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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전입 하고 거주지역 속이고…빗나간 '로또아파트' 욕심
  • 위장전입 하고 거주지역 속이고…빗나간 '로또아파트' 욕심
  • △국토교통부가 올해 ‘로또 분양’ 단지로 불리던 서울·과천 주요 아파트 단지의 일반공급 당첨자를 조사해 불법 의심 사례 68건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힌 ‘디에이치 자이 개포’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 3월 16일 오전 모델하우스를 찾은 주택 수요자들이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돼 ‘로또 분양’이라고 불렸던 아파트의 일반공급 당첨자 중에서 위장전입·통장 매매 등 불법 행위를 의심할 만한 이들이 다수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디에이치자이 개포, 과천 위버필드, 논현 아이파크,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등 5개 단지의 일반공급 당첨자 부정당첨 여부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 결과 68건의 의심사례를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불법행위 의심사례를 살펴보면 본인과 배우자 위장전입 의심이 43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모 위장전입 사례도 15건이었다. 예를 들어 유주택자인 부모와 거주하던 A씨와 A씨 자매는 모집공고일 2일 전에 세대분리한 뒤 각각 청약해 당첨됐다. 또 장인·장모를 본인이 거주하는 단지의 다른 주택으로 주소지를 옮긴 며칠 후 장인·장모 주소를 다시 세대합가해 부양가족 가점을 올린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있었다. 또 주소지는 서울이나 과천에 두고 있지만 실제 거주는 해외에서 하고 있어 우선공급 대상(모집공고일 기준 1년 이상 해당 주택건설지역 거주)이 아인데도 청약해 당첨된 사례도 있었다. 국토부는 이번에 적발된 의심사례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특별사법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미 지난 4월 특별공급 당첨자에 대한 부정당첨여부를 점검해 50건의 불법 의심사례를 적발해 수사 의뢰한 바 있다.주택 공급질서 교란 행위자로 확정될 경우 주택법령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또 주택공급 계약도 취소되고 향후 3~10년간 주택 청약자격도 제한된다.한편 국토부는 4일부터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포웰시티의 당첨자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최근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미사역 파라곤 등 다른 주요 단지 당첨자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적발된 위반사례에 대해서는 수사당국과 지자체 공조를 통해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2018.06.05 I 정다슬 기자
 로또 아파트 시세차익, 누구의 몫인가
  • [주간건설이슈] 로또 아파트 시세차익, 누구의 몫인가
  • 수도권 ‘로또 분양’으로 관심을 모은 경기도 하남 ‘미사역 파라곤’ 아파트가 지난달 31일 1순위 청약에서 8만개가 넘는 통장이 접수돼 평균 104.9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청약 마감했다. 사진은 강남 자곡동에 마련된 모델하우스 모습.(사진=동양건설산업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번 주 건설업계 이슈는 단연 ‘로또 아파트’ 입니다. 청약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분양 단지가 나와 청약 광풍이 이주 들어 정점을 찍었습니다. 지난달 31일 경기 하남시에서 분양한 ‘미사역 파라곤’ 아파트는 총 809가구를 모집에 1순위 청약자만 8만 4875건이 몰리며 평균 10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8만개 넘는 청약 통장이 나온 것은 지난 2003년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9만 7279건) 청약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입니다.이 열기가 어느 정도로 뜨거웠는가 하면 이날 오전 금융결제원 청약 싸이트인 ‘아파트투유(APT2you)’는 일시에 접속한 청약자들로 오전 한때 시스템이 먹통이 될 정도였습니다. 특히 이날 수도권의 또 다른 관심단지인 경기 안양 평촌 ‘어바인 퍼스트’도 청약을 진행했는데 이 아파트를 청약하려는 사람들까지 몰리면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것입니다. 오전 한때 청약 시스템이 마비·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금융결제원은 청약 접수 마감 시간을 기존보다 2시간 늘려 오후 7시 30분까지 연장했습니다. 이는 인터넷 청약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청약 과열을 불러온 미사역 파라곤은 당첨만 되면 주변 시세 대비 3억~5억원의 차익을 볼 수 있어 ‘울트라 로또 단지’라는 별칭까지 있었습니다. 이에 1순위 자격을 갖춘 청약자들은 앞다퉈 청약에 나설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주인이 없어 누구든지 먼저 차지하면 임자가 되는 무주공산(無主空山) 같아서 당첨을 바라고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든 것이지요. 이날 회사 업무 시간 이전에 청약을 하려고 청약 가능 시간대인 오전 8시에 맞춰 아침 일찍 회사에 출근했다는 한 직장인도 있었을 정도였으니깐요.이처럼 청약자들을 투기수요로 조장하는 로또 단지는 왜 자꾸 나오는 것일까요. 이미 많은 기사를 통해 이 내용을 접하셨겠지만 정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민간주택사업자들의 분양 단지 가격을 통제하고 있어서입니다.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면 인근 단지도 도미노처럼 가격이 따라 올라 일대 집값이 상승할 것을 우려해서입니다. 한편으론 새로 공급하는 아파트의 가격을 통제해 조금이라도 비용을 적게 들게 해 내집 마련을 돕겠다는 선의의 의도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여러 부작용도 수반하고 있어 지적도 끊이지 않습니다.서울의 한 대학교수는 “청약단지마다 수만 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는 것을 순수하게 내집 마련을 위한 청약자들로만 볼 수 있겠느냐”며 “정부 규제의 역설로 시세 차익 단지를 양산해내고 청약 제도는 투기의 한 방편으로 변질하는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고 지적할 정도입니다. 실제 정부는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해 오는 4일부터 미사역 파라곤 등 분양 현장의 불법·편법 청약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는데, 이는 정부 스스로 청약자들이 로또 분양에 당첨되기 위해 스스로 범법자로 빠트리는 부작용을 인정한 셈입니다.