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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판매 없이 1년새 설정액 4배, 키움 TDF의 힘은?
  • 계열사 판매 없이 1년새 설정액 4배, 키움 TDF의 힘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그동안 꾸준했던 안정적인 수익률과 인력 확충 등을 통한 역량 강화, 키움 TDF(타겟데이트펀드)를 찾는 분들이 늘어난 이유입니다.”김혜나 키움투자자산운용 연금마케팅 팀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계열사의 지원 사격 없이 지난해 설정액이 대폭 늘어날 수 있었던 배경을 이처럼 설명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삼아 생애주기에 따라 펀드가 알아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자산 배분 펀드다. 퇴직연금 적립금이 늘어남에 따라 TDF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말 433억원 수준이었던 키움 TDF 설정액은 올해 초 1696억원으로 약 291% 증가해 변동률 상위에 올랐다. 업계 내 순위도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키움운용은 상위 순위 운용사들과 달리 은행·증권·보험 등 퇴직연금 사업자를 계열사로 두고 있지 않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이기에 오히려 ‘상품’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덕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연초 이후 전반적으로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키움 TDF는 견조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22일 기준 최근 1년 TDF 등 라이프사이클 펀드 평균 수익률은 -1.69%로 집계됐지만, ‘키움키워드림TDF2030’는 2.81%로 이를 훨씬 상회한다. 여타 빈티지(TDF의 목표 시점) 역시 같은 기간 2.30%~3.22% 수익률로 양호하다. 2030 TDF는 지난해 말 기준 ‘SPDR S&P 500 UCITS ETF’(9.36%), ‘VANGUARD S&P 500 ETF’(8.80%) 등 선진국 우량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리고 있다. 김혜나 키움운용 연금마케팅 팀장 인터뷰김 팀장은 △자체 포트폴리오 유니버스를 통해 제약없이 기초자산을 구성하고 △패시브 상품을 적극 활용해 보수 절감 누적 효과를 끌어내고 △물가연동채, 원자재, 대체자산 등 초분산 투자에 나섰으며 △환 노출을 지양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 점이 양호한 성적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2021년은 키움운용의 자체 글라이드 패스(생애 자산배분곡선) 도입 첫 해였다. 2018년 첫 TDF 상품을 선보인 키움운용은 그동안 자문을 맡았던 미국 자산운용사 SSGA(State Street Global Advisor)와 계약을 지난해 7월 종료했다. 김 팀장은 자체 글라이드 패스의 특징으로 위험회피 성향, 즉 ‘안정성’을 꼽았다. 김 팀장은 “이전 글라이드 패스와 비교하면 둘 다 수익률에선 차이가 거의 없지만 자체 글라이드 패스는 변동성을 좀 더 줄여 TDF의 본질에 더 충실히 다가가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문이나 위탁운용의 경우 협업 운용사가 관련 운용 기술을 전부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자체 글라이드 패스 덕분에 급변하는 매크로 상황에 훨씬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르면 오는 6월부터 확정기여(DC)형·개인형 퇴직연금(IRP)형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이 도입된다. 운용지시 없이 4주가 경과하면 디폴트 옵션 운용을 통지받고, 이후 2주가 경과하면 적용되는 방식이다. 가입자의 무관심으로 방치되는 사례를 줄이자는 취지다. 미국은 2006년 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TDF 시장이 연 평균 25% 이상 성장했다. 국내 역시 적격 상품에 TDF가 포함되면서 사업자들은 TDF 시장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키움운용도 올해 초 증권부문 산하 자산배분전략팀, 마케팅부문 산하 퇴직연금부서 신설 등 날로 커져 가는 연금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현재 국내 연금 시장은 과도기 단계이나, 금융 선진국의 사례를 볼 때 상위 사업자 중심으로 시장이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그런 이유로 김 팀장은 TDF 시장 5위 안착을 올해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요즘, 장기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산배분에 최적화된 TDF는 ‘편안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김 팀장은 강조했다. “이왕 퇴직연금을 방치한다면 TDF가 낫다”는 조언이었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예적금과 같은 원리금 보장 상품 보다는 TDF의 장기 성과에서 더 나을 것이란 의미다. 물론 TDF를 고를 땐 최소 1년 이상 장기 성과, 총 보수, 투자 전략 등을 꼼꼼히 따져 자신의 투자 성향과 맞는 상품을 고를 것을 권했다.“제가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 청약통장이나 보험을 권하는 분들은 많았지만, TDF와 같은 연금에 대해 이야기해준 사람은 없었습니다. 노후 대비 차원에서 퇴직연금은 일찍 시작할수록 복리 효과 때문에 유리합니다. 본업이 바쁘거나 투자가 어려운 분들, 특히 20~30대 사회초년생들에게 TDF를 권하고 싶습니다.”
2022.02.24 I 김윤지 기자
희망고문 된 청약통장...‘청포족’ 늘었다
  • 희망고문 된 청약통장...‘청포족’ 늘었다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직장인 안모(30)씨는 얼마 전 자신의 청약 가점을 알아보곤 청약통장 해지를 고민하고 있다. 가입 기간은 10년이 넘고 납입횟수는 85차례 정도지만 가점이 20점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안씨는 “나머지 가점을 다 채우려면 50대는 돼야 가능할 것 같다”며 “차라리 청약통장에 있는 돈을 빼 원룸이나 경기도쪽 구축 아파트를 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전했다.‘청포족(청약을 포기한 사람들)’이 늘면서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하다. 청약 경쟁률은 높은 가운데 아파트값이 하락 기미를 보이면서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시세 차익을 노리기 어렵다는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사진=연합뉴스)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주택청약종합저축 총 가입자는 623만5865명으로 전월 623만5814명보다 51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420명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특히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각각 646명, 7852명 감소했는데 서울 주택청약종합저축 총 가입자수가 감소한 건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약 1년11개월만이다.업계에서는 높아진 분양가를 감당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일찍이 청약을 포기하거나 주식과 암호화폐에 눈을 돌린 것을 요인 중 하나로 꼽는다. 여기에 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 등으로 집값 하락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시세차익을 노리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한편 청약 열기가 한풀 꺾이면서 분양 가격을 낮추거나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내거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칸타빌수유팰리스’는 지난달 입주자모집공고를 취소하고 분양가를 재산정해 지난 18일 다시 공고를 냈다. 전체 22개 주택형의 평균 분양가는 기존 6억7077만원에서 6억5825만원으로 1252만원 낮아졌다. 서울 은평구 ‘DMC SK뷰’(수색9구역 재개발)역시 보류지 7가구가 두 차례에 걸쳐 유찰되자 가격을 낮췄다. 이 외에 경기 ‘평택화양휴먼빌퍼스트시티’와 경북 포항의 ‘포항자이 애서턴’은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내걸었다.
