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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21건

'소녀상 몽니' 일본 대신 호주…통화스와프 두배 확대
  • '소녀상 몽니' 일본 대신 호주…통화스와프 두배 확대
  • △지난 3일 부산 일본 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에 우체통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경계영 기자] 정부가 호주와 맺은 통화 스와프 규모를 지금보다 두 배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가 의도를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일본과의 스와프 재개 논의가 전면 중단되자 마련한 보완책 성격이 짙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호주 중앙은행(RBA)과 이달 22일 종료 예정인 원·호주달러 통화 스와프 계약을 오는 2020년 2월 7일까지 3년 연장하고, 스와프 규모도 기존 5조원·50억 호주달러에서 9조원·100억 호주달러(약 77억 미국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통화 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정한 환율에 따라 일정 시점에 교환하는 것이다. 외화가 바닥났을 때 상대국 통화를 빌려 쓰는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 개념이다. 인출 한도가 100억 호주달러라는 것은 우리나라가 급할 때 호주 중앙은행에 원화를 맡기고 최대 100억 호주달러를 빌려올 수 있다는 뜻이다. 이번에 호주와 맺은 통화 스와프 규모는 미 달러화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양자 간 맺은 스와프 중 중국,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크다. 한국은 현재 호주를 포함해 중국(560억 달러), 인도네시아(100억 달러), 말레이시아(47억 달러) 등 4개국과 통화 스와프 계약을 유지 중이다. 작년 10월 만기를 맞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54억 달러)과도 만기 연장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법률 검토 등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역내 금융 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맺은 다자간 통화 스와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384억 달러) 체결액을 합치면 전체 통화 스와프 규모는 약 1220억 달러에 이른다. 이번 호주와의 스와프 확대 발표는 일본과의 통화 스와프 재개 협상이 중단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일 통화 스와프는 2001년 7월 처음 체결한 이후 2015년 2월 만기가 끝났지만, 한국 정부 요청으로 작년 8월 협상이 재개됐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지난달 6일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하면서 표류 상태에 놓여 있다. 정부는 우리가 먼저 호주에 통화 스와프 규모 확대를 요청한 것은 맞지만, 한일 통화 스와프 협상 중단에 따른 대안으로 호주를 택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서봉국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이번 스와프 확대 논의는 한일 통화 스와프 문제와는 별개로 진행한 것”이라며 “호주의 국가 신용등급이 높고 호주달러도 국제 통화이므로, 이번 스와프 규모 확대가 우리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화의 효용 차원에서 호주달러는 엔화에 크게 못 미친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실제 전 세계 외환시장에서 거래하는 화폐나 각국의 외환 보유액 구성 비중을 보면 금액 기준으로 미국 달러화가 가장 많고 다음이 유로화, 엔화 순”이라며 “호주달러는 전체 외환 보유액 중 구성 비중이 세계 6등 정도”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맺은 통화 스와프 중 교환 대상이 미 달러화인 것은 CMIM 한 곳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상대국 통화와 원화를 맞바꾸는 방식이다. 우리 입장에서 일본과의 통화 스와프 논의 중단은 한층 입맛이 쓸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우리나라 전체 스와프 체결액의 46%가량을 차지하는 중국과의 스와프 연장도 관심사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의 통화 스와프도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한중 통화 스와프는 올해 10월 만기를 앞두고 있다. 서 국장은 “스와프는 통상 만기 3~4개월 전부터 상대국과 접촉해 추진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아직 만기가 남아있는데 지금부터 의사를 타진하는 것이 협상에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적정 시간이 되면 중국과의 스와프 만기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경제적인 것과 정치·외교적인 문제는 분리해서 생각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한국은행
2017.02.08 I 박종오 기자
`열심히 달려온 당신, 치유여행이 필요한 때!`…태국 치앙마이로 떠나자
  • `열심히 달려온 당신, 치유여행이 필요한 때!`…태국 치앙마이로 떠나자
