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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지역 추가 확대로 전체브랜드 점유율 높여
  • 출시지역 추가 확대로 전체브랜드 점유율 높여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13년간 신제품이 없던 국내 생맥주시장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하이트맥주(대표:김지현)의 ‘맥스 드래프트’가 불황의 경제상황 속에서도 출시 10개월 만에 약 1,800%의 비약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이트맥주에 따르면, ‘맥스 드래프트’가 수도권 및 충청 일부 지역 등 에 한정 출시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생맥주 시장의 약 5.7%를 차지하는 등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는 주류공업협회 자료를 근거로, 매달 40%가 넘는 판매 증가율을 보이며 누적 통수 67만 통을 단숨에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는 하이트맥주측 설명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 이어 내년까지 출시 지역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 앞으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형 생맥주라 불리는 ‘맥스 드래프트’는 수입생맥주 등으로 까다로워진 소비자의 입맛을 겨냥해 전세계 맥주선진국에서 90% 이상 사용되고 있는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올스테인레스(All Stainless) 생맥주 통을 국내 최초로 채택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올스테인레스 통은 생맥주 본연의 맛을 살려주는 것은 물론 열전도율이 높아 빠르게 시원해지고 무게 또한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생맥주의 신선한 맛을 유지시키기 위해 나사선을 2배로 늘인 탄산가스유출 최소화 기능을 비롯해 거품 터짐현상 개선기능, 맥주잔량 감소기능, 거품발생기 장착 등 기존 생맥주 취급점의 불만사항 개선을 위해 선진국형 기자재를 적용한 것이 눈길을 끈다. 하이트맥주 마케팅팀의 박종선 상무는 “맥스 드래프트의 생맥주 시장 내 선전으로 올 하반기 국내 맥주시장에서의 맥스 입지가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예상” 한다며, “이를 통해 국내 유일 100% 보리 맥주인 맥스의 깊고 풍부한 맛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8.10.27 I 강동완 기자
야경은 고창·일출은 망상해수욕장…찍으러 떠난다
  • 야경은 고창·일출은 망상해수욕장…찍으러 떠난다
  • [조선일보 제공] 광고 하나 찍으려면 보통 촬영장소를 15~20개씩 찾아내야 한다. 영화 '타짜'의 경우 3개월 동안 65~70곳을 '헌팅'했고, 이 중 60개 장소가 영화에 배경으로 나왔다. 3년 만에 자동차 주행거리가 16만㎞가 넘을 만큼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니며 찾아낸 '최고의 얼짱 여행지'를, 가장 멋지게 보이는 시간과 촬영 노하우까지 덤으로 얹어 소개한다. ▲ 순박한 낮 모습과 사뭇 다르게 요염하다. 야간조명을 받은 고창읍성.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이다.::: 일출 직전 ● 망상해수욕장 한국 최고의 해변. 여기처럼 넓은 모래사장은 보기 힘들다. 동해는 서해보다 왠지 외로운 느낌. 해가 보이지 않고 구름이 빛을 머금고 있을 때 동해 특유의 느낌이 더 강하다. 영화 '동해물과 백두산이'에서 정준호와 공형진이 전국노래자랑을 구경하는 장면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위치: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문의: 동해시 문화관광과 (033) 530-2477 ::: 일출 직후 ●도담삼봉 물안개에 둘러싸인 바위와 정자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해가 좀 올라와야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물에 생기는 빛의 반사도 아침이 좋다. 가능한 물가로 내려가 촬영할 것. 주차장 근처에서 찍으면 파랗고 빨간 농가 지붕과 시멘트길, 산세(山勢)의 맥을 끊는 아파트 단지가 배경에 잡혀 지저분하다. 위치: 충북 단양군 매포읍 도담삼봉 문의: 단양군 문화관광과 (043) 420-3544 ●보성 대한다원 새벽 5시경부터 아침 8시까지가 '1등급', 10시까지가 '2등급' 광선이다. 태양을 맞보며 역광으로 촬영한다. 정오를 넘겼다면? 그냥 주차장 인근 식당에 내려와 녹차냉면이나 녹차자장면을 먹으며 산책하시라. 위치: 전남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1291 문의: (061)852-2593, www.dhd awon.com ●주산지 햇빛이 약간 들어와 안개가 보일 때 더욱 멋지다. 그러려면 오전 6시는 넘은 시각이라야 한다. '베스트 컷'은 역시 해 뜰 무렵. 새벽녘 물안개와 산봉우리 사이로 떨어져 내리는 햇살이 왕버드나무들에 닿을 때 경이로운 풍경은 극에 달한다. 위치: 경북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 문의: 주왕산 국립공원 (054)873-0014, http://juwang.knps.or.kr ●포스코 건너편 뚝방길 반드시 역광으로 찍어야 느낌이 산다. 포스코 공장 굴뚝에서 뿜어 나오는 수증기가 역광을 받을 때 느낌이 산다. 오전 8~9시쯤, 해가 너무 높이 뜨기 전이 딱 알맞다. 조금 더 지나면 햇빛이 완전 역광에서 옆으로 비껴나 느낌이 살지 않는다. 이보다 일찍이면 수증기가 너무 검게 찍힌다. 위치: 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 강변로 강변체육공원 뚝방길 문의: 포항시 문화공보관광과 (054)270-2243 ::: 오전 ●오대산 전나무숲길 건강음료나 아파트, 웰빙식품 광고를 보면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비치는 숲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런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즐겨 찾는 곳이 오대산 전나무숲이다. 오전에 숲을 뚫고 들어오는 강하고 밝은 햇살이 가장 좋다. 계절 중에선 여름이 최고. 위치: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3 월정사 문의: 월정사종무소 (033)332-6661 ▲ 김태영 로케이션 매니저·사진발 좋은 여행지 101 저자 제공 (좌측 위부터) 동해 망상해수욕장. / 단양 도담삼봉. / 포항 포스코 건너편 뚝방길. / 오대산 전나무숲길. / 대관령 양떼목장. / 강화 하점면 창우리 뚝방. / 고창읍성.●제주 물찻오름 가는 길 제주에는 368개 오름이 있는데, 이 중 봉우리에 물이 고인 화구호는 한라산 백록담을 포함 아홉 곳에 불과하다. 그 화구호 아홉 곳 중 하나가 물찻오름. 아직 덜 알려져 인적이 드물다. 이른 새벽, 좁은 시멘트 길이 통과하는 숲길. 푸름과 조용함에 잠겨 너무나 아름다웠다. 