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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위 스포츠 빅매치-종합] 이형택, 장미란, 김경태가 뛴다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추석 연휴 스포츠 이벤트에는 축구 야구만 있는 게 아니다. 한가위 스포츠의 대명사 씨름이 충남 태안에서 판을 벌리고,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골프와 테니스 대회도 열린다. 한국의 간판 역사들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올림픽보다 더 어렵다는 세계 선수권대회에 출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추석 장사 씨름 대회:백성욱에 도전하는 신진 세력 23일부터 나흘간 태안에서 열리는 추석장사씨름 대회는 최종일 결정되는 최중량급 청룡 장사(105.1kg 이상) 꽃가마를 누가 탈지가 최대의 관심거리. 민속씨름 천하 장사 출신 황규연(현대삼호중공업)을 비롯 박영배(현대삼호중공업) 등 강호들이 부상 등으로 출전하지 못하지만 지난 6월 당진 장사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백성욱(전남체육회)과 신예 윤정수(수원시청) 최병두(현대삼호중공업) 김승현(연수구청) 등의 대결이 불꽃 튈 전망이다. 25일에는 ‘라이벌’ 김용대(현대삼호중공업)와 모제욱(마산시체육회)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백호급(105kg 이하) 경기가 펼쳐지고 23일 백마급(80㎏ 이하), 24일 거상급(90㎏이하)이 열린다. ▲‘피오나 공주’ 장미란 세계 선수권 3연패 이룰까 ‘한국 여자 역도의 자존심’ 장미란(고양시청)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2007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격,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한다. 장미란은 2005년과 2006년 대회 용상과 합계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강을 자처하는 중국 여자 역사들을 제치고 2년 연속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장미란은 오는 26일 열리는 여자 최중량급(78kg 이상) 경기서 중국의 간판 무슈앙슈앙과의 라이벌 대결을 벼르고 있다. 무슈앙슈앙은 2005년과 2006년 세계선수권 인상을 연패한 인상의 최강자로 장미란의 최고 맞수다. 장미란은 지난 19일부터 태국 치앙마이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김경태, KPGA 한 시즌 최다 우승(4승) 타이 도전 ‘슈퍼 루키’김경태(신한은행)는 20일부터 23일까지 경남 양산의 에덴 밸리 CC에서 열리는 SBS 코리안투어 에덴 밸리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4승은 KPGA 한시즌 최다승 타이기록. 시즌 상금 4억2962만원을 기록중인 김경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 6000만원을 추가, 다음 대회인 한국오픈에서 대망의 상금 5억원 돌파를 노릴 수 있다. 강경남(삼화저축은행), 김형태(테일러메이드) 등이 김경태와 정상을 다툴 공산이 크다. ▲슬로바키아에선 이형택, 올림픽 공원에선 비너스 테니스는 국내외에서 의미 있는 대회가 개최된다. 이형택(삼성증권)이 선봉장으로 나서는 남자 대표팀은 슬로바키아로 날아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서 슬로바키아와 격돌, 20년 만에 세계 16강이 겨루는 월드그룹 진출을 노린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뒤지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슬로바키아의 에이스 도미니크 에르바티(세계 37위)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져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21일 단식 2경기를 치른 뒤 22일 복식, 23일 단식 2 경기가 열린다. 국내에선 ‘흑진주’자매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의 강서브를 감상할 수 있다. 비너스 윌리엄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올림픽 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2007 한솔 코리아 오픈 대회에 출전, ‘제 2의 샤라포바’로 불리는 마리아 키릴렌코(세계 35위, 러시아), 아그네스 스자베이(세계 23위, 헝가리) 등과 불꽃 대결을 펼친다. 비너스 윌리엄스는 이달 초 막을 내린 US 오픈에서 시속 207km의 광서브를 넣어 여자 선수 서브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테니스 팬들은 그의 서브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뛸 만하다. 이밖에 2006-2007 프로농구 챔피언 울산 모비스가. 23일 일본 오사카에서 일본 우승팀 오사카 에베사와 벌이는 한.일 농구 챔피언전 1차전도 프로농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한가위 스포츠 빅매치-종합] 이형택, 장미란, 김경태가 뛴다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추석 연휴 스포츠 이벤트에는 축구 야구만 있는 게 아니다. 한가위 스포츠의 대명사 씨름이 충남 태안에서 판을 벌리고,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골프와 테니스 대회도 열린다. 