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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후 BMW 타려면 힘들어도 B.M.W 타라
- [조선일보 제공] 새내기 직장인들, 이제 출근이다. 넥타이는 여전히 답답하고 서투른 다림질로 두 줄 잡힌 바지도 어색하지만 ‘패기’만은 하늘을 찌를 때다. 꿈을 이루고 나면 잠시 ‘나태’가 따라 오는 법. “시켜주시면 뭐든 잘하겠습니다”라고 일에 대해선 각오를 단단히 하지만 경제 관념은 한없이 무너지는 때가 바로 신입사원 때다. 학생 때 못 가본 고급 레스토랑에도 가고 싶고, 나이트 가서 신나게 돈을 써보고 싶을 때도 있다. 그러나 신입사원 시절이야말로 재테크의 ‘백년 대계’를 닦는 때다. 한 번 들인 돈 쓰는 습관은 쉽게 고칠 수 없다. 신입사원들이 입사 한 달 안에 해야 할 ‘재테크 포인트’를 알아보자. ◆車 살 돈이면 교통카드 평생 충전한다 자동차는 재테크의 최대 적이다. 목돈이 들어가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1년 유지비도 수백만원이 든다. 한 달에 200만원(1000대 기업 평균 기준) 남짓 받는 신입사원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정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동차 사는 대신 최고급 BMW를 타는 것은 어떨까? B(Bus·버스), M(Metro·지하철), W(Walking·걷기)를 타면 싸고, 빠를 뿐 아니라 잦은 술자리로 무너지기 쉬운 건강도 어느 정도 지킬 수 있다. ◆회사 복지제도 활용하고 공제회 가입하라 사원 대출제도가 잘돼 있는 회사들이 있다. 일부 신(神)이 부러워하는 직장의 경우 수천만원을 무이자에 가깝게 대출을 해주기도 한다. 자격이 된다면 무조건 이 돈을 빌리자. 빚이 있다면 빚을 갚고 ‘흑자 인생’의 기초를 닦아야 한다. 다음으로 일부 직종과 회사의 경우 ‘공제회’가 설립돼 있는 곳들이 있다. 공무원, 군인, 경찰, 교원, 지방행정공제회 등에 꼭 가입하고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넣는 것이 좋다. 공제회는 증권사나 은행과 달리 투자 대상에 제한이 없다. 해외 주식부터 부동산까지 마음대로다. 그래서 수익률도 연 8%를 올릴 정도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청약통장, 최대한 빨리 가입 내 집 마련은 재테크의 기본이다. 무엇보다도 청약통장에 먼저 가입해야 한다. 청약통장은 저축, 예금, 부금으로 나뉘는데 ‘몇 년 뒤 어느 지역에 몇 평짜리 아파트를 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선택해야 한다. 청약예금은 한꺼번에 일정액을 넣고 2년이 지나면 청약자격이 주어지고, 청약부금과 청약저축은 매월 일정액을 넣어 각각 전용면적 25.7평 이하 민영주택과 공영주택의 청약자격을 얻을 수 있다. ◆‘십의 오조’를 지키라 월급의 50%는 없는 셈치고 무조건 모아라. 그렇다고 무조건 정기예금 통장에 넣는 것이 아니라 저축과 투자를 적절히 조화시켜야 한다. 특히 20·30대는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종자돈을 모으는 것도 상대적으로 공격적으로 할 수 있다. 삼성증권 PB연구소 고규현 연구원은 “내 집 마련 등을 위한 종자돈을 만드는 기간은 3~5년으로 잡는 것이 좋다”며 “기간이 길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어도 주식형 적립식 펀드 등에 꾸준히 넣는다면 좋은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知)테크를 잊으면 바보 아무리 재테크가 중요하다고 해도 자기 계발만큼 중요한 것은 아니다. 경쟁력 떨어지는 사원에게 계속 월급을 줄 수 있는 회사는 거의 없다. 입사 한 달 안에 학원이나 동호회를 알아보는 것이 돈보다 중요한 것임을 잊지 말자.
