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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19건

  • 결제대행업체 금감위 등록 의무화..가맹점 규제
  • [edaily 조용만기자] 지급결제대행(PG, Payment Gateway)업체들은 앞으로 금감위 등록이 의무화돼 PG가맹점에 대한 진입과 퇴출 규제가 이뤄진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온라인 및 오프라인 거래에서 지급결제대행(PG)업체를 통한 카드 불법할인(카드깡)이 증가하면서 다중채무자 양산, 부실채권 증가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고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PG가맹점은 그중소규모 영세 인터넷 쇼핑몰에 대해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온라인 거래시 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책임을 부담하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일부 PG가맹점의 경우 전문 카드할인업자와 결탁하거나, 위장매출업소의 거래를 대행해 카드깡을 도와주는 등 불법거래를 지적받아왔다. 이에 따라 8월중 국회에 제출될 전자금융거래법에 결제대행업체의 금감위 등록 의무화 규정을 신설해 시행하고 여전법을 개정, 하위판매점에 대해서도 카드 거래거절, 명의대여 금지 등 일반가맹점 준수사항을 이행토록 할 계획이다. 또 올해안에 각 카드사로 하여금 PG가맹점별로 연체율 관리시스템을 구축·운용하고, 연체율 수준에 따라 가맹점수수료율 및 이용한도 등을 차등 적용토록 했다. 금감원은 높은 연체율을 지속하는 PG가맹점과는 가맹점계약을 해지토록 지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하위판매점(Sub-mall) 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운용, 거래실체가 불분명한 업체에 대해서는 심사를 강화하고 불법매출 혐의 하위판매점에 대한 정보를 여전협회에서 관리하는 불법가맹점 명단에 집중해 재발을 차단할 방침이다.
2003.08.25 I 조용만 기자
  • (자료-카드건전성강화③)공정경쟁질서 확립
  • [edaily 김희석기자] <1>자율규제를 활성화하여 공정경쟁질서 확립 ㅇ 공정위와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부당염매, 부당한 고객유인행위 등을 업계 스스로 시정할 수 있는 「신용카드업 자율규약안」을 시행 - 동 자율규약에 위반되는 사항이 있는 경우 1차적으로 여전협회에서 시정권고를 하고, 카드회사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금감원 및 공정위에 신고 - 금감원은 동 카드회사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하고 상응한 책임을 부과함으로써 자율규제의 실효성 제고 <2>카드회사간 신용정보 교환 기능 보완 ㅇ "5일 이상 연체정보(10만원 이상)"를 전 카드회사가 교환할 수 있도록 유도 - 현재는 5개 주요 카드회사만 자율협약에 의해 정보 교환 ㅇ 은행연합회에 집중시키는 신용정보 대상에 "현금서비스 이용한도"를 추가 - 현재는 현금서비스 잔액만 집중시키고 있어, 카드 이용자의 신용리스크 추정에 한계(은행 마이너스 통장은 미사용약정분도 집중) - 다만, 추진시기는 소액연체정보 집중 등에 따른 충격 등을 감안하여 추후 결정 ▶ 필요조치 : 카드회사간 자율협약 체결 및 신용정보관리규약 개정 <3>여신전문금융업협회의 기능 개편 유도 ㅇ 공익적 기능을 대폭 강화 - 건전한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홍보 및 교육활동 - 공정경쟁질서 확립을 위한 자율규제, 카드모집인 등록·관리, 카드깡 적발 등 영업질서 확립 업무 - 실효성있는 수수료 비교공시, 가맹점 수수료 분쟁 조정, 1차적 민원처리 등 금융이용자 보호 업무 ㅇ 업계 전체의 의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유도 - 카드업 겸영은행도 협회 가입을 허용토록 하는 등 개선방안 강구 ▶ 필요조치 : 여전협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여 실행
2002.11.19 I 김희석 기자
  • "생활정보지 사금융광고 90%가 불법"-금감원
  • [edaily 김상욱기자] [불법혐의업체 1215개 경찰청 등 통보] 생활정보지 등을 통한 사금융업체들의 광고중 불법혐의가 있는 광고가 90.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최근 생활정보지들의 허위과장광고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 혐의가 있는 1215개 업체를 적발해 경찰청, 국세청, 공정위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7개 신용카드사와 공동으로 설치한 "신용카드불법거래감시단"에 따르면 서울 등 7대 도시 생활정보지의 사금융관련 광고 4311건중 3892건(90.3%)이 불법적인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사채 연이자율 및 연체대납이자율 미표시 등 중요고시항목을 위반한 경우가 2009건(53.9%)로 가장 많았고 카드 불법할인도 1030건(26.5%)에 달했다. 신용카드발급 및 한도증액, 금융기관 대출관련 과장광고도 763건(19.6%)가 있었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사채연이자율 미표시, 카드깡 등 허위과장광고를 통해 금융이용자를 유인한 1215개 업체를 경찰청, 국세청, 공정위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관계기관에 통보된 불법혐의업체의 유형을 보면 신용카드 연체대금을 대신 납부해 주겠다며 신용카드를 담보로 취득한 업체가 800여개에 달했다. 또한 물품판매를 가장해 카드 매출전표를 작성하고 자금을 융통한 업체도 514개가 적발됐다. 아울러 카드사와 모집인 위탁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다수의 카드회원모집을 한 업체가 93개, 신용카드를 즉시 발급해 준다며 수수료를 받은 업체도 132개, 신용카드발급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처럼 과장광고를 한 업체도 91개에 달했다. 신용카드 불법거래감시단은 지난 1차 조사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한 신용카드 불법거래행위 혐의업체 112개를 적발해 관계기관에 통보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9일부터 전자상거래시 결제대행업체(PG)를 통한 신용카드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3차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02.08.28 I 김상욱 기자
  • (분석)카드 가맹점 초단기대출 왜 논란인가?
  • [edaily 김병수기자] 제 2금융권의 신용카드 가맹점 대상 초단기대출이 은행권으로 확산 양상을 보이면서 위법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형식적으로는 법 테두리안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법 제정 취지를 감안하면 혐의를 둘 수도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신용카드 가맹점 초단기대출은 내용적으로 소위 대금업에 속한다. 짧게는 3~5일, 길게는 7~10일 정도의 단기대출을 하고 수수료를 취하는 방식이다. 속성상 대금업이기 때문에 형식적으로 신용대출의 모양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는 신용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시작되고 있다. 신용카드업을 규제하고 있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서 "가맹점의 매출전표 양수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독특한 신용카드 체제로 인한 측면도 있지만, 여하튼 매출전표 양수도를 금지한 것은 허위 또는 불법 매출전표가 판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다시 소위 "카드깡"으로 이어지고 각종 신용카드 범죄의 핵심으로 자리잡으면서 제한 규정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법조문에는 "양수도"를 구체적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이는 매출전표를 담보로 잡는 행위까지 포함하고 있다. ◈ 결제서비스사·금융사 "법 위반 사실없어" 신용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초단기 대출서비스를 하고 있는 결제서비스 회사들은 대략 7~8개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바로닷컴, 굿이에프, 캐시스피드 등이 대표적이다. 금융회사 중에서는 삼성캐피탈 연합캐피탈 현대캐피탈 등을 비롯해 동양종금증권, 우리은행, 조흥은행 등이다. 이 회사들의 대출취급 플로우를 보면 가맹점의 매출전표를 직접 담보로 잡거나 양수도하는 것은 아니다. 가맹점에서 매출(전표)이 일어나면 "이 정보"를 카드사와 제휴 금융회사에 통보하고, 이를 근거로 금융회사는 가맹점에 대금을 지급한다. 다시 3~5일뒤 카드사는 매출에 따라 가맹점에 입금하게 되는데, 이를 금융기관이 접수하면서 대출나간 금액과 일정의 수수료를 떼고 지급하는 방식이다. 결국 여전업법상에 명시된 매출전표 양수도 행위는 발생하지 않으며 법 위반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이 같은 업무 플로우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대출한도를 어떤 방식으로 정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지적하는 이들이 많다. 금융회사와 결제서비스사들은 이에 대해 "가맹점의 월매출액 등을 고려해 적정한 이용한도를 정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매출전표를 근거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신용대출을 위한 신용분석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즉 매출채권담보대출이 아니라 가맹점의 매출규모 등 신용상태를 분석해 신용대출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 대출한도 설정때 담보 여부 카드사들은 이들이 대출한도 설정때 현금 담보와 이행보증보험 등을 징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돈을 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는 없고, 이 같은 조치로 신용보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신용대출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 서비스를 하고 있는 회사들은 그러나 "이행보증보험을 징구하는 것은 결제서비스회사와 가맹점간 계약이행을 위한 조치고 현금 등 추가 담보를 제공하는 것도 매우 적은 사례에 불과하다"고 해명하고 있다. 