위치: 제주도 제주시 교천읍 교래리 입구에서 절물 휴양림 방향 4㎞ 거리 문의: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 (064)710-3851 ::: 정오/오후 4시 ●대관령 양떼목장 부드러운 오후 햇살을 받을 때, 특히 오후 4시쯤 그림자가 조금 길게 누울 무렵 찍은 사진이 가장 느낌이 좋다. 목장 맨 꼭대기로 가서 내려다보며 촬영하면 전체적인 배경을 한 컷으로 설명하기 좋다. 양을 꼭 클로즈업해서 찍어보라고 권한다.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양이 귀엽다. 위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3리 14-104 문의: (033)335-1966, www.yan gtte.co.kr ::: 일몰 직전 ●부안 변산해수욕장 다른 일로 이곳을 지나고 있었는데 노을 때문에 도저히 운전에 집중할 수 없었다. 차츰 어두워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햇빛을 받은 구름이 불꽃이 바람을 타고 펄럭거리는 듯 보였다. 노을을 촬영할 때는 광각 렌즈로 넓게 봐야 대자연의 감동적 연출을 아이맥스 영화처럼 찍을 수 있다. 위치: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문의: 부안군 문화관광과(063)580-4224 ●변산 솔섬 낙조가 정말 예쁜 곳이다. 솔섬이 있는 상록해수욕장은 공무원과 공무원 가족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최근 일반인에게도 개방됐다. 그만큼 사람 손을 덜 탔다. 모래사장 뒤 해송과 기암괴석이 주변에 흩어져 있다. 이른 아침 카메라 들고 해변에 나가면 갯벌을 새까맣게 덮은 작은 게, 삼삼오오 모여 앉은 갈매기 등 낮에 볼 수 없던 풍광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위치: 전북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언포부락 앞 상록해수욕장 문의: 부안군 문화관광과(063) 580-4224 ●강화 하점면 창우리 뚝방 빛이 서쪽 바다로 거의 넘어갈 즈음의 빛 상태가 가장 좋다. 한낮에는 썰렁하다. 빛에 따라 같은 장소가 얼마나 달라 보일 수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석양을 찍을 땐 빛의 부드러운 번짐을 표현해야 하는데, 짧고 빠른 셔터보다는 느리고 긴 셔터가 좋다. 영화 '국경의 남쪽'에서 주인공 김선호(차승원)가 북에 남겨둔 약혼녀(조이진)를 그리워하는 장면을 여기서 찍었다. 위치: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창우리 966 창후리 마을회관 왼쪽 논길로 들어가면 바다로 가는 포장도로 나옴 문의: 강화군 관광안내과 (032) 934-2183~4 ::: 야경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혼자 걷는다면 바다를 바라봤을 때를 기준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걸을 것. 최고의 조명발을 받을 수 있다. 네온 불빛이 물빛에 녹아 드라마틱한 배경을 얼굴 뒤로 만들어주고, 광안대교의 불빛이 왼쪽 뺨을 물들이며 턱선을 샤프하게 만들어준다. 얼굴 이목구비 또는 표정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추성훈 선수가 등장하는 맥주 광고는 광안리 '서스데이 파티(Thursday Pary)'에서 찍었다. 위치: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문의: (051)610-4741~3, http:// www.광안리해수욕장.kr ●고창읍성 조명등이 켜지면 낮과 전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아래서 위로 비추는 조명 불빛이 자연석을 쌓아 만든 성곽의 디테일을 살려준다. 성곽 위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이 가장 아름답다. 위치: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126 문의: 고창군 문화관광과 (063) 560-2457~8 ▶ 관련기사 ◀☞세계2차 대전의 참화를 피해간 곳, 오이타를 가다☞핼러윈데이 ‘호박탕’ 은 어때요?☞단풍 물드는 놀이공원 ‘가을이 춤춘다’
美 신용카드사, 연체 늘고 소비 줄고 `이중고`
  • 美 신용카드사, 연체 늘고 소비 줄고 `이중고`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금융위기 속에 신용카드 관련 부채가 또다른 핵으로 등장한 지 오래지만, 경기후퇴(recession)가 가속화되면서 고객들이 씀씀이마저 줄이는 통에 신용카드사들의 고통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연체도 문제지만 소비가 감소하는 것 역시 문제다.대표적인 케이스로 지목된 카드사는 아멕스. 특히 아맥스는 사업모델이 신용카드 쪽에 의존하면서 타격이 더욱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신용카드에 주력하는 BoA나 JP모간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미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실적전망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 아멕스, 연체율 급증에 카드지출도 `뚝`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카드회사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역시 연체율 증가로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아멕스의 주가는 올해들어 55%나 떨어졌고, 37%가 10월에 빠졌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아멕스의 3분기 실적은 지난해보다 30%나 줄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수불가능한 대출 비율은 지난해 3.6%에서 6.7%까지 급증했다. 30일 이상 연체된 대출 역시 작년 2.5%에 불과했던 것에서 4.1%까지 높아졌다.물론 이같은 연체율은 BoA 등 다른 카드사업체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카드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아멕스에는 심각하다.  아멕스의 경우 (할부가 아닌) 매달 카드값을 지불하도록 요구되는 고객들이 많은 카드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카드값 연체 우려로 카드사용 한도를 줄이면서 이는 또다른 부메랑으로 다가왔다. 아멕스는 최근 일부 플래티늄카드 한도를 월간 1100달러로 제한했다. 부실한 상환내역을 가진 모기지 대출자들과 이 카드의 제휴 샵을 이용하는 고개들과 일치해서다. 아멕스는 소수 고객만이 사용하는 카드라며 미국 항공사에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는 또다른 플래티늄 카드의 프로그램도 중단시켰다. 게다가  카드한도를 줄이지 않더라도 미국 경제가 계속 가라앉으면서 소비 중심의 사업모델을 가진 아멕스의 경우 더욱 고통받을 수밖에 없는 상태라고 WSJ는 전했다. 존 윌리엄 맥쿼리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이 지출하지 않는다면 아멕스에 좋을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 BoA 등 상업은행도 타격..