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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나가는 의약품을 더 강하게!`..복합제 개발 후끈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제약사들이 간판 품목을 `업그레이드`한 복합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금이나 기술면에서 신약 개발이 쉽지 않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소위 `잘나가는` 기존 의약품을 활용, 새로운 의약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약사마다 비슷한 약물의 중복 개발로 벌써부터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어 시장성을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미·보령·종근당 등 업그레이드 약물 개발중12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종근당, 중외제약, 보령제약 등 국내제약사들이 기존에 발매돼 안전성·효능을 인정받은 약물들을 이용한 새로운 약물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미약품(128940)은 올해 들어 `이베사탄+아토르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아스피린` 등의 복합제 개발에 착수했다.한미약품은 지난해 고혈압약 ARB계열과 CCB계열의 조합 약물인 `아모잘탄`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국산 복합제 시대를 개척한 바 있다. 아모잘탄은 올해 매출 500억원을 내다볼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이베사탄+아토르바스타틴`의 경우 ARB계열 고혈압약(이베사탄)과 고지혈증약(아토르바스타틴)의 조합으로 두 가지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복용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는 약물이다. `아토르바스타틴+아스피린`은 고지혈증치료제에 혈전용해제를 더한 약물이다. 실제 처방 현장에서 고지혈증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 상당수가 혈소판 응집억제 작용을 갖는 아스피린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활용한 약물이다. 한미약품은 한독약품의 당뇨약 복합제 `아마릴엠`의 용량을 변경한 제품의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최근 국산신약 15호 `카나브`의 허가를 받은 보령제약(003850)은 벌써 카나브의 업그레이드 버전 개발에 착수했다. 보령제약은 ARB계열 고혈압약인 카나브에 이뇨제를 더한 `피마살탄 이뇨제 복합제`의 임상3상시험에 돌입했다. `코자플러스`, `올메텍플러스`, `프리토플러스` 등 대부분의 ARB계열 고혈압약이 더욱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목적으로 이뇨제와의 복합제로 무장한 것과 같은 목적이다. 보령제약은 또 카나브와 CCB계열 고혈압약과의 복합제 개발도 준비중이다. 현재 제제연구중이며 조만간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나브+이뇨제`는 2013년, `카나브+CCB`는 2014년에 각각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고지혈증약과 아스피린의 복합제도 준비중이다. 종근당(001630)은 `코프리그렐`은 혈전용해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을 조합한 복합제를 임상중이다. 지난 2007년 자체개발한 개량신약 `프리그렐`을 이용, 진보된 약물을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도다.종근당은 `CKD-828`은 ARB계열 고혈압약 성분 `텔미사르탄`과 CCB계열 고혈압약 `S-암로디핀`의 조합한 복합 고혈압약의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또 간판 고혈압약인 `딜라트렌`의 용법·용량을 개선한 `딜라트렌SR캡슐`도 개발중이다.중외제약(001060)도 현재 간판품목인 고지혈증약 `리바로`에 ARB계열 고혈압약 `디오반`을 조합한 복합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이밖에 동아제약은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매일 먹을 수 있도록 고안한 저용량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도 10여개의 복합제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복합제 개발도 과열 성공 여부 `미지수`제약사들이 새로운 제품 개발을 시도하고 있지만 업체간 중복 개발로 인한 과열경쟁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종근당, 보령제약 등이 개발중인 `ARB+CCB` 복합제는 이미 노바티스, 한미약품, 베링거인겔하임이 선점했으며 국내사들의 제네릭 개발도 가시화되고 있다.보령제약이 임상시험중인 `카나브+이뇨제` 복합제도 이미 제네릭을 포함해 100여개가 시장에 등장한 상태다.중외제약,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시도하고 있는 `고지혈증약+고혈압약` 복합제도 화이자의 `카듀엣`을 비롯해 제네릭 31개 품목이 시장에 진출했다. `플라빅스+아스피린`도 제네릭 출시가 예고되고 있다.국내사 개발팀 한 임원은 "제약사들이 신약개발이 용이하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시장 창출을 위해 차선책으로 복합제를 비롯한 새로운 약물 개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면서도 "상당수 약물들의 타깃 시장이 중복되기 때문에 모든 약물의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결핵퇴치공로` 고촌상에 아르만드반데운 박사☞종근당, 신성장동력 `4개 개량신약` 개발 착수