  • 올드 시티, 란나의 역사, 문화, 예술을 찾아 떠나는 여행 (사진=한빛라이프) 올드 시티, 란나의 역사, 문화, 예술을 찾아 떠나는 여행 (사진=한빛라이프)[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늘 입버릇처럼 “여행가고 싶다”고 외치면서도 막상 큰 맘 먹고 떠나서는 사진 찍고 발 도장 찍기에 바쁜 여행만 해왔다면? 조용히 쉬는 여행을 꿈꾸며 휴양지로 떠났지만 하루 종일 해양 스포츠만 즐겨야 했다면?일상에 지친 자신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면 이제 헤매지 말고 ‘태국 제2의 도시’ 치앙마이로 떠나자. 치앙마이야말로 아무 생각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의미 있고 오히려 치유되는 그런 여행지니까 말이다.거기다 퀄리티와 모양새가 훌륭한 브런치가 단 돈 1000원, 개성 있는 부티크 호텔에서의 하룻밤이 3만원대부터라면, 그 누가 이 매력적인 여행지를 마다할 수 있을까. 님만해민, 감탄이 절로 나오는 예쁜 카페, 향긋한 커피, 예술가의 감성 (사진=한빛라이프) 님만해민, 감탄이 절로 나오는 예쁜 카페, 향긋한 커피, 예술가의 감성 (사진=한빛라이프)치앙마이를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아침 기온이 선선해지는 1~2월인 바로 지금이 적기다. 그러나 전 세계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여행지인 만큼 치앙마이 관련 서적이나 정보가 적은 것도 사실.치앙마이 비행기 티켓을 끊었지만 여행 정보가 턱없이 부족해 곤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베테랑 여행 작가와 태국 여행 전문가가 뭉쳐 도서 ‘치앙마이를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한빛라이프, 2017)을 펴냈다.그들이 콕 짚은 치앙마이 여행의 키워드는 ‘디자인’과 ‘문화’다.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치앙마이를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이 책에 소개한 관광지, 카페, 레스토랑, 북숍, 수공예 상점, 스파, 호텔 등 300여 개의 스폿 중에서 취향에 맞는 곳을 골라 ‘먹고 즐기고 쉬는’ 여행을 즐기면 된다는 것.치앙라이, 란나의 옛 수도가 지닌 단정하고 소박한 아름다움 (사진=한빛라이프) 치앙라이, 란나의 옛 수도가 지닌 단정하고 소박한 아름다움 (사진=한빛라이프)태국통 저자들이 직접 방문해 체험하고 취재한 가장 최신의 스폿들과 꾸준히 사랑 받는 화려한 사원들 그리고 오래된 명소들을 접하노라면 당장 치앙마이로 떠나고 싶은 충동을 누르기 힘들다.책에는 치앙마이의 올드 시티, 님만해민, 나이트 바자 & 삥강뿐 아니라 매력적인 근교 도시, 치앙라이와 빠이를 여행하는 최신의 정보도 풍성하다.상세히 정리된 ‘지역별 지도’와 여행 팁이 가득한 ‘지역별 여행 Q&A’, 실제 치앙마이를 다녀온 여행자들의 ‘실전여행 노하우’ 그리고 추천 여행 코스들을 체크하다 보면 나만의 치앙마이 여행 루트가 완성될 것이다.여기에 아무 데서나 잠들지 않는 여행자를 위해 엄선하여 선별한 호텔과 스파들 그리고 여행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치앙마이의 흥미로운 역사와 문화 이야기는 덤이다.일상에 지쳤다면, 가성비 대비 최고의 만족을 주는 여행을 꿈꾼다면 지금이야말로 치앙마이를 여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한빛라이프)
2017.01.25 I 유수정 기자
이서진, 1억 이상 기부 '더프리미어 골든해머' 위촉
  • 이서진, 1억 이상 기부 '더프리미어 골든해머' 위촉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이서진이 1억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들에게 부여하는 ‘더프리미어골든해머’ 회원이 됐다.주거복지전문 국제단체 한국해비타트(대표 송영태)는 24일 배우 이서진을 ‘더프리미어골든해머(The Premier Golden Hammer)’ 회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골든해머클럽(Golden Hammer Club)은 해비타트의 고액 후원자 모임이다. ‘프리미어골든해머’는 1억원 이상 기부한 고액 개인 후원자를 뜻한다. 이서진은 2008년부터 홍보대사이자 봉사자로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활동했으며, 꾸준히 후원을 해 올해로 기부금 1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봉사에 참여한지 12주년, 후원한지 10년째 되는 해다.이서진은 매해 자신의 이름을 딴 ‘이서진빌드’를 진행하며 팬들과 함께 안락한 주거를 위한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2009년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지미카터워크 프로젝트(JCWP)에 참가하며 미국 전 대통령 지미카터와 1000여 명의 봉사자와 함께 현지 주민을 위한 대규모 집짓기에 참여한 바 있다. 이서진은 “2016년 연기와 예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기부와 봉사로 사랑에 보답하는 한 해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해비타트 활동에 참여한 지 벌써 10주년이 됐다는 게 실감나지 않지만 앞으로 열심히 해 20주년, 30주년이 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아이유-장기하 결별은 1월17일 쯤'' 커뮤니티 글 ''화제''☞ [포토]I.O.I 전소미 ''봄소미'' 변신☞ [단독]구본승, MBC ‘훈장 오순남’ 주연 발탁…본업 복귀☞ 할리우드 女히어로 나오는데 韓영화는?☞ [포토]구하라 공항패션 ''페미닌 스타일''
2017.01.24 I 박미애 기자
'162cm 단신' 제주 신인 김현욱 "축구는 키로 하는게 아니다"
  • '162cm 단신' 제주 신인 김현욱 "축구는 키로 하는게 아니다"
