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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너는 아는구나 부자되는 법을…
  • 시몬, 너는 아는구나 부자되는 법을…
  • ▲ 시몬 대리는“공짜 쿠폰은 사기다. 공짜 쿠폰을 빌미로더 많은 돈을 쓰게 만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게 더 좋다”고 말했다.[조선일보 제공]&nbsp;“시몬, 적립식 펀드는 어떤 걸 가입해야 하지?” “시몬, 연말 소득 공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애칭이 ‘시몬’인 유심온(28·홍보대행사 대리)씨의 직장 동료 및 친구들은 그녀만 보면 질문공세를 퍼부으며 재테크 상담에 바쁘다. 2년 반 만에 6500만원을 마련한 똑순이에게 비법을 전수받기 위해서다. 1년 안에 1억원을 마련하겠다는 그녀는 “오늘의 우아함을 잠시 접고, 미래의 안락함을 위해 주식과 보험, 고금리 예금에 몸을 던져라”로 충고한다. ◆2년반만에 6500만원 모아 유씨가 직장에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주식 시세표 확인하는 것. 최근 2년 반 동안 주식 투자 수익률이 20%에 달할 정도로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전 직장에서 IR(기업설명회)을 담당했던 것이 큰 힘이 됐다고 한다. 그는 “주식을 하면 유가, 금리, 환율 등 글로벌 경제에도 관심이 많아지고, 각 산업의 특징도 덤으로 알게 된다”고 말했다. 유씨는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적금 들 듯하는 적립식 펀드는 꼭 하나 마련하라고 충고한다. 이 외에도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 통장,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 보험 정도는 반드시 갖춰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차는 왜 사, 버스와 지하철이 있잖아 유씨는 직장 후배가 새로 들어올 때마다 독특한 교육을 시킨다. “이봐, 후배. 월급쟁이는 무~조건 아껴야 되는 거야.” “후배, 순간의 기분에 취해 거액의 술값을 쏘는 등의 행동은 죄악이야.” 검소한 집안에서 자라 절약이 몸에 배어 있다는 유씨는 ‘택시 타지 않기’, ‘커피나 군것질 멀리하기’, ‘백화점 가지 않기’ 등을 철칙으로 삼고 있다. 특히 “차를 사고 싶은 유혹이 있더라도 꿋꿋이 참아야 한다”며 “할부금에 기름값, 보험료 등에 들어가는 돈이 수천만원”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이 돈을 펑펑 쓰는 것도 보지를 못한다. 동생이 학군사관후보생(ROTC) 시절 받던 100만원대의 월급을 2년간 투자해 3000만원 이상으로 불려주기도 했다. ◆가장 수익률 높은 투자는 내 몸값 올리기 유씨의 한 달 용돈은 불과 40만원. 그런데 이 중에 10만원 이상이 어학 비용으로 나간다. 첫 직장 생활 2년 동안 꼬박 모은 돈도 모두 캐나다 어학 연수에 투자했다. 짠순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돈 쓰는 것이 뿌듯했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을 위한 교육이나 건강을 위한 돈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며 “캐나다 연수로 영어 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에 전 직장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새로운 직장에 취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결혼 잘하는 것도 재테크다 유씨는 결혼 잘하는 것도 재테크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하지만 돈이 많은 남자를 만나 팔자 고치겠다는 뜻이 아니다. 그녀의 1등 신랑감 조건은 ‘건강한 재테크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다. 유씨는 “귀가 얇아서 좋다는 거 금세 사거나 모임에서 먼저 계산하려고 애쓰는 사람, 술·담배로 지출이 많은 사람, 부모 재산에 의지하려는 사람, 한탕주의를 바라는 사람은 절대 만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모은 1억원을 남편의 돈과 보태 집을 장만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의 시집 식구들, 죄송합니다. 혼수는 생략하겠습니다~.” <시몬의 재테크 원칙 10가지> 1. 자동차는 절대 사지 말 것 2. 일회용 커피는 남의 돈으로 마시기 3. 사고 싶은 물건은 3번 생각, 3번 방문 뒤 구입 4. 점심 약속 없는 날은 도시락 싸오기 5. 기분에 한턱 쏘지 않기 6. 술·담배 좋아하는 남자 친구 멀리하기 7. 자기계발에는 아낌없이 투자 8. 돈을 주제로 자주 토론하기 9. 지인의 부탁받고 보험에 가입하지 않기 10. 신용카드 멀리하고, 체크카드 가까이 하기
“어디 좀 봐” 월급통장 전쟁 “어딜 넘봐”
  • “어디 좀 봐” 월급통장 전쟁 “어딜 넘봐”
  • [조선일보 제공] 탈환이냐, 수성(守城)이냐. 은행권과 증권업계 사이에 직장인 월급통장 쟁탈전이 치열하다. 증권사들이 먼저 공격에 나섰고, 다급해진 은행들은 월급통장 고객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수수료 면제, 우대금리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응을 시작했다. ◆은행들, 떠나가는 고객 잡아라=지난달 신한은행은 내부 전산망에 증권사가 취급하는 CMA 통장(급여이체 통장)과 신한은행의 월급통장 상품을 비교 분석한 자료를 띄웠다. A4 용지 5장 분량의 이 보고서는 “요즘 급여 통장을 바꾸는 직장인이 급증하고 있음. 이에 CMA 계좌의 특징을 분석했으니 마케팅에 적극 활용 바람”이라고 적혀있다. 자료는 CMA 계좌의 단점으로 ▲대출통장으로 활용 불가 ▲체크카드와 연결 어려움 ▲은행 현금 입출금기 이용 시간 제한 ▲타은행 통장 등으로의 직접 이체 설정 불가 등을 꼽았다. 국민은행도 비슷한 자료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이 자료는 “월급통장 예치 금액은 크지 않아 (증권사들이) 연 4% 이자로 100만원을 예치한다 해도 한 달 이자가 3000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보다 차라리 은행의 급여 통장을 계속 사용하며 체크 카드를 발급 받아 소득공제를 적용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했다. 게다가 은행 급여 통장은 증권사 CMA와 달리 5000만원까지 원금 보장 기능이 있다는 내용을 홍보하라고 주문했다. 은행들은 또 업그레이드된 월급 통장을 출시하고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친구통장’을 내놓고, 가입 고객이 친구 1명을 데리고 오면 최대 0.5%의 금리를 더 얹어주고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하나은행은 ‘부자되는 월급통장’을 내놓고 최고 0.9%까지 우대 금리를 제공하고, 국민은행은 우대 금리는 물론, 인터넷 뱅킹 수수료 등을 전면 면제하는 ‘직장인 우대 종합 통장’을 판매 중이다. ◆증권사·종금사, “망설이지 말고 내게로 오라”=증권사들도 가만있지 않는다. CMA 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다. 올 초까지 연 3%대였던 금리가 현재 최고 연 4.7%까지 치솟았다. 현대증권 측은 “금리 면에서는 CMA 계좌와 은행의 월급 통장은 비교가 안 된다”며 “하루만 맡겨도 연 4%대의 이자를 주는 장점은 0.2% 이자를 주는 은행이 도저히 따라올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CMA 계좌의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기능이 첨가되고 있다. 이달 들어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체크카드 기능이 추가된 CMA 상품을 출시했다. 계좌 잔액 내에서 체크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삼성증권 마케팅 파트 이재호 과장은 “최근 은행에서 트집 잡는 CMA의 단점들이 진화를 통해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며 “요즘 CMA는 가상계좌를 통해 계좌이체, 인터넷뱅킹, 신용카드대금 및 공과금 자동납부 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공모주 청약 자격을 부여하거나 다른 투자 상품에 우대금리를 주는 증권사도 늘고 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저축은행·신협도 수표 발행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다음은 11월30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215일 파업참가 대가는 빚 3천만원 -신세계 2세 승계..