나아가 카드사들은 어떤 형태로 이용한도를 산정하건 간에 매출전표가 근간이 될 수밖에 없고, 신청후 2~3시간내에 대출이 나간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매출전표 양수도를 금지한 법 취지와 상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허위 또는 불법매출 여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법에서 정한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할부금융사들은 "어차피 금융회사는 리스크를 부담하는 것이고 거기서 수익이 나는 것 아니겠느냐"며 "그 리스크를 부담하고 헤지하는 것은 결제서비스 회사들과 우리들의 노하우"라고 반문하고 있다. 따라서 논란의 핵심은 매출전표가 근간이 될 수밖에 없는 이용한도 또는 대출한도 산정 기준을 법에서 정한 양수도에 직접 걸리지 않고 있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볼 것이냐로 귀결되는 셈이다. 문제가 안 된다면 이 서비스는 전자금융을 이용한 ABS 형태의 새로운 금융기법이다. 문제라면 소위 "카드깡"과 진배 없어 보인다. ◈ 어떤 가맹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나 카드사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맹점들은 이미 상당한 문제가 있는 가맹점이라고 보고, 결제서비스 및 할부금융사들은 금융시스템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이 있어 이용할 뿐이라고 주장하는 점도 논란거리다. 우선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맹점들은 보통 3~5일 정도 걸리는 카드사의 대금납입을 기다리지 못해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카드사들은 3~5일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며, 가맹점이 이 정도 기간동안 현금융통 능력이 없다면 이미 문제가 있는 회사(가맹점)가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한다. 특히 카드사들은 최근엔 대금지급이 더욱 빨라져 매출 후 1일후 바로 지급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결제서비스 회사들은 실제로 자신들의 고객(가맹점)들은 대개 대금납입기간이 약 일주일 정도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결국 카드사의 가맹점 대금납입은 일정한 것은 아니어서 가맹점 업종에 따라 차이가 나고 있는 셈이다. 카드사들도 이를 인정한다. 실제로 유흥업소나 소규모 매출 가맹점들이 대체로 대금납입이 늦어질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같은 점을 종합하면 문제는 유흥업소다. 익히 알려져 있듯이 유흥업소의 경우 카드깡의 대명사로 낙인찍혀 있는 곳이다. 결제서비스 회사들은 그러나 "유흥업소가 다수는 아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가맹점들은 카드로 물건을 팔면서 물건을 떼올 때는 현찰을 줄 수밖에 없는 구조가 많아 이 부분이 자신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 고객(가맹점)"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 "시장은 커지고 안정장치는 없어" 일부에서는 고객 정보유출 문제를 지적하기도 하지만 가맹점은 결제서비스회사와 별도 계약을 통해 서비스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큰 문제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 시장의 확대 가능성에 대해선 여전히 논란이지만, 현재까지는 분명히 확대 추세로 확인되고 있다는 점이다. 참여 업체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결제서비스 회사들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방식이라면 신용카드 매출채권 담보대출 시장이 적어도 연간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카드사용액 450조 원중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를 포함한 금액이 60%를 차지하고 나머지 40%를 차지하는 167조원가 신판금액이다. 이중 10%인 15조원 정도가 이 상품의 시장규모라는 분석이다. 최근 이 대출에 뛰어든 현대캐피탈은 올해 취급 목표를 3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조흥은행도 작년 2000억원, 올해 1분기에만 1500억원 정도를 취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롯데캐피탈은 지난해 500억원, 올해 1분기 500억원 수준이다. 삼성캐피탈, 롯데캐피탈등 여전사들은 집금기능이 불가능해 삼성캐피탈은 제일은행이, 롯데캐피탈은 우리은행이 각각 업무를 대신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두가지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이 고질적인 카드매출의 문제점인 허위·불법 매출을 일으킨 뒤 이들 회사를 통해 초단기대출을 받은 뒤 문제를 일으킬 경우 대안은 사실상 없다. 원칙적으로는 해당 회사들이 적절히 가맹점을 관리한다고 하지만, 현재 신용카드사들도 이런 허위·불법 매출과 위장 가맹점을 찾아내는 데 고전하고 있다.
2002.05.31 I 김병수 기자
  • 금융권, 신용카드 가맹점 초단기대출 논란
  • [edaily 김병수기자][수수료 연리 환산시 40~80%대] 신용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3~5일짜리 초단기대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할부금융회사와 은행들이 앞다퉈 자금중개에 나서고 있다. 최근엔 은행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자금중개가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저촉되는 지 여부가 논란의 대상이다. 형식적으로는 법 조항에서 비켜나 있지만, 법 제정 취지를 감안하면 그리 간단치 않다는 지적이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용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3~5일짜리 초단기대출 시장에 진출하는 금융기관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캐피탈·롯데캐피탈·동양종금증권·개발리스에 이어 연합캐피탈이 지난 4월부터, 현대캐피탈도 이달부터 이 같은 가맹점 대출시장에 나섰다. 여기에 우리은행, 조흥은행 등도 이 시장에 제휴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금융기관들은 자금중개 역할을 담당한다. 실제로 신용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초단기대출 서비스를 주도하는 곳은 바로닷컴(주), 굳이에프, 캐시스피트 등 신종 결제서비스 회사들이다. 금융기관들은 이들 회사와 연계해 자금을 중개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다. 이 같은 자금중개 논란의 핵심은 가맹점 이용한도 즉 대출한도 설정 등에서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근거로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제서비스회사들은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 등을 감안해 적정한 이용한도를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를 증명하기 힘들고 많은 금융계 관계자들도 이를 "매출채권담보대출"로 이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용카드업에서 매출채권(전표) 담보대출을 할 수 없는 것은 여전업법에서 매출전표의 양수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법에서 이를 금지한 이유는 허위 또는 불법매출에 의한 소위 카드깡이 성행하고 이에 따른 부작용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감원 관계자는 "이들 결제서비스회사와 금융회사들은 형식적으로는 매출전표를 담보로 잡거나 양수도하지 않는 형태를 취하고 있어 제한 근거가 분명치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위 관계자도 "현행법상 이들 신종 결제서비스 업체들을 감독할만한 근거는 없는 상태"라며 "이 같은 서비스가 새로운 형태의 선진 결제시스템인지, 위장된 카드전표 할인행위인지 구분하기가 모호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신용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초단기대출은 이용금액(대출금액)의 1% 정도를 수수료로 받고 있는데, 이를 연리로 환산할 경우 40~80%대로 추정되는 등 고금리 논란도 일고 있다. <참고> 신용카드 가맹점 대상 초단기대출 흐름도
2002.05.31 I 김병수 기자
  • "카드연체, 대환대출통해 해결"-금감원
  • [edaily 김상욱기자] 금융감독원은 29일 최근 대출모집인 및 카드연체 대납업자의 대출금 횡령과 신용카드관련 피해신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신용카드 연체의 경우 카드사의 대환대출이나 상호저축은행의 신용카드 연체대납대출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 등의 대출모집인들은 자금을 빌리러 온 사람들에게 대출금 입출금용 통장 및 도장을 맡기도록 하고 대출이 실행되면 대출금을 부당하게 횡령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할부금융사의 자동차할부 금융을 이용해 자동차를 구입토록 한 뒤 자동차를 다른 사람에게 매각하거나 대출모집인이 사용하면서 약속한 대출을 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카드연체대납업자가 연체해결을 위해 신용카드를 맡은 후 현금서비스와 카드깡으로 약정된 상환금액 등을 초과해 부당하게 편취하는 사례도 있었다. 금감원은 카드연체대납업자가 부당하게 수수료를 징수하거나 대출금 횡령 등 부당한 행위를 할 경우 사법당국에 통보하고 모집인에 대해 모집인등록 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가급적 상호저축은행 등 제도권금융기관을 방문해 대출을 받도록 하고 사금융업자를 통한 할부금융은 피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용카드 연체의 경우 상환능력과 의지가 있는 경우 해당 신용카드사의 대환대출이나 상호저축은행의 신용카드 연체대납대출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용카드사의 대환대출은 신용카드연체자(신용불량자 포함)에게 담보부족시에는 소정의 보증인을 입보시키고 최장 60개월까지 장기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으로 연12~23%의 대출금리가 적용된다.