  • 제주유나이티드 신인 김현욱제주 유나이티드 신인 김현욱[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루키 김현욱(22)을 보면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이 떠오른다.162cm의 작은 키. 어쩌면 K리그 최단신일지도 모르지만 잠재력은 제주의 ‘최단神’을 꿈꾸기에 모자람이 없다.김현욱은 2017시즌 자유계약 선발로 제주에 입단했다. 김현욱은 밀성중 재학시절부터 기술과 재능만큼은 탑랭킹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162cm의 작은 키에는 물음표가 따라붙었다. 당시 김현욱을 지켜봤던 조성환 감독 역시 김현욱에 대해 실력은 좋지만 피지컬이 아쉬웠던 선수라고 기억했다. 하지만 이 물음표들이 느낌표로 바뀌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적재적소에 패스 넣는 시야와 판단력은 커다란 상대보다 빨랐고 더 치명적이었다. 또한 웨이트트레이닝을 소홀히 하지 않은 덕분에 강력한 몸싸움에도 신체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었다.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장에서 만나본 김현욱은 소위 말하는 태릉인처럼 단단했다. 동료 선수들이 부르는 별명도 김병만이었다. 프로에서도 키에 대한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다. 그라운드 밖이면 모를까. 피치 위에서는 한계의 벽을 허물고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발산한다.김현욱은 “축구는 키로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며 “(작은 키 때문에) 축구에서 불편한 점은 전혀 없다. 오히려 나에 대한 의심을 지웠을 때 그 짜릿함이 정말 좋다.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이 마치 저의 호(號)처럼 불리는 데 나는 좋다. 프로에서도 작은 거인으로 내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시작이 좋다. 20일(현지시간) 수판부리 FC(태국)과의 연습경기(4-1 승)에서는 막판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양대 시절 세트피스 키커로서 두각을 나타냈던 김현욱은 연습의 결과가 실전에서 이어지자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 김현욱은 “제주에 와서 프리킥 연습을 더욱 할 생각이다. 제주에서도 좋은 키커가 많은데 많이 배우고 연습도 더 해서 실제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자신이 있다. 한 가지 고민은 신인이라서 프리킥 연습 때 도와줄 후배가 없다는 것(웃음)”이라며 미소를 지었다.적응도 빠르다. 김현욱은 쾌활한 성격으로 주변을 밝히는 긍정형 캐릭터다. 이번 전지훈련에서도 선배들과 신인들의 가교역할을 맡으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조성환 감독 역시 “(김)현욱이가 성격이 밝아서 그런지 팀에 잘 녹아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김현욱은 “19살 (김)호승이도 있지만 저도 신인이고 막내라고 생각해서 선배들한테 먼저 다가서려고 한다. 동기들이 수줍은 친구들이 많아서 내가 친화력 담당이다.(웃음) 다행히도 선배들이 이쁘게 봐주시고 그래서인지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답했다.목표는 올 시즌 프로데뷔다. “불안감 또는 뭔가를 빨리 이뤄야 한다는 조바심이 느껴지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김현욱은 ”그동안 늘 물음표를 달고 살았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주변의 생각일 뿐이다. 예전 산토스(수원, 165cm)가 그랬듯이 그라운드 위에서 내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7.01.23 I 이석무 기자
'진성욱 해트트릭' 제주, 태국 수판부리에 5-1 대승
  • '진성욱 해트트릭' 제주, 태국 수판부리에 5-1 대승
  • 제주 유나이티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태국 수판부리와의 연습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제주는 2016시즌 K리그 클래식 3위를 차지하면서 2011년 이후 6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제주는 2월 7일 키치(홍콩)-하노이 T&T(베트남)간 승자와 내년 2월 7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제주는 다른 팀들보다 시즌을 일찍 치러야 하는 만큼 전지훈련 일정을 앞당겼다. 지난 3일 태국 치앙마이로 이동해 조직력 다지기와 강도 높은 체력 훈련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현지 클럽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도 끌어올리고 있다. 제주는 17일 오후 4시(현지시간) 수판부리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제주의 5-1 완승이었다. 전반 12분 선제골은 신인의 합작품이었다. 이건철의 도움을 받아 이은범이 골문을 열었다. 후반전에는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특히 진성욱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제준 후반 5분 권순형의 추가골(도움 마르셀로)과 10분 뒤 진성욱의 득점포(도움 정운)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33분 실점을 내줬지만 진성욱이 후반 41분(도움 마그노)과 후반 44분 연속골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비록 연습경기이지만 원톱 부재에 시달렸던 제주의 입장에선 진성욱의 해트트릭이 반가울 수 밖에 없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도 “경기 결과를 떠나 제주의 새로운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제주는 오는 24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을 모두 소화한 뒤 25일 입국할 예정이다.