비자·마스터도 `적신호` 아멕스 외에 BoA는 물론 JP모간체이스나 캐피탈원파이낸셜 등 다른 카드 발행은행들도 연체율 급증과 함께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지출을 줄이면서 비슷한 문제에 봉착하고 있다. 최근 비즈니스위크는 소비자 부채 `폭탄`이 금융시장 전반에 투하되기 시작했다며 다음 폭락은 신용카드 시장에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BoA의 경우 3분기 연체율이 이미 6% 가까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미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도 실적 우려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들 카드사들의 주가도 지난 5월에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두 회사 모두 금융위기에 면역이 되지 못했다며 강달러와 높은 손실률, 글로벌 경기후퇴 우려로 향후 실적이 기대 이하를 밑돌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우려로 인해 이미 비자카드 주가는 지난 5월 최고가 이후 35%나 급락한 상태다. 마스터카드도 50% 이상 급락했다.
2008.10.20 I 양미영 기자
  • KT 와이브로, 중앙아시아에 꽃피운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가 중앙아시아 무선 초고속인터넷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KT(030200)가 작년 11월 인수한 우즈베키스탄 자회사 수퍼아이맥스(SUPER iMAX)는 지난 17일 타쉬켄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주요고객 및 정부인사들을 초청, 와이브로 현지 브랜드인 '에보(EVO)' 개통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 KT 윤종록 부사장, 방석호 KISDI(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압둘라 아리포프 우즈벡 부총리 겸 정보통신청장 등 15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KT는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이동통신 시장에서 자회사 NTC(엔떼까)를 통해 전국사업자들과의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현지 상황에 적합한 무선 인터넷 솔루션인 와이브로를 가지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에보(EVO)는 지난 9월 국내에서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최첨단 와이브로 웨이브 2 기술. KT는 포스데이타의 기술력과 국내 단말기 제조업체인 인포마크의 다양한 단말을 적용해 해외에서 최초로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하게 된 것.우즈베키스탄은 9.5%(2007년 기준)에 달하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초고속인터넷 수요가 높지만 국토가 넓어 유선 초고속인터넷의 구축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와이브로를 이용한 초고속인터넷이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된다. 2007년 현재 우즈베키스탄 인터넷 보급율은 8%, 초고속인터넷(ADSL) 가입자는 3만명 수준이다. 에보(EVO)는 기존 사업자들과의 경쟁에서 빠른 속도와 한 차원 높은 고객서비스를 핵심 역량으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켜 단시간 내 경쟁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시중 위원장은 "이번 서비스 개통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두 나라간 첨단 통신 분야 협력의 시발점"이라며 "우즈베키스탄이 중앙아시아에서 새로운 디지털 실크로드의 중심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관련기사 ◀☞KT그룹 한달째 '뒤숭숭'..경영차질 심각☞검찰, 20명 투입 KT 본사·광화문지사 압수수색☞KT '협력사 환차손까지 배려한다'
2008.10.19 I 양효석 기자
  • 공매도 금지, 약발 논란 분분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들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일제히 공매도(Short-Selling) 금지 조치를 취함에 따라, 그 실효성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다. 단기적으로 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과 함께 의도하지 않은 폐해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각) 공매도를 못하게 된 투자자들이 헤지를 위해 다른 파생상품으로 몰리면서 예상치 못한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공매도가 투자 목적 뿐 아니라 헤지 목적에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는데 주목했다.옵션 거래자나 주식 대량 구매자의 경우 매수에 따르는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같은 대상에 공매도를 건다는 것. 따라서 변동성 큰 시장에서 공매도를 금하면 오히려 매수세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헤지펀드들이 주식을 대량 매수하면서도 헤지를 위한 공매도를 할 수 없다면 대규모 매수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이 헤지를 위해 공매 외에 신용디폴트스왑(CDS) 등의 파생상품 등 다른 툴을 이용할 경우 오히려 시장의 혼란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WSJ는 많은 헤지펀드들이 최근 CDS 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는 이유도 공매도 규제에 대한 불안 때문이라며 투명성이 낮은 CDS 시장의 외형이 지나치게 확대되고 있어 금융시장에 잠재적 위험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투자자들이 감독 당국의 감시를 받는 상장기업 외에 아맥스와 캐피탈 원 등 비상장 카드사 주식들을 공매도 할 가능성도 높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공매도 금지가 타깃으로 한 헤지펀드들이 이미 당국의 규제를 빠져나갈 방법을 찾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한 목적은 이룰 수 없고 오히려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 헤지펀드 관계자는 "공매도 금지는 오히려 주식시장에서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려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며 "시장에서 유동성을 창출하는 헤지펀드의 역할을 인식하지 못한 조치"라고 비난했다.