2002.05.29 I 김상욱 기자
  • (분석)옥션, 수수료 인상 "긍정적"
  • [edaily] 증시전문가들은 27일 수수료 인상과 사업구조 조정을 발표한 옥션(43790)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옥션이 이날 발표한 수수료 개편안에 대해 컨퍼런스콜에 참가한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수수료 인상으로 수익증대가 예상된다며 향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옥션이 발표한 수수표 체계에 따르면 낙찰수수료는 종전 3.5%선에서 4%선으로 0.5%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같은 판단은 옥션의 물품당 평균 낙찰금액이 4~5만원선이라는 가정을 적용한 것이며 인상율로는 20~30%가량 된다. 특히 지금까지 유명무실한 수준이었던 등록수수료를 인상한 점이 옥션의 수수료 수익 증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문제는 수수료 인상에 따른 거래규모 감소가 어느 정도냐에 달려있다. 교보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수수료 인상후 올 상반기까지는 거래규모가 다소 감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이후의 거래규모 추이가 옥션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자상거래시장 규모의 증대와 수수료율 증가에 따른 수익성 향상을 감안할 때 이번 수수료 인상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장기매수로 평가한 투자등급 조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 조점호 연구원은 "등록수수료에 대한 부담으로 등록 물품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고 "그러나 옥션의 시장지배력을 감안할때 수수료 인상에 따른 등록물품수 감소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옥션의 수수료 인상폭이 이용자들의 입장에서 인내할만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 역시 중립인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증권 이왕상 연구원은 "이번 수수료 인상은 낙찰수수료 보다는 등록수수료의 인상이 핵심"이라고 전제하고 "이베이처럼 낙찰수수료와 등록수수료 수입의 비중을 비슷하게 가져가는 것이 회사측의 전략임을 고려할 때 그동안 낙찰수수료에 비해 규모가 작았던 등록수수료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이같은 긍정적 전망과는 달리 옥션 측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15% 증가에 불과한 275억원으로 정하는 등 보수적인 예상을 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증권 김성욱 연구원은 "지난해 670만건이 등록된 점을 감안하면 등록수수료 증가분만도 100억원이 넘는다"며 "수수료 인상에 따른 등록물품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다른 요인이 없다면 너무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옥션 측은 이에 대해 "수수료 인상 이후 이용자들의 반응을 확신 할 수 없어 상당히 보수적인 목표를 세운 것은 사실"이라며 "투자자와의 실적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한편 옥션의 이번 사업구초 개편방안의 또 다른 핵심인 "공동구매 활성화"에 대해서는 공동구매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과 함께 판매제품의 품질이나 사후 서비스에 대한 감독기능이 사라져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는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서울증권 김성욱 연구원은 "지난해 카드깡 사건 역시 회사측이 단순히 마켓플레이스만을 제공한다는 개념에서 생긴 부작용"이라며 "품질문제와 사후 서비스 부재에 따른 부작용이 이슈화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옥션 측은 이에 대해 "판매자들의 신용을 구매자들이 점수화하는 시스템을 도입, 신용거래 관행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2.02.27 I 이진우 기자
  • "카드연체 대납업자 피해 증가..주의요망"-금감원
  • [edaily] 금융감독원은 4일 최근 신용카드 연체대금 대납을 미끼로 불법으로 신용카드를 취득해 폭리를 취하는 사금융업자들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건수는 3573건으로 이중 불법혐의가 있는 604건을 사법당국 등 관련기관에 통보했으며 통보건수중 신용카드 연체대납과 관련된 것은 3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금융업자들은 카드 연체 대납시 카드를 사금융업체에 맡기도록 하고 이 카드를 이용, 임의로 현금서비스를 받거나 물품을 구입하는 이른바 "카드깡"방식으로 카드이용한도액의 약 15%에 달하는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어떤 경우에도 신용카드를 타인에게 맡기지 말고 카드대금의 결제를 위해 자금이 필요할 경우에는 사채업자를 이용하기 보다 카드사의 대환대출을 활용하거나 연체대납을 취급중인 신용금고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관련 금감원은 오는 7일부터 신용금고에서도 7일이내에 변제할 경우 1%의 수수료만을 부담하면 되는 연체대납대출을 취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드 연체대납과 관련 부당한 피해를 입은 경우 "사금융피해신고센터(02-3786-8655~8)"에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2002.02.04 I 김상욱 기자
  • 옥션/SKC 등 현대 헤드라인(18일)
  • [edaily] 다음은 18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옥션 (43790, Trading BUY): 카드깡 휴유증에서 벗어나 - 동사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함. 거래성사액은 전분기대비 10% 증가한 998억원, 경상손실은 일회성 손실 증가로 57억원 기록. 거래성사금액은 연초수준에 근접하는 예상을 상회하는 수치이며 일회성 손실을 감안하면 손익이 개선되는 추세여서 긍정적임. - 카드사관련 미수금잔액은 34억원이며 3분기 58억원에서 줄어들었음. 34억원 중 대손 충당금 설정은 14억원이며 순수 미수금은 20억원임. 카드사와의 관계는 다시 신뢰를 쌓고 있는 것으로 보임. - 동사는 3월초에 다시 IR미팅을 통해 금년 경영계획 및 새로운 사업을 발표할 계획임. 이 중 C2C 및 B2C 구분을 없애고 수수료율을 일원화시키기 위한 작업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임. 장기적으로는 수수료 수준은 이베이 평균수준인 7-8%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베이의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과 동사가 금년을 흑자원년의 해로 정했음을 고려하면 하반기 수수료 인상이 예상됨. 이를 경우 흑자전환시기는 당사 예상 2002년 4분기에서 좀 더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어 보임. - 지속적인 거래성사액 성장여부 및 영업흑자전환여부가 불확실하지만 전자상거래가 생활 속에서 보편화되고 있고 소비심리가 견조함을 감안할 때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되어 기존 Trading BUY 투자의견 유지. ◇SKC (11790,BUY): 중국에서 CDMA인증 획득발표 - 1. 투자유가증권 평가손실 2001년에 약 850억원 반영 이는 이미 대차대조표에는 자본조정사항으로 반영이 되었던 것으로 대차대조표의 자본총계에는 영향이 없다. 그리고 앞으로 SK글로벌과 SK증권의 매각시에 처분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2002년부터 대폭적으로 증가하는 이익을 축소하는 조정이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 2. SK텔레텍, 중국에서 CDMA인증 2002년 1월 17일 획득발표 SKC는 이제 국내 업체에서 벗어나 국내 120만대, 이스라엘 25만대, 중국 약 30만대 등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즉 국내 120만대와 수출 55만대에 대한 팜매처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2002년 생산량 30만대를 미국과 일본에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2002년 Handset매출이 8,000억원에 가까이 갈 수 있는 호재이다. - 3. 적정주가 22,000원으로 BUY유지 SKC에 대한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한다. 투자유가증권으로부터 발생하는 손실은 일시적이며 대차대조표에도 영향이 없는 것이다. 반대로 Handset사업의 중국진출은 큰 의미가 있다. 국내영업에서 벗어나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 따라서 200년 기업변신과 2002년 실적호전 그리고 또다른 2002년 변신을 반영하여 BUY를 유지하며, 적정주가는 2002년 예상 EPS의 10배수준인 22,000을 제시한다. ◇코리아나 (27050, Mktperform); 성장모멘텀 정체 - 잠정집계된 2001년 연간실적에 의하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0% 증가한 3429억원,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357억원, 경상이익은 7.2% 증가한 352억원으로 추정됨. - 매출액은 총매출중 81%를 차지하는 방판이 전년동기대비 10.6%, 시판이 14.7% 증가하였음. - 시판부문에 대한 판촉비용이 증가추세에 있으나 광고비를 축소에 힘입어 영업이익율은 2000년 10.7%에서 2001년 10.9%로 상승하였음. 연말 재고자산 폐기처리로 26억원의 잡손실이 발생하여 경상이익율은 2000년 10.7%에서 2001년 10.3%로 하락하였음. - 2002년 예상 PER은 6.3배로 태평양의 8.4배대비 25% 할인거래되고 있으나 동사가 방판시장 1위업체로 향후 방판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Marketperform을 유지함 ◇한국화장품 (03350, Underperform); 흑자전환 재료 주가에 반영 - 잠정집계된 2001년 연간실적에 의하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31.1% 증가한 1341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의 흑자전환, 경상이익은 54억원의 흑자전환이 추정됨. - 외형성장의 배경은 총매출의 67%를 차지하는 방판부문에서 전년동기대비 100%이상의 성장세를 시현했기 때문임. - 실적개선에 따른 현금유입의 증가로 2001년초 113억원의 순차입금규모는 2001년말 43억원의 순현금으로 전환되었음. - 2002년에는 산삼성분의 고가 방판전용브랜드 "산심;의 출시로 마진증가가 예상되고 직판부문에서도 30%대의 성장세가 예상되나 2001년보다는 낮은 수치임. - 2002년 예상 PER이 8.4배로 태평양의 8.4배와 동일한 수준으로 고평가된 상태임. 흑자전환 재료가 이미 반영되었고 새로운 성장모멘텀은 없으므로 투자의견을 기존 Marketperform에서 Underperform으로 하향조정함. ◇뉴욕증시: 문제는 주가 - 전일 뉴욕증시는 초기실업수당 청구건수의 하락세가 12월 말 이후 지속되고 마이크로 소프트사를 비롯한 주요 컴퓨터 관련업종들의 실적호전 기대로 주가가 다시 상승 - 한편 최근 여행수요 증가와 원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가절감 효과로 인해 실적호전이 기대된다는 항공업종의 경우 노스웨스트 사의 4분기 실적악화가 테러사태에 의해 나타나 이미 지나간 사건이며 더 이상의 악재가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항공업종 주가는 다시 하락 - 결국 주가가 연일 하락한 첨단업종의 경우 실적호전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주가반등을 유도하였고 연이틀 상승한 항공업종 주가는 특별히 새로운 악재가 발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하락하였다는 것에서 주가가 일정수준 이상 상승하면 실적개선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연일 하락하면 저가메리트가 부각되어 실적개선을 이유로 주가반등이 나타남을 알 수 있음. - 따라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나 지난 4분기부터 연초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한 첨단업종의 경우 전일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기 보다는 그간의 낙폭과대로 인한 가격메리트 부각의 의미가 더 크다고 판단되는 바 나스닥 지수는 당분간 기간조정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됨.
