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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생 10주년, 포르쉐 파나메라...후발주자에서 시장을 선도하기까지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슈투트가르트. 포르쉐 AG(Dr. Ing. h.c. F. Porsche AG)는 자사의 럭셔리 스포츠 파나메라가 출시 1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파나메라는 출시 당시 연간 2만대의 생산량을 계획했지만, 모든 예상을 뛰어넘어 현재까지 23만5천대 이상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포르쉐 AG 이사회 멤버이자 R&D 총괄 마이클 슈타이너(Michael Steiner)는 “포르쉐의 다른 모델에도 영향을 미친 혁신적인 기술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파나메라는 지난 10년 동안 브랜드의 역사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고성능 하이브리드 버전은 포르쉐 전동화 전략을 위한 선구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2세대 파나메라 모델은 모두 라이프치히의 포르쉐 공장에서 만들어진다.포르쉐 최초의 4인승 모델은 1950년대에 개발된 356 기반의 프로토타입이다. 타입 530은 길어진 휠 베이스와 더 커진 도어, 더 높은 루프가 특징이다.1980년대에는 더 길어진 변형 모델 928이 출시됐다. 911을 기반으로 제작된 4도어 모델은 포르쉐의 창시자 페디난드 포르쉐의 아들 페리 포르쉐가 전용차량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1988년에는 앞쪽의 V8 엔진을 장착한 4도어 쿠페 타입 989를 선보이기도 했다. 후미에 엔진을 장착하는 것이 특징인 포르쉐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시도였다. 덕분에 꽤나 넓은 독립된 2개의 뒷 좌석 공간을 제공할 수 있었다. 989의 디자인 요소는 이후 993세대의 911에 적용됐다. 하지만 989는 경제적인 이유로 1992년 초 개발이 중단돼 프로토타입으로 남았다.2000년 대 초반, 포르쉐는 시장 연구 및 경쟁사 분석을 통해 4도어 해치백 세단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이었던 벤델린 비데킹(Wendelin Wiedeking)은 “파나메라를 단순히 럭셔리 클래스로의 진입이 아닌, 탁월한 드라이빙 다이내믹과 넉넉한 공간, 그리고 본질적인 포르쉐의 디자인 DNA까지 모두 포함할 것을 주문”했다. 당시 ‘스타일 포르쉐’ 부사장이었던 마이클 마우어는 “우리는 날렵한 루프 라인과 대형 테일 게이트 및 해치백을 갖춘 4인승 스포츠카를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 결과 디자인 과정에서 “미라지”, “메테오”, “팬텀”의 세 가지 콘셉트가 나왔으며, 이후 생산 모델에는 남성적인 외관의 ‘미라지’ 콘셉트가 제일 먼저 적용되었다. 하지만 결국 3개의 변형 요소들이 모두 합쳐져 제품 디자인에 사용되었고 모델명 역시 멕시코 내구 레이스 “카레라 파나메리카나”에서 영감을 얻은 “파나메라”로 새롭게 붙여졌다.파나메라는 2009년 4월 19일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상하이 월드 파이낸셜 센터 94층에서 공개됐다. 파나메라는 특별 제작된 화물 엘리베이터를 통해 400미터 높이를 1분 만에 오르고 94층에 등장해 화재를 모았다.코드명 G1으로 알려진 최초의 파나메라는 스포티함과 편안함의 조화로움을 제시하는 모델이었다. 또한, 변속기와 스타트-스톱 시스템 등 당시로써는 혁신적인 시스템이 적용됐다. 파나메라 터보에는 에어 서스펜션과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까지 적용됐다. 파나메라에 적용된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작동 콘셉트는 이후 포르쉐의 모든 다른 모델 라인에도 영향을 미쳤다.포르쉐는 파나메라 후륜 및 사륜 구동 모델뿐 아니라, 최고 출력 250마력부터 550마력에 이르는 가솔린, 디젤 및 하이브리드 등 지속적으로 파나메라의 라인업을 확장시켰다. 초기에는 V6과 V8 자연 흡기 엔진을 6단 수동 변속기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대다수의 고객들은 7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선택했다. 디젤 및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는 8단 자동 변속기를 이용할 수 있었다.2013년에는 중국 시장 전용으로 최고 출력 570 마력의 엔진과 확장형 휠베이스를 장착한 이그제큐티브 모델이 공개됐다. 이 차량은 새로운 시장 세그먼트를 만들었고,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2세대 파나메라(G2) 개발에는 다양한 트림이 포함됐다. 기본 및 확장 휠베이스가 장착된 그란 투리스모 외에도 동일한 플랫폼에서 세 번째 파생 모델이 개발됐고, 2017년부터 아방가르드 디자인 및 차체 콘셉트로 럭셔리 클래스에서 더욱 다재 다능한 기능을 제공했다. 2012년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이며 주목 받은 “콘셉트 스포츠 투리스모”는 2016년 6월 28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2세대 파나메라의 전신이 되는 모델이다.2세대 파나메라는 더욱 스포티해지고 우아하면서도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루프 라인은 더욱 날렵해졌으며, 수평 테일 라이트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스포티한 차체는 물론, 새롭고 디지털화된 디스플레이와 작동 방식 등 파나메라에는 최신 요소가 적극적으로 적용됐다. 3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 및 PDCC 스포츠 전자 기계식 롤 스태빌라이저 시스템과 같은 섀시 시스템 등은 트랙이나 온로드에서도 안락한 주행이 가능하게 한다. 라스 케른(포르쉐 테스트 드라이버)은 파나메라 터보로 뉘르부르크링-노르트슐라이페에서 세운 7분 38초 랩 타임 기록한 바 있다. 엔진은 지속적으로 최적화되어 더 높은 출력의 새로운 엔진과 8단 PDK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스템 출력은 330마력부터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680마력에 이른다.2011년 포르쉐는 파나메라와 함께 전동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는 380마력의 출력에도 불구하고 가장 경제적인 포르쉐다. 2년 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416마력의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는 전기만으로 36km를 주행 할 수 있다. 918 스파이더로부터 계승한 부스트 전략 적용으로 전형적인 스포츠카 성능과 높은 효율성을 결합시켰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462마력, 최상위 모델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680마력을 발휘한다.2011년부터 2018년까지는 파나메라 생산 라인 부사장, 현재 제품 콘셉트 개발을 담당하는 게르노트 될너(Gernot Döllner)는 “우리는 럭셔리 세그먼트의 파나메라에 918 스파이더의 성능 지향적인 하이브리드 전략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포르쉐 제품 전략은 2018년 한 해 동안 유럽 시장에 인도된 파나메라 모델의 67%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사실로 그 유효성을 입증했다.