2008.09.22 I 김경인 기자
  • KT ''중앙아시아서 와이브로 상용화''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030200)는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쉬켄트와 사마르칸트 등 3개 도시에 'EVO' 브랜드로 와이맥스 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17일 밝혔다.KT는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 내 와이맥스 전국 사업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수퍼아이맥스(Super iMAX)를 인수한데 이어, 올 8월 망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수퍼아이맥스는 상용화 초기 단계에서는 초고속인터넷 수요가 많은 기업고객을 중심으로 시작, 점차 개인고객으로 마케팅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고객 맞춤형 요금제와 다양한 형태의 단말을 출시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히기로 했다. 서비스 브랜드인 'EVO'는 혁신과 변화를 주도한다는 뜻으로, 아직 인터넷보급률이 미미한 우즈베키스탄 통신시장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KT는 향후 수퍼아이맥스의 네트워크 품질 고도화 및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서비스 커버리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우즈베키스탄은 인구 2650만명으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으며 천연가스, 금, 석유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7% 수준에 달한다. 반면, 인터넷 보급률은 8% 정도로 향후 와이맥스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관련기사 ◀☞IPTV, 이달 중순 실시간방송 포함 '시험서비스'☞KT 와이브로, 한-미-일 글로벌 로밍 구축
2008.09.17 I 양효석 기자
보아의 미국 진출이 기대되는 이유
  • 보아의 미국 진출이 기대되는 이유
  • ▲ 가수 보아[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아시아의 별’ 보아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진출과 관련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일본 진출과 마찬가지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미국 팝 음악계의 메인스트림에 진출하겠다는 것이 보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의 설명이다.하지만 보아의 미국 진출을 둘러싸고 국내 가요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비와 임정희 등 몇몇 가수들이 앞다투어 팝 음악의 본고장인 미국 진출을 선언했지만 아직 현지에서 뚜렷한 반응이 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 우리나라 가수 뿐 아니라 일본 최고의 인기가수 우타다 히카루도 미국 진출을 시도했지만 역시 현지인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들 모두 보아처럼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미국을 공략했던 만큼, 미국 팝 음악 시장은 아시아 가수들에게는 난공불락의 성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보아의 소속사 SM이 수년간의 해외 진출 노하우를 갖고 있고 미국 현지 최고의 스태프들이 보아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미국 안착에 대한 희망은 일단 가져볼만하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초로 공개된 미국 스태프진들의 면모는 보아의 미국 팝 시장 안착에 새로운 기대를 갖게 했다. 이날 기자회견 장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싱글 타이틀곡 ‘잇 유 업’(Eat You Up)의 프로듀싱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마돈나 등 미국 최고의 팝가수들과 작업한 바 있는 블러드샤이 & 아방(Bloodshy & Avant)이 맡았다. 스웨덴 출신의 프로듀싱 그룹인 블러드샤이 & 아방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톡식’ 외에도 ‘피스 오브 미’, ‘두 섬싱’, 마돈나의 ‘하우 하이’, 제니퍼 로페즈의 ‘브레이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겨 세계 팝음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인기 제작팀이다. 또 보아의 안무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비욘세 등의 안무를 맡은 플리 스타일즈와 미샤 가브리엘이 맡아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아무리 음악이 좋아도 현지 매니지먼트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미국 팝시장 공략은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보아가 일본에서 성공을 거둔 이유도 에이벡스라는 일본 최고의 가수 매니지먼트사를 등에 업고 현지 활동을 시도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국내 가수들이 유창한 영어와 현지 유명 프로듀서에게 곡을 받아 미국 팝시장을 노크 했지만 큰 성과가 없는 이유도 현지 매니지먼트의 탓이 크다.성우진 음악평론가는 이번 보아의 미국 진출에 대해 “미국 음반 시장은 한국 이상으로 인맥이 중요한 곳”이라며 좋은 파트너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보아의 소속사 SM은 현지 매니지먼트의 중요성을 감안해 맥스 구스를 미국 프로젝트 매니저로 선정했다. 맥스 구스는 비욘세, 저스틴 팀버레이크, 제이 지, 어셔, 퍼프 대디 등 슈퍼스타의 매니지먼트와 음반 제작을 담당해왔다. 이에 이번 보아의 미국 활동은 SM USA와 맥스 구스를 중심으로 마케팅, 언론 홍보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게 이수만 SM 회장의 설명이다. 이처럼 미국 최고의 음반 제작자와 매니지먼트 팀을 지원군으로 얻었다는 것은 그녀의 가능성을 현지 음악 관계 종사자들에게 어느 정도 인정 받았다는 얘기도 된다. 맥스 구스는 “매우 훌륭한 재능을 가진 가수”라고 보아를 극찬한 뒤 “동시에 내가 만나 본 여가수 중 가장 춤을 잘 추는 가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보아의 미국 음반 제작 관련 일을 돕고 있는 헤이든 벨도 “보아가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또 미국 유명 레코드 레이블인 유니버셜 폰타나가 현지 음반 유통을 맡아 보아의 음악 알리기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지난 2002년 일본에 진출해 베스트 앨범을 포함해 총 7개의 앨범을 모두 오리콘 위클리 앨범 차트 1위에 올려 놓는 저력을 과시한 바 있는 보아.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한국 기자들은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40여 매체가 참석해 보아의 미국 진출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웠다. 초호화 스태프와 매니지먼트로 중무장한 보아가 어떻게 미국 팝 음악 시장에 안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가수 보아의 미국 진출을 돕는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과 현지 스태프들 ▶ 관련기사 ◀☞'美 진출' 보아, 데뷔 후 최초 힙합 도전장..."내 전공은 사실 힙합"☞'美 진출' 보아,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 다할 것"☞"보아 글로벌 가수 중 최고"...美 스태프 한목소리 '격찬'☞보아, 美 진출 '액땜'...전치 6주 팔골절 '부상'☞보아, 브리트니 '톡식' 프로듀서와 손잡고 미국 진출
2008.09.10 I 양승준 기자
"보아 글로벌 가수 중 최고"...美 스태프 한목소리 '격찬'
  • "보아 글로벌 가수 중 최고"...美 스태프 한목소리 '격찬'