2002.01.18 I 김세형 기자
  • (초점)옥션의 향후전망..엇갈리는 분석들
  • [edaily]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43790)이 18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된 실적을 보면 매출은 전분기보다 32%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전분기 9.3억원에서 24.3억원으로 역시 증가했다. 이런 실적을 놓고 애널리스트들은 저마다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가장 이슈가 되는 부분은 매출의 성격과 옥션의 정체성에 대한 평가다. 즉 경매성사대금이 줄어들고 상품판매로 인한 매출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전문가들은 ▲인터넷 경매업체의 정체성 상실이라는 비관적 시각과 함께 ▲카드깡 효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며 인터넷 쇼핑몰 형태로 가더라도 문제 없다는 긍정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경매업체 정체성 희석..성장성 논란 옥션의 3분기 매출 중 C2C(개인간 경매)수수료 등으로 구성된 기타매출액은 36억원으로 전분기의 45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지만 B2C 상품매출액은 319억원으로 전분기의 220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경매보다는 상품판매로 인한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경매 중에서도 공동구매 형태의 B2C 매출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우증권 조점호 연구원은 "지난 1분기이후 C2C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으며 인터넷 경매시장 자체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어 성장전망을 확신하기 어렵다"면서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회원수 증가율 역시 인터넷경매 역사가 긴 미국의 이베이 수준에 그치고 있어 그동안 옥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근거였던 "인터넷 경매시장의 고성장성"을 확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동원증권 구창근 연구원도 "B2C 쇼핑몰은 기존 포털, 오프라인 대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고 B2C경매 역시 C2C보다 확장성이 떨어진다"며 "매출액 자체는 늘었지만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재분석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반면 LG증권 이왕상 연구원은 "옥션의 C2C 부문의 부진은 카드깡의 영향이며 내년부터는 다시 정상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C2C 매출은 감소하고 있지만 카드깡과 관련 없는 B2C 매출은 전자상거래 시장확대와 함께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회원수와 등록물품수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옥션의 성장성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옥션의 적정가를 2만2000원~2만50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교보증권 김창권 연구원도 "B2C시장 역시 초기단계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현재의 매출구조가 지속되더라도 내년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옥션의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단기매수"로 상향조정했다. 굿모닝증권 허도행 연구원은 옥션의 투자등급을 기존 "시장평균 하회"로 유지하면서도 "옥션이 경매수수료를 올릴 경우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드깡 효과"는 얼마나? 이번 3분기 실적발표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것은 카드깡으로 인해 발생한 매출의 비중과 카드깡 단속으로 인해 얼마나 수익이 감소했는가 하는 부분이다. 옥션측이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카드깡 관련 매출은 C2C부문에서 발생하므로 경매수수료 등 기타매출이 45억원에서 36억원으로 줄어든 것에서 미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수치는 4분기 실적이 집계되면 카드깡 영향에 관해서는 거의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문제는 이번 C2C분야 매출감소가 오직 카드깡으로 인한 것이냐, 아니면 인터넷 경매 자체의 열기가 식고 있는 것이냐는 데 있다. LG증권 이왕상 연구원은 "카드깡 효과가 완전히 사라지는 내년에는 정상적인 성장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보증권 김창권 연구원도 "카드깡 관련 악재는 이미 현실화돼 주가에 반영됐다"며 "카드깡 감소의 원인이었던 신용카드 실명제가 8개월째 시행되고 있어 카드깡의 거품은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우증권 조점호 연구원은 "C2C 경매수수료가 줄고 있는 것이 카드깡 효과인 지 인터넷 경매 시장 자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며 "카드깡이 완전히 제거된 거래성사금액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1.10.19 I 이진우 기자
  • 현대산업 시장하회 등 현대 헤드라인 브리프(19일)
  • [edaily] 다음은 19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삼성엔지(28050)니어링 (28050, Trading BUY): 장기성장성을 바탕으로 실적호전 지속 - 2001년 예상 신규수주액과 이월공사물량을 합친 총수주잔고는 3조 5,500억원으로 2003년까지 연평균 매출성장율(CAGR) 15.8% 유효. - 10월15일 사우디아라비아 SPC(Saudi Polyolefins company)사가 발주한 3.5억원달러 규모의 유화플랜트 수주계약에 이어 하반기 4,700억원 규모의 신규수주가 확정적이기 때문에 연간 1조 8,000억원 규모의 신규수주 달성이 가능할 전망 - 환경, 플랜트 등 건설업체와 차별화된 수주전략으로 2001년 예상매출액(1조 1,855억원)기준 3년분에 해당하는 수주잔고물량 확보를 통해 장기성장성 유지 가능. - 2001년 영업이익은 저가수주공사의 수익계상과 대손상각이 마무리, 설계-구매-시공의 토털메니지먼트 능력을 기반으로 한 원가절감으로 전년동기대비 47.6% 증가(501억원) 추정. ◇옥션(43790, Marketperform) 3분기 실적 저조, 하지만 하락 리스크 작음 - 동사는 예상대로 부진한 3분기 실적 발표 이는 동사의 카드깡 관련 정책 및 온라인 카드깡규모 감소가 주요인으로 보임. 동사는 카드깡 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음. 하지만 3분기에도 카드깡이 발생했고 9월부터는 눈에 띄게 감소했음을 암시. 반면에, 카드깡을 제외한 순수 개인간 경매, 공동 경매 및 낙찰율은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 - 동사가 금년말까지 카드깡을 대부분 없애겠다는 의지를 감안할 때 4분기에 거래성사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음. 따라서 2001년 및 2002년 거래성사액을 당사 기존 전망치에서 각각 10% 및 27% 하향조정하며 영업손익분기시점을 기존 2002년 1분기에서 2003년 1분기로 수정. - 동사의 주가는 카드깡 문제 및 성장잠재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큰 폭의 조정을 보이며 지난 3개월간 시장대비 30% 초과 하락함. 이미 이러한 펀드멘털의 악화가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여짐. 거래성사액이 성장세로 돌아서는 등 성장 및 수익성에 대한 확신이 증가할 때까지는 Marketperform을 유지함 ◇고려아연(10130,Marketperform) 아연가격 하락으로 3분기 실적 저조 - 고려아연의 3분기 매출액은 2,680억원,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0.3%, 36.9% 하락. 반면 경상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58.6% 증가하였음. -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국제아연가격이 전분기대비 11.5% 하락하고(3분기 평균가격은 826달러/톤), 원화환율도 소폭 절상되었기 때문임. - 경상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분법평가손실이 99억원에 그쳐 2분기 대비 67.9% 감소하였기 때문임. - 4분기에도 영업실적은 개선은 힘들어 보이는데 이는 1) 국제아연가격이 세계경기침체로 크게 상승하기 어렵고 2) 원화환율도 절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임. ◇현대산업(12630,Underperform):부담스러운 Valuation을 고려,투자의견 하향조정 - 미분양아파트 및 I-Tower 매각 등 성공적인 구조조정으로 건설 시장대비 20%의 프리미엄 부과가 정당하지만 최근 주가 급등으로 LG건설(0636, Marketperform유지)등 우량건설사 대비 가격메리트 희석. - 올해 부실사업부문에 대한 손실반영 완료로 2002년 수정EPS가 15.6% 증가한 835원으로 실적정상화에 이어 2003년에도 14.3% 증가한 954원에 이르는 등 실적호조가 이어지고, I-Tower 매각으로 차입금이 1분기 2조원 수준에서 연말 1.2조원으로 낮아지는 등 시장대비 프리미엄 반영은 유효. - 그러나 2002년 예상수정EPS 835원을 기준으로 PER 8.5배, EV/EBITDA 8.2배는 2002년 예상건설평균PER 6.8배, EV/EBITDA 4.8배대비 부담스러운 수준. - 2002년예상 PER 7.4배를 적용한 산출가격 6,000을 적정가격으로 판단해 투자의견 하향조정. ◇청호컴넷(12600,Uuderperform):3분기매출액 전년동기대비 26.6% 감소,403억원으로 추정 - 3분기 매출액은 기대치 500억원을 14% 하회하는 저조한 수준으로 예상되나, 1~2분기까지의 매출호조로 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2,561억원 추정. - 2001년 이월물량 425억원과 신규수주액 1,900억원 중에서 현재의 수주잔고액은 550억원으로 추정. 4분기 현금자동입출금기 수주증가를 고려시 4분기 매출액 759억원 달성 유효. - 금융자동화기기의 매출보완으로 매출안정성은 유지되나 신규수주액의 60%를 점유했던 ADSL시스템에 대한 수주감소로 1999~2000년과 같은 40% 이상 매출성장은 불가능. - 2002년 예상업종평균PER 6.8배와 EV/EBITDA 5.2배를 적용한 적정주가는 8,300원으로 판단돼 Mktperform에서 Underperform으로 하향조정. ◇증권업(Neutral유지) :장기주식저축 발매 영향 제한적 - 장기주식저축 발매로 인해 증권업계 연간 수수료 수입은 224억원 증가할 전망. - 장기주식저축 유입규모 2조원(참고로 근로자주식저축 1.5조원 유입), 주식편입비율 70%, 회전율 연 4 회, 수수료율 0.2%(온라인과 오프라인 가중평균)로 추정. - 물론 장기주식저축이 중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의 매수기반을 확충시킬 수 있으나 현 시점에서 증권업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2001.10.19 I 김세형 기자