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보령제약 예산 신공장 준공 外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4월 22일~26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메디톡스, 보툴리눔톡신 ‘메디톡신’ 멕시코 진출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메디톡신’이 멕시코에 진출했다. 현지 제품명은 ‘아세블록’이다. 멕시코는 중남미 피부미용 시장 중 브라질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2%씩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약 3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먼저 진출한 브라질에서 점유율 40%에 육박하면서 중남미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는 입장이다.보령제약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식에서 김승호(오른쪽 여덟번 째) 보령제약그룹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보령제약 제공)◇보령제약 예산 신 공장 준공보령제약이 충남 예산에 신 공장을 세웠다. 보령제약이 200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2만 8551㎡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 신 공장은 고혈압신약 카나브와 카나브 복합제 등 정제는 연간 8억 7000만 정, 항암주사제는 6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기존 안산공장 생산량의 3배에 이른다.공장은 스마트 공장으로 구축해 제조 설비들끼리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원활한 생산이 이뤄지도록 했고 공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생산관리시스템과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과 연동해 공장상황에 맞춰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다.모든 생산라인을 모듈화해 그때그때 달라지는 수급상황에 맞춰 수 분만에 생산 제품을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적자전환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판매량 감소와 비용 증가로 적자전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254억원, 영업이익 -234억원, 순이익 -38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판매량 감소로 529억원(-29.7%)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56억원(-4.3%) 줄었다. 영업이익은 매출감소와 3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349억원, 전년동기 대비 334억원 줄었다.순이익은 바이오젠과의 자산양수도 종결에 따른 처분이익이 반영됐던 기저효과로 인해 전분기 대비 3558억원 줄었지만 자회사의 실적개선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82억원 늘었다.◇GC녹십자, 남미 독감백신 3570만 달러 수주GC녹십자(006280)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9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3570만 달러(약 403억 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남반구 수출보다 55% 늘어난 규모다.GC녹십자는 이번 입찰로 PAHO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GC녹십자는 2017년 독감백신 누적 수출액 2억 달러 돌파에 이어 6년째 PAHO 독감백신 입찰 부문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특히 이번 입찰에서는 국산 4가 독감백신이 PAHO 시장에 처음으로 공급되게 됐다. GC녹십자가 이번에 수주한 물량 중 4가 독감백신 비중은 20%에 달한다. GC녹십자는 2016년 4가 독감백신의 사전적격심사(PQ) 승인을 획득했다. 회사 측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3가에서 4가로 전환되는 추세가 중남미에서도 확대되고 있어 수출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에티코보’ 美 허가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에티코보’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이 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최초로 출시한 베네팔리와 같은 약이다. 베네팔리는 퍼스트 무버 효과로 유럽서 출시 3년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전체 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에티코보는 오리지널인 엔브렐과 마찬가지로 류마티스관절염, 소아특발성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에 쓴다.에티코보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류마티스 관절염, 소아특발성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 아직 출시 일정과 판매사는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산도즈가 ‘이렐지’로 이미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아 놓은 상황이다. 