정용진 체제로 -저축은행·신협도 수표 발행 ▲종합 -레임덕에 경제현안 줄줄이 표류 -김현종 본부장 "한미FTA 5차협상 쉽지 않을 것" -국세청장 "종부세 소모적 위헌논란 접어야" ▲정치·외교안보 -'반값 아파트' 한나라 당론으로 -우리당 親盧·反盧 서로 "먼저 나가라" -盧대통령 탈당 내달 9일? 연말? ▲국제 -'1홍콩달러=1위안' 시대 열렸다 -버냉키 인플레 경고 -日 자본·배당소득세 2배 인상 추진 -상하이 'AIDS 주의보' ▲금융·재테크 -판교 국민주택채권 과세여부 논란..1억짜리 사면 세금 585만원 낼수도 -KB카드 사칭 '피싱' 메일 주의보 -수출기업 대출 특별관리 -씨티카드 '항공 마일리지' 축소 물의 -보험사 인터넷 급전대출 인기 ▲기업과 증권 -이준용 대림그룹회장 2선으로 -'월드카' 혼다 시빅 한국서 통할까 -네트워크 게임도 휴대폰으로 -소니 자존심 회복 나서나..LCD패널 삼성의존도 줄이고 TV생산 늘려 -GM대우 디젤 토스카 나왔다 -IT·은행株 내년에 뜬다 -상장사 투자 기재개 켜나 -GS·현대·대우건설…고맙다 중동특수 -장하성펀드 이번엔 크라운제과 -현대상선 M&A 기대 줄자 급락 -"NHN 비싸지 않다" ▲부동산 -내년엔 입주아파트 부족이 문제 -한강변 재건축 잇단 제동 -판교 8월 분양 계약률 94% -싱가포르 국영기업 아센다스, 역삼동 아남타워 인수 ◇서울경제 ▲1면 -"한미FTA 조세부문도 협상" -경기지수 상승지속 실물지표도 양호 -이준용 대림산업회장 경영일선서 물러난다 -내달 5일 수출 3,000억弗 돌파 -權부총리 "택지 공급가 낮추겠다" -전홍렬 금감원 부원장 "집단소송제 대비 분식 자진신고를" ▲종합 -가계대출 '풍선효과' -토공, 공공택지 조성원가 첫 공개 -대우건설, 리비아서 7억8,700만弗 수주 -北·美, 이틀째 양자회담 -경상수지 2개월 연속 흑자 -`론스타` 외국인 투자에 영향 미미 ▲금융 -`보험상품 가격 자율화`…업계 희비 -주택대출 부당·과장광고 "꼼짝마" -신협·새마을금고·저축銀 내년부터 수표 발행 -"카드사 사칭 피싱메일 주의하세요" ▲국제 -세계 스타CEO 2007 성공키워드는 단순함·피드백·긍정적 마인드 -폴슨 "내달 訪中때 위안화 절상 요구할 것" -BoA `美 최고가치 은행`으로 -美 헤지펀드 첫 채권 발행 -뉴욕증권거래소·전미증권업協 감독기구 통합 ▲산업 -신세계 '정용진 체제' 출범 -삼성엔지니어링 3억弗 규모 수주 -"IE 7.0버전 곳곳 오류 유발" -휴대폰으로 네트워크게임 즐긴다 -프리미엄 진 '유로 바람' ▲증권 -건설주, 추가 상승 기대감 높다 -張펀드 "이번엔 크라운제과" -미국계 얼라이언스, 현대차그룹 '러브콜' -"고승덕변호사 주식신탁 판매 금지" -국동 "CB·BW 200억 발행" ▲부동산 -제조업체부터 IT·코스닥사까지 건설시장 진출 러시 -싱가포르 아센다스, 국내 보험사 손잡고 강남 아남타워 인수 ◇한국경제 &nbsp; ▲ 1면 -당·정·청 사분오열…민생현안 표류.."경제리더십이라도 지켜야" -'토지임대 아파트' 가능할까 -기업투자 내년 더 위축 -대림산업, 전문경영진 체제로 ▲종합 -새마을금고도 자기앞수표 발행 -축사, 기반시설부담금 안물린다 -올 서비스적자 154억弗 넘어서 -경기선행지수 두달째 깜짝 상승 -'35평 9억원 대출'은 허위과장.."전단지 광고에 속지마세요" -쌀·쇠고기 등 민감농산물협상 본격화 -"종부세 대상 고령 1주택 예외 둘 만큼 어렵지 않다" ▲정치 -임기말까지 당적 유지한 대통령 없었다 -열린우리·청와대,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너나 -北美 6자회담 막마지 절충..BDA 등 쟁점놓고 입장차 못좁혀 ▲국제 -이머징마켓 기업들 '먹잇감'서 '포식자'로 -외국기업 "美상장 실속없네" -'앙숙' 국영 가즈프롬·로스네프트 전격 제휴 -구글, 기사검색 서비스 '급제동' -美 주택경기 헷갈려.."바닥쳤다" vs. "속단못해" ▲산업 -대림산업, 장남 이해욱 부사장 경영권 승계 관심 -신세계그룹, 전문경영인-오너 '투톱' 체제로 -LS전선, 베트남에 제2공장 건설 -삼성엔지니어링, 3억弗 플랜트 공사 수주 -제철만난 오징어는 싼데 왜 고등어값만? &nbsp; ▲부동산 -연말 내 청약통장 어디에 쓸까 -서울시, 한강변 아파트 재개발 다시 제동 ▲금융 -ING생명, 주택대출 사업 포기 -배영식 KED 사장 "풍부한 中企 신용정보 활용해 대기업-협력사 신용관리 강화" ▲증권 -론스타, 외환銀 매각 철회..증권사 M&A 불지펴 -채권형펀드 자금 유입..한달 보름새 3조 늘어 -KDS, 해외미수채권 회수 나서..1790억 규모 -기관, 7일째 '사자'..연말 수익률 관리 박차 -자사株 순취득 6조3천억 '사상최대' -DKR·OZ·피터벡 등 외국계펀드 CB·BW 쏟아지자 왕성한 '식욕'
2006.11.29 I 김현동 기자
(공모기업소개)한국컴퓨터
  • (공모기업소개)한국컴퓨터
  •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금융 단말시스템 솔루션과 특수단말시스템을 생산하는 한국컴퓨터(대표 이종원·사진)가 오는 11월30일과 12월1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한국컴퓨터는 국내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각종 금융기관과 한국마사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의 공공부문 사업장에 다양한 금융자동화기기와 특수단말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농협, LG CNS 등이 최대 거래처다. 주력사업인 금융단말시스템은 은행 등의 금융기관이 주공급처다. 은행의 자동화설비와 전산장비 등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뤄지므로 한국컴퓨터의 매출도 이에 상응해 발생한다. 단말시스템 교체에 따르는 비용부담 때문에 수요처의 공급업체 변경 수요는 비교적 낮은 편이다. 이미 사용중인 단말시스템을 타사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은 초기설비투자와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직원교육 등에 추가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금융기관은 대고객서비스 다양화 경향에 따라 단말시스템 교체수요가 높다. 금융기관은 현재 기업고객과 프라이빗 뱅킹, VIP고객에 대한 서비스 차별화 등이 요구되는 환경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가하는 노후화된 시스템의 교체 및 업그레이드 수요는 한국컴퓨터의 매출 증대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수단말시스템 시장은 한국마사회의 금요경마개설과 서울경마공원의 과천 이전, 그리고 제주경마공원과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또 여가생활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스포츠토토 복표발매기 시장의 규모도 커질 것이 기대된다. 특수단말시스템 부문은 현재 한국컴퓨터 외에 진출한 회사가 없다.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한국컴퓨터의 복표발매기 매출액은 지난 2003년 28억5000만원에서 2004년 30억2100만원, 그리고 전년에는 58억7100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특수단말기 부문에서 일본향 스포츠토토 복표발매기(J-TOTO)가 전년말과 올해 초에 걸쳐 약 120억원의 신규매출을 발생시켜 해외로의 수출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이에 따라 한국컴퓨터의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지난 2003년 12억3800만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04년 26억5500만원에서 2005년에는 29억8600만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3억96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04년과 2005년 각각 484억4500만원과 474억6400만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315억1200만원에 이르렀다. 현재 한국컴퓨터의 제품별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금융단말컴퓨터 부문에서 30.4%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금융단말 소프트웨어와 통장프린트 부문에서도 2위와 비교적 큰 격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무인지로공과금 수납기 부문은 노틸러스 효성에 이은 2위이다. 마권과 복표발매기는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기관의 시스템 교체비용 부담은 한편으로는 한국컴퓨터의 성장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 높은 진입장벽의 형성은 한국컴퓨터의 안정적 매출에는 기여를 하지만 경쟁사가 선점하고 있는 금융기관을 상대로 점유율을 높여가는 데는 한계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 금융기관의 신규설비투자 계획이나 노후장비 교체 계획에 따른 수주규모에 실적이 영향을 받는 것도 위험요인이다. 