2022.02.23 I 심영주 기자
세종서 분양전환 로또청약 또 나온다
  • 세종서 분양전환 로또청약 또 나온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세종에서 분양 전환 임대주택이 청약 시장에 잇달아 나온다. 수억원대 차익을 누릴 수 있는 ‘로또 분양권’으로 평가받는다.세종 고운동 가락마을 7단지 전경. (사진=네이버 부동산)시티건설은 이르면 다음 달 세종 고운동 가락마을 6·7단지(중흥 S클래스 프라디움) 199가구를 분양한다. 2013년 지어진 가락마을 6·7단지는 두 단지를 합쳐 총 1459가구 규모다. 준공 후 5년 임대주택으로 운영됐다가 2018년부터 분양 아파트로 전환됐다. 이번에 청약을 받는 가구는 분양 전환 우선권을 가진 임차인이 전환권을 포기했거나 상실한 물량들이다.가락마을 6·7단지 분양가는 2013년 임대 계약 당시 정해졌다. 당시 시행사와 주민들은 전용면적 59㎡형은 약 1억7000만원, 84㎡형은 2억2000만원에 분양하기로 했다. 이번에 일반분양 물량 분양가도 이 수준에서 책정된다.이후 세종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분양 전환권은 수억원대 차익을 챙길 수 있는 로또가 됐다. 비슷한 가격에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이번 기회 역시 마찬가지다. 이미 분양 전환을 마친 가락마을 6·7단지 기존 임차인 물건은 전용 59㎡형 기준 최저 4억1000만원을 호가한다. 분양가보다 배 이상 비싼 값이다. 전용 84㎡형 시세도 5억9000만원 이상으로 분양가를 2억7000만원 웃돈다.여러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현재 세종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2년 이상 실거주해야 하지만 가락마을 6·7단지는 이런 의무가 없다. 소유권 이전 등기만 마치면 전매도 자유롭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계약금 10%만 내고 잔금은 한 달 내 전매 대금으로 치뤄 등기 후 바로 전매하면 단기간에 분양 차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전략을 세운다. 청약에 당첨, 분양 차익을 챙긴다면 10년간 청약 재당첨을 제한받는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앞서 청약 시장에 나온 다른 분양 전환 임대주택인 세종 도담동 도램마을 13단지(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는 흥행에 대성공했다. 70가구가 청약시장에 나왔는데 이 중 20가구가 나온 일반분양엔 7만227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3511.3대 1까지 올랐다. 세종시가 생긴 이래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이 단지 역시 시세보다 3억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청약 시장에 나왔기 때문이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 아파트 당첨자 중 청약저축 납입금이 가장 낮은 사람도 청약통장에 2010만원(해당 지역 기준)을 납입했다. 16년 넘게 꼬박 청약저축을 부어야 채울 수 있는 돈이다.기타 지역 당첨자는 당첨에 필요한 청약저축 커트라인이 2610만원(최단 21년 9개월간 납입 필요)에 달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재당첨 제한 요건을 빼면 다른 부분에선 거의 리스크가 없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청약 조건이 된다면 일단 넣고 보는 걸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2.02.22 I 박종화 기자
KCC건설 ‘아산 벨코어 스위첸’ 3월 분양 예정
  • KCC건설 ‘아산 벨코어 스위첸’ 3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KCC건설이 다음 달 충남 아산시에 ‘아산 벨코어 스위첸’을 공급할 예정이다.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6층 2개동 규모로 들어서며 아파트 전용 84㎡A~D, 92㎡A·B 299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84㎡OA~OD 20호실로 다채롭게 조성될 예정이다.아산 벨코어 스위첸 투시도.(사진=KCC건설)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은 주거밀집지역으로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입주 후 바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롯데시네마와 롯데마트 등이 있으며 인근에는 이마트와 아산 충무종합병원, 이순신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생활 편의시설과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아산시 법원 등 행정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단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고층 주거시설로 들어서는 만큼 조성이 완료되면 일대 시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법상 30층 이상이거나 120m 이상인 건축물은 고층 단지로 분류돼 빼어난 외관을 바탕으로 상징성까지 갖춰 일대 랜드마크의 입지를 탄탄히 굳히고 있다. 더욱이 고층 단지는 탁 트인 개방감과 뛰어난 조망을 누릴 수 있는 등 부가적인 요소들이 많아 수요자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다.주거 명가 KCC건설이 아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만큼 단지에는 KCC건설 만의 혁신 설계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마감도 반영된다. 특히 아산 벨코어 스위첸에는 KCC건설의 ‘스위첸 디자인 매뉴얼 2.0’이 적용돼 차별화된 시그니처 외관 디자인과 조망형 발코니 창호를 통한 극대화된 개방감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KCC건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 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수요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평면으로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점도 주목도가 높다. 여기에 각 세대에는 와이드 거실과 대면형 주방, 건습식 분리형 욕실, 파노라마 조망 등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단지가 공급되는 충남 아산시는 비규제지역으로 부동산 규제도 까다롭지 않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주택형 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은 물론 전매제한도 없어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KCC건설 분양 관계자는 “아산 벨코어 스위첸은 KCC건설이 아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아파트인 만큼 단지 조성과 평면 설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KCC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2.02.21 I 강신우 기자
이재명 "내곡동에 5만호 주택 공급…강남 청년타운 조성"