한국의 간판 역사들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올림픽보다 더 어렵다는 세계 선수권대회에 출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추석 장사 씨름 대회:백성욱에 도전하는 신진 세력 23일부터 나흘간 태안에서 열리는 추석장사씨름 대회는 최종일 결정되는 최중량급 청룡 장사(105.1kg 이상) 꽃가마를 누가 탈지가 최대의 관심거리. 민속씨름 천하 장사 출신 황규연(현대삼호중공업)을 비롯 박영배(현대삼호중공업) 등 강호들이 부상 등으로 출전하지 못하지만 지난 6월 당진 장사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백성욱(전남체육회)과 신예 윤정수(수원시청) 최병두(현대삼호중공업) 김승현(연수구청) 등의 대결이 불꽃 튈 전망이다. 25일에는 ‘라이벌’ 김용대(현대삼호중공업)와 모제욱(마산시체육회)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백호급(105kg 이하) 경기가 펼쳐지고 23일 백마급(80㎏ 이하), 24일 거상급(90㎏이하)이 열린다. ▲‘피오나 공주’ 장미란 세계 선수권 3연패 이룰까 ‘한국 여자 역도의 자존심’ 장미란(고양시청)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2007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격,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한다. 장미란은 2005년과 2006년 대회 용상과 합계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강을 자처하는 중국 여자 역사들을 제치고 2년 연속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장미란은 오는 26일 열리는 여자 최중량급(78kg 이상) 경기서 중국의 간판 무슈앙슈앙과의 라이벌 대결을 벼르고 있다. 무슈앙슈앙은 2005년과 2006년 세계선수권 인상을 연패한 인상의 최강자로 장미란의 최고 맞수다. 장미란은 지난 19일부터 태국 치앙마이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김경태, KPGA 한 시즌 최다 우승(4승) 타이 도전 ‘슈퍼 루키’김경태(신한은행)는 20일부터 23일까지 경남 양산의 에덴 밸리 CC에서 열리는 SBS 코리안투어 에덴 밸리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4승은 KPGA 한시즌 최다승 타이기록. 시즌 상금 4억2962만원을 기록중인 김경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 6000만원을 추가, 다음 대회인 한국오픈에서 대망의 상금 5억원 돌파를 노릴 수 있다. 강경남(삼화저축은행), 김형태(테일러메이드) 등이 김경태와 정상을 다툴 공산이 크다. ▲슬로바키아에선 이형택, 올림픽 공원에선 비너스 테니스는 국내외에서 의미 있는 대회가 개최된다. 이형택(삼성증권)이 선봉장으로 나서는 남자 대표팀은 슬로바키아로 날아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서 슬로바키아와 격돌, 20년 만에 세계 16강이 겨루는 월드그룹 진출을 노린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뒤지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슬로바키아의 에이스 도미니크 에르바티(세계 37위)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져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21일 단식 2경기를 치른 뒤 22일 복식, 23일 단식 2 경기가 열린다. 국내에선 ‘흑진주’자매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의 강서브를 감상할 수 있다. 비너스 윌리엄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올림픽 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2007 한솔 코리아 오픈 대회에 출전, ‘제 2의 샤라포바’로 불리는 마리아 키릴렌코(세계 35위, 러시아), 아그네스 스자베이(세계 23위, 헝가리) 등과 불꽃 대결을 펼친다. 비너스 윌리엄스는 이달 초 막을 내린 US 오픈에서 시속 207km의 광서브를 넣어 여자 선수 서브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테니스 팬들은 그의 서브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뛸 만하다. 이밖에 2006-2007 프로농구 챔피언 울산 모비스가. 23일 일본 오사카에서 일본 우승팀 오사카 에베사와 벌이는 한.일 농구 챔피언전 1차전도 프로농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관련기사 ◀☞[한가위 스포츠 빅매치- K리그] 달아 오르는 6강 티켓 전쟁, 선두 다툼☞[한가위 스포츠 빅매치-해외축구] 프리미어리거에겐 추석연휴가 없다☞[한가위 스포츠 빅매치-야구 해외파]김병현 도전 10승, 이승엽-이병규 맞대결☞[한가위 스포츠 빅매치-프로야구] 치열한 2위 경쟁, 삼성 행보 주목☞[한가위 스포츠]추석 연휴 기간 즐길 수 있는 경기 일정
- (전문)제10차 ASEAN+3 재무장관회의 공동선언문