회사의 자체 영업력이나 기술력이 아닌, 수요처의 투자계획에 시장이 종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컴퓨터의 대주주는 한국컴퓨터지주㈜이다. 한국컴퓨터지주는 지난 1988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으나 지난 2005년 4월에 상장폐지됐다. 2002년부터 주가가 계속 하락해 지난 2003년에 총 6차례에 걸쳐 총발행주식수의 47.6%에 해당하는 자사주 매입을 실시함에 따라 분산요건과 거래량 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한편 대표이사인 이종원씨는 지난 2월에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 1만85주 외에는 회사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전문경영인이다. 한국컴퓨터가 지난 2002년 12월 한국컴퓨터지주에서 분할하기 이전에는 한네트, 한컴테크(현 로지시스) 등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한국컴퓨터지주는 한국컴퓨터의 주식을 100%(120만주) 전량 보유하고 있다. 이는 공모주식수 51만5000주를 감안한 공모후 주식수(171만5000주)의 70.0%에 해당해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공모 후 유통가능물량은 51만5000주(지분율 30%)다. 최대주주인 한국컴퓨터지주의 보유물량 120만주는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된다. 공모예정주식수는 유통가능물량 전량으로 이 중 10만3000주가 일반배정된다. 공모예정가는 2만3500원으로 약 103억원의 자금이 모집될 것이 예상된다. 회사측은 운영자금으로 39억원 정도를 조달하며 나머지는 연구개발비와 기타비용 조달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증권의 주간으로 오는 11월29일에 기관청약이 실시되고 11월30일과 12월1일은 일반공모일이다. 청약은 대우증권과 동양종금증권, 한화증권에서도 가능하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13일이다. ◆회사 연혁 1974. 04. 한국상역주식회사 설립 1980. 04. 미국탠덤사와 독점공급 계약 1982. 09. 마이크로컴퓨터 국산화 국내 1호등록 1984. 07. 금융단말기 국산화 국내 1호등록 1986. 04. 탠덤 터미널 수출 1987. 08. 이탈리아 올리베티사와 제품공급 계약 1988. 06. 기업공개 (한국컴퓨터 주식회사 상호변경) 1990. 04. 공공장소 연중무휴 현금서비스 사업개시 1994. 10. 한컴전자(주)설립 1996. 07. 한컴테크(주) 설립 1997. 04. (주)한네트 설립 2000. 03. IDC사업개시 2000. 07. 한국 IBM과 차세대 금융솔루션 사업제휴 2001. 05. 일본 NEC사와 차세대 금융단말솔루션 사업 제휴 2002. 05. 지주회사체제로 전환 2002. 11. 한국컴퓨터지주(주) 출범 2002. 12. 한국컴퓨터(주) 분할 설립 2005. 03. 한국컴퓨터(주)부설 기술연구소설립
2006.11.26 I 이대희 기자
연말정산 이건 몰랐지? ‘1월의 행복’ 만들기
  • 연말정산 이건 몰랐지? ‘1월의 행복’ 만들기
  • [조선일보 제공] 직장생활 4년차인 김 대리. 지금까지 연말정산에 대해 신경을 쓴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경리부서에서 다 알아서 해준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런데 우연히 옆자리 박 대리는 1월이면 월급에다 특별 보너스까지 챙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의 게으름을 깊이 반성한 김 대리. 연말정산으로 대박 한 번 터뜨려 보겠다며 연말정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연금저축은 ‘괜찮은 장사’ 연말정산의 달인인 박 대리가 추천한 벼락치기 요령은 연말정산용 금융상품부터 서둘러 가입하는 것. 김 대리는 뒤늦게나마 소득공제 혜택이 크다는 연금저축부터 공략했다. 연금저축은 올해부터 소득공제 최고 한도가 300만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보다 한도가 60만원 늘어난 것. 연봉이 3200만원인 김 대리가 연말까지 연금저축에 300만원을 올인(All in)하면 내년 초에 56만1000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괜찮은 장사다’ 싶었다. 지금까지 연간 한도 240만원에 맞춰 자동이체를 해두고 있는 기존 가입자라면 11~12월 중에 60만원을 추가 납입해서 300만원 한도를 채우는 것도 방법이다. 삼성생명 최영두 강북FP센터장은 “연금저축은 기본 수익률에 소득공제 효과까지 더하면 연 10%대인 고금리 상품”이라며 “다만 연금저축은 절세 혜택이 큰 대신 ‘함정’이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은행·증권·보험사에서 취급하는 연금저축은 불입기간이 10년 이상이고, 55세 이후부터 5년간 연금 형태로 돈을 받아야 한다. 중도에 해약하면 그동안 돌려받은 세금을 몽땅 물어 내야 한다. ◆‘장마’등 짭짤한 부수입 그다음 김 대리가 눈독 들인 상품은 은행·증권·보험·저축은행에서 판매하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일명 ‘장마’). 연간 300만원(연간 납입액의 4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김 대리는 무주택자 혹은 25.7평 이하면서 3억원 이하 1주택 소유자여야 한다는 장마 가입 문턱도 무사히 통과했다. 은행에서 장마 통장을 만들고 300만원을 넣었다. 이렇게 해서 벌어들이는 보너스는 22만4400원. 김은정 신한은행 재테크 팀장은 “장마는 7년 이상 가입해야 하며, 만기가 되면 목돈으로 찾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자동차 보험료로 70만원을 납입한 그는 납입증명서를 챙겨 보너스를 또 13만900원 불렸다. 종신보험·건강보험·자동차보험·암보험 등은 연간 보험료 기준으로 1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올 초 청약저축에 가입해 매달 10만원씩 저축해 왔던 김 대리는 이것으로도 세금을 8만9760원 돌려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무릎을 탁 쳤다. 다급히 계산기를 두드려본 김 대리. ‘100만6060원’이란 숫자에 깜짝 놀랐다. ◆포기할 건 포기하고 2007년을 준비하라 올 한 해 아픈 곳이 없어서 병원 찾은 일이 거의 없었던 김 대리. 의료비 소득공제는 과감히 포기해야 했다. 의료비 소득공제(전년 12월~금년 11월분)는 총급여액의 3%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 최대 500만원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신 이번 주말로 예정된 치과 예약은 열흘 뒤인 다음달로 미뤘다. 어차피 올해는 총급여의 3%라는 마지노선에 미달하니 포기하고 내년으로 의료비를 한꺼번에 몰기로 한 것이다. 부모님께 보약을 사드리는 것도 열흘 뒤로 미뤘다. 미용·성형수술비, 보약구입비 등은 내년부터 소득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혼·장례식 비용, 이사비용 등에도 100만원씩 소득공제를 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연봉 2500만원 이하여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포기했다. 홈시어터를 사려던 계획도 다음달로 미루기로 했다. 이때도 신용카드로 사지 않고 내년부터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보다 5%포인트 높아지는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을 활용하기로 했다. 2007년 연말정산 준비를 일찌감치 하겠다는 계획이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론스타 외환銀 계약 파기 시사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다음은 11월 23일자 경제신문의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소비대국 인도를 잡아라...매달 홍콩인구 만큼 휴대폰 가입-난자·정자기증때 현금보상-첨단기술 중국유출 심각-론스타 외환銀 매각계약 곧 파기-논술, 초·중학교 정규과목으로 ▲종합 -아파트 후분양제 논란 가열-담뱃잎이 버섯이라고?...현실에 안맞는 엉터리 통계 많아-전자결제가 어음·수표 앞섰다-엔화 약세로 일본여행급증...