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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 넌 한수 아래야!"…위기에 빛나는 버핏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워렌 버핏은 그야말로 `투자의 귀재`임에 틀림없다. 버핏은 누구보다 먼저 무엇을 하면 돈이 벌릴 지를 판단한다. 범인(凡人)들이 미처 파악하기 전이다. 게다가 그의 투자는 실패하는 법이 거의 없다. ◇철도株 매입.."고유가 시대엔 뜬다니까!" 버핏은 이미 최대주주인 미국 2위 철도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지분을 최근 확대했고, 지난 달엔 4위사 노포크 서던 주식도 사들였다. 버핏이 손댈 때만 해도 사람들은 근대의 상징이랄 수 있는 철도에 대한 투자에 의아해 했다. 그러나 이후 유가는 계속해서 올랐고, 고유가 시대에 석탄으로 움직이는 철도는 운송 수요 자체는 줄었어도 트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운임료를 절감하는 효과를 낼 수 있기에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 고유가 시대 버핏의 베팅..`철도가 경쟁력`3위 철도사 CSX는 22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순익이 5.2% 늘었다고 밝혔고, 노포크 서던도 3.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버핏, 채권보증 시장 상황 정확히 간파 버핏은 자신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 자회사로 버크셔 해서웨이 어슈어런스를 세우고 지난 달 28일 뉴욕 주에서 시(市)나 주(州), 카운티 등 지방자치단체(Municipality)들이 발행한 채권에 대한 보증 사업을 개시했다. 서브프라임에 이어 채권보증을 전문으로 하는 이른바 `모노라인`이 새로운 신용위기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란 얘기에만 사람들은 집중하고 있었지, 투자가 과연 얼마나 승산이 있을 지는 추산하지 못하고 있던 차였다. 그러나 버핏은 주 정부 등 지자체의 자금 수요는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그는 뉴욕주로부터 사업에 나서달라는 요청도 받았다) MBIA나 암박파이낸셜 등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시장을 빼앗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트리플 A(AAA)` 등급인 버크셔가 보증으로 선 채로, 낮은 이율에 채권을 발행하도록 한다면, 발행자나 투자자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른 것이다. 관련기사 ☞ `투자귀재` 버핏, 채권보증업 시작한 진짜 이유 미국 증권·채권 협회(SIFMA)에 따르면 지자체가 발행하는 장기 채권 규모는 올들어 8월까지 약 2900억달러에 달한다. 이 규모는 지난 2005년 4082억달러에 달하면서 사상 최고치에 달한 바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 재보험 사업부 사장을 맡고 있는 아지트 제인은 향후 채권보증사에 대한 인수합병(M&A)이나 제휴에도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상황에 따라 공격적으로 뛰어들 가능성도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제 와서 투자 의사를 밝힌 윌버 로스는 확실히 한 발 늦었다. 관련기사 ☞ 윌버 로스 "채권보증사에 투자 의향 있다"◇위험한 파생상품엔 투자 아니라 `경고` 파생상품은 서브프라임 폭풍을 더 세게 몰아치게 한 장본인이다. 버핏은 한 때 파생상품에도 손을 댔지만 별 재미를 보지 못했고, 요즘은 투자를 접었다. 오히려 요 몇 년 새 경고음을 재차 울려 왔다. 신용위기가 본격적으로 발발하기에 몇 달 앞선 지난해 5월 오마하에서 가진 연례 주주총회에서도 그는 파생상품의 위험성을 우려했다. 역시나 그의 말은 곱씹어 볼 만하다. 그는 당시 "너무나 복잡하고 많은 양의 파생상품들이 넘쳐나고 있다"면서 ""많은 대학이나 금융기관에서 파생상품을 엄청난 발견인 것처럼 얘기하고 있는데 어이없는 현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언제 어디에서 터질 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지만 파생상품 발 위기가 올 수 있다"며 "파생상품에 대한 금융시장의 반응은 비이성적(irrational)"이라고 지적했다. ◇버핏은 어디에 또 투자하고 있을까 버핏은 또 어디에 투자하고 있을까. 버핏은 지난 달 노포크 서던에 투자하며 중고차 수퍼체인 업체인 카맥스에도 투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3분기엔 뉴스코퍼레이션이 사들인 다우존스 지분율을 두 배로 높였다. 역시 투자하고 있던 존슨&존슨, 프록터 앤 갬블(P&G), US뱅코프,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웰스 파고, 웰포인트 등에 대한 지분도 확대했다. 반면 퍼스트데이타와 `학살주` 페트로차이나, 서비스매스터, 타이코인터내셔널, 웨스턴 유니언 등의 지분은 팔아 치웠다.