- 청약 1순위 통장 올인할 유망 단지는 어디?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내 집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올해 청약통장을 사용할 만한 유망 지역은 어디가 있을까? 올해에는 서울 뉴타운과 수도권 택지지구 등 유망 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줄을 잇는 등 공급물량이 풍부해 무주택자들의 청약기회가 많아질 전망이다. 따라서 주택 실수요자라면 망설이기보다 분양시장 상황을 꾸준히 체크하면서 공격적으로 내집마련 전략을 짜는 게 바람직하다. ◇ 서울지역 뉴타운, 재개발 구역 본격 공급 올해 서울지역에서는 신규 아파트 사업지보다는 뉴타운 등 강북 도심권 재개발 구역의 일반분양분이 분양 물량의 대다수를 이룰 전망이다. 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 분양 예정아파트는 모두 133개 단지 4만8227가구로 지난해 물량(1만8782가구)보다 156.7% 늘어날 전망이다. 관심 대상 단지로는 고분양가 논란으로 올 10월로 분양시기가 연기(후분양제 적용)된 은평뉴타운을 우선 꼽을 수 있다. 1,2,3지구에서 모두 1만4631가구가 건설되며 이 가운데 임대를 뺀 1만3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원주민 특별공급을 제외하면 7000여 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하반기 분양을 계획 중인 3213가구의 1지구가 주목 대상이다. 재개발 물량도 풍부하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올 1월 중 가좌뉴타운에 속한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좌1구역 재개발을 통해 전체 362가구 중 26~43평형 12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동부건설(005960)도 같은 달 북아현뉴타운에 포함된 서대문구 냉천동 충정·냉천구역에서 681가구 중 24평형 113가구와 41평형 66가구를 공급한다. 이 밖에 8월 중 현대건설(000720)이 은평구 불광3구역에 공급하는 '불광힐스테이트'(1130가구·평형 미정)도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재개발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 서울지역 남산, 한강조망 등 분양 봇물 도심권에선 주상복합 아파트도 봇물을 이룬다. SK건설은 1월3일부터 중구 회현4구역에서 주상복합 리더스뷰 남산 233가구를 분양한다. 30층 2개동의 이 아파트는 42-91평형으로 구성되며, 41,45평형은 청약예금 가입자 1000만원(서울시 기준), 51-91평형은 1500만원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평당 평균 분양가는 2250만원이다. 쌍용건설(012650)도 중구 회현동2가 회현2-3, 2-4도심재개발 사업을 통해 주상복합 남산플래티넘 23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33층 2개동으로, 53-92평형으로 구성돼 전평형이 청약예금 1500만원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분양가는 평균 2200만-2300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도 남대문로 5가 남산자락에 주상복합아파트 45~78평형 136가구를 분양한다. 한강조망 물량도 풍성하다. 두산중공업(034020)은 올 6월 뚝섬 부근 성수 1가에서 서울숲 위브를 분양할 계획이다. 48, 56평형 640가구 규모로 이 중 3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GS건설(006360)도 올 상반기에 마포구 하중동에 한강 밤섬 자이(33~60평형 488가구)를 선보인다. 일반 분양 분 75가구 가운데 50여 가구를 중간층으로 배치, 한강과 밤섬 조망권을 확보했다. ◇ 수도권 판교 잔여물량, 파주, 동탄 등 신규 분양 선보여 정부의 공공택지 공급물량 확대로 판교 잔여물량, 파주, 동탄 등 대규모 택지지구에서 신규 공급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우선 아직 시기는 미정이지만 판교신도시 8개 단지에서 대한주택공사 등이 잔여물량 2660가구를 내놓는다. 연립주택과 중·대형 아파트 및 주상복합 등이 대부분이다. 수도권 서북부 주거벨트로 떠오르고 있는 파주신도시에서는 삼부토건(001470)이 6월께 25∼43평형으로 구성된 2000가구를, 고려개발이 하반기 중 24∼45평형으로 이뤄진 715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동탄신도시 상업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과 토지공사 컨소시엄이 최고 66층짜리 4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메타폴리스'(1266가구·40∼98평형)를 상반기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또 동양건설산업도 4월께 59∼96평형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277가구를 메타폴리스 인근에서 선보인다. 341만평 규모의 판교급 유망 택지지구인 수원 이의동 광교신도시에서도 내년 말께 분양이 시작돼 오는 2010년까지 총 2만4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용인에서는 판교 후광지역인 동천.성복동 지역에서 분양물량이 풍부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이르면 2월쯤 2515가구를 선보이며 뒤이어 GS건설이 3968가구를, CJ개발이 1314가구를 잇따라 분양한다. 또 저렴한 분양가로 관심을 모았던 용인 흥덕지구에서는 경남기업이 올해 초 903가구를, 신동아건설도 8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 인천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대거 선보여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서구 청라지구 분양에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더샵센트럴파크를 1월 분양할 예정이며 5월에는 아파트 1400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도 1월 아파트 1069가구를 분양한다. 중흥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지구에서 처음으로 900여가구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에서는 대주건설이 9월 1000여가구를 분양한다. 지난해 인천지역 청약열풍을 주도한 한화 에코메트로도 2월쯤 2차분 4685가구를 내놓는다.