  • 이재명 "내곡동에 5만호 주택 공급…강남 청년타운 조성"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가 20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이어 서초구 내곡동에 대규모 주택을 공급해 ‘강남 청년타운’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두 곳을 합쳐 6만호가 넘는 규모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개발 계획(자료= 민주당)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주택 추가 공급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실현 가능하고 실제 국민의 주거 안정에 도움될 공약들을 발굴하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15일 구룡마을을 공공개발해 청년·신혼부부 대상 반값 아파트 5000호를 포함해 1만 2000호를 공급하겠다는 수도권 추가 주택 공급 공약을 내놓은 후 닷새 만에 추가 공급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송 대표는 “내곡동 지역에 청년 주택 5만호를 반값 아파트로 공급해 ‘강남 청년타운’을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을 이전하고 인근 사유지 등을 포함해 총 65만4000평 규모의 택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공급될 전체 5만호 중 ‘임대형 기본주택’ 30%, 나머지 주택은 분양주택인 ‘누구나집’과 ‘분양형 기본주택’으로 공급된다. 이 택지에는 이 후보가 공약한 ‘4종 일반주거지역’을 적용, 용적률을 50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공공분양주택 청약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 특별공급 대상이 다자녀·신혼부부·생애최초·노부모 등으로 한정돼 있어 많은 청년이 특별공급 제도 혜택을 못받고 있다는 점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송 대표는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 대상에 청년 항목을 새로 만들어 전체 분양 물량의 10~15%를 2030청년들에게 공급하겠다”며 “실제 주택 수요가 높은 4050중년들에게도 공정한 청약 기회를 드리겠다. 별도 추첨제 도입으로, 일반 공급 물량 중 5%를 청약통장 가입 20년 이상 된 분들에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개발이익은 디지털 코인을 발행해 국민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송 대표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디지털 코인의 발행·배분을 통해 원하는 국민들께서 직접 개발 사업에 투자하실 수 있게 보장하겠다. 코로나 방역으로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께는 우선 참여권을 드리겠다”며 “이를 통해 강남 개발로 얻어진 이익을 모든 국민들이 공유하게 되고, 가상자산시장도 활성화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저희 민주당 정부의 부족한 점이 많았고, 이를 뼈아프게 반성한다. 바꾸고 달라지겠다”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민생을 개선하고 국민들의 삶에 보탬이 될 수만 있다면 어떤 정책도, 어떤 변화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2.02.20 I 박기주 기자
“청약 가입하고 장학금 받자”…신한은행, 고교생 청약 이벤트 진행
  • “청약 가입하고 장학금 받자”…신한은행, 고교생 청약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신한은행이 미래 금융 소비자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금융지식 함양과 내집마련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고등학생 청약 페스티벌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자료=신한은행)해당 이벤트는 신한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한 고등학생(04~06년생)을 대상으로 2만원 바우처를 즉시 지원하고, 비대면 채널인 신한 쏠(SOL)에서 가입 시 바우처 및 CU편의점 쿠폰(3000원)을 추가 제공하는 방식이다.또 친구와 함께 가입 후 추천코드를 입력하면 둘 모두에게 CU편의점 쿠폰(5000원)을 제공한다. 1년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에게는 △매월 100명을 추첨해 현금 1만원 △매 분기(3월·6월·9월·12월) 10명을 추첨해 장학금 100만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신한 쏠(SOL) 이벤트 페이지와 고등학생이 자주 이용하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의 배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청약통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왜 고등학생 때 청약통장을 가입해야 하는지 유튜브 채널 ‘김미경TV’를 통해 방송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민 필수 금융상품인 주택청약상품을 고등학생에게 적극 장려하고, 학생 스스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미성년 세대의 금융거래 지원을 위해 다양한 혜택과 지원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2.02.18 I 황병서 기자
2년 부으면 이자가 10%…주식 팔아 은행 달려가는 MZ세대
  • 2년 부으면 이자가 10%…주식 팔아 은행 달려가는 MZ세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오는 21일 출시하는 연 9%대 금리(기본금리 기준)의 ‘청년희망적금’ 상품은 은행별로 0.2~1%포인트 우대금리 조건 차이가 난다. 급여이체나 첫 거래 혜택, 자동이체 등 요건을 만족 시키면 은행에 따라 최대 10.49%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 요건 충족은 까다로운 편이라 은행별로 잘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청년희망적금, 은행별 은행금리 따져보니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부산 대구 광주 전북 제주은행 등 11개 은행은 오는 21일 청년희망적금을 출시한다. 청년희망적금은 매월 50만원 한도로 납입할 수 있는 만기 2년 상품으로 최대 36만원의 저축장려금과 이자소득 비과세(15.4%) 혜택까지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은행별 최저 기본금리가 연 5%이기 때문에 50만원을 2년간 매월 불입한다고 하면 연 금리 9.31%를 주는 과세상품 일반적금을 2년간 납입했을 때와 같은 이자(98만5000원)을 쥐게 된다.주의할 점은 출시 은행별로 우대금리가 다르다는 점이다. 우대금리는 일정요건을 충족했을 때 기본금리에 추가로 더해주는 금리를 말한다. 실제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11개 은행의 청년희망적금 금리는 기본금리는 모두 5%로 동일하지만, 우대금리는 0.2%~1%포인트로 달랐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우대금리가 최대 연 1%포인트로 가장 높다. 6개월 이상 50만원 이상의 급여이체(연 0.5%포인트)와 6개월 이상 희망적금 자동이체(연 0.3%포인트), 첫거래 우대이율(연0.5%포인트)을 모두 충족했을 때다. 이렇게 연 6% 금리와 저축장려금, 비과세혜택까지 모두 받으면 최고 연 10.49%의 일반적금에 가입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다음은 기업은행이 0.9%로 두번째로 청년희망적금 우대금리가 높다. 종이통장 미발행 경우(연 0.3%포인트), 6개월 이상 월 50만원 이상 급여이체(연 0.3%포인트), 기업은행 신용(체크)카드 300만원 이상 사용(연 0.3%포인트) 요건을 모두 만족하면 0.9%금리를 더 받게 된다. 하나·우리은행의 우대금리는 0.7%포인트, NH농협·대구·부산·제주은행 우대금리는 0.5%포인트, 전북·광주은행 우대금리는 0.2%다. 은행에 따라 청년희망적금 우대금리 조건으로 해당은행의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등을 요구하는 곳(대구은행)이 있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은행을 택하는 게 낫다. 