2010.11.12 I 천승현 기자
  • 보령제약, 자체신약 `카나브` 국제고혈압학회서 임상결과 발표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국산 신약 15호인 보령제약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가 국내 최초로 국제 학회사 신약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 보령제약(003850)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리는 국제고혈압학회(ISH, International Society of Hypertension)에서 26일 심포지엄을 열고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보령제약의 김광호 사장을 비롯해 `카나브’의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한 국내 의료진 17명과 해외 초청 의료진 20명이 참석한다.`혈압 평가의 새로운 접근`이라는 주제 아래 세 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는 심포지움에서는 노영무 교수(세종병원장), 오병희 교수(서울대 의대) 이명묵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동국대 일산병원장)이 좌장을 맡으며 박정배 교수(제일병원), 김기식 교수(계명대 의대), 최동주 교수(서울대 의대)가 각각 임상결과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앤서니 히거티 국제고혈압학회장, 리셩 리우 중국고혈압학회장도 참석하는 등 국내외 고혈압의 권위자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300명이 참석할 수 있는 보령제약의 심포지엄에는 가장 먼저 참석 신청이 마감되며 국내외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신약으로 국제 규모의 학회에서 임상결과에 대해 발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 임상 시험 중인 약을 발표한 적은 있으나 임상 시험이 완료된 완전한 `신약’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발표를 처름을 하게 되는 것. 보령제약 관계자는 "의학계에서 가장 큰 국제고혈압학회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제약산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년에 한번씩 전세계를 돌며 열리는 국제고혈압학회는 매년 참석자가 1만명에 달하며, 세계적인 제약기업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보령제약 외에도 베링거 인겔하임, 머크, 노바티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참여한다.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은 "이제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꿰는 것"이라며 "임상 결과가 좋은 만큼 이 곳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0.09.20 I 문정태 기자
2년만에 탄생한 국산신약 `카나브`, 이번엔 통할까
  • 2년만에 탄생한 국산신약 `카나브`, 이번엔 통할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2년만에 등장한 국산신약인 보령제약(003850)의 `카나브`의 성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측은 경쟁 약물보다 우수한 효과를 근거로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선 수많은 경쟁약물이 포진한 시장 환경을 감안하면 공략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보령제약은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고혈압약 `카나브정`의 허가를 받았다. 지난 2008년 일양약품의 놀텍에 이어 2년만에 등장한 국산신약 15호다. 카나브는 약가협상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께 출시될 예정이다. 보령측은  경쟁약물보다 우수한 효능을 근거로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60여개 대학병원과 2000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카나브의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점도 카나브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또한 자사의 간판품목인 고혈압약 `시나롱`을 통해 순환기 분야의 영업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카나브의 성공을 낙관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다른 수입약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카나브의 시장 정착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미 수많은 동일 계열의 약물이 시장에 포진된 상황에서 단숨에 차별성을 갖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국내에 출시된 ARB계열 고혈압약은 대웅제약의 `올메텍`, MSD의 `코자`·`코자플러스`, 노바티스의 `디오반` 등 7개 약물이며 대부분 수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08년부터 코자 및 코자플러스의 특허만료 이후 100여개의 제네릭(복제약)이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국내제약사 대부분은 카나브와 같은 ARB계열 고혈압약 한두개는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카나브가 국산신약이라는 상징성에 `우수한 효능과 저렴한 약가`라는 장점이 있지만 성공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얘기다. 