- 2007 내집 마련 전략을 수정하라
- [조선일보 제공] 내년 9월 민간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분양가 규제)가 도입되고 환매조건부·토지임대부 등 이른바 ‘반값 아파트’가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아파트 분양제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만큼, 내 집 마련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자녀 많은 무주택자는 유리…여유를 가져라 가장 큰 변수는 나이·무주택·자녀 수에 따라 당첨 우선권을 주는 청약가점제 도입. 당초 정부는 ‘추첨식’인 주택 청약제도를 2008년부터 공공택지 중소형 평형, 2010년부터 민간택지 중소형 평형을 가점제로 바꿀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반값 아파트 도입시기에 맞춰 가점제도 조금 더 앞당겨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주택 기간이 길고, 자녀 수가 많고 청약통장을 갖고 있다면 여유 있게 기다릴 수 있다. 청약 가점은 ▲세대주 연령 ▲부양가족 수(가구 구성+자녀 수)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에 의해 산정된다. 청약자는 자신의 점수를 계산, 당첨 가능성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청약할 수 있다. 내년도에 시범적으로 도입되는 반값 아파트도 무주택자들을 대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청약저축 가입자는 인기지역 위주로 청약 전용면적 25.7평 이하 공공분양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들도 여유가 있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주택공사·SH공사가 저렴하게 공급하는 중소형 아파트. 판교신도시·성남 도촌지구의 공공분양 중소형 아파트는 이미 시세의 절반 수준에 분양됐다. 정부는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주택공사·지방자치단체가 분양하는 공공주택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부동산 114’ 김희선 전무는 “청약저축 가입기간이 길어 당첨확률이 높은 사람들은 서두를 필요 없이 인기지역을 선별적으로 청약하면 된다”고 말했다. ◆내 집 넓히려는 수요자들, 상반기에 공략 분양제도가 무주택자에게 유리하게 바뀜에 따라 유주택자들의 내 집 넓히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돼 민간아파트의 분양가는 20~30%까지 떨어질 수 있지만 그만큼 청약경쟁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유주택자들은 분양가 상한제만 믿고 기다리기에는 당첨확률이 너무 낮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 자신이 원하는 입지의 기존 아파트를 공략하는 것도 내 집을 넓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분양가 상한제 실시 전에 분양되는 아파트 청약도 고려해볼 만하다. 내년 9월 도입되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건설업체들은 내년 상반기에 아파트를 대거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이광수 춘추 대표는 “내년 상반기 분양되는 입지가 좋은 지역의 아파트는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수도권에서 5000만~1억원 미만의 아파트를 갖고 있는 유주택자도 무주택자로 간주, 불이익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청약가점제가 개편될 가능성도 높다. ◆신혼부부 등은 국민임대도 주목 무주택자지만 나이가 젊은 신혼부부들은 청약가점제가 도입되면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은 분양보다는 청약저축에 가입해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국민임대주택은 30년까지 임대가 가능한 데다 공급물량도 대폭 늘어난다. 입주 기준은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경우, 도시 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325만원)의 70%선, 즉 월 227만5580원 이하의 무주택 가구주이다. 청약저축 가입여부와 상관없다. 18평 초과 국민임대의 월평균 소득 제한은 325만원 이하이다. 청약 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 "청약통장 써볼까"..1월 1만6천가구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주택건설업체들이 새해 첫달부터 분양물량을 쏟아낸다. 2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1월 중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모두 전국 42곳, 1만6163가구다.▲ SK건설의 리더스뷰 남산 조감도서울 남산 아래 도심권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가 대거 공급된다. SK건설은 1월3일부터 중구 회현4구역에서 주상복합 리더스뷰 남산 233가구를 분양한다. 30층 2개동의 이 아파트는 42-91평형으로 구성되며, 41,45평형은 청약예금 가입자 1000만원(서울시 기준), 51-91평형은 1500만원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평당 평균 분양가는 2250만원이다. 쌍용건설도 중구 회현동2가 회현2-3, 2-4도심재개발 사업을 통해 주상복합 남산플래티넘 23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33층 2개동으로, 53-92평형으로 구성돼 전평형이 청약예금 1500만원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분양가는 평균 2200만-2300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 책정문제로 일정을 늦춰온 포스코건설의 송도신도시 센트럴파크도 1월 중순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31, 32평형 43가구는 청약예금 인천시 250만원, 39평형 170가구는 400만원, 43-52평형 382가구는 700만원, 61-114평형 134가구는 1000만원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묵혀둔 청약저축 통장이 있다면 마냥 기다리지 말고 유망한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공공분양하는 단지를 노려볼 만하다.용인 흥덕지구에서는 경기지방공사가 35평형 502가구를 분양한다. 1월초 접수를 시작할 예정으로 총 분양물량의 30%는 용인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분양가는 평당 860만원선이다. 의왕 청계지구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30, 33평형 582가구 분양한다. 후분양 시범단지로 내년 하반기 입주할 수 있다. 의왕시 1년 이상 거주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한편 청약부금과 600만원이하 청약예금 가입자는 재개발 및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2구역에서 대우건설이 재개발한 푸르지오2차 24평형 281가구와 32평형 75가구가 청약부금 및 600만원이하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된다. 분양가는 평당 1200만-1300만원선에 책정될 전망이다.