- [일본 교토=이데일리 최한나기자] 1. 우리 ASEAN+3 재무장관은 일본 교토에서 공동의장인 태국 재무장관(Chalongphob Sussangkarn) 및 중국 재무장관(Jin Renqing) 진행하에 제10차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하였음. 2. 우리는 지역 경제&8228;금융 동향 및 정책에 관한 견해를 상호 교환하였음. 또한, CMI 다자화(혹은 포스트 CMI),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ABMI) 및 ASEAN+3 리서치그룹 등 역내 금융협력사업의 진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동 협력사업의 향후 발전&8228;강화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였음. 최근의 역내 경제 및 금융시장 동향 3. 역내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서 기쁘게 생각하며 2007년도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함. 외부여건도 역내 경제 확장세에 대체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 다만, 미국 등 주요국의 성장둔화 영향의 확산, 글로벌 임밸런스의 급격한 조정,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대, 보호무역심리의 재등장 및 유가 재상승 등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음. 4. 최근 경제의 세계화가 크게 진전됨에 따라 역내 경제의 체질 강화를 위한 정책 수립&8228;집행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함. 이러한 측면에서 역내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현재 진행되는 경제구조 개혁을 가속화하는 한편 내수위주의 경제정책 등 적절한 거시경제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함. 동아시아 금융협력 강화 5.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와 관련, 8개 국가간 16건의 양자통화스왑계약규모가 총 800억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을 환영함. 6. 우리는 CMI 다자화 논의를 위한 T/F 활동이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함. 또한, 향후 CMI 다자화 논의는 단계별 접근방식(step-by-step approach)을 통하여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하는 한편, CMI 다자화의 법적 형식은 단일 계약협정(contractual agreement), 재원조달은 중앙은행 직접관리형 출자방식(self-management reserve fund)을 채택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하였음. 이러한 합의가 진일보한 역내 유동성 지원 체제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함. 한편 CMI 다자화 관련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계속 수행할 것을 회원국 차관들에게 지시하였음. 이와 함께 CMI 다자화 프로세스에서도 CMI의 두 가지 핵심목표(① 역내 단기 유동성 부족의 공동대응 ② 기존 국제금융기구의 보완역할 수행)를 계속 유지하기로 하였음. 7. 우리는 역내 경제동향 점검 및 정책대화(ERPD)에 기초한 CMI 다자화 프로세스와 더불어 역내 경제상황 감시를 위한 협력 강화의 필요성 및 중요성에 대하여 인식을 같이 하였음. 지난해 인도의 하이데라바드에 개최된 제9차 회의 이후 역내 경제상황 감시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된 전문가그룹(GOE) 및 경제&8228;금융 모니터링을 위한 기술지원 실무그룹(ETWG) 활동의 초기단계에서 이루어진 진전상황을 높이 평가함. 나아가 우리는 이러한 감시활동과 기존의 감시활동의 연계가 보다 강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함. 8. 아시아채권시장 이니셔티브(ABMI)와 관련, 우리는 개별 추진계획에 대한 우선순위 설정 및 향후 구체적 목표 수립 노력 등 ABMI 각 실무그룹의 활동을 치하하는 한편 인프라 파이낸싱을 위한 새로운 채권 발행 방안, 대출 및 외상채권의 증권화 촉진 방안 및 역내 MTN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등을 새롭게 연구하기로 합의하였음. 또한, 역내 신용보증&8228;투자기구 및 예탁결제기구 설립, 역내 신용평가 기능 및 역량 제고, 기술지원 협력사업 등과 관련한 연구가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함. 이와 더불어 ABMI 하에서 민간 및 공공 부문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만족함. 9. 아세안+3 리서치그룹과 관련하여, 경제 및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하여 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노력과 관련된 심도 있는 연구의 필요성을 인정함. 또한 2007~08년 리서치그룹의 연구주제로서 ① 역내 기업신용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방안 ② 중소기업 자금조달수단의 심화 및 다양화를 위한 자본시장 발전방안 등 두 가지를 채택하였음. 기 타 10. 우리는 2007년 아세안+3 재무장관 회의 공동의장국으로서 중국 및 태국 정부가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보여준 열정과 노력에 대해 깊이 감사함. 또한, 개최국으로서 일본정부가 보여준 호의와 협력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시함. 11. 2008년 제11차 회의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베트남과 일본이 공동의장국의 역할을 담당할 것임.