- [미녀스타와 술(酒)④]이영애 김태희 이미연...역대 주류CF 스타
- ▲ 이영애 김태희 김아중(왼쪽부터)[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주류 광고로 뜬 스타를 찾기란 쉽지 않다. 당대 톱스타들이 주류CF의 히어로 또는 히로인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주류 광고 메인 모델로 발탁된 연예인은 당대 톱스타 또는 유망 신예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차세대 스타로 볼 수 있다.그러나 광고는 트렌드에 민감한 까닭에 모델 역시 그때그때 다르지만 주종에 따라서 선호하는 스타일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소주는 맑고 깨끗한 이미지의 여성 스타를, 맥주는 젊은이들이 즐겨 마시는 술인 만큼 성별에 관계없이 트렌디한 스타를, 전통주는 제품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나타내는데 적합한 스타를 선호해왔다. ◇ 이영애에서 이효리로...소주에 부는 새로운 바람 대표적인 주류인 소주의 경우 참이슬 후레쉬는 이영애 박주미 김태희 성유리 남상미 등이 모델로 발탁됐으며 처음처럼은 이영아 구혜선 등이 모델 계보를 이었다. 소주의 깨끗하고 투명한 이미지와 어울리는 모델들을 기용해온 셈이다. 그러다가 참이슬 후레쉬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로 스크린 스타 반열에 올라선 김아중을, 처음처럼은 트렌드 아이콘 이효리를 모델로 발탁해 주류광고에 새 기운을 불어넣었다. 단아하고 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밝고 동적인 이미지로 변화를 준 것이다. 이러한 이미지 변신이 젊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며 제품에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보아(사진=하이트 맥주)◇ 박지성 보아...성별 관계없이 당대 톱스타맥주는 소비층이 비교적 젊은 편이다. 그래서 광고 또한 타깃 소비층이 선호하는 스타나 트렌디한 스타를 모델로 두는 경우가 많다. 맥스 모델은 장동건이며 하이트 맥주 역대 모델들은 원빈 전도연 이병헌 고소영 박지성까지 성별에 관계없이 당대 톱스타들이 활동해왔다. 특히 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로 축구 열풍이 불면서 이러한 분위기를 광고에도 반영, 모델로 기용하게 된 경우다. 이후 톱스타 기용에서 소극적이었던 하이트 맥주는 최근 '아시아의 별' 보아를 모델로 발탁함으로써 다시 톱스타에게 눈길을 돌렸다. 이번 하이트 맥주 광고는 솔직하고 시원한 맥주라는 컨셉 아래 보아의 취중진담 형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맥주를 마시면서 속내를 털어놓는 톱스타의 솔직담백한 모습이 친근함을 불러일으키며 눈길을 끌고 있다. ▲ 이미연, 김정은, 정려원(왼쪽부터)◇ 이미연 송강호...신뢰할 수 있는 스타 통해 제품 부각 대표적인 전통주 브랜드 '산사춘'과 '백세주'는 제품의 특성 및 신뢰를 높이는데 적합한 모델들을 기용해왔다. 산사춘이 1대 모델로 이미연을 쓴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이전까지 주류 광고의 대부분은 남성 위주로 만들어져온 것이 사실이다. 산사춘은 당당한 이미지의 이미연을 모델로 발탁한 덕분에, 여성들의 술이라는 컨셉을 부각시킬 수 있었다. 이후 신은경 이효리 김정은 한가인 등이 산사춘 모델로 활약했으며 현재 20, 30대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여성 스타 정려원을 9대 모델로 발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하나의 전통주 브랜드 백세주는 송강호 김상경 지진희 송일국 조승우 등이 모델로 활약했다. 백세주가 기용해온 모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트렌디한 스타보다는 안정감 있는 연기로 신뢰를 쌓은 배우들이 주로 활동해온 것을 알 수 있다.▶ 관련기사 ◀☞[미녀스타와 술(酒)]주류CF '미녀 4인방'의 술버릇이 궁금하다☞[미녀스타와 술(酒)]남자 선호 술 모델에 미녀스타가 판치는 이유☞[미녀스타와 술(酒)]이효리 김아중 정려원 보아 발탁 주류CF '새 판'☞정려원, 2008년 들어 모델료만 15억원...광고업계서 주가 폭등☞보아 하이트 맥주 모델 발탁, 첫 주류 광고 도전▶ 주요기사 ◀☞채동하, SG워너비 탈퇴...3월 5집 앨범 마지막☞성유리-유하준 열애설 진실은?...드라마 동반출연 후 소문 솔솔☞[김정욱의 포토에세이]'같은 장소 다른 느낌' 김명민 vs 손예진☞'걸프렌즈' 유리, 소속사로부터 3억 피소☞김호진-김지호 부부, 5년째 신성건설 CF '장수 모델'