對日 서비스 수지 첫 적자▲정치·외교안보-여야 부동산 정책대안은 -해외체류 100만표 대선 변수로-美 "한국-나토 군사협력 제안"-민주당 집안싸움▲국제 -中 빈부격차 더 심해졌다-일본판 NSC(국가안전보장회의)창설 본격화-구글 주가 500달러 넘어 ▲금융·재테크 -론스타 `외환은행 재매각 협상 파기 시사` 속내는-국민은행 "계약 파기 논의한 적 없다"-우대금리보다 수수료 면제-은행 대출모집인 등록제 실시-신한은행 BNP·도이체방크와 제휴 ▲기업과 증권 -삼성전자 `디카의 귀족`노린다-포스코 "기술도 생산도 톱3 되겠다"-벤츠, 3억원대 세단 한국판매-삼성전기, 세계최고용량 MLCC(적층세라믹콘덴서)개발▲중기·벤처·과학기술 -`이엔페이퍼`로 상호 바꾼 신호제지 구조조정 지지부진-어! 앞집은 로봇을 키우네...올해 안에 1000대 보급-국산 인쇄용지 美서 반덤핑 조사-인탑스·하나투어 아시아 100대 성장기업...비즈니스위크誌▲기업과 증권 -애플 아이폰 출시...휴대폰株 기대반 우려반-구글 최고치 돌파 다음등 인터넷株 콧노래-한국증시 큰손 美 얼라이언스 "현대모비스·호남석유 경영권 참여 계획없어"-신세계 주가 내년엔 60만원?-회계부정 저축銀무더기 적발-턴어라운드株 `옥석`가려라-웹젠, 일본서 200억 대박-일본펀드 최고 30%까지 손실-건설주 3인방 거침없는 상승-현대차 주가하락은 도요타 때문?-장하성펀드, 화성산업 5% 매입 ▲부동산 -울산 주산복합 건설 붐-`뜨거운 감자`된 뚝섬 상업용지-청약통장 가입자 6개월째 감소-직장인 77% "부동산 스트레스" ◇서울경제 ▲1면 -美 파상적 통상공세 현실화-청라지구 평당분양가 800만원대로 낮아져-민노총 올들어 7번째 총파업-론스타, 국민銀과 계약 파기 시사...외환銀 매각협상 안갯속▲종합 -종부세 납부시기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내지말고 버텨보자" 분위기 확산-정부 산하기관 평가 엄격해진다-외평채 10억弗 발행-정부통계 엉터리 많네▲해설 -日 사상최장 호황...체감경기는 "아직"-엔화 강세 전환▲종합 -美 파상적 통상공세 현실화 제지업계 상세관세 부과땐 `전방위 보복`공포 시달려-對日 서비스수지 첫 적자 반전-론스타, 외환銀 재매각 계약파기 시사 왜 했나-올 亞 100대 성장기업에 인탑스 등 한국 5개사 포함-`사공 많은`부동산 정책▲금융 -생보 `스카우트戰`재연-국민銀 "고정금리 상품 활성화"-대출모집인 등록제 시행-금호 베트남 아시아나플라자 프로젝트에 産銀 8700만弗 금융지원-국책銀 경영예산심의회 금융노조 반발로 `파행`▲정치-與 "분양가 상한제 도입 검토"-238兆 규모 새해 예산안 국회, 오늘부터 본격 심의-한나라 계파별 대리전 비화▲국제 -구글 주가 500弗 넘어섰다-주택시장 침체 탓에...美 성장률 하향조정-日대형 의류업체 `와르도`판매사원 5000명 정규직 전환▲산업 -포스코, 中 일관제철소 재추진-두산인프라 국내외 제품브랜드 `두산`으로 일원화-"기름값이 100원이나 싸요"...GS칼텍스 세프주유소 수도권 3곳 설치-인터넷TV 시범서비스 돌입-생활잡화 色을 입는다▲증권 -장하성펀드 "이번엔 화성산업"-반도체-디스플레이株 `희비`-"한미FTA 국경간 거래 완전 허용땐 자산운용업계 年 1000억 손실"-보험사들 자산운용업 진출 활발-`론스타 매각계약 파기 가능성`보도에 국민銀·외환銀 나란히 강세-중소형 건설주 `주목`-태광산업 자산가치 재부각-조선업 모멘텀 약화돼도 기자재 등 부품株는 `쾌청`-`구글 효과`인터넷 포털주 강세▲부동산-11·15대책 1주일...시장 분위기는..."상황 좀더 지켜보자"무덤덤-잠실 주공 4단지 재건축 레이크팰리스 단지 내 상가 가격 급등◇한국경제 ▲1면 -50억넘는 `부자`13만~17만명-청라지구 아파트 평당 800만원대 분양-외환銀 매각계약 파기 FT "론스타 논의중"▲종합 -일본경기 58개월째 확장 행진 戰後 최장 `이자나기`기록 경신-전자결제 금액, 수표·어음 앞질렀다-국책銀 내년 임금인상 2%內로-中 `쏘렌토 짝퉁`모터쇼에 출품...기업피해 `눈덩이`에도 정부 실태 파악조차 못해-외국인 직접투자 `한국 왕따?`-론스타, 외환銀 매각 취소 임박설...검찰 압박용인가 계약파기 수순인가-국민銀서 인수 무산땐 누구손으로? DBS·ABN암로 등 거론...하나銀은 "관심 없다"-내년 건보료 인상폭 놓고 부처간 논란-반인반수 배아연구금지▲정치-열린우리 대혼란...한나라는 줄서기-"토지임대부 분양도입도 검토해달라" 김근태, 한나라 홍준표案 동조 눈길▲국제 -EU기업 역내이동 더 쉬워진다-교황청 `콘돔보고서` 가톨릭, 사용 허가?-中 신도시 개발경쟁에 `골치`-포브스 선정 세계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伊바릴라 1위...삼성전자 9위-구글주가 500弗 돌파 ▲산업 -11억 인도시장을 잡아라...120개 한국기업 뭄바이 집결-LG필립스 `가뭄 속 단비`-포스코, 스테인리스 `빅3`올라-삼성 `블랙잭`잭팟 터지나-"위기의 섬유산업 M&A가 대안"...휴비스 문성환 사장-IPTV 드디어 시범서비스-`플라스틱 폐기물 부담금 인상폭`막판 줄다리기-그랜드百, 충북 오창 6000평 상업용부지 홈플러스에 매각 ▲부동산 -주택 공급량 3년째 `목표 미달`-청약통장 가입자 6개월째 감소세▲금융 -30대 "저축도 대출도 집 때문에..." -퓨전형 보험 `인기몰이`-셀프디자인카드는 젊은층만?...삼성카드, 전체 2만6761명중 40대 10%넘어 -은행 대출모집인 등록제 시행▲증권 -"한국 투자 입맛에 맞춰라"...외국계 운용사 메뉴 개편-장하성펀드, 화성산업 왜 샀나...자산가치 3천억 수익성 탄탄-내년 코스피 1650까지 상승-세아홀딩스에 기관러브콜 왜?-증권사 계좌 자금이체 허용은 당연-자산운용업, 韓美국경간 거래 완전허용댄 국내업계 年 1천억 수익감소-턴어라운드형 중형건설株 주목-KT&G 자사주 소각했는데...아이칸, 지분율 50% 넘길까-티엔터테인먼트, 바른손 인수-넥슨·엠게임·윈디소프트 등 비상장 우량社 "우린 자스닥으로 간다"
2006.11.22 I 문승관 기자
  • 청약저축 "줄고" 청약예금 "늘고"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청약통장의 인기가 시들해지는 가운데 청약저축과 부금 가입자는 줄어든 반면 청약예금 가입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건설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는 713만명으로 한 달 전보다 3만명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4월(728만4000명)에 비해서는 15만명이 줄어든 것이다.통장 종류별로 청약저축은 지난 9월 234만명에서 지난달엔 232만명으로 줄었고 청약부금도 195만명에서 191만명으로 감소했다.청약예금은 전용 25.7평 초과-40.8평 이하의 중대형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이 62만명에서 63만명으로, 25.7평 이하 통장은 86만7000명에서 87만4000명으로 각각 증가한 데 힘입어 287만명에서 289만명으로 늘었다.특히 정부의 신도시 아파트 공급물량 확대 및 조기공급 계획 발표에도 신규 통장 가입 변화를 가늠케 하는 3순위자는 148만명에서 145만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1순위자와 2순위자는 각각 422만명,146만명으로 전달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이처럼 신규 가입자가 줄어드는 것은 청약제도가 오는 2008년부터 부양가족, 무주택기간 등을 감안한 가점제로 바뀌어 유주택자들의 당첨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반면 중형 이상 민간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 가입자가 늘고 있는 것은 주거수요가 중대형 아파트로 옮겨가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06.11.22 I 남창균 기자
  • 청약통장 쓸 만한 알짜 단지 쏟아진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분양시장이 되살아나면서 건설회사들이 미뤄왔던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투기과열지구로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 대상을 확대했지만 일단 분양을 강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업체들이 많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전국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총 155개 사업장, 7만2300여가구(일반분양 6만2800여가구)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7600가구로 가장 많고, 충청남도 5180가구, 충청북도 4924가구, 서울 4549가구, 광주광역시 4155가구, 대구 4121가구, 인천 3887가구, 울산 3775가구 등이다. 스피드뱅크 김광석 실장은 “대출 강화 등 규제에도 불구하고 최근 모델하우스에 인파가 몰리는 등 분양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건설회사들이 가급적 분양을 연내에 마치려고 하고 있으며, 특히 지방은 지연됐던 인허가 일정을 서두르는 모습도 역력하다”고 말했다. ◇ 서울 4500여가구, 도심 내 주상복합 주목 서울에서는 입지가 뛰어난 물량이 많아 실수요자들의 청약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GS건설(006360)이 마포구 하중동에 ‘한강밤섬자이’를 선보인다. 