일각에서는 애초 분양가 통제에 따른 시세 차익을 누가 가져야 할 것에 대한 원론적인 논쟁도 일고 있습니다. ‘애초 주변 시세대로 분양가를 책정하도록 해 건설사가 이득을 얻고 이를 세금으로 납부하면 된다’. ‘아파트 건설에 분양 계약자들의 자금이 들어가는 만큼 청약 당첨자가 이득을 가져야 한다’. ‘정부가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분양 수익은 국고로 환수하는 ’채권입찰제‘ 등의 방식을 적용해 수익을 다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건설사, 청약자, 정부 등 각각의 주체에 따른 해석이 다릅니다. 어떤 방식이 가장 합리적이고 로또 청약의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을 지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여러분은 이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8.06.02 I 박민 기자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10년공공임대주택' 추가모집 마감
  •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10년공공임대주택' 추가모집 마감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양주신도시 옥정지구에 ‘10년 공공임대주택’의 신청마감 결과 총 모집호수를 초과하는 신청이 접수됐다.10년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최초모집시 소득과 자산의 입주기준이 엄격하고 청약통장을 사용해야 하나 일부 잔여분 발생시에는 최초모집과 달리 신청자격을 완화해 공급하므로 사전에 준비가 부족했던 신혼부부나, 예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에겐 좋은 기회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10년공공임대주택은 일반아파트보다 보증금과 임대료를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다.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는 분양받을 수도 있어, 향후 내 집 마련의 꿈도 이룰 수 있는 일석이조의 주택이다.이 단지는 총 3개 타입(전용면적 59형㎡ 522가구, 74형㎡ 363가구, 84형㎡ 635가구)으로 핵가족화에 맞춰 소형부터 중형까지 고루 평면이 이뤄졌다. A-20(2) 블록은 전용면적 74㎡o84㎡이며 A-20(3) 블록은 59㎡o74㎡o84㎡이다.A-20(2), A-20(3) 두 단지 모두 초고속 정보통신은 물론 방문자 확인, 전화 수신 등이 가능한 홈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도입해 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웰빙 시스템(세대환기시스템, 레인지후드, 비데, 빌트인 가스쿡탑)을 적용했다. 또 입주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무인택배시스템, 차량 출입 통제시스템, 비상콜(부부욕실)과 대기전략차단장치, 난방온도조절기, 음식물탈수기 등으로 입주민들의 알뜰한 삶을 돕는다. 주변 인프라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천보산과 옥정중앙공원과 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선사하고, 심신의 여유를 달래줄 힐링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 시가지도 주변에 있어 쇼핑, 문화시설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초·중·고교가 6개나 형성될 예정이어서 학부모들은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다.
2018.06.01 I 정시내 기자
부산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 경쟁률 71.44대1…1순위 마감
  • 부산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 경쟁률 71.44대1…1순위 마감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부산 지하철 2호선 화명역 역세권에 들어서는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가 올 들어 부산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일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399가구 모집에 2만8505명이 접수, 평균 71.44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주택형별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의 152.33대 1로, 약 1만8000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앞서 지난달 29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총 275가구 모집에 570명이 신청해 평균 2.0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공 신청자 중에서는 특히 신혼부부의 관심이 가장 뜨거웠다. 전 주택형의 신혼부부 대상 가구수는 128가구로 총 470건이 접수돼 경쟁률 3.67대 1을 보였다. 조상혁 대우건설 소장은 “화명동 내 오랜만에 분양하는 새 단지인데다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비조정대상지역 내 공급돼 많은 관심을 받은 것 같다”며 “그간 조정대상지역에 비해 저평가된 비조정대상지역의 가치가 재조명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화명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하 3층~지상 35층, 9개 동, 총 8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64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39~84㎡ 등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이뤄졌다.분양가는 3.3㎡당 평균 126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당첨자는 8일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예정일은 2021년 3월이다. △지난 25일 개관한 대우건설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대우건설]
2018.06.01 I 권소현 기자
9호선 연장···출근길 빨라진 강동구 집값 들썩