- LPL, 작년 극적 턴어라운드.. `올해도 기대`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필립스LCD(034220)가 지난 4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지난 한해 극적인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연간기준으로도 1조5040억원대의 영업이익으로 지난 2004년 1조 7280억원이후 가장 많았다. 패널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LCD업황을 감안할 경우 올해에도 LPL의 실적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적자로 출발..사상 최대이익 마무리` 극적 턴어라운드올해초 2080억원의 영업적자로 출발한 LPL은 2분기에 영업이익 150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극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끌어냈다. 3분기에는 6930억원으로 이익폭을 크게 늘렸고 4분기에는 8690억원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기록, 분기기분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이같은 실적은 외부적으로는 LCD패널 가격상승, 내부적으로는 수익기반 확보를 위한 LPL의 노력이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LPL은 지난 3월부터 맥스캐파(Max Capa) 조직을 신설, 가동중인 기존공장의 설비활용을 극대화하는 활동을 벌였다.이를통해 월 11만장 수준으로 여겨지던 7세대 라인의 생산능력을 추가적인 투자없이 월12만7000장까지 확대시켰다. 올해 별다른 생산설비 투자가 없었음에도 LPL의 총 생산능력은 3분기까지 30%이상 향상됐고 제품출하량도 39%이상 증가했다.구매와 설계, 공정 등 전분야에서 원가절감(CI)모델 개발도 힘을 실었다. 특히 TV분야 고객구조가 취약하다는 평가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고객들을 확보해냈다. 올해 북미시장 LCD TV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지오(Vizio)가 대표적인 사례다.과감하게 5.5세대 투자를 포기한 LPL은 대형 TV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아래 8세대 생산라인 투자를 결정했다. 8세대 라인은 오는 2009년부터 가동에 들어간다.윤혁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패널가격 강세가 이어졌고 TV출하량 증가가 지속되면서 LPL의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 1분기에는 계절적인 요인이 반영되며 4분기보다는 이익규모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호조는 이어진다` 증권가에서는 LPL의 실적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CD패널의 공급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고 판매가격 또한 강세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베이징올림픽, 유로 2008, 북미지역 디지털TV 전환 등으로 TV패널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LCD패널가격도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하락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14.1인치 모니터용 패널의 경우 지난해 1월 90달러에서 11월 107달러까지 상승한이후 이달에는 10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17인치 모니터의 경우 지난해초 112달러에서 지난해 11월 138달러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이달 들어서도 129달러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IT용제품의 패널가격이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4월정도부터는 다시 반등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TV용 패널 하락세도 완만한 상황이다. 32인치의 경우 지난해초 314달러에서 12월 328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이달들어 326달러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40인치와 42인치의 경우 연초들어 각각 1%내외의 하락폭을 보이고 있지만 5월부터는 반등하거나 하락폭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혁진 애널리스트는 "비수기동안의 패널가격 하락은 세트가격 하락을 유도해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다"며 "건전한 가격조정으로 보이며 하락폭과 기간은 다른해에 비해 짧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LPL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2조8000억원 가량으로 추정하며 "올해 LCD산업은 지난 2004년의 호황기를 뛰어넘는 슈퍼 사이클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LPL, 4분기 영업익 8690억원..`사상 최대`(상보)☞LPL, 4Q 영업익 8690억..`어닝 서프라이즈`(1보)☞LG필립스,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대-대우