청년희망적금은 11개 취급은행 중 1개 은행의 1개 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청년희망적금은 ‘가입일 기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이면서 지난해 총급여가 3600만원(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여야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자는 가입할 수 없다. 지난해 과세기간 소득은 올해 7월경에 확정된다. 따라서 그 이전까지는 2020년 소득으로 개인소득 요건 및 가입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아울러 국세청을 통한 소득금액 증명이 가능한 소득이 있는 경우에만 가입할 수 있다. 이자소득 비과세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 12월 31일까지 가입해야 한다.◇청년희망적금 외 은행권 청년 대상 상품은?청년희망적금이 관심을 끌면서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는 은행권의 특화상품에도 눈길이 가고 있다. 다만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조건이 청년희망적금의 우대금리 조건에 못지않게 까다로워 조건 충족이 가능한지 잘 살펴야 한다. 대표적인 은행권 ‘청년 상품’이라면 농협은행 NH1934적금을 들 수 있다. 이 상품은 만 19~34세 청년이 월 50만원 이내까지 적립할 수 있다. 기본금리가 연 1.35%에 우대금리를 모두 만족하면 1년 만기 상품으로 최대 연 4.85%까지 금리가 올라간다. 다만, 급여이체실적(3개월, 만기 1년 이하 기준)과 월평균 2건 이상 비대면 채널 이체, 마케팅 동의가 있어야만 우대금리 1.5%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농업계고 및 청년농부사관학교 졸업자가 졸업증명서나 수료증을 제출해야 추가 우대금리 2.0%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도 사회초년생에게 청년직장인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해 청년 세대 대상의 특화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만기 1년 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1.7%에 우대금리까지 더하면 최대 연 4%금리를 준다. 납입한도는 분기당 300만원으로 월로 치면 100만원꼴이다. 우선 하나은행 입출금 통장을 통해 급여 입금 실적이 있고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입하면 우대금리 1%를 받을 수 있다. 또 가입 시점에 만 35세 이하 신규 입사자로 6개월 이상 하나은행 계좌에서 하나카드를 월 3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청년직장인 특별우대금리’ 연 1.3%를 더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스무살 우리 정기적금’도 청년(만18세~30세 이하)을 대상으로 한다. 기본금리 2.1%에 조건을 만족하면 1년 만기 기준으로 연 1.1% 우대금리를 더해 3.2%를 준다. 납입액은 월 20만원 이내다. 우리카드 결제계좌를 우리은행 입출식 계좌로 지정한 후 6개월 이상(만기 1년 기준)월 10만원 이상 결제실적이 있으면 연 0.3% 우대금리를 받는다. 추가로 인터넷 등 비대면을 통해 가입하면 0.2%를 더 받고 가입기간 절반 이상 자동이체를 통해 적립하면 연 0.3%, 가입기간 전체를 자동이체로 적립하면 추가 연 0.3%를 받는다. KB국민은행의 ‘KB마이핏적금’도 18세 이상~ 만 38세 이하 개인이 가입할 수 있다. 만기 1년 기준으로 기본금리 1.9%에 우대금리까지 더해 최고 연 3.5%를 받을 수 있다. 월 납입액은 50만원이다. 다만 KB마이핏통장 정기수입 및 카드결제대금 출금 실적이 필요하고 오픈뱅킹 등록과 마케팅 동의, 첫 거래 고객 등의 요건을 만족해야 해 조건이 쉽지는 않다. 금융권 관계자는 “청년희망적금이나 은행권 청년 상품의 우대금리를 다 받으려면 주거래은행을 바꾸는 정도의 수고를 감내해야 한다”며 “본인이 우대금리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지 잘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2.02.14 I 노희준 기자
신세계건설 ‘빌리브명지듀클래스’ 모델하우스 오픈
  • 신세계건설 ‘빌리브명지듀클래스’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세계건설은 지난 11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 ‘빌리브 명지 듀클래스’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빌리브 명지 듀클래스 조감도.(사진=신세계건설)빌리브 명지 듀클래스는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0층 총 1083호실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실이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타입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조성되는 만큼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 가능하며, 주택 소유, 청약통장 여부도 따지지 않는다. 또 대출 규제와 재당첨 제한, 실거주 의무도 적용되지 않는다. 여기에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할 예정으로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자금 부담은 한층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빌리브 명지 듀클래스의 청약은 1인 당 총 4건(단지 별)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청약 예치금액은 건 당 300만원이다. 청약일정으로는 오는 21일, 22일 양일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이후 28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빌리브 명지 듀클래스가 조성되는 명지국제신도시는 서부산권의 핵심 주거지로 불리는 곳이다. 단지는 이곳에서도 핵심 입지에 조성돼 완성된 신도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뛰어난 정주여건을 갖췄다. 세대 내부는 타입별로 4베이 판상형, 2면 개방 타워형 평면설계를 도입하고 천장고를 2.5m로 높여 개방감을 높이고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또 대형 드레스룸, 워크인 현관창고,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공간활용성도 확대했다.대규모 단지에 걸맞은 다양한 조경과 커뮤니티도 눈에 띈다. 먼저 유러피안 라이프스타일 가든의 조경을 도입한다. 단지 내부를 가로지르는 대왕참나무, 가시나무, 튤립나무, 중국단풍나무 등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4개의 가로수길이 조성되며, 4개 단지의 중앙부에는 넓은 잔디밭 및 휴게공간과 2개의 물빛산책로로 구성돼 단지 전체를 하나로 모으는 중정이 마련된다. 또한 단지 내 커뮤니티로는 휘트니스, GX룸, 샤워실, 라운지, 재택근무룸, 독서실, 멀티룸 등을 다채롭게 꾸몄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거실과 실1에는 시스템에어컨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홈 네트워크 통합형 월패드 등의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며 “서부산 핵심주거지인 명지국제신도시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랜드마크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빌리브 명지 듀클래스의 모델하우스는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일대에 있다.