  • 9호선 연장···출근길 빨라진 강동구 집값 들썩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황금 노선으로 불리는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확정으로 서울 강동구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집값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 규제 직격탄을 맞으며 주춤한 가운데 또하나의 강남권인 강동구의 고덕·명일동 일대는 9호선 연장이라는 대형 호재를 업고 부동산시장의 가장 핫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하철 개통 호재에 따른 집값 추가 상승 기대감에 아파트 매물을 거둬들이는 집주인들이 부쩍 많아졌다. 지하철 9호선 연장 확정 소식을 접한 일부 투자자들의 매수 문의도 늘어나는 분위기다.◇“더 비싸게 팔자” 매물 거둬들이고 호가 올려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5일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노선 사업시행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사실을 통보했다. 9호선 4단계는 올 10월 말 개통을 앞둔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 고덕역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샘터공원)에 이르는 3.8㎞ 구간이며, 4개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최대 수혜지역은 강동구 고덕·명일·길동 등이다. 지하철 9호선 개통 시 강동구에서 강남권 진입이 30분 내에 가능해진다. 때문에 9호선 연장은 강동구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손꼽혀 왔다. 강동구는 9호선 4단계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연내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9호선 4단계 노선이 지나는 이 일대는 지하철 연장 기대감과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및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 등 개발 호재로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상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강동구의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2171만원에서 매달 급격히 올라 올해 3월 2412만원을 찍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며 서울 전체 주택시장이 얼어붙었던 4월 이후에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14일 기준 강동구 아파트값은 3.3㎡당 2432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에서 강남·서초·송파구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 그런데도 9호선 연장 수혜지역 아파트 단지들에선 추가 가격 상승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다.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매도 희망가를 올려 부르기 일쑤다. 실제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고덕동 ‘고덕 그라시움’(옛 고덕주공2단지) 전용면적 84㎡형은 11억~11억5000만원을 호가한다. 일주일 전보다 2000만~3000만원 올랐다. 작년 봄 입주한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84㎡형은 올해 초만해도 9억원대 후반에 거래됐으나 지금은 최대 13억원까지 호가한다.고덕역 인근 A공인 관계자는 “9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매입 문의 전화가 많아졌지만 집주인(조합원·분양권 소유자)들이 팔지 않겠다고 하거나 호가를 높이는 바람에 거래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주변 입주 물량 많아… “섣부른 투자 삼가야”9호선 4단계 노선이 개통하면 한영고역과 고덕역(지하철 5호선과 환승)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명일동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들도 기대감에 한껏 들떠 있다. 아파트 매물은 거의 자취를 감췄고, 호가는 연일 상승세다. 명일동 신동아아파트 전용면적 112㎡형 매매시세는 9억5000만~10억원으로 일주일 새 최고 5000만원 뛰었다. 인근 한양아파트 전용 84㎡도 8억5000만~8억8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한달 전보다 3000만원가량 오른 것이다. 명일동 B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등으로 주춤했던 시장 분위기가 9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확 바꿨다”며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지금은 거래 가능한 물건이 아예 없다”고 전했다. 또다른 한 공인중개사는 “강동구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9호선 연장 확정으로 그동안 강남에 비해 저평가됐던 집값이 상승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강동구가 명실상부한 강남4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분양을 앞둔 고덕동 재건축 단지도 9호선 연장 프리미엄의 수혜를 톡톡히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분양하는 ‘고덕 자이’(고덕주공6단지 재건축 아파트)는 GS건설이 강동구에서 수년 만에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로 총 1824가구 중 86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인근 C공인 관계자는 “고덕자이의 일반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훨씬 싼 3.3㎡당 2400만원 선으로 책정된 만큼 9호선 연장을 호재로 엄청난 수의 청약통장이 이 단지에 몰릴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섣부른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9호선 4단계 연장 노선이 개통하기까지는 꽤 오래 기간이 걸리는 데다 고덕동 일대 재건축 입주 예정 물량도 많아 고덕·명일동 일대가 앞으로 1~3년 새 ‘공급 폭탄’에 속앓이를 할 수 있는 묻지마 투자는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2018.06.01 I 정병묵 기자
똑같은 정부의 규제인데...아파트 과열과 침체 ‘극과 극‘
  • 똑같은 정부의 규제인데...아파트 과열과 침체 ‘극과 극‘