- 당신의 소망을 예금하세요
- [조선일보 제공] ‘주위에 담배 피우는 사람 3명 담배 끊게 하기’, ‘아빠 몰래 부자 되기’, ‘손주 보기 대작전, 사위 화이팅’, ‘부모님께 존댓말 사용하고 젓가락 예쁘게 잡자’, ‘형부터 장가 보내자’, ‘매일 10분씩 나를 위해 살자’…. 기업은행이 지난해 초 한시적으로 판매한 ‘새해 결심 적금’ 통장에 새겨진 새해 결심들이다. 나흘 뒤면 2007년이다. 금연·다이어트·해외여행…. 새해 소원 성취와 높은 이자율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새해 결심도 하고, 보너스 금리도 받고 기업은행은 내년에도 2월 말까지 ‘새해 결심 적금’을 받는다. 지난 해에는 3만7000계좌에 403억원이 모였다. 기본적으로 1년제 적금인데, 적금을 깨지 않으면 10년까지 자동 연장된다. 통장 안쪽에 2007년 결심을 30자(字)까지 새겨 준다. 금리도 꽤 짭짤하다. 적금 기본금리가 연 3.7%인데, 가입할 때 ‘새해 결심 축하 금리’ 0.1%포인트를 더 준다. 1년 동안 자동이체로 11회 이상 넣으면 자동이체된 금액에 대해 금리를 0.3%포인트 더 준다. 4.1%가 되는 셈이다. 매월 일정 금액을 일정일에 넣는 정액적립식 금리 3.8%보다 이자가 높다. 기업은행의 ‘출발여행적금’은 내년에 이곳저곳 여행 계획을 세운 사람들에게 유용한 상품이다. 자유투어의 국내외 여행상품을 최대 15%까지 할인해 주고, 스키장·래프팅·콘도 등 레포츠 상품도 깎아 준다. 갑자기 여행 경비가 필요할 때 최고 1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중도 해지를 하더라도 해지할 때까지의 약정 이자를 주는 게 특징. 금리는 1년 기준 3.8~3.9%선이다. ◆새해 건강을 챙기고 싶다면… 새해 건강을 챙기겠다 다짐한 사람들을 위한 상품도 있다. 1년제 예금상품인 외환은행의 ‘안심체크정기예금’은 1억원 이상 예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리도 최고 4.45%로 높은 편이다. 예금액이 1억원 이상이면 위내시경·복부초음파 등 기본 건강 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3억원 이상이면 폐 단층촬영(CT) 등이 추가되고, 5억원 이상이면 전립선 초음파 등 정밀 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입 후 3개월이 지난 후 서울백병원 등 전국 37개 병원에서 건강 진단 날짜를 고르면 된다. 국민은행의 시니어웰빙통장은 5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데 에비케어㈜와 제휴해 24시간 1:1 주치의 헬스케어 서비스, 각종 건강정보 제공, 병원 및 검진센터 검진 예약 대행, 검진료 할인 등 부가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비스 혜택을 받으려면 정기예금은 500만원 이상, 정기적금은 월 20만원 이상 불입해야 한다. ◆토익 800점 이상이면 금리 우대도 외환은행의 ‘자녀사랑 외화로유학적금’은 내년 자녀들을 해외연수 보내고 싶은 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 달러, 호주 달러 등 주요 8개국 통화를 예치할 수 있으며, 유학경비를 송금할 때 수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연이율은 4.9~5.1% 수준이다. 신한은행의 ‘탑스 캠퍼스플랜 저축예금’은 대학생들의 내년 학업 의욕을 북돋아 주는 대학생 전용 상품이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학점 만점 기준으로 80% 이상을 받았거나 토익 800점 이상, 토플 230점 이상, 텝스 700점 이상을 땄을 때 6개월 동안 신한은행의 다른 상품 금리를 우대해 준다. 청약예금, 적립예금, 비과세장기저축에 가입하면 금리를 0.2%포인트 더 주는 식이다. 하나은행의 ‘신꿈나무 적금’은 어린이 교육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인데, 가입할 때 통장 안쪽에 가고 싶은 대학교 이름을 새겨 준다. 희망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기본금리 4.1~4.3% 이외에 2%포인트의 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1만2600명이 가입되어 있는데,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 금리 2%포인트를 더 받고 있는 사람은 41명이다.