실제로 최근에 출시된 국산신약들은 이미 구축된 시장 장벽을 뚫지 못해 아직까지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 최근 출시된 국산신약 매출 추이(단위: 백만원, %)유한양행의 `레바넥스`, SK케미칼의 `엠빅스`, 대원제약의 `펠루비`, 일양약품의 `놀텍` 등은 출시 당시 화려한 조명을 받았지만 시장의 높은 벽을 체감하며 고전하고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이미 유사한 수많은 약물이 시장에 포진돼 있지만 카나브의 우수한 효능 및 저렴한 약가, 차별화된 영업력을 무기로 시장 성공을 자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약 1조4000억원에 달하며 이중 ARB계열이 7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카나브가 ARB계열 고혈압약 시장의 10%만 점유해도 연간 7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보령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2678억원이다. ▶ 관련기사 ◀☞보령제약 고혈압약, 국산신약 15호 허가(상보)☞(특징주)보령제약 급등..`고혈압체료제 신약 허가`☞보령제약 `카나브정` 국산신약 15호 허가(1보)
2010.09.09 I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 고혈압약, 국산신약 15호 허가(상보)
  • 보령제약 고혈압약, 국산신약 15호 허가(상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2년만에 국산신약이 시판 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보령제약(003850)이 개발한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정(성분명 피마살탄칼륨삼수화물)`을 신약으로 허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일양약품의 놀텍 이후 2년만에 허가받은 국산신약으로 국내제약사가 개발한 15번째 신약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카나브정` 보령제약이 12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시장에 선보이는 제품으로 고혈압치료제 중 가장 많이 쓰이는 ARB (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계열 약물이다. ARB 계열 고혈압약은 체내에서 혈압을 상승시키는 물질인 `안지오텐신 II`가 작용을 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혈압을 떨어뜨리는 약물이다.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약 1조4000억원에 달하며 이중 ARB계열이 7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수입약이 대부분이다. 식약청은 그동안 `카나브정`의 개발을 위해 국내에서 실시한 14건의 임상시험을 승인하며 개발과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했으며 지난 3월 이 제품의 허가가 접수된후 우선심사대상으로 분류, 신속한 허가절차를 진행했다. 식약청은 "국내기술 고혈압약의 출시가 수입대체 효과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면서 "2년만에 나오는 국내개발신약 허가가 국내 제약업체의 의약품 개발연구에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나브정`은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께 출시가 예상된다.▲ 국내 개발신약 목록▶ 관련기사 ◀☞(특징주)보령제약 급등..`고혈압체료제 신약 허가`☞보령제약 `카나브정` 국산신약 15호 허가(1보)
2010.09.09 I 천승현 기자
  • 보령제약, 고혈압 신약이름 `카나브`로 결정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보령제약(003850)이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고혈압 신약의 이름이 `카나브(Kanarb)`로 결정됐다. `카나브(Kanarb: Kahn(황제)+ARB)`는 ARB계열의 고혈압 약물중에서 으뜸이라는 담고 있다.보령제약은 신약명을 짓기 위해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 동안 의사, 약사 및 보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3000여명의 응모자 중 40%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카나브`가 선택됐다. `카나브`를 비롯해 `코피탄`(Kofitan: Korea+Fimasartan), 코보탄(Kobotan: Korea+Boryung+Sartan) 등 3개의 후보명이 있었으며 이름을 직접 지어서 응모할 수 도 있도록 했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의약품의 이름을 자체적으로 짓지 않고 공모에 부친 것은 제약업계에서는 처음"이라며 “이는 `카나브`가 국내 최초의 고혈압 신약으로, 국민의 세금이 지원됐고, 국내 임상시험에 대학병원 60여곳과 2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국민 고혈압신약`으로서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신약 허가가 나는 시점부터 `카나브`라는 이름을 쓸 예정이다. 그 동안 사용했던 `피마살탄`은 2006년 1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 일반명(INN) 리스트에 등재된 물질명이다. 한편, 보령제약은 지난 3월 식약청에 신약허가 신청을 했으며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0.07.07 I 문정태 기자