  • 수도권 ‘로또 분양’으로 관심을 모은 경기도 하남 ‘미사역 파라곤’ 아파트가 지난달 31일 1순위 청약에서 8만개가 넘는 통장이 접수돼 평균 104.9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청약 마감했다. 사진은 강남 자곡동에 마련된 모델하우스 모습.(사진=동양건설산업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그야말로 ‘극과 극’을 걷고 있다. 새 아파트 분양 시장은 정부의 분양가 규제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이른바 ‘로또 단지’가 쏟아지면서 수만 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역대급 청약 광풍이 일고 있다. 반면 재건축 등 기존 아파트 시장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의 규제 여파로 거래가 ‘뚝’ 끊기면서 매매값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로또 열풍’...미사역 파라곤에 8만여개 통장 쏠려전날인 3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미사역 파라곤’ 주상복합아파트는 80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8만 4875명이 신청해 평균 10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3년 분양한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에 9만 7279명이 몰린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청약자가 신청한 것이다. 이 아파트는 정부 분양가 규제로 3.3㎡당 1430만원대로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주변 시세 대비 최소 3억~4억원 가량 저렴해 ‘울트라 로또’, ‘반값 아파트’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이날 청약을 받은 수도권의 또 다른 관심단지인 경기 안양 평촌 어바인 퍼스트도 1192가구 일반분양에 총 5만8690명이 청약해 평균 4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비조정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여서 세대주와 무관하게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고, 계약 후 6개월이면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투자 수요가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이런 탓에 이날 오전 금융결제원 청약 사이트 ‘아파트투유(APT2you)’에는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 오전 한때 청약이 지연되기도 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과거 부산 청약시장이 과열됐을 때 청약자가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시스템이 느려지는 현상이 있긴 했지만 이번처럼 중단된 적은 없었다”며 “그만큼 청약 열기가 뜨겁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집값 안정화를 잡기 위한 정부의 분양가 규제가 강화될수록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 단지’를 만들어내면서 투기성 청약을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청약단지마다 수만 개의 청약통장이 몰린 것을 순수하게 내집 마련을 위한 청약자들로만 볼 수 있겠느냐”며 “정부가 집값 안정화라는 명분으로 분양가 규제에 나설수록 투기 수요를 양산하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재건축 등 기존 아파트, 거래 실종에 매매값 내리막분양 시장의 거침없는 질주와 달리 서울의 재건축 단지 등 기존 아파트 시장은 거래가 끊기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이후 매수·매도 양측이 선뜻 움직이지 못하는 관망 장세가 이어지면서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의 5월 아파트 매매거래(신고일 기준) 530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에 167.9건 꼴로 전년 동월(일 328.8건)대비 절반(48.9%)에 불과하다. 전달(6268)에 비해 15.3% 줄어들었다. 서초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대부분 자치구에서 전월 대비 10~20%가량 매매 거래량이 감소했다. 특히 종로구는 4월 245건에서 5월 39건으로 84%나 거래량이 급감하며 감소률이 가장 컸다. 종로구 교남동 B공인 관계자는 “4월부터 거래가 아예 끊겼다고 보면 된다”며 “지금 경희궁자이의 전용면적 84㎡의 시세가 13억~14원인데 이는 3월 말에 형성된 것으로 거래자체가 없어 호가 마저 정체 상태”라고 말했다. 거래 절벽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가격이 급등했던 일부 단지들은 매매값 조정도 나타나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는 올해 초 17억 8000만원까지 매매거래가 이뤄졌는데 지난달 초 16억원대까지 매매값이 떨어졌다. 저층은 15억원에 팔린 것도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통보 대상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전용면적 72㎡도 올 초 19억원 하던 호가가 지난 달 17억원대까지 떨어졌다.전문가들은 기존 아파트 시장은 각종 규제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진만큼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분양 시장에만 자금이 몰리는 쏠림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같은 정부가 내놓은 규제인데도 한쪽은 과열을 다른 한쪽은 침체를 불러온 모순된 상황”이라며 “기존 주택 거래시장은 그간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보유세 개편을 앞두고 불확실성도 더 커지고 있어 당분간 외면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01 I 박민 기자
로또 아파트 하남 ‘미사역 파라곤’ 청약 경쟁률 104.9대 1
  • 로또 아파트 하남 ‘미사역 파라곤’ 청약 경쟁률 104.9대 1
  • 미사역 파라곤 모델하우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민 기자] 수도권 ‘로또 분양’으로 관심을 모은 경기도 하남 ‘미사역 파라곤’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8만개가 넘는 통장이 접수돼 평균 104.9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청약 마감했다.3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당해·기타지역) 청약을 진행한 미사역 파라곤은 총 809가구(특별공급 116가구 제외)모집에 8만 487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04.91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주력 평형인 전용 102㎡주택형에서 나왔다. 403가구 모집에 5만 3276명이 신청해 132.2대 1을 기록했다. 이외에 △107㎡(201가구) 66대 1 △117㎡(203가구) 89대 1 △195㎡(2가구) 65대 1로 나타났다.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1430만원대로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주변 시세 대비 최소 3억~4억원 가량 저렴해 ‘울트라 로또’, ‘반값 아파트’라는 별칭까지 얻었다.전용 102㎡~107㎡ 주택형이 5억원 초중반대로 인근에 위치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2017년 3월 입주)의 전용 101㎡의 시세가 9억~11억원을 호가하는 것과 비교하면 최대 5억원 가량 싼 편이다.이런 탓에 이날 오전 8시부터 아파트 청약을 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금융결제원 청약 사이트 ‘아파트투유(APT2you)’가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해 청약이 중단, 지연되기도 했다. 아파트투유 시스템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에 정상화됐지만, 일부 은행 청약통장 가입자는 오후까지 청약이 막혀 불만이 쏟아졌다. 이에 이례적으로 청약마감을 2시간 뒤로 늦춰 오후 7시30분까지 접수했다.앞서 미사역 파라곤은 전날인 30일 특별공급 청약에서 다자녀(91가구)·노부모부양(25가구) 등 총 116가구 모집에 총 1521명이 신청해 평균 1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대형 아파트 특별공급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18.05.31 I 박민 기자