2022.02.13 I 강신우 기자
‘더샵 청주그리니티’ 청약경쟁률 평균 ‘15대 1’ 기록
  • ‘더샵 청주그리니티’ 청약경쟁률 평균 ‘15대 1’ 기록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포스코건설의 올해 첫 분양 단지인 ‘더샵 청주그리니티’가 전 타입 1순위 해당지역에서 청약 마감됐다.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 생활이 가능한 입지와 더불어 ‘더샵’ 브랜드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이 맞물린 점이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더샵 청주그리니티 투시도.(사진=포스코건설)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일 진행된 더샵 청주그리니티 1순위 해당지역 청약 결과 78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704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15.0대 1을 기록했다. 타입별 최고 경쟁률은 24.3대 1을 기록한 펜트하우스인 170㎡P가 차지했으며, 84㎡A도 22.3대 1로 치열했다.특히 지난해 청주 내 1순위 최다 접수 건수(1만1348건)를 기록한 ‘더샵 청주센트럴’를 넘어서며 지역 내 높은 더샵 브랜드 선호도를 입증했다.분양 관계자는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를 내방하려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10분만에 방문 예약이 마감된데다 사이버 모델하우스 접속도 끊이질 않는 등 뜨거운 분양 열기가 청약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청약 당첨자는 오는 16일 발표하며 당첨자 계약은 다음 달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더샵 청주그리니티는 청주 서원구 개신동 산 104의6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상 최고 38층 전용면적 63~170㎡ 총 1191가구 대단지다. 축구장 약 40배 규모의 구룡공원(28만3004㎡) 내에 조성되며, 향후 구룡공원 2구역까지 개발(계획)되면 여의도공원의 약 4.2배에 달하는 청주 최대규모 공원을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22.02.09 I 강신우 기자
LH, 파주 운정3지구서 1498가구 공급
  • LH, 파주 운정3지구서 1498가구 공급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A16블록 공공분양주택을 이달 공급한다.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A16블록 공공분양주택 조감도.(자료=LH)운정3지구 A16블록엔 아파트 1498가구가 공급된다. 1269가구는 특별공급, 229가구는 일반공급 방식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전용면적별과 평면별로는 △59㎡ A형 531가구 △59㎡ B형 280가구 △59㎡ C형 269가구 △74㎡ A형 142가구 △84㎡ A형 276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전용 59㎡형은 3억원~3억3000만원, 74㎡형과 84㎡형은 각각 3억7000만원~4억1000만원, 4억2000만원~4억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입주는 2023년 12월 시작할 예정이다.운정3지구 A16블록 청약 신청은 16~18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3일, 정당계약은 5월 9~10일이다.운정3지구 A16블록 청약을 신청하려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인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공급 물량 중 각각 30%, 20%는 파주시 1년 이상 거주자와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당첨 후엔 6년 동안 전매가 제한되며 3년 간 의무 거주해야 한다.운정3지구에서 1㎞ 떨어진 운정역엔 2024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엔 초·중·고교 부지와 대형마트 등이 위치해 있거나 계획돼 있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론 어린이집과 도서관, 실내놀이터, 피트니스센터, 경로당 등이 들어선다.운정3지구 A16블록 모델하우스는 8일부터 예약제로 운영된다.
2022.02.07 I 박종화 기자
분양 쏟아지는데 청약 열기 '시들'...양극화 전망
  • 분양 쏟아지는데 청약 열기 '시들'...양극화 전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주택 청약시장 열기가 한풀 꺾이고 있다. 대구 등 지방에서 시작된 청약경쟁률 진정세가 서울 아파트 청약 시장까지 퍼지면서 ‘만점통장’도 자취를 감췄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와 집값 하락 전망이 혼합되면서 진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입지에서 분양가 상한제의 대단지 아파트 청약이 흥행한다면 청약시장 전체의 분위기를 반전 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1월 청약 결과에 따르면 전국 총 33개 아파트 단지 중 1순위 완판에 성공한 단지는 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5%는 1순위에서 모두 미달됐다. 작년 청약홈을 통해 신청을 받은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19.3대 1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진정세가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서울에서도 감지된다. 올해 서울 첫 분양 아파트인 강북구의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1순위 청약경쟁률은 34.4대 1에 그쳤다. 지난해 서울 평균 경쟁률 162.9대 1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단지의 청약 당첨가점은 최고 76점, 최저 54점으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 당첨 가점은 62.67점으로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빈번했던 만점통장(84점)은 자취를 감췄다. 흥행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고분양가로 지목된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으면서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됐기 때문이다. 전용 84㎡는 9억 2700만원(최저가)에서 10억 3100만원(최고가)으로 분양가가 형성됐다.지방 청약시장은 진정세가 만연하다. 대구는 지난해 12월 신규 분양한 아파트 6곳 중 5곳의 청약이 미달했다. 올해 분양한 아파트 3곳도 1순위 청약률이 5~10%에 불과했다. 이밖에 △전북·경북·경남(각 3곳) △전남·강원(각 2곳) △광주·울산·제주(각 1곳) 등에서도 공급이 청약을 따라가지 못했다. 시장 안팎에선 청약시장의 진정세가 집값의 하락세 전환 영향이 크다고 분석한다.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는만큼 분양가가 높은 단지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다섯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0.00%로 2019년 9월3일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2019년 8월 이후 상승했던 경기도와 인천의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년 5개월 만이다. 서울은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집값은 모두 약세를 보이게 됐다.업계에선 분양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약시장 양극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예정 물량은 43만 3556가구로 지난해 31만 4276가구 대비 37% 가량 늘어난다. 서울에서만 4만 8360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어 지난해 6020가구 수준을 감안하면 8배 가까이 공급이 늘어난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로또청약’에 대한 열기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에서 왔다는 점에서 보면 분양물량 중 입지가 좋고 분양가 상한제로 저렴한 물건에 인기가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 다른 단지가 ‘로또청약’으로 관심을 받고 흥행한다면,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반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02.06 I 신수정 기자