- LPL, 4분기 영업익 8690억원..`사상 최대`(상보)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필립스LCD(034220)(LPL)가 지난해 4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LG필립스LCD는 14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4조3220억원의 매출과 86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실적이다.이번 LPL의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데일리가 이날 굿모닝신한·대신·미래에셋·신영·CJ 등 국내 주요 5개 증권사들의 추정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4분기 매출은 평균 4조2115억원, 영업이익은 평균 8412억원으로 추정됐었다.이에따라 LPL은 지난해 매출 14조3520억원, 영업이익 1조50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기준 매출의 경우 사상 최대실적이며 영업이익은 지난 2004년 1조7280억원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LPL은 연간 31%의 원가절감과 맥스캐파(Max Capa) 등 생산설비 효율성 극대화, 가치중심 경영, 안정적 고객기반 구축 등을 통해 기대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권영수 사장은 "LCD TV시장의 고성장과 안정적인 패널가격 등 좋은 시장환경 속에서 수익성과 기업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그는 "올해에도 지속적인 맥스캐파 활동과 함께 상생구매를 통한 경영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신사업 기반강화와 8세대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4분기 매출의 경우 전분기대비 9% 증가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41% 늘어났다. 매출액기준으로는 TV용 패널이 50%, 데스크톱 모니터용이 24%, 노트북용이 21% 등을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분기기준 사상최대로 전분기대비 25%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영입이익률은 20%를 기록했다. 4분기 EBITDA는 1조775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9%, 전년동기대비 21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6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5%,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LPL은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8세대 생산라인에 올해 약 3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올 1분기 전망에 대해선 4분기대비 한자리수 초반의 출하량 감소가 예상됐다. 평방미터당 평균판가는 4분기대비 한자리수 중반의 하락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평방미터당 원가절감률은 한자리수 초반, EBITDA마진은 30%대 중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한편 그동안 LPL의 CFO를 맡아왔던 론 위라하디락사 사장은 필립스의 지분율이 25%밑으로 하락함에 따라 오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새로운 CFO는 LG전자 CFO에서 올해 초 경영지원센터장으로 부임한 정호영 부사장이 맡게 된다.▶ 관련기사 ◀☞LPL, 4Q 영업익 8690억..`어닝 서프라이즈`(1보)☞LG필립스,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대-대우☞(예상실적)LG필립스, 4분기 호실적 예고
- “심심한 병맥주는 싫지만 짭짤한 오징어는 좋아요”
- [조선일보 제공] 맥주 애호가인 앤디 새먼(Andy Salmon·41)씨는 한국의 맥주에 대해 불만이 아주 많다. 런던 타임스(London Times)와 워싱턴 타임스(Washington Times) 통신원이자 국내 영자신문에 레스토랑 칼럼을 매주 기고하는 새먼씨는 “한국에 살아온 지난 10년 동안 맥주 맛이 꾸준히 나빠지고 있다”고 ‘까칠하게’ 말했다. 도대체 뭐가 문제길래? 그를 “고향 영국의 펍(pub)과 가장 비슷하다”는 서울 이태원 세골목집(Three Alley Pub·‘쓰리 앨리 펍’으로 더 널리 알려졌다)에서 만났다. -한국 맥주가 그렇게 형편 없나요? “한국 병맥주가 특히 그래요. 무미(tasteless)하고 밋밋(flat)해요. 10년 전에는 그래도 나았는데, 요즘은 쌀을 섞는다 뭐다 해서 맛이 더욱 약해지고 있어요.” -한국에선 그런 걸 ‘술이 깔끔하게 넘어간다’고 하죠. “좋은 맥주는 깨끗(clean)하면서도 맛이 진해야 합니다. 신맛(tart)과 단맛(sweet), 쓴맛(bitter)이 조화를 이뤄야 하죠.” -한국사람들은 부드러운 술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맥주든, 위스키든. “저도 그렇다고 봐요. 소주만 봐도 도수는 높지만 달착지근하고 밋밋하죠. 게다가 도수는 점점 떨어지고요. 한국음식이 맵고 짜고 자극적이다 보니, 술은 밋밋한 걸 찾나 봐요.” -생맥주는 어떤가요? “생맥주 자체는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맛을 제대로 내려는 배려와 관심이 부족합니다. 생맥주는 맥주통(keg)과 파이프를 자주 청소 해줘야 합니다. 최소 두 달에 한 번? 그런데 한국 생맥주 집에서는 맥주통과 파이프를 자주 닦지 않아요. 이건 들은 얘기라 정확치는 않은데, 한 맥주회사에서 고용한 관리인력이 서울 1개 구(區)당 한 명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일 년에 한 번 맥주통과 파이프를 청소한다고 합니다. 