2017.01.18 I 이석무 기자
두타면세점 "쇼핑만 해도 태국 힐링 여행 기회가"
  • 두타면세점 "쇼핑만 해도 태국 힐링 여행 기회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두타면세점은 새해 첫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12일부터 2월 22일까지 ‘스파클링 위시’를 테마로 정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해외 여행 경품부터 미술관 관람 티켓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모션 기간 내 두타면세점 본점에서 당일 3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은 태국 치앙마이 유명 리조트 여행권에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왕복항공권과 5성급 아난타라 리조트에서 동반 1인과 함께 3박4일간 머물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숙박 외에도 고급마사지와 선셋 크루즈가 포함된 ‘힐링 패키지’ 상품이다. 2등 당첨자 3명에게는 두타면세점 50만원 선불카드를, 3등 10명에게는 5만원권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또한 당일 5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예술의 전당 오르세 미술관전 입장권 2매를 선착순 증정한다. 심야시간대(오후 9시~자정)에 두타면세점을 찾은 소비자는 미드나잇 타임 세일을 통해 추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300달러 이상 구매 시 쇼핑 후 야식을 즐길 수 있는 선택형 야식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신규 회원가입 고객에게는 2017년 두타 시그니처 부엉이 다이어리와 최대 1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Gold VIP 혜택,그리고 100달러와 30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만원, 3만원 할인 쿠폰을 준다.두타인터넷면세점에서도 31일까지 진행되는 이색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매일 세뱃돈 적립금 3만원을 증정하고 있으며, 복주머니를 고르면 적립금이 나오는 ‘복주머니 고르기’ 이벤트, 치킨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는 ‘황금알을 낳는 두타닭’ 이벤트, 새해 덕담을 댓글로 남겨준 고객 4명을 선정해 50만원 여행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 등이 준비됐다. 두타면세점의 인스타그램에서는 1월 15일까지 ‘Share your moment’를 주제로 겨울여행 사진 공유 이벤트를 연다. 추첨을 통해 포토 프린터,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증정한다.
2017.01.12 I 함정선 기자
한중일+아세안, 强달러 맞서 통화스와프 960억달러로 확대
  • 한중일+아세안, 强달러 맞서 통화스와프 960억달러로 확대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시아 국가들이 달러 강세에 맞서 각국이 보유한 달러를 단기 융통할 수 있는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한중일 3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 연내 통화스와프 규모를 현 720억달러에서 960억달러(약 116조원)로 240억달러 늘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에 신흥국 통화가 급락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를 확실히 하자는 취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금리인상과 함께 연내 2~3차례 미국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유럽도 3월 브렉시트 추진, 4~5월 프랑스 대선, 9~10월 독일 총리 선거 등 변수가 많다. 연준이 지난달초 금리 인상을 결정한 이후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1달러당 4.4링깃으로 1998년 이전 수준으로 가치가 하락했다. 태국 바트도 달러대비 가치가 5% 이상 낮아졌다.올 5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와 한중일·아세안 재무장관회의 등을 통해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를 확충하는 데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는 1997년 아시아 통화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2000년 발효한 아시아 13개국(한중일+아세안 10개국)의 통화 교환 협정이다. 이들 국가의 달러 융통액은 총 2400억달러이지만 이중 각국 합의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화 스와프 규모는 30%인 720억달러에 불과했다. 나머지 70%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지원 이후에 융통할 수 있도록 돼 있고 금융지원에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아세안 국가는 급속한 자금이동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주로 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될 한중일은 달러 고갈을 우려해 스와프 규모를 30%로 한정해 왔으나 지난 연말 실무 차원에서 합의점을 찾는 분위기였다. 물가 상승률이나 외환보유고 등 재무상황이 호전돼 달러 유동성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붙으며 통화 스와프 규모를 30%에서 40%로 높이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은 이와 별도로 중국과 양국간 통화스와프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태국과도 협의 중이다. 중국은 2015년 11월 인도네시아와의 통화 스와프를 확대했다. 또 말레이시아, 태국과도 협정 기한을 연장했다.