- 새해에도 부동산대책 줄줄이 발표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새해 초에도 청약제도 개편, 전월세시장 안정대책, 분양가제도 개선책 등 굵직한 부동산대책이 줄줄이 나온다.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최근 "내년에만 집값이 안정되면 앞으로 최소 5년 이상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며 "수요와 공급대책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내년에도 부동산대책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청약제도 개편은 새해 1월 10일께 발표된다. 새 청약제도는 가점제 도입이 핵심으로 ▲가구주 나이 ▲부양가족 수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에 따라 가산점을 주는 것이다. 가점제는 전용 25.7평 이하 민영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300만원, 서울)과 청약부금에만 적용된다. 가점제의 핵심인 무주택자엔 소형주택과 저가주택 보유자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소형주택은 전용면적 18평이하, 저가주택은 공시가격 1억원이하 등이 유력하다. 청약가점제는 2008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분양가제도 개선안도 1월 하순께 발표된다. 민간택지의 경우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되 원가공개는 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공공택지는 원가공개 범위가 택지비는 5개 항목에서 7개 항목으로, 건축비는 7개 항목에서 20여개 항목으로 확대된다.이와 함께 분양가상한제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는 하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형에 적용되는 채권입찰제는 상한금액이 시세의 90%에서 70-80%수준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1월 말에는 전월세 종합대책이 발표된다. 전월세값 상승폭을 매년 5% 이내로 묶어두는 방안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주택기금에서 전월세 지원자금을 늘리는 방안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분당 이상의 규모와 교육, 레저, 기반시설 등 좋은 주거여건을 갖춘 분당급 신도시도 2-3월께 발표된다.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 과천-의왕, 하남, 광주 오포면~용인 모현면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새해 초 발표되는 부동산대책청약제도 개편-청약예금(300만원), 부금 가점제 도입-소형 및 저가주택 무주택으로 인정-2008년부터 적용분양가상한제 및 분양원가 도입-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내년 9월 도입-공공택지 분양원가 공개범위 확대전월세 대책-전월세 인상률 억제-전월세 지원자금 확대-오피스텔, 다가구주택 공급 확대분당급신도시 발표-600만평 이상 규모-후보지 과천-의왕, 하남, 광주-용인 등
- (딸기아빠의 재무설계)금융기관, 폭넓게 활용하자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 ◆돈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장기간 저금리 기조로 은행에 갈 일이 줄어들고 제2금융권 거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은행에 가더라도 적금보다는 간접투자상품인 펀드나 ELF 등을 권한다. 세금과 실질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이다.◆제2금융권, 생각보다 안전하다금융기관은 일반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증권회사, 보험회사,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각 금융기관별로 제시하는 금리는 제각각이다. 보통 접근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은행과 거래하지만 조금만 알아보고 잘 고르면 은행보다 좋은 금리 조건으로 안전하게 예적금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제2금융권을 이용하는 것이다. 금리 비교 사이트 등을 검색해보면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금융기관으로 상호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이 올라와 있다.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인 상호저축은행은 대부분 강남 지역에 위치한다.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듯 돈도 금리가 높은 곳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습관적으로 0.1%라도 금리를 더 주는 곳으로 찾아간다. 상호저축은행의 금리는 은행에 비해 높다. 그러나 전국적인 지점망을 갖추고 있지 않은데다 인지도도 떨어져 이용하기 망설여진다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상호저축은행 중에서도 국제결제은행(BIS)에서 권고하는 자기자본비율 6%이상을 유지하는 곳이 의외로 많다. 그만큼 건전한 곳도 많다는 이야기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상호저축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제2금융권과 거래한 경우에도 금융기관 파산에 대비한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 상호저축은행은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예금자 보호법에서, 신협은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에서,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에 의해 조성된 예금자 보호준비금에서 1인당 최고 5000만원까지 지급을 보장해준다.