하지만 엔브렐의 미국 물질특허가 2029년까지이라 그 후에나 출시할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공기관 '일자리 마중물' 역할 못했다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공공기관 ‘일자리 마중물’ 역할 못했다-사라진 식당 일자리, 작년 10만 4000명-아시아나항공 연내 매각 본격화-삼성 “완성도 보완”…혁신 위한 일보후퇴△2면(줌인&)-‘갤노트7 리콜’ 반면교사…‘갤폴드’ 깔끔하게 접기 위해 잠시 접는다-“WTO, 후쿠시마 수산물 안전 인정했다”더니…들통난 아베의 거짓말△3면(공공기관 다시뛰자①고용창출)-한수원 포함 17곳 3년 연속 ‘뒷걸음’…고용·기재부 산하기관도 ‘역주행’-일자리 창출 발목vs명퇴금 잔치 안돼△4면(공공기관 다시뛰자①고용창출)-‘빅3’ 작년에만 5800명 채용…신산업 진출, 젊은피 수혈 ‘두 토끼’ 잡아-6월 발표 경영평가…공공성 부문 배점 대폭 확대-일자리 많이 만드는 공공기관이 경영평가에서도 1등급 받을 것△5면(위기산업 살려라…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혹시 모를 신용경색 대비…충분한 자금 확보로 매각 가능성 높여-현대상선에만 집중…자금지원·화물배졍, 전체선사로 늘려야-RG 발급기준 낮추는게 더 효과…지원금 2000억원으로 턱도 없어△6면(美, 이란산 원유 수입 전면 금지 후폭풍)-WTI 연중 최고치 돌파했지만…내달 19일 OPEC 총회가 분수령될 스-이란·중국·터키 ‘反美 연대’에 기름 붓는 격…제2 화웨이 사태땐 미·중 무역협상 악영향-국제유가 상승에…원유 ETF·ETN 일제히 올라△8면(정치)-바른미래 ‘한 표 차’ 추인, 첫발 뗀 패스트트랙…앞길은 첩첩산중-한국당, 27일 거리로…“청와대 앞 천막농성도 불사”-바른미래 추가탈당 조짐…정계개편 문 열리나△9면(경제)-중견기업으로 타깃 넓힌 공정위…KPX그룹 ‘통행세 의혹’ 정조준-모범은커녕…장애인 생산품 외면한 산업부-작년까지 맺은 해운 장기운송계약, 매출로 인정한다△10면(금융)-판 커진 보험 사기…보험 잘 아는 설계사·車정비사 주도 범죄 ‘껑충’-올들어 두번째…車보험료 내달 또 오른다-삼성카드, 지체장애인협회와 CSV 협약△12면(산업&기업)-“신뢰회복 최우선”…르노삼성 CEO, 파국 막기 안간힘-쟁의 찬반투표 82.6% 찬성…한국GM 노조 파업권 확보-삼성전자 작물 재배용 LED…‘업계 최고’ 식물 광합성 효율△13면(산업)-피 나오면 안되고 간체자만 써라…“中버전 따로 만들라는 셈”-넥슨 ‘트라하’ 구글플레이 2위↑ 엔씨 ‘리니지M’ 턱밑까지 추격-안방에서 미개봉 할리우드 화제작 감상…올레tv 콘텐츠 차별화△14면(소비자생활)-뉴트로 열풍에…옛 감성 입은 소주-샐러드부터 리조토까지…카페서 ‘맛점’ 어때요-아웃도어, 봄 건너뛰고 여름 노린다△15면(중소기업·바이오)-해외 나가거나, 내실 다지거나…변곡점 맞은 웹툰 스타트업-‘예비 유티콘’ 모십니다…중기부, 특별보증 신설-‘카나브 年 8.7억정 생산’…보령제약, 예산 신공장 가동△16면(증권&마켓)-‘無수익땐 無수수료’ 펀드 고사 위기…왜-배당매력 떨어졌는데…우선주 또 무더기 상한가-스멀스멀 오르는 LCD 패널價…LGD ‘콧노래’△18면(증권)-1분기 수익률 7%…사학·공무원연금, 해외주식투자 재미-잘나가는 자회사 덕에…브레인콘테츠 주가 돌들어20%↑-임상 3상 결과 임박, 사명도 바꿨지만…헬릭스미스株 힘못쓰네△20면(Book)-해킹 안 당한 건 ‘운빨’…완벽한 보안은 없다-삶 지배하는 돈…‘정승같이’ 쓰려면-조선 통신사에게 묻는다, 한·일 관계 해법은…△21면(‘나도 사진기자다’ 사진공모전)-첫 그네, 첫 만남 그리고 첫 휴가…설렘의 시작-‘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 표현하기 어려운 주제…일상적인 ‘13장의 사진’에 진한 여운 담아△22면(스포츠)-베테랑 캐디는 언감생심…골프백만 들어줄 분 없나요-‘한 배 탄’ 임성재·김민휘, 시즌 첫승 도전-최혜진 “LPGA투어 원정서·퍼팅감 찾았어요”△24면(피플)-“대선후보 순위 내려가 다행…직업 정치 안한다”-이양균 현대차 이사 ‘6000대 판매거장’-조수미 “치매 앓고 있는 어머니 생각하며 노래했죠”△25면(오피니언)-프로슈머의 시대 온다-존형병, 천재와 괴물 사이-패스트트랙 합의했다고 협상 끝난건 아니다△26면(부동산)-공공임대 17.6만호 공급…재개발 임대주택 비율 30%까지 상향-세종·대전·천안 등 충청권 연내 2만 6000가구 쏟아져-단독주택 재건축 세입자도 재개발 수준 보상 받는다△27면(사회)-“태아 성별 판단 후 낙태, 살인 다름없어”…‘22주 낙태시점’ 놓고 시끌-키맨 윤중천 입 못 연 김학의 수사단…성범죄 동영상 피해여성 조사나서-자사고 폐지 위기에 치솟는 영재고…내년도 경쟁률 15.3대1
- '카나브 年 8.7억정 생산'..보령제약, 예산 신공장 가동
- 보령제약이 2년여의 공사 끝에 준공한 예산 신생산단지 전경.(사진=보령제약 제공)[예산(충남)=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보령제약(003850)이 미래를 책임질 새 공장을 완성했다. 보령제약은 23일 충남 예산 증곡농공단지에서 신생산단지(예산 캠퍼스)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보령제약 예산 캠퍼스는 당진영덕고속도로 예산수덕사 나들목을 나와 3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다. 연면적 2만 8551㎡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 신 공장은 자체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와 카나브 복합제를 연간 8억 7000만 정, 항암주사제를 6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기존 경기 안산 공장 생산량의 3배에 이른다. 단지 조성부터 설비구축까지 2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확대에 대비해 고형제는 5배, 항암주사제는 3배로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여유 공간도 갖췄다”며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공장은 시제품을 생산하며 6월 실사를 앞두고 있다. 실사를 마치면 오는 11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예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기존 안산 공장에서 만들던 알약과 주사제는 모두 예산공장에서 생산하게 된다.공장은 혹시 모를 오염에 대비하기 위해 대부분의 공정을 자동화했다. 기계가 스스로 움직이며 사람은 전체 상황을 모니터로 보면서 이상이 없는지 확인만 할 뿐이다.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은 “대신 제조 설비들끼리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해 원활하게 생산이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갖췄다”며 “공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생산관리시스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과 연동시켜 공장상황에 맞춰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제품에 맞는 최적화 설계가 가능해 약이 수출되는 각 나라의 기후별로 포장을 세분화할 수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공장은 동선을 효율화해 원료의약품 단계에서 시작해 층을 내려오면서 가공과정을 거쳐 물류창고로 이어지게 했다. 