"IT는 죽지 않았다"..10년만에 증시 유망업종 부상
  • "IT는 죽지 않았다"..10년만에 증시 유망업종 부상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시스코시스템의 존 챔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환갑을 맞는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54세가 된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는 65세다. 1990년대 말을 풍미했던 실리콘밸리의 상징적 인물들은 이제 나이가 들었다. 반면 그들의 사업체는 10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튼튼해졌다. 인터넷 거품이 붕괴된 후 10년만이다. 한 때 신뢰를 잃었던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최근 증시의 유망 업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IT에 대한 달라진 평판 1999년 이후 IT 업계의 지형도는 크게 바뀌었다. 기업들은 통합되고 정리되고를 반복했다. 수년간의 구조조정 끝에 실적은 개선됐고 현금은 쌓였다. IT업종은 2007년 이후 배당을 늘려 온 몇 안되는 업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특히 격변에서 살아남은 시스코와 애플, 오라클은 과거에 비해 덩치가 커졌으며, 재무적으로 튼튼해졌고, 시장점유율도 높아졌다. 사비타 서브라마니언 메릴린치 스트래티지스트는 "IT 업종은 성숙해졌고 변동성이 작아졌다"면서 "여전히 장기적 실적 전망도 좋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벨스키 오펜하이머자산운용 스트래티지스트는 "IT는 미국 증시에서 우리가 가장 선호하는 업종"이라며 "펀더멘털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우선시되는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로널드 카나카리스 애스톤몬태그&콜드웰 매니저는 "IT 업체들은 재무적으로 튼튼하다"며 "이들은 인터넷 거품 붕괴를 통해 경기 하강기에 대처하는 법을 배웠고, 이번 경제 위기에서도 비용 절감 등을 빠르게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현재 뮤추얼펀드를 통해 애플, 휴렛팩커드(HP), 구글, 쥬니퍼네트웍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올 들어 증시 강세 주도 ▲ SPDR 기술주 ETF 최근 6개월 추이IT주는 올 들어 증시 강세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S&P500 지수 구성 업종 가운데 IT주는 18.3% 올랐다. 소재주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IT주 비중이 높은 뮤추얼펀드들의 평균 수익률은 올 들어 27.9%에 이른다. IT주의 이같은 선전은 경기후퇴 종료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경기가 좋아지면 기업과 개인이 컴퓨터 시스템과 네트워크 기기들을 구입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자들을 IT주로 향하게 만들고 있다는 의미다. 휴즈 존슨 존슨일링턴어드바이저스 회장은 "역사적으로 강세장의 초기 단계에서는 기술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특히 소프트웨어 업종을 유망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IT 업종의 과도한 경쟁이 사라졌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메릴린치에 따르면, 현재 러셀1000 지수를 구성하는 IT 종목의 수는 2000년의 절반에 불과하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IT 기업들의 막대한 현금 보유액을 주목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 해외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달러 약세로 인한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마크 샐진저 노로드펀드인베스터 편집인은 "지금의 IT 업종은 인터넷 거품 당시와 비교할 때 매우 견고해졌다"며 "이들은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로 이익을 내고 있는 고품질 기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 IT주에 대한 불신은 걸림돌 IT 업종에 대한 달라진 평판과 주가 강세에도 불구, 지난 2000~2002년 막대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은 여전히 기술주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불신은 IT 업종의 성장에 최대 걸림돌이다. 아직까지 IT주를 신뢰하지 못하는 투자들은 대형 IT주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제안하고 있다. 토언 트랜 모닝스타 리서치 이사는 "불안감을 극복하려면 규모가 크고 경쟁력이 입증된 종목에 초점을 맞추라"며 "IT 업종은 여전히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대형주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오펜하이머의 벨스키도 "대형 IT 기업들은 현금 보유 비율이 높고, 다양한 제품군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대형 IT주 투자를 권고했다.