"8시 땡 하자마자 접속"…시스템도 마비시킨 '로또' 아파트 청약열기
  • "8시 땡 하자마자 접속"…시스템도 마비시킨 '로또' 아파트 청약열기
  • 지난 26일 문을 연 ‘미사역 파라곤’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예비청약자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동양건설산업][이데일리 권소현 박민 기자] ‘울트라 로또’ 단지로 꼽히는 ‘미사역 파라곤’ 주상복합아파트의 청약 열기가 뜨겁다. 특별공급에서 중대형으로는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한데다 1순위 청약이 시작되자마자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청약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분양가 규제로 인해 주변 아파트값보다 훨씬 싼 ‘로또’ 아파트가 잇달아 나오면서 이같은 청약 열기는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들어서는 ‘미사역 파라곤’ 아파트 1순위 청약이 시작된 31일 오전 8시에 청약자들이 일제히 접속하면서 금융결제원의 청약사이트 ‘아파트투유’에 오류가 속출했다. 청약 중간 단계에서 아무런 메시지 없이 초기 화면으로 다시 돌아가거나 아예 로그인이 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했다. 아파트투유 시스템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에 정상화됐지만, 일부 은행 청약통장 가입자는 오후까지 청약이 막혀 불만이 쏟아졌다. 한 청약자는 “초대형 로또 단지라고 하길래 시스템 열리자마자 청약을 시도했는데 한시간 넘게 안돼 씨름하다 직접 은행을 찾았다”며 “‘10만 청약설’이 돌 정도로 청약 열기가 뜨거워 당첨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부천 옥길지구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에 신청이 폭주하면서 LH청약센터 서버가 다운된 적은 있지만, 아파트투유 시스템이 마비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부산 청약시장이 과열됐을 때 청약자가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시스템이 느려지는 현상이 있긴 했지만 이번처럼 중단된 적은 없었다”며 “그만큼 청약 열기가 뜨겁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알짜 분양단지로 꼽힌 ‘평촌 어바인 퍼스트’와 ‘과천 센트레빌’,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 등 총 7개 단지가 이날 동시에 1순위 청약에 나선 것도 시스템 과부하가 걸리는데 한몫했다. 게다가 은행 결제 업무가 몰리는 월말과 겹쳐 청약통장을 확인하는 은행 쪽 전산시스템의 반응도 지연됐다. 이처럼 청약 광풍이 분 것은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당첨만 되면 앉아서 수억원 벌 수 있는 ‘로또’ 아파트라는 인식 때문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미사역 파라곤은 전용면적 102~107㎡ 주택형이 5억원 초중반대로, 지난해 3월 입주한 인근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전용 101㎡의 시세(9억~11억원)에 비해 최대 5억원 가량 싼 편이다. 이 때문에 지난 30일 실시된 ‘미사역 파라곤’ 특별공급에서 다자녀와 노부모 부양 등 총 116가구 모집에 1521명이 신청해 평균 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대형 아파트 특별공급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처럼 아파트 청약 열기가 뜨거워지자 국토교통부는 불법·편법 청약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하남시 신규 분양단지에서 불법 전매 등 청약 과열 우려가 커졌다”며 “지자체와 합동으로 6월 4일부터 부동산특별사법경찰을 동원해 불법·편법 청약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2018.05.31 I 권소현 기자
KCC건설, 블록형 단독주택 ‘東분당 스위첸 파티오’ 6월 분양
  • KCC건설, 블록형 단독주택 ‘東분당 스위첸 파티오’ 6월 분양
  • 분당 KCC스위첸 파티오 조감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KCC건설은 오는 6월 경기도 성남 도촌지구 내 ‘東(동) 분당 KCC스위첸 파티오’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분당권 최초의 블록형 단독주택이다. 이 단지는 성남 도촌지구 A12~17블록(A존), B3블록(B존)에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3층, 총 203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인근에 있는 지하철 분당선(야탑역)을 이용하면 잠실은 20분대, 강남권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외곽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성남IC가 가까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교육여건으로는 도촌초·중학교가 도보권에 있다. 단지 주변에 NC백화점, 홈플러스, CGV, 성남 아트센터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도 자리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東분당 KCC스위첸 파티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지다. 단독주택 단점은 개선하고 아파트의 장점을 접목한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각 가구마다 전용 정원과 뜰이 제공된다. 개인 주자창을 제공해 여유로운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테라스도 제공돼 취향에 맞는 취미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파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 보안 시스템, 스마트 시스템 등도 적용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보안 시스템, 스마트 시스템 등도 적용될 예정”이라며 “전원 생활의 쾌적성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고루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東분당 KCC스위첸 파티오는 민간 아파트와는 달리 단독주택인 만큼 별도의 청약 통장 없이 청약할 수 있다. 입주는 2019년을 예정하고 있다.