이 사장은 “그 동안의 제약 공장 운영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모두 고려해 설계했다”며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보령제약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재현 보령제약 사장,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 최승우 전 예산군수, 이인영 보령홀딩스 고문, 김장호 충남예산경찰서장, 김경호 보령약국 회장, 이향애 한국여의사회 회장, 야마까와 고문, 오스카 에레라 길버트 에콰도르 주한대사, 후지이 류타 류카쿠산사 사장, 김희수 김안과병원 이사장, 이근영 DB그룹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 황선봉 예산군수, 성일종 국회의원, 원유철 국회의원,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 이승구 예산군의회 의장,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김나경 대전식약청 청장,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원.(사진=보령제약 제공)신 공장은 모든 생산라인을 모듈화했다. 생산라인이 고정돼 있으면 새 제품을 도입할 때마다 라인을 새로 만들어야 해 적기에 생산하는 게 쉽지 않다. 생산라인을 모듈화하면 그때그때 달라지는 수급상황에 맞춰 역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 모듈의 순서를 바꾸는데 몇 분밖에 걸리지 않아 바로 다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며 “효율성을 높여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공장은 인증은 받지 않았지만 미국과 유럽의 우수의약품 품질 기준인 cGMP, EUGMP에 맞춰 설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카나브패밀리가 중남미, 동남아, 러시아 등에서 발매를 시작한 것을 비롯해 51개국에 수출계약이 체결돼 있고 앞으로 수출국가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했다”며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인 ‘BR2002’의 생산도 준비하고 있어 해외진출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선진국 기준에 맞췄다”고 말했다.공장 곳곳에는 ‘보령정신’을 담은 상징물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업무지원동과 생산동을 연결하는 다리의 길이는 57m다. 창업년도인 1957년을 의미한다. 이 다리는 중간에 교각이 없이 양 끝의 철제 기둥이 하중을 분산하도록 최신 공법이 적용됐다.생산동 입구 계단은 1990년까지 가동했던 안양공장의 통석계단을 그대로 옮겨왔다. 보령제약 안양공장은 1970년대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제약 공장으로 대표 품목인 겔포스와 용각산을 주력으로 생산했다. 이 공장은 1977년 수해로 회사가 문을 닫을 정도의 위기를 맞았지만 임직원들이 단합해 어려움을 극복한 ‘청년보령’의 정신이 담겨 있는 곳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당시 겪었던 어려움을 잊지 말고 청년보령 정신을 이어가자는 의미”라고 말했다.공장 입구에 새로 심은 느티나무는 수령이 62년이다. 창업 62주년을 맞은 보령제약과 나이가 같은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느티나무는 1000년을 살 수 있는 우리나라 고유 종으로 100년을 넘어 1000년까지 발전하자는 보령제약 임직원의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지원동 1층에는 보령제약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인 ‘보령 라이프러리’(BORYUNG LIFERARY)가 마련돼 있다.안재현 보령제약 사장은 “예산 캠퍼스는 세계시장으로 비상하는 보령의 날개이자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실현하고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 나갈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메카가 될 것”이라며 “이 곳에서 생산하는 카나브 패밀리와 항암제들이 환자의 건강한 삶에 대한 희망을 실현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양승조 충남지사, 원유철·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김나경 대전지방식약청장, 황선봉 예산군수,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백승호 대원제약 회장, 현수환 동원약품 회장,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 이경호 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등 정관계 및 제약업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보령제약 예산 신공장 입구 계단. 기존 안양공장을 철거하면서 가지고 왔다.(사진=강경훈 기자)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한미약품, 3년만에 매출 1조 재돌파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1월 28일~2월 2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사진=이데일리DB)◇한미약품, 3년만에 매출 1조 회복한미약품(128940)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160억원, 영업이익 836억원을 달성했다고 잠정 공시했습니다. 지난 2015년 기술수출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3년만에 매출 1조원을 회복한 것입니다.한미약품의 매출 1조원은 자체 약으로 달성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한미약품 매출 중 93.3%가 자체 개발 제품 매출입니다. 경쟁사들의 경우 매출의 45~75%가 외국 제약사들로부터 도입한 ‘상품’입니다.한미약품 매출 상위 10개 품목 모두 아모잘탄(474억원), 로수젯(489억원), 낙소졸(118억원), 에소메졸(264억원) 등 자체 개발 개량신약이나 복합제입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 5358억원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5.3% 늘어난 5358억원, 영업이익은 15.6% 감소한 556억7900만원이라고 밝혔습니다.매출은 제2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서 전년대비 712억원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를 반영해 103억원이 줄었습니다.순이익은 파트너인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에 따라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922만6068주를 7595억원에 넘기면서 3474억원이 증가해 3173억원이 됐습니다.