자주 닦아주지 않으면 맥주에서 유황(sulfur) 냄새가 납니다. ▲ 앤디 새먼씨가‘세골목집’에서만 파는 캐나다 맥주‘앨리 캣’을 들어보였다. 바 뒤에서 맥주를 따르는 사람은이집사장 앨버트 라이언씨.-요즘 하우스 맥주집(맥주를 직접 양조하는 술집·마이크로 펍, 마이크로 브루어리라고도 한다)이 늘면서 맥주 맛도 좋아지고 종류도 다양해지지 않았나요? “월드컵을 앞두고 하우스맥주가 엄청나게 생겨났죠. 요즘은 인기가 예전만 못한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간단하게 ‘맛이 없어서’라고 봅니다. 외국에선 몇 년씩 공부하고 경력을 쌓은 ‘브루마스터’가 맥주를 만들어요. 한국에선 가게 오픈할 때 외국 브루마스터가 잠깐 와 있다가 떠나고, 잠깐 배운 사람이 맥주를 만들다 보니 술맛이 유지가 안돼요. 가격은 꽤 비싸죠. 또 맥주 종류가 다 똑같아요. 독일·체코식 맥주뿐이죠. 세계에 맥주가 얼마나 다양한데.” -맥주가 그렇게 다양한가요? “그럼요. 하지만 크게는 영국, 독일·체코, 벨기에 스타일로 나눌 수 있어요. 특징은 다르지만 모두 풍미가 진하다는 공통점을 가졌죠. 저는 벨기에에서 만드는 ‘로덴바흐 그랑 크뤼(Rodenback Grand Cru)’란 맥주를 가장 좋아해요.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놀랄 만큼 강해요. 두 번째로는 런던에서 만드는 ‘영스 초콜릿(Young’s Chocolate)’이란 맥주입니다. 진하고 묵직해요. 맥주를 양조하는 과정에 진짜 초콜릿을 집어넣어서 만들어요. 그래서 달착지근하면서 초콜릿 향이 기가 막힙니다. 전형적인 ‘윈터 비어(winter beer)’입니다. 영국에선 겨울철 몸을 뜨뜻하게 데우려고 마시는 맥주를 ‘윈터 비어’라고 불러요. 차갑지 않고 미지근하게 마시죠. -한국에선 어떤 맥주나 맥주집이 가장 훌륭한가요. “병맥주 중에서는 ‘맥스’가 가장 나은 것 같아요. 맥주 맛과 향이 그래도 살아있어요. 한국 최고의 맥주집은 북한 평양에 있어요. 평양 고려호텔과 대동강호텔에서 맥주를 마실 기회가 있었는데, 아주 괜찮은 에일(ale·맥주의 한 종류)을 내놓더라구요.” -남한에는 마음에 드는 맥주집이 없나요? “이 집(세골목집)이 가장 좋아요. 병맥주는 30종류가 넘고, 생맥주는 9가지를 갖췄어요. 서울에선 비교적 다양한 것 같아요. 맥주 맛이 살도록 신경도 제대로 써 주고요. 음식도 괜찮아요. 주말이면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꼭 와서 맥주를 마시며 점심을 먹습니다.” -외국에 가보니까 바(bar)에 서서 맥주만 마시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한국에선 주로 안주와 함께 먹는데, 신기하지 않나요. “안주를 곁들여 술을 마시는 건 아주 좋은 습관이죠. 한국 안주 중에서는 마른오징어나 김, 미역을 좋아해요. 짭짤해서 술을 부르는 안주들이죠. 술을 더 맛있게 더 많이 마시도록 해주는 것, 그것이 안주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봅니다.” ::: 앤디 새먼씨가 추천하는 서울의 맥주집 (Three Alley Pub·쓰리 앨리 펍) 영국 펍 분위기. 기네스, 에딩거, 호가든 등 외국 병맥주와 생맥주가 다양하다. 앨리 캣(Alley Cat)처럼 여기서만 파는 맥주도 꽤 있다. 스테이크, 샌드위치 등 음식도 좋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뒷골목. (02)749-3336 www.3alleypub.com 플래티늄(Platinum) 하우스맥주집. 체코, 영국, 벨기에, 미국, 아일랜드 등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를 만들어 판다. 모든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샘플러’가 있다. 본점(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 씨네시티 골목 안) (02)561-0035, 강남역점 (02)2092-0022 와바(WABAR) 병맥주를 다양하게 갖췄다. 최근에는 직접 양조한 맥주를 조금씩 선보이고 있다. 전국에 수십 여 곳의 직영·가맹점을 가지고 있다. 1588-0581 www.wa-bar.co.kr
- LG필립스LCD는 진화중..`체질 강한 회사` 된다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필립스LCD(034220)(LPL)가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지난 3분기 시장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LPL의 성장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기세다.권영수 사장 취임후 1년여를 맞는 LPL은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체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권 사장은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올해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되는 LPL은 지금도 `새로운 신화창조`를 위한 극한도전에 나서고 있다. ◇극적인 실적 턴어라운드..`한편의 드라마` 올해초 LPL의 분위기는 암울 그 자체였다. LCD시장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했고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조직의 분위기도 뒤숭숭했다. 