2018.05.31 I 박민 기자
‘울트라 로또’ 미사역 파라곤 1순위 청약날...아파트투유 시스템 마비
  • ‘울트라 로또’ 미사역 파라곤 1순위 청약날...아파트투유 시스템 마비
  •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마련된 ‘미사역 파라곤’ 모델하우스에 지난 25일 개관 이후 사흘 동안 6만5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3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APT2you)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려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이날 오전 8시부터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경기 하남 ‘미사역 파라곤’ 아파트는 청약 자격(세대주· 5년내 당첨 이력·주택 소유 여부)을 확인하는 단계 이후 오류가 발생해 다음 청약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한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오전 9시 출근 전에 청약을 하려고 PC방까지 왔는데 청약이 안돼 답답하다”며 불편을 토로하기도 했다.아파트투유 측은 ‘청약 지연 안내’라는 공지를 통해 “거래량이 많아 아파트투유 인터넷 청약이 불가하니 청약통장 개설은행 지점 창구를 이용하거나 잠시 후 다시 이용해 달라”고 공지한 상태다.아파트투유 청약지연이같은 시스템 마비는 수도권 로또 아파트라 불리는 경기 하남 ‘미사역 파라곤’에 청약을 신청하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1430만원대로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주변 시세 대비 최소 3억~4억원 가량 저렴해 ‘울트라 로또’, ‘반값 아파트’라는 별칭까지 얻은 단지다.전용면적 102㎡~107㎡ 주택형이 5억원 초중반대로, 인근에 위치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2017년 3월 입주)의 전용 101㎡의 시세가 9억~11억원을 호가하는 것과 비교하면 최대 5억원 가량 싼 편이다.단 2가구 공급되는 펜트하우스를 제외하곤 모두 분양가가 6억원 이하여서 초기 계약금 부담도 적을 뿐더러 중도금 대출도 50%를 제공해 최근 서울·수도권에서 ‘로또 분양’으로 불린 아파트에 비해 청약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다.여기에 전 가구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공급 물량의 50%는 가점제가 적용되고, 나머지 50%는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가리다 보니 1주택자까지 1순위 청약이 가능해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전날인 30일 특별공급에서 다자녀(91가구), 노부모부양(25가구) 등 총 116가구 모집에 총 1521명이 신청해 평균 1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대형 아파트 특별공급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18.05.31 I 박민 기자
국토부, 미사역 파라곤·포웰시티 '불법전매' 집중점검
  • 국토부, 미사역 파라곤·포웰시티 '불법전매' 집중점검
  • 다음달부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변 시세보다 싼 새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마련된 하남시 ‘미사역 파라곤’ 주상복합아파트 모델하우스가 27일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동양건설산업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31일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들어서는 ‘미사역 파라곤’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 나서는 가운데, 정부가 최근 하남시 신규분양단지에 대해 불법·편법 청약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하남시 신규분양단지에서 불법전매 등 청약과열 우려가 커졌다”며 “지자체와 합동으로 내달 4월부터 부동산특별사법경찰을 동원해 불법·편법 청약을 집중점검하겠다”고 밝혔다.하남 포웰시티가 공급되는 하남감일지구와 미사역 파라곤이 공급되는 미사강변도시는 공공택지 지구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그러나 당첨과 동시에 거액의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기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자 국토부가 사전경고에 나선 것이다.앞서 5월 초 청약이 진행된 하남 감일지구 ‘하남 포웰시티’의 경우 이달 초 1순위 청약에서 5만 5000여명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26.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한편,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3.3㎡당 평균 1430만원에 공급되는 미사역 파라곤은 전용면적 102㎡ 분양가가 5억 6800만원, 전용 107㎡가 5억 8300만원에 책정됐다. 그러나 같은 하남 미사지구에 있는 ‘미사강변더샵리버포레’는 전용 98㎡가 지난 3월 9억원, ‘미사강변푸르지오’ 전용 84㎡는 4월 8억 1500만원에 거래되면서 ‘로또 아파트’, ‘반값 아파트’라는 별칭이 생기며 큰 관심을 모았다.
2018.05.31 I 정다슬 기자
롯데건설, 대구 남산2-2구역재개발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6월 공급
  • 롯데건설, 대구 남산2-2구역재개발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6월 공급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롯데건설이 6월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130-2번지 일원에 남산2-2구역 재개발사업인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11개동 총 987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일반에 분양되는 것은 전용면적 59~101㎡의 630가구다. 대구 중구 일대는 다수의 정비사업으로 미래가치가 특히 기대되는 곳이다. 중구의 신규 단지 공급량은 지난 6년간 대구시 전체 중 약 3%에 불과할만큼 노후 주택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2-2구역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를 비롯해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거나 진행을 앞두고 있어 향후 4000여가구의 신규 단지가 집중 공급된다. 앞서 지난 1월 대구 남산재마루지구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남산’은 1순위 청약에서 19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만 6000여개의 청약 통장이 몰리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 스카이는 대구지하철 2, 3호선 환승역인 신남역과 도보 2분 거리에 있으며 남산초등학교와 바로 맞붙어있다. 인근에는 서문시장, 현대백화점, 대구가톨릭대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밀집돼 있어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남향 및 판상형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여 우수한 채광과 통풍을 자랑한다. 여기에 단지 남측으로는 대구가톨릭대,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원이 위치해 일부 저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세대에서 영구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진도7까지 견딜 수 있는 특등급의 내진 설계가 적용된 점도 눈에 띈다.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모델하우스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동대구로에 있다.