회사 측은 현재까지 25개사 45개 제품 수주를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의약품 위탁생산 12건, 위탁개발, 임상시험 수탁 10개 이상을 목표로 밝혔습니다. 전체 캐파의 25% 수준인 3공장 수주물량도 연말까지 50%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 유럽서 6000억원 매출미국 바이오젠은 지난해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판매로 5억4510만 달러(약 60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바이오젠이 유럽서 파는 바이오시밀러는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로 모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했습니다.세부적으로는 엔브렐 퍼스트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가 4억 8520만 달러(약 5342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31% 늘었고 램시마(셀트리온(068270))와 같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플릭사비는 4320만 달러(약 476억원)로 전년대비 380% 늘어난 매출을 올렸습니다. 세계 최대 매출 의약품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는 출시 두달 반만에 1670만 달러(약 184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특히 임랄디는, 암제비타(암젠), 하이리모즈(산도즈), 훌리오(마일란·후지필름쿄와기린) 등 경쟁품들과 동시에 출시했음에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유럽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독일에서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62%를 점유할 만큼 압도적인 성과를 냈습니다.바이오젠이 유럽서 올린 바이오시밀러 매출 6000억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절반씩 나누어 갖게 됩니다. 일종의 판매 로열티를 지불하는 형식이기 때문입니다.◇보령제약, 사상 최대 매출 달성보령제약(003850)은 지난해 매출 4604억200만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8.2% 늘어난 것으로 회사 창사 이래 최고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10억원에서 2380% 증가한 252억98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보령제약 매출 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자체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입니다. 카나브 단일제는 약 420억원, 듀카브, 투베로 등 카나브 복합제는 약 24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다 합치면 카나브 패밀리 만으로 660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입니다. 회사 측은 올해 카나브 패밀리 매출 목표를 800억원으로 잡았습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ABCP 투자, 깜깜이 정보에 투자자만 골탕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ABCP 투자, 깜깜이 정보에 투자자만 골탕-한·중 정상, 한반도 평화 구상 협력 習 주석 “내년에 남북한 교차방문”-분양원가 공개항목 늘린다지만 집값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사고]이데일리 21기 수습기자 모집-[사설]막가는 노조, 언제까지 지켜만 볼 건가-[사설]이자놀이로 재미보는 은행들 염치없다△줌인&-‘내부 차기회장’에 방점…黃 ‘KT 잔혹사’ 끊을까-“무역전쟁 승자 없다” “후퇴 없다” G2, 정상회담 앞두고 날선 기싸움△분양원가 공개 확대, 분양가 낮출까-“분양가 인하 효과 없어”…건설사 공급 위축시켜 집값만 더 부추길 우려-“시장원리 안맞는데…” 盧정부때 마지못해 도입 민간 공급 줄고, 집값 과열에…축소 또 축소-서울선 땅값이 분양가 절반 넘어…정부 땅장사부터 멈춰야△文대통령 아세안·APEC 정상외교 5박6일-시진핑·푸틴·펜스와 北비핵화 접점찾기…文 평화구상, 다시 탄력받나-“보호주의 파고 속…자유무역 협력 더 중요해져”-‘포용국가’를 국제사회 화두로…APEC서 협력 프로젝트 제안△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中 CERCG 디폴트에 국내 ABCP 1650억 증발…시장선 “터질 게 터졌다”-시장 참여자 “기초자산 내역 공시해야” 한목소리-저축銀사태·ABCP 디폴트…정보부재·쏠림현상 ‘닮은꼴’△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롯데쇼핑·KAI·현대차…3회 연속 ‘신용등급 과대 평가 기업’ 상위권-한기평 ‘독주 체제’ 한신평 ‘절치부심’ NICE신평 ‘외면’-“등급조정 속도 적절” VS “상향 추세 전환 아직 일러”△정치-‘이재명 어쩌나’…혜경궁 폭탄에 속끓는 與-보수2野 보이콧 닷새째…‘채용비리 국조’ 출구 될까-북·미 실무 접촉 분주…이르면 이달 고위급 회담-軍 “양구 군인, 사망 전 ‘극단적 선택’ 검색”△경제-美엔 이미 원전보다 싼 태양광발전 넘쳐…文정부 신재생 정책 속도 아쉽다-‘위기는 반복된다’…‘强달러’가 촉발한 신흥국 금융불안 ①경상수지 만성적자 아르헨·터키에 위기 집중-유류세 인하 12일 만에…휘발유값 평균 133.5원 떨어져△금융-기업銀, 베트남 진출 中企 자금 조달 돕는다-농협銀, 베트남 호찌민 대표사무소 오픈-은행 주담대금리 年5% 육박…“고정형 대출이 유리”-SNS로 공유하는 ‘짠테크 적금’…4개월새 1063억△Science & Future Tech-거대한 부력체 띄워 그 위에 100m 풍차…바다 위서 전기 캐죠-두산중공업, 8㎿급 세계 최대용량 개발 중-해상풍력 준비만 7년…인·허가 가이드 시급△모바일 초강세…‘지스타 2018’ 막내려-모바일 신작 16개 엄지족 유혹…‘배그 vs 포나’ 격돌에 뜨거웠던 벡스코-숨막히는 총싸움 ‘배그’…5G로 끊김없이 즐겼어요-PC게임 ‘바람의 나라’ 스마트폰으로 됩니다△산업&기업-韓 전기차 주춤한 사이…中, 테슬라 추격 고삐-현정은 금강산行…관광 재개 기대감-삼성전자, 내년 ‘無테’ 스마트폰 출시-하늘에서 만나는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역대 수상작-“주휴시간 포함 땐 연봉 5천만원도 최저임금 미달”-서브원 MRO사업, 어피너티에 팔릴 듯△소비자생활-위스키 담았던 참나무통 은은한 향 살려…명품소주 비법이죠-메이크업 키트, 1석2조 가방…패션·뷰티 ‘멀티’ 바람-외식업 폐업률 23.8%…전체 산업평균 2배-BBQ, 치킨값 인상 황금올리브 2000원↑△중소기업·바이오-40년 R&D 한우물…면역항암제 개발 ‘글로벌 빅파마’ 도전-판매업체 바꿨더니…‘당뇨 치료제’ 매출 달라졌다-나눔은 맛있다…청호나이스, 김치 1300포기 김장-보령제약 고혈압약 ‘카나브’ 월 매출액 60억원 첫 돌파△증권&마켓-“주주행동주의 서막…지주사株 저평가 벗어날 것”-주주 입김 세지나…‘SRI펀드’ 솔깃-조선株 하반기 20~30%↑ ‘순항 준비’-여행株 한달새 30%↑ ‘비상 