2009.06.08 I 피용익 기자
(창업기획) 정보공개서 분석해 보니, 법위반 사항 많아
  • (창업기획) 정보공개서 분석해 보니, 법위반 사항 많아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공정거래위원회 소관 (사)대한가맹거래사협회(http://www.fea.or.kr)에선 정보공개서 등록제 시행에 따라 정보공개서를 활용해 예비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 창업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정보공개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곽상원 위원장을 비롯한 5명의 가맹거래사들이 정보공개서를 평가하고 있다. (편집자주) 프랜차이즈 창업희망자 K씨는 지난해 말 많은 손해를 보았다고 한다. 경기가 침체되어 구조조정으로 인해 다니던 회사를 나오게 된 K씨는 특별한 기술도 없고 해서 프랜차이즈 창업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도 유명하고 든든한 대기업 브랜드를 선택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모편의점을 선택하여 가맹계약을 맺었다. 가맹계약 후 가계를 오픈하기까지 계약 전 사항과 다른 추가 비용과 보증인 요구 등 점점 커지는 액수와 부담을 감당할 수 없어 가맹계약해지 및 가맹금 반환을 요청하였으나 가맹본부는 돌려줄 수 없고 회사브랜드 이미지에 손상을 줬다고 도리어 손해배상을 요구하겠다는 것. 계약 전 행동과 너무나 돌변한 가맹본부의 행동에 K씨는 심한 상처를 안고 현재 공정거래조정원에 분쟁조정신청 중에 있다고 한다. 이러한 가맹본부와의 분쟁피해는 강화된 가맹사업법의 도입으로 인해 더욱 늘어나는 전망이다. ◇ 가맹본부의 최근 3년간 법위반 현황 1월말 기준으로 등록된 정보공개서 1,100 여개의 브랜드중 최근 3년간 공정위 시정조치나, 민사소송, 형사소송등 총 발생건수는 37건으로 분석됐다. 그중 공정위 시정조치가 26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정보공개서에 기재하는 법위반 사실은 공정거래조정원의 분쟁조정건수와 민사소송 및 형사소송의 경우 소가 진행중이거나 가맹본부가 승소한 경우에는 기재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정보공개서에는 3년간의 법위반 사실만 기재하도록 되어 있어서 2005년 이전의 법위반 사실은 기재되지 않았다. 따라서 실제적인 분쟁이나 소송건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말 기준 공정거래 조정원에서 발표한 분쟁건수에 의하면 지난 한해 가맹사업에 관한 분쟁조정은 235건에 달한다고 한다. 가맹본부별 법위반 건수를 보면 (주)녹색세상의 '유기농 녹색가게신시'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조치 6건을 받은 사실이 있다. 그 뒤로 로하스PC방를 운영하고 있는 (주)아이비유에서 민사소송 2건과 형사소송 2건으로 총 4건의 법위반 사실이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장충동왕족발의 장충동왕족발에서 총 3건 법위반사실이, (주)이바돔의 이바돔감자탕이 총 2건의 법위반 사실이 있음을 정보공개서를 통해 알 수 있다. 그외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조치만 1건씩 받은 가맹본부는 (주)지에스리테일외 15개, 민사소송 패소 1건인 가맹본부는 (주)더페이스샵코리아외 3개의 가맹본부가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구분회사명브랜드명민사소송(주)더페이스샵코리아더페이스샵(주)노개명수학노개명수학(주)동의보감농수산쌈촌구이&샤브(주)지엔에스비에이치씨비에치씨시정조치(주)페리카나페리카나(주)해피에듀해피한 U러닝(주)빵굼터빵굼터동아리식품동아리꼬치구이(주)다사랑다사랑(주)파로스이앤아이쪼끼쪼끼디피케이(주)도미노피자(주)하늘연푸드화로불속 옛날막창(주)일대네발네발왕족발보쌈(주)이야기에듀모아 G+공부방(주)브릿지북스코리아이스턴영어(주)미스터피자미스터피자(주)리컴인터내셔널블루클럽(주)온리원천원상점 온리원(주)지에스리테일지에스25(GS25)◇ 자료제공 : 대한가맹거래사협회[ 도움말 : 대한가맹거래사협회 ]☞ 다음호 기사순서 1. 가맹본부의 최근 3년간 법위반 현황 2. 가맹점 신규개점 및 해지 가맹점수(2007년 말 기준) 3. 직영점수 vs 가맹점수 4. 가맹점 사업자의 초기개설비용 5. 가맹점 사업자 연매출액(서울기준) 및 가맹본부의 광고비용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관련기사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 관리 원칙 있다.☞(창업기획) 프랜차이즈 광고홍보비용 가맹점모집도 포함☞(창업기획) 프랜차이즈 최초개설비, 점포임대·인허가취득비용 제외☞프랜차이즈 교육업종, 정보공개서 및 계약서 위반 심각해☞가맹정보공개서와 계약서를 제때 제공받지 않아 피해우려☞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를 관리해 드립니다
2009.02.26 I 강동완 기자