윤석열 "40점" 대답 옹호한 홍준표…"단편지식 안 중요해"
  • 윤석열 "40점" 대답 옹호한 홍준표…"단편지식 안 중요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전날 진행된 4자 TV대선 토론에서 주택청약 관련 질문에 ‘오답’ 실수를 한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그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4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 한 누리꾼은 홍 의원에게 ‘준표 형님! 이거 꼭 봐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그는 “대통령 될 사람이 지금 부동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얼마나 힘들고 뻔히 알면서, 저번 경선 때 청약통장이 집이 없어서 못썼다고 해서 공개적으로 털렸으면 공부를 해야지 이게 말이 됩니까?”라고 질문하며 토론 당시 윤 후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사진=SBS 방송화면 캡처)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부동산’ 주제 토론에서 윤 후보에게 “윤 후보가 청년을 위해 군필자에게 청약가점 5점을 부여하겠다고 공약한 것으로 안다”며 “혹시 청약점수 만점이 몇 점인지 아느냐”고 질문했다.이에 윤 후보는 “40점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고, 안 후보가 “예, 84점인데요”라고 하자 “아, 예, 84점”이라고 곧바로 정정했다.그러자 안 후보는 “혹시 작년에 서울 지역 청약 커트라인이 어느 정도인지 아시는지”라고 재차 물었고, 윤 후보가 “글쎄요. 거의 만점 돼야 하지 않나”라고 하자 “62.6점”이라고 꼬집어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이에 TV 토론회를 보지 못했다고 밝힌 홍 의원은 “세세한 부분 몰랐다고 해서 비난하는건 좀”이라고 답글을 달았다.(사진=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 화면 캡처)또 다른 누리꾼이 똑같이 윤 후보의 해당 대답을 지적하며 안 후보를 칭찬하자 홍 의원은 “대통령은 통치 철학이 중요하지 장학퀴즈식 단편적인 지식은 중요치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윤 후보의 토론 자세를 보고 “만약 무자료로 토론했으면 윤석열 아무 대답도 못합니다”라는 누리꾼에겐 “기본 국정철학만 굳건하면 되는데”라고 전하기도 했다.한편 윤 후보는 이 외에도 TV토론에서 “RE100(Renewable Energy·재생에너지 100% 사용)은 어떻게 대응할 거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질문에도 “RE100이 뭐죠?”라고 되물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이날 ‘대선후보 농정비전 발표회’에 참석한 후 취재진들과 만난 윤 후보는 관련 질문에 “대통령 될 사람이 RE100 이런 거 모를 수도 있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앞으로도 좀 어려운 게 있으면 설명을 해줘 가면서 하는 게 예의가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2022.02.04 I 권혜미 기자
청약만점 40점?…김은혜 “50이 넘도록 미혼검사다보니”
  • 청약만점 40점?…김은혜 “50이 넘도록 미혼검사다보니”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선대본부 공보단장은 전날(3일) 대선 TV토론에서 윤석열 같은 당 대선후보가 한 ‘청약만점 40점’ 발언에 대해 “우리 후보가 틀린 게 맞다”고 말했다. 다만 김 단장은 “대선 후보를 뽑는 자리는 이게 기억력과 공감 능력은 별개”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 단장은 이어 “워낙 윤석열 후보가 50이 넘도록 미혼 검사 시절이 오래됐고 부모님과 살고 아파트 분양 받을 생각을 못했다”면서 “주택 청약 통장을 만들 생각을 못했다라는 취지였다고 예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 하더라도 청약점수 몰랐다는 것, 매번 바뀌는 걸 그걸 맞히지 못했다고 해서 이게 세상 물정 모른다고 하는 것에는 공감할 수 없다”면서 “청년원가주택 같은 주거안정대책에 공을 들이는 그 진심과 공감이라고 하는 부분을 퀴즈 몇 개 틀렸다고 해서 그것을 확대 재생산해서 받을 문제는 아니다”고 했다. 김 단장은 “정확하게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원전폐기 문제를 얘기하면서 텍소노미 얘기를 하면 (사람들이)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라면서 “이미 유럽에서 원전이란 것을 친환경과 마찬가지의 분류를 해놓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이날 방송에서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한 언급도 했다. 최근 김 씨를 놓고 과잉의전 등이 불거진 상태다. 이와 관련된 전직 공무원들의 폭로가 나오면서 진실게임 양상으로까지 가고 있다. 김 단장은 “과잉의전이 아니라 갑질논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전형적으로 법인카드, 그리고 국민이 잠시 빌려준 권력을 사유화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같은 사태가 이재명 후보식의 공정상식이라면 대한민국을 그에게 맡길 경우, 대한민국 재정은 이재명 후보 부부의 곶간이 되지 않을까라고 국민들은 걱정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02.04 I 김유성 기자
경기도 2월 분양 물량 1만4000여가구 쏟아져…역대 최다
  • 경기도 2월 분양 물량 1만4000여가구 쏟아져…역대 최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달 경기도에서 역대 최다 물량이 분양에 나선다. 통상 2월은 설 연휴 등을 이유로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청약 열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분양 일정이 연기된 사업장까지 몰리며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경기도에서 분양 예정인 단지는 총 16곳, 1만4317가구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0년 이후 역대 최다 물량이며 전년동월 5283가구 대비 2.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지역별로는 △용인시 3곳, 3731가구 △평택시 3곳, 2536가구 △화성시 2곳, 2374가구 △안성시 1곳, 1364가구 △오산시 1곳, 785가구 △성남시 1곳, 749가구 △광주시 1곳, 693가구 △파주시 1곳, 606가구 △양주시 1곳, 575가구 △구리시 1곳, 565가구 △이천시 1곳, 338가구 순이다.업계에서는 지난해 분양이 연기된 단지를 비롯해 오는 3월 대선 이전에 분양에 나서려는 단지들이 늘어나면서 분양 물량이 대거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자 리스크를 피해 공급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는 분석이다.여기에 서울 집값이 꾸준히 오르는 상황에서 경기도 행을 택하는 수요자들이 늘며 청약 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점도 공급 물량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경기도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물량이 많아 가격 경쟁력이 비교적 높은 만큼 ‘흥행’에 문제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자 수는 97만64명으로 전국 1순위 청약자 수 295만5,370명의 약 32.82%에 달했다. 청약자 3명 중 1명은 1순위 청약 통장을 경기도에 사용한 셈이다.대우건설은 2월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일원 동삭세교지구 도시개발구역 공동 1블록에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812세대로 구성된다. 