2017.01.03 I 김형욱 기자
이스타항공, '국적 LCC 최초' 동맹 인터라인 판매 시작
  • 이스타항공, '국적 LCC 최초' 동맹 인터라인 판매 시작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이스타항공이 LCC 동맹 연합체인 유플라이 얼라이언스(U-FLY Alliance)를 통해 인터라인 판매를 시작한다.이스타항공은 지난 7월 홍콩과 중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유플라이 얼라이언스에 공식 가입한 후 약 5개월 간의 실무적 협의를 통해 인터라인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한국 LCC 최초로 동맹을 통한 인터라인 판매를 개시한 것. 인터라인 노선은 기존 이스타항공의 인천-홍콩 노선과 홍콩 익스프레스가 운항하고 있는 홍콩-치앙마이 노선을 연계한 상품이다. 현재 인천-치앙마이 직항노선은 외항사와 국내 대형항공사가 취항하고 있으며 국내 LCC는 취항하지 않고 있다.이스타항공 인천-홍콩-치앙마이 노선은 항공운임 최저 17만4000원부터 제공된다. 스톱오버 횟수 제한 없이 최대 15일간 홍콩체류가 가능해 다구간 여정 계획이 가능하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에 이스타항공 인터라인전용 카운터에서 발권이 가능하며 20kg의 무료 위탁수하물 혜택이 주어진다.이스타항공은 이번 첫 인터라인 시작으로 향후 추가 노선을 신규 개발·확장해 나갈 예정이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는 창업주인 이상직 회장이 설립 초기부터 강조해오던 사업”이라며 “강화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노선선택권을 한 층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21 I 신정은 기자
'ACL 복귀' 제주유나이티드, 일찌감치 시즌 준비 돌입
  • 'ACL 복귀' 제주유나이티드, 일찌감치 시즌 준비 돌입
  • 다음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제주 유나이티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아시아 무대 진출을 앞두고 발 빠르게 준비한다. 제주는 2016시즌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에 배정된 ACL 진출권은 총 3.5장. FA컵에 1장, K리그 클래식에 2.5장이 주어진다.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1, 2위는 ACL 본선에 직행하고 3위는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제주는 FA컵 결승전에서 수원 블루윙즈가 FC 서울(정규리그 2위)을 꺾고 우승하면서 본선 직행이 아닌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단판으로 열리는 플레이오프는 내년 2월 7일로 예정돼 있다. 물론 상대가 객관적 전력이 떨어지는 약체팀이지만 본선 조별리그에 비해 약 2주 정도 일찍 치러지기 때문에 부담이 적지 않다. 원했던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제주의 준비는 철저하다. 오는 18일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 소집을 마친 제주는 컨디션 회복에 주력한 뒤 내년 1월 3일 태국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제주는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가정하고 지난 8월 전지훈련지 물색을 일찌감치 마쳤다. 전력 보강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라질뿐만 아니라 시즌 종료 후 조성환 수석코치가 동유럽으로 떠나 다양한 후보군을 확보했다.제주 구단 관계자는 “바랐던 시나리오는 아니었지만 선수단 모두 합심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본선 진출 뿐만 아니라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12.05 I 이석무 기자
"올 겨울엔 따뜻한'태국'으로 떠나볼까"
  • "올 겨울엔 따뜻한'태국'으로 떠나볼까"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G마켓은 다음달 까지 6일까지 ‘여행을 다담다’ 태국편을 진행하고 겨울 휴가족을 공략한다고 28일 밝혔다.우선 주요 관광도시별로 구분해 푸켓, 파타야, 방콕, 치앙마이 등의 여행상품을 최대 27% 할인 판매한다. G마켓 단독 패키지 상품도 마련했다. 푸켓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가 있는 ‘푸켓 오키드 리조트 5/6일’ 상품을 44만9000원부터, 다양한 특전이 포함된 ‘방콕/파타야 자인 리조트 5일’은 29만9000원부터 선보인다. 이외에도 ‘끄라비 초특급 소피텔 포키트라 5/6일’(79만9000원~) 등이 있다.여행 타입별로는 혼행(나홀로여행), 친구, 패밀리, 커플, 허니문 등으로 구분하고 추천 상품을 선보인다. 혼자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방콕 아유타야 선셋보트 단독투어’, ‘크라비 림라이 빌라’를 비롯해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객을 위한 ‘방콕 씨 라이프 아쿠아리움’, ‘푸켓 그랜드 머큐어 푸켓 파통’ 등이 있다.할인쿠폰을 활용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구매 비용에 따라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항공권 전용 할인쿠폰(▲1만원, ▲3만원, ▲10만원 쿠폰)과 여행상품 전용 할인쿠폰(▲3000원, ▲1만원, ▲5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 및 여행 상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G마켓 메인 페이지 상단에 위치한 해당 프로모션 배너를 클릭하면 확인 가능하다.G마켓 버티컬사업실 문영구 실장은 “라이프 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휴가는 여름’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고, 잔여 연차소진 등의 이유로 겨울에 휴가를 가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추운 겨울 따뜻한 태국여행을 저렴한 가격에 갈 수 있고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여름 성수기를 피해 겨울 휴가를 즐기는 이들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G마켓이 다음달 출발하는 항공권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2월에 출발하는 해외여행상품 매출도 27% 늘었다.