  • 공정위, 정보공개서 추가등록 8월31일기준 발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공정위 가맹유통과가 지난 8월31일기준으로 175개 브랜드 추가등록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8월4일 366개, 8월14일 161개 이후 3차 발표명단이다. 이로인해서 최종 2008년 8월 31일 현재 702개 브랜드의 정보공개서가 등록됐다. 순서/상호명/브랜드명/등록번호/접수일자/등록일/담당기관 1/(주)다인스/주니어준코/20080100316/20080725/20080818/본부 2/(주)다인스/준코노래타운/20080100317/20080725/20080818/본부 3/(주)다인스/준코레카소/20080100318/20080725/20080818/본부 4/㈜이원건강의료기/이원건강의료기/20080100319/20080724/20080818/본부 5/한국창업경제연구소/짬장정육상회/20080100320/20080717/20080818/본부 6/㈜엘케이푸드피아/조치조치/20080100321/20080718/20080818/본부 7/㈜엘케이푸드피아/치킨조치HOF/20080100322/20080718/20080818/본부 8/㈜엘케이푸드피아/쌈샤브조치/20080100323/20080718/20080818/본부 9/(주)제이비에스디/LA북창동순두부/20080100324/20080716/20080818/본부 10/(주)맛조은/코만도kommando/20080100325/20080715/20080818/본부 11/(주)나무그늘과사람들/나무그늘/20080100326/20080707/20080818/본부 12/(주)대호가/삼삼국밥과비빔밥/20080100327/20080711/20080818/본부 13/(주)대호가/죽이야기/20080100328/20080711/20080818/본부 14/(주)한솔교육/브레인스쿨/20080100329/20080707/20080818/본부 15/(주)한솔교육/쥬니어랩스쿨/20080100330/20080707/20080818/본부 16/(주)오엠아이컨설팅/빈스 피자&치킨/20080100331/20080707/20080818/본부 17/(주)참살이식품/오성돈/20080100332/20080804/20080822/본부 18/(주)참살이식품/참살이/20080100333/20080804/20080822/본부 19/(주)참살이식품/명품갈비/20080100334/20080804/20080822/본부 20/(주)마인드스틸/훔친갈비/20080100335/20080804/20080822/본부 21/이진시스템/부비부비/20080100336/20080804/20080822/본부 22/(주)꼬레뱅/보나베띠/20080100337/20080731/20080822/본부 23/피에이치케이(주)/포호아/20080100338/20080731/20080822/본부 24/(주)메가스플레이온/리틀제이콥스/20080100339/20080728/20080822/본부 25/(주)위드로/위드로 어르신이 행복한 세상/20080100340/20080730/20080822/본부 26/찜나라 주식회사/찜나라/20080100341/20080725/20080822/본부 27/주식회사 피자빙고/피자빙고/20080100342/20080725/20080822/본부 28/대화옥코포레이션/대화옥야끼니꾸/20080100343/20080725/20080822/본부 29/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별해별미/20080100344/20080723/20080822/본부 30/(주)대교/지캠프/20080100345/20080723/20080822/본부 31/㈜피엔제이/박준뷰티랩/20080100346/20080722/20080822/본부 32/차일드케어인터내셔날(주)/소-야미/20080100347/20080716/20080822/본부 33/㈜콜드웰뱅커코리아/콜드웰뱅커/20080100348/20080716/20080822/본부 34/(주)미래원에프앤씨/오징어와친구들/20080100349/20080711/20080822/본부 35/㈜라온에프에스/롤큰롤/20080100350/20080708/20080822/본부 36/주식회사 아윌패스/아윌패스SRS영재스쿨/20080100351/20080702/20080822/본부 37/(주)숲과 나무/쏘쌩크/20080100352/20080627/20080822/본부 38/(주)숲과 나무/구어스/20080100353/20080627/20080822/본부 39/(주)노개명수학/노개명수학/20080100354/20080625/20080822/본부 40/(주)아이쉔픽스/아이쉔픽스/20080100355/20080625/20080822/본부 41/(주)에프앤디파트너/와라와라/20080100356/20080801/20080822/본부 42/(주)첨성대/옛날농장/20080100357/20080804/20080826/본부 43/조은 F&C/오꼬만/20080100358/20080804/20080826/본부 44/(주)삼성출판사/삼성영어교실/20080100359/20080804/20080826/본부 45/(주)삼성출판사/삼성유니스쿨/20080100360/20080804/20080826/본부 46/조리쿡미트/못된 송아지 5500 소갈비살/20080100361/20080804/20080826/본부 47/(주)디지털대성/하우투잉글리쉬/20080100362/20080801/20080826/본부 48/(주)디지털대성/대성초등제넥스/20080100363/20080801/20080826/본부 49/지앤비영어전문교육 주식회사/GnB영어전문학원/20080100364/20080731/20080826/본부 50/㈜쥬얼리아/쥬얼리아/20080100365/20080729/20080826/본부 51/리치푸드(주)/짚동가리쌩주/20080100366/20080725/20080826/본부 52/(주)미술재미/미술재미/20080100367/20080725/20080826/본부 53/(주)팀스푸드시스템/아와비/20080100368/20080725/20080826/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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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8 I 강동완 기자