평택시 내에서도 입지가 우수한 동삭세교지구에 들어서 SRT, KTX(계획), 1호선 등 트리플 노선이 정차하는 복합환승역인 평택지제역 이용이 편리하고 이 노선을 이용해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대, 수원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2월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일원에 수택1지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구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65세대 규모로 이 중 250세대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경의중앙선·별내선(계획) 구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별내선(8호선 연장) 개통 시 서울 잠실까지 환승 없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서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를 선보인다.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해당지역, 16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59㎡, 84㎡의 선호도 높은 평형으로 구성되며, 남향 위주 배치에 전세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운영 중이며 총 693가구 중 65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호반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비봉지구 B-2블록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화성 비봉지구 B-2블록’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면적 72~84㎡ 총 779가구로 구성된다. 인근 비봉IC, 수인분당선 야목역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KTX어천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2022.02.04 I 오희나 기자
이준석 "경험하지 못했던 영역"…'청약만점 40점' 윤석열 두둔
  • 이준석 "경험하지 못했던 영역"…'청약만점 40점' 윤석열 두둔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열렸던 4자 TV대선 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주택 청약점수 등에 틀린 답을 말한 것을 놓고 ‘경험하지 못했던 영역이기 때문’이라고 두둔했다. 이날(3일) 토론에서도 윤 후보는 청약가점 등에 대한 질문을 상대 후보로부터 받았다. 윤 후보는 청약 가점 만점이 40점이라고 답했고, 곧바로 ‘틀린 답’이라는 지적을 들어야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에 응한 이준석 대표는 전날 있었던 TV토론에 대한 관전평을 했다. 자당 후보인 윤석열 대표에 대해 “기대치를 상회했고 토론을 제일 잘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토론 중 나왔던 청약점수에 대한 질문에 오답을 낸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당시 토론 중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윤 후보에게 청약점수 만점이 몇점인지 물었다. 윤 후보는 “40점”이라고 답했다. 안 후보가 곧장 “84점”이라고 말하자 그는 “아차, 84점”이라며 본인의 답변을 수정했다. 이준석 대표는 “아무래도 윤 후보가 주택 문제에 있어서는 다른 분들과 다른 삶을 살았기 때문”이라면서 “독신 상태에서 검찰 공무원을 하다보면서 관사를 돌았고, 주택 마련에 대해 늦게 인식한 게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 후 주택도 배우자가 가져왔다보니 경험해보지 못한 영역”이라면서 “청약통장으로 내집 마련을 하는 (대다수 사람들에게) 괴리감을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충분히 가능한 지적”이라면서 “정책 결정에 있어 오류를 가져올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이날 TV토론 순위도 메겼다. 1위는 자당 후보인 윤 후보, 2위는 심 후보, 3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꼽았다. 4위는 안철수 후보였다. 특히 안 후보에 대해 이 대표는 “딱히 평가하고 싶지 않다”면서 “기대치대로 했다”고 잘라 말했다. 안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단언했다. 이 대표는 “단일화는, 출마를 포기하는 쪽이 상당한 부채를 안고 가야한다”면서 “금전적 문제도 있는데, 보통은 마지노선을 40일로 보는데, 30일 남았다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는 2등과 3등의 언어”라면서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 후보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2.02.04 I 김유성 기자
민주당 "윤석열 준비 부족, 곳곳에서 반복…네거티브에 혈안"
  • 민주당 "윤석열 준비 부족, 곳곳에서 반복…네거티브에 혈안"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준비 부족은 토론 곳곳에서 반복됐다”며 “경험 없고 준비 안된 무능한 후보라는 점을 감추기 위해 네거티브에만 혈안이 됐다”고 비판했다.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토론회가 열린 3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첫 대선후보 4자 TV토론 직후 입장문을 통해 “국민께선 첫 4자 토론에서 코로나 위기에서 국민의 피폐해진 삶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를 기대하셨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네 후보가 치열하게 토론을 벌였지만 국민께서 궁금해하시는 민생 문제는 충분히 다루지 못해 아쉽다”며 “선제공격, 사드 배치 등을 다룬 외교·안보 분야는 대선 토론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했던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남을 깎아내리고 헐뜯기 위해 자신의 비전과 정견을 알릴 시간을 허비하는 야당 후보의 모습은 무척 안타깝다”며 “대선 후보 윤석열은 안 보이고 검사 윤석열만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의 준비 부족은 토론 곳곳에서 반복됐다”며 “결국 경험 없고 준비 안 된 무능한 후보라는 점을 감추기 위해 네거티브에만 혈안이 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혹평했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국정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준비된 국정운영 역량을 잘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는 시종일관 토론 의제를 민생의 장으로 이끌고, 대전환의 기로에 선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를 함께 찾고자 힘썼다”며 “진정으로 국민의 고충을 풀 유능한 후보,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돌파할 믿음직한 후보는 이재명 후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도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후보는 ‘RE100’에 대해서 ‘그게 뭐죠?’라고 되묻는 등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에너지 문제에 대해서 무지를 드러냈다”며 “게다가 그토록 원전 찬양에 열을 올리면서 EU 택소노미도 모른다니 어이가 없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후보는 청약통장 만점이 몇 점인지 아느냐는 질문에도 오답을 내놓았다”며 “충분히 예상했지만 서민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지도 관심도 없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왜 그토록 자료 없는 토론에 반대하며 커닝 토론을 요구했는지도 이제야 이해가 된다”며 “그러나 국민은 무지한 후보, 준비 안 된 초짜 후보 윤석열 후보의 진면목을 똑똑히 보았다”고 덧붙였다.