채비’△증권-국민연금 1.4조 펀드 운용실무 맡아 책임감-삼성물산 향하는 금융당국 칼끝…감리 나서나-‘소리로 질병 판별’ 기술에 베팅 세마트랜스링크, 美 업체에 투자-이르면 연내 매각 가능성에…온양관광호텔 회생절차 ‘탄력’△문화&스포츠-박수근·앤디 워홀…481억원대 ‘미술 경매잔치’-험한 인생 길잡이 ‘꼭두’ 영화+국악으로 만났죠△스포츠-양의지·최정 ‘대박 예약’…노장들은 ‘쪽박 예감’-임은수 그랑프리 銅 김연아 이후 첫 메달-이강철 “내년엔 꼭 가을야구 한다”-올해 31골…황의조, 벤투호 해결사 되나-JLPGA 투어 상금왕 안선주, 4번째 ‘꿀꺽’△사람&나눔-“한국 주52시간 근무제에 맞춘 노트북 만들 것”-KT·가나 ‘감염병 확산방지’ MOU 맺어-삼성전자, 수원 아동보육시설서 ‘김장축제’-한국타이어, 대전지역 저소득층에 ‘연탄나눔’-르노삼성, 원주 복지관에 ‘사랑의 쌀’ 기부-동국제약, 결식 아동 위한 ‘사랑의 도시락’-김경만 OECD 韓대표부 참사관 통신인프라·서비스반 부의장에-경북 찾은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올 현장경영·소통행보 ‘마무리’△오피니언-[목멱칼럼] 깨끗한 공기는 경제다-[데스크의 눈] 제조업 뿌리 흔들리는데 ‘안이한 정부’-[기자 수첩] 페미니즘에 입다문 스타들△부동산-2년새 2억↓…이주 임박한 강남 재건축단지 전셋값 ‘뚝’-아파트 ‘펫네임’이 뭐길래…입주민-건설사 실랑이-청약제도 개편 앞두고…2주 연속 분양물량 줄어-GS건설·대우건설·유신 해외진출 최우수 기업에△사회-[해봤습니다]‘도심 속 외딴 섬’ 2평 고시원에서의 하룻밤 합선된 멀티탭 뒹굴고, 담배연기 자욱…유일환 환기구는 한뼘 창문뿐-전철 7호선 의정부 연장사업 ‘14㎞ 구간에 역 두개’ 웬 말-수능 이의신청 벌써 600건 넘어-박병대 전 대법관 오늘 소환 정점 향하는 ‘사법농단 수사’-독립유공자 마지막길, 경찰이 호위한다
- 제약사 3분기 이익 급감…R&D 투자 강화 영향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주요 제약사들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때문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다는 게 중론이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000100)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0.3% 줄어든 3756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유한양행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3억 7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7.3% 하락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실적의 큰 축인 원료의약품 수출이 9.6% 줄면서 실적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원료의약품 실적 하락은 C형간염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의 판매량 감소 영향이 컸다. 이들 제품은 2013년 출시된 이후 전 세계에서 C형간염 환자 수가 급감했으며, 이는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R&D 비용 증가도 수익성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에 R&D 비용으로 전년 동기보다 23% 늘어난 298억원을 투자했다. 이와 관련 유한양행은 내년 2분기에 폐암신약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임상3상을 계획하고 있다.GC녹십자(006280)는 3분기에 매출 3523억원, 영업이익 279억 9500만원을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 33.3% 줄어든 수치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외부에서 도입한 백신 상품들이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글로벌 제약사 MSD의 대상포진백신 ‘조스타박스’,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을 판매한다. 가다실은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고 조스타박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스카이조스터’를 출시하면서 독점 구조가 깨졌다. 영업이익 축소에 대해서는 R&D 비용이 전년 동기보다 11.8% 늘어나는 한편, CI(기업이미지통합) 변경과 마케팅 비용 증가, 계열사 실적 부진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한미약품 역시 3분기 매출은 2352억 5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4억 9700만원으로 22.8% 줄었다. 한미약품은 주력인 ‘아모잘탄’(혈압약)과 아모잘탄패밀리,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 ‘로수젯’(고지혈증) 등이 안정적으로 팔렸고 중국법인인 북경한미약품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등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에는 기술 수출로 인한 신약의 개발비(마일스톤)를 한꺼번에 받으면서 수익이 큰 폭으로 발생한 반면 올해에는 마일스톤이 줄면서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또한 R&D 비용 증가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마일스톤 축소분 만큼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전체적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종근당(185750)과 대웅제약(069620)도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종근당(185750)은 3분기 매출 2349억 65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210억 3700만원으로 11% 줄었다. 종근당 관계자는 “해외에서 임상2상을 진행 중인 자가면역질환 신약 ‘CKD-506’ 외에 개발 중인 신약들이 임상 단계에 접어들면서 R&D 비용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3분기 영업이익이 80억 38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4.7% 줄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이 충북 오송 신공장과 관련해 고정비가 증가하고 신규 도입한 품목의 마케팅 비용도 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선두권 제약사들의 수익성 하락은 R&D 투자 확대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 더 큰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결국 R&D 투자 확대가 답”이라고 말했다.