전체 488가구(44~60평형) 규모로 일반분양물량은 75가구다. 도심 내 주상복합 아파트 공급도 이어지진다. 쌍용건설(012650)은 중구 회현동에 회현플래티넘(236가구)를 공급하고, 삼성물산(000830)은 중구 남대문로 5가에서 남산트라팰리스(136가구)를 선보인다. 지상 33층 높이에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회현플래티넘은 남산 조망권이 좋은 편이다. SK건설이 짓는 `리더스뷰 남산`도 42평~91평형 233가구로 연내 분양을 추진 중이다.이들 주상복합 아파트는 평당 분양가격이 2000만원으로 예상돼, 일부 물량은 분양가격이 2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 화성동탄 메타폴리스 등 주상복합 분양경쟁..미니판교 도촌 분양 &nbsp;화성동탄 등에서는 랜드마크로 부상할 수 있는 고급 주상복합들이 줄줄이 청약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화성 동탄에 메타폴리스 126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40평형과 54평형이 각각 388가구로 주력 평형이며, 46평형 이상 물량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88평형 6가구, 97평형 6가구는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주변 시세인 평당 1400만~1500만원선을 감안하면 97평형 분양가는 1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40평형 이상 중대형으로 만 1266가구의 대단지를 구성하는 것은 이례적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외에 풍성주택이 16-1블록 메타폴리스 바로 옆에 공급할 물량도 46평형 200가구이며, 신일건설이 15-8블록에 선보일 물량 99가구도 46~66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하반기에 내놓은 동양건설산업도 54~93평형으로만 283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용인 흥덕지구에서 경남기업이 내놓을 물량 역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경남기업은 용인 흥덕지구에서 43-58평형 92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채권.분양가 병행입찰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평당 908만원 저렴한 분양가가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다만 발코니 확장과 옵션이 적용될 경우 분양가는 평당 11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판교라 불리는 성남 도촌지구에서는 주공이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나선다. 대한주택공사는 경기도 중원구 도촌택지개발사업지구에 29평형 52가구, 32평형 356가구의 휴먼시아 공공분양아파트 408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청약저축 가입자가 대상이다. 분양가격은 지구 바로 옆의 분당 아파트 시세(평당 2000만원)의 절반 수준으로 중간층 기준 29평형 2억7330만원, 32평형 3억1360만원(평당 957만6000원)에 책정된데다 등기후 바로 되팔 수 있어 청약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물량중 30%는 성남시 거주자에게, 32평형 12가구는 3자녀특별공급대상자(청약통장 무관)에게 우선공급된다. 서울 도심에서 23km 떨어진 도촌지구는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이점이 있다.주공은 서판교와 인접한 의왕 청계지구에서도 12월 중 2개 단지를 선보인다. 청계지구는 분당,과천,평촌과도 가까워 입지 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이다. 후분양 시범단지로 2007년 6월 이후 입주가 가능하다. 전체 물량의 30%는 의왕시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입주자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되지만,거주기간 조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청계지구는 청계산과 백운호수가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2006.11.21 I 윤진섭 기자
  • 2기신도시 옥석 고르기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정부가 신도시 인구밀도를 높여 공급물량을 확대키로 했지만 전문가들은 신도시 입지에 따라 `청약 과열`에서 `무관심`까지 수요자들의 관심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김포 ▲파주 ▲광교 ▲양주 ▲송파 ▲검단 ▲평택 등 7곳의 신도시와 내년 초 발표 예정인 400만평의 추가택지, 600만평 분당급신도시 등을 합쳐 향후 5년간 총 50만여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송파·광교..강남 대체 효과 "수요자 몰린다" 이 가운데 입지가 탁월한 송파신도시와 광교신도시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매력이 많다. `청약 로또`라 불렸던 판교 이상의 과열이 우려될 정도다.전문가들은 신도시의 입지의 핵심이 서울, 특히 강남 대체수요의 흡수 가능성에 있다며 `송파와&nbsp;광교`를&nbsp;가장 우선 순위에 꼽았다.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강남권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송파신도시와 판교-동탄 축에 위치한 광교신도시 등은 배후 수요가 튼튼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곽창석 부동산퍼스트 전무 역시 송파와 광교가 수요자들의 호응을 가장 많이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송파는&nbsp;중소형아파트의 경우 공영개발방식이 적용돼 이에 도전할 청약저축 통장의 경연장이&nbsp;될 전망이다.&nbsp;중대형 평형도 가점제가 적용되지 않아 판교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할&nbsp;가능성이 높다.또 내년에 추가 선정·발표될 두 지역 역시 강남 수요를 대체할 만한 입지로 지정될 경우, 청약 열기를 달굴 뿐 아니라 주변지역 집값도 자극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김포 검단&nbsp;`공급과잉`, 양주&nbsp;`무관심` 우려도 반면 김포와 검단, 양주는&nbsp;수요자들의&nbsp;관심을 끌어 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있다.특히 서부권에 집중되는 대규모 물량은 `공급 과잉`을 부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서울 서부권에는 인천 검단, 김포, 파주신도시 뿐만 아니라 인천의 청라지구, 송도, 영종신도시 등이 몰려있다. 이 가운데서도 검단은 공급과잉의 악영향을 받을 수 있는&nbsp;곳으로&nbsp;꼽힌다. 또 양주신도시는 인근의 수요 부족과 입지적 매력&nbsp;미흡&nbsp;등으로&nbsp;수도권 청약대기자들의 무관심이 우려되는 지경이다.곽창석&nbsp;전무는 "검단의 경우 인천의 주택 보급률이 높은 상태인데다 매립장 등 혐오시설과 가깝고 교통 여건도 좋지 않은 편이라 수요층이 엷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도시 획기적 `質 개선` 보여야 이밖에 김포는 검단보다 서울 접근성이 좋다는 면에서, 파주는 자체 수요 등의 요인으로 어느 정도는 수요자의 관심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기 신도시는&nbsp;이같이 수요자 선호에 따라&nbsp;차등화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계획된 신도시의 수요 편중을 막기 위해서는 "공급의 양 보다 차별화된 질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 역시 근접성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할 수 있는 입지의 신도시는 `질적 변화`로 수요를 보충한다는 계획이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16일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강남의 수요를 대체하는 것은 반드시 근접성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라며 신도시 수요 흡수 방안으로 "교통 인프라 구축과 강남 이상의 주거환경 개선"을 들었다.