  • 옥션, 높은 성장성 확인 안돼..중립-대우증권
  • [edaily] 19일 대우증권은 옥션(43790)에 대해 높은 성장성을 확인할 수 없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옥션의 3분기 영업실적이 부진,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32.0%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24억원으로 전분기 9억원 손실에 비해 적자폭이 커졌다. 2분기 4억원이었던 경상이익도 투자유가증권 감액손실 17억원 발생 등으로 전자전환했다. 대우증권 조점호 연구원은 옥션의 수익성 악화는 임직원 증가에 따른 판관비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주된 이유는 매출의 질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상품매출은 전분기보다 45%증가했으나 경매성사금액이 8%감소해 낙찰수수료 수입이 줄어들었다. 경매성사금액이 감소한 것은 불법신용카드대출(일명 카드깡)의 단속 영향이 컸다. 하지만 옥션의 카드깡 규모가 파악되지 않아 경매성사금액의 감소가 일시적인 것인 지, 아니면 국내 인터넷 경매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인 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조 연구원은 말했다. 또 옥션의 경매 회원수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의 증가율이 국내보다 훨씬 일찍 사업을 시작한 미국 이베이의 회원수 증가율과 비슷한 수준에 있다며 국내 인터넷 경매가 성장기라면 이베이 증가율보다는 높아야 하는 데 높은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001.10.19 I 문병언 기자
  • KTF/호남석유 "매수"로 상향 등 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19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변경] * 한통프리텔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지난 8월 8일 당사에서 한통프리텔에 대한 투자의견을 Mkt Perfr로 하향조정한 후 동사 주가는 절대주가 기준 31% 하락했으며 거래소 대비 19.5% 하락함. 동사 주식은 현재 과매도 된 것으로 판단되며, 따라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함. 한편, 목표주가는 기존 40,000원에서 32,500원으로 하향조정하는데, 이는 2002년 예상 FV/EBITDA 5.7배(SK텔레콤 적정주가 산정에 적용한 FV/EBITDA를 10% 할인)와 향후 KT Icom과의 합병시 예상되는 15% 주식 희석을 반영한 것임. 그러나 어제 동사 CFO는 주식희석이 주주에게 큰 부담이 되는 조건으로는 합병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바, positive surprise 가능성 있음. * 호남석유화학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① 생산시설 확장에 따른 2002년이후 매출액 및 이익 성장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주가하락으로 valuation이 매력적이며, ②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더 이상 하락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되어 이제부터는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보다는 반등에 대한 기대를 갖어야 할 때라고 판단되기 때문임. - 동 주식은 현재 2001년 FV/EBITDA 3.1배, P/E 10.1배 (삼성유니버스 Large- cap 화학업종 평균 각각 4.9배, 7.8배)에 거래되고 있음. FV/EBIDTA가 낮은 반면, P/E는 높게 형성되어 있어 업종평균 수준의 valuation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음. 그러나, 생산설비의 증설완료로 2002년 매출액, EPS 성장률이 18.5%와 120.6%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어 경쟁사대비 프리미엄부 거래가 가능함을 고려할 때, 최근 동사의 주가하락은 과매도에 따른 것으로판단됨. 동사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 12,000원(2002년 FV/EBITDA 2.0배, P/E 6.6배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최근의 주가하락으로 목표주가까지의 상승률이 45%로 확대됨에 따라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조정함. [기업방문] * 한국제지 : 2001년 회사 영업실적 목표 상향조정 판매가격의 안정과 원재료 가격 하락, 비용절감 노력으로 8월까지 기존 회사 영업실적 목표(매출 2,700억원, 경상이익 130억원)를 달성함에 따라 동사는 2001년 영업실적 목표를 매출 3,000억원, 경상이익 250억원(vs 당사 추정치 매출 2,661억원, 경상이익 154억원)으로 상향 조정하였다고 밝혔음. 당사는 조만간 동사의 이익전망을 30% 정도 상향조정할 계획임. 투자의견 BUY 유지.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MICRON TECHNOLOGY : 대량 매도세는 없는 가운데 여전히 테러가 경제에 미치는영향을 우려하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어제의 낙폭에서 안정세를 찾음. 테러사태로 인한 반도체산업의 부정적 전망으로 동사의 13% 하락함. - UNITED AIRLINES : 항공산업의 파산을 막기위해 동업종 회사들이 정부지원금 요청과 지원방안의 긍정적 검토로 동사의 주가는 8.5% 상승함. * 미국 8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보다 낮아: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 미국 8월중 소비자물가지수가 당초 consensus예상치인 전월대비 0.2% 상승보다 낮은 0.1% (전년대비 2.7%) 상승함. 에너지와 의복가격이 각각 전월대비 1.9%와 0.6%하락한 반면, 식료품과 주택가격은 소폭 상승함. 한편,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2.7%) 상승함. 다음달 2일로 예정된 FOMC정례회의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이 안정된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FRB의 금리인하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켜줄 전망임. * 일본중앙은행 재할인금리 인하: 일본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 전일 일본중앙은행이 재할인율을 현행 0.25%에서 0.1%로 인하함. 이는지난 월요일 단행된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결정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세계경기 침체에 대응하여 전세계적인 정책공조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임. 그러나 이번 금리인하가 일본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징적인 수준에 머무를 전망인데, 이는 ① 이미 일본의 금리가 제로수준에 근접하여 금리인하 효과가 미미하며, ② 은행간 대출금리는 0.01%로 중앙은행의 재할인율보다 낮은 수준이어서실질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임. * IC Insights, 미 테러사건후 최초로 반도체시장 성장률 하향조정: IT산업에 대한 부정적 견해 대두로 IT 주가 약세 예상 - 미국 테러사건 이후 반도체 전문 예측기관으로는 최초로 IC Insights가 IC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전년대비 26%감소에서 34%감소로 하향조정함. 분기별로는 3/4분기에 반도체시장이 전분기대비 15% 감소한 후 4/4분기에도 전분기대비 0~5% 정도의 변화만 보일 것이라고 예측함. - 이러한 사항은 금번 테러의 영향으로 인해 소비심리의 위축에 따른 IT수요 회복의 지연을 예상하고 있는 당사의 견해와 일치함. 향후 IT 관련 주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약세국면을 예상함 ① 4/4분기 계절적 회복 기대감 상실, ② 비IT산업의 경기후퇴에 의한 IT산업의 수요 심리 약화, ③ 공급측면에서의 업체간 구조조정 지연에 따른 가격 등약세 지속, ④ IT업체의 대한 부정적 신용 평가 대두(최근 무디스 위주로 노키아, 도시바 등) ⑤ 3/4분기 실적 악화 발표. * 전일 미국 반도체업체 주가의 하락폭 심화: 국내 반도체 주가에 부정적 영향 예상 -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6.31% (- 29.32포인트) 하락한 435.17을 기록함.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2.9% 떨어진 25.4달러로 지난 4월 이후 30~45달러 밴드대를 하향 이탈하여 00년 8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함. 전전일 인텔과 램버스사간의 상호 Licensing 협력도 하락에 기여한 것으로 보임(마이크론은 램버스 D램을 전혀 생산치 않고 있음). - 마이크론의 4/4분기(6~8월) 매출은 6억달러내외에 영업이익률은 - 60% 내외로 추정되며 기타 재고 Write- off 등을 감안하더라도 3억달러 내외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함. - 삼성전자의 경우 ① 램버스 D램등 D램 제품 조합력, ② 통신,가전부문의 호조(동종업체 영업이익률 우위), ③ D램 재고에 의한 Write- off 등이 없기 때문에마이크론 보다는 주가 약세 요인은 적음. 그러나, 전반적으로 IT 경기의 침체에 따른 영향은 불가피하게 받을 것으로 보임. * 옥션, 비씨카드의 가맹점 해약 경고는 예상되던 악재 - 언론에 따르면 국내 최대 카드사인 비씨카드사가 옥션에 대해 카드깡 관련 자료제출과 관련하여 "가맹점 해약"도 가능하다고 경고하였음. 동뉴스는 옥션의 수익 및 주가에 부정적인데 이는 총경매성사 대금중 카드결제액의 25%가 신용카드 부정사용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에 비씨카드의 시장점유율 36%, 수수료 4%, 총경매성사대금의 80%가 카드로 결제되고 있음을 감안시 극단적인 경우 2002년중 예상 매출총이익 323억중 50억원 이상의 이익이 감소할 수도 있음. 이는 주당순이익 기준 380원의 감소에 해당하여 2002년중 적자 가능성도 있음. - 그러나 국내 카드소지자들이 통상 2매 이상의 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비씨가드가 1인 1매이상 발급되지 않는 점을 감안시 실제 충격은 이보다 훨씬 덜한 10~2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카드사의 지급거절은 법적인 근거가 없는 것이기에 법원에서 옥션이 승소할 수도 있으나 이경우 카드사들의 집단적인 가맹점 거부사태도 가능하기에 적절한 타협이 요구되고 있음. 