특히 농·수·신협·새마을금고의 경우 일정금액 한도 내에서 이자소득세에 대한 비과세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세후 수익률이 은행에 비해 높아 고금리와 비과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은행거래, 어떻게 해야 하나? 전문가들은 부자가 되려면 은행을 멀리하라고 한다. 그러나 은행에서도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 ELF, 각종 투자형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원금보장형 예·적금 상품보다 투자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주택청약예금, 담보대출, 일반대출 등은 주로 은행에서 취급하기 때문에 은행과 거래하는 것이 좋지만 펀드와 ELF 상품은 증권회사 청구를 이용해 거래하는 것이 좋다. 은행 창구에서 시황 상담이나 투자상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컨설팅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뿐만 아니라 펀드와 ELF 등 간접투자 상품에서 실제 투자되는 자산은 주식이기 때문이다. 상품가입시 상품선정과 시점분산도 중요하지만 환매시점이 가장 중요하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가 수익과 직결되므로 시황 상담이 가능한 증권회사 창구가 유리하다. 수시 입출금식 상품도 은행의 자유저축예금(금리:0.1% 수준)보다는 증권사와 종금사의 MMF, CMA, RP(금리 : 4% 수준) 상품 등을 권한다. ◆체크카드, 어디가 좋을까? `13월의 월급`이라고 하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체크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용카드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소득공제 혜택도 클 뿐만 아니라 통장 잔액 범위 내에서 이용하므로 충동구매 없이 계획적인 지출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 일부 체크카드의 경우 사용금액의 0.5%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은행별로 시스템 점검 시간(00:00~30분 이내)에는 결제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불편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이 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은행이자는 점점 낮아지고, 대출금리와 수수료는 높아지는 현 상황에서 굳이 은행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High Risk, High Return(고위험, 고수익)` 투자형 상품에만 투자하라는 말은 아니다. 돈의 성격에 따라 이름표를 붙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다양한 금융기관을 활용하라는 뜻이다. 주말 밤 소담한 눈송이들이 가로등 불빛을 가린다. 새하얀 날개를 펄럭이며 아스팔트 위에 내려앉고 있다. 바야흐로 스키 마니아들의 가슴이 뜨거워지는 철. 그러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연마에 성공한 스키어들만이 급경사의 난코스에서도 스피드를 즐기며 설원을 누빌 수 있다. 스키를 처음 배우는 사람일수록 급경사보다 경사가 완만한 슬로프를 타야 한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이웃들이 직접투자와 해외펀드에 매달린다고 따라갈 일은 아니다. 위험을 충분히 감내할 만한 코스로 안전한 슬로프를 고르듯 투자 과정에서도 나에게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투자와 저축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바로 행복이다. 투자하는 과정에서 불안하거나 행복하지 않다면 그 투자는 진정 바람직한 투자라 할 수 없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용산지점 차장
- 파트론·한국컴퓨터, 화려한 코스닥 입성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13일 파트론(091700)과 한국컴퓨터(089150)가 코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했다. 둘다 시장의 환호를 받으며 첫날을 상한가로 마무리했다. 파트론의 시초가는 공모가 8300원 보다 22.28% 높은 1만150원에 형성됐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여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만1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49만6468주를 기록했다. 파트론은 지난 공모주 청약에서도 1조103억원이 몰려 107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청약주수는 2억3996만주였다.파트론은 휴대폰과 이동통신 시스템 시장에 안테나와 수정발진기 등을 제공하는 업체다. 주력제품 중 유전체, 아이솔레이터, 세라믹칩 안테나는 업계점유율 1위, GPS 안테나와 SMD형 수정발진기는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컴퓨터는 공모가 2만3500원(액면가 500원) 대비 57%높은 3만7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됐다. 