2016.11.28 I 임현영 기자
"한·일 통화스와프, 달러베이스 방식 가능성 커"(종합)
  • "한·일 통화스와프, 달러베이스 방식 가능성 커"(종합)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현재 추진중인 한·일 통화스와프가 달러 베이스 양자교환(자국통화와 달러 교환)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달러를 통한 통화스와프가 사실상 없는 상황에서 미국 금리인상 및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이 커져 외환시장 불안이 확대되더라도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안정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사진)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일 통화스와프 관련해 일본 재무부와 규모와 시기 등 협의를 계속 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자국 통화를 주고 달러를 받는 달러베이스 교환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한·일 양국은 지난 8월28일 제7차 한·일 재무장관 회담을 열고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지난해 2월 100억달러 규모가 종료된 지 1년 6개월 만이다. 한국이 통화스와프 논의를 제안했고 일본이 동의를 하면서 구체적 규모와 시기 등에 관한 협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달러 베이스 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 한국은 원화를 일본에 맡기고 달러를 받고, 반대로 일본은 엔화를 우리에게 주고 달러를 빌려가는 방식이다. 반면 중국·호주 등과 스와프는 상대국 통화를 주고 받는 자국통화와 원화 간 협정으로 이뤄져 있다.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협정은 달러베이스로 이뤄져 있긴 하지만 실제 자금을 이용하려면 다수 회원국의 동의와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의가 필요해 상대적으로 이용이 쉽지 않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위기가 발생할 때 한일 통화스와프가 현실적으로 활용가능한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정부는 원-엔 간 직접 교환방식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송 차관보는 “현재 협상이 기재부와 일본 재무성 간에 이뤄지다보니 엔화를 관리하는 일본은행(BOJ)가 배제돼 있다”면서 “BOJ가 협상에 나서면 원화 베이스 교환 거래도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엔화도 주요 국제 통화로 달러베이스 스와프와 원-엔 직접교환방식 효과는 실질적으로 차이가 크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다만 중간에 달러를 바꾸는 과정을 거쳐야 해 거래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는 게 단점이다.한편, 송 차관보는 미국의 환율보고서 때문에 외환당국이 환율정책을 제한적으로 쓸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환율보고서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못하는 상황은 아니다”며 “평가절하가 되든 절상이 되든, 쏠림이 있어 급격하게 시장이 움직이는 것에 대해 당국으로서 국제적으로 허용되는 수준에서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15일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하며 외환시장에 대한 제한적 개입 등을 한국 정부에 요구했다. 이 때문에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움직여도 정부가 시장 개입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016.10.24 I 김상윤 기자
송인창 차관보 "한·일통화스와프, 달러베이스 양자교환으로 협의중"
  • 송인창 차관보 "한·일통화스와프, 달러베이스 양자교환으로 협의중"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정부가 한·일 통화스와프 체결과 관련해 달러 베이스 양자교환 방식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사진)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일 통화스와프 관련해 규모와 시기 등 협의를 계속 하고 있다”면서 “자국 통화를 주고 달러를 받는 달러베이스 교환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한일 양국은 지난 8월28일 제7차 한일 재무장관 회담을 열구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지난해 2월 100억달러 규모가 종료된 지 1년 6개월 만이다. 한국이 통화스와프 논의를 제안했고 일본이 동의를 하면서 구체적 규모와 시기 등에 관한 협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현재로서는 달러 베이스 양자교환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이 외환위기 등 비상시 원화를 일본에 맡기고 달러화를 받거나, 반대로 일본이 엔화를 한국에 주고 달러를 교환하는 방식이다. 현재로서는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협정만 달러베이스로 이뤄져 있을뿐, 중국·호주 등과는 상대국 통화를 주고받는 양자협정은 자국통화와 원화 간 협정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2월에 종료된 한일 통화스와프는 달러, 자국통화 간 거래 모두 포괄한 협정이었다.다만 송 차관보는 “원-엔 간 직접 교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일본 중앙은행(BOJ)이 합의를 하면 가능하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일통화스와프가 재무장관회의에서 이뤄진 만큼 일본법 상 달러베이스 창구가 원칙이지만, 원-엔 거래를 하고 있는 일본 중앙은행이 합의를 한다면 가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송 차관보는 미국 환율보고서가 국내 환율정책이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 환율보고서 때문에 (환율 정책에) 손 놓고 있는 게 아니라 평가절하든 절상이든 한쪽 방향으로 쏠림현상이 있을 때 외환당국으로서 국제적 허용수준에서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할 수 있다”며 선을 그었다.박근혜 대통령이 전격 제안한 개헌에 대해서는 “개헌논의가 잘 정리돼 정치권에서 잘 합의된다면 국제금융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지만 정치적으로 불안하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된다면 외환시장에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라며 “개헌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시스템적으로 논의가 되는지가 중요하다”고 원론적인 선에서 답했다.