아직 구체적인 결정이나 타협안이 제시되고 있지 않아 이익전망은 당분간 유지하나 향후 하향조정가능성은 상존하고 있음.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한국전력, 8월 잠정 전력판매 실적 : 당사 예상치를 약간 상회 - 한국전력은 어제 8월 잠정 전력판매 실적을 발표했음. 8월 중 전체 전력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6.6% (vs 7월에는 전년동기대비 2.0% 증가) 증가한 22,485 Gwh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당사예상치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임. 이와 동시에, 산업용 전력판매량(8월 전체 판매량 중 46.1% 차지)은 8월 중에도 전년동기대비 1.2% 증가(7월 중에는 전년동기대비 0% 감소)하는데 그치는 저조한 실적을 나타냄. 동사의 지난 8개월간 누적 전기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6.9%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가정용(전년동기대비 18.4% 증가), 상업용(9.8% 증가) 전력판매의 호조에 기인하는 것임. - 동사의 전력판매량 증가율이 지난해 9월을 기점으로 크게 둔화 (특히 산업용 판매량의 경우)되기 시작한 점을 감안할 때, 당사는 동 증가율이 9월과 10월 사이에 바닥으로부터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동사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 투자의견 BUY 유지. * 풍산, 인도네시아와 태국으로부터 2천만달러 수주; 8월 PMX 적자는 축소 - 풍산은 인도네시아로부터 4,000톤(1400만달러), 풍산의 태국 자회사인 PSMT는 태국으로부터 1,200만톤(600만달러)을 수주하였음. 총 5,200만톤(2,000만달러, 약 250억원) 규모이고, 인도네시아 수주물량은 내년 1월까지 공급될 예정임. 이러한 수주 증가에 따른 이익 증가요인은 국내외 경기부진에 따른 동판 등의 수익성 둔화를 상쇄시킬 수 있어 풍산의 수익예상과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 한편, 미국 자회사 PMX 순이익 적자규모는 7월의 103.4만달러에서 8월에 89.1만달러로 축소되었는데, 이는 매출이 1,362만달러에서 1,402만달러로 늘어나 영업이익이 84.7만달러에서 136.5만달러로 늘어났기 때문임. 풍산은 내년 1/4분기에 순이익 흑자를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 조폐국으로부터의 소전 수주물량 증가 때문이라고 함. <9월 18일 밤 국내 기관투자가에게 배포된 자료임> * LG건설, 이란의 4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 LG건설은 전일 이란 국영석유화학공사(National Petrochemical Co.)로부터 4억달러에 달하는 5개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에 대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동 프로젝트는 2001년 10월부터 2004년 5월까지 연간 1천7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이는데, 경상이익률은 5% 수준으로 예상됨. 공사미수금에 대한 위험은 비교적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공사대금의 10%는 선수금으로, 나머지는 ECA (Export Credit Agency)로 부터 직접받기 때문임. 그러나, 현재 중동지역을 둘러싼 정치적 긴장 상황으로 인한 리스크가 존재하는데, 만일 공사가 지연된다면 이익폭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도 있음. - LG건설은 연초부터 현재까지 7,735억원의 해외공사를 수주하였는데, 이는 동사의 년간 목표치인 5,870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임. 하지만, 해외공사의 수익성은다소 낮은 편인데, 매출총이익율의 경우 국내공사가 10% 수준인 반면, 해외공사는 약 10% 수준임. 투자의견 BUY 유지.
2001.09.19 I 김현동 기자
  • (초점)다시 불거진 "카드깡"..옥션의 진짜 고민은?
  • [edaily] 미국 테러사건의 여파가 진정되는 듯 하며 인터넷주들이 강세로 반등한 18일 옥션(43790)은 오히려 하락세로 마감했다.장중에 이른바 "카드깡"이라는 악재를 맞았기 때문. 국내 최대의 카드업체인 BC카드는 최근 옥션의 카드깡 매출과 관련, 옥션의 자료제출 등 조치가 없을 경우 가맹점 계약 해지라는 "극단적인 방법"도 취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션은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이트내 "카드깡"의 70%를 근절했다고 발표했으나 BC카드의 이같은 강경방침이 알려지면서 옥션의 "카드깡" 문제는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셈. 카드깡이란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매한 것처럼 위장한 후 카드깡 업자에게 특정액만큼을 수수료를 주고 나머지를 현금으로 받는 행위로 카드를 통해 현금을 조달할 때 흔히 사용된다. 사건의 당사자인 BC카드측은 "가맹점 해지라는 해석은 좀 와전된 것"이라며 "이행하지 않을 경우 약관에 따라 제재를 가하겠다는 것은 관행적으로 덧붙이던 상투적 문구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옥션 측에 몇가지 자료를 요구하긴 했지만 알려진 것처럼 오는 20일에 가맹점 해지와 같은 중대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 옥션 측도 "비슷한 공문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BC카드 측과 원만하게 협의가 되고 있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옥션 측은 "이번에 새롭게 문제가 된 8월의 카드깡도 사실은 그 이전에 벌어진 사건이며 9월부터는 카드깡 근절을 위한 대책을 철저하게 시행하고 있어 앞으로 카드깡은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8월에 적발된 카드깡으로 인해 모 카드사가 10억원의 지급보류를 통보하기도 했지만 그 이전에 지급 보류됐던 금액 일부가 입금된 것이 있어서 총 지급보류금액은 41억원 대로 큰 변화가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양측의 설명대로라면 곧 원만하게 해결될 문제라는 것인데 그렇다면 무엇이 또 문제일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카드사들이 지급하지 않은 약 40억원 정도가 옥션의 2001년 제무제표에 손실로 반영될 경우 옥션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 경우 올해 옥션의 예상 당기순이익을 모두 까먹게 된다는 뜻이다. 또 앞으로 얼마나 더 카드깡 사건이 적발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BC카드 측의 설명은 좀 다르다. BC카드는 "옥션이 카드사가 요청하는 자료를 제출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서 실행한다면 지급 보류된 금액은 전액 옥션 측에 입금할 것"이라고 밝혔다. 8월에 적발된 카드깡에 대해 추가로 지급보류한 것도 카드사측 손실분에 대한 배상 요구 측면이라기 보다는 재발방지를 위한 압력의 의미가 강하다는 설명이다. 옥션 측도 카드사들의 재발방지 주문에 대해서는 기꺼이 응하겠다는 입장. 문제는 카드사측이 제출을 요구하는 "옥션의 카드 매출관련 자료"다. 이 자료는 옥션의 A라는 회원이 그동안 카드로 언제 얼마를 결제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자료다. BC카드 측은 "옥션에서 구매가 이뤄지더라도 이니시스 등 온라인 카드결제 전문업체의 이름으로 결제되어 정확한 내역을 알기 어렵고 그동안 자사 카드가 옥션에서 얼마나 카드깡으로 악용됐는지 알고자 하는 것은 피해사의 당연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옥션 측은 "개인들의 구매관련 정보를 유출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며 거부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옥션의 "무성의"와 "비협조"를 성토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하지만 옥션의 고민은 다른 데 있다. 모 카드사의 관계자는 "옥션이 그 자료를 주기 어려운 것은 그 자료가 공개될 경우 옥션의 카드깡 규모가 모두 드러나게 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옥션 측은 카드깡 사건 후에도 자사 매출 중 카드깡 관련 비율을 기술적 이유를 들며 공개하지 않았었다. 즉 옥션으로선 카드사들이 원하는 자료를 주고 미지급액을 받자니 더 큰 악재가 터질 수 있고 반면 자료를 안주고 버티자니 현금 수십억원이 묶이거나 사라질 "진퇴양난"에 처한 것이다. 게다가 카드사들이 단순히 재발방지만을 요구하더라도 카드깡 근절 이후 옥션의 매출은 기존 카드깡 관련 매출만큼 줄어들 것이고 이는 훨씬 큰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데 옥션의 고민이 있는 것이다. 세종증권 채준식 연구원은 "그동안 옥션의 가치를 높게 본 근거는 옥션이 발표한 매출증가수치를 액면 그대로 인정했기 때문"이라며 "이 수치에 거품이 들어있다면 옥션의 기업가치는 물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근본적인 분석이 다시 수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에 비해 옥션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은 "옥션의 매출 성장으로 미뤄볼 때 한국의 온라인 경매시장이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추론 때문이었는데 그 기반이 허수이거나 거품이었다면 "옥션의 모델은 한국에서 가능성이 없다"는 평가가 내려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K 증권의 한 연구원은 "카드깡 문제는 온라인 상거래가 성장하면서 언젠가는 터질 문제이므로 단지 옥션이 먼저 매를 맞은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전제하고 "문제는 카드깡 매출부분이 예상외로 클 경우 옥션의 비즈니스 모델 자체의 한계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옥션이 다른 인터넷 쇼핑몰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고마진 저비용 구조인 "개인간 경매"라는 점이었는데 그것이 모두 거품이었다면 옥션의 미래는 불투명해진다는 설명이다. D증권의 한 연구원도 "현재의 시스템에서는 상호 담합에 의한 카드깡을 막을 방법은 없는 만큼 옥션의 매출 감소 폭은 생각보다 적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옥션이 계속 불투명한 경영을 지속할 경우 나중에 더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옥션의 카드깡과 관련한 매출 비율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옥션 자신이다. 진퇴양난에 빠진 옥션이 이 문제를 어떻게 수습해 갈지 관심거리다.