반면 체질 개선을 일구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제약사도 있다. 보령제약(003850)은 3분기에 매출 1215억 5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4%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억 5200만원으로 무려 465.16%나 증가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악성재고 물량을 지난해에 모두 해결했고 ‘트루리시티’(당뇨병), ‘프라닥사’(항응고제) 등 도입한 신약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보령제약이 자체 개발한 ‘카나브’(혈압약) 복합제 영향으로 향후 수익성이 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나브는 이미 2제 복합제 ‘듀카브’, 고지혈증 복합제 ‘투베로’ 등 패밀리를 구축했다. 이어 2022년까지 카나브 기반 복합제 5종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부광약품(003000)은 신약 후보물질 양도, 바이오벤처 지분 매각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부광약품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8.8% 늘어난 762억 66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무려 696% 늘어난 295억 900만원이었다. 부광약품은 위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을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에 400억원에 양도했으며, 바이오벤처 안트로젠(065660)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각해 4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 '바이오의약품' 대세…의약품 수출 4조원 돌파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대비 30.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40억7126만달러(4조6025억원)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의약품 수출이 40억 달러를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중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28.6% 늘어나 13억 6851만달러(1조 5470억원)을 기록했다.국가별로는 일본이 4억9748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3억8600만달러), 중국(3억5988만달러), 독일(2억2112만달러), 헝가리(2억1102만달러) 순이었다. 특히 대미 수출이 전년대비 232%나 늘었으며 독일(173%), 네덜란드(487%), 프랑스(189%), 영국(3202%) 등 선진국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들 선진국으로 바이오의약품, 특히 바이오시밀러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난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수출이 늘어난 반면 수입은 55억7967만달러(6조3077억원)로 전년대비 1% 정도 줄어들어 무역적자가 개선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 전체 무역수지 적자는 15억840만달러(1조7052억원)지만 바이오의약품만 별도로 분류하면 3687억원 흑자로 3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13억6851만달러(1조5470억원)으로 전년대비 28.6% 늘어난 반면 수입은 10억4235만달러(1조1784억원)로 전년대비 14.4%만 늘었다. 바이오의약품 무역흑자는 바이오시밀러 등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수출(9억9156만달러)이 전년(7억1985만달러) 대비 37.7%나 늘어난 것을 비롯해 독소의약품(보툴리눔톡신) 수출이 1억195만달러(1153억원)로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다.바이오의약품 수출 순위는 램시마 원액(5억6458만달러), 트룩시마 원액(3억4817만달러)가 1, 2위를 차지했다. 이 두 약의 수출액(9억1275만달러)은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13억6851만달러)의 66.7%를 차지한다. 보툴리눔톡신 수출도 2015년 2418만달러에서 2016년 5077만달러, 지난해 1억195만 달러로 2년 연속 100% 이상 고속 증가했다.의약품 수출뿐 아니라 전체 의약품 생산실적도 늘었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0조3580억원으로 전년대비 8.3% 늘었다. 의약품 생산실적이 2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바이오의약품(사람이나 동물의 단백질이나 세포를 이용해 만든 의약품. 세포치료제나 항체치료제, 백신 등이 있다) 생산실적은 2조6015억원으로 전년대비 29.6% 늘어났다. 최근 5년 새 연평균 의약품 총생산은 5.6% 늘어나 전체 제조업 평균(4.3%)을 웃돌았다.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은 국내총생산(GDP) 중 1.18%, 제조업 분야 중 4.27%를 차지했다.이중 원료의약품 생산 증가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17조5510억원으로 전년대비 7.5% 늘어난 반면 원료의약품은 2조8070억원으로 완제의약품보다 생산량은 적었지만 전년대비 증가율은 13.5%로 증가폭은 훨씬 컸다. 식약처는 이에 대해 국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제조업체들의 수출 증가에 따라 원료의약품 생산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셀트리온(068270)은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원액을 3671억원 어치 생산해 원료의약품 생산 1위를 기록했으며 2위와 3위도 항암제인 트룩시마 원액(3473억원)과 허쥬마 원액(968억원)이 차지했다. 이들 원료의약품 생산에 힘입어 셀트리온은 지난해 전년대비 110.6% 늘어난 9023억원의 의약품을 생산해 생산실적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한미약품(128940)(7596억원), 종근당(185750)(7178억원), 대웅제약(069620)(668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국내 개발 신약의 생산실적도 늘었다. 지난해 국산신약 생산실적은 전년(1678억원) 대비 10.1% 늘어난 184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고혈압치료제 ‘카나브’가 402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당뇨약인 ‘제미글로’ 327억원, 항궤양제 ‘놀텍’ 261억원 순을 기록했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자보란테’(652%), 백혈병치료제 ‘슈펙트’(229%), 관절염치료제 ‘펠루비’(88.4%) 등의 생산 증가율이 돋보였다.