1분기에는 2000억원 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CEO로 부임한 권영수 사장은 우선 LPL의 조직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그는 `배려`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며 조직정비에 나섰다. 권 사장은 "배려는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대와 공감해 하나가 되는 것"이라며 "이를 실천할 때 강력한 추진력이 발휘된다"고 강조, 배려경영 전파에 힘썼다. 그는 동시에 극한도전의 정신도 강조했다. "극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업무방식에서 과감히 탈피, 제로베이스의 관점에서 업무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졌다.배려경영과 극한도전이 어우러지면서 LPL의 조직분위기에도 변화가 일었다. 이는 결국 LPL이 지난 2분기 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년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기틀이 됐다는 평가다. LPL은 3분기에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693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3분기 실적은 LCD업계 1위인 삼성전자 LCD총괄의 실적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었다.◇`맥스캐파` 통해 수익기반 확보..8세대 투자로 시장주도권 유지LPL의 이같은 실적은 조직분위기 쇄신과 함께 수익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의 결과라는 평가다. LPL은 우선 지난 3월부터 맥스캐파(Max Capa) 조직을 신설, 가동중인 기존공장의 설비활용을 극대화하는 활동을 벌였다.이같은 노력은 월 11만장 수준으로 여겨지던 7세대 라인의 생산능력이 추가적인 투자없이 월12만7000장까지 확대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올해 별다른 생산설비 투자가 없었음에도 LPL의 총 생산능력은 3분기까지 30%이상 향상됐고 제품출하량도 39%이상 증가했다.구매와 설계, 공정 등 전분야에서 원가절감(CI)모델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TV와 IT용 LCD 원가절감형 제품은 2차 모델까지 개발됐고, 3분기에는 이미 내년을 겨냥한 원가절감 모델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LPL은 특히 올해 고객기반이 강화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LCD TV 고객구조가 취약하다는 평가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고객들을 확보해냈다. 올해 북미시장 LCD TV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지오(Vizio)가 대표적인 사례다.LPL은 대형 TV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아래 과감히 5.5세대 투자를 포기하고 8세대 생산라인 투자를 결정했다. 8세대 라인은 오는 2009년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강한 회사로 재탄생`..시장 평가도 긍정적LPL은 내년 목표로 `체질이 강한 회사`를 제시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반면 시장상황에 민감한 LCD산업의 특성에 대비해 어떤 상황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권영수 사장이 지난 2분기 실적발표후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힘쓰기보다 이익을 잘 내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LPL은 맥스캐파 활동, 원가절감 모델 개발, 협력사와의 상생경영 등이 성과를 내고 있지만 아직 완벽하게 정착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내년에도 이같은 노력들이 더욱 강도높게 추진될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로선 이같은 LPL의 목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특히 내년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내년에도 LCD패널 부족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LPL이 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예상이다.증권가에서도 LPL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박상현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 시장상황과 함께 북경 올림픽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된다"며 내년에 LPL이 사상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LPL의 목표주가로 7만2000원을 제시했다. 윤혁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비슷한 평가다. 