbsp;러시아와 브라질 증시는 국제 원자재 가격에 달려 러시아 증시는 &nbsp;2004년 단 3~4%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nbsp; 지난해 80%가 넘는 오름세를 연출했다. 브라질&nbsp;상파울로 증시도 50% 이상 뛰었다. 국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nbsp;급상승한&nbsp;게&nbsp;두&nbsp;증시&nbsp;대세상승을&nbsp;이끌었다. 하지만,&nbsp;미국과&nbsp;유럽의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으로 경제가 둔화해 에너지와 원자재 소비가&nbsp;줄어들&nbsp;경우&nbsp;두 나라의 경제가 타격받을 수&nbsp;있다는&nbsp;전망에 따라 지난달 중순 이후&nbsp;대세상승이 한 풀 꺾였다.&nbsp; 러시아 아의 페더럴 파이낸셜 마켓 서비스 대표인 올레긴 뷔긴은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추락하지만 않는다면, 러시아 기업의 순이익은 앞으로 꾸준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주가는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일&nbsp; 것”이라고 전망했다. HSBC의 이머징 증시 전략가인 존 로맥스는&nbsp;“브라질&nbsp;증시는&nbsp;3~6개월 정도 조정을 받은 뒤 안정적인 흐름을&nbsp;보일 것"이라고&nbsp;내다봤다.◇ 베트남, 10년 꿈의 포기?일반 시민들이 대세상승에 취해 "내 아들의 교육비 마련을 위해 투자한다"며 뛰어들었던&nbsp;베트남 증시도 버냉키 쇼크에 5% 남짓 급락했다. 일반 투자자들이 마구 내던지며 패닉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베트남 투자자의 이런 반응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올 초 투자은행 메릴 린치가 베트남 주식을 '10년을 보고 살 자산'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주가는 1분기에만 80% 비상했다. 상장 종목이 30여개에 지나지 않은 시장에 투자자 5만명이 몰려들었다.PXP 베트남 자산운용의&nbsp;도안 베트 다이 투는 "(개인 투자자들이) 현재 옆 사람의 말만 듣고 무조건 팔아치우고 있다"며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베트남 경제와 상장기업의 가치를 반영해&nbsp;주가는 꾸준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이머징&nbsp;시장은&nbsp;선진 시장과 견주어 상대적으로 시장 크기가 작기 때문에&nbsp;국제자금의 순간적인 변화로도 언제든지 급반등할&nbsp;수 있다고 지적한다.&nbsp; 특히 이제 움투기 시작한 베트남&nbsp;증시는 언제든지 비상할 수 있는&nbsp;시장이라는 것이다.
2006.06.08 I 강남규 기자
(장외)IPO관련株 줄줄이 하락
  • (장외)IPO관련株 줄줄이 하락
  • [이데일리 증권부]&nbsp;7일 장내시장이 연중 최저치까지 급락하자 장외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nbsp;이날 상장한 씨앤비텍이 등락을 거듭하다 상한가로 마감된것을 제외하고는 코스닥 신규종목들이 공모가 밑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공모예정기업들의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8일 수요예측을 실시하는 포인트아이(1만1900원)와 오엘케이(7150원)는 각각 2.86%, 0.69% 내리며 전일의 상승추세에서&nbsp;벗어났다.또 22~23일 일반공모청약 예정인 사이버패스(8450원)와 인포뱅크(9050원)도&nbsp; 약 1%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이밖에, 맥스엔지니어링 6550원, 에이치앤티 9650원,팬엔터테인먼트 1만4100원으로 보합을 보인가운데, 온미디어는 8400원으로 0.6% 상승했다.코스닥상장을 포기하기로 알려진 인티그런트테크놀로지는 2만9250원으로 0.85% 하락했으며, LCD부품 타이밍컨트롤러를 생산하고 있는 티엘아이는 1만8750원,e-learning 서비스업체인 크레듀는 2만2050원을 기록했다.심사청구종목인 바텍은 8750원으로 1.13% 하락했으며,심사승인기업인 오스코텍도 2만3550원으로 0.42% 하락했다.장외대형주도 금호생명과 삼성생명이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금호생명은 8350원으로 1.21% 상승했으며, 삼성생명(47만500원)도 강보합을 보였다.삼성카드 9850원(-1.01%), 삼성SDS 2만4200원(-0.62%),엘지씨엔에스 1만6100원(-0.31%)으로 각각 약세를 보였다. 7월중 우선협상자를 선정키로한 동아건설은 920원으로 55원 내렸으며,동아건설인수에 관심을 둔 곳으로 알려진 포스코건설은 2만 7750(-1.77%)원을 기록했다.방송/인터넷 관려주도 약세를 보였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1.14%로 4325원까지 내렸으며, 팍스넷(7250원)과 KBS인터넷(1만2150원)도 각각 3.65%,0.82% 내렸다.장내시장 급락여파가 장외시장에 전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었다☞자료제공 : pstock(02-782-1544~5)
2006.06.07 I 증권부 기자
  • (한근태의 靑春전략)좋은 부하가 좋은 리더가 된다