2001.09.18 I 이진우 기자
  • 옥션 등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3일)
  • [edaily] 다음은 3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옥션(43790, BUY): 이상징후 no - 긍정적인 것은 페이지 뷰 및 낙찰율이 증가하고 있고 C2C경매에 대한 낙찰수수료율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임. 한편, 거래성사액 추이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음.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어 3분기 거래성사액이 증가세로 반전될 수 있을지는 확인할 수 없었음. - 한편, 동사가 수익원 다변화 노력의 일환으로 2분기부터 시작하고 있는 중고자동차 및 부동산 온라인 경매사업이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고 또한 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사업도 미국 이베이 반대에 부딪친 것으로 보여 동 신사업부분에서 성장 및 이익기여도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임. - 2분기부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카드깡에 대한 카드사와의 문제가 조금씩 해결, 미수금이 회수되고 있었음. 동사는 판매자에 대한 실명제을 더욱 강화, 온라인 사기를 방지하려는 계획을 밝혔음. 이 계획이 도입되면 단기적으로 거래성사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동 사이트에 대한 신뢰도 및 거래를 증가시킬 것으로 보임. - 동사의 주가는 지난주동안 약 13% 급락 하면서 시장대비 5% 하회하는 수익율을 보였음. 펀드멘털의 변화보다는 외국인의 매도세 증가 및 당사 벤치마크인 이베이 주가의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 때문임. 이베이 주가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계절적으로 성수기 및 고가인 PC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 리스-크 보다는 상승모멘텀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됨. ◇손해보험업 (Overweight) : 치료비 인하에 따라 보험금 감소할 전망 - 2001년 10월부터 자동차 사고 발생시 보험사가 부담하는 환자 치료비가 인하될 전망.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간 치료비는 5% 정도 경감되며 이에 따라 보험료 역시 2% 정도 경감될 전망. - 경제지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치료비 인하폭만큼 보험료를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며 손해보험업계는 치료비 인하요인을 즉시 보험료에 반영하긴 어렵다는 입장임. - 이번 보험사가 부담하는 환자 치료비 인하조치는 보험사의 보험금 감소효과를 가져와 자동차보험료 2% 인하여부와 관계 없이 손해보험사 수익성에 중립 이상으로 작용할 전망. ◇수출단가 회복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 - 8월 수출이 7월에 비해 금액이나 증가율 면에서 소폭 회복된 것은 반도체 및 컴퓨터 등 IT품목의 수출단가가 전년동기비로는 여전히 큰 폭의 감소추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7월에 비해서 하락세가 둔화된데 기인함. - 8월 중 수출의 소폭 개선조짐을 본격적인 수출경기의 회복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며, 금년 9-12월 중 수출도 전년 동기간 중 월 평균 수출금액이 151억달러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년 9-12월 중 수출도 전년동기비 15% 수준의 감소가 이어질 것임. - 그러나, 과거 수출이 침체기에서 회복기로 전환될 때 통상 수출단가의 회복이 수출물량의 회복에 선행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에서, 수출단가의 개선이 금년 하반기 중 이어질 경우 2002년 중 수출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출단가의 개선 지속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2001.09.03 I 김세형 기자
  • 주택은행 사상최대 실적 목표가 상향-LG증권 마켓트랙커
  • [edaily] ◇기업Update -주택은행(27460) 목표가 38,600원, 기존 목표가 대비 10.6% 상향 조정. 상반기 실적 사상 최대 기록. 주택은행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였다. 7월 초에 금감원에서 발표한 잠정 순이익 규모보다 더 양호한 실적이다. 충당금적립전이익(영업이익 개념)과 순이익이 각각 9,901억원(39.0% yoy)과 5,720억원(52.4% yoy)을 달성하였다. 2000년 결산시 충당금적립전이익이 1조 2,017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금년 상반기 동안만 지난해 온기 실적의 82.4%를 달성한 것이다. 당사 추정 연말 결산 충당금적립전이익(1조 3,176억원) 및 순이익(6,468억원)과 비교해도 각각 75.1%와 88.4%를 달성한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영업부문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요인은 1) 예대마진(신용카드 관련 이자 제외) 축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자산의 증가로 순이자수입 5.6% 증가, 2) 신용카드 사용액 급증에 따른 수수료 수입 증가 (전년 동기 대비 80.0% - 2,460억원- 증가한 5,530억원), 3) 금리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매각 및 평가익 (1,310억원 추정) 증가, 4) 대한주택보증(출자금액의 78% -1,875억원- 도 이미 상각한 것으로 추정) 여신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은행/신탁) 부담 완화 등이다. 하반기 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추가 대손충당금 및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을 고려하더라도 연간 실적은 당사 추정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예대마진이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수수료수입 증가세도 유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당사는 상반기 실적 공식 발표 이후에 추정 실적 상향 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BUY’ 유지: 합병 실행위험 상존하지만 매수 기회로 삼아야곧 합병은행장이 선정된다. 명목상 정부의 간섭이 배제된 상태이므로 합병은행장 선정이 오래 지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일단 합병은행장이 선정되더라도 한동안 합병과정에서의 잡음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가들은 그때마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합병은행은 강력한 소매금융 기반으로 franchise 가치가 높아 수익 기반이 업계에서 가장 양호하고, 구조조정 과정에서 가장 큰 수혜(방카슈랑스, 은행중심의 지주회사 등 겸업화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 소매금융 시장(예금은행의 가계여신 규모 GDP의 35% 미만)은 선진국(50% 이상)과 비교하면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 결국, 소매금융 시장에서의 선두 유지는 곧 그 은행의 장기적인 성장성으로 결부된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의 투자는 국민/주택 합병은행이 가장 바람직하다. 또한 합병은행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 발전에 가장 큰 축을 형성하고 있어, 합병 실행위험(내부조직 갈등 및 전략 충돌)이 결코 국가 금융시스템 발전에 저해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합병은행은 국내에서 거대 금융그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합병은행의 현 시가총액 8.3조원 대의 가격은 매력적이다. 2001년 결산시 합병은행 합산 자산가치 및 당기 순이익 규모가 각각 최소 7조원과 1.5조원인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국민은행도 양호한 상반기 실적이 예상된다. 각 은행의 실적 개선을 고려하여 적정 PBR 1.6배를 2001년 추정 BPS(기존 2000년 BPS 사용)에 적용한 적정 시가총액은 11.5조원(기존 10.3조원) 수준이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목표가격을 각각 23,000원과 38,600원으로 10.6% 상향 조정한다. -하이닉스(00660)반도체 DRAM 가격 하락으로 매출액 전분기 대비 34% 감소 및 영업이익 적자로 전환. 하이닉스 반도체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4% 감소한 1조 1,63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되어 2,660억원의 영업손실을 시현하였다. 반도체 부문만의 매출은 9,510억원으로 전분기 1조 2,490억원 대비 24% 감소하였으며 반도체 부문의 매출 구성은 DRAM 74%, SRAM 4%, Flash 2%, System IC 19%인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반도체 부문만의 영업손실은 1,680억원으로 1/4분기 970억원 이익에서 적자로 전환되었고 DRAM 부문에서만 1,960억원의 영업손실을 실현하여 Non-DRAM 부문의 영업이익 280억원을 완전히 잠식하였다. 