  • ▲ 가수 보아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보아, 지금껏 만나 본 글로벌 가수 중 가장 뛰어나” '아시아의 별' 보아의 미국 진출을 돕고 있는 현지 스태프들이 한 목소리로 그녀를 격찬했다.  보아는 10일 오후 2시 10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미국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혀보였다. 이 자리에는 보아의 미국 진출을 돕고 있는 현지 스태프들도 동석했다.  보아의 미국 매니지먼트를 맡게 된 맥스 구스는 “매우 훌륭한 재능을 가진 가수”라고 보아를 극찬한 뒤 “동시에 내가 만나 본 여가수 중 가장 춤을 잘 추는 가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아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녀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했다”며 “영어도 너무 완벽하게 구사해 놀랐다”고 전했다. 맥스 구스는 비욘세, 저스틴 팀버레이크, 제이 지, 어셔, 퍼프 대디 등의 미국 최고의 팝스타들의 매지니먼트를 맡아왔다. 또, 보아의 미국 음반 제작 관련 일을 돕고 있는 헤이든 벨은 “보아가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보아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해외 유명 팝가수들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블러드샤이 & 아방(Bloodshy & Avant)과 손잡고 오는 11월 미국 현지에서 타이틀곡 ‘잇 유 업’(Eat You Up)이 수록된 싱글을 정식 발매한다. ▶ 관련기사 ◀☞'美 진출' 보아,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 다할 것"☞보아, 美 진출 '액땜'...전치 6주 팔골절 '부상'☞보아, 브리트니 '톡식' 프로듀서와 손잡고 미국 진출☞[포토]'부상' 보아, '부축 받으며 회견장 입장'☞[포토]이수만 회장, 'S.M.USA 설립합니다'
2008.09.10 I 양승준 기자
추석연휴 온가족이 함께 풍성한 선물과 이벤트로
  • 추석연휴 온가족이 함께 풍성한 선물과 이벤트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9월 한가위 소비자를 잡기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세트등이 눈낄을 끌고 있다. ◇ 외식업계, 9월 이벤트 펼쳐 마음까지 풍성해지는 한가위를 맞이해 열대 테마 레스토랑 카후나빌(대표 최재호www.kahunaville.co.kr)이 다양한 선물과 할인 이벤트로 풍성한 9월을 준비했다. 카후나빌은 기존의 베스트 메뉴를 고객들의 선호에 맞게 재정비하고 새로워진 베스트 메뉴 기념 이벤트와 콤보 세트 주문 시 맥스 무비 2인 예매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9월 한달 간 진행한다. 더불어 추석 연휴 시즌, 가족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한 것. 먼저, 추석 연휴인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카후나빌은 4인 가족 이상 매장 방문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리아 굿 ‘윷놀이 세트’를 증정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즉석 사진 인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외에도 카후나빌은 9월 한달 간 베스트 메뉴 주문 시, 기존가 3,900원인 프레쉬 쿨 에이드를 900원으로 파격 할인 판매한다. 프레쉬 쿨 에이드는 오렌지, 키위, 레몬, 토마토, 파인애플 등 총 5가지의 맛 중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또한 베스트 메뉴 주문 시 응모권을 작성하면 9월 말 추첨을 통해 2명에게 맥스무비에서 제공하는 DVD플레이어를 선물로 증정한다. 풍성한 이벤트로 9월을 준비한 열대 테마 레스토랑 카후나빌의 최재호 대표는“다채로운 이벤트로 다양한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싶었다.”라고 전하며 “메뉴의 내실 다지기는 물론, 항상 즐거움이 가득한 카후나빌의 이미지를 극대화 시키는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저렴하고 안전한 먹거리 풍성한 선물세트 저렴하면서도 명절선물로 단골품목인 과일세트 또한 상당한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산 친환경 유기농식품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대표 : 이상훈)은 올 추석에도 친환경 유기농 식품과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안전하고 실속있는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과일류에서 유기농 명품 사과세트까지 다양한 가격과 품목으로 구성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초록마을의 다양한 추석선물세트는 전국 초록마을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www.hanifood.co.kr)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8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예약 구매 기간중 5만원 이상 구매하시는 모든 고객께는 푸짐한 사은품도 증정된다. ▶ 관련기사 ◀☞온라인몰, 추석을 대목을 무료배송으로 잡는다☞이번 추석에 이런 선물 어때요
2008.08.26 I 강동완 기자
금속 내리고 농산물 오르고
  • 금속 내리고 농산물 오르고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20일(현지시간) 국제 농산물 가격은 상승했지만 귀금속과 비철금속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하락세 역시 달러 강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수요 증가 전망에 따라 하락은 제한적인 모습이다.뉴욕상업거래소(NYMEX) 금 선물 12월물은 오전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으나 오후장 들어 회복, 전일대비 50센트 내린 온스당 816.30달러에 장을 마쳤다. 달러가 지난 이틀동안 약세를 연출한 뒤 다시 전환, 유로 대비 0.7% 상승하면서 금 약세를 이끌었으나 800달러선을 잘 지켜내고 있다. 금은 최근 아시아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금 시장인 인도에서 10월에 종교 페스티벌을 앞두고 바(bar)와 귀금속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니엘 하인즈 메릴린치 스트래티지스트는 "계절적으로 수요가 높은 시기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 12월물 가격도 6.7센트 내린 온스당 13.153달러에 마감됐다.  ▲ 8월 20일 금 가격 변동 추이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달러와 유가 흐름, 중국 수요 부족 등 여러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하락했다. 구리는 전일대비 65달러 내린 톤당 7510달러에 마감됐다. 알루미늄은 17달러 내린 톤당 2760달러, 아연은 21달러 내린 톤당 1725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구리가격 상승 전망은 계속되고 있다. 맥스 레이튼 맥쿼리뱅크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중국이 월 10만 톤에서 12만 톤까지 구리 수입량을 늘릴 것"이라면서 구리 가격 상승을 시사했다. 니켈은 전일 광산업체인 엑스트라타가 도미니카공화국의 팔콘도 페로 니켈 생산 중단을 발표한 데 따른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니켈은 전일대비 505달러 오른 톤당 19900달러에 장을 마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가격은 3주래 최고가에 근접했으며, 대두 역시 3%가량 상승했다. 옥수수 12월물 가격은 10.5센트 오른 부셸당 5.95달러에 마감됐고, 대두 11월물은 24센트 오른 부셸당 13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와 대두는 기상 악화로 경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투기적 매수세를 촉발시켰다. 미국 기상청은 이번 달 일리노이주와 인디애나주, 오하이오주에서 평균보다 10% 가량 비가 적게올 것으로 전망했다.