2018.05.30 I 정다슬 기자
교통 좋아지는 남양주…연내 3000여 가구 분양
  • 교통 좋아지는 남양주…연내 3000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수도권 동북부 신흥 주거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연말까지 3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남양주시는 서울 전셋값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집 마련이 가능한데다 지하철·도로 확충 등의 각종 교통 호재로 서울 접근성 또한 좋아지고 있다.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남양주 별내신도시와 다산신도시, 진접지구 등에서 2957가구(생활숙박시설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지하철 4·8호선 연장구간 최대 수혜지로 앞으로 수도권 동북부 일대 주민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지하철 8호선 연장 구간인 별내선은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별내선은 강동구 암사역에서 구리시 구간을 지나 남양주시 별내신도시까지 12.9㎞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별내신도시에서 잠실까지 이동시간을 20분대로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지하철 4호선 연장 구간인 진접선(당고개~진접지구 총 14.7㎞)도 오는 2021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개통 시 국도 47호선의 교통 정체가 줄고, 남양주시 인근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첫 완공 구간인 구리~포천고속도로는 지난해 5월 개통해 남별내IC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는 민간사업으로 추진하던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한국도로공사 시행사업으로 전환해 전 구간 개통 시기를 오는 2024년 6월로 앞당겨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업계 전문가는 “남양주 일대는 도로와 지하철이 깔리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져 서울 강북·노원·강동·송파구 등에서 이주해 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별내신도시 등 교통망이 좋아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전수요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특히 남양주 지역은 서울 지역 전셋값으로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이전 수요가 꾸준하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3㎡당 1721만 2800원이다. 반면 남양주 일대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3.3㎡당 1066만 8900원로 서울 전셋값의 60%에 불과하다. 연내 별내신도시와 다산신도시 등지에서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어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주목할 만 하다.현대건설은 내달 별내신도시 경춘선 별내역 초역세권에서 생활형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6층, 3개동 전용면적 66~134㎡로 총 578실로 지어진다. 향후 지하철 8호선이 연장되면 잠실역까지 20분대에 닿을 수 있다. 또 별내신도시 최고 높이인 46층으로 최고층 랜드마크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진접 부평2지구에서는 오는 9월 포스코건설이 118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다산신도시에서는 한진중공업이 ‘지금도농지구해모로’ 449가구, ㈜한양이 ‘도농공원한양수자인’ 3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18.05.29 I 박민 기자
‘로또 아파트’ 잡아라..주말 모델하우스에 구름 인파
  • ‘로또 아파트’ 잡아라..주말 모델하우스에 구름 인파
  •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하는 ‘미사역 파라곤’ 주상복합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유닛을 보기 위해 길게 줄 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주 문을 연 이른바 ‘로또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에 주말 동안 인파가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분양가 상한제에 따라 시세 차익을 노리려는 수요자들이 대거 모델하우스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동양건설산업은 지난 25일 강남구 자곡동에서 개관한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미사역 파라곤’ 주상복합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주말 사흘 동안 총 6만5000여명이 다녀갔다고 27일 밝혔다. 방문객들은 500여m 이상의 긴 줄을 서며 모델하우스 입장을 위해 2시간 이상 대기해야 했다. 이 아파트에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린 이유는 수도권 인기 공공택지지구 중 하나인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들어서는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미사역 파라곤은 미사강변도시 내 마지막 민간 분양 아파트이자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다.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430만원으로 3.3㎡당 2000만원에 육박하는 하남 일대 시세보다 크게 낮아 ‘수도권 로또 아파트’로 불리고 있다. 중소형 없이 전용 102㎡, 107㎡ 등 중대형으로 분양하는데도 분양가가 5억2000만∼5억8000만원 선으로 6억원에 못미친다.포스코건설 컨소시엄(포스코건설·SK·대우·현대건설)이 지난 25일 문을 연 안양 ‘평촌 어바인 퍼스트’ 모델하우스도 방문객들로 붐볐다. 지난 주말 사흘 간 4만8000여명이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평촌 어바인 퍼스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720만원대(발코니 확장비 분양가 포함) 수준이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이자 후불제 등 다양한 혜택에 예비청약자들이 모델하우스 구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또 안양은 비조정 대상지역인 만큼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면 세대주, 주택보유 여부와 관계 없이 1순위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계약 후 6개월이 지나면 전매도 가능하다.이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관심 있게 기다린 호원초 주변지구 재개발 단지인데다 4개사가 시공하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여서 분양 전부터 문의전화가 많았다”며 “비조정지역이라 비교적 규제에도 자유롭고 유닛 내부를 구경한 분들을 통해 상품성까지 인정받고 있어 다음주에 예정된 청약 결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대우건설이 지난 25일 개관한 부산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 지난 주말 사흘간 2만6000여명이 다녀갔다. 비조정 대상지역인 부산 화명동 내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규 아파트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6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반면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는 다소 썰렁한 분위기였다. 포스코건설이 25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문을 연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 모델하우스에는 27일까지 총 1만여명이 방문했다.