장 초반에는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후에 급등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3만5859주였다. 한국컴퓨터는 지난 공모주 청약에서 8487억원이 유입돼 708.0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총 청약주수는 7147만주였다한국컴퓨터는 금융 단말시스템 솔루션과 특수단말시스템을 생산하는 업체다. 국민은행과 농협, LG CNS 등이 최대 거래처다. 주요 사업별 시장점유율은 작년 기준으로 금융단말기 30%, 통장프린터 55%, 마권발매기 100%, 스포츠TOTO 복표발매기 100%, 금융영업점 솔루션 35% 등이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 左로부터-최명주 교보증권 사장, 홍성일 한국투자증권 사장, 이종원 한국컴퓨터(주)대표이사, 김종구 (주)파트론 대표이사, 곽성신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 김재찬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부회장
- “판교, 흥!” 판교 옆동네 ‘미니로또 3총사’
- [조선일보 제공]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훨씬 싼 아파트들이 판교 근처에서 연말 연시에 잇따라 분양된다. 시장 상황이 급변하지만 않는다면 당첨이 곧 ‘짭짤한 미래 차익’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속칭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단지들이다. ‘용인 구성지구’와 ‘의왕 청계지구’, ‘용인 흥덕지구’ 등이 바로 이런 곳들. 지난달 말 평당 950만원 안팎에 분양돼 큰 관심을 끈 ‘성남 도촌지구’에 이어 ‘로또단지’들이 계속 시장에 선보이는 셈이다. 이 아파트들은 올해 최고의 화제를 뿌렸던 판교 신도시와 가까워 ‘포스트 판교’의 입지를 갖췄다는 분석이다. ‘용인 구성지구’와 ‘의왕 청계지구’의 단지는 공기업인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한다. 주공은 정부의 ‘분양가 낮추기’에 호응하기 위해 이곳 평당 분양가를 ‘성남 도촌지구’보다 더 내릴 방침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용인 구성의 인근 시세는 평당 1300만원 안팎, 의왕 청계의 인근 집값은 1400만~1500만원선이지만 두 단지의 연말 공급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900만원 이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두 단지 모두 청약저축 가입자가 대상이다. ▲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의왕청계 지구의 주공 아파트 단지 모습. 이 단지는 후분양을 실시해 내년 하반기면 입주가 가능하다.‘의왕 청계지구’의 경우 후(後)분양 단지여서 내년 하반기면 입주할 수 있다. 분양권 전매 제한을 받지 않으므로 등기 후 바로 팔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단 개발면적이 20만평 미만이어서 일단 모든 물량이 ‘의왕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청약저축 1순위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경남기업이 내년 1월 분양할 예정인 ‘용인 흥덕지구’도 평당 900만원대 초반에 공급될 전망이다. 이 주변의 시세도 평당 1300만~15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청약예금 가입자(서울 기준 1000만·1500만원 통장 1순위자, 용인 기준 400만·500만 통장 1순위자)가 대상이다. ◆교통 편한 용인 구성지구 이곳은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신갈 분기점 동쪽에 자리잡은 택지지구이다. 인근에 남북 방향으로 동백~죽전~분당간 도로가 지나가고, 경전철과 분당연장선이 예정돼 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 또 신갈, 동백, 죽전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와 가까워 입지여건이 좋다. 근처에 경찰대, 단국대, 에버랜드 등이 있다. 지구 안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들어선다. 이 지구 6·7블록에서 30~34평형 76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청계산과 백운호수 사이…의왕 청계지구 의왕시 청계동과 포일동 일대에 10만2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택지지구. 이 지구에서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필지 등을 합해 총 2000가구 가까운 물랑이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서울 도심에서 20km쯤 떨어진 지역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과천~의왕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과천선 인덕원역까지는 차로 5분 거리. 과천과 평촌 신도시의 생활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북쪽에는 청계산, 남쪽에는 백운호수가 자리잡고 있으며 학의천을 끼고 있다. 연말에 나오는 물량은 이 지구 B1 블록에서 339가구, B2블록에서 273가구이다. ◆저밀도 친환경 단지… 용인 흥덕지구 기흥읍 영덕리 일대 65만평 규모이며, 녹지율 30%, ha당 인구밀도 133명의 저밀도 친환경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북쪽으로 광교신도시, 남쪽으로 영통신시가지가 연결돼 수도권 남부의 좋은 입지로 평가받는다. 2008년 말 개통 예정인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이 지구를 관통한다. 정자~수원간 신분당선 연장 광역전철도 이용할 수 있다. 경남기업이 913가구(43~58평형)를 분양한다.