2008.08.21 I 김혜미 기자
다크 나이트, 철학을 무겁게 달고 흥행을 가볍게 날다
  • 다크 나이트, 철학을 무겁게 달고 흥행을 가볍게 날다
  • ▲ 다크 나이트[조선일보 제공] 예술과 산업 양쪽으로부터 이토록 환호를 받은 블록버스터가 또 있을까. 영화로 만들어진 여섯 번째 배트맨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6일 개봉). 평단에서는 앞다퉈 '걸작'이라는 헌사를 바치고 있고, 시장에서는 모든 흥행기록을 갈아치우며 할리우드 역대 흥행 1위(타이타닉·6억 달러·1997)를 향해 질주 중이다. 미국 개봉 18일 만에 4억 달러(약 4000억 원).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속도다. 사실 이 유례없는 찬사와 스피드에서 솔직히 가장 경이로운 대목은 미국 '대중'의 열광이다. '다크 나이트'는 관객의 존재론적 고민과 지적 모험을 동시에 요구하는 작품. '트랜스포머'나 '아이언맨' 같은 여름 대작 영화를 '내 인생의 영화'로 꼽는 관객에게는 "속았다"는 볼멘소리가 튀어나올 수밖에 없는 철학적 블록버스터다. 지난해 많은 평론가들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나 '데어 윌 비 블러드'의 오스카 수상을 지켜보며 미국 영화의 대 약진을 이야기했지만, 이제 할리우드에서 더 주목해야 할 지점은 텍스트의 질적 도약 뿐만 아니라 이런 예술적 블록버스터에게도 소리 높여 환호성을 지르는 '대중'의 탄생이 아닐까. 크리스토퍼 놀란(Nolan)이 연출한 이 어둠의 기사(Dark Knight)는 단숨에 악당을 해치우고 쾌도난마로 문제를 해결하던 기존의 슈퍼히어로가 아니다. 비유하자면 회의하고 사색하는 햄릿이고,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영혼을 팔아버린 파우스트 박사이며, 마귀에게 시험 받는 구약성서의 욥이다. 경찰·검찰·법원·시청 모두가 부패해버린 고담시에서 악을 퇴치하기 위해 더 큰 악을 불러들이는(혹은 스스로 악이 되어버리는) 존재의 내면을 치밀하면서도 박진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빼어난 텍스트에는 늘 입체적 해석이 뒤따르는 법. 선과 악, 진실과 거짓, 미와 추의 모호한 경계를 묻는 미학적·윤리적 질문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한 현실 세계 정치에 대한 풍자와 비판까지, '다크 나이트'는 자신의 지적 호기심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풍요로운 텍스트다. 이 영화엔 기술과 연기 양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 가지 대목이 있다. 하나는 아이맥스(IMAX) 카메라 기술을 적용한 첫 장편 상업 영화라는 점. 또 하나는 거의 만장일치의 지지를 얻는 조커역 고(故) 히스 레저(Ledger) 연기다. 바퀴 18개 달린 길이 12m짜리 트레일러가 수직으로 뒤집히는 장면을 포함, 도입부 은행 강도, 배트모빌(Batmobile) 추격 시퀀스 등 6개 장면 30여 분의 아이맥스 촬영분량은 이 영화가 존재론적 고민뿐만 아니라 순수 엔터테인먼트에도 엄청난 애정을 쏟고 있음을 놀라운 해상도와 선명도의 화질로 입증한다. 아이맥스 전용 극장에서 즐긴다면 한층 더 위력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히스 레저. 이 영화 촬영을 마친 3개월 뒤인 지난 1월 22일 스물여덟 나이로 세상을 떠난 사내. 볼과 이마에 덕지덕지 회칠을 하고 입술에는 루즈를 바른 채 혀를 날름거리던 이 희대의 배우는 배트맨 속 영웅과 악당이 사실은 서로의 도플갱어(Doppleganger·분신)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는 설득력으로 증명한다. 이제 더 이상 그의 새로운 캐릭터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 줄거리 백주에 고담시 중앙은행이 습격 당한다. 범인은 조커(히스 레저). 거액의 현금을 탈취한 이 천하의 악당은 팔코니 조직의 우두머리 마로니(에릭 로버츠)를 찾아가 거래를 시도한다. 함께 배트맨(크리스천 베일)을 제거하자는 것. 낮에는 백만장자 브루스 웨인으로 신분을 숨기고 있는 이 박쥐 인간은 청렴과 능력을 지닌 지방검사 하비 덴트(아론 에크하르트)에게서 희망을 발견하고 배트맨 역할의 은퇴를 꿈꾼다. 하지만 가만히 눌러 앉아 있을 조커이겠는가. ▶전문가 별점 · 예술과 오락, 시각 미와 철학적 내공, 영웅과 악당, 한 치도 흐트러지지 않는 절대 균형! ★★★★☆  황희연·영화 칼럼니스트 · 철학적 대사와 영웅 오락 영화의 조화. 이래저래 눈을 떼기 어렵다. ★★★★  이상용·영화평론가
  • 맥스창투 투자조합이 단기에 400억원 번 스토리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한 중소 창업투자사의 투자조합이 100억원을 투자한지 며칠만에 약 390억원의 평가이익(24일 종가기준)을 얻었다. 이 창투사 투자조합은 아직 투자금을 납입하지도 않았다.사연의 주인공은 맥스창업투자 투자조합. 맥스창투는 맥스신재생에너지전문1호 투자조합을 결성해 에너지환경연구소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맥스창투 투자조합은 주당 4만원에 총 25만주를 인수할 예정이다.아직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맥스창투 투자조합은 최소 수백억원을 벌어들일 전망이다. 맥스창투 투자조합이 투자한 에너지환경연구소가 우회상장을 추진하면서 대박의 꿈이 현실화되고 있다. 에너지환경연구소는 코스닥상장사인 이노메탈(070080)이지로봇과 합병을 추진 중이다. 만약 에너지환경연구소의 주식이 이노메탈 주식으로 전환되면 맥스창투 투자조합은 총 711만245주(23.51%)를 보유하게 된다. 이 주식은 전량 보호예수도 되지 않는다.이노메탈은 24일 2305원에 장 마감했다. 이노메탈이 3대 1 감자를 추진 중인 것을 감안하면 주가는 6915원이다. 감자후 지분확보조건이어서 이 경우 맥스창투 투자조합의 이노메탈 수익률은 원금대비 무려 400%에 가까운 491억원에 달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에너지환경연구소의 유상증자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한다.업계 한 관계자는 "회계법인이 평가한 에너지환경연구소의 주당 가치가 10만원에 육박함에도 불구하고 너무 저렴한 가격에 증자를 진행했다"며 "더군다나 시점이 좋지 않아 불필요한 오해를 살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또한 에너지환경연구소가 지난 7일 금감원에 제출한 등록법인신청서에도 유상증자에 관해 전혀 언급돼 있지 않아 문제로 지적된다.한 소액주주는 "전체 지분의 23%가 한꺼번에 시장에 출회되면 기존 주주들만 손해를 보는 것 아니냐"며 "에너지환경연구소가 갑자기 왜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맥스창투 관계자는 "맥스창투가 에너지환경연구소에 투자한 돈은 2억5000만원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전부 조합원의 이익"이라며 "또한 실제로 회수한 자금이 전혀 없는데 시장이 오해할까 걱정된다"고 해명했다.▶ 관련기사 ◀☞에너지환경연구소, 100억 3자배정 유상증자☞이노메탈, 30억 규모 BW 발행