2006.11.16 I 윤도진 기자
  • (11·15대책)참여정부 부동산대책 일지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정부가 15일 발표한 이른바 11.15 부동산시장 안정화 방안은 참여정부 들어 발표한 여덟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다음은 지난 2003년 이후 발표된 부동산 대책의 주요 내용◇ 2003년 ▲ 5월23일 = 5·23 주택가격 안정대책 발표 - 분양권 전매금지 수도권 전역, 충청권 일부로 확대 - 투기지역내 주상복합, 조합아파트 분양권 전매금지▲ 9월5일 = 9·5 재건축시장 안정대책 발표 - 재건축 중소형 60% 건설 의무화- 1가구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 강화 ▲ 10월29일 = 10·29 부동산종합대책 발표- 장기공공임대주택 150만호 건설 추진- 판교·화성·김포·파주 등 4개 신도시 19만호 공급 - 투기과열지구 6대 광역시와 도청소재지로 확대, 분양권 전매금지 - 재건축아파트 개발이익 환수 - 주택거래허가제 도입, 토지거래허가면적 강화 ◇ 2005년 ▲ 2월17일 = 판교 신도시 투기방지대책 발표 - 채권입찰제 실시 - 청약통장 불법거래행위 현장 집중단속 - 강남 등 6개 주택거래신고지역 신고실태 조사 ▲ 5월4일 = 5·4 부동산대책 발표 - 부동산 보유세율 단계적 강화 - 1가구2주택자 양도소득세 실가과세 ▲8월31일 = 8·31 부동산종합대책 발표 -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 9억원에서 6억원으로&nbsp;확대 - 1가구2주택 양도세 50% 중과 - 실거래가 등기부 기재 ◇ 2006년▲ 3월30일 = 3·30 부동산종합대책 발표 -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 투기지역 총부채상환비율 40%로 규제 ▲11월15일 = 11·15 부동산시장 안정화방안 발표 - 공공택지 주택 12만5000가구 추가 공급 - 신도시 택지개발기간&nbsp;단축 - 공공택지 주택 분양가 25% 인하 -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 대상 수도권 투기과열지구로 확대
2006.11.15 I 문영재 기자
  • (11·15대책)송파·광교신도시 "청약 광풍" 우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nbsp;&nbsp;신도시 분양가가 20-30% 가량 떨어지면 시세차익을 기대한 통장 가입자들이 대거 몰려 '청약 광풍'이 빚어질&nbsp;가능성이 크다.&nbsp;정부는 신도시 용적률을 높이고 녹지비율을 축소해 중소형아파트 분양가를 20-30% 내리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분양가는 평당 700만-1000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인하→차익 기대.."청약 로또"&nbsp;이처럼&nbsp;낮은 분양가는 시세 안정을 유도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송파나 광교와 같은 인기지역은&nbsp;높은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로 판교처럼 '청약 광풍'이 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서울 양재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내집마련과 동시에 한몫 챙기자는 심리가 확산될 경우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가 모두 `로또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관심이 집중되는 신도시의 인근 지역은 시세가 안정되는 효과도 기대하기 힘들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낮은 분양가가 시세를 안정시킬 수 있는 곳은 입지가 떨어지는 일부 신도시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점제 불리한 수요자에겐 "그림의 떡" 또 공급이 확대된다고 해서 내집을 마련하는 기회가 모두에게 돌아가지 않아 서민들의 불안심리를 잠재울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2008년부터 가점제가 적용되면 점수가 낮은&nbsp;청약 대기자는 공급확대 속에서도 '왕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민영아파트 대상 청약통장 가입자 중 20-30대, 무자녀, 1주택 소유자는 점수가 낮기 때문에 당첨 가능성이 낮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에 가점제가 적용되면 통장을 묵혀뒀던 사람만 유리하게 될 수 있다"며 "가점제로 당첨을 기대하기 힘든 사람은 통장을 증액해 중대형 분양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06.11.15 I 윤도진 기자
  • (11·15대책)신도시 공급확대..청약전략은?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nbsp; 정부가 신도시 공급물량을 대폭 늘리기로 함에 따라&nbsp;내집마련을 앞둔 청약통장 소유자들의 꼼꼼한 청약 전략 수립이&nbsp;요구된다. 물량이 본격적으로 풀리는 오는 2008년부터는 가점제를 적용한 청약제도가 시행되기 때문에 청약통장 가입자는 이에 맞춘 계획을 세워야 한다.&nbsp;◇무주택 기간&nbsp;길고, 부양가족 많다면.."서두르지 마라"&nbsp;가점제가 적용되는&nbsp;청약부금 통장과 청약예금 300만원짜리(서울 기준) 통장 가입자들은 서두르지 말고 신도시 물량을 기다리는 게 좋다. 특히 무주택 기간이 길고 부양가족이 많은 가입자들은 당첨확률이 높다.신도시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700만-1000만원선에 책정될 전망이어서 당첨되면 적지 않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김규정 부동산114 팀장은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대출에 의존하지 말고&nbsp;자금 마련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전했다. ◇가점제 불리하다면.."내년까지 적극 도전"가점제 적용 통장 가입자 중에 20-30대, 무자녀, 1주택 소유자는&nbsp;점수가 낮기 때문에 당첨 가능성이 낮다.&nbsp;따라서&nbsp;청약제도가 바뀌기 전에 청약통장을 빨리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도시 공급물량 가운데 청약제도 변경 전인 내년에 분양하는 김포신도시, 파주 운정지구 등에 청약할 필요가 있다. 청약통장을 증액해 중대형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중대형 평형은 가점제가 적용되지 않거나 일부만 적용된다. 그러나 증액할 경우에는 1년간 바꾼 통장으로 청약할 수 없다는&nbsp;점에 유의해야 한다.◇통장 없다면.."청약저축 가입할 만"청약저축 통장으로 청약할 수 있는 중소형아파트는&nbsp;무주택 기간이 길고&nbsp;납입금액이 많은 순서로 당첨자를 뽑는다. 가점제와 상관이 없다.신도시에서는 공공주택이 대거 분양 또는 임대되기 때문에 저축통장의 쓰임새가 커진다. 따라서 당장 저축통장에&nbsp;가입하는 게&nbsp;좋다. 다만 인기가 좋은 송파나 광교의 경우는 통장가입기간이 10년을&nbsp;넘지 않을 경우 당첨 가능성이 거의 없다.&nbsp;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청약저축은 분양 아파트 뿐 아니라 국민임대나 민영임대 등 청약 기회가 넓고, 통장 가입기간이 오래될수록 예부금 가입자에 비해 경쟁률이 낮아 당첨확률이 높은 만큼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2006.11.14 I 윤도진 기자
  • 靑 "李수석, 당시 주택담보대출 예외인정에 해당"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청와대는 추병직 건교부 장관과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에 대한 인책론에 대해 "인책할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13일 "인책론과 관련, 현재 검토되고 있는 상황은 없다. (추 장관에 대해) 어쨌든 주무 장관으로서 대책을 성안 중인데, 지금 인책 얘기가 나오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또 "현재 상황에서 주무장관에 대해 인책할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또 이백만 홍보수석의 인책론에 대해서도 "정부의 정책을 신뢰해달라는 취지로 얘기한 것인데, 이것이 정책에 혼선을 가져왔다고 보지 않는다"며 "(홍보수석이) 정책을 설명하려고 했던 과정에 있었던 일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백만 홍보수석은 이날 청와대 국정상황점검회의에서 자신의 아파트 2채 담보대출과 관련해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변인은 "이 수석이 이 자리에서 역삼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대해서는 2004년3월에 이 홍보수석의 부인이 일반 분양 공고된 아파트를 분양신청해 당첨됐고, 주택청약예금 통장으로 신청한 만큼, 특헤분양이 아니다고 해명했다"고 말했다. 또 이 수석은 중도금 대출과 관련해서 "이수석 부인의 은행대출이 8억4100만원이었는데, 이중 제일은행 5억4100만원은 아이파크 아파트를 담보한 것으로, 당시 분양가가 10억8천여만원이기에 50%에 해당된다"고 인정했다. 윤 대변인은 "그러나 2003년11월에 투기지역에 대출할 때 주택담보 인정 비율(LTV)이 50%에서 40%로 하향 조정됐지만, 단서 조항에 집단 중도금 대출의 경우 은행과 시행사간 상담등 장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예외를 인정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나머지 외환은행으로부터 받은 3억원 대출은 일원동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은 것으로, LTV가 시가의 40%이하였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이 수석의 이같은 해명에 대해 공직자 임명당시 자료를 통해 이를 확인하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11.13 I 문주용 기자