그는 "내년 LCD패널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패널업체들의 협상력이 더욱 강화되고, 이는 이익률의 상향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LPL의 경우 중국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북경올림픽에 따른 중국소비 증가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높였다.◇권영수 사장 "아직 정상 아니다"..새로운 도전 강조LCD 시장상황이나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LPL의 여전히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올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태세다.▲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권영수 사장은 최근 "지금은 베이스캠프에 도달한 것일뿐이며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정상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선 모두가 하나가 되는 `강한 팀워크`를 발휘해달라고 주문했다. 실제 LPL이 해결해야할 당면과제들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우선 이미 투자계획이 발표된 8세대 생산라인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생산성과 효율을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이미 업계 1위인 삼성전자가 8세대 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만큼 대형 TV패널시장에서의 주도권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선 8세대 라인의 차질없는 가동이 요구되는 상황이다.또 권 사장이 이미 밝혔듯 필립스의 지분매각이후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를 찾아야 하는 과제도 남겨져 있다. AM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역량확보와 시장공략도 요구되고 있다. 권 사장 자신도 "올해를 고등학교 3학년의 시간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올해를 지내고 보니 내년이 진짜 고3으로 생각된다"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 관련기사 ◀☞LPL, 대만 CPT와 특허소송 화해계약 체결☞"반도체, 과감·신속한 투자로 주도권 유지해야"-삼성硏☞마쓰시타 "M&A 계속..LPL 지금은 관심밖"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6일)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6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대우증권 CJ제일제당(097950): 수익성 위주의 정책, 가공/편의 식품의 판매량 증가, 원가 절감 등으로 이익 지속 증가. 라이신 가격 상승중. 2008년 1650달러 이상으로 예상돼 라이신 법인 3곳 모두 흑자 가능. 하이록코리아(013030): 산업용 초정말 피팅 및 밸류 전문업체로 국산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 구축. 화학제품과 전력수요 충당을 위한 석유화학 플랜트 및 발전소의 설비투자 증가로 전방산업의 수혜를 계속 받을 것으로 예상.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액 성장률과 15%대의 영업이익률 꾸준히 유지. ◇한양증권 하이록코리아(013030): 피팅류와 밸브류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전방산업인 조선/해양, 석유화학, 발전설비 등 호황으로 인해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음. 환율 하락에도 고가제품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캐퍼 증설로 당분간 두자릿수의 높은 성장률 보일 전망. ◇현대증권 LG필립스LCD(034220): 2007년 하반기 급격한 실적 개선과 TFT-LCD 산업의 중장기 호황국면 진입, 고객기반 다변화, 장기적 관점에서의 디스플레이 산업 내 지배력 강화 등이 긍정적. 고성장을 지속하는 중국 LCD 시장 영향으로 아시아 LCD 시장(33.4%)은 2008년에 북미시장(30.4%)을 추월할 것으로 보여 대중국 수출비중이 크게 확대되는 동사는 향후 중국 소비 경기 확장의 최대 수혜가 예상됨. NHN(035420): 인터넷솽고의 진화 및 광고주의 증가로 인한 단가 상승으로 고성장세 지속 예상. 게임 부문의 매출 성장세 지속 예상과 장기 성장을 위한 해외 진출 및 IPTV 진출이 긍정적이며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로 인한 전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예상됨. 신세계(004170): 할인점 영업이 3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4분기 이후에도 수익구조 개선되며 이익모멘텀 지속 예상됨. 10월 중순 초저가 PL 도입으로 고객수가 늘어나는 등 할인점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음. 