2016.10.24 I 김상윤 기자
한·일 통화스와프 '위기 안전판' 돼야
  • [사설]한·일 통화스와프 '위기 안전판' 돼야
  • 한국과 일본이 양국간 통화스와프 논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최근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지난해 2월을 끝으로 중단됐던 양자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다시 체결하기로 했다. 통화스와프 규모와 계약 기간 등세부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한·일 양국이 1년 6개월만에 통화스와프 협력체제가 재가동하기로 한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과 일본이 양자 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다시 체결하도록 협의하기로 한 것을 일본 신문이 28일 주요 뉴스로 전했다 (사진=연합뉴스)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하면 외환위기 등 비상 상황에 상대국에 우리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쉽게 빌려 쓸 수 있다.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과 비슷하다. 이에 따라 한·일 양국은 2001년 7월 20억 달러 규모로 통화 스와프를 시작해 2011년 10월엔 700억 달러까지 규모를 키웠다. 그러나 이후 양국관계가 경색되면서 통화스와프 규모가 100억달러로 줄어들더니 지난해 2월 만기를 끝으로 연장되지 않아 14년간 이어졌던 통화스와프가 중단되는 상황에 처했다. 그렇다고 한국경제가 지금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재개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 양국이 지난해 2월 통화스와프 계약을 전면 중단한 배경 가운데 하나는 한국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하다는 점이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7월말 현재 3714억달러로 1200억달러에 이르는 단기 외채보다 3배 이상 많다. 만에 하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단기 외채가 한꺼번에 다 빠져 나가도 버틸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한국은 중국 등 5개국과 8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다 다자 통화스와프인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M)체제를 통해 384억 달러를 가져다 쓸 수 있다. 그러나 비상금은 많을수록 좋다. 특히 외부 변수에 취약한 우리 경제 특성을 감안하면 일본 등과 손잡아 해외발(發) 악재에 대비한 방파제를 튼튼하게 만든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다. 특히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이 최근 각국 중앙은행장 모임인 잭슨홀미팅에서 기준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점을 내비쳐 우리로서는 급격한 외화 유출 가능성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일본과의 통화 스와프 재개가 위기에 미리 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2016.08.29 I 김민구 기자
  • 한일 '통화 스와프 협정' 이르면 연내 재발효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1년 반 동안 중단됐던 한일 통화 스와프 협정이 이르면 연내 재개될 전망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2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두 나라 간 통화 스와프 협정을 재개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지난해 2월 만기가 만료된 통화 스와프를 1년 6개월 만에 다시 체결하기로 한 것이다. 한일 통화 스와프는 2001년 7월 협정 체결 이후 약 14년 동안 유지되다가 한일 관계 악화 등으로 작년 초 중단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에 한일 통화 스와프 논의 재개를 먼저 제안한 것이 한국이라는 점이다. 스와프 재개는 애초 두 나라가 이번 회의 직전 주고받은 공식 의제에는 빠져 있었다. 그러나 한일 장관 양자 면담에서 유 부총리가 이 사안을 직접 언급하면서 ‘깜짝’ 합의로 이어졌다. 유 부총리는 “한국이 통화 스와프 논의를 제안했고 일본이 동의해 논의를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통화 스와프는 여러 나라와 많이 할수록 경제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으므로 정부는 계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통화 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정한 환율에 따라 일정 시점에 교환하는 것으로, 외화 유동성을 미리 확보해 1997년 외환위기 같은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는 안전판 역할을 한다. 기재부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 중국·호주·아랍에미리트(UAE)·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5개국과 양자 간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맺고 있다. 한중일 3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이 참여하는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M)를 통한 다자 간 통화 교환 협정도 유지 중이다. 전체 스와프 협정 체결액은 1200억 달러 규모로, 외환 보유액(지난달 기준 3714억 달러)의 3분의 1 수준에 이른다. 