2008.07.24 I 안재만 기자
(상장기업을가다)루트로닉 "3년내 매출 1000억 달성 자신"(VOD)
  • (상장기업을가다)루트로닉 "3년내 매출 1000억 달성 자신"(VOD)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의료용 레이저 기기 전문 생산업체 루트로닉(085370)이 오는 2011년까지 매출 1000억 달성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14일 이데일리TV `상장기업을 가다`에 출연해 "`GO 글로벌 1311`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오는 2011년까지 매출 1000억원 달성과 글로벌 톱 브랜드 3개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루트로닉은 지난 1997년에 맥스엔지니어링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의료용 레이저 기기 전문 생산업체. 외국 제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시장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국내 토종기업으로서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루트로닉의 주력제품은 `스펙트라 VRM`과 `모자이크`. 스펙트라 VRM은 여드름 치료를 위해 개발돼 기미 제거 기능이 추가되는 등 꾸준한 리뉴얼 작업을 거쳐 온 루트로닉의 스테디셀러다.특히 지난 2006년 9월에 출시된 모자이크는 피부 재생과 흉터 제거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며 루트로닉이라는 회사를 한 단계 레벨업 시켜주는데 한 몫한 효자 제품이다.최근 3년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05년에 77억원, 2006년에 89억원에 그쳤던 매출액은 작년 모자이크의 출시와 함께 232억원을 기록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8억원과 9억원에 각각 머물렀던 영업이익 역시 작년에는 45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루트로닉이 올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제품은 기존 모자이크 모델의 리뉴얼 제품인 `모자이크 에코투`와 `지방제거 레이저` 2가지다.모자이크 에코투는 깊은 화상 흉터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제품으로 지난 3월에 론칭이 돼 현재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아울러 올 하반기에 출시될 지방제거 레이저는 레이저로 피하지방을 녹여 비만을 치료하는 장비로 모자이크 에코투와 함께 향후 루트로닉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확신하고 있다.황해령 대표는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50% 이상 증가한 350억원, 당기 순이익은 68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 제품과 함께 신제품이 가세할 경우 이같은 목표치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황 대표는 앞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현재 루트로닉 매출에서 해외 부문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전체 38% 정도. 황 대표는 향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비중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황 대표는 "주목할 만한 것은 국내 보다 해외에서 루트로닉의 장비가 더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며 "루트로닉의 제품이 해외에서 더 높게 평가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기존 아시아 지역과 더불어 미주와 유럽까지 수출 지역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루트로닉, `에코투 레이저기기` 美 FDA 승인
2008.07.14 I 김일문 기자
버핏 "기회는 내가 낚는다..장기투자가 답"