- "아시아판 IMF 나온다"..포스트CMI체제 구축
- [일본 교토=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아시아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역내 공동펀드가 조성된다. 아시아 각국이 할당된 만큼 외환보유액를 출자해 공동의 펀드를 만들고 역내 국가에 위기가 발생했을 때 이 펀드를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형태다. 각국에서 갹출한 자금으로 펀드가 만들어지지만, 해당 출자금은 각국 중앙은행에서 직접 관리·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이같은 내용은 법적 구속력을 지니는 `다자간 협약` 형태로 진행된다.이번 합의는 지난 97년 외환위기와 같은 아시아권내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채택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가 진일보한 형태를 갖추고, 역내 금융협력이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아시아판 국제통화기금(IMF) 설립의 기본적인 틀이 갖춰진 셈.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오미 코지 일본 재무부 장관, 진런칭 중국 재정부 장관 등 한·중·일 3국 재무장관과 아세안(ASEAN) 10개국 재무장관들은 5일 일본 교토에서 제10차 아세안+3 재무장관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번 회담에서 각국 재무장관들은 위기발생시 역내 국가 상호간 자금을 지원하는 양자간 통화스왑계약 CMI를 보다 결속력있는 단일의 공동펀드로 발전시켜, 다자간 지원방식으로 전환하는데 합의했다. 이는 위기가 발생했을 때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미국 달러화 등 외국통화를 차입하도록 약정했던 종전의 중앙은행간 양자 계약에서 한단계 발전된 형태다. 회원국들은 각자 할당된만큼 출자해 가상계좌를 만들고 펀드를 조성하게 되지만 출자금 관리기구를 별도로 두지는 않기로 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직접 맡아 관리하고 운영하는 형태다. 특히 이번에 합의된 CMI 다자화는 법적 구속력을 지니는 단일의 `다자간 협약(계약협정, contractual agreement)`으로 확정됐다. 양국간 자금 지원을 약속하는 다소 느슨한 형태의 협력에서 모든 참여국이 법적 의무를 지니는 강제적 협력 방식으로 전환된 것이다. 자금 지원이 보다 구속력있는 형태로 확보된 것. 아울러 각국 재무장관들은 역내 위기를 공동으로 감시하고, 지원받는 국가의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를 방지하기 위한 역내 감독체계도 보다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아세안+3 차관회의때 경제동향 감시와 정책공조 세션을 중심으로 감독을 강화하고, 역내 경제·금융 모니터링에 대한 실무그룹(ETWG)과 전문가그룹(GOE)이 이같은 활동을 보완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각국의 분담금 규모와 감독체계, 의사결정절차 등 보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올 하반기부터 논의될 예정이다. 허경욱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다자화 형태로 진전되면서 종전 750억달러 가량이었던 전체 출연금 금액이 좀더 증액될지 감액될지 논의해봐야 한다"며 "일단 위기 지원체제가 법적 계약 형태로 나아가는 큰 방향의 합의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각국 재무장관들은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Asian Bond Market Initiative)에 대한 논의에도 보다 속도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역내 신용보증·투자기구 및 예탁결제기구를 설립하고, 신용평가기관간 공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채권시장의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합의한 것. 아시아지역에도 유로본드마켓과 같은 국제 채권시장이 발전될 수 있도록 촉진시키려는 의도다. 이와 함께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나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같은 역내 또는 세계 경제의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한 대비도 보다 철저히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권오규 부총리는 "각국 정부가 위험요인을 보는 시각이 다르고 정책 대응이 다를 수 있으므로 회원국간 정보 공유와 정책적 대화가 보다 긴밀히 이뤄져야 한다"며 "위험요인에 대한 정확한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해,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