기재부 관계자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피셔 부총재 등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 등도 고려했다”고 귀띔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심포지엄에서 “최근 몇 개월 동안 금리를 인상할 여건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국의 높은 외환 보유고 등을 고려할 때 당장 한일 통화 스와프를 재개할 필요성이 크지 않은 만큼, 이번 결정을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정치적 포석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뒤집어 말하면 이번 한일 통화 스와프 재개가 가뜩이나 차가워진 중국과의 관계를 한층 냉랭하게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정부는 앞으로 기재부·한국은행·일본 재무성 등이 참여하는 실무회의에서 통화 스와프 규모와 계약 유효기간·스와프 방식·스와프 통화·인출 기간·금리 등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작년 2월 종료된 통화 스와프의 경우 우리가 100억 달러를 받고 일본이 50억 달러를 받는 불균형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같은 금액을 주고받는 균형된 스와프를 새로 맺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종 통화 스와프 재개까지는 3~4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이르면 올해 중 협정 재가동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정부가 이번에 통화 맞교환 확대 방침을 밝히면서 2010년 2월 종료된 한미 통화 스와프 재추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 부총리도 앞서 올해 2월 27일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중국 상하이에서 머무르는 동안 “한미 통화 스와프는 다시 체결하는 게 맞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의미가 있다. 필요한 시점이 되면 (미국에) 논의하자고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면서 “그 방향이 맞는다고 보고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8.28 I 박종오 기자
  • 한일 통화스와프 '깜짝 재개'…한미는?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정부가 일본과의 통화 스와프 협정 논의를 재개하는 등 다른 나라와의 통화 맞교환 확대 방침을 내세우면서 한미 통화 스와프 재추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8일 “현재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그 방향이 맞는다고 보고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7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1년 반 동안 중단됐던 양국 간 통화 스와프 협정을 사실상 재개하기로 ‘깜짝’ 합의했다. 지난해 2월 만기가 만료된 통화 스와프를 1년 6개월 만에 다시 체결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이다. 한일 통화 스와프는 2001년 7월 협정 체결 이후 약 14년 동안 유지되다가 한일 관계 악화 등으로 작년 초 중단된 바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에 한일 통화 스와프 논의 재개를 제안한 것이 한국이라는 점이다. 이날 유 부총리는 “현재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통화 스와프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면서 “(통화 스와프 협정 체결은) 여러 나라와 많이 하면 할수록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는 계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통화 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정한 환율에 따라 일정 시점에 교환하는 것으로, 외화 유동성을 미리 확보해 1997년 외환위기 같은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는 안전판 역할을 한다. 기재부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 중국·호주·아랍에미리트(UAE)·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5개국과 양자 간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맺고 있다. 한중일 3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이 참여하는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M)를 통한 다자 간 통화 교환 협정도 유지 중이다. 전체 스와프 협정 체결액은 1200억 달러 규모로, 외환 보유액(지난달 기준 3714억 달러)의 3분의 1 수준에 이른다. 정부는 앞으로 기재부·한국은행·일본 재무성 등이 참여하는 실무회의에서 통화 스와프 규모와 계약 유효기간·스와프 방식·스와프 통화·인출 기간·금리 등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일 통화 스와프 규모는 2011년 말 700억 달러로 정점을 찍고 만기 종료 직전에는 100억 달러까지 급감했었다. 최종 통화 스와프 재개까지는 3~4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이번 합의로 2010년 초 종료된 한미 통화 스와프 재체결 협상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유 부총리도 앞서 올해 2월 27일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중국 상하이에서 머무르는 동안 “한미 통화 스와프는 다시 체결하는 게 맞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의미가 있다. 필요한 시점이 되면 (미국에) 논의하자고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지금까지는 구체적인 추진 움직임을 보이진 않았다. 시장에서는 한미 통화 스와프 재개 논의가 이번 한일 협정처럼 순조롭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협정 상대국인 미국이 통화 스와프 확대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미 통화 스와프는 2008년 10월 체결됐다가 2010년 2월 계약 유효기간이 만료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세계 금융위기 당시 대폭 확대했던 스와프 협정을 차츰 줄여 현재 일본을 비롯해 영국·유럽중앙은행(ECB)·캐나다·스위스 등 5개국과만 약정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의 달러 부족 등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미국으로 옮아올 가능성이 작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외환 보유액·경상수지 등 모든 지표면에서 우리나라 대외 건전성이 요즘처럼 좋은 적이 없었다”면서도 “미국과의 통화 스와프는 장기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 능력을 크게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28 I 박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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