아파트 매매시장 쌀쌀해도, 분양시장은 `후끈`
  • 아파트 매매시장 쌀쌀해도, 분양시장은 `후끈`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집값이 너무 올랐다는 분위기 때문에 매매시장의 열기는 다소 누그러질 기미지만, 아파트 분양시장은&nbsp;후끈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값이 오를대로 오른 헌 집을 사느니 청약통장에 기대를 걸고 새 집을 마련하겠다는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12일 현대건설(000720)은 지난 10일 서울 대치동에 문을 연 서울숲 힐스테이트의 모델하우스에 첫날 1만여 명, 이튿날 2만여 명 등 모두 3만여 명의 수요자들이 모였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개관 당일 개장시간도 전에 관람 인파가 몰리며 인근 대치역까지 줄이 늘어서, 개장시간을 1시간여 앞당기기도 했다. 특히 새 브랜드를 처음 적용한 주택이어서 모델하우스 현장과 본사 홍보실, 주택영업본부 등으로 문의전화도 폭주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 GS건설의 영종자이 모델하우스에 늘어선 관람객들같은 날 문을 연 GS건설(006360)의 송도 컨벤션센타 공사 현장 옆 `영종자이` 모델하우스에도 인파가 몰렸다. GS건설 측은 지난 11일까지 이틀간 1만7000여명의 수요자들이 몰렸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고조된 인천 분양시장의 열기가 이번 분양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희색을 감추지 못했다. 역시 같은 날 개관한 경기도 시흥 능곡지구 모델하우스에도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능곡지구는 분양승인을 받지 못해 정식 분양일정을 진행하지 못한 채 모델하우스를 임시로 개장만 해놓은 상태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의 뜨거운 부동산 열기를 반영하듯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에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향후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월 셋째 주(13일-17일)에도 전국 11곳에서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 예정이어서 추운 날씨에도 분양 열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6.11.12 I 윤도진 기자
‘통장 줄게 새집 다오’
  • ‘통장 줄게 새집 다오’
  • [조선일보 제공] 집값이 연일 치솟으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분양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싸서 가격 상승 여력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판교신도시 낙첨 이후 갈 곳을 찾던 대기 수요자들이 2008년 청약제도 변경을 앞두고 통장을 적극 활용하려는 추세여서 최근 분양시장이 부쩍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건설업체들이 이런 분위기를 타고 분양가를 주변시세보다 높게 책정하는 사례도 많아 ‘묻지마 청약’은 자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연말까지 서울·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3만여 가구로, 서울 성수동 현대힐스테이트, 성남시 도촌지구 등 인기지역이 포함돼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현대건설 시공)= 통신업체 KT가 갖고 있던 성수동2가 333-1번지 일대에 현대건설이 짓는 445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 18, 24, 35, 45, 55, 85, 92 등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서울 숲’이 가깝다는 게 최대 장점.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고 2009년 말엔 분당선 연장구간역도 인근에 개통된다. 지하철3호선 대치역 사거리에 모델하우스가 마련됐다. ◆서울 중구 회현동(쌍용건설)= 남산 3호 터널 북쪽 출입구 부근 옛 한국은행 주차장 부지에 지어지는 33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52~94 등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33층에는 펜트하우스격인 83, 94평형이 2가구씩 배치된다. 2009년 하반기에 입주를 시작하며, 도심 진입이 편리하다. 지하철4호선 명동역과도 가깝다. 길 맞은편으로 SK건설도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서울 성북구 종암동(삼성물산)=종암4구역 재개발 단지 1161가구 중 206가구가 임대아파트이고 3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2009년 10월 입주 예정. 걸어서 5~10분쯤 거리에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6호선 고려대역을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종암시장과 개운초·숭례초·종암여중·서울대부중·용문고·서울대부고가 생활권 내에 있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동원시스템즈)=노량진 뉴타운과 흑석뉴타운 사이 상도동 373-87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162가구 규모의 아파트. 28~32평형 131가구가 일반인에게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 9호선 노량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성남시 도촌지구(주택공사)=성남구 시가지와 분당신도시 사이라는 입지 때문에 ‘미니 판교’로 불리는 관심 택지지구. 정부가 그린벨트를 풀어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갈현동 등에 24만 여평 규모로 조성한다. 전체 5242 가구가 들어선다. 일단 올 연말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408가구(30, 33평형)가 먼저 분양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고속화도로, 분당선 야탑역 등 인근 교통망이 발달돼 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지구(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과 한국토지공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메타폴리스’가 동탄 신도시 중심 상업지에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 타운을 건설한다. 11월 중 4개 동 1266가구(40~97평형)를 분양할 예정. 이 일대에는 최종적으로 16개 동 연 면적 22만평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상가·오피스 타운이 조성된다. ◆경기도 의왕시 청계지구(주택공사)=의왕시 청계동 및 포일동 일대에 10만2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택지지구. 청계지구는 북쪽으로 청계산을 두고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학의분기점), 과천~의왕고속도로,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등 교통여건이 좋다. 주공은 12월 중 청계지구 내 B1, B2블록에서 각각 339가구, 273가구의 공공분양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도시 8곳에서 30만가구 공급"