  • "주식, 지금 사도 될까"..월가 논쟁
  • [이데일리 정명수기자] `지금 주식을 사야 하나, 너무 늦은 건 아닌가?'MSN머니의 칼럼니스트 마이클 브러쉬는 추격 매수를 자제해야하는 이유로 3가지를 들었다.첫째, 나스닥, S&P 등 대표 지수들이 4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둘째, 금리 상승은 경제 성장을 가로막을 것이다. 셋째,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이 약해지는 시기다.브러쉬는 그러나 "지금처럼 주식 투자하기 좋은 때가 없다"는 강세론자들의 주장도 충실히 전달한다. 대표적인 것이 `Fed 모델`이다. 프루덴셜의 전략가 애드 키온은 이 모델에 근거해서 "25년만에 큰 장이 기다리고 있다"며 "자산의 100%를 주식에 투자하라"고 권고했다. 키온은 연말까지 S&P가 지금보다 10% 높은 1340까지 상승하고, 내년에는 최대 3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키온이 분석에 사용한 Fed 모델은 간단하게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향후 12개월간 기업의 수익률과 같아야한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채권수익률과 기업의 미래수익(1/PER=EPS/주가)을 비교하는 셈이다.현재 S&P500의 주가수익률은 6.5%로 10년만기 국채 수익률 4.3%보다 훨씬 높다. 두 수익률은 궁극적으로 같아지기 때문에 향후 주가는 더 오르고, 금리(채권수익률)역시 상승해야한다.(채권가격 하락)이같은 주가수익률과 국채수익률 차이는 1980년 이후 가장 크다. 주가 상승 여력이 그만큼 강력하다는 의미다.키온은 "IT 버블 붕괴 직전, 채권이 주식에 대해 저평가돼 있던 것 이상으로 지금은 주식이 채권에 대해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Fed 모델 분석에 정통한 키온은 1999년에는 정반대 진단을 내렸다. 주가가 너무 비싸니 즉시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라고 했던 것. 그의 예언대로 나스닥은 2000년 3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78% 폭락한 반면 국채 투자 수익률은 지난해까지 연평균 10%를 기록했다.키온은 "2000년 버블붕괴의 기억때문에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망설이고 있지만, 향후 2년간 채권과 부동산 가격은 하락하고, 주식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키온과 같은 낙관론자들의 반대편에는 "지금 급하게 사야할만큼 싼 주식이 없다"는 주장이 버티고 있다.FPA캐피탈펀드의 로버트 로드리게스는 자산의 34%를 현금으로 들고 있다. 그는 "자체적으로 산출한 저평가 주식 수가 현재 78개에 불과, 사상 최저 수준인 25~30개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격 매수를 할만큼 싼 주식이 없다는 것.제임스에퀴티펀드의 배리 제임스도 "주가가 충분히 가치를 반영했고, 매우 위험하다"며 "연말에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카나코드캐피탈도 3일자 분석 보고서에서 채권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주식 투자 매력이 떨어질 것이라며 가을, 겨울로 접어들면 주식 시장이 본격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이 보고서는 연말까지 연방기금금리는 당초 시장 생각보다 높게 상승할 것이라며 채권수익률은 2006년말까지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해리스트러스트의 잭 알빈 CIO는 "케인즈가 지적했듯이 시장은 견딜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랜동안 비이성적인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지금까지는 유가 상승과 이에 따른 실적 저하가 매수 열기를 잠재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2005.08.04 I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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