신규 PL의 경우 1년6개월 동안 준비기간을 거쳐 이뤄진 것으로 향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됨. 유한양행(000100): 정부의 약가통제가 강화되고 있고 업체간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우량자회사(유한킴벌리, 한국얀센 등)를 보유한 동사의 메리트 부각. 비만치료제와 뇌질환치료제 등의 신제품을 3분기에 출시했고 내년에는 레바넥스의 매출 본격화 및 다수의 신제품 출시가 예상돼 실적호조 추세 지속 전망. 인탑스(049070): 하반기에 모듈화 확대방식의 안정화와 절대매출 규모의 증가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 증가가 예상됨. 삼성전자의 휴대폰 생산량 증가에 따른 최대 수혜 예상되며 중국천진법인과 위해법인의 생산량 증가로 지분법 이익 증가 예상.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동사는 지난 3분기 매출 367억원과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함.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5.74%, 46.56% 증가한 수치로 해외매출이 급증하고 있음. 현재 해외지점들이 준비기간을 거쳐 성과를 내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로 미루어볼때 내년에는 해외 매출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됨. ◇대신증권 호성케맥스: 자동차 내장재 시장 진출, 2006년 하반기부터 현대 베라크루즈와 기아 오피러스에 동사의 폴리우레탄을 적용하기 시작함. 점차적으로 고급차종 위주로 폴리우레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 ◇굿모닝신한증권 LG전자(066570): 저수익 사업부문 구조조정, 휴대폰 부문 안정화, 프리미엄 가전 부문 실적 개선 전망. 초콜릿폰, 샤인폰 판매호조, 뷰티폰 유럽시장에 본격 출시 등 휴대폰 부문 경쟁력 강화.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자회사 LGPL 실적 회복으로 2008년 실적 대폭 개선 기대. ◇삼성증권 LG화학(051910): LG 석화 합병효과 및 IT 부문의 실적호조세로 실적 턴어라운드 진행중. 석유제품 마진 강세 지속으로 실적 모멘텀은 2008년까지 이어질 전망. 편광판 대만진출, LCD 패널 가격 상승으로 전자소재 부문 실적개선 진행.
- KT,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KT(030200)가 블라디보스톡을 중심으로 하는 극동아시아에서 영향력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통신시장에 진출한다.KT는 30일 우즈베키스탄의 유선통신사업자 이스트텔레콤(East Telecom)의 지분 51%와, 와이맥스 사업자인 수퍼아이맥스(Super-iMAX)의 지분 60%를 인수하고 이 지역 통신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이스트텔레콤은 All-IP기반의 백본망을 갖추고 전용회선, 초고속인터넷, VoIP(인터넷전화), VPN(가상사설망) 등의 유선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1100만 달러다. 수퍼아이맥스는 2.3GHz 와이맥스 주파수와 무선 초고속인터넷 사업권을 보유한 신생 기업이다. KT는 이들 기업이 보유한 백본망과 와이맥스 주파수를 활용해 2008년부터 타쉬켄트, 사마르칸드 등 12개 도시에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선 인터넷 기반의 TPS(Triple Play Service)와, 인터넷포털, 인터넷TV(IPTV),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의 사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KT는 약 6만명 수준에 불과한 우즈베키스탄 인터넷서비스 가입자들이 대부분 전화접속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향후 와이브로 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시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남중수 KT 사장은 “새로운 미래 수익원을 찾기 위해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국가를 방문하고 사업 관련 주요 인사들을 만나 현지 사업 진출을 논의해 왔다”며 “고객을 위한 KT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로 나아가 우리의 역량을 펼친다면 제2, 제3의 NTC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인구(2650만)를 보유하고 있으며, 천연가스, 금, 석유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연평균 7%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통신 인프라가 열악하지만 최근 초고속인터넷을 비롯, 이동통신 사업용 전용회선과 기업들의 유선전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기사 ◀☞KT, 중앙아시아 통신시장 진출(1보)☞(종목돋보기)KT, 新성장 확신 부족..`밋밋한 상승세`☞"가정내 통신전선 확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