  • [이데일리 한근태 칼럼니스트] 미국 유학 시절 내가 몰던 차는 79 년 형 폰티악이었다. 오래 됐기도 하지만 태생적으로 그 차는 엔진오일이 샜다. 그래서 기름만큼이나 엔진오일을 많이 먹었다. 트렁크에는 늘 엔진오일이 한 박스씩 담겨 있었고 후드를 열면 기름이 샌 지저분한 엔진이 보였다. 나는 그런 모습에 아주 익숙했다. 처음으로 내 차를 소유하게 되었던 나는 모든 자동차가 그런 것으로 생각했다. 다른 미제차를 가진 친구들도 늘 엔진오일이 새는 문제로 고민을 했는데 이런 현상은 아주 보편적이었다. 하지만 일제 차는 달랐다. 엔진주변이 깨끗하고 엔진오일이 샌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일본의 까다로운 고객들이 용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제차의 엔진오일이 새는 것은 그만큼 미국 고객들이 너그러웠기 때문이다. 이처럼 까다로운 고객이 명품을 만든다. 우리는 리더십에 대한 얘기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다. 리더는 어떻게 해야 하고, 리더의 역할은 무엇이고, 부하직원이 미워하는 상사는 어떤 사람이고 등등… 하지만 부하직원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 하지만 리더십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팔로워십이다. 좋은 부하가 될 수 있어야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초년시절에 리더십과 팔로워십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해 놓아야 한다. 해방 후 긴 세월을 우리는 리더십의 부재를 탓하면서 보냈고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언젠가 나타날 메시아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리더를 기다렸다. 하지만 나타난 리더에게 실망하고 분노하고 또 다른 리더를 기다리는 일을 반복해 왔다. 도대체 우리를 삶의 질곡에서 구해줄 리더는 어디에 숨어 있는 것일까? 왜 우리는 맘에 드는 흡족한 리더를 만나지 못하는 것일까? 우리가 눈이 나빠 사람을 보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좋은 사람은 아예 나타나지 않으려는 것일까? 하지만 우리는 수준에 맞는 리더를 가질 수 밖에 없다. 그것이 자연 법칙이다. 배우자도 그렇다. 결혼 후에 눈이 삐었느니, 어쩌느니 하지만 결국 우리는 가진 안목만큼 배우자를 고르게 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 수준이 높다면 말이 안 되는 인물은 리더가 될 수 없고 일시적으로 리더가 되었다 하더라도 버틸 재간이 없다. 리더십만큼 중요한 것은 팔로워십이다. 유능한 지도자 밑에서 역량 있는 부하가 탄생하기도 하지만, 좋은 직원들이 멋진 상사를 만들 수도 있다.“남을 따르는 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없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한 말이다. “리더십이란 한 조직체에 끼치는 영향력으로서, 그 단체로 하여금 하나의 목표에 도달하게 하는 과정이다. 이것은 그 조직체의 모든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것으로, 어떤 특정한 위치에 있는 한 사람만의 독점물이 아니다. 따르는 이(follower)들도 분명히 리더십의 중요한 일부분이다.” 미 공군사관학교 리더십 강사 리처드 휴즈의 말이다. “야구에서 투수가 아무리 잘 던져도 그것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좋은 포수가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허먼 밀러의 맥스 디프리 회장의 얘기이다.처음으로 직장에 들어간 청년들은 모든 것에 대해 비판적이다. 청춘의 속성이란 그런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다. 하지만 비판이 비판으로만 그치면 안 된다. 스스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나는 제대로 된 팔로워인가? 좋은 팔로워란 어떤 존재를 말하는가? 좋은 팔로워가 되기 위해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 내가 맡은 전문 분야를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감당하고 있는가? 리더가 잘못하고 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비판 외에 또 뭐가 있는가? 내가 저 나이가 됐을 때 어떤 리더가 될 것인가? 그런 리더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세상에서 가장 쉬운 게 남을 흉보는 일이다. 남을 비판하는 일이다. 거기에는 아무런 비용도 들지 않고 고도의 지적 노력도 필요하지 않다. 그저 느끼는 대로 떠들고 내뱉으면 되는 것이다. 남을 비판한다고 내가 우수해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자칫 하다가는 욕하면서 닮는다는 치명적인 얘기를 들을 가능성마저 있다. 중요한 것은 우선 좋은 부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의 상사를 좋은 리더로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2006.06.07 I 한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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