- 시몬, 너는 아는구나 부자되는 법을…
- ▲ 시몬 대리는“공짜 쿠폰은 사기다. 공짜 쿠폰을 빌미로더 많은 돈을 쓰게 만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게 더 좋다”고 말했다.[조선일보 제공] “시몬, 적립식 펀드는 어떤 걸 가입해야 하지?” “시몬, 연말 소득 공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애칭이 ‘시몬’인 유심온(28·홍보대행사 대리)씨의 직장 동료 및 친구들은 그녀만 보면 질문공세를 퍼부으며 재테크 상담에 바쁘다. 2년 반 만에 6500만원을 마련한 똑순이에게 비법을 전수받기 위해서다. 1년 안에 1억원을 마련하겠다는 그녀는 “오늘의 우아함을 잠시 접고, 미래의 안락함을 위해 주식과 보험, 고금리 예금에 몸을 던져라”로 충고한다. ◆2년반만에 6500만원 모아 유씨가 직장에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주식 시세표 확인하는 것. 최근 2년 반 동안 주식 투자 수익률이 20%에 달할 정도로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전 직장에서 IR(기업설명회)을 담당했던 것이 큰 힘이 됐다고 한다. 그는 “주식을 하면 유가, 금리, 환율 등 글로벌 경제에도 관심이 많아지고, 각 산업의 특징도 덤으로 알게 된다”고 말했다. 유씨는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적금 들 듯하는 적립식 펀드는 꼭 하나 마련하라고 충고한다. 이 외에도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 통장,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 보험 정도는 반드시 갖춰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차는 왜 사, 버스와 지하철이 있잖아 유씨는 직장 후배가 새로 들어올 때마다 독특한 교육을 시킨다. “이봐, 후배. 월급쟁이는 무~조건 아껴야 되는 거야.” “후배, 순간의 기분에 취해 거액의 술값을 쏘는 등의 행동은 죄악이야.” 검소한 집안에서 자라 절약이 몸에 배어 있다는 유씨는 ‘택시 타지 않기’, ‘커피나 군것질 멀리하기’, ‘백화점 가지 않기’ 등을 철칙으로 삼고 있다. 특히 “차를 사고 싶은 유혹이 있더라도 꿋꿋이 참아야 한다”며 “할부금에 기름값, 보험료 등에 들어가는 돈이 수천만원”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이 돈을 펑펑 쓰는 것도 보지를 못한다. 동생이 학군사관후보생(ROTC) 시절 받던 100만원대의 월급을 2년간 투자해 3000만원 이상으로 불려주기도 했다. ◆가장 수익률 높은 투자는 내 몸값 올리기 유씨의 한 달 용돈은 불과 40만원. 그런데 이 중에 10만원 이상이 어학 비용으로 나간다. 첫 직장 생활 2년 동안 꼬박 모은 돈도 모두 캐나다 어학 연수에 투자했다. 짠순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돈 쓰는 것이 뿌듯했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을 위한 교육이나 건강을 위한 돈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며 “캐나다 연수로 영어 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에 전 직장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새로운 직장에 취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결혼 잘하는 것도 재테크다 유씨는 결혼 잘하는 것도 재테크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하지만 돈이 많은 남자를 만나 팔자 고치겠다는 뜻이 아니다. 그녀의 1등 신랑감 조건은 ‘건강한 재테크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다. 유씨는 “귀가 얇아서 좋다는 거 금세 사거나 모임에서 먼저 계산하려고 애쓰는 사람, 술·담배로 지출이 많은 사람, 부모 재산에 의지하려는 사람, 한탕주의를 바라는 사람은 절대 만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모은 1억원을 남편의 돈과 보태 집을 장만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의 시집 식구들, 죄송합니다. 혼수는 생략하겠습니다~.” <시몬의 재테크 원칙 10가지> 1. 자동차는 절대 사지 말 것 2. 일회용 커피는 남의 돈으로 마시기 3. 사고 싶은 물건은 3번 생각, 3번 방문 뒤 구입 4. 점심 약속 없는 날은 도시락 싸오기 5. 기분에 한턱 쏘지 않기 6. 술·담배 좋아하는 남자 친구 멀리하기 7. 자기계발에는 아낌없이 투자 8. 돈을 주제로 자주 토론하기 9. 지인의 부탁받고 보험에 가입하지 않기 10. 신용카드 멀리하고, 체크카드 가까이 하기