류영진 식약처장은 “최근 의약품 생산 및 수출 증가는 제약업계의 노력과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및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 등 정부의 다양한 기술 및 정책적 지원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규제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과 함께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기술지원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은 좁다" 해외 진출 위해 공장 키우는 제약사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보령제약 예산 공장[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보령제약과 코오롱생명과학, 동국제약 등 제약사들이 해외 진출을 위해 공장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약업은 다른 제조업과 달리 심사·인증 등 기간이 2~3년 정도 걸린다. 때문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 공장을 증설할 경우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이들 제약사는 향후 늘어날 해외 수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증설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003850)은 2009년부터 10년 가까이 진행 중인 충남 예산 공장 신축 공사를 이달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2만 8551㎡ 넓이에 지하 1층~지상 5층으로 지어지는 신공장은 연간으로 고형제 10억 정과 항암주사제 600만 바이알(약병), 물류 4000셀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현재 운영 중인 경기 안산 공장 생산량의 3배에 달한다. 2700억원 이상 금액을 투입한 신공장은 생산에서 포장, 배송까지 전공정에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원활한 해외 진출을 위해 신공장 설계 단계부터 미국·유럽 등 선진국 의약품 제조 기준인 ‘cGMP’, ‘EUGMP’ 등 글로벌 표준을 적용했다”며 “자체 개발한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의 해외 진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카나브는 보령제약 연매출 중 약 10%인 400억원 가량을 올리는 효자 품목이다. 보령제약은 카나브에 다른 계열의 고혈압 성분들을 결합시킨 복합제를 잇달아 출시, 카나브 패밀리는 현재 8종까지 늘어났다. 카나브는 2011년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3개국 진출을 시작으로 러시아와 중국, 동남아 등 현재까지 총 51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카나브 누적 수출 계약액은 올 상반기 기준 4억 7500만달러(약 5360억원)에 달한다.세계 최초로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를 개발한 코오롱생명과학(102940)도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을 신청하는 동시에 공장 증설에 나섰다. 세계 최대 골관절염 시장인 미국을 본격 겨냥하겠다는 의도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기존 충북 충주 공장 내 축구장 부지에 약 800억원을 들여 공장을 새로 짓고 있다. 현재 골조공사를 마친 후 내부 설비 배치를 진행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공사를 마무리하는 2021년이면 생산량이 현재의 10배인 연간 10만 도즈(주사기)로 늘어날 것”이라며 “바이오의약품은 공장 규모만 키운다고 해서 생산량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공장 규모에 맞는 공정작업과 기술력 확보, 인력 교육 등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동국제약(086450)은 공장 증설 등에 쓸 목적으로 지난달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확보한 자금 중 상당액은 충북 진천 공장을 현대화하고 증설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1985년 처음 가동한 진천 공장은 30년이 넘어 일부 시설이 노후화했다”며 “특히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화장품과 크림, 연고제 등의 원료 생산설비에 자금을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동국제약은 자체 제품을 다른 회사에 위탁생산하더라도 품질관리를 위해 원료는 진천 공장에서 만들었다. 특히 기능성화장품인 ‘마데카크림’이 큰 인기를 끌면서 공장 증축의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출시한 마데카크림은 마데카솔의 피부재생성분이 든 화장품으로 연간 600억~700억원 매출을 올리는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마데카크림은 현재 일본과 대만, 미국, 중국 등에 수출 중이다. 판매 채널도 초기 홈쇼핑에서 현재 대형마트와 면세점, 온라인샵 등으로 다변화한 상황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화장품을 수출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종류도 초기 크림 위주에서 팩, 에센스, 선블럭, 로션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원활한 수급을 위해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SK케미칼(285130)에서 분사한 백신전문 SK바이오사이언스도 경북 안동 공장 증설에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공사를 마무리하는 2022년이면 생산량은 독감백신 원액 기준으로 현재의 2배 수준인 1000만 도즈 이상으로 늘어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해외 수출을 위해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심사를 받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진출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증설을 마무리하면 국내 독감백신 수요 증가에 따른 대응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