2022.02.03 I 이유림 기자
5대 은행 가계대출 8개월 만에 감소...정기예금 12조 증가
  • 5대 은행 가계대출 8개월 만에 감소...정기예금 12조 증가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8개월 만에 감소했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 시중금리 상승 등이 맞물리며 기존 대출을 상환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정기예금은 증시 조정과 은행의 예금금리 인상 영향으로 12조원 가까이 증가했다.(사진=연합뉴스)3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7조689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709조528억원) 대비 1조3634억원 줄어든 규모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5월(3조546억원 감소) 이후 처음이다. 당시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을 위해 4월에 급증한 대출이 대거 상환되면서 줄어들었다.지난달에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 청약 관련 대출이 있었으나 지난해 12월에 대출을 미리 받기 보다 청약일(1월18~19일)에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이용이 늘었다. 한도대출은 이틀 만에 7조원 급증했으나 청약증거금이 반환되며 다시 7조원 급감했다.신용대출은 지난달 2조5151억원 감소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되고 시중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며 신규 대출보다 상환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연봉 대비 연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인 DSR은 올해 1월부터 총 2억원 이상 대출 보유 시 차주별로 40%(은행 기준, 비은행권은 50%)를 적용받는다. DSR 계산 시 활용하는 신용대출 산정만기도 5년으로 축소했다.여기에 신용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AAA·무보증) 6개월물 금리는 지난해 8월 중순까지 1% 아래에서 움직였으나 이후 급등하며 올해 1월 1.6%대로 올라섰다. 그 결과 5대 은행이 1등급 차주에게 취급하는 신용대출 금리 상단은 연 5%를 넘어서 6%에 근접하고 있다.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1조4135억원 늘었다. 지난해 1월(2조5830억원 증가)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둔화했다. 주담대 증가액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3조8000억~4조원을 기록하다 11월(2조1122억원), 12월(2조761억원) 등으로 꺾이고 있는 양상이다.대기성 자금은 정기예금으로 이동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은 지난달 10조5628억원 감소한 반면 정기예금은 11조8410억원 늘었다. 증시가 조정기를 맞이한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자 투자 심리가 꺾이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2.02.03 I 서대웅 기자
규제지역 50실 이상 오피스텔·생숙, 청약홈 청약 의무화
  • 규제지역 50실 이상 오피스텔·생숙, 청약홈 청약 의무화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앞으로 규제지역에서 오피스텔이나 생활숙박시설(생숙)을 50실 이상 분양하는 경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한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된다. 또 청약신청금은 수분양자(청약 당첨자) 선정 후 7일 이내에 환불되도록 관련 규정이 구체화 된다.서울 시내 오피스텔 밀집 지역 모습. (사진=뉴스1)국토교통부는 최근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공급 확대와 공유형 오피스 등 새로운 유형의 부동산 상품 등장으로 건축물 분양제도의 보완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관련 제도를 이같이 개선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오피스텔과 생활숙박시설 등으로 수요가 몰리자 이들 시설에 대한 분양제도를 아파트 수준으로 고치기로 한 것이다.새 분양제도는 먼저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오피스텔이나 생활숙박시설을 50실 이상 분양하는 경우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을 통해 공개 청약하도록 했다. 현재 아파트 등의 주택은 규모에 상관없이 청약홈에서 공개 청약을 해야 하지만 건축물의 경우 300실 이상 오피스텔에만 이 같은 청약의무가 적용된다. 생활숙박시설의 경우 청약 방법에 대한 기준이 아예 없다.국토부는 “최근 오피스텔 및 생활숙박시설의 청약경쟁이 과열되면서 청약신청금 환불지연 및 분양과정 상 부조리 의혹 등의 논란이 발생함에 따라 인터넷 청약대상을 생활숙박시설까지 확대하는 한편, 투기과열·조정대상지역에서는 50실 이상으로 확대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새 분양제도는 청약 미당첨자 보호를 위해 사업자가 청약신청금을 돌려줘야 하는 시점을 수분양자 선정 뒤 공휴일을 제외한 7일 이내로 못박기로 했다.오피스텔이나 생활숙박시설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기 때문에 수분양자의 무분별한 계약철회를 방지하고 신청자의 계약 의지 등을 확인하고자 청약신청금을 예치하도록 한다. 이는 당첨자 결정 후 전액 반환한다. 그러나 그간 금액이나 환불기한 등에 대한 세부규정이 없어 환불 지연 등 논란이 야기돼 왔다. 국토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청약신청금 환불 기한 및 절차 등을 규정한 건축물분양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으며, 이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또한 새 분양제도는 분양사업자로 하여금 분양건축물에 대한 표시·광고 사본을 허가권자(시·군·구청장)에게 제출하도록 하고, 허가권자는 이 사본을 건축물 사용승인 후 2년간 보관하도록 했다. 허위·과장 광고 여부를 건축물 완공 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2년의 보관 의무를 부여해 허위·과장 광고를 사전에 차단하거나 사후 적발하기 쉽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새 분양제도는 현재 상속에 대해서만 인정하는 전매제한의 예외를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 △채무불이행에 의한 경매·공매 △실직 △파산 △배우자에게 일부 지분 증여 등의 경우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분양대금도 분양 광고·계약서에 기재된 지정계좌로만 받도록 했으며, 분양신고일부터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일 이후 60일까지는 분양 건축물이나 해당 대지에 대한 담보물권 설정 등을 제한하도록 했다. 이는 준공 이전에 경매 등으로 건축물이 처분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이 밖에 공사가 장기간 중단·지연된 경우에는 분양관리신탁 사업장도 신탁사에서 사업자의 지위를 승계받아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분양관리신탁 사업장은 사업자가 부도·파산하지 않으면 건축물의 청산이나 공사이행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6개월 이상 공사가 중단·지연된 사업장에 대해 수분양자 80% 이상이 요청하고 신탁사 등이 동의하면 공사를 이행할 수 있게 된다.나아가 새 분양제도에는 분양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조치도 담겼다. 현재는 분양가 인상, 전용면적 감소, 내외장재 변경 등 분양 건축물에 대한 중요 사항을 변경하려면 수분양자 전원의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앞으로는 수분양자 80% 이상이 동의하면 설계변경을 할 수 있게 된다. 경미한 설계변경을 수분양자에게 통보하는 경우 직접 교부나 우편(내용증명)이 아닌 이메일 등 전자적 방법도 법적으로 허용한다.분양신고 관련 변경신고 제도도 도입한다. 지금은 건축물 분양 신고 후 신고 내용을 일부라도 수정하려면 처음부터 신고를 다시 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변경 신고를 하면 된다.김형석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앞으로도 분양시장 상황을 계속하여 면밀히 살피면서 건축물 수분양자 피해 예방과 권리 보호를 위해 분양제도가 합리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3 I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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