  • 버핏 "기회는 내가 낚는다..장기투자가 답"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워낙 투자자들이 `투자의 본보기`로 워렌 버핏을 따라해 오고는 있지만, 신용위기 이후 버핏의 이름은 더욱 더 많이 거론되고 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여기는 그는 마치 독수리처럼 먹이감을 낚아채면서 77세의 나이에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돈이 말라버린 월가를 대신해 기업 인수합병(M&A)에 적극 뛰어 들어 지난 2년간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사들인 곳만 최소 28개에 이른다.  시장에 공포감이 만연한 가운데에서도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되지만, 투자 기회나 조건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것도 기발하다. ◇"신용위기?..기회는 내가 낚는다" 10일(현지시간)엔 미국 최대 화학업체 다우케미칼의 특수 화학업체 롬 앤 하스 인수에 참여한 것이 발표됐다. 총 154억달러 규모(부채 포함)의 이번 인수에 버핏은 30억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버핏은 이를 통해 다우 케미칼의 최대 주주로 등극한다.  앤드류 리버리스 다우 케미칼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버핏의 참여는 지난 5월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리버리스 CEO는 "버핏은 화학 업체에 투자하고자 했다"면서 "이번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사실 버핏의 투자는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버핏의 투자 조건은 상당히 좋은 편. 버핏은 다우 케미칼의 전환 우선주를 사는 형태로 투자한다.  전환 우선주는 회사의 사업 전망이 좋을 때 배당률이 확정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 추가적인 이익 배당에 참가할 수 있어 유리하다.  제프리 메르제이 다우 케미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버크셔에 지불할 이자율(배당률)은 8.5%로 5년간 매매가 제한되는(lock up) 조건이며, 참고가격(reference price)은 34.4338달러, 전환 가격은 41.32달러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다우 케미칼이 최근 채권 발행시 5.5% 이상의 이자율을 지불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프롤리 레비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마이클 레비는 "버핏이 받을 주식은 매우 싼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지난 4월에도 흡사한 투자에 나섰다. 마스(Mars)가  츄잉검 전문 제과업체 리글리(Wm. Wrigley. Jr.)를 인수하는 데 함께 한 것이다. 약 230억달러 규모의 인수를 통해 버핏은 21억달러 규모의 리글리 지분을 갖기로 했다. 관련기사 ☞ 버핏의 리글리 인수도 금융위기 해빙 신호? 버핏은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리글리 인수 참여를 통해 신용위기로부터 더 많은 여웃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버핏의 투자는 고무적인 징후" CNN머니는 2개월여 만에 버핏이 또 다시 투자 행보에 나선 것은 고무적인 징후라고 강조했다.  ▲ 워렌 버핏버핏은 이어지는 인터뷰마다 "이미 미국은 경기후퇴(recession)에 빠졌다"면서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앞을 내다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경기후퇴는 대공황 때만큼은 아닐 것으로 여겨지고 있고, 버핏은 `공포가 절정일 때가 장기 투자에 있어 최적의 시기`라는 믿음을 따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버핏 역시 수 개월 정도 뉴욕 증시가 더 내릴 수 있다고 보지만,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향후 10년간을 두고 볼 때 수익률 상위 헤지펀드 이상의 수익률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버핏의 `쇼핑 목록`이 더욱 주목된다. 버크셔를 통해 그는 지난 1분기 웰스 파고, US뱅콥, M&T 뱅크 등 지역 은행 지분을 사들였고, 식품 업체 크래프츠, 중고차 소매 유통업체 카맥스 등의 지분을 더 늘렸다. 
2008.07.11 I 김윤경 기자
'강철중' 예매순위 1위 석권...'침체 빠진 한국영화 되살릴까'
  • '강철중' 예매순위 1위 석권...'침체 빠진 한국영화 되살릴까'
  • ▲ 영화 '강철중'[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강철중’(감독 강우석, 제작 KnJ엔터테인먼트)이 19일 개봉을 앞두고 전 예매사이트에서 예매순위 1위를 석권했다. ‘강철중’은 18일 오전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실시간 예매집계와 맥스무비, 인터파크 등 국내 주요 영화예매사이트에서 모두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스피드 레이서’, ‘인디아나 존스4’, ‘쿵푸팬더’, ‘섹스 앤 더 시티’ 등 외화들의 공세에 밀린 한국영화가 예매율 1위에 오른 것은 4월3일 개봉한 ‘GP506’ 이후 처음이다. 또 국내 최대 예매사이트 중 하나인 맥스무비 예매순위에서 한국영화가 예매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한 것은 지난해 8월 개봉된 영화 ‘디 워’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영화계에서는 ‘강철중’이 침체에 빠진 한국영화에 활력을 불러 일으킨다면 ‘크로싱’, ‘무림여대생’,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님은 먼곳에’ 등으로 열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강철중’의 흥행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강철중’은 19일 57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된다. ▶ 관련기사 ◀☞한국영화 5월 점유율 7.7% '폭락'...총 관객 100만명도 안돼☞'강철중', 광우병 쇠고기 위험성 지적 '눈길'☞[포토]'강철중' 강우석 감독, '한국 영화에 힘을 실어 달라'☞'강철중' 강우석 감독 인터뷰 "'투캅스'처럼 시원하게 웃길 것"☞[SPN 1주년 특별기획②]강우석 감독 "최악 상황, 정답은 '좋은 영화' 뿐"
2008.06.18 I 유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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