  • "신도시 8곳에서 30만가구 공급"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nbsp; 수도권에 조성되고 있는 2기신도시 8곳에서 향후 5년동안 총&nbsp;30여만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강남3구 아파트 24만가구보다 많은 것으로 실수요자들의 갈증을 어느 정도&nbsp;풀어줄&nbsp;전망이다.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기신도시 8곳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총 34만9000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nbsp;분양을 마친 동탄과 판교 물량을 제외하면 30여만가구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2기신도시 공급물량은 90년대 공급된 1기신도시 29만2000가구보다 많다.&nbsp;여기에 내년 상반기 분당급 신도시가 추가 발표되면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총 40만가구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수도권에서 매년 30만가구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nbsp;&nbsp;내년에는 판교에서 남은 물량 1만여가구가 나온다. 이 중에는 민간업체가 공급하는 중대형아파트 1000여가구도 포함되어 있다. 또 파주와 광교신도시에서도 공급이 본격화된다. 파주에서는 내년 하반기에 7013가구, 2008년에 3만4393가구가 각각 분양된다.2008년에는 김포와 양주신도시에서 물량이 나온다. 양주신도시의 경우 대체농지 예정지를 주거용지로 변경할 수 있게 돼 3000여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면적 축소와 확대를 오간 김포신도시에서는 5만3000가구가 분양된다.2009년에는 강남대체신도시인 송파에서 공급물량이 쏟아진다. 용적률을&nbsp;10-20% 더&nbsp;높일 경우 공급가구수는 최대 7000가구 정도 늘어난다. 송파는 국공유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중소형아파트의 경우 평당 10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발표된 검단신도시도 2009년말&nbsp;1차 분양에 들어간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청약통장&nbsp;1순위자(180만명)의 30% 정도는 신도시에 입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급하게 기존아파트를 추격매수하는 것보다는 신도시 새 아파트에 청약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한다.&nbsp;
2006.11.08 I 남창균 기자
  • "청약예금 통장 쓰세요"..이달 6만가구 분양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nbsp;신도시 발표 후 더욱 불붙은 집값 상승 분위기 속에서 건설업계도 이 달 6만여 가구를 분양시장에 풀어 놓으며 부동산 시장을 달구고 있다. 특히 이 달에는 수도권 유망지역에서 1000만원이상 청약예금(서울기준)을 대상으로 한 물량이 많아 청약예정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2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월 분양물량은&nbsp;전국 147곳 5만8239가구로 집계됐다. ☞(표)11월 청약통장별 주요단지◇1000만원이상 청약예금 = 현대건설은 새 브랜드 `힐스테이트`로 성수동2가 KT부지 자리에 18-29층 5개동 18-92평형 445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45평형 132가구가 청약예금 1000만원(서울 기준), 55-92평형 137가구가 1500만원 가입자 대상이다. 평당 분양가는 미정이나 업계에서는 평균 2200만원 정도로, 85·92평형은 3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0일 모델하우스 개장 예정이다. 서울 도심권에서도 삼성물산·쌍용건설·SK건설이 초고층 주상복합을 일제히 내놓는다. 삼성물산은 서울역 인근 남대문로5가 716번지 일대에서 28-37층 2개동 45-80평형 136가구를 분양한다. 45·49평형은&nbsp;청약예금 1000만원, 55-80평형은 예금 1500만원 가입자 대상이다. 평당 분양가는 2000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며, 11월 말쯤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재개발 구역인 회현4-1구역에서 주상복합 30층 2개동 42-91평형 2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모두 중대형으로 청약예금 가입자 1000만원(42, 45평형)과 1500만원(51-91평형) 대상이다. 11월 중순쯤 분양할&nbsp;계획이다. 신도시 열기가 뜨거운 파주 교하지구 4블록에서는 월드건설이 타운하우스 4층 9개동 48·53평형 14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48평형은 예치금 400만원(경기도 기준), 53평형은 500만원&nbsp;통장으로 청약할 수 있다.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파주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해당자에게 30%가 우선 공급된다. ◇600만원이하 청약예금 및 청약부금 = 지난 10월에 비해 이 달에는 600만원 이하(서울기준) 청약예금 및 청약부금 대상 물량이 적다. 대우건설은 강서구 방화동 195번지 일대 건우아파트를 재건축해 25평형 57가구와 31평형 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청약부금 및&nbsp;예금 300만원 또는 600만원 가입자(서울)가 대상이다. 평당 분양가는 1000만원 가량 될 전망이다.&nbsp;◇청약저축 = 성남 도촌지구와 충남 아산신도시가 주목할 만하다. 판교신도시와 가까운 성남 도촌지구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휴먼시아 30평형 52가구 및 33평형 356가구를 분양한다. 20일 이후 모집공고 예정이다. 주공은 또 아산신도시 첫 분양으로 3·8블록 29·33평형 1102가구를 내놓는다. 현재 천안시, 아산시에서 1년이상 거주한 무주택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이밖에 인천시 남동구 논현2지구 1블록 34평형 872가구와 충북 청주시 성화1지구 33평형 493가구도 이달 나온다.
2006.11.02 I 윤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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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제공] 요즘 월급쟁이들 사이에 ‘급여통장 갈아타기’가 유행이다. 급여이체 통장을 은행 계좌에서 증권사 CMA(자산관리계정) 계좌로 바꾸는 것이다. 급여이체 은행 계좌의 이자율은 연 0.1~0.3%밖에 안 되지만, CMA 통장에 넣어두면 연 4%대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은행 계좌와의 이자율 차이를 강조하며 은행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실제로 14개 증권사들의 CMA 계좌 수(10월 20일 기준)는 약 108만 계좌로, 작년 말(55만 계좌)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수탁고도 1조4000억원 수준에서 5조5000억원 수준으로 4배가량 불어났다. 다만 급여통장의 경우 통장 잔액이 적어 이자율 차이에 따른 이자 격차가 크지 않고, 은행 계좌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실익이 적지 않기 때문에 득실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하루만 맡겨도 연 4%이자…월급쟁이들 ‘CMA로 갈아타기’ 유행 은행 급여이체 계좌는 입출금이 빈번하기 때문에 보통예금 통장이 주로 쓰인다. 보통예금 이자율은 은행 예금 중에서 가장 낮은 연 0.1~0.3% 밖에 안 된다. 예컨대 통장에 남아 있는 돈의 평균 잔액이 100만원 정도일 경우 월 이자는 150원 정도밖에 안 된다. 반면 증권사 CMA는 이자율 높은 기업어음 등에 투자하므로 단 하루를 맡겨도 연 4%대의 높은 이자를 주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만약 급여통장을 CMA계좌로 바꿔 월 100만원 정도의 돈을 넣어둘 경우 월 이자가 3000~4000원 정도다. 은행계좌와 비교할 때 연간 4만~5만원대의 이자(월평균 잔액 100만원 기준)를 더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점점 더 편리하게…CMA의 진화 증권사 간 월급쟁이 급여통장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CMA 이자율도 올라가고 각종 부가 서비스도 강화되고 있다. 증권사 CMA 이율은 최근 연 4.7%대까지 올라가 있고, CMA 계좌 개설과 동시에 별도 은행 연결계좌를 만들면 은행 현금입출금기(CD/ATM)를 통해서도 돈을 인출할 수 있다. CMA 통장 하나로 채권,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 등 다양한 금융상품 투자가 가능하다. 또 공모주 청약 자격도 주어지기 때문에 주식·채권투자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의 경우 CMA 통장이 더 편리할 수 있다. ◆은행 통장 버리면 체크카드·금리우대 없다 반면 은행 계좌는 CMA 통장과 달리 원금보장 기능(한도 5000만원)이 있다. 또 점포망이 많아 입출금 거래가 증권사보다는 더 편리하다. 은행 계좌 잔액 한도 내에서 쓸 수 있는 체크카드의 경우 은행계좌만 연결이 가능하다. 체크카드는 일반 신용카드보다 소득공제 한도가 높아 직장인들의 세테크 수단으로 매우 유용하다. 특히 은행 급여통장의 경우 대출자·예금자들에 대한 금리우대 기능(보통 0.2%포인트 보너스 금리 제공), 각종 수수료 할인 혜택이 있어 은행 예금·대출이 많은 고객은 득실을 잘 따져봐야 한다. ◆휩쓸려서 갈아탔다가 오히려 손해본다 우선 은행에서 대출을 쓰고 있는 사람은 통장을 바꾸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예컨대, 은행에서 1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쓰고 있는 사람들은 급여이체에 따른 대출이자 절감 혜택이 연 20만원(대출금리 0.2%포인트 우대)에 달하기 때문에 몇천원의 이자를 더 받기 위해 CMA로 갈아탈 경우 ‘소탐대실(小貪大失)’ 하게 된다. 반면 통장 평균 잔액이 월 500만원 이상 되고, 은행 대출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CMA 통장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이 경우 CMA 통장을 2개 만들어 하나는 주(主)통장(저축용 통장)으로 쓰고, 나머지 하나는 부(副)통장(생활비 통장)으로 쓰면 이자수익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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