2018.05.27 I 정병묵 기자
‘평촌 어바인 퍼스트’ 모델하우스 주말 동안 5만여명 다녀가
  • ‘평촌 어바인 퍼스트’ 모델하우스 주말 동안 5만여명 다녀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포스코건설 컨소시엄(포스코·SK·대우·현대건설)이 지난 25일 문을 연 ‘평촌 어바인 퍼스트’ 모델하우스에 3일차인 27일까지 4만8000여명이 방문했다.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 34개동, 총 3850가구 규모며 이 중 1982가구가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39~84㎡ 전 가구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분양관계자는 “지역민들이 관심 있게 기다린 호원초 주변지구 재개발 사업인데다 4개사가 시공하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 분양 전부터 문의전화가 많았고 모델하우스에도 찾아주신 것 같다”며 “비조정지역이라 비교적 규제에도 자유롭고 유니트 내부를 구경한 분들을 통해 상품성까지 인정 받고 있어 다음주에 예정된 청약결과에도 기대 중”이라고 전했다.평촌 어바인 퍼스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720만원대(발코니 확장비 분양가 포함)며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이자 후불제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일정은 29일 인터넷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6월 1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어 8일 당첨자발표 후 19~21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안양시는 비조정대상지역인 만큼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면 세대주, 주택보유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또 계약 후 6개월이 지나면 전매도 가능하다.
2018.05.27 I 정병묵 기자
‘평촌 어바인 퍼스트’ 모델하우스 25일 개관…일반분양 1982가구
  • ‘평촌 어바인 퍼스트’ 모델하우스 25일 개관…일반분양 1982가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포스코건설·SK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은 오는 25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3850가구 대단지 아파트인 ‘평촌 어바인 퍼스트’ 모델하우스를 연다고 24일 밝혔다.분양가는 3.3㎡당 평균 1700만원대(발코니 확장비 포함)며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이자 후불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일정은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내달 1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어 8일 당첨자발표, 계약은 19~21일 사흘간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 34개동, 전용면적 39~84㎡로 구성된 총 385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브랜드 대단지로 지어진다. 이 중 전용면적 △39㎡ 422가구 △46㎡ 39가구 △59㎡ 846가구 △84㎡ 675가구 등 총 198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안양시는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주택보유 수, 세대주 여부와 관계 없이 1년이상(납입 12회 이상)의 청약통장을 보유한 수도권 거주자면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경기도민은 청약통장에 200만원 이상의 예치금만 있으면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또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청약 가점제 적용비율도 규제대상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라 당첨될 확률도 비교적 높다. 경쟁 시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한다.분양권 전매도 자유롭다. 분양 후 6개월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하고 2년이 지나면 양도세도 일반세율로 적용된다.평촌 어바인 퍼스트 조감도
2018.05.24 I 정병묵 기자
지방 청약시장 대전이 가장 뜨거웠다…부산·광주는 소강
  • 지방 청약시장 대전이 가장 뜨거웠다…부산·광주는 소강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 지방광역시 중에서 청약시장이 가장 뜨거웠던 곳은 대전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달아올랐던 부산 청약시장은 열기가 크게 꺾였지만 일부 관심 단지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양극화가 심해졌고 울산은 올 들어 분양이 아예 없었다. 2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지방광역시 5개 곳 중에서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대전으로 75.82대1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가 39.91대1로 뒤를 이었다. 광주(9.39대1), 부산(5.42대1)이 뒤를 이었지만 1순위 청약경쟁률은 한 자리수로 뚝 떨어졌다. 대전은 작년 같은 기간 1순위 경쟁률이 2.79대1에 그쳐 5대 지방광역시 중 가장 냉랭했지만 올 들어 급변했다. 작년 1~5월 1순위 경쟁률 47.88대1로 가장 높았던 대구는 올해에도 비슷한 경쟁률을 이어갔고 부산과 광주는 각각 32.56대1, 16.58대1로 두자릿수 경쟁률을 보였지만 올해 청약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다. 부산이나 광주 등에서는 해당 기간 분양단지의 상품성 등에 따라 청약자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도 1순위 청약자들이 매우 신중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산의 경우 영도구 ‘봉래에일린의뜰’ 청약에는 1만6000명이 몰려 1순위 경쟁률 31.62대1을 기록하는 등 일부 관심단지에 대한 쏠림은 여전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여러 통계를 통해 볼 때 정부 규제로 지방광역시 주택시장은 매수자 또는 청약자들이 신중해지는 모습”이라며 “분양시장은 청약 통장 쓰기가 아직은 수월한데다 비규제지역의 경우 전매, 대출 등의 부담이 덜해 당분간 재고아파트 거래보다는 분양시장이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구와 부산에서는 5~6월 분양물량이 집중돼 있어 이같은 청약시장 분위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5월 이미 분양한 물량을 포함해 6월말까지 두 달간 5대 지방광역시 분양예정물량은 1만182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91가구에 비해 두 배 이상 많다. 대구에서 6925가구 분양될 예정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부산에서는 4459가구가 분양된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1군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가 맞붙는다. 대구에서는 달서구 본리동 성당보성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달서 센트럴 더샵’, 중구 남산동 재개발 아파트인 ‘대구 남산 롯데캐슬’, 대구 연경지구에 짓는 아이파크 등이 분양에 나선다. 부산에서는 북구 화명동에 짓는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와 ‘화명 3차 동원로얄듀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재개발 아파트인 힐스테이트도 분양할 계획이다. 권 팀장은 “움직임이 활발한 대구는 물론 부산의 경우도 옥석 가리기를 통해 청약자들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24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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