세전 순손실은 2/4분기 1조 2,800억원이며 1/4분기에는 4,690억원이었다. 영업 외 비용은 2/4분기 1조 900억원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주로 이자 비용 2,490억원, 비현금 비용 7,630억원, 특히 재고자산 평가손실 1,380억원, 개발비 감액손실(대부분 비반도체 부문) 1,030억원, 지분법 평가손실 1,220억원, 유형자산 처분손실 2,660억원, 그리고 비 반도체 부문 분사시 발생한 손실 1,480억원이 포함되었다. GDR 발행 대금은 외상매입금 지급과 HSA(미국 Eugene Fab 법인)의 투자 재원 및 상환자금 준비에 부분 할당되었고 현재 연결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 등가물 7,320억원과 단기금융 상품 4,29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닉스 반도체는 Road Show 당시 예상했던 DRAM ASP(Average Selling Price) $2.65에 현재의 ASP가 못 미치는 점을 감안해 1조원 정도로 계획했던 설비투자 규모를 6~8천억원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또한 6개월 간의 Eugene Fab 가동 중단으로 2억불 규모의 현금 흐름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2/4분기 DRAM Product Mix는 64M DRAM 39%, 128M DRAM 53%, 나머지는 256M DRAM가 차지했다. Eugene Fab의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모든 Fab에 적용되는 회로 선폭이 0.18um 또는 그 이하가 될 전망이고 3/4, 4/4분기 DRAM 생산량은 64M 기준으로 2억 9천만개 수준(2/4분기 2억 8천 만개)을 유지할 계획이다. -옥션(43790) 2분기 실적 호전, 인터넷 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 줄 듯. GMS는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 2분기 연속 흑자 시현. 옥션이 인터넷 업체 중 최초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옥션의 실적 발표는 반도체, 통신장비 등 IT 업종 대부분의 2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이루어져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옥션의 2분기 실적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1) GMS(경매성사대금)는 986억원을 기록해 1분기의 999억원에 비해 1% 가량 감소했다. 지난 6월 ‘카드깡 사건’이 이슈화 되었을 때, 당사는 카드깡 매출이 줄어든 옥션의 2분기 GMS가 큰 폭으로 감소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 바 있다(2001.6.4일자 LG Tech Weekly 참조). 비록 옥션의 2분기 GMS가 증가하지는 못했으나, 적어도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 매출액은 274억원을 기록해 1분기의 156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75.3%) 증가했다. 이러한 매출 증가는 B2C 경매의 급속한 성장에 기인한다. 옥션은 B2C의 경우 거래대금 전체를 매출액으로 계상하는 반면, C2C나 B2B의 경우는 수수료만을 매출액으로 잡고 있다. 따라서 GMS가 성장하지 않더라도, B2C 경매 비중의 증가는 매출액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2분기에 옥션의 C2C 판매상들이B2C로 대거 이동했는데, 이는 옥션이 정책적으로 B2C 판매상에게만 공동경매 참여 기회와 자동 물품등록 솔루션을 제공하는 특혜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공동경매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경매 분야의 하나로, 많은 C2C 판매상들의 B2C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B2C 경매 비중의 증가는 결과적으로 옥션의 수익성 개선(C2C 낙찰수수료는 3.5%이나 B2C는 5%임, 또한 B2C 판매상은 월 5만원씩의 입점업체 가맹비를 내야 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3) 이익 부분을 살펴보면, GMS의 정체에 따라 영업적자는 9.3억원으로 1분기의 10.8억원에 비해 소폭 줄어드는 데 그쳤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이자수입(12.6억원)에 힘입어 4.3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했다. 한편 감가상각비, 주식보상비용 등 비현금성 비용을 제외한 순수 영업현금흐름은 1분기의 8.3억원에서 14.1억원으로 크게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옥션의 2분기 실적은 일부 우려와 달리 긍정적이었으며, 이에 따라 인터넷 업종 전반의 주가 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옥션의 실적 발표가 있은 후 인터넷 업종의 주가는 최근의 부진에서 벗어나 큰 폭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당사는 옥션의 2분기 실적을 고려해 곧 실적추정 조정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반기실적 -한일철강(02220), 문배철강(08420). 열연코일 두 유통기업의 상반기 실적 경기침체로 실적악화 되고 있으나 주가의 저가 Merit 및 배당투자 유효. 한일철강과 문배철강의 상반기 실적악화, 그러나 2/4분기 영업이익 1/4분기 대비 다소 개선국내 열연코일 유통시장을 각각 14.3%, 11.7%를 차지하고 있는 한일철강과 문배철강의 상반기 실적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철강의 경우 상반기 매출액은 627억원(전년동기비 -4.4%), 영업이익37.5억원(-17.0%), 당기순이익27.6억원(-12.2%)으로 동사는 추정하고 있다. 문배철강의 경우, 상반기 매출액은 473억원(전년동기비 &8211;13.8%), 영업이익15.3억원(-37.1%), 당기순이익11.5억원(-37.8%)로 추정된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악화된 것이지만 2/4분기 영업이익은 1/4분기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일철강의 실적, 강관 제조 부분 때문에 상대적으로 양호 한편, 한일철강의 실적이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들어 유통시황의 극도의 악화로 인해 유통마진이 크게 축소된 반면, 한일철강 매출액의 50% 차지하고 있는 강관제조부문의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작았기 때 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일철강 강관수출이 증가하여 강관매출의 50% 정도가 수출되고 있는 반면, 원재료인 열연코일은 전량 포철로부터 구매하고 있다는 점도 실적악화를 방어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배철강, NI Tech(구 동성철강)인수에 총 60억원 소요, NI Tech 무차입 경영 돌입 한편, 문배철강은 법정관리에 있던 Sheet file 제조업체인 NI Tech(구 동성철강)을 총 60억원의 자본을 투입, 지난 3월에 인수하였다. NI Tech은 시트파일 및 유리부 전문 제조업체로 98년 부도이후 법정관리 되어 왔다. 문배철강은 NI Tech의 총90억원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40억원을 투입, 지분의 28.2%를 확보하였으며, 이외에 20억원의 NI Tech 전환사채를 인수, 이를 포함할 경우 총 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다. NI Tech은 문배철강에 인수되면서 1,040억원의 차입금을 출자전환 및 채무면제를 통해 모두 탕감받은 상태로 현재 무차입 경영상태이다. NI Tech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73억원, 영업이익 &8211;13.1억원으로 추정되며, 채무면제에 따라 288억원의 특별이익으로 34억원의 세전순이익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배철강은 연말까지 NI Tech의 매출액을 230억원, 영업이익을 10억원 수준의 실적을 나타내도록 경영정상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사의 주가 저가 Merit이 있는 상태이며 배당투자에 적합양사의 주가는 지난 1년이상 횡보를 지속해 왔으며, 경기침체로 향후에도 경기침체로 특별한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그러나 현재 양사의 주가는 수익성 대비 저평가 되어 있는 상태이며, 문배10%, 한일 15%의 배당률이 유지할 방침이어서 현주가가 추가로 하락하지 않는다면 연말까지 약5%, 10%의 배당수익률이 추정된다. 투자의견 한일철강 Buy, 문배철강 Overweight 따라서 한일철강에 대한 투자의견은 “Buy”로, 적정주가는 금융, 통신산업의 제외한 시장평균 PER 6.8를 적용, 11,000을 제시한다. 한편, 문배철강의 경우 동성철강의 인수로 인한 자금소요에 따라 이자비용의 증가로 2/4분기 경상이익이 1/4분기보다 감소한 점과 경기침체의 영향이 한일철강보다 크게 받는다는 점을 감안, 투자의견을 단기 “Hold” 장기 “Overweight”로 제시하며, 적정주가는 역시 PER 